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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V 풀면 가계빚 커지는 것 아닌가요?” 윤석열 부동산 책사에 묻다

    “LTV 풀면 가계빚 커지는 것 아닌가요?” 윤석열 부동산 책사에 묻다

    <부동산, 대선 캠프에 까칠하게 묻다 : 2회 윤석열 후보 편> ‘전 국토교통부 1차관’ 김경환 교수 인터뷰“최근 주택가 안정세는 대출규제 등 영향더 나은 집 살고자 하는 수요는 여전”“가계부채 빠른 증가세 우려하는 건 옳아상환 능력 있는데도 대출 못 받는 건 문제DSR 기준 유지해 갚을 능력 보고 대출”“용적률 안 풀면 일부 신축만 값 올라단기 가격 상승 감내해야 안정 가능”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사생결단식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정책 선거가 사라졌다. 혼탁한 정쟁 속에서도 부동산 공약만큼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 그만큼 집 문제를 두고 지친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양강 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만들어온 핵심 관계자들에게 공약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물었다. 공약에 담긴 철학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다. 두 번째 회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부동산 공약 수립을 이끈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주택공급과 원가주택, 용적률 완화 등을 물었다. ①주택 가격 안정세인데…250만호 지을 필요있을까? ‘사람들이 원하는 양질의 집을, 원하는 위치에 공급해야 한다. 그래야 집값도 안정되고 국민들의 주거수준도 높아질 수 있다.’‘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된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수요를 옥죄려고 도입한 대출규제와 세제를 정상화해서 주택 거래를 통한 주거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주거약자의 주거복지 확충과 청년 주거문제 해결 등 꼭 필요한 곳에만 개입하고, 나머지는 시장에 맡기는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는 뜻의 신조어)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윤 후보는 10대 공약 중 하나로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호 공급’을 내걸었다. 임기 5년 내 수도권에 130만~150만호 등 전국 2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인허가 수 기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마저 집값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자칫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최근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세다.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릴 시점은 지난 것 아닌가. 김경환 교수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건 주택 시장 외부 여건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이 규제로 막혔고, 기준금리가 반년 새 3차례 오르면서 시장에 자금이 돌지 못해 거래량이 줄었다. 하지만,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은 여전히 모자라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고, 더 나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수요도 많다. 수도권만 보면 주택의 34%(동 수 기준)가 30년 이상 됐다. 공급 물량 확대뿐 아니라 주택의 질을 높이는 정책도 필요하다. 또, 만일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민간 부분은 신규 공급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시차를 두고 임대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게 맞다.” ②LTV 더 풀어주면 가계 부채 늘어나는 거 아닐까? 윤 후보는 대출이 막혀 고통받는 실수요자를 위해 지나친 규제는 풀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선을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땐 80%로 올려주고, 그 밖의 1주택 구입자에게는 70%로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2030세대의 ‘빚투’(빚내서 투자한다는 뜻)가 늘어나는 등 가계빚이 급증한 상황이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가계빚이 너무 많이 쌓인 상황에서 LTV 상한을 올려주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 아닌가. “가계부채가 소득 대비 빠르게 늘어나는 건 우려할 만하다. 하지만, 가계부채의 구성도 중요하다.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은 2021년 말 잔액 기준 52.7%이고, 연체율은 0.11%로 다른 대출과 비교해 가장 낮다. 선진국들의 LTV도 70~80% 수준이다. 상환 능력이 있는 사람조차 대출받지 못해 주택 거래가 막혔다. LTV 상한을 올린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대출이 늘어나는 건 아니다. 은행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적용해 차주가 갚을 능력이 있는지 평가해 대출해줄 것이기 때문이다.”③용적률 풀어주면 주거환경 망가지지 않을까? 윤 후보는 지은지 30년이 된 1기 신도시 등을 겨냥한 공약도 내놨다. 특별법을 만들어 종상향 등을 통해 재건축 단지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건물 층별 면적의 총합 비율)을 최대 500%까지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0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우려도 있다. -용적률을 500%까지 풀어주는 등 고밀개발을 하면 교통 문제나 상하수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 우려도 있는데. “최대 용적률 500%는 역세권 일부지역에 적용될 수 있다. 개별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은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단계에서 결정된다. 해당 아파트 소유자 입장들도 살기 불편할 정도로 건물을 높고, 빽빽하게 지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재건축을 하지 않으면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만 커져 가격이 오를 것이다. 단기적 가격 상승이 우려되더라도 이를 감내해야 정비사업 이후 가격 안정과 주거수준 항샹을 이룰 수 있다. 지하철 공사 기간 동안 정체가 심해진다고 해서 지하철 공사를 안하거나 미룰 수는 없는 일 아닌가. ④원가주택, 재정 손실 감당 어려운 포퓰리즘 아닌가? 윤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원가주택’이다. 무주택 청년 가구에 시세보다 싼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고, 5년 이상 거주하면 국가에 매각해 애초 구매 원가와 차익의 70%를 더한 금액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무주택 청년을 위한 집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 다만, “원가주택은 엄청난 국가 재정이 필요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이라는 주장도 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때부터 원가주택을 두고 막대한 재정이 드는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비판하는 이들이) 개념을 오해한데서 비롯된 기우다. 청년원가주택은 기존에 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던 공공분양주택에서 마진을 없애 가격을 낮춘다는 개념이다. 즉, 이윤은 포기하지만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최초 수분양권자가 5년 이상 살다가 LH에 되판다면 우선 현금을 지급하겠지만, 이 주택을 다음 수분양자에게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게 되므로 손실이 생기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청년원가주택에는 재정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
  • 직방, 산불 이재민에 임시 아파트 제공한다

    직방, 산불 이재민에 임시 아파트 제공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에 동참한다. 직방은 청년중개사들과 함께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아파트 등 임시 거주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직방과 청년중개사들은 주택 등이 소실된 이재민들이 안전하고 독립된 거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중개사 함께 6개월 동안 거주가 가능한 아파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필수 가전제품과 가구 등이 포함되며 관리비 등 거주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직방과 청년중개사들은 피해 지역 관공서에 이와 같은 의사를 전달했고, 추가 협의를 진행해 지원 가능 범위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 영등포, 창업 꿈꾸는 청년 건축가 양성

    영등포, 창업 꿈꾸는 청년 건축가 양성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 건축가를 키우기 위해 타일기능사 교육 과정(포스터) 수강생을 9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타일기능사 교육은 이달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에 이뤄진다. 교육 내용은 ▲도면 보기 및 타일공사 시공 계획 ▲시멘트 모르타르 배합, 타일 가공, 붙임, 보양 ▲검수, 하자 보수 등이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향후 현장 맞춤형 교육과 실습 참여 시 가산점 부가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만 18~39세의 미취업 청년은 영등포구청 및 청년건축학교 홈페이지(seoulydp2018.or.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ydpysa@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총 1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교육 비용은 전액 무료이나 개인 준비물은 별도 구비해야 한다. 이 밖에도 영등포 청년건축학교는 올해 청년 건축·인테리어 기능인 양성을 위해 다양하고 알찬 구성의 건축 기술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건축 분야 취·창업을 꿈꾸는 지역 내 예비건축인이 자신의 진로와 비전을 찾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전문 건축기술가로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기술 교육과 지원 정책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 5년째 내몽고 전인대 참석…소수 민족 말살인가 타민족 끌어안기인가

    시진핑 5년째 내몽고 전인대 참석…소수 민족 말살인가 타민족 끌어안기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표단 중 내몽고(內蒙古) 자치구 대표단 심의에 우선 참석해 내몽고에 대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제13기 전인대 제5차회의 내몽고 대표단 심의에 시진핑 주석이 참여 “중국은 통일된 다민족 국가”라면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은 중국 공산당이 견지하는 민족 사업의 기본이다. 이를 통해 중화민족의 대통합을 이루고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6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8년 1월 개최된 내몽고 인민대표회의에서 이 지역 대표 500명의 만장일치로 전인대 대표 58명 중 한 명으로 선출된 뒤 올해로 5년째 내몽고 대표단 심의에 참여해오고 있다. 그는 매년 대표단 심의에 참여해 줄곧 내몽고에서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강조해왔다.시 주석은 “민족을 대표하는 간부들이 공산당의 눈높이에서 중화민족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면서 “이 지역 랜드마크 건설과 지역 역사 교육 사업, 공공 문화시설 건설 등 다방면의 측면에서 중국 문화와 내몽고 민족 문화와의 관계를 고려해 중화민족의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하는 이데올로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몽고 지역이 중국 국경선의 최북단이라는 점을 강조, 민족 통일 사업과 국경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언급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시 주석의 내몽고 방문과 이 지역의 중국화에 대한 강조는 이번이 처음이 이나다.그는 지난 2017년 7월 중국 인민군 창설 90주년 행사를 내몽고 주르허 군사 기지에서 개최, 대규모 열병식을 국내외 언론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몽골어로 심장을 뜻하는 ‘주르허’는 8세기 무렵 칭기스칸이 유라시아 전쟁을 시작하기 전 원정식을 거행했던 장소다. 홍콩의 약 13배 면적으로 건설된 내몽고 주르허 군사 기지 열병식에는 인민군복을 입은 시 주석이 모습을 드러내 사열을 받았고,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탄 둥펑-31AG가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특히 시 주석은 지난 2020년 9월, 내몽고 일대에 몽골어가 아닌 중국어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을 강요, 이 지역 소수 민족 교육 기관으로부터 소수 민족 문화 말살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당시 시 주석의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 방침이 공개된 직후 내몽고 소수민족 학교에서는 3개 과목 수업에 오직 푸퉁화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 방침이 강제된 상태다. 당시 교육 방침이 공개된 직후 이 지역에서는 수천 명의 청년들이 ‘몽골어를 배우는 것은 빼앗길 수 없는 권리’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고 대규모 평화시위를 벌였으나 이 방침은 여전히 강제되고 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듬해였던 지난해 3월 전인대 내몽고 대표단 심의에 참여해 “국가 공통 언어인 중국어의 대중화와 국가 통합 교과서 추진 완성,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교육의 심도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내몽고 지역의 중국화를 거듭 촉구해왔다.
  • 李 “투기 막겠다” 尹 “국민 다수 집 갖게 할 것” 수도권 총력전

    李 “투기 막겠다” 尹 “국민 다수 집 갖게 할 것” 수도권 총력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6일 수도권 유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또 두 후보 모두 부동산 문제와 집값 대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도봉산 입구에서 한 도봉구 집중유세에서 “이재명이 이끄는 실용통합 정부는 부동산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실용통합 정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실수요자 중심으로 세제·금융·거래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며 “실수요 주택은 투기용과 다른 필수재이니 금융 제한을 완화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세금도 확 줄여 부담 없게 하겠다. 거래제도도 1가구 1주택은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실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李 “실수요자 중심 부동산 제도 대대적 개편” 이어 청년 및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와 취득세 완화 공약을 열거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외국인과 법인이 자꾸 주택투기를 하길래 경기도의 주요 도시는 외국인이 집 살 때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허가제를 만들었더니 팍 줄더라”라며 “전국적으로 외국인·법인 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택지거래 허가제를 확실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공급과 관련해서는 “저는 시장을 존중하는 시장주의자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고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시장도 존재하기 어렵다”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좋은 위치에, 주차공간도 ‘짱짱한’, 확실히 좋은 아파트를 꾸준하고 충분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공공관리제를 도입하겠다”며 “현재 3종까지밖에 없는데, 4종 일반주거지역을 하나 만들어 500%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고 늘어난 주택은 세입자용이나 청년 주택,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대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 다주택자는 임명·승진을 안 시키겠다. 부동산도 백지신탁 해서 투기를 못 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 환수를 확실히 하고 분양 원가를 공개하면 생애 최초 분양받는 사람들은 아무리 비싸도 평당 1500만~2500만원이면 분양받을 수 있다. 실질적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며 “부동산 감독원을 만들어 전국의 토지보유·거래 현황을 실시간 체크하고 전수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尹 “집 많이 짓고 양도소득세 낮출 것”윤 후보는 첫 일정인 서울 강동구 유세부터 “집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다. 28번 부동산 정책을 바꿨다고 하지만, 그것은 국민 기망이고 일부러 올린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그의 저서 ‘부동산은 끝났다’를 언급하며 “국민이 자기 집을 다 갖게 되면 자가 보유자는 보수성향으로 바뀌어 안 찍는다는 것”이라며 “집권을 위해서라면 국민이 전부 세입자가 되고 집은 비싸서 살 수 없게 만드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중구 유세에서는 “국민의 자가 보유가 많아지면 민주당에 불리하다는 것은 (반대로) 국민의힘에는 유리하다는 것 아닌가”라며 “자가를 소유할 수 있도록 집도 많이 짓고 양도소득세 낮춰서 매물 많이 나오게 만들어서, 국민 다수가 자가 보유자가 되게 만드는 정책이 국민의힘 정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 유세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재명의 부하들과 김만배 일당이 감옥에 가 있는데 아파트가 분양됨에 따라 1조원까지 돈이 계속 들어온다. 자기 밑에 부하들이 다 구속됐는데 그 사람들이 지들이 알아서 했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그렇게 무능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을 하나”라고 맹폭했다.
  • “기본주택도 임대인데…집살 기회 놓치는 것 아닌가요?” 민주당 참모에 물었다

    “기본주택도 임대인데…집살 기회 놓치는 것 아닌가요?” 민주당 참모에 물었다

    <부동산, 대선 캠프에 까칠하게 묻다 : 1회 이재명 후보 편> “2025년까지 205만호 공급 계획은 확정남은 1년 반 공공 중심 105호 공급 가능”“기본주택은 전월세 수요자 위한 정책주택 구입자 위한 LTV 상향, 취득세 감면도 있어”“토지배당제, 지역 화폐로 나눠주면 국민 90%에 이익” 사흘 앞으로 다가운 대선이 사생결단식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정책 선거가 사라졌다. 혼탁한 정쟁 속에서도 부동산 공약 만큼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 그만큼 집 문제를 두고 지친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은 양강 대선후보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만들어온 핵심 관계자들에게 공약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물었다. 공약이 담고 있는 철학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다. 첫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부동산 참모 등에게 기본주택과 토지이익배당제 등에 대해 물었다.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물량 폭탄’ 수준의 주택공급(서울 107만호 등 311만호)을 통해 집값 안정과 시민들의 살집 마련을 돕고, 1주택자 등에게는 과도한 세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현실화 가능성 등을 두고는 일각에서 의구심을 제기한다. ①진짜 311만호 공급할 수 있을까? 우선 ‘311만호 공급이 실현 가능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목표 물량(임기 내 250만호)보다도 많다. 수도권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면 집값은 잡히겠지만,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주택 수(30만호)의 10배 수준을 실제로 공급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다. 이 후보 측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권순형 민주당 부동산개혁위원회 총괄부위원장은 6일 “현 정부가 2025년까지 205만호 공급 계획을 세웠는데 연간 50만호 안팎을 짓는 수준”이라면서 “차기 대통령 임기는 2027년 5월까지여서 1년 반 동안 공공이 중심된다면 105호만호는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 보통 집을 공급하지 않는 민간 건설사들과 달리 공공이 맡으면 안정적으로 주택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실제로 311만호를 짓는다면 오히려 과잉공급이 돼 미분양이 속출하고, 집값이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권 부위원장은 “2020년 이후 국내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1·2인가구가 증가해 주택 수요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②주택 매매 수요 채워줄 공약 있나?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주택’(140만호 공급)을 두고도 일부 비판이 있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역세권 등에서 3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한 공공주택이다. 이를 두고 “2030세대 등 수요자들은 자산으로서 주택 매입 욕구가 있는데 기본주택은 이런 수요를 못 채워준다”는 비판이 일부 제기된다. 과거 기본주택 정책 수립에 관여한 임재만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기본주택은 자산 축적을 위한 게 아니라 전·월세 수요자를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품질 좋은 곳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대신 집을 사려는 이들을 위해서는 신규 공급 311만 가구 중 30%는 청년에 우선 배정하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며, 취득세도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③토지이익배당은 걷고, 종부세는 경감하고…자가당착 아냐? 이 후보의 ‘토지이익배당제’를 두고도 의견이 갈린다. 토지배당제가 민간 보유 토지에 세금을 걷어 토지가 없거나 적게 보유한 국민 90%에게 배분한다는 게 핵심이다. 비판하는 쪽에서는 “이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경감을 약속하면서, 동시에 증세 성격의 토지배당제를 추진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한다. 이를 두고 남기업 민주당 부동산개혁위 부위원장은 “종부세는 1주택자에 대한 과세 등 불합리한 점을 손보겠다는 취지”라면서 “보유세를 지역화폐로 배당하게 되면 토지가 없거나 조금 가지고 있는 이들은 혜택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 측은 토지배당제를 밀어붙이지 않고,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 [여기는 중국] 결혼도 국가가 관리?…中, 공립 중매업체 신설 가능성

    [여기는 중국] 결혼도 국가가 관리?…中, 공립 중매업체 신설 가능성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两会·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결혼 적령기 청년들의 혼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립 중매업체’ 신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의 인구 감소 문제가 경제·사회 주요 현안으로 등장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국가가 전담해 운영하는 공립 중매업체 신설 아이디어가 힘을 얻고 있는 것.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이자 쑤저우 대학 슝쓰둥(熊思东) 총장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5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가임기 부부에게 출산의 희망을 주기 위한 조언을 주겠다’고 입을 연 뒤 국가가 운영하는 공립 중매업체 신설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슝쓰둥 대표가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고 각 지역 공산당청년단과 중화 부녀연합회, 노동조합 등이 운영하는 결혼 중재 업체 운영 도입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타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국가가 직접 결혼 적령기의 청년들의 중매를 알선하고, 이를 통해 가임기 여성의 출산율을 높여 사실상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당수 위원이 찬성한 산아 제한에 대한 전면적 철폐와 함께 슝쓰둥 대표의 ‘공립 중매업체’ 신설안은 이번 양회에 건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슝쓰둥 대표는 “결혼 적령기의 90년대 출생자인 청년들의 수는 약 1억 7000만 명에 달하지만, 이 중 결혼한 이들의 수는 1000만 명 미만에 불과하다”면서 “한창 결혼해야 할 연령의 청년들이 미혼으로 남아 있는 것인데, 국가가 직접 이들의 혼인을 주선해 혼인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국가 과제”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 가임기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1.3명으로 하락했고, 경제 발달이 빠르게 진행된 동부 연안 지역의 저장성의 경우 평균 출산율은 1.0명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지난해 8월 중국 당국은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법제화했지만, 여전히 출산율이 낮다. 지난 2016년 중국이 고수했던 한 자녀 정책 시대가 막을 내리고, 두 자녀 출산이 가능해지면서 2014~2017년 둘째 아이 출산율이 2013년 30%에서 2017년 50%로 상승했지만, 이 시기 첫 아이 출산율은 여전히 40% 이하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국가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는 1062만 명으로, 2020년(1200만 명) 대비 무려 138만 명 감소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 2016년 중국 당국이 저출산 위기에 대응 방안으로 허용한 두 자녀 출산 계획의 효과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슝쓰둥 대표는 “가임기 부부들의 첫 아이 출산 의지가 매우 낮다”면서 “결혼을 안 하려는 청년들이 급증했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은 채 부부 두 사람으로 구성된 가구들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양상이다. 젊은이들의 출산 의욕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들어와 가임기 여성의 희망 출산 자녀 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가임기 여성의 희망 출산 자녀 수는 1.76명이었던 반면 2019년 1.73명, 2021년 1.64명으로 빠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관련 부처들은 3세 이하 영유아 탁아보호소 비용에 대한 세금 특별 공제와 세 자녀 출산 시 보험금 지원, 특수 가정 지원금 상향 조절, 출산 휴가 연장등을 연이어 발표해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율 증가를 국책 과제 중 하나로 꼽고, 효과적인 출산 지원 정책과 지원 기구 증설 등 전방위적인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인구 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슝 대표는 국가가 운영하는 결혼 중매업체 신설안을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위원 등과 공동으로 양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인대에서는 출산율 제고와 청년들을 혼인 증진을 위한 정책으로 △출산휴가 6개월 연장 △남성의 육아 휴직 보장 및 연장안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지원 정책 등이 주요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 “투표사무원 장갑이 왜 민주당 색깔이냐”…국민의힘 항의 잇따라

    “투표사무원 장갑이 왜 민주당 색깔이냐”…국민의힘 항의 잇따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사무원의 파란색 장갑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등 신경전이 치열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은 이날 오전 구미시 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하면서 파란색 고무장갑을 착용한 투표소 사무원들을 발견하고 “파란색이 특정 정당을 상징한다”며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장갑 교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선관위가 이같은 색깔의 장갑을 착용한 것은 선거관리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논란이 충분히 예상됐음에도 이를 강행한 선관위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선관위 관계자는 “장갑은 중앙선관위에서 일괄 지급한 코로나19 방역물품 세트에 포함된 것”이라며 “국민의힘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 만큼 다른 색깔 장갑을 구매해 교체하겠다”고 말했다.강원도에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도내 196개 사전투표소 투표사무원이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투표 안내 등 업무를 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일부 사전투표소 현장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사무원에게 직접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관계자는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정당 상징색 장갑을 사용한 것은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따졌다. 이에 강원도 선관위는 “중앙선관위에서 내려보낸 것으로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투명 비닐장갑으로 교체했거나 교체하는 중”이라고 했다. 또 “내일(5일)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투표해 방호복도 준비했는데, 특정 색깔 것은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모 정당 50대 참관인이 투표장에서 난동을 부리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 참관인은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대전 동구 소제동 대전전통나래관 사전투표소에서 “부정행위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외치며 다른 참관인의 표찰을 촬영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50대 유권자가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다 적발됐다. A(55)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충주시 목행초등학교 사전투표소 밖에서 기다리던 중 휴대전화로 창문 너머 투표소 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유권자는 투표소 내부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다. 투표소 밖을 촬영하거나 입구 등에 설치한 포토존·표지판을 활용한 인증샷은 가능하다. 선거 보조원은 제지에도 A씨가 말을 듣지 않자 112에 신고했다.충북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청주 율량·사천동 투표소에는 투표시작 30분 전인 오전 5시 30분부터 20여명이 줄서 기다렸다. 배달용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투표소를 찾은 김현희(62)씨는 “배달이 몰리면 투표할 시간도 없어 잠시 짬을 내서 왔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32)씨는 “목이 칼칼해 혹시나 해서 두 번 코로나 자가검사를 하고 왔다”며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청년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부산 연제구청 사전투표소는 공공기관, 사무실 밀집지여서인지 직장인 줄이 50m 이상 길게 늘어섰다. 30분 기다려 투표를 끝낸 김진수(38)씨는 “점심을 서둘러 먹고 왔다”면서 “생각보다 줄이 길어 점심시간을 다 빼앗겼지만 한 표를 행사해 기분이 좋다”고 했다. 부산 센텀시티 주변 사무실 밀집지역은 주민센터 내 투표소가 2㎞쯤 떨어져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하기가 쉽지 않다. 직장인 박모(36)씨는 “직장인 밀집지역에 투표소가 없어 아쉽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 처음 선거권을 얻은 고교 3학년 학생들은 들뜬 표정이 역력했다. 충남고 3년생인 김은재(18)군은 이날 정오 친구 3명과 함께 대전시청 1층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김군은 “처음 하는 투표가 대통령 선거여서 기쁘고 들뜬 기분도 든다”며 “TV토론 등으로 후보들 공약이 뭔지 살펴보고 왔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7.57%로 2017년 5월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1.7%보다 5.87%포인트 높다고 발표했다.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이후 첫날 투표율 가운데 최고치이기도 하다.
  • 사전투표 첫날 열기 뜨겁다...젊은층 사이 현 정권 심판론과 연장론 팽팽

    사전투표 첫날 열기 뜨겁다...젊은층 사이 현 정권 심판론과 연장론 팽팽

    “줄 서 주세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을지로동 사전투표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관내 거주민과 타지역 사람들을 각각 다른 투표 장소로 안내하느라 찐땀을 뺐다. 중구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 투표 참여자들이 오전 7시쯤부터 오후 늦게까지 투표소에서 대로(을지로)로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 100~200m의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며 “현재 2500명 이상이 투표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예상 보다 투표 열기가 훨씬 높아 놀랐다”며 “최종 투표율 역시 지난 대선때 보다 높을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 실제 투표에 참여한 연령대는 20~30대가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 대부분 도심 오피스 거리에서 근무하는 젊은 직장인이자 타지역 거주자다. 투표소에서 만난 A씨(30대)는 “투표일 이전에 해외 출장 계획이 잡혀 미리 투표소에 나왔다”며 “지금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줄 후보를 점찍어 놨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다른 30대(여) B씨는 “청년층 정책의 구체적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 후보에게 표를 줬다”며 “차기 대통령은 민생에 역점을 둔 상식적인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전 투표 참여자들이 길게 늘어선 줄은 오후 내내 줄지 않고 그대로 이어졌다. 이같이 뜨거운 투표 열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집계에서도 나타났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12.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11.7%)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19대 대선 때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 ‘청년이 살아야, 울산이 산다’… 청년 지원에 ‘총력’

    ‘청년이 살아야, 울산이 산다’… 청년 지원에 ‘총력’

    ‘청년이 살아야, 울산이 산다.’ 울산시는 청년 구직난 해소와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구직지원금, 일자리 고용장려금, 청년수당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울산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120명을 선정해 6개월간 구직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조건은 기준중위소득 120(4인 기준 614만 5000원)∼150%(4인 기준 768만 2000원) 사이이다. 1인당 지원금은 5월부터 6개월 동안 매월 30만원씩 총 180만원이다. 이 기간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축하금 30만원도 지급한다. 이전에 울산 청년 구직지원금을 받았거나 정부·지방자치단체 구직 관련 수당 혜택을 이미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희망 청년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울산일자리포털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울산일자리재단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시는 청년 일자리 고용장려금을 1인당 최대 16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디지털 스마트 제조, 지역특화 주력산업, 문화콘텐츠 활용기업,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등 4개 분야 청년 일자리에 지원한다. 지원 인원은 총 126명으로 지역 중소기업 1곳당 3명까지다. 이와 함께 시는 ‘울산형 청년수당’도 지급한다. 이 사업은 울산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만 24세(1997년생)를 대상으로 연 1회 5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2년 이상 주민등록을 울산에 두고 계속 거주했거나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거주자면 가능하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로 50만원을 지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지원사업을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술꾼에 돌직구 던진 미제 와인[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한국 술꾼에 돌직구 던진 미제 와인[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정치적 스탠스를 떠나 한국인에게 미국은 특별한 나라입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은 각종 음식과 술, 생활용품 등을 전파해 오늘날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간이 흘러 한국은 더이상 ‘미제’가 부럽지 않은 나라가 됐지만, 술꾼들에게 ‘미제 프리미엄’은 여전히 작용한답니다. 맛있는 미국산 술을 마시면 “캬, 술은 역시 미제야”라는 감탄사를 내뱉곤 하는 데서 한국인의 미국 술 사랑을 엿볼 수 있죠. ●유럽보다 진한 오크향에 인기 그토록 다양한 국가의 술이 있는데도 왜 하필 K술꾼들은 ‘미제 술’에 반응하는 걸까요? 미국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역사적 맥락도 있지만 무엇보다 미국 술이 가진 특성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입맛’을 만족시켜 주는 이유가 큽니다. ‘미국적인 술’의 특성을 압축하면 직관적이고 강렬하며 다듬어지지 않은 청년의 생기가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 캐릭터가 확연히 드러나는 대표적인 술이 와인과 위스키입니다. 유럽이 고향인 이 술들은 미국으로 전해져 미국스러운 방식으로 재탄생해 아예 새로운 장르로 뿌리내렸습니다. 특히 술을 숙성시키는 용도로 쓰이는 ‘오크통’은 미국 술의 특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참나무로 만드는 오크통은 지역에 따라 나무의 특성이 달라 통 안에서 오크를 빨아들이는 술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먼저 미국 와인은 유럽산 와인보다 오크향이 짙은 경향을 보입니다. 이를 “오키(oaky)하다”고 표현하는데 감초, 향신료 뉘앙스에 바닐라향이 나는 게 특징이죠. 프랑스산(프렌치) 오크통은 나무 조직의 밀도가 높아 향이 와인에 서서히 스며듭니다. 그래서 은은한 오크향을 내는 반면 아메리칸 오크통은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아 타닌과 향이 강합니다. 프랑스 와인이 복합적인 맛을 내는 ‘변화구’라면 미국 와인은 직관적인 맛을 내는 ‘돌직구’인 이유죠. ●일조량 많은 미국 와인 타닌 풍부 1860년대 이후부터 와인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 미국인은 처음에는 아메리칸 오크통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와인 산업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고급 와이너리는 강렬한 아메리칸 오크통 대신 부드럽고 은은한 프렌치 오크통을 사용하는 것으로 양조 방식을 바꾸었죠. 그럼에도 미국 와인이 여전히 ‘오키’한 건 미국 포도의 특성 때문입니다. 햇빛이 유럽보다 좋은 미국 포도는 당도가 높아 이를 와인으로 만들었을 때 알코올 도수가 높아지고 타닌도 풍부해집니다. 이를 부드럽게 다스리기 위해 양조사들은 프랑스보다 오크통 안에서 와인을 더 길게 숙성하거나 오크의 향이 더 깊게 배는 새 오크통을 쓴답니다. 이 과정을 거쳐 충분히 오키해지고, 부드러워진 와인은 병입돼 전 세계로 수출되는데 직관적인 것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대중적 입맛에 딱 들어맞아 “캬, 역시 술은 미제야”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되죠. 아메리칸 위스키로 통칭되는 버번위스키, 테네시위스키도 오크의 특성이 매우 잘 살아 있는 전형적인 미국 술입니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증류한 술을 새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영국 스카치위스키보다 더욱 강렬한 바닐라향과 거친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답니다. 가슴이 뜨거운 한국인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술이죠.
  • “콘크리트 도시에 생태·문화 새 옷… 지속가능한 대구 북구 새 출발”

    “콘크리트 도시에 생태·문화 새 옷… 지속가능한 대구 북구 새 출발”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지역사회의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대통령선거 등 큰 선거가 있다. 이것들을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구청장은 “이를 위해 주민 여론이 지역발전 공약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지난해 구정 성과는. “과거 도시 경쟁력은 콘크리트로만 생각했다. 이제는 환경과 생명이 도시문화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북구는 금호강을 낀 수변도시다. 그래서 하천정비와 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대표적인 게 동화천과 팔거천에 생태와 문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힌 것이다. 여기에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이라는 역사적 자산을 더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했다. 구도심지역의 도심재생사업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역사성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청년 문화가 가미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청문당과 같은 청년사업을 도시재생 과정과 결합시키기도 했다. 이같이 북구의 자연과 문화가 세대를 이어 가며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뤘다.” -경제적인 성과가 궁금한데. “코로나19로 인해 서민 경제와 자영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피해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구호 전략, 생계자금의 철저한 전달체계, 사각지대 해소 등이었다. 이런 게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했으며 청년몰 사업을 적극 육성했다. 이와 함께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 증가하도록 했다. 지역 대표 공단인 3공단의 재생은 물론 안경산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관광자원 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북구는 관광자원이 많다.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 금호강, 경북대박물관 등이 있다. 이것들을 개발하고 재조명했다. 관광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생활관광도시’의 관광비전을 제시했다. 또 침산정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근거리 여행이라는 트렌드에 맞춘 사진찍기 좋은 숨은 여행지를 조성했다. 금호강 힐링 캠핑장도 운영했다. 이는 캠핑과 함께 산책 및 운동 등을 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북구 8경과 고분군 탐방길, 경제신화 도보길 등에 전문 관광해설사를 배치해 품격 있는 해설을 제공했다. 기존에 축적된 아날로그 관광 정보의 디지털화에도 노력했다. 지자체 최초의 떡볶이 페스티벌인 ‘떡잘알 프로젝트’를 열었다. 유튜브로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명소도 홍보하는 ‘북꾸러운 스타킹’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존의 대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들은 더욱 보강하고 새로운 자원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 -복지대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존 복지안전망이 약화돼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와 돌봄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생계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이후 저소득층 소득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했다. 또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실직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했다. 질병, 사고, 재난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가정에 적극 개입해 사회보장급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1인가구 문제와 저소득 가구의 고독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웰레폰, 안심서비스 앱 사업, 디지털안부알림서비스, 청소년들의 일자리 제공을 겸한 방문확인서비스인 청소년바른일자리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동보호 전담부서 신설 및 위기아동 보호체계 내실화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위기 가구의 빈틈없는 발굴을 위해 자체 복지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이 만사다라는 생각으로 교육 우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이다. 관내 80개의 초중고교에 매년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별 특색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규 교육 과정 외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또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와 진학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문화·예술 쪽의 진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센터 내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어 교육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초등 5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으로 5개 분야, 36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지역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전망, 감축 및 적응대책 목표, 세부이행계획이 수립돼 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주민 스스로 수질오염 예방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보급했다. ‘찾아가는 환경교실’과 ‘맞춤형 그린 실천교실’을 운영하고, 청사 내에 ‘대기전력차단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숲과 완충녹지 생활환경 숲 등을 조성했으며 녹색힐링벨트,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등 생태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안전문화 홍보 및 대대적인 캠페인을 해 나가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분담을 함께해 준 것에 대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사회 안정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북구의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백신 접종과 치료제의 도입으로 코로나19 극복의 막바지 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 
  • 도심융합특구 주변과 연계 개발… 기업·인재 유치

    도심융합특구 주변과 연계 개발… 기업·인재 유치

    대구 북구는 4개 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첫 번째는 도심융합특구 주변지역 연계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심융합특구인 옛 경북도청 부지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와 주변 지역을 연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는 게 목표다. 롤모델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특구와 인근 지역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북구는 물론 대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복북구 디지털 내일 사업’과 ‘지역사랑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행복북구 디지털 내일 사업은 디지털 온라인화 전환이 요구되는 제3산업단지, 검단산업단지 등 지역 공단에 청년 참여를 유도해 청년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정보기술(IT) 계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사랑 청년일자리 사업은 사회복지나 돌봄서비스 등 지역 비영리단체에 인건비를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일상이 즐거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침산정 벚꽃 돌계단사업을 추진하고 사적으로 지정된 구암동 고분군의 단계별 정비 사업을 한다. 또 아마추어 예술인 랜선 장기자랑인 제2회 북꾸러운 스타킹 대회를 개최해 북구 8경과 숨은 명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회 최종 선발팀에는 홍보 도우미 활동 및 행사 우선 섭외의 특전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휴식과 치유의 살기 좋은 녹색도시를 조성한다.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 인근 서리지에 이색초화원, 생태습지원, 삼림욕 시설 등을 조성해 친환경 테마시설로 탈바꿈시킬 구상이다. 동서변 지구 일대에 물놀이터, 에너지놀이터, 피크닉장 등을 조성해 쾌적한 휴식 및 물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담산과 금호강이 어우러진 화담마을 주변에 수변생태관찰데크, 강바람피크닉장, 피톤치드숲 등을 조성한다.
  •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더는 외면 못 해, 우크라 의용군 가겠다”… 한국청년 수십명도 나섰다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참전 의사를 밝힌 지원자가 느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리안 의용군’을 자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숭고한 저항 정신과 연대한다는 취지인데 문제는 제3국의 전쟁 참여가 실정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로부터 여권 반납 명령을 받게 되면 앞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실제 의용군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강사 성준식(34)씨가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처음 찾아간 건 지난달 28일. 성씨가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 측은 성씨의 군 경력과 영어 구사 수준, 의료 등 전문 기술에 대해 묻더니 병역 면제자인 성씨를 의용군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을 전했다고 한다. 군사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2일 다시 대사관을 찾았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성씨는 3일 “전쟁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보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만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를 비판하며 “저라도 의용군에 참여해서 정부에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씨는 집회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육군 중사 출신인데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하고 간호대 다니고 있다. 이런 나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용군에 참여하고 싶어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등 의용군 참전 의지를 드러내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수십명이 지원했다”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사람에게 추후 이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인이 안 됐거나 군 경력이 없는 등 부적격 지원자들에게는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는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여행금지국가를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할 경우 여권법 위반이 될 소지가 크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를 어기고 방문하거나 체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신민영 변호사는 의용군 참전에 대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여지가 있고 여권 발급에 대한 제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외교부는 2019년 시리아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소속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 참여한 강모씨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다.외국에 대한 사전(私戰·국가의 전투명령을 받지 않고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형법 111조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이 제3국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만으로 형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외국 군대 용병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해서도 그동안 법 적용이 안 되고 있었던 만큼 무조건 위반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갈린다. 해외에서도 의용군과 관련해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에서도 참전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어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용군에 지원한 일본인 70여명도 출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피 권고를 내렸다”며 “목적을 불문하고 출국은 그만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에 게시한 외국인 의용군 모집 글을 삭제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개설한 ‘인도적 지원 특별 계좌’에는 계좌 개설 이틀 만인 3일 낮 12시 기준 8억 800만원(약 67만 3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SK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유니세프 폴란드 지부에 기부한다.
  •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전문교육기관 ‘NHN 아카데미‘ 김해에 전국 최초 개소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전문교육기관 ‘NHN 아카데미‘ 김해에 전국 최초 개소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전문 교육기관 ‘NHN 아카데미’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김해에 설립돼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김해시 내외동 IBK기업은행 건물 5층에 NHN 아카데미가 설립돼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문을 연 NHN 아카데미는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인 NHN이 출자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계열사다. 지역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이는 교육 과정을 직접 운영해 지역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지역 기업 정보통신·소프트웨어(IT·SW)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다. NHN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1기 교육생을 공개모집했다. 1기 교육생 공개모집에는 전국에서 180명이 지원했으며 울산·경남 청년 25명을 포함해 59명이 뽑혔다. 1기 교육생들은 오는 7일부터 6개월 과정으로 웹서비스 개발과정과 4개월 과정의 서비스 기획 과정을 이수한다. 경남도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NHN 계열사를 포함한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HN아카데미 2기 교육생은 오는 9월 모집한다.경남도는 NHN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하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NHN 아카데미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교육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다”며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귀농·귀촌 조기 정착 지원…5년 차 소득 농가 평균 95%

    귀농·귀촌 조기 정착 지원…5년 차 소득 농가 평균 95%

    정부가 귀농·귀촌자의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귀농 5년 차 평균 가구소득을 농가 평균의 95%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2022∼2026)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년(2016~2020)간 연평균 귀농·귀촌자는 49만 2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국 특별·광역시와 시 지역의 농협(85곳)을 통해 귀농·귀촌 예정자에게 자산 관리와 농지·주거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유사한 관심(지역·품목)을 지닌 도시민들이 농촌 정착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95개 시·군의 마을 110곳으로 확대해 체험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농촌지역 내 취·창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귀농인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농촌지역 농협(127곳)에 ‘영농 네비게이터’(250명)를 배치해 조기 정착에 필요한 영농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월 최대 100만원을 3년간 청년 귀농인에게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범위를 기존 18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이 실제 필요한 농지를 우선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올해 40곳을 대상으로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실시해 축사·공장 등의 시설을 이전·재배치·집적화할 계획이다. 주거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갖춘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농산어촌 주거플랫폼’과 ‘청년 농촌 보금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빈집을 활용한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정부부처·지자체의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광범위한 정보·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귀농귀촌 플랫폼’도 구축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2차 계획은 체계적인 귀농·귀촌 준비와 영농, 인프라 개선 등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택배사는 ‘공동배송센터’로, 배달은 지역주민·청년이

    택배사는 ‘공동배송센터’로, 배달은 지역주민·청년이

    코로나19로 급증한 택배로 인한 교통 체증과 혼란 등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민 공용공간에 ‘공동배송센터’ 설치 및 화물차량 간 전달·배송 시스템에 대한 실증이 이뤄진다.국토교통부는 3일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지원을 위한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사업’으로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 4건과 물류 시범도시 조성사업 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은 도시의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업이고, 물류 시범도시 조성 지원은 신규 조성도시를 대상으로 물류 계획을 적용하는 방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국민생활 편의 증진 및 정주 여건 개선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은 서울·인천·경남 김해·전북 익산에서 추진된다. 서울시는 주민 공용공간에 소규모 공동배송센터를 조성해 택배 등의 물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택배사 등 물류 사업자들이 공동배송센터까지 물품을 배송하면 시에서 채용한 지역 청년·주민이 가정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체계다. 택배 차량의 중복 운행 감소로 교통 체증과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노량진·마장동 등 재래시장에는 소규모 물류창고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를 도입해 농·축·수산물 등 신선 상품을 보관했다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실시간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창고없이 주차장 등을 활용해 화물차량 간 상품을 전달·배송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실증한다. 김해시는 특화산업인 의약품 플랫폼인 스마트 공유물류센터 구축, 익산시는 고령층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한 택배 ‘순회 집화 서비스’를 시행한다. 디지털 물류 시범도시 조성 사업으로 창원시는 마산 해양신도시에 지하 물류시스템 등을,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재정비와 연계해 디지털 물류체계 구현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사업규모 등을 감안해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 물류기업 등 민·관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봄꽃축제 줄줄이 취소...진해군항제·화개장터벚꽃축제·원동매화축제

    봄꽃축제 줄줄이 취소...진해군항제·화개장터벚꽃축제·원동매화축제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진해군항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원동매화축제’ 등 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경남 하동군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이달 말부터 4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던 ‘2022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축제를 주관하는 화개면청년회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과 지역 축제 취소를 권고하는 정부의 방역 지침 등에 따라 지역민과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올해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석수 화개면청년회 회장은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벚꽃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영호남 화합 명소이며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장터 일원에서 해마다 3월 말∼4월 초에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벚꽃축제 가운데 하나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벚나무 아래를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혼례길’로도 불리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창원시도 올해 제60회 진해군항제’를 취소하기로 최근 결정했다.창원시는 창원특례시 원년과 진해군항제 60주년을 맞아 군항제 개최를 준비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와 정부의 축제관련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심사숙고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 축제는 취소했지만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여좌천과 경화역 등 벚꽃 명소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상춘객 대비 종합관리대책’을 세워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산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2022년 원동매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공식적인 축제는 취소됐지만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일 부터 오는 20일 까지 원동 매화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관광객 수용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원동매화축전추진위원회는 비대면 행사로 ‘나의 매화나무’, ‘원동매화 영상·사진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나의 매화나무’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원동지역 매화나무를 분양받은 가족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매화나무 푯말을 게시해주는 행사다. 또 수확기에는 매실 따기 체험 및 매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지만 매화를 보러 오는 상춘객 편의를 위해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이은 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 주민과 특산물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막대한 복지재원에 뜬구름 잡은 마지막 TV 토론

    [사설] 막대한 복지재원에 뜬구름 잡은 마지막 TV 토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사회분야 TV 토론회가 4개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어제 열렸다. ‘복지·인구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맞붙은 유력 후보들은 4∼5일로 예정된 사전 투표를 앞두고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퍼주기 약속이 주를 이뤘다. 선거전 판세가 초박빙으로 흐르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이라고 하나 그 정도가 지나쳐 실망감을 샀다. 각 후보들은 청년, 서민층의 일자리 및 주거 그리고 여성, 노약자 등 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에 주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하지만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차기 정부는 ‘돈 풀기 정부’가 될 것이란 걱정이 앞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약 이행에 300조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66조원이 들 것이라고 했지만 즉흥적으로 쏟아 낸 지역공약 등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각 후보들은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지출 구조조정, 조세감면 개혁, 지하경제·탈루세원 양성화 등 세입 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현실성이 떨어진다. 저출산 등 인구 절벽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담을 국가가 책임져 주겠다”고 했고, 윤 후보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일자리 확대, 주거안정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원론적인 방법론에 그쳤다. 사회분야 주도권 토론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문제 등을 둘러싸고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비판과 공세가 이어졌다. 외주의 위험화 및 중대재해법 등 사회적 이슈들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문제 해결의 본질을 떠나 상대 공약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흠집 찾기에 급급했다. 마지막인 법정토론에서도 예외 없이 대장동 몸통이나 주가조작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고성으로 맞서는 장면까지 나와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TV 토론과 같은 후보들의 한심한 공방이 선거일까지 지속된다면 유권자의 혼란은 클 수밖에 없다. 입만 거칠어지는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가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승리에 눈이 먼 정치공학은 유권자의 정치 혐오증만 키울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이번 대선 총 5차례의 TV토론에서 봤듯, 후보들의 진정한 검증을 위해서는 현행 토론 방식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 구직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반응 좋아...경남 운영업체 확대

    구직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반응 좋아...경남 운영업체 확대

    경남도가 청년들의 구직활동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슛골(suit goal)’ 반응이 좋다.경남도는 면접정장 무료 대여 사업 ‘슛골’을 광역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 부터 시작해 올해 3년째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이름 ‘슛골(suit goal)’은 Suit(정장)와 Goal(목표)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청년들이 어려운 취업난을 극복하고 취업 목표를 이루기를 응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면접정장 무료대여는 기업체 취업 면접이나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이 주관하는 채용박람회 모의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셔츠나 블라우스, 넥타이 등을 포함해 남녀 면접 정장을 한사람이 일년에 5차례 까지 빌릴 수 있다. 1차례 마다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에 거주하는 청년(만19~34세)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만19~34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남청년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면접 확인서 또는 면접 통보 문자메시지 등 간단한 신청서류만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이용 건수가 2019년 971건에서 2020년 988건, 2021년 1600건으로 갈수록 늘어나 청년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창원 2곳, 진주 1곳, 김해 1곳 등 4곳에서 운영하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운영업체를 올해 양산시 지역 1곳을 추가해 모두 5곳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경남도의회 결산심사 때 지역 청년들이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 업체를 확대해 달라는 의견과 양산 등 경남동부권 거주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김상원 경남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면접 정장 무료대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취업 목표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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