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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의회 지역일꾼 찾아 표창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가 지역에서 남모르게 선행을 하는 주민들을 발굴,표창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역시나 자치구에서 숨은 일꾼을 표창하는 사례는 많으나 구의회 차원에서 이런 표창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구의회는 지난달말 구청 로비에서 봉사단체회원,통·반장,주부,학생 등 지역에서 선행을 실천하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주민 40명을 초청,표창하고 다과회를 가졌다. 표창을 받은 주민들은 지역사정에 밝은 구의원들이 발굴·추천했으며 수상자 가운데에는 학생도 6명이 포함됐다. 면목동의 한 수상자는 범죄없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10년동안 지역 순찰을 돌아 표창을 받았다. 조덕현기자
  • NGO/ 국내 첫 대안대학 “녹색대학으로 오세요”

    “‘녹색대학’으로 오세요.” 국내 최초의 대안대학인 녹색대학(www.ngu.or.kr)이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첫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지난달 15일부터 원서를 받은 이후 2주만에 70여명이 몰렸다. 지금까지 중등 과정 중심의 대안학교는 많이 등장했으나,대학 과정을 다루는 대안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대학은 지난 95년 시민운동가와 시인,교수,종교인 등 각계 인사들이 기존 제도 교육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안학교가 대학 과정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데서 비롯됐다.배움과 실천이 일치하고,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작지만 큰 대학’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전인(全人)강좌를 개설,외국의 대안대학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학교 근처에 생태마을과 공동경작지를 조성,자립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인건비와 시설운영비를 최소화해 경비를 절감하고,주민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부생 50여명은 녹색문화학,녹색살림학,생명농업학,생태건축학,풍수풍류학 등 여러 학과를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전원이 4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학원은 2∼3년제 주말반으로 운영되며,녹색교육학,자연의학,생태건축학 등에 각각 15명 안팎을 뽑는다. 녹색대학은 대안대학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일반대학과는 지원서류부터 다르다.수능성적을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소정의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만 내면된다.지원자격은 학부는 고교 졸업,대학원은 대학 졸업에 준하는 자격을 지닌 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녹색대학 창립위원회 박선영(27) 간사는 “기존 교육에 회의를 품은 대학재학생이 많이 지원했다.”면서 “내년중 정식 인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수진은 전임과 비전임을 포함,20명 안팎이다.창립위 공동대표인 장회익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운영위원장인 허병섭 목사,김지하·박노해 시인,문규현 신부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김·박 시인은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과 사회 활동 등을 포괄하는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 자금은 대부분 시민의모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우선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폐교된 땅을 사들여 학교 건물을 세우기로 하고 한평에 10만원인 땅값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대학측은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땅 한평 사기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대학측은 “적게는 1평,많게는 1000평을 기증하는 후원자들이 몰려 불과 2주 만에 모금액이 2억원을 넘었다.”면서 “당초 목표인 2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녹색대학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삶을 만들어갈 일꾼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모든 참여자가 함께 만들고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책꽂이/ 옥수수빵 이야기 外

    ◆옥수수빵 이야기(마태 지음) = 지난 84년 문예중앙 시인 추천으로 등단한 작가의 동화같은 소설.‘어려웠지만 꿈을 꾸었던 날들’이라는 부제에서 보듯,옥수수빵을 배급받던 시절을 특유의 부드럽고 감성적 시각으로 그려냈다.고암 정병례의 전각을 삽입해 책이 한층 운치를 더했다.어린이에게도 권할 만하다.민미디어.8000원. ◆불멸의 샘이 여기 있다(김명리 지음) = 지난 8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네번째 시집. ‘노래의 서(序)’등 원죄의식을 삶의 충동으로 바꿔놓는 시의식이 주목된다.문학과 지성사.5000원. ◆미국,이라는 문제(박의상 지음) =‘9·11 테러’당시 미국에 체류한 시인이 반전과 빈부격차·종교문제 등을 풍자시 형식으로 쓴 시집.‘미국을 위한기도’‘미국은 멀었다’‘다시,릿슨 양키’등의 작품에 초강대국 미국의 그늘에 묻혀 살아온 한 지식인의 갈등이 묻어난다.아침나라.6000원. ◆염소(김성동 지음) =‘만다라’로 스타덤에 오른 작가가 지난 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쓴 첫 작품 ‘죽고 싶지 않았던 빼빼’를 고쳐 새 제목으로 출간했다.광주에서 살상극이 자행된 상황을 새끼 염소와 주변 환경에 투영해 생명의 존귀함과 존재 의미를 부각한다.청년사.7500원. ◆목마른 우물의 날들(이안 지음) = 지난 99년 ‘우주적 비관주의자의 몽상’등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은 시인의 첫 시집.효율과 실용성,소유와 소비로 대표되는 디지털 문명을 비판하는 시인의 농경 정서가 싱싱한 발상으로 다가온다.실천문학사.5000원. ◆거미(박성우 지음) =‘거미’로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의 첫 시집.체험을 바탕으로 가난과 슬픔의 가족사를 진솔하게 녹여낸 시편들에는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가 있다.창작과 비평사.5000원. ◆보라색 커튼(김유택 지음) = 소설집 ‘어메이징 그라스’로 동서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9년만에 내놓은 장편.자폐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과 고립된 생활을 해온 주인공이 정신병 치료과정을 통해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자전적 이야기가 반영됐다.문학과 지성사.7500원. ◆폭우(카렌 두베 지음,박민수 옮김) = 독일 여류작가인 저자가 지난 99년 발표한 장편소설.삼류작가 레온은 암흑가 보스인 피츠너의 자서전을 써주기로 하고 거액을 받아 옛 동독 지역에 집을 마련한다.어느날 레온을 방문한 피츠너가 살해된 뒤 인근 늪에 매장된다.끊임없이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서서히 몰락해 가는 레온의 열정과 희망이 리얼하게 묘사돼 있다.책세상.8000원. ◆웨이터(윤민호 지음) =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등지에서 20여년째 웨이터로 일해온 저자의 체험소설.막일꾼에서 인기 연예인·기업체 사장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사람들의 술버릇 등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가 드러난다. 카드빚 때문에 술집에 나오는 젊은 여자들,외상값을 받지 못해 수억의 빚을 진 마담이나 웨이터의 애환 등을 묘사했다.창작시대.8000원.
  • 남북장관급 회담/ 합의 ‘실천계획표’ 집중절충

    9개월만에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은 합의를 도출하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북측의 적극적인 태도도 예전과 달랐다.한때 일정 협의를 둘러싸고 첫 회의가 2시간이나 늦어지기도 했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서해교전으로 한반도에 드리워진 먹구름을 걷어내는 의식을 치르는 듯 기존 합의사항의 ‘실천 틀’ 짜기에 주력했다. ■첫날 뭘 논의했나 이날 남북한이 집중 논의한 것은 경의선 철도·도로 복원을 위한 비무장지대(DMZ) 내 공사와 금강산 육로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로(1.5㎞) 공사의 새달 재개 및 연내 완공이다.이 사업의 착수를 위해 필수사항인 군사당국자 회담의 이달 안 개최도 집중 논의했다.남북은 지난해 2월 제5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DMZ 내 공사 안전을 보장한 ‘군사 보장 합의서’를 만들어놓았다.남북 양측은 군사당국자간 회의에서 이 합의서를 발효시킨 뒤 바로 공사에 들어가면 경의선 철도(12㎞·군사분계선∼개성)의 경우 4개월 내에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또 추석(9월21일) 전 5차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에 의견접근을 이뤘다.면회소를 금강산이나 경의선 연결역에 설치하는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4차 적십자회담의 개최 일자도 집중 논의했다. 남북이 이처럼 합의를 위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은 이미 지난 4일 실무협의에서 의제를 포함,많은 현안들에 대해 잠정 합의를 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양측 모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부 임기 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어 놓아야 하는 시급성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과 대화 재개에 합의한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가 장관급회담의 성과를 예의주시한다는 점도 주요한 배경이다. 남측이 군사당국자간 회담과 경의선 도로·철도 연결,금강산 육로관광 활성화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함께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삼은 것도 미국 등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이다.경의선 도로·철도 건설 등은 남북 군사신뢰구축(CBM)의 상징성을 띠고 있어 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미국의 회의적인 대북 시각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다. 정부 관계자는 “군사당국자 회담의 조속 개최와 경의선 연결에 대한 북측의 실천 여부는 미국이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그는“지난 5월의 2차 경제협력추진위 무산과 서해교전 등이 북한 군부의 반대와 저항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국제사회 우려를 잠재우고,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이 신뢰를 얻는 길은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의지보인 김령성단장/ “나는 많은걸 남겨놓고 가는 사람” “잃어버린 시간을 빨리 앞당겨야죠.” 북측 대표단 김령성 단장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던진 첫마디다.2박3일 동안 열릴 7차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을 짐작케 할 만한 대목이다. 김 단장은 남북당국간 대화가 9개월여 동안 끊겼음을 의식,이번 회담에서는 그동안 풀지 못한 문제들을 속전속결로 해결,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읽혀진다. 김 단장은 이밖에도 남측 윤진식(尹鎭植) 대표가 공항 귀빈실에서 만나자마자 “면회소 설치,서신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성과를 내보자.”고 ‘성급한’ 제안을 했음에도 한 술 더 떠 “쌍방이 힘과 지혜를 모아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민족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는 알찬 열매를 이번 회담에서 거두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김 단장은 또 “선물을 많이 가져왔느냐.”는 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의 농담에 “나는 많은 걸 가져와서 남겨놓고 가는 사람”이라면서 “많은 걸 놓고 가게 해달라.”라며 분위기 정지작업에도 신경을 썼다. 김 단장은 나아가 “날씨가 회담을 축복하는 것 같다.”면서 “평양도 매일 비가 내렸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좋고 비도 안 와 하늘이 축복해주고 있다.”고 날씨와 회담 전망을 연결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김 단장의 도착 발언은 향후 장관급회담에 임하는 북측의 태도와 의지 등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 단장의 연이은 ‘화답’은 그런 측면에서 이번 회담 성과와 관련,‘상서로운 조짐’으로 이해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단골 빠진 대표단 면모/ 北 ‘대화일꾼' 물갈이 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단의 단골 수행원 중 일부가 새 인물로 교체돼 눈길을 끈다. 사라진 인물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권호웅(권민) 내각 참사.권 참사는 90년대 말 금강산 관광 등 현대의 대북사업 협상을 전담하면서 대남사업에 얼굴을 드러낸 90년대 신진 ‘대화일꾼’으로 2000년 정상회담 이후 고위직급의 회담에는 빠짐없이 참여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빠졌다. 권 참사는 그 동안 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의 서훈 청와대 국장과 공동보도문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남측과의 최종 줄다리기 상대로 악역을 도맡아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권 참사가 해왔던 역할을 누가 맡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 그동안 장관급회담에 단장 수행비서 역을 하던 계봉일씨도 이번 대표단에서는 빠졌다.계씨는 북측 대표단 중에서는 비교적 수려한 외모를 가져 2000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3차 장관급회담에서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장관급회담에서 경제협력문제를 담당해왔던 회담대표허수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 겸 무역성 처장 대신 이번 회담에는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서기장이 나왔다. 그러나 수행원 중 막후 실세로 평가를 받고 있는 최승철·문창근 수행원은 이번 회담에도 얼굴을 나타냈다.이들은 작년 9월 열린 제5차 장관급회담 때 김령성 북측 단장과 함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북측 수행원의 변화가 대남일꾼의 교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보직변경 등의 조치는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첫회의 왜 지연됐나/ 서해교전 언급수위 실랑이? 남북한이 12일 오후 4시 예정됐던 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를 2시간이나 지연시킨 속사정은 뭘까.지난 2000년 7월 제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도 제2차전체회의 직전 물밑접촉을 하느라 2시간30분이나 회의를 지연시킨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모종의 ‘암초’가 돌출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북측 대표단 김령성 단장이 서울 도착 직후부터 시종 ‘과감한 실천’을 강조해 이번제7차 회담이 전례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던져준 상황에서 이날 회담이 지연됐기 때문에 그 배경을 둘러싼 회담장 주변의 억측은 더욱 무성했다. 우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무자 사이의 일정 협의 문제였다.”고 해명했다.북측 김령성 단장도 회담 직전“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그런 것은 아니다.”며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답해 회의 지연이회담 의제와는 무관함을 간접적으로 밝혔다.이봉조(李鳳朝) 남측 대표단 대변인은 “보통 3박4일로 하던 회담을 2박3일로 하면서 일어난 일정조정의 일환”이며 “각기 필요한 곳에 보고하는 등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북 양측간에 심각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특히 우리 국민 정서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기조발언에서의 서해교전 언급 수위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체회의 결과,당초 일사천리로 성과를 도출해낼 것이란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남북 양측이 군사당국자 회담 등 민감한 의제에 대한 재조율에 나섰을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각기 필요한 곳에 보고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도 의제 재조율이 난항을 겪었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이다. 김수정기자
  • [8.8재보선 후보 해부] (6.끝)영등포을/검사·재야출신 안개속 승부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43) 후보와 민주당 장기표(張琪杓·56) 후보의 맞대결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구자일(具滋一·41)·김형수(金亨洙·55)·박상오(朴商五·64)후보등 3명도 양 당의 틈새를 노리고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당선돼야 하는 이유- 권 후보는 “두 차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지만 지역발전에 도움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현 정부의 부정부패를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젊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전문 일꾼론’이다. 장 후보는 “부정부패를 끝장내려면 30여년 동안 재야 활동을 해온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한다.민주화투쟁을 하면서 스스로 서민으로 살아온 만큼 누구보다 서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서민의 일꾼’이라는 설명이다. 의사 출신인 구 후보는 국민 불편만 초래한 의약분업을 철폐하기 위해서 표로써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김 후보는 영등포구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 생활 편의에 가장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인물임을 내세운다.박 후보는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 ◇공약- 중산층과 서민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출마자들은 한결같이 편의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권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추진과 재래시장 현대화를 약속했다.장 후보는 재래시장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 상가타운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구후보는 의약분업 철폐와 노인건강보험료 폐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노인무료보건약국 설치안도 추진키로 했다.김 후보는 여의도 공원 광장에 선진국형 벼룩시장을 마련할 방침이다.박 후보는 구 단위부터 부정부패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폐해를 없애고 재래시장에 자치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판세분석-권영세·장기표 후보 가운데 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권 후보는 현 정권의 부정부패를 사례로 들어 정당 대결에 인물론을 곁들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장 후보는 서민과 가까운 삶과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인물론이 필승 포인트다. 공약으로만 보면 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하지만 이들이 걸어온 길은 정반대다.권 후보는 김영삼(金泳三) 정부 시절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유도재(劉度在)씨의 사위로,검찰 내에서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공간검사’출신이다.장 후보는 지난 71년 서울대생 내란음모사건으로 투옥된 것을 비롯해 민주화운동과 관련,6차례나 옥살이를 경험한 자타가 인정하는 ‘재야의 대부’다. 똑같은 법대 출신으로 ‘엘리트 검사’와 ‘재야 운동가’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두 인물에 대해 유권자들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30∼50%는 여전히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남은 이틀 동안 이들의 표심 향방에 둘의 사활이 걸려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우리區 청사진] 김현풍 강북구청장-우수高 육성…‘교육환경 1위’ 도약

    “행복 만들기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민선 3기 강북구 살림을 꾸려갈 김현풍(金顯豊·61) 구청장은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자치행정의 최고 선(善)으로 여긴다. 그는 평생을 치과의사로 지내면서 ‘주민들이 좀더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파 했다.그래서 구청장이 되고자 했다.‘우리동네 행복 만들기’라는 그의 수필집에서 이같은 마음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 그는 이제 행정이라는 또다른 ‘도구’를 이용해 주민 사랑에 혼신을 다한다는 각오다. 김 구청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구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구청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서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면 가급적 말을 아낀다.”면서 “구청장의 소리보다 구의 주체인 주민의 소리를 보다 많이 들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또 어린이와 함께 구청을 찾는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조만간 구청 또는 보건소에 ‘어린이 집’을 만들겠다고 했다. 노인들을 위한 행정에도 세심함이 묻어난다.치매환자들을 위해 ‘방문간호사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너싱 홈(nursing home)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치매환자에게 1대1의 행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청소년에 대한 예절교육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애국가 부르기 운동’도 준비하고 있다.관내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김 구청장은 교육 환경 1등 자치구를 선언했다.우수고교 및 사설학원 육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을 생각이다. 열악한 지방재정 해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돈은 쓴 만큼 번다.’는 논리로 투자 사업을 구상중이다. 우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강북구 브랜드’개발에 중점을 둘 복안이다. 또 “지역의 삼각산,4·19묘역,이준열사묘 등 많은 문화 유적을 문화상품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삼각산 프로젝트’라는 사업 시행안을 마련해 심도있는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준열사 묘역도 주변 36만여평을 포함해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미아동,삼양로,방학동 등지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최고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우선 보조간선도로 확충 등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또 이면도로 활용 등을 통해 체증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꼼꼼히 계획을 수립해 투명하게 구정을 이끌겠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 [사설] 지방의회도 ‘식물 의회’ 되나

    새로운 3기 시·도의회 개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원구성이 안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고 한다.서울을 비롯해 대전,인천,충남,충북 등이 원구성을 못하고 있다.각 정당과 의원들간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민생은 팽개치고 한달 가까이 티격태격하며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중앙정치권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출범 전부터 삐걱거리는 시·도의회의 모습은 순탄치 않을 지방자치의 앞날을 예고하는 것 같아 우울하다. 지난 6·13지방선거는 결과적으로 정권 심판의 한마당이 됐다.지역 일꾼을 뽑는다는 지방선거의 의미가 무색해진 게 현실이다.더구나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축소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특히 자치단체장이나 지방 고위공무원들의 정치판 줄대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지방자치의 한축인 지방의회가 감투다툼으로 ‘식물 의회’가 된다면,정말 한심한 풍경이아닐수 없다. 지방의원들과 각 정당은 이번 지방의회의 역할과 사명이 역대 어느 때보다 막중함을 인식해야 한다.정권말기를 맞아 벌써부터 지방 공직사회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소리가 들리고,논공행상 또는 보복인사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대통령선거가 가까워 질수록 선심 행정·예산 집행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럴 때일수록 지방의회의 감시와 견제가 필수적이다.의회가 견제 기능을 상실하고 오히려 자치단체와 한통속이 돼 이권 나눠먹기나 하고 공무원 인사에 영향력이나 행사하려든다면,지방자치는 희망이 없다.밥그릇 챙기기보다는 자치단체와의 건전한 관계 정립과 주민을 위한 봉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식물 의회’가 아닌 ‘움직이는 의회’의 출범을 기대한다.
  • NGO/ 경기 고양시 시민후보 당선자 8인의 각오 “”깨끗한 議政활동에 최선 다할터””

    “시민운동할 때의 마음처럼 깨끗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고양시의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8명의 ‘시민후보’들이 말하는 한결같은 각오다. 지난해 12월 고양시 3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결성한 ‘2002 시민행동’네트워크는 이번 지방선거에 모두 16명의 시민후보를 내세웠다.이중 김혜련(25·여·덕양구 화정2동)씨는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 당선자로 주목받았다.김씨는 “돈과 조직력을 앞세운 기존 정당정치로는 썩은 정치판을 바꿀 수 없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2년 동안 환경운동연합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환경과 여성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녹색후보’로 출사표를 던져 당선된 김달수(34·덕양구 화정1동)씨는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친환경적인 생활정치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자치연대 재정위원장 길종성(40·일산구 탄현동)씨는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세심한 공약을 내걸어 막강한 상대 후보였던 재선 시의회 부의장을 제치고 시의회에 진출했다. 현직 시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고양자치연대의 심규현(36·일산구 대화동)씨는 “4년간의 ‘젊고 소신있는’의정활동이 평가를 받은 것같다.”면서 “척박한 지역문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 여성민우회 회원인 김유임(40·일산구 주엽2동)씨도 시의원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김씨는 “지역살림이 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게 예산·심의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윤희(41·여·일산구 주엽1동)씨는 선거가 끝났지만 아직도 새벽마다 집을 나서고 있다.박씨는 “러브호텔이나 유흥업소가 주택가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례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양자치연대의 김범수(34·일산구 백석동)씨와 참여연대 회원인 강영모(40·일산구 일산3동)씨도 시민후보로 출마해 지역자치 일꾼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구혜영기자 koohy@
  • 6.13선택/ 낮은 투표율 원인·대책/ 정치예속 ‘자치’에 염증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선거를 치를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반쪽짜리’ 선거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연출됐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대로 선거를 계속 치러야 하는지 ‘대표성’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원인과 개선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와 원인= 전국 규모로 치러진 역대 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인 48%(잠정집계)를 기록한 것은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지방선거라는 특수성,월드컵영향에 따른 선거 무관심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폭로나 흑색·비방으로 얼룩진 선거 분위기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가 많았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선관위 자료에도 혼탁상은 잘 나타나고 있다.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선거운동은 1537건으로 하루 평균 128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98년 제2회 지방선거에 비해 400여건이 늘어난 것이다. 또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인 탓에 ‘누가 당선돼도우리 마을 사람’이라는 인식이 투표율 저하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주민 김모(45·회사원)씨는 “도지사나 시장 후보들은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고,지방의원 후보들은 대부분 그만그만한 동네 사람인데 누가되면 어떠냐.”고 투표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일부에서는 한꺼번에 여러 개의 선거를 치르다보니 유권자들이 자기 지역의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게 된 것도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부채질한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여기에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월드컵이 상대적으로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 했다는 지적이다.선관위와 각 정당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전제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내놨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을 되돌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선책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예속에서 벗어나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행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당공천제가 책임정치를 이루기보다는 공천헌금이나 단체장의 비위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훨씬 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주민소환제나 주민투표법 등을 도입,유권자들이 지방자치에 직접 참여할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와 선관위 등이 선거참여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필요성도 아울러 제기되고 있다.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한형서(韓亨緖·44) 선임연구원은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나 각 정당들이 선거 홍보에 열을 올리긴 했지만 선거 마케팅 측면에서는 패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새로 도입된 ‘정당투표제’를 아는 유권자가 별로 없었다는 점은 이의 방증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조승진 전영우기자 redtrain@
  • [2002 길섶에서] 세치의 혀

    전국시대의 책사(策士)로 이름난 장의(張儀·?∼BC 309)는 젊었을 때 배운 유세술(遊說術)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여러 나라를 떠돌아 다녔다.제(齊)에 갔을 때 입을 잘못 놀렸다가 도적으로 몰려 고문까지 받았다.간신히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온 장의에게 아내는 “유세 같은 것이나 배우니 봉변을 당하지요.”라며 나무랐다. 이에 장의는 “내 혀를 봐,있는가 없는가.”라고 물었다.아내가 웃으면서 “붙어 있다.”고 말하자 장의는 “그것으로 충분해.”라고 대답했다.세치의 혀로 천하를 누빈 세객(說客)다운 말이다.유세,세객은 장의가 활약하던 기원전 3세기경 춘추전국시대에 생긴 말이다. 13일 전국의 투표구에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현대판 ‘장의’들은 지난 보름 동안 유권자들을 상대로 막말과 거짓말,단말과 쓴말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말들을 세치의 혀 끝으로 쏟아냈다.예나 지금이나 혀 끝의 진실을 가리는 것은 듣는 이의 몫인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 선택6.13/ 막판 득표전 이모저모 -‘상대 불법 감시’ 철야조 가동

    한나라당 민주당,그리고 자민련과 군소정당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밤12시까지 막판 득표전을 펼쳤다.아울러 중앙당 상황실과 지구당들은 가용인력을 총동원,철야감시조까지 편성해 상대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6·13지방선거전은 유권자들의 철저한 외면속에 ‘그들만의 잔치’로 진행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따라서 다음 선거부터는 유권자들의 참여를 제고시킬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나친 중앙당의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일고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하루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등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를 총동원,서울 전지역에서 유세전을 펼쳤다.이 후보는 오전9시∼오후9시 1시간 간격으로 영등포·동작·관악·금천·구로 등 11곳을 이동하며 거리를 누볐다.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성동·광진·중랑 등 9곳,이상득(李相得) 총장은 강남·서초·송파 등 4곳을 찾았다.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 등당 중진들도 대거 투입됐다. 이 후보는 특히 “젊은 세대에 호소한다.”면서 20∼30대 유권자를 집중 공략했다.그는 “새로운 세대는 젊은이의 신념과 용기로 열어간다.”,“젊은 세대가 부정부패를 단호히 거부하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가는 곳마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정권교체의 기틀을 잡는 역사적인 날을 맞았다.”면서 “13일은 모든 시민이 깜짝 놀라는 혁명의 투표를 통해 이명박(李明博) 후보를 시장에 당선시켜 서울을 확 바꿔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비를 맞아가며 밤늦게까지 서울·경기 곳곳에서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노 후보는 시간절약을 위해 점심을 차안에서 패스트푸드로 대신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인천지역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폈다.노 후보는 시흥 등 거리유세에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는 심판을 말할 자격이 없다.한나라당이 심판을 얘기하려면 (국세청을 동원,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인)166억원을 다 물어내고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은 지난 96년 4·11 총선을 하면서 안기부 자금 1200억원을 받았다.”고 말하고 “이것은 국고이기 때문에 반환해야 한다.반환하지 못하면 (손학규 후보는)경기도지사 후보직을 그만두고 돈 벌러 가면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노 후보는 “이번 선거를 감정적으로 심판하려 하지 말고,냉정히 판단해 달라.한나라당이 대안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앞으로)개혁하고 사람을 바꾸고 체질을 바꾸어서 다시 한번 잘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씨줄날줄] 프랑스 축구 8년

    월드컵에서 프랑스 축구의 잇단 참패 파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세계 언론들은 ‘아트 사커의 몰락’이니 ‘레 블뢰(푸른 전사)의 종말’이라며 자극적인 어휘들을 총동원해 16강 좌절의 충격을 소화해내려 안간힘이다.프랑스 선수들 발재간이 가히 예술의 경지라며 아트 사커라거나,유니폼 색깔에 착안해 레 블뢰라며 추켜세웠던 그들이고 보면 충격이 어지간했나 보다.프랑스 언론들은 한술 더 떠 덴마크에 영패하던 날을 국치일로 규정했다고 한다. 일부에선 프랑스의 불가사의를 ‘골대 불운’으로 설명하려 한다.5차례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불운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축구 물정을 모르는 우리네가 찾은 정답은 평범하다.지피지기(知彼知己)에 당한 것 같다.상대 팀은 하나같이 프랑스의 길목을 꿰뚫기라도 했다는 듯 경혈(經穴)을 짚어 나갔다.프랑스는 그러나 상대 팀에 대해 아는 게 없어 보였다.개인기가 좋은 선수의 분투로 난국을 돌파하려 했다.축구 경기에서 경계해야 할 유혹에 쉽게 말려들었다. 프랑스 축구의 ‘신화’는 1998년 자신들이 개최했던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시작됐다.2000년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그리고 2001년엔 컨페더레이션컵을 제패하며 거칠 것이 없었다.세상의 온갖 찬사가 쇄도했다.그러나 바이러스도 슬며시 묻어들었던 같다.공주병이나 왕자병보다 더 지독한 ‘황제병’에 이미 감염되었던 것 같다.상대팀을 경계하고 배우는 지혜가 없었고 스스로 담금질하는 겸손함이 결여되어 있었던 것이다. 월드컵을 지켜본 지구촌은 이제는 토끼가 달리기에서 거북이에게 진다는 이솝 우화를 이해했을 것이다.프랑스에는 지난 4년과 똑같은 4년이 기다리고 있다. '토끼와 거북이'의 수수께끼를 이해했다면 2006년 월드컵에서 얼마든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4년을 제대로 반성하지 못한다면 프랑스는 일부 언론의 극단적인 표현대로 영영 침몰하고 말 것이다. 생각해 보면 프랑스 충격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4년전,우리는 지방선거를 치렀다.당시 우리가 뽑았던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그리고 구청장 가운데 20.5%가 선거법을 위반하거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되었다고 한다.우리는 프랑스와 똑같은 4년을 앞두고 있다.지역 살림을 해줄 ‘일꾼’을 또 뽑는다.프랑스에 해준 충고를 새겨볼 일이다.4년 후 프랑스와 우리의 자화상이 궁금해진다. 정인학/ 논설위원
  • 선택6.13/시.도짓사 후보 55인 ‘마지막 한마디’/부산

    ●안상영(한나라)= 정책대결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그러나 상대후보가 비리고발센터를 설치,허위사실을 퍼뜨려 유권자로 하여금 선거에 대해 환멸을 갖도록 한 점이 개탄스럽다. ●한이헌(민주)= 각종 어려운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경제전문가로서 부산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는 시장 자격이 없다고 본다. ●김석준(민주노동)= 정책중심의 선거가 되도록 노력했다.정책테마유세를 통해 정책선거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마치 대선 전초전인 양 비리와 폭로로 점철된 점이 못내 아쉽다.
  • 선택6.13/ 올바른 후보 선택기준 6가지

    ‘나도 누굴 찍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중앙선관위 고위관계자가 무심코 한 말이다.선관위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이번 선거의 실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이런 마당에 일반 유권자들은 이름조차 생소한 후보들을 놓고 망설일 수밖에 없다.이럴 때 유용한 자료가 선관위가 각 가정에 보낸 선거공보물이다.여기엔 후보의 약력과 정견,공약이 정리돼 있다.후보를 제대로 모르는 유권자라면 투표전에 이 공보물이라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하지만 이 공보물에는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함정도 있다.공보물로 살펴볼 후보 선택의 6대 포인트를 짚어본다. ●거창한 공약은 ‘NO’= 후보들은 당선을 위해 ‘장밋빛 공약’을 제시하는 게 상례다.여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지방행정은 대부분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고,예산은 중앙의 통제를 받는다.선거 때마다 장밋빛 공약이 난무하지만 선거 이후 ‘공약(空約)’으로 끝나는 악폐가 되풀이돼 왔다.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오관영(吳寬英) 예산감시국장은 “재정계획도없이 ○○○을 건립하겠다는 식의 거창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 대신 작아도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를 뽑아야한다.”고 말했다. ●직함 많은 후보는 요주의= 지방선거 후보 가운데는 10여개 이상 많은 직함을 가진 인사들이 적지 않다.물론 지역활동이 활발해 많은 직함을 가진 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그러나 옥석은 가려야 한다.직함이 많을수록 ‘허세용’일 가능성이 높다.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특히 ‘○○지역발전연구소이사장’‘○○보호위원’과 같은 직함은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실제로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소인지,몇달짜리 임대사무실에 전화만 달랑 놓은 선거용 유령사무실인지 살펴야 한다. ●학력에 현혹되지 말아야= 흔히 공보물에 적힌 후보의 학력 가운데 ‘○○대 ○○과정 수료’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외국의 유수한 대학 이름을 내건 후보도 적지 않다.그러나 실제로는 유명무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선거법은 정규학력에 준하는 외국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력을 게재할 경우 그 교과과정과수학기간,학위명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이런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기재된 학력은 ‘허명’일 가능성이 높고,그 자체로 선거법 위반이기도 하다. ●정치쟁점을 강조하는 후보는 피해야= “○○○을 심판하자!”“XXX를 청산하자!”는 식으로 중앙정치의 쟁점을 강조하는 후보도 적지 않다.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후보는 중앙정치무대로 보내야 한다.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정국 쟁점을 부각시키는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역연고나 활동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선관위의 분석이다. ●성(性)과 인상에 대한 편견은 금물= 공보물 전면에는 예외없이 미소짓는 후보 얼굴이 실려 있다.갈수록 이미지 정치가 강조되면서 후보의 인상이 당락에 주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현명한 유권자라면 앞서의 항목들을 꼼꼼히 점검한 뒤 후보 얼굴을 살필 것이다. 성에 대한 편견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여성후보는 비례대표광역의원 후보를 포함해 394명이다.이는 전체 출마자 1만 918명의 3.6%에 불과하다.여성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제도적 장벽이 낳은 결과로,낮은 참여율이 능력부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전과·납세 조회도 필수= 선거공보물을 보고 후보를 낙점했다면 인터넷을 통해 그 후보의 전과나 납세실적을 조회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중앙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에 들어가면 이를 열람할 수 있다.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6·13 동시 지방선거’를 클릭한 뒤 ‘후보자 정보공개현황’을 열면 해당후보의 전과기록과 납세실적,병역기록,재산상태를 알 수 있다. 진경호 조승진기자 jade@
  • [사설] ‘투표 열기를 세계인에게 보여주자’

    지방선거일이다.오늘 선택이 앞으로 4년동안 지방자치,주민자치를 맡을 지역 일꾼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면 그 의미는 적지 않다고 본다.우리가 기회 있을 때마다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방선거가 성공하지 못하면 진정한 지방자치는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월드컵이 우리 국민들의 시선을 붙잡고 하나되는 감동을 주었다 하더라도 지방선거 외면을 정당화할 순 없다.아울러 중앙 정당과 정치꾼들이 아무리 지역선거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선거 분위기를 흐려놓았다 하더라도,유권자들이 제대로 심판하면 지방자치는 바로 나아갈 수 있다.이러한 사실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뽑힌 광역자치단체장 16명 가운데 31%인 5명이 임기중 구속 또는 입건됐고,중소도시 시장·군수·구청장 232명 가운데 20%인 46명이 사법처리되는 등 부실·부패 단체장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민들의 손으로 선택된 많은 지역 일꾼들이 왜 이같은 부정·부패의 연루자로 심판받고 있는지 유권자들은 냉정하게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유권자들의 탓만으로 돌리긴 어렵지만,무관심하고 잘못된 선택에서 출발했다는 사실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젠 선택이다.선거 무관심이 부적격 일꾼 양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막상 투표장으로 가려고 보면 평소 지명도도 없고 대외활동을 통해 접할 기회도 없던 인물들이 후보자 대부분인 지역도 적지 않을 것이다.기초 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하지만 조금 냉정하게 살펴보고 따져보면 나름대로 적당한 인물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시민단체 등이 제시한 ▲파렴치 전과 후보 ▲금품·향응제공 후보 ▲현실성 없거나 지역이기주의를 이용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 배제 등의 기준도 한번쯤 새겨 볼 만하다. 유지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어제 “올바른 선택이야말로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축구열기에 못지않은 투표열기를 세계인들에게 당당하게 보여주자.”고 호소했다.이번 선거가 월드컵 성공 못지않은 대한민국의 당당함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도록 유권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자.
  • 선택6.13/시.도짓사 후보 55인 ‘마지막 한마디’/광주

    ●이환의(한나라)= 전남도청이 이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민 화합도 없다.사람과 관청이 광주를 떠나기 때문이다.‘도청 이전’ 반대가 당론인 우리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박광태(민주)= 이번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그치지 않는다.민주당에 압도적 표를 몰아줘야 정권 재창출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다.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도 집권당 출신이자 ‘경제시장’을 부르짖는 후보에게 몰표를 달라. ●박종현(민주노동)= 더이상 ‘지역’을 볼모로 한 보수정치에 기대서는 안된다.소외계층을 위해 발로 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 ●정구선(무소속)= 구태정치판에 물든 인사들을 씻어내도록 ‘선거혁명’을 이뤄내야 한다.시민운동에 전념해온 신념,경역능력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시원한’행정을 펼치겠다. ●정동년(무소속)= 부패정치 청산과 ‘광주정신’ 회복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이 충천해 있다.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편에 서서 살아온 후보만이 시민의 참뜻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다.구태정치를 청산하는 시민혁명으로 이번 선거를 승화시키자. ●정호선(무소속)= 이번 선거가 21세기 광주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민주화 경력만 강조하던 시대는 지났다.‘돈버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첨단산업을 육성할 적임자를 뽑아달라.
  • 선택6.13/시.도짓사 후보 55인 ‘마지막 한마디’/울산

    ●박맹우(한나라)= 백만 시민의 살림을 꾸려가는 시장을 동정으로 뽑아서는 안된다.시 살림을 제대로 꾸려갈 능력이 있는 행정전문가를 뽑아야 한다.안정속의 발전을위해 나를 선택해 달라. ●송철호(민주노동)= 6·13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운동원이 아니라,능력있는 지역일꾼을 뽑는 행사다.지역주의와 부정부패로 얼룩진 보수정치를 청산하고 노동자 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깨끗한 시장이 되겠다. ●안승천(사회)= 정리해고 도입과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장하는 한나라당,무늬만 진보인 민노당 후보에게 노동자 서민의 삶을 맡길 수 없다.민주노조,진보정당,노동자의 자존심을 세울 사회당을 선택해 달라.
  • [사설] ‘붉은 악마’가 선거에도 앞장을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역대 어느 선거보다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흑색·비방전이 비등했지만,이젠 우리 모두 소중한 한표를 반드시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할 때다.이번 선거는 마침 월드컵 기간에 이뤄지고 있다.투표는 유권자들이 깨어있는 의식을 전달하는 참여정치의 핵심 수단이다.선거관계자들이 우려했던 대로 월드컵 열기에 묻혀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보인다면,외국 사람들로부터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국민들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다.말로만 민주주의를 부르짖고 주인됨은 포기하는 어리석음을 국내외에 알릴수는 없지 않은가.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외국인들에 대한 아낌없는 환대,돋보이는 질서의식 등 모든 것이 외국인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언론 등을 통해 미리 접했던 수준보다 한층 더 훌륭하다는 게 외국 선수단,관광객,해외 언론 등의 공통된 의견이다.업그레이드된 한국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보여주는 지방선거다.우선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젊은층이새로운 선거문화 정립의 향도 역할을 하길 당부한다.대한민국을 하나로 묶는 구심 역할을 했던 이들이 선거참여에도 주도적인 의지를 보인다면 참여정치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전이 열린 그제 전국 곳곳의 거리 응원 공간에서 투표하기 캠페인이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붉은 악마 등이 나선 선거동참 호소에 공감했고,이는 투표장으로 가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혹시 과열 분위기에 따른 불상사를 우려했던 국민들은 질서정연하고 성숙한 응원을 했던 우리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이들이 나선다면 투표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이들의 열린 사고가 지역주의 벽을 깨고,선거 무관심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자극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젊은이들 뿐만 아니다.나머지 유권자들도 누가 참된 지역일꾼이 될 수 있는지 차분한 마음으로 살펴봐야 한다.진정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우리의 아픔을 대변할 후보가 누구인지 가려내야 한다.외국인에겐 지방선거가 월드컵의 또다른 이벤트로 인식될지 모른다.월드컵 열기에 걸맞은 지방선거 성공을 보여주도록 함께 노력하자.
  • 선택6.13/ 시민단체등 제시 ‘후보선택법’

    ‘어떤 후보를 찍어야 하나.’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학계와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선거전이 그 어느때보다 비방·폭로 등 혼탁·과열로 얼룩진 만큼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후보의 ‘자질’과 ‘공약’ 등을 꼼꼼히 따져 진정한 ‘지역 일꾼’을 뽑는 유권자의 혜안을 요구했다. 특히 단체장에 견줘 상대적으로 후보 검증이 미진한 광역·기초 의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선거공보물과 선관위 및 시민단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눈여겨 참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실련 신철영(申澈永) 사무총장은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놓은 후보,신뢰성이 있는 후보가 투표 0순위”라고 밝혔다.예산 뒷받침이 비현실적인 장밋빛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현혹하는 후보는 선택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 신 총장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후보,근거없이 상대를 비방하는 후보,식사 대접등 물량 공세에 의존하는 후보를 절대로 뽑아서는 안될 인물로 꼽았다. 인하대 이기우(李琪雨) 교수는 도덕성,정책비전,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후보를 선택하도록 조언했다. 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지방선거는 생활 행정가를 뽑는 것”이라면서 “거창한 공약보다는 우리 동네에 무엇이 꼭 필요한지를 알고 실천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YMCA 유권자 10만인 위원회도 좋은 후보를 고르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민주적 통합능력을 발휘해 본 경험이 있는 후보를 뽑고 철새정치인이나 지방선거에 중앙정치를 동원하는 후보는 가차없이 퇴출시키자고 호소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선택6.13/ 6대 접전지 마지막 카드

    시·도지사 후보들이 마침내 ‘라스트 카드’를 빼들었다.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10일 서울·경기 등 6대 접전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혼전에 종지부를 찍을 승부수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명박 강북 뒷골목, 김민석 주부층 공략 ●서울= ‘3일 작전’에 돌입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강북 뒷골목’에 승부를 걸고 있다.TV토론 등 매체를 통해 강조했던 ‘서민시장론’을 유권자 속으로 파고들어 철저히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강서·중랑·도봉 등 서민 밀집 지역을 발로 누비며 복지·교통·주택 정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역설할 계획이다. 민주당 김민석 후보는 마지막 승부수로 ‘백병전’을 들고 나왔다. 그동안 정당연설회 중심으로 펼쳐온 예정된 선거운동을 ‘게릴라식’으로 전격 수정했다. 후보 일정에 전혀 개의치 않고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바닥훑기에 나선다는 것.이를 위해 2.5t이던 유세차량도 1t짜리 무개차로 바꾸었다. 흔들리는 표심인 ‘40대’와 ‘주부’공략에도 막판 힘을 쏟을 각오다.***손학규 카퍼레이드, 진념 전화유세 총력 ●경기=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측은 판세 분석 결과 승리가 예상된다며 ‘판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시민속으로 파고드는 ‘발로 뛰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선거 전날 도내 전지역에서 카퍼레이드를 강행,승기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접전을 벌이고 있는 수원·성남·부천·안양 등 수도권 벨트를 중심으로 연령층이 골고루 분포돼 있는 부동층 흡수에도 힘을 쏟는다. 민주당 진념 후보측은 핵심 당원과 일반 당원 등을 총동원,선거 참여를 유도하는‘하루 전화 10통화 이상 걸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진 후보측은 “당원들이 친·인척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할 경우 부동층의 상당수가 표를 민주당쪽으로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염홍철 대세론 역설, 홍선기 인물론 부각 ●대전=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20∼30대 젊은 부동표 잡기에 막판 혼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이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고판단,투표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11일 열리는 정당연설회에서 이들을 상대로 한나라당 대세론과 능력론을 강조하기로 했다. 자민련 홍선기 후보는 부동층을 향해 막판 정조준했다.이에 따라 12일 열리는 마지막 TV연설에서 지역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론’을 집중 부각할 복안이다. 홍 후보측은 청렴성과 도덕성,안정감을 강조하고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것이라는 논리로 대선 후보의 영향력을 차단하기로 했다. ***박맹우 상가지역 순회 ●울산=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는 현재의 팽팽한 선거 구도를 깰 비책으로 비노동계보수성향 부동층 공략을 꼽고 있다.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선거에 무관심한 보수성향의 부동층을 막판 집중공략해 지지층으로 끌어낸다는 것.이에 따라 자영업자 등이 많이 살고있는 아파트와 상가지역 등에 선거운동원들을 집중 투입해 “노동계의 후보에게 울산시정을 맡길 수 있느냐.”는 논리를 전개할 계획이다. 민노당 송철호 후보는 중도 성향의 부동층과 선거에 무관심한 젊은 유권자들의선거 참여에 힘을 모으고 있다. 노동 계층이 많은 동구와 북구에서는 우세가 점쳐져 보수성향이 짙지 않은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남구 지역 부동표 끌어안기에 총력을 다할 각오다. ***박광태 정권 재창출, 정동년 소외그룹 결집 ●광주= 민주당 박광태 후보는 대통령 아들 비리,후보교체 등으로 생겨난 ‘반(反)민주당 정서’를 어느 정도 희석시키느냐를 승부의 변수로 보고 있다.텃밭에서 등돌린 민심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 박 호보는 이번 선거를 연말 대선의 전초전으로 ‘상징화’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정권 재창출’을 내세울 경우 광주 시민의 바닥 정서상 민주당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기대다. 무소속 정동년 후보는 젊은층과 여성,농민 등 개혁 및 소외 그룹의 표를 결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재야 운동가 출신임을 내세워 대학생과 사회단체,농민 등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저조할 경우 판세가 불리할 것으로 판단,젊은층 흡수를 위해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을 통한 투표 참여를독려할 생각이다. ***신구범 우근민 마지막 정당연설회로 승부 ●제주=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와 민주당 우근민 후보는 11일 제주시 정당연설회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그동안 대통령 후보와 중앙당직자 등의 지원 사격을 받아가며 열렸던 서귀포시 정당연설회와 남·북제주군 정당연설회가 무승부로 끝난 데다 최근 선거에서도 마지막 정당연설회 분위기가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두 후보측은 신문광고나 전화 홍보반을 동원,유권자들에게 자당 연설회 참석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탑동광장에서 열릴 신 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서청원 대표와 박희태 최고위원,김영선 수석부대변인 등이,같은날 오후 7시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개최될 우 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노무현 대통령후보와 정동영 상임고문,정대철 최고위원 등이 참석,지지를 호소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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