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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서 온 편지] 카자흐 정착 80년… ‘한민족의 얼’ 결코 잊지 않았다

    [해외에서 온 편지] 카자흐 정착 80년… ‘한민족의 얼’ 결코 잊지 않았다

    올해는 중앙아시아 고려인 동포들의 정주(定住) 80주년이 되는 해다. 고려인 동포의 이주 역사는 1860년대 궁핍을 피해 연해주로 이주해 간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1930년대 일본의 극동 침략이 본격화되고 고려인들이 일본군에 동조할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을 갖게 된 소련 당국은 1937년 9월 중앙아시아 농업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고려인들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이주시켰다. 그렇게 역사의 희생물이 된 고려인 동포들이 이제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지도 어느덧 80년의 세월이 흘렀다.# 부임 뒤 첫 일정으로 고려인협회 방문 내가 처음 이들을 만난 것은 2015년 12월 2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부임한 바로 다음날 고려인협회를 방문했을 때다. 연말이라 개인 일정이 있었을 텐데도 새로 온 총영사가 방문한다고 하니 고려인협회장, 고려문화중앙회장, 고려극장장, 고려일보 편집장 등 원로들이 사무실에 나와 환영해 줬다. 이러한 환영을 늘 고맙게 여기는데, 고려인 동포들도 내가 부임 후 첫 일정으로 자신들을 만난 것에 대해 볼 때마다 고맙다고 한다. 현재 구소련 지역의 고려인 동포는 48만명으로 추산되며 카자흐스탄에만 10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들을 만나 사연을 듣다 보면 어떤 이야기든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카자흐스탄 이주 후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고, 둘째는 카자흐스탄 원주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으며, 셋째는 온몸을 바쳐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다.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려인 동포는 정체성과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 왔다. 그 중심에는 고려극장과 고려일보가 있다. 고려일보는 1923년 연해주에서 창간된 ‘선봉’의 맥을 잇는 신문으로, 고려인 동포들이 민족의식과 정체성을 지켜 나가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32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설립돼 올해 창립 85주년을 맞는 고려극장 역시 카자흐스탄 이전 후 수차례 장소를 옮겨 다니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전통문화 및 언어 계승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고려인 동포들은 이렇게 지난 80년 동안 갖은 고난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며 현지 사회에 뿌리를 내렸다. 상·하원 의원은 물론 법조계, 경제계, 학계, 문화계 등 주류사회에 진출하며 영향력 있는 민족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내가 만난 알마티 시장, 주지사, 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은 모두 고려인 동포의 근면성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주 3·4세대로 넘어가면서 많은 고려인 동포가 한국어를 잊어 가고 있는 사실은 아쉬운 부분이다. 언어는 정체성 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한국어 교육에 고려인 동포 자신은 물론 우리 정부도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3·4세들 한국어 교육에 정부 관심 가져야 고려인 동포는 현지의 법과 제도, 문화를 잘 알고 있고 또한 1992년 한·카자흐 수교 이후에는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많이 경험했다. 고려인 동포들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는 물론 앞으로 전개될 유라시아 협력시대에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석가탄신일 특집] 미암사 쌀바위·와불, 부여 지역 소문난 기도처…전국서 발길 이어져

    [석가탄신일 특집] 미암사 쌀바위·와불, 부여 지역 소문난 기도처…전국서 발길 이어져

    “이곳은 부처님 마음이 쌓이는 곳입니다”충남 부여에서 보령 방향으로 16㎞를 달리면 계향산 중턱에 미암사가 있다. 전국의 많은 사람이 각자의 간절한 소원을 품고 찾는 곳이다. 발길은 미암사의 쌀바위(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71호)와 세계 최대의 와불 앞에 이른다.미암사 석만청 회주스님은 기도처로 소문난 쌀바위에 대해 “부처님 마음이 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 와서 기도할 만큼 간절한 소원을 빌고 있다면 그 누가 악한 마음을 품을 수 있겠습니까. 애절하게 절을 하고 공을 드리는 그 순간엔 누구나 부처님 마음과 똑같을 겁니다.” 스님의 말처럼 쌀바위에 얽힌 전설을 듣고 좌불상을 닮은 쌀바위를 보면 절로 합장을 하며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 ‘쌀바위 전설’은 이렇다. 백제 때 한 할머니가 아들을 낳지 못해 마음 졸이는 며느리가 안타까워 대를 이을 손자를 얻고자 쌀바위를 찾아가 정성껏 불공을 드렸다고 한다. 식음을 잊고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하던 중 관세음보살이 현몽해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쌀 세 톨을 꺼내 바위에 심으라 했다. 거기서 하루 세끼 먹을 쌀이 나오면 끼니를 지을 때 이 쌀을 가져다 지으라는 것이었다. 할머니가 꿈에서 깨어보니 바위에서 쌀이 정말 나왔고, 손자도 얻어 행복하게 살았다. 소원이 이뤄지자 할머니에게 욕심이 생겼다. 그는 더 많은 쌀을 얻으려고 부지깽이로 쌀이 난 구멍을 후벼 팠는데, 그곳에서 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핏물이 흘러나와 주변을 핏빛으로 물들였다. 이후 사람들은 기도가 이뤄진 것과 그 이상의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의미로 이 바위를 쌀바위라고 불렀고, 이 이야기를 들은 백제 무왕이 쌀바위 옆에 암자를 짓고 미암사(米岩寺)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이 신비로운 이야기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쌀바위에서는 실제로 좋은 기운이 나온다. 바위에서 원적외전이 방사되는데, 이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시험성적서에서도 확인된다. 석만청 스님은 이를 “신앙적으로 해석하면 양기와 음기”라고 덧붙였다. 모습과 색만으로도 주변 바위들과 확연히 다른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쌀바위 바로 옆에 있는 미암사 와불도 부여를 대표하는 명소다. 크기가 길이 30m, 높이 7m에 이른다. 손가락 길이만도 3.5m다. 뿐만 아니다. 와불의 몸 안에 예불을 드리는 법당이 있어서 규모와 신비로움에서 방문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 와불은 백제불교를 계승하고 국운융창과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뜻으로 3년에 거쳐 조성됐다. 석만청 스님은 베트남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현지 위령제를 지내려고 베트남에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거의 모든 절마다 모셔져 있던 와불을 보고 돌아와 미암사 와불을 구상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실 때의 자세다. 발바닥에 새겨진 1만6000여 자의 옴자를 손으로 문지르면 중생 번뇌가 소멸되고 복을 얻는다고 한다. 미암사에는 불교 신자가 아닌 이들도 많이 찾아온다. 신앙을 가지지 않았지만 기도하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는 사람들이다. 석만청 스님은 “삶이 어렵고, 부당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와서 눈물을 흘려가며 공을 드린다. 이곳에서 기도가 이뤄진 분들이 많다”면서 “그렇게 간절한 소원이 있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의지처가 되는 것이 신앙을 추구하는 우리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태기 객원기자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롯데그룹은 나눔의 의미를 담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해왔다.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이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푸른색의 운동화끈이 상징물이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사보의 지난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의 표지 디자인을 자폐성 장애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해 발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마음 소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전국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하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0월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KBS 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춰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진성원이 가곡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열창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외계층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 등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매년 지원 대상을 선정해 대상별 맞춤형 필요 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 페이스북 페이지 친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한 이후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소아암 어린이 등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2만 3000여박스가 전달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18일 화재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인천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등 계열사에서 조성한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3월 19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성북구청, 송파구청,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문화소외지역 거주가족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가졌다. 서울스카이 개장을 앞두고 전망대 최고 층수와 같은 소외계층 123명이 초청됐다.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LG, 소방관·경찰·일반 시민 등 44명에 ‘LG 의인상’… 치료비·위로금 전달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LG, 소방관·경찰·일반 시민 등 44명에 ‘LG 의인상’… 치료비·위로금 전달

    게임 전문 매체 ‘데일리게임’ 편집부장인 곽경배씨는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한 여성이 노숙인에게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고 맨몸으로 이를 제지했다. 곽씨는 노숙인 김모씨가 휘두른 칼에 오른팔을 찔리고도 도주하는 김씨를 쫓아가 몸싸움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돼 향후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됐지만, 피의자가 노숙인인 데다 가족이 없고, 아직 의상자(義傷者)로 인정받은 것도 아니어서 수술과 입원,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방법이 없었다.‘낙성대역 의인(義人)’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곽씨를 도운 것은 LG복지재단이었다. LG가 운영하는 LG복지재단은 곽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치료비 등을 포함한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조업 중 생업이 걸린 그물을 끊고 달려가 조난 선원을 구조한 김국관 선장, 가족같이 자신을 보살펴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든 외국인 근로자 니말 등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한 의인들에게 LG복지재단은 조용히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치료 등을 지원하며 박수를 보내왔다. LG 의인상은 2015년부터 최근까지 총 44명의 의인에게 수여됐다.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과 경찰, 군인 등부터 굴착기 기사와 버스 기사, 어민 등의 의로운 행동과 희생이 LG 의인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받은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장학재단 ‘해성장학회’와 지역 사회복지관 등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도 상금을 노숙자 보호시설에 기부했다. LG는 LG 의인상 외에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LG는 2015년 8월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은 군 장병 2명에게 각각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국 충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1885~1943) 선생에게 1만원을 희사했다. LG는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독립운동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서재필 기념관 등의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광복회의 추천을 통해 매년 5가구를 선정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헌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기념관과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는 우당 기념관 재개관을 위한 시설 개선 지원을 완료했다.
  • 전쟁의 참상…피와 먼지로 뒤덮인 채 우는 시리아 소년

    최근 러시아의 공습으로 아수라장이 된 시리아의 한 지역을 보여주는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상에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시리아 도시 알레타미나에 낙하산으로 투하된 폭탄이 폭발한 뒤 벌어진 참혹한 순간을 보여준다. 한 시리아 남성의 1인칭 시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그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희생된 민간인들을 위해 아랍어로 기도하는 소리로 시작된다. 그가 폭탄이 떨어져 반파된 건물 쪽으로 걸어가는 동안 이 영상에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한 남성은 다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황급히 뛰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잠시 뒤 건물 앞 파손된 자동차 쪽에서 얼굴과 손에 피가 묻은 한 남자아이가 울면서 걸어 나온다. 그러자 이 남성은 아이를 향해 “네 아버지는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그는 아이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다. 또한 이 영상에는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린 희생자를 구하려고 하는 모습도 담겼다.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매우 최근 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슬람국가(IS)의 거점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낙하산 폭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알레타미나뿐만 아니라 카프르 제타와 모렉이 공습을 당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반(反) 이슬람국가(IS) 작전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70여 차례의 공습을 시행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경전철 공사 구간 노후아파트 안전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경전철 공사 구간 노후아파트 안전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2선거구)은 18일,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림선 경전철 지하 통과로 인한 개나리아파트 일대 주민의 안전에 대한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무대책에 대해서 지적하고 안전정밀진단 등 안전대책을 세워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개나리아파트는 1998년에 준공하여 입주한 지 20년이 되었다. 이 아파트 지하로 신림선 경전철이 통과된다는 소식에 하루가 멀다하고 민원이 들어오고 많은 주민이 타 지역으로 이주를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노후로 인하여 소음뿐 아니라 콘크리트가 탈락하고, 벽에 금이 가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지진에 가장 취약하다는 필로티 구조의 아파트이다. 필로티 구조란 건물 1층의 기둥과 내력벽 등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체나 외벽을 설치하지 않고 개방시킨 구조로 외부의 충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김의원은 개나리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자 서울시의회에 청원을 하였으며 장기철 외 443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울시의 답변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할 경우 총 사업비가 증가하고 공사중 및 열차 운행에 따른 진동·소음치가 시뮬레이션 결과 기준치 이내라고 수용불가라는 답변만 내놓고 공사를 계속 진행하려고만 하고 있다. 이날 김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하여 “주민들은 너무 불안해하고 있는데 공익을 위한 사업이라고, 소수가 희생하면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얼마라고 하면서 어떠한 안전대책과 주민의 의견도 수용하지 않고 주민들의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 안전을 위하여 정밀안전진단 시행과 소음·진동으로 인한 대책, 필로티 구조 아파트에 알맞은 안전대책을 세워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노선변경에 대한 대책, 지상권에 대한 보상도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법 안에서 충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안전불감증과 무대책으로 우리는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겪었다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청서 “통합” TK서 “안보”… 安 외연 확장

    충청서 “통합” TK서 “안보”… 安 외연 확장

    안희정 안방서 지지층 흡수 겨냥 “안 지사의 통합정신 함께 실현”안철수(얼굴)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호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틀째인 18일 대전과 대구 지역 공략에 나섰다. 충청에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거론하며 ‘통합’을, 대구·경북(TK)에서는 보수층을 겨냥해 ‘안보’를 외치며 외연 넓히기에 힘썼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 중앙시장 유세에서 “안 지사의 분권과 통합 정신을 저 안철수가 함께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 그래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면서 “국민을 위해 일할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안 지사의 ‘안방’에서 그의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 지지층의 절반가량이 안 후보 지지층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 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남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해 방명록에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 후보는 지난달 26일 대전현충원 참배 당시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에게 묘역을 비워 달라고 했다는 의혹과 관련,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교수로 재직했던 카이스트를 방문해서는 노인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인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최소 매주 한 번씩은 대통령과 전문가가 직접 토론하고 결론을 내는 장면을 국민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정보기술(IT) 전문가를 포함해서 많은 전문가들을 정부 모든 부처에 배치하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먼저 앞서가는 모범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후 안 후보는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대구로 이동했다. 안 후보는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북한의 대남선전매체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정권교체를 막기 위한 보수층의 ‘차악 선택’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어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춰라”라고 소리쳐 대구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세에는 최근 부산·울산·경남을 훑은 손학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했다. 안 후보는 또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은 “보고 싶었다”고 외치며 안 후보를 반갑게 맞았다. 시장 방문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지만 좁은 골목에 2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이동이 힘들 정도였다. 연두색 점퍼와 초록 넥타이를 한 안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잇따라 악수를 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대전·대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문시장 찾은 안철수 “안보 대통령”…대전에선 “안희정 정신 실현”(종합)

    서문시장 찾은 안철수 “안보 대통령”…대전에선 “안희정 정신 실현”(종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8일 대구 서문시장과 충청권을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 정치의 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올해만 세 번 째로 서문시장을 방문한 안 후보는 200명에 가까운 인파에 휩싸인 채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이는 전날 광주 양동시장을 능가하는 열기로, 안 후보는 몰려든 인파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힘겨울 정도였다. 지지자들이 “안철수 화이팅”, “팬입니다 화이팅” 등을 외치자, 연두색 점퍼를 입은 안 후보도 오른손을 들고 굵은 목소리로 “화이팅하겠습니다”고 화답했다. 안 후보가 서문시장을 벗어났는데도 시민들이 계속 따라오며 악수를 청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안 후보가 차량에 탑승해 시장을 떠나는 데도 지지자들은 “V3 만세”, “안철수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안 후보는 대구백화점 앞으로 이동해 유세하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했던 문 후보가 이제와서 통합을 말한다. 하지만 통합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다.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거를 이기고 나서 다시 계파 패권으로 돌아가는 것은 통합이 아니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보대통령이 되겠다. 북한이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 굳건한 한미동맹, 튼튼한 자강안보를 두려워하는 것”이라며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이 밀어주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대구가 미래와 통합, 안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세에는 최근 부산·울산·경남을 훑은 손학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했다. 손 위원장은 “홍준표를 찍으면 누가 되죠. 문재인이다. 안철수를 찍어야 한다. 문재인은 김정은한테 먼저 간다고 했다. 그러면 안된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이뤄서 한반도 평화를 이룰 사람은 누구인가. 안철수다”면서 “4차산업혁명으로 미래로 이끌 사람 누구인가. 안철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아침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KAIST와 중앙시장을 차례로 찾아 득표활동을 벌였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 다음 날인 지난 5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반사병 묘역을 먼저 찾아 참배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묘역으로 이동해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6명의 묘역을 일일이 둘러보고 비석을 어루만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다 희생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만 8세 의사자인 변지찬 군의 묘역도 들렀다. 방명록에는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고 썼다. 대전은 국민의당 창당대회가 열렸고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후보 선출식이 열린 지역인데다, 안 후보 개인적으로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교수를 지냈고 2011년 청춘콘서트를 시작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어 안 후보는 KAIST에서 소득 하위 50% 이하 어르신의 기초연금을 30만 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인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KAIST 학생들과 과학정책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과 과학계 주도로 대처해야 한다. 정부는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지금 보면 참담하다. 알파고 나오니 AI(인공지능)에 투자한다고 난리법석이고 포켓몬고가 나오니 VR·AR(가상·증강현실)한다고 난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현장에서 계획을 세우면 지원하면 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1·2·3차 혁명처럼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식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며 해당 위원회 구성을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안 후보는 대전역 인근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듣는 사람만 쓴다. 국민을 위해 일할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면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분권과 통합 정신을 저 안철수가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 생방송 중…美 13세 소년, 총기 사고로 사망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또 일어났다. 희생자는 아직 앞날이 창창한 13세 소년. 게다가 사고 순간이 인스타그램으로 생방송돼 많은 사람이 그 순간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 WXIA-TV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10일 밤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13세 소년이 실수로 자신을 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밤 소년의 어머니 샤니콰 스티븐스는 자택 2층 쪽에서 뭔가가 “탕”하는 소리가 나서 예감이 좋지 않아 딸과 함께 올라가 아들 방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방문은 잠겨 있고 아들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었던 것이다. 어머니는 뭔가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방문을 발로 차서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모녀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붉은 피가 흥건한 바닥에 아들 말라키 헴필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잠시 뒤 딸이 “엄마, 그의 전화를 꺼요!”라고 울부짖으며 외치는 소리에 어머니는 아들의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그녀는 그제서야 방안의 모습이 인스타그램으로 생방송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즉시 그녀는 전화기의 전원을 껐지만, 이때까지 생방송으로 자초지종을 지켜보고 있던 지역 친구 40~50명이 집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후 아들은 그레이시 메모리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방송을 지켜봤던 친구들은 소년이 대화하면서 총을 만지던 중 갑자기 총에서 탕하는 소리와 함께 소년이 쓰러졌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방송을 보던 누군가가 아들에게 권총에 클립(장전된 총알 한 세트)을 집어넣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렇게 아들을 잃다니… 그는 아직 13살”이라면서 “장례식 업체에서 아들의 관 색상으로 어느 것을 바라느냐고 물어왔을 때의 괴로움을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을 총기 사고로 보고 소년이 어떻게 총기를 손에 넣었는지는 조사하고 있다. 그런데 소년의 어머니는 “친구가 갖고 있던 총을 모두가 차례로 돌려가며 소지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경찰이 아들의 인스타그램 상의 이름을 물어왔을 때 대답할 수 없었다. 아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던 것 같다”면서 “아들이 뭘 하고 있었는지 좀 더 제대로 알았더라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면 나 자신에게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비극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 소식에 많은 사람이 사망한 소년과 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같은 지역에 사는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은 이번 소식에 소년의 장례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킬 오닐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발표 전문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말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과 오찬을 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 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펜스 부통령의 발표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저와 제 가족에 대한 환영과 환대에 감사드립니다.나는 부통령으로서 아시아·태평양 방문에 첫 번째 기착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이 자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를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오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표명합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한국과 미국의 강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전환기를 잘 관리해나가고 있는 황 권한대행님,국민들에게 치하를 드립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는 법치와 민주적 프로세스에 대한 한국민의 의지를 존중하고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5월 9일 한국의 전환은 오겠지만,한국 국민에게 확신을 드리고 싶은 것은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는 것입니다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민에 대한 저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100% 함께할 것입니다.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자유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또 미국은 한국과 함께,또 3만 7천500명의 미군과 함께,미국의 해군·공군·해병대와 함께 자유의 경계선에서 우리 양국 국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축입니다.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전 의지는 철갑같이 공고합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 한·미 동맹은 더욱더 강해지고 양국은 더욱더 안전해질 것이며 아·태 지역은 더 안전할 것입니다. 우리의 굳건한 동맹은 이 지역의 가장 위험하고 또 시급한 위협인 북한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더욱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1992년 이후 미국과 우리 동맹은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그리고 우린 이 목적을 평화적으로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지난 2주 동안 시리아와 아프간에서 택한 우리 행동에 의해 전 세계는 우리 새로운 대통령의 힘과 결의를 목도했습니다.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방어적인 조치인 사드를 동맹에 의해 동맹을 위해서 개진할 것입니다.또 한국의 안보를 위해 포괄적인 능력 세트를 계속 발전시킬 것입니다.국방부 장관이 얼마 전 한국에서 분명하게 밝혔듯이 우리는 어떠한 공격도 퇴치할 것이고 어떠한 재래식,핵무기의 도전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전략적 인내는 지난 미국 행정부,그리고 그 전의 접근 방식이었습니다.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미국괴 우리 동맹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북한 국민의 고난을 돕기 위해 평화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계에서 북한은 우리의 시도를 기만과 깨진 약속과 핵과 미사일 시험으로 대응했습니다.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은 2번의 불법 핵실험을 하고 전례 없이 많은 수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발사했습니다.그리고 또 내가 한국 오는 중에도 실패했지만,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황 권한대행과 통화하면서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나는 오늘 황 권한대행에게 우리는 한국과 모든 문제에 있어 긴밀하게 의논하고 공조할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우리는 이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의 국가들,전 세계 국제 사회가 우리가 북한에 대처하는 데 함께할 것을 촉구합니다.또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인접 국가에 대한 위협을 끝내며 자국민에 대한 억압을 끝내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남쪽의 백악관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4월 7일 이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들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시급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비핵화된 한반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밝혔고,그리고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함께 설득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중국의 이런 의지 표명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한국이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경제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보다 중국은 이런 방어 조치를 필요하게 만든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이런 여러 문제가 있지만,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중국이 북한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는데 큰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에 밝혔듯이 중국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할 것입니다.오늘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전과 번영에 대한 의지를 말씀드리고 또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동맹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가치에 의해 서로 맺어져 있지만,또 공동의 희생에 의해 맺어져 있습니다.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은 양국 군인들의 희생 덕분에 있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우리 아버님도 포함돼 있습니다.65년 전 제 아버님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미국군 45대 포병 사단에 소속돼 있었습니다.그리고 한국군과 이 나라의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우리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왔지만,아버지의 친구들,미국군과 한국군이 영원히 목숨을 잃었습니다.이런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 양국의 자유는 영원할 것입니다.우리는 함께 피 흘렸습니다.우리는 함께 번영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한·미 국민은 함께 미래를 펼칠 것입니다.용기와 결의,신념을 갖고 우리 같이 갑시다.
  • [전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발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안보 의지 확고”

    [전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발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안보 의지 확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17일 “5월 9일 한국의 전환은 오겠지만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면담과 오찬을 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전 의지는 철갑과 같이 공고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펜스 부통령의 발표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님,저와 제 가족에 대한 환영과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나는 부통령으로서 아시아·태평양 방문에 첫 번째 기착지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그리고 오늘 이 자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를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오랜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표명합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한국과 미국의 강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국 전환기를 잘 관리해나가고 있는 황 권한대행님,국민들에게 치하를 드립니다.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는 법치와 민주적 프로세스에 대한 한국민의 의지를 존중하고 한국의 대통령 선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5월 9일 한국의 전환은 오겠지만,한국 국민에게 확신을 드리고 싶은 것은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는 것입니다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민에 대한 저의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100% 함께할 것입니다.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자유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입니다.또 미국은 한국과 함께,또 3만 7500명의 미군과 함께,미국의 해군·공군·해병대와 함께 자유의 경계선에서 우리 양국 국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의 축입니다.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전 의지는 철갑같이 공고합니다.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 한·미 동맹은 더욱더 강해지고 양국은 더욱더 안전해질 것이며 아·태 지역은 더 안전할 것입니다. 우리의 굳건한 동맹은 이 지역의 가장 위험하고 또 시급한 위협인 북한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더욱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1992년 이후 미국과 우리 동맹은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해 함께 노력했습니다.그리고 우린 이 목적을 평화적으로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지난 2주 동안 시리아와 아프간에서 택한 우리 행동에 의해 전 세계는 우리 새로운 대통령의 힘과 결의를 목도했습니다.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 방어적인 조치인 사드를 동맹에 의해 동맹을 위해서 개진할 것입니다.또 한국의 안보를 위해 포괄적인 능력 세트를 계속 발전시킬 것입니다.국방부 장관이 얼마 전 한국에서 분명하게 밝혔듯이 우리는 어떠한 공격도 퇴치할 것이고 어떠한 재래식,핵무기의 도전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대처할 것입니다. 전략적 인내는 지난 미국 행정부,그리고 그 전의 접근 방식이었습니다.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미국괴 우리 동맹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고 북한 국민의 고난을 돕기 위해 평화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단계에서 북한은 우리의 시도를 기만과 깨진 약속과 핵과 미사일 시험으로 대응했습니다.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은 2번의 불법 핵실험을 하고 전례 없이 많은 수의 탄도미사일 시험을 발사했습니다.그리고 또 내가 한국 오는 중에도 실패했지만,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황 권한대행과 통화하면서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나는 오늘 황 권한대행에게 우리는 한국과 모든 문제에 있어 긴밀하게 의논하고 공조할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이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의 국가들,전 세계 국제 사회가 우리가 북한에 대처하는 데 함께할 것을 촉구합니다.또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인접 국가에 대한 위협을 끝내며 자국민에 대한 억압을 끝내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은 남쪽의 백악관에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만났습니다.4월 7일 이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들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시급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비핵화된 한반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또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밝혔고,그리고 북한이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함께 설득하자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중국의 이런 의지 표명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한국이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경제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그보다 중국은 이런 방어 조치를 필요하게 만든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이런 여러 문제가 있지만,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중국이 북한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는데 큰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에 밝혔듯이 중국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할 것입니다.오늘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안전과 번영에 대한 의지를 말씀드리고 또 한국 국민에게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동맹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가치에 의해 서로 맺어져 있지만,또 공동의 희생에 의해 맺어져 있습니다.자유롭고 민주적인 한국은 양국 군인들의 희생 덕분에 있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우리 아버님도 포함돼 있습니다. 65년 전 제 아버님인 에드워드 펜스 소위는 미국군 45대 포병 사단에 소속돼 있었습니다.그리고 한국군과 이 나라의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우리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왔지만,아버지의 친구들,미국군과 한국군이 영원히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 양국의 자유는 영원할 것입니다.우리는 함께 피 흘렸습니다.우리는 함께 번영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한·미 국민은 함께 미래를 펼칠 것입니다. 용기와 결의,신념을 갖고 우리 같이 갑시다.
  • “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힘 보탤 것”

    “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힘 보탤 것”

    “잠시 잊고 지냈다” 미안함 토로 안산 ‘기억식’에 2만여명 참석 고교생 같은 반 전원 분향도 미수습자 가족 “함께해 달라”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수많은 시민이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3년간의 외로운 싸움 끝에 세월호 선체를 뭍에서 만나게 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참사를 잊고 지냈다며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끝날 때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이들도 꽤 만날 수 있었다.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4·16가족협의회, 안산시, 안산지역 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기억식’이 열렸다. 5000개의 좌석이 마련됐지만 2만여명(주최측 주장·경찰 추산 8000명)의 추모객이 모여들면서 많은 시민들이 바닥에 앉아 함께 추모했다. 유준희(32·여)씨는 “유가족이 그들을 비난해 온 소수의 목소리에 상처받지 않기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민들이 훨씬 많으니까 외로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산시교육청에 마련된 ‘4·16단원고 기억교실’에는 1000명이 훌쩍 넘는 추모객이 찾았다. 평소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학생들의 사진이 담긴 앨범과 유가족의 글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서지연(45·여)씨는 “아파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유가족에게 우리 사회가 진상 규명의 짐까지 떠넘긴 것 같아 죄송하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비는 마음으로 매월 16일에 동네 주민들과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직장인 하모(28)씨는 “분열을 조장한다고 세월호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를 봤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받았는데 인양도 됐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소망을 남겼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분향소에도 추모객의 줄이 이어졌다.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 교복을 입은 학생, 지팡이를 짚은 노인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추모객들은 노란 리본을 달거나 시민단체들이 나눠 준 노란 풍선을 들었다. 이곳에서 만난 전재인(24)씨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해서라도 진실이 오롯이 밝혀져야 한다. 책임자가 처벌받을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인천생활과학고 조리학과 1학년 2반 학생 전원(11명)이 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이 학교 학생 강근화(17)양은 “아직 밝혀져야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고 믿는다”며 “매년 4월 16일을 잊지 않고 유가족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승희(46·여)씨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미수습자 모두가 돌아올 때까지 곁에서 지켜보는 이웃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주희(20·여)씨는 “참사를 겪어 보지도 않고 유가족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 비정하다. 끝까지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전남 진도 팽목항 분향소에서는 미수습자 가족과 진도 군민 등 1000여명이 추모식을 진행했다. 미수습자 다윤(단원고)양의 아버지 허홍환씨는 추모사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홉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와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도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이 모였다. 김승수(15)군은 “막상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진도·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심민 전북 임실군수 “50년 임실군민 애환 서린 옥정호… ‘섬진강 르네상스’로 치유”

    [자치단체장 25시] 심민 전북 임실군수 “50년 임실군민 애환 서린 옥정호… ‘섬진강 르네상스’로 치유”

    심민(69) 전북 임실군수는 요즘 대선 후보 못지않게 잰걸음을 하고 있다. 50년 숙원인 ‘옥정호 개발 사업’을 새 정부의 지역개발 정책에 반드시 반영하기 위해서다. 심 군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중앙부처를 방문해 옥정호 개발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옥정호를 생태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가 ‘전북도 19대 대선 공약사업’에 포함되자 이를 이슈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3일 군수실에서 만난 심 군수는 “새 정부에서는 미완의 길로 남아 있는 옥정호 제2 순환도로 건설사업을 기필코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옥정호를 임실의 미래를 담보하는 성장동력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옥정호를 생태, 문화, 교육, 관광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친환경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부임 이후 옥정호 개발을 지역 숙원 사업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옥정호를 조성한 섬진강댐은 국내 최초의 다목적 댐이지만 임실군민들에게는 애환과 시름이 가득한 한 맺힌 인당수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임실 군민들이 50년 동안 흘린 눈물을 책임지고 닦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옥정호를 친환경 관광 명소로 개발해 임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개발지로 방치됐던 만큼 천혜의 자원으로 빛을 볼 수 있다. →옥정호 개발이 임실군의 숙원이 된 역사적 배경은. -섬진강댐은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5년 준공됐다. 농업용수 공급, 홍수 조절, 수력발전 등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국내 최초의 다목적 댐이다. 연간 4억 3000만t의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그러나 임실군에는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했다. 국가 발전을 위해 임실이 막대한 피해를 본 만큼 이제 국가가 나서서 보상을 해 줘야 한다. →섬진강댐 건설로 임실군민들이 겪은 애환은. -임실군민들은 수몰과 이주, 단절과 제한에 갇혀 삶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강제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수몰민이 2000가구 1만 5000명에 이른다. 특히 댐을 건설하면서 당연히 추진했어야 할 순환도로마저 한쪽만 개설돼 많은 주민들이 교통 단절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운암면 주민들은 면사무소를 가기 위해 30㎞를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1999년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임실 전체 면적의 40%가 개발 제한의 불이익을 받았다. 이로 말미암아 발생한 피해가 400억원을 넘는다. 길이 끊긴 옥정호를 건너다 숨진 주민도 40명이나 된다. 수몰민들은 부안 계화간척지로 이주했지만 13년이나 사업이 지연돼 농지 분배권도 무용지물이 됐다. 일부 수몰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시화간척지로 이주했지만 공단 조성으로 이마저 잃었다. 안산시로 다시 흘러들어 간 수몰민 후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되는 애환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다. →전북도 대선공약으로 선정된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 내용은. -섬진강 프로젝트는 옥정호를 끼고 있는 정읍시·순창군·임실군이 더불어 추진하는 상생 사업이다. 옥정호를 차별화된 내륙 호반관광지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문화와 생태가 흐르는 더불어 섬진강’이 핵심 콘셉트이다. 2018년부터 7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1950억원, 도비 840억원, 시·군비 150억원, 기타 60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등 지역재생 기반 확충 ▲생태지역자원의 창의적인 활용 ▲지자체 간 상생 거버넌스 구축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리 군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생태환경교육과 레포츠체험이 가능한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가 대선 공약으로 적합한가. -명분과 사업효과 모두 적합하다. 수자원 인프라 확충 정책으로 고향을 잃고 생활기반을 상실한 지역에 대해 국가 차원의 치유와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 사업은 옥정호 주변 3개 시·군뿐 아니라 전북도 전체에 개발 효과가 파급돼 주변지역 상생 협력, 사회통합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 무엇보다 국가가 완수하지 못했던 사업을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조명돼야 한다.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희생한 임실 주민들에게 정부가 뒤늦게라도 보상에 나서는 것은 의미 있고 당연한 일이다. 그게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는 헌법 정신이다.→중앙부처와 정치권의 반응은. -민선 6기 군수 취임 이후 2015년 3월부터 국회, 중앙부처, 정치권,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30번 넘게 찾아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여러 차례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도 설계용역비로 18억원을 요청했지만 안 됐다. 주민들도 2015년 4월 권익위에 순환도로 개설 청원서를 제출했다.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시급한 사업은 -댐 건설로 수십년간 피해를 받은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게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이다. 그 프로젝트의 핵심이 순환도로 개설이다. 우선 도로가 개설돼야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다른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다. 북측 1순환도로는 1990년대 겨우 개설됐지만 남측 2순환도로 15.8㎞는 아직도 미완성이다. 북측 순환도로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남측 순환도로까지 개설되면 옥정호 종합관광특구 조성이 촉진되고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다. 임실은 애환, 슬픔, 고통에서 벗어나 화합, 행복, 통합을 여는 미래의 길로 전진할 것이다.→옥정호 순환도로는 지방도다. 도로 개설은 전북도 몫이 아닌가. -섬진강댐 건설은 국책사업이다. 국책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주민불편과 지역개발 제한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 댐 건설 당시 추진했어야 할 사업을 미뤘다가 지방도로 지정한 뒤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 1500억원이나 들어가는 남측 순환도로 건설사업을 전북도가 혼자 추진하는 건 사실상 무리다.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가 전북도 공약에는 포함됐지만 새 정부 정책으로 반영 여부는 불투명하다. -옥정호 개발은 임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북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최근 권익위가 수몰민들의 생계 대책을 내놨다.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수몰민들이 겨우 자리를 잡은 폐천 용지 22만㎡가 섬진강댐 재개발로 또다시 물에 잠길 위기를 맞았으나 권익위 중재로 지킬 수 있게 됐다. 10여 차례의 조정 끝에 폐천 부지를 성토해 수몰민들에게 특용작물 재배단지 등 농경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달 새 정부가 출범한다. 향후 계획은. -새 정부는 치유와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50년 넘게 상처가 아물지 않고 소외된 임실 군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도 새 정부의 몫이다. 임실군민들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끊임없이 건의하고, 요구하고, 호소하겠다. 새 정부가 소수와 약자, 희생자와 피해자의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풀어 주길 기대한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 다음주 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 다음주 미수습자 수색 본격화

    가족들 “또다른 희생자 없길” 전국서 추모객 발길 이어져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11일 완료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2015년 8월 7일 인양 작업에 착수한 지 613일 만이다. 정부는 세척, 방역, 안전도 검사를 거쳐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희생자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11일) 오후 3시 58분 세월호 선체 밑에 있던 ‘모듈 트랜스포터’(MT)를 모두 제거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2014년 4월 16일 맹골수도에 침몰한 지 1091일 만이다. 이 단장은 “연중 유속이 초속 3m에 달하는 맹골수도의 44m 수심에서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한 것은 인양사에 유례가 없었다”며 “견고한 퇴적층으로 리프팅빔(인양 받침대) 설치에 8개월이나 걸렸고 본인양에서도 선미 램프(차량 출입구) 제거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현장수습본부를 미수습자 수습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선체 외관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13일부터 세척 작업과 함께 방역과 선체 안전도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그간 함께 세월호 인양을 기다려 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수색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인 단원고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세월호 때문에 다치는 분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다윤 학생의 아버지 허흥환씨는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는 것이 진짜 (세월호) 인양”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목포신항에는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추모객들의 위로 발길이 계속됐다. 전국 각지에서 셔틀버스들이 추모객을 실어 날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지역 교회 소속 500여명은 성찬 예배를 올렸고, 철재부두 앞 도로에서는 ‘잊을 수 없는 그날들’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3년 사진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첫 전원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목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와 함께 떠오른 해경 부활론

    “해경 해체는 위헌” 헌법 소원도 세월호가 인양되고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격 해체한 해경을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에서는 세종시로 이전한 해경 본청의 환원 기대까지도 높아지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선 공약에 포함하고자 하는 지역 현안 10대 과제 가운데 해경 부활과 본청 인천 환원을 첫 번째로 선정했다. 이를 각 대선 주자들의 공약에 포함시키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대선 후보들도 대체로 해경 부활의 당위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 1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경 부활에 찬성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해경 부활을 촉구해 왔다. 안상수 한국당 의원은 “해경 세종시 이전은 배가 산으로 간 격”이라고 지적했다. 해경의 체질 개선을 위한 심층적 진단 없이 ‘희생양 만들기’ 식으로 해체한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지난해 10월 중국 어선들이 해경정을 침몰시키는 등 저항 정도가 날로 극렬해지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해경을 부활시켜 사기를 높이고 본청을 세종시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5도민을 포함한 인천시민들도 해경 해체와 세종시 이전은 헌법 위반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해경 해체는 섬 주민들의 평화적 생존권, 생명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기에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발생 한 달여 만인 2014년 5월 19일 해경 해체를 전격 선언했다. 당시 인천지역 관가에서는 “실책이 있을 때마다 정부기관을 해체하면 공조직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만이 나왔다. 그럼에도 해경은 같은 해 11월 해체되고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재편됐다. 송도에 있던 해경 본청도 국민안전처 세종시 이전에 맞춰 지난해 8월 세종으로 옮겨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스톡홀름 중심가 ‘트럭테러’… 백화점 주변 덮쳐

    스톡홀름 중심가 ‘트럭테러’… 백화점 주변 덮쳐

    뢰벤 스웨덴 총리 “모든 정황상 테러 분명” 목격자들 “큰 트럭 돌진… 비명소리 들려”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내 최대 번화가에서 7일(현지시간) 자동차가 돌진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스웨덴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사건을 테러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스톡홀름의 시내 중심가의 아흘렌스 백화점 주변 인도에서 트럭 1대가 인도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지하철역과 백화점이 인접한 이 지역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알려져있다. 현지 라디오는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전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장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경찰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럭이 드로트닝가탄 지역의 인도를 덮쳐 사람들이 부상당했다는 긴급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현지 방송은 사고 현장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총성도 들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면서 “큰 트럭이 돌진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가 난 지역에 경찰차와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했고 상공에는 헬리콥터가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모든 정황이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관광객 등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뜻하는 ‘소프트타킷’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22일에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차량돌진·흉기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다. 유럽의 트럭테러는 대부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여자친구 죽었다’는 SNS 장난…따라 목맨 10대 소년

    ‘여자친구 죽었다’는 SNS 장난…따라 목맨 10대 소년

    여자친구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10대 소년은 여친이 세상을 떠났다는 말만 믿고 똑같이 죽음을 선택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미시간주 마켓 출신의 타이슨 벤츠(11)가 친구들이 조작한 소셜미디어 장난으로 인해 스스로 목을 맸다고 보도했다. 타이슨의 엄마 카트리나는 아들보다 2살 많은 여자친구가 꾸민 교묘한 장난에 아들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엄마의 증언에 따르면, 타이슨은 엄마 몰래 여자친구의 친구를 통해 핸드폰을 샀고, 엄마의 뜻을 어기고 연상의 여자친구와 몰래 만나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잘못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타이슨을 놀래켜 주려고 작전을 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보이도록 장난을 쳤다. 다른 친구들과 소셜 미디어 계정까지 동원해 진짜 자살한것처럼 연출했다. 친구들을 통해 여자친구의 사망 사실을 듣게 된 타이슨은 지난달 14일 스스로 목을 매달았고, 그 사이 방에 들어온 엄마가 이를 발견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몇 주 동안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했지만 결국 지난 4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아들의 자살 시도가 온라인 상의 농담으로 인한 반응이었음을 알게 된 엄마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화가 많이 났다”며 “아이들은 어리지만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줄 알고,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충분히 인지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일이 가볍게 여겨지지 말아야 한다. 법적으로 이런 끔찍한 장난을 저지른데 대해 책임을 져야햔다”고 단호히 말했다. 마켓 지역 경찰 마이크 콜러는 타이슨의 죽음에 대해 여전히 조사중이며, 타이슨 엄마의 주장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은 거절했다. 대신 혐의가 인정되면, 여자친구가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엄마는 “아들 타이슨이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던 사람으로 기억 되길, 죽어서도 아들의 영혼이 소셜미디어의 괴롭힘에 맞서 싸우고 강하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전쟁 끝내자”…시리아 참상 알린 7살 소녀의 호소

    “전쟁 끝내자”…시리아 참상 알린 7살 소녀의 호소

    지난해 삶과 죽음의 경계선 사이에서 하루하루 알레포 내전 상황을 생중계하던 소녀가 또다시 평화를 호소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고향인 시리아 알레포를 떠나 현재 터키에 머물고 있는 7세 소녀 바나 알라베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알레포의 안네 프랑크’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세계에 큰 울림을 남긴 바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에 놓여있던 알레포 도심에 살고 있었다. 당시 바나는 트위터를 통해 쉼없이 벌어지던 참상을 서방에 적나라하게 전했다. 알라베드는 ‘평화를 원한다’는 트윗을 시작으로 “오늘밤 죽을지도 몰라요” ,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 등 7살 소녀의 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통찰력과 호소력 넘치는 내용을 세계에 타전했다. 이에 전세계 각지의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고, 알라베드는 지난해 12월 고향을 떠나 무사히 터키에 안착했다. 이번 CNN과의 인터뷰는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州) 칸셰이칸 지역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 직후 이루어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으로 현재까지 100여명의 주민이 사망했으며 이중에서 어린이만 30여명이 희생됐다. 이에 대해 알라베드는 "너무나 슬픈 일이다.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느냐"면서 "시리아 친구들과 평화로운 공간에서 함께 놀고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시리아를 도와달라. 우리가 그들을 구할 수 있다"며 호소했다. 세계를 경악시킨 화학무기 공격은 지난 4일 오전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가 공습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 등 서방에서는 UN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 남친 아이 갖고팠던 엄마, 친딸 강제 임신시켜

    새 남친 아이 갖고팠던 엄마, 친딸 강제 임신시켜

    영국에서 상상치도 못할 비극적인 사건이 한 모녀 사이에 일어났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친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된 30대 엄마가 자신의 12살 딸을 이용해 새로운 남친의 아이를 갖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에 따르면, 엄마는 온라인으로 새 남자친구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엄마는 불임치료를 받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임신이 불가능해 아이를 가지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 염려되자, 딸을 임신시켜 새 남자친구의 아이를 기르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딸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부추겼고, 임신을 ‘하늘이 주신 뜻밖의 선물’이라 회유하며 압력을 행사했다. 그 이후 엄마는 딸의 주기를 체크하며 임신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점지었고, 딸은 그때마다 새아빠에게 강간을 당했다. 엄마가 실제 성폭행에 관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딸을 이용하려 한 셈이다. 결국 임신하게 된 딸은 주치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지역보건의의 신고로 부부는 붙잡혔다. 소녀는 의사선생님에게 “엄마가 아기를 가질 기회를 얻기 위해 희생을 요구했다”며 “엄마가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그 남자가 나를 강탈했고, 내 친엄마가 자신의 뜻에 따를 것을 부탁했다. 바로 내 친엄마가…”라고 말했다. 새아빠는 처음에 강간을 부인하며 아내가 인공수정을 시킨 것이라고 완곡하게 말했다. 그러나 재판 첫날, 죄를 시인했다. 피고인측 변호사는 “새아빠는 어린 딸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완전히 인정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하고 불쾌한, 수치스럽고도 특이한 중대사건이다. 아이를 갖고 싶은 피고인들의 이기적인 바람과 욕구를 달성하는데 아이를 동원하면서 빚어진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엄마는 스스로를 책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녀 삶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영국 워릭셔주 워릭 형사법원은 강간 모의와 아동 학대 사실을 시인한 엄마에게 징역 6년을, 두건의 강간 혐의를 인정한 새아빠에게는 징역 18년 형을 선고했다. 판사 앤드류 록하트는 “부모는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를 돌볼 책임이 있다. 자녀와의 신뢰는 부모 손에 달려있는데, 이 믿음이 깨지면 아이를 비롯해 사회에도 큰 피해를 끼친다. 엄마는 자신의 부패한 행동으로 인해 딸의 나이와 미래에 입게 될 상처, 딸과 곧 태어날 아이의 복지와 행복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강간이 아니라 12살 자식의 임신을 목적으로 한 강간이었다”는 판결을 내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전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

    [전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우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해주신 많은 국민들, 당원동지들, 그리고 아름다운 경쟁 끝에 제게 힘을 모아주신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와 지지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69년 전 오늘, 제주에서 이념의 의미도 모르던 양민들이 이념의 무기에 희생당했습니다. 이념 때문에 갈라진 우리 조국은 그에 더해 지역이 갈리고, 세대가 갈리고, 정파로 갈리는 분열과 갈등과 대결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69년 후 오늘,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저는 선언합니다. 국익보다 앞서는 이념은 없습니다.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머리에 남은 대립과 갈등, 분열의 찌꺼기까지 가차없이 버려야 합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승자와 패자는 없습니다. 승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촛불을 밝혔던 우리 국민들입니다. 국민주권시대를 요구하는 온 국민의 승리입니다. 역사는 명령합니다. 국민도 명령합니다. 국민이 집권해야 정권교체다! 국민의 삶이 달라져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시대를 바꿔라! 정치를 바꿔라! 경제를 바꿔라! 문재인, 그 명령을 받들어 국민대통령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닙니다.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입니다. 상식이냐 몰상식이냐의 선택입니다.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선택입니다. 과거 적폐세력이냐 미래개혁세력이냐 선택입니다.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합니다. 제가 정치를 결심한, 목표도 바로 그것입니다. 대한민국 주류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제, 정치의 주류는 국민이어야 합니다. 권력의 주류는 시민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은 헌법 제1조의 정신으로 가야 합니다. 저와 경쟁한 세 동지의 가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안희정의 통합 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의지! 이제 저의 공약입니다. 이제 우리의 기치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번에 우리 당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을 했습니다. 저는 자부합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세분 동지들 덕분에 우리당이 더 커졌습니다. 덕분에 저도 배웠습니다. 안희정 동지에게서 당당하게 소신을 주장하고 평가 받는 참된 정치인의 자세를 보았습니다.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바꿔보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담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서 뜨거운 열정을 배웠습니다. 그의 패기와 치열함은 남달랐습니다.  최성 후보의 도전정신도 아름다웠습니다. 끝까지 멋진 완주,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경쟁과 승복을 보여주신 세 동지의 모습을 뜨거운 박수와 함께 기억해주십시오.  세 동지와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세 동지가 저의 영원한 정치적 동지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세 동지가 미래의 지도자로 더 커갈 수 있게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다음, 또 다음을 책임지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제가 반드시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습니다. 저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되고 있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무려 214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경선 참여로 정권교체 희망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5월 9일,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더불어민주당 제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입니다. 국민의 열망과 당의 열망을 모두 끌어안고 제가 해야 할 모든 노력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당의 모든 국회의원들, 모든 당원동지들에게 요청드립니다. 모두, 함께 해 주십시오. 그동안 어느 캠프에 있었든 누구를 지지했든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입니다. 다 같이, 함께 해 주십시오. 함께 할 때 우리는 강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오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들께 세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첫째,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기필코 바로 세우겠습니다. 피폐해진 민생을 보듬고,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고, 구멍난 안보를 세우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진짜 경제다! 이것이 진짜 안보다! 피부로 느끼고 눈에 보이게 성과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습니다! 둘째, 불공정 부정부패 불평등 확실히 청산하겠습니다.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 완전히 청산하겠습니다. 누구를 배제하고 배척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자는 것입니다. 불공정한 시스템을 공정한 시스템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모든 적폐는 적법 절차에 따라 청산될 것입니다.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셋째,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습니다. 국민은 상식과 정의로 통합되길 갈망합니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마음이 모아지길 희망합니다. 국민의 요구는 간명합니다.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문을 활짝 열어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 이런 국민들이 주역이고 주류가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반문연대’ ‘비문연대’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합니다. 저는 어떤 연대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와 우리당의 뒤에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 있습니다. 국민과 같이 하는 정치, 미래로 가는 정치여야 합니다.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연대하겠습니다. 오직 미래를 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쓴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국민들은 준비되어 있고, 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남, 호남, 충청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청년과 중년, 노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보수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를 반드시 해결해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깨끗해서 자랑스런 대통령 공정해서 믿음직한 대통령 따뜻해서 친구같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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