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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삼성전자 반도체 복제공장 설립 시도한 전직 임원…첫 재판서 혐의 부인

    중국에 삼성전자 반도체 복제공장 설립 시도한 전직 임원…첫 재판서 혐의 부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를 몰래 빼돌려 중국에 ‘복제판 공장’을 지으려 한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전 삼성전자 상무 A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이지연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피해회사(삼성전자) 자료를 빼내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한 적 없고,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해 관련 자료를 부정 사용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은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ring Data) 등이 국가핵심기술이고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도체 공장을 짓는 건축 관련 기술은 국가핵심기술 등에 해당하는 반도체 공정 기술과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와 공정 배치도, 공장 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반도체 공장 BED는 반도체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에 불순물이 존재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공정 배치도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8대 공정의 배치, 면적 등 정보가 기재된 도면이다. 이들 기술은 노트북과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30나노 이하급 D램’ 및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정 기술로써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상무와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지낸 A씨는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다. 그는 2015년 7월 싱가포르에 반도체 제조업체를 설립하고 중국 청두시와 대만 전자제품 생산업체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그는 연봉 2배를 제시하며 국내 반도체 업계 인력 200여명을 고용한 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계도면 등을 입수해 활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공장 BED는 A씨 업체 직원 B씨(불구속 기소)가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2012년께 빼돌린 자료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불과 1.5㎞ 떨어진 곳에 삼성전자를 그대로 본뜬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의 전자제품 생산업체가 A씨 업체에 약정한 투자가 불발돼 ‘삼성전자 복사판’ 반도체 공장은 실제 건설되진 않았다. A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B씨 등 직원 5명은 삼성전자 반도체 중국공장 감리회사 직원 C씨(불구속 기소)로부터 설계 도면을 취득해 무단 사용하는 등 이 사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 중 직원 2명은 이날 A씨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B씨 등 나머지 직원 3명과 C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기술 유출로 삼성전자가 최소 3천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A씨 등에 대한 두 번째 공판 기일은 내달 9일이다.
  • 지엔티파마, 치매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2상에 나서

    지엔티파마, 치매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2상에 나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 환자는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위약과 크리스데살라진 100mg, 200mg을 1일 1회, 26주 동안 복용하게 된다. 임상시험 책임자는 인하대병원 신경과 최성혜 교수이며 국내외 10여개 치매 임상기관이 참여한다.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뇌프론티어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치매 치료제로 발굴한 합성신약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소염작용을 동시에 갖고 있다. 비임상시험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의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A), 타우병증(T), 신경세포 사멸(N)을 모두 줄이며, 질환의 초기는 물론 중기와 말기에 투여해도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는 반려견이 크리스데살라진을 성분으로 한 ‘제다큐어’를 4주 이상 복용하면 인지기능과 사회활동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은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에서 입증됐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중증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이 인지기능장애를 유의적으로 현저하게 개선하고 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번 임상 2상은 인지기능장애가 있는 중기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장애 개선 및 질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中 침략 대비한 대만군 한광훈련 들여다보니 [대만은 지금]

    중국 공산당의 무력 위협을 받고있는 대만이 최대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 실탄사격 훈련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의 훈련지 중 하나로 타오위안국제공항이 사상 처음으로 선정돼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어태세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만 전역에서 실사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공항 두 곳에서 중국 공산당 침투에 대비한 반착륙 훈련 및 비상 이착륙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동부 타이둥 민용 펑녠공항에서는 C-130H 수송기 및 F-16V전투기 등이 투입돼 이착륙 작전이 펼쳐진다. 타이둥 펑녠공항은 1981년 문을 연 뒤 처음 한광훈련 지역으로 포함됐다. 이곳에서는 전시 상황 하에서 항공기 이착륙 가능 여부가 평가된다. 26일 북부 타오위안국제공항에서 최초로 반착륙 작전이 실시된다. 이곳에서 훈련이 실시되는 동안 항공기의 승객 수송은 계속되지만 활주로 하나가 이날 아침에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항공편 지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왕궈차이 교통부장은 타오위안 공항에서 실시될 한광훈련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면서 약 2시간에 걸쳐 항공편 61편, 여행객 4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에는 신베이시 단수이강, 북부 바리해변, 타이베이항구 일대에서 반상륙작전이 실시된다. 이 지역들은 적이 대만 상륙 후 타이베이로 접근 시 유력한 침투로이자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린원황 대만 국방부 작계실 연합작전계획처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의 목적은 전투력 보전, 해상 요격 및 호위, 국토방어로 나누었다”면서 “그중 해상 요격 부분에 있어서 적의 중요 수로 봉쇄에 대응하고 해상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안전을 유지하는 전술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특별히 특정한 지역들 외에도 대만 전역에서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중국 공산군 공격을 시뮬레이션해 자국군의 실제 전투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훈련 첫날은 적 출현을 가장해 공군은 서부에 주둔 중인 일부 전투기를 동부 화롄 자산기지로 출동시키고 해군은 군함들을 긴급 출항시킬 예정이다. 이어 훈련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중국군 대항 훈련이 실시되고 마지막으로 반격 작전 등이 실시된다. 한광훈련 실탄 훈련의 주요 목적은 한광훈련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수집한 자료를 검증하는 데 있다. 한광훈련의 시뮬레이션 훈련은 지난 5월에 치러졌다. 1984년부터 실시된 한광훈련은 중국 공산당의 침략에 대비해 대만군의 전투준비태세를 평가하기 위한 연례 훈련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과 실사격 훈련으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린 처장은 이번 훈련의 중점 사안으로 “평시에서 전시태세로 전환 후 전투력 보전, 통합방공작전, 연합요격작전, 연합국토방위작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 내용에 미군의 지원 연계 여부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추궈정 국방부장은 지난 3일 입법원에서 “대만과 미국은 훈련 교류는 있지만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스스로 방어하고 싸우는 것을 가정한다”고 밝혔다. 
  • 아동 ADHD, 성인까지 영향… 치료 시작 빠를수록 좋아요

    아동 ADHD, 성인까지 영향… 치료 시작 빠를수록 좋아요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는 죽기 전까지 5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말보다 그림 그리기를 먼저 시작했고, 처음 말한 단어 역시 연필이었다고 한다. 천재 피카소에게도 학교는 시련의 장소였다. 학창시절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창가로 가서 창문을 두드리기도 했고, 수업 시간에는 시계만 쳐다보고 낙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전문가들은 피카소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ADHD는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이다. 핵심 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다. 국내에선 5.9~8.5%의 유병률을 보인다. 전 세계 성인 ADHD 유병률은 평균 3.4%이며, 국내는 1.1%다. ADHD 환자는 과잉행동 증상으로 착석이 어려우며, 자리에 앉아도 꼼지락거리거나 친구와 떠들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 증상으로 알림장이나 숙제를 깜박하고, 실수하거나 지문을 잘못 읽어 아는 문제를 자주 틀린다. 간단한 심부름을 시킬 때도 여러 번 말해야 하는 등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다. 또한 충동성이 강해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워하며 공을 쫓아 차도에 뛰어들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는 등 위험 행동을 하기도 한다. 피카소는 미술 교사였던 아버지의 노력으로 천재 화가가 될 수 있었지만, 모든 ADHD 환자가 노력만으로 증상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ADHD는 선천적·후천적 요인에 의해 뇌의 집중력을 담당하는 부위의 발달이 또래보다 2~3년가량 지연되는 신경발달장애다. 김인향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1일 “ADHD는 뇌의 주의·집중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뇌의 병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때 사용하는 약물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주의력 문제로 사회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의 ADHD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50~80%로, 성인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35~65% 정도로 본다. 성인 ADHD는 성인기에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니다. 학창 시절부터 있던 문제를 성인기에 자각해 병원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잦다. ADHD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요인은 다양하다. ADHD는 높은 유전성을 보이는데, ADHD를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경적 요인으로 임신부의 음주·흡연·화학적 물질 남용·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고, 신생아가 미숙아이거나 저체중이면 ADHD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의 교육 수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거나 부모·자녀의 관계가 부정적이고 학대 등 심한 갈등이 있어도 아동에게 ADHD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환경적 영향에 의해 보이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원인이 해결되면 완화되므로 ADHD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다. 투약을 시작하면 이른 시일 안에 주의·집중 능력이 개선되고 차분해지는 등 충동성이 줄어든다. 또한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또래나 교사, 부모와의 관계가 호전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능 장애가 개선된다. 김 교수는 “IQ 검사 특성상 응시자의 집중력이 중요한데, ADHD 아동이 치료를 잘 받아 집중력이 올라가면 IQ가 7~15점까지 상승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달 지연도 또래와 비슷한 정도로 호전된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번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약물치료 후 1~2년은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고, 이후 1년 간격으로 증상 호전 정도를 살피며 약물치료를 계속할지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이른 나이에 약물치료를 시작할수록 약물치료 기간이 짧아지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ADHD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식욕이 떨어져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식욕이 회복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며, 약물치료를 마치면 성장 속도를 회복해 부모의 키로 예측한 최종 성인단계 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김효원 교수는 “치료 후 기록이 남아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거나 보험 가입이 어려울까 봐 부담을 갖는 보호자도 있지만 의료법에 따라 환자 동의 없이는 타인이나 기관, 기업체가 개인의 의료기록을 조회하거나 열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치료를 미루다 ADHD가 성인기까지 이어지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김인향 교수는 “성인 ADHD는 아동기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과잉행동 증상은 호전되지만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은 오래가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가 어려우며, 여러 일을 한번에 해야 하는 경우 실수가 잦고 시간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지각하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생 ‘게으르다’, ‘말 안 듣는다’ 등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다 보니 자존감이 낮고 대인관계도 어렵게 느껴진다”며 “이차적으로 우울과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성인기에 ADHD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늦은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환자들이 증상 호전을 경험하며 왜 진작에 치료받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드러낸다고 한다. ADHD 아동이 있다면 주변 환경도 정리해야 한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쓸데없는 그림은 되도록 치우고 지나친 장식물품도 정리해야 하며, 방 벽지는 되도록 단색으로 하는 게 좋다. 또한 책상에는 책 외에 난잡한 물건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겨운 것을 못 참는 ADHD 특성상 학습법도 특별해야 한다. 한 교수는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으므로 공부 시간을 짧게 나눠야 하며,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새롭고 재미있는 학습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계속 딴청을 피우면 차라리 학습을 중지하고 몇 분 뒤 다시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활동적이고 집중을 요하는 탁구, 검도, 태권도, 드럼 치기도 권했다. 한 교수는 “문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나 교사에게는 말썽꾸러기, 귀찮은 아이 정도로 비칠 뿐”이라며 “우선 부모가 담임 선생님을 만나 아이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선생님은 아이의 행동을 관찰해, 치료 중인 의사가 종합적인 치료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기습 폭우’에… 급류 휩쓸려 1명 숨지고, 서울 1호선 한때 중단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 여주에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소양천 주변으로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부산에서도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고립돼 60대 여성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3명이 고립됐는데 소방당국은 구명정과 사다리를 이용해 A(70대·여)씨를 구조했다. 함께 있던 B(60대·여)씨는 스스로 대피했지만 C(60대·여)씨는 실종됐다. 서울에서는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되기 시작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침수 피해 신고는 108건 접수됐다. 구조 1건, 시설물 안전조치 19건, 배수 지원 88건이다. 건물 붕괴와 침수 피해도 잇달았다. 낮 12시 9분쯤 광주 북구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지고, 어린이집 인근 아파트 출입구 천장 부분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에서는 “다리 공사현장에서 차량 5대와 컨테이너가 빗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장비 7대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오후 2시 28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지하 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10t가량의 빗물을 빼냈다. 경북과 전남, 부산에서도 가로수 쓰러짐이나 도로 통제 같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차량 두 대를 덮쳤다.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옆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강한 비로 가림막이 쓰러졌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IC) 인근에선 도로 옆쪽으로 물이 차면서 차들이 불어나는 물을 피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 기준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 진입 방향 연결로는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기상 악화로 하늘길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됐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광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613편이 40분가량 지연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속리산·다도해·치악산·계룡산·북한산·내장산·무등산·지리산·가야산·덕유산·경주·주왕산 등 12개 공원 363개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다.
  • “하늘에 구멍났나” 서울 ‘극한호우’ 지하철 지연·중단…일부 침수예보

    “하늘에 구멍났나” 서울 ‘극한호우’ 지하철 지연·중단…일부 침수예보

    11일 서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현재는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이 지연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4호선의 경우 오후 5시 38분쯤 전동차 전기공급장치 이상으로 일부 구간에 운행 차질이 빚어져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구간은 4호선 한대앞역∼산본역 구간으로 현재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운행 차질은 이날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서울교통공사의 차량이 전기공급장치를 건드려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쏟아지는 비에 서울 지역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된 바 있다.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성동JC 구간과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였다. 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는 물이 고여 통제된 도로는 없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17분쯤 동남권(송파·강남·서초·강동)과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 11개 자치구에 침수예보를 발령하고 침수 취약가구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를 파견했다. 오후 5시 기준 27개 하천 출입은 전부 통제됐으며 42곳의 빗물펌프장이 가동되고 있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남권(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금천)은 오후 3시 호우경보로 확대됐으며 3시 20분에는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구로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일부 지역에는 오후 4시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되기도 했다. 비가 차차 잦아들며 오후 6시에는 서울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바뀌었다.
  • “너무 잔인하다”…빨간 비닐봉지 속 ‘낑낑’ 버려진 강아지

    “너무 잔인하다”…빨간 비닐봉지 속 ‘낑낑’ 버려진 강아지

    부산에서 머리에 빨간색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관할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다.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시민이 기둥에 묶여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해당 강아지는 머리에 빨간색 비닐봉지를 쓰고 있었으며, 목 부분이 매듭으로 묶여 있었다. 이에 A씨는 강아지 머리에서 비닐봉지를 벗겨내고, 매듭을 풀어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 몸에서는 별다른 상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묶은 모습”이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이 강아지 머리에서 비닐봉지를 벗겨 현재 임시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을 보지 못하게 하려던 것인지, 질식해 숨을 못 쉬게 하려고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행위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설명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강아지에게 비닐봉지를 씌운 것으로 보고 부산진구에 신고했다. 하지만 강아지가 묶여 있던 곳이 사각지대라 범인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경찰에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너무 무거워 이륙 못합니다”… 타고 있던 20명 내리게 한 英항공사

    “너무 무거워 이륙 못합니다”… 타고 있던 20명 내리게 한 英항공사

    스페인을 떠나 영국으로 가려던 여객기가 승객과 수하물 때문에 너무 무거워져 탑승해 있던 약 20명을 다시 내리도록 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스페인 란사로테 공항을 떠나 영국 리버풀 존 레넌 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영국 저비용 항공(LCC) 이지젯 U23364편의 출발이 악천후 등으로 크게 지연됐다. 에어버스 A320-200기를 이용하는 U23364편의 출발 예정시간은 오후 9시 45분이었다. 지루하게 이륙을 기다리던 승객들에게 기장이 안내방송을 시작했다.기장은 “많은 분이 탑승해 주셔서 오늘 기체가 매우 무거워졌다”며 “이곳 란사로테 공항의 활주로가 매우 짧고 바람의 방향이 좋지 않아 이대로는 기체 무게 때문에 이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장은 이어 승객들에게 “당연한 얘기이지만, 항공기 중량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항공기를 가볍게 만드는 것”이라며 “전체 승객 가운데 20명에게 오늘 밤 리버풀로 가지 않는 선택을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비행기에서 내리면 1인당 최대 500유로(약 72만원)의 협력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제안도 곁들여졌다. 그러자 곳곳에서 안전띠 푸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실제로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은 20명에서 1명 모자라는 19명이었다. 결국 비행기는 예정보다 약 2시간 늦은 오후 11시 30분쯤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지젯 측은 “정상적인 조건이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풍속, 풍향, 활주로 길이, 기온 등에서 여러 가지 불리한 요인들이 나타나 이륙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젯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일상적인 운항상의 판단으로, 무게 제한은 안전을 위해 모든 항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론에 말했다. 일부 언론은 LCC인 이지젯에서 수하물을 부치려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승객이 무거운 짐들을 기내에 갖고 탑승했고, 이것이 기체의 무게를 사전에 통제하기 어려워진 이유 중 하나가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 [사설] 日·IAEA, 韓 권고 적극 수용해 불안 덜기를

    [사설] 日·IAEA, 韓 권고 적극 수용해 불안 덜기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어 우리 정부도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에 대한 자체 보고서에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일본 계획을 검증한 것일 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반 입장은 일본의 최종 계획이 나온 뒤 밝히겠다”고 했다. 이는 “오염수가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뜻이지 방류 계획을 지지하거나 권고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IAEA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향후 일본이 오염처리수 방류에 나서더라도 처리 계획의 철저한 실행과 주변국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IAEA와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로 오염처리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토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불안을 완전히 불식한 것은 아니다. 방류 반대 시위대가 지난 7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한을 거칠게 지연시켰고, 야당 의원들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에서 음용수로 쓰라고 권고할 의사는 없냐”고 몰아붙였다. 물론 이들의 공격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하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이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지 정치공세로만 치부해 회피할 사안은 아니다. 오처리염수 방류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을 담보할 다핵종제거설비(ALPS) 성능 점검과 감시체계 강화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ALPS 점검 주기 단축과 강화, 오염수 농도 측정 시 5개 핵종에 대한 추가 측정을 일본측에 권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후쿠시마에 상주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IAEA와 우리 정부의 ‘국제기준 부합’ 의견은 어디까지나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이 빈틈없이 준수된다는 전제에서 검토된 것이다. 일본의 계획 실행 의지가 확고하다면 우리측 권고와 IAEA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오염수 방류에 대비한 정부의 감시 시스템 보완도 중요하다. 정부는 우리 해역 근해와 원양 40곳이던 방사능 조사 지점을 200곳으로, 수산물 생산 단계 검사장비를 29대에서 53대로 이미 늘렸다고 한다. 하지만 좀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일본의 오염수 처리 모니터링 참여, 수산물 생산 및 유통 단계 검사장비 배치 등 감시체계의 강도를 보다 높이기 바란다. 그래야 국민들을 안심시켜 광우병 사태 때와 같은 ‘괴담광풍’을 차단할 수 있다.
  • 무차별 살상무기 ‘강철비’ 집속탄… 美, 지원 승인에 동맹국들도 반대

    무차별 살상무기 ‘강철비’ 집속탄… 美, 지원 승인에 동맹국들도 반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난 8일(현지시간) 500일을 맞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 집속탄 지원을 놓고 러시아는 물론 서방 동맹국들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은 무차별적 살상 위력이 엄청난 데다 불발탄이 광범위한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서방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을 중단한 무기다. 앞서 미 국방부는 7일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포함해 총 8억 달러(약 1조 412억원)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속탄의 불발탄 위험에 따른 민간인 살상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장기간 숙고를 이어 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집속탄 지원 승인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 “동맹국들, 의회와 논의해 내린 것”이라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군수품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탄약이 부족하다. (그래서)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우리가 155㎜ 곡사포용 포탄을 충분히 생산할 때까지 과도기에만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집속탄은 한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넣어 넓은 범위에 걸쳐 피해를 주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지면 자탄(子彈)이 지상으로 비처럼 쏟아져 강철비로도 불린다. 이런 살상력 때문에 120여개국이 사용·제조 등을 금지한 집속탄 금지 협약(CCM)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불참국이다. 서방국도 집속탄의 비인도적 살상력 때문에 미국의 지원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8일 BBC에 따르면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은 일제히 미국의 방침에 반대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국은 집속탄의 사용과 제조, 보유, 이전을 금지한 관련 협약에 서명한 국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도 “특정 무기와 폭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없다”는 점을 확고히 했고, 캐나다 정부도 성명을 통해 “집속탄이 민간, 특히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끊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방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내부에서도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 등 민주당 하원 진보 모임 소속 19명이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8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집속탄의 잠재적 투하국이 될 러시아는 당연히 반발하고 나섰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집속탄 제공 결정에 대해 “전쟁을 지연시키기 위한 공격적 정책의 한 예”라며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포함한 사상자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점령된 영토를 해방하고 국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을 러시아 점령지 탈환에만 사용할 것이며 러시아 영토에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 與 “사드 정상화 지연 의혹… 文·이해찬 조사하라”

    與 “사드 정상화 지연 의혹… 文·이해찬 조사하라”

    국민의힘은 9일 문재인 정권 당시 한중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3불(不) 1한(限)’ 및 3가지 조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여당이 군불을 지피고 대대적 수사로 이어졌던 것처럼 이번에는 2017년 사드 갈등 봉인 과정을 두고 정치 쟁점화에 나선 것이다. 신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사드 정상화 고의 지연 및 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문 전 대통령을 포함한 당시 외교안보 라인을 성역 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3불 1한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이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사드 훼방은 이 전 대표가 2017년 5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후 본격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2017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내용을 누구에게 보고했고 대응책을 논의했는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등 모든 것을 열어 놓고 판단하겠다”며 검찰 고발 등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 중국이 사드 운용과 관련해 요구한 ‘3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사드의 운용 제한과 사드 철수를 위해 한국이 미국을 설득하고 노력한 다음 그 결과를 중국에 보고하고 중국이 전문가 정례회의라는 이름을 빌려 감시·통제하겠다는 의미”라며 “문재인 정권은 미국 측에 추가 부지 미공여, 전자파 및 소음 측정 결과 은폐, 환경영향평가 절차 지연 그리고 불법 시위대 방치라는 ‘3무(無) 1치(置)’로 중국의 명령에 화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드는 문재인 정부부터 계속 작전을 했는데 무엇이 지연됐다는 것이냐”며 “환경영향평가는 시민들이 반대해 지연됐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미 다 클리어(사실관계가 밝혀진)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 與 “사드 의혹, 文대통령·이해찬 조사 필요”

    與 “사드 의혹, 文대통령·이해찬 조사 필요”

    野 “환경영향평가 지연은 시민 반대 때문” 국민의힘은 9일 문재인 정권 당시 한중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3불(不) 1한(限)’ 및 3가지 조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여당이 군불을 지피고 대대적 수사로 이어졌던 것처럼 이번에는 2017년 사드 갈등 봉인 과정에 대한 정치쟁점화에 나선 것이다. 신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위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사드 정상화 고의 지연 및 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문 전 대통령을 포함한 당시 외교안보라인을 성역 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3불 1한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이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사드 훼방은 이 전 대표가 2017년 5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후 본격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2017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내용을 누구에게 보고했고 대응책을 논의했는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등 모든 것을 열어놓고 판단하겠다”면서 검찰 고발 등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중국이 사드 운용 관련 요구한 ‘3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사드의 운용 제한과 사드 철수를 위해 한국이 미국을 설득하고 노력한 다음, 그 결과를 중국에 보고하고 중국이 전문가 정례회의라는 이름을 빌려서 감시·통제하겠다는 의미”라며 “문재인 정권은 미측에 추가 부지 미공여, 전자파 및 소음 측정결과 은폐, 환경영향평가 절차 지연, 그리고 불법 시위대 방치라는 ‘3무(無) 1치(置)’로 중국의 명령에 화답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드는 문재인 정부부터 계속 작전을 했는데 무엇이 지연됐다는 것인가”라며 “환경영향평가는 시민들이 반대해서 지연됐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미 다 클리어(사실관계가 밝혀진)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 ‘푸틴 치명상’ 프리고진 반란, 北 김정은도 뜨끔? “악몽”

    ‘푸틴 치명상’ 프리고진 반란, 北 김정은도 뜨끔? “악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3년 철권통치를 위협한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군사반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악몽같은 소식이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문제를 다뤄온 60여년 경력의 미국 프리랜서 기자 도널드 커크는 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기고한 ‘러시아 반란이 어떻게 북한 전복 영감을 줄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관련 분석을 전했다. 커크는 김 위원장의 은밀한 적, 즉 북한 지배 엘리트 계급 일부가 프리고진의 전략을 들여올 때가 됐다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점이 김 위원장의 가장 큰 두려움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지배 엘리트 계급이 푸틴 대통령 통치력에 치명상을 입힌 프리고진의 군사반란에서 영감을 얻지는 않을까 김 위원장이 두려워한다는 분석이다. 커크는 특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반란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 프리고진의 군사반란이 ‘36시간 천하’로 끝난 지난달 25일 북한 임천일 외무성 부상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나 러시아 지도부를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바그너 그룹이나 프리고진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반란의 본질도 설명하지 않았다. 커크는 북한의 공식 논평의 모든 목적이 푸틴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확립된 통치 체제에 대항하는 모든 위협에 대한 영원히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은 그만큼 ‘소중한 동맹’이라고 커크는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북러 관계의 폭을 급속히 넓혀 왔고, 북한은 이를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이익을 봤다고 커크는 진단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 군사반란으로 몰락하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 “재앙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새로운 러시아 통치자와 양국 관계를 기존처럼 복원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석유와 식량 등 정권 유지에 필요한 러시아의 지원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커크의 설명이다. 커크는 또 “반란 세력이 중요한 우방이자 이웃국가의 중앙통치시스템을 거의 전복할 뻔 했다는 소식이 북한에 흘러드는 일은 (김 위원장 입장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프리고진의 반란 실패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커크는 북한이 옛 소련의 몰락, 동유럽 등 옛 소련 위성국가들에서 공산주의 지도자 및 통치자들의 몰락을 초래한 혁명과 격변은 물론 10여년 전 아랍의 봄 당시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쓴 봉기에 대해 주민들에게 숨겨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김씨 왕조에 있어 필연적으로 두려움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일종의 정치적 대격변”이라고 강조했다. 커크는 “바그너 그룹은 물러났지만, 반란은 다시 일어날 수 있고 다른 단체가 일으킬 수도 있다”며 “김정은 정권은 그 위험을 날카롭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커크는 “김정은과 그의 왕조에 최악의 두려움은 저항 세력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결심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저항 세력은 바그너 그룹의 사례에서 일종의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에르도안 “우크라, 나토 가입 자격”…다음주 정상회의 논의할 내용들은

    에르도안 “우크라, 나토 가입 자격”…다음주 정상회의 논의할 내용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표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는 나토 가입을 원하는 우크라이나가 결정적인 튀르키예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며 나토 가입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촉구해 왔다. 그는 지난 6일 불가리아에 이어 체코를 방문하고 나토를 향해 “명확한 신호를 달라”고 호소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자국과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정치·군사적 긴장을 심각하게 고조시킨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푸틴이 튀르키예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튀르키예 방문이 된다. 9일로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500일이 되는 가운데 튀르키예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전쟁 중재자를 자처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7일 만료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 길을 열어줬던 흑해 곡물 협정은 그동안 세 차례 연장됐다.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 가입의 문을 활짝 열어줬지만 다음주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바라는 ‘확답’의 수위를 두고는 최종 공동성명 문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의제를 설명하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들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패키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을 ‘나토식 표준’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다년간 지원 프로그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 첫 회의 등 정치적 연대 강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재확약 등 세 가지라고 그는 설명했다. 관심사는 ‘나토 가입 재확약’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공동선언 문안 조율이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문구는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나토는 이미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천명했다. 명확한 타임라인 없이 원론적 수준이었는데 이 문구가 오늘날 전쟁의 불씨가 됐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체코 기자회견에서도 나토 가입과 관련해 어떤 초청도 받지 못했다며 “명확한 신호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과 독일 등 주요 회원국들은 2008년 선언 이상의 확약을 하는 것을 주저한다고 AFP 통신은 짚었다. 동유럽 회원국들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나토 정상들이 우크라이나가 가입 절차에 돌입할 때 원칙적으로 적용되는 엄격한 가입 요건 등을 간소화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냉전 이후 처음으로 종합적인 방위계획도 채택된다. 지역계획(regional plans)으로 명명될 계획은 유럽 및 대서양 지역을 세 구역으로 나눠 러시아 및 테러공격 등에 대한 대비태세 강화를 목표로 한 군사지침서 격이다. 유럽 대서양 역내 방산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방위생산 액션 플랜’에도 합의할 방침이다. 전반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선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2014년 이후 9년 만에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 개정도 추진된다. 현재 가이드라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지출’로 돼 있는데, 2% 기준선을 최대치가 아닌 하한선으로 수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토에 따르면 올해 기준 31개국 중 11개국만 2% 지출 가이드라인을 맞추거나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합류한 핀란드도 정식 회원국으로 처음 참석한다. 튀르키예, 헝가리의 제동으로 스웨덴은 가입 절차가 지연 중인데 정상회의 직전 튀르키예-스웨덴 정상 회동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정상회의에는 2년 연속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도 참석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의 안보는 지역적이 아닌 글로벌 현안”이라며 해당 국가들과 “사이버 안보, 해상안보, 신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 에어컨 켜면 “춥다” 끄면 “덥다”…지하철 ‘온도전쟁’

    에어컨 켜면 “춥다” 끄면 “덥다”…지하철 ‘온도전쟁’

    대중교통 ‘온도전쟁’이 시작됐다. 낮 기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온도 조절을 두고 승객마다 민원이 달라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마다 추위를 타는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운전자가 냉방을 너무 강하게(약하게) 틀어 춥다(덥다)”고 불평하며 관련 민원 수가 급증한 것이다. 서울 지하철 기준으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냉·난방 민원 수는 총 25만 49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나 급증했다. 코로나19 이후로 일상회복과 함께 이용객이 늘면서 민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냉난방 민원이 많이 접수된 4월의 경우 ‘춥다’는 민원이 65%, ‘덥다’는 민원은 60.2%였다. 같은 열차 안에서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여름엔 24∼26℃, 겨울은 18∼20℃로 정해진 실내 기준 온도를 따르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덥다는 민원이 늘 때는 송풍기 탄력 가동, 혼잡구간 전 냉방 등 쾌적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승객들이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온도조절을 요구하는데 이런 경우 승무원이 현장을 확인해야 해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비상통화장치는 응급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시 사용되므로 냉난방 민원은 고객센터나 ‘또타지하철’ 앱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1·3·4호선은 4번째·7번째 칸, 5·6·7호선은 4번째·5번째 칸, 8호선은 3번째·4번째 칸이 약냉방 칸이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 칸을 운영하지 않는다. 더위를 많이 탄다 싶은 승객이라면, 비교적 시원한 객실의 양쪽 끝자리를 이용하는 게 좋다. 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는 승객은 객실 중앙에 마련된 약 냉방석이나, 지하철 별로 별도 배정된 약 냉방 칸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지하철 칸 별로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의 경우 사람이 적은 칸을 찾아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하남시의회 “선진의회 발전 방안 찾자”…정책 연구용역 착수

    하남시의회 “선진의회 발전 방안 찾자”…정책 연구용역 착수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 의회발전 연구회(이하 ’의회발전 연구회‘)는 7일 선진의회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의회발전 연구회’ 대표 금광연 의원을 비롯해 부대표 정혜영 의원, 최훈종·오승철·오지연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연구 전문기관 ‘제윤의정’ 관계자가 과업 개요와 주요 내용 및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참석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을 책임연구원을 맡은 박형규 제윤의정 지방자치연구소장은 착수보고에서 “본 연구를 통해 타 시·군 의회와 해외 지방의회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하남시의회의 적용 가능 여부를 분석하고, 의정활동 지원의 효율적인 요소 발굴 등 다각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세부 내용으로는 ▲기존 의회 운영 성과와 한계 및 제약사항 진단 ▲의장단·상임위원회·특별위원회 역할 및 권한 범위와 사무국 지원업무의 효율적 업무분장 ▲선진의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하남시의회 자체 조례 정비 및 발굴 제시 등을 진행한다.금광연 대표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지방자치 2.0‘ 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본격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의원단체를 결성·활동하고 있다”라며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하남시의회에 꼭 필요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 대표의원은 “제9대 하남시의회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정책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 연구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용역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추진, 종합적인 평가와 정책 제언을 통해 맞춤형 발전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회발전 연구회’는 앞으로 타 시·군 의회와 해외 지방의회 우수사례 발굴 조사를 통해 하남시 현실에 맞는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남시의회에 적합한 차별화된 의회발전 관련 신규 정책 발굴 및 핵심과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의회발전 연구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지방의회 선진사례 연구를 위해 부산광역시의회와 경남 통영시의회를 방문, 지방의회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의회 간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인기 K팝 스타들 중화권 팬과 만난다…중국 업체 주관 이례적 대거 참여

    인기 K팝 스타들 중화권 팬과 만난다…중국 업체 주관 이례적 대거 참여

    그룹 세븐틴과 동방신기 등 정상급 K팝 스타들이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보유한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대형 음악 축제에 대거 출연한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는 8∼9일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와 마카오 타워 인근에서 열리는 ‘2023 TMEA 뮤직 페스티벌’(2023 TMEA Music Festival)에 K팝 그룹들이 중화권 팬들과 조우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븐틴과 동방신기, 르세라핌, 트레저, 웨이션브이 등 국내외 유명 K팝 그룹들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요계에서는 중국 업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간 K팝 공연의 경우 중국 본토가 아닌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와 홍콩에서 열려왔다.르세라핌의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8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지연 송출된다. 소속사 쏘스뮤직과 위버스는 “현장의 열기를 가득 담은 무대를 팬 여러분께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르세라핌은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7월 8일 자)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4세대 K팝 걸그룹으로는 최장기간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일본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3’에서는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 1위를 차지했고 한화 약 11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렸다.
  • 전남 율촌산단에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

    전남 율촌산단에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

    포스코 HY클린메탈이 7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도와 2021년 5월 12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후 2년여 만이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천쉐화 중국 화유코발트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HY클린메탈은 포스코그룹이 65%인 780억, 중국 화유코발트사가 35%인 420억 등 모두 12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리사이클링 회사로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한다. 최근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이 2023년 7천억에서 2050년 600조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은 자원 고갈과 투자 지연 등으로 2025년 이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사이클링 사업은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된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황산니켈 1만 2천 톤과 황산코발트 4천 톤, 탄산리튬 2천500톤을 생산하며, 연 1천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포스코그룹은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이차전지 원료부터 소재 분야까지 수직계열화에 나서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은 포스코의 이차전지 벨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전남의 미래첨단소재산업 중심지 도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에서 이차전지, 친환경 철강, 수소 등에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하고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인 73조 원을 국내에, 이 가운데 30조 원은 광양만권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마감 후] 제조업 부진의 그림자/김소라 경제부 기자

    [마감 후] 제조업 부진의 그림자/김소라 경제부 기자

    수도권 신도시에는 기업이나 산업 하나로 먹고사는 곳이 적지 않다. 내가 사는 지역 또한 한 산업이 이 지역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여럿 모여 출퇴근 ‘카풀’을 운영하고, 3교대 근무를 마친 직원들이 통근버스에서 내리며 후련한 얼굴로 기지개를 켠다. 다른 지역에서 전환 배치돼 이사 온 주민들은 굳이 사투리를 고치지 않아도 금세 기존 주민들과 어우러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의 그림자는 내가 사는 지역마저 뒤덮기 시작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 보릿고개, 중국의 기술 추격 같은 기사를 볼 때까지만 해도 남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주민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전환배치, 인력 감축, 무급휴직과 같은 암울한 말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면서 그 기업에 다니는 가족이 없는 나마저 가슴이 철렁거렸다. “이 기업에서 15년을 일했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는 댓글을 읽으며 내가 동네에서 마주쳤던 이웃들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인력이 줄면서 기존 주민들이 집을 팔고 떠나 집값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걱정마저 나왔다.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이 휘청이니 제조업이 지탱하던 지역의 경제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1.0%)에 이어 5월(-0.9%)에도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져 제조업 생산은 1분기에 10.0% 줄어든 데 이어 4월(-9.2%)과 5월(-7.5%)에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호조에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지연되고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 생산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고물가·고금리에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지만 제조업의 부진이 여전히 지역 경제를 억누르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 부진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세계 최대 공장’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3개월째 ‘위축’ 국면에 갇혀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미국의 6월 제조업 PMI와 유로존 20개국의 6월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제조업 PMI 모두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외신들은 제조업의 부진을 ‘경기 침체의 전조’라 해석하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엔데믹’ 이후로 분출하기 시작한 글로벌 소비가 다시 둔화되면 제조업이 위축되고, 이는 다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소비 둔화의 신호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이기도 한 중국의 소매판매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 가고 있지만 증가세는 꺾였다. 유로존 역시 서비스업 PMI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올해 유로존 경제의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영역이었던 서비스 생산마저 급격하게 둔화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우려를 낳았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와 제조업, 수출 부진의 ‘악순환’은 우리로서도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 부디 정부의 ‘상저하고’(上低下高) 전망이 맞아떨어져 기업들의 수출이 회복되고 우리 이웃들의 얼굴에서 먹구름이 걷히기만을 바랄 뿐이다.
  • ‘사드 게이트’로 못박은 與… “국방주권 포기 판도라 상자 열렸다”

    ‘사드 게이트’로 못박은 與… “국방주권 포기 판도라 상자 열렸다”

    한중간 ‘10·31 협의’ 과정 정조준中선 “3대 조건은 합의 내지 약속”前국방차관 “韓, ‘입장’ 기조 유지”당시 文정부 수용 사항은 없는 듯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봉인 이후 한중 국방당국 간 논의된 ‘3가지 조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쉬쉬하면서 숨겨 왔던 국방주권 포기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있는 것”이라며 ‘3불 1한 게이트’로 규정함에 따라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19~2021년 중국 측이 지속적으로 압박한 ‘3가지 조건’이란 ▲3불 1한 관련 2년간 이행 현황 통보 ▲사드 영구 배치 방지를 위한 미국 설득 노력 ▲양국 기술 전문가 정례회의를 뜻하는데 이 자체가 ‘안보주권 헌납’이라는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앞서 정부가 문재인 정부 시절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벌여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당시 외교·안보라인 수뇌부를 검찰 수사선상에 올렸던 점을 감안하면 사드 갈등 봉인 과정에서 3불 1한 도출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이하 10·31 협의)를 포함한 전후 과정까지 겨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환경부가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이를 ‘고의 지연시켰다’며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사드 3불 1한과 3가지 조건을 게이트로 규정한 것 역시 여권이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정책 뒤집기’의 연장선에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킬 가능성이 커 보이는 까닭이다. 1차적으로는 10·31 협의 이후 한중 국방당국 간 채널의 논의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측은 2019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2018년부터 군불을 지피던 ‘사드 관련 세 가지 조건’을 명시적으로 요구했다. 이어 2020년 1월 서울에서 열린 제18차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재요청했고 2021년 3월 19차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는 ‘사드 철수를 포함해 한국이 타당한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청한다’며 사드 철수를 압박했다. 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의 수석대표였던 박재민 전 국방부 차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에서는 3불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이야기했고 우리는 3불은 합의나 약속이 아닌 ‘입장’이란 기조를 유지했다”며 “오래전 일이라 이행 현황 통보 등(세 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기록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8차 국방정책실무회의 당시 국방부 국제정책관으로 수석대표를 맡았던 이원익 주터키 대사는 통화에서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잘 안 나고 답변할 만한 적절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중국은 당시 국방당국 간 협의에서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자국의 입장을 표명해 왔다”면서도 중국 측이 세 가지 조건을 제기한 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나 18~19차 국방정책실무회의의 구체적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국방당국 간 대화, 회의 관련 문서는 비공개로 관리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 관계자는 “중국은 그동안 사드와 관련해 꾸준히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 왔다. 그중에는 이른바 3불 1한뿐 아니라 3가지 조건도 포함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는 것과 우리 정부가 수용했는지 여부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이 집요하게 요구한 세 가지 조건을 문재인 정부에서 수용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적 파장도 예상된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대만해협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 등으로 최악으로 치닫던 한중 관계는 최근에야 외교당국 간 고위급 접촉이 재개돼 대만 관련 입장을 재확인하는 등 상황 관리에 접어드는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사드 문제의 민감성과 그동안에도 10·31 협의와 ‘3불 1한’을 두고 중국 측은 ‘합의’ 내지 ‘약속’으로, 우리 측은 입장일 뿐이라고 팽팽하게 맞섰던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논란은 재현될 수 있다. [용어 클릭] ■3불(不) 1한(限) 3불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으며 ▲사드 추가 배치를 하지 않고 ▲한미일 3국 군사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게 하겠다는 뜻이다. 1한은 경북 성주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 운용의 제한을 의미한다. 중국은 3불 1한을 우리 정부의 ‘약속’처럼 기정사실화한 반면 문재인 정부는 3불은 ‘입장’일 뿐이며 1한은 요구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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