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서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500만명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554
  • 전장연 국회 예산안에 “휴전은 끝났다”···1월 2일 지하철 투쟁 재개

    전장연 국회 예산안에 “휴전은 끝났다”···1월 2일 지하철 투쟁 재개

    전장연, 국회 본회의 통과한 예산안에“‘장애인 권리 예산’ 0.8% 반영” 반발오는 2~3일 지하철 시위 재개 예고‘시위 중단·승강기 설치’ 조정 여부도 결정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다음달 2일 지하철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25일 논평에서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면서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했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 3044억 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이 단체는 “윤석열 정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비장애인 서울시민들과 전쟁을 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예산 쟁취를 목표로 1월 2∼3일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억∼5억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지난 19일 결정했다. 양측은 조정안에 대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 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 전장연, 휴전 끝·시위 재개 선언…“예산 0.8%만 증액”

    전장연, 휴전 끝·시위 재개 선언…“예산 0.8%만 증액”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새달 2~3일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 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단체가 요구한 장애인 권리 예산이 거의 반영되지 못하자 시위 재개를 결정한 것이다. 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 원(0.8%)만 증액했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이제 휴전은 끝났다”며 예산 쟁취를 목표로 오는 1월 2∼3일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가)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5억 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며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1년간의 외침은 22년간의 외침으로 넘어간다”고 했다. 전장연은 새달 2일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일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양측은 조정안에 대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 전국 휩쓴 한파와 폭설로 피해···호남·제주는 사흘간 눈폭탄

    전국 휩쓴 한파와 폭설로 피해···호남·제주는 사흘간 눈폭탄

    지난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사흘간 한낮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그치면서 전국을 휩쓴 한파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호남과 제주, 충남을 중심으로 내려진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피해가 속출했다. 주택, 비닐하우스 등 건물이 파손됐고 낙상, 차량 고립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내려 236건의 시설물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 익산과 정읍, 임실, 부안 등 4개 시·군에서는 시설 작물과 밭작물이 쌓인 눈에 묻혀 얼어붙었다. 현재까지 냉해 면적은 2.8㏊로 집계됐으나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계량기 동파 신고도 53건이 접수됐다. 전남지역은 장성군이 36.1㎝로 최대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 24일까지 3일간 8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적설량 25.9㎝를 보인 담양군의 한 딸기농가는 비닐하우스 1동이 전파되고 2동의 이루가 파손됐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 56개 농가 90동이 무너지고, 축사와 농가 23동이 쓰러지는 등 8억 1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교통사고 13건, 낙상 66건, 수도관 동파 1건 등 128건의 폭설 관련 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전북에서도 54건의 낙상사고가 접수됐으며 전남도 교통사고 16건, 낙상 50건, 안전조치 73건 등 140건의 신고 출동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와 지상 개폐기(전력시설)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지상 개폐기가 파손되면서 주변 91호 가구·상가에 전기가 끊겼고, 승강기 갇힘 신고도 접수됐다. 최고 30㎝ 눈이 내린 충남 서천에서는 제설 작업이 한창이다. 서천군은 예비비 2억 3000만원을 긴급 편성, 제설 장비 64대를 투입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한라산에 92㎝ 눈이 쌓이는 등 폭설과 한파가 맹위를 떨쳤던 제주에서는 지난 22일과 23일 비행기 무더기 결항 사태를 보인데 이어 24일에도 결항과 지연 등으로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 등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는 최고 6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삼척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삼척 대진항 등 4개 항구에서 어선 11척이 파손되고, 해안가도 난간이 부서지거나 파도에 밀려온 부유물로 뒤덮이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바다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추위가 이어지면서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한파 영향으로 서해와 남해 연안 일부 해역 수온이 4도까지 떨어지고 이후 수온이 계속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상 남해안은 수온이 6~7도 이하로 내려가면 양식 어류가 피해를 보기 시작한다.
  • 美 크리스마스 연휴 항공기 취소 대란…사흘간 9400편 결항

    美 크리스마스 연휴 항공기 취소 대란…사흘간 9400편 결항

    겨울 폭풍이 불어닥친 미국 전역이 성탄절 연휴 동안 ‘항공기 취소 대란’을 피하지 못한 분위기다. 미국 인구의 약 70%인 2억 40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각종 기상 경보가 발령되면서 사실상 항공기, 철도 등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이’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항공기 결항이 5700편을 넘어섰으며 성탄절 전날인 24일에는 1000편의 항공편이 추가로 취소됐다고 이날 집계했다. 지난 22일 27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사흘 사이에 무려 9400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것으로 폭설과 강풍, 결빙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항공기 결항 사태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탑승객 수만 명이 연말연시 휴가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항공편 결항 대란은 미국 전역에 불어온 혹한의 추위와 폭설이 주요 원인이 됐다. 결빙과 강풍 탓에 지연 운항된 항공편의 수도 무려 6900편에 달했다. 특히 지난 23일 기준 시카고 일대의 최저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등 미국 최대 혹한기로 인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트웨스트 항공은 이날 기준 예정됐던 항공편의 40% 이상을 취소했고, 현지 공항 지상 근무원들은 사우트웨스트 항공 여객기 이륙을 앞두고 기체의 얼음을 녹이는 작업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알레스카 항공 역시 예정됐던 비행의 64%를 취소했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은 23일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의 약 63%인 357편을 취소했다.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 카운티 공항을 출발할 계획이었던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취소, 포틀랜드 출발을 예정했던 항공편의 70%도 취소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여객 철도 운항도 차질을 피하지 못한 상황이다. 전미 여객철도공사 암트랙은 성탄절 당일인 25일까지 열차 수십 대를 결항, 수천 명의 휴가 계획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미국 중서부 고속도로 일대에 내린 폭설로 장시간 차량들의 이동이 정체됐고, 인디애나, 미시간주, 뉴욕, 오하이오 등 일부 지역 정부는 운전자들에게 필수적인 이동 이외의 여행 등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사망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빙판길을 달리던 자동차가 전복되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켄터키주에서도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 노숙인 1명도 시신으로 발견됐다. 
  •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 재개… 김포공항 운항시간 자정까지 연장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 재개… 김포공항 운항시간 자정까지 연장

    이틀째 강풍과 폭설로 마비됐던 제주 하늘길이 서서히 풀리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김포발 진에어 LJ403편이 이날 오전 7시 5분 제주에 도착하는 등 제주공항 항공편이 정상적인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임시증편 19편을 포함해 496편(출도착 포함)을 운항할 예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김포공항 운항금지시간을 자정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오후 11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었다. 이렇게 되면 제주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비행기가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연장돼 한시간을 여유롭게 안전 운항될 전망이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다소 지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 강풍과 대설이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에서는 22일 279편이 결항했으며, 23일에는 국제선 3편과 국내선(김포~제주 소형항공기 왕복 1회) 운항된 것을 빼면 총 474편(사전비운항 295편)이 결항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비상 상황반을 운영하면서 혹시 예상되는 터미널 혼잡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공항 방문 전 항공사를 통해 결항 여부 등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출장길에 올랐던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의장, 교육감 등 3대 기관장이 제주 밖에서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 제주 노형중 학생과 교사 등 415명도 돌아오지 못해 서울에서 체류하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제주지역별 적설량을 보면 사제비 93㎝, 한라산 삼각봉 76.5㎝, 어리목 58.3㎝, 성산 11.5㎝, 유수암 9.6㎝, 중문 8.0㎝ 등이다.
  • 전병주 의원 “법 위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 입법절차 무시해도 되나?… 갈수록 태산인 서울시의회, 창피하다”

    전병주 의원 “법 위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 입법절차 무시해도 되나?… 갈수록 태산인 서울시의회, 창피하다”

    서울특별시의희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제315회 정례회 서울특별시의회 제7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강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이 1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의해 날치기 수정안이 통과되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번 제7차 본회의 처리안건은 조례안 63, 동의(승인)안 1, 결의안 3, 건의안 8, 규칙안 2, 의견청취 4, 청원 3, 기타 4건으로 총 88건(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정례회) 제7차 본회의 일일의사일정)이 상정되어 있었다. 이는 본회의 시작 전, 서울시의회 의장 결재가 끝나고 동료의원들에게 통보된 의사일정이다. 회의진행 시간은 진행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회의 시작 후, 안건 상정은 유동적일 수 없다. 그러나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진행되지 않았고 김현기 의장의 지각으로 2시 13분에 본회의가 개회됐으며, 그 사이 박강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모두 삭제한 수정안이 몰래 제출됐다. 위 수정안 공동발의자로는 김혜지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4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은 단 1명도 없으며 타 상임위에 위치한 의원들이다. 또한 박강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은 교육위원회 13명 위원들의 전원 동의를 얻어 원안가결된 조례이다. 즉,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9명의 의원 동의를 얻은 조례를 뜻한다. 그러나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은 처참히 짓밟혔고 결국 교육 비전문가 의원들이 제안한 주요 내용(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주요내용)이 모두 삭제된 수정안이 통과되고 말았다. 그러나 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은 교육위원회에서「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전원 찬성(국민의힘9, 더불어민주당4)으로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정작 본회의장에서는 원안이 아닌 엉터리 수정안에 동의한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2명(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에 대한 수정동의안 찬성, 반대, 기권의원 명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이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영 의원은 삭감근거없이 삭감된 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의 주역 중 한 사람이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에 통일교육예산 확보 및 사업확대를 요구하면서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에는 통일교육예산 전액삭감을 단행한 의원으로 이미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전병주 의원은 “의회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파괴시킨 김현기 의장님의 회의진행방식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상반기 제11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님 체제하에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는 머나먼 이상일 뿐이다”고 했다. 또한, 전 의원은 “교육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날치기식의 수정동의안을 제출한 국민의힘 소속 14명의 의원님들은 동료의원에 대한 배려는커녕 의회의 명성을 실추시킨 장본인들”이라며 비난했다. 추가로 “교육위원회 의견이 묵살된 것에 대해 기권표를 던진 존경하는 고광민, 이새날, 이희원, 정지웅, 채수지 의원은 최소한의 양심을 지켰다”면서 “ 매번 화두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김혜영 의원은 통일성 있는 일관된 기조를 가지고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지만 더 이상 기대조차 되지 않는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지난 제6차 본회의 때는 교육위원회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된 20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이 상임위원회 중심주의 이유를 근거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근거없이 삭감된 5,688억원에 대해서도 교육위원회에 증액요청을 하지 않고 본회의에 상정해 결국 통과됐다. 이를 통해 여러 문제점들을 짚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근간인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있는가? ▲국민의힘은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9명 의원들의 의견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것인가?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대외적으로 언급조차 하지 않고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현기 의장은 날치기 수정안 통과를 위해 본회의를 고의로 지연한 것은 아닌가? 제7차 본회의에서 벌어진 만행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지길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와 같이 제대로 된 입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이하 학력특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써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급하게 본회의에 상정하려다 문제가 되어 이번 정례회 때 의장이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54조(위원회의 심사) 제5항은 “위원회는 제정조례안 및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하여는 공청회를 개최하여야 한다. 다만, 위원회의 의결로 이를 생략할 수 있으나, 해당 의안의 대표발의 의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지만 학력특위는 동 규칙 제54조제5항에 따라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이를 생략하기 위한 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정조례안 및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공청회 개최여부를 의무사항으로 명시한 것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관이 일정한 사항을 결정함에 있어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 검토하여 조례 제정에 신중함을 기함과 동시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입법활동을 하라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이경숙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장은 “위원회안의 경우 대표발의 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규정으로 해석되며, 위원회안에 대해서는 동 조항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엉뚱한 답변이나 다름 없다. 공청회를 생략하기 위해서는 위원회 의결로 생략할 수 있지만 학력특위는 공청회를 생략하기 위한 의원 간담회를 약식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 관례적으로 공청회 생략을 위해서 의원들 간 의결을 거친다. 학력특위에서 거친 의결은 단지 위원회가 제출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표결뿐이었다. 백번 양보해 위원회안이기 때문에 동 조항을 적용하기 어렵다면 해당 조례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 검토하지 않은 조례이기 때문에 엉터리 조례안이나 다름없다는 걸 자처해 홍보한 셈이다. 더 나아가 공청회 생략에 대한 위원회 사전의결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의 하자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대부분 상임위원장이 안건처리 시, 공청회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공청회는 위원회 의결을 통해 생략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통해 공청회를 생략하는 것으로 의원들의 의결 거쳤다” 등의 언급을 하지만 학력특위 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관련 발언은 그 어떤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로 이 학력특위원장은 “동 규칙내 단서 조항에 대한 해석 및 적용에 이견이 있다면 동 규칙에 대한 개정안 제출을 통해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조례안 내용 심의는 잠시 제쳐두고 이미 회의규칙에 명시된 공청회 생략 의결을 위원회 차원에서 거치지 않았으면서 동 규칙의 개정안을 논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논리”냐며 반박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거대 다수 여당이다. 전 의원은 “정해진 절차를 밟는다면 어떤 조례안도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수를 가진 당이지만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며 “실수를 실수라고 얘기하지 않고 억지근거들을 나열해 천만 서울시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상임위원장들이 왜 속기록들을 남겨두는 것일까? 천만 서울시민들을 대표해 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하기 위함이다. 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은 근거없이 삭감하고 이제는 속전속결로 회의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천만 서울시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억지근거를 만들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이번 본회의 때, 지방의회의 현장을 보기 위해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진선민국 모의국회 동아리 20여명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왔다”면서 “국민의힘의 횡포로 인해 의회민주주의가 파괴 돼버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보고 무엇을 배우고 갔을지 참으로 창피할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 김종길 대변인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라…옛날엔 이렇지 않았다”

    김종길 대변인 “민주당은 품격을 지켜라…옛날엔 이렇지 않았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낸 보도자료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회 의장을 거세게 비판한 것에 대해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줄 것을 23일 요구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회의를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장이 그날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다른 광역의회 의장들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 오찬을 함께하며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 등을 위한 건의를 하는 등 공적업무를 수행했음은 민주당 대표단들도 잘 알고 있던 바이다. 서울시의회, 그리고 전국 광역의원을 대표해 동분서주한 것을 두고 ‘회의에 지각’, ‘고의로 회의를 늦췄다’는 가짜뉴스를 공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유포하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의장이 의회 민주주의를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거센 말이 난무하는 정치권이라지만 서로 간에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반대토론, 표결 등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의장이 한밤중이나 새벽에 회의를 기습적으로 열지 않았고, 방청석이나 본회의장 통로에서 안건을 처리하지도 않았다. 민주당은 그날 회의에서 안건처리 이후에도 의장 주관하에 ‘5분 자유발언’까지 다해놓고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의장주의자’, ‘파행적 진행’ 등의 용어를 구사하며 거짓말의 성찬을 늘어놓았다. 제11대의회에서 본회의 도중 의사일정이 중단되는 파행이 한번이라도 있었는가. 과거 민주당은 상대당과는 치열하게 싸워더라도 의회의 대표인 의장을 존중해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원색적으로 의장을 공격하는 것은 의회의 품격을 스스로 저버리는 속좁은 행태에 불과하다. 2022. 12. 23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 통신사 28㎓ 할당 취소 수용…‘초고속’ 없는 5G로 끝나나

    통신사 28㎓ 할당 취소 수용…‘초고속’ 없는 5G로 끝나나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 3사에 할당한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취소하거나 이용 기간을 줄이기로 최종 확정해, 5G의 3대 특성 중 ‘초고속’은 사실상 국내에서 구현이 불가능하게 됐다. 통신사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별다른 의지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업계는 정부가 강조한 신규 사업자 진입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날 28㎓ 주파수 할당 취소가 확정된 KT와 LG유플러스는 정부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18일 과기정통부가 할당 취소 사전 통지를 했을 때에도 별도 이견을 내거나 처분 변경을 요청하지 않았다. 이용 기간 단축 처분을 받은 SK텔레콤 역시 정부가 주파수를 할당할 2018년 당시 부여한 기지국 1만 5000대 구축 의무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3사가 이렇게 정부 결정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은 28㎓ 대역 상용화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28㎓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등 5G를 규정하는 3대 요소 중 초고속을 구현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다. 하지만 도달 거리가 짧고 직진성이 강하며, 투과력이 약하다. 업계에서는 “28㎓ 대역에선 전파가 낙엽 한 장도 뚫지 못한다”고들 한다. 그러니 28㎓ 대역에서 5G를 사용하려면 기지국을 훨씬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 자연히 구축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대체로 생산 시설이나 연구 시설 등 단위에서 특화망으로 조성하는데, 국내에선 28㎓ 특화망 시범 사업인 ‘이음’에 참여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자사 시설에 구축했다. 하지만 정부의 의무 구축 기준에 비해 수요가 턱없이 적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 간 거래(B2B)에서 수요자가 가만히 있는데 우리가 쫓아다니면서 망 구축을 해줄 수는 없지 않느냐”며 정부 기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는 앞서 이번에 할당이 취소된 28㎓ 두 개의 대역 중 하나는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사업자가 통신사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일부에선 제기됐다. 하지만 수십년 간 통신 사업을 해 온 3사조차 이 사업에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는데, 네이버·카카오가 기지국을 1만 5000개씩 구축하고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 이날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이 언급한 “취소되는 대역에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유도할 다양한 지원책”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은 지원 방안으로 신호 제어용 주파수(앵커 주파수) 공급이 꼽힌다. 5G 28㎓ 주파수 대역은 현재 기술로는 무선망에 단독으로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고 신호 제어를 위한 주파수가 별도로 필요하다. 이런 앵커 주파수를 시장 선호도가 높은 4∼5㎓로 공급하고, 용도도 신호 제어용으로 제한하지 않고 일반 통신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새로운 사업자가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사정이 전해진 가운데서도 신규 사업자로 꼽히는 업체들의 반응은 희망적이지 않다. 이보다 더한 파격적인 조건을 섣불리 제시하면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 설에도 마스크 쓸 듯…전문가 “중국발 변수에 1월 말 해제도 불투명”

    설에도 마스크 쓸 듯…전문가 “중국발 변수에 1월 말 해제도 불투명”

    국내외 방역상황이 악화하면서 다음 달 설 연휴에도 실내 마스크를 벗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1월 말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현재 방역 지표를 보면 1월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을 발표하며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4개 지표 가운데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1단계 완화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에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로 전환된다.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월 중에는 완만한 정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 후에 2주 정도 감소세를 관찰하면서 전문가 논의를 거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21~24일) 이전 완화는 어렵다는 의미다. 지 청장은 “1월 말 정도 이르면 그렇게 될 수 있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로 떠밀리듯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을 검토하던 방역당국이 다시 신중모드로 돌아선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국 발 변수로 향후 방역 상황이 예측 불가라고 진단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중국 상황이 한국에서 오미크론이 대유행했던 지난 1~4월 상황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까진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유행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인구의 4분의 1, 3억~4억명이 감염되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아닌 새로운 상위 변이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그 직격탄을 가장 빨리 맞을 나라가 한국”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중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유행이 끝났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 내 중증 환자 입원 비율 등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가 정보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확산할 경우 새로운 변이가 출현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게 일부 과학자들의 견해”라고 우려했다. 방역당국이 중국발 유행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 국가에 추가했지만, 국내 유입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방역 수단인 실내마스크를 해제하면 고위험군이 위험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로 전환했을 때 신규 확진자가 최대 11만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유행 정점 시기가 1~2개월 지연되고, 정점이 주간 일평균 8만명대 후반에서 최대 11만명 규모로 형성될 것이란 것이다. 하지만 당장 이번주만 해도 지난 20~21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를 기록해 실내마스크 해제 시 1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를 고려하면 지금도 실제 감염자가 8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 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신규 변이, 불확실한 해외 상황 등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거나, 의료대응체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번 완화한 방역을 다시 조이기는 어렵다. 켄타우로스로 불린 BA.2.75의 하위변이 BN.1의 세력 확장 속도도 심상치 않다. BN.1은 직전주 17.4%에서 20.7%로 상승하며 20%대에 올라섰다. BN.1의 전파력은 BA.5.2보다 44.7% 빠르며, 면역회피능력이 기존 변이보다 크다고 알려진 BA.2.75보다도 좋다. 면역회피능력이 강하면 백신접종·자연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피해 갈 수 있다. 확진됐는데 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 11~17일 전체 확진자 41만 9130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가 6만 6547명이다. 재감염률은 15.88%로 직전주 14.69%보다 1.19%포인트 늘었다. 최근 신규확진자 6.3명당 1명이 재감염자다.
  •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옥재은 대변인 “국회 따로, 시의회 따로 ‘고무줄 해석’ 민주당에 깊은 유감”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낸 입장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반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입장문 전문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수정동의안 통과에 반민주적, 독단적으로 의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수정안은 본회의 전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것과 관련,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24조는 수정동의안을 ‘미리 의장에게 제출’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미리’에 대한 시점은 특정되어 있지 않다. 국회는 ‘수정동의의 성질상 위원회의 심사보고가 의장에게 제출된 이후부터 의안에 대한 본회의 토론종결 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본다.(국회법해설 461쪽, 국회사무처, 2021) 관련 사례로는 올해 4월 27일, 법제사법위원장이 대안으로 제출한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5408) 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종결되기 전에 진성준 의원 외 31인으로부터 수정안이 제출(2022. 4. 27)된 바 있다. 참고로, 이 수정안은 3일 뒤 4월 30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 24조가 국회법 제95조와 입법취지와 형식상 동일한 점에 비춰 볼 때, 국회와 달리 해석할 이유가 전혀 없다. 따라서, 수정안 제출이 예정된 본회의 개의 시각보다 늦었다거나, 수정안 제출을 위해 본회의 개의를 일부러 지연시켰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개회 시각은 수정안 제출 가능 시한과 상관이 없기에 고의성 여부를 논할 필요조차 없다. 의장은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용산에서 개최된 회의로 인해 불가피한 지연을 사전에 양 당 교섭단체와 집행기관 장에게 양해를 구한 바 있기까지 하다. 앞에서는 양해한다고 말해놓고, 뒤에 가서 고의지연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파렴치한 작태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도 매 순간 협의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시장의 해외출장을 핑계로 의사일정을 늦춘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따른 결과이다.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개원한 이후, 제311회 임시회(7.15~29)에서 시급한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는 중에도 민주당은 시장의 해외순방 일정에 따른 불참을 이유로 본회의 의결을 늦추자고 제안했고, 시장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정 조정을 주장한 것이다. 오직 하루 일정인 제312회 임시회를 지난 8월 5일에서야 열어 2022년도 서울특별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민주당의 주장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수정안 상정과 관련한 의사진행 역시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이다. 수정안이 상정된 이후 민주당은 발언 허가를 받지도 않은 채 의사진행에 대한 발언을 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31조에 따르면, ‘의원이 발언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의장에게 통지해 허가를 받아야’ 하도록 되어 있다. 의장은 절차를 위반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대표의원을 존중해 정회를 선포하고 양 당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정안 처리는 바로 그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처리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 11대 서울특별시의회가 다수 의석을 채우게 된 것은 시민들의 준엄한 선택에 따른 것이다. 시민들의 명령을 ‘다수의 횡포’라고 규정하며 발목 잡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천만 서울시민보다 소수 정치인이 우선하다는, ‘아전인수격 독선’이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해놓고,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본회의 전에 발의해야 한다고 우기는 더불어민주당은 행태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은 매 순간 협의와 원칙에 기반해 의회 운영에 힘써 왔다. 국회에서는 토론 중간에 수정안을 발의해서 표결 처리하고, 시의회에서는 회의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다. 
  • 특수본 수사 동력 확보할까…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특수본 수사 동력 확보할까…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오늘 영장실질심사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 여부가 23일 밤 결정된다. 이 전 서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참사 원인 규명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지난 5일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8일 만이다. 법원은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구속 사유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한 이 전 서장은 “당시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사실대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송 전 실장은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들어갔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첫 번째 구속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만 적시했으나 이번에는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를 추가했다. 이 전 서장은 자신이 실제보다 48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고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검토하고도 이를 바로잡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 전 실장은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나온 인파를 다시 인도로 밀어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다. 이 전 서장에게 제때 보고하지 않고 현장 통제도 미흡하게 해 구조를 지연시킨 혐의도 적용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박 구청장의 코로나19 확진을 감안해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미뤄졌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에 소홀했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는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 모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고, 최 과장에게는 직무유기도 적용됐다.
  • 추운 겨울, 귀가 따뜻해지는 오디오북 어때요?

    추운 겨울, 귀가 따뜻해지는 오디오북 어때요?

    귀가 얼어 불을 정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럴 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오디오북을 골라 듣는다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법하다. 오디오북 제공 업체 윌라 오디오북이 연말에 어울릴 만한 시, 에세이, 고전 문학 등 오디오북 10개를 추천했다. 우선 일본 추리 소설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꼽았다.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렸다. 2012년 출간 이후 여전히 사랑 받는 작품이다. 이밖에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손현주 작가의 ‘가짜 모범생’도 뽑혔다. 연말 분위기의 감성을 더해주는 시, 에세이 등이 빠질 수 없다. 나태주 시인의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를 우선 들어보자. 외국의 명시 115편에 대한 시인의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태원준, 박민지, 박은주, 문지연 등 기자들이 전한 사연을 담은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규영 작가 에세이 ‘좋은 날이야, 네가 옆에 있잖아’도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다.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안데르센의 ‘겨울 왕국’, 구두쇠 스크루지의 이야기를 담은 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중 하나의 원작인 ‘호두까기 인형’, 비극적 해피엔딩의 시초인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등 고전문학도 연말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추천 오디오북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올 한 해 가장 많이 들었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골라봐도 좋겠다. 이 업체의 지난해 대비 총 청취시간은 1.5배 늘었고, 인당 월평균 재생시간은 1.6배 증가했다. 가장 많은 시간 재생한 오디오북은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였다. 이어 이미예 작가의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자청의 자기계발서 ‘역행자’가 뒤를 이었다. 종이책으로 많이 알려진 베스트셀러 콘텐츠가 오디오북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오디오 웹소설도 인기를 끌었다. ‘호접몽전’, ‘THE 런웨이’, ‘예외의 탄생’, ‘베이비 폭군’ 등은 웹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오디오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 문학 거장들의 오디오북’을 콘셉트로 내건 작품도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 ‘토지’ 등 이문열, 박경리 작가의 작품은 꾸준하게 듣는 작품들이다. 구독자들 사이에서 ‘토지 시리즈 20권 듣기’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특히 이문열 ‘삼국지’와 ‘초한지’는 베스트셀러 순위에 200일 이상 머무르며 가장 완청을 많이 한 오디오북 1위에 올랐다.
  • 유정희 의원, ‘신림선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신림선 운행에 선제적인 안전조치 촉구’

    유정희 의원, ‘신림선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 신림선 운행에 선제적인 안전조치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신림선 안전에 문제를 제기하고, 서울시에 선제적 조치를 촉구했다. 먼저 유정희 의원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그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가 우리의 일상에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서울시 모든 행정 분야에서 안전 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개통한 지 6개월 만에 4번이나 운행중단 상황이 발생한 경전철 신림선과 관련해 발언을 시작했다. 이날 유 의원은 “신림선은 지난 6월 21일 저녁 6시30분, 개통한 지 한달도 안돼 차량 추진 제어장치 소손으로 인해 2시간동안 운행을 중단했으며, 지난 10월 29일에는 열차 운행정보 입력 오류로 인해 열차가 3개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일도 발생해 퇴근시간 시민의 불편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1월 17일 오후 6시 32분에는 궤도설비 이상으로 안내레일에 단차가 발생해 1시간 25분가량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다음날인 11월 18일 아침 7시 52분에는 차상신호장치보드의 휴즈 소손으로 인해 열차가 37분간 지연됐다”고 말했다. 특히 유 의원은 잦은 사고들은 큰 위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하며, 사전 안전 점검, 운영실태 파악 및 민원사항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불편을 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신림선 고장으로 인한 운행중단 및 지연으로 인한 불편 외에도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민원들이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덧붙여 유 의원은 “신림선 도시철도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들어가보면 신림선이 사람들이 타거나 내리는 도중에 가차 없이 출입문을 닫아버린다는 민원이 매우 많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출근 시간 출입문에 팔목이 끼었다는 민원 내용을 언급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신림선이 무인 운전으로 운영되는 만큼, 제대로 된 모니터링을 통해 역 혼잡도 또는 혼잡 시간대에 맞춰 출입문 여닫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정상이다. 출입문 끼임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해야만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거냐”고 물었다. 이어 유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2022년 첫 업무 일정이 ‘신림선 도시철도’ 현장 방문이었다고 말하며, 경전철 신림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유정희 의원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 대한 운영실태 점검과 안전문제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경전철 신림선이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 [씨줄날줄] 닥터카와 골든타임/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닥터카와 골든타임/이순녀 논설위원

    생사기로에 선 응급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적정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재난ㆍ교통사고 등의 중증외상 환자는 1시간, 심혈관질환 환자는 2시간이다. 안타깝게도 골든타임 안에 의료기관에 도착하는 중증응급환자의 비율은 절반이 안 된다.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공개한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중증응급환자 이송 80만 7131건 가운데 42만 410건, 52.1%가 골든타임을 넘겼다. 1분 1초가 중요한 만큼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도입된 제도가 닥터헬기와 닥터카다. 전문 의료진이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등 장비와 의약품을 갖춘 헬기나 차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해 직접 환자를 이송하면서 처치를 할 수 있는 ‘움직이는 응급실’이다. 닥터헬기는 2011년 인천과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이달 초 제주 지역까지 총 8대가 거점 응급의료센터에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닥터카는 2016년 울산대병원이 처음 도입했다. 이어 2019년 인천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 서울과 세종까지 확대됐다. 닥터헬기는 소음 때문에 야간 비행이 쉽지 않고, 기상의 영향을 받는 데다 이착륙을 위한 헬기장 시설 등 여러 제약이 따르는 탓에 닥터카를 더 늘려 응급환자 이송의 공백을 보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으로 출동하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집으로 불러 함께 이동하느라 재난 대응을 지연시켰다는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명지병원 닥터카는 당일 0시 51분 출발해 54분 후인 1시 45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신 의원 집을 경유하면서 20~30분가량 늦어졌다고 한다. 남편까지 동승시켜 ‘현장 그림’을 찍고 15분 만에 현장을 떠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에 올라탄 사실이 드러나 신 의원을 향한 비판 수위는 더 거세졌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을 사임하면서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이기에 더욱 해서는 안 되는 행위임을 진정 몰랐던 것일까.
  • 안 풀리는 돈맥경화… 전문건설업 줄도산 공포

    안 풀리는 돈맥경화… 전문건설업 줄도산 공포

    “예전에는 관공서 공사를 수주하면 돈 떼일 걱정이 없다고 ‘로또’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공사를 포기하고 타절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는데, 설계예산서에 현 단가가 전혀 반영이 안 돼 있어요.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니까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거죠.”(경기 A전문건설업체) “1군 건설사들도 어음은 기본이고, 일부 업체는 연말에 재무제표 자본금을 맞추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막무가내로 돈을 안 줍니다. 당장 직원들 월급을 줘야 하는데, 더 빚내는 것도 막막하기만 합니다.”(인천 B전문건설업체) 가파른 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폭등, 자금 경색까지 맞물리면서 건설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영세 업체가 대부분인 전문건설업계는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에 한계기업이 늘어나고 보유 현금이 부족한 영세한 업체들부터 부도가 속출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건설업계 위기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22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 폐업신고 건수(22일 기준) 2726곳 가운데 종합건설업체가 335곳인 반면 전문공사업체는 2391곳이다. 폐업업체 10곳 중 9곳을 전문공사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건설업은 지반조성 포장 공사, 실내 건축, 금속 창호·지붕 건축물 조립 공사, 철근 콘크리트 공사, 철강 구조물 공사 등 부분 공사를 하는 업체다. 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 성장률은 각각 -3.0%, -0.4%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건설투자 부진의 원인으로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공사 지연’을, 내년은 ‘부동산 경기 위축, 자금조달 애로’ 등을 각각 꼽았다. 이 같은 전망은 한국은행의 11월 전망보다 더욱 악화한 수치다. 한은은 11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건설투자 성장률을 각각 -2.4%, -0.2%로 관측했다. 자금력이 있는 종합건설사의 경우 견딜 여력이 있지만 하도급 업무를 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은 원청업체의 공사비 인상 거부나 사업 시행자 부도 등이 닥치면 자금이 경색된 상황에서 심각한 내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합건설사 하나가 휘청하면 수십개의 전문건설사가 먼저 쓰러지는 구조로 돼 있어 (전문건설업체의) 연쇄 부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전문건설업 등록 기준이 완화되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자금 유동성이 현재처럼 어렵다면 줄도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6급 한명 갑질에 전북 양곡 행정 공정성 흔들

    6급 한명 갑질에 전북 양곡 행정 공정성 흔들

    전북도 내 일부 정부양곡도정공장들이 도 담당 직원의 갑질과 부당한 행정 행위로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고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진정을 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업체들은 이 공무원이 출장을 갈 때마다 곡물협회에서 차량과 인력을 제공했고 특정업체와의 결탁 의혹도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 22일 정부양곡도정공장 대표들에 따르면 정부양곡 가공물량 배정을 담당하는 전북도 농산유통과 공무원 K 주무관(6급)이 민원을 제기한 업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고성을 지르면서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 주무관은 4년째 정부양곡 도정공장·보관창고 도급 계약 및 등급 조정 업무를 맡고 있다. 진안에 있는 한 도정공장 대표 A씨는 “K 주무관이 지난 5월 25일 ‘도정공장 계약 위반 업체 행정처분(2개월 원료 공급 중단)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하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큰소리를 쳤다”고 주장했다. K 주무관은 또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도정공장 등급 사정 점검 시 시군 담당자에게 조치를 취해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며 A씨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의 도정공장 대표 B씨도 “지난 8월 31일 K 주무관에게 가공한 복지용 쌀 배송 지연에 따른 불이익에 대해 전화로 문의하자 고압적으로 큰소리를 치며 윽박질러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B씨는 “K 주무관이 ‘청와대 국민신문고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기된 민원만으로는 사정을 봐줄 수 없다. 아쉽고 불쌍한 척하며 악어의 눈물을 보이지 말라’며 고성을 질렀다”고 말했다. K 주무관은 또 도정공장과 보관창고를 방문할 때마다 대한곡물협회 전북도 사무국장이 제공하는 차량과 기사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기관이 피감기관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았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 K 주무관은 양곡창고와 도정공장 간 운송 거리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양곡관리특별회계사무규정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원료곡을 임의로 배정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제에 있는 업체 대표 C씨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배정받은 물량이 같은 S등급을 받은 다른 업체들의 15~50%에 그쳤고 우리가 빼앗긴 물량은 특정 업체에 배정됐다”며 전북도에 시정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고창지역 도정공장이 시설 보수 공사를 할 경우 근거리인 정읍·부안 도정공장에 가공을 맡겨야 하는데도 규정을 어기고 원거리인 김제 만경지역 도정공장에 배정했다. 이에 대해 K 주무관은 “해당 공장들은 시설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제품에 문제가 발생해 행정처분이 불가피했다”면서 “의견 충돌이 빚어져 민원인들이 서운한 심정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부서의 과장도 “민원인들이 지방의원 등을 동원해 압력을 행사하는 등 역갑질을 하는 바람에 K 주무관의 언성이 높아졌다”면서 “차량 편의 제공은 현장 출장을 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 ‘광주 어등산 개발’ 대법 갈 듯… 개발 지연 우려

    17년째 제자리걸음인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다. 어등산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둘러싼 항소심에서 광주시가 승소했지만 패소한 서진건설이 곧바로 대법원 상고 방침을 밝혀서다. 이에 따라 어등산을 후보지로 제시한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역시 상당 기간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광주시는 22일 어등산 관광단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처분 항소심 승소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광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진건설에 대해서는 “광주 공동체 발전에 대승적으로 동참해 활력 넘치는 광주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진 측이 상고하지 않을 경우 어등산 개발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서진건설 측이 대법원에 상고할 경우 어등산 개발과 관련한 어떠한 법적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모 등의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경우 서진 측으로부터 가처분 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진 측은 대법원 상고 방침을 분명히 했다. 서진건설은 이날 패소가 확정된 뒤 입장을 내어 “항소심 판결문을 검토해 본 뒤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며 “대법원에서 이겨 어등산 관광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고법 행정1부(재판장 김성주)는 이날 서진건설이 광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서진 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서진건설은 2019년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총사업비를 4816억원이라고 산정했지만, 서진 측은 숙박시설 등은 부대사업으로 봐야 한다며 사회기반시설사업비를 193억원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이행 보증금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고, 광주시가 지난해 8월 서진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해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 與 “신현영” vs 野 “한덕수”… 이태원 국조 증인 채택 신경전

    與 “신현영” vs 野 “한덕수”… 이태원 국조 증인 채택 신경전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여야 합동 첫 현장조사 이후에도 증인 채택 등을 두고 여전히 신경전이 치열하다. 여당은 ‘닥터카’ 탑승·지연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각각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은 윤리위에 (신 의원을) 회부하려 한다”면서 “누가 연락해 닥터카를 불렀고 시간은 얼마가 걸렸으며 왜 남편을 태웠는지, 왜 15분 만에 보건복지부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국조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신 의원의 잘못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민주당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강기윤 복지위 여당 간사 등은 23일 국회 의안과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신 의원에 대한 여당의 공세에 정쟁적 의도가 깔렸다고 항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신 의원은 국조에 방해돼선 안 된다는 입장에서 국조 위원을 사퇴한 것”이라며 “정략적인 접근으로 신 의원에 대해 마타도어식 공격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신 의원은 국조 특위 사퇴에 이어 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단원 자리도 내려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책본부장을 맡은 남인순 의원은 “신 의원이 (국조 특위 사퇴와) 같은 맥락에서 대책본부 활동이 방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사실상 사퇴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소속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에서 “참사 발생 직후 한 총리를 중대본부장으로 질서 있게 수습했어야 하는데 우왕좌왕했고 ‘참사’ (단어를) 못 쓰게 한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며 증인 채택을 주장했다. 한편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는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는 진실 발견과 재발 방지에만 집중해야 한다. 정쟁이나 정권 타격 목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 희생자나 유족을 상대로 폭언을 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야 한다. 추모·소통 공간을 조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서울시·용산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경찰국·李 지역화폐 예산 절반씩 양보… 여야, 명분·실리 챙겼다

    尹 경찰국·李 지역화폐 예산 절반씩 양보… 여야, 명분·실리 챙겼다

    법정 처리기한(12월 2일), 정기국회 종료일(12월 9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데드라인(12월 15·19일)을 넘긴 내년도 예산 협상은 결국 여야가 한발씩 양보하면서 22일 가까스로 타결됐다. ‘윤석열표 예산’인 행정안전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 ‘이재명표 예산’인 지역화폐 예산에서 각각 절반씩 깎아 명분과 실리를 챙겼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합의 내용을 두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예산을 대폭 확충했다고 자평했다. 각각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지역화폐·공공임대주택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윤 정부의 국정과제인 경찰국 등은 여야가 막판까지 대치한 항목이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전액 삭감을, 국민의힘은 정부 원안을 고수했다. 여당으로서는 윤 정부의 주요 사업인 두 핵심 기구를 본예산에 밀어 넣어 합법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직접 수사 관련 예산 13억원(30%)을 감액한 것을 강조했다. 경찰국 등 협상이 타결된 배경에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영향이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민주당으로서도 헌재 결정이 나온 이상 일부 물러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액수는 줄었지만 합법 설치한 기관이란 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표 대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은 정부 원안에는 없던 항목이다. 민주당은 협상 초반 700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가 최근 500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결국 3525억원이 편성되며 민주당으로서는 민생 예산을 챙기게 됐다. ‘공공임대주택 관련 전세임대융자사업’ 확대도 66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쌀값 안정화’를 명분으로 전략작물직불 사업에도 400억원을 최종 증액했다. 윤 정부의 첫 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파행을 거듭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부터 법정 기한(11월 30일)을 지키지 못했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 정기국회 종료일에 이어 김 의장이 제시한 앞선 두 차례의 처리 시한까지 네 차례 데드라인을 어겨 왔다. 김 의장은 전날 23일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태였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합의 여부는 불투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처리 지연의 책임을 상대에게 돌렸다. 그러나 양당 모두 김 의장이 제시한 마지막 데드라인을 넘기지 말고 합의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으로서는 야당 단독 수정안이 통과되면 윤 정부의 첫 예산안이 흠집나게 되고, 야당으로서는 전례 없이 강행 처리할 경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주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오후 2시부터 머리를 맞댔다. 기자들의 눈을 피해 국회 본청이 아닌 김 의장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빌렸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경찰국 등 정부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래 임시국회를 별도로 열어서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反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反민주적·독단적 의회운영을 즉각 사과하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수정안’의 기습상정 및 처리강행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소속 위원회의 의결을 마치고 본회의에 제출된 안건에 대해 1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날림 심사를 하고 현장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22일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수정안’의 기습상정과 처리강행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또한 다수결의 폭거로 서울시의회를 사유화하고, 상임위를 무력화시킨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은 13명의 위원 중 국민의힘 의원이 9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교육위원회에서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원안가결 했고,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자당 의원들까지 의결에 찬성한 안건에 대해 타 상임위 의원이 의장의 지각으로 본회의 개회가 늦어진 사이 기습적으로 수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24조는 ‘의안에 대한 수정동의는 수정동의안과 그 이유를 붙여 의원 13명 이상의 찬성자가 연서하여 미리 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늘 본회의는 2시 개회예정이었으며, 따라서 수정안은 2시 전 의장에게 제출되어 결재를 마쳤어야 한다. 그러나 의장의 지각으로 2시 13분에 본회의가 개회되면서 수정안은 결재 없이 2시 10분에 기습 제출됐다. 김현기 의장은 수정안의 상정을 위해 개회를 고의지연한 것이 아닌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안건심사를 위해 국회를 비롯한 모든 지방의회는 분야별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다. 오늘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친 의결을 무시한 채 회의규칙을 위반해 가면서 졸속 수정안을 제출하고,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이를 묵인하고 기습 상정함으로써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했다. 수정안은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기 운영 중인 대안교육지원센터의 운영근거를 마련하는 조례를 두고 타 상임위원회 의원이 덮어놓고 반대하는 수정안을 제출한 것이다. ‘센터’ 또는 민·관 협치는 무조건 안 된다는 국민의힘의 강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관치의 추억’에 안쓰러움마저 느껴진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76석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줄곧 파행적·편파적 의회운영으로 물의를 빚어왔다. 의회주의자를 자처했던 김현기 의장은 특정 정당을 대표하는 의장주의자에 불과했다. 오세훈 시장의 해외출장을 핑계로 기형적인 의사일정을 만드는가 하면, 교육위원회 소속 9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보교육감 죽이기를 위해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억지를 썼다. 군사독재정권의 후신으로 권위주의적 통치만이 익숙한 국민의힘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짓밟고, 의회의 위상을 땅에 떨어뜨렸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과 김현기 의장은 천만 서울시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엄중히 명령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훼손된 의회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천만 서울시민 앞에 약속드리는 바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