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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순천사회봉사단, 지역 청소년 장학금 전달

    현대제철 순천사회봉사단, 지역 청소년 장학금 전달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봉사대가 25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청소년 15명에게 100만원씩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뜻회봉사대는 1999년 소년소녀가장 10세대에 생계비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청소년 동반 등반대회, 비행청소년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운영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순천지역 미래 청소년 세대에 대한 후원사업 발굴과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17년째다. 김종락 한뜻회봉사대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은 물론 미래의 일꾼인 장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명창환 순천시 부시장은 “뜻깊은 행사를 매년 후원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키워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馬 빼고 다 바꾼다… ‘고객 중심’ 일꾼들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馬 빼고 다 바꾼다… ‘고객 중심’ 일꾼들

    마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는 수장은 현명관(75) 회장이다. 현 회장은 공직(감사원)과 삼성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공기업인 마사회에 ‘고객과 경쟁 DNA’를 심고 있다. 현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고객이 존재하지 않으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말(馬)을 빼고 모두 바꾼다는 각오다. 마사회의 투명 경영을 감시하는 정대종(64) 상임감사위원은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경방을 거쳐 케이블앤텔레콤, 한강케이블티비, 우리홈쇼핑, 코레일유통 대표를 지냈다. 이를 바탕으로 계약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했고, 반부패 우수사례 도입을 통해 부정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김영규(72)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스포츠 전문가다.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마사회에서는 국산 경주마 생산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임성한(56) 경영지원본부장은 마사회 공채 출신으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경마보안센터장과 사업처장,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을 지냈다. 노사 상생문화와 현 회장의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기성(61) 상생사업본부장은 ‘건설맨’으로 2013년부터 마사회와 인연을 맺고 있다. 삼성물산에 입사해 주택사업본부, 국내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마사회에서는 문화센터 강좌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책임지고 있다. 허태윤(54) 마케팅본부장은 광고·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다. 제일기획에서 미주·인도 법인장과 글로벌본부 상무를 거쳐 한국공항공사 마케팅운영본부장을 지냈다. 경주 수출을 통한 글로벌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양태(55) 경마본부장은 경마 분야의 전문가다. 1986년 한국마사회 공채로 입사해 경마전략팀장, 국제협력팀장, 미래전략기획단장, 부산경마처장, 경마관리처장을 거쳤다. 국제 수준의 경마 인프라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김해·익산 등 8곳 지자체장도 뽑아요”

    오는 4·13 총선의 지역 표심은 국회의원 외에 전국 8곳의 지방자치단체장 동시 선거도 주목하고 있다. 내 고장 살림을 책임지는 일꾼 자리인 동시에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단체장을 새로 뽑아야 하는 유권자들의 잣대는 더욱 엄중할 수밖에 없다. 해당 지역은 경남 거창군·김해시, 전북 익산시, 대구 달서구, 광주 동구, 경기 양주·구리시, 충북 진천군 등 8곳. 지역별로 예비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영호남 지역은 사실상 여야별 후보단일화, 표 몰아주기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해시장 예비후보 10명 난립 김해시장 재선거는 여야 각각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예비후보만 새누리당 5명, 더불어민주당 3명, 무소속 2명 등 10명이 난립한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은 18대 김해갑 의원 출신인 김정권 전 경남발전연구원장을 비롯한 주도권 싸움, 더민주는 공윤권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이준규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노무현계를 서로 자임하는 후보들 간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거창군수 재선거 역시 새누리당 후보만 5명으로 과열양상을 띠면서 여당 후보 단일화에 시선이 쏠린다. 여기에 양동인 전 군수 등 지역 기반 인물들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며 구도가 복잡해졌다. ●익산 더민주·국민의당 각축전 전북 익산시장을 놓고선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야권 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민주의 인재영입 차원에서 이뤄진 강팔문 전 화성도시공사 사장의 입당과 관련해 이춘석(익산갑) 더민주 의원이 “전략공천은 없다”고 밝혔지만, 당내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경선·표몰아주기가 변수 ‘광주 정치 1번지’ 상징성을 가진 광주 동구청장을 향한 야권 경쟁구도는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초반판세는 국민의당 후보군이 점령한 모양새다. 더민주 소속 예비후보 1명 대 국민의당 6명의 구도 속에 탈당한 박주선 더민주 의원과의 러닝메이트 여부가 표심 장악에 중요 변수가 되리라는 관측이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달서구청장 경선에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만 7명이 도전장을 내 사실상 결선이 될 당내 경선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민주에선 김성태 달서을 지역위원장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산시, 23일 시민과 함께하는 ‘토닥토닥 2015’ 토크 콘서트

    부산시, 23일 시민과 함께하는 ‘토닥토닥 2015’ 토크 콘서트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공개방송 형식으로 ‘시민 초청 토크 콘서트-매일 그대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 주제는 ‘토닥토닥 2015’.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위기상황 극복에 동참한 시민, 작은 실천으로 부산사랑의 마음을 더한 시민, 새로운 도전으로 희망 부산의 메시지를 전한 시민 등을 초대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이어 서병수 부산시장과 각계 시민패널 10명이 2015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부산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할 시민패널로는 메르스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노력한 변숙진 동아대병원 간호팀장, 심정지 환자를 연이어 구조한 이재현 부산소방본부 대원, 마을재생 일꾼인 이정은 마을지기장 등이 참여한다. 또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의 ‘부산찬가 리메이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대학생 노래동아리 ‘부·러·버’와 10년 넘게 부산 버스 모형을 제작한 별난 시민 강철순씨 등이 부산사랑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토크 콘서트는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와 글로벌 동영상사이트 유스트럼(www.ustream.tv)에서 생방송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년째 무료 노무상담... 최연소 구의원의 선행

    3년째 무료 노무상담... 최연소 구의원의 선행

    자치단체의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젊은 의원이 화제다.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의회에서 만난 이관수(32·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여전히 분주했다.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함께 산적한 주민들의 민원을 살피느라 동분서주했다. 그는 23세 때인 2006년 최연소 공인노무사가 됐다. 4년 뒤인 2010년에는 강남구의원에 당선돼 최연소 의원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젊은 의원인 데다 공인노무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청년일자리 문제와 노동환경 개선에 남다른 관심을 쏟아왔다. 3년째 국선노무사로 활동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근로자들에게 무료 노무 상담을 해주고 있다. 소액체당금제도, 부당해고구제제도를 적극 활용해 생계가 어려운 근로자들에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때에는 집행부의 모든 부서에 최저임금 관련 내용을 고시토록했고 근로계약서를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또 청년일자리정책위원회 구성과 중장기 계획수립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일자리지원조례를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일꾼으로서 구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꼼꼼한 제설 대책에 어르신 사랑방까지…‘월동 준비 끝’

    [자치단체장 25시] 꼼꼼한 제설 대책에 어르신 사랑방까지…‘월동 준비 끝’

    황정수(61) 전북 무주군수는 ‘상머슴’이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군민을 위한 일꾼’으로 전력투구한다. 46년 동안 농민운동하며 몸에 밴 ‘황소 뚝심’을 군수가 된 후에도 그대로 발휘하고 있다. 그는 작은 마을까지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과 밀도 높은 스킨십을 한다. 소외 계층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민원은 최단 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 광폭 행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원리 원칙을 중시하고 ‘안 되는 일은 안 된다’고 분명히 밝히는 소신파다. ‘군민이 실감할 수 있는 행복을 실현하겠다’며 그늘진 곳을 향해 발길을 돌리는 황 군수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황 군수의 일정은 밤낮이 없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3일 황 군수는 새벽 1시에 휴대전화를 들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밴드에 접속해 “오늘과 내일 눈이 내린다는 예보다. 군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관련 부서와 읍·면에서까지 제설 대책과 교통상황 답변이 올라왔다. ‘스마트한 세상, 스피디한 무주 행정’의 현주소다. 실제로 무주군의 제설 작업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넘버원’이다. 오전 8시 30분 간부 회의에서도 눈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산간부다. 스키장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지일 뿐 아니라 어르신 인구가 30%나 되는 만큼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다시 한번 주문했다. 이어 휴대전화 카톡방에서 읍·면장들의 보고 사항을 체크했다. 황 군수는 휴대전화를 통해 수시로 지시를 하고 답변을 받는가 하면 회의까지 하기 때문에 군청은 늘 살아 움직인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직원들이 황 군수를 ‘생생 정보통’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는 간부회의를 마치기 무섭게 집무실 대신 실·과 사무실을 돌기 시작했다. 취임 이후 새로 시작된 순회 결재를 하기 위해서다. 직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행정을 속속들이 알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는 직원들과 마주 앉아 업무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고 꼼꼼히 따져 가며 결재한다. 이때 직원들에게 책임의 한계를 분명히 한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믿고 최대한 자율성을 주는 게 철칙이지만 책임을 부여한다. 특히 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매섭게 몰아붙이고 호통을 친다. 농민운동가 출신이지만 행정에 대한 감각이 좋고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있어 직원들은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다. 이어 황 군수는 적상면 치목마을 ‘공동생활 홈’을 방문했다. 함박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새로 지은 어르신들의 공동 거처를 찾아가 “몸과 마음을 편히 쉬는 안식처가 됐으며 한다”고 위로했다. 주민들도 웃음꽃을 피우며 “군청 살림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좋은 시설을 마련해 줘 고맙다”고 황 군수를 반겼다. 공동생활 홈은 고령자들이 함께 거주하며 식사까지 하는 시설로 황 군수의 공약 사업이다. 1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전 11시에는 무주읍에 건립된 건강증진센터 준공식 현장에 도착했다. 지역 기관장들과 간단한 준공식을 마친 황 군수는 깔끔하게 마련된 현대식 시설을 둘러보며 “내 부모님,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과 눈높이를 맞춰 정성을 다해 군민들을 보살피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물리치료실에 들러서는 “하루쯤 치료를 받으며 푹 쉬고 싶지만 주민들의 눈총이 무섭고 일도 많아 지나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점심때는 황 군수가 본격적으로 군민들을 모시는 배식 봉사 시간이다. 건강증진센터 1층에 마련된 경로식당은 1500원만 내면 따뜻한 밥과 국에 다섯 가지 반찬을 곁들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다. 황 군수는 이날 우르르 몰려드는 3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다슬기 아욱국을 퍼 주며 대화를 나눴다. 때로는 환한 미소로 눈인사하고 어떤 어르신과는 얼싸안고 귓속말을 했다. 요리가 취미인 그는 배식 봉사가 매우 재미 있는 일이다. 부인 박점숙(60)씨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나눠 주며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황 군수는 소나기가 지나가듯 어르신들이 다녀간 뒤에야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훔치며 식당 직원들과 함께 늦은 점심을 했다. 오후에도 황 군수의 일정은 빽빽하게 진행됐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생활보장위원회에서는 위원장 자격으로 가족 관계가 단절된 소외 계층에 수급자 혜택을 주는 의결을 했다. 이때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매끄러운 회의 진행 역량이 돋보였다. 황 군수의 회의 진행 솜씨는 오랜 기간 4H 활동을 하며 다져졌다. 오후 2시 40분 함박눈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기 시작했지만 황 군수는 설천면 태권도원에 건립 중인 편의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하얀 안전모를 쓰고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겨울철 시공으로 부실 공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감리단에도 엄격한 품질 관리로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명감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총기가 좋고 꼼꼼한 것으로 유명한 황 군수는 현장 브리핑 자료가 군수실에 보고된 내용과 다르다며 관계 부서 직원들을 나무라기도 했다. 그는 수치까지 외우는 등 기억력이 뛰어나 허위 보고를 한 직원들은 혼쭐이 난다. 황 군수는 계속 쏟아지는 눈 속을 헤치고 안성면 천마사업단 연구소를 찾았다. 황 군수가 무주의 대표 특산물인 천마 육성을 위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곳이다. 황 군수는 “천마 육성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이라며 “기존 재배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해 생산량 증대는 물론 품질 향상에 주력해 줄 것”을 지시했다. 사업소가 출원한 특허 등 성과물 보호와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도 주문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에 군청으로 다시 돌아온 황 군수는 현관 앞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했다. 무주군청의 겨울철 상징인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다. 높이 9m, 둘레가 24m나 되는 초대형 트리에 불이 들어오자 주변이 환상적인 불빛으로 물들면서 모든 참석자들이 축복의 박수로 화답했다. “들떠 즐기는 연말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산타클로스가 되는 훈훈한 연말을 보내자”며 지역 기관장들과 번개팅에 나서는 황 군수의 듬직한 뒷모습에서 ‘깨끗한 무주, 부자 되는 군민’의 밝은 앞날을 읽을 수 있었다.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보]‘2차 민중총궐기 대회’ 오후 3시 15분 시작

    [1보]‘2차 민중총궐기 대회’ 오후 3시 15분 시작

    진보 세력과 보수 세력이 주관하는 크고 작은 주말 도심 집회가 5일 오후 곳곳에서 시작됐다. 진보 진영이 주최한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당초 예정시간을 조금 넘긴 오후 3시 15분 시작됐고, 비슷한 시각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2만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불법·폭력시위 및 진보·보수세력의 충돌에 대비했다.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쯤부터 2개 차로를 이용해 서울광장에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어서 주변 지역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진보성향 단체의 연합체인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백남기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 15분 서울광장에서 경찰 추산 1만 5000명(주최측 목표 5만명)이 모인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과 영풍빌딩 남측 인도 등에서 학생·청년 등의 사전집회가 열렸다. 조계종 화쟁위위원회 소속 300여명은 오후 2시 50분쯤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평화의 꽃길 기도회’를 가졌다. 백남기대책위는 집회에서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경찰의 진압 행태를 비판하고 정부의 ‘노동개악’ 추진을 규탄했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4시30분쯤 서울광장을 출발해 무교로-모전교-청계남로-광교-보신각-종로2∼5가-대학로를 거쳐 백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를 행진할 예정이다. 주변 도로의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에는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5명이 ‘평화 지킴이’로 참가했다.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평화 메시지’를 담은 배지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찰과 시위 참석자 간 충돌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 집회를 독려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배포하기도 했다. 보수단체들도 곳곳에서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오후 3시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퇴직 경찰관들의 단체인 경우회가 회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백남기대책위 등을 비난했다. 또 고엽제전우회가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전의경 어머니회, 진리대한당 등도 도심으로 진출했다. 경찰은 백남기대책위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이 여러 차례 평화적 집회·시위를 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하고 준법 집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는 등 행위는 불법으로 판단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은신처인 조계사 쪽으로 행진하거나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을 시도할 경우 차벽을 설치하는 등 곧바로 차단할 방침이다. 폭력 시위 등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적극 검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집회 장소 인근에 경찰관기동대·의경부대 225개 중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살수차도 18대 대기시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커버스토리] 비주얼 전성시대…정치도 ‘이미지’다

    [커버스토리] 비주얼 전성시대…정치도 ‘이미지’다

    ‘비주얼 시대’인 오늘날 정치인에게 좋은 이미지는 필수 요건처럼 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외모를 앞세운 ‘이미지 정치’ 또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인사는 27일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모두 잘생긴 건 아니지만, 잘생긴 것이 정치를 잘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은 된다”고 말했다. 최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폴 라이언 미국 연방하원의장 등 젊고 잘생긴 정치인이 주목을 받는 데 외모가 한몫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서울신문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과 함께 정치인에게 필요한 이미지 요소를 유형별로 분석했다. 한 사람이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이미지는 시각이 55%, 청각이 38%, 언어가 7%를 차지한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머레이비언의 법칙’을 바탕으로 정치인들의 비언어적 표현을 유형별로 나눴다. ▲열정적 카리스마 ▲지적이고 차분함 ▲치밀하고 분석적 ▲우아하고 매혹적 ▲편안하고 부드러움 ▲친근하고 귀여움 ▲유쾌하고 즐거움 ▲강렬하고 섹시함 등으로 분류했다. 허 소장은 우선 “한국인의 정서에는 열정적인 카리스마를 갖춘 정치인들이 아직까지는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해당 유형의 인물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꼽았다. 여성 정치인 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이 카리스마적 요소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카리스마와 정반대인 서민적 이미지의 경우 친근함이 돋보여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유형이다. 허 소장은 “부드러운 인상의 정치인은 유권자로 하여금 다가서기 편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진영, 새정치연합 안철수·정세균 의원 등이 여기에 속했다. 수도권, 특히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희정 충남지사와 같은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정치인이 인기를 끄는 반면 ‘지역 일꾼’을 원하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새정치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과 같은 열정적이고 우직한 이미지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치인과 다소 거리가 멀 것 같은 귀여운 이미지에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포함됐으며 홍정욱 전 의원은 유쾌함과 섹시한 이미지를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소장은 “귀엽거나 유쾌한 이미지의 정치인은 카리스마적 요소를 덧붙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당국회담 南대표 김기웅·北대표 황철

    통일부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남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 본부장이, 북측에서는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연락 간 채널을 통해 당국회담 실무접촉에 나설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남측은 실무접촉 대표단으로 김 본부장과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을, 북측은 황 부장과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을 각각 정해 상대방에게 전달했다. 당초 북측은 2013년 6월 당국회담 실무접촉 때 수석대표로 나온 김성혜 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황 부장을 낙점했다. 이로써 ‘남남북녀(南男北女) 회담 대표’ 그림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에서 흔하지 않은 여성 ‘대남일꾼’인 김 부장은 서기국 부국장으로 승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부장은 ▲2005년 이산가족 화상상봉 관련 실무접촉 단장 ▲2006년 6·15 남북당국 공동 행사 실무접촉 단장 ▲2006~2007년 제18~20차 남북장관급회담 수행원 등으로 남북회담에 참석한 바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번 실무접촉과 관련, “정부는 8·25 합의를 차근차근 이행해 한반도에 더욱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당국회담 실무접촉 대표는 ‘남남북녀’?

    당국회담 실무접촉 대표는 ‘남남북녀’?

    오는 26일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에 우리 측 김기웅(왼쪽·54)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과 북측 김성혜(오른쪽·50)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들 ‘남남북녀’가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주목받고 있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당국회담 실무접촉의 우리 측 수석대표는 김 본부장으로 사실상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2013년 6월 당국회담 실무접촉 때 수석대표로 나온 김 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지난 20일 당국회담 실무접촉을 제안하면서 수석대표가 조평통 서기국 부장이라고만 했다”며 “이번에도 회담 전문가인 김 부장이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흔치 않은 여성 ‘대남일꾼’인 김 부장은 20년 경력의 남북 회담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2002년 5월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3박 4일 방북 기간 밀착 수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김 본부장은 통일부 내 대표적인 회담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남북회담사무국 회담기획과장과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정세분석국장, 통일정책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회담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남북 회담에 잔뼈가 굵은 김 본부장과 김 부장은 26일 실무접촉 때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과 북이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격과 의제 등을 놓고 다른 견해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남측 통일부 장관과 북측 통전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이른바 ‘통·통 라인’ 회담을 희망하는 반면 북한은 남측 통일부 장관의 상대로 조평통 서기국장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회담의 의제도 남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반면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김 부장은 2013년 6월 실무접촉 때 남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정책실장과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회담 대표의 격을 놓고 대립하다가 당국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민심 풍향계 초미니 선거

    민심 풍향계 초미니 선거

    전국 24명의 기초단체장, 기초·광역의원 등을 선출하는 10·28 재·보궐선거가 임박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포함되지 않은 ‘미니 선거’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밑바닥 민심’을 읽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선거 지역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영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에 고루 퍼져 있기 때문에 내년 총선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곁들여진다. 특히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여론을 가늠해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번 선거에서 이긴 쪽은 “민심은 우리 편”이라며 선거 결과를 토대로 각자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진 쪽은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여서 종합적인 민심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정치적 의미를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여야 지도부가 지원 유세를 전면적으로 하는 대신 간헐적으로 지원에 나서는 등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선거 결과에 대한 자세를 유동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일종의 ‘헤지(hedge)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번 재·보선에는 비중 있는 인물이 없고 선거 자체가 크게 주목받지 못해 의미를 부여하기 쉽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일정 부분 확인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공공기관 감사포럼 정송학 초대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공공기관 감사포럼 정송학 초대회장

    정송학 공공기관 감사포럼 초대회장은 일 욕심만큼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청년 시절 외국계 기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신화를 썼고, 정당 활동을 하며 서울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뒤늦게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2년 임기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다. 그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협의체를 이끌면서 지난달에는 ‘대한민국병역명문가회’라는 사단법인의 중앙회장으로도 선출됐다. 첫눈에 봐도 선이 굵은 정 회장을 지난 15일 서울 강남대로 캠코의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에서 만났다. →몇 해 전 광진구청장 재임 때 하도 바쁘게 일하느라 입술이 몇 번 부르튼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캠코 감사로 와서도 하루 25시간을 사는 것 같다.-30년 회사 생활과 4년의 공직 생활을 했는데, 다시 한 번 공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타고난 성격이 가만히 있지 못해 그런가 보다. 공공 행정에 민간 기업의 경영 기법을 접목한 ‘경영행정’으로 구민들께 봉사했는데, 이를 공공기관 감사 업무에도 도입하고 싶었다.→지난 2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공공기관 감사포럼은 어떤 성격인가.-대통령이 임명권자인 107개 공공기관의 협의체를 만든 것이다. 민간 기업까지 포함하는 한국감사협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특히 공공기관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곳인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경영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내부 감사가 기관 운영의 조력자이자 견제자의 책무를 지녔다고 본다.→지난 1년 반 동안 공공기관 감사로서 느낀 감사 분야의 문제점은.-내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업무는 대체로 충실하다. 다만 외부의 감사 협의체가 일종의 친목 단체에 머물렀고, 또 감사의 임기가 2년에 그쳐서 업무의 지속성이 떨어졌다. 일부 기관에선 경륜과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감사에 임명돼 잠시 머물다 가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그래서 필요한 게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강화라고 느꼈다. 공공기관 사이의 정보 공유도 절실하다.→감사 업무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감시나 적발은 감사의 기초일 뿐이지 최종 목표는 될 수 없다. 사후 적발보다 미래 위험 예측을 통한 부정부패 예방이 중요하다. 국가보조금 횡령을 용케 적발했어도 이미 국민의 혈세는 날아간 뒤라는 말이다. 적발 위주의 오버사이트에서 예측·예방하는 포사이트로 전환돼야 한다. ‘코칭 감사’, ‘컨설팅 감사’가 필요하다. 기관 내부의 감사도 사장과 경영 책임을 함께 짊어진 제2의 CEO다.→감사 업무 담당자도 가끔 비리에 연루되는 경우가 있던데.-감사 담당자는 우리가 우려하는 것보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상당히 청렴한 편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일부에서 개인적인 일탈 행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감사 업무에 대한 재교육 차원의 특강과 모임, 교류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감사 협의체의 활동이 필요하다.→감사 포럼을 이끌며 성과는 있었나.-황찬현 감사원장이 지난 7월 특별공로상까지 수여하며 후원해 준 덕분에 꽤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매월 운영위원회(임원 회의)와 총회를 번갈아 열면서 정보 교류와 정책 논의, 특별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염재호(고려대 총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등이 직접 나섰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감사포럼의 상징이 마패의 말 4마리라고 하던데.-(허허) 내부 감사의 위상을 높이려고 상징을 하나 만들었다. 감사원 마패의 말이 5마리인 것을 본떠 우리는 4마리다. 지난 4월 충주 IBK연수원에서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공감포럼’(공공기관 감사포럼)이라는 협회보를 창간했다.→캠코의 감사로서도 성과를 냈나.-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두 단계 오른 A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조사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38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이행했고, 전국 22개 지역 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점검했다. 감사 전용 사이버 상담실(e카운셀링)도 운영한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바쁜 감사 업무 중에 병역명문가회 회장에도 선출됐는데.-아버지와 본인, 아들 등 집안의 3대가 현역 군 복무를 완수한 가문은 전국에 2871개, 1만 3953명이다. 2004년부터 병무청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인증해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있다. 그 1만 3000여명 가운데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어서 회장에 뽑힌 모양이다.(허허)→그럼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한 것인가.-선친께선 6·25전쟁 당시 지역 방위군의 일선 지휘관을 한 참전 유공자였고, 저는 동해와 인접한 최전방에서, 아들은 강원 지역에서 복무했다. 사실 할아버지 아래로 사촌, 육촌 등 집안의 남자란 남자는 모두 병장 제대를 했다. 지난해 12월 병역명문가회가 현판식을 할 때 수석부회장으로서 이를 주도한 공을 회원들이 인정한 것 같다.→국방 의무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텐데.-나라의 번영은 삶의 질 문제지만, 안보는 생사의 문제다. 또 젊은이들도 병영 생활과 전우애를 통해 사회성과 튼튼한 체력, 인내심, 애국심, 효도심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때 병역 기피 풍조가 있었지만, 이제는 입대하려면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청년들이 대견했다. 특히 지난번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사건이 터졌을 때 고참병들이 스스로 전역까지 미뤘다는 보도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기특한 대한민국의 미래 일꾼들이다.→그럼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병역 기피 의혹이 끊이지 않는데.-국가와 사회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고 명예를 지키려면 국방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영국 왕실에서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윈저 왕자는 목숨마저 위태로운 아프가니스탄 두 차례 파병을 포함해 10년간 군 복무를 마쳤다고 들었다. 미국의 케네디 가문도 네 명의 아들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국민으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으려면 자신이 누리는 명예만큼 신성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이제 병역 기피 문제는 국민이 한마음으로 심판해 주길 바란다.→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무슨 혜택이라도 있나.-병역명문가 회원들은 선정된 것 자체를 큰 명예로 여긴다. 그러나 솔직히 혜택이나 대접을 못해 주는 게 아쉽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만들어 지역의 공원이나 공공 이용시설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국가에서 입법을 통해 그들에게 예우를 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일수록 개인의 희생이 따르는 국가 의무의 이행을 예우하고 또 지도층은 이를 솔선수범하고 있다.→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구청장 재직 때 경영행정 때문에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구청장이 새벽에 출근하니까 그런 거 아닌가.-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광진구가 성과를 낸 것은 모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아침형 달인’은 고달프지만 아름다운 법이다. 열정이 시련을 녹인다고 믿는다. 당시 서울의 CEO 출신 구청장은 25개 자치구에서 유일했다. 그래서 민간 기업의 효율성을 행정에 접목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효율성과 생산성, 신속한 행정 등을 강조했다. 지방자치의 주주가 구민이고 종업원이 공직자이며, 고객이 민원인이다.→경영행정이 성과를 냈나.-직무목표관리제와 창의성과관리제를 시행해 만족스런 결과를 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우리땅 찾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시지가 1000억원대의 땅을 되찾아 등기를 완료하면서 광진구의 재정력 지수를 20% 이상 끌어올렸다. 또 이 덕분에 4년 동안 외부의 상을 125회 받았고,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도 62억 5000만원이나 받았다.→그러나 요즘 광진이 생기 없는 도시가 됐다는 말이 들린다. 왜 그런가.-공직자들이야 늘 열심히 일할 테지만, 본래 광진 지역의 문제점이 있다. 아차산과 한강을 모두 끼고 있어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곳인데, 다가구·가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아 개발에 애로가 있다. 경찰 등 치안 수요가 많고, 좁은 골목 탓에 소방 대책도 부실하다. 따라서 중앙 정부와 끊임없이 협의해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개발에 나서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나.-중곡동의 국립서울병원, 동부지청, 군부대 등 이전 예정 부지의 개발이 중요하다. 이 모두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 자산이다. 따라서 현재 캠코 감사로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아차산 고구려 공원 박물관 건설 사업과 홍련봉 보루 정비 사업도 정부의 도움을 받아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 자랑스런 선조의 위상을 광진구가 이끌어 가는 측면도 있지만, 지역을 위한 관광 아이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정송학 회장은 ▲전남 함평(63) ▲조선대부고·조선대·한양대 법학박사 ▲한국후지제록스 호남 대표이사 ▲서울 광진구청장 ▲한양대 특임교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 ▲공공기관 감사포럼 초대 회장 ▲병역명문가회 중앙회장 ▲대한민국 목민관상·행정대상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공공기관 감사포럼이란국정철학 구현·공공기관 감사 인식 확충 위한 비영리 법인 공공기관 감사포럼은 지난 2월 정송학 초대 회장의 주도로 감사원의 인가를 받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창립총회를 했다. 2008년 설립된 친목 단체 성격의 선진화 감사포럼을 정식 협의체로 변경한 것이다. 설립 목적은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운영 방향을 구현하고 실천’, ‘공공기관 감사의 이해와 인식의 폭 확충 및 정보 교류’라고 명시했다. 기존의 한국감사협의회는 공공기관 감사, 민간회사 감사, 내부감사자(CIA) 자격증 소지자, 공인회계사, 퇴직 감사 등으로 구성돼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지원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감사포럼에는 한국거래소, 한국투자공사, SGI서울보증 등 12개 금융기관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민생활 분야의 10개 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서울대병원 등 13개 병원·의료 분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8개 산업진흥 분야, 한국전력 등 19개 에너지 분야 공기관이 참여한다. 이 밖에 연구·학술, 연기금,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기관도 있다.감사포럼의 올해 주요 사업은 ▲워크숍, 특강, 교육 등을 통한 감사인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예산 확충 ▲우수 감사인 발굴·포상 등을 통한 독립성·위상 제고 등이다. 또 ▲회원사 탐방, 간행물 발간 등을 통한 정보 교류 및 소통 확대 ▲감사인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건의 ▲정부기관 간담회 등을 통한 협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공공 감사에 대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에는 감사인 대회 및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초청 강연회도 짝수달 3번째 목요일에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황찬현 감사원장은 감사포럼에 대한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일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기관의 내부 통제 역할을 맡고 있는 감사 기구에서 상시 검증, 예방 활동을 통해 부정부패와 적폐의 구조적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김성호기자의 종교만화경] ⑪작은 교회들의 신선한 반란

    [김성호기자의 종교만화경] ⑪작은 교회들의 신선한 반란

     한국 개신교의 발전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모으는 일이다. 개신교가 전래된 지 100년이지만 그 성장과 확산의 추세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이례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순복음교회 말고도 대형 교회들은 여전히 지교회를 늘려가고 있고 예배도 평일 예배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다.  한켠에선 한국 개신교의 성장 추세가 꼭지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않다. 1·2세대 목회자들의 전성시대를 딛고 3세대 목회자들이 맹활약중이지만 교회를 떠나는 ‘종교 썰물’의 현상에 대한 우려가 개신교계에 퍼져있다. 그래서 대형 교회들은 포화 상태의 국내 시장(?)을 떠나 앞다투어 해외로 해외로 진출한다. 무리한 해외 선교와 그 후유증이 터져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교회의 무리한 전도와 교세 확장은 외국의 교회들마저 고개를 흔들게 만든다. ‘지칠 줄 모르는 선교 열정’과 ‘의심없는 믿음’이란 말로 미화하는 한편으로 부정의 고갯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양적 성장에 치우친 외형의 중시 탓일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기독교 교세가 급속히 쇠태해 교회 건물이 잇따라 사라지고 허물어지는 추세에서 그 의심의 눈초리가 더욱 예리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작은 교회를 지향하는 ‘작은 교회 박람회’가 최근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번째란다. 성서연구와 영성수련, 마을 지역운동 등 13개의 소주제로 나눠 진행된 박람회가 제법 시끌벅적했다고 한다. ‘성장이 아닌 성숙’을 모토로 삼았다는 박람회 주최측의 귀띔이 신선하다. 탈성장, 탈성직, 탈성별의 세 가지 기치도 눈에 쏙 든다.지금 대형 교회들의 지향과는 사뭇 다르지 않은가.  사실 국내 개신교계에서 성장 지상주의와 세속화에 대한 반성, 개선의 목소리는 꾸준히 있어왔다. 담임목사 세습이며 매매, 금권선거, 목회자 범법행위, 탈세 같은 일이 생길 때마다 자성의 몸짓과 개선의 연대운동이 번졌지만 언제나 그 때 뿐이었다. 그리고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0% 정도의 대형 교회 빼곤 대부분의 교회가 유지하기도 힘들만큼 교세가 영세하다. 신학교를 졸업한 신학생들의 10%만이 정규직 목회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자립 교회들은 전국에 넘쳐난다. 따져보면 종교인 과세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일반의 따가운 시선이 쏠리는 곳도 10%의 대형 교회일 것이다.  다행히 작은교회 박람회 첫 행사 이후 전국의 작은 교회들이 성장 아닌 성숙의 운동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미니 박람회가 줄을 잇는단다.권위주의의 교회가 아닌, 신도들과 함께 민주적으로 교회를 지어가자는 새로운 전환의 물결이다. 특히 신학대학원 신대원생들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니 희망의 싹이 보인다.  교회는 복음이 있는 ‘하느님의 집’이다. 진정한 하느님의 종, 하느님의 일꾼이 되어보자는 작은 움직임이 들불처럼 번져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개도국 자립 일꾼 키우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영남대에 따르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로 국격 향상과 인류 공영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 11월 문을 열었다.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새마을운동을 세계화해 개발도상국들의 빈곤을 퇴치하고 자립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게 목표였다. 이 대학원은 그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52개국의 258명이 입학했다. 이 가운데 125명은 석사학위를 받았다.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영남대가 새마을운동의 맥을 잇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외국인들의 요청이 잇따랐다. 영남대는 새마을운동 원리와 철학, 방법론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각종 개발정책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교육을 중점적으로 했다. 졸업생 가운데 시장이나 주지사가 된 사람도 있고 상당수가 그 나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학 측은 대학원 졸업생 10명 가운데 8∼9명은 교육을 마치고 귀국할 때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소개했다. 영남대는 1976년부터 새마을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마을연구회와 새마을연구소, 새마을 분야를 공부하는 지역사회개발학과(새마을국제개발학과 전신)를 설립했고 2009년 ‘박정희새마을연구원’을 개원했다. 이때부터 새마을운동의 학문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 교육, 교류 사업에 나섰다. 새마을운동 전성기에 81개 대학에서 2600여명의 교수가 관련 분야 연구를 했지만 이후 하나둘씩 사라지고 유일하게 영남대가 명맥을 유지해 왔다. 새마을대학원 관계자는 “새마을운동은 주민 참여에 의한 인간 개발 프로그램, 자조와 자립정신에 입각한 아래에서부터의 개발, 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추진한 지역 개발로 이런 점들이 개도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뚝심 일꾼’ 찾아낸 ‘뚝심 구청장’

    ‘뚝심 일꾼’ 찾아낸 ‘뚝심 구청장’

    원칙을 지킨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방문간호사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일화’가 지역사회에서 작지만 큰 변화로 회자되고 있다. 비정규직이 고착화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김 구청장이지만 질 좋은 정규직을 뽑기 위한 한시적 계약직 기간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실제 정규직 방문간호사를 선발하라는 서울시의 요청에 김 구청장은 옥석을 가리기 위해 계약직 기간 3개월을 둬야 한다고 맞섰고, 그 결과 정예조직을 꾸릴 수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노원구를 포함해 4개구를 서울형 어르신 건강증진 대상지로 선정했다. 노원구에는 6억 3000만원을 지원해 각 동마다 방문간호사를 정규직으로 뽑게 했다. 건강증진사업은 방문간호사가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집으로 찾아가 건강검진 및 건강설계를 해 주는 것이다. 정규직이라는 점에서 간호사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김 구청장은 다른 구와 달리 3개월간의 계약직 기간을 두었다. 지난 5월 선발된 19명은 한 달간의 교육을 받고 6~8월에 계약직 신분으로 일했다. 그리고 이 중 5명이 일을 그만두었다. 구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육아, 건강 이상 등이 이유였지만 예상하지 못한 고된 업무가 속사정”이라면서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옥석을 가리겠다던 김 구청장의 의도가 적중한 셈이다. 이들의 월급은 200만원 정도다. 오는 환자를 돌보는 병원의 간호사와 달리 65세 이상의 노인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한다. 보이스피싱으로 오인받기 일쑤여서 설득이 필수다. 실제 만 66세 노인 중에 88%가 방문을 거절했다. 정미영(45·여) 방문간호사는 “16년간 경력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버틸만 하지만 개인병원에서 일을 했다면 동네 곳곳을 찾아다니는 게 쉽지 않다”면서 “내 부모를 돕는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그만둔 5명을 제외하고 3개월간 근무한 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7일 ‘동마을 간호사 자치구 공무직 전환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담당 업무의 달성도, 성실성, 노력도, 추진력 등을 평가해 14명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들의 활약은 금방 회자됐고 지난달 7일 주민 황모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한번 비정규직이 평생 비정규직이 되는 현실은 바꾸어야 하지만 질 높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통로로서 비정규직은 의미가 있다”면서 “탈락한 5명은 올해 내에 충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씨줄날줄] 조운선 침몰과 운하, 안면도/서동철 수석논설위원

    지난해 태안 안흥 앞바다에서 발견된 ‘마도 4호선’이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다. 배 안에서 발견된 목간에는 출발지인 나주와 종착지인 한양 광흥창을 뜻하는 ‘나주광흥창’(州廣興倉)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호남 곡창지대에서 걷은 세곡을 수도로 나르던 선박이다. 물품의 꼬리표로 많이 쓰인 목간은 오늘날의 문서처럼 정보를 적어 놓은 나무 조각이다.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배가 1410∼1420년 침몰한 것으로 추정한다. 충남 태안은 삼국시대부터 백제와 중국을 잇는 수운의 요충이었다. 고려시대 안흥은 마도에 송나라 사신이 머무는 객관 안흥정이 자리잡은 국제항로의 일부였다. 조선시대에도 안흥 앞바다는 세곡을 포함한 호남과 영남의 풍부한 물산을 수도인 개경이나 한양으로 나르는 중요한 뱃길이었다. 안흥에 관한 기록은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왔던 서긍(1091~1153)의 ‘고려도경’에도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안흥 해역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가 빨라 선박의 침몰 사고가 빈번했다. 배를 타고 통과하기 어려워 난행량(難行梁)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서긍도 이곳을 지나며 ‘격렬한 파도는 회오리치고, 들이치는 여울은 세찬 것이 매우 기괴한 모습이어서 무어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오늘날 안흥 앞바다가 우리나라 수중 고고학의 메카로 떠오른 것도 역설적으로 삼국시대 이후 수많은 선박이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난행량은 조운선에는 더욱 두려운 뱃길이었다. 상선이나 외교관이 탔을 정도로 전문적인 뱃사람들이 모는 선박이라도 위험에 빠지기 일쑤였는데, 각 지역에서 농사를 짓거나 고기잡이를 하다가 징발된 조운선의 일꾼들은 뱃길이 익숙지 않았고, 배에 실은 쌀도 감당이 안 될 만큼 무거웠으니 항해가 뜻대로 될 턱이 없었다. 그 결과 조운선을 일부러 뒤집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없지 않았다. 안흥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곡선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난행량에서만 한 해 40~50척이 침몰했다는 기록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지금의 안면도 남쪽 쌀썩은여도 세곡선의 또 다른 무덤이었다. 조선 중기 한때는 두 곳을 피해 태안반도 구간은 육로로 세곡을 수송하는 고육지책을 쓰기도 했다. 위험 해역을 피해 태안반도를 관통하는 운하를 파는 계획은 고려 인종 시대부터 추진됐다. 태안반도 남쪽 천수만과 북쪽 가로림만을 잇는 굴포운하였다. 길이 12㎞ 남짓한 굴포운하는 조선 세조시대 줄기차게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난행량이라도 피하겠다고 태안반도 서쪽의 의항운하를 팠지만 실제 사용하지는 못했다. 마지막 노력이 인조 연간((1623~1649)부터 추진된 안면곶 분리공사였다. 쌀썩은여라도 피해 가자는 뜻이었다. 반도였던 안면도는 이렇게 섬이 됐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0] ‘조운선의 무덤’ 확인된 태안 마도 앞바다-굴포운하와 안면도 낳은 이유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10] ‘조운선의 무덤’ 확인된 태안 마도 앞바다-굴포운하와 안면도 낳은 이유

    지난해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고선박 ‘마도 4호선’이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조운선이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정밀조사한 결과 ‘광흥창’(廣興倉)이라고 적힌 목간, ‘내섬’(內贍)이라고 쓰인 분청사기 등 유물과 견고한 선박 구조로 미뤄 조선 초기 조운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운선은 삼남지방에서 걷은 세곡을 싣고 한양에 있는 경창으로 운반하던 선박이다. 선박 안에서 발견된 목간 60여점에는 대부분 출발지인 나주와 종착지인 한양의 세곡창고인 광흥창을 뜻하는 ‘나주광흥창’(羅州廣興倉)이 적혀 있었다. 목간이란 오늘날의 종이 문서처럼 각종 정보를 적은 나무 판자 조각이다. 연구소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이 배가 1410∼1420년 마도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마도 4호선의 잔해는 대부분 마도 북동쪽 해역의 수심 9∼15m 지점에 파묻혀 있다. 태안은 삼국시대에는 중국을 오가는 수운의 요충지였다. 고려시대 태안 앞바다는 개경을 오가는 송나라의 사신이 머물다 가는 객관 안흥정이 자리 잡은 국제항로의 일부로 기능했다. 물론 세곡을 포함한 전라도와 경상도의 풍부한 물산을 수도인 개경이나 한양으로 나르는 중요한 뱃길이기도 했다. 안흥정에 관한 기록은 송나라 사람 서긍(1091~1153)의 ‘고려도경’에도 보인다. 안흥 해역은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조류가 빨라 선박의 침몰 사고가 빈번했다. 배를 타고 통과하기 어렵다는 난행량(難行梁)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서긍도 이곳을 지나며 ‘격렬한 파도는 회오리치고, 들이치는 여울은 세찬 것이 매우 기괴한 모습이어서 무어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고 적었다. 침몰선의 흔적은 오늘날 이 뱃길의 역사적 중요성을 유물로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수중 발굴에서 건져 올린 유물의 시대와 국적은 매우 다양하다. 고려자기는 11세기 해무리굽 청자부터 14세기 후반의 상감청자까지 질과 양에서 풍부하다. 조선시대는 15세기 분청사기와 17~18세기 백자가 다채롭게 보인다. 중국 것은 송나라와 원나라 시대 청자, 15~16세기 명나라 시대 복건성 남쪽에서 만들어져 동남아시아로 많이 수출됐던 청화백자, 18~19세기 청나라 시대 백자가 망라됐다. 난행량은 조운선에 더욱 두려운 뱃길이었다. 상선은 그래도 전문적인 뱃사람들이 익숙한 뱃길로 오가는 만큼 사고 위험이 덜했지만, 각 지역에서 징발된 세곡선의 일꾼들은 뱃길이 익숙지 않았고, 화물도 무거웠으니 항해는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조선시대 안흥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곡선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태조 4년(1395)에는 경상도 조운선 16척이 가라앉았다. 태종 3년(1403)에는 5월에 경상도 조운선 34척이, 다시 6월에는 경상도 조운선 30척이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태종 14년(1414)에는 전라도 조운선 66척, 세조 원년(1455)에는 전라도 조운선 54척이 침몰했다. 많을 때는 전체 세곡선의 3분의 1 가까이가 안흥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평안하게 번성한다’는 의미의 안흥(安興)이라는 지명이 태어난 것도 조운선의 안전을 빌고자 난행량이라는 이름을 안흥량으로 고친 결과라고 한다. 고려시대에도 조운선이 이 일대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난행량을 피해 태안반도를 관통하는 운하를 파는 계획이 일찌감치 추진됐기 때문이다. 세곡선의 잇따른 침몰이 국가재정을 크게 위협할 정도였으니 운하 건설까지 궁리한 것이다. 고려 인종 12년(1134) 군졸 수천 명을 풀어 운하 공사를 벌였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의종 8년(1154)에도 운하 개착 시도가 있었다. 공양왕 3년(1391) 공사를 재개했으나 바닥의 화강암 암반이 나타나는 바람에 중단됐다. 당시 추진된 것은 태안반도 남쪽의 천수만과 북쪽의 가로림만을 잇는 굴포운하였다.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와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를 연결하는 12㎞ 구간이다. 갯벌이 8㎞ 정도로 난공사 구간인 육지 부분은 4㎞ 정도였다. 운하가 완성되면 세곡선이 난행량은 물론 난행량만큼이나 통과가 쉽지 않았던 안면도 남쪽의 ‘쌀썩은여’를 지나지 않고 개경이나 한양으로 북상 할 수 있었다. 쌀썩은여는 세곡선의 잦은 침몰로 쌀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굴포운하는 조선시대에도 태종과 태조에 이어 세조까지 줄기차게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대안은 태안군 소현면 송현리와 의항리를 잇는 의항 운하였다. 안흥에서 가까운 의항운하는 2㎞만 파면 난행량을 피할 수 있었다. 의항운하는 중종 32년(1537) 승려 5,000명이 동원되어 6개월만에 완성하지만, 토목기술의 한계로 둑의 흙이 계속 무너지는 바람에 다시 메워지고 말았다. 태안반도의 남쪽으로 길게 내민 작은 반도였던 안면도를 섬으로 만든 것이 마지막 대안이었다. 남쪽에서 북상하는 세곡선이 천수만으로 진입한 다음 안면도를 가로질러 다시 큰 바다로 나갈 수 있게 한 것이다. 난행량은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하지만, 쌀썩은여는 피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면도 분리공사는 인조연간(1623~1649)부터 추진되어 17세기 후반 완성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마도 4호선은 조운에 대한 최초의 실증 자료로 해양사, 경제사, 도자사, 문화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조운선의 발견은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중심지로 태안 지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준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쉿! 고래가 속삭여요’…2015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포토 수상작 10선 공개

    ‘쉿! 고래가 속삭여요’…2015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포토 수상작 10선 공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세계의 사작작가와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뽑은 여행사진 10점을 공개했다. 인터넷 웹진 매셔블은 4일 내셔널 지오그래픽 공모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고래의 속삭임’ 등 10점을 소개했다. 대상작은 멕시코 사진작가 아누아르 파차네 플로리우크가 멕시코 해안 로카 파르티다 해역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거대 고래들이 마치 작은 물고기 처럼 작아 보이는 다이버들과 어우러져 헤엄치는 생생한 숨간을 담고 있다. 작가는 “고래의 머리 가까이서 촬영하고 있는데 고래가 다른 다이버들을 향해 헤엄쳐 가면서 공간이 생겨 이런 환상적인 장면을 잡을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게 전했다. 이번 공모의 2등상으로는 방글라데시 치타콩 지역의 한 공장에서 촬영한 ‘자갈 부수는 일꾼들’이 뽑혔다. 일꾼들이 공장 유리창 너머 바깥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았다. 이밖에 ‘낙타경주’(오만), ‘데드블라이 사막의 밤’(나미비아), ‘오리 잡는 소년들’(태국), ‘인디안 레슬링’(인도), ‘흰 코뿔소 리노’(우간다), ‘하늘의 사우나’(이탈리아), ‘산악인’(폴란드), ‘요정의 땅’(루마니아)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쉿! 고래가 속삭여요’…2015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공모 대상작 공개

    ‘쉿! 고래가 속삭여요’…2015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공모 대상작 공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세계의 사작작가와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뽑은 여행사진 10점을 공개했다. 인터넷 웹진 매셔블은 4일 내셔널 지오그래픽 공모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고래의 속삭임’ 등 10점을 소개했다. 대상작은 멕시코 사진작가 아누아르 파차네 플로리우크가 멕시코 해안 로카 파르티다 해역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거대 고래들이 마치 작은 물고기 처럼 작아 보이는 다이버들과 어우러져 헤엄치는 생생한 숨간을 담고 있다. 작가는 “고래의 머리 가까이서 촬영하고 있는데 고래가 다른 다이버들을 향해 헤엄쳐 가면서 공간이 생겨 이런 환상적인 장면을 잡을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게 전했다. 이번 공모의 2등상으로는 방글라데시 치타콩 지역의 한 공장에서 촬영한 ‘자갈 부수는 일꾼들’이 뽑혔다. 일꾼들이 공장 유리창 너머 바깥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았다. 이밖에 ‘낙타경주’(오만), ‘데드블라이 사막의 밤’(나미비아), ‘오리 잡는 소년들’(태국), ‘인디안 레슬링’(인도), ‘흰 코뿔소 리노’(우간다), ‘하늘의 사우나’(이탈리아), ‘산악인’(폴란드), ‘요정의 땅’(루마니아)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사진= 내셔널 지오그래픽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재보선 최대 패인은 야권 분열… 친노 프레임도 패착”

    4·29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내홍까지 겹치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새정치민주연합이 2일부터 경기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단결과 변화, 민생총력국회 의원 워크숍’에 돌입했다. 당 지도부에서 중도 이탈은 물론, 외출·외박을 금지해 소속의원 130명 중 11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자성의 시간과 함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재·보선 패인 분석이었다. 당 지도부는 워크숍을 앞두고 4곳의 여론조사 기관에 재·보선지역 선거구 결과 분석 및 평가를 의뢰했다. 기관들은 대부분 야권 분열을 최대 패인으로 꼽았으며 전략공천 배제 등 공천 전략 실패를 지적했다. 또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킨 것도 패착이었다고 지적됐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여론분석센터장은 위크숍에 참석하며 “재·보선 패배원인 가운데 하나는 성완종 특사 논란 등에 대한 ‘참여정부 무오류론’을 내세운 당의 대응”이라며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윤 센터장은 “친노 프레임은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야당을 분열시킨다”며 “공세에 대한 야당의 대응이 매우 취약한 프레임”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표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표의 표정은 밝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재·보선 평가 분석과 관련, “4개 선거구 대부분이 낙후지역으로서 지역개발 욕구가 강하고, 따라서 ‘지역일꾼론’이 상당한 설득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혁신기구 운영 및 향후 로드맵에 대한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발표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히며 “여러분도 여러 기득권을 내려놓고 집단 이기적 방식이 아닌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워크숍 기조발제자로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제정당, 안보정당 등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 전략보다는 절대다수 국민 삶의 문제, 경제 민주화 담론과 노동 담론을 치밀하게 다룸으로써 보수적 중산층과 서민층의 민심을 얻을 필요가 있다”면서 보육 분야에서 보편적 복지가 아닌 ‘맞춤형 보육’으로 재편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워크숍에 불참한 안철수 의원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2017년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며 즉답을 피하다 질문이 거듭되자 “그럼요”라고 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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