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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당선 6개월내 재선거”/김 대통령,지방민방 회견

    ◎이번선거 참일꾼 뽑아야/지역개발 약속/천안∼논산 고속도 차질없이 건설/대전·충남/대구∼부산∼포항 환상고속도 신설/대구·경북/문화예술 종합관광지 개발 계획/광주·전남/태평양 중심·세계적 항만도시로/부산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깨끗하게 치러 선거혁명을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사람은 6개월 안에 자격을 박탈하고 재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 했다. 김 대통령은 14일 개국하는 대전·대구·광주·부산 4개 지방민방 보도국장들과 특별화상을 통해 대담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지방살림을 맡을 참일꾼을 뽑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대통령중심제 아래서는 지방자치를 실시한다고 해도 중앙정부가 여전히 재정·세무·행정·경찰권 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서 『지방은 중앙과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화를 추진,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대전·충남지역 개발과 관련,『대전시민의 숙원인 행정수도 건설과 아산만 일대의 공단개발,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전·충남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과학기술원을 세계 10위권의 연구소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대구지역개발과 관련,『섬유기술센터와 염색연구센터를 건립하는등 대구가 섬유와 패션의 중심도시로 발전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구∼부산∼포항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대구가 환동해권의 중심도시 기능도 함께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광주·전남의 문화예술과 유적지를 활용한 종합관광지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47개국 1백여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광주비엔날레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가덕도 신항만과 신호·녹산공단이 완공되고자동차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부산이 환태평양의 중심도시이자 세계적인 항만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부산이 오는 2002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낼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방민방의 개국은 우리나라와 국민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민방이 진실과 국익에 부합하는 보도를 함으로써 국론을 통합하고 국민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계와 경쟁하려면 중앙­지방협력해야”/김대통령 지방민방 회견요지

    ◎지역개발 차질없이 추진… 발전 빨라질것/무책임한 보도 자세… 의식 선진화 앞장을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개국하는 4개 지역민영방송과 화상을 통한 특별대담을 가졌다.다음은 대담 요지. ­지역민방의 역할은. ▲지방민방 개국이 우리 국민이 선진화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특히 민방이 바른 언론의 자세로 국민에게 올바른 소식을 전해주기 바란다.선진국 언론들이 모든 것을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다루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막연히 경쟁을 의식해서 무책임한 보도를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지역 또는 지방의 세계화는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 ▲한국도 이제는 세계 11위의 경제력을 가질 만큼 중요한 나라가 되었다.국제사회에서 국력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하고 주요국들을 직접 상대해야 한다.전문인력 양성,행정서비스 개선,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해 모든 면에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이 협력해야 한다.대통령 중심제는 중앙정부가 중심이 된다는 뜻이다.지자제를 실시한다 해도 분권이 되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재정·세무·행정·검찰권을 갖고 있다.지방이 세계화하려면 올바른 시각을 갖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게 중요하다. ­4대 지방선거의 의미와 과제는. ▲일부에서 지방선거를 너무 과대포장하는 경향이 있다.지방선거는 지방살림을 하는 참일꾼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게 아니다.깨끗하고 돈 적게 쓰는 선거를 해야 한다.어떤 경우에도 부정한 방법을 써서 당선된 사람은 당선의 의미가 전혀 없게 만들 것이다.부정당선자는 늦어도 6개월이내에 자격을 박탈하고 선거를 다시 하도록 하겠다. ­대전·충청권의 개발 복안은. ▲아산만과 아산공단 개발,고속철도 건설,그리고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모두 완공되면 대전과 충남의 발전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대구를 경쟁력있는 섬유와 패션의 중심도시로 육성할 대책은. ▲정부는 섬유산업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술센터와 염색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있다.유통첨단단지도 건설할 계획인데 이런게 마무리되면 대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호남권 개발에 대한 계획은. ▲광주에는 첨단연구단지가 건설되고 있고 교육·연구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목포와 대불쪽에서는 중국진출의 전초기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부산은 멀지않아 환태평양 경제권의 핵심이자 세계 굴지의 국제무역항이 될 것이다.가덕도가 신항만으로 개발되고 신호·녹산공단에 자동차공단이 조성되면 부산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역시 경륜”…초반부터 6대4 압도/민자 서울시장후보경선 이모저모

    ◎“사실상 서울시장 선출” 축제 열기 고조/당선발표에 축포·환호… 단합·저력과시 12일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경선대회는 모두 1만2천여명이 참여한 초대형 이벤트였다.정원식전국무총리의 「경륜」과 이명박의원의 「패기」가 자유경선의 열기속에 맞붙으며 화려한 예비선거전을 펼쳐 보였다는 중평이었다. ○…이날 하오 6시20분쯤 정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는 선관위원장인 이세기서울시지부장의 발표가 있자 장내는 축포가 터지고 오색 은박지가 수를 놓는 가운데 박수와 환호로 가득찼다. 이에 단상에 있던 이후보는 정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당선을 축하했다. 이춘구 대표와 김덕룡 사무총장 등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들도 일제히 단상 앞으로 나와 정 후보와 손을 맞잡아 올리며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했다. 정후보는 당선인사에서 『정당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경선을 축제 분위기속에 치른 것은 우리당의 저력』이라면서 『용기와 신념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도 『축제분위기 속에역사적 경선을 치를 수 있게 해 준 총재와 당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시장선거에서 정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해 승리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박수를 받았다. 이대표는 격려사에서 『오늘 경선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치하한 뒤 『정후보를 본선에서 반드시 당선시켜 안정속에 지자제를 정착시키자』고 당부했다. ○…하오 5시2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시비의 소지를 막기 위해 투표함을 섞어서 진행됐다. 정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이후보를 6대4 정도로 앞서가 승리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이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후 승용차로 대회장을 떠나 경선과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비쳐졌으나 정작 이후보측은 『잠시 인근 다방에 쉬러간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투표가 시작되자 두 후보는 후보대기석을 마다하고 장내를 돌며 한표라도 더 건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낮 12시쯤부터 선거인단이 입장하기 시작하자 이후보는 10여명의 보좌진과 함께 대회장 입구에서 악수를 청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반면 정후보는대회시작 전까지 VIP실에서 메모형식으로 준비한 정견발표문을 가다듬는데 열중했다. 식전행사에는 방송인 김동건씨와 가수 현철씨,테너 고성현씨등이 나와 흥을 돋우었다. ○…기호순서에 따라 먼저 20분간의 정견발표에 나선 정후보는 『서울특별시는 국무총리의 직할이라서 총리를 지낸 나로서는 누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경륜을 강조했다. 반면 이후보는 『내게는 항상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작업복과 헬멧이 준비돼 있다』고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경험을 내세웠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정전총리가 승리하자 『대의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했으며 이제 본선에서 이기는 일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다음주초 정후보와 이후보,이세기서울시지부장을 청와대로 불러 노고를 치하하고 6월 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단합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원식 민자 서울시장후보 인터뷰/“경선은 흐뭇한 체험… 이제부터 뛸터” 정원식 전총리는 12일 민자당의 서울시장후보로 확정된 직후 『참으로 흐뭇한 체험이었다』고 감회를 피력했다. 정전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이명박의원의 선전에 대해 만강의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의원은 앞으로 있을 총선에서 기필코 지역구인 종로에서 당선되어 서울을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덕담을 잊지 않았다. ­본선에서 내세울 「캐치 프레이즈」는 무엇이며 다른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은. ▲솔직이 아직 준비가 안돼있다.이제 시작이다.구호도 만들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할것이다. ­승리의 요인은. ▲선거인단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대의원들이 패기도 중요하고 건설일꾼도 중요하지만 국정운영의 경험과 행정력이 서울시장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고 본선에서도 유리할것이라고 본것이 아닌가 짐작할 뿐이다. ­본선에서 맞설 조순후보와 박찬종후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순후보는 오랫동안 서울대에서 함게 교수생활을 해 가까운 사이다.서울대를 관악캠퍼스로 옮기는데 함께 지혜를 모으기도 했다.대단히 훌륭한 경제학자이고 존경받는 인물이다.그러나 정치적 식견이 어떤지는 모르겠다.박후보에 대해서는 신문지상의 보도로만 알고 있는 정도다.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출마선언이 늦었는데. ▲남들은 3백m나 뛰어갔는데 이제 기지개를 켜는 형국이다.특별한 대책이 있을 수 있나.소신에 따라 성실하게 나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것이다. ­91년 외대사건이 여당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얼마뒤 광역선거에서 80% 이상의 압승을 거둔 것이 사실이다.서울의 안정희구세력,안정과 지속적 발전을 바라는 층이 당시 일부 학생들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계기가 돼 여당이 반사적 이익을 거둔것이 아닌가 한다. ­문교장관 재직시 전교조 사태가 있었는데. ▲전교조에 대한 대응은 한마디로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체제를 보호하기 위한 소신의 피력이었다.이른바 의식화 교육이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그때 사랑하는 많은 제자가 교단을 떠났지만 시간이 지난뒤 그들의 복직을 위해 힘썼다. ­재산공개를 한번도 하지않았는데. ▲20년전부터 살아온 화곡동의 1백60평짜리 집한채와 아파트 해약금 등 합치면 6억원이 조금 안될 것이다.
  • 오늘 민자 서울시장 후보 경선… 두 출마자에 들어본 「진인사」

    「정원식 전총리의 경륜이냐,이명박 의원의 패기냐」.민자당은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2천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정전총리와 이의원의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결전을 하루 앞둔 11일 두 후보는 서울지역 44개 지구당 순방을 마치고 경선장에서의 정견발표문을 손질하는 데 마지막 힘을 쏟아부었다.정전총리가 우세할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속에 정총리는 『낙관은 금물』,이의원은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정원식씨/“눈문쓰던 기분으로 공약 마련”/준비된 전략도 사무실도 없다 『경선참여 의사를 밝힐 때부터 유·불리나 득표율은 계산해 보지 않았습니다.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죠』 정원식 전국무총리는 11일 이명박 의원과의 한판대결을 맞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정 전총리는 이날 강동을 등 6개 지구당을 방문,경선후보로 확정되면서 3일만에 서울의 44개 지구당을 모두 순회하는 숨가쁜 일정을 마쳤다. ­득표활동은 충분히 했나. ▲경선출마 선언 뒤 3일밖에 시간이없었다.따로 전략적 준비를 해온 것도 아니고 스태프진이나 사무실도 없다.1만2천여명의 대의원들에 대한 대면 접촉은 물론 체계적인 전화홍보도 불가능했다. ­지구당 순회 분위기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중앙당은 중립이지만 지구당에서는 경선에 나서기를 잘했다고 하더라.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당의 결속을 위해 경선을 수용한 점을 인정해주니 고마운 일이다. ­경선장에서의 정견발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미지 전략상 내게는 아주 중요한 대목이다.대학에 있을 때 논문쓰던 기분으로 필요한 자료를 모두 가져다 놓고 체계화하고 있다. ­시정계획으로 제시할 내용은. ▲시정에 대한 나름의 방향만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공약은 본선에서 밝힐 문제다.총리시절부터 가져온 관심과 생각을 새서울 건설에 쏟아 넣겠다. ­이명박후보측에서 불공정 경선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큰 회사를 경영해 본 경험이 있는 이후보는 젊고 일할 수 있는 일꾼이다.불공정시비는 잘 모르겠다. ­승부에 자신이 있나. ▲지난 대선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는 했지만 나 자신의 선거는 국민학교 반장,대학 때 과대표 선거가 고작이다.일부에서는 70% 우세를 점치기도 하지만 함부로 오산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명박씨/“건설일꾼 30년 경험 살려 최선”/밑바닥서 지지해 결과 좋을것 「젊은 서울.일하는 시장」 이명박 의원은 11일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골자로 한 연설문 초안작성에 온통 매달렸다.남은 선거운동이라고는 경선장에서의 정견발표 밖에 없다는 「진인사」의 표정이 역력했다. ­선거인단의 분위기를 어떻게 보나. ▲밑바닥에서는 반가워하더라.좋아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그러나 위원장 등 윗사람들은 냉랭한 느낌이다. ­경선에 자신있나. ▲추대로 기울던 것을 경선으로 이끌어냈다.최선을 다할 뿐이다. ­연설문에 가장 역점을 두는 사안은. ▲교량 지하철 가스등 각종 사고로부터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교통문제도 마찬가지다.열사의 사막에서 동토의 시베리아까지 뛰어다닌 30여년 일꾼의 경험을 살려 안전사고,부실공사를 막겠다는 점을 내세우겠다.서울시 예산의 80%가건설행정분야라는 데도 초점을 맞추겠다.특히 현재 5조원의 빚을 안고 있는 서울시는 기업식 경영기법 도입이 절실하고,그 적임자가 본인임을 부각시킬 것이다. ­이번 경선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는데. ▲대통령의 의중은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밑에서 알아서 움직이면 대통령에게 누가 될 것이다.축제분위기로 경선을 못해 아쉽다.본선보다 예선이 더 어렵다. ­정원식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평소부터 존경해 왔다.그러나 선거인단이 그분과 나를 비교해 평가를 내릴 것이다. ­만일 본선에 나간다면. ▲이론경제가인 조 순후보나 정치전문가인 박찬종과 차별화를 시도하겠다.실물경제,건설분야에 대한 나의 오랜 경험은 시민들의 판단을 쉽게 해줄 것이다.
  • 김 대통령 서울주재 일 특파원 합동간담내용

    ◎“일은 위안부문제 역사인식 바로해야”/대일 대중문화 개방 중의수렴 안된 상태/차기대선서 세대교체 이뤄지도록 노력/대구사고 수습 중앙정부 중요성 보여줘/북한 새주석 취임하면 정상회담 실현 기대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시하라 도시히로 도쿄신문 특파원 등 서울주재 일본특파원 16명과 합동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시하라 도시히로 도쿄신문 특파원등 서울주재 일본특파원 16명과 합동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께서는 30년전의 한일 국교정상화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요.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 내 입장에서는 극렬히 반대했었습니다.그때 합법적인 민주정권이 5·16 쿠데타로 붕괴되었고 그로 인해 생긴 군사정부가 나를 유혹하기도 했었고 당시 나는 처음으로 감옥에 가기도 했습니다. 지금와서 그 얘기를 가지고 한일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대통령이 되기전부터 얘기했지만 과거에 대한역사인식을 바로 하면서 미래를 지향해야 합니다.여러 문제중 위안부 문제에 대해 따로 얘기한 것은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보상비용을 우리 정부가 부담하겠지만 일본은 역사인식을 바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전결의는 일 문제 ­부전결의 문제를 둘러싼 일본 국회내에서의 움직임으로 인해 한국에서 대일감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문제를 한국국민이나 정부가 생각해 본적은 없으며,일본정부와 국회에서 일어났던 일이기에 우리는 예상치 않았던 일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가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전적으로 일본정부와 국회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문제와 관련하여 공로명 외무장관이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했었는데,그 후에는 이와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이 문제는 관계부처에서 검토하며 공청회등을 통하여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민정서인데 아직 중의수렴이 안된 상태입니다.시간이 가면서 일본의 대중문화가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임기중에 일본 국왕의 방한을 실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이 문제는 일본의 국민과 정치지도자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일본의 정치인들이 정직하고 역사인식을 바로해야 하는데 기회가 있으면 망언을 하여 우리 국민에게 감정의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따라서 이는 일본국민과 정치지도자에 달려 있는 문제이며 일본 국왕의 방문은 임기중 실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본이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근본적으로 일·북한 수교에 반대입장은 아닙니다.대단히 민감한 문제인데 아시다시피 일본은 선린관계에 있어서 중요시 되는 나라입니다. 한반도가 왜 분단돼서 고난을 당하는가를 일본이 알아야 합니다.일·북한수교는 한반도 통일에 도움이 되고 남북대화가 이루어지는데 따라 생각할 문제입니다.한일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조·의논해 가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합니다. ○북은 불확실한 체제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설도 나오고 있는데,북한이 제안한다면 남북정상회담에 응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신지요. ▲북한 내부에 대해서 아는바 있지만 공개 않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불확실한 체제이며 언론의 불확실한 보도도 그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작년에 나와 김일성 주석은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었지만 그의 유고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북한은 편지를 보내 유고로 연기한다고 했는데 새로운 주석이 취임하면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제네바 미·북합의 이행 문제와 관련하여 미·북간의 경수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수로 문제와 관련,미국·일본·한국은 협력이 잘되고 있습니다.KEDO 합의의정서를 만들 때에도 3국간에 이론이 없었습니다.즉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데 대해 3국이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우리가 원치 않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며 경수로 문제 해결없이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지 않을 것입니다.미국입장에서 한국이 반대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6월에 실시될 지방선거가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것을 여당 총재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일본의 지방선거의 경우 오사카와 도쿄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지만 정국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한국도 같을 것입니다.되풀이해서 말하자면 지방자치는 문자 그대로 지방자치입니다.지방의 일꾼을 선출하자는 것입니다. ○일 경제회생에 도움 큰 문제가 있을 때 정부의 지방에 대한 직접 지원없이 문제해결이 안됩니다.우선 재정적으로 불가능합니다.대구 가스폭발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중앙정부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며 모든 면에서 그러합니다.따라서 지방자치의 의미를 과대포장할 필요는 없으며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와는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중간평가라는 말도 맞지 않습니다. 대통령이자 민자당 총재로서 말하는데 분명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정국에 미치는 영향도 없을 것입니다.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계신지요. ▲문제는 대일수출은 늘어나지만 수입도 많이 늘어나 결국 금년에도 무역수지역조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그 문제의 해결이 양국관계의 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국민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항이고 언론에 항상 보도되는 내용입니다.최근 엔고현상과 관련,일본이 외국에 부품공장을 이전하고 제조업을 진출시키는데 이런 투자를 한국에 해야할 것입니다.한국은 타국에 비해 기술등 여러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되며 또한 외국인 투자시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이 진실로 노력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며 정부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민간차원의 협력이 제일 중요합니다.일본 언론에서도 이런 점에 대해 공정한 보도를 통해 해결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한일관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간 한일양국간 경제협력이 한국의 발전에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한일간의 협력이 한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일본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북한 전쟁은 불행한 전쟁이었지만 일본경제를 살리는데에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기중 개헌 없을 것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정계복귀와 관련된 추측들이 많은데. ▲그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답한적이 있습니다.김대중씨의 정계은퇴는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고 김대중씨 자신이 스스로 국민에 대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입니다.따라서 내 자신은 김대중씨가 정계를 완전히 은퇴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내각책임제를 도입해서 남북한 통일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얘기하겠는데 결코 내 임기동안 헌법개정은 없을 것이며 또한 불가능합니다.어디서 그런 생각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북대치상황에서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차례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승만 정부가 무너지고 장면 정부가 국민의 절대적 지지속에서 탄생하였으나 5·16군사쿠데타로 장면 정부가 무너졌었습니다.과거의 역사를 통해 나타난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불행하게도 쿠데타를 발생하게 한 내각책임제는 우리가 채택하기 어렵습니다.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은 꿈에도 생각한 바 없습니다.그리고 대통령 임기는 5년이면 충분합니다.정말 열심히 대통령이 일하면 5년으로 충분합니다.또 하나 중요한 것은 2년밖에 안됐는데 당적을 옮긴 국회의원수가 2백99명중 65명에 달하니 만약 내각책임제를 할 경우 도대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간다는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바다로 갈것인가 산으로 갈것인가. ○중간평가 아니다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의 세대교체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분명하게 말씀드려서 다음번 대통령 선거에서 분명히 그리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있을 것입니다.이는 국민이 합의하고 동의한 사항입니다.세대교체를 위해서 대통령으로서 노력할 것입니다. ­경수로 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은 한국형을 거부하고 있는데…. ▲경수로 문제는 북한의 입장에서도 만일 거부하면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이는 우선 40억달러에 달하는 사업이고 또 미국이 이미 지원한 중유 5만t을 포함,50만t을 지원할 계획입니다.또한 북한은 북한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의관계개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려는 것은 미국과의 회담을 유리하게 끌어가기 위한 전략입니다.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정전협정 준수가 중요합니다.그리고 이는 남북한간의 양자간의 문제입니다.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은 남북한간의 문제라는 것을 미국도 잘 알고 있습니다.미국은 한국이 반대하는 것은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 선거법 위반 내사… 구속대상 있다/김 대통령 회견

    ◎97년 대선서 세대교체 이뤄질것/단체장 직선 재검토해야/“북한,한국형 경수로 결국 수용”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6월 지방선거의 조기과열 조짐과 관련,『각 지역의 선거법 위반 사항을 모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후보로 등록하면 구속될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지방선거는 주민자치를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로서 중앙정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도록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몇년 뒤에는 공론화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직선제,혹은 간선제 중 어떻게 실시되는게 옳은지를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방선거는 지방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이므로 내가 직접 선거 지원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내년의 15대 국회의원 총선거때는 민자당 총재로서 당후보들을 위해 직접 유세 등 선거지원에 나설 것』이라고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3년뒤의 대통령선거에서는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 학계와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개헌문제에 대해 『임기중에 절대 개헌은 없다』고 다시 강조하고 『지방선거 이후에 정계개편을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도 않으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경수로협상과 관련,북한측이 조건부로 고위급 정치회담을 수락한데 대해 『조건이 없이 만나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하도록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북한은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잃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결국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선 서울시장/“행정가보다 봉사형 더 선호”

    ◎YMCA시민 584명 설문조사/“「중간평가」 보다 「일꾼선출」 큰뜻” 25%/“교통·환경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 37% 서울시민들은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선거 가운데 서울 민선시장 선거에 대해 「현정부의 중간평가나 총선·대선의 전초전 성격」보다는 「주민의 자치행정 본격 참여와 지역일꾼 선출」측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시민들은 또 행정가형보다는 창업개혁형·봉사형의 지도자를 훨씬 더 선호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YMCA가 만20세 이상 서울시민 5백84명을 상대로 지난 14일부터 열흘동안 실시한 「민선 서울시장의 역할과 과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대상자의 50.5%인 2백95명이 이번 자치선거의 의미를 「주민참여시대의 개막」이라고 답했고 25.2%가 「지역일꾼 선출」을 꼽은 반면 11.3%만이 「총선·대선의 전초전」이라고 응답했다. 민선 서울시장의 바람직한 지도자 유형을 묻는 항목에서는 43%인 2백51명이 「창조성·의지력 있는 사람」을 꼽았고 「솔선수범·봉사하는 사람」과 「참신한 엘리트」는 각각 37.2%와 15.2%를 차지한 반면 그동안 시장의 정형으로 알려져오던 「경륜많은 행정가」는 4.5%에 불과했다. 민선시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23%가 「교통체증·주차난 등 교통문제 해결」을 꼽았고 「수돗물·쓰레기·공원녹지확보 등 환경문제해결」이 14.3%,「물가안정」이 9.97%,「부정부패척결」이 9.62%,「범죄등 치안문제해결」이 9.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교육문제」와 「주택난 해결」은 각각 3.9%와 4.2%에 그쳤다. 민선시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는 29.5%가 「질높은 행정 서비스와 사회복지 제공」이라고 답했고 「주민참여 극대화와 주민자치 실현」이 24.9%,「위민행정을 통한 자치행정 개혁」이 23.9%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2.6%가 최근의 서울이 당면한 문제점으로 「수도권에의 과도한 집중」을 꼽았고 39.4%가 「생활의 질 저하」,15.6%가 「지역간·계층간 불균형」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의 63.9%가 민선 서울시장이 「중앙정부와의 갈등」이나 「이해집단간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61.5%의 응답자들은 「민선 서울시장이 서울 발전을 위해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이밖에 응답자의 51.2%가 서울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꼽아 시민들의 관심이 환경·교통·복지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YMCA는 이날 하오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서울시장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주제발표를 한 한국행정연구원 노정현 원장은 『민선시장은 과거 개발기처럼 건설행정위주의 환경파괴 등의 전철을 밟지말고 환경보전,쓰레기처리개선,시민복지향상,서민주택 안정공급,도시문화 기반조성,차세대의 올바른 교육관 및 시민의식 함양 등 시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감정해소/공명선거실천/집단이기극복/「공동체의식 개혁운동」 점화

    ◎“더불어 사는 사회건설에 자발참여를”/김 대통령/공천장사 추방 등 1백대과제 선정/공개협 사회 각분야의 구성원들과 주민들이 앞장서 국민 의식개혁을 주도할 「공동체의식개혁실천 범국민 출범대회」가 22일 하오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려 대대적인 국민운동에 나섰다. 지난 93년 결성된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황낙주 국회의장·이홍구 국무총리·박정수,유준상 의원·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등 정·관계 인사와 김수환 추기경·오충일 NCC회장·박홍 서강대총장·고건 명지대총장·김진호 순천대총장·이영섭,이일규 전대법원장·안동일 변호사 등 종교·사회단체대표,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의식개혁으로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올해를 「공동체 의식개혁 실천의 해」로 선포하고 「지역감정 해소」「공명선거실천」「집단이기주의 극복」등 공동체 의식개혁 실천 1백대 과제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대대적인 범국민운동을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대회는 특히 오는 6월로 예정된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중한 한표 행사하기 ▲공천매매행위 추방 ▲선거 공약이행 점검 ▲붕당 정치 극복 ▲지방자치 뿌리내리기 등에 국민 모두가 참여할 것등을 호소했다. 대회참석자들은 『돈으로 공천을 사고 파는 행위는 자유민주주의의 공적이므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모든 국민들은 공천장사가 이뤄지는지 예의주시하고 증거를 수집,지방정치의 뿌리를 내리자』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화와 세계화의 궁극적인 목표도 우리 모두가 이웃이 되고 전세계 인류가 하나가 되어 다같이 번영을 누리자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정부도 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장인 김지길 목사는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은 대부분 공동체의식의 실종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동체의식을 되찾아 세계속으로 웅비하는 조국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공개협 간부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이 시대 우리의 선택은 변화와 개혁밖에 없다』고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다짐하고 『변화와 개혁은 정부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손해보는 일을 기꺼이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때 가능한 것』이라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공개협)」의 김지길 목사,고건 명지대·박홍서 강대총장,안동일 변호사 등 상임공동의장을 비롯한 간부 2백1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건강한 사회,풍요롭게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국민 각계 각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식개혁운동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공개협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이 그러한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하도 오랜만에 해서인지 마치 대통령을 뽑는 것처럼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면서 『지방의 살림살이를 하는 일꾼을 뽑는 것임을 여기있는지도자여러분들이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 지방선거 정치투쟁 불용 의지(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올 연두순시를 통해 공명선거의 모델을 남기겠다는 의지를 시종일관 확인시켜 주었다.지난 1월24일부터 시작,17일의 서울시를 끝으로 약3개월동안 계속된 지방순시에서 대통령은 가는 곳마다,기회있을 때마다 깨끗한 선거를 향한 집념을 보여주었다.6월 지방선거가 국가발전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출한 것이다.지자제가 정치투쟁무대화하는 것은 단호히 막겠다는 결의다. 올해 지방순시에서 선거와 관련한 대통령의 관심은 「행정공백의 최소화」,「깨끗한 선거풍토 확립」,「정치인이 아닌 지방일꾼 뽑기」로 요약된다.잘못될 경우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제재를 가하겠다는 뜻은 여러차례 표명되었다.이는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최근 일부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혼탁·과열 조짐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다.김대통령의 이러한 의지는 선거가 끝난 뒤 직선단체장에 의해 빚어질 수도 있는 부작용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김 대통령은『모든 선거를 다시 치르더라도 부정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도 밝혀 타락 선거로 당선된 인사는 취임후에도 불법을 가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대통령의 잇단 메시지를 단순한 엄포로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선거후 정치적 압력이나 그밖의 불이익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사범은 끝까지 추적하라는 검찰총장의 지시가 그것을 증명한다. 이번 선거에서 공명성이 크게 훼손될 경우 내년의 총선과 내후년의 대통령 선거를 깨끗하게 치를 수 없다.지방자치는 도약의 가능성과 추락의 위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대통령의 지적은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를 새삼 일깨우게 한다.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4개 지방선거는 당초부터 어려움을 안고 치러지게 되었다.그러기 때문에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자와 정당,이를 운영하는 일선 공직자,그리고 의사 표시를 통해 후보를 가리는 주민이 모두 함께 성숙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
  • “정계은퇴·복귀 분명히 하라”/민자/김대중씨 「지자선거 개입」비난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해 지원할 뜻을 밝히는 등 정치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논평을 내고 『김씨는 자신의 선언대로 정계를 은퇴한 상태인지 정계복귀 상태인지 밝힐 때가 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씨는 가장 중요한 정치문제인 통일문제에 전념한다는 위장 아래 민주당을 배후조종하고 김일성 조문주장으로 국론을 혼란시키더니 이제 내놓고 지자제선거 개입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비난하고 『그의 수많은 습관적 식언에 익숙한 국민은 이제 놀라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김씨가 대국민약속을 파기하고 다시 정치에 개입한다면 지방일꾼을 뽑는 선거가 중앙정치의 대결로 변질,지역패권주의만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면서 『김씨는 정계원로로서 정치인의 마지막 생애를 더럽혀서는 안된다』고 자제를 요구했다.
  • 지방자치 비리구조부터 바로잡아야/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사설)

    지방의회가 광역·기초 가릴 것 없이 예산편성과 집행에 위법·편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동안에 보아오던 일부 지방의원의 불법과 탈선에 비추어 충분히 예상되던 일이기는 하지만 지방의회에 의한 조직적인 예산비리의 확인은 충격적이다.단체장까지 포함한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실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자치의 비리는 아무래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예산이 호주머니 돈인가 감사원이 15개 광역의회와 51개 기초의회등 66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의회 예산운용실태 감사결과는 지자제의 추한 모습을 보여준다.의회의원이 무보수명예직이던 93,94년 두햇동안 지방의원 거의 모두가 해외여행을 해마다 한차례씩 하도록 예산을 편성해서 실시했다.시민의 혈세를 호주머니돈 쓰듯이 해 의원들의 건강진단비와 기념품제작비,심지어는 의원개인집의 팩스기설치와 주차료까지 예산에 올려서 썼다니 기가 찰 일이다. 지방의회의원들의 예산장난은 얼마전 임기 4개월을 앞두고 1년치 의정활동비와 해외연수비를 전액 또는 대부분인출해 사용하는 몰염치한 작태로 물의를 일으킨 일이 있었다.모두 내무부의 예산지침과 예산회계법 규정을 위반한 변칙부당행위다.지역주민의 조세부담을 줄이면서 지방살림의 효율성을 올리도록 견제·감시해야 할 지방의회가 불법적이기까지 한 예산낭비를 초래한다면 그런 지방의회가 왜 있어야 하는가 하는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이해의 사슬」 제도화 우려 7월부터 시작되는 제2기 지방의회의원은 무보수명예직인 1기의원과는 달리 사실상 유급제로 하도록 법이 바뀌었다.당연히 이런 예산비리를 방지할 제도적 장치와 주민감시등 다각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감사결과에 따른 엄중한 징계와 아울러 명확한 예산편성지침및 철저한 내부감사가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감사결과가 예고하는 지방자치가 안고 있는 어두운 시나리오,즉 「이해의 사슬」로 꿰인 지방비리구조가 제도화될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경계와 만반의 대책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비정상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이 의회차원을 넘어 단체장차원으로 확대될 경우 지자제의정상적인 정착과 발전자체가 중대한 위협을 맞게 된다. 민선단체장의 인기영합과 지방의회의 정치적 예산요구로 인한 방만한 예산운용,단체장과 의회간의 주고받기식 사업비배분이나 동반비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가령 단체장이 갖는 인사권과 인허가권 같은 이권과 관련,뇌물비리가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여기에 가뜩이나 토착화된 지방비리풍토에다 지역할거주의에 바탕한 중앙정치,특정정당의 하수인으로 지방대표들이 전락하는 일이 있다면 지방자치단체는 거대한 이권집단이 되거나 낭비와 부패구조의 괴물이 될지 모른다. ○단체장비리 가능성 심각 지방자치가 지방비리의 자유방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물을 치는 총체적인 접근노력이 급하다.일차적으로는 중앙정부차원에서 지방예산은 물론 모든 비리의 방지를 위한 보다 치밀한 감독·감시·적발처리의 제도적 장치가 강구돼야 한다.감사원과 검찰·경찰등 사정기관의 활동이 강화되어야 하고 특히 이들 기관이 지역이기주의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둘 필요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제도적인 노력에 관계없이 최선의 방안은 그런 비리가 근본적으로 발을 못 붙이게 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정당들이 6월 선거에서 정치꾼이나 부패분자가 아닌 청렴하고 유능한 일꾼을 가려서 내놓아야 할 의무가 있다.원천적으로 공천과 선거에 돈이 안 들도록 해야 할 책임도 정당의 몫이다. ○중앙·주민감시책임 막중 누구보다 주민이 깨끗한 일꾼을 뽑고 감시의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지방자치는 지역사회발전에 주인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자율을 향한 의식의 전환을 전제로 한다.민주시민으로의 탈바꿈을 위한 지역의 대학·언론·사회단체등의 건전한 운동도 활발히 일어나야 하겠다.돈주고 못된 상전 들이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
  • “우리정당 일 선거 타산지석 삼아야”/김 대통령 인천순시 이모저모

    ◎“법정비용 이상 쓴 후보 꼭 처벌”/인천여자공고 찾아 「효도강의」20분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인천광역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 지방선거 결과를 예를 들며 국내정당과 정치권의 환골탈태를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행사와 민자당 지구당위원장 접견,지역인사와의 오찬 등에서 거푸 『일본의 이번 지방선거 결과 도쿄와 오사카 지사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은 정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 탓』이라고 풀이하고 『우리정당들도 이를 남의 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 김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이당에서 탈당해 다른 당을 만들고 또 다른 당과 통합하고 하는 것 등이 정치불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정치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정도의 정치를 펴야한다』고 강조. 김 대통령은 이어 『지방자치의 실시는 도약의 가능성과 추락의 위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경고하고 『지방자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몰라볼 정도로 발전하는 지방과 파산하는 지방으로 엄청난 차이가 생길 것』이라면서 예의 「일꾼」을 뽑도록 당부. 김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는 반드시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히고 『법정 선거비용 이상을 쓰는 후보자는 반드시 처벌해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 김 대통령이 이날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서정화 인천시지부장은 『당명에 따라 당에서 공천한 후보가 깨끗한 선거를 통해 전원 당선되도록 전지구당 위원장들이 똘똘 뭉쳐 필사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 ○…김 대통령은 지역인사들과의 오찬에서는 일본 엔고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언급. 김 대통령은 『엔고를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이미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히고 『대일수출을 늘리는 것은 물론 일본의 기업을 되도록 우리나라에 많이 유치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 김 대통령은 이어 인천여자공고 2학년 2개 교실을 찾아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 국가와 사회,가족 그리고 스스를 위해 가장 소중한 길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하고 『부모와 스승,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잊지말라』고 10여분씩 강의.
  • 시도지사 선거/여야 「상대 아성깨기」 작전 돌입

    ◎민자/안현욱 전농수산 내정… 전북 공략/민주/포항 박기환씨 내세워 돌풍 기대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가 서로 스스로의 열세지역이자 상대쪽 우세지역을 파고드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부산·경남은 민자당,호남권은 민주당,충청권은 자유민주연합의 앞마당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아무 힘도 안들이고 고스란히 챙기도록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는 것이 3당의 각오다.아니 기회만 닿는다면 적지에서 알토란 같은 승리를 낚아내려는 속셈을 지니고 있다.그리고 거인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 민자당은 호남권에 이어 자민련의 창당으로 충청권이 약세지역에 보태졌지만 「자민련 바람」에 「풍부한 인물」로 맞서 지지영역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지만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내줄지언정 인물대결로 선거구도를 몰고가면 전북지사는 박빙의 승부도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을 후보로 내정한 반면 민주당은 최낙도 사무총장과 유종근 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이 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강 전장관은 군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재무부 이재국장,기획원 예산실장,동자부차관을 거친 정통관료로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역이 낳은 수재」「지역일꾼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여기에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김덕룡 사무총장,양창식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 지역출신 여당 인사들이 발벗고 나서고 『앞으로의 전북을 생각하자』 『전북이 이대로 뒤쳐지고 말 것인가』라는 구호가 먹혀 들어가면 『해볼만 하다』는 것이 민자당쪽의 계산이다. 민주당의 기반지역에서 취약지역을 파고들겠다는 구도라면 자민련의 강세 지역구에는 더욱 강한 인물을 전진배치해 바람을 차단한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자민련이 출범한 직후인 지난 2월 조부영의원의 탈당으로 비어있던 충남 홍성·청양지구당에 40대로 도경찰총수에 오른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이긍규의원의 서천에도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을,구자춘의원의 대구 달성에는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을 영입하는등 자민련의 현역의원 10명이 포진한 지구당에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이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자민련 바람이 덜한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가운데서도 최소한 한군데서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민자당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민주당으로서는 부산과 경남 충남 강원 그리고 경북의 일부 지역이 자타가 인정하는 이른바 「열세지역」이다.특히 부산과 경남서부지역은 기초단체장 후보를 물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기택 총재는 영남권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이른바 「KT(이총재의 애칭)벨트」다.이총재의 고향인 포항을 중심으로 안동과 경주 울산등 경남·북의 동해안 축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부권에도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에서의 승리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어차피 열세지역 전체에서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이들 몇몇 지역만이라도 집중투구해 지역성 극복을 상징화 하겠다는 복안이다.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총재로서는 이같은 KT벨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공략목표 1호인 포항에서는 공인회계사 출신의 박기환 지구당위원장을 내세워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총선에서 두차례 낙선한 그의 전력이 최근 동정론을 얻고 있어 KT진영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다.경북에서 유일한 의석을 갖고 있는 경주에서는 백상승 전서울시부시장을 내세워 지난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현대그룹의 아성으로 반민자 기류가 형성돼 있는 울산은 이규정 전의원과 정천석 도의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 「민주 공천장사설」다시 쟁점화/여의 수사촉구 파장

    ◎여/4곳서 잇단 의혹… 진상규명 차원/야/“음해성”주장하며 맞불작전 구상 여야의 이른바 「공천장사」 논란이 지방자치제 선거전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가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서자 민주당은 다시 「음해성 정치공세」란 주장을 되풀이 했다. ▷민자당◁ 민자당은 이 대표가 7일과 8일 취임 두달에 즈음하여 기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야당의 공천헌금 시비에 대해 사법당국이 사실을 가려줄 것을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촉구. 민자당은 그동안 전남도의원 공천을 둘러싸고 민주당의 영광·함평지구당에서 헌금시비가 처음 제기된 뒤 대변인 논평등으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언론에 먼저 보도되고 난 사안만을 비판하는 등 조심스럽게 대응해왔던 실정. 그러나 영광·함평에 이어 여천과 군산,나주 지구당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돌자 더이상 「호기」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한 분위기. 무엇보다도 사법기관에 수사를 촉구할 명분을 준 것은 『재공천의 대가로 1억5천만원을 요구하는 내용을담은 녹음테이프을 갖고 있다』는 현역 민주당 도의원 강명용씨의 폭로. 이 대표도 『사실이 공개됐으니 민자당이 굳이 촉구하지 않더라도 법집행기관이 응당 밝혀야 할 문제』라고 말해 이를 뒷바침. 김덕룡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헌금의혹이 있는 사람을 교체하지 못함으로써 이를 사실상 시인하고 있다』고 야당의 공천장사를 기정사실화. 박범진 대변인도 『왜 민주당에서만 금품수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느냐』고 반문하면서 『민주당은 진실을 덮으려하지 말고 썩은 부분을 과감히 도려내라』고 주문하는 등 이제 공천헌금 문제는 여야간 정치공방의 대상이 아니라 사법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데 당의 인식이 모아진 듯한 인상. 민자당은 야당의 공천시비를 계기로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일꾼을 뽑는 주민자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함은 물론 야당의 「중간평가」전략을 차단하는 계기로 삼으려한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 아울러 「공천장사」를 하는 지구당위원장의 배후에 「동교동」쪽이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영광·함평 공천탈락자들의기자회견에서 제기됨에 따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쪽의 「수혈루트」를 차단하는 부수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 ▷민주당◁ 민자당의 공세를 선거때마다 나오는 음해로 규정하면서 대여공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를 위해 우선 문제지역의 시비를 철저히 가려 만약 비위사실이 드러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단」을 공언하기도.문제의 발설자에 대해서는 무고가 명백하다면 형사고발 등 강경대응 방침을 정했으며 지금까지 금품수수설이 제기된 곳은 이미 터무니없는 낭설로 판명됐다고 주장.박지원 대변인은 『영광·함평에서는 본인이나 녹화테이프 등의 증거를 통해 금품수수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신순범 부총재도 금품수수 투서에 대해 검·경에 수사의뢰까지 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민자당은 경선탈락자들의 근거없는 음해를 부풀려 파렴치한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난.이어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를 겨냥,『대표까지 나서 사실을 왜곡해 비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첨언. 나아가 민주당은 금품수수는 오히려 민자당쪽에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적극 활용,「맞불작전」을 구사한다는 전략도 마련.박 대변인은 『얼마전 피라미드 판매회사와의 비리관계가 언론에 보도된 송천영 의원에 대해 민자당은 공개조사를 해야 한다』고 특정인을 거명한 뒤 『시중에는 또 핵심 실세들이 공천장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당이 정식으로 개입해 조사할 수 있겠느냐』고 으름장.
  • 민자,지방선거 공략 1천개 내건다

    ◎“「봉사일꾼」 선거엔 개발약속이 명약” 판단/20일까지 시안 작성… 5월말 확정 민자당이 오는 6월 지방자치제선거에 내세울 공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의 선거공약은 모두 1천개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약은 중앙당 차원과 시·도지부 차원,기초단체 차원에서 각각 만들어지며 각 기초단체마다 3개씩 제시하는 것 만으로도 7백개에 이른다. 중앙당 차원의 공약은 정치·경제·사회등 공약개발소위별로 전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 기초단체별로 작성해 시·도지부에 넘겨진 공약과 시·도지부 차원에서 만든 공약도 속속 중앙당으로 올라오고 있다. 공약개발특위는 중앙과 지방의 기본안에 대해 10일부터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는 당 차원의 공약시안 작성을 끝낼 방침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발빠르게 공약개발에 나서고 있는 있는 것은 이번 4대선거가 지역에서 일할 지역민의 대표를 뽑는 행사이므로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보다 오히려 지역개발 공약의 비중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후보를 결정짓는 과정에서 한바탕 회오리가 지나가고 나면 공약이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 민자당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민자당의 선거공약은 5월말이나 돼야 햇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후보가 확정되면 후보들 나름대로 개성있는 공약을 제시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선거전 초반에 야당의 「공약」주장이 쟁점화 하는 것을 막아보자는 뜻도 담겨있는 듯하다.현실적으로 지역의 숙원사업은 이미 14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이미 공약으로 제시되었던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이같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새로운 공약에 못지않게 기존 공약 가운데 어떤 것이 이행이 안됐는지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 선거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연장선상에서 지방선거 공약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 의장은 대신 통상적인 정책위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공약 이상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민자당은 최근 세제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시켰고 자동차세 납부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간담회와 안전한 식품공급을 위한 정책토론회등을 잇따라 열거나 열 예정이다.또 민생치안을 확보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조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의장은 선거공약보다는 오히려 세제개혁과 식품위생,민생치안에 매달리는 시간이 더 많아 보인다. 어차피 지역개발공약이 여당의 전유물에서 떠나간 상황에서 여당의 「선거 프리미엄」이란 결국 당정협조를 통해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정책개발 밖에는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인식인 듯하다.
  • 지방자치 신화가 아니다(이동화 칼럼)

    지방선거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요즘들어 갑자기 고조되고 있다.지방단체장에 출마할 공직자의 사퇴시한이 선거일 90일전인 29일로 끝남에 따라 시장·도지사·구청장·군수등의 현직사퇴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이들의 이름과 거취가 언론과 사람의 입을 통해 전파됨으로써 분위기는 들뜨고 있는 것이다. 또 이런 분위기에 맞춰 주요정당들이 「일꾼론」「정치인론」으로 맞서 논쟁을 벌이면서 각급 단체장 공천후보 인선에 당력을 집중하고 언론이 정당과 얽힌 인물이나 하마평 위주로 보도함으로써 상승작용을 하고있다. ○지역할거에 멍드는 자치 사실 최근 며칠간 정당과 사퇴공직자를 비롯한 후보자군과의 탐색이나 막후교섭등으로 지방정가의 움직임은 매우 활발했다는 소식이다.광역단체장인 시장과 도지사의 사퇴는 거의 여당공천과 연결되겠지만 기초단체장,시장,구청장과 군수의 경우 여·야당이 맞물려 혼선을 빚는등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곳도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L·P·K씨 등 인기있고 능력있는 인사들을 놓고 여·야가 서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보도에 접하니 정당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게 된다.철학이나 이념,정책에 동조하고 따르는 사람끼리의 동지적 결사체가 아니라 단지 당선가능성만을 추구하는 장사꾼들의 모임이 아니냐는 의문에 부딪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이번 지방선거를 내년 국회의원 총선과 98년 대선을 위한 전초전이나 「세 불리기」로만 인식하는데서 나온 잘못된 정략의 결과라 하겠다.이번 선거를 정권의 중간평가로 삼겠다는 야당의 공세는 이런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어서 여러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더 심해진 정당들의 지역할거현상은 이번 선거를 비틀리게 할 또하나의 주요 요소다.지방마다 어느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후진적 도식이 자리잡음에 따라 공천경합이 해당지역 유력정당쪽으로 몰리고 뒷거래가 오갈 풍토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최근 문제가 된 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 공천파문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선거에 앞서 할일 많다 아직 선거가 90일이나 남았는데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앞으로 정당의 정략과 정치인들의 이해,그리고 후보자들의 당선전략이 어우러져 국민과 국가의 부담이 늘어날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늦었더라도 부담요인을 살펴보고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조그만 이익에도 탐닉하려는 속성이 있으므로 국민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선거가 끝날때까지 혼탁상을 엄격히 감시·처벌하는 일이라든가,4개선거 동시실시에 따른 관리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줄이는 일,지방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일등이 우선 떠오르는 과제다.또 선거때마다 볼 수 있는 사회기강의 해이와 선거인플레에 대한 대비 역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사람만 뽑아놓으면 지방자치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제대로 되도록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자치를 할 수 있도록 재정이 갖춰져야 하고 중앙정부나 상급단체로부터 필요한 권한이 이양되어 있어야 할것이다.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정치권이 이를 위한 기획도 하고 작업을 독려해야 되는데도 이런 점에서는 등한하다.사람뽑기와 세늘리기에만 관심을 쏟을 뿐다. 일부 정치인중에는 「지방자치가 곧 민주주의」라는 신화를 만들기 위해 앵무새같이 지껄이는 사람이 있다.이들은 과거 「대통령직선제만이 민주주의」라는 신화를 만들기도 했고 반대만이 민주주의인 것으로 착각토록 한 사람도 있다. ○지방자치와 국가발전 이제 문민정부에서는 이런 것이 통하기 어렵게 됐다.민주화가 이루어진 상황에서는 더이상 신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 오히려 어설픈 지방자치가 국가발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인적·제도적 보완에 적극 나서겠다는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대통령이나 정부가 선거를 틈탄 안보위협을 경고하고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얘기해도 묵살하는 정도를 넘어 정략적 선거전략이라고 물고 늘어지는 정치풍토는 이제 지양해야 한다.후손보기가 부끄럽지 않을까.
  • 고속철 대전구간 지하철/김 대통령,대전·충남순시

    ◎서해안고속도 조기건설 지원/“지방도 세계화 경쟁나설때”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반드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중배 충남지사로부터 대전시및 충남도 업무를 보고받은 뒤 지역인사들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거를 몇번 다시하는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김 대통령은 『지방자치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지역살림을 알뜰하게 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국민 모두는 다같이 합심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거가 되는 것인지 생각하고 이번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부고속철도의 대전역사를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지하화 하겠다』고밝히고 대전지하철의 내년도 착공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의 조기건설이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세계화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이제는 지방에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하나로」 원자로의 가동버튼을 누르고 연구시설을 돌아봤다.
  • 김 대통령 대전·충남 순시 안팎/“깨끗한 지방선거”강한 톤 역설

    ◎“「정치꾼」 아닌 「살림꾼」 뽑는 행사”재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대전·충남지역을 순시하면서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깨끗한 선거」를 강조하고 이 지역에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대덕과학단지안에 있는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중배 충남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재단 구내식당에서 황명수 민자당충남지부장 등 지역인사 1백80명과 한정식으로 오찬을 나누면서 이번 선거가 「정치꾼」이 아닌 「살림꾼」「일꾼」을 뽑는 것임을 거듭 강조. 김 대통령은 유럽순방성과를 이야기하면서 『영국에서는 런던시장도 당적이 없고 직선이 아닌 간선으로 뽑고 있더라』고 전하고 『민주주의 전통이 가장 오랜 영국에서 자치단체장의 당적이 없는 것은 그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것일 것』이라고 설명. 김 대통령은 이어 『영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이 시대에 가장 보람있고 자신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현명한 판단과 결정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대전·충남지역 민자당 소속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홍렬 해군참모총장이 서천지구당위원장에 내정됐음을 전격 발표. 김 대통령은 『김 총장이 그동안 해군참모총장직을 잘 수행했으며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말하고 『김 총장의 결심이 우리 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 지역은 이긍규 의원이 「자민련」으로 떠나 위원장이 공석상태. 한편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고속철도 대전역사 지하화,대전 지하철 내년 착공,서해안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지역민원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약소.
  • 호남지역(시·도 지사 누가 뛰나:5)

    ◎민자 행정관료­민주「김심」의 대결/광주/여 조 지사 등 거론속 야 동교동계 “경합”/전남/조남조 지사­민주 현역의원 격돌예고/전북 ▷광주시장◁ 민자당은 「지역일꾼」을 강조하며 정치지망생 보다는 전문행정관료 출신을 내세워 인물중심의 한판승부를 가려보려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 쪽에서는 벌써부터 예비후보들끼리 물밑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동교동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낙점만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공천 누가받나”관심 누가 당선되느냐 보다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것도 같다.아무래도 부인할 수 없는 특수한 지역정서 때문이다. 민자당 후보로는 강운태 시장(47)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문창수 전남발전연구원장(56) 김동환 전광주시장(62) 고귀남 북을지구당위원장(61) 등이 거론되고 있다.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은 돋보이는 행정력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비교적 후한 평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입당한 이영일 전의원(56)이 공천의 문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고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를 맡았던 김재완 전시장(58)도 행정경험을 내세워 후보대열에 올라 있다.이밖에 정상용(45)·이길재(55)·임복진(58)·박광태(52)의원 등 이 지역 출신 현역의원 4명이 거명되고 있으나 서로들 이른바 「김심」을 가늠하느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한때 신기하 원내총무(54)도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으나 본인이 완강히 고사,출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야에서는 「5·18민중항쟁연합」의 정동년 의장(52)과 「통일시대국민회의」의 광주·전남지부장을 맡고 있는 명노근 전남대교수(62)가 출마의사를 강력히 나타내고 있다. ▷전남도지사◁ 광주와 더불어 민주당의 텃밭으로 민자당의 고전이 예상된다.김이사장의 정계은퇴후 지역정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때문에 민주당 도지부가 공천희망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민자당 도지부는 개점휴업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 농림수산도 물망 민자당은 인물난 속에서도 조규하 전남지사(60)와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51)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전국구의 정시채 의원(61)과 전석홍 전보훈처장(61),구용상(60)·백형조(59)·이균범(61)전 지사도 뒤를 이어 거명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부회장 출신의 조 지사는 지난해 9월 부임한 뒤 「전남경제 한아름 키우기」운동을 적극 전개,지역주민들로부터 「경제지사」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이 행정관료의 출전을 계획하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에서는 동교동계 현역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허경만 전국회부의장(57)과 유준상 부총재(53),김봉호(62)·한화갑(56)의원 등이 김 이사장의 낙점을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비주류의 신순범 부총재(61)도 김상현 고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동분서주하고 있다.일찍부터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5선의 허전부 의장은 조만간 내외문제연구회의 이사장직을 내놓고 낙향,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다.민주당은 그러나 동교동계 내부의 지나친 경쟁이 자칫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고 보고 제3의 인물을 채택할 가능성도 비치고 있다. ▷전북도지사◁ 호남지역에서는 그나마 민자당이 「가장 해볼 만한 곳」으로 꼽는 지역이다.14대 총선 때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양창식 의원이 무주와 남원에서 지역정서의 벽을 넘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인물만 잘 선택한다면 대약진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 속에 후보선택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자당에서는 조남조 지사(57)의 내정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현욱 전지사(58) 진념 전동자부장관(54) 이연택 전노동부장관(57) 최동섭 전건설부장관(60)등의 이름이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오르내리고 있다.재선의원 경력의 조지사는 각종 행사에 빠짐 없이 얼굴을 내비치면서 활발한 지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DJ측근 경선대열에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최낙도 사무총장(57)이 고지를 선점하고 있고 김대식 전총무(56)와 도지부장 이희천 의원(67)도 탐색전이 한창이다.최 총장은 최근 선거법 개정문제를 둘러싸고 민자당측과의 막후접촉을 통해 한층 주가를 올렸으나 김 이사장의 측근인 유종근 아태재단사무부총장(51)이 경선대열에 새롭게 뛰어들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재야에서는 정동익 국민회의공동대표(51)가 시민단체의 추대운동에 힘을 얻고 있다.
  • “서울­대구시장감 찾아라”/민자 총동원령

    ◎최시장 1순위… 깜짝카드도 검토/서울/이상희 전내무 거부로 대타 고민/대구 서울및 대구시장 후보감을 놓고 민자당에 비상이 걸렸다.여권에서 쓸 수 있는 인물 모두를 대상으로 후보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른바 총동원 태세다. 민자당은 이들 두 지역을 빼고는 여야의 우열이 대체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서울과 대구에서 승리하는 것이 6월 지방자치 선거의 핵심과제라고 파악하고 있다. 민자당은 21일 시·도지부장회의,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와 청와대 만찬 모임을 잇따라 갖는등 지방자치선거를 향한 「출정식」을 가졌다.지구당별 책임득표제도 시달됐다. ○…이춘구 대표는 3백여명의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연석회의에서 『이번 공직후보자 선출과정에서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원에 대해서는 지구당위원장의 의견을 거의 다 들어줄 정도로 재량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선거가 끝난 뒤 결과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고 「선거책임론」을 강조했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후보자 선출과 관련,『정치력과 행정능력을 겸비하고 미래지향적인 일꾼들을 내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최재욱 기조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장 경선의 후유증이 없도록 각별히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자당은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최병렬 시장을 1순위로 꼽고 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여권 인사로는 지지도가 가장 높다.후보로 공식 확정되면 인기도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회장을 지낸 이명박의원도 서울시장에 뜻을 두고있다.따라서 최시장과 이의원이 한판 경선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경선 결과는 막상막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당에서는 최시장을 선호하는 눈치다. 최시장이든,이의원이든 민자당은 치열한 경선을 통해 지명도를 더욱 넓혀 서울시장감으로서의 「상품」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민자당이 다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는 방법.한때 박찬종의원을 입당시키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그렇게 하지는 않기로 결론이 났다.민자당 후보가 된 뒤 박의원의득표력이 의심스러운데다 그의 평소 성향을 감안할 때 영입에 따른 부담이 만만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따라서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 없이 정원식 전국무총리를 내세우는 방안과 함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영입등 「깜짝 카드」도 물밑에서 검토되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 인선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상희 전내무부장관이 민자당 후보의 수락을 거부하고 있어 대타를 물색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조해령 시장과 이의익 전시장 둘 가운데 한명을 낙점할 가능성도 있지만 당선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게 약점이다.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최재호 전대법관을 극적으로 영입하거나 그도 안되면 정호용 의원에게 출마를 권하는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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