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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계속하기로…수수료 체계 개선될까

    [그러니까!]성심당 대전역점 운영 계속하기로…수수료 체계 개선될까

    고액 임대료 문제로 대전역에서 영업을 종료할 위기에 놓였던 대전 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이 여섯 차례 입찰 끝에 앞으로 5년간 더 대전역점 영업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임대료 갈등이 큰 논란을 일으키면서 향후 유사 사례가 되풀이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2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기존에 성심당 빵집을 운영해온 주식회사 로쪼는 지난달 27일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입찰에 재선정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월 임대료는 1억 3300만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성심당의 기존 임대료는 1억원가량이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5년간입니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2월 성심당 대전역점에 현재보다 4배가량 인상된 월세를 제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고액 월세 때문에 성심당 대전역점이 영업을 종료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졌고, 부담을 느낀 코레일 유통은 월세를 내리게 됐습니다. 이번에 책정된 임대료 1억 3300만원은 코레일유통이 성심당에 처음 제시한 4억 4100만원에서 69.8% 내린 금액입니다. 코레일유통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의 가치 및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해 월 임대료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성심당 월세 논란이 거세자 코레일유통도 해법 모색에 나섰습니다. 코레일유통은 코레일유통은 현재 갈등관리연구기관과 지역 향토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심당에 책정됐던 기존 월세가 높았던 이유는 내부 규정 때문입니다. 내부 규정은 수수료 범위를 월 매출액의 17%에서 49.9%로 정하고 있고 이는 성심당 외 다른 매장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월 수수료 1억원은 성심당 월 매출액의 4% 수준에 그칩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매장 수수료 산정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합니다. 성심당처럼 지역주민의 지지를 받는 지역 대표 브랜드에는 청년창업 매장에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것처럼 수수료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코레일유통은 “갈등관리연구기관과 손잡고 전국 각 지역 향토기업·소상공인 육성에 필요한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유통이 향후 수수료 논란을 종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아트광주24] 역대 최대 규모로 미술 애호가 유혹

    [아트광주24] 역대 최대 규모로 미술 애호가 유혹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 아트페어가 오는 10일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트광주24’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주 아트페어에는 갤러리 부스 106곳이 운영된다. 참여 갤러리 수로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역대 최대 규모, 106개 갤러리 참여 이번 행사는 국내외 106개의 갤러리 등 113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다. 참여 갤러리는 국내 96곳·국외 10곳이다. 특별전 7개도 마련된다. 미술 시장의 활력을 더하고 작가와 갤러리, 소비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키스해링, 쿠사마 야요이, 임직순, 이건용, 정정주, 채성필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호텔에서 VIP 초청행사도 개최된다.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 스위트룸 객실이 전시 공간으로 꾸려진다. 이 행사는 VIP카드 혹은 패스권 소지자에 한해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등 한국 근현대 미술 컬렉션을 둘러 볼 수 있다. ◇청년작가 발굴과 지역미술 지원 청년 작가를 발굴해 작품을 선보이는 ‘라이징스타전’도 열린다. 또한, 지역 미술인 지원을 위해 서울 국제조각페스타, 경주 국제아트페어, 전주 아트전북페스타 등 다른 지역의 아트페어들과 협약을 맺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공개 공모를 통해 젊고 유망한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미술계와 지역 사회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타지역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호남 미술의 경쟁력을 전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광주문화재단 디어마이광주와 아트광주 누리집에서는 참여 갤러리와 작품을 소개한다. 초대권 사전 구매도 진행 중이다. 아트광주는 해외 갤러리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미국, 대만, 중국 갤러리들과의 협력을 통해 광주 작가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갤러리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광주 미술이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는 “지역 미술시장이 활성화하고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춘의 열기, 광진 가을밤 달궜다 [현장 행정]

    청춘의 열기, 광진 가을밤 달궜다 [현장 행정]

    건대 학생들 화려한 패션쇼 환호가요제·토크쇼·길거리 공연 열광김경호 구청장 “주민들 참여 감사” 서울 광진구의 가을밤을 청춘의 함성으로 수놓았던 축제 ‘2024 청춘대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진구는 청춘대로 축제를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어린이대공원과 능동로 일대에서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역의 청년과 학생들이 기획단을 구성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해 이번 축제의 부제 ‘우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청춘대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지난달 26일 ‘건대 맛의 거리’에서 시작됐다.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패션쇼 ‘능동로 패션페스티벌’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작품 55점을 걸친 대학생 모델들이 맛의 거리에 조성한 15m의 특설 무대를 걸었다. 화려한 조명과 강한 비트의 음악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300여명의 시민은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화려한 작품과 대학생 모델의 자신 있는 걸음걸이에 감탄하고 환호했다. 패션쇼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1등에게 50만원, 2등에게 30만원, 3등에게 20만원의 상금을 줬다. 1등을 차지한 이주영(23)씨는 “이런 행사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라 더 뜻깊다”면서 “동물의 장기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모티브로 삼아 나의 욕구를 토해 냈다”고 설명했다. 2등 김지인(23)씨는 “패션 쪽 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인정받아 기쁘다.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이튿날에는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청춘가요제와 초청 가수 공연이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지역 청년, 대학생, 직장인 등 10개 팀이 경쟁했다. 가요제가 끝난 뒤에는 가수 디셈버DK, 민경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동아리 공연이 열렸고, 300만 유튜버 ‘숏박스’의 청춘토크쇼가 진행됐다. 숏박스는 고민 상담, 퀴즈쇼 등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축제 마무리는 래퍼 ‘기리보이’가 맡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음악 분수를 따라 전시된 건국대, 세종대 학생들의 미술품 52점을 전시했다. 능동로 분수광장에서는 길거리 공연이 열렸다. 곳곳에 마련한 오락게임존, 포토존 등도 인기를 끌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춘대로 축제는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10월의 독립운동가에 임천택·서병학·박창운 선생

    10월의 독립운동가에 임천택·서병학·박창운 선생

    국가보훈부는 쿠바,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임천택, 서병학, 박창운을 ‘2024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임천택(1903~1985·애국장)은 어머니를 따라 멕시코로 떠난 뒤 18살이 되던 해 쿠바로 이주해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지방회, 재큐한족연합외교회, 재큐한족단 등에서 활동했고, 민성국어학교 교장, 진성학교 교장으로 지내며 민족교육에 힘썼다. 또 광복군 후원금을 모았고, 국내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민족의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서병학(1885~미상·애족장)은 멕시코 에네켄 농장에서 4년간 노동을 한 뒤 1921년 쿠바로 옮겨 메리다지방회, 오학기나지방회, 마탄사스지방회, 하바나지방회 등 한인단체에서 활동했다. 민성국어학교 교사, 하바나 국어학교 교사로 활동하며 한인들의 정체성과 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박창운(1889~미상·애족장)도 1921년부터 쿠바의 한인단체에서 활동했고 민성국어학교 교장으로 지내며 청년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보훈부는 “3인의 중남미 지역 독립운동가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단결해 한인들의 이익을 옹호했고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에 매진했다”고 평가했다.
  •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단독] “일자리 찾아서”… 비수도권대 졸업생 3명 중 2명 타향살이

    비수도권 대학 졸업·취업 36%뿐“공공기관 이전 등 노력 뒤따라야”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단독]지방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 일자리 찾아 떠났다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정연(34·가명) 씨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했지만 고향에선 채용 인원이 적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냈다. 수년 간의 도전 끝에 부산의 한 공공기관에 취업한 박씨는 “취업에 성공해 기쁘면서도 친척 한 명 없는 타향살이가 고달픈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이은경(29·가명) 씨도 고향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에 취업했다. 이 씨는 “수도권 병원의 경우 인력 수준이나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의 기회도 더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지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마저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지방 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 채용 확대 등 청년층을 붙들기 위한 노력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 졸업자 중 취업이 확인된 71만 8836명 가운데 87.5%인 62만 8775명이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102만 5402명 중 36만 5963명만 대학 소재지에 취업해 정착했다.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졸업생 숫자 자체가 적은 세종 및 제주를 제외하고 충남의 대학 소재지 취업 비율이 20.7%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 27.2% ▲경북 28.3% ▲강원 28.7% 등의 순으로 수치가 낮았다. 지역의 산업 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경남(51.6%)과 부산(47.7%) 등은 정착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다른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수도권으로 유출된 20~39세 청년인구 규모는 63만명에 달한다.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총 11만 2153명의 청년들이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청년인구 중 55.8%인 712만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청년들을 타지로 내모는 현상은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주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2021년 중소기업 숫자 역시 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5만여개 늘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18만여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매년 학생 설문조사와 상담을 해보면 지역 학생들은 급여만 큰 차이가 없으면 고향에 남길 원한다”면서 “경기가 나쁠수록 집값, 생활비 등의 부담에 고향에 머무는 걸 선호하지만,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청년들을 다시 회귀시키는 게 지역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된다. 주상현 전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청년층 이탈은 지역 출산율 하락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추가 지방 이전과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의 확대 시행 등 청년층을 붙잡는 노력들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역시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들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해법으로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폭을 넓히는 개선안을 제시했다. 현재 이전지역 출신으로 그 지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경우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에서 제외돼 ‘역차별’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조사처 관계자는 “기관 이전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지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타지에서 일정 기간 근로 후 귀향해 취업 및 정착하려는 사람도 지역인재에 포함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인재 풀이 좁은 지역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공간적 기준을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기관이나 지역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가야 고도 ‘고령’… 전 세계인 몰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대가야 고도 ‘고령’… 전 세계인 몰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세계유산 등재 1주년관광객 수 17% 늘어 60만 6000여명6일까지 10개 기념 프로그램 진행정비사업 등 70개 추진전략도 마련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경쟁가야 고분군 중 57% 고령에 있어최대 규모 5호분 85년 만에 재조사식민사관 청산·세계유산 가치 제고“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을 명실상부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령은 지난해 가야시대 최대 규모인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 대가야읍 고도(古都) 지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을 대가야의 매력 속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군수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관람객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고품격 콘텐츠 개발에 혼신을 다할 각오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았다. 달라진 점은. “먼저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이후 올해 6월까지 고령 관광객 수가 60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0만 2000여명보다 17%(10만 4000여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외에 세계유산도시 고령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군민들이 세계유산도시 주인이라는 뿌듯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면서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했다.” -오는 6일까지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소개하면.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이 지난 23일부터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등재 1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 ▲고령으로 가얏! 토크콘서트 등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대가야 문화예술제와 문화유산야행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열린다. 축전 기념품 증정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 7개 분야 70여개 사업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어떤 사업들인가. “지산동 고분군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야간경관 조성 사업, 대가야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등 각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지역 가야 고분군의 전시·체험·홍보 기능을 수행할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세계유산 가야 고분군이 있는 7개 지자체가 가야 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고령군의 입장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 고분군 1220기 중 절반 이상인 704기(57%)가 고령에 있다. 마땅히 고령군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립의 최적지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유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5호분(일명 금림왕릉)에 대한 조사가 85년 만에 다시 이뤄진다.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는데. “지난 23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2026년 말까지 약 2년간 조사할 계획이다. 이 무덤은 지름 45m, 높이 11.9m 규모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 중 가장 크다. 5호분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1차 발굴 조사가 진행됐으나 간략한 조사 내용과 모습 등이 담긴 사진 몇 장만 전해진다. 이번 발굴을 통해 식민사관을 청산하고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국가유산청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회에서 고령이 신규 고도로 지정 의결됐는데 과제는. “고령의 고도 지정은 2004년 경북 경주, 충남 부여와 공주, 전북 익산이 고도로 지정된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해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이은 쾌거다. 앞으로 ▲고도지정지구 신청 ▲국가유산청 중앙심의위원회 심의 ▲고도 지정지구 내 대가야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 수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문화 자원을 제대로 보존하고 널리 알릴 작정이다.” -3만명 선 턱걸이 고령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인구 5만명! 신규주택 5000호! 청년인구 5000명!’의 기반 조성을 위한 ‘5·5·5 프로젝트’를 민선 8기 고령군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부 유출은 줄이고 외부 유입은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 먼저 인구 유입을 위해 전입장려금, 전학학생장려금 지급뿐만 아니라 전입 가구 주택대출 이자(연간 최대 400만원) 및 신규 주택 건축에 드는 사회간접자본(SOC) 비용 15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 천년건축 시범마을(70가구) 조성 및 청년행복 임대주택(9가구) 건설, 청년·신혼부부 임대 주택(50가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주택난 해소를 통한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이 밖에 고령청년 드루와락, 뮤즈하우스 등 청년을 위한 주거·문화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경북도 일자리 창출 추진 실적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령’을 표방하고 있다. 출산과 양육을 위한 지원정책 중 고령군의 ‘다자녀가정 양육장려금’과 ‘학자금 지급’은 타 지역과 차별된다. “고령군에 사는 3자녀 이상 중 셋째 이상 1~6세는 매월 20만원, 7~18세는 매월 15만원을 고령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3자녀 이상 가구 중 34세 이하 자녀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학기당 학자금 150만원을 지원한다. 산모 산후조리비는 산모에게 출산 1회당 100만원, 쌍생아는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3자녀 이상 가정에 건강키트, 독감예방접종 지원, 온(溫)가족 건강키트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첫만남이용권도 둘째 이상은 3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지역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교실, 초등학생 창의 융복합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해 배울 수 있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립학원인 대가야교육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도시 대비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차원이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대가야교육원 고3 수강생 전원이 수도권 등지의 4년제 우수 대학에 합격하는 큰 성과를 냈다.”
  • 김정은, 세번째 수해 현장…허허벌판서 “살림집 건설 최급선무 과업”

    김정은, 세번째 수해 현장…허허벌판서 “살림집 건설 최급선무 과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월 수해가 발생한 평안북도 지역을 찾아 “최단기간 내 살림집(주택)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해야 한다”며 수해 복구의 ‘속도와 질’을 모두 높이라고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안북도 홍수 피해 지역의 복구 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하며 “수재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가셔주고 피해 지역의 생산 및 생활 질서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문제는 현시기 우리 당과 정부 앞에 나서는 최급선무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피해 복구 사업은 단순히 자연재해의 후과를 가시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당의 원대한 지방 발전 강령을 실현하는 중차대한 공정”이라며 “건설물의 질을 철저히 보장하는데 언제나 첫째가는 힘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는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의 수해 현장 방문은 지난 7월 28일, 8월 8일과 9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현지 지도는 복구 사업에 투입된 군인과 청년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면서도 주택 건설에 속도를 낼 것을 독려해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 당국은 수해에 발생한 곳의 주택을 모두 허물고 새로 건물을 짓고 있다. 건물 골조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보이는 현장에는 중국 중장비 업체 샤니(SANY) 로고의 크레인이 동원된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은 압록강 유역 대규모 홍수로 평안북도, 자강도 등에서 큰 피해를 본 해당 지역 주민을 수도 평양에서 생활하게 하고, 두 달째 수해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으나 아직 복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짧은 기간에 여러 차례 수해 복구 상황을 챙기는 것은 좀 이례적”이라며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일을 앞두고 수해 복구 조기 완료를 독려하면서 민심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외국인 노동 1% 늘자 청년 고용 확률 7%p 증가…중장년은 감소”

    “외국인 노동 1% 늘자 청년 고용 확률 7%p 증가…중장년은 감소”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발표“고성장 지역 내국인 고용 확률 9%p 늘어”“저성장 지역 임금 감소…새 일자리 못 만들어”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면 청년층 고용 확률은 증가하지만 중장년층 고용 확률은 조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은 노동시장의 생산성을 높여 고용 기회를 창출하지만, 지역의 성장성이나 노동자의 연령에 따라 그 영향은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0일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지역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영호 한은 지역경제조사팀 과장과 오태희·이장연 인천대 교수가 2015~2022년 전국 광역시·도 단위별로 내국인 내비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1% 증가했을 때 그 지역 내국인 고용과 임금에 미친 영향을 추정했다. 연구 결과, 외국인의 유입은 청년층과 고성장 지역에서 고용을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노동공급 1% 증가시 지역 청년(25~39세)의 고용 기회는 7.35% 포인트 증가하며, 고성장(GDP 성장률 상위 25%) 지역에서는 내국인의 고용 기회가 9.29%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장년층(40~54세)에서는 오히려 고용 기회가 2.1% 포인트 감소하는 등 부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저성장(GDP 성장률 하위 25%) 지역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되면 일반적으로 내국인은 기존에 하던 일을 외국인에게 맡기고 다른 일자리를 찾아 직무를 전환하게 된다. 이때 청년층과 고성장 지역에서는 외국인 노동력을 활용해 생산성 증대, 사업 확장, 투자,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냈다. 하지만 중장년층이나 저성장 지역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직무 전환이 쉽지 않았을 거란 분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가 내국인의 임금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성장 지역에서는 내국인의 임금이 8.32%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반대로 저성장 지역에서는 내국인 임금이 15.46% 포인트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과장은 “고성장 지역은 외국인 근로자 유입에 대응해 좀 더 특화된 직무로 전환할 기회가 많은 반면, 저성장 지역은 확장성이 없다 보니 외국인이 들어와도 새로운 직무를 전환하지 못하고 현상을 유지하는 데 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별 외국인 비중을 보면, 경기(5.5%)와 충청(충남 6.2%·충북 4.9%) 등 고성장 지역의 외국인 비중이 전국 평균(4.4%) 대비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국내 외국인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64.5%로, 이들의 일자리는 대부분 직무 수준이 낮은 저숙련 일자리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광·제조업(44.6%), 도소매·음식숙박(18.4%), 건설업(12.1%)에서 주로 일했다. 한은은 “향후 외국인 인력 활용시 내국인과의 보완관계를 가진 인력을 중심으로 유입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 레트로하고 트렌디한 영등포와 문래에서 펼쳐지는 힙한 감성의 아트페어-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예술 확장과 확산 모색 아트플러스엑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2024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본 행사는 MZ세대 청년 참여작가를 집중 소개하고 지역, 기업, 사회와의 접점 마련과 젊은 예술 애호가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작가미술장터다. 전도유망한 80년생 이후 출생 참여작가 총 60명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3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컬렉터블한 작품뿐 아니라 비주류예술, 실험적인 예술작품도 소개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확산과 유통창구 마련 또한 모색한다. ‘일상여백’과 함께하는 달항아리 특별전에는 작가 약 50명이 참여하여 공예와 현대미술의 접목을 통한 작품의 확장을 시도한다. MZ세대 중심으로 고급 주류를 즐기는 문화와 함께 위스키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판매 1위로 알려진 위스키 글렌피딕은 국내 청년 작가들에게 글로벌 레지던시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특별전과 작가들의 네트워킹 파티를 지원한다. 27일 개막에 맞춰 참여작가 신제현과 발레리노 임재윤의 퍼포먼스 ‘렛미인’를 펼쳤고, 28일 저녁에는 특별전이 진행되는 안도프로젝트 스튜디오에서 글렌피딕의 지원으로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었다. 주말 동안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투어 및 참여작가 정진경과 함께하는 ‘수성 모노타이프’ 체험, 박진우 작가와 함께하는 ‘조각 오마카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시를 관람한 한 미술관계자는 “80년대 후반 출생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고 관람평을 전했고, 한 참여작가는 “아트페어임에도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라며 전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픽셀 드로잉으로 시작하여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 자연적 현상까지 접목한 수학 드로잉 시리즈로 주목받는 김현우 작가와 2024년 금호영아티스트, 한국매세나협회를 통해 CJ문화재단의 후원작가로 선정된 오제성 작가가 참여한다. 또, 2019년 KSD 미술상 대상 수상, 2022년 송은 미술대상전에 참여하였으며 2024 키아프 하이라이트 10에 선정되어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이세준 작가도 참여한다. 생성형 AI를 예술에 접목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은 퍼블릭아트히어로 선정, 2023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아트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러시아 예르미타시 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한 유망 작가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의 후원과 일상여백, 글랜피딕, 디자인하우스, 디자인프레스 협찬으로 진행된다.
  • 지방인구 감소 시대, 지역과 대학 결합 통해 상생 방안 찾아야[정책공감]

    지방인구 감소 시대, 지역과 대학 결합 통해 상생 방안 찾아야[정책공감]

    청년, 교육·취업 위해 수도권 집중지방은 저출생 심화·경제활력 저하지방대, 신입생 감소로 폐교 위기지역인재 정주하는 구조 만들어야대학 캠퍼스에 기업·창업가 유치 시민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 주목지자체, 대학 변화·혁신 지원해야‘지방소멸 위기’ 문제의 기저에는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자리한다. 지방은 국가적 저출생으로 인한 자연적 인구감소와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사회적 감소라는 이중의 인구문제를 겪는 중이다. 비청년 인구는 수도권에서 다른 지역으로 순유출되기도 하지만 청년인구(15~34세)만큼은 매년 수도권으로 순유입됐다. 2001년 이후 수도권의 연령대별 순이동 추이를 보면 비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청년인구보다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인구가 더 많다. 청년인구 유출은 저출생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생산인구 감소를 불러와 지역의 경제활력을 떨어뜨린다. 한편 인구가 유입되는 수도권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혼잡도가 증가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정, 일자리 경쟁 심화로 인한 고용 불안정 문제를 겪는다.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수도권도,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도 행복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는 지방대학에서 더욱 심각하다. 지방대학은 더 많은 입학 정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은 지 오래다. 수도권 대학 중심의 서열화로 인해 신입생 충원율은 대체로 수도권 대학이 지방대학보다 높다. 재정의 많은 부분을 재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대학의 여건을 고려할 때 정원 감축, 신입생 미충원은 대학의 재정 악화 및 폐교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대학 폐교는 주변 상권 붕괴 등 지역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방의 고등교육체계가 무너지면 지방소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는 이유다. 청년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이유는 학업(교육)과 취업이다. 청년기 초기에는 ‘교육’이, 대학 졸업 연령 이후에는 ‘직업’이 비수도권 청년의 수도권 전입 사유다. 이를 들여다보면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데 지방대학이 중요하다는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도권 대학 중심의 서열화를 극복하고 대학에서 육성한 지역인재가 취업과 창업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때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는 인과 고리를 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에서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이라는 목표 아래 ‘대학·지역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도 이러한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정부는 2025년부터 지역 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역과 대학, 연계·협력 넘어 결합으로 최근의 대학 패러다임과 고등교육정책 방향을 보면 지역과 대학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가적 대학, 참여대학, 시민대학이라는 개념에서는 대학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역주민의 삶에서 중요한 앵커기관으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고등교육정책도 산학연계를 통한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이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의 참여 활성화 정책을 담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정책에서 지자체의 참여가 늘면서 지역 주도성이 커졌다. 중앙정부보다 지역 현안에 민감한 지자체가 지역혁신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지역의 혁신을 도모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과 대학의 관계가 변하면서 대학의 기능, 대학 캠퍼스 활용, 대학 간 관계나 지자체의 역할이 연계협력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확대되고 있다. 대학의 기능면에서 보면 교육, 연구, 봉사라는 전통적 대학 임무의 영역이 넓어졌다. 대학은 학생교육,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산학협력, 사회봉사를 통해 지역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이제 학생교육은 시민 재교육 및 평생교육으로 확대되고 기술이전에 머물지 않고 대학 구성원이 직접 창업하고 나아가 외부 기업을 유치하기도 한다. 대학 기능 확대 속에서 과거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만 주로 이용하던 대학 시설을 지역의 문제해결 과정에 적극 활용하는 움직임도 생긴다. 예전에 대학 캠퍼스 이용자가 주로 학생이나 교직원이었다면 이제 기업이나 지역주민도 이용자가 된다. 대학 간 관계를 보면 과거에는 개별 대학별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고 대학 간 협력은 제한적이었지만 이제 대학들이 각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융합교육을 실시하면서 협력하기 시작한다. 지자체의 역할도 바뀌었다. 중앙정부와 대학이 추진하는 사업에서 지자체는 자금을 매칭하는 등의 제한적이고 보조적인 역할을 주로 했지만 이제는 전문기관과 함께 사업 기획을 이끌기도 한다. 실제로 지역과 대학이 주도적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경우를 여럿 찾을 수 있다. 광역지자체가 지역산업의 인력 미스매치 및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기업의 수요에 맞춰 인재 양성 사업을 기획하고 이를 지역대학들에 위탁 운영한 사례가 있다. 지역 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나 고등학생까지 교육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에는 지역기업들도 참여한다. 또한 청년 문화예술 관련 교육·창작·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이 캠퍼스의 일부를 부지로 내놓은 경우도 있다. 대학 캠퍼스 안에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가가 활동하는 작업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대학 기능 확대 통한 상생 지역과 대학의 위기 속에서 상생의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지역과 대학이 다양한 영역에서 결합하는 데서 답을 찾을 것을 제안한다. 지역과 대학의 결합은 대학이 가진 교육 및 연구 기능의 수요처를 확대하거나 기존의 대학에서 볼 수 없던 기능을 캠퍼스에 도입하는 방안을 통해 구현이 가능하다. 먼저, 기업을 대학으로 불러오는 방법이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이나 지식을 외부 기업에 이전하는 전통적인 형태의 산학협력에서 한 걸음 나아가 대학시설에 기업 및 창업가를 유치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연구와 교육 기능이 확장되는 일자리형 결합모델이다. 대학을 앵커로 형성된 미국의 혁신지구(innovation districts)나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만든 핀란드 대학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에서도 캠퍼스 혁신파크라는 이름으로 여러 대학 캠퍼스에서 기업 입주 공간, 지원·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학에서 시민을 교육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령기 인재를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이 지역주민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평생교육 또는 재교육한다는 점에서 대학 교육 기능이 확장되는 형태다. 지역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대학이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지역 내 대학들이 상호 간에 자원을 공유하고 대학 이외에도 고등학교, 평생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들의 참여도 필요하다. 앞서 실행하고 있는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 핀란드의 개방대학, 영국의 시민대학 사례에서 운영 방식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학에 주거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 미국에서는 은퇴 후 교육, 여가, 지역사회 참여 욕구가 높은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대학이 은퇴자 주거단지(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를 활발하게 제공한다. 입주자들은 대학의 각종 강좌를 수강하거나 도서관, 체육관 등 문화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대학의 의료 및 보건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현재 100여개의 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가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는 지방창생정책의 일환으로 ‘지방에 새로운 사람의 유입’을 위해 일본판 은퇴자 주거단지인 ‘생애활약마을’을 추진했는데 대학과 연계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대학 연계 은퇴자 주거단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유휴공간 활용,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레지던스 다양화 차원에서 최근 논의가 더욱 활발해졌다. ●지역과 대학의 실험을 위한 과제 우리나라 대학은 기본적으로 학령기 인구를 대상으로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사관리 중심의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역의 다른 대학이나 기업, 연구기관, 산업진흥기관 등과의 협력을 지원하는 체계는 부차적이다.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참여 경험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때문에 대학의 기능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면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을 찾는 데에는 대학 운영 관련 제도와 대학캠퍼스 시설 이용 및 관리에 대한 지자체 역할의 변화가 함께 필요하다. 대학에 기업 공간을 조성하는 캠퍼스혁신파크 정책의 예를 보더라도 정책 구현 과정에서 제도적인 보완책을 꾸준히 마련했다. 초기 선도사업이 신규 부지 조성을 통한 개발만 허용했던 것에서 기존 건축물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사업시행자의 범위도 확대했다. 또한 국유재산법의 적용을 받는 국립대에서 기부를 통해서만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었던 제약 조건도 완화된 바 있다. 교육 및 연구를 목적으로 수립된 대학 운영 및 관리 기준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최소화하되 캠퍼스 활용도는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대학의 변화를 위한 실험에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학에서 시민을 위한 교육이 가능하려면 개별 대학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의 평생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 고등학교 등의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지자체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대학 연계형 은퇴자 주거단지의 경우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의 힘만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일본에서 지방창생정책의 일환으로 대학과 연계한 생애활약마을을 추진했던 것처럼 지자체가 대학 연계형 은퇴자 주거단지 개발과 운영에 관심을 둘 만하다. ※이 원고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기관의 공식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 원고의 일부 내용들은 (대통령직속)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행정학회·지역사회학회가 함께 개최한 ‘제3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에서(’24.9.27.) 발표. 서연미(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열여덟 어른’의 홀로서기… 부모 마음으로 밀착 케어

    ‘열여덟 어른’의 홀로서기… 부모 마음으로 밀착 케어

    “가까운 친구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영플러스서울’ 선생님에게는 맘 편히 털어놓을 수 있어요.” 서울 용산구에 사는 김소현(24·가명)씨는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 슬하에서 자란 그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미용사를 그만두면서 영플러스 서울의 문을 두드렸다. 수입이 끊긴 막막한 상황에서 주거비와 병원비를 지원받았다. 새로운 꿈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학원도 다닐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과정을 일대일 밀착 조율해 주는 자립지원 통합서비스 담당자와는 수시로 연락한다. 함께 자립 계획을 세우고 이행 과정을 지지해 주는 도우미다. 그는 “기댈 언덕이 없는 제가 새로운 분야를 배우려는 게 쉽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힘이 난다”고 했다. ●삼각지역 인근 카페영·상담실 등 갖춰 지난해 7월 문을 연 영플러스서울은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이다.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다. 지하철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영플러스서울은 672㎡ 규모의 공간에 ‘카페영’, 교육장, 상담실을 마련했다. 금융·경제·법률 등 자립에 필요한 기초 지식 수업, 일대일 지원의 통합서비스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 특히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들을 만나 힘을 얻도록 자조 모임을 여는 카페영에 대한 호응이 높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영플러스서울 관계자는 “문화 힐링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청년들이 외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간 구성 초기 단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색적인 동물을 키우는 경험을 하고 싶다는 제안을 담아 거북이와 도마뱀도 키우고 있다. ●취업·법률·주거·금융 ‘전방위 지원’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선 ‘인생버디 꿀팁소통토크’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 법률 상담 등이 열리고 있다. 주거안정지원, 생활안정지원도 진행된다. 먼저 자립을 경험한 자립준비청년들은 보호 종료를 앞둔 후배들의 멘토가 되는 ‘바람개비서포터즈’로도 활동한다. 자립에 필요한 물품을 나누는 ‘자립당근마켓’도 개최된다. 자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금융·주거·노동·법률 등을 익힐 수 있는 ‘배움마켓’과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고충 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센터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 종료 5년 차 이상의 청년에게도 열려 있다. 예비자립준비청년에게는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립정착금 활용 방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경제 교육 등이다. 보호 종료 이후에도 5년간 안부를 확인한다. 서울의 보호 종료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은 약 1480명이다. 매년 150명 정도 보호 종료 후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영플러스서울 관계자는 “자기주도적으로 자립해 나가는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밝은 에너지가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 성황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 성황

    서울 성북구가 지난 28일 석관동에서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를 열었다. 다다페스타는 석관동의 특성을 살려 더욱 재미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한 축제다. 성북구 관계자는 “한때 봉제공장으로 알려진 석관동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위치해 청년 거주 비율이 높은 데다 성북구 내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어르신 인구도 적지 않은 동네”라며 “다양한 세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다다페스타에는 지역청년예술가가 작품을 전시하는 ‘다다아트마켓’, 다문화가정 및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 음식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즐기는 ‘다다푸드마켓’ 등이 열렸다. 주민모임들이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는 ‘로컬인다다’,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단순한마켓’도 문을 열고 주민들과 만났다. 성북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안전 요원을 촘촘히 배치하고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해 음식 판매 부스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설정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다다페스타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어 반갑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 송파 고립은둔청년, 맞춤 안심케어 실시

    송파 고립은둔청년, 맞춤 안심케어 실시

    서울 송파구는 취약계층 청년의 홀로서기를 돕는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고독사 고위험군인 1인 가구 청년 20명이다. 다음달부터 최대 3년간 ▲자산형성 ▲건강관리 ▲자립역량강화 ▲통합사례관리 4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자산형성은 월 5만원 주택청약종합저축 지원과 금융기관을 통한 재무교육으로 진행되며, 건강관리는 월 3만원 내외로 실손보험과 건강보험 등을 지원한다. 자립역량강화 분야는 집단·개별 상담, 집수리·식생활·금융교육 등으로 직접적인 홀로서기를 돕고, 사업 종료까지 통합사례관리사를 통한 1대1 멘토링으로 개별 가구에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정책은 지난해 기준 8788명에 이르는 지역 고립은둔청년의 홀로서기를 위한 장기적 준비 사항과 건강한 일상 영위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병행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고립은둔청년 안심케어서비스는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청년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의 의지를 되찾고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자립 전 아동기부터 챙긴다… 서울시, 거주공간·의료비 제공

    예체능 레슨비·일대일 진로상담“건강한 사회인 되도록 지원할 것”서울시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13세 이상 아동들이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경우 레슨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보호 종료 이후 남들보다는 이른 나이에 자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미리부터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가 지난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마스터플랜’은 5년간의 자립 준비 기간 이전인 아동기부터 지원 종료 이후까지 맞춤형 지원 방안이 담겨있다. 5년간 10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립 지원 마스터 플랜을 이행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29일 설명했다. 아동양육시설의 1인 1실 거주공간은 현재 100실에서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정서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서울아동힐링센터’는 내년 문을 연다. 흥미·적성 검사를 지원하는 ‘내 꿈 찾기 프로그램’, 일대일 진로설계 컨설팅도 운영한다. 5년의 자립지원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긴급 위기 상황 등에 대응할 수 있는 2억원 규모의 ‘SOS자금’도 조성된다. 지역사회에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네트워크를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20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월 50만원의 자립수당에 더해 주거비, 의료비 지원도 담았다. 복권기금을 통해 마련한 꿈나눔하우스 22곳은 긴급주거 공간 역할도 강화한다. 전체 자립준비청년 중 68.1%가 생활비 부족을 경험할 정도로 경제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부모님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없이 홀로 어른이 돼야 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동행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도 과제다. 자립준비청년 실태조사를 진행한 임수경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박사는 “사회적 지지체계가 부족한 자립준비청년의 발달과업 이행 과정에서 정부의 사다리 역할이 당연한 것이라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보호 종료 5년 뒤의 청년에 대해서도 정부와 민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초, 런던 킹스턴구와 문화·청년 교류

    서초, 런던 킹스턴구와 문화·청년 교류

    서울 서초구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자치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화·예술·청년·스마트 교육 분야 교류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구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와 리즈 그린 킹스턴 시장, 안드레아스 커시 의회 의장 등 킹스턴구 대표단이 참석했다. 킹스턴구는 한인 2만여명이 거주하는 영국 최대의 한인타운이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 유럽 지역 최초로 ‘김치의 날’을 선포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 킹스턴구와 킹스턴대 총장단이 서초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앞으로 두 도시는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청년, 스마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킹스턴구 대표단은 서초구 대표 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서초구의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정책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전 구청장은 “앞으로 킹스턴구와 문화예술, 청년, 스마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상호 발전적인 협력관계로 진전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먹고 즐기고… 혼자 와도 괜찮아” G밸리 청년 페스티벌 펼친 금천[현장 행정]

    “먹고 즐기고… 혼자 와도 괜찮아” G밸리 청년 페스티벌 펼친 금천[현장 행정]

    “도전하는 청년의 미래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28일 오후 5시 구청광장에서 열린 금천청년축제에서 연단에 올라 “구민 32.7%가 청년 인구인 금천구는 젊은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유일의 국가산업단지 ‘G밸리’가 위치한 금천구에서는 최근 청년 1인 가구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2회째를 맞이한 청년축제가 ‘혼자 가도 괜찮은 축제’라는 이름을 달게 된 배경이다. 청년축제는 청년 1인 가구부터 시작해 지역 주민이 모두 어울리며 즐기는 교류의 장이다. 다양한 부스가 설치된 구청광장은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러 온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올해 축제 주제로는 금천구를 지나는 ‘지하철 1호선’이 선정됐다. 금천청년축제 기획단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주 찾는 장소 중 하나가 지하철역이라는 점에 착안해 지하철 테마의 팝업형 페스티벌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획단원은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된 곳이 금천”이라며 “축제를 준비하며 혼자 와서 살아도 괜찮은 도시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10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기획단이 4개월간의 회의를 통해 축제를 구상하면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광장에는 지하철을 주제로 풀어낸 게임 부스 ‘가산디지털단지역’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친구 집에 놀러 가기로 한 ‘나래’가 돼 지하철을 타고 친구 집의 동호수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지하철 모양 종이 상자를 접거나 ‘저스트펀 크루’와 함께 맨몸 운동을 체험하는 부스도 열렸다. 중앙 무대에서 개그맨 이창호는 사전 접수한 고민을 해소해 주는 고민상담 코너를 진행했다. ‘수상한 협동조합’, ‘어색한 사이’ 등 금천구 청년들로 구성된 버스킹 팀의 공연도 펼쳐졌다. 수상한 협동조합은 청년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문화 활동으로 완화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금천구청역’ 부스에선 구청 관계자가 나서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청년 공간 ‘청춘삘딩’, 서울청년센터 금천도 자체 프로그램을 알렸다. 금천일자리 주식회사, 청년 공간 ‘모락모락’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 ‘독산역’에는 참가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 금천구는 이달 초 독산동에 창업 지원시설 ‘청년꿈터’를 마련하는 등 청년 일자리 정책에 힘쓰고 있다. 20억원 규모의 청년 미래 기금도 운용 중이다.
  • 경기도 (가)미래위원회 위원 25명 최종 선발

    경기도 (가)미래위원회 위원 25명 최종 선발

    경기도지사 직속의 새로운 위원회인 (가칭)미래위원회 위원 25명이 최종 선발됐다. 위원회는 민선 8기 후반기 경기도의 미래상을 실현할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정책을 기획하고, 기획한 내용을 실무부서와 협력해 정책을 실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위원 공개모집에는 모두 350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에 통과한 155명을 대상으로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공개오디션인 ‘정책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했다. 이후 도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공개오디션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 등을 제안한 참여자 25명을 위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발자들의 성비는 남성 15명(60%), 여성 10명(40%)이며, 연령대로는 20대 4명(16%), 30대 13명(52%), 40대 6명(24%), 50대 2명(8%)으로 균형 있게 선발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0명(80%), 기타 지역 5명(20%)이다. 20대 4명 중에서는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한 청년기업가 최윤호 씨를 비롯해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방부 병영혁신청년자문위원 등을 지낸 김지은 씨, 범죄학을 전공하고 법무부와 검찰청에 자문위원 활동 중인 공공안전 분야 공익활동가 등이 선정됐다. 가장 많이 선발된 30대(13명) 중에는 유기 동물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박찬우 대표를 포함해 기업가 4명, 경기청년봉사단과 청년 관련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활동가 4명,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 경력자와 래퍼 겸 음악프로듀서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활동 경력자들이 선정됐다. 40대(6명)와 50대(2명)에 선발된 위원 중에는 인제대 부산백병원 부교수로 재직 중인 의사 권용욱 씨, 뮤지컬 기획자이면서 음악그룹 쇼머스트 멤버 정동석 씨, 환경법률전문가, 기후숲생태전문 미디어활동가 등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최종 선정된 위원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위촉식을 한 뒤,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성원 기회전략담당관은 “이번 위원들은 선발과정에서부터 공개모집과 정책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만큼, 위원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존 위원회와는 다른 차별화된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화할 수 있도록 실국과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 수공 해외 봉사단, 동남아서 식수 및 주거 환경 개선 ‘구슬땀’

    수공 해외 봉사단, 동남아서 식수 및 주거 환경 개선 ‘구슬땀’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과 청년자문단이 참여한 봉사단이 동남아지역에서 식수 개선 및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66명이 참여한 수공 해외 봉사단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2주간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인니와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ODA) 중점협력국이다. 인니 봉사단은 지난 1~8일 기후 위기에 취약한 반텐주 라젝지역에서 주택 개량과 물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빗물 수집 장치와 고효율 창호 등으로 구성된 기후 위기 대응형 주택건축 과정에 참여하고 학생들에게는 정수기 처리 등 위생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연말까지 지역 내 학교·가정에 화장실 및 개수대 등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필리핀 봉사단은 22~29일까지 딸락주 카파스시 유치원 및 초·중등 학교를 찾아 교실 자재와 건물을 보수하고 한국어 교습과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등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연말까지 공공도서관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광 수공 홍보실장은 “2006년부터 몽골·미얀마·베트남 등 13개국에서 급수시설 설치와 교육환경 개선 등을 참여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물 전문기업으로서 개도국의 물 문제 해결과 주민 건강, 복지 증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 탄식, 조롱, 분노의 운정호수 불꽃축제…“수억원짜리 쥐불놀이 보는 듯”

    탄식, 조롱, 분노의 운정호수 불꽃축제…“수억원짜리 쥐불놀이 보는 듯”

    “뭐 이렇게 찔끔찔끔 터져.” “또 불발이다.” “예산을 더 들여서 제대로 하던지, 아예 예산을 쓰지 말든지….” 경기 파주 운정호수공원에서 가장 흔히, 가장 여러 차례 들었던 말들이다. 불꽃 축제를 보겠다고 주말 오후 시간을 투자한 수만 명의 관람객은 “쥐불놀이 수준”의 불꽃놀이를 보면서 탄식과 조롱을 넘어 분노를 쏟아냈다. 파주 경의로 운정호수공원에서 28일 ‘2024 제6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열렸다. 사전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00대의 드론 조명 쇼와 불꽃놀이 등이 포함된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됐다. 축제의 주제는 ‘라플페 7빛의 축제’다. 라이트, 플라워, 페스티벌의 앞글자를 합성한 ‘라플페’와 7가지 빛의 축제라는 뜻이다. 7개의 빛은 ▲불꽃축제 ▲조형물 전시 ▲음악 분수 쇼 ▲사전공연 ▲청년희망축제 ▲엘에이치(LH)파주가든 ▲‘시민중심 더 큰 파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등을 의미한다. 하지만 거창한 주제와 달리 행사는 초라하게 마무리됐다. 가장 큰 문제는 장소 선정 오류와 홍보 부족이었다. 불꽃놀이가 열린 곳은 놀이구름 일대다. 호수공원이라고는 하지만 중심부가 아니라 외곽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지역 주민은 “호수공원 일원에서 (불꽃놀이가) 열린다길래 당연히 호수 쪽에서 진행될 줄 알고 오후 일찍부터 호수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며 “정작 불꽃놀이와 드론쇼는 뒤통수에서 펼쳐지더라”며 황당해했다. 타 지역민의 혼동은 더했다. 서울 상암동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호수가 아니라 뒷쪽 야산에서 불꽃이 터지더라”며 “불꽃놀이가 아니라 수억원짜리 쥐불놀이 보는 듯했다”고 아쉬워했다. 홍보 부족도 문제였다. 지역 주민조차 어디에서 불꽃놀이가 열리는지, 드론 쇼가 열리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깜깜이 행사로 진행됐다. 한 주민은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를 예상하고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낮부터 호수가 잘 보이는 쪽에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냈다”며 “현장 통제 요원들조차 어느 쪽에서 불꽃쇼와 드론쇼가 진행되는지 모르더라”며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신문은 불꽃축제 예산, 장소 선정과 홍보 계획 등에 대한 관람객의 잇따른 불만에 관해 파주시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와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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