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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만에 1만명 마감’…경남도민연금, 2만명 더 뽑는다

    ‘3일 만에 1만명 마감’…경남도민연금, 2만명 더 뽑는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경남도민연금’의 가입 규모를 확대하며 노후 소득 공백 해소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월 1차 모집 당시 신청 접수 사흘 만에 1만명의 정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수요를 확인한 도는 오는 4월 20일부터 2만 589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기존 모집에서 신청 기회를 놓친 도민들 요구와 18개 시·군의 협의를 바탕으로 결정했다. 소득 기준 완화와 시스템 개선으로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 전까지 발생하는 이른바 ‘소득 공백기’를 메워주고자 경남도가 야심 차게 내놓은 복지 모델이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 동안 내면 도나 시군에서 지원금과 이자를 보태 만 60세 이후부터 일정 기간 연금 형태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앞서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50대의 64.4%는 소득 공백기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들어 본 적도 없고, 83.9%는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민연금은 4050 세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첫날부터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2차 모집에서는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소득 기준을 기존 4개 구간에서 2개 구간으로 단순화·완화했다. 2차 모집 중 첫 모집은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연 소득(가입자 본인) 5455만원 이하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하는 두 번째 모집에서는 연 소득 9352만원 이하 1만 589명을 뽑는다. 도는 특정 시간대 접속 쏠림을 방지하고자 지역별 분산 접수 제도도 도입했다. 월·화요일에는 창원시와 군 지역 거주자가, 수·목요일에는 창원 외 시 지역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24일 금요일에는 전 시·군의 첫 모집(연 소득 5455만원 이하) 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다. 부적격자 발생 때 즉각 충원할 수 있는 ‘예비 가입자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도는 선착순으로 예비 2000명을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신청자가 가입을 철회하거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 인원만큼 순번에 따라 가입자로 전환된다. 신청자들은 자격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가입 완료’ 통보를 받으면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 중 한 곳을 골라 경남도민연금(IRP)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계좌 개설까지 끝낸 최종 가입자는 7월 말 확정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 전반의 복지 비용 감소와 노년층의 구매력 유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전국적인 확산도 바라본다. 경남의 성공 사례는 이미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시가 하반기 유사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며,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지자체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경남도민연금의 국가사업화를 공식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가치인 ‘복지·동행·희망’을 실현하는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경남도민연금은 향후 10년 동안 총 1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가 모집이 소득 절벽이라는 막막한 현실 앞에 선 도민들의 실질적인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일부터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더 늦기 전에 출국해달라” 레바논 교민에 대사 호소… 민원실 운영 전면중단

    “더 늦기 전에 출국해달라” 레바논 교민에 대사 호소… 민원실 운영 전면중단

    美·이란 휴전 첫날 레바논 200여명 사망“이스라엘 공습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이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교민들에게 “더 늦기 전에 출국해달라”고 호소했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을 발표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오히려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해 이날만 사망자 200여명이 발생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나온 서한이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9일(한국시간) 전규석 대사 명의로 보낸 서한에서 “친애하는 레바논 교민 여러분, 지금 이 글을 드리는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전해야 할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전 대사는 “금일 베이루트 도심과 자흘레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그 범위와 강도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아울러 금일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벗어나 베이루트 북부 및 종파가 혼재된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 다히예와 유사한 수준의 군사적 타격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최근 레바논의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교민들께서 체류하시는 지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저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 대사는 “현재로서는 민항편을 통한 출국이 여전히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수단”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이동 경로 역시 언제든 제한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그 시점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사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여러분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전 대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결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생업, 가족, 삶의 터전…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저로서는 헤아려 짐작하기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남을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까지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디 더 늦기 전에 출국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기를, 그리고 가능한 한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여러분의 안전과 자녀의 안전,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정부와 대사관의 조치에 따라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영사민원실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대사관은 “최근 레바논 내 전쟁 상황 등 엄중한 정세를 고려해 추후 별도 공지 시까지 영사민원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이는 민원인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이오니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다만, 재외국민 보호와 관련된 긴급하고 필수적인 영사 업무는 제한적으로 지속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이 발표된 전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 광범위한 공습을 단행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82명이 사망하고, 89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폭격은 인구 밀집지에 자행돼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되지 않은 이들도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망자를 최소 254명, 부상자를 837명으로 추산했다.
  • 야영장·실외체육시설 설치 등 개발제한구역 주민 생업 규제 빗장 풀렸다

    야영장·실외체육시설 설치 등 개발제한구역 주민 생업 규제 빗장 풀렸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건의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생업을 옥죄던 야영장, 실외 체육시설 설치 등과 관련된 낡은 규제가 대폭 풀린다.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은 지역 특성을 살려 야영장이나 실외 체육시설 같은 생업 시설을 운영하려 해도 진입 장벽에 막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야영장 및 실외 체육시설 설치 자격인 거주 요건이 10년에서 5년으로 줄었다. 시도별로 설치할 수 있는 총량은 관할 행정구역 내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시군 수의 3배 이내에서 4배 이내로 확대됐다. 경기도에는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시군이 21개여서 야영장과 실외체육시설도 기존 각각 63개에서 84개로 허가 물량이 늘어났다. 공통 부대시설의 기본 면적도 기존 200㎡에서 300㎡로, 승마장 부대시설은 2000㎡에서 3000㎡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면적 제한에 묶였던 개발제한구역 주택 내 태양에너지 설비 설치 규제가 주민 친화적으로 개선됐다. 주택의 경우 기존에는 수평투영면적(하늘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봤을 때 면적) 50㎡ 이하까지 설치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범위를 초과하더라도 마당이나 발코니 등에 자유롭게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경기도는 2024년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서면 및 방문 방식으로 설득했고, 시군 공무원 간담회와 국무조정실 협의 등을 거쳐 이번 개정안을 이끌었다. 김수형 경기도 지역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오랫동안 규제에 묶여 생활의 불편과 생업의 뼈아픈 제약을 견뎌온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조치”라고 밝혔다.
  • 공보의 65% 급감 ‘초비상’…경북도, 농어촌 의료공백 막기 총력전

    공보의 65% 급감 ‘초비상’…경북도, 농어촌 의료공백 막기 총력전

    경북도는 최근 공중보건의사 배정 인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농어촌 의료 취약지 공백을 막기 위해 지역 보건기관 기능 개편과 의사 채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의료취약지 등 공보의가 상주하지 못하는 보건지소 211곳은 지역 여건에 맞게 기능을 개편한다. 의과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 중 44곳은 진료 행위가 가능한 간호사인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상시 진료를 제공하고, 2개 보건지소는 진료소로 전환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은 의사 배치가 어려운 지역의 보건진료소에서 91종의 의약품 처방, 예방접종 등 일부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된 간호사를 말한다. 또 보건지소 131곳은 기존 보건소 공보의를 활용해 주 2∼3회 주기적으로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민간의료기관이 인접한 34곳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및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전환해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53억원을 들여 지역 필수의사제 지원사업을 한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명에 불과한 취약한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필수 의료 전문의 20명에게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을 지원, 지역 안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보건진료소와 거점 병원 간 원격협진 체계를 민간의료기관 중심으로 확대해 나가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간호 인력이 진료 전 과정을 돕는 비대면 진료도 안착시킬 예정이다. 도는 공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지역 보건기관 진료 의사 및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예산 73억원을 편성했다. 대표 취약지인 울릉도를 비롯한 응급의료 고도 취약지 당직의료기관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파견하거나 지원한다. 응급의료 고도 취약지 당직의료기관은 15㎞ 반경 내 응급실이 없는 의성, 영양, 영덕, 성주, 봉화 등 응급의료시설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의과 공보의는 2022년 285명에서 올해 97명으로 4년 만에 65% 급감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감소율이 36.6%에 달해 역대 최악의 인력 수급 위기를 맞고 있다. 공보의는 의대 내 여학생 비율 증가와 현역 대비 긴 복무 기간(36개월) 등 구조적 요인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다. 최근에는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수련 및 교육 공백까지 겹쳐 올해 신규 인원이 급감함에 따라 농어촌 의료취약지 진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과감한 인력 재배치와 비대면 진료 확충으로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개발공사, 여수세계섬박람회 ‘5억원’ 입장권 통 큰 기부

    전남개발공사, 여수세계섬박람회 ‘5억원’ 입장권 통 큰 기부

    전남개발공사가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기원을 응원하며 입장권 ‘5억원’을 구매했다. 9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전날 전남도청 9층 귀빈실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입장권 구매 및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정현구 여수시 부시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김동극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지역 상생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약정에 따라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억원 규모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고, 해당 입장권은 향후 전남 22개 시·군 문화 취약계층 등에 전량 지원될 예정이다. 또 조직위원회는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을 적용해 지원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약정은 공공기관이 지역 국제행사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도민복지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약정이 여수섬박람회를 전남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한다.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 광양 지역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첫 지급···345명 혜택

    광양 지역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첫 지급···345명 혜택

    전남 광양 지역 대학생들이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받았다.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2026년 신규 사업으로 시행하는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1차분을 지난 2일 345명에게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접수된 신청분에 대한 것으로, 총 지급액은 약 4억 4300만원이다. 올해 첫 시행하는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은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연 최대 3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마련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등록금 중심 장학금과 달리 주거비·교재비·식비 등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백운장학회는 올해 최종 학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지원 대상을 한 학년씩 확대한다. 2029년부터는 전 학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거주 기준은 부모 또는 보호자, 학생 본인 모두 공고일 기준 광양시에 3년 이상 주소를 둔 경우다. 학생은 관외 대학 진학에 따른 거주지 이전 등 불가피한 사유에 대해 일부 예외가 인정된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전문)대학교 재학생으로, 성적 기준은 직전 학기 C학점 이상이다. 지원 횟수는 편입학·재입학을 포함해 최대 8학기까지다. 금액은 연 200만원을 기본으로, 소득 구간·거주기간을 반영해 차등 지급된다. 기초·차상위 계층부터 소득 10구간까지 구분해 구간별로 30만원씩 증액한다. 거주기간이 7년 이상일 경우 최대 연 35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장학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신학기 필요한 기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급했다”며 “올 상반기 신청 기간이 이달 30일까지인 만큼 자격요건을 갖춘 학생들이 기간 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하반기는 9~10월 신청을 받아 12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 이후 시민과 기업 등의 기부로 248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1만 7725명에게 총 14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CJ올리브영, 올해 비수도권 1238억 투자…‘지역 경제·청년 동반 성장’

    CJ올리브영, 올해 비수도권 1238억 투자…‘지역 경제·청년 동반 성장’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내년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을 위해 123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엔데믹 전환기였던 2023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매장 구축 투자 예산은 전년 대비 36% 증액했다. 이번 투자는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 매장 고도화에 예산을 집중해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앵커 테넌트’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 신규 출점 혹은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절반 이상인 43개 매장이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독보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각지에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거점 매장을 집중 조성한다. 아울러 최근 경북 경산센터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으며, 연내 제주 지역 특화 빠른 배송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 지역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방문객 증가는 인근 상권 전반의 소비 흐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의 경우, 오픈 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직전 6개월 대비 평균 25% 증가하며 주변 유동인구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수도권 투자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타운 매장 한 곳당 평균 고용 규모는 55명 수준으로, 지역 내 고용을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리브영은 단순 채용을 넘어 청년들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현장 경험이 커리어로 이어지는 채용 문화를 구축했다. 지역 매장에서 출발한 구성원이 현재 미국 법인 및 매장 운영을 위한 서비스 매뉴얼 작성에 참여하는 등 직무 확장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도 확대 중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1월 ‘뷰티 컨설턴트’ 직무를 신설하고 자발적 지원을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솔초 통학버스 증차 논의 이끈다… 원거리 통학 해소 해법 모색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솔초 통학버스 증차 논의 이끈다… 원거리 통학 해소 해법 모색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강솔초등학교에서 통학버스 증차와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덕강일3지구 내 학교 신설 지연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통학버스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실제로 일부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30분가량 도보로 등교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의원과 문현섭 구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 서울시교육청 및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솔초등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강솔초는 고덕강일지구 입주 확대에 따라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통학버스 이용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3대의 통학버스가 운영 중이나, 탑승 학생 증가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간담회에서는 통학버스 증차를 위한 예산 확보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로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에서 통학버스 증차를 추진하는 안과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에서 증차를 추진하는 2개의 안이 검토됐으며, 이와 함께 강현캠퍼스 개교 전까지 한시적 추가 지원, 통학버스 주차 공간 확보 방안 등이 주요 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 바닥형 신호등 설치 및 보행 안전시설 확충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박 의원은 “고덕강일지구는 젊은 세대 유입으로 학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신설이 지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통학버스 증차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추경 예산 확보를 포함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2025년에도 학년도 중단 위기에 놓였던 강솔초 통학버스 지원을 유지하도록 이끌어낸 바 있으며, 간담회 개최 이전 학부모들과 현장에서 통학 거리를 점검하는 등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 주소, 시민이 고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누리집 주소, 시민이 고른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 통합을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식 누리집 주소(URL) 선정을 위해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9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온라인을 통해 ‘누리집 주소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민과 외부 이용자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될 디지털 창구의 이름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시된 누리집 주소 후보는 총 7개다. 두 지역명을 모두 반영한 ▲jeonnamgwangju.go.kr ▲jeonnam-gwangju.go.kr을 비롯해 약칭을 활용한 ▲jngj.go.kr ▲jn-gj.go.kr ▲jg.go.kr 등이 포함됐다. 또 통합의 의미를 강조한 ▲jgunion.go.kr, 도시 이미지를 강조한 ▲jgcity.go.kr도 후보로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시된 7개 후보 가운데 선호하는 주소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설문 참여자 중 15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양 시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조사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 만들어갈 통합특별시의 첫 디지털 관문을 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누리집 주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소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임시 누리집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공식 행정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 “교외선 타고 양주 한바퀴 어때” … 당일 관광상품 운영

    “교외선 타고 양주 한바퀴 어때” … 당일 관광상품 운영

    경기 양주시가 오는 18일 철도와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당일형 관광상품 ‘봄바람 따라 왕실 나들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만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으로, 철도 기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도다. 이번 상품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와 교외선을 연계한 환승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서울역·대곡역·의정부역 등에서 출발해 교외선 일영역을 통해 양주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일정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방문지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열리는 ‘2026년 제9회 양주회암사지 왕실축제’를 비롯해 장흥자생수목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등으로, 역사·자연·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이다. 관광상품에는 왕복 열차비와 연계 차량비, 체험 및 입장료 등이 포함돼 있으며, 양주시는 교외선 재운행을 계기로 철도 관광 수요를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영상] ‘푸틴 모르게’ 대형 다리 파괴…택배 드론 이용한 신박한 전술 성공 [밀리터리+]

    [영상] ‘푸틴 모르게’ 대형 다리 파괴…택배 드론 이용한 신박한 전술 성공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수송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핵심 보급로로 이용되던 교량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몰로이 T-150 수송 드론을 포함한 드론 항공 시스템만으로 러시아의 다리를 파괴한 최초의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우크라이나 해병대 소속 드론 시스템 연대가 수행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다리는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남부 헤르손에 있는 것으로, 드니프로강 하류 인근의 교량이다. 이 다리는 헤르손 주변의 드니프로강 삼각주와 섬 지역의 보급로 역할을 해 왔으며 러시아군이 장악한 섬과 하천 지역의 병력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통로로 꼽힌다. 올렉시 불라호프 부대장(대령)은 텔레그래프에 “아래쪽에서 다리를 파괴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위쪽은 매우 견고하게 설계돼 있기 때문에 어렵다”면서 “우리는 러시아 병사가 다리 구조물 아래에 서 있는 모습을 SNS에 올린 것을 보고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60일 가까이 진행됐다. 몰로이 T-150 드론이 교량 위가 아니라 교각(지지 구조)의 취약한 지점에 접근한 뒤 케이블을 이용해 50㎏의 폭약을 정밀 투하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구조를 약화하다 마지막에 미사일을 타격해 완전히 붕괴하도록 만들었다. 단순히 드론 폭격이 아니라 공병 작전과 드론 물류, 정밀 타격이 결합한 복합 작전인 셈이다. 영국제 T-150 수송 드론이란?이번 작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영국이 개발한 몰로이 T-150 수송 드론이었다. T-150 수송 드론은 주로 탄약과 식량, 의약품, 장비, 폭약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영국이 2022년 군사 지원 패키지로 제공한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보급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 드론의 최대 장점은 적재량이 최대 68㎏에 달한다는 점이다. 최대 항속거리는 약 70㎞, 비행시간은 약 36분 정도로 재블린·스팅어 등 대전차 및 대공 무기 1~2세트를 운반할 수 있다. 또 GPS 자동비행 기능을 통해 반복 작전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에서 T-150 드론 아래에 폭약 약 50㎏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목표 지점 위에서 정지시킨 뒤 그곳에 내려놓거나 떨어뜨리는 방식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1인칭 시점(FPV) 드론처럼 충돌하는 방식이 아닌 것이다. 약 60일 동안 T-150 드론이 출격한 횟수는 약 30회, 투입한 폭약은 총 1.5t에 달한다. 이 방식은 교각 내부 균열을 확대해 철근 구조를 손상시키고, 작은 공격을 여러 번 반복해 적의 탐지를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다리를 바로 부수는 게 아니라 무너지게 만들기 위해 T-150 드론 출격이 필수적이었다. “배송 위한 드론을 원래 용도 이상으로 활용”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작전은 몰로이 T-150 드론이 공격용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해당 드론은 실제로 영국에 본사를 둔 몰로이 에어로노틱스가 드론 배송을 위한 물류 플랫폼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 매체는 “T-150 수송 드론을 본래 용도 이상으로 활용해 통제되고 반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폭발물을 투하하는 데 이용했다”면서 “이러한 전장 활용 사례는 서방 드론 기술의 실전 테스트 및 수정 방식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4년 넘게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종전 조건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이양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영토 포기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 트럼프 휴전 발표 직전, 또 베팅으로 수억 벌었다…‘천기누설’ 배후는? [핫이슈]

    트럼프 휴전 발표 직전, 또 베팅으로 수억 벌었다…‘천기누설’ 배후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휴전안 동의가 발표되기 직전, 또다시 베팅 사이트에 거액의 돈이 몰리면서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저녁 이란 전쟁 휴전이 발표되기 불과 몇 시간 전 미래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는 새로운 계정들이 만들어졌다. 폴리마켓에 새 계정들이 등장한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면서 “합의하지 않으면 문명 전체가 멸망할 것”이라며 극도의 호전적 입장을 내세우던 때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을 발표한 시점은 7일 오후 6시 30분쯤이었는데, 휴전을 예측한 폴리마켓의 여러 계정에는 이미 수십만 달러가 베팅된 상태였다. AP통신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듄’을 통해 폴리마켓의 공개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소 50개 계정(지갑)이 휴전 발표 전 이러한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베팅들은 계정이 생성된 뒤 첫 거래였다. 오전 10시쯤 생성된 한 지갑은 평균 단가 8.8센트에 약 7만 2000달러(한화 약 1억원)를 베팅했다. 이 폴리마켓 사용자는 이후 현금화를 통해 20만 달러(약 2억 9600만원)의 이익을 챙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게시물이 올라오기 12분 전에 생성된 또 다른 지갑은 33.7센트의 단가에 3만 1908달러(약 4700만원)를 걸어 4만 8500달러(약 7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베팅금 일부는 지급 보류, 이유는?일각에서는 휴전 성사와 관련한 베팅 단가가 조금씩 높아진 것을 두고 당일 저녁 파키스탄의 휴전 성사 노력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폴리마켓 이용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물러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 전망하고 베팅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휴전에 베팅한 일부 사용자들은 폴리마켓의 지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휴전에 베팅한 일부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상당한 이익을 챙긴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폴리마켓은 이란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며 선박들을 제한하고 있고, 해당 지역에서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지급을 유보하고 48시간 지켜보기로 하면서 일부 사용자들은 지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블록체인 데이터만으로는 해당 신규 계정들의 실제 주인을 식별할 수 없다”면서 “이들이 신규 사용자인지 혹은 추가 계정을 개설한 기존 사용자인지 판단할 수 있는 내부 데이터는 폴리마켓만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시의적절한’ 베팅, 처음 아니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군사작전과 관련해 신규로 생성된 폴리마켓 일부 계정이 ‘전략적이고 시의적절한’ 베팅을 하는 거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불과 몇 시간 전에도 폴리마켓의 신규 계정들이 거액을 베팅해 수십만 달러의 이익을 챙겼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시작 직전에도 비슷한 거래가 발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 내부에서 극비리에 부쳐져야 하는 내부 정보가 밖으로 새어 나가고, 폴리마켓과 같은 예측 시장에서 거액의 이익을 얻기 위해 이러한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쏟아냈다. 이러한 의구심은 미국 정부 내부에서도 제기됐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 의원들은 내부자 거래의 정의를 예측 시장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연방 의회에 제출했다. 내부 정보로 사익 추구한 미 고위층 있다?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전 세계가 경제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관련 주요 발표 직전에 국제유가 선물 매도액이 급증하면서 유사한 의혹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6시 49분부터 6시 51분까지 2분 동안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매도액이 7억 6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해당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히기 15분 전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표 이후 매도세가 이어졌고 국제유가는 10% 급락했지만 미리 선물을 판 측은 큰돈을 벌 수 있었다. 정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세력이 내부 정보를 도박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심도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그세스 장관이 이란 공습 전 주식중개인을 통해 블랙록의 방위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수백만 달러 투자를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 참여하는 도중 걸프 국가로부터 자신의 사모펀드를 위해 50억 달러 자금 조달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어부가 바다서 ‘중국 수중 드론’ 낚은 사연…인도·태평양 전역 감시용? [밀리터리+]

    어부가 바다서 ‘중국 수중 드론’ 낚은 사연…인도·태평양 전역 감시용? [밀리터리+]

    인도네시아에서 어업 중이던 한 어부가 중국제 무인 잠수정(UUV)과 매우 흡사한 물체를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외신의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무인 잠수정은 인도네시아 서누사텐가라주 길리 트라왕안에서 약 16㎞ 떨어진 해역에 떠다니다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어부와 주민들은 즉시 당국에 신고했고 무인 잠수정은 곧바로 출동한 전문가들에 의해 육지로 옮겨졌다. 경찰은 혹시 모를 폭발물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했고, 당국의 폭발물 처리 및 화학·생물·방사능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폭발물이나 방사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당 물체가 중국조선공업그룹(CSIC)에서 개발한 수중 로봇 또는 센서 시스템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국조선공업그룹은 중국 국유 조선·방산 기업으로 중국 해군과 정부, 수출 시장을 겨냥한 구축함과 항공모함, 호위함, 상륙함 등을 제작한다. 해당 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 잠수정은 추가 분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마타람 해군기지 사령부에 보관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치에는 중국어로 ‘研制’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는 ‘연구 개발’ 또는 ‘개발’을 의미한다. 또 여러 케이블과 센서가 장착돼 있었으며 상단에는 해양 연구 장비가 수납된 덮개가 있었다. 특히 음향 도플러 유속계(ADCP)가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음향 도플러 유속계란 물속의 흐름(유속)을 측정하는 장비로, 소리(음파)와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 작동한다. 음파탐지기와 유사한 수중 음향 측정 장치다. 이를 최초 보도한 라 레푸블리카는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발견된 이 수중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해상 감시 활동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일은 중국이 전략적 해상 항로를 파악하고 외국 해군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첨단 무인 잠수정(UUV)과 대형 무인 잠수정(XLUUV)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추세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세계 각국이 ‘물속 드론’에 뛰어드는 이유한편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발견된 무인 잠수정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 또는 자율적으로 운용되는 ‘물속 드론’이다. 군사, 과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적 활용도가 극도로 높아진 무인 잠수정은 기뢰 탐지 및 제거, 잠수함 등 해저 감시, 해저 케이블 감시, 정보·정찰(ISR) 등의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중국 등 각국을 중심으로 초대형 수중 드론인 대형 무인 잠수정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수천 ㎞를 항해하면서 AI 기반의 자율 항법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군집 운용이나 수중 통신 기술 발전을 통해 해상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국가 사이에서 필수 장비로 꼽힌다. 무인 잠수정은 인명 피해 위험이 없고 장기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심해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중 통신과 배터리 지속시간이 매우 제한적이고, 회수 가능성이 적어 적국에 핵심 기술 유출의 위험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 푸틴 보고 있나?…미국·이란 휴전에 젤렌스키 “러시아도 동참하라” [핫이슈]

    푸틴 보고 있나?…미국·이란 휴전에 젤렌스키 “러시아도 동참하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러시아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는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이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도시와 마을의 파괴를 막고, 발전소와 기타 기반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외교가 결실을 볼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항상 휴전을 요구해왔다”면서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리도 상응하는 대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안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동과 걸프 지역의 상황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각국의 경제와 생활비에도 영향을 준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팀은 앞으로도 이 지역에서 안보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해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호르무즈 봉쇄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줄기차게 목소리를 냈었다. 지난 2일 저녁 영상 연설에서도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동안 흑해 해상 수송로를 방어하며 얻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하우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회복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유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이 발표되기 직전인 7일에도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래 작전 방안에 대한 협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돕겠다고 나선 이유는 외교적 존재감 확대와 동맹 강화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전쟁에서의 존재감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가져갔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오랜 유대관계는 물론 이란과도 이슬람 형제국이다. 파키스탄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끌어내면서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교육은 숫자보다 학교 변화, 결과보다 학생 성장이 중요”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학생 미래 위해 정책·현장 살필 것‘대입 개혁 4자 협의체’ 제안·실행 입시가 바뀌어야 배움이 달라져교직 선택 ‘메디컬 3관왕’ 사례처럼 교사 자부심·학생 존중 선순환 필요비싼 교복값, 학교별 여건 반영해야학생 편의·실용·활동성 등 함께 고려“숫자보다 변화, 결과보다 성장.”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경기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철학이 담긴 경기교육의 핵심 과제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임 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에게는 사고(思考)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는 공교육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입시 제도 개편과 교권 보호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교육청이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은 배경은. “2년 연속 최고 등급은 공약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이행됐다는 뜻이다. 특정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기미래교육의 변화를 믿고 함께해 준 교육공동체의 노력에서 나왔다고 본다. 2022년 당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던 현실을 출발점으로 정책 전반을 점검했고, 보여주기식 성과가 아니라 학교가 실제 달라지도록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 왔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교육부 평가는 21개 지표를 모두 통과해 전국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공약 역시 ‘약속’이 아니라 ‘책임’으로 보고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했다. 현재 8대 정책 분야 65개 공약 과제 중 64개를 완료해 이행률 99.9%를 달성했고 남은 1개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다. 교실과 학교에서 정책이 구현되고, 학교 안에 머물던 배움이 가정과 지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학생의 가능성을 발견해 성장으로 연결하는 학교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결국 교육의 변화는 문서가 아니라 학생의 하루, 교사의 수업, 학부모의 신뢰에서 확인된다. 이번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책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끊기지 않게 이어가겠다.”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줄곧 요구해 온 이유는. “대입 제도 개편은 개별 기관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협력 속에서 추진돼야 한다. 그래서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시도교육청·대학이 함께하는 ‘대입 개혁 4자 실무협의체’를 제안했고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협의체는 의견 교환을 넘어 제도 개선을 전제로 운영돼야 한다. 내신 절대평가, 서·논술형 평가 확대, 수능 체제 개편, 수시·정시 통합형 전형 등 구조적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4월부터는 내신 평가·수능 체제·대입 전형 개선의 3개 분과에서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발점은 학교 교육과 대입 간의 불일치 해소다. 교육 과정은 사고력·창의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뀌는데 대입이 점수 중심이면 학교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 절대평가 전환, 서·논술 확대, 학습 과정과 성장 이력을 종합 반영하는 공정한 평가 체계를 통해 단편적 점수 선발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별력은 점수의 미세한 차이가 아니라 평가 내용과 방식에서 확보돼야 하며 공통 기준과 채점 체계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이겠다. 입시가 바뀌어야 학교가 변하고 학교가 변해야 학생의 배움이 달라진다. 그 변화가 교실을 다시 교육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학생 상담 내용 누설 시 최대 징역 3년 처벌 법안에 대한 우려가 크다. “상담 내용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와 심리 상태는 민감하니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학교의 책무다. 다만 처벌 중심으로만 접근하면 현장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상담은 신뢰 기반이며 교사의 재량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법적 부담이 과도해지면 상담이 소극적·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고 결국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은 교사·상담교사·전문상담사·지역 전문가가 협력하는 구조인데 정보 공유와 협력이 위축되면 학생 중심 지원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 무분별한 유출은 막되 현장의 맥락을 반영한 기준과 절차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으로 입을 닫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지키면서도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작동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학생이 의대·한의대·약대 합격 후 사범대를 선택했다. 어떻게 보는지. “교직이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가치와 사명을 바탕으로 선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이 적성과 가치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때 교육은 제 역할을 한다. 교직을 ‘직’이 아니라 ‘업’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교사가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여건을 만들고 학생이 교사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험이 교직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 학생이 ‘점수’가 아니라 ‘삶의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는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 -최근 시흥 아동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 긴 시간 국가는 어디에 있었나”라고 말한 배경은. “아동 보호 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다. 부처 간 칸막이와 단절된 정보가 만든 공백을 메워야 한다. 사후 대응을 넘어, 출생부터 취학까지 건강·돌봄·교육 정보가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되는 범부처 통합 안전망이 필요하다. 취학 이전 단계에서 소재와 안전을 사전 점검하는 체계를 정례화하고 전담 인력과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핵심은 위험에 놓이기 전에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교복 가격을 두고 ‘등골 브레이커’란 지적을 했다. 교육감의 생각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되 획일적 기준보다 학교별 여건과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교복 자율 운영, 생활복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지원도 현물 중심을 넘어 바우처 등으로 선택 폭을 넓히는 논의가 필요하다. 학생의 편의성과 실용성, 활동성과 계절 적합성까지 함께 고려하겠다. 교복은 ‘통제’의 상징이 아니라 학생 생활을 돕는 도구가 돼야 하며 학교가 스스로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 통합으로 경기도가 예산 배정에서 역차별받을 우려가 있다. “경기도는 학생 수와 학교 수가 많아 교육 수요가 크다. 이를 반영하지 않은 재정 배분은 교육의 질과 형평성에 악영향을 준다. 교부금 구조 변화로 연간 2조~3조원 감소 우려도 제기된다. 교육 재정은 단순 균등이 아니라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며 교육의 특수성과 독립성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교육은 행정의 한 항목이 아니라 학생의 성장과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재정 논의에서도 ‘학생에게 필요한 최소 조건’을 먼저 놓고 판단해야 한다.” -최근 출간된 저서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에 담긴 메시지는.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교육 현장과 함께 나누기 위해 썼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의지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생·교사·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현장에서 듣고 느낀 점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고민을 정리해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동안은 기록보다 실천을 우선해 왔다. 정책 현장에서의 한 번의 결정, 한 명의 학생, 하나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그래서 교육의 방향과 철학을 보다 분명히 정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IM_Possible’(임_파서블)에는 두 뜻이 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우리 교육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자율·균형·미래라는 가치가 핵심이다.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하는 자율,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균형,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 역량을 준비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방향이다. 결국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 경기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육의 중심을 학생과 학교에 두고 자율·균형·미래의 가치가 수업·평가·학교 운영 전반에서 실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 결국 교육의 본질은 ‘누구를 더 뽑느냐’가 아니라 ‘모두를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있다. 그 방향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
  • “금천과 함께 건강 100세”… 통합돌봄 거점 된 건강장수센터

    “금천과 함께 건강 100세”… 통합돌봄 거점 된 건강장수센터

    서울 금천구는 서울시 사업인 ‘건강장수센터’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연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금천 건강장수센터는 202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구 관계자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를 통합돌봄 체계의 보건의료 거점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대상을 어르신 중심에서 만 65세 미만 중증장애인까지 넓혀 보다 촘촘한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박미·독산·한내 등 3개 권역의 건강장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통합돌봄의 실행 거점 구실을 한다.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지역 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퇴원한 환자가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환기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여기에 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통합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상자별 건강상담과 복약지도는 물론 영양·구강 관리, 재활 운동까지 제공한다. 프로그램 가운데 노화 예방을 위한 ‘건강장수학교’의 인기가 뜨겁다. 장수학교에서는 입학 전 대사증후군 검사와 체력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4주간 체계적인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주민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 상담과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는 등 일상 전반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건강장수센터 서비스는 권역별 센터에 직접 신청하거나, 동 주민센터 통합돌봄 신청 또는 관계기관 의뢰로 이용할 수 있다. 시흥2·3·5동은 박미건강장수센터, 시흥4동과 독산2·3·4동은 독산건강장수센터, 시흥1동·독산1동·가산동은 한내건강장수센터에서 담당한다. 구는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건강관리-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보건지소 전문인력이 경로당 등을 월 1~2회 찾아가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혈압·혈당(당화혈색소) 측정, 근감소증 평가, 건강상담 등을 진행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부는 물류·관광, 서부는 우주·항공…경남, 남해안 전역에 ‘경제자유구역’

    경남도가 동·서부 권역을 축으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도는 8일 동부권을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 서부권을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경제자유구역 확대 계획을 밝혔다. 동부권은 기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김해·창원·거제까지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해 화목동 일원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해 항만·공항·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 기반을 구축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복합물류 허브로 키운다. 창원 진해신항 일대에는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거제 장목면에는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공항 배후 복합도시를 추진한다. 서부권은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1단계 지정 신청 면적은 4.11㎢ (약 124만평)규모로, 이곳에는 컨벤션과 박물관을 결합한 우주항공 테마파크, 창업·교육·주거 기능을 결합한 혁신 캠퍼스를 들일 계획이다. 이후 남해·하동·고성·통영으로 단계적 확장을 추진해 서부 경남 전반의 산업·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타당성 보완을 거쳐 오는 9월 산업통상부에 1단계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서부권 신규 지정과 함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하동지구 분리와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구역을 분리·신설할 명확한 근거(경제자유구역법 개정)를 마련하고자 지역 국회의원실과 협력하고 있다. 계획이 현실화하면 경남 경제자유구역 면적은 총 73.4㎢로 확대돼 인천에 이은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경제특구를 갖추게 된다. 도 관계자는 “남해안 전역으로 경제 축을 확장하고 물류·관광과 우주항공 산업을 연결하는 미래 성장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유가·농약값·인건비 다 올랐네”…영농철 농어민 울리는 ‘삼중고’

    “유가·농약값·인건비 다 올랐네”…영농철 농어민 울리는 ‘삼중고’

    면세유 57% 올라 드럼당 28만원비료 등 원자재 가격·고령화 부담“단기 지원·장기적 구조 개선 필요”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농어촌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촉발한 국제 유가 급등이 농업용 면세유는 물론 비료·농약 등 원자재 수급까지 흔들면서 생산비 부담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까지 맞물리며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게 없다”는 한숨이 농가를 짓누른다. 8일 전남 해남군 등에 따르면 서해안 어민들이 주로 쓰는 경유 면세유 가격은 드럼당 200ℓ 기준으로 지난달 17만 6000원 대에서 이달 27만 7200원으로 57% 급등했다. 해남의 어민 박모씨(68)는 “한 번 출항하면 10드럼 정도 사용하는데 기름값만 100만원이 더 든다”며 “채산성이 없어 출어를 포기해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농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남 나주시 봉황면에서 3만평 규모로 고구마 농사를 하는 장모(67)씨는 “4만 3000원이던 멀칭 비닐 가격이 중동 사태 이후 5만원까지 올랐다”며 “2000롤 정도 쓰는 데 추가 부담만 1400만원”이라고 하소연했다. 인근 세지면에서 벼농사를 짓는 박모(58)씨도 “트랙터 작업부터 수확기 콤바인까지 기름이 필수인데 면세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인건비까지 더하면 남는 게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난방 비중이 높은 시설원예 농가일수록 체감 부담은 더 크다. 비료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비료 원가의 핵심인 암모니아 생산에 천연가스가 70~80%를 차지하는데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전남의 한 지역 농협 관계자는 “비료 가격은 아직 유지되고 있지만 주문 물량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며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농약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글리콜 등 석유화학 기반 원료 가격이 오르고 일부 국가의 수출 제한까지 겹치면서 수급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기인계 농약 원료는 군수 물자와도 연관돼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가격 상승 압력이 크다.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생산비까지 오르면 일부 농가에서는 파종 면적을 줄이거나 경작을 포기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미 200만명 아래로 내려앉은 농가 인구는 65세 이상 비율이 56%에 달해 인력 감소와 고령 편중이 동시에 굳어지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이 농업 생산 전반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며 “단기적으로는 면세유 지원 확대와 비료 가격 안정화,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농업 전환 등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현대판 ‘모세의 기적’… 바닷길 열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바닷길 열린다

    전남 진도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제4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 차로 인해 약 2.8㎞의 바닷길이 드러나는 자연 현상으로, 매년 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진도의 대표 관광자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이자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던 이 축제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국제적 행사로 평가받는다. 군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현지에 머무르며 축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올해 축제를 체류형으로 대폭 개편했다. 바닷길 체험을 중심으로 전통 민속 공연과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다. 확대된 바닷길 체험, 미션형 이벤트, 특산물 요리 경연대회,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이 마련됐다. 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키즈존과 피크닉존,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관람 동선을 구성했다. 주민 참여형 운영으로 지역 특산물 소비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예정이다. 
  • “거동도 못 하던 아내가 혼자 일어서”… 존엄 되찾은 구순 부부

    “거동도 못 하던 아내가 혼자 일어서”… 존엄 되찾은 구순 부부

    사회복지사·간호사가 2명씩 상주고위험군 어르신 11가구 밀착 관리버려진 지하는 멀티플렉스로 개조“재미있어서 주 5일 빠짐없이 출석” 미국에서 24년을 살다 돌아온 참전용사 장덕기(92)씨에게 지난 2년은 절망의 시간이었다. 함께 귀국한 아내는 스스로 앉지도 못할 만큼 기력이 쇠해 누워만 지냈다. “아내 송장 치르기 전에 한국으로 오라는 딸 말에 왔는데 처음엔 딸 집에 얹혀살며 하루하루가 막막했죠.” 변화는 지난해 10월 대전 대덕구 케어안심주택 ‘늘봄채’에 입주하면서 시작됐다. 거동조차 못 하던 아내는 입주 반년 만에 지팡이를 짚고 스스로 일어섰다. “이제는 화장실도 혼자 가요. 그 열 걸음이 우리 부부에겐 기적입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도 ‘내 집’에서 존엄을 지키며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8일 만난 구순의 부부는 일상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늘봄채에는 의료·돌봄·주거 지원이 동시에 필요한 고위험군 어르신 11가구가 산다. 기존 주거 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절실한데도 임대인의 반대로 집을 고치지 못했거나 퇴원 후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이들이 이곳에 입주했다. 월세는 1인 가구 11만원, 2인 가구 18만원 선이다. 임대 기간은 최장 10년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이 모델의 핵심은 건물 안 ‘202호’에 있다. 일반 가구가 아닌 방문의료지원센터로, 사회복지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상주하며 건강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공공임대 고령자 주택은 다른 지역에도 있지만 의료·복지 인력이 건물에 상주하며 일상과 건강을 밀착 관리하는 모델은 대덕구가 유일하다. 이런 변화가 넉넉한 곳간에서 나온 건 아니다. 대덕구의 재정자립도는 13%에 불과하고 예산의 64%가 복지비로 쓰인다. 건물을 새로 지을 여력조차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찾아다니며 공실 상가나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달라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옥지영 대덕구청 통합돌봄팀장은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사업을 설명하며 설득해야 했다”며 “단순히 공간을 달라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의료와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소프트웨어’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태자 통합돌봄과장은 “권역별로 늘봄채 2호, 3호를 확대하기 위해 LH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덕구는 ‘중증화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영구임대아파트 내 방치된 지하상가를 개축해 만든 ‘돌봄건강학교’가 그 거점이다. 버려진 지하 공간은 이제 어르신들의 ‘멀티플렉스’가 됐다. 이곳에서 근력 운동을 하고 보드게임을 즐기고 공유주방에서 함께 요리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한다. 이곳에서 만난 한 어르신(85)은 “아침 9시에 나와 오후 4시에 집으로 ‘퇴근’한다”며 “재미있어서 주 5일 빠짐없이 온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이용자의 77%는 근력 수치를 유지 혹은 개선했고, 79%는 우울 척도가 낮아졌다. 고독사의 그림자를 밀어내는 현장이었다. 그러나 열정만으로 메울 수 없는 사각지대도 남아 있다. 엘리베이터 없는 낡은 빌라 고층에 사는 고령 장애인은 요양보호사가 방문해도 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옥 팀장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창살 없는 감옥’ 같은 곳에서 어르신을 내려드리고 싶어도 예산과 협력 기관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지속가능성도 숙제다. 옥 팀장은 “매년 예산이 줄어들까 봐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안정적인 국비 지원과 기관장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져야 통합돌봄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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