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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기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흥선대원군은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강원도 깊은 산골에 있는 소나무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운반이 문제였지요. 고심 끝에 커다란 뗏목을 만든 다음 물길을 이용해 한양까지 운반해 오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떼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목숨을 걸긴 하지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 바로 떼돈을 버는 일이었지요. 한때는 변호사도 떼돈을 버는 직업 중 한 자리를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옛날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만 들리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변호사는 여전히 ‘떼돈’을 버는 직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뜻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요. 요즘은 많은 돈이 아니라 ‘떼를 써서 받는 돈’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변호사들이 듣거나 쓰는 ‘떼’는 ‘사건을 빨리 처리해달라’는 떼입니다. 많은 의뢰인들이 결과가 어떻게 돼도 좋으니 빨리 처리되게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왜 그럴까요. 경찰청에서 수사권 조정 이후 하나의 사건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2019년 50.4일에서 2022년 67.7일로 조금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겉으로는 맞는 통계입니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요. 어떤 사람이 사기죄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에서 80일 동안 열심히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런데 검사가 사건을 검토한 결과 석연치 않은 면이 있어 30일 만에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지요. 경찰은 보완수사를 해 70일 만에 다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검사가 다시 사건을 검토했지만 여전히 미흡해 보여 20일 만에 또다시 보완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에서 다시 수사를 보완해 40일 만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받은 검사는 60일 만에 최종적으로 기소를 했습니다. 이 사건의 처리 소요 일수는 며칠일까요. 경찰에서 190일, 검찰에서 110일을 합해 모두 300일입니다. 통계는 어떻게 잡힐까요. 놀랍게도 경찰에서는 사건을 63.3일 만에 처리한 것이 됩니다.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을 보내면 종결된 것으로 잡히는 통계상의 허점 때문이지요. 따라서 80일 수사 후 종결, 70일 보완수사 후 종결, 40일 재보완수사 후 종결한 것으로 돼 평균을 내면 63.3일 만에 수사를 끝낸 것으로 계산됩니다. 통계상의 오류는 사기, 횡령, 배임과 같은 재산죄나 사이버범죄, 지능범죄에서 두드러집니다. 쟁점과 법리가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경찰청 통계에 의하더라도 사이버사기는 2019년 75.1일에서 2023년 상반기 112.7일로, 지능범죄는 84일에서 104.3일로 처리 기간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늑장 처리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저는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사권 조정 이전에는 검사가 모든 사건을 송치받아 처리했습니다. 때문에 모든 책임도 검사의 몫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의 제도하에서 검사는 기소 여부만을 판단하면 될 뿐이므로 굳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권한 없이 책임만 지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피해는 국민들, 민원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덕분에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떼를 쓰고,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떼를 쓸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법조인이 된 후 수없이 들었던 말입니다.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도입니다. 인간의 의지는, 특히 선한 의지는 별로 믿을 게 못되기 때문이지요. 재설계가 하루빨리 필요한 이유입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 [단독] 대출 조이는 2금융권·대부업… ‘불법 사금융’ 내몰리는 서민

    [단독] 대출 조이는 2금융권·대부업… ‘불법 사금융’ 내몰리는 서민

    저축은행 부동산 PF 부실 직격타 고금리·불황 속 연체율 관리 사활“여·수신 잔액 감소… 대출 못 늘려”고신용자까지 2금융권으로 몰려중저신용자 문턱 높아져 풍선효과올 상반기 대출 58조… 41% 감소 ‘서민 대출 창구’로 꼽히는 2금융권과 대부업체가 최근 3년 동안 중저신용자 대출을 120만건 넘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나이스평가정보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용평점 하위 50%인 중저신용자가 2금융권(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여전업권)과 대부업권에서 신규로 받은 신용대출 건수는 2021년 상반기 752만 496건에서 올해 상반기 631만 9896건으로 120만 600건(16.0%) 줄었다. 대부업 대출 건수는 2021년 상반기 24만 4777건에서 올해 상반기 11만 1686건으로 절반 이상(54.4%)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2금융권 대출 건수는 727만 5719건에서 620만 8210건으로 106만 7509건(14.7%) 감소했다. 고금리에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연체율이 증가한 2금융권과 대부업이 중저신용자 대출을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직격타를 맞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연체율 관리에 사활을 걸면서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PF 부실로 저축은행 업계 전망이 긍정적이지 않다”며 “여·수신 잔액이 동시에 줄면서 가계대출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중저신용자가 대출받은 금액도 절반가량 줄었다. 2금융권과 대부업권에서 제공한 중저신용자 신규 대출 금액은 2021년 상반기 98조 412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8조 310억원으로 3년 동안 40조 3817억원(41.0%) 줄었다. 최근 3년 사이 건당 평균 대출액도 2금융권은 1321만원에서 921만원으로 400만원, 대부업은 953만원에서 791만원으로 162만원이 줄었다. 신용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이른바 ‘신용 인플레이션’도 저신용자 대출이 줄어든 이유로 꼽힌다. 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고신용자가 2금융권을 찾고 그 풍선효과로 중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것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을 위해 2021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연체 기록을 삭제하는 신용사면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서민 금융 창구인 2금융권과 대부업체가 동시에 대출을 줄이면서 서민들의 제도권 이탈 가능성도 커졌다. 서민금융연구원은 지난해 개인신용평점 하위 10%의 저신용자 중 최소 4만 8000명에서 최대 8만 3000명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에 비해 9000~4만 4000명 늘어난 수치다. 이 의원은 “불황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건 언제나 서민”이라며 “금융권 전반에서 중저신용자를 위한 상생대출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전, 아시아 최대 ‘계통안정화용 ESS’ 준공

    한전, 아시아 최대 ‘계통안정화용 ESS’ 준공

    한국전력은 26일 밀양시 154kV 부북변전소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8300억 여원이 투입돼 전력변환장치 978MW, 배터리 889Wh 등 설비를 구축한 이번 사업에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4개 회사가 참여했다. 준공식에는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안병구 밀양시장 등 정부, 지자체 및 민간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계통안정화용 ESS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제약을 최대 1GW까지 완화시키게 되며, 향후 전력망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주파수 조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보유한 기존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를 절감한 것은 물론 전력설비 건설 관련 민원을 최소화,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앞으로도 ESS 건설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당 몫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與 “사기당했다” 반발

    여당 몫 한석훈 인권위원 선출안 부결…與 “사기당했다” 반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 2건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지만, 야당의 무더기 반대표로 여당 추천 인사만 부결되는 일이 벌어졌다. 여야가 사전에 조율했던 사안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사기를 당했다’고 반발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인사 탓에 사기를 당한 것은 국민’이라고 맞섰다. 이로 인한 파행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이 추천한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여당이 추천한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올려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결과 이 전 차관의 상임의원 선출안은 재석 298명에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가결됐지만 곧이어 진행된 한 교수의 선출안은 재석 298명에 찬성 119표, 반대 173표, 기권 6표로 부결됐다. 이에 검사 출신으로 2021년부터 인권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한 교수는 연임에 실패했다. 여당 의원들은 해당 결과에 “양아치 작전”, “양심 불량”이라고 외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약속한 것과 전혀 다르다”고 항의했다. 반면 민주당은 당론으로 부결한 것이 아니라 자유투표에 맡긴 결과라고 주장했고, 양측의 계속되는 고성으로 본회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우 의장은 본회의를 30분간 정회했다. 이후 재시작한 본회의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우리 국회는 지난 70년간 쌓아온 대화와 타협의 정신이 있고, 두 후보자는 양당이 합의해 선출하는 것으로 했는데, 본회의장에서 제가 사기를 당할 줄 몰랐다”고 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사기를 당한 것은 국민”이라며 “윤 정권의 인사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견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민주당 내에서 여야 사전 협의와 다른 방향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건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반대 입장을 피력한 서미화 민주당 의원으로 전해졌다. 그는 페이스북에 “반인권 호위무사 한 비상임위원의 연임 부결은 사필귀정”이라며 “한 위원은 노란봉투법, 이태원특별법 제정마저 가장 앞장서서 반대한 반인권 행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민행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법안들에 대해 재표결을 진행했다. 또 출산휴가·배우자 육아휴직 기간을 확대하는 ‘모성보호 3법’ 개정안, 딥페이크 성 착취 영상물을 소지·시청한 경우 최대 징역 3년에 처하는 ‘딥페이크 방지법’ 등 77건의 민생 법안과 비쟁점 법안도 안건으로 올렸다. 이들은 여야 합의로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들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의 첫 순서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신임 국무위원 인사말을 하려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자 야당 의원들은 “자격 없는 사람”, “쓰레기 풍선도 못 막으면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광주시, 총리실 ‘군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 재가동 건의

    광주시, 총리실 ‘군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 재가동 건의

    광주시와 국민의힘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2024년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힘이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실시하는 권역별 예산정책협의회로, 광주시·전남도·전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구자근 예결위간사, 조지연 원내대변인 등 중앙당 지도부와 김정현 광주시당 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광주시와 국민의힘은 지역 주요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지원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여당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특히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민·군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 현재는 중단된 국무총리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 협의체’ 운영 재개 등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이 민·군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며 “정부에도 요청하겠지만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국민의힘도 적극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광주·전남·전북이 지난 7월 선언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에 힘을 모아줄 것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3개 시·도가 지방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했다”며 “고흥~세종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건설, 호남 RE100산업단지, 호남 관광문화주간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잘 살펴봐 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역 현안의 예산과 입법에 대한 건의를 듣고 힘을 모아 해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데 국민의힘이 더 많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국민의힘은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과 국회 심의를 앞둔 2025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여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국민의힘에 주요 현안 10건과 국비 지원 사업 11건 등 총 21건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팀광주 국회의원’인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을 별도로 면담, 민·군공항 통합 이전 및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국회, 광주의 날’을 개최하고, ‘팀광주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팀광주 국회의원’은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이 배치되지 않은 국방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구성됐다. 민·군공항 통합 이전 등 국회의 전방위 협력을 이끄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사 중단 없다”… 갈등 중재 나선 성북

    “공사 중단 없다”… 갈등 중재 나선 성북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 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서울 성북구가 물가 상승으로 늘어난 공사비 갈등을 적극 중재하고 있다. 지난 6월 입주가 미뤄졌던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이 극적으로 봉합된 데 이어 시공사가 공사 중단을 예고한 장위4구역 재개발에도 성북구는 갈등조정위원회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 성북구는 조합과의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시공사 GS건설이 공사 중단을 예고한 장위4구역과 관련 갈등조정위원회 TF를 중심으로 조합 의견 청취와 자체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6일 시공사 회의를 거쳐 합동 조정 회의를 열 예정이다. 갈등조정위원회 TF는 성북구 주거정비과 과장·팀장, 서울시 주거정비과 팀장, 갈등 조정 전문가인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4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도 구성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공사 중단 없는 갈등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가 중단될 경우 조합원, 분양자의 손해를 피할 수 없어 긴밀한 협의로 타협점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장위4구역은 GS건설이 올해 초 물가 상승을 이유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뒤 6개월 동안 시공사와 조합 간 협상이 진행됐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시공사가 계약서에는 명기돼 있지 않은 물가상승률을 거론하고 있어 소송까지 염두에 두고 최대한 중재에 임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을 핑계로 공사를 중단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 역시 시공사가 추가 분담금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시공사가 조합원 분양분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입주가 지연됐지만 조정회의를 거쳐 봉합됐다. 당시 성북구는 시공사의 공사비 상승 신고 단계부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갈등조정위원회 TF를 즉시 구성했다. 조합의 자금 규모, 타협할 수 있는 지점 등을 감안해 협상을 이끌어 가는 노하우도 얻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에서 전국 최다의 재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을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노하우를 총동원해 조합원과 분양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겠다”고 했다.
  • “1년 뒤 집값 더 오르나”… 기대심리 3년 만에 최고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지수가 집값이 폭등했던 2021년 하반기 이후 최고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 높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1년 뒤의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보다는 1포인트 상승해 지수 상승폭 자체는 둔화했지만,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가 늘고 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조사 기간 당시 7~8월 매매와 가격 상승 뉴스가 나오면서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면서 “9월부터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정책들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폭 자체는 둔화하는 추세”라고 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100.0으로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상승세는 둔화했으나 내수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지수는 지난 5월 98.4에서 6월 100.9로 상승했지만, 8~9월 연속 내렸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에도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인 93을 유지했다. 한편 신성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은 이날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신 위원은 “집값 상승에 대한 모멘텀이 강한 상황에서 금리를 떨어뜨릴 경우 이를 강화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확실한 변화를 기다릴 때까지 우리 경제가 녹록한지는 잘 모르겠다”며 “집값이 100% 안정된 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남도, 국민의힘에 쌀값 안정과 특별자치도 등 건의

    전라남도는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산지 쌀값 안정과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사회간접자본(SOC) 1조 원 이상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조지연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영록 지사는 정책 건의 4건과 법률·제도 건의 4건, 국고 건의 12건을 설명하고 “최근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여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 “2023년산 전국 쌀 15만 톤 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신곡 산지 쌀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4년산 신곡 예상 초과물량 40만 톤 시장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국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단 적기 공급 일환으로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특화단지 지정’과 고흥 우주산업의 확장과 도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SOC 건설 등 현안 정책과제 해결을 요청했다.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는 “모든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지방에서 주도적으로 정책 모델을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지역 주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지원을 부탁했다. 이밖에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대전환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및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 혜택 도입,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했다. 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건립과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지원, 인공지능(AI)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 미래에너지 반도체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 현안 사업의 반영 및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어 “국민의힘의 지지와 관심에 힘입어 6월 전국 최다인 5개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8월 말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이번 간담회 논의 사업이 전남 대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되도록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남의 현안에 공감을 표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살피고,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아동·청소년 초청 ‘패밀리데이 야구 관람’

    KB국민카드, 아동·청소년 초청 ‘패밀리데이 야구 관람’

    KB국민카드가 아동·청소년 100여명을 초청해 프로야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 경기에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청소년 100여명을 초청해 야구용품 선물세트와 응원 도구, 간식 등을 제공했다. 또 카드 회원 중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 160명도 함께 관람 행사에 초청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해 사회적 책임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가 한국 찬사, 실상 몰라서…서울 떠나도록 해야”-한은 총재

    “세계가 한국 찬사, 실상 몰라서…서울 떠나도록 해야”-한은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한국의 입시경쟁 과열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탈서울’ 유도와 같은 과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보도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상위권 대학에서 서울 강남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 지원자들의 기회는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입시 독과점’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총재는 강남을 중심으로 한 교육열 때문에 “집값이 오르고 대출이 늘어나는 동시에 불평등이 심해지고 지방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교육 시스템에 찬사를 보내는 세계 지도자들은 그 실상을 알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 총재는 “서울의 부자들은 6살 아이를 대학 입시학원 보낸다”며 “여성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일을 그만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치열한 입시 경쟁은 경제를 해치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며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도록 하는 등 ‘과감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 “우리는 가계부채의 모멘텀(동인·동력)이 바뀌고 있으며, 그 증가 추세가 반전될 수 있고, 반전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 (저출생 등) 인구 통계학적인 상황에 밤잠을 설치게 된다”며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해결책 중 하나로 언급했다. 이 총재는 또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성장 모델이 고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타던 말이 지쳐서 새로운 말로 갈아타야 한다 느끼는데, 사람들은 ‘이 말이 그렇게 빠르고 잘 달렸는데 왜 바꿔야 하나’라고 말한다”고 비유했다. 이밖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마무리됐는지와 관련해선 “정책 입안자들이 아직 의견 일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입시경쟁 과열로 구조적 사회문제”“상위권大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 제안”“인구 분산→서울 집값 안정화 등 기대”앞서 한은은 수도권, 특히 강남 집중에 따른 ‘집값 왜곡’에 대한 대책으로,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제안한 바 있다. 한은은 관련 보고서에서 강남을 중심으로 한 입시경쟁 과열이 사교육비 증가와 교육기회 불평등을 초래했고, 그 결과 소득계층과 거주지역에 따른 상위권대 진학률의 큰 격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곧 사회·경제적 지위의 대물림 심화와 교육적 다양성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고 한은은 짚었다. 저출산과 만혼, 수도권 인구집중과 서울 주택가격 상승, 학생의 정서불안 및 교육성과 저하, 청소년 삶 만족도 하락, 대학생의 노동시장 진입 지연 역시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구조적 사회문제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이는 각 대학이 신입생을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하되 선발 기준과 전형 방법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한은은 이런 제도적 접근이 사교육 환경과 부모 경제력 등 사회경제적 배경 때문에 지역인재를 놓치는 ‘잃어버린 인재’ 현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통한 대학의 지역적 다양성 확보는 곧 인구 분산으로 이어져, 서울 집값 안정화 등 입시경쟁에 따른 여러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보잉 4년간 임금 30% 인상 제안했지만, 노조 투표 거부

    보잉 4년간 임금 30% 인상 제안했지만, 노조 투표 거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파업 중인 노동조합에 4년간 30%의 임금 인상을 포함한 새 노사합의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보잉 노조가 지난 12일 부결한 25% 잠정 합의안에서 인상폭을 더 높인 것이다. 보잉 사측이 북미 지역 산별 노조인 ‘국제기계공·항공우주노동자연맹’(IAM CORE) 내 보잉 지부인 751지구 임원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사측은 오는 27일까지 노동자들이 제안을 수락하면 30% 임금 인상과 더불어 상여금을 원안대로 복구하고, 퇴직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고, 복리후생을 6000달러로 두 배로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단체 파업은 당초 노사가 목표로 했던 ‘4년간 40% 임금 인상’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란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파업 직전 보잉과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은 4년 간 25%의 임금을 인상하고, 4년 계약 기간 동안 신형 항공기가 출시되면, 시애틀 지역에서 항공기를 추가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었지만, 지난 12일 실시한 투표에서 노조원 90% 이상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는 4년간 임금 40% 인상과 성과 상여금 복원을 요구했다. 보잉이 파업을 끝내야 한다는 압박은 커지고 있다. 보잉은 올해 1월 운항 중인 737 맥스9의 기체 도어 패널이 비행 중 떨어져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교외의 공장 등이 가동을 중단해 ‘737 맥스’ 모델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파업까지 길어지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미 긴축된 회사 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위기에 처해 있다. 하지만 보잉 노조 IAM 751지구는 이 제안에 대해 새로운 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은 27일까지 노조 조합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노동조합은 보잉사의 베스트셀러인 737 MAX와 기타 제트기를 제작하는 노동자들을 대표한다. IAM 751 지부 협상 대표인 존 홀든은 “기술적으로 우리는 어차피 며칠 안에 3만 3000명을 투표를 통해 동의를 받아 낼 능력이 없다”면서 “게다가 우리 조합원들이 중요하다고 말한 많은 것들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보잉의 제안이 퇴직자의 은퇴 자금, 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된 의제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8년 이후 노조의 첫 파업으로 포틀랜드와 시애틀 지역의 보잉 근로자 3만 2000명 이상이 9월 13일 파업에 돌입했다.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책임자 스테파니 포프는 “파업 전 노동자들에게 회사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며 “당시 제안한 금액이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제안”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브라이언트 IAM 대표는 성명을 통해 “직원들은 보잉 임원진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사측의 이번 수정 제안을 통해 직원들이 처음부터 옳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보잉은 파업 기간 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채용을 멈추고 수천 명의 미국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을 시작했다. 보잉은 파업 기간 동안 근로자들이 4주마다 1주일씩 휴직을 하는 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휴직은 새 CEO인 켈리 오트버그가 보잉사의 장기 파업에 대비한 움직임인데, 이는 노동자들의 분노로 인해 파업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을 것이란 신호로 보인다. 북미 지역 산별 노조인 IAM은 최근 공급이 부족한 노동 시장 상황을 이용해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을 이끌어냈고, 주요 조종사, 자동차 노동자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약속받았다. IAM은 캔자스주 위치타에 있는 회원 5000명이 항공사 세스나(Cessna) 상업용 제트 항공기 제조업체인 텍스트론이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연맹(ILA)도 오는 30일까지 새로운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조원 2만5천 명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푸틴의 자랑’ 최강 핵미사일 ‘대참사’ 발생…우주에서도 관측[포착]

    ‘푸틴의 자랑’ 최강 핵미사일 ‘대참사’ 발생…우주에서도 관측[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세계 최강의 미사일’로 자랑해 왔던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 탄도미사일이 시험발사 도중 폭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1일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州) 플레세츠크우주기지에서 시험 발사 중이던 사르마트 미사일이 폭발한 흔적이 발견됐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은 해당 우주기지에 지름 60m가 넘는 대형 구덩이를 담고 있다. 위성사진은 지난 21일에 촬영한 것으로, 이달 초에 촬영한 사진에서는 대형 구덩이를 볼 수 없었다. 이를 분석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는 “지하 발사대에서 대형으로 패인 구덩이가 보이고 발사대 안팎의 광범위한 손상을 볼 수 있다. 이는 미사일이 점화되거나 발사된 직후 폭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 전쟁 측면에서 이번 발사 실패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는 러시아 전략무기체계의 실패이기도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정보 승리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파벨 포드비크 유엔군축연구소(UNIDIR) 대량살상무기(WMD) 선임연구원 역시 “모든 정황으로 봤을 때 지난 19~23일 예정됐던 사르마트 ICBM 시험 비행은 실패로 끝났다. (위성 사진상) 파괴된 흔적을 보면 미사일이 지하 발사대에서 폭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런던에 있는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티머시 라이트는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 사일로(고정 발사대) 주변 지역이 파괴된 것으로 보아 미사일 점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 가능한 원인 중 하나는 1단계 부스터가 제대로 점화하지 않았거나 치명적인 기계적 고장으로 인해 미사일리 사일로에서 떨어진 뒤 사일로 바로 옆에서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탄-2로’로 불리는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나토명 SS-18 사탄) 대체용으로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최대 사거리 1만 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브라질까지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으며, 위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에 달한다. 단 1발로 프랑스 전체(54만km²)를 초토화 시킬 수 있다. 러시아는 2018년 사르마트 개발을 완료한 후 시험발사를 미뤄왔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지난 4월 20일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이 독특한 무기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위협으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 극초음속 활공체인 아방가르드와 함께 사르마트 미사일을 러시아가 보유한 ‘무적의 무기’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사르마트 미사일 시험은 지난해 2월에 최소 한 차례 실패했고 다른 시험 발사는 지연되거나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에 신학기 수석부행장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에 신학기 수석부행장

    Sh수협은행의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에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단독 선정됐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24일 신학기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196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인계동지점장, 리스크관리부장, 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남부광역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12월부터 수협은행의 전략과 재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행장을 맡았다. 행추위는 “신 후보자는 수협은행에서 영업과 기획, 전략과 재무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성과를 쌓아온 최고의 금융 전문가”라며 “은행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장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은행 및 중앙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 후보자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 부산 기업 44.7% “하반기 금리 1% 이상 인하 기대”

    부산 기업 44.7% “하반기 금리 1% 이상 인하 기대”

    부산지역 기업 45%가 올해 하반기에 국내 기준금리가 1.0%포인트 이상 인하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4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지역 기업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부산 상의의 주요 업종 동향 모니터링 기업 101개 중 74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63.5%는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지속으로 기업 부담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미국 연준이 금리를 0.5%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서다. 국내 기준금리 인하 수준은 1.0%포인트 이상 강도 높은 조정을 바라는 기업이 전체의 44.7%로 가장 많았다. 41.9%는 0.5%포인트~1.0%포인트 수준으로 기대했으며, 0.5%포인트 미만이 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13.5%에 불과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상하는 긍정적 기대로는 ‘이자 비용 감소에 따른 실적개선’이 64.9%로 첫 손에 꼽혔다. 현재 지역 기업이 부담하는 연 이자율은 기준금리 3.5%에 최대 4% 가산 금리가 더해져 당기 순이익을 줄게 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이자 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지역 기업이 신규 차입 때 적용받은 이자율을 보면 3.5%~4.5%가 38.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연 이자율 5.5% 이상을 적용받는 기업도 13.7% 있었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애로 사항은 ‘이자 비용 부담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가 5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비용 절감을 위한 긴축 경영 돌입’ 17.6%, ‘신규 자금조달 어려움’ 10.8%, ‘설비투자 지연 또는 중단’ 8.1%, ‘연구개발 지연 또는 중단’ 1.4%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기업 활력 제고로 이어지려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기업 투자 활성화 유인책 마련’을 45.9%로 첫손에 꼽았다. 또 내수 소비 진작(31.1%), 기업규제 철폐(16.2%)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이 이익을 창출해도 높은 이자 비용 탓에 채산성이 악화하는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는 기업의 실적 개선과 직결되는 만큼 금리 인하와 신규 투자를 유인하는 정책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조희연 전 교육감 재판 지지성명 교육공무원 관련 서울시교육청 항의방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조희연 전 교육감 재판 지지성명 교육공무원 관련 서울시교육청 항의방문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23일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 선고와 관련 정치 성명서를 발표한 서울시 교육장 등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징계 촉구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성배 대표의원을 포함, 송경택 소통협력부대표, 김규남 기획부대표, 황철규 정무부대표, 이효원 공보부대표 등 원내대표단이 함께 했으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주소연 교육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조희연 전 교육감 대법원판결을 앞둔 지난 8월 서울시 교육장 등 157명의 집단 성명서를 발표한 사안에 대해 사건의 경위, 향후 교육청의 대응 및 징계방안에 대한 보고를 요청하자, 교육청은 ‘해당 성명서는 직장동료에 대한 탄원의 의도로 한 것이므로 정치적 중립의무 위배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가 지난 326회 임시회에서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공무원법 위반 혐의 교육장들 직위해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으나, 교육청의 입장 표명이 지연되자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교육감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해당 사안의 조속한 처리를 통한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교육청 항의 방문을 진행했다. 항의 방문을 통해 지적한 사항 및 교육청의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명서에 서명한 157인 중 서울시교육청 공무원은 68인으로, 교육청은 지난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발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없었음을 지적 성명서가 지인 간의 링크로 전달되었다는 교육청의 보고와 관련, 교육청은 진위 파악을 위해 명확한 조사 없이 서명 참여 교육장 일부에게 구두상 물어 확인한 추측성 내용임을 시인 성명서 참여 교육장들의 주장과 같이 탄원서의 성격이었다면, 재판부에 탄원서로서 제출됐는지를 질의하자 교육청은 향후 파악하겠다고 답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교원의 정치참여를 장려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헌법상 보장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도전받고 있는 현 사태에서, 법률 위반 여부에 따라 징계를 판단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태도는 법률 위반만 아니면 교육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나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대해 방관 또는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 조희연 전 교육감 재판 결과로써 불법 채용으로 명확히 판단 받은 특혜 채용 교사 5인 중 3인은 여전히 재직 중으로 파악되고 있는바, 이들에 대한 향후 조치 방안에 대한 보고를 주문 원내대표단은 “교육청은 성명서 서명인들의 의도적인 정치편향적 집단행동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외부 법률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반복하는데, 이는 해당 교육장들을 대변하는 행태로 보인다”라고 질타했다. 원내대표단은 성명서에 서명한 서울시 교육공무원 68인과, 불법채용 당사자 3인에 대한 향후 계획 등을 25일까지 보고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적절한 조치가 수립되지 않을 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자체 조사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통보했다. 이 대표의원은 “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으로 아이들이 자라면서 스스로 정치적 기준을 확립하고 판단해야 하나,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교육자들이 우리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었다는 점이 심히 걱정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빠르게 경위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보고했어야 함에도, 절차에 따른 처리 중이라는 변명으로 그들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는 행태”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교육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확립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고, 서울시교육청의 현명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전화 92번 돌렸지만 병원 못 갔다”…‘경련’ 30대女 심정지→사망

    “전화 92번 돌렸지만 병원 못 갔다”…‘경련’ 30대女 심정지→사망

    추석 연휴에 부산에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소방당국이 병원에 92차례 전화를 돌렸으나 결국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해 환자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소방당국의 ‘심정지 환자 이송지연 관련 동향보고’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17일 오전 2시 15분쯤 30대 여성이 경련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여성은 의식 장애 상태였고, 구급대는 중증도가 가장 높은 레벨1로 여성을 분류한 뒤 이송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동아대병원, 삼육병원 등 10곳의 병원에 수용을 문의했으나, 신경과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 사이 구급차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여성은 인근 해동병원으로 이송돼 다시 회복했으나, 해동병원에서 상급병원으로의 이송을 요청해 구급대는 다시 병원 수배에 나섰다. 이후 구급대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수십차례 전화 문의를 돌렸지만 모든 병원이 신경과가 없다거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타 권역의 울산대병원과 경상대병원 등은 자체 중환자가 너무 많으니 해당 권역 내에서 해결하라고 답했다. 병원을 찾지 못하는 동안 여성은 심정지를 3차례 더 겪었고, 결국 오전 6시 2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번 추석 연휴 응급실 상황을 두고 “개별 사례로 봤을 때 의료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우려했던 ‘응급실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환자 곁을 지킨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응급실을 찾지 못해 결국 환자가 숨지는 사례 등이 나오면서 응급의료체계가 정상화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23일 현재 전국 응급실 411곳 중 용인 명주병원,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5곳을 제외한 406곳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 수원발 KTX 또 1년 지연… 2027년 초 개통 예정

    2026년 초로 예상됐던 수원발 KTX 개통이 1년 더 늦어질 전망이다. 최초 계획보다는 2년 늦어지는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수원무) 의원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원발 KTX의 개통(2026년 말 완공)은 2027년 1월로 예상된다. 당초 수원발 KTX는 2020년 말 착공해 올해 초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공사가 늦어지면서 2026년 초 개통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궤도·신호·전력·통신 분야의 단계적 실시설계에 따른 공사 일정 연장, 용지보상 지연 등과 함께 예산까지 삭감되면서 완공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지난 6월 현재 누적 공정률은 30%에 그쳤고,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안에도 수원발 KTX 건설 예산은 신청액 727억원의 36.6%인 266억원만 반영됐다.
  • 北 5500개 ‘쓰레기 풍선’ 도발… 합참 “선 넘으면 군사 조치”

    北 5500개 ‘쓰레기 풍선’ 도발… 합참 “선 넘으면 군사 조치”

    합동참모본부가 23일 북한이 우리 쪽으로 살포하는 쓰레기(오물) 풍선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북한이 쓰레기 풍선 살포를 시작한 이래 군사적 조치까지 거론한 고강도 메시지는 처음이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기자단에 배포한 메시지에서 “(풍선 살포는) 국제적으로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날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합참은 북한이 이 풍선을 제작하는 데 지금껏 총 5억 5000만원(개당 10만원)가량 들였으며, 이는 북한 기준으로 쌀 970t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풍선은 애초 우리 측 시민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의 대응 성격이었으나 최근에는 이와 무관하게 살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게다가 풍선에 달린 발열타이머 탓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고,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 실질적 피해가 쌓이며 불안감이 높아지자 군이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군사적 조치를 단행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추후 도발 가능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이를 명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명확한 선은 지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까지 군사적 조치로 이어질 만한 사안은 없었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이 실장은 “지금까지는 생명에 위해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군사적인 조치를 추가로 할 만한 사안도 없었다”고 했다. 추후에 쓰레기 풍선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군사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부분이다. ‘원점 타격’ 가능성에 대해선 “국내에 여러 피해나 화재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고만 설명했다. 군은 현재로선 ‘낙하 후 수거’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공중 격추할 경우 위해 물질이 확산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수해 복구 등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은 최근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 도발 강도를 꾸준히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하기에는 우리 군과 정부의 확고한 대비 태세를 볼 때 어려우니 쓰레기 풍선에 집중해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라며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모든 옵션이 다 준비돼 있고, 그 옵션을 시행하는 것은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미 대선 전후 시점을 포함해 충분히 가능하다”며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지연과 이혼설’ 황재균, 새벽 술자리 민원에 KBO 공식입장 밝혔다

    ‘지연과 이혼설’ 황재균, 새벽 술자리 민원에 KBO 공식입장 밝혔다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 위즈)이 시즌 중 가진 새벽 술자리와 관련해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한 KBO의 답변이 알려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재균 새벽 술자리 징계’ 민원 관련 KBO의 답변을 공유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KBO 측은 “황재균 선수 관련 내용은 해당 조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품위 손상 행위가 아닌 선수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징계 불가 입장을 냈다. KBO는 “한현희, 안우진, 윤대경, 주현상 선수 징계 사례는 사회적으로 코로나19가 심각한 시기에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황재균 선수의 사례와 차이가 있으며 나균안 선수 사생활 논란 관련 징계는 구단 차원의 징계로 KBO 규약에 따른 것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며 기존 징계 선수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KBO를 관리·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원이 제기됐다. 작성자는 ‘KBO 총재는 KT위즈 황재균의 헌팅포차 새벽 술자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작성자는 “현재 시행 중인 ‘2024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면서 황재균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KT위즈 황재균은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허리 이상을 느끼고 5회초에 교체된 바 있다”면서 “팀내 간판 베테랑이자 최고참인 황재균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는 등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였어야 함이 마땅하다. 특히 일각에서 ‘이혼설’이라는 억측을 제기했던 만큼, 괜히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 아무리 경기도, 훈련도 없던 휴식일이라 할지라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새벽 6시까지 ‘헌팅포차’에서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 판단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품위손상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사례를 나열하며 “철저히 조사해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오전 6시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이는 신화 멤버 이민우의 누나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황재균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는 해당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황재균은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달달한 신혼일상을 공개하던 이들은 지난 6월 이혼설이 불거지며 잠정 활동을 중단했다. 지연은 유튜브를 최근 재개했으나 결혼반지를 끼지 않아 이혼설이 재확산됐다.
  • 전북소방본부 공동주택 현관 신속 출입 119-PASS 추진

    전북소방본부 공동주택 현관 신속 출입 119-PASS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도내 공동주택에 서 긴급구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공동현관 신속출입시스템 ‘119-PASS’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공동주택 375개 단지를 대상으로 119-PASS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119-PASS란 공동주택 출입문 관리시스템에 소방본부 전용 카드를 등록하여 긴급 신고장소에 보다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간 전북소방에서는 공동현관 잠금장치가 있는 경우 자동출입문 작동원리를 역이용하여 출입문을 개방하거나 119구조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손상 문개방기세트를 사용해 진입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현장도착 지연으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경찰의 POL-PASS를 벤치마킹하여 올해 7월부터 현황조사와 법률자문, 입주민대표회의 사전동의 등 탄탄하게 119-PASS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 및 추진해 왔다. 이번에 도입된 119-PASS 시스템은 다음달까지 소방서별 관할구역의 정보등록을 마치는대로 즉시 사용하게 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원룸, 다가구 주택, 오피스텔 등은 소방대상물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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