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세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위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문체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43
  • 경부철 오송역∼대전조차장역 신호장애…열차 50편 지연

    경부철 오송역∼대전조차장역 신호장애…열차 50편 지연

    19일 오후 2시 57분쯤 경부고속철도 오송역∼대전조차장역 구간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KTX·SRT 상하행선 열차 50편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긴급점검팀을 보내 이날 오후 4시 43분쯤 신호 장애를 복구했다. 신호 장애가 일어나는 동안 코레일은 이 구간 최고 속도를 시속 300㎞에서 170㎞로 낮춰 운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KTX 고속열차 35편의 운행이 10~40분가량 지연됐고, SRT 열차 15편의 운행도 20∼60분가량 늦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후 종합점검을 벌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노동위 ‘공정성·전문성’ 진일보…소송률 3.4%

    노동위 ‘공정성·전문성’ 진일보…소송률 3.4%

    노동위원회 판정에 대한 노사 당사자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위 처리 사건의 97%가 법원 소송 없이 종결되는 등 실질적인 분쟁 조정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따르면 지난달 9~18일까지 심판사건 신청인과 피신청인 4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0%는 사건 처리가 공정하고, 89.3%는 노동위 위원과 조사관이 전문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승소자(공정성 95.9%·전문성 98.6%)뿐 아니라 패소 당사자도 공정성(73.9%)과 전문성(80.8%)을 인정했다. 유사한 1994년 한국노동연구원 조사에서 노동위가 노동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사용자 51.9%, 노조 간부는 38.1%에 불과했다. 노동위 역할과 기능 등 인지도는 낙제 수준이었다. 응답자의 54.5%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취약계층일수록 정보 부족이 심각했다. 부정적 응답률이 근로자(55.8%)가 사용자(53.3%)보다 높았고, 50인 미만 사업장(58.0%)과 50인 이상 사업장(41.4%) 간 격차가 컸다. 노동위는 지난해 처리사건(1만 5665건) 중 96.6%(1만 5162건)가 노동위 단계에서 최종 종결됐고 소송으로 이어진 사건의 84.4%도 노동위 판정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노동위 초심 평균 처리 기간은 47일로, 법원의 행정소송 평균 처리 기간(1심 기준) 488일보다 짧았다. 노동법원 설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노동위가 사건 처리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민생토론회에서 노동법원 설치 필요성을 제시하며 관계부처 협의를 지시했다. 노동사 건은 지노위와 중노위를 거쳐 법원 3심까지 사실상 5심제로 운영돼 처리가 지연된다는 지적에 대해 노동위가 분쟁의 조기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는 반론으로 해석된다. 중노위 관계자는 “심판 담당 공익위원으로 노동 관련 전공 교수, 법조인과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현실을 반영한 조사·판정이 가능하다”라면서 “전국 12개 지역에 지노위가 설치돼 신속하고 공정한 심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KF-21’ 인니 개발분담금 3분의 1 삭감안, 다음 달 방추위서 상정

    ‘KF-21’ 인니 개발분담금 3분의 1 삭감안, 다음 달 방추위서 상정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3분의 1수준으로 삭감하는 방안이 이르면 다음 달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19일 KF-21 개발 분담금 조정안을 방추위 안건으로 상정하는 일정에 대해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 심의 후 차기 방추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분과위 상정을 위해 안건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오는 29일 열리는 방추위에 분담금 조정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분과위 심의를 거쳐 상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다음 달로 예상되는 차기 방추위로 확정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을 제외한 KF-21 개발비는 8조 1000억원으로 당초 한국 정부와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도네시아가 각각 60%, 20%, 20% 분담하기로 설정됐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KF-21 전체 개발비의 20%인 약 1조 7000억원(이후 1조 6000억원으로 조정)을 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 6월까지 부담하고 이에 상응하는 가치의 관련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그러나 재정난을 이유로 첫해 500억원을 낸 뒤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다가 최근 우리 정부에 2026년까지 6000억원만 납부하고 기술 이전도 낸 만큼만 받겠다고 제안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가 낸 금액은 총 3783억원이다. 정부는 분담금 납부 지연이 계속되면 KF-21 개발에도 차질을 주는 만큼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분담금 납부 비율 조정안을 검토해왔다. 방사청에 따르면 8조 1000억원으로 책정됐던 무장을 제외한 KF-21 개발 비용이 개발 과정에서 절감되면서 7조 6000억원으로 5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깎아주더라도 충당해야 할 부족분은 1조원이 아닌 5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를 정부와 KAI가 분담 비율에 따라 내게 되는데 정부가 70%, KAI가 30%를 부담하는 방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예산 당국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분담금 비율 조정안을 확정한 뒤 인도네시아와 기술 이전 관련 재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원래 6대의 KF-21 시제기 중 1대를 인도네시아에 제공하기로 했지만 분담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시제기 제공 여부는 원점에서 재검토될 전망이고, KF-21 기술자료도 약식으로만 제공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체포 소동’ 셰플러, PGA 챔피언십 3R에선 부진…쇼플리 사흘 연속 선두, 메이저 첫 승 꿈 부풀려

    ‘체포 소동’ 셰플러, PGA 챔피언십 3R에선 부진…쇼플리 사흘 연속 선두, 메이저 첫 승 꿈 부풀려

    경찰 체포 소동을 딛고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5언더파를 쳤던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상승세를 이틀 연속 이어가지는 못했다.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며 메이저 첫 승의 꿈을 부풀렸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4위(7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셰플러는 앞서 2라운드에서는 경찰 체포 소동을 겪고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화제를 모았다. 셰플러는 2라운드 출전을 위해 발할라 골프클럽으로 향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시각 17일 오전 5시쯤 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대회 공급업체 직원이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대회 2라운드 시작이 1시간 20분 지연되기도 했다. 셰플러는 혼잡한 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차를 몰았다가 연행됐다. 셰플러는 난폭운전, 경찰관의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되어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었다. 현지 시각 오전 6시쯤 체포된 셰플러는 2라운드 시작 시각인 10시 8분에 맞춰 골프장에 도착했고, 첫 홀인 10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을 뿐 이후 버디 5개를 추가하는 집중력을 보인 셰플러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큰 오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제 상황은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치장에서 스트레칭으로 시간을 보냈다. 경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앉아서 기다리면서 몸을 풀었다”면서 “루틴을 시작하고 심박수를 최대한 낮추려고 노력했으나 여전히 머리가 도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돌아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 대회장에선 일부 팬들이 “스코티를 풀어줘”(Free Scottie)라고 외치거나, 셰플러의 머그샷을 프린트한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부진해 메이저대회 2연승과 시즌 5승에서 멀어졌다. 쇼플리가 3라운드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와는 8타차다. 다만 쇼플리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치며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쇼플리는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무관을 끊어내고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하고 있다. 2020년 PGA 챔피언십과 2021년 디 오픈 등 메이저 2승을 거둔 모리카와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7승째을 정조준했다.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3위(14언더파 199타)를 유지한 가운데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9언더파 62타)을 세우며 공동 4위(13언더파 200타)로 도약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라우리와 공동 4위를 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19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공동 54위(3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김성현은 공동 69위(1언더파 212타). 임성재, 김시우, 양용은은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 ‘랭킹 1위’ 골프선수, 대회 시작 전 경찰에 ‘긴급 체포’

    ‘랭킹 1위’ 골프선수, 대회 시작 전 경찰에 ‘긴급 체포’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는 소동을 겪었다. 교통사고와 관련한 경찰 제지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인데, 1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에야 풀려나 경기에 임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ESP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셰플러는 이날 오전 7시 28분쯤 PGA 챔피언십 개최지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 진입로 근처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그는 경찰서에서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까지 찍었고, 이후 석방돼 2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이로 인해 경기는 1시간 20분 정도 지연됐다. 발할라 골프클럽 인근은 당일 오전 5시쯤 한 남성이 무단횡단을 하다가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교통이 매우 혼잡한 상태였다. 당시 셰플러는 골프장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면서 사고 현장 주변을 지나고 있었다. 골프장 입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셰플러에게 멈출 것을 지시했지만, 셰플러는 지시에 따르지 않고 계속 차량을 운행했다. 한 경찰관이 셰플러의 차량을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고, 이후 그를 끌어내 수갑을 채운 뒤 연행했다. 경찰은 난폭운전과 경찰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그를 입건했다. 셰플러를 체포한 경찰관들은 자신들이 체포한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다고 한다.셰플러는 체포된 지 2시간 만에 골프장으로 돌아왔다. 경찰서에서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에야 풀려나 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셰플러는 석방 후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경찰관이 뭘 요구하는지를 잘못 이해했다”며 “어떤 지시도 무시할 생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 아침 (교통)사고로 숨진 분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PGA 오브 아메리카도 “참담한 사고로 사망한 이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WP는 “셰플러 체포는 교통사고 자체와는 무관하며, 경찰도 처음에는 누구를 구금한 것인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셰플러는 이날 소동을 겪었음에도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4언더파 67타)까지 합쳐 9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 딸 세대까지 핵 머리에 이고 살 수 없다 전해”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 딸 세대까지 핵 머리에 이고 살 수 없다 전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2주년을 맞아 출간한 회고록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날 출간된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5년간 벌어졌던 주요 외교·안보의 순간을 복기하며 당시 국제 정세와 내부 사정, 소회, 후일담 등을 전한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내게 보여준 김 위원장의 모습은 우선 매우 솔직했다”며 “그들의 고충도 솔직히 털어놓았다”고 회고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배석자 없이 담소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북한과) 미국의 회담이 예정돼 있었는데, (김 위원장이) 미국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무런 경험이 없다는 것에 걱정도 이야기했다. 질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아무리 비핵화를 말해도, 불신이 미국 등 국제사회에 강하게 퍼져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비핵화에 대한 자신들의 진정성과 진심을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토로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진심으로 체제 안전만 보장된다면 핵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나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한테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책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에게 “안전만 보장된다면 우리가 왜 세계로부터 제재니 뭐니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핵을 머리에 이고 하겠느냐, 언제든지 우리는 내려놓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다. 또 문 전 대통령에게 “그런 이야기를 미국에 잘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4월과 5월, 2019년 6월 세 차례 만났다. 김 위원장은 ‘핵을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핵 없이도 살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많은 제재를 받으면서 힘들게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겠는가’고 누누이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상응 조치가 있다면 비핵화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약속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부분도 소개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솔직하게 자기들의 전용기로 갈 수 있는 범위가 좁다”며 “미국 쪽에선 나름 호의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으로 오라고 하기도 하고, 하와이와 제네바를 제안하기도 했는데 전용기로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판문점과 몽골의 올란바토르를 선호했고, 미국이 제안한 싱가포르로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엔 중국 측이 제공한 항공기를 타고 간 바 있다. 또 4·27 판문점회담 때 남북 정상이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을 권했는데, 이 때 김 위원장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고 질문했다고도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잘했냐’고 되물었다는 게 문 전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전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후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되지 않은 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뜻밖이었던 것은 언젠가 연평도를 방문해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고통을 겪은 주민을 위로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같은 해 5월 판문점에서 한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이메일로 소통하자고 합의한 사실도 회고록에서 새롭게 공개됐다. 그러나 북측의 보안 시스템 구축이 지연돼 이메일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라며 “지금 대화에서 너무 멀어졌다. 서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군사적 충돌에 이른다면 그것은 민족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 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회고록은 문 전 대통령의 재임 대부분 기간 대통령을 보좌한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질문을 던지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각 시기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 100여 장도 포함됐다.
  • ‘태극기 휘날리며’ ‘밀정’ 출연 배우, 뇌출혈 ‘의식 불명’ 상태

    ‘태극기 휘날리며’ ‘밀정’ 출연 배우, 뇌출혈 ‘의식 불명’ 상태

    배우 전승재(44)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승재는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 촬영을 대기하던 중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날 배우 박지연은 인스타그램에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가 촬영 중 쓰러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해주고 응원해달라. 우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썼다. 이와 함께 후원 계좌도 공유했다. 한편 전승재는 1979년생으로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해운대’(2009) ‘밀정’(2016) ‘신과 함께-인과 연’(2018) ‘카운트’(2023)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 [지방시대] 차라리 송도세브란스병원 부지 환매해야

    [지방시대] 차라리 송도세브란스병원 부지 환매해야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이 또다시 연기될 모양이다. 연세의료원 내부에서 “재정이 극도로 나빠져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병원 이탈로 적자가 심각해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송도를 관할하는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도 연세대 관계자로부터 2026년 12월 준공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동안 면제해 줬던 세금 추징을 예고했다. 연세대의 송도병원 건립 지연 전술은 처음이 아니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2006년 1월 송도에 국제캠퍼스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가 약 182만㎡를 두 단계로 나눠 조성 원가로 공급하는 대신 연세대는 2010년까지 대학과 세브란스병원 등을 짓기로 했다. 대학은 2010년 3월 개교했지만 병원 건립 약속 등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았다. 병원 건립이 계속 늦어지자 인천시는 2018년 3월 연세대와 2단계 사업 협약을 맺으면서 2020년 착공하고 올해 준공하기로 다시 약속했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선거용 특혜’라며 반발했지만, 시는 연세대를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2020년 착공 약속일이 임박해도 2단계 세부 사업계획을 시에 제출하지 않았다. 오히려 개원 시기를 2027년 이후로 늦추려는 의도까지 엿보였다. 이번 재정 악화설도 병원 착공을 또다시 연기하려는 지연 전술로 보인다. 인근 주민들 말을 들어보면 송도세브란스 건립 공사는 2022년 12월 시작했으나 이후 공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한다. 기자가 지난해 7월 찾아갔을 때 굴착기 몇 대가 터파기 공사 중이었는데 며칠 전 방문했을 때도 그대로였다. 아파트 신축현장 같으면 벌써 골조공사가 절반쯤 이상 올라갔다. 이같이 번번이 약속을 어기는 연세대를 보면 과연 병원을 지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준공 일정은 밝혀도 개원 예정일은 밝히지 않고 있는 걸 보면 유감스럽게도 믿음이 가질 않는다. 인천시도 문제다. 축구장 20개 면적의 수천억원대 땅을 헐값에 특정 사립학교에 억지로 안겨 주는 것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인천에는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내로라하는 토종 대학병원들이 있다. 연세대를 향한 지나친 구애는 그런 인천 토박이 병원들에는 자괴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도껏 했으면 한다. 지방정부가 유권자 마음을 얻기 위해 특정 의료재단에 엄청난 경제적 특혜를 몰아주는 것은 혈세를 낭비하는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 매매계약 해지 사유가 반복해서 발생하는데도 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직무유기로 비칠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재호 연수구청장 경고처럼 면제해 줬던 세금을 가산세 포함해 징수하고 연세대와의 토지매매계약을 해지함으로써 인천의 자존심을 되찾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그 방향이 인천 시민들로부터 더 큰 박수를 받는 길이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실버타운 가도 주택연금 계속 받는다

    실버타운 가도 주택연금 계속 받는다

    일상생활 어려운 고령층 증가주택금융공사 20일부터 승인세입자 구해 임대 소득도 가능 부인과 사별한 뒤 본인 소유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모(84)씨는 얼마 전 주택연금을 신청하려다 결국 포기했다. 이씨는 건강이 점점 악화되자 주택연금을 받아 실버타운이나 요양원으로 이주하고 싶었다. 하지만 연금을 받으려면 자신의 주택에 실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이 걸림돌이 됐다. 이씨는 “자식들에게 부담되지 않게 다 정리하고 요양원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상담원이 집에 살지 않으면 연금이 안 나온다고 했다”며 “건강이 나빠지면 점점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이씨와 같이 돌봄이 걱정되는 고령층이 주택연금 담보 주택에 거주하지 않고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노인인구 1000만명을 앞두고 노인 돌봄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대책이다. 주택연금은 55세 이상 고령층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상품이다. 다만 연금을 받으려면 본인이 해당 주택에 실거주해야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실거주 예외 사유에 실버타운 등 노인주거복지시설 이주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질병 치료를 위한 입원 등 불가피한 경우만 예외 사유로 인정됐다. 일상생활이 어려워 입원·입소를 선택하는 고령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주택연금 요건도 발맞춰 완화된 셈이다. 주택연금 가입자 중 실버타운 이주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0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사전 승인을 받아 시설로 옮기면 된다. 기존 주택의 경우 세입자를 구해 추가 임대소득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음달 3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은 2억원 미만에서 2억 50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된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부부 중 1명 이상이 기초연금 수급권자이면서 기준 시가 미만 1주택을 보유한 경우 월 지급금을 최고 20% 더 지급하는 상품이다.
  • 살인자의 심장에 스며든 온기…삶의 의미를 일깨우다

    살인자의 심장에 스며든 온기…삶의 의미를 일깨우다

    65세. 여성. 살인청부업자. 짤막한 설명만으로도 도무지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삶의 기운이 풍긴다. 무대 한쪽에서는 조용히 방역(살인)이 이뤄지고 좁은 골목길을 겨우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처럼 한쪽에서는 따뜻한 보통의 삶이 슬몃슬몃 비친다.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이 한데 뒤엉킨 현실 세계의 수많은 찰나가 스쳐 가는 동안 살인청부업자는 비로소 못다 했던 삶의 쓸모에 대해 생각한다. 심장에 서서히 스며든 온기와 함께. 구병모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파과’는 보기 드문 캐릭터인 늙은 여성 청부업자가 등장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변화를 마주하게 된 살인청부업자 ‘조각’의 삶을 긴장감 있게 좇으며 인생의 의미를 일깨운다. 살인청부업자로서 늙어버린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것도 당혹스럽지만 그보다 조각을 당황하게 하는 건 마음의 태도다. 평생 정(情)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던 차가운 심장을 지녔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조금씩 주기 시작하면서 부정하고 싶은 변화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타인을 죽여야만 자신이 사는 인생을 평생 살아온 조각에게 이런 상황은 낯설고 난감하기만 하다.조각의 삶에는 두 축의 세계가 엮여 있다.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조각을 쫓는 투우를 포함한 방역업자들과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강 박사와 그의 가족이다. 강 박사네 가족을 통해 조각의 마음에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삶에 대한 그리움이 번지고 그들의 삶을 자신의 것처럼 지켜주려고 나선다. 투우는 어릴 적 마주했던 조각이 남긴 어지러운 감정들의 퍼즐을 맞춰야 하지만 자신의 기대와 달리 점점 변해가는 조각을 보고 실망하게 된다. 뮤지컬은 소설의 흡인력 넘치는 문장들을 무대 예술로 탄탄하게 바꿔놓으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원작 소설이 조각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것을 뮤지컬에서도 내레이션 등을 통해 조각의 목소리를 극대화했고 어린 조각과 늙은 조각을 같은 무대에 등장시키면서 관객들이 조각의 내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무대 장치를 다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원작의 풍성한 서사를 담아낸 동시에 실감 나는 영상이 작품의 배경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강렬한 음악 역시 귀를 사로잡는 요소다. 살인청부업이 직업인 늙은 여성을 통해 ‘파과’는 삶과 죽음,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른 작품보다 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가 전하는 ‘착하게 남을 돕고 살자’는 주제는 어찌 보면 뻔하지만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뻔하지 않아 작품성이 돋보인다. 살인청부업을 소재로 하는 만큼 긴장감 있는 액션도 볼거리로 꼽힌다.제목 ‘파과’는 한자에 따라 부서진 과실(破果)이나 여자 나이 16세(破瓜)를 의미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는 설명처럼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이 관객들에게 쉽게 지워지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어떤 삶을 살든 사람이기에 지니게 되는 온기가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는 작품이다.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주인공 조각은 차지연·구원영, 투우는 신성록·김재욱·노윤, 강 박사는 지현준·최재웅·박영수가 맡았다.
  • “미국은 중국 전기차 못 이긴다…관세 인상 소용없어” 이유는?[송현서의 디테일]

    “미국은 중국 전기차 못 이긴다…관세 인상 소용없어” 이유는?[송현서의 디테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100%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국 전기차의 미국 진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CNBC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인상하는 것은 단기적인 보호조치이며, 이는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진출을 지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의 저가 전기차와 가격 경쟁을 하는 게 어렵다는 사실을 이미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오랫동안 미국에서 자체 브랜드로 자동차 판매를 노려왔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판매량 증가를 위해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에 상당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최근 중국 자동차의 품질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의 미국 진출을 막기 위해 관세 인상 등 다양한 장벽을 내세웠지만, 특히 가격 면에서 월등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CNBC는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가 판매하는 소형 전기차 시걸(Seagull)은 약 1만 달러(한화 약 1350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는데, 여기에 100% 관세를 붙이더라도 현재 미국서 판매되고 있는 많은 전기차 가격과 유사하거나 더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비야디의 ‘시걸’은 아직 미국에서 판매되기 전이지만, 비야디가 전 세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에 도착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인식이 많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국이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우회 경로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ING그룹의 ESG 연구원인 코코 장은 CNBC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전략이 성공할 경우, 유럽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면서 “다른 국가에서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비슷한 관세가 부과된다면, 중국 기업들은 수출 비용을 낮추기 위해 더 빨리 현지 생산시설을 설립하거나, 다른 기업과 합작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관점에서 볼 때, 공급 등 여러 측면에서 여러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다면, 이는 여전히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 같은 전망은 최근 수십년 간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 업체가 어떻게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지를 연상케 한다고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의 댄 허쉬 자동차 및 산업 실무 미주지역 책임자는 CNBC에 “그들(중국산 전기차)은 여기에 올 것이고 그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서방 자동차 업체들은 이 문제에 대응하거나 이들과 경쟁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앞두고 앞다퉈 중국 때리는 바이든·트럼프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슈퍼 310조(무역법 301조)를 적용,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 6400억원) 규모에 대해 이같은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당장 미국 정부는 올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4배 인상한다. 또한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관세를 올해내 7.5%에서 25%로, 리튬이온 비(非)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관세는 오는 2026년 7.5%에서 25%로 각각 올린다. 배터리 부품 역시 올해 내에 7.5%에서 25%로 인상한다. 핵심 광물 중에선 천연 흑연 및 영구 자석에 대한 관세를 현재 0%에서 2026년에 25%로 상향한다. 이외 다른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는 올해 0%에서 25%로 올린다. 백악관은 “중국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특정 부분, 특히 핵심 광물 채굴, 가공, 정제와 같은 과정의 8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며 “핵심 광물 채굴 및 전제 능력이 중국에 집중되면 공급망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안보 및 청정에너지 목표를 위험에 처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미국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지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역사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전략적 부문을 신중하게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매치가 결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중국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 “결혼 5년 차지만 나는 솔로”라는 부부…‘위장 미혼’ 늘어난 이유

    “결혼 5년 차지만 나는 솔로”라는 부부…‘위장 미혼’ 늘어난 이유

    정부 사업 등에서 ‘결혼 페널티’가 작용한다는 인식 때문에 결혼하고도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 이른바 ‘위장 미혼’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머니투데이 등에 따르면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혼인 건수 19만 3657건 중 결혼 후 1년 미만에 이뤄진 혼인신고는 16만 1171건(82.23%)이다. 결혼 후 1년 미만에 이뤄진 혼인신고 비율은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낮아졌다. 2014년 89.11%였던 관련 비율은 2020년(87.18%)까지 완만하게 떨어졌지만, 2021년(85.41%), 2022년(84.69%)으로 갈수록 두드러지게 낮아졌다. 사실상 ‘지연 혼인신고’라고 볼 수 있는 비율은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기준 결혼 후 혼인신고까지 걸린 기간이 2년 이상인 비율은 8.15%였다. 이 비율 역시 2014년(5.21%)부터 2020년(5.74%)까지 5%대로 유지되다가 2021년(7.06%), 2022년(7.85%)을 지나며 7%대로 뛰었다. 특히 지난해 시점에서 결혼 후 혼인신고까지 걸린 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인 비율은 1.57%였다. 2014년(0.84%)과 비교해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5년 이상 지연 혼인신고 비율도 같은 기간 2.08%에서 2.73%로 증가했다. 혼인신고를 늦추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청약과 대출 등에서의 불이익이다. 그동안 청약의 경우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배우자의 당첨 이력이 있으면 아예 청약할 수 없었다. 신혼부부 대출도 소득요건에서 부부합산을 적용하기에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로 인해 부부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일종의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고 혼인신고를 늦추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문제를 인식하고 제도 개선에 나섰다. 지난달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일부 정부 대출 사업의 신혼부부 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신혼부부 소득 기준은 기존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은 1억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 맞벌이 부부 소득 기준은 3800만원 이하에서 4400만원 이하로 조정된다. 당시 윤 대통령은 “최근 일부 정부 지원사업 기준이 신혼부부에게는 오히려 결혼 페널티로 작용한다는 청년들의 지적이 있다. 이번에는 이를 확실하게 바꾸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결혼 페널티’가 ‘결혼 메리트’로 갈 수 있게 결혼 페널티에 해당할만한 것은 아주 폐지하자”고 강조했다.
  • 스승의날 맞아 예·적금 특판[재테크 단신]

    스승의날을 맞아 더케이저축은행은 15일 전국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 교수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2024 e-쌤플러스 정기예금·정기적금’ 특판 상품을 판매한다. 12개월 기준(우대금리 포함) 정기예금 연 4.00%, 정기적금 연 5.00%를 적용한다. 적금 가입 금액은 월 납부금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다. 예금은 1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16일부터 더케이저축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SB톡톡플러스)에서 할 수 있다.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 종료된다. 더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출자회사로서 스승의날을 기념하고 많은 선생님들과 인연 맺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승의날 특별상품 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하나금융그룹은 15일 함영주 회장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 환경보호 소셜미디어(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구체적으로 ▲다회용품 사용하기 ▲배달 주문 때 안 쓰는 플라스틱 받지 않기 ▲물티슈·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등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 회장은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모두에게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 세금 테크 ‘5·5·5 법칙’…숨은 환급금 찾아볼까

    세금 테크 ‘5·5·5 법칙’…숨은 환급금 찾아볼까

    5월 종합소득세 신고지난해 종소세 신고자 454만명연말정산 끝나도 ‘종소세’ 대상5년 안에 ‘경정청구’월세 세액 공제·감면 놓치기 쉬워사망 등 부양가족 중복 공제 점검5분 만에 환급 신청홈택스에서 연말정산 정정 신고토스·삼쩜삼서 간편 대행 서비스직장인 김모(29)씨는 최근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환급 세금 33만 4300원에 대한 환급 신청을 했다. 토스의 ‘숨은 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2019~2023년 5년간 환급받지 않은 세금을 경정청구한 것이다. 경정청구는 납세 의무자가 정해진 것보다 많은 세금을 냈거나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냈을 때 국가에 이의를 제기하는 제도로, 납세 신고를 한 날부터 5년 안에 청구하면 된다. 김씨는 “있는지도 몰랐던 미환급 세금을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신청해 받을 수 있어 공짜로 돈을 번 기분”이라고 말했다.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가 아닌 직장인들도 연말정산 때 깜빡했거나 잘못 적용한 공제와 감면이 있다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수정할 수 있다. 공제와 감면을 과다 적용했는데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과소신고 가산세와 지연 가산세를 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근로소득 말고 다른 종합소득이 있다면 연말정산을 마친 직장인이라도 종합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신고자 2054만명 가운데 별도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454만명으로 전체의 22%에 이른다. 종합소득세 신고는 국세청 홈페이지(홈택스)에서 신고서를 작성하거나 토스 등 핀테크 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월세 세액공제는 공제·감면을 빠뜨리기 쉬운 항목이다. 총급여가 7000만원 이하라면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주택을 임차하기 위해 낸 월세의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연간 한도는 750만원이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면 공제 한도는 17%까지 늘어난다. 기부금 세액공제나 교육비도 놓치기 쉽다. 기부단체·병원·학원(취학 전 아동)에서 간소화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직접 종이 영수증으로 증빙을 신청해야 한다. 대학 등록금(학자금) 상환액을 교육비 공제에서 빠뜨리는 사례도 있다. 연말정산 공제·감면을 과다 적용해 소득세를 적게 냈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때 정정해야 가산세를 피할 수 있다. 소득이 100만원을 넘는 가족을 공제 대상자로 적용하거나 형제·자매가 부모를,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중복 공제받는 경우다. 사망한 부양가족이나 이혼한 배우자를 부양가족으로 공제받은 사례도 여기에 해당한다. 연말정산 정정 신고나 종합소득세 신고는 홈택스에서 신고서를 작성하거나 관할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홈택스에서 공제·감면을 정정하려면 ‘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 신고→정기신고’ 메뉴에서 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최근에는 각종 핀테크 기업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고 간편하게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토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자회사 ‘세이브잇’을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 경정청구를 돕는 ‘숨은 환급액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은 종합소득세 신고와 더불어 세무사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직접 세무사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두 서비스 모두 환급금 조회는 무료지만 환급 세액 금액 구간에 따라 10~20%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 성산일출봉· 천제연도 공짜… 국가유산청 17일 출범 기념 국가유산 76곳 무료개방

    성산일출봉· 천제연도 공짜… 국가유산청 17일 출범 기념 국가유산 76곳 무료개방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제주 성산일출봉, 선흘리 거문오름 등 전국의 주요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4대궁, 종묘, 조선왕릉과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의 국가유산 54개소를 포함해 총 76곳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는 성산일출봉 천연보호구역, 선흘리 거문오름, 평대리 비자나무 숲,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 천제연 난대림, 서귀포 정방폭포, 제주목 관아,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암벽식물지대가 해당 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역시 휴무일 없이 전부 무료개방(단 창덕궁 후원 및 유료행사는 제외)한다. 이외에도 서울의 암사동 유적과 서대문형무소, 수원 화성행궁과 남한산성 행궁, 강릉 오죽헌, 태백 용연굴과 영월 고씨굴, 단양 온달동굴,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아산 외암마을, 남원 광한루, 전주 경기전, 순천 낙안읍성, 경주 대릉원 일원과 김유신묘, 동궁과 월지, 안동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등 지자체가 관할하는 54개소의 전국 유료입장 국가유산들도 같은 기간 무료입장으로 개방된다. 4대궁·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우리 국가유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과 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국왕, 왕비, 왕세자, 세자빈이 산선시위와 군사의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17~19일),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생소병주와 처용무, 춘앵전 등 조선시대 궁중의 악·가·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음악회-풍류에 정재를 더하다’(17~18일), ▲ 창경궁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미디어아트 공연 ‘창경궁 물빛연화’(17~19일)가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독립운동가의 유묵 등 23점 내외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유산국민신탁 소장유물 특별전’이 열리고 있으며 17일부터 6월말까지 종묘에서는 ‘망묘루 특별개방 행사’가 진행된다.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심 가까운 곳에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준비한 전국 국가유산들의 무료개방과 연계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궁궐과 능묘, 아름다운 자연유산, 그리고 역사를 담은 유적지까지 각지의 다양한 국가유산 현장을 찾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 ‘문화재’가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것에서 나아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함께 나누고, 지키며, 가치를 더하는 국가유산으로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된 이래로 60여 년 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계를 정립하여 국가유산을 통한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17일 ‘국가유산청’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출범한다.
  • 文정부 때 부활한 사전청약… 입주 희망고문에 폐지 수순

    文정부 때 부활한 사전청약… 입주 희망고문에 폐지 수순

    공공아파트 사전청약이 재도입 34개월 만에 폐지된다. 사전청약은 통상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를 1∼2년 앞당겨 받는 것으로, 문재인 정부 때 집값이 급등하자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부활시켰다. 하지만 사전청약 때 약속했던 본청약 시기가 길게는 3년 이상 늘어지면서 ‘희망고문’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앞으로는 신규 사전청약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인한 피해를 시장참여자(당첨자)들에게 떠넘기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14일 신규 공급 공공분양주택에 사전청약을 받지 않고 곧장 본청약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본청약 일정 지연이 주된 이유다. 사전청약을 지구 조성 전부터 받다 보니 착공 전에 문화재 발굴, 법정보호종 발견 등으로 사업 일정이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기 군포대야미 A2 블록 신혼희망타운은 2021년 10월 952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받았는데 고압송전선 문제로 본청약이 3년 미뤄졌다. 사전청약이 재시행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5만 2000가구) 규모다. 이 중 13%에 해당하는 13개 단지(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다. 그중 양주회천 A24 단지(825가구)만 본청약 시기를 지켰다. 나머지 86개 단지(4만 5000가구)는 올해 본청약 시기가 도래하는데 6개월에서 2년까지 지연이 예상된다. 당장 오는 9~10월 본청약이 예정됐던 남양주왕숙2와 하남교산 등 7개 단지에서 사업 지연이 확정됐다. 본청약 지연 혼란은 사전청약 재도입 당시 예고됐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며 도입됐는데, 당시에도 입주가 3~4년씩 밀려 폐지됐다. 문재인 정부는 집값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주택을 조기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를 묶겠다며 사전청약을 부활시켰다. 그러나 입주 지연 문제가 반복됐다. 여기에 분양가 급등까지 맞물리면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이탈이 속출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계약률은 54% 수준이다.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에 따른 피해는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떠안게 된다. 이들은 사전청약 당시 본청약 일정에 맞춰 주거 계획을 짰지만, 본청약이 밀리면서 전월세 계약을 연장하거나 추가 대출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군포대야미 사전청약 당첨자 A(36)씨는 “본청약 직전에서야 일방적으로 지연 사실을 통보해 왔는데, 안내문에 따른 2030년 입주도 믿을 수 없다”면서 “내 집 마련 꿈에 부풀었었는데 계획이 꼬여 차라리 사전청약을 포기할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국토부는 기존 당첨자들의 주거 계획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내놨다. 본청약이 6개월 넘게 지연되면 본청약 계약금 비율을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 납부 횟수는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다. 본청약 예고일 1~2개월 전에 안내하던 지연 여부는 최대한 일찍 알려주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임대를 활용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도 사전청약을 도입했다가 중간에 변수가 많아 결국 폐지했다”면서 “집값이 오르니 사전에 공급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제도”라고 지적했다.
  • 무관심 속 ‘K-패스’ 탄생 견인… 110만명 교통비 부담 덜었다[폴리시 메이커]

    무관심 속 ‘K-패스’ 탄생 견인… 110만명 교통비 부담 덜었다[폴리시 메이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대중교통 환급시스템 ‘K-패스’의 누적 이용객이 1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정부안 발표 당시 대중의 무관심 속에 탄생했던 점을 떠올리면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이다. K-패스의 밑그림을 그린 백승록(사진·41·행정고시 53회)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은 14일 “정부안을 낼 때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활발하지 않아 국회 관심이 덜했다”며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발표하고 야당에서 ‘3만원 무제한 패스’를 들고나오면서 논의가 활발해져 K-패스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작은 탄소중립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이 국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자는 구상과 맞물려 K-패스가 나왔다. 전신인 ‘알뜰교통카드’는 도보·자전거 등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출발·도착을 일일이 찍어 줘야 했는데 이런 불편을 없애고 혜택을 늘린 게 K-패스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무제한 정액권 방식과의 비교를 통한 논의가 많았다. 백 과장은 “K-패스가 다른 방식보다 모든 면에서 낫지는 않지만 현시점에선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나 시행 가능성, 정책 효과 등을 토대로 K-패스가 적격이라는 점을 설득했고 야당 의원들의 동의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정부안은 환급 최소 기준을 월 21회 이상으로 잡았는데 국회에서 오히려 문턱이 높다며 월 15회 이상으로 낮췄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K-패스는 예상치보다 신청이 두 배 가까이 폭주하며 카드사별로 기존에 만들어 둔 물량을 모두 소진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백 과장은 “발급 지연으로 아직 K-패스 카드를 받지 못해 가입하지 못한 분들까지 포함하면 누적 이용객은 훨씬 늘어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패스는 재정 여건에 따라 추후 연계 교통이나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백 과장은 “아직 출시 초기지만 K-패스 이용자의 반응을 살피며 제도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 정부에 ‘양파 생육장애’ 재해 인정 건의

    전남, 정부에 ‘양파 생육장애’ 재해 인정 건의

    전남도는 올해 들어 계속된 이상 기온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양파 피해에 대해 정부에 재해 인정을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양파 주산지인 무안과 신안군 등 1370여㏊에서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잎 마름과 성장 지연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전남 지역 양파 재배면적 6862㏊의 20% 정도에서 생육 장애가 심각하게 발생했고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주요 시군 평균 기온이 평년의 6.7℃보다 19% 증가한 7.9℃로 기록했다. 강수량은 평년의 266.5㎜보다 76% 늘어난 470.5㎜로 나타났으며 일조량은 평년의 749시간보다 53% 감소한 346시간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남도는 겨울철 지속된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으로 양파 생육장애가 발생했다며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정확한 피해 조사와 수확 지연 등의 예방을 위해 수확기 이전 신속한 피해 조사를 요청했다. 전남도는 양파 생산량 감소로 어려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 인정을 위한 지속적인 건의와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무거운 충당금 vs 손실 폭탄… 저축은행 ‘부동산 PF 딜레마’

    무거운 충당금 vs 손실 폭탄… 저축은행 ‘부동산 PF 딜레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저축은행업계가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지만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펀드 규모가 업계 전반의 숨통을 틔우긴 역부족인 가운데 2금융권 입장에선 충당금 부담과 경·공매 시 손실 문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4일 PF 대출 취급 상위 저축은행과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2차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도 2000억원의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22개 저축은행이 참여해 2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당초 예상 금액인 1640억원에서 확장된 규모다. 앞서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9월 330억원 규모로 1차 펀드를 조성해 지난 3월 5개 사업장에 집행을 완료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참여 저축은행 확대와 3·4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경·공매 활성화와 자체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상화 펀드는 반갑지만 중소형 저축은행 부담까지 덜기에는 규모가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2000억원이라는 펀드 규모가 저축은행이 보유한 PF 사업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다. 1조원은 돼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중소형 저축은행일수록 부실채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아 사업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펀드의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추가적으로 충당금을 쌓을 여력이 없는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결국 경·공매로 PF 사업장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예상 최대 손실액은 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업권별로 PF 정상화 펀드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일단 부실 사업장 정리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펀드 조성도 예상되고, 다른 업권에서도 정상화 펀드가 나오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금융사들은 충당금 부담이 가중돼 경·공매가 활성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