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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만에 1만명 마감’…경남도민연금, 2만명 더 뽑는다

    ‘3일 만에 1만명 마감’…경남도민연금, 2만명 더 뽑는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경남도민연금’의 가입 규모를 확대하며 노후 소득 공백 해소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월 1차 모집 당시 신청 접수 사흘 만에 1만명의 정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수요를 확인한 도는 오는 4월 20일부터 2만 589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기존 모집에서 신청 기회를 놓친 도민들 요구와 18개 시·군의 협의를 바탕으로 결정했다. 소득 기준 완화와 시스템 개선으로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발생하는 이른바 ‘소득 공백기’를 메워주고자 경남도가 야심 차게 내놓은 복지 모델이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 동안 내면 도나 시군에서 지원금과 이자를 보태 만 60세 이후부터 일정 기간 연금 형태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앞서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50대의 64.4%는 소득 공백기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들어 본 적도 없고, 83.9%는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민연금은 4050 세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첫날부터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2차 모집에서는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소득 기준을 기존 4개 구간에서 2개 구간으로 단순화·완화했다. 2차 모집 중 첫 모집은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연 소득(가입자 본인) 5455만원 이하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하는 두 번째 모집에서는 연 소득 9352만원 이하 1만 589명을 뽑는다. 도는 특정 시간대 접속 쏠림을 방지하고자 지역별 분산 접수 제도도 도입했다. 월·화요일에는 창원시와 군 지역 거주자가, 수·목요일에는 창원 외 시 지역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24일 금요일에는 전 시·군의 첫 모집(연 소득 5455만원 이하) 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다. 부적격자 발생 때 즉각 충원할 수 있는 ‘예비 가입자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도는 선착순으로 예비 2000명을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신청자가 가입을 철회하거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 인원만큼 순번에 따라 가입자로 전환된다. 신청자들은 자격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가입 완료’ 통보를 받으면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 중 한 곳을 골라 경남도민연금(IRP)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계좌 개설까지 끝낸 최종 가입자는 7월 말 확정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의 복지 비용 감소와 노년층의 구매력 유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전국적인 확산도 바라본다. 경남의 성공 사례는 이미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시가 하반기 유사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며,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지자체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경남도민연금의 국가사업화를 공식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가치인 ‘복지·동행·희망’을 실현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경남도민연금은 향후 10년 동안 총 1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가 모집이 소득 절벽이라는 막막한 현실 앞에 선 도민들의 실질적인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일부터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기술교육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하이브리드 공학 등 인재양성’

    한국기술교육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하이브리드 공학 등 인재양성’

    대학 간 공학교육 공동학위 등 확장 모색“ASU 디지털 역량, 한기대 기술교육 합작”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 하이브리드 공학교육, 반도체·미래원자력 분야 공동연구, 디지털 직업훈련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일 한기대에 따르면 전날 ASU에서 카일 스콰이어스(Kyle Squires) 수석부총장 겸 공과대학장, 켄로 쿠스미(Kenro Kusumi) 수석부총장 겸 인문과학대학장, 비닐 스탈리(Binil Starly) 학부장 교수 등이 대학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유길상 총장의 ‘2026 대학교육혁신 총장단 회의(2026 University Innovation Summit)’를 위해 미국 ASU를 방문한 계기로 시작된 양교 간 협력의 후속 일정으로, 구체적 협력 모델 모색과 교류 확대가 목적이다. 1885년에 설립된 ASU는 미국을 대표하는 혁신대학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고등교육과 확장형 온라인 학위 운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SU 온라인(Online)은 350개 이상의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10만여 명의 온라인 등록생을 보유하고 있다. ASU의 EdPlus는 디지털 교수학습 혁신과 온라인 교육 확산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전 세계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접근성 확대와 혁신적 학습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방문단은 한기대를 찾아 200종의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연간 1000여 명의 기업·교수·학생이 이용하는 ‘공용장비센터’를 비롯해 ‘반도체 클린룸’, 온라인평생교육원 스튜디오, 가상훈련실, 세계적 수준의 설비를 갖춘 14개의 첨단 공학교육 랩실이 운영되는 ‘다담미래학습관’ 등 주요 교육·연구시설을 견학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세 가지 축의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첫째는 하이브리드 공학교육 공동학위 모델이다. ASU의 온라인 학위 운영 역량과 한기대의 전 국민 온라인 평생직업교육훈련 플랫폼인 STEP, 최첨단 실습 인프라, 실천공학교육 강점을 결합한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둘째는 미래 원자력·반도체 분야 연구협력이다. ASU,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 한국기술교육대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셋째는 ASU와의 STEP 기반 디지털 직업훈련 협력이다. 한기대 STEP는 콘텐츠 개발·학습관리시스템(LMS) 보급·기업 맞춤형 훈련·오픈마켓·메타버스·3D 기반 콘텐츠 제작 기능까지 갖춘 통합 한국 최고의 직업훈련 플랫폼이다. ASU 카일 학장은 미국 공학인증(ABET)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온라인·오프라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학습 방식(Modality)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미래형 공학 학위 모델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유길상 총장은 “애리조나주립대학교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이라면, 한기대는 대한민국 실천교육의 허브”라며 “ASU의 디지털 혁신 역량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기술교육 정신이 만나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JW중외제약, ‘격주 투약’ 中 GLP-1 비만 신약 도입

    JW중외제약, ‘격주 투약’ 中 GLP-1 비만 신약 도입

    JW중외제약은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기업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한국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과 허가, 마케팅,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간앤리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 총 계약 규모는 8110만달러(약 1200억원)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 달러(약 74억 원)와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 달러(약 1130억 원)를 각각 지급하며, 순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됐다. 마일스톤에는 제2형 당뇨병과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허가 및 판매가 포함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격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미국에서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뇨·비만 중심의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JW의 검증된 개발 및 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 강풍·호우·윈드시어 겹친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에 3000명 묶였다

    [종합] 강풍·호우·윈드시어 겹친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에 3000명 묶였다

    제주에 강풍과 호우, 급변풍(윈드시어)까지 겹치면서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9일 오후5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473편 가운데 국내선 219편과 국제선 12편 등 총 231편이 결항했다고 밝혔다. 또 김포발 4편, 대구 1편, 푸동 1편 등 6편이 기상악화로 회항후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1시 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급변풍 경보가 내려졌다. 급변풍은 짧은 거리에서 풍속과 풍향이 급격히 바뀌는 바람의 변화로, 항공기 이착륙 시 조종 난이도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현상이다. 악천후 영향은 제주공항뿐 아니라 남부지역 공항으로도 확산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김포 90편, 김해 34편, 청주 26편, 대구 17편 등 총 231편이 결항했으며, 출발 37편과 도착 41편 등 78편이 지연되는 등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 전역에 호우·강풍 특보가 잇따라 발효되자 박천수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항공기 운항 현황과 이용객 안전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도는 강풍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제주도산지·남부중산간 등에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북부·동부·추자도 등 나머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지역에서 50~150㎜이며, 산지는 250㎜ 이상, 중산간·남부는 18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후 2시 이후에는 초속 40~50노트(평균 25m/s 이상)의 강풍이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결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공항은 예약 승객 3000명 이상 결항이 예상될 때 발령하는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박 권한대행은 수학여행단 등 단체 여행객의 발이 묶인 상황에 대해 현황 파악을 지시하고, 공항 3층 대합실 등 혼잡 구역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항공사 간 협업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애월읍에서 컨테이너 작업을 하던 30대가 강풍으로 닫힌 문에 얼굴과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서귀포시 안덕면 60대 여성이 바닥에 고인 빗물에 미끄러져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등 구조구급 4건 등 25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솔초 통학버스 증차 논의 이끈다… 원거리 통학 해소 해법 모색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솔초 통학버스 증차 논의 이끈다… 원거리 통학 해소 해법 모색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강솔초등학교에서 통학버스 증차와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신설 지연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통학버스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로 일부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30분가량 도보로 등교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의원과 문현섭 구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 서울시교육청 및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솔초등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강솔초는 고덕강일지구 입주 확대에 따라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통학버스 이용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3대의 통학버스가 운영 중이나, 탑승 학생 증가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담회에서는 통학버스 증차를 위한 예산 확보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로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에서 통학버스 증차를 추진하는 안과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에서 증차를 추진하는 2개의 안이 검토됐으며, 이와 함께 강현캠퍼스 개교 전까지 한시적 추가 지원, 통학버스 주차 공간 확보 방안 등이 주요 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 바닥형 신호등 설치 및 보행 안전시설 확충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박 의원은 “고덕강일지구는 젊은 세대 유입으로 학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신설이 지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통학버스 증차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추경 예산 확보를 포함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2025년에도 학년도 중단 위기에 놓였던 강솔초 통학버스 지원을 유지하도록 이끌어낸 바 있으며, 간담회 개최 이전 학부모들과 현장에서 통학 거리를 점검하는 등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백악관 “이란과 11일 파키스탄서 협상…농축 우라늄 포기는 ‘레드라인’”

    백악관 “이란과 11일 파키스탄서 협상…농축 우라늄 포기는 ‘레드라인’”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 측 협상팀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며,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못박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팀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해 11일 오전 첫 번째 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스티브 위드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도 협상팀의 일원으로 회담에 참석한다고 레빗 대변인은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의 역할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처음부터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는 미국의 부통령이자 대통령의 오른팔로 모든 논의에 참여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전 협정이 성사되는 데에 중국의 역할이 있었다며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 최고위급 간 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의 최우선 과제는 호르무즈 해협을 아무 제한 없이 개방하는 것이라고 레빗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떠올린 아이디어로, 향후 2주 동안 계속 논의될 것”이라면서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통행료 등 제한 없이 해협을 재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이란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실제와) 다르다”면서 “개인적으로 오늘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하려는 의지는 아무런 제한이나 지연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하는 것에 달려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이 제안한 ‘10개 조항’을 수용했다는 보도를 일축하며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는 것은 미국에게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못박았다. 현재 미국은 ▲우라늄 농축 금지 ▲핵무기 개발 포기 서약 등이 담긴 15개항을 제시했으며,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 인정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등을 포함한 10개항을 내놓았다. 그는 “이란이 처음 제시한 10개항은 근본적으로 진지하지 않고 용납할 수 없다”면서 “완전히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은 더 합리적으로 완전히 다른, 압축된 계획을 제시했다”면서 “이를 미국이 제시한 15개항과 협상할 수 있는 근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레드라인’, 이란의 농축 우라늄 포기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미국 협상팀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란 측이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도 그는 전했다. 그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인계할 의사를 미국 측에 보냈느냐는 기자 질문에 “보냈다”고 답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4월 9일

    쥐 48년생 : 마음이 안정되어 여유가 난다. 60년생 : 기쁨이 들어와 기운이 난다. 72년생 : 작은 양보가 복을 만든다. 84년생 : 생각한 일을 바로 실천한다. 96년생 : 윗사람의 덕을 본다. 소 49년생 : 여행 준비는 미리 챙긴다. 61년생 : 가벼운 말만 줄이면 좋다. 73년생 : 행복이 찾아와 마음이 편하다. 85년생 : 허전함은 잠시 스쳐 간다. 97년생 :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호랑이 50년생 : 흐름이 탄탄해 마음이 놓인다. 62년생 : 남 일에 참견은 줄인다. 74년생 : 일이 깔끔히 처리된다. 86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하면 풀린다. 98년생 : 관계를 다듬으면 더 편하다. 토끼 51년생 :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63년생 : 최선을 다하면 성과가 난다. 75년생 : 적극성이 흐름을 바꾼다. 87년생 : 고생 끝에 기쁨이 온다. 99년생 : 베풂이 결국 돌아온다. 용 52년생 : 작은 일일수록 더 살핀다. 64년생 : 낙관이 하루를 밝힌다. 76년생 : 새 인연이 즐거움을 준다. 88년생 : 희망을 키우면 길이 열린다. 00년생 : 막힘 없이 일이 흘러간다. 뱀 53년생 : 노력하면 이길 길이 열린다. 65년생 : 생각보다 진행이 빠르다. 77년생 : 쉽게 이뤄져 마음이 뜬다. 89년생 :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01년생 : 인내하면 흐름이 좋아진다. 말 54년생 : 우연한 만남이 기쁨을 준다. 66년생 : 기운이 왕성해 일이 잘 된다. 78년생 : 재물 기운이 붙어 득을 본다. 90년생 :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02년생 : 마음먹은 대로 풀린다. 양 55년생 : 기회가 돌아와 손에 잡힌다. 67년생 : 꾸준함이 큰 복을 부른다. 79년생 : 느긋함이 실수를 줄인다. 91년생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03년생 : 가족과 함께하면 기운이 난다. 원숭이 56년생 : 밀어붙이면 성과가 난다. 68년생 : 이득이 있어 기분이 난다. 80년생 : 이동해도 큰 무리 없다. 92년생 : 주장을 줄이면 관계가 편하다. 04년생 : 뜻한 대로 진행되어 시원하다. 닭 57년생 : 인기가 올라 기회가 온다. 69년생 : 지연되면 상의가 도움이 된다. 81년생 : 모임에서 실마리를 찾는다. 93년생 :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05년생 : 앞길이 순탄히 풀린다. 개 58년생 : 가까운 사이가 더 돈독해진다. 70년생 : 차분히 정리하면 편해진다. 82년생 : 성사되어 걱정이 줄어든다. 94년생 : 중요한 일이 곧 풀린다. 06년생 : 운이 좋아 마음껏 움직인다. 돼지 59년생 : 정성을 들이면 복이 온다. 71년생 : 가족에게 마음을 전한다. 83년생 : 고비를 무난히 넘긴다. 95년생 : 오후부터 기운이 오른다. 07년생 :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온다.
  • 트럼프 “완승”이라더니…백악관도 못 믿는 진짜 이유 [핫이슈]

    트럼프 “완승”이라더니…백악관도 못 믿는 진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두고 사실상 ‘완승’을 선언했지만 미국 내부에선 조기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짙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선언이 아직 이르다는 우려가 미국 안팎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상당한 타격을 입고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과 잔존 전력, 고농축 우라늄이라는 핵심 변수를 여전히 쥐고 있어서다. 여기에 레바논 공습을 둘러싼 휴전 해석 충돌까지 겹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선언은 시작부터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휴전 발표 직후부터 레바논 문제가 새 불씨로 떠올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이번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쪽에 가깝지만, 유럽은 정반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고위대표는 이날 레바논도 미·이란 휴전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고,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도 전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을 거론하며 레바논이 합의 범위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선을 묶어 협상 국면으로 넘어가려 해도 레바논 전선이 계속 흔들리면 ‘완승’ 프레임 자체가 무너질 수 있음을 뜻한다. ◆ 해협도 안 풀렸는데…레바논 변수까지 겹쳤다 휴전의 성패를 가를 첫 번째 변수는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해협의 즉각적이고 안전한 완전 개방을 요구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에 가깝다. 로이터는 9일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를 통과한 선박이 7척에 그쳐 평시 하루 평균 140척 수준의 10%에도 못 미쳤다고 전했다. 이란이 기뢰 위험을 이유로 선박들을 자국 영해 쪽 특정 항로로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도 나왔다. WSJ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전 이후에도 해협 통항은 극히 제한적으로만 이뤄지고 있으며 이란은 통항 허가와 사실상의 통행료 부과를 통해 실질적 통제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전쟁 전 하루 130척이 넘던 통항량은 크게 줄었고, 유조선과 LNG선 수백 척이 여전히 발이 묶인 상태다. 미국 입장에서는 휴전이 선언됐더라도 해협이 실제로 열리지 않으면 이를 승리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백악관 내부에서도 “휴전은 선언됐지만 해협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호르무즈 흐름 회복이 지연될 경우 국제 유가에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시장 분석도 전했다. 전쟁이 멈춘 듯 보여도 에너지 동맥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완승’ 서사는 곧바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 더 까다로운 건 우라늄…“완승” 멀었다는 이유 더 큰 문제는 고농축 우라늄이다. 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으로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면서도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과 잔존 핵 역량은 여전히 가장 민감한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란이 비공개적으로 고농축 물질 통제 문제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더라도, 공개적으로는 우라늄 농축 권리를 포기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의 미사일 저장시설, 드론 시설, 방공망과 해군 전력을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WSJ에 따르면 지하에 은닉된 발사대와 소형 해상 전력 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처럼 좁은 수역에서는 이런 비대칭 전력이 훨씬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겉으로 보이는 군사 성과만으로 이란의 위협이 끝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미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결국 미국이 최종적으로 확인하려는 것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완전히 열리는지, 이란의 잔존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고농축 우라늄이 결국 협상 대상이 되는지다. 여기에 레바논 공습을 둘러싼 해석 충돌까지 계속될 경우 이번 2주 휴전은 종전의 출발점이 아니라 또 다른 충돌의 유예 기간으로 남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완승’을 서둘러 선언했지만 백악관 안팎이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이란전쟁으로 무기 고갈된 미 해군 대규모 미사일 예산 요청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전쟁으로 무기 고갈된 미 해군 대규모 미사일 예산 요청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첨단 유도무기 사용이 폭증해 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족한 물량을 채울 방법은 내년도 국방예산에서 대규모 발주를 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하기 위해 공개한 2027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 대량의 미사일 구매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해군은 이란 공격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사용한 초기 공격을 담당했고, 해상에서 이란이 발사한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이에 따라 상당한 양의 미사일이 소모됐고, 이를 긴급하게 보충할 필요가 생겼다.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미 해군을 위해 토마호크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 785발을 위한 약 30억 달러와 SM-6 요격미사일 540발을 위한 약 43억 3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는 2026 회계연도에 책정된 토마호크 55발(2억 5800만 달러)과 SM-6 166발(14억 1000만 달러)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번 예산안은 기존 예산과 추가 예산으로 나뉘는데, 토마호크와 SM-6는 대부분 추가 예산으로 편성됐다. 업계의 1년 생산 가능량을 뛰어넘는 이번 요청은 최근 실전 사용으로 소모된 재고를 보충하려는 목적 외에도, 해군의 핵심 전력이자 생산이 어려운 미사일에 대해 업계에 장기적인 조달 기간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미 해군은 이 미사일들 외에도 SM-6가 담당하는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육군이 사용하는 PAC-3 MSE 미사일도 405발 구매를 요청했다. 육상용 미사일을 해군 함정의 수직 발사관에 통합하는 작업은 록히드마틴이 수행하고 있으며,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육군은 PAC-3 MSE 미사일을 2798발 주문할 예정이다. 미 육군과 해군을 합쳐 PAC-3 MSE 미사일 주문량은 3200발이 넘었으며, 이는 2026년 육군 233발, 해군 12발에 비해 13배나 증가한 수치다. 급증한 주문으로 미 방산업계는 주문량이 폭발했지만, 이들 미사일을 주문한 해외 국가들이 제때 미사일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PAC-3 MSE를 주문한 스위스는 미사일 납품이 계속해서 지연되자 미사일 대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그러나 가장 큰 난관은 이번 전쟁을 크게 비판하고 있는 미 의회가 정부가 요청한 예산안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중동 리스크 직격’ 건설사 긴급 금융지원

    ‘중동 리스크 직격’ 건설사 긴급 금융지원

    정부가 중동전쟁의 충격파를 정면으로 맞은 건설사를 대상으로 긴급 금융 지원에 나선다. 고유가 영향으로 자재비가 오르는 등 공사비 부담이 커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중동 상황 건설기업 금융애로 점검 간담회’에서 “건설업계는 최근 중동 상황으로 공사비가 증가하고 공기가 늘어나며 이로 인해 금융 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건설 자재 수급 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금융도 해결해야 하는 핵심 과제인 만큼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 총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8개 건설 관련 협회 관계자, 은행연합회, 우리은행 등 금융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통상 고유가는 건설 현장 연료비, 건설자재, 장비 임대료 등 공사비 전반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시멘트·레미콘 등 콘크리트 제품 생산비는 0.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쟁 발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고공비행’을 해온 탓에 철근·유연탄 등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자재 가격이 올랐고 건설 원가율도 상승했다. 게다가 중동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나프타 등 공급망 타격으로 이어졌다. 나프타는 레미콘 생산에 필수적인 혼화제의 원료다. 또 인테리어 재료 생산에 필요한 에틸렌은 나프타를 분해해 만들어지고, 페인트 역시 나프타가 주원료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계의 공사비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2020년=100)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이후 6년 새 공사비가 33.69% 상승한 것이다. 공사비가 상승하면 민간 건설사가 수주를 기피하고 분양을 미루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면 신규 주택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겨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주택 공급에도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가, 원유 수급, 환율은 건설공사비와 분양가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진행 중인 공사에서는 정비사업 조합 등 발주자와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으로 이어져 공사가 지연·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틈날 때 종영 드라마를 찾아보곤 한다.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은 ‘모범택시’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복수 대행’이다. 주인공들은 범죄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현실에 좌절한 이들이다. 실현되지 않은 정의를 사적 처벌로 바로잡는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비질란테’(사적 응징자)물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공적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뿌리 깊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더 큰 문제는 현실에서 보복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298건에서 2024년 466건으로 5년간 약 56% 증가했다. SNS상에는 ‘복수 대행’이라는 제목의 채널이 널려 있다. 최근 검찰개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과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결국 12·3 계엄으로 폭주한 검찰을 민주적 통제 아래 두는 건 시대적 과제다. 하지만 달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듯, 검찰개혁이 현실 정치의 전리품이 되면서 민생 사법 현장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형사사법의 대원칙은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법 체제는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검찰청에 쌓여 있는 미제 사건만 12만 1563건에 달한다. 1년여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검사 1인당 미제 사건은 500건을 넘겼다. 2020년 142.1일이었던 형사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2024년 312.7일로 배 이상 늘었다. 정의라고 부를 수 없는 ‘지연된 정의’가 일상화된 것이다. 이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수사제도 개편이 경찰에 대한 견제와 통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피해 구제가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 여권 강경파의 주장대로 검찰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사례는 차고 넘친다. 최근 원주지청은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을 강도살인 및 유사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당초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만 적용해 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망한 피해자의 얼굴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보완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혀 냈다. 보완수사로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난 사례도 많다. 몇 해 전 대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경찰은 업체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했다. 하지만 대구지검은 보완수사를 통해 자연발화가 아닌 접지 불량에 따른 화재라는 사실을 밝혀 냈고, 대표는 무혐의 처리됐다. 영화감독 김창민씨 집단 폭행 사망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가 없었다면 유족들은 평생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여권 강경파는 보완수사권을 토대로 검찰이 과거로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보완수사 남용을 막는 통제 장치를 정교하게 만들어 회귀할 수 있는 다리를 아예 불사르면 된다. 보완수사권 범위를 해당 사건에 국한시키고, 이를 벗어났을 때 법원이 기각하도록 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완수사의 횟수와 기간에 상한을 두거나 상급 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제2의 윤석열의 등장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수 지지층이 아닌 다수 국민의 삶을 위한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것이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최후의 보루여야 하기 때문이다. 조선 중기 대표적인 경세가였던 오리 이원익은 임진왜란으로 황폐해진 조국을 살피고 선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렸다. “오직 백성만이 나라의 근본입니다. 그 밖의 일들은 모두 부수적인 일일 뿐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공납제도 개혁을 이끌어 냈다. 개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정치적 유불리나 특정 권력기관에 대한 복수심이 아니라 오로지 민생을 살리는 것이어야 한다. 당파 싸움에 뛰어드는 대신 언제나 민생을 염려했던 조선 시대 경세가들의 자세를 다시 떠올릴 때다. 이두걸 편집국 사회1부장
  • 검사 부족·셀프 감찰 논란에… 또 불거진 ‘특별검사 만능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진술 회유 의혹에 대해 별도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실제로 특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 수사가 ‘제 식구 감싸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 특검 만능론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전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서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검사가 검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냐라는 의문이 있다”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국회 결단으로 특검을 만들어 수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진상 조사를 진행하는 정용환 서울고검장 직무대리(서울고검 차장)도 검사 추가 파견을 요청하며 “공정성에 대한 시비 등이 있어 상설특검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TF는 지난해 9월부터 진술 회유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대장동 수사팀 2기 검사 9명에 대한 조사가 추가됐고, 엄희준·강백신 검사의 직무대리 파견 적절성 문제도 맡게 됐다. TF 출범 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술 회유 의혹과 관련한 결론은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장동 수사 검사 9명에 대한 감찰은 불가능하다는 게 서울고검 측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징계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박상용 부부장 검사 건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법무부와 검찰이 특검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면서 쿠팡 퇴직금 불기소 의혹 및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사건처럼 상설특검이 출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검찰 안팎에서는 특검 만능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어긋날뿐 아니라 연이은 특검으로 검찰 인력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사건 적체가 심화된 가운데 특검 출범으로 추가 검사 파견이 진행될 경우 사건 처리는 더욱 지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까지 5개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쿠팡 및 관봉권·종합특검)에 파견된 검사 인력은 총 67명에 달한다. 한 부장검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에 달했다. 자포자기하는 검사들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상암 DMC 롯데몰 내년 착공…23층 규모 2030년 준공 목표

    상암 DMC 롯데몰 내년 착공…23층 규모 2030년 준공 목표

    서울 ‘상암 DMC 상업·업무 용지’에 2030년 23층 규모의 롯데몰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상암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I3·4, I5)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마포구 상암동 1625번지 일대인 이 지역은 201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3년 롯데쇼핑이 1972억원에 부지를 매입해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그러나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 등을 이유로 판매시설 비중이 80%에서 30%초반으로 줄고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계획이 표류했다. 이후 2023년 시가 판매시설 비중을 늘리는 내용으로 계획 변경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이 다시 본격화 됐다. 현재 해당 부지는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이날 가결된 계획안은 대지면적 2만 644.1㎡ 규모로, 지하 8층~지상 23층의 건축물이 들어서는 내용이 골자다. 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문화시설을 함께 배치해 복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판매시설 비율 제한을 폐지하고, 기존 두 개로 분리되어 있던 획지를 하나로 통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성암로변에는 지하철 출입구와 버스정류장을 연계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담겼다. 아울러 대규모 점포 개설 과정에서 인근 전통시장과의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역협력 계획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건축심의 및 건축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세부개발계획 변경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상암 DMC 상업·업무 용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해당 부지가 일과 주거, 여가가 어우러진 서북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종로구, 창신동 재개발 ‘현장상담소’로 본격화

    종로구, 창신동 재개발 ‘현장상담소’로 본격화

    서울 종로구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평일)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창신동 남측 토지 등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구역별 현안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달 12일 창신 1·2·3·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고시가 완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창신동 남측 지역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기반 시설이 열악해 거주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복잡한 이해관계로 수십 년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구는 2022년 4월 정비계획을 최초로 결정·고시한 이후 서울시 도시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개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21개 정비구역을 15개 구역으로 통합·재편하고, 복합개발에 적합한 공간을 새롭게 조정하는 것이다. 또 녹지·생태 공간을 확충하고 보행·교통 네트워크를 정비해 지역 내 연결성을 강화했다. 구는 정보 선공개 시스템 ‘정비 통(通)’과도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주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미래형 스마트 그린도시 창신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주민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기 완공 등 준비 총력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기 완공 등 준비 총력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된 우려와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더 촘촘하게 총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람회장 공사 지연과 관련해 7월 준공 목표를 달성하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고 주변 쓰레기 등 환경 정비와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워 개막 전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은 상하수도, 배수로 등 기초 공사와 보행로 설치 등 기반 시설 공사 그리고 박람회 주행사장 시설물·전시관(랜드마크 1개, 전시관 8개) 공사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기초 공사는 완료됐고 기반 시설 공사는 공정률 76.00%로 6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주행사장 시설물·전시관 중 랜드마크인 ‘주제섬’ 공사는 공정률 42.00%로 7월에 완료될 계획이다. 주행사장 시설물 중 랜드마크를 제외한 8개 전시관은 영구 시설이 아닌 임시 시설물인 특수 강화텐트(TFS텐트)로 조성되며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시설을 7월까지 준공하고, 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성공적인 개막이 이뤄지도록 제반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행사장 주변 쓰레기 문제는 지난 2월부터 폐어구나 폐선박 440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어항 구역 등의 불법 적치물에 대해 행정조치 후 정비에 나서고 있다. 또 섬 지역 생활폐기물도 격주로 수거를 진행해 청정 환경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 수용 태세도 재정립하는 등 방문객 불편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를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청결, 안전, 음식, 숙박, 교통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박람회 손님맞이를 위한 대대적인 범시민 실천 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12곳, 7400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9개 노선, 주중 30대·주말 최대 60대까지 운행하는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주행사장과 섬 지역 버스는 무료 운행하고 부행사장을 잇는 해상교통 6개 노선에는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에도 나선다. 정현구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은 “섬박람회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남은 기간 동안 행사장 조성부터 관람객 유치, 청결·안전 등 손님맞이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 “공항 착륙 중 ‘번쩍’ 뿌연 연기” 조종사 긴급 회항…테러 아닌 ‘이것’ 황당

    “공항 착륙 중 ‘번쩍’ 뿌연 연기” 조종사 긴급 회항…테러 아닌 ‘이것’ 황당

    프랑스 파리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인근에서 터진 결혼식 축하 폭죽에 놀라 착륙을 포기하고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출발해 파리 오를리 공항에 착륙하려던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 여객기가 활주로 접근 도중 갑작스럽게 고도를 다시 높였다. 당시 조종사는 활주로 인근에서 강한 섬광과 연기를 포착하고 즉시 ‘고어라운드(go-around·착륙 중단 후 재상승)’ 절차를 밟았다. 공항 관제탑 역시 즉각 비상 대응에 들어가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다. 이 소동의 원인은 공항 인근 프랑스 남부 교외 지역인 빌뇌브 르 루아에서 벌어진 결혼식 행렬이었다. 차량 수십 대가 모여 축하 행진을 벌이던 중 박격포형 폭죽을 발사했고, 이 불꽃과 연기가 공항 접근 경로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일부 외신은 조종사가 초기 상황을 테러나 총격으로 오인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당시 공항 상공에는 다른 항공편들도 착륙을 앞두고 대기 중이었으며, 이 사건으로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지연되는 등 공항 운영에 최대 1시간 이상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이후 상공을 선회한 뒤 다른 활주로를 통해 무사히 착륙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모두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공항 인근에서의 불법 폭죽 사용이 항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프랑스에서는 공항 주변에서의 불꽃놀이가 엄격히 제한돼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활주로 인근에서의 섬광이나 연기는 조종사 입장에서는 조류 충돌, 화재, 심지어 테러 상황까지 의심할 수 있는 요소”라며 “작은 이벤트라도 항공 안전에는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개발이익금 3차 간담회 개최… “내년 사업 착수 로드맵 마련 촉구”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개발이익금 3차 간담회 개최… “내년 사업 착수 로드맵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8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청,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개발이익금의 합리적 집행 기준 마련을 위한 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진행된 1·2차 간담회와 실무자 협의에 이어,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집행 기준 마련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에서는 광교개발이익금의 ‘광교 재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세부 집행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 의견이 공유됐다. 이오수 의원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담회와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합리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투명성과 진행 상황”이라며 “집행 과정의 신뢰 확보를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법적 근거 마련 과정에서 기관 간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조례 제정보다는 실효성 있는 집행 기준을 우선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라며 “조례에 준하는 수준의 기준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집행 시기와 관련해 “개발이익금은 올해 안에 집행 기준을 확정하고, 내년부터는 실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연될 경우 도민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안 가운데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집행 기준 마련 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오수 의원은 “광교개발이익금은 광교 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재원인 만큼 반드시 광교에 재투자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수원시, GH와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토킹 보복살인’ 김훈 구속기소 …사이코패스 판정

    ‘스토킹 보복살인’ 김훈 구속기소 …사이코패스 판정

    전 연인을 스토킹하다 보복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훈(44)이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의 치밀성과 잔혹성, 그리고 뒤늦게 확인된 사이코패스 판정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스토킹 범죄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박수 부장검사)는 8일 김훈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특수재물손괴,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공기호부정사용 및 행사,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훈은 지난달 14일 오전 8시 58분쯤 남양주시 오남읍 한 도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로 과거 사실혼 관계였던 A(27)씨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훈은 A씨 직장 인근에서 기다리다 퇴근하던 A씨 차량을 가로막은 뒤 드릴로 운전석 창문을 깨고 피해자를 끌어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전자발찌를 끊고, 며칠 전 주운 임시번호판을 자신의 차량에 부착해 도주했으나 약 1시간 만에 양평에서 검거됐다. 검찰은 김훈이 범행 약 10일 전부터 A씨의 직장과 자택 등을 사전 답사하고 드릴과 흉기, 케이블타이 등을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지인의 도움을 받아 A씨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한 사실도 확인됐으며, 휴대전화 포렌식에서는 ‘전자발찌 추적 피하는 방법’을 검색한 기록도 발견됐다. 김훈은 2009년과 2013년 강간치상 등 성범죄로 두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아 출소 후 법원 명령에 따라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다. 검찰 보완 수사 과정에서 실시된 심리검사에서는 사이코패스 진단 점수 33점(40점 만점)을 받아 판정 기준인 25점을 크게 웃돌았다. 폭력범죄 재범 위험성 평가 역시 18점(30점 만점)으로 기준치 12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대응 미흡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훈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으나, 전자발찌 야간 통행 제한 시간(오후 10시∼오전 5시)을 피해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지속적인 스토킹과 위협으로 공포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거주지를 옮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1∼2월 피해자가 자신의 차량에서 위치추적 의심 장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 이후 피의자 출석 지연 등을 이유로 신병 확보에 실패했고, 결국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뒤늦게 내부 감찰에 착수해 구리경찰서장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등 관련자 1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검찰은 경찰과 지자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유족과 목격자에 대한 심리치료와 장례비, 긴급 생계비 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전자발찌 부착 등 잠정조치와 구속영장 청구를 적극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막힌 하늘길 뚫자” 광주~인천 직항로 논의 ‘시동’

    “막힌 하늘길 뚫자” 광주~인천 직항로 논의 ‘시동’

    광주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있는 직항로 개설 논의가 본격화된다. 국토 서남권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이 제주항공 참사여파로 16개월째 폐쇄된 데 따른 광주·전남지역 항공편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광주공항에서 정준호(광주 북구갑) 국회의원 주최로 광주시와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인천 국내선 유치를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간담회에선 참석기관들 간 난상토론을 통해 무안공항 폐쇄 이후 ‘하늘길이 막힌’ 광주·전남지역민의 불편 해소와 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 해소, 외지인의 지역 접근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무안공항이 정상화될때까지 광주공항에서 한시적으로 국제선을 취항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지난해 6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등 관련 시설 조성 등에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데다 실제 국제선이 운항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 폐쇄이후 인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려는 지역민들은 버스나 열차로 왕복 8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해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새롭게 논의되고 있는 ‘광주공항-인천공항 간 직항노선’은 별도의 인프라 조성없이 국토부와 항공사의 결정만으로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현실적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월 관광전략회의에서 광주공항을 언급하며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연계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준호 의원은 “지역민들의 항공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무안공항 개항전까지 한시적인 광주-인천 간 직항로 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국토부와 항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최대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24년 12월29일 발생한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이후 1년 넘게 전면 폐쇄된 상태다. 당초 올해 7월 재개항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현장에서 유해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수습이 지연되면서 연내 정상화마저 불투명해졌다.
  • ‘호르무즈 대탈출’ 시작…선박 2000척 눈치 싸움, 한국은 언제 출발? [핫이슈]

    ‘호르무즈 대탈출’ 시작…선박 2000척 눈치 싸움, 한국은 언제 출발?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해협에 갇혀 있던 선박 수천 척의 ‘대탈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시점부터 2주간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멈추고 군과 조율을 통해 2주간 안전한 호르무즈 통행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현재 해협 안팎과 페르시아만 일대에 갇혀 있는 선박이 워낙 많아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팎과 페르시아만 일대에 갇혀 있는 상선은 2000척 이상이며 해당 선박에 탑승한 선원은 최소 2만명에 달한다. 선박 중에는 유조선·가스 운반선이 약 1200척으로 절반 이상이며, 곡물·철광석 등을 실은 벌크선이 약 600척, 컨테이너선이 200척 수준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지라도 이들 선박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군사적 긴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오랜 정박으로 인한 선박 상태 악화 등을 감안하면 심각한 병목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란 당국의 통제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점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간을 가장 많이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과 통과 순서 배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란군의 엄격한 통제하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천 척이 본래의 목적지로 모두 향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불어 일부 선원은 장기간 대기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정상적인 항행 재개가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 전 호르무즈 해협 일평균 선박 수인 135척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선박 26척은 언제 귀항?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한국 선박은 원유운반선 9척, 석유제품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LPG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운반선 1척 등 총 26척으로 확인됐다. 우리 외교부는 8일 “현재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이란 측 발표는 ‘선박 통항을 허용하되 자국 통제에 따른다’고 돼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등 추이를 지켜보며 양국의 조율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통제하에서 해협 운항이 재개되는 만큼 자유로운 항행의 재개까지는 더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이란이 각자의 조건을 담은 제안서에서 이란은 ‘통제된 통과’를,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한 만큼 간극이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가장 시급한 유조선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현재 외교 경로를 통해 호르무즈 운항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우리 유조선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휴전 2주 동안에도 호르무즈 통행료 받을 듯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에 돌입하면서도 기존에 의회를 통과한 호르무즈 통행료 방안은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휴전 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과 오만 양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란은 징수한 통행료를 전후 재건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오만의 사용 목적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이란 당국은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적재 용량이 200만 배럴인 만큼 통행료로 200만 달러(약 30억원)를 징수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은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에서 통과통항권(transit passage)을 보장하며, 연안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만큼 국제법 위반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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