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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도 서울시의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실천적 노력 필요”

    (사)한국기후환경원·세종대학교가 주최하는「탄소중립 입법정책 포럼」 출범식이 25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탄소중립 정책의 방향성과 국내외 기후 대응 정책의 최근 동향을 분석하여 추후 입법정책 추진 과정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가미함으로써 진정한 탄소중립 대한민국으로 가는 것을 목적으로 내세웠다. 본 출범식 사회는 포럼의 회장인 성남시의회 조정식 의원이 맡았으며 강연자로는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전의찬 책임교수가 초빙됐다. 이병도 서울시의원(은평2, 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위기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한 실천적 노력을 강조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입법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강연자로 나선 전의찬 교수는 “전 세계는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를 겪으면서 이례적인 자연재해를 경험하고 있다”라며 “대다수의 국가가 탄소중립을 동조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도 발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교수는 “시행을 눈앞에 둔 ‘탄소중립기본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이면서 도전적인 과제인 만큼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적극성을 소망한다”라며 마무리했다. 출범식에는 ▲ 이병도, 전병주 서울시의원 ▲ 김윤환, 조정식 성남시의원 ▲ 김선화 부천시의원 ▲ 김기남 김포시의원 ▲배신정 송파구의원 ▲ 이인순 성북구의원 ▲ 이향숙, 김진경, 노애자, 안지연 강남구의원 ▲ 최호림 산청군의원이 참석하여 탄소중립 정책입법에 함께하기로 했다.
  • 건설현장 10곳 중 6곳 시멘트 없어 공사 중단·지연…건설협회 정부에 대책 마련 건의

    건설현장 10곳 중 6곳 시멘트 없어 공사 중단·지연…건설협회 정부에 대책 마련 건의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 최근 레미콘 7대 물량(42㎥)을 주문했지만, 레미콘 업체가 2대 물량(12㎥)을 공급할 수 없다고 해 결국 전체 공사를 중단했다. 경기 소재 현장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레미콘 34대 물량(200㎥)을 주문했지만, 한 대도 받지 못해 레미콘 타설을 멈췄다.대한건설협회는 30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최근 시멘트 공급 부족으로 10곳 중 6곳의 건설 현장이 중단·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알리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시멘트 업계의 설비보수·개조 일정 중첩으로 시멘트 생산량이 급감했고, 설비보수·개조 일정이 상반기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별다른 대책 없이 4월 이후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면 자잿값 급등, 공사비 상승, 아파트 입주 지연, 사회기반시설 지연 등 최악의 사태로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가 상위 100위권 이내 중·대형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 현장의 63.6%가 시멘트 공급부족으로 공사 중단이나 지연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시멘트 공급 부족에 따른 공사중단 등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멘트업계의 설비보수·개조 일정 조정 및 적정 생산 등 시멘트 수급 안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건의했다. 또 자재 수급 불안으로 공공 건설공사가 중단·지연되는 경우 공사 기간 연장, 계약금액 조정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산하기관에 지침을 내려달라고 전달했다.
  • 절경 속에 가려진 슬픈역사… 중문4·3 치유로드를 걷다

    절경 속에 가려진 슬픈역사… 중문4·3 치유로드를 걷다

    ‘우리는 기억하리라 두고두고 잊지 못하리라/1948년 무자해 여기 화산 땅 기슭/정겹고 화평한 중문면 마을에 난데없는 뇌명 같은 일들을/통한의 세월 흐르고 흐른들 심장의 핏덩이 마르고 마를지언정/어찌잊으랴 천제연 물소리 바위 속까지 적시고/전설을 물고 나르던 새들이 선녀의 날개옷처럼 천상을 날아 오르는데/어쩌리 그 울음의 메아리 인연의 핏줄 매듭 풀지 못하나(중략)’ 중문 천제연폭포 인근에 4·3희생자 위령공원에 세워진 추모시비에는 ‘4·3의 통한(痛恨) 그 울음의 메아리’라는 청자(淸字) 김용길(金龍吉)의 시가 이렇게 새겨져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4·3희생자 추념식을 나흘 앞두고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걷는 테마 도보여행인 ‘치유를 향한 평화로드, 중문동 4·3 길을 걷다’를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문동 평화로드는 4·3기념성당으로 지정된 중문성당부터 천제연폭포, 베릿내오름, 별내린전망대, 제주국제평화센터까지 이어지는 약 4.2㎞ 구간의 도보 코스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명한 관광지가 모여있는 중문관광단지의 화려한 이면에 남아있는 4·3의 상흔의 흔적을 따라 아직 치유되지 못한 제주의 역사를 마주하며 평화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4·3 학살터에 세워진 4·3 기념성당 ‘중문성당’은 일제강점기 당시 ‘중문신사터’였던 곳으로 4·3 당시 마을에서 거리가 있던 ‘중문신사터’는 학살 장소로 사용됐다. 이곳에서 중문리 학살터 중 가장 참혹한 학살극이 벌어졌다. 중문리 및 인근 마을의 주민을 포함해 3살 난 어린아이부터 60대 노인을 가지리 않고 참혹하게 총살당했다. 총 71명이 희생된 이곳의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1948년 11월 5일, 무장대가 중문지서를 피습하면서 마을 민가 40여 채가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장대를 쫓지 못한 토벌대는 주민들을 사상 불순 및 예비검속이라는 명목으로 학살했다. 천제연폭포 및 자운당골·버리왓·대습이우영·신사터 주변이 그 현장이다. 1949년 1월 4일 이곳에서 중문면 관내 주민 36명이 집단 학살되는 등 수차례에 걸쳐 768명이 희생됐다고 기록돼 있다. 2008년 3월 26일 봄, 4·3 희생자 중문유족회가 위령비를 세웠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이 가득한 천제연폭포는 난대림 지역으로 천연기념물 제 378호로 지정됐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경관이 아름다운 폭포로 천지연폭포, 정방폭포와 함께 제주 3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천제연폭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3개의 폭포로 이어져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곳 천제연폭포 주차장은 일제 강점기 소와 돼지의 도살장으로 사용됐으며, 4·3 당시 수차례 학살이 자행된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풍경 속 가려진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반면 웅장한 천제연폭포와는 또 다른 풍광을 지닌 곳 베릿내오름이 있다. 산책로로 제격인 이곳은 천제연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물이 흐른다고 해 ‘성천봉(星川峰)’, 별이 내린 내로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 베릿내오름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별내린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필수 코스다. 중문동 끝자락과 맞닿은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에 다다른다. 난대림이 우거진 ‘중문천’과 ‘선임교’너머로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한라산의 모습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잠시 쉬어가자.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스폿으로 꼽힌다고 하니 화창한 날 밤 저녁 산책코스로도 좋겠다. 평화로드의 마지막 종착지는 제주국제평화센터이다.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로부터 ‘세계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건립했다. 제1전시실과 2전시실에는 제주평화 정신의 배경과 문화적, 지리적 배경을 알리고 쓰라린 상처로 남아있는 4·3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제3전시실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과 제주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의 담은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전시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 ‘50억클럽’ 특검법 법사위 상정…“李셀프특검” vs “김건희도 특검”

    ‘50억클럽’ 특검법 법사위 상정…“李셀프특검” vs “김건희도 특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상정했다. 이날 상정된 특검법은 정의당 강은미·더불어민주당 진성준·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발의안 3건이다. 법사위는 여야 의원들의 대체토론 후 해당 법안들을 법안심사1소위원회로 회부해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 대체토론에서 여야 법사위원들은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이재명 셀프 특검법” 국민의힘은 이들 특검법을 사실상 ‘이재명 셀프 특검법’이라고 규정하면서 법안심사1소위에서의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이 사건의 핵심 피해자는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인데, 자신 관련 사건의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사실상 핵심 피의자가 특검을 추천하고 임명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하다. 이른바 ‘이재명 셀프 특검법’은 소위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의원은 “민주당에서 법사위의 특검법 상정이 본회의에서의 패스트트랙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고 하는데, 이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원래 상임위에서 법안을 상정하고 소위에서 논의하는 게 정상적인 절차이고 패스트트랙 하겠다는 것이 꼼수”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의원은 “50억 클럽 수사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생긴 것은 곽상도 전 의원 1심 무죄 이후”라며 “하지만 정작 곽 전 의원에 대한 추가 기소는 어려운 상황이라 특검에서 제외돼야 하는 내재적 한계가 있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도 해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다룰 ‘김건희 특검법’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검찰이 이날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점을 언급, “공교롭게도 국회에서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법에 합의한 바로 다음 날 바로 검찰이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갔다”며 “특검이 움직이니 검찰이 춤을 춘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도 마찬가지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적 관심사인 김 여사의 특검 수사도 진행돼야 한다”며 “50억 클럽 특검법 역시 아무리 늦어도 오는 4월 10일을 넘겨선 안 된다”고 했다. 특검법이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에서 계류돼 특검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져선 안 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김의겸 의원은 “중앙지검이 이 대표에 대해서는 독하고 집요하게 끝까지 가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서는 소프트하게 수사를 해왔다”며 “김만배씨의 동결된 자산 2000억원 가운데 윤 대통령 부친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사준 것도 포함돼 있지 않나”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검찰이 하나도 수사하지 않고 있다. 김만배의 누나가 이 집을 산 게 2019년 3월, 4월이고 그 직전 대장동 수익이 분배됐으니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개별 자산까지 장관이 어떻게 파악하겠나. 일단 부동산 업계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누구보다 잘 알지 않나”라고 꼬집은 뒤 “김만배 누나가 한 거래는 당시 시가에 부합한 부동산 거래여서 야당에서도 의혹 제기가 끝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이런 부분 때문에 특검을 한다면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김만배 누나를 검찰에서 조사했다는 메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경기도,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 739명 적발…과태료 23억원 부과

    경기도,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 739명 적발…과태료 23억원 부과

    경기도는 지난 1~2월 다운계약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행위 393건을 적발해 739명에게 과태료 23억6000만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양도세를 적게 낼 목적으로 실제 거래금액보다 부동산 거래가격을 낮게 신고하거나 자녀에게 부동산을 편법 증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미신고·지연신고가 30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가격 거짓신고(업·다운계약)와 계약일 거짓신고가 각각 37건이었다. 적발 사례를 보면 매도인 A씨와 매수인 B씨는 신축 빌라를 4억 300만원에 실제 거래했으나 담보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추후 양도차익이 발생했을 때 양도세를 적게 낼 목적으로 실제 거래금액보다 4억여원 높은 8억 400만원으로 거래 신고한 사실이 적발돼 매도·매수인에게 과태료 총 4000만원을 부과했다. C씨는 토지 및 건축물을 자녀인 D씨에게 14억 5000만원에 매매계약하고 거래 신고했으나 자금조달 검토 결과 가족 간 저가 양도 및 편법 증여가 의심돼 관할 세무서에 통보됐다. 도는 2022년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행위 3677건을 적발해 6598명에게 과태료 총 116억9000만원을 부과했으며, 탈세 의심 1163건을 세무서에 통보했다. 부동산 불법 거래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신고 포상금 최대 1천만 원을 지급한다. 신고 대상은 부동산 거래가격 거짓 신고와 금전거래 없는 허위신고 등이며, 위반행위 물건 소재지 시·군·구 부동산관리부서에 신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신고 위반행위에 대해 철저한 과태료 부과와 세무관서 통보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자진 신고자에게는 과태료를 경감 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재민, 아침 생방송 중 코피 쏟아…그대로 생중계

    박재민, 아침 생방송 중 코피 쏟아…그대로 생중계

    배우 겸 방송인 박재민이 생방송 중 코피를 흘리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해볼만한 아침 M&W’에서는 다양한 소식을 전하던 중 진행자 박재민이 갑작스럽게 코피를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무들의 위기라는 주제의 소식을 전하고 있던 박재민은 갑작스럽게 코에서 코피를 흘렸다. 이에 박재민은 당황하지 않고 휴지로 코를 닦으면서 진행을 이어나갔고, 함께 진행 중이던 이지연 아나운서가 “괜찮냐”라고 묻자, “괜찮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이후 광고를 보고 온 박재민은 마침 마지막 광고였던 고려은단 비타민C를 언급하며 “지금이 그게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라고 농담을 해보이기도 했다. 또한 패널인 이대호 기자가 KBS 1라디오 프로그램의 고정 진행자가 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박재민은 “진행자가 됐다는 것은 제 위치가 언제든지 위협을 받는다는 거 아닌가”라고 농담했고, 이지연 아나운서는 “컨디션 관리 잘하셔야 이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고 받아쳤다. 이에 박재민은 “정신 바짝 차리겠다”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 KBS2 ‘해볼만한 아침’ 진행자 박재민, 코를 휴지로 막고…

    KBS2 ‘해볼만한 아침’ 진행자 박재민, 코를 휴지로 막고…

    30일 아침 KBS-2 ‘해볼만한 아침 M&W’ 1부를 시청하던 이들은 진행자 박재민의 얼굴을 보고 흠칫 놀랐을 것이다. 배우, 비보이, KBS 스노보드와 3x3 농구 해설위원, 교수, 운동선수 등 다양한 활동 분야와 아침잠을 확달아나게 할 정도의 활기 찬 진행으로 눈길을 끄는 박재민이 코피를 흘려 휴지로 코를 막고 살색 티셔츠에 핏자국이 남겨진 채로 방송을 진행했다. 빚에 허덕이는 고위험 가구 얘기를 하던 중 코피를 흘린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재민은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유쾌한 농담을 던지며 진행을 이어갔다. 마침 영양제 광고가 나오자 “지금이 그게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스튜디오에 나와 고위험 가구 얘기를 하던 이대호 기자가 라디오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리자, 박재민은 축하하며 “내 위치가 위협을 받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박재민에게 “그러니까 컨디션 관리 잘해야 이 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거다”라고 농을 던졌고, 박재민은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답했다. 1부를 끝내기 전에 코피가 멈췄는지 휴지를 뺐고, 광고가 나간 뒤 2부가 시작되자 티셔츠를 조금 더 밝은 색깔의 것으로 갈아 입고 나서 평소와 다름 없이 활기 찬 진행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아침 방송이어서 피곤했나 보다” “생각보다 코피가 많이 흘러서 놀랐다” 등 걱정을 쏟아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벚꽃 피는 순으로 터진다? 115조원 부동산 PF ‘째깍째깍’/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벚꽃 피는 순으로 터진다? 115조원 부동산 PF ‘째깍째깍’/논설위원

    전국 30곳 이상 줄줄이 사업 차질‘자금난’ 지방 중소건설사 더 취약규제완화 등 분양시장 활로 모색 금리 인상·경제 위축에 속수무책소비자들도 분양 대금 날릴 수도범정부 차원 모니터링 구축 절실 분양 수익금을 전제로 미리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이상이 생겨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진정 기미를 보이던 부동산 PF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다시 경색 국면에 빠지는 분위기다. 지난 21일 범현대가 3세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에이치엔아이엔씨가 부동산 PF 위기로 유동성이 막히면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강원 속초시에 짓고 있는 ‘속초 헤리엇 THE 228’에 대거 미달이 발생한 게 주 원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수십 곳의 PF 현장이 자금 경색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고, 제2금융권의 PF 익스포저(대출·보증 위험노출액)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이다. PF 경색은 건설 시공사와 시행사, 금융기관에 연쇄적 부실을 가져오고 분양받은 소비자 등에게도 피해를 안겨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PF 위기 실태와 향후 전망,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 본다.●부동산 PF 연체율 고공행진 지난 2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뒤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부동산 PF 대출 리스크를 지적했다. 미시적 모니터링 강화와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F가 올해 금융시장 핵심 불안요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PF 대출 부실은 특히 은행권보다 위기에 취약한 제2금융권과 중소건설사로 전이될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비은행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 규모는 115조원에 이른다. 5년 전에 비해 카드사 등 여신전문업체는 4.2배, 저축은행은 3.4배, 상호금융은 3.1배 증가했다. 건설업계의 경우 특히 지방의 중소 건설기업들이 취약하다. 한계기업(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다 갚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16.7%로 높아 작은 압박에도 도산할 위험이 크다. 벚꽃 피는 순으로 PF 부실이 터질 것이란 소문이 도는 것도 그런 이유다. 연체율 상승세도 가파르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3.7%에서 작년 말 8.2%로 뛰었고 저축은행은 1.2%에서 2.4%로 급등했다. 한은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으로 금융 전반에 불신이 퍼진 상태라 취약부분에 잠재된 리스크가 언제든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중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지만 5대 은행(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2020년 9조 2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4조 6000억원으로 60% 가까이 급증한 상황이라 안심할 형편은 안 된다. ●업체 5곳 중 1곳 “상반기 자금난 악화” 자금 경색이 극심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현장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대한건설협회의 ‘부동산 PF 관련 건설사 애로사항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공에 들어간 PF 사업장 231곳 중 32곳(13.9%)에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자재 수급 차질’(32%)과 함께 ‘PF 미실행 등 자금 조달 어려움’(30%)이 주된 이유였다. 설문에 응한 231곳 중 건설사 자체 시행사업 현장 20곳의 경우 7곳(35%)에서 PF 대출을 거절당해 사업이 중단됐다. 설문에 응하지 않은 업체가 많아 실제 공사 지연·중단 업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급사업의 경우엔 PF 부실이 더 심해 절반가량이 도급공사액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자금 여건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응답 업체 5곳 중 1곳이 올 상반기까지 자금 여건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을 정도다. ●기준 높이는 금융권, 뾰족수 없는 정부 PF 대출 부실 확산이 진정되려면 금리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고금리 환경에선 대출 부실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어서다. 문제는 금리 추이의 바로미터인 미국 기준금리가 당분간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얼마 전 SVB 파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물가 인상률이 6%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예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고금리에 따른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1.5% 포인트로 벌어져 미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면 한은도 더이상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은 중도금 대출 승인 조건 중 하나인 초기 분양률을 대폭 높여 PF시장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소 70% 분양률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엔 초기 분양률이 30%만 넘어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출을 실행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정부는 올 들어서만 두 차례 규제완화를 통해 부동산 거래와 분양시장을 정상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장이 살아나면 PF 부실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은 데다가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이다. PF 리스크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부동산 PF 잠재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진단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PF 부실 예방과 대응을 위해선 범정부 차원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한은 등 금융당국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주무부처가 협업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쪽에선 규제를 완화해 시장을 살리려 하는데 다른 쪽에선 긴축정책을 고수해 엇박자를 내면 백약이 무효일 수 있어서다.●건설사·시행사 재정상황 살펴야 PF 부실로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 건설사나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수분양자 등 소비자에게도 큰 손실을 끼칠 수 있다. 분양계약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경우 분양대금의 10%인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 해지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아파트 시세는 떨어져 손실이 가중된다. 공사 지연으로 인해 입주가 늦어지는 것도 골칫거리다. 건설사나 시행사가 부도나 사업이 아예 무산되면 문제가 더 크다. 아파트의 경우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늦게라도 분양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오피스텔 같은 분양형 건축물은 보증 가입이 안 돼 있어 최악의 경우 분양대금을 날릴 수도 있다. 따라서 PF 사업으로 진행되는 아파트 등을 분양받고자 할 경우 PF 참여 업체들의 면면과 건전성, 예상 분양률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특히 한은의 지적대로 제2금융권과 중소건설사 등은 PF 부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약한 고리로 묶여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인만부동산연구소의 김인만 소장은 SVB 사태 이후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매수 대기자들 모두 긴장하고 금융시장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중고거래 하러 갔다가…술까지 마신 ‘핵인싸’ 아이돌

    중고거래 하러 갔다가…술까지 마신 ‘핵인싸’ 아이돌

    김재중이 중고거래에서 급 만남을 가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29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7회에서는 평소 중고거래를 즐기는 김재중의 리얼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김재중은 자택 드레스룸에 들어가 안 입어서 정리해야할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랑즈’ 이규한은 “‘더 글로리’ 연진이(임지연) 드레스룸이랑 똑같다”며 뜬금포 ‘매의 눈’을 풀가동시킨다. 뒤이어 김재중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판매할 물품들을 모아서 거실에 늘어놓는다. 그중에는 돈 세는 기계부터 명품 신발, 무선 청소기 등 다양한 물품들이 포함돼 있었고 ‘멘토즈’ 한고은, 이승철 등은 “저런 거 우리한테 팔지. 우선권을 줘야죠”라며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잠시 후 김재중은 직접 중고 물품의 사진을 찍으며 “완벽 그 잡채!”를 외치는데, 이때 김재중의 절친 형이 깜짝 방문한다. 절친 형은 김재중과 함께 중고거래 앱에 내놓을 옷들의 ‘착장샷’을 찍는다. 그러던 중 김재중은 “사실 나 중고거래 앱에서 급 만남으로 술까지 같이 먹었는데 끝까지 내가 누군지 모르더라”며 과거 ‘굴욕 썰’을 스스로 폭로한다. 모든 준비를 마친 김재중은 중고거래를 하러 길거리로 출동한다. 과연 그가 구매자와 어떤 케미를 발휘하며 중고거래를 성사시킬지 관심이 커진다.
  • ‘3자 변제 거부’ 양금덕·김성주 할머니 “외교부장관 안 만나겠다”

    ‘3자 변제 거부’ 양금덕·김성주 할머니 “외교부장관 안 만나겠다”

    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인 양금덕·김성주 할머니가 외교부의 면담 요청에 대해 ‘박진 외교부장관과 만나지 않겠다’며 뜻을 확고히 했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9일 “최근 외교부로부터 박 장관이 양금덕·김성주 할머니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으나 양금덕 할머니가 외교부 요청에 대해 ‘외교부장관 보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주 할머니 역시 아들을 통해 ‘외교부장관을 보는 것은 의미없다’고 하셨다. 이 뜻을 그대로 외교부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과 함께 다음달 1일 광주를 방문하는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 심규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은 두 할머니의 소송 대리인단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외교부가 판결금 지급 절차와 관련해 상의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이날 소송 대리인 측에 만남을 요청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만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외교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생존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책임에 면죄부를 주고,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 책임을 한국이 뒤집어쓰겠다는 ‘제3자 변제’ 방안을 받아들일 뜻이 없다는 것을 이미 밝혔다”며 “이런 상태에서 외교부를 만나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박 장관이 지방까지 내려와 피해자를 만나러 다닐 만큼 지금 그렇게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며 “더 이상 피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럴 시간과 정열이 있으면 지금 일본을 향해 쏟을 것을 권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송 대리인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음달 1일 오후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를 면담하고 지난 6일 정부가 내놓은 해법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면담은 외교부 측 요청을 이 할아버지 측이 수용해 마련됐다. 지난 6일 박 장관은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 15명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재단이 한·일 청구권 협정의 수혜기업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지급한다는 ‘제3자 변제’ 해법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 ‘전광훈 논란’ 김재원 “깊이 반성” 사과…홍준표 “실언 일상화 된 사람 제명해야”

    ‘전광훈 논란’ 김재원 “깊이 반성” 사과…홍준표 “실언 일상화 된 사람 제명해야”

    방미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한인 보수단체 초청 강연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점을 사과했다. 당 일각서 최근 잇따라 설화 논란을 빚은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지도부는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조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귀국 사실을 알리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사과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김 최고위원은 “미국 현지 폭풍우로 하루 동안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고 공항에 격리돼 모든 게 늦어진 점 또한 매우 송구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 최고위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3주 만에 벌써 두 차례나 발언으로 인한 구설수에 오른 탓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 목사 주최 예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 추진을 반대한다. 표를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 후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지도부는 당장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논란이 빚어진 후 한동안 입장 표명을 자제하다 전날에서야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원론적 비판을 내놨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만약 문제가 생기면 당내 그런 걸 다루는 기구에서 논의되지 않겠나”라면서도 “김 최고위원이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제가 정확히 몰라서 의견을 내는 건 적당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김 최고위원을 향한 비판과 중징계 요구에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장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에 해악이나 끼치는 천방지축 행동을 방치하게 되면 당의 기강은 무너지고 당의 지지율은 더욱더 폭락하게 된다”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제명’ 수준의 고강도 조치를 촉구하며 가시 돋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한두 번 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며 “그런 식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했으니 박 전 대통령이 망하지 않을 수 있었겠나”라고 꼬집었다. 징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김 대표의 과거 판사 경력을 겨냥해 “살피고 엿보는 판사식 당 운영으로는 당을 역동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며 “더구나 총선을 앞두고 그런 식의 당 운영은 더더욱 어려움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날 선 비판이 이어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시장과 김 최고위원의 악연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두 인사의 감정싸움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홍 시장이 복당을 시도할 때마다 김 최고위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시작됐다. 이후 홍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을 당시 김 최고위원이 중립성을 상실하고 경쟁자였던 윤석열 당시 경선 후보에 편파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공식 징계 요청서를 당에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경선 규정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김 최고위원을 향한 홍 시장의 공세와 징계 요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준석 사태 땐 그렇게 모질게 당 윤리위원회를 가동하더니 그 이상으로 실언, 망언을 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 한 번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 순식간에 붕괴된 광산…맨손으로 흙 파내 9명 모두 구조

    순식간에 붕괴된 광산…맨손으로 흙 파내 9명 모두 구조

    콩고의 한 광산이 무너지면서 광부 9명이 매몰됐으나 동료들이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내 모두 구조됐다. 29일 BBC·로이터통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폭우가 쏟아진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남키부주(州) 광산이 무너지며 광부 9명이 매몰됐다.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가파른 언덕이라 흙과 돌이 계속 쏟아져 구조 작업이 지연되자 동료들이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냈고, 구멍이 뚫리면서 광부 1명이 탈출에 성공했다. 이어 안에 갇혀있던 광부들이 연이어 탈출하기 시작했다. 가파른 비탈로 잔해들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구멍을 파내기를 지속했다.보도에 따르면 광부 9명 모두 탈출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이들은 광부들이 잇따라 탈출에 성공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콩고에서는 작업 장비나 안전 조처 등이 미흡해 광부들이 붕괴된 광산에 매몰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앞서 이달 초에도 불법 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로 광부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번 매몰 사고에서도 광부들이 구조될 가능성이 크지 않았지만 광산 입구가 완전히 막히기 전 신속하게 대처한 덕분에 모두 구조될 수 있었다.
  • 신축 아파트 내부공사 마쳐야 사전점검…하자보수 6개월 상한

    신축 아파트 내부공사 마쳐야 사전점검…하자보수 6개월 상한

    앞으로 신축 아파트 하자 여부를 미리 점검하는 사전방문은 공사가 모두 완료된 상태에서 실시해야 한다. 입주 예정자의 하자보수 요청은 6개월 내에 이행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규제개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아파트 입주 시 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방문 제도를 개선한다. 사전방문 제도는 입주 예정자가 신축 아파트 하자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보수를 요청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받도록 하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그러나 최근 사전방문 기간 중 세대 내부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방문을 실시해 입주자가 하자 여부를 제대로 점검할 수 없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사업 주체가 아파트 내부 공사를 모두 완료한 상태에서 사전방문을 실시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했다. 감리자는 공사 완료 여부를 확인해 미시공 상태에서 사전방문을 강행하면 지자체에 보고해야 한다. 다만 천재지변이나 자재 수급 불안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 사업주체·시공사의 공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전방문 일정을 최대 15일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예정자의 하자보수 요청에 대한 이행 기간은 기존엔 별도 상한이 없었지만, 보수기한을 6개월로 상한선을 뒀다. 또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지자체 품질점검단이 하자조치 결과를 검토한다. 품질점검단 활동 범위는 토목, 골조 공사로 확대해 중대 하자 여부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하자 관련 지원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분쟁조정위원회, 건축분쟁전문위원회,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등 분쟁 관련 위원회는 통합한다. 주택환경개선사업의 주택 공급 기준은 완화한다. 현재는 정비구역 내 기반 시설 부지에 대해선 해당 부지 거주자에 한해 주택 공급 4순위를 부여했지만, 이제 거주자는 1순위, 거주자 외 토지 등 소유자는 2순위를 부여한다. 아파트 필수시설인 어린이집은 기존에는 용도변경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입주민 동의를 받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어린이집 시설 전부를 다른 시설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해체 위험도가 높지 않은 농어촌 빈집은 전문가 검토 없이 해체할 수 있도록 해 절차 및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건축물 일부 해체를 포함하는 대수선의 경우에는 절차상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수선 및 해체 관련 행정절차를 연계해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김재원, 결국 사과 “자중하겠다”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김재원, 결국 사과 “자중하겠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한 최근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방금 서울에 도착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히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현지의 폭풍우로 하루 동안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고 공항에 격리되어 모든 것이 늦어졌다. 이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민주노총에도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전 목사를 높이 평가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에서조차 비판도 쏟아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을 겨냥해 “여당이라지만 소수당이니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매사에 자중자애해야 한다. 혹시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적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라며 “그동안 계속된 실언과 망언을 보니 그런 식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했으니 박 전 대통령이 망하지 않을 수 있었겠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총선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비윤석열계는 지지층 협소화를 우려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우파가 정말 쪼그라드는 것이다. 당이 민심으로부터 자꾸 멀어지는 모습”이라며 “(당원 투표 100%로 지도부 선거 규칙을 바꾼) 전당대회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3·8 전당대회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2일에도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자 공개 사과한 바 있다.
  • 김상태 ‘홀로서기’… 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 ‘홀로서기’… 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단일 대표 체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증시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봉합까지 산적한 과제를 풀고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2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영업에 따른 이익증가는 아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 영향이 컸다. 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한 잠정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실제로는 전년보다 순이익이 약 70% 줄어든 셈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신한투자증권을 함께 이끌던 이영창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임기만료로 물러나자 올해부터는 처음 단일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메리츠증권 투자은행(IB) 사업본부장, 미래에셋증권 IB 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업계 ‘IB통’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도 IB가 여전히 올 한 해 증시 부진에 따른 수익 감소를 방어할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김 대표도 관련 부문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긴축 여파로 IB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김 대표가 지난해 3월부터 총괄한 IB 조직 GIB 그룹도 지난해 당기순익이 5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44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IB 시장에서는 곳곳에 도사린 부실 위험과 미매각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에 도전해 발행 어음을 찍어 내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환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48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판매와 관련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규모 상환 지연이 발생한 영국 그린에너지 펀드와 관련해서도 투자자들은 신한투자증권이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은 “운용사와 함께 빠른 투자자 원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요자 요구 반영 미흡” 반성문 쓴 정부… 주거·고용까지 ‘저출산 정책’ 테두리에

    “수요자 요구 반영 미흡” 반성문 쓴 정부… 주거·고용까지 ‘저출산 정책’ 테두리에

    윤석열 정부는 28일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와 추진 방향’ 발표를 직전 정부의 실패론으로 시작했다. “목표가 불명확했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했고,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전 정부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다. 정부는 기존 저출산 정책에 대해 “지속 확대, 서비스·시간·수당 지원이라는 정책 외연은 갖췄으나 산발적인 정책 도입으로 인한 제도적·현실적 사각지대와 이에 따른 정책 체감도 저하 문제가 존재했다”고 평가했다. “개인 삶의 질 제고라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표를 설정했고, 예산 집행률 같은 과제 목표와 관계없는 성과 지표로 형식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정책 수요가 높은 임신·출산·돌봄 등 아동·가족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인식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실수요자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자책 수준의 반성문도 썼다.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가 출산율을 단기간에 높이겠다는 목표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출산장려금 지원 등 정부가 펼쳐 온 각종 저출산 정책이 결과적으로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로 돌아온 것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날 내놓은 저출산 정책 추진 방향이 기존 정책을 뒤집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은 아니다. 돌봄·교육 질 향상, 일·육아 병행 지원, 신혼부부 주거공급 확대, 양육비 부담 경감, 난임지원 확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정책의 큰 틀은 유지된다. 대신 정부는 기존 제도의 구조를 개편해 국민 체감도를 확 높일 만한 저출산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저출산 대책과의 관련성이나 효과성이 낮은 과제를 정리하고, 실수요자들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청년세대는 ‘일’과 ‘경제적 여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결혼해도 경제적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출산 지연 경향이 뚜렷하다는 게 정부가 ‘정책 실수요자’에 관해 내린 결론이다. 청년세대는 또 가능하면 부모가 직접 최대한 잘 양육할 여건을 희망한다고 정부는 봤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돈을 더 주겠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는 결혼·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주거·고용·세제 지원’ 정책까지 저출산 대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집 문제가 해결돼야 결혼할 수 있고, 일자리 환경이 뒷받침돼야 출산할 수 있고, 양육비 부담이 줄어야 하나 이상 낳을 수 있다는 청년세대의 요구가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난제라는 인식에서다. 정부는 이번 대책 발표에서 ‘가족친화적’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다.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로 결혼의 문턱을 낮추고, 육아기 재택·유연근무 활성화로 일과 육아 병행을 돕고, 세법을 개정해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모두 ‘가족친화적’ 대책으로 묶었다. 저출산 대책의 최종 지향점이 결국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친화적 세법 개정과 관련해 이용주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이 부부 합산 4000만원으로 돼 있는데 이 기준이 적정한지 검토해 상향하고, 80만원의 지원금액도 늘리는 쪽으로 검토해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할 예정”이라면서 “기업이 출산이나 양육을 지원하면 그 지원액을 경비로 인정하고, 근로자의 출산·양육비 부담도 줄여 주는 등 각종 공제제도를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세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 김상태 ‘홀로서기’…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 ‘홀로서기’…사모펀드 환매사태 봉합할까

    김상태(사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단일 대표 체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증시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봉합까지 산적한 과제를 풀고 성과를 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2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영업에 따른 이익증가는 아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 영향이 컸다. 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한 잠정 순이익은 907억원으로 실제로는 전년보다 순이익이 약 70% 줄어든 셈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신한투자증권을 함께 이끌던 이영창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임기만료로 물러나자 올해부터는 처음 단일 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메리츠증권 투자은행(IB) 사업본부장, 미래에셋증권 IB 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업계 ‘IB통’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도 IB가 여전히 올 한 해 증시 부진에 따른 수익 감소를 방어할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김 대표도 관련 부문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긴축 여파로 IB 시장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김 대표가 지난해 3월부터 총괄한 IB 조직 GIB 그룹도 지난해 당기순익이 5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044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IB 시장에서는 곳곳에 도사린 부실 위험과 미매각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에 도전해 발행 어음을 찍어 내며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환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480억원대 라임자산운용 판매와 관련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규모 상환 지연이 발생한 영국 그린에너지 펀드와 관련해서도 투자자들은 신한투자증권이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신한투자증권은 “운용사와 함께 빠른 투자자 원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세대 요구 반영 못했다”… 저출산 정책 반성문 쓴 정부

    “청년세대 요구 반영 못했다”… 저출산 정책 반성문 쓴 정부

    윤석열 정부는 28일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와 추진 방향’ 발표를 직전 정부의 실패론으로 시작했다. “목표가 불명확했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지 못했고,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전 정부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다는 말을 듣는다. 정부는 기존 저출산 정책에 대해 “지속 확대, 서비스·시간·수당 지원이라는 정책 외연은 갖췄으나 산발적인 정책 도입으로 인한 제도적·현실적 사각지대와 이에 따른 정책 체감도 저하 문제가 존재했다”고 평가했다. “개인 삶의 질 제고라는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표를 설정했고, 예산 집행률 같은 과제 목표와 관계없는 성과 지표로 형식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정책 수요가 높은 임신·출산·돌봄 등 아동·가족에 대한 직접 지원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인식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실수요자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자책 수준의 반성문도 썼다.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가 출산율을 단기간에 높이겠다는 목표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출산장려금 지원 등 정부가 펼쳐 온 각종 저출산 정책이 결과적으로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로 돌아온 것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날 내놓은 저출산 정책 추진 방향이 기존 정책을 뒤집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은 아니다. 돌봄·교육 질 향상, 일·육아 병행 지원, 신혼부부 주거공급 확대, 양육비 부담 경감, 난임지원 확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정책의 큰 틀은 유지된다. 대신 정부는 기존 제도의 구조를 개편해 국민 체감도를 확 높일 만한 저출산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저출산 대책과의 관련성이나 효과성이 낮은 과제를 정리하고, 실수요자들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의 청년세대는 ‘일’과 ‘경제적 여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결혼해도 경제적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출산 지연 경향이 뚜렷하다는 게 정부가 ‘정책 실수요자’에 관해 내린 결론이다. 청년세대는 또 가능하면 부모가 직접 최대한 잘 양육할 여건을 희망한다고 정부는 봤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돈을 더 주겠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는 결혼·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주거·고용·세제 지원’ 정책까지 저출산 대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집 문제가 해결돼야 결혼할 수 있고, 일자리 환경이 뒷받침돼야 출산할 수 있고, 양육비 부담이 줄어야 하나 이상 낳을 수 있다는 청년세대의 요구가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난제라는 인식에서다. 정부는 이번 대책 발표에서 ‘가족친화적’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다.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로 결혼의 문턱을 낮추고, 육아기 재택·유연근무 활성화로 일과 육아 병행을 돕고, 세법을 개정해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모두 ‘가족친화적’ 대책으로 묶었다. 저출산 대책의 최종 지향점이 결국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친화적 세법 개정과 관련해 이용주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자녀장려금 소득기준이 부부 합산 4000만원으로 돼 있는데 이 기준이 적정한지 검토해 상향하고, 80만원의 지원금액도 늘리는 쪽으로 검토해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포함할 예정”이라면서 “기업이 출산이나 양육을 지원하면 그 지원액을 경비로 인정하고, 근로자의 출산·양육비 부담도 줄여 주는 등 각종 공제제도를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세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 ‘풀옵션 2872만원’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쏴 올린 ‘가성비車 전쟁’

    ‘풀옵션 2872만원’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쏴 올린 ‘가성비車 전쟁’

    소위 ‘풀옵션’으로 뽑아도 가격이 3000만원을 넘지 않는 한국지엠(GM) 쉐보레의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시 직후 가성비로 주목받더니, 영업일 기준 4일 만인 28일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동안 공급자 우위로 자동차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왔던 ‘카플레이션’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저렴한 차량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52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상위 트림인 ‘RS’에 모든 옵션을 더해도 2872만원으로 290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을 적절히 섞어놓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분류되는데, 쉽게 소형 SUV보다 차급이 한 단계 낮다고 이해하면 된다.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작은 차의 수요는 그리 크지 않음에도 나흘 만에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것은 특별한 기록이다. 경쟁 차종으로 묶을 만한 기아 ‘셀토스’가 2019년 6월 출시 이후 8000대를 돌파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티볼리’도 2014년 12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뒤 이듬해 2월에서야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년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철저히 공급자가 ‘갑’의 위치에 있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이 지연됐는데, 그에 반해 신차 수요는 폭발한 것이다. 자동차 회사가 차량의 가격을 마구 올려도 무방했다. 이런 흐름 속 2021년도 차량의 대당 평균가는 4416만원으로 처음으로 4000만원선을 넘어서기도(한국자동차산업협회) 했다. 여기에 자동차 회사들은 돈이 크게 되지 않는 엔트리급 차량을 단종시키고 대당 이익률이 높은 SUV, 프리미엄 차종의 포트폴리오를 늘리기도 했다. 2021~2022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줄거나 그대로였지만, 판매액은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비싼 차’만 팔렸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생산이 정상화돼 차량 공급이 원활해졌고,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지친 소비자들의 구매력 역시 크게 위축되면서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비단 한국만의 현상도 아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음에도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중국에서는 세계 완성차 회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에서 자동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현금 보조금으로 약 37억 위안(약 7000억원)을 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도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 “KTX 광명역 웨딩홀 폭파” 협박 전화 60대 검거…경찰, CCTV 추적 끝에

    “KTX 광명역 웨딩홀 폭파” 협박 전화 60대 검거…경찰, CCTV 추적 끝에

    결혼식이 몰린 주말 웨딩홀에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의 폐쇄회로(CC)TV 추적 끝에 하루 만에 덜미가 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협박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정오쯤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웨딩홀에 전화를 걸어 “웨딩홀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협박 전화를 받은 웨딩홀 측은 광명역무실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후 광명역 관계자가 낮 12시 34분 112에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군과 경찰, 시청 등 각 기관 관계자 14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웨딩홀 안팎을 2시간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수색을 위해 웨딩홀이 통제되면서 내부에 있던 하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A씨가 협박전화 당시에 서울 금천구 지역 내 한 공중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한 뒤, 일대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A씨를 지난 2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당시 지인들과 등산을 하기 위해 금천구에 있었다가 등산을 하지않고 서울대입구역을 통해 주거지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결혼식의 신랑, 신부, 혼주 등과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웨딩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총 7쌍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12시 예식부터 각각 2시간씩 예식이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예식 지체, 하객 대피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피해자들이 향후 웨딩홀을 상대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경위 파악을 위해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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