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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 칼럼] 소악에도 거악에도 강해야 한다/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소악에도 거악에도 강해야 한다/논설위원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범죄자, 법이 재단하지 못하는 불의를 개인이 사적으로 벌을 주고 처단하는 영화, 드라마가 부쩍 늘었다. 덴젤 위싱턴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는 3탄까지 나왔다. 다른 할리우드 영화는 “정의를 찾아가지 않으면 정의가 찾아오게 하겠다”는 명대사를 남겼다. 할리우드식 린치(사적 복수)가 K드라마에도 확장 중이다. 대한민국 법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일까. 정의가 집행되지 않는 부조리한 현실에 울분을 느끼는 대중의 심리가 드라마에 투영됐다고 하겠다. 상황도 묘사도 리얼하다.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분명한데도 혐의를 부정하며 설치는 저질 정치인이 일상적으로 등장한다. 부정을 저지르고 판결까지 나왔는데도 승복하지 않고 돌이라도 들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전직 법무장관에겐 경악을 넘어 공포를 느낀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니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며 방어하는 것까진 법 테두리 안의 일이라 치자. 하지만 그들이 대중 앞에서 벌이는 역겨운 국민 기만 ‘정치쇼’에는 분통이 터진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가 일본 최대의 정치 파벌 아베파에 메스를 들었다. 파벌의 정치자금을 모으는 파티에서 목표를 넘는 돈을 보고하지 않고 나눠 가졌다는 게 핵심 혐의다. 아베파가 어떤 집단인가. 국회의원을 100명 가까이 거느린 자민당 최대 파벌이다. 무소불위의 권세를 휘둘렀다. 자신에게 제기된 ‘모리카케’ 부정 의혹과 ‘사쿠라를 보는 모임’ 사건을 아베는 불기소로 눌렀다. 대통령보다 더한 권력을 누렸던 아베가 지난해 사망하자 일본 검찰의 ‘아베 리벤지’가 시작됐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독사’ 도쿄지검 특수부가 난다 긴다 하는 아베파의 거물들을 하나둘씩 치고 있다. 뇌물 수사로 총리까지 무릎 꿇린 것이 1988년 ‘리쿠르트 사건’이다. 대기업 리쿠르트가 계열사 미공개 주식을 정관계 유력 인사에게 싸게 양도하고 부당 이익을 보게 했다. 현직 총리 다케시다 노보루의 퇴진을 이끌어 낸 수사였다. 사퇴 선인 지지율 20% 밑으로 떨어진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검찰이 KO 펀치를 날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움직이면 정계가 벌벌 떤다. 1976년 록히드 사건 이후 반세기간 정치인 수사로 무죄 판결을 한 건도 내지 않은 최강의 도쿄지검 특수부다. 아베파 수사에 적지 않은 일본인들이 응원한다. 새 대법원장의 사법부 개혁이 시작됐다. 부정, 불법, 범죄를 제대로 제때 법으로 응징하지 못하면 정의가 아니다. 신속한 재판을 체감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법원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 세상이 거꾸로 가는지 범죄를 저지르고도 활개 치는 정치인들이 늘었다. 고문치사에 가담한 운동권 출신의 공천·철회는 86세대의 마비되고 뒤틀린 단면이다. 힘없는 ‘가붕개’ 국민들만 지켜야 하는 예외적 법치주의여서는 곤란하다. 대한민국이 범죄를 저질러도 법망을 빠져나가는 무법천지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거기서 끝이다. 전 정권이 왜 검찰의 손발을 묶는 ‘검수완박’에 매달렸는지 그 이유를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부패 정치인 수사가 느리다. 지연된 수사도 정의가 아니다. 정의의 최후 보루는 경찰과 검찰, 법원이다. 상대에 따라 수사 결과나 판결이 달라지면 법치가 아니다. 소악(小惡)에도, 거악(巨惡)에도 강해야 한다. 죄를 지으면 죗값을 치른다는 상식이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역사 짧은 법치주의가 견고해진다. “영장을 기각시키겠다”며 ‘사법 신(神)’을 자처한 86 정치인이 어제 구속됐다. 법원이 그새 제정신을 차리고 구멍 난 법망을 수리했나 보다. 법을 우습게 아는 정치인들이 드라마처럼 넘치는 우울한 현실이다. 법의 지배를 무너뜨리는 사적 복수가 불쑥 찾아올지도 모른다. 도쿄지검 특수부에도, 그리고 우리 법원과 검경에도 박수를 보낼 날이 와야 할 텐데.
  • [열린세상] 미중 경쟁은 증대될 것이다/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열린세상] 미중 경쟁은 증대될 것이다/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미국과 중국이 최근 합의한 관계 안정화가 양국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점차 증대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냉전적 경쟁으로 발전할 것이다. 근본적인 까닭은 세력 균형의 변화가 양국의 경쟁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중국은 이제 거의 대등한 경제력으로 미국과 영향력 경쟁을 벌이고 서태평양에서 미국에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이 되고 있다. 세력 균형의 변화에 따라 미국은 2017년 대중 정책을 포용에서 견제로 전환했다. 미국은 군사혁신, 동맹 강화와 소다자 연대, 첨단기술 통제, 공급망 재편 등을 통해 공세적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목표는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경쟁 과정에서 군사 충돌이나 과도한 군비경쟁의 위험을 피하려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은 최근 소통을 복원하고 위기관리 기제를 발전시키는 안정화를 제안했다. 약자인 중국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안정화에 호응하고 있다. 양국의 충돌 위험은 감소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지속될 것이다. 이미 양국은 세력 균형의 변화로 인한 구조화된 경쟁에 들어가 있다. 미국은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이에 중국도 국력 상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민족주의적 성향을 반영하면서 상당히 강하게 대응할 것이다. 물론 힘의 열세로 인해 상당 기간 군사적 도전은 자제하겠지만 중국은 경제력과 군사력 격차를 줄여 갈 것이고, 미국은 이런 중국을 점차 더 강하게 견제할 것이다. 따라서 양국의 경쟁 증대는 역전시키기 어려운 추세가 될 것이 분명하다. 2030년대 중반 이후 미국과 중국의 세력 경쟁은 냉전적 경쟁으로 변화할 개연성이 높다. 중국은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중국은 다수의 항공모함을 보유해 강력한 군사력 투사 능력을 갖추고 전장 네트워크를 현대화할 것이다. 이 시기가 되면 중국은 자신감을 가지고 최대 위협인 미국을 아시아에서 밀어내고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군사적으로 도전한다면 아시아의 패권국가 등장을 저지하는 데 사활적 이익을 가진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강경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따라서 양국은 격렬한 안보 경쟁을 벌일 것이다. 장기적으로 역내 세력 균형은 중국의 팽창을 저지할 것이다. 미국은 기존의 강력한 우위에 더해 군사혁신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또한 중국의 성장 속도 하락으로 인해 경제 규모의 역전 이후에도 대등한 경제 규모를 가진 두 강대국이 장기간 경쟁할 것이다. 물론 경제의 질적인 면에서는 미국이 우위를 유지할 것이다. 한편 근접한 대륙국가인 중국의 팽창을 두려워할 인도, 일본, 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들은 역외 균형자인 미국과 협력해 중국을 견제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핵 억제가 작동할 것임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근접한 중국의 강대국화, 특히 중국의 해군력 강화는 한국에 거대한 위협이 될 것이다. 본격화된 미중 경쟁 속에 한국은 역내 세력균형 유지에 이익을 공유한 미국과의 동맹에 분명한 전략적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아울러 일본, 인도, 호주 등 현상 유지를 원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점진적으로 강화하면서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 한국은 이제 질적 우위와 비대칭적 거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군사혁신을 본격화할 때로 접어들었다. 그러면서도 유연성을 가지고 중국과는 최대한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모호한 균형외교는 동맹을 약화시키고 위협에 대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선택이 될 것임을 명심하면서.
  • 1000원짜리 한 장 내면 경남 섬·육지 오갑니다

    1000원짜리 한 장 내면 경남 섬·육지 오갑니다

    경남 섬에 사는 주민은 1000원만 내면 섬과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섬 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3월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창원·통영·거제에 있는 51개 섬 주민 6913명이다. 이들 섬은 뱃삯이 1000원을 넘는 여객선과 도선 항로가 있다. 도는 지금껏 섬 주민이 최대 5000원으로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지만, 같은 대중교통수단인 버스 대비 뱃삯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섬 주민 교통이동권 증진을 꾀한 도는 지난 5월 ‘섬 주민 육지연결 해상교통 이동권 증진방안’을 세우고 지난달에는 ‘경남도 섬 지역 주민 여객운임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운임 지원비 5억원과 전산발권시스템 구축비 1500만원 등 예산 5억 1500만원도 확보했다. 도는 연인원 30만명이 혜택을 보리라 본다. 경남에는 무인도 475개를 포함해 552개 섬이 있다. 섬 주민이 아니면 원래 뱃삯을 적용한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소각장 후보지, 벌써부터 4~5곳 입질

    오는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광주시가 3240억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생활 쓰레기 소각장) 입지 후보지 재공모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60일간 진행되는 자원회수시설 재공모에 현재 1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차 공모 당시 응모했다가 ‘후보지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던 후보지 3~4곳도 재공모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요건을 맞추는 데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선교동, 서구 매월·서창동, 남구 양과동, 북구 장등동, 광산구 연산동 등 6곳의 후보지가 참여했던 1차 공모 당시 5곳이 ‘주민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재공모 기준은 1차 공모와 마찬가지로 ▲시설 규모 하루 650t ▲부지면적 6만 6000㎡ 이상(자연녹지지역 기준) 등이다. 기존 신청 지역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특히 이번 재공모에선 1차 공모 때와 같은 ‘응모 요건 미충족’ 사례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재공모까지 차질을 빚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2030년부터 ‘쓰레기 대란’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1차 공모 무산으로 2029년까지 준공 일정을 맞추기엔 빠듯한 상황”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사업 용역업체 선정 등 기본적인 사업 절차는 진행되는 만큼 행정력을 최대한 발휘해 2025년 상반기에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돼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 1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공사비의 20% 범위(600억∼800억원)에서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소각시설 운영 시 반입 수수료의 20%(매년 10억원 이상 예상)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기피시설로 꼽히는 자원회수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문화·체육·여가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 글로벌 해운사 9곳 홍해 운송 중단… 물류대란 위기

    글로벌 해운사 9곳 홍해 운송 중단… 물류대란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는 예멘 반군 후티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 우려가 높아졌다. 세계 2위 석유 회사 브리티시 퍼트롤리엄(BP)이 유조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면서 국제 유가도 흔들리고 있다. 중동 전쟁의 불똥이 튄 홍해의 지정학적 위기가 높아지자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려 홍해 해역 안보 강화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세계 6위 해운사 에버그린(대만)은 이날 안전을 이유로 홍해를 통한 운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9위 양밍해운도 향후 2주간 모든 선박을 홍해 수에즈운하가 아닌 남반구의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한다고 밝혔다. 현재 홍해 운송 중단 방침을 밝힌 곳은 세계 10대 해운사 중 9개에 이른다. 세계 1위 MSC(스위스)와 2위 머스크(덴마크), 3위 CMA CGM(프랑스), 4위 코스코(홍콩), 5위 하파그로이드(독일), 7위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일본), 8위 HMM(한국)이 홍해 운송 중단을 결정했다. 홍해의 핵심 해로인 수에즈운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단 항로로, 전 세계 해운 운송량의 약 15%를 담당한다. 희망봉 우회 시 유럽~아시아 항로는 약 6500㎞, 운송 기간은 7~8일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 암로의 알버르트 얀 스파르트 연구원은 “우회로를 택한 회사들이 세계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운임 상승과 배송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 후티의 무함마드 압둘살람 대변인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에 속한 배가 아니라면 홍해를 항행하는 선박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지난달 14일 이후 최소 10여척을 위협하고 이 중에는 다른 국적 선박도 있던 터라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은 이날 홍해에서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최근 후티 반군의 무분별한 공격 격화는 교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집단적 행동을 요구하는 국제적 도전”이라고 지목했다. 이 작전에는 미국,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 스페인 등이 참여해 홍해 남부, 아덴만 안보 문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후티 반군 지도조직 일원인 무함마드 알부하이티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미국에 의해 홍해에 파견될 어떠한 연합체에도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맞섰다.
  • 尹 “실거주 의무, 시장 왜곡… 폐지법안 속히 통과돼야”

    尹 “실거주 의무, 시장 왜곡… 폐지법안 속히 통과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의 국회 처리와 간병 대책 마련 등 민생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도입된 불합리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입주 시점에 전세금 반환 지연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 법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간병 부담에 대해 ‘간병 지옥’이라고 언급하며 “간병 문제는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방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병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병 서비스를 하나의 산업과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등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산업계 우려가 커지는 ‘요소수 리스크’와 관련해 “요소수 등 우리 핵심 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의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과 민생 필수 품목에 대해선 국내 생산체계 구축 등 근본적인 방안도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성적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가운데 2위로 집계한 영국 이코노미스트 보도를 인용하며 “정부가 견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며 국무위원들에게 더 큰 분발을 촉구했다.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초당 200㎥ 시뻘건 용암 분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초당 200㎥ 시뻘건 용암 분출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18일(현지시간) CNN·BBC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17분쯤 레이캬네스 반도의 도시 그린다비크에서 4㎞ 떨어진 곳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면 화산 폭발 당시 하늘에 섬광이 나타난 데 이어 용암이 능선을 따라 분출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앞서 밤 9시부터는 지진이 발생했다. 화산 활동은 최대 10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분화 후 초반 2시간 동안 초당 100∼200㎥의 용암이 흘러나왔다. 최근 몇 년간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다른 화산 분출보다 빠른 속도다. 폭발로 생긴 지면 균열은 약 4m로 측정됐다. 분화구가 열리면서 상당한 지반 변형도 뒤따랐다. 19일 0시쯤부터는 분화 지점의 지진 강도와 더불어 화산 폭발의 강도도 감소했다. 기상청은 “(화산) 활동이 감소한다는 건 분화가 평형 상태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화산 폭발로 인근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의 비행편이 연착하거나 지연됐으나 공항 운영이 중단되진 않았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이번 화산 폭발로 “생명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지난달 폭발을 예측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4000여명을 미리 대피시켰다. 그린다비크 북쪽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블루 라군 온천도 일시 폐쇄했다. 치안 당국은 일반인들의 현장접근을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산이 폭발하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당국이 상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게 양해해달라. 이곳은 관광명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2010년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다. 또 2014년 8월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되면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2021년 3월에도 파그라달스피아 화산이 폭발했다.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4000명 주민, 40일 전 대피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4000명 주민, 40일 전 대피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이날 밤 10시 15분쯤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도시 그린다비크에서 북쪽으로 4㎞ 떨어진 지점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산 폭발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초당 약 100~200㎥의 용암이 흘러나왔으며, 지면 균열은 최종적으로 약 4㎞로 측정됐다. 용암은 대부분 동쪽으로 흘러 기반 시설과 도로의 피해는 덜하나 흐름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현재 폭발하고 있는 화산은 스바르첸기(Svartsengi) 화산으로, 일부 지도에서는 레이캬네스 화산으로 표기된다. 기상 당국은 화산 폭발 약 한 시간 전인 오후 9시 17분쯤 대규모 화산 지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화산 폭발로 인근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의 항공기가 연착하거나 출발이 지연됐으나, 공항은 계속 운영 중이다. 화산 활동은 최대 10일까지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이슬란드 당국은 화산 폭발을 예측하고 지난달 10일 ‘비상사태’를 선포해 그린다비크 주민 4000명을 대피시켰다. 이 도시 북쪽에 있는 유명 관광지 블루 라군 온천도 일시 폐쇄했다. 북대서양의 섬나라인 아이슬란드는 지구상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32개의 활화산이 존재하며, 평균 5년마다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고 아이슬란드 관광청은 밝히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다. 2014년 8월에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하면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으며 지난 2021년 3월에는 파그라달스피아 화산이 폭발했다.
  • ‘공흥지구 의혹’ 윤대통령 처남 재판서 변호인·검찰 증인신문 순서 공방

    ‘공흥지구 의혹’ 윤대통령 처남 재판서 변호인·검찰 증인신문 순서 공방

    ‘경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한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처남 김모(53) 씨 등 시행사 관계자 5명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이 증인신문 순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는 19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공흥지구 개발사업 시행사 ESI&D 대표인 윤 대통령의 처남 김모씨 등 5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제출한 수사 기록 목록에 입증 취지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자료 많다”며 “검찰이 사문서 위조 혐의의 핵심 증인이라며 오모 피고인을 먼저 증인 신문하자고 하는데 변호인 측도 어느 정도 객관적 자료를 수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다른 증인부터 신문절차를 진행하자는 주장을 폈다. 이번 사건 피고인 5명 중 한 명인 오 피고인은 공흥지구 개발사업 아파트 시공사인 H사 차장으로, 양평군이 부과한 공흥지구 개발사업의 개발부담금을 깎기 위해 공사비 등이 담긴 ‘토사 운반거리 확인서’와 ‘토사 반·출입 확인서’ 등 2개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핵심 인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 측은 또 “검찰은 13개월간 수사해 그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오 피고인을 먼저 증인 신문하겠다는데 반대 신문하려는 변호인 측이 개발부담금 산정 관련 실체를 확인하고 오 피고인 행위가 죄가 되는지 등을 파악하려면 다른 공사 현장 실태를 확인하는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니 다른 증인부터 신문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거듭 요청했다. 검찰은 “오 피고인이 사문서위조 행위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먼저 신문하겠다는 거다. 김씨 측 변호인은 지난번 재판에선 필요 없는 증거가 많다고 주장하고, 이날 재판에선 수사 기록 목록에 관해 얘기한다. 재판을 지연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맞섰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대로 오 피고인부터 증인신문 진행하겠다”며 김씨 측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 등은 2016년 양평군에서 부과하는 개발부담금을 감경받을 의도로 공사비 등이 담긴 증빙서류에 위조자료를 끼워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평군은 ESI&D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2016년 11월 17억4800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가 두 차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2017년 6월 개발부담금을 단 한 푼도 부과하지 않았다. 이후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이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같은 해 11월 뒤늦게 개발부담금 1억8700여만원을 정정 부과했다. 다음 재판은 3월 12일 열린다.
  • 연말연시 1만 7000편 결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소비자법 사상 최대 벌금 폭탄

    연말연시 1만 7000편 결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소비자법 사상 최대 벌금 폭탄

    미국에서 지난해 연말연시 약 열흘 간 1만 7000편에 이르는 항공편 결항 사태를 일으킨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사상 최대 규모 벌금이 부과됐다. 미 교통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벌금 1억 4000만달러(약 1824억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와 올해 초까지 1만 6900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200만 명의 승객에게 피해를 준 운항 장애와 이에 관한 승객들의 문의에 제대로 응대하지 않아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데 대한 징계 조치다. 당시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항공편이 대규모로 결항하거나 지연됐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만이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취소하며 문제를 일으켰다. 교통부 조사 결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현실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분량보다 더 많은 항공편 예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며 여행객들이 대체 항공편, 숙박 시설을 예약하느라 난리를 치렀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 고객서비스 콜센터는 과부하로 전화 연결이 거의 되지 않았다. 더구나 항공편이 변경·취소될 경우 문자나 이메일로 고객에게 알려야 하지만, 사우스웨스트 항공 고객 상당수는 알림을 전혀 받지 못했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에 승객들 대다수가 공항 도착 후에야 항공편 최소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벌금은 소비자보호법 위반 사례에 부과한 최대 벌금액보다 30배나 더 큰 규모다. 정부에 직접 지불해야 하는 3500만 달러 상당의 벌금도 포함돼 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오늘의 조치는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라며 “항공사가 고객 응대에 실패한다면 모든 권한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사가 승객을 돌보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며, 이번 처벌이 모든 항공사에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하도록 주의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낼 벌금 중 9000만 달러(약 1173억원)는 향후 피해 승객 보상 기금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해당 승객들에게 6억 달러(약 7818억원)의 환불 및 보상금을 지급했다.
  • 尹대통령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법 개정안’ 서둘러 처리돼야”

    尹대통령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법 개정안’ 서둘러 처리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회에 신속한 여야 합의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도입한 불합리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입주 시점에 전세금 반환 지연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 법을 위반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는 아파트 4만 7000여호 중 3분의 1 가까이가 내년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1년 가까이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주택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논의를 서둘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은행법과 우주항공청법 등 국회 의결을 기다리는 많은 경제 관련 법률들의 조속한 제·개정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 ‘혁신과 성장’ 광주사회서비스원 발전 청사진 제시

    ‘혁신과 성장’ 광주사회서비스원 발전 청사진 제시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 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파트너’를 키워드로 광주사회서비스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7월 공공기관 구조혁신의 일환으로 광주복지연구원과 통합했다. 통합 사회서비스원의 첫 원장으로 지난 9월7일 부임한 김 원장은 최근 ‘경영효율화’ 계획을 발표하고 기관 운영 전반에 걸친 정비와 개선을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공공기관의 책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기관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ESG경영운영위원회를 구성,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하고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또, 직원 간 소통활성화와 수평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사회서비스원 노사택시’, ‘전직원 한마음 워크숍’, ‘문화의 날’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확충’과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영시설인 서구·북구·광산구 종합재가센터를 ‘안심돌봄센터’로 명칭을 개정한 데 이어 비정형적이고 긴급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돌봄지원체계를 정비, 공공기관으로서 책무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원장은 “조직이 통합된 후 지역사회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며 “광주사회서비스원의 빠른 조직 안정화와 설립목적에 부합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제 바닥…美 “우크라에 군사장비 ‘한 번 더’ 지원할 예산만 남아”

    이제 바닥…美 “우크라에 군사장비 ‘한 번 더’ 지원할 예산만 남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추가 안보 예산안 처리가 미국 의회에서 지연되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장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자금이 거의 바닥났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달 후반부에 우크라이나에 지원 패키지를 한 번 더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패키지를 지원하고 나면 “우리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보충 예산(replenishment authority)이 없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간 미국은 미군이 보유한 군사장비를 먼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뒤, 의회가 승인한 예산으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비축 물자를 다시 채우는 방식을 썼다. 이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추가 예산을 요청했지만, 공화당이 남부 국경 문제 등을 두고 민주당과 대립하면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의회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의 국가안보 이익을 위해 행동할 시간이 훌쩍 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19일 연합해군사령부(CMF)가 있는 바레인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의 공격으로부터 민간 선박을 보호하는 다국적 해군 구성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가 하려는 일은 CMF를 강화, 보강해 후티의 공격이 있기 전에 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모사드의 수장이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총리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또 하나의 (인질 석방) 합의가 임박한 지점에 와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저격수가 가자지구 교회에서 비무장 모녀를 사살한 사건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정부에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 [인사]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재해보상정책관 김정연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무 승진△CS센터장 이상재 ◇상무 신규 선임△재무그룹장(CFO) 이창수△기체설계실장 문창오△수출사업1실장 신동학△회전익사업관리실장 박진석△부품생산실장 양홍석△회전익고객지원실장 손성민 ■아시아경제 △증권자본시장부장 이선애△국제부장 조강욱△산업IT부장 최일권△건설부동산부장 황준호△바이오중기벤처부장 이동혁△유통경제부장 지연진△정치사회매니징에디터 겸 정치부장 소종섭△사회부장 류정민△디지털콘텐츠매니징에디터 겸 문화스포츠팀장 백강녕△이슈1팀장 박선미△이슈2팀장 이경호△콘텐츠편집부장 겸 오피니언팀장 남승률△콘텐츠편집1팀장 권수연△콘텐츠편집2팀장 김동표△디지털전략팀장 임희진△전략기획팀장 김효진 ■오리온그룹 ◇중국법인△대표이사 전무 이성수△생산본부장 상무 김영실 ◇쇼박스△대표이사 전무 신호정 ◇한국법인△영업2팀장 상무 권오병△연구개발팀장 상무 강수철△글로벌구매팀장 상무 신동승△홍보팀장 상무 장혜진 ■NH투자증권 ◇상무 승진△재경2본부장 김동운△디지털플랫폼본부장 정병석△오퍼레이션혁신본부장 이승아△리테일지원본부장 성종윤△투자금융본부장 이주현△패시브솔루션본부장 정병훈△IT본부장 정진호△프리미어블루본부장 배광수◇상무보 승진△재경1본부장 최승희△동부본부장 이재열△인더스트리3본부장 조현광△상품솔루션본부장 전동현△ESG본부장 임철순◇전무 전보△PWM사업부 대표 이재경◇상무 전보△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송지훈
  • 출근길 한파 공습… 주저앉은 전철, 발 구른 시민들

    출근길 한파 공습… 주저앉은 전철, 발 구른 시민들

    한파 속 수도권 전철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서 열차 내부에 갇힌 승객들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안전사고와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18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고장 났다. 강추위 탓에 전동차 주공기 압력이 떨어지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열차가 멈춰 서자 출근하는 시민들이 역사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몰렸고 급기야 오전 7시 47분쯤 고촌역 승강장에서 환자 2명이 발생했다. 50대 여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는 15분간 열차 안에 갇혀 있다가 각각 어지러움과 불안 증세 등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이용객들은 “아비규환이었다”며 “어떻게든 열차에 타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날 뻔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포골드라인 사고 여파로 구래~장기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오전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운영 측은 구래~장기역 구간에 대체 버스 10대를 투입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의 상·하행선 운행도 5~10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은 급격한 기온 하강에 따른 열차·선로 장애라고 설명했다. 오전 7시 57분 용인경전철 기흥~삼가역 구간에서는 한파로 인한 신호시스템 장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2시간 만에 복구됐다.
  • 하림, 국내 최대 해운사 HMM 품었다… 단숨에 재계 13위 ‘점프’

    하림, 국내 최대 해운사 HMM 품었다… 단숨에 재계 13위 ‘점프’

    벌크·컨테이너 선사 ‘시너지 효과’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하림 자산 42조… CJ보다 덩치 커김홍국 회장 “승자의 저주 없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MM을 성공적으로 품에 안으면 하림은 머스크, MSC 등 글로벌 해운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초대형 국적선사를 탄생시키며 재계 순위도 10위권대로 껑충 뛰어오르게 된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하림그룹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 9879만주이며, 인수 가격은 6조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하림그룹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자산 17조원으로 재계 27위에 있다. HMM의 자산총액은 25조 7889억원으로 하림보다 높은 재계 순위 19위다. 하림이 HMM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 자산 총액이 42조원을 넘어 재계 13위인 CJ그룹(40조 6970억원)보다 덩치가 커진다. 하림그룹의 HMM 인수 주체는 하림이 앞서 2015년 인수한 벌크선 주력 선사 팬오션이다. 하림은 입찰 금액뿐 아니라 정성평가 과정에서 팬오션을 인수한 뒤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 팬오션은 하림지주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팬오션은 해상운송과 곡물유통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팬오션이 맡고 있는 운송 부문 영업이익(3184억원)은 전체 하림지주 영업이익의 57.72%를, 유통은 4.4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림이 덩치가 더 큰 HMM의 주인이 되려면 향후 금융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하림 측이 일으킬 인수금융은 2조~3조원대로 추정된다. 하림은 HMM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올 3분기 HMM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 급감했다. 최종 매각까지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경쟁사인 동원그룹이 산은 채권단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데다 산은과 하림 간의 협상과정에서 영구채 전환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 김홍국(사진) 하림 회장은 “2015년 팬오션을 인수할 때 ‘닭고기 회사가 무슨 해운사 인수냐’며 ‘승자의 저주에 걸릴 것’이라고 하던 목소리가 있었지만 1년이 지난 뒤 팬오션 인수는 신의 한 수였다고 평가를 바꿨다”며 “이번에도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결과로 입증해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앞서 하림은 지난달 실시된 본입찰에서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약 3억 9879만주)에 대해 인수가 약 6조 4000억원을 써 냈다. 입찰 금액이 경쟁사인 동원그룹을 근소하게 앞서면서 하림의 선정이 유력시돼 왔다. 다만 하림이 채권단 측에 채권단 보유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우선협상대상 발표가 지연됐다가 이 요구 사항이 ‘불공정 매각’ 논란을 일으키자 모두 철회하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 올 건설업체 326개 문 닫았다

    올 건설업체 326개 문 닫았다

    도급 순위 10위권대인 중견 건설사의 워크아웃 신청설, 1군 건설사의 부도설이 제기되는 등 건설·부동산 시장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건설사 폐업이 늘고 분양보증 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하면서 제때 입주를 하지 못할까 우려하는 수분양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 종합건설업체 총 1만 9277개 가운데 폐업을 선택한 곳은 326개로 2006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건설사들의 부도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자체 브랜드 ‘해광샹그릴라’로 알려진 시공능력평가 908위인 광주의 해광건설은 만기가 된 어음을 막지 못해 지난 13일 부도 처리됐다. 지난 1일엔 경남 지역 시공능력평가 8위인 남명건설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분양보증 사고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건 발생했으며 사고액은 7553억원에 달한다. 이는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급락했던 2012년(14건·956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분양 계약자들은 시행·시공사가 부도로 공사를 멈추더라도 HUG로부터 분양금을 돌려받을 수는 있다. 주택 30가구 이상을 선분양하는 사업 주체는 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게 돼 있다. HUG는 분양 계약자들에게 분양대금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회수할 수 있다. 피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건설사 부도 시 이미 분양한 아파트의 경우 수분양자들은 ‘환급이행’ 또는 ‘분양이행’을 선택할 수 있는데, 수분양자 가운데 3분의2 이상이 환급을 희망하면 HUG는 분양대금을 환급한 뒤 사업장 매각 등을 통해 환급금을 회수한다. 만약 수분양자들이 공사 진행을 원할 경우 HUG가 시공사를 변경해 분양을 이행한다. 다만 두 선택지 모두 고통을 수반한다. 사업을 이어 가더라도 보증 사고에 따라 준공 일정이 밀려 입주가 늦어진 경우 은행에서 대출을 했다면 지연 기간만큼 추가 이자를 감내해야 한다. HUG는 중도금 대출 이자까지 책임지진 않는다. 분양대금 돌려받기를 택할 경우에도 분양 포기 직전까지 낸 이자는 받을 수 없으며 ‘내 집 마련의 꿈’도 날아간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사의 책임준공과 관련해 예외 사유를 적용받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과 건설공제조합의 PF 보증을 주거용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침체 속 고금리로 올해 부실 징후를 보이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은 올해 231개사를 부실징후기업(신용위험 C·D등급)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85개사보다 24.8%(46개사)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업(22개)에 속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도매·상품중개(19개),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업(각 18개)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부실 징후가 늘었다. 올해 부실징후기업 중 대기업(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은 9개사, 중소기업(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은 222개사로 전년 대비 각각 7개사, 39개사가 증가했다. 부실징후기업 수는 코로나 기간 유동성 지원 조치 등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으로 연체 발생 기업이 증가했다”면서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기업은 법적 구조조정 등을 통해 부실을 신속히 정리함으로써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공급망 변화의 폭풍…중국은 말레이서 칩 생산, 한국·인도는 中 비료 의존 줄여

    공급망 변화의 폭풍…중국은 말레이서 칩 생산, 한국·인도는 中 비료 의존 줄여

    한국과 인도 등 그동안 중국에서 비료를 수입한 국가들이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 중국도 미국의 제재로 고성능 칩의 새로운 공급망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비료의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신뢰 상실로 아시아 수요 국가들이 대체 공급망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국내 시장 보호를 이유로 요소, 인산비료 등의 수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인산비료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 중국이며, 비료와 디젤 연료 첨가제로 사용되는 요소의 주요 공급국도 중국이다. 하지만 중국은 치솟는 자국 내 가격을 잡는다는 이유로 2021년 이후 비료 성분에 대한 수출 쿼터와 검사 요건 강화 등의 조처를 했다. 인산비료 수출도 최근 몇 달 동안 줄어들면서, 결국 글로벌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중국의 요소 수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280만t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예년의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비료의 대표 품목인 인산이암모늄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가 중 한 곳인 인도의 집계에 따르면 2023~24년 회계연도에 중국산 요소 반입물량은 33만 5963t으로 1년 전보다 58% 감소했다. 인도 비료 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국의 제한으로 요소 및 인산이암모늄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급등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러시아와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대체 공급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도 중국에서 탈피해 베트남과 이집트에서 인산비료를 구매하고 있다. 중국의 요소 수출 지연으로 애를 먹어온 한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인공지능(AI) 개발 등에 필요한 고성능 칩 구매에 애로를 겪자 말레이시아 기업에 고급 칩 일부를 조립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설계 회사들이 말레이시아의 반도체 회사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 생산을 맡기는 것이다. 이러한 계약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칩 조립만 포함되며 웨이퍼 제조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AI 개발에 사용되거나 슈퍼컴퓨터 및 군사 응용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는 고급 GPU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전 세계 반도체 패키징, 조립, 테스트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중 관계가 좋은데다 경험이 풍부한 인력과 정교한 장비를 갖춰 중국의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 “러軍이 7발 쏠 때 우크라軍은 1발 쏜다”…포탄 부족에 더 잔인해진 겨울

    “러軍이 7발 쏠 때 우크라軍은 1발 쏜다”…포탄 부족에 더 잔인해진 겨울

    국제사회의 관심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에 쏠리면서 지원과 관심이 줄어든 우크라이나는 이전보다 더욱 혹독한 겨울을 맞이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의 군인들은 포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다. 동부 바흐무트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시도를 막고 있는 93여단의 한 소대장은 “러시아군이 우리의 방어선을 부수기 위해 매일 최소 두 차례씩 공격을 벌이고 있다”면서 “공격 대상이 확인되더라도 포탄 한발만으로 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93여단 소속의 또 다른 군인은 BBC에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요한 때”라면서 “서방으로부터 군사 지원이 없다면 상황은 매우 나빠질 것”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의 한 군인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군과 아군이 발포하는 비율이 1:1이거나 아군이 더 많았던 반면, 현재는 러시아군이 4∼5차례 공격을 가할 때 우리는 겨우 한 차례 대포를 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포탄 5~7발을 쏠 때 우크라이나군은 한 발 밖에 발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의회에서 발목 잡힌 우크라이나 지원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싸우는 군인들이 포탄 부족을 호소하게 된 배경에는 미국 의회가 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안이 공화당의 반대로 제동에 걸려있다. 백악관이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에 한화 80조원 규모의 군사지원이 포함된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협조하지 않으면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미국의 원조 기조가 흔들리면서 유럽도 원조를 미루거나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미 헝가리는 최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 71조 원 규모의 예산 지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포탄 100만 개 중 실제 전달된 것은 3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는 우크라이나측 주장도 있다. “현재 상황 이어진다면 내년 여름 우크라 패배로 전쟁 끝날 것” 일각에서는 포탄이 부족한데다 지원도 제때 이뤄지지 않는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우크라이나의 패배로 이번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미국 CNN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동맹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원조 지연이 우크라이나 국방력에 미칠 영향과 장기적 패배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원조가 끊길 경우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를 서방 정보기관들이 분석한 결과, 내년 여름 무렵 우크라이나가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CNN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몇 달간 전선에서 심각한 차질이 이어지거나, 내년 여름 무렵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는 것도 가능”이라고 말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해 외부의 원조가 끊긴다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과 맞서는데 필요한 핵심 무기들이 차례대로 부족해지면서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장사정 미사일이, 이어 지대공 미사일과 포탄, 휴대용 대전차·대공 무기 등이 부족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게 남은 희망은 유럽연합 가입?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포탄 부족 등의 문제로 신음하는 동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연합에 희망을 거는 모양새다,유럽연합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 EU 가입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지 약 1년 6개월만에 ‘EU 울타리’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가입 협상이 정식으로 개시되더라도 실제 회원국 합류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우크라이나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놓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만큼 이를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하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미국 의회를 직접 방문해 러시아와 계속 싸울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 비대면 의료 확대…5년간 보건산업 최대 150만명 고용 증가

    비대면 의료 확대…5년간 보건산업 최대 150만명 고용 증가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향후 5년간 보건산업분야에서 최대 150만명의 고용이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후방 연관산업의 취업유발효과도 32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노동부가 18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개최한 고용영향평가 결과 발표회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2011년 시행된 고용영향평가는 주요 정책이 일자리의 양과 질에 미치는 경로와 영향을 분석·평가해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 제언 등이다. 올해는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산의 고용영향과 반도체산업 성장 전략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배터리 산업 활성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기업의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정책의 고용영향, 산학협력사업의 고용효과(LINC사업 중심으로) 등 5개 과제가 발표됐다. 비대면 의료서비스 확산의 고용영향과 관련해 진료 허용범위가 1차 의료기관 초진으로 확대시 의료인력 규모나 고용여건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으나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으로 전문 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디지털 의료기기 제조산업,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원격의료기기산업 활성화로 이 분야 종사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진료 범위 확대와 원격모니터링 수가 부여, 통합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정부 지원 확대시 보건산업·플랫폼기업 고용자가 향후 5년간 15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산업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관련 규제 등에 대한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산업은 실무인력 배출 전략으로 인력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수도권 인력 집중 및 지역간 임금 격차가 심각했다. 이에 따라 대학 주도 기업·교육기관이 참여하는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신설 및 기업연계 특화교육, 지역 특화단지형 캠퍼스 확대, 공정별 첨단장비 교육훈련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업의 지방이전 및 투자 촉진책으로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큰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에 대한 지원, 특히 중소기업 유치가 효율적으로 평가됐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각 부처의 전년도 고용영향평가 정책 수용률이 85.6%에 달했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급격한 산업구조 전환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고용친화적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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