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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상열 서울시의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기 앞당기고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가능해진다”

    서상열 서울시의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기 앞당기고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 가능해진다”

    서울시의회 서상열의원(국민의힘·구로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건이 위원회 대안으로 반영되어 27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를 통과했다. 우선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상위법인 도시정비법은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현행 조례는 공공지원대상사업의 경우에 한해 사업시행계획인가 후로 시공자 선정시기를 규정하고 있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자금조달 애로에 따른 사업기간 지연 및 시공사 선정 이후 설계변경이 잇따르며 공사비까지 늘어나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조합설립인가 이후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어 시공자 선정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재건축단지 안전진단 비용 지원의 길도 열린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안전진단 비용을 ‘요청자가 부담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으로 두고 있어 대부분 수도권지자체들이 재건축 단지의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조례로 안전진단 비용의 전부를 부담하도록 강제하고 있어 재건축 추진 단지 주민들이 안전진단 비용을 십시일반모아 안전진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진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 재건축단지에서 과반수 이상 주민 동의를 얻어 안전진단 비용 지원을 신청하면 구청장이 지원할 수 있게되었다. 다만, 지원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사업시행 인가 이전까지 지원받은 비용을 반환하도록 조건을 달아 시 재정 부담도 경감시켰다.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시공자 선정 시기를 앞당겨 현장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그간 지지부진했던 노후주택 재건축 문제 역시 안전진단 비용 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 조례안은 다음달 10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 도민 청원 응한 김동연, 5개 지자체장과 “동탄인덕원선 조기 착공”

    도민 청원 응한 김동연, 5개 지자체장과 “동탄인덕원선 조기 착공”

    김동연 경기지사가 도민 청원 요건을 낮춘 후 1호 답변을 ‘행동’으로 내놨다. 김 지사는 28일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동인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에서 “국민에게 선택받은 사람들이 답을 하고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경기도민 청원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 2부시장, 이소영·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 박옥분 경기도의원과 함께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공동건의문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른 시일 내 전 구간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문은 경기도를 통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민 청원 요건을 완화한 후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시 주민의 숙원’이 1호 답변 청원으로 결정되자 추진방안을 고민하던 중 지역의 의견을 하나로 담은 건의문 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도민청원 답변 요건을 ‘30일간 5만명 이상 동의’에서 ‘1만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동인선은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 등 건설을 위한 절차가 진행됐으나 경제성 문제로 지지부진하다 10년만인 2021년 착공했다. 그러나 기본계획 수립 후 신규 역사 4곳이 추가되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재조사를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과거 경제부총리 겸 기획부장관 당시에는) 적정성 검토나 예타 등에 대해서 거대 담론으로만 생각했지, 우리 (주민들의) 현실과 관련돼 있다는 생각은 조금 덜 했던 것 같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지연 및 공사 과정에서 교통 불편이 발생할 경우 5개 시와 협력해 보완대책을 검토하고 기존 버스 노선 혼잡도 등도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증차·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금값’된 英 토마토…레스토랑 “토마토 없는 화이트 피자 드세요”

    ‘금값’된 英 토마토…레스토랑 “토마토 없는 화이트 피자 드세요”

    천정부지로 치솟은 토마토 가격 탓에 영국 피자 전문점들이 토마토가 빠진 화이트 피자를 손님들에게 권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이탈리안셰프협회의 엔조 올리베리 협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에 소재한 일부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이 이탈리안 음식의 필수 식재료인 토마토가 포함된 메뉴들을 메뉴판에서 아예 빼고 있다’면서 현지의 심각한 토마토 가격 상승 문제를 전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2월 사이 신선한 토마토 한 상자 가격은 기존 5파운드(약 8000원)에서 20파운드(약 3만 1400원)로 4배 이상 올랐고, 토마토 통조림의 가격도 상자당 15파운드(약 2만 3800원)에서 30파운드(약 3만 7700원)로 배가 올랐다. 샐러드의 필수 재료인 양배추 역시 기존 7파운드(약 1만 1110원)에서 22파운드(약 3만 5000원)로 무려 3배 이상 치솟았다. 눈 뜨면 오르는 가격 탓에 맨체스터에 소재한 대형마트에서는 고객 1인당 한 번에 최대 3개까지만 토마토를 구매하도록 하는 구매 제한을 실시할 정도로 상황은 악화된 분위기다. 엔조 올리베리 협회장은 “토마토를 주식재료로 사용하는 식당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모로코 등지에서 토마토를 수입해오고 있지만, 그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사실 희망이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이탈리아 음식점 중 일부는 머지않은 시일 내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토마토가 비교적 적게 들어가는 화이트 피자와 화이트소스의 파스타를 손님들에게 권하거나 토마토 대신 치즈와 애호박, 가지 등을 넣어 조리하는 소스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요리사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과일과 채소 등의 부족 위기에 대해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의 악천후로 인해 농산품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영국은 12~3월 겨울철에 자국 토마토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주요 수입국들의 겨울철 이상 고온과 폭설, 우박 등 이상기후가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례 없이 높게 치솟은 전기료가 영국 내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토마토 가격을 천정부지로 뛰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정부는 향후 몇 주 안에 토마토 가격이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조지 유스티스 전 농식품환경부 장관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마토 부족 사태는 지금부터 앞으로 최소 한 달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최악의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6600원→3200원…지역주민은 ‘무료’

    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6600원→3200원…지역주민은 ‘무료’

    올해 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까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아진다. 지역 주민은 영종·인천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대책을 주문한 뒤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민자도로인 영종·인천대교는 해상대교로 건설돼 일반 도로보다 건설비·운영비가 2~4배 많이 들었고, 민자사업 시행 초창기에 민자 자본 유치를 위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다 보니 평균 통행료가 국내에서 가장 비쌌다. 2001년 개통된 영종대교의 통행료는 6600원으로 재정도로 대비 2.28배 수준이다. 인천대교는 2009년 개통돼 현재 통행료가 5500원으로 재정도로와 비교해 2.89배다. 전체 민자도로의 평균 통행료는 재정도로 대비 1.43배 수준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8개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공공기관과 협의가 지연되며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현 정부는 애초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는 이 내용이 없었지만, 통행료 인하를 현실화하기로 했다.앞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는 재정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된다. 두 대교는 민자도로여서 부가가치세 10%가 붙기 때문에 1.1배는 인하 폭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영종대교는 올해 10월 1일부터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낮아진다. 인천대교는 2025년 말까지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커 경제 여건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이 고려됐다. 영종·용유·북도면 등 지역 주민들은 올해 10월 1일부터 인천시 지원을 받아 영종대교 상·하부 구간과 인천대교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경우 두 대교가 육지로 연결되는 유일한 생활권 도로이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은 1가구당 차량 1대(경차는 1대 추가)에 한해 통행료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왕복 1회(편도 2회)를 지원한다.국토부는 ‘공공기관 선투자 방식’으로 이번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먼저 민간사업자 손실을 보전하고, 민자도로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공공기관이 도로를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민자도로 사업 기간은 영종대교는 2030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 끝난다. 이때까지 약정했던 기대수익은 영종대교는 9000억원, 인천대교는 2조 3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손실 보전액은 총 3조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기관 신규 투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하고, 구체적인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영종·인천대교를 운영하는 민자사업자들과의 협상에 주력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원 장관은 “지난 정부는 사실상 업무를 방치한 채 진행시키지 못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공약이나 국정과제엔 없었지만, 국민과의 약속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통복터널 사고, 시공·관리 총체적 부실…피해액 60억원

    통복터널 사고, 시공·관리 총체적 부실…피해액 60억원

    지난해 말 발생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 사고는 부적절한 재료로 하자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기술 검토 없이 관리·감독하는 등 총체적인 부실이 주요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사고 피해액만 60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통복터널 사고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통복터널 사고는 지난해 12월30일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 터널에서 발생한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 사고다. 이 사고로 수서고속철(SRT) 27편이 손상되고, 고속열차 167편 운행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차량복구비 48억원과 지연보상비 8억원 등 총 60억원이다. 조사 결과 통복터널 상부의 하자보수 공사 과정에서 천정에 부착한 탄소섬유시트(부직포)가 떨어지며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겨울임에도 현장 시공에서는 부직포 부착을 위한 접착제를 여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도 이하에서는 접착 시공이 금지되지만, 당시 2~3도 기온에서 현장 시공이 진행됐다. 또 접착이 잘되도록 돕는 프라이머를 바른 뒤 1시간 만에 부직포를 부착한 문제도 있었다. 겨울철에 부직포를 붙이려면 9~15시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부직포 부착 공정 중엔 고무주걱과 롤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는 생략됐다. 부직포를 하자보수 공사에 사용한 것 자체도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됐다. 부직포는 전도체로 전차선에 떨어지면 장애 발생을 초래할 수 있어 시공 재료로 부적절하다. 하지만 시공 편의성을 이유로 부직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관리·감독에도 미비가 있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전에 시공 적정성 등 기술적인 사항을 검토해야 함에도 별도의 확인 없이 부직포 시공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떨어진 부직포가 전차선과 접촉한 후 타면서 전도성 분진이 발생했다. 이 분진은 운행 중인 열차에서 발생하는 풍압에 의해 통복터널 내부에 확산됐다. 터널 내부에서 흩날리던 분진은 달리던 열차 내부 전기장치에 유입돼 연쇄적인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특별위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차선로 터널 구간에 전도성 섬유 사용을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코레일에는 하자보수 공사 계획에 전문가 자문을 거친 사전 검토 절차를 마련하고, 시공 단계에서 공사 종류별로 현장 확인을 실시하는 등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또 전도성 물질이 열차의 모터 블록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설치하고, 터널 내 전도성 이물질이 발생하면 차량 운행을 일시 중지하고 이물질을 제거한 뒤 열차 운행을 재개하도록 권고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 책임을 물어 시공사와 감리업체에 대해 부실 시공에 따른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코레일에는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민규 자문위원장은 “이번 통복터널 사고는 시공, 감리, 관리·감독 등 여러 단계에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사안”이라면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토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이 적극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시공자 조기 선정” 길 열려

    김태수 서울시의원 “재개발·재건축 시공자 조기 선정” 길 열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지난 27일 상임위원회인 주택공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상위법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 선정을 하게 되어 있는 것과 달리 시공자 선정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로 규정하고 있어 사업기간이 지연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왔다. 이에 김 의원을 비롯하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연구모임을 구성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시공자 조기 선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모든 정비사업에서 시공자 선정을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바로 할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심의에서 당초 사업시행인가계획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총회 의결로 시공자를 선정”하도록 조례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정비사업 초기 단계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 및 브랜드 설계 적용, 시공자의 구체적인 시공계획과 건축·교통 등 심의 등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기고]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급여 확대돼야/김진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국장

    [기고]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급여 확대돼야/김진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국장

    지난해는 혁신 신약 급여화, 치료제 신속등재 추진 등 치료권 보장 정책으로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의 한 해였다. 특히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질병의 진행을 막고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치료제인 킴리아와 졸겐스마가 4월과 7월에 각각 급여권으로 들어왔다. 덕분에 백혈병 재발 어린이 환자가 킴리아를 투여받은 지 보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생후 24개월인 소아 환자가 졸겐스마 투여로 장애 없는 일상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윤석열 정부가 약속하고 추진 중인 신속등재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단계 30일 단축 등 행정 절차를 개선해 총 60일의 기간 단축 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허가신청ㆍ급여평가ㆍ약가협상 병행도 올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치료제 보장성 강화에 목마르다. 먼저 중증·희귀질환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혁신적인 신속등재가 필요하다. 정부 노력으로 등재 기간을 2개월 줄였지만, 일부 환자들은 하루하루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환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존 기간이 2년~3년 6개월에 그친다. 유전성 망막질환이나 X염색체 우성 저인산혈증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받지는 않지만 시력 상실로 일상생활을 포기해야만 하거나, 장기 보전치료로 인한 합병증으로 골격 변형과 성장 장애가 나타나 환자와 가족의 삶이 매우 많은 영역에서 기능을 상실한다. 이런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치료제가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또 별도 재정 마련, 건강보험 재정 재원 다원화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 최근 건보 재정 건전성에 대한 정부 고민이 깊어지면서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은 혁신 치료제 접근성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제 국고지원에 따른 건보 재정 부담을 덜어 낼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고민도 필요하다. 초음파·MRI 보험급여 확대 재검토 등으로 절감한 재정을 희귀질환 급여 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논의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아, 성인 구분 없이 모든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제를 제때 투여받을 수 있어야 한다. 올해부터 환자 수가 적으면서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는 희귀질환에 쓰는 약제를 경제성 평가 면제 대상에 추가했다. 하지만 이를 소아에게 한정한 것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은 치료제 급여 혜택을 받은 후 삶의 변화에 대해 ‘기적을 선물받았다’고 말한다. 혁신 치료제가 개발돼도 재정 부담으로 인해 급여가 지연되거나 불가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환자들에게는 희망고문일 뿐이다. 올해는 중증·희귀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 정책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아픔을 덜어 내고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 관심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 G20 한일 외교장관 회담 무산… 징용 등 현안 논의 지연

    다음달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관측됐던 한일·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되면서 양국 관계의 변곡점이 될 주요 현안 논의가 늦춰지는 분위기다. 한일·한중 간 고위급 채널 협의가 미뤄지며 일제 강제징용 해법, 한중 관계 정상화 이후 공조 방안 논의 등도 연이어 밀리게 됐다. 2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번 G20 회의에 일본 측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대신 외무성 부대신을 파견할 방침이고, 우리 측 역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하기로 확정되면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한 징용 해법 논의는 무산됐다. 일본은 의회 예산안 통과로 인해 하야시 외무상의 참석이 어려워졌고, 우리 측은 2차관이 참석하더라도 주로 다자 외교를 담당해 온 만큼 징용 사안을 일본 측과 논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의 상견례를 겸한 한중 외교장관 회담 역시 일정 조율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박 장관은 친 부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2월 9일 첫 통화를 갖고 축하 인사 등을 전했으나 아직 대면 회담은 하지 못했다. 우리 측은 지난 18일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을 향해 ‘정치적 결단’을 촉구한 만큼 이후 고위급 채널에서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결과’와 관련한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오는 3·1절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언급될 한일 관계 관련 제안의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앞서 28일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 일부와 단체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한중 관계는 양국이 관계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일단 고비는 넘겼으나 앞길이 만만치 않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기 위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칩4) 본회의가 지난 16일 열려 우리나라도 일본, 대만과 함께 참여하게 된 이유에서다. 당장 대중 수출규제 등 민감한 사안은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향후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등에 미국으로부터 동참 압박을 받게 되면 중국의 재보복 조치 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 이재명 체포안 부결… 민주당 무더기 ‘반란’

    이재명 체포안 부결… 민주당 무더기 ‘반란’

    압도적 부결 예상 깨고 이탈 속출한동훈 “토착 비리” 李 “검사 독재”민주, 노웅래 이어 ‘방탄당’ 오명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21대 국회에서 현직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지난해 12월 노웅래 민주당 의원 이후 두 번째로, 민주당은 ‘방탄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고 이탈표도 만만치 않아 이 대표는 적지 않은 내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시켰다. 지난 16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11일 만이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가결에 필요한 149명에 10명이 모자라 부결된 셈이다. 이날 169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석했으나 민주당의 압도적 부결 예상과 달리 반대표는 138표에 그쳐 최소 31명에서 최대 38명이 가결, 무효, 기권 등으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표 과정에서는 무효표 논란이 불거지며 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사건, 위례 사건, 성남FC 사건은 죄질과 범행의 규모 면에서 단 한 건만으로도 구속이 될 만한 중대 범죄”라며 “오직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만 있을 뿐”이라고 국회에 호소했다. 한 장관은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이러라고 만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뚜렷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 대표를 구속하려는 헌정사상 초유의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역사적인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며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 달라”며 부결 처리를 촉구했다. 표결 이후에는 “검찰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것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확인해 줬다”며 “당내와 좀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 힘을 모아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탈표가 많이 나올 것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 이날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 [속보]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찬성 139표·반대 138표

    [속보]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찬성 139표·반대 138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표결 결과, 전체의원 299명 중 29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과반을 채우지 못하면서 최종 부결됐다. 이날 개표 과정에서 투표용지 2장에 대해 무효 인정 여부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과 발표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민주당 원내대표간 논의 결과 논란의 2표 가운데 1표는 반대로, 1표는 무효로 처리됐다.
  • [속보] 이재명 체포안 검표 중단…“부·무효 분별 어려운 표 2장”

    [속보] 이재명 체포안 검표 중단…“부·무효 분별 어려운 표 2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개표 절차가 일부 투표용지의 표기에 대한 해석 문제로 잠시 중단되며 소란이 빚어졌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여야 감표위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투표용지 2개를 놓고 이견이 노출됐다. 해당 용지에는 각각 ‘우’ 또는 ‘부’로 읽히는 글자와 알아보기 어려운 글자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명 투표 용지에는 ‘가’(찬성) 또는 ‘부’(반대)만 적도록 돼 있다. 배현진 의원은 “언제까지 하느냐. 원칙이 있느냐. 무효표 띄우라”고 반발했다. 박성민 의원도 “의장님, 결론을 내려달라. 의사진행 안하면 의장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애 의원은 “국회가 왜 그러냐. 한글도 모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민주당 의석에서는 “배 의원이 의장이냐. 띄우라 마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상황을 보고하며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 대표는 보고를 받고 간간히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가 지연되자 “이 두 표는 일단 제외하고 나머지 표 검표를 진행해서 만일 그 두 표 때문에 가부의 문제가 갈릴 수 없다면, 그때는 표결을 중단하고 다른 합법적 방법을 통해 두 표의 그 표가 부표냐 무효표이냐 가리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쪽에선 수긍했으나, 민주당 쪽에선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반발이 나왔다. 앞서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의 체포동의안 상정에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 설명, 이 대표의 신상 발언을 마치고 여야 의원들은 무기명 투표에 들어갔다. 김 국회의장은 표결 종료 즉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센스톤, LS일렉트릭과 인증보안기술로 ‘PLC 국산화’ 차별화 위한 협력 도모

    센스톤, LS일렉트릭과 인증보안기술로 ‘PLC 국산화’ 차별화 위한 협력 도모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차단 위한 PoC 성공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LS일렉트릭(회장 구자균)과 산업 자동화 시대의 통합 운영 및 제어를 위한 핵심 장비인 자동공정에서의 프로그래밍 제어장치(PLC)의 외부 위협 사전 차단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센스톤은 이에 따라 제조업 생산 현장부터 고도의 시스템 운영 및 다양한 IoT 환경에 이르기까지 널리 확산되고 있는 PLC의 글로벌 공통 취약점 해결을 위해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PLC는 ‘사람 두뇌’에 비유될 만큼 자동화 설비 핵심 기기로 꼽힌다. 그런데 첨단 기술 제조 강국인 우리나라의 PLC장비 외산 의존도는 80%에 달한다. 1년이 넘는 납기지연 뿐만 아니라 보안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하고, 이미 글로벌 공통적으로 노출돼 있는 위협에 취약해 국가 기반 시설의 사이버안보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대기업인 LS일렉트릭은 순수 국산 보안기술로 글로벌 특허를 300개 이상을 보유한 센스톤과 PLC 국산화에 업계 최초로 근본적인 보안 이슈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IMAR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46억달러(약 18조 9500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PLC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성장률 5.38%를 기록하며 오는 2028년에는 202억 달러(약 26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PLC를 적용하는 산업에 네트워크 연결이 기본이 되는 IoT 환경이 급증하면서 사이버 공격 의한 부적절한 접근 및 인증 문제가 점차 대두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는 그 동안 폐쇄망에서 주로 사용돼 온 탓에 하나의 기기에 하나의 비밀번호를 기반으로하는 사용자 인증 과정이다. 고정값을 사용하는 비밀번호 고유의 취약점은 물론, 비밀번호 공유, 비밀번호 관리 부실, 사용자 변경 관리 허점을 노린 PLC 해킹 시도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중에 소개된 상당수의 PLC 접근 제어 보안 솔루션들은 적지 않은 시간, 인력, 리소스가 소요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동반하기 때문에 부담도 결코 적지 않다.센스톤과 LS 일렉트릭은 비밀번호 본연의 취약점 해결에 초점을 두면서도 PLC 운영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인증 과정을 단순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으로 POC를 수행했다. 우선 절대 중복되지 않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PLC 인증 과정에 적용하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대신 기존 PLC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폭을 최소화했으며, PLC 이후 공정에서 ACL 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그 결과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접근은 물론, 비밀번호 탈취에 따른 비인가 사용자의 접근 또한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가된 사용자만을 PLC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패킷 스니핑’과 같은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음이 입증됐다. PLC 관리자 또한 기존 인터페이스와 동일하게 사용자 인증 과정이 이뤄짐에 따라 신규 인증 과정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권대현 LS일렉트릭의 IEC SMB 이사는 “LS일렉트릭은 제조업부터 서비스 산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전환을 필요로 하는 모든 기관 및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핵심 장비 공급은 물론, 컨설팅, 설계와 구축, 유지 보수 및 확장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센스톤과의 PoC를 통해 PLC 고객들이 비인가 사용자의 접속이나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부담 없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PLC 국산화 방향에 맞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양사간 협력 방안을 모다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인 LS 일렉트릭과 함께 국내외 PLC 시스템들이 갖고 있는 취약점 해결 방안을 이번 PoC를 통해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자동화 시장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LS 일렉트릭과 PLC는 물론, 산업제어시스템(ICS) 및 운영기술(OT) 분야의 취약점을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PoC를 통해 강력하고 안전한 사용자 및 기기 인증은 물론, 설치 및 인증 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인력 및 비용 절감, 생산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만큼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양사는 LS 일렉트릭 PLC 제품군에 센스톤의 OTAC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 공동 출시를 논의 중이다.
  •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도 상당 기간 침묵했던 카카오가 처음으로 2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금까지와 사뭇 다르게 전투적이고 적극적이어서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의 ‘판 뒤집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과 손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SM 인수전에 전면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엔터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받은 9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무기로 하이브 측이 제시한 주당 12만원의 공개매수 목표가를 웃도는 14만∼15만원에 공개매수를 전격 선언해 인수전의 ‘판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과의 사업협력 계약을 “주주이익 훼손”이라고 하이브가 공격한 데 대해 “SM과 다각적 사업협력을 추진하겠다”며 ‘3사 동맹’을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했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업협력 계약은 3사(SM·카카오·카카오엔터)가 함께 이룰 비전과 방향을 포괄해 담은 계약”이라며 “3사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계약서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해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온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지난 24일 ‘SM과 카카오 간 사업협력 계약의 적법성을 따져본 후 민·형사상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뒤늦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SM과 카카오의 전환사채 인수 계약이 주주 이익을 훼손하고, 계약서 내용으로 두 회사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보이지 않는다며 “SM 현 경영진은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는 하이브 측 주장을 반박하며 “SM과의 사업협력은 카카오엔터에게도 향후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 방향이다. 카카오엔터는 SM과 다각적인 사업협력을 추진해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아티스트와 산업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 “카카오엔터는 국내 거대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함께 모호한 입장을 지속하는 것보다 이 내용이 ‘SM과의 사업적 협력 대신 경영 참여를 하겠다는 선언’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공박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가 경영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카카오엔터의 사업적 제안 내용이 SM의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역시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앞서 문제 삼은 카카오엔터의 SM 신주 우선 협상권을 두고 “카카오엔터는 이를 희석 방지조항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당사는 이 조항이 매우 이례적인 특혜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비상장사는 이런 조항을 넣어도 무관할 수 있겠지만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려면 주주 보호를 위해 삭제돼야 하고, 상장사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카카오엔터와 SM간 계약은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계약”이라고 거듭 비판한 뒤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할 것을 SM 현 경영진에 촉구했다. 하이브의 주당 12만원 공개매수 시한이 28일까지로 이틀밖에 남지 않은 데다 주식 매수에 2영업일은 걸려 신규 투자자가 참여할 방법은 이미 막힌 상황이다. 공개 매수 기간에도 SM 주가가 12만원 아래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전체 지분의 60%를 웃도는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의 제안에 호응할 유인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 카카오엔터가 하이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에 도전하면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에서 카카오엔터·SM 현 경영진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사 일각에서는 결국 카카오엔터도 공개 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상존한다. SM 현 경영진 측은 카카오엔터와 보조를 맞춰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며 주주 대상 ‘러브콜’을 이어갔다. SM은 당초 2022∼2024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이날 이를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SM 장철혁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M 3.0’ 전략은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팬과 주주를 위한 경영을 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자본배치 재무전략으로 목표 자본 구조를 영업이익의 0.5∼1배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SM은 지금까지는 무부채기업으로 운영됐기에 일정 수준의 부채를 유지하면 빠르게 주주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차입금으로 우선 사업 투자를 실행하고, 2순위로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SM은 또한 같은 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6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635억원의 재원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급하기로 돼 있었지만 계약 종료 등으로 아낀 프로듀싱 인세 추정 금액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이는 공개매수에 맞서 주가를 방어하는 동시에 치열한 표 대결을 앞두고 주주에게 현 경영진 측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SM은 그러나 “하이브가 증권사를 압박하면서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한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 인수전을 둘러싸고 ‘하이브 대 SM·카카오엔터’의 전선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양측은 다음 달 31일 정기주주총회까지 극한 대립을 이어갈 전망이다. 각자가 그리는 SM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소액·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내기 위한 명분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역시 지난 2주간 SM 현 경영진이 ‘SM 3.0’ 비전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처럼 지배구조 개선에 이은 새로운 SM 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 우크라이나의 잃어버린 한 수…그롬-2 탄도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의 잃어버린 한 수…그롬-2 탄도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현지시각 2월 23일, 러시아가 점령한 마리우폴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 등 매체들은 이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정밀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이 제공을 결정한 하이마스 로켓포에서 발사가 가능한 GL-SDB이거나, 우크라이나가 2010년대에 구소련의 BM-30 스메르치 다연장로켓을 기반으로 개발한 빌하(Vilkha)가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L-SDB는 아직 미국이 전달했다는 소식은 없었고, 빌하는 전쟁 초기에 일부가 사용된 기록이 있지만, 전쟁 전에 생산량이 많지 않았고 추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우크라이나는 빌하처럼 자신들이 생산한 무기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쟁 초기에는 스투흐나-P와 스키프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했고, 넵튠 대함미사일로 러시아 해군 흑해 함대 기함이었던 순양함 모스크바를 격침시켰다. 하지만, 이런 대열에 끼지 못한 무기도 있다. 2010년대 초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스칸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흐림(Грім)-2 또는 그롬(Grom)-2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설계는 유즈노예 설계국이 담당했고, 개발은 유즈마쉬 기계국이 담당했다. 그러나 경제난을 겪으면서 개발이 지연되었고, 2016년 무렵 사우디아라비아가 4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2단계 투자를 중단하면서 다시 개발이 지지부진해졌다.예산 부족에도 불구하고, 로켓 연소 시험이 진행되는 등 개발 노력이 이어졌다. 2018년 8월 독립 기념일 퍼레이드에 미사일 2발을 탑재한 발사차량이 처음 선보였지만, 실제 미사일이 양산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롬-2 탄도미사일은 1단 고체연료 로켓을 사용하며 사거리 240~500㎞, 탄두 중량 500㎏의 제원을 가진다고 발표되었었다. 탄두는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여러 개의 자탄을 가졌는데, 넓은 면적에 대한 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만약 그롬-2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희망대로 양산되었다면,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노후하고 사거리가 최대 120㎞에 불과한 옛소련제 OTR-21 토치카(Tochka, 나토명 SS-21 스캐럽)에만 의존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미국이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에서 발사가 가능한 MGM-140 에이테킴스(ATACMS) 미사일 제공을 거부하는 상황이기에 그롬-2의 부재는 우크라이나에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을 것이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조기 건립 추진 촉구”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조기 건립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23일 의원연구실에서 문화시설과장으로부터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건립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가 2003년 가재울 뉴타운 지구를 지정 고시하며 2005년 가재울 뉴타운 개발 기본계획으로 북가좌동 479번지에 공공도서관 용지로서 지정했으나, 착공이 장기간 지연되어 김 의원이 제314회 임시회에서 구체적 실시계획과 착공 촉구를 위한 시정질문을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공공도서관 용지 지정 이후 18년 만에 2023년 사업비 133억원이 편성되었음에도 불구, 올해 착공이 불투명하다는 문화시설과장의 보고에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점검하고 올해 착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문화시설과장은 “대규모 공사를 추진하는 절차의 특성상 절차가 많고 2022년 8월 건축물관리법이 강화돼 심사 기간이 길어지는 등 지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고 설명하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김 의원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가 되었음에도 불구, 올해 착공이 어렵다는 답변은 이해할 수 없다”라며 최대한 올해 착공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모색해 주기를 촉구했다. 또한 보고자료에는 도서관 명칭이 ‘서울시립김병주도서관(가칭)’으로 돼 있으나, 이는 김 의원이 도서관 명칭에 대해 지역성을 고려, 도서관 명칭만 들어도 어느 지역인지 누구나 인지할 수 있도록 ‘가재울’이라는 지역명을 반드시 넣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반영을 주장했으며, 문화시설과장은 “보고자료의 도서관 명칭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며, 도서관 준공 시점에 명칭 심의위원회를 열어 ‘가재울’ 지역명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애써 편성된 도서관 사업 예산이 착공조차 하지 못한 채 내년으로 이월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력히 의견을 내비치며, 도서관 명칭에 ‘가재울’ 지역명을 포함하는 것과, 최대한 올해 착공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덧붙여 “가재울 뉴타운 조합원들이 오래전부터 도서관 건립을 위해 기여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분들을 위한 시니어 공간을 일부 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 신설 ‘층간소음 해결’ 최우선 과제 선정 선 교통 후 입주 실행조직도 설치 도시계획 초기에 교통 개선 병행 주거복지 강화 본연 역할에 중점 2027년까지 뉴:홈 31만 가구 공급 근로자 직업특성 맞춤형 주택 확대 지난해 11월 이한준(72)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한 임원과 직원들은 이 사장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장이 직원들에게 편한 복장으로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직원은 없었다. 모두 정장을 갖춰 입고 참석했는데, 이 사장이 정말로 편한 셔츠 차림으로 회의장에 나타난 것이다. 이 사장은 형식보다는 실리와 성과를 강조하는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취임 당시에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건설 현장으로 달려갔다. LH 관계자는 “격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소탈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선(先) 교통 전담부서 설치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 혁신실’을 신설했다. 도시와 주택 품질 혁신을 위한 컨트롤타워다. 임대주택의 품질 제고, 신도시 입주 초기 교통 불편 등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걸맞은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은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해 주택 품질을 높이는 데 힘쏟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국민주거혁신실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 ‘층간소음 해결’을 제1과제로 삼았다. LH는 향후 공공주택 바닥두께를 기존 21㎝에서 25㎝로 두껍게 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충간소음 저감 구조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가구마다 진동센서를 매립해 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나 휴대폰으로 알리는 층간소음 알리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LH에 신도시급 교통 전담 조직인 ‘선교통계획처’도 설치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이 컨트롤타워라면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를 위한 실행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신도시 지역민들은 입주 초기 교통 때문에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3기 신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광역교통 개선 대책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경력 때문에 본래 교통전문가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 같은 전문성이 LH에서 십분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선 교통’ 도시 추진 첫 타자가 바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다. 3기 신도시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가 처음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계양은 총면적 333만㎡ 규모로 ‘뉴:홈’(공공분양 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을 포함해 1만 7000가구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LH 관계자는 “과거 신도시들과 달리 도시 계획 초기 단계부터 광역교통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계양 테크노밸리에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 94만㎡가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된다.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족용지는 주거 기능이 아닌 자족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들에 대해 건축허가가 허용된 용지를 뜻한다.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판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국민 신뢰 회복 숙제… 내부통제 강화 이 사장은 LH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LH는 2021년 일부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사장이 취임 후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2월 16일 임원과 간부 등 300여명을 소집해 ‘청렴 서약식’을 개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또 자체 혁신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 행위 등 불공정·부조리 해소, 전관예우 근절, 성과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해 LH 출신이 임원으로 있는 회사와의 수의계약 제한 범위를 확대했다. 전관예우 예방·감시, 비리 감찰 권한을 외부 출신 인사에게 부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직원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 내역 조사를 LH 사업지구 외 주변 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 대상도 넓혔다. 전 직원의 공직자 재산등록 외에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징계 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공공분양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 LH는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을 뒷받침하고자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물량의 63%에 해당하는 31만 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눔형, 선택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우량입지를 중심으로 사전청약을 추진한다. 연령층, 가구원 수 등 다양한 주거 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건설 외에도 리츠나 민간 참여 사업을 병행한다. 뉴:홈과 임대주택이 들어설 택지 확보도 서두른다.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 보상을 완료한다. 대지 조성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해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신규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도심정비사업도 주민동의율 확보 등 여건에 맞춰 인허가, 보상 등 절차를 진행하고 후보지 추가 발굴을 통해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세 사기 피해자 임대주택 지원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 지원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 선정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에는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로 임대주택을 지원한다. 전세 임대주택 선정 요건 강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지하 등 재해취약가구,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 계층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신혼·고령자 등 생애주기와 창업자, 근로자 등 직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는 공기업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고 국토의 효율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LH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LH는 올해 투자금액 23조 4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In&Out] 미중 경쟁 속 연루와 방기의 위험/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미중 경쟁 속 연루와 방기의 위험/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국제질서는 패권국가의 흥망성쇠에 따라 끊임없이 요동쳤다. 동북아시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교적 가까운 조선 시대 이후만 살펴봐도 세력 전이에서 기인한 임진왜란, 병자호란, 청일전쟁, 한국전쟁 시기 한반도는 강대국 간 전쟁터로 전락하는 참화를 반복했다. 하지만 외부 환경의 변화가 역사적 비극을 설명하는 유일한 변수는 아니다. 국가의 변고마다 파도치는 국제정세를 외면한 채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한 국내 정치 세력의 무능함이 항상 공존했었다. 역사적 교훈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상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구체화되고 이를 돌파할 해상로를 확보하려는 중국의 의지가 빚어내는 갈등의 파고가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대비책 마련이 지연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현재 아태 지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충돌 잠재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대만해협과 한반도를 들 수 있다. 양안 긴장의 주요 동력은 중국의 국내 정치적 요구에서 추동된다. 집권 이후 시진핑 주석은 중국몽의 완성과 중화민족 부흥을 장기 집권을 위한 만병통치약으로 강조해 왔다. 이는 시진핑 체제에서 대만 통일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정치적 과업임을 의미한다. 이를 반영하듯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최고조로 치달았던 양안의 긴장이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 공군 공중기동사령관 마이클 미니헌 등은 2025년을 중국의 대만 침공 시점으로 콕 집어 지목하기도 했다. 대만과 달리 급속히 고조되는 한반도 위기는 중국의 대외정책과 관련 있다. 사실상 핵무장 국가를 선언한 북한은 한국과 미국 영토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 압력 증가에 맞서 한반도 현상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중국의 입장과 상충하면서 북한의 핵전력 억제를 위한 행위자로서 중국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북방으로부터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 외교에 주어진 도전은 ‘연루’와 ‘방기’의 잠재적 위험을 극복하는 것이다. 연루는 원치 않는 상황에서 동맹국의 전쟁에 끌려들어 가는 것으로 대만해협에서 미중이 충돌할 때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참전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방기는 실제화된 외침의 위기에서 동맹이 도움 주기를 회피하는 것으로 미국 본토가 북한의 첨단화된 핵무기로 위협받을 때 과연 미국이 자국의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고 한국 방어를 위해 개입할 것인지의 의문에서 비롯된다. 지난 1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실시한 중국의 대만 침공 시뮬레이션은 미국이 중국을 격퇴하더라도 미국 또한 돌이킬 수 없는 손실에 직면할 것임을 예측했다. 이처럼 억지하려는 미국이 감당할 비용과 포위망을 돌파하려는 중국의 시도는 한국이 연루와 방기의 위험 모두에서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자구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자구적 차원의 국방력 강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을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려는 정치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형 무인기가 싣고 온 ‘희망의 불씨’…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온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1년간 우크라 민·군 12만명 사상 무인기로 정보 얻고 생존성 강화 러시아군 인적 손실 최소 15만명 대선 앞둔 양국, 출구 찾기 어려워 서방과 중러 대결로 세계 재편돼 ‘한국형 3축’ 강화해 北 위협 방어 한미동맹 70주년 발전 모색해야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기습적인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혹독한 계절을 지나 두 번째 봄을 맞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만 해도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압도적 승리로 이번 전쟁이 종결되고 러시아의 위성 정부가 키이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CIA 등 서방 정보기관은 우크라이나군의 최장 저항 시간을 1개월 이내로 평가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해외 피신을 위한 구체적 절차에 착수했다.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 피신 대신 전쟁의 현장을 선택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네트워크 시스템이 무력화되자 서방 민간 기업이 제공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러시아를 상대로 전방위적 인지전을 전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국내 여론이 결집했고, 결사 항전을 위한 국가 총력전 태세가 조기에 확립됐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반전 여론과 러시아 혐오 정서가 빠르게 확산하고 서방 50개국이 경제 제재를 단행하면서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부 및 동북부, 동부, 남부 등 4개 축선으로 공격을 감행해 수도 키이우를 포위하고자 했다. 하지만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 지상군의 진출이 지연되고, 키이우 축선으로 진출한 동부 군관구의 주력부대가 대규모 피해를 보고 철수하면서 단시간 내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자 했던 러시아 전쟁지도부의 작전계획은 좌절됐다. ●길어지는 전쟁에 양측 피해도 가중 전쟁이 1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는 2만여명에 이르고 1400만명 이상의 전쟁 난민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영토는 40% 가까이 훼손됐다. 우크라이나의 재건에는 최소 10년의 시간과 100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상자 규모는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며, 전차 및 장갑차, 전투기 등 합동전력 손실 규모도 약 40%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인적 손실은 최소 15만명에 달한다. 1979년부터 10년 이상 지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희생된 소련군 사망자는 약 1만 5000명이다. 전쟁도 아닌 ‘특별군사작전’이 러시아군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부분 동원을 통해 전쟁에 소집된 러시아 남성은 약 32만명이며, 동원을 피해 해외로 도피한 청장년층은 약 30만명에 이른다. 여기에 개전 초기 약 10만명의 혁신 분야 인재들이 러시아를 등지는 등 전쟁의 여파는 러시아의 미래 경쟁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쏘아 올린 미사일은 ‘신냉전 체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서방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전략적 실패로 귀결될 수 있도록 미국의 ‘통합 억제’ 능력을 중심으로 군사동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면 러시아는 중국과 벨라루스 등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기점으로 세계 질서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유럽연합과 권위주의를 지향하는 중국·러시아의 대결 구도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우크라 자폭 드론·대전차 미사일 선전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맞춤형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기갑 및 기계화 부대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차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나 에이브럼스 같은 최신예 전차 지원을 결정하면서 ‘전차 필승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이를 보면 ‘전차 무용론’은 개전 초기 러시아군의 졸전이 만들어 낸 확증편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전쟁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인기와 자폭 드론의 역할이 크다. 우크라이나군은 TB2, 스위치블레이드, 피닉스 고스트 등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무인 전투기)를 개전 초부터 집중적으로 운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무인기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폭 드론과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을 선호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개별 전투원의 생존성은 효과적으로 보장된 반면 러시아군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군도 지난해 가을부터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과 중국산 상용 드론 DJI를 전방위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미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라 뒤늦은 대응이라 할 수 있다. 러시아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하고도 미래 전장 변화 예측에 실패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은 “전략적으로, 작전적으로, 전술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 안보 환경은 인구절벽과 기술 진보라는 구조적 변화를 필연적으로 반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AI 기술과 무인기 활용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될 것이다.●美지원 약속… 러시아 춘계 대공세 준비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키이우를 방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이번 전쟁의 책임을 서방에 돌리며 전쟁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국가 기능을 사실상 전시 체제로 전환한 러시아는 최근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에 발레리 게라시모프 현 총참모장을 임명하며 춘계 대공세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모습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흐무트와 슬로뱐스크 등 격전지를 자주 방문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의 명분이 된 돈바스를 단 한 차례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러시아군이 춘계 대공세를 통해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게 되면 푸틴 대통령은 오는 5월 9일 도네츠크 등 ‘해방 지역’에서 전승절 기념행사를 주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내년 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재신임을 묻는 대선이 예정돼 있다. 전쟁의 승패는 선거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번 전쟁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전략 모색이 어려운 이유다. ●전쟁으로 확인한 혁신·연대의 가치 우크라이나 전쟁은 ‘혁신과 자강’, ‘동맹과 연대’의 교훈을 재확인했다. 우리 군은 킬체인(유사시 선제타격),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의 능력을 강화해 북한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북한 무인기 위협 대응 등 주요 무기체계와 관련된 패스트트랙 추진도 과감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은 군이 오로지 적을 바라보며 ‘결전태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치를 발휘해야 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제56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계기로 국가 총력전 태세 확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는 국군 장병은 물론 국민 모두의 정신적 대비태세다. 한반도 안보 상황의 난맥을 풀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혁신과 자강’이 요구되는 이유다.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간 모범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했다. 한미 양국이 함께한 70년을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특히 올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의회 차원의 ‘한미 동맹 70주년 결의안’ 채택 추진 등 동맹 70주년 기념을 위한 범국가적 역량과 노력이 전략적으로 통합돼야 한다. 한미 국방 당국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 유사시 전쟁 수행 능력 확충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창출하는 한편 한미 동맹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동맹과 연대’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곧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한다. 1919년 우리 민족의 하나 된 함성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거국적 독립운동의 초석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마침내 광복을 맞이하고 대한민국 건국을 이뤄 낼 수 있었다. 주권과 영토 수호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처절한 몸부림은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와 겹친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키이우에 다시 봄이 오고 있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연구위원
  • “결혼·출산은 필수”女 100명 중 4명뿐

    “결혼·출산은 필수”女 100명 중 4명뿐

    ‘부모는 자식이 모셔야 한다’고 인식하는 국민이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15년 전엔 절반 이상이 자식이 봉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34세 여성 중 결혼·출산을 ‘필수’로 여기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여성의 삶에서 결혼·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53.2%에 달했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7월 7865가구를 대상으로 한 제17차 패널조사에서 ‘부모 부양의 책임이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21.4%가 동의했다. 반대한다(41.9%)와 매우 반대한다(7.3%)는 의견을 합치면 ‘반대’가 49.2%에 달했다. 부모 부양 책임에 대한 문항이 처음 들어간 지난 2007년 조사에서는 ‘부모를 모실 책임이 자녀에게 있다’는 의견이 52.6%, 반대 응답은 24.3%였다. 2010년 조사에서도 동의(40.9%)가 반대(36.1%)보다 높았다. 그러다 2013년 조사에서 동의(35.5%)와 반대(36.0%)가 처음 역전한 뒤 격차가 벌어졌다.결혼·출산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인식 변화도 뚜렷이 확인됐다. 한국사회복지연구회의 사회복지연구에 게재된 ‘청년층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인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선 만 20∼34세 미혼 남녀 281명 중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는 데 동의한 여성은 4.0%로 조사됐다. 같은 문항에 동의한 남성은 12.9%였다. 또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여성(42.9%) 역시 남성(61.3%)에 비해 적었다.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자신의 삶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선택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비용과 기회비용이 커지면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향도 더해졌다. 교신저자인 박정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혼과 출산은 개인적인 행위이자 사회 공동체의 맥락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행위로 ‘각자도생’이 아닌 ‘공동체’로서의 사회를 복원하려는 노력과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밝혔다.
  • 3월 임시국회도 ‘민생 실종’... 여 ‘이재명 방탄 공세’ vs 야 ‘쌍끌이 특검’ 총력전

    3월 임시국회도 ‘민생 실종’... 여 ‘이재명 방탄 공세’ vs 야 ‘쌍끌이 특검’ 총력전

    2월 임시국회 폐회 직후 공백 없이 이어지는 3월 국회에선 여야 대치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이슈가 얽혀 있는 데다 여야 간 이견이 첨예한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을 놓고 민주당의 ‘실력 행사’까지 예고되면서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월 임시국회를 ‘이재명 방탄 국회’로 규정하고 대야 공세의 고삐를 바짝 쥔다는 방침이다. 헌법 제44조 1항은 국회의원이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곧바로 국회를 소집해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을 유지하게끔 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측은 3월 임시국회를 놓고 연일 ‘이재명 방탄 프레임’을 부각하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3·1절에 국회를 소집했는데 제헌국회 이후 3월 임시국회가 3월 1일에 개최된 적은 없다”면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의회주의 헌정질서 파괴가 이제는 3·1절을 무색하게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3·1절 국회 개원은 이 대표 방탄에 1분 1초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군색함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무얼 해도 방탄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과 민생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봐야 할 때”라고 직격했다.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압도적인 부결’을 자신하며 부결 이후 대여 공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김건희 여사와 이른바 ‘50억 클럽’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쌍끌이 특검에 대해 3월 국회 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낸다는 입장이다. 또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땅 투기 의혹’을 다음 카드로 예고하면서 공세의 테두리를 확장하고 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쌍특검 다음엔 김기현 후보 위주로 공세를 펼칠 것”이라면서 “울산경찰청장 시절부터 해당 문제를 들여다본 황운하 의원이 ‘김기현 진상조사 전담팀(TF)’의 단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쌍특검에 대해서도 “정의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2월 말까지 기다려보겠다고 했는데 제시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쌍특검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쟁점 법안 처리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곡관리법은 27일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 동의안 표결과 함께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관련 중재안을 내놨지만 여당은 ‘매입 의무화’ 조항이 있는 한 개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여기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안하는 이른바 ‘노란 봉투법’도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라 있다. 야당은 법사위 논의가 지연되면 노란봉투법 역시 본회에 직회부 하겠다는 태세다. 환노위 전체 위원 16명 가운데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9명과 1명으로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6명에 불과해 법안처리 저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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