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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과 함께… 25일 대구경북청년포럼[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청년과 함께… 25일 대구경북청년포럼[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서울신문사와 삼성이 오는 25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대구경북 미래 청사진’을 주제로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청년포럼을 개최합니다. 대구경북의 미래 비전을 나누고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청년 도시’ 청사진을 공유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26년 8월 25일(화) 오후 2시 ■장 소 :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101동 대강당 ■주 최 : 서울신문, 삼성 ■후 원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문 의 : 02-2000-9364(서울신문 ESG위원회)
  • 李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43.0%…5주 연속 하락 [리얼미터]

    李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43.0%…5주 연속 하락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p) 내린 43.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4.1%로 전주 대비 1.1%p 올랐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11.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밖이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9%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1.5%)에서 2.6%p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36.4%)은 6.6%p 상승했으며 전남광주·전북(73.5%)도 2.8%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43.1%)에서 6.1%p 하락했으며 30대(30.3%) 40대(47.5%)도 각각 2.9%p, 1.5%p 하락했다. 반면 70대(48.7%)는 5.3%p, 20대(31.0%)도 3.1%p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은 4.6%p 하락한 59.1%, 중도층은 1.9%p 하락한 43.4%이었으며 보수층은 4.8%p 오른 22.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청년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치면서 정책 신뢰도 하락이 누적되어 긍정 평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9%, 국민의힘이 33.1%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3.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5%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컨벤션 효과가 본격화되고 당원 및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화된 점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 혼선에 대한 비판 공세를 펼쳤음에도 뚜렷한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화하여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2.5%), 개혁신당(2.2%), 진보당(1.9%), 기타 정당(2.3%)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10.1%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만능 멤버십 카드, 4050 격려 포인트… 경남에 뜬 ‘신개념 복지’

    만능 멤버십 카드, 4050 격려 포인트… 경남에 뜬 ‘신개념 복지’

    카드 한 장에 문화·소비 혜택 모아진료비 감면·교통비 할인 등 제공2028년 공공 도입 이후 민간 확대복지 소외된 ‘샌드위치 세대’ 배려여성 건강·아동 돌봄 지원도 확대도민연금, 5년간 매월 21만원 지급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71) 경남지사가 민선 9기 도정의 방향을 ‘도민과 함께하는 경남 대도약’으로 제시했다. 민선 8기에 방위·조선·우주항공·원전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경남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민선 9기에는 산업 성장의 성과를 도민의 일상과 복지로 연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청년부터 중장년,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를 확대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도 강화한다. 16일 경남도는 ‘경남 대도약’을 뒷받침할 도정 목표로 ‘탄탄한 산업 활기찬 민생’, ‘촘촘한 복지 건강한 일상’, ‘즐기는 문화 머무는 도시’, ‘상생의 균형성장 잘사는 농어촌’을 제시했다. 민선 8기에서 경제성장률 전국 4위, 지역 내 총생산(GRDP)과 총인구 비수도권 1위, 정부합동평가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민선 9기에는 도민들이 성장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이 중 복지 분야에서는 민선 8기부터 추진한 경남도민연금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개편한다. 특히 그동안 복지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던 40~50대와 청년층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세대 간 복지 균형을 확보하려 한다. ●‘교통·복지·소비 혜택’ 카드 한 장으로 민선 9기 대표적인 복지 공약으로 꼽히는 정책이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다.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통합형 카드로, 교통·문화·복지·소비 분야에 흩어진 혜택을 카드 한 장에 담는 것이 핵심이다. 박 지사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가운데 하나인데 도민 누구나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복지·생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이 카드를 이르면 2028년 공공 영역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도민 수요조사와 국내외 유사 사업 사례 분석, 카드 시스템 기술 적용·운영 모델 확정 등을 진행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이후 1단계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도민은 멤버십 카드를 활용해 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한 진료비 감면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공공 체육·문화시설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선거 과정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 걷기나 마라톤 등 건강 관련 활동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된 바 있다. 도는 2029년에는 멤버십 카드 적용 범위를 민간 영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 의료기관이나 문화·체육시설, 지역 상점 등과 협약을 확대해 생활형 멤버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각종 복지포인트 지급도 멤버십 카드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존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분야별 지급하던 복지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멤버십 카드가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는 향후 사업 설계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형태의 멤버십 제도를 공공 분야에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이용 대상과 가맹시설이 제한적이거나 고령층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도는 이런 선행 사례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별도의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유사 정책까지 살펴보고 경남 실정에 맞는 운영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 이용층을 어떻게 설정할지, 얼마나 많은 공공시설과 기관의 참여를 끌어낼지, 카드 이용 과정에서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을 어떻게 줄일지 등도 집중 연구한다. 멤버십 카드 이용에 따른 할인분은 도가 일정 부분 재정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체적인 재정 지원 규모는 사업 대상과 참여 기관, 할인 폭 등 세부 계획이 확정된 뒤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부모 부양·자녀 양육 떠맡은 세대 지원 도는 멤버십 카드와 함께 그동안 복지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40~50대를 위한 ‘4050 복지포인트’도 추진한다. 경제 활동의 중심에 있으면서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지는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복지포인트는 자기계발, 문화, 여가, 의료 활동 등에 사용 가능하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는 거주 기간과 소득 수준 등을 종합 고려해 산정할 예정이다. 여성 건강·아동 지원도 확대한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과 갱년기 여성 진단비 지원 사업을 통해 호르몬 검사 등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상시 돌봄시설은 물론 공공·민간시설을 적극 활용해 방학 중에는 돌봄시설도 한시적으로 늘린다. 방학 중 아동 급식 지원 대상도 확충할 방침이다. 연금 정책은 ‘경남도민연금 시즌2’로 확대·개편한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고자 민선 8기 때 도입한 제도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간 960만원을 내면 도·시군 지원금 240만원과 이자(연 2% 최소수익률 기준)가 더해져 약 1302만원이 적립된다. 이후 만 60세 또는 가입 10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매월 21만 7000원을 연금 형태로 받는다. 민선 9기에서는 기존 40~55세 중심의 경남도민연금 지원 대상을 넓히고 청년연금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생애주기에 따른 소득 공백을 보완하려 한다. 앞서 박 지사는 복지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재원을 단순히 예산 증액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출 혁신’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필수의료와 핵심 복지·보건 사업을 정부 정책과 연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관계 부처·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모든 도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고 경상경비를 줄이는 한편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해 자체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있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민생·복지 분야에서는 경남도민연금 등 민선 8기에서 추진한 정책을 한층 발전시켜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경남에서 꿈을 실현할 정주 여건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정책에 반영하는 ‘도민 참여형 혁신 도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아파트 입주민’이 꿈인 청년들

    [씨줄날줄] ‘아파트 입주민’이 꿈인 청년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주택의 65.8%가 아파트다. 전남·제주만 빼고 지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서 산다. 아파트의 편리함은 설명이 필요 없다. 무엇보다 방범·청소에 신경 쓸 일이 없다. 놀이터나 독서실·경로당·체육시설 등이 갖춰진 주거 문화 속에서 입주민들은 배타적 공간을 얻었다. 이런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파트 키즈’들이 지금 주택시장의 주요 세력이다. 비아파트 중 단독주택은 줄고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늘었다. 정부는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저층 주거지의 용적률과 층수·주차 기준 등을 완화했다. 그 결과 쾌적성은 떨어지고, 생활 인프라는 부족하고, 주차난이 심각해졌다. 수도권 내 주택유형별 녹지율을 보면 아파트 단지가 29.1%. 저층 주거지(23.9%)보다 높다. 지난 3월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생애 최초 주택으로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79.7%였다. 비아파트가 주거 사다리가 되지 못하는 현실이 반영됐다. 팔고 싶을 때 안 팔리고, 가격도 잘 안 올라 더 나은 집으로 이사 갈 밑천이 되기 어렵다. 상황이 꼬이면 ‘징검다리’가 아니라 자산이 묶이는 종착지가 될 수도 있다. 청년가구의 비아파트 자가비율은 4.5%. 전체 가구(20.5%)보다 현저하게 낮다. 월세 거주 청년가구의 임차주택 유형별 비중은 아파트 28.3%, 비아파트 71.7%다. 8·13 부동산대책에 ‘월세로 집 사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이 있다. 4억원 이하 비아파트만 집값의 최대 80%까지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정책이다. 비인기 자산인 빌라·오피스텔을 청년층에 떠넘기는 ‘가두리’ 대출이라는 지적에 금융위원회가 부랴부랴 긴급 설명회까지 열었다. 틈새시장을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비아파트는 매매보다는 임대 수요가 많다. 8·13 대책에 비아파트 주거지역의 인프라 개선책은 없고 공급 생태계 복원 대책이 있다. 비아파트 지역 인프라를 지금처럼 내버려둔다면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 듯하다.
  • [홍기빈의 미래완료] 프란체스카 홍을 보라

    [홍기빈의 미래완료] 프란체스카 홍을 보라

    10년 전 버니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켰을 때, 많은 이들은 한 특이한 인물이 만들어 낸 일회성 사건으로 치부했다. 백발의 무소속 상원의원이 기성 정당 조직도, 거대 자본도 없이 경선 열기를 끌어올린 것은 놀라운 일이었지만, 동시에 “샌더스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의 나이, 오랜 정치 경력, 독특한 카리스마가 만들어 낸 예외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브루클린 출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시선이 있었다. 바텐더 출신 20대 여성이 오랜 기간 지역구를 지켜 온 민주당 중진을 꺾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지만, 이 역시 압도적으로 진보적인 뉴욕의 특정 지역구, 젊고 매력적인 후보라는 특수한 조건들의 우연한 결합으로 설명되곤 했다. 이례적 인물이 이례적 조건 속에서 만들어 낸, 일반화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것이다. 조란 맘다니가 뉴욕시장에 당선되면서 이 서사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생활 밀착형 의제, 즉 월세, 보육비, 대중교통 요금처럼 유권자가 매일 몸으로 느끼는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는 정치는 단순한 이념적 열정을 넘어 실질적인 대중적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은 더이상 추상적인 체제 비판이 아니라,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유권자에게 구체적으로 와닿는 언어였다. 그럼에도 뉴욕이라는 도시가 갖는 특수성 즉 압도적으로 민주당 우위인 정치 지형, 높은 이민자 비율, 도시 특유의 진보적 문화 때문에, 이것이 전국적으로 통할 노선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아 있었다. 이번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는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다. 위스콘신은 뉴욕이나 브루클린과는 전혀 다른 조건의 무대다. 유권자 구성이 동질적이지 않고 도시와 농촌, 노동계급과 중산층이 뒤섞여 있으며 정치적 지형도 어느 한쪽으로 확고히 기울지 않은 대표적 스윙스테이트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결과가 엇갈렸던 이 주는,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노선이 시험받기에는 가장 가혹한 무대 중 하나였다. 그런 곳에서 식당 종업원 출신에 이민자 배경을 가진, 대단한 인맥도 재산도 없는 후보가 이 노선을 앞세워 기득권 후보와 0.4% 포인트 차이까지 접전을 벌였다. 프란체스카 홍이 결국 패배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격차의 크기다. 주지사 임기를 두 번이나 지낸 현직 지사가 공개적으로 상대 후보를 지지하고, 오카시오코르테스와 샌더스 같은 전국구 진보 정치인들조차 지지를 유보했으며, ‘추수감사절 취소’ 발언 논란까지 불거져 막판 흐름이 그에게 불리하게 기울었던 상황이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는 거의 이겼다. 자금도, 조직도, 기성 정치 네트워크도 없는 후보가 이런 결과를 냈다는 것은, 특정 개인의 카리스마나 특정 지역의 정치 문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샌더스와 오카시오코르테스가 “이례적 인물의 이례적 사건”이었다면, 맘다니는 그 노선이 하나의 완결된 정책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홍은 그 언어가 진보의 텃밭이 아닌 곳에서도, 아무 배경 없는 신인의 입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가닿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세 번째 반복은 더이상 우연이라 부르기 어렵다. 물론 반론도 가능하다. 홍은 결국 패배했고, 스윙스테이트 유권자들이 총선에서까지 이 노선을 지지할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홍이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 톰 티파니를 상대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 우려했고, 이는 예비선거 막판까지 유효 후보에 대한 표심을 흔든 요인 중 하나였다. 진보 노선의 대중적 호소력과, 그 노선이 실제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지는 여전히 다른 층위의 질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가 남긴 신호는 뚜렷하다. 이념적 순도나 조직력이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언어 자체가, 배경과 자원이 전혀 다른 후보들을 통해 지역과 맥락을 넘어 반복적으로 유효했다는 사실이다. 민주당 내에서 이 노선을 일시적 소음이나 청년층의 일시적 열기 정도로 취급해 온 이들이라면, 이제는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이것이 예외가 아니라 패턴이라면, 그다음은 무엇인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 금천에선 잠시 멈춰 ‘북캉스’ 어때요

    금천에선 잠시 멈춰 ‘북캉스’ 어때요

    서울 금천문화재단 금천구립가산도서관은 오는 27일 여름 독서문화축제 ‘찾아가는 북 퍼포먼스: 기찻길 옆 북캉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북 퍼포먼스’는 도서관이 이용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주민 생활 공간으로 찾아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행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생활하거나 일하는 청년이 퇴근길에 책과 음악, 문화예술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서울청년센터 금천에서 열린다. 가산도서관과 서울청년센터 금천, 스스로가구연구소가 협력해 청년의 문화적 관심과 심리·정서적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 주제인 ‘기찻길 옆 북캉스’는 기차가 잠시 머무는 정차역처럼 바쁜 일상을 보내는 청년들이 책과 음악, 대화를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은 독서와 공연, 강연, 상담,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피서지 콘셉트로 꾸며진다. 행사장 1층에서는 책과 문장을 매개로 취향에 맞는 상대와 도서를 연결하는 청년 북매칭 ‘썸 타는 페이지’를 운영한다.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은 추천 도서와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바뀐다. 2층에서는 마인드커리어 이안의 이가연 대표가 스트레스 진단 강연·상담 프로그램인 ‘밤의 고백’을 운영한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안예슬 고민정거장 대표는 ‘청년 외로움’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빈집: 비 인 하우스’ 토크콘서트를 한다. 20~30대 청년과 주민이 참여 대상이다. 대부분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인원 제한이 있는 일부 강연과 맞춤형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가 우선이다. 서영철 재단 대표이사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청년들이 퇴근길에 잠시 멈춰 책과 음악, 대화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따릉이·타슈·타랑께·누비자…전국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통일한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영자전거 점검 기준 통일 ‘따릉이안심이용법’ 김건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전국 공영자전거 점검 시기·방식 통일공영자전거 브레이크 고장, 소음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지만 공영자전거 점검에 대한 행정안전부 차원의 표준 지침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전남광주의 ‘타랑께’, 창원의 ‘누비자’ 등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서로 다른 기준으로 점검하게 되다 보니 점검 시기와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이에 김건(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을 국가가 직접 정하도록 하는 일명 ‘따릉이 안심 이용법(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영자전거에 필요한 안전장비 ▲정기 및 수시 안전점검 ▲고장 자전거의 회수와 수리 ▲운영자의 안전관리 기준 등을 국가가 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됩니다. 거주 지역 상관없이 공영자전거 안전 점검 방식이 같아지는 것입니다. 김 의원실이 행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공영자전거 사고는 232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자전거 자체의 고장이나 결함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237건입니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7월 브레이크선이 끊겨 제동이 불가능해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김 의원은 “전국의 공영자전거가 국민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만큼 지역마다 다른 점검 방식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가 기본적인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작은 결함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이용환경을 만드는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자산형성 돕는 ‘청년자산형성 지원법’ 윤후덕 민주당 의원, 10일 대표발의“청년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 겪어”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세제 혜택을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특히 청년이 IRP에 납입한 금액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17%의 공제율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등으로 목돈 마련과 노후 준비가 어려운 청년에게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윤후덕(3선·경기 파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재 연금계좌에 돈을 넣으면 납입액의 12%를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이 일정 수준(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또는 근로소득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라면 공제율은 15%입니다. 개정안은 이를 각각 15%, 17%로 높였습니다. 군 복무 중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혜택도 늘어납니다. 현재 월 55만원인 이자소득 비과세 한도를 2027년부터 월 65만원으로 높입니다. 올해 말까지인 비과세 적용 가입기한도 2029년 말까지 3년 연장합니다. 윤 의원은 “청년은 병역의무로 학업과 취업, 소득활동 등이 중단돼 상당한 경제적 기회 비용을 부담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소득으로 초기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미용성형 의료용역 부가세 환급법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13일 대표발의10년간 미용의료 부가세 환급 352만건외국인 관광객이 미용성형이나 피부 시술을 받을 때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던 특례 제도가 지난해 종료됐습니다. 제도가 사라지면서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환자 유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이달희(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3일 외국인 환자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되살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가 2029년까지 연장 적용됩니다. 의료관광 시장의 세제 혜택을 부활시켜 국가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급 실적인 시행 첫해인 2016년 79억원(3만 3659건)에서 2025년 1964억원(172만 1095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1건당 평균 환급액은 11만원이었습니다. 고가의 성형뿐 아니라 가벼운 피부 시술 등을 위해서도 외국인이 의료관광을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미용성형 의료용역 누적 환급 건수 352만여건, 환급액은 4008억원에 달합니다. 이 의원은 “의료관광은 진료 수익에 그치지 않고 숙박, 관광, 유통으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 벽 속에서 148억원 금괴 ‘와르르’…인생 잭팟 터졌는데 “5년 참아라”, 왜

    벽 속에서 148억원 금괴 ‘와르르’…인생 잭팟 터졌는데 “5년 참아라”, 왜

    벨기에의 한 주택을 수리하던 인부들이 지하실 벽 속에 숨겨져 있던 900만 유로(약 148억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를 발견했다. 막대한 금을 두고 발견한 인부들과 건물 소유주인 자선단체 중 누가 주인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와 벨기에 공영방송 VRT 등 외신에 따르면 동플랑드르 지역의 한 주택에서 새 하수관을 묻기 위해 벽에 구멍을 뚫던 인부들이 최근 우연히 숨겨진 금 무더기를 발견했다. 이 금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하던 18세 청년을 포함한 작업자들이 건물 기초 공사를 진행하다가 찾았다. 인부들은 발견 직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자신들이 임의로 가질 수 없는 물건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주택은 플랑드르 지역 덴데르몬더에서 복지 활동을 펼치는 자선단체 ‘CAW 오스트플란데런’의 소유다. 이 단체의 게르트 힐라르트 대표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랐다”며 “금이 단체 활동에 쓰여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미 현장을 샅샅이 뒤져 금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며 추가로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벨기에 법에 따르면 금의 정당한 소유자는 5년 안에 소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다만 사건을 맡은 현지 검찰은 아직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5년이 지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이 금이 범죄와 무관하다는 사실까지 확인되면 법에 따라 발견자와 땅 주인이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결국 인부들과 자선단체 모두 최대 5년 동안 진짜 주인이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끝내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금은 온전히 이들의 몫이 될 전망이다.
  • ‘운동하기 좋은 가을’…강서구, 농구·파크골프 등 생활체육교실 모집

    ‘운동하기 좋은 가을’…강서구, 농구·파크골프 등 생활체육교실 모집

    서울 강서구는 활기찬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생활체육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는 구민 수요를 반영해 청소년 농구와 슬로우 조깅을 신설하고 파크골프 교실은 2개 교실에서 6개로 확대했다. 10개 종목에서 35개 교실에 참여할 총 822명을 모집한다. 운영 종목은 ▲청소년 농구 ▲슬로우조깅 ▲러닝 ▲파크골프 ▲아침체조 ▲여성 풋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골프 ▲족구 ▲테니스 등이다. 신설된 청소년 농구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협력해 추진됐으며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이다. 걷는 듯한 속도로 달려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슬로우조깅은 청년과 중장년이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강서구 공공체육시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아침체조는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1인 1교실 신청이 원칙이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온라인 추첨을 거쳐 최종 선정자를 확정한다. 기존 참여자는 2순위로 배정되며, 선정 결과는 공공체육시설 홈페이지 공지나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강습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농구 교실은 12월까지 운영된다. 교육 장소는 올림픽체육센터, 가양레포츠센터, 강서개화풋살장, 방화근린공원, 구립 방화테니스장, 민간 골프연습장 등이다. 강서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시설 사용료를 내야 한다. 준비물은 본인이 지참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생활체육은 구민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자 활력 넘치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구민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다채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신용보증재단 공공행정 일경험 인턴 수료… 청년 취업역량 높였다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신용보증재단 공공행정 일경험 인턴 수료… 청년 취업역량 높였다

    경기경영자총협회가 운영한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경기신용보증재단 공공행정 직무 인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공공행정 분야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취업 경쟁력과 직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14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공공행정 직무 일경험 인턴’ 수료식을 개최하고, 10주간의 일경험 과정을 마친 청년들의 수료를 기념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운영기관인 경기경영자총협회와 일경험 제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손을 잡고, 공공행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6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10주간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부서에 배치되어 행정과 금융지원 실무를 체험했다. 이 기간 현업 업무 지원뿐만 아니라 직무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공공기관의 업무 절차와 조직 운영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는 경험을 쌓았으며, 공공기관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서 기업과 공공기관, 청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직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채용 환경에 맞춰 청년들이 실질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의 협업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행정 직무 중심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청년들은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무 경험을 축적했으며, 실제로 일부 참여자는 프로그램 참여 이후 공공기관 채용에 합격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기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청년들에게 보다 폭넓은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실무 경험은 청년들의 성장과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공공행정 현장을 경험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경영자총협회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과 기업, 공공기관을 잇는 고용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지역 고용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시의회, 주거 안정 위한 제2차 부동산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시의회, 주거 안정 위한 제2차 부동산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국회의원이 서울의 주택 공급 현황과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국회-서울시당-서울시의회’ 간 3각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의회 별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 국회의원과 시의원의 부동산 정책대응 제2차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진행된 1차 간담회에 이어진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주택 공급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김남근 국회의원이 ‘서울시 주택공급 급감의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박승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이 ‘서울 주택공급 정책의 쟁점과 개선방향’을 각각 발제했다.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3각 공조를 통한 실효성 있는 주택 정책 추진에 뜻을 모았다. 남인순 국회부의장은 “재개발·재건축과 비아파트 공급, 청년 주택 수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공급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영배 국회의원은 “주택 정책은 시민이 체감하는 속도와 균형 있는 공급이 중요하다”며 3각 공조를 통한 서민 주거 우려 해소를 강조했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서울의 다양한 주택 현안들이 시민들의 주거 문제 해결로 실질적으로 이어지도록 실사구시하는 자세로 살피겠다”며 “서울시당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국회의원들과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상설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930만 서울시민의 행복을 실질적으로 설계하고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및 서울시당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주요 주택 정책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나아가 국회 입법과 시의회 조례의 제·개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인턴십 ‘청년 취업·기업 인력난’ 동시 해결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인턴십 ‘청년 취업·기업 인력난’ 동시 해결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 인턴십 사업이 부산지역 청년 취업·기업 인력난 동시 해결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2026 관광·마이스 인턴십 지원사업’의 청년 인턴 35명과 참여기업 간 최종 매칭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지역 관광·마이스 분야 취업 기회 확대 및 인력난 해소이다. 관광·마이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채용으로 연계하는 정규직 전환형 일자리 사업이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청년 인재와 참여기업 모집에 나서 최종 35명의 인턴을 매칭했다. 이들은 8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현장 실무에 나선다. 공단 측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일자리 선순환을 기대한다”라며 “참가자들이 참여기업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현장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소상공인 28만명 일괄 20만원씩…민선 9기 첫 부산시 추경 6374억원, 어디에 쓰이나?

    소상공인 28만명 일괄 20만원씩…민선 9기 첫 부산시 추경 6374억원, 어디에 쓰이나?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에 나서야 할 골든타임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신속하게 덜고 지역 곳곳의 소비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부산이 다시 뛰고 있다는 것을 부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14일 전재수 부산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6374억원 규모의 올해 3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 시장은 특히 추경의 방향성과 관련 “결산에 따른 잉여금 등을 활용하고, 지출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가용재원을 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곳에 재배분했다”라면서 “민생 안정 지원 및 지역경제 회복, 해양수도 부산 기반을 다지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기로 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목받는 대목은 골목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에 배정한 2747억원이다. 전 시장이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화물 운송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촘촘한 민생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라고 밝혔듯이 민생경제 2747억원은 소상공인 경영 위기 지원, 시민 부담 경감 및 상권 활성화, 민생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각지대 지원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 위기 지원에 961억원을 배정했는데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28만명에게 일괄 20만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안이 들어있다. 여기에만 560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에게 저리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사업 예산은 기존 258억원에서 334억원으로 76억원을 늘렸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14만곳의 경영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동백전 수수료 지원 사업도 신설, 13억원을 배정했다. 화물 운동사업자 어려움을 살피기 위한 지원 예산도 대폭 늘렸다. 기존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 예산을 1266억원에서 1516억원으로 250억원 늘렸고, 화물자동차 보험료 특별 지원 항목을 신설해 60억원(3만대 보험료 20만원씩 지원)을 지원한다.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시민 부담 경감과 골목 상권 활성 관련 사업’엔 1611억원을 편성했다. 기존 1000억원이던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사업 예산을 동백전 캐시백 한시적(100일) 상향(10→15%로)을 통해 1290억원 증액한 2천290억원으로 새롭게 편성했다. 기존 1억원 배정되어 있던 소상공인 공공 배달서비스 활성화 사업에 60억원을 추가 편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기존 예산에서 244억원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자를 17만8천명 늘린다. 신규 골목상권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지역 상품권 소비 활력 쿠폰 지급을 위한 20억원, 전통시장 2곳 브랜드화 등 백년시장 육성사업 5억원, 40계단 로컬 아지트 상권 활성화 2억원 등 신규 사업을 추경에끼워넣었다. 민생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각지대 지원에도 175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동(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운영(이동노동자 4000명 보험료 20만원 지원)을 위한 9억원 편성 이외에 민생재기 원스톱 100일 프로젝트 2억원, 부산형 노인 일자리 지원 5억원, 부산형 장애인 일자리 지원 6억원, 중대재해 예상 사각지대 해소 14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 경험 시험사업 29억원 등 촘촘한 민생 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나선다.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인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의 사업비 추가 확보에도 나선다. 해양 AI 대전환 클러스터 조성에 모두 681억원을 배정했다. 해양 신산업 빅데이터 AI 서버 구매 등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9억원, 지역특화 AI 공간 컴퓨팅 육성 5억원, AI 첨단사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4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 30억원, 명지녹산 에코마린 소부장 특화 AX실증산단 구축 26억원 등 신규사업 추진 예산 확보와 함께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21억→39억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인증지원센터 구축(22억→51억원) 등 기존 핵심사업 예산도 추가 확보에 나선다. 친환경 스마트 안전 도시 분야엔 583억원 편성했다. 전기차 구매지원 예산은 841억원에서 55억원 추가했고,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예산도 기존 106억원에서 80억원 더 늘렸다. 사회복지시설(3곳) 등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47억원을 배정했다. 세계가 찾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이란 명목으로 지역별 국가 유산 방문의 해 신규사업 4억원과 지역 쇼핑관광 기반 조성 신규사업 3억원 등 115억원을 배치했다. 민선 9기 부산시정의 또 하나의 핵심 어젠다안 ‘시민행복도시 부산’ 구현에는 총 1927억원을 편성했다. 먼저 권역 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 84억원 신설, 권역외상센터 운영 지원 62억원 신설,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 18억원 증액, 일상 돌봄 서비스 14억원 증액,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4억원 증액, 주거급여 144억원 증액 등 돌봄 도시 구현에 모두 957억원을 배정했다. 가족행복도시 구현 명목 예산으로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육성 2억원 신설, 틈새돌봄센터 지원 5억원 신설, 부산형 산후 조리비 지원 10억원 증액, 난임부부 지원 28억원 증액 등 160억원을 배치했다.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 테마로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모두의카드) 53억원 증액,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 관련 40억원 증액 등 총 810억원을 책정했다. 전 시장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시 뛰게 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 그것이 새로운 부산시정이 가야 할 길“이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그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은 즉시 챙기고, 동시에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새로운 도시 비전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라며 ”시의회에서 추경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 회복과 시정의 변화를 시민이 하루라도 빨리 피부로 체감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청년 넘어 중장년까지…서울시 ‘넥스트로컬’ 지역상생 넓힌다

    청년 넘어 중장년까지…서울시 ‘넥스트로컬’ 지역상생 넓힌다

    서울시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청년·중장년 창업가와 지역 단체장이 참여하는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9년 시작한 넥스트로컬은 서울 창업가가 지역에 머물며 자원과 가능성을 직접 탐색하고 이를 상품·서비스 등 실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지역상생 사업이다. 서울시가 지역조사부터 사업화,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는 서울의 인재와 아이디어를 지역 자원과 결합해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대상을 청년에서 중장년층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넥스트로컬 청년·중장년 창업가 150여명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길수 영월군수, 박정주 홍성군수, 김장호 구미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창업가들은 지역 기반 아이템 발굴 과정과 시행착오, 현지 정착 및 사업 확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함께한 5개 지방자치단체장 역시 창업가들의 지역 진출과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지자체는 사업장 이전 지원, 농산물 가공·유통, 산림·관광자원 및 기술창업 연계, 지역 네트워크 구축, 추가 사업비 지원 등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년간 넥스트로컬을 통해 서울 창업가 1252명이 전국 52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했으며 총 441억원의 매출과 118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풍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았으나 은퇴·이직 후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중장년층에게 지역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은 물론 경험과 역량을 갖춘 중장년까지 지역에서 새로운 일을 찾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성과가 검증된 정책은 더욱 확대해 서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 상생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영·호남 전통 예술 한자리에…담양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펼쳐진다

    영·호남 전통 예술 한자리에…담양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펼쳐진다

    영·호남의 빛나는 전통 문화예술이 전남광주 담양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담양문화회관에서 영·호남 지역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오광대보존회 등이 주관하며, 담양군문화재단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장소 제공 및 지역 예술인 연계 등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공연 무대에서는 경남 고성의 대표 전통 예술인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비롯해 청년 연희단체 ‘연희누리 뭉치락’의 판굿, 버나, 탈바꿈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 연희가 펼쳐진다. 특히 담양의 대표적 문화 자산인 우도농악 김동언 명예보유자가 특별 출연해 신명 나는 설장구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영·호남 전통 예술의 깊이를 더하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남의 우수한 전통 예술이 담양 군민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 [지방시대] 혁신도시의 완성, 남은 것은 ‘기능’이다

    [지방시대] 혁신도시의 완성, 남은 것은 ‘기능’이다

    의정 현장에서 도민을 만나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된다는 데 정말 괜찮은 기관이 전북에 오는 것입니까?” 자녀가 수도권으로 떠났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부모들, 고향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의 물음이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10곳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소멸의 시계는 빠르게 돌고 있다. 전북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하려면 양질의 일자리가 절실하다는 뜻이다.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의 의장으로서 이 물음을 무겁게 받아 정부에 되묻고자 한다. 전북혁신도시가 걸어온 10년은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다. 논밭이던 땅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일하는 도시가 들어섰다. 특히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자리 잡은 이후 세계적 금융회사들이 전주에 사무소를 냈다. 농촌진흥청과 연구기관들이 모이면서 농생명 연구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기관이 산업을 부르고 산업이 사람을 불렀다. 학교와 병원, 문화시설이 갖춰진 뒤에는 전주·완주는 물론, 익산·김제까지 생활권이 넓어졌다. 도시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는지는 주거 공간의 분양 실태로 판단할 수 있다. 현재 전북혁신도시는 새로운 주거 공간 확보가 필요할 정도이다. 수요는 이미 검증된 것이다. 정부는 2차 이전의 기본 원칙으로 ‘미완성인 혁신도시의 완성’을 말하고 있다. 집적화를 통한 이전 효과의 극대화도 꾀하고 있다. 옳은 방향이다. 다만 완성의 기준은 채워진 땅의 면적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완결성이어야 한다. 전북혁신도시는 도시로서는 완성 단계에 들어섰지만 기능은 아직 절반 수준이다. 한국투자공사가 오면 자산운용 중심지의 퍼즐이 맞춰지고 농협중앙회가 오면 연구에서 생산·유통까지 농생명 전주기가 이어진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상황에서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 기능이 더해지면 미래첨단산업의 혁신거점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늘어날 수요도 걱정할 것 없다. 전북은 국민연금공단 곁에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혁신도시 통근권에 2만 5000여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업무·주거 공간의 단계적 확충 계획까지 세워두고 정부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고 지역구가 없다. 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결집한 대정부 건의로 정부와 국회에 전북의 절실함을 전달하고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14개 시군의회와 공조해 전북이 하나임을 보여주겠다. 도의회는 혁신도시의 정주 환경 조성과 기능 특성화를 지원하는 발전위원회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아울러 혁신도시의 성과와 이익을 다른 시·군과 공유하는 성과공유기금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정주 여건을 뒷받침하는 조례 정비와 예산 심의도 의회가 책임지고 챙기겠다. 필요하다면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의회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만큼은 전북이 제 몫을 찾도록 하겠다. 균형발전은 특정 지역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헌법이 국가에 부여한 책무다. 20년 전 균형발전의 약속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번 2차 이전은 그 절반을 채우는 일이자 고향을 떠난 청년들에게 돌아올 이유를 만들어주는 일이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20년을 기다려온 172만 도민에게 이번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어야 한다. 도민이 던진 물음에 이제 정부가 답할 차례다.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 ‘서울창업허브 관악’ 설계 당선작 공개

    ‘서울창업허브 관악’ 설계 당선작 공개

    서울시는 낙성대와 신림동 서울대 일대에 조성된 창업 생태계 거점인 관악S밸리의 핵심이 될 ‘서울창업허브 관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13일 공개했다. 대상지인 옛 신림3공영차고지 부지(신림동 131-6 일대)는 최근 차고지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총 992억원을 투입해 2028년 4월 착공, 203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6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기업 입주공간과 딥테크(AI·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 등) 특화지원공간 등을 갖춘 서남권 창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관악에 기업 전용 지원 시설 외에도 주민 개방형 주차장과 휴게·문화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단순한 창업 지원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과 청년 창업가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설계공모에서는 공공건축 공모 최초로 2차 발표심사에 ‘인공지능(AI) 음성 변조 기술’을 도입해 블라인드 심사의 공정성을 강화했다. 안대희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오랫동안 차고지로 쓰이던 공간을 서남권 혁신 창업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관악S밸리를 대한민국 딥테크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일자리부터 문화까지… 도봉,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일자리부터 문화까지… 도봉,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 5일 창동 청년창업센터에서 정책간담회 ‘청년정책모아 팝업’ 첫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일자리·주거·문화 등 청년의 삶과 맞닿은 현안을 두고 구청장과 정책 당사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첫 행사에는 20명의 지역 청년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구 청년창업센터 졸업기업의 지역 정착을 위한 창업공간 마련 ▲재창업 및 저신용 기업 대상 실질적 금융지원 체계 구축 ▲청년 창작자 육성을 위한 공연·콘텐츠 제작 예산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특화교육 강화 ▲지역 문화자원 연계 소셜미디어(SNS) 관광 콘텐츠 발굴 등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팝업 2회차는 다음달 2일 ‘서울청년센터 도봉’에서 열리며 3회차는 10월에 예정돼 있다. 회차별로 20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하며 행사 전날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동욱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신 귀중한 제안이 단순한 건의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굿즈페어·칠드런… 순천에 정착한 청년 작가들 ‘창작 생태계’ 만들다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굿즈페어·칠드런… 순천에 정착한 청년 작가들 ‘창작 생태계’ 만들다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순천에는 재능 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지역에서 창작을 이어갈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전남광주 순천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 작가 커뮤니티 ‘7AM 모든 순간을 칠하다(7AM)’의 이용권(30) 대표는 13일 삼성 청년희망터 사업을 돌아보며 가장 먼저 ‘정착’을 이야기했다. 지역 대학에서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청년들은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떠난다. 이 대표는 이런 현실을 지켜보며 청년 작가들이 지역에서도 창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7AM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23년 청년 7명과 함께 창작 크루를 결성했다. 이 모임은 2024년 비영리민간단체 7AM으로 발전했다. 단체명에는 ‘칠 올 모먼츠(Chill All Moments)’, 즉 ‘모든 순간을 칠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는 웹툰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캐릭터 굿즈(상품) 창작자, 디자이너 등 62명이 문화예술 공유 공간 ‘기다림’을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지방은 창작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오히려 지역이기 때문에 서로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풀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우리 커뮤니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7AM은 지난해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예술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관련 산업 발전 및 청년 작가 자생력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청년 작가가 판매와 교육, 네트워킹을 경험하며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젝트는 지역 굿즈 페어 ‘칠 올 모먼츠’, 외곽 지역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칠드런(7dren)’, 청년 작가와 지방자치단체·기업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행사 ‘커넥트(Connect)’ 등 세 축으로 진행됐다. 굿즈 페어에서는 청년 작가들이 직접 작품과 굿즈를 판매하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이 대표는 “신인 작가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자기 작품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 확인할 기회”라며 “판매 결과와 소비자 반응을 데이터로 남겨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칠드런’은 순천 외곽 지역 학교를 찾아 캐릭터 디자인부터 일러스트, 굿즈 제작, 인스타툰 제작까지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굿즈 90종과 인스타툰 14편이 제작됐고 지역 행사와 전시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후속 교육을 이어가 청년 작가들에게 강사 일자리도 생겼다. ‘커넥트’는 작가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가 모여 활동과 지원 사업, 협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7AM은 참여자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제언 보고서를 제작해 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각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로 ‘연결’을 꼽았다. 판매는 자신감을 만들었고 교육은 다음 세대를 키웠으며 네트워킹은 지역 산업과 정책을 잇는 계기가 됐다. 그는 “청년희망터에 참여하며 청년 작가가 지역에서 버티고 성장하고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일부 소속 작가들은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등 플랫폼에서 웹툰 연재를 시작했고 창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사례도 나왔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서울 일러스트 코리아에 참여하고 청년 작가 네트워킹, 일러스트 페어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청년 작가들이 지역에 남아 창작하고 후배를 키우고 기업과 협업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지역 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단체 활동이 작가들의 수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남양주·염창 등 수도권 23만+α가구 ‘닥공’

    남양주·염창 등 수도권 23만+α가구 ‘닥공’

    李대통령 “2022년부터 공급 절벽법·제도 고쳐서라도 택지 확보를”그린벨트·공원·학교 ‘영끌’… 연내 신규 7.3만 가구 더 뜬다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광주의 역세권에 2만 7000가구가 들어선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7만 3000가구 공급 부지가 연내에 추가로 발표된다. 이 신규 공공택지 물량 10만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만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총 23만가구 이상이 추가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9·7 주택 공급 확대 방안(135만가구), 올해 1·29 도심 주택 공급 방안(6만가구)에 이은 이재명 정부의 3번째 공급대책이다. 정부는 경기 남양주 와부읍 덕소농장 그린벨트 228만㎡(69만평)를 해제해 2만 1700가구를 짓는다. 경기 광주시 장지동 수서~광주선 인근 48만㎡(15만평)에는 4500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역세권이다.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 2029년 하반기 보상을 완료해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2006년 민간 개발이 무산된 이후 20년간 방치된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에는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1000가구가 들어선다. 착공 시점은 2029년이다. 추가 7만 3000가구 공공택지 후보지가 발표될 때까지 서울과 서울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022년부터 지금까지 공급 절벽”이라면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택지도 기존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하면 법과 제도를 고쳐서라도 파격적으로 확보해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그린벨트를 잘 보존해야 하지만 저희가 집을 짓겠다고 하는 곳은 3·4등급”이라며 “이미 상당히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7 대책 때 2030년까지 135만가구 착공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1·29 대책과 이번 대책 물량을 더하면 전체 공급 물량이 164만가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급 대책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1·29 대책에서 발표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CC)은 2029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세웠다. 과천 경마장 부지와 관련해서는 9월까지 이전 대상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서울시·용산구와 협의해 2028년 말 착공을 추진한다. 재개발·재건축 속도전도 예고했다. 신속한 착공이 이뤄지는 사업장에는 부동산 취득세를 감면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한도를 총사업비의 60%까지 상향하는 특례를 내년까지 1년 연장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약 23만 4000가구의 정상 착공을 지원한다. 장기간 방치되거나 다른 용도로 쓰이는 학교 용지나 노후 청사도 주택 공급에 활용한다. 서울 강서구 공항고, 경기 수원시 수원고·권선2중, 용인시 홍이중 부지에 1차로 1438호를 공급한다.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250호)와 경기 수원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인천경기남부지역본부(200호)도 대상지로 추가 발굴됐다. 정부는 일반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공급 확대를 본격화한다. 2027~2030년 발주 물량을 기존 1만 2000가구(연평균 3000가구)에서 2만가구(연평균 5000가구)로 늘린다. 일반 공법보다 추가로 드는 공사비의 약 50%를 2030년까지 정부 재정으로 지원한다. LH 의왕초평과 GH 하남교산에서는 20층 이상 고층 모듈러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술·품질 제고와 발주제도 개선 등을 위한 ‘모듈러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공공택지 내 장기 미분양 상가 등 비주택 용지는 주택 용지로 전환한다. 인천 검단지구, 경기 시흥 거모지구와 의왕 월암의 도시지원시설이 공동주택용지로 전환된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비행안전구역 규제도 완화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그린벨트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 반대했다. 또 서울시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대책이 발표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정부 권한이지만, 녹지 훼손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서울시가 계획 중인 정비사업만 정상적으로 진행되어도 2031년까지 31만 호가 공급될 수 있는데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녹지부터 훼손하는 방식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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