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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심 잡기’ 한동훈-이재명, 자립준비청년-소상공인 간담회 참석 [포토多이슈]

    ‘민심 잡기’ 한동훈-이재명, 자립준비청년-소상공인 간담회 참석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국민의힘이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진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인 6개 공약을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 다다름하우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자립준비청년의 미래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큰 표가 되지 않아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효적인 대안을 내보자는 생각이 있다. 총선 과정에서 더 좋은 방향을 만드는 등 한 걸음 더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준비되고 내공이 있어도 (자립에) 불안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제가 그 문제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어 윤도현 비상대책위원을 이 자리에 모셨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청년자립 준비 학교 도입 △사회적 가족제도 운영 △자립지원 커뮤니티 하우스 확대 △자립준비청년 개인 상담사 지원 △청년 자립지원 플랫폼 구축 △청년 자립지원법(가칭) 제정 등을 약속했다.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오세희 소상공인연합 회장에게 정책과제를 전달받았다. 이 대표는 “최근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져 현장에 계신 분들을 만날 때마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정부 실책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도 신용 대사면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이 무관심하게 방치하다가 갑자기 신용 대사면을 들고나왔다”며 “결국은 무관심에 따른 무지이거나 아니면 기만행위”라고 비판하며 “소상공인이나 지역 골목 상권 등이 살아야 경제의 실핏줄이 산다”며 “소상공인 여러분들과 함께 경제 회생을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악S밸리 서울대 캠퍼스 타운, 입주 경쟁률 5대 1

    관악S밸리 서울대 캠퍼스 타운, 입주 경쟁률 5대 1

    서울 관악구가 ‘관악S밸리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에 치열한 경쟁 끝에 50개 창업기업이 신규 입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6기 사업 추진을 위해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244팀이 신청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팀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해 내비게이션 개발 기업 ▲로봇, 기계장치 자동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암 치료기술 개발 기업 등 고부가가치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관악S밸리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교의 ▲인적 ▲물적 ▲지적 자원을 활용해 예비, 초기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엔 소재지가 관악구 이외인 기업이 대거 유입됐다. 강남구를 비롯한 ‘서울시 내 타 자치구’에서의 유입이 19팀(3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판교, 인천 등 타 시도에서도 다수 기업들이 유입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관악S밸리에 대한 벤처·창업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다수 특허를 보유한 서울대학교와 연구 연계라는 큰 강점이 있는 관악S밸리의 성장가능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악구와 서울대학교는 입주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기업에는 서울대학교 연구소와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매칭하여 기술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성장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기회와 기업상장 컨설팅을 제공하여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S밸리는 교통이 뛰어나고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확보가 용이하며 상대적으로 임차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관악S밸리를 적극 홍보하여 우수 기업의 관내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관악구를 혁신경제도시로 탈바꿈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무역”…용산구,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무역”…용산구,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

    서울 용산구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24년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청년들을 해외 마케팅 전문인력으로 육성해 국내외 우수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을 일자리기금으로 지원한다. 구는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무역 전문인력을 목표로 무역마스터 글로벌 전문가 육성 과정을 연 2회 운영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1:1 취업 상담 등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45기 무역마스터 과정은 다음달 25일부터 5개월 간 총 400시간 동안 강남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무역이론 ▲해외 마케팅 실습 ▲비즈니스 영어 ▲취업교육 등이다. 정규 2·4년제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무역실무와 외국어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교육을 마치면 무역업체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구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취업과 연계한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1인가구 복합문제 대안 찾는다

    도봉구, 1인가구 복합문제 대안 찾는다

    서울 도봉구가 1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데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봉구 1인가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지역 내 1인가구 지원사업에 관심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1인가구 대상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등이다.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밀착형 기관을 대상으로 삼았다. 공모 내용은 기존사업과 유사하거나 중복되지 않는 1인가구 욕구 및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1인가구 맞춤형 사업이다. 총 2개 기관을 선정하며 사업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실질적 지원사업을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접수 마감일은 오는 23일까지다. 이밖에도 구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연령별 욕구차이와 지역별 편차, 사회적 고립 및 은둔 위험군의 수치 등을 확인했다. 구는 1인가구 정책의 방향성으로 ▲대상자 발굴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활성화 ▲정신건강 협력체계 구축 ▲사회적 고립·은둔청년 지원강화 ▲중장년 1인가구 활동 지원 등으로 정했다.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강화 프로그램, 1인가구 관심사 기반 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1인가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1 채팅으로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도봉1인가구 모아톡톡’ 카카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매해 꾸준히 증가하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공모사업 등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인가구지원센터, 복지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봉구 거주 1인가구가 살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 “신진예술가 공모전시 ‘보통의 일상’ 보러오세요”

    송파구 “신진예술가 공모전시 ‘보통의 일상’ 보러오세요”

    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에 자리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신진예술가 공모 전시 ‘보통의 일상 전(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신진예술인들의 지역 내 활동 발판을 넓히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0월 ‘신진예술가 공모’를 추진했다. 서양화·동양화·입체조형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작가 15명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신진예술가 공모 두 번째 전시로 서양화 작가 강리아, 송기재 등이 참여했다. 두 작가 모두 현실과 이상의 세계를 오가는 작품활동을 통해 자신이 바라보는 시선으로 풀어낸 ‘보통의 일상’의 모습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강리아 작가는 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현실과 이상, 욕망의 순간들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이상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불확실한 현실로 나아가려는 자아를 표현했다. 송기재 작가는 날개의 한계를 모른 채 추락하는 신화 속 이카루스를 현대인에 빗대어 표상한다. 작가의 작품에는 모두 원형의 토끼탈을 쓴 사람이 등장한다. 이는 현대인의 다양한 모습을 방향성 잃은 외롭고 불안한 존재이자, 이상을 향한 호기심을 가득 담은 존재로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더불어 작가와 소통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전시 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송기재와 함께하는 ‘기초 연필화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으로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 공휴일 휴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전시의 신진예술가 작품을 감상하며 현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자신의 일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있는지를 탐구해보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청년 희망 인턴 사업’ 참여자 100명 모집

    성남시 ‘청년 희망 인턴 사업’ 참여자 100명 모집

    경기 성남시는 청년 희망 인턴 사업 참여자 100명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성남시에 1년 이상 살고 있는 19~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시청, 시 출연·출자기관, 민간 위탁기관 등에서 10개월간 일할 기회를 제공해 공공부문 실무와 경력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25억6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계기관 44개 부서에 73개 분야의 청년 인턴 일자리를 마련했다. 참여자는 지역 내 12곳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지원, 13곳 복지관 운영지원, 시청 공보관실에서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성남산업진흥원에서 경영지원 업무 등을 한다. 사업 기간인 오는 3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이나 6시간, 8시간 근무하고, 성남시 생활임금 시급 1만1960원을 적용한 월급을 받는다. 주휴·연차 수당도 지급해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월 260만원가량을 받게 된다. 사업 기간에 면접 기술, 직장 내 소통법, 금융 등 취업 준비 교육도 이뤄진다. 참여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고시공고)에 있는 사업 부서별 지원 자격, 실무 내용 등을 확인한 뒤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를 통해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부문 청년인턴 확대 기조에 맞춰 선도적으로 청년 희망 인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에게 체계적으로 일 경험을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승만 다큐 본 오세훈 “잘못 배운 역사 한두가지 아냐”

    이승만 다큐 본 오세훈 “잘못 배운 역사 한두가지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소감을 남겼다. 오 시장은 11일 ‘영웅은 이제 외롭지 않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적었다. 그는 “어제 아내와 ‘건국전쟁’을 보며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계시지 않았다면 혹은 초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 나라와 우리 민족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며 국운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현대사 위대한 3년’을 다시 꺼냈다며 “학창 시절 잘못 배운 역사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분의 공과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바로잡힌 역사가 대통령 기념관에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 그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를 포함한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건국전쟁’은 누적관객 24만명을 돌파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 시장에 앞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감회가 새로웠다”며 ‘건국전쟁’을 감상한 소감을 남겼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헌법가치 파괴되고 이승만을 비롯한 대한민국 건국 세대의 정통성은 부정됐다”면서 “다행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농지개혁, 국민의무교육 등으로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영웅들에 대한 평가가 바로 서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페이스북에 “건국전쟁 영화에 이승만 대통령에 목소리 더 있으면 한다”면서 “지역 청년들과 경북도청 신도시 메가박스에서 건국전쟁을 감상했다. 대부분 청년은 이승만에 대해 몰랐고, 알더라도 오해가 많았다는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누적 관객 수 24만명... 박스오피스 3위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누적 관객 수 24만명... 박스오피스 3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4만명을 돌파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3위였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김덕영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 그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를 포함한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영화에 대한 보수 정치인의 호평도 가세했다. 4월 총선에서 서울 동작구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설날 오후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며 “많은 분이 감동적이라고 말씀하신 이승만 전 대통령의 헌신과 투쟁을 재조명한 ‘건국전쟁’을 드디어 관람했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의 애국심이 제대로 평가되는 자유대한민국을 다시금 그려보았는데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건국전쟁 영화에 이승만 대통령에 목소리 더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지역 청년들과 경북도청 신도시 메가박스에서 건국전쟁을 감상했다. 대부분 청년은 이승만에 대해 몰랐고, 알더라도 오해가 많았다는 반응이었다”고 했다.
  • ‘경남형 인재 양성’ 경남도·도교육청 교육발전특구 도전

    ‘경남형 인재 양성’ 경남도·도교육청 교육발전특구 도전

    경남도는 지난 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기획안을 경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행복하게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정책이다. 특구에 지정되면 3년간 매년 특별교부금 30억원에서 100억원에 이르는 재정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혜택도 준다.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기초지자체 단위 1유형, 광역지자체 단위 2유형, 광역지자체와 여러 기초지자체가 함께하는 3유형으로 나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신청을 받는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은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진주·사천·고성), 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창원), 나노 교육발전특구(밀양),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거제), 자동차·의생명 교육발전특구(김해·양산) 등 8개 시·군 전략 산업 분야에 맞는 5개 지구를 구성해 신청서를 냈다. 광역·기초지자체가 연합해서 만든 3유형이다. 진주·사천·고성은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노린다. 경남항공고 등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한 우주항공 산업기능인력 양성 등이 목표다. 일반고·특목고와 연계해 경상국립대(글로컬대학) 우주항공대학 지역인재전형 확대 계획도 있다. 기계·방위·원전 분야 국내 최대 집적지인 창원은 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 중심지다. 산업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과 우리 마을 아이 돌봄 사업 등 돌봄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설정했다. 밀양은 한국나노마이스터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입지 이점을 살려 나노 교육발전특구로 설정했다. 나노마이스터고와 지역 기업과 연계한 산업기능인력을 양성과 아이키움배움터 확대도 도모한다. 거제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분야 국내 중심기업이 집적한 점을 고려해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로 삼았다. 부족한 조선업 기능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국외유학생(거제대) 유치 지원과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이 기획안에 담겼다. 자동차·의생명 교육발전특구는 김해와 양산이 중심이다. 의생명·의료기기 강소개발특구,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해 기능인력을 육성하고 글로컬 대학에 도전하는 인제대와 연계한 산업 밀착형 교육과정 마련을 목표로 한다. 자동차부품 기업 다수와 넥센타이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소재한 지역 특성도 살린다. 거창군은 단독(1유형)으로 인구 감소와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고자 거창초등학교에 거점 돌봄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신청을 했다. 학생은 방과 후 프로그램, 성인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거창초등학교 거점 돌봄 시설에서 수강한다. 경남도는 2차 공모에(6월 중) 의령군, 남해군, 산청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지난해 경상남도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RISE, 글로컬대학30 사업에도 선정돼 지역 인재들이 유출되지 않고 정주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까지 이뤄 지역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차 공모에서 신청 예정인 의령군, 남해군, 산청군 교육발전특구 관련해서는 마찰도 있었다. 애초 이들 3개 군을 포함한 도내 11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기획안이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서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7일 교육청과 협의되지 않은 의령·산청·남해군 교육발전특구 운영기획서를 심의·의결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교육발전특구의 협력적 가치를 훼손하고 교육청 권한과 역할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전제한 것으로 충분한 협의가 되지 않은 사업 추진은 그 취지를 굉장히 훼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러 용병 된 네팔인 최대 1만 5000명…귀환자들 “참전 후회” 이유 보니

    러 용병 된 네팔인 최대 1만 5000명…귀환자들 “참전 후회” 이유 보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네팔 용병 약 1만 5000명을 모집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팔 용병 람찬드라 카드카(37)는 최근 수도 카트만두 한 사원에서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장에 남아 있을 네팔 동료들이 살아남기만을 바란다고 기도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간 뒤 2주간 기본 훈련을 받고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최전선에 투입됐던 카드카는 한 달 만에 총상을 입고 최근 귀국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전이 곧 3년차에 접어드는 지금까지도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카드카는 CNN에 용병으로 싸우는 동안 끔찍한 장면을 수차례 봤다며 러시아군에 합류했던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대 중반부터 10년간 네팔군과 전쟁을 벌인 반군 중 한 명으로, 아프가니스탄 용병 생활도 했다. 그러나 그는 종전 후 고국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채 지내다 17년차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바로 돈 때문이었다. 그는 “네팔에서는 돈 벌 길이 없어 러시아에 갔지만, 돌이켜보면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다”며 “그렇게까지 빨리, 그리고 끔찍한 상황에 처해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국민 약 200명이 러시아에서 싸우고 있으며, 그중 적어도 13명은 전사했다고 밝혔다. 최소 4명의 네팔 남성은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혀 있다고 네팔 외무부는 전했다. 반면 네팔 국회의원과 인권운동가들은 정부 발표가 실제보다 과소 평가됐다고 지적한다. 전 외무장관으로 저명한 야당 의원인 비말라 라이 파우디얄은 최근 의회에서 귀국 용병들의 증언을 인용해 최대 1만 5000명이 러시아에서 싸우고 있다며 러시아 정부에 용병 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카트만두 기반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 크리투 반다리는 네팔 용병의 가족들을 대변한다. 그는 최근 몇 주간 네팔 가족 약 2000명이 러시아로 건너간 남편이나 아들, 또는 친척과 연락이 끊겼다며 네팔로 데려오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자누카 수나르는 석달 전 러시아로 간 남편과 두 달 반 전부터 연락이 끊겼다며 마지막 통화 때 남편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고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못하게 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CNN에 밝혔다. 그는 “남편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모른다. 다쳤을 수도 있지만, 그에게 전화기를 돌려줄지 의문”이라며 “무서워서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집안의 유일한 가장이던 그의 남편은 은으로 된 귀금속과 식기를 만드는 일을 했지만, 오로지 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용병이 됐다. 부부 사이에서는 아이 두 명이 있다. 수나르는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 공산당 본부에서 정부 측에 남편이나 아들의 송환을 요구하는 가족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남편이 어디 있는지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엄마, 아빠는 어디에 있나요? 일 때문에 해외로 나갔던 친구 아빠들은 다 돌아왔는데, 아빠는 언제 돌아오시나요? 아빠와 단 한 번만 통화하고 싶어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수나르는 정부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단지 정부나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여성 부디 마야 타망은 지난달 말 자정 이후 러시아 국제 전화번호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 러시아로 돈을 벌러 간 남편 슈크라 타망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남편은 퇴역 군인이다. 타망은 “다른 사람이었다. 최전선에서 부대를 이끌고 있다는 한 네팔인 지휘관은 내게 남편이 전투 중 사망했다고 전달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말문이 막히고 정신도 없었다. 장난전화였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팔이나 러시아 정부으로부터 남편 사망에 대한 확인을 받지 못했다며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관계없이 그의 상태에 대한 공식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몇몇 네팔 용병은 CNN에 러시아가 외국 용병들을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주 러시아에서 돌아온 수만 타망(39)은 “실제 최전선에서 싸우는 사람들은 네팔인을 비롯한 외국 용병들이다. 러시아인들은 수백 미터 뒤에서 지원했다”며 “내 동료들 중 일부는 지휘관에게 불만을 내비쳤다가 학대를 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이용해 자신들의 위치를 공격했지만, 자신의 부대에는 드론이 없었다며 용병들이 죽어나간 이유 중 하나는 현대전 장비 부족 탓이라고 비난했다.네팔인들이 러시아 용병으로 나선 건 대부분 돈벌이를 위해서다. 매년 40만 명이 취업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9.2%에 달한다. 러시아군에 들어가길 원하는 네팔 남성들은 먼저 관광비자로 러시아로 떠난다. 그중 대부분이 아랍에미리트나 인도를 경유했으며,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채용센터로 가 신체검사를 받았다. 한 전직 용병은 “모집 담당자들은 네팔인들이 나타나면 매우 기뻐한다”고 말했다. 네팔 용병들은 1년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러시아 은행 계좌에 최소 2000달러(약 266만원)의 월 급여를 받았다. 최전선에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급여를 받는 데 어떤 용병들은 한 달에 최대 4000달러(약 533만원)를 벌었다. 몇몇 네팔 용병들은 전투 투입 전 2주짜리 기본 훈련만 받았다고 말했다. 이유는 러시아 정부의 절박함과 최전선 병력 부족을 보여준다고 네팔의 퇴역 장군이자 전략 분석가인 비노즈 바스냐트는 CNN에 말했다. 석 달 만에 귀국한 램 샤마(가명)는 계약 종료 전에 러시아를 탈출한 다른 많은 네팔인들처럼 러시아 은행계좌에 남아 있는 급여를 인출하는 방법을 모른다. 퇴직 경찰인 그는 “군부대에서 탈출한 뒤 모스크바까지 가는 데 3일이 걸렸다. 돈을 인출하려고 은행에 가면 적발될까봐 하지 못했다”며 “전화로 은행계좌에 접속할 수는 있지만, 돈을 해외로 송금하는 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바이 한 호텔에서 한 달에 450달러(약 60만원)를 받던 그는 네팔 브로커로부터 러시아 용병 조건을 듣고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전선에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고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면 그 돈이 가치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며 “그래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로는 네팔 브로커들은 제3국을 통한 개인 관광비자를 마련하는 데 5000~7000달러(약 666~933만원)를 요구한다. 현재 네팔 정부는 자국민의 러시아 취업을 금지하고 관광 비자로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국가에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더 엄격한 요구사항을 시행하고 있다. 네팔 외무부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에 네팔 용병 모집을 중단하고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유해를 본국으로 보낼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일상이 예술로’… 광주시,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 편다

    ‘일상이 예술로’… 광주시,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 편다

    광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등 올해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정책을 추진, ‘일상이 예술이 되는 문화중심 기회도시’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민선8기 4대 문화적 가치인 ‘포용·공감·창의·행복’ 실현을 위해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성공 개최하고,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와 광주공원 청춘문화 누리터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정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로 ‘국제적 시각예술도시’ 도약 추진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동시대의 울림’을 주제로 기후변화, 거주 위기, 소수자 문제 등 인류공동체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판소리라는 지역 특유의 문화를 적극 활용해 세계적 보편성으로 나아가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비엔날레에선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20여 개 파빌리온을 광주 전역에 설치해 광주도심을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확장하고, 개별 국가의 파빌리온을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지역 작가의 비엔날레 참여를 위한 ‘광주 파빌리온’도 운영한다. 청년 작가부터 원로작가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의 비엔날레 참여를 통해 광주 미술을 조명하고 광주미술을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 미술계에서 광주비엔날레가 차지하는 영향력과 상징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적 시각미술 도시로 발전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광주비엔날레는 짝수년도 9월에 개최되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애초 2020년 9월에서 2021년 4월로 순연되었으며, 이후 제14회 광주비엔날레도 그 여파로 인해 2023년 4월에 열렸다. 따라서 이번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통상적으로 짝수년도 9월에 열렸던 광주비엔날레의 개최 일정으로 되돌아가게 된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추진 지역 미술계의 숙원 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구축한다. 동구 지산동 신양파크호텔 부지 등을 활용해 총사업비 80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은 현대 미술작품의 수집과 보존·전시, 관련 연구, 창·제작, 국제미술교류 촉진 등 지역 미술 분야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무등산권역 역사·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해 일반회화부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융복합 미술작품까지 선보여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 상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국제 시각미술도시 광주’의 3각 축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공원 청춘문화 누리터 운영 광주시는 광주공원 앞 주차장을 활용한 ‘청춘문화 누리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희경루, 광주향교, 광주공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등 주변의 문화·역사적 자원과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예술인이 만들고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주말에 운영한다. 아울러 연차별 사업을 통해 광주공원 앞 주차장을 문화광장으로 조성해 충장로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직동·양림동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광주공원의 역사와 장소성을 기반으로 희경루, 향교, 사직동, 양림동에 이르는 문화마실길을 조성하고 광주공원 신사계단을 미디어아트로 다채롭게 표출한다. ◇ 일상에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지원 강화 지역의 역량 있는 문화예술인, 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문화예술 민간단체 통합보조금’은 3개 분야 10개 장르에 걸쳐 총 29억96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광주FC 홈개막전 등 주요 행사에 통합공모로 선정된 단체의 공연 등이 선보일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예술인 복지 지원을 위한 예술인 소통센터 운영 등 예술인의 안정적 창·제작 지원도 지속해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미술시장 발전을 선도하는 광주국제미술전람회는 신진 청년작가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 미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시 사무국 체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작가-갤러리-컬렉터 간 상시적 연결 고리를 조성하고 지역 작가의 안정적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등 아트페어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인예술시장, 예술의 거리, 프린지페스티벌, 아트피크닉 등 광주지역 대표 문화행사는 시민이 주인공으로 적극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광주비엔날레 등 국제적 문화행사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생활문화자원을 토대로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하는 ‘생활문화 아트벙커’도 올해 20여 곳을 조성한다. 일상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 시민 간 지역공동체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네별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일상의 삶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차별성’ 강화 광주송정역이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한 광주 대표 관문으로 바뀐다.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광주송정역) 조성사업으로, 광주송정역 일원에 사람과 예술, 문화가 교차하고 번영하는 역동적 융합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에 기반한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폭포’와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작·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 융·복합 창작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미디어아트 폭포는 유동인구가 많고 사업의 효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장소를 확정해 ‘미디어아트로 표현되는 폭포’로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기술 융·복합 창작지원센터’는 유네스코미디어아트플랫폼 및 광주첨단실감콘텐츠큐브 등과 협업을 통해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 미디어아트 창·제작의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유네스코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이 광주송정역 조성사업을 끝으로 마무리되면 디지털아트랩, 신기술 융·복합 창작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창·제작 기반을 조성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국내 대표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총선 FA 시장 대어만 있나… 살 오른 잡어가 진짜 [여의도 블라인드]

    총선 FA 시장 대어만 있나… 살 오른 잡어가 진짜 [여의도 블라인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소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유명세로 꼽힙니다. 다만, 이른바 여의도의 ‘정치꾼’들은 총선 향방을 관측하기 위해 수면 밑 내실 있는 잡어의 움직임에 집중합니다. 유명세는 있지만 잡음이나 논란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보다는, 당원 및 지지세력의 변화는 크지 않아도 꼭 필요한 지역에서 정확히 필요한 시점에 우리 편에 무게를 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민주당이 지난 7일 충청권을 겨냥해 영입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 인재영입식에서 “독특하다”고 했습니다. 신 전 교수는 사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도 맡았죠.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충북도지사 후보로 나서서 9.12%를 득표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이 떠난 충청도에 그가 어떤 바람을 가져올지 민주당 내에서 적지 않은 기대감이 감지됩니다. 박해광 전 경기 광주시의회 부의장 역시 4대째 민주당을 지켜왔지만 경기 광주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에 민주당 당원 2000여명을 이끌고 여당으로 왔죠. 박 전 부의장은 “최악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썩은 부패정치를 단죄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민주당을 탈당해 여당으로 이적했거나 첫 당적으로 여당을 선택한 청년(19~39세) 300명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19년간 민주당 당원이었다는 건설 현장 근로자 석성민씨는 문재인 전 정부의 일자리 정책·부동산 정책·소득주도성장 정책·탈원전 정책 등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고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힘이 아니다”라며 여당 입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실 대어로 취급되는 영입 인재 중에 논란만 일으키며 총선에 악재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1대 총선을 앞둔 2019년 황교안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호 인재’로 영입을 시도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입당이 무산됐고, 민주당이 ‘2호 인재’로 영입한 원종건씨는 미투 논란에 휩싸여 스스로 영입 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탈당했습니다. 그래서 당 지도부가 되면 유명세보다는 논란 없이 힘을 보태는 사람이 더 고맙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또 예전과 달리 인재 영입 행사를 조촐하게 진행한다고 하네요. 빛나지 않아도 묵묵하게 잡음 없이 당을 돕는 이들의 중요성에 대해 한 정치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열 번 호재도 한 번 악재가 다 까먹어요. 총선이란 게 상대보다 잘하는 게 아니라 상대보다 덜 못하는 게 중요합니다.”
  • 경기도 복지사업, 사는 곳에 따라 혜택 ‘달라’

    경기도 복지사업, 사는 곳에 따라 혜택 ‘달라’

    누구나 돌봄·청년 기본소득·예술인 기회 소득, 불참 시군 많아 지역화폐, 인센티브 6~10% ‘천차만별’…충전 한도액도 20~100만 원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정책들이 각 시군의 재정 형편 등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경기도가 올해 새로 도입한 ‘누구나 돌봄’ 사업은 용인·평택·화성·부천·광명·양평·과천·시흥·이천·안성·파주·포천·남양주·가평·연천 등 전체 31개 시·군 중 15개 시·군에서만 시행한다. 누구나 돌봄은 나이와 소득 제한 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돌봄 인건비 일부(연간 1인당 150만 원)를 지원한다. 하지만 나머지 16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거주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업 대상에서 빠졌다.지난해 31개 시·군에서 추진했던 청년 기본소득사업은 의정부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본예산에 시비를 편성하지 않았고,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를 아예 폐지하면서 의정부시와 성남시 거주 청년들은 2024년 청년 기본소득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은 도내 24세 청년들을 위해 연 1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 청년으로, 신청일로부터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라면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신청할 수 있다지난해 새로 도입한 경기도 예술인 기회 소득도 전체 31개 시*군 중 올해 사업에 동참한 수원시 등 28곳에서만 지원된다. 고양·용인·성남시 거주 예술인들은 여전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예술인 기회 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 활동 증명 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만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지역화폐 인센티브도 경기도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어서 재정 여건에 따라 시·군의 할인율, 충전한도액이 다르다. 명절이 있는 2월과 9월, 가정의 달인 5월을 제외하고 대부분 시·군에서 월 인센티브 비율을 10%대에서 6%대로 낮춘 가운데 파주시는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충전 한도액도 제각각이다. 설 명절이 낀 2월의 경우 2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편차가 크다. 고양시는 시‧군 재정 분담 비율 상향(도 50%:시군 50%에서 도 40%:시군 60%)에 따른 재원 부담 증가를 이유로 국비 발행 외 자체 발행 사업은 잠정 중단한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모든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면 좋겠지만, 시·군의 참여 의사가 없으면 강제로 참여시키기는 불가능하다”라며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시·군과 지속 협의 중이고, 동시에 지자체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도권에 맞설 새로운 성장축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가속도

    수도권에 맞설 새로운 성장축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가속도

    부산·울산·경남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축인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광역경제동맹은 연초부터 3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성과 창출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부·울·경에 따르면 3개 시·도는 지난해 7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출범행사와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어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는 메가시티 무산 이후 3개 시·도 단체장이 공동 입장문을 통해 경제동맹 출범을 선언하고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간 경제동맹의 공식 출범이다. 공동선언문에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 비전과 지방시대 구축 과제 공동 대응 방안,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분야 초광역 협력 등이 담겼다. 특히 3개 시·도는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위한 광역기반 시설 공동 구축과 문화관광, 청년지원, 교류 강화, 인구감소 대응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울·경은 폭넓은 분야에 상시적으로 포괄적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부·울·경 협력사업은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단이 이끌고 있다. 초광역경제동맹 추진단은 3개 시·도에서 파견한 공무원 11명으로 부산시에 1단 2팀(초광역정책팀, 초광역사업팀)으로 구성됐다. 3개 시·도는 초광역경제동맹 출범 이후 공동 협력을 통해 2024년도 국비 324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표적인 사업은 ▲부·울·경 수소버스 운행 및 충전소 구축사업 ▲환경 선박전주기 혁신기술 개발사업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사업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사업 등이다. 초광역경제동맹은 올해 3개 시·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사업에 속도를 더 내고 있다. 이를 위해 3개 시·도는 지난 2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제3차 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초광역권 산업 육성, 초광역 인프라 구축, 시·도민의 살의 질 향상 등 올해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부·울·경 협력 증진과 성과 창출 방안 모색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조정회의는 지난해 초광역권 발전계획(2023년~2027년) 수립에 따른 올해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안) 심의 등 부·울·경 협력 증진과 성과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은 초광역권 산업 육성, 초광역 인프라 구축, 시·도민의 살의 질 향상 등 3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초광역권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주력산업 채용연계 인력 양성과 공급 및 원천 연구를 통한 핵심기술 확보, 수소버스 보급 촉진 등 수소산업 육성 기반 마련, 에너지동맹 추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광역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울산~김해 울산고속도로 등 신공항 접근 교통망 조속한 추진 및 상위계획 미반영 노선 반영 건의, 광역도로망 확충, 부·울·경 환승센터 준공 및 간선급행버스 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 추진 등이 포함됐다.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및 부·울·경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신속 추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부·울·경 먹거리 체계기반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 안은 오는 15일까지 각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친 다음,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에 이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면 확정된다.무엇보다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초광역권 발전 시행 계획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경제동맹 출범 2년 차를 맞아 부·울·경 공동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운영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앞서 초광역경제동맹은 지난달 23일 실무협의회를 열고 문화관광 분야 상호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는 부·울·경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회의다. 실무협의회는 초광역 인프라, 신성장산업, 생활 여건 등 3개 대분과와 철도, 도로, 대중교통, 물류, 수소, 조선, 자동차, 항공, 디지털, 연구개발(R&D), 투자유치, 지역혁신, 에너지동맹, 문화관광, 먹거리, 보건의료 등 16개 소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문화관광 실무협의회에는 부산·울산·경남의 문화와 관광 부서 과장이 참석해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실무협의회는 이번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부·울·경 문화관광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머지 분과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현안 사업을 계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전선임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장은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에 발맞춰 부·울·경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기 위해 초광역경제동맹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500만 관광시대 열고, 에너지 대전환 선도… ‘더 큰 나주’로 도약

    500만 관광시대 열고, 에너지 대전환 선도… ‘더 큰 나주’로 도약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든 전남 나주시는 올해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만드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나주시는 그동안 닦아 놓은 전략사업들을 실행에 옮겨 올해 피부로 와닿는 성과를 올리기 위한 행정에 올인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말 기자회견에서 “12만 시민 행복, 나주 발전을 향해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나주를 나주답게! 나주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목표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서울신문은 8일 윤 시장에게 ‘나주시 2024년 핵심 시책’을 들어봤다.● 전국 규모 명품 축제·행사 추진 윤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올해 ‘더 큰 나주’를 건설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가 500만 나주 관광시대를 여는 것이다. 윤 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도한 나주 통합축제, MBN 나주 마라톤 대회를 통해 500만 나주 관광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좀 더 다양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채워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의 4박자가 어우러진 전국 규모의 명품축제·행사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7년 만에 금성산 정상을 상시 개방한 것도 500만 관광객 유치 밑거름이 될 듯하다. 새해 해맞이 행사를 금성산 정상에서 치렀다. 다음달 17일에는 금성산 정상 등산로 개설사업 개통식을 할 예정이다.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관련, 남도 잔칫상을 대표하는 홍어의 본고장인 영산포 홍어거리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별미 음식거리로 새로 단장한다. 영산강 저류지 통합하천을 놀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 채운다. 명품 국가정원과 3백리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지석천 강변도시 마실길을 만든다.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사업과 11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된 동강 느러지 파노라마 관광명소를 조성하고 빛가람 호수공원 수상 공연장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2000년 역사문화에 기반한 ‘나주시 관광진흥’ 엔진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복안이다.●‘푸드업사이클링’ 등 농업 경쟁력 확보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일도 희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전략인 푸드업사이클링 사업을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귀농·귀촌 선도마을을 조성하면서 농촌공간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나주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고품질 생산유통 체계를 지속적으로 갖추고 권역별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해 ‘농도 전남 중심지 나주’의 자존심을 지키기로 했다. ● 에너지 기반 첨단과학 도시 실현 나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해 ‘에너지산업 기반 첨단과학도시, 나주의 비전’도 실현해 나간다. 우선 나주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기업과 16개 공공기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기업친화도시 나주’를 건설할 계획이다. 거리이름을 정하고 기업·기관 주간 행사, 상품 알리기를 통해 나주에 있는 기업과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여 추가 투자와 안정적 정착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나주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에도 나섰다.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에너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에너지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예정이다. 50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농공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빛가람혁신도시, 서울보다 환경 우수 빛가람혁신도시에도 공을 들인다. 윤 시장은 “시민들이 ‘서울보다 나주 혁신도시 생활환경이 낫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 지역균형발전의 선도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이 밝힌 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려면 정주여건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숙원인 복합혁신센터와 생활SOC복합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위해 빛가람전망대 배메산 일원에 사계절 꽃동산을 만들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준비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전남도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과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계획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미래지원센터 가동… 명품 교육도시로 나주시는 교육을 위해 찾는 명품 교육도시를 꿈꾼다. 이를 위한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토요일 방과후 학습터, 맞춤형 진학 컨설팅, 강남 인터넷 강의, 코딩·창의 교육 등 학생 성장과 진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IB교육과정, 미국 어학연수, 영어캠프 등 특색 있는 교육지원 활동을 편다.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발전전략을 세워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로 했다. 민선 8기 나주시의 복지 정책 기조는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도시’다. 도시 유지의 원동력인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 무상 임대주택’을 100호로 확대·운영하고 나주형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규 도입·시행,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년 창업 지원 등 청년 패키지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 신성식 예비후보 “순천에서 서울까지 초고속 생활권 추진하겠다”

    신성식 예비후보 “순천에서 서울까지 초고속 생활권 추진하겠다”

    신성식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예비후보가 순천발전 공약 세번째로 ‘전라선 고속화 추진과 순천역 기능강화’를 발표했다. 신 예비후보는 “순천은 오래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고, 특히 철도는 남북을 잇는 전라선과 동서를 잇는 경전선이 모두 순천을 통과한다”며 “하지만 경전선은 2030년까지 고속철로 개통되는데 비해 전라선은 익산에서 순천까지 시속 120㎞ 수준으로 사실상 고속철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전라선 고속화를 위해 익산부터 여수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정부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물론 예타면제까지 신청 하겠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순천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1000만명 가까운 방문객을 유치해 ‘교류인구’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교류인구 증가를 위해 향후 지속적이고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서울~순천 2시간 이내 생활권을 만들려면 시속 25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직선화된 선형개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고속화가 실현되면 단순히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 지는 것 뿐만 아닌 문화, 산업, 교육등 다양한 분야를 지방으로 분산 시킬 수 있다”며 “순천이 명실상부한 호남 제1의 도시이자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역에 ‘KTX 스타트업 라운지’가 오픈했지만 역부족이다”며 “철도역 특징을 살려 인적·물적 이동이 빈번한 사업을 집중 발굴해 순천역과 주변을 스타트업밸리로 확장해 청년창업과 지역 산업발전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 “이제 골목 바뀌었는데”… 모아타운 확산에 커지는 주민 갈등

    “이제 골목 바뀌었는데”… 모아타운 확산에 커지는 주민 갈등

    오세훈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인 ‘모아타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이미 지분쪼개기가 이뤄진 곳과 주민들이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자체 도시재생이 이뤄진 곳에 대해선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A씨는 최근 동네에 합정2구역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하고 있다. 2017년에 이 지역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그는 2억원을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주변에 당인리화력발전소과 한강 변이 있는 이 지역은 A씨처럼 다가구 소유자들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자연스럽게 골목이 바뀌고 있다. 실제 이 동네에는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 수상작인 ‘소슴당인’을 비롯해 특색 있는 건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명 외국 건축잡지에 실릴 정도로 예쁜 건물들이 늘면서 골목도 살아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들이 많이 찾는 독립서점 ‘오키로북스’ 등 ‘힙’한 가게가 점차 눈에 띄게 늘고 있다.A씨는 “6년 동안 많은 다가구주택 소유자가 돈을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 하면서 예쁜 가게가 많이 들어섰고, 이에 따라 골목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모아타운을 추진한다고 하니 이제까지 투입한 돈과 시간이 아까워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함께 모아타운 반대 플래카드를 제작해 붙이기도 했다. 사실 모아타운 사업은 죄가 없다. 모아타운은 대규모로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정비사업이다. 모아주택이 노후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주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한다면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규모로 여러 개의 모아주택을 한데 묶어 다양한 기반 시설과 함께 아파트 단지처럼 조성한다. 사업성 때문에 재개발이 어려웠던 저층 노후주거지에서 인기 있는 이유다.문제는 인기 못지않게 갈등의 요소도 크다는 점이다. 모아타운 신청 요건(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30%·노후도 20년 기준 50%)이 재개발 사업보다 낮아 이미 ‘지분 쪼개기’가 이뤄진 빌라가 밀집한 곳에서도 모아타운을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곳이 저층주거지다보니 재개발보다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올린 주민들이 적지 않다”면서 “그렇게 건축물에 투자한 주민들 입장에선 자기들 돈을 들여 동네를 바꿨는데 토지 지분이 적은 주민이나 지분 쪼개기로 숫자를 늘린 이들이 사업을 좌우하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런 이유로 이미 강남구 역삼동 등에선 주민들이 모아타운 반대 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10년 전 뉴타운 열풍이 불 때 지분쪼개기를 한 지역들도 이번에 모아타운이나 신속통합기획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외부에서 들어온 투자자들은 모아타운이나 신통기획으로 어떻게 든 재개발을 하려는 분위기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다가구나 상가주택을 갖고 있으면서 골목에 투자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주민들이 모아타운을 신청하는 경우 지분 쪼개기를 포함해 최대한 꼼꼼하게 사업 내용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분쪼개기를 수치로 기준을 정하면, 딱 거기에 맞춰서 지분을 쪼갠다”면서 “지역의 현황과 상황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주민들 간의 갈등 상황도 보면서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고흥에 귀농 정착한 송유종(70)씨 3부자···“소 움~메 소리 가장 행복하우(牛)”

    고흥에 귀농 정착한 송유종(70)씨 3부자···“소 움~메 소리 가장 행복하우(牛)”

    “2009년 고흥에 축산업으로 정착한 이후 벌써 15년이 지났네요. 내 모습을 본 아들 2명도 이곳으로 정착해 아주 만족하게 보내고 있어요. 여기로 내려온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다국적기업 마케팅 업무로 30년 직장생활을 하다 명퇴후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 자리 잡은 송유종(70)씨와 부친을 따라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같은 지역에 정착한 3부자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 씨는 회사에서 퇴직 후 우연히 고흥을 찾았다. 이어 고흥의 온화한 기후와 탁 트인 바다 풍광, 군의 적극적 귀농귀촌 정책에 귀농을 결심했다. 그동안 모아둔 자금과 군 지원금 3억원 등을 축산업에 투자했다. 외국 회사에서 영업 마케팅 업무를 했던 송씨는 자연을 벗삼아 생활하는 일을 너무 하고 싶었었다. 한우를 한두마리 기르기 시작한 게 벌써 200두를 사육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시설도 깨끗하고 송아지 등 사육 노하우가 남달라 지금은 이곳 농장으로 청년 귀농인들이 견학을 올 정도로 고흥에서 귀중한 사람이 됐다. 오전 5시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활동해야하지만 힘들기 보다는 보람이 크다고 했다. 어렸을때부터 서울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오곤 했던 큰 아들 원호(43)씨도 7년전인 2017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흥 포두면으로 내려왔다. 직장생활과 개인 사업을 했던 원호씨는 아버지가 하는 축산업을 돌보다 아예 귀촌을 했다. 이곳에서 고흥이 고향인 부인도 만나 결혼도 했다. 지금은 3살짜리 아들 지원이도 곁에 있어 항상 웃음을 짓곤한다. 원호씨는 현재 수협 중매인 일을 하는 처가 식가들 사업도 돕고 있다. 그는 축산업 대신 고흥 청정 바다의 수산물 사업을 하는 처가 식구들 일에 더 전념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맞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는 “서울 태생으로 고흥은 처음이지만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다”며 “귀농 귀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너무 거부감을 갖지 말고 좀 더 젊은 나이에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형에 이어 막내인 준호(39)씨도 5년전인 2019년 고흥 대서면으로 정착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 준호씨는 평생 직장을 고민하다 축산업이 장래에 큰 사업이 된다고 판단, 아버지 품으로 내려왔다. 군 제대후 15년 정도 서울에서 직장생활과 사업을 했었지만 모두 정리하고 귀농했다. 대구가 고향인 여자친구도 흔쾌히 승락해 마음 편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 지금은 부인이 됐고, 아들 해율도 낳았다. 여친은 이곳 고흥에 함께 정착하면서 결혼식을 올렸다. 준호씨는 “가족들의 강요는 없었고, 도심보다는 이곳에서 생활하는게 훨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 한우 유통업도 병행하는 준호씨는 “식구들 모두 아주 만족스럽게 보내고 있다”며 “형님은 여기서 결혼도 해 더 행복할 것이다”고 귀뜸했다. 아버지 송 씨는 “소를 키우는 게 생각보다 훨 바쁘고 정신이 없다”며 “고흥은 한우 사육에 최적지로 큰 눈을 가진 소의 움~메 하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충만감을 느낀다”고 웃음을 지었다.
  • 전남 곳곳 설 연휴 볼거리 풍성

    전남 곳곳 설 연휴 볼거리 풍성

    설 연휴를 맞아 남도 관광지 곳곳에서 무료 개방과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먼저 여수 해양수산과학관이 설 연휴 기간인 11~12일 정상 개관해 관광객과 귀성객을 맞이한다.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한 해양수산과학관은 바다생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생동감 넘치는 돔류와 명태, 문어, 노랑가오리 등 국내에 서식하는 토산 어종과 해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남해안 관광의 중심인 여수세계박람회장도 설 연휴 특별 대책을 수립해 연휴 기간 박람회장 내 스카이타워 전망대와 전시, 체험시설 등은 휴무일 없이 운영한다. 또 박람회장 방문객들에게 사진 SNS 업로드 인증 이벤트와 전통 놀이,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영성 초대전과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 시적추상 기증전 등이 열리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도 설 명절을 맞아 14일까지 도민과 지역 방문객을 위해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명절 당일인 10일과 대체휴일 다음 날인 13일은 휴관한다. 국내 최대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은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야외 전시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들은 난대림 휴양과 함께 수목원의 전문소원과 아열대 온실, 상왕봉 등산로, 난대림 탐방로 등 31개 주요시설 곳곳을 관람할 수 있다. 2033ha에 달하는 완도수목원은 천혜의 자연 경관과 붉가시나무와 동백나무, 황칠나무 등 765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밖에 전남도가 설 연휴 방문지로 추천한 26개 민간정원도 눈길을 끌고 있다. 고흥 금세기정원과 여수 꿈꾸는 정원, 구례 반야원, 보성 갈멜정원, 화순 허브뜨락 등 정원 가치가 뛰어난 26개 민간정원은 도지사가 등록, 관리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청산해야 할 세대는 없다/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청산해야 할 세대는 없다/이창구 전국부장

    1973년생으로 ‘X세대’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전략으로 86세대(1960년대 출생, 1980년대 학번) 운동권 정치인 청산을 내세웠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주도권을 오랫동안 장악해 온 86세대 밑에서 억눌려 있던 X세대는 물론 ‘조국 사태’ 등에서 드러났던 일부 86세대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신물이 난 다른 세대들에게도 호소력이 큰 선거 전략이다. 그러나 86운동권 청산이라는 ‘선거 프레임’은 다소 위험하다. 청산해야 할 대상이 모호하거니와 특정인과 특정 세대를 향한 마녀사냥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일보가 21대 국회 민주당 현역 의원 167명(송영길 등 탈당 인원 제외)을 조사한 결과 80년대를 전후해 운동권 경력을 가진 의원은 65명(38.9%)이었다. 이들 가운데는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지도부 출신도 있고, 시민·노동·평화·환경·빈민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이들도 있다. 운동권이었다가 법조인이 돼 정치권에 들어간 사람도 있고, 운동권이었다가 기업을 거쳐 정치인이 된 사람도 있다. 청산 대상을 좁혀 ‘학생운동 이력을 발판 삼아 다른 경력 없이 정치권에 들어와 다선을 누리는 의원’으로 한정한다면 이인영(4선), 윤호중(4선), 우원식(4선), 김민석(3선) 등이 떠오르지만,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대표성을 갖는지 의문이다. 이들이 청산 대상이라면 국민의힘에 있는 전대협 출신 하태경 의원, “운동권에서는 조국이 나한테 명함도 못 내민다”고 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청산 대상인가 아닌가. 정치인 퇴출은 프레임을 짜서 억지로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해당 지역 유권자의 심판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한 위원장의 말대로 ‘9회말 투스트라이크’ 위기 상황이기에 국민의힘이 운동권 특권정치 심판을 강조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정권 심판론 또는 검사정치 심판론에 맞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요한 선거 국면에서 ‘담론’을 생산하는 언론 등 오피니언 그룹에서 이에 무비판적으로 호응하는 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일부 86세대 정치인들이 보인 이기적이고 패권적인 모습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 세대의 청년 시절 민주화운동까지 매도하는 건 과도하다. 엄혹했던 80년대를 살았던 청년들이 민주화를 위해 캠퍼스 밖으로 뛰쳐나왔던 행동은 강의실에서 학업에만 매진했던 청춘들의 행동에 비해 결코 가벼운 게 아니다. 더욱이 86운동권 퇴출론은 기득권화된 86세대가 청년세대의 기회를 다 빼앗았다는 ‘세대 대립’으로 번지기 쉽다. 소위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러한 확전을 주도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과연 후배들에게 무엇을 양보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86엘리트 정치인들이 정말로 반성해야 할 일은 어쩌면 같은 시대에 태어나 고된 삶을 살아 온 수많은 동년배들을 대변하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 엘리트 정치인들이 과도하게 대표돼서 그렇지 1980년대 적령 인구의 대학취학률은 10%에 불과했다. 당시 젊은이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 대학 문턱에도 가지 못하고 노동자 등으로 살아왔다는 뜻이다. 지금 건설 현장에서 떨어져 죽고 공장 기계에 끼어 죽는 이들 중 대다수가 60대라는 사실은 기사를 검색하면 금방 알 수 있다. 고독사의 39.8%가 50대이고, 23.4%가 60대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나주영 부산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 86세대 전부가 청년세대의 미래를 빼앗은 기득권층이 아니듯 모든 젊은이가 기회를 약탈당한 것도 아니다. 86세대건, X세대건, MZ세대건 우리는 모두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시대를 고민하는 유권자라면 세대 간 대립이 아니라 세대 내 불평등을 직시해야 한다. 함부로 청산돼야 할 세대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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