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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전 알프스에서 영국 일가족 살해한 용의자 체포

    10년 전 알프스에서 영국 일가족 살해한 용의자 체포

     프랑스 경찰이 지난 2012년 9월 알프스 산자락의 유명 호수 근처에서 끔찍한 총격 사체로 발견된 영국인 일가족 살해 사건 용의자로 한 남성을 12일(현지시간) 샹베리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지 경찰이 불과 석달 전에 범행 현장을 재구성했을 때 증인으로 나서 경관들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했던 인물이었다고 현지 매체 디지털 저널 닷컴이 전했다.  10년 전 그 가을에 동부 안시 호수 근처 주차장에 주차한 차 속에서 이라크에서 태어난 영국인 사드 알힐리(당시 50)와 그의 아내 이크발(당시 47), 장모 수하일라 알알라프(당시 74), 그리고 근처를 지나던 사이클 선수 실뱅 몰리에르(당시 45)가 참변을 당했다. 총알은 희생된 각자에게 상당히 여러 발씩 퍼부어졌다.  이 가족이 피격 당했을 때 차 속에 7세와 4세 두 딸도 함께 타고 있었는데 맏딸 자나이브는 총알에 맞은 데다 구타까지 당해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둘째 딸 지나는 다치지 않았지만, 범인이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어머니의 다리 아래 숨어 있었기 때문에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  두 딸은 나중에 새로운 이름을 얻어 지내고 있으며 2020년에 다시 경찰로부터 피해자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프랑스와 영국 수사당국은 9년 넘게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답답해 하던 프랑스 경찰은 가족끼리 다투다 벌어진 일이라거나 인공위성 엔지니어인 사드의 일 때문에 벌어진 변이란 식의 여러 가설을 내놓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도 상당수였지만 누구도 기소되지 않았다. 다만 몰리에르는 이 가족과 관계 없이 그저 운이 나빠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나이와 성별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하지만 지역 일간지 르 다우피네 리베레는 경찰이 2년 반 넘게 탐문해 용의선에 올라왔던 인물이며 사건 현장 근처에서 목격된 의문의 모터사이클리스트였다가 2015년에 무죄가 확인됐다.  지방검사 리네 본넷은 AFP 통신이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응답을 거부하면서도 그 인물이 석달 전 사건 재구성에 참여하기 위해 사건 현장에 돌아온 4명의 증인 중 한 명이었다고 확인해줬다. 아울러 구금 기간을 연장해 앞으로 24시간을 더 심문해 기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6년형… 재판부 “기업 사유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6년형… 재판부 “기업 사유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6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스타항공 노조가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지 17개월 만이다. 이 회사 창업주인 이 의원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스타항공 주식을 현저하게 저가에 매도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챙김과 동시에 주식 거래의 공정성을 교란했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들이 거액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도록 한 사건”이라고 못박았다. 이 의원은 2015년 11~12월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이 의원의 딸이 대표로 있는 이스타홀딩스는 112억여원의 이득을 얻었다고 검찰은 밝혔고, 이를 재판부도 인정했다. 이 밖에 50억원이 넘는 이스타항공 계열사 자금 횡령,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운영한 정당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이 의원은 빼돌린 회삿돈을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렌트비·보험료, 해외 명품 쇼핑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이스타항공 등에 7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배임이 발생했고 피해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개인 자금 마련을 위해 행한 범죄는 회사 경영부실로 이어졌고 피해는 주주, 채권자, 직원들이 떠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자신이 검찰 표적 수사의 희생양이 된 것처럼 변명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날 판결로 스스로를 ‘불사조’라고 부르던 이 의원은 돈과 사람, 명예를 모두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 의원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가 정권 교체 뒤인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핵심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디자이너’를 자칭하며 재선의 꿈도 이뤘다. 하지만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자 2020년 9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 “유럽인 절반 6~8주 안에 오미크론 감염” 이스라엘 “봉쇄로 못 막아”

    “유럽인 절반 6~8주 안에 오미크론 감염” 이스라엘 “봉쇄로 못 막아”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6~8주 안에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1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6~8주 안에 유럽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WHO 유럽사무소가 관할하는 53개국 가운데 50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새해 첫 주에만 70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유럽에서 나왔는데 2주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그는 “유럽 지역 내 26개국에서 매주 인구의 1%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서 보건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유럽에서 빠르게 지배적 변이가 된 오미크론이 현재 발칸 반도와 동유럽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희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중앙아시아에 급격하게 퍼진 뒤 아시아로 계속 서진(西進)하는 유행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 클루게 소장은 “오미크론은 우리가 경험한 어떤 변이보다 빠르고 넓게 확산하고 있다”며 각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보건의료 인력이나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의 경고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이전 변이들처럼 사람들을 입원시키고 숨지게 하고 있다”며 “가벼운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지 며칠 뒤 나온 것이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역 선임비상계획관은 “서유럽 전역과 이스라엘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훨씬 더 온순한 감염으로 보고 있는 까닭은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런 시나리오는 일반화할 수 없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지난 10일 하루에만 14만 2224명이 신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7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력 부족과 높아진 압력 때문에 병상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아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도 이달에 병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난주에 경고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동유럽의 폴란드는 팬데믹 이후 1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아직도 인구의 40%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코로나19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숫자로는 세계 15번째다. 러시아의 보건 분야 최고 관리인 안나 포포바는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누르지 못하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정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밝혔다. 지난해 11월 초 4만 1335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감소하는 모양새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포포바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인 사례는 13개 지역의 305건만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누적 확진자는 1050만여명이며 적어도 31만 1281명의 누적 사망자가 집계됐다.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오미크론으로부터 특별히 보호하는 새로운 백신을 3월쯤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여부에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하고 있다.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무서운 속도로 감염 폭풍을 일으키는 오미크론 변이의 기세를 봉쇄 등 강력한 규제로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TV로 생중계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은 다른 모든 변이의 감염력을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에 봉쇄로 대응한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봉쇄조치도 소용이 없다. 우리에게는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과 아동보호가 정책의 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목표는 시장을 최대한 개방하고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사람들이 직장과 사업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최대한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가 가세한 감염 폭풍으로 7일 연속 신규 확진 역대 최다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1만 644명이었던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4일 1만 1978명, 9일 2만 1501명, 10일 3만 7887명으로 치솟았다. 10일 기준 전체 검사수 대비 확진 비율은 11.38%, 재생산지수는 2.05다.
  • “두 달 내 유럽 인구 절반 이상 오미크론 감염될 것”

    “두 달 내 유럽 인구 절반 이상 오미크론 감염될 것”

    “새해 첫주 오미크론 확진 700만건”2주 만에 갑절로 증가 경고“유럽 대륙 동쪽으로 이동 매우 우려접종률 낮은 국가들서 희생자 많을 것”“코로나, 독감 같은 풍토병 취급 아직 안 돼”두 달 안으로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미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 정도로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26개국, 매주 인구 1% 이상 확진”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1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향후 6∼8주내 유럽지역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클루게 소장은 “새해 첫주에 유럽 내 오미크론 신규 확진 건수는 700만건 이상에 달했다”면서 “WHO 유럽사무소는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을 관할하며 이 가운데 50개국에서는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불과 2주 만에 2배 넘게 확산한 것이다. 그는 “유럽 지역 내에서 26개국은 매주 인구의 1%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보건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경고했다.“오미크론 어떤 변이보다 빠르고 넓게 확산 중” 클루게 소장은 “오미크론은 우리가 경험한 어떤 변이보다 빠르고 넓게 확산하고 있다”며 각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보건의료 인력이나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클루게 소장은 “오미크론이 유럽 대륙의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희생자 수가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O 유럽사무소는 또 코로나19를 아직 독감과 같은 엔데믹(풍토병)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역 선임비상계획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아직은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매우 큰데다가 빠르게 확산하는 점이 새로운 도전”이라면서 “지금은 풍토병이라고 부를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설강화 비판, 국제 시청자들은 못 들어” 학자들, 디즈니에 공개서한

    “설강화 비판, 국제 시청자들은 못 들어” 학자들, 디즈니에 공개서한

    한국학자 32명, 디즈니 측에 공개서한“설강화 배급할 때 역사 신중히 고려해야”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9회까지 방영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JTBC 드라마 ‘설강화’와 관련해 국내외 한국학자들이 방영 재고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월트디즈니 컴퍼니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JTBC는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1일 조지아 공대, 조지워싱턴대, 이화여대 등에서 한국을 연구하는 학자 32명은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설강화를 배급할 때 드라마 속에서 한국 근현대사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설강화 방영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아니다”라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현대사인 1987년을 다루는 미디어를 방영할 때 관련 정보를 듣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당초 설강화 여주인공 이름이 민주화 운동가였던 천영초씨의 이름을 딴 ‘은영초’였다가 논란이 되자 ‘은영로’로 바꾼 점, 천영초씨의 남편인 정문화씨가 민청학련 사건 때 공산주의자이자 북괴의 추종자로 몰려 고문을 당했음에도 여주인공이 남파 간첩과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 등이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 드라마에서 안기부 부장으로 등장하는 인물인 ‘은창수’의 약력이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진압한 박준병 장교와 유사한데도, 그가 독재 정권에 마지못해 협력하는 인물로 그려졌다고 주장했다.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은영로’(지수)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출연과 글로벌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 공개 등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지만, 역사 왜곡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학자들은 “한국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대한 역사학자 등의 비판을 들을 수 있지만, 국제 시청자들은 그런 환경에 있지 않다”며 “어마어마한 접근성과 영향권을 갖춘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는 그에 따른 책임감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JTBC는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며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당한 권력에 의해 개인의 자유와 행복이 억압받는 비정상적인 시대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제작진 의도가 담겨 있는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법원이 설강화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시민단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현재 설강화는 9회까지 방영된 상태다.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 박병태)는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이 드라마 제작사인 JTBC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살려주세요” 아이들 비명에 뉴욕 아파트 주민들은 절규했다

    “살려주세요” 아이들 비명에 뉴욕 아파트 주민들은 절규했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미국 뉴욕시의 브롱크스 아파트 주민 딜레니 로드리게스(38)는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기자에게 자신의 9층 아파트에서 들렸던 “아이들의 비명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몸서리쳤다. 또 다른 주민도 “내부가 연기로 가득차 어두웠다. 어디선가 도움을 청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왔다”고 흐느꼈다. 숨진 아이들을 확인한 엄마들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거나 비통해했다.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11시 즈음에 발생한 화재가 뉴욕시 최악의 아파트 화재가 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뉴욕시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대로 희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는 중상자 32명 중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은 거의 모든 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의 희생자들이 발견됐다고 참담했던 상황을 전했다. 대니얼 니그로 뉴욕시 소방국장은 “건물 전체에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었고 많은 연기가 났다”며 “추위를 막기 위해 켜둔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방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처음 불이 난 2~3층 아파트의 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건물 전체로 연기가 타고 올라갔다고 봤다. 유독가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전체 12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이다. 다수가 중남미와 아프리카 출신의 무슬림 이민자로 파악된다. 오스왈드 펠리스 뉴욕시의원은 “뉴요커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장난 채 방치되어 온 화재경보기가 주민 대피를 지연시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주민들은 평소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이 잦았다고 언론에 증언했다. 익명을 원한 18층 주민은 “1주일에 2번 이상 복도에서 경보음이 울렸지만 고장인줄도 몰랐다”며 “직접 연기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경보음이 3번, 4번, 5번 울려도 허위경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화재 경보 시스템을 조사할 방침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소방관 인력 부족도 초동 대응에 지장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앤드류 뉴욕 소방협회장은 “맨 처음 구조 출동한 소방팀이 코로나로 인한 결근으로 인해 충원되지 않았다”며 “적절한 인력 지원이 이뤄졌다면 더 빨리 주민들을 구조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도 3분 이내에 대응했고, 현장의 소방관이 200명으로 인력도 충분했다”고 해명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가 1990년 3월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해피랜드 나이트클럽 방화로 87명이 숨진 이후 현대 뉴욕시의 가장 큰 화재 피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 19년만에 정부 차원 4·3사건 추가 진상조사 나선다

    19년만에 정부 차원 4·3사건 추가 진상조사 나선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19년 만에 추가 진상조사가 이뤄지며 보상금은 하반기부터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4·3중앙위원회 추가진상조사분과위원회(위원장 주진오)는 지난 6일 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4·3추가 진상조사에 대한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4·3사건 추가진상조사는 앞으로 3년간 시행되는데 ▲지역별 피해실태 ▲행방불명 피해실태 ▲4·3시기 미국·미군정의 역할 ▲무장대와 군·경 토벌대 활동 ▲재일제주인 피해실태 ▲연좌제 피해실태 조사 등 6대 주요 주제가 선정됐다. 특히 유족들은 연좌제 피해를 당할까봐 제주4·3 당시 부모, 배우자 등 가족의 희생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앞으로 내실있고 공정한 조사를 당부하며, 이미 고령인 4·3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증언 조사, 정부·기관 소장 자료 발굴, 미국 현지 조사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4.3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등 희생자들의 보상금은 1인당 9000만원이며, 보상청구권은 현행 민법상 상속순위에 따라 부여하기로 했다. 유족으로 결정된 사실상의 배우자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제사봉행과 무덤 관리를 하면서 이미 유족으로 인정된 4촌 이내 방계혈족이 사망한 경우, 그 자녀(직계비속)에 대한 청구권도 인정된다. 추가진상조사 분과위원회 주진오 위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충실한 추가진상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추가진상조사 계획은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는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에 회부돼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관련 기관 기록 수집·사료 조사·증언 채록 등을 위해 재단 조사연구실을 중심으로 추가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전문 인력을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 베트남전과 반전 시위… 1960년대 대혼란, 美 정치 지형 뒤엎다

    베트남전과 반전 시위… 1960년대 대혼란, 美 정치 지형 뒤엎다

    1970년대 서구에서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했다. 특히 미국의 70년대는 60년대의 혼란을 물려받은 악몽 같은 세월이었다. 격동의 7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의 정치적 지형은 새로 조성됐고 이를 토대로 1980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이 승리했다. 미국 정치의 ‘보수화’가 이 시기에 결정됐고, 시공간을 확장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도 잉태했다고 볼 수 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미국의 70년대를 재조명해 지금 미국을 이해하는 장기 연재를 맡았다.존 F 케네디가 1963년 암살된 후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린든 존슨(1908~1973)은 흑인 권리를 신장하기 위한 1964년 민권법을 통과시켰고 ‘위대한 사회’라고 불리는 복지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남북전쟁 후 인종 분리 제도를 유지해 온 남부의 반발은 거셌다. 존슨은 케네디가 시작한 베트남전쟁을 물려받았다. 존슨과 그의 안보팀은 우월한 군사력으로 베트남의 공산화를 저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64년 대선에서 승리한 존슨은 1965년 초부터 북베트남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고 지상군을 베트남에 증파했다. 그러나 북베트남과 베트콩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중국의 개입을 우려한 존슨은 북베트남의 심장부는 그대로 두고 주변만 공습했다. 미군은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느라 많은 희생을 치렀다. 1967년 말 남베트남에 주둔한 미군은 50만명이었다. 1965년 2000명 수준이던 미군 전사자는 1966년 6000명, 1967년 1만 1000명을 넘어섰다. 미군의 항공 전력도 북베트남의 정교한 대공 방어망에 걸려 큰 희생을 치렀다. 그럼에도 미군 사령부는 베트남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로버트 맥너마라(1916~2009) 국방장관은 전쟁에 회의를 느끼고 존슨 대통령에게 사임을 청했다. 전쟁에 지친 존슨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구정 대공세’로 미국 여론 반전 1968년 1월 31일 구정(舊正)을 기해 북베트남군은 정규군을 동원해 베트남 전역에서 대공세를 취했다. 사이공의 미국 대사관이 베트콩에 의해 뚫렸고 북부의 유서 깊은 도시 후에가 북베트남군에 장악됐다. 미군은 반격해 사이공을 확보했고 치열한 교전 끝에 후에를 탈환했다. 그러나 후에는 완전히 파괴됐고 포로가 된 공무원, 군인, 경찰, 교사, 수녀 등 3000명이 학살됐고 2000명이 실종됐다. 두 달 동안 계속된 전투로 북베트남군 6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군 4000명, 남베트남 정부군 5000명, 한국군 200여명도 전사했다. 케산 고지 전투에서는 미 해병대원 500명이 전사했고 북베트남군은 전사자 1만명을 내고 후퇴했다. 전술적으로는 미군의 승리였다. 하지만 사이공의 미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모습을 TV로 본 미국민은 정부가 거짓말을 해 왔다고 믿게 됐다. 게다가 CBS의 월터 크롱카이트는 전투가 한창일 때 남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이제 미국이 협상으로 전쟁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방송했다. 모든 언론이 베트남전쟁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고 보도했다. 맥너마라 국방장관은 2월 말 퇴임했고, 존슨은 오랜 친구인 클라크 클리퍼드(1906~1998) 변호사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한편 ‘민주사회를 위한 학생들’(SDS·Students for a Democratic Society)이 중심이 된 진보적 청년계층은 군산 복합체가 움직이는 미국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워 가고 있었다. 1965년에 이들은 UC 버클리, 하버드, 위스콘신 등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었고 10월에는 버클리에서, 11월에는 백악관 앞에서 큰 시위를 벌였다. 그해 8월 LA 남쪽 흑인 거주 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나서 많은 건물이 불타고 수십명이 사망하는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다른 도시에서도 흑인 시위와 폭동이 빈발했다. 민권법 통과를 위해 존슨 대통령을 지지했던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가 이끌던 온건한 흑인단체도 반전대열에 가담했다. 1967년에는 학생 시위대가 국방부와 백악관을 포위하는 대형 집회로 발전했다.●유진 매카시, ‘반전 후보’로 나서다 학생운동 그룹은 전쟁에 반대하는 정치인을 1968년 대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밀고자 했다. 이들이 접촉한 로버트 케네디(1925~1968) 상원의원 등은 정부의 전쟁 정책에 반대하면서도 현직 대통령에 도전하기를 꺼려했다. 이때 나선 사람이 미네소타 출신 상원의원 유진 매카시(1916~2005)였다. 세인트존스대와 미네소타대에서 공부하고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하원의원을 지낸 후 상원의원이 된 그는 학구적이고 종교적이며 양심적인 정치인이었으나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었다. 1968년 1월 초 매카시가 베트남전쟁 반대를 외치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전국에서 젊은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매카시 돌풍’이 일었다. 그해 3월 12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매카시는 42%를 획득해 49%를 얻은 존슨 대통령을 바싹 추격했다. 그러자 며칠 후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매카시를 돕던 젊은이들은 케네디가 기회주의적이라고 생각했다. 3월에 열린 매사추세츠 등에서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선 매카시가 1위를 달렸다. 존슨 대통령은 전쟁에 대한 의지를 상실한 상태였다. 클리퍼드 국방장관은 베트남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존슨에게 보고했다. 3월 31일 존슨은 북베트남에 대한 공습 중단을 선언하고 하노이에 협상을 제안하면서 자신은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4월 4일, 멤피스에서 킹 목사가 백인우월주의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워싱턴, 시카고, 뉴욕, LA, 워싱턴DC 등 미국 120개 도시에서 흑인들의 시위가 폭동으로 번졌다. 경찰과 주 방위군이 무장을 하고 폭동에 대처했고 사망자가 속출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선 학생들이 대학 본부를 점거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컬럼비아대는 인근 할렘에 거주하는 흑인 주민들과 체육관 건립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학생들’이 주도하는 신좌파 계열의 학생들이 베트남전쟁 반대와 징집 거부를 주장하면서 총장실을 점거했고 학장을 인질로 감금했다, 캠퍼스에는 체 게바라(1928~1967)와 맬컴 X(1925~1965)의 사진이 곳곳에 붙었고 무장한 경찰이 캠퍼스를 포위했다. 뉴욕시는 내란이 일어난 것 같았다.●케네디 상원의원 암살로 좌절된 열망 로버트 케네디가 풍부한 자금과 인력을 갖고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매카시의 선거운동은 동력을 상실했다. ‘케네디’라는 빅 네임은 미디어를 움직이는 힘이 있었다. 1968년 6월 5일, 로버트 케네디는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했다. 그날 밤 12시 넘어 케네디는 로스앤젤레스의 앰배서더 호텔에서 연설을 했다. 그리고 호텔 주방을 거쳐 이동하던 중 아랍계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루려던 젊은이들의 꿈마저 좌절되고 말았다. ■이상돈 명예교수 1951년생.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국 툴레인대와 마이애미대에서 유학한 뒤 1983년부터 2013년까지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로 헌법 등을 가르쳤다. 2016년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활동도 했다.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춘곡 고희동이 외할아버지.
  • “오직 승리뿐? 어이없다”…中 ‘시안봉쇄’ 비판한 ‘장안10일’ 글 삭제

    “오직 승리뿐? 어이없다”…中 ‘시안봉쇄’ 비판한 ‘장안10일’ 글 삭제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도시 전체가 전면 봉쇄된 중국 시안의 실상을 알린 ‘장안(시안의 옛 이름) 10일’ 글이 전면 삭제됐다. 인구 1300만명의 대도시 시안이 봉쇄되면서 시민들이 겪는 고통을 알리며 당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을 비판한 이 글은 제2의 ‘우한일기’로 주목받으며 친정부 성향의 언론인의 지지까지 받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공감대와 불만이 중국 전체로 퍼질 것을 우려한 당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수정하는 대신 불만을 차단하기 위한 전통적인 방식인 ‘기록 삭제’를 택했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프리랜서 기자 장쉐가 자신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쓴 ‘장안 10일’ 원문이 차단됐다. 장쉐의 계정을 구독 중인 이용자가 이 글을 누르면 ‘공개 계정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법규에 따라 관련 내용을 보여줄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위챗 관리 규정엔 ‘공식 계정 이용자는 돌발 사건을 이용해 극단적 정서를 선동하거나 (정부·사회) 조직기구의 정상적 운영을 저해하고 사회의 조화와 안정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위챗 공식 계정 서비스에서 9일 현재 장쉐의 계정이 통째로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기존 구독자가 아닌 이용자는 장쉐의 계정을 찾아가 들여다볼 수 없는 것이다. 원문뿐만 아니라 위챗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원문을 공유하거나 복사한 글, 또는 ‘장안 10일’과 관련된 글들 대부분 삭제됐고, 남아 있는 글들은 대부분 ‘장안 10일’이 혼란을 선동한다고 비난하는 취지의 글들뿐이다. ‘장인 10일’을 포용해야 한다며 지지한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의 글 역시 삭제됐다. 그동안 친정부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온 후 전 편집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많은 사람이 좋든 싫든 ‘장안 10일’과 같은 표현을 허용해야 한다”며 “중국 인터넷에서 단 한 가지 목소리만 있는 것을 희망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한 바 있다.중국의 유력 언론매체 탐사보도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5년 프리랜서 기자로 전향한 장쉐는 지난 4일 도시 전면봉쇄 속에서 고통을 겪는 시안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한 ‘장안 10일’을 공개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은 시안 시민들이 도시 전면봉쇄 속에서도 당국의 지원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선전해왔지만, ‘장안 10일’은 당국의 우격다짐식 격리 때문에 먹거리를 구하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모습을 상세히 전달했다.“두 젊은이가 일주일째 라면만 먹다가 입이 다 헐었다고 한다. 행정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정부는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2021년 12월 29일) “시안(西安)은 오직 승리뿐이라고? 어이가 없다. 이번 봉쇄가 끝난 뒤에도 정부의 공훈만 칭송하기 바쁘다면 주민들의 고난은 무의미하다.”(2022년 1월 3일)장쉐는 ‘시안은 승리’라는 친구에게 ‘한 소녀의 부친이 심장 이상을 일으켜 병원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바이러스) 위험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받아 주지 않아 수술이 늦어졌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을 보냈다고도 전했다. 장쉐는 “이번 사건이 끝난 뒤 피눈물의 교훈을 얻지 못하고 정부의 공훈만 칭송하기 바쁘다면 사람들의 고난은 무가치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장쉐의 글은 중국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국제적으로도 제2의 ‘우한일기’로 주목받았다. ‘장안 10일’은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발생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 생활권을 극단적으로 제약하는 중국식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논쟁을 불러왔다. 장쉐는 ‘장안 10일’에서 “‘우리는 어떤 대가라도 감당할 것’이라는 말도 있는데, 말은 좋지만 여기서 우리(시안 사람들)는 ‘우리’인지 ‘감당해야 할 대가’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일갈했다. 대(大)를 위해 소(小)가 희생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중국 공산당의 보편적 사고에 정면으로 도전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극도로 경직된 방역 정책 탓에 병원 문턱에서 진료를 받지 못해 환자가 사망하거나 임신부가 유산하는 일까지 잇따르면서 중국 부총리까지 나서 공개 사과를 하는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앞두고 사회 안정 도모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중국 당국은 ‘시안 사태’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데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장안 10일’ 삭제에 일부 네티즌들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서 “모든 소시민이 모여 사회를 구성한다. 우리는 모두 소시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장안 10일’이 없다면 누가 소시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려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 파키스탄서 폭설 구경 차량들 1000여대 도로에 갇혀 적어도 22명 참변

    파키스탄서 폭설 구경 차량들 1000여대 도로에 갇혀 적어도 22명 참변

    파키스탄 북부 고원 지대 도로에서 차량 1000여대가 폭설 속에 고립돼 추위를 이기지 못한 관광객 22명 이상이 차 안에서 숨졌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밤에도 강풍과 눈보라가 예보된 데다 눈에 완전히 파묻힌 차도 있어 희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펀자브주 고원 관광지 무르리 근처 도로에 차량 1000여대가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틀 동안 폭설이 쏟아져 관광객들이 설경을 즐기겠다며 너무 많은 차량이 무르리로 진입하려고 몰렸기 때문이었다. 며칠 동안 소셜미디어에는 눈 쌓인 설원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사진이 넘쳐난 영향도 있었다. 12만대 이상의 차량이 인구 2만 6000명의 소도시 무르리로 진입했고 외곽 도로에서는 심각한 정체가 빚어졌다. 그러자 무르리 당국은 차량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버렸다. 여기에다 폭설마저 계속돼 1000여대가 차를 돌려 빠져 나오지 못하고 도로 위에 갇히게 됐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관광객 수천 명이 차량에 탄 채로 섭씨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추위 속에서 밤을 지새야 했다. 돈은 구조 당국을 인용해 어린이 10명 등 적어도 22명이 동사하거나 이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관과 아내, 6명의 자녀가 변을 당한 사례도 있었고, 다른 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셰이크 라시드 내무부 장관은 “16∼19명이 차 안에서 숨졌다”며 “희생자는 모두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인근 도시 라왈핀디의 고위 공무원은 “약 2300대는 대피시켰지만,여전히 1000여대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현지에 군인 등을 투입해 긴급 구조에 나섰고 펀자브주 정부는 무르리 인근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도로 근처의 주민들은 추위에 떠는 관광객을 위해 담요와 먹을 것을 전달하기도 했다. 천신만고 끝에 무르리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정부건물과 학교 등에 수용됐다. 고립된 500가족 가운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사람은 수백명이라고 했다. 무르리 시의 관광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데 정부가 앞장서 관광 홍보를 한 것이나 제설 등을 제때 하지 않아 재난 규모를 키웠다는 인재(人재)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도 있다. 임란 칸 총리가 “날씨 예보를 참고하지 않고 월동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않고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이 문제”란 식의 발언도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해발 고도 2300m의 무르리 마을은 19세기 영국이 식민지 군대 병사들을 치료하는 야전병원이 세워진 곳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 “어린이 총격 사망” 카자흐 사태 사상자 속출… 정보기관 수장 체포

    “어린이 총격 사망” 카자흐 사태 사상자 속출… 정보기관 수장 체포

    유혈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어린이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시민 수천명을 구금하는 한편 정보기관 수장을 반역 혐의로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아동인권옴부즈맨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알마티에서 일어난 소요 사태로 지난 5일 어린이 1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7일에는 15세 청소년이 심각한 총상을 입고 알마티의 한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카자흐스탄에서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급등에 반발하며 지난 2일 남서부 망기스타우주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가 독재 정권 타도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격화하며 최대 도시 알마티 등지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민간인과 정부 측에서 각각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오는 10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베릭 울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카자흐스탄 여러 지역에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과 관련,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2년 1월 10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위에 가담한 시민들과 배후로 의심되는 고위급 인사에 대한 체포도 이어졌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여러 지역에서 범죄자를 식별해 구금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구금된 사람의 수는 지금까지 440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가보안위원회(KNB)는 이날 “지난 6일 국가반역 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를 통해 카림 막시모프 KNB 위원장과 다른 인사들이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막시모프 위원장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막시모프 위원장은 2007~2012년과 2014~2016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 아래서 두 차례 총리를 역임했고, 2012~2014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 KNB 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러다 이번 사태로 인해 내각이 총사퇴한 지난 6일 해임됐다. 정보기관 수장이 체포된 것과 관련, 현지에선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막시모프 위원장이 토카예프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이번 사태를 기획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규모 시위 사태가 벌어진 알마티에선 이날도 시위대 진압을 위한 대테러작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테러작전은 카자흐스탄 군경 특수부대가 수행하고 옛 소련권 6개국이 결성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평화유지군은 국가 주요시설 경비 임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평화유지군 지원 요청에 CSTO는 러시아 공수부대를 주축으로 한 2500명선의 병력을 파견했다.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출신 군인도 포함됐다.
  • 지진, 화재, 가스 폭발…中 새해 벽두부터 각종 사건 사고 몸살

    지진, 화재, 가스 폭발…中 새해 벽두부터 각종 사건 사고 몸살

    최근 중국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갖은 사건 사고로 몸살을 앓고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오전 후난성 헝양시 북부의 스구구(石鼓区)에 소재한 모 의료센터에서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의료센터 내부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던 환자들과 의료진 상당수가 긴급 대피했으나 이들 중 상당수는 호흡기 질식 등의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의료센터 내부에 갇혀 있었던 19명의 의료진과 환자들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5명은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 중 질식사했으며 추가 사상자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을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시 45분 경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 하이베이 짱족(티베트족) 자치구 먼위안현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칭하이성 지진국은 진앙의 위치는 북위 37.77도, 동경 101.26도로 진원의 깊이는 약 10㎞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첫 강진이 있은 직후 규모 5.1의 여진이 5차례 추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재 관할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상대응태세를 가동,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6.9의 강진에도 불구하고 지진이 발생한 지점이 평균 해발고도가 3675m의 고지대였다는 점에서 진앙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는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만 현지 누리꾼들이 게재한 사진과 동영상에서는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진앙지에서 무려 136㎞ 떨어진 시닝시에서도 강한 지진이 발생했을 정도로 지진의 강도는 매우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이 일대를 통과하는 철도 일부가 운행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또, 이 사건이 발생하기 불과 25시간 전이었던 7일 낮 12시 10분 경 충칭시 우룽구 남서부의 대형 식당 건물의 가스가 폭발해 16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사고로 사망자 16명, 부상자 10명 외에도 건물 밖으로 피신하지 못한 채 갇힌 26명의 희생자가 실종된 상태다. 특히 사고 후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들의 상태가 위중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폭발 사고가 있었던 건물은 이 지역 관할 주민센터의 구내 식당으로 이용됐던 건물로, 폭발 당시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건물 전체가 바닥으로 붕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50대와 구조대원 260명, 수색대 60명을 투입해 희생자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할 당국은 이번 사고가 가스 유출에 따른 폭발의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면서도 건물 붕괴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고 밝혔다.  
  • “고귀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평택역 시민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고귀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평택역 시민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 등 소방관 3명을 추모하기 위해 7일 마련된 경기 평택시 평택역 광장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정오부터 개방한 분향소에는 3시간 만에 시민 300여명이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화성소방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명예퇴직했다는 A(58)씨는 “평택시에서 보내준 SNS 알림을 통해 평택역에 시민분향소가 차려졌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다”며 “평생을 소방관으로 근무한 입장에서 후배 소방관들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 B씨는 “화재진압도 좋지만, 소방관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마저 희생한 고인들이 부디 평화로운 안식처에서 영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료 직원들과 함께 분향을 온 한 지역자활센터 직원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며 “소방관들이 더 충원되고,장비도 더 좋아져서 이런 참사는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에도 정치권 인사와 기관장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이흥교 소방청장,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조문했다. 평택시 재난대책본부는 평택역 광장 외에 이충분수공원(북부권)과 안중출장소(서부권)에도 분향소를 설치해 8일 오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분향소 3곳은 오는 9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 [책꽂이]

    [책꽂이]

    나폴레옹 세계사(알렉산더 미카베리즈 지음, 최파일 옮김, 책과함께 펴냄) 나폴레옹 개인이나 나폴레옹전쟁 자체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나폴레옹 전쟁을 세계사적 맥락으로 바라본 책이다. 프랑스혁명부터 나폴레옹 제국의 몰락, 그 이후까지의 시간을 훑고 전 세계에 나폴레옹전쟁이 영향을 미친 과정을 치밀하게 서술했다. 1440쪽. 5만 8000원.새들의 방식(제니퍼 애커먼 지음, 조은영 옮김, 까치 펴냄) 말하기, 일하기, 놀기, 짝짓기, 양육하기 다섯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새들을 소개한다. 특히 북반구 일부 지역의 새들을 대상으로 집중됐던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새들의 흥미롭고 극단적인 행동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한다. 448쪽. 2만원.스필버그의 말(스티븐 스필버그·브렌트 낫봄·레스터 D 프리드먼 지음, 이수원 옮김, 마음산책 펴냄) 영화적 상상력에 휴머니즘을 녹여 낸 거장의 스물한 편 인터뷰가 담겼다. 감독으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그동안 소개된 적 없던 개인적 삶까지 조명한다. ‘슈가랜드 특급’ 같은 초기 영화뿐 아니라 ‘죠스’ 등의 제작기도 수록됐다. 500쪽. 2만 5000원.지식의 헌법(조너선 라우시 지음, 조미현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인류는 수많은 희생 끝에 견해차를 지식으로 변환하는 사회 체제, ‘지식의 헌법’을 완성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가짜뉴스, 음모론 등이 빠르게 퍼지면서 일상이 흔들린다. 저자는 이를 인식론적 위기로 진단하고 그 원인을 파헤친다. 432쪽. 2만 1000원.한국의 여성 기자 100년(정진석 지음, 나남 펴냄) 100여년에 이르는 한국 여성 기자의 역사를 정리한 최초의 통사다. 1920년 ‘부인기자’의 출현부터 현재까지 여성 기자 관련 사료를 집대성했다. 이 책을 기획한 한국여성기자협회는 31명의 여성 기자 에세이집인 ‘유리는 깨질 때 더 빛난다’도 펴냈다. 256쪽. 1만 8000원.마지막 항해(황인규 지음, 인디페이퍼 펴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북동항로의 탐험가이자 허드슨강과 허드슨만의 발견자 헨리 허드슨의 탐험 기록이 소설로 되살아났다. 항해의 이면에 숨겨진 좌절과 실패, 불굴의 의지가 처절하게 아름다운 서사 속에 담겼다. 그의 위대한 도전을 인류 전체의 이야기로 남기기 위해 작가는 펜을 들었다. 288쪽. 1만 3000원.
  • 새해 첫날 의문의 총격…플로이드 4살 조카가 맞아

    새해 첫날 의문의 총격…플로이드 4살 조카가 맞아

    플로이드 4살 여조카, 기습 총격에 부상 미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촉발했던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4살 여조카가 새해 첫날 기습 총격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플로이드의 조카 아리아나 딜레인이 총에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플로이드는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관의 폭력에 희생됐고 “숨을 쉴 수가 없다”는 그의 마지막 말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상징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지난 1일 오전 2시 55분쯤 딜레인 가족의 아파트에 여러 차례 총을 쏜 뒤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당시 피해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가족을 통해 플로이드 조카의 피격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방에서 잠을 자던 딜레인은 총격으로 폐와 간을 다쳤고 갈비뼈도 부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은 총격 사건 직후 911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7시가 돼서야 현장에 출동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휴스턴 경찰서장은 성명을 내고 경찰의 초기 대응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달아난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의도적 총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 미래 100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5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중심’과 ‘균형발전’을 핵심가치로 여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정 연속성과 완결성을 위해서 계속 시민들과 함께 같으면 한다”고 차기 지방선거에서의 자심감도 내비쳤다. 그는 “시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완성도를 높여 우리시 100년의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며 “그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73년이라는 긴 기다림과 염원 끝에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됐고, 오는 21일부터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며 “희생자 피해 신고와 기념공원 조성 등 후속사업 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갰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고 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위해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역량 결집과 성공개최 붐을 조성하고, 해외참여국 사전 유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남해안남중권으로 개최도시를 먼저 선정하고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차별화를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도 약속했다. 그는 “관광에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도해양관광단지,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챌린지파크, 화정면 개도 웰니스 테마 관광지 등 타 지역과 차별화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정주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여천역 주변, 소제, 죽림1, 만흥지구 택지개발로 시민 수요와 미래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남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올해에는 지난 24년간 이어지고 있는 지역의 숙원 사업인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일부에서 거론되는 시의회와 소통 부재는 잘못된 내용이다고 일축했다. 그는 “많은 분들과 얘기를 하고 나면 잘못된 선입관으로 전혀 불통이 아니다는 말씀들을 하신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시대에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준비해야만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고 긴 안목으로 시민 뜻을 살피고, 시의회와 지역사회의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직격’ 나경원 “이준석, 대선 큰 전쟁 앞 분열… 책임 자유롭지 못해”

    ‘직격’ 나경원 “이준석, 대선 큰 전쟁 앞 분열… 책임 자유롭지 못해”

    羅 “이런 논의한다는 게 참 어이없다”“2030만 중요 아닌 지역·세대·계층 살펴야”“윤석열 장점·진정성 보여주고 당 하나돼야”이준석 “안철수, 임명할 수도” 사퇴론 일축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조수진 최고위원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운영 갈등을 빚은 뒤 중앙선대위직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대선이라는 큰 전쟁 앞에서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羅 “김종인, 스스로 후보 작게 만들어”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러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참 어이없는 노릇”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당장 20·30세대 지지율 확보가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선거에 있어서 20·30만 중요하겠나”라면서 “지역, 세대, 계층,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다 같이 국민 여러분들 아픈 데, 가려운 데를 다 긁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보의 메시지와 연설문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우리 스스로 후보를 작게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어떤 부분은 실언, 어떤 부분은 소통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도 했던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후보의 장점과 진정성을 잘 보여주고 소통하게 하는 것, 그리고 또 우리 당이 정말 하나가 되는 것으로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준석, 조수진과 갈등 하루 만에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선거 손뗐다” 앞서 조 최고위원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핵관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면서 “세대결합론은 사실상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 후보의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사퇴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이 대표에 반발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이준석 “윤사모가 문자폭탄”최고위서 尹측 권성동과 충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권성동 사무총장과 정면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가 윤 후보 지지자 모임인 ‘윤사모’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 유출돼 문자 폭탄을 받은 것과 관련, 권 사무총장에게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표는 또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자신의 부모 재산 내역을 입수한 정황도 언급하며 “범죄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국회의원 공천 심사 때 당에 제출한 대외비 자료가 당 사무처에서 흘러나간 것으로 의심하고, 실무를 총괄하는 윤 후보 최측근인 권 사무총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그러자 권 사무총장은 “처음 듣는 얘기다. 윤사모라고 하면 당 외곽 조직 같은데, 사무총장이 그런 것까지 알기는 어렵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후 “확인해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나온 사퇴론과 관련해 “이 사람들(의원들)이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에게 단련된 이준석을 모르는 가보다”라며 사퇴할 뜻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자신과 갈등을 빚어온 최고위원들을 겨냥해 “조수진 김재원 최고위원들이 대의를 위해 희생을 선택하시면 즉각 대체 멤버를 준비하겠다”면서 “안철수 대표를 임명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우크라이나 ‘반러 횃불 시위’를 이스라엘이 비난한 까닭

    우크라이나 ‘반러 횃불 시위’를 이스라엘이 비난한 까닭

    최근 우크라이나 내 반러시아 정서가 고조된 가운데 새해 첫날 우익 민족주의자들이 수도 한복판에서 나치에 부역한 급진파 민족 운동가의 생일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스라엘은 이에 항의했고,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이를 다시 이용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RT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키예프에서는 2차 세계대전 전후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 조직’(OUN)을 이끈 스테판 반데라를 기리는 ‘횃불 행렬’이 벌어졌다. 집회에 참가한 약 3500명(현지 경찰 추산)의 시민들은 반데라의 초상화를 들고 “반데라, 와서 질서를 회복하라”며 행진했다. “영광”, “우리 땅” 등을 외치는 소리도 이어졌다.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른 행렬은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마무리됐다. 키예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날 성명에서 “나치 이데올로기를 지지한 이들을 미화하려는 시도는 우크라이나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더럽히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행렬 도중 발생한 반유대주의 징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러시아 타도’ 시위를 이스라엘이 비난하고 나선 것은 반데라에 대한 상반된 평가 때문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 우크라이나 거주 지역인 갈리치아·로도메리아 왕국에서 태어난 반데라는 왕국이 독립해 수립된 서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이 폴란드에 재합병당하자 민족주의 활동에 뛰어들었고, 1929년 리비우에서 무장조직 OUN 창설을 주도했다. 1939년 폴란드를 침공한 나치의 반폴란드·반소련 정책에 동조하면서 반공 무장투쟁을 지속했는데, 이 과정에서 OUN의 폴란드인·유대인 학살이 자행됐다. 2차 대전 종전 후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아 반소련 투쟁을 주도했으나, 1959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에게 암살됐다. 현대 우크라이나에서는 주로 반러시아 성향의 극우 진영에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를 위해 투쟁한 인물로 추앙받는 반면, 반대 성향의 사람들로부터는 전쟁범죄자로 비판받는다.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새해 첫날 키예프에서 벌어진 횃불 시위를 ‘네오 나치’ 시위로 표현하는 한편 이스라엘 대사관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을 비난한 점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나토(북대서양조양기구)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의 반나치 정서를 자극해 우크라이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영자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네오 나치 행진에 반대하는 이스라엘(대사관)의 트윗이 실제 전쟁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설전에 이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번 성명은 “원칙적인 입장”이었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 [월드피플+] “영웅” 아기 밀어내고 대신 트럭에 치인 美 보모…안타까운 죽음

    [월드피플+] “영웅” 아기 밀어내고 대신 트럭에 치인 美 보모…안타까운 죽음

    한 살 아기를 밀어내고 대신 트럭에 치인 미국 보모가 끝내 숨을 거뒀다.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교통사고 순간 돌보던 아기를 살리고 대신 차에 치인 보모가 2021년 마지막 날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보모 아르첼리 머셤프(52)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트럭에 치이는 사고 이후 10여 일 만이었다. 숨진 보모는 지난달 20일 브루클린 파크 슬로프 지역에서 돌보던 아기를 구하고 대신 차에 치였다. 맞은편 트럭이 덮쳐오자 몸을 피하는 대신 유모차를 밀어내 아기를 살렸다. 아기의 부모는 “아들은 다친 데가 하나도 없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보고는 트럭이 다가오자 유모차를 밀어내 아기를 구하고 대신 차에 치였다. 사람들은 보모 덕에 아기가 죽음을 면했다고 입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보모는 인구 40만 명의 중남미 작은 국가 벨리즈 출신 이민자였다. 생계를 위해 보모 일에 뛰어들었지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보모의 딸은 “어머니는 아이를 무척 좋아하셨다. 최근 어머니 휴대전화를 살펴봤는데 사진첩에 절반 이상이 돌보는 아이들 사진이었다”라고 밝혔다. 보모의 가족도, 아기 부모도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보모가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보모를 위한 모금 활동도 전개했다. 하지만 치료 목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있던 보모는 2022년 새해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끝내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고인이 생전 누구보다 이타적인 사람이었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아기 부모도 “보모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한 행동은 한 살 된 우리 아들을 살리는 것이었다”면서 “보모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아들을 최선을 다해 키울 것이며, 숨진 보모를 영원히 아들의 수호천사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척 슈머 뉴욕주 상원의원 역시 “그는 영웅이다. 용감했고, 사심 없이 자신이 돌보던 한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고 조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각종 ‘교통폭력’에서 도시를 안전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사고를 낸 68세 트럭 운전사가 기소됐는지는 불분명하다. 현지 경찰은 언론에 “아직 수사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상태다. 유가족은 “모두가 정의를 원한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서초 보훈단체 위문금 21만원으로 인상

    서초 보훈단체 위문금 21만원으로 인상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보훈단체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위문금을 올해부터 연 21만원으로 인상한다. 구는 올해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존 연 3회 각 5만원씩 지급하던 위문금을 각 7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급 시기는 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추석 등이다. 올해부터 보훈 가족 복리 후생을 위해 각종 지원금 지급 대상의 범위도 확대된다. 구는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위로금 지급 대상을 상이(전상·공상)군경 등을 포함해 모든 국가보훈대상자로 확대했다.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도 선순위 유족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지역 내 보훈단체 보조금을 전년대비 5% 인상할 예정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보훈위문금도 기존 회당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구는 보훈정책을 계속 강화해왔다. 지난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6·25 참전용사에게 위문금 35만원을 지급했으며, 2019년엔 매월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증액, 거주기간 조건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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