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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자치도 싱크탱크, ‘분권’ 머리 맞댄다

    특별자치도 싱크탱크, ‘분권’ 머리 맞댄다

    특별자치시대를 이끄는 시·도정의 싱크탱크인 강원연구원, 전북연구원, 제주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이 실질적 분권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들 연구기관은 12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분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연구기관은 분권을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 교육, 홍보한다. 특히 특별자치시·도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는 각각 2006년, 2012년 출범했고, 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전북특별자치도는 2024년 1월 출범한다. 양철 강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강원·전북·제주·세종의 협력과 연대를 선언한 것”이라며 “지방시대 분권을 위해 긴밀하게 교류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기관은 이날 특별자치도 분권포럼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포럼에서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을 지낸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특별자치도의 입법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졌다. 이어 윤원수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범수 강원연구원 분권연구실장, 이성재 전북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종합토론에서는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권혁남 전북연구원장,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이 특별자치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자치도 분권포럼은 4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한편, 강원도, 전북도, 제주도, 세종시는 오는 26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특별자치단체 포럼을 열 예정이다.
  • “정당활동 막고 행정사유화한 이순희 강북구청장 사과해야”

    “정당활동 막고 행정사유화한 이순희 강북구청장 사과해야”

    지역 신년인사회에 정의당 지역위원장 참석을 막아 정당활동 탄압 논란이 일고 있는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에게 정의당이 사과를 요구했다. 이 구청장은 사과를 요구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정의당 당원들의 구청 출입을 막기도 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12일 강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구청장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6일 강북구 신년인사회 입구에서 초청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김일웅 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의 출입을 막았다. 김 위원장은 “당시 이 구청장에게 초청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본인이 싫어서 초청하지 않았다고 답했다”면서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구청 공식행사에 공당의 지역위원장을 초청하지 않은 것은 행정을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의당 강북구위원회는 인원 충원을 요구하며 진행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 파업에 연대해 이 구청장과의 대화를 요구해 왔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강북구청은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청사 진입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2주 넘게 구청 셔터를 내리고 일일이 출입자를 통제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이고 권위적인 행정”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강북구는 이 구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정의당 당원들의 구청 출입을 막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여분간 항의 한 끝에야 구청장 비서실에 항의서한을 겨우 전달했다”면서 “법적 근거도 없이 정당 대표자들의 관공서 방문까지 막는 강북구청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軍 “미사일 쏘기 전에 파괴, 北 전역 타격권으로”… 전례없는 강경대응

    軍 “미사일 쏘기 전에 파괴, 北 전역 타격권으로”… 전례없는 강경대응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방부와 외교부 업무보고는 “전례 없는, 압도적인 대응”으로 시작해 “강경한 대북 접근”으로 마무리됐다. 남북 대화 국면이 아니라는 이유로 통일부 업무보고가 뒤로 밀리는 대신 외교·국방 보고를 하나로 묶은 것은 정부가 지향하는 올해 외교안보 정책의 큰 그림을 보여 준다. 특히 ‘북한 미사일 발사 전 교란·파괴 개념 발전’, ‘북한 전 지역에 대한 파괴 능력 확보’는 이전까지는 공개 거론을 꺼렸던 대목이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북한 위협에 대응한 압도적 대응”을 지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올해 하반기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2025년까지 800㎏급 정찰위성 5기 지구 궤도 안착’을 앞세웠다. 지난해 12월 성공시킨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2차 시험비행에 이어 올해 ‘완전체’를 탑재한 최종 시험발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최종 시험이 성공하면 월등한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구축해 북한 전역의 핵·미사일 표적 추적 감시가 가능해진다.국방부는 ‘한국형 3축 체계’도 강화한다. 한국형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핵·미사일을 방어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공격받은 이후 압도적 전력으로 대규모 보복에 나서는 대량응징보복으로 이뤄진다. 먼저 킬체인과 관련해 전술지대지미사일과 공대지유도탄 등 초정밀·장사정 미사일을 확보하고 극초음속 비행체 핵심 기술을 확보해 정밀 타격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는 복합다층방어체계를 확보하고 장사정포요격체계 핵심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대량응징보복 능력은 현무 계열 고위력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충하고 특수임무여단, 일명 ‘참수부대’의 전력 보강도 추진한다. 최근 대응 실패로 호된 질타를 받은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서는 한미 감시·정찰자산을 활용한 조기 탐지와 식별, 공중에서의 다중차단, 물리적·비물리적 타격 체계 구축, 탐지와 추적, 타격자산 재배치, 주기적 합동방공훈련 등을 제시했다. 전반기 연합연습은 역대 최장 기간인 11일간의 연속 훈련으로 실전 능력을 강화한다.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새로운 안보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 체계를 갖추는 것도 올해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외교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높이는 것을 두고 “북한의 선의에 의존하는 대북정책은 실패했고, 일방적 대북 유화정책은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라고 했다. 이에 따라 정보 공유·공동 기획·공동 실행 등 미국의 확장억제 실효성을 높이고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해 국제제재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에 집중할 방침이다. 북한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와 연대하기 위해 미국·유럽연합(EU)과의 양자 협의도 추진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2+2 장관회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등 한미 외교·국방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화하겠다”며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국제 제재망을 우회해 핵·미사일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AP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이나 미국이나 북핵에 대한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 도중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흰색 전화기를 가리키며 “북쪽에서 회선을 전부 차단하고 있고 대화 자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행동하는 한미 동맹, 당당한 대중 외교

    행동하는 한미 동맹, 당당한 대중 외교

    외교부는 11일 업무보고를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 실행의 원년,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인 한미 관계를 안보, 경제, 기술, 인적 교류 등 전 분야에서 ‘행동하는 동맹’으로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북핵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미일중러 등 주변국에 매몰됐던 기존 패러다임을 벗어나 가치 공유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 적극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국과는 한층 밀착하는 한편 중국과는 ‘당당한 외교’, 일본과는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 차원 미국 방문이 추진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열고 확장억제 제공 관련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일 외교는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아래 강제징용 해법 마련,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양국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12일 국회에서 강제징용 배상 해법 공개 토론회가 열리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 배상 참여에 부정적이고, 피해자들은 성의 있는 사과를 촉구하는 입장이어서 간극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관계는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등 정상 상호 방문,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미중 갈등 리스크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당장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자국민 입국제한 조치에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새해에도 한중 관계는 난관이 예상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중 관계는 안정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한중은 경제 통상,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서도 전략적으로 소통해야 하고, 인태 지역 평화·번영을 위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전략경쟁 등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복합적 도전이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 외교 중심축을 인태 지역 및 가치를 함께하는 국가들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는 물론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에 나선다. 외교부는 인태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소다자 협의체 참여, 한미일과 대만 4자 간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Fab4) 등 새로운 협력틀을 통한 능동적 국익 추구도 거론했다. ‘Fab4’는 현재 예비회담 단계인데 본회담 참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인태 전략은 우리가 더이상 한반도·동북아라는 지정학적 틀에 갇혀 있지 않을 것을 선언한 것”이라며 “가치에 기반한 국제연대 강화가 국익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 기시다·마크롱 “인태 협력 강화… 북중 안보 위협 대응 손잡았다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회원국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중국·북한을 겨냥해 인도·태평양(인태)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일본과 프랑스 정상은 회담에서 추가 합동군사훈련에 합의했고, 프랑스령인 뉴칼레도니아에 일본 영사관을 설치키로 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직면해 일본은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를 기대해도 된다”며 “이란과 북한의 상황이 극도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날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프랑스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 파트너로 프랑스와 자산 교환, 합동 군사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방위력 강화를 위해 3대 안보문서(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비정비계획)를 개정한 것을 설명했고, 양국 정상은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공동훈련 추진, 상반기 내 외교·국방장관(2+2)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를 방문한 뒤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의 해양 진출을 막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의 미 해병대를 2025년까지 특수부대인 ‘해병연안연대’(MLR)로 개편할 방침을 미국이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3월 하와이에 MLR을 배치했고, 오키나와와 괌에 주둔시키겠다는 얘기다. 이들은 장사정 대함 미사일과 방공 기능을 갖추고 도서 지역에서 상대국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
  • ‘혈세 410억’ 포항 버스, 사장·두 아들 연봉 7억 8000만원

    경북 포항의 시내버스를 독점 운영하는 코리아와이드가 2021년 대표이사와 그의 아들인 사내이사 2명에게 연봉으로 총 7억 80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연봉 중 4억 5000만원은 포항시가 지급한 보조금이어서 시민 눈높이를 외면한 방만한 경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토교통부가 ‘임원 인건비 상한제’를 도입해서라도 시내버스 회사의 ‘모럴 해저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조금은 매년 늘어나는데 경영 상태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도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포항시에 따르면 코리아와이드에 지원된 보조금은 2020년 268억원, 2021년 370억원, 2022년 398억원이었고, 올해도 41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약 10억원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은주 포항시의원은 “코리아와이드 임원은 대표이사인 아버지와 이사인 그의 두 아들로 구성돼 있다”며 “만성 적자인 회사의 임원 연봉치곤 1인당 2억 6000만원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이 회사 임원 연봉은 다른 지역 시내버스 회사 임원 연봉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임원 수를 줄이거나 스스로 연봉을 깎는다면 좋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인건비 상한제 등으로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결산검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수익성이 높아진 것이 시가 지급하는 보조금 증가에 따른 것이어서 대대적인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회사 자본 잠식은 아랑곳없이 코리아와이드 경영진은 시민 편의를 명분으로 자신들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혈안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임원 연봉에 행정이 개입할 방도가 없다”며 “보조금이 증가한 것은 버스 노선 확대와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든 영향 탓”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와 코리아와이드 노동조합 등은 포항시민 2764명이 서명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
  •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시위’ 전장연에 6억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시위’ 전장연에 6억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상대로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고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조치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는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를 상대로 6억 14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공사는 2021년 12월부터 약 1년간 전장연이 총 75차례 진행한 지하철 내 불법 시위로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피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전장연 시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전장연이 지난해 말 국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요구 예산의 0.8%만 반영됐다며 새해부터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오 시장은 “불법에 관한 한 더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엄포를 놨다. 한때 오 시장과 전장연의 면담이 추진되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이번 법적 조치를 계기로 양측 사이에 긴장감이 다시 감돌고 있다. 앞서 공사는 전장연이 2021년 1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7차례 벌인 지하철 불법 시위로 피해를 봤다며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 조정을 결정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오 시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전장연은 오는 19일까지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오 시장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면담 방식을 둘러싼 이견 등으로 면담 일정은 잡히지 못했다. 전장연도 무정차 운행·과잉진압 등으로 시위를 방해한 공사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겠다고 예고했다. 박 대표는 “공사 측이 안내방송에서 전장연을 ‘불법 시위 단체’로 낙인 찍었다”며 “인권위 진정 결과를 보고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월 말부터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건물의 3층을 리모델링해 시장 공관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각종 재난·재해 긴급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사 접근이 쉬운 지역에 있는 공관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UAE·스위스행… 尹 가방엔 ‘세일즈’만 담았다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UAE·스위스행… 尹 가방엔 ‘세일즈’만 담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 일정으로 오는 14~2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고,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하는 등 윤 대통령의 집권 2년차 첫 순방은 ‘세일즈 외교’에 한층 더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6박 8일간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및 다보스포럼 계기 스위스 방문 일정을 각각 소개했다. 14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먼저 17일까지 UAE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 UAE에 파병한 아크부대와 한국의 ‘원전 수출 1호’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에너지 관련 일정 등을 진행한다. UAE 방문에는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UAE 간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고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경제사절단에는 국내 주요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포함된다. 김 실장은 이번 UAE 국빈 방문에 대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기대감이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지역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 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UAE와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7일 스위스로 이동해 현지 동포간담회 개최와 다보스포럼 참석 등 일정을 갖는다. 18일에는 다보스에 모인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및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함께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19일에는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데, 한국 대통령이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돕는 국제사회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올해 예정된 다른 해외 순방에도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등 경제외교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순방 자체도 우리 기업의 경제활동과 수출, 투자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공정위, 화물연대 고발 여부 전원회의로 넘긴다… 소회의서 결론 못내

    공정위, 화물연대 고발 여부 전원회의로 넘긴다… 소회의서 결론 못내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소회의를 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를 조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지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전원회의에서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날 “소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해당 사건이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 절차 등에 관한 규칙’ 제4조 제3항 중 ‘소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전원회의에 부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규칙은 소회의에서 의결되지 아니한 경우이거나 위원장 또는 소회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 사건 등을 전원회의에 부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원회의는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 전원으로 구성되고, 소회의는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 등 3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화물연대가 총파업 과정에서 파업 동참을 강요하거나 운송을 방해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화물연대 본부와 부산지역본부 사무실을 현장 조사하려 했으나, 화물연대 측이 불응해 실패했다.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노동조합이므로, 사업자단체를 규제하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화물연대를 조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 “미국, 우주에서도 일본 지킨다”…‘찐친’ 강조한 美·日, 한국은?

    “미국, 우주에서도 일본 지킨다”…‘찐친’ 강조한 美·日, 한국은?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해당 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양국이 우주에서의 새로운 군사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이 먼저 대일 방위의무 적용 범위의 조정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일본 방위의무 대상에 ‘우주 공간’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일 안보조약 5조는 일본의 주권에 미치는 영역에 무력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이 대일 방위에 나선다고 규정한다. 아직 우주 공간에 국경 개념은 없지만, 일본이 운용하는 인공위성도 일본 주권이 미치는 범위라고 정의하겠다는 것이 이번 대일 방위의무 적용 범위 조정의 구상이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일본의 육해공 영역과 사이버 공간에만 적용됐던 미‧일 안보조약 5조의 범위가 우주까지 확대되는 셈이다.이 같은 변화는 우주에서의 군사적 우위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타국 위성을 공격하는 일명 ‘킬러 위성’ 보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이를 우주 공간을 군사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판단한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미사일 발사 또는 무인기(드론)을 이용할 때, 정밀한 타격을 위해 위성을 이용하는 등 우주공간의 군사적 이용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됐다. 중국‧러시아에 맞서 더욱 밀착하는 미국과 일본, 그럼 한국은? 미국과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공공의 적’에 맞서 군사협력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키나와현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를 2025년까지 개편해 도서 지역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해병연안연대를 창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 새로 창설되는 해안연안연대는 유사시 상대국의 최전선에 있는 도서 지역에서 적을 제압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도서 지역에서의 전투에 대응할 수 있는 전투체제 구축의 일환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대만과 오키나와 주변 전역은 중국군의 미사일 사정권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투가 시작되면, 중국이 공군과 해군 전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사시 미국이 해당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기 전까지, 해병연안연대가 적의 침공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키나와에 해병연안연대가 창설되면 미군과 자위대가 공동훈련 등을 통해 협력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미국과 일본은 오는 13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몇 가지의 구체적인 도전이 있었고, 북한은 그 목록의 가장 위에 있다”면서 “우리는 여기서 효과적인 3국(한‧미‧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호주와 인도의 정상이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뒤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UAE·다보스 순방 나서는 尹, 새해부터 ‘세일즈외교’

    UAE·다보스 순방 나서는 尹, 새해부터 ‘세일즈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새해 첫 순방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고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직접 참석하는 등 윤 대통령의 집권 2년차 첫 순방은 ‘세일즈외교’에 한층 더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14일부터 6박 8일간 진행하는 윤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및 다보스포럼 계기 스위스 방문 일정을 각각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출국해 17일까지 UAE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정상의 UAE 국빈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와 한국의 ‘원전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에너지 관련 일정 등을 진행한다. UAE 방문에는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UAE 간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고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경제사절단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도 포함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실장은 이번 UAE 국빈방문에 대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기대감이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지역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한 것은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활성화와 수출 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UAE와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고,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7일 스위스로 이동해 현지 동포간담회 참석과 다보스포럼 참석 등 일정을 갖는다. 18일에는 다보스에 모인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 및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참석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한국의밤’ 행사에도 참석한다. 19일에는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이 예정돼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데, 한국 대통령이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올해 예정된 다른 대통령 해외순방에서도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등 경제외교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순방 자체도 우리 기업의 경제활동과 수출, 투자를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日·프랑스, 대북 공동대응 합의…“美, 오키나와에 특수부대 배치”

    日·프랑스, 대북 공동대응 합의…“美, 오키나와에 특수부대 배치”

    日·프랑스 정상회담서 北中 공동대응 강조일, 프랑스령 마케도니아에 영사관 설치인태지역 강조하며 대만 문제 공조도 협의요미우리 “미국, 오키나와에 특수부대 배치”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G7 회원국 중 5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중국·북한을 겨냥해 인도태평양(인태) 역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일본과 프랑스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추가 합동군사훈련에 합의했고, 프랑스령인 뉴칼레도니아에 일본 영사관을 설치키로 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기시다 총리와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북한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직면해 일본은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를 기대해도 된다”며 “이란과 북한의 상황이 극도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날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는 불가분의 관계”라며 “프랑스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한 파트너로 프랑스와 자산 교환, 합동 군사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한 것을 설명했고, 양국 정상은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공동훈련 추진과 상반기 내 양국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날 업무 만찬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경제 여파를 최소화할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앞서 양국 정상은 2019년 4월에 큰 화재를 겪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 현장을 둘러봤다. 노트르담 성당의 재건 현장을 외국 정상이 본 것은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오는 13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요리우리신문은 중국의 해양진출을 막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해병대를 2025년까지 특수부대인 ‘해병연안연대’(MLR)로 개편할 방침임을 미국이 오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제안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3월 하와이에 MLR을 배치했고, 오키나와와 괌에 주둔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장사정 대함 미사일과 방공 기능을 갖추고 도서 지역에서 상대국의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 노조 도운 정의당 지역행사 참석 배제 논란…정의당 “정당활동 탄압”

    이순희 강북구청장, 노조 도운 정의당 지역행사 참석 배제 논란…정의당 “정당활동 탄압”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역 신년인사회에 원내 3당인 정의당 지역위원장을 참석 배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정의당에 따르면 김일웅 정의당 강북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북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 마련된 행사장을 찾았으나 정문에서 진입이 통제됐다. 이에 김 위원장은 “초대 대상 선정 기준이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10여분 후 현장 책임자는 김 위원장의 출입을 허가하면서도 ‘초청 대상이 아니어서 자리도 없고 인사말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인사를 하고 있던 이 구청장에 “신년인사회 초청 대상 기준이 무엇이냐. 공당의 지역위원장을 왜 초청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구청장은 “본인이 싫어서 초청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위원장이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 항의하자 이 구청장은 “구청장에게 물어보고 현수막을 달았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앞서 정의당 강북구위원회는 적정 인원 충원을 요구하며 진행됐던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의 파업에 적극 연대했다. 노동자의 장기 단식 농성에도 불구하고 타개책이 보이지 않자 ‘이 구청장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하기도 했다. 정의당 강북구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파업 장기화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결을 촉구하며 구청장을 비판하는 것은 공당의 당연한 정치활동”이라며 “아울러 30일 넘게 단식하며 적정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것은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역위원장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당의 정치활동을 방해하고 행정을 사유화하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정의당 서울시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구청장은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구청의 공식적 행사에 공당의 참석을 배제하는 비민주적 행위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청장의 역할과 권한은 어디까지나 주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라며 “본인이 싫어서라는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공당의 정치활동을 탄압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신민호 전남도의원, 2022 사학민주화상 수상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6)이 지난 5일 ‘2022년 사학민주화상’을 수상했다. 사립대학의 민주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교수들의 집합체인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과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해마다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시민단체, 국회의원, 기자를 선정·발굴해 ‘사학민주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광역의원으로는 최초로 신민호 의원이 선정됐다.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을 규탄하는 등 사학 비리 척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단체다. 신 의원은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일하는 의회를 실천하며 전남도립대 혁신안 이행 및 개혁 도출과 학내 비민주적인 문제를 천착하고 개선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립대는 전국 7개 도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탈락해 2022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소송패소와 학생 수업거부사태 등으로 부실 운영 문제를 안고 있다. 신 의원은 이처럼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학을 상대로 ‘교수회 폐지’ 등 강도 높은 대학 혁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전남도립대는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취업이 잘되는 인재 양성 선도대학 육성을 위한 학과 구조조정 방안, ‘교육 연구 및 학생 지도비 등급간 격차’ 확대 등 강도 높은 혁신안을 제출했다. 이어 학교 자정을 하는 의미로 내년 2월에 받을 성과급 2억 3000만원 전액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남도립대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혁신안 이행을 점검하고 계속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명분없는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에 반대한다”

    이병도 서울시의원 “명분없는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에 반대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와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조협의회는 지난 5일 서울시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출연기관 통폐합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정운교)와 서울시출연기관지부(지부장 나도철), 서울시출연기관 노조협의회, 한국노총 서울특별시공공보건의료재단노동조합(위원장 한준희)은 서울시의 경영 효율화 추진과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추진 중인 산하기관 통폐합·구조조정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출연기관들은 시민들을 위한 사회공공성 보장을 위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치적 상황에 따라 기관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변경된다면 시민안전과 행복을 위한 공공서비스가 침해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투자출연기관난립 지적도 정규직 전환과 신규사업 증대에 따라 조직이 확장된 것이며 방만한 경영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진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마포3)은 연대발언에서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일방적인 졸속 결정으로 인해 누리지 못한다면 서울시민의 정당한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면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울시 행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경영효율화와 조직감축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효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구조조정으로 고용불안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위협받는 불안한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사전간담회를 갖고 졸속통폐합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개선 방안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병도 의원, 아이수루 의원, 이민옥 의원, 박강산 의원, 정준호 의원, 박유진 의원, 임종국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 
  • 윤상현, TK서 “수도권 진격” 당 대표 출마…안철수와 연대 가능성

    윤상현, TK서 “수도권 진격” 당 대표 출마…안철수와 연대 가능성

    4선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수도권 대표론’을 강조하고 있는 윤 의원이지만 보수 텃밭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당심 또한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박정희 정신의 요체는 혁신”이라며 영남권 주자들을 겨냥해 수도권 출마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수도권 당권 주자로 평가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숨기지 않았다.윤 의원은 이날 당 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영남을 기반으로 해 적극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같은 전략의 바탕에 ‘박정희 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구미에 온 이유는 박정희 정신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면서 “국민의힘은 낙동강 전선에 그대로 있다. (총선에서) 수도권 싸움을 해야 하는데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석이 영남권에 편중된 점을 겨냥해 ‘영남 자민련’이라 표현한 윤 의원은 영남에 안주한 채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당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지만,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싸움에 능한 윤상현과 함께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으로 진격하자”고 했다. 윤 의원은 자신이 박근혜 정부 당시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었던 사실을 상기하며 영남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과는 무지막지한 문재인 정부를 태동시킨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이 깨지고 보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여러분과 울었나. 바로 윤상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호남 인사가 당 대표에 선출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당원들도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박지원 전 의원은 호남 출신인데 한 번도 대표를 한 적이 없고, 이낙연 전 의원도 종로로 지역구를 옮기고 나서야 대표가 됐다”며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그 전략적 선택을 한 번 헤아려 보자”고 했다.당권 경쟁자이자 수도권을 지역구로 하는 안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윤 의원은 가능성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과 윤 의원은 최근 김기현 의원과 그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 등을 겨냥해 한목소리로 ‘수도권 출마론’을 펼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대항해 안 의원과 윤 의원의 ‘수도권 연대’가 결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의원은 출정식 후 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위적으로 (연대를) 하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면서도 “안 의원은 저하고 아주 가까운 분으로, 자연스럽게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정치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의원 또한 당권 주자로는 유일하게 윤 의원의 출정식에 축사를 보내 “윤 의원과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한 당대표 선출 행사가 아니라, 다음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는 데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의 길을 만들어나가길 고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체적 당 대표 공약으로 윤 의원은 ‘시스템 공천’을 꺼냈다. 그는 “공천 탈락을 네 번 받아보고 그 아픔을 알기에 공천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안다”며 “이기는 공천, 지역 밀착형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 세 가지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의원의 출정식에는 경찰측 추산 4700~5500여명의 지지자가 모여 응원을 보냈다. 출정식에 앞서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영전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국민의힘의 혁신을 꼭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 [포토] 배현진 의원 신년인사회

    [포토] 배현진 의원 신년인사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모임인 ‘국민공감’ 소속 의원들은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송파을)에 집결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송파을 신년인사회’에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엔 이른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로 김 의원과의 연대를 공식화한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도 참석한다. 친윤계 의원들이 배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대거 참석,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김 의원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세 결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인사회엔 김 의원 외에도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 영정과 동상에 참배할 계획이다.
  • 대학 규제 완화 시동… 등록금 인상 페달 밟나

    대학 규제 완화 시동… 등록금 인상 페달 밟나

    “지원금 깎인 서울시립대 불가피”동아대는 재정안정화TF 가동 등심위 사실상 학생 의결권 없어“인상 현실화 땐 대학 연대 대응”전문가 “정부 정책으로 해결을”정부가 대학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건 가운데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앞둔 학생들 사이에 등록금 인상 우려가 퍼지고 있다.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 중단 위기와 더불어 일부 사립대가 등록금 인상에 운을 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상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지만, 대학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은 이달 등심위를 열고 2023학년도 등록금 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등심위는 교직원, 재단, 학생 등 대표자들이 해당 연도 등록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학교별로 개최한다.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 온 대학들은 본격 논의에 앞서 재정난을 강조하며 인상 필요성을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아대의 경우 최근 대학재정안정화TF를 만들어 13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동아대 관계자는 “장학금과 교육부 사업에 불이익이 있지만 쌓인 적자를 타개해 보려는 취지”라며 “인상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 지원금이 삭감된 서울시립대도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립대는 외부 용역을 맡겨 예산 관련 대안을 마련 중이다. 시립대 관계자는 “용역이 끝나면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난을 호소하면서도 실제 인상은 자제해 왔다. 정부가 등록금을 동결·인하해야 국가장학금Ⅱ유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최근 정책 방향 변화로 인상론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국가장학금과 연동한 규제에 대해 정부가 완화 계획을 언급한 데다 내년 총선이 끝나면 등록금 규제도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방대 관계자는 “한 대학이라도 등록금을 올린다면 사립대들이 내심 반길 것”이라며 “규제도 내년 즈음에는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서 규제가 유지된다면 등록금을 대거 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대학은 인상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민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은 “대학들이 당장 구체적인 계획이 없더라도 깜짝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며 “서울시립대 등에서 인상이 현실화되면 여러 대학이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하면 사실상 학생들이 제지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등심위 구성상 학생 비율이 적어 의결 때 불리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거나 회의 소집 권한을 위원장에게만 부여하는 독소조항도 여전하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결국 등록금 정책은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풀어 가야 한다”며 “등심위도 학생 참여를 제약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여순사건 특별법 신고 기한 연장해야···접수율 25% 머물러

    여순사건 특별법 신고 기한 연장해야···접수율 25% 머물러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른 신고 접수일이 오는 20일로 임박하지만 피해 신고 접수가 25% 수준에 그쳐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의 대승적 합의로 무려 73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1월 21일부터 접수가 시작됐다. 신고 기간은 1년간이지만 애초부터 사건 당시의 목격자들과 유족들이 대부분 사망해 접수 부진이 예상돼 수차례 대안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여순10·19범국민연대에 따르면 여순 사건으로 형무소에 구속중 6·25 전쟁으로 곧바로 총살당하거나 보도연맹으로 학살된 사람까지 희생자가 2만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3일 현재 순천, 여수, 광양시 등 전남도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5066건에 머물러있다. 전남도 실무위원 등이 현지 출장을 나가 피해 주민들의 신고 서류 작성을 돕고 있지만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전북도의회 등은 “좌익과 우익, 군대와 경찰 간 극심한 대립으로 민간인 학살이 곳곳에서 벌어졌지만 희생자 파악 등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신고 기한을 연장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측은 “제주 4·3과 같이 시행령 개정을 통해 반드시 기한을 늘려야 한다”며 “최소한 6개월 연장, 조사관 처우 개선과 조사 인력 보강, 직권 조사 확대 등을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하루빨리 추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은 “제주 4·3의 희생자가 3만명이었지만 1만 4000여건이 접수돼 절반에 약간 부족한 상태를 보인 것 처럼 여순사건도 최소한 9000건은 접수가 돼야한다”며 “아직도 신고를 주저하는 사람이 많아 더 적극적인 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전남도는 중앙부처와 대통령실 건의, 국회의원 설득 등을 통해 여순사건 신고 기간 연장을 위한 시행령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여순사건위원회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희생자 155명과 유족 906명을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으로 최종 결정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지역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군의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희생되면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 전장연, 혜화역서 기습 시위…“우린 죽여야 할 적군 아니다”

    전장연, 혜화역서 기습 시위…“우린 죽여야 할 적군 아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4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시작했다.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경찰의 대치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장연은 오전 8시에 집회 장소를 공지하는 ‘기습 시위’를 강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전장연이 올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날을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에 나선다고 밝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모양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하행선 방면에서 ‘장애인권리예산·입법 쟁취 255일차 지하철 선전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대통령실 인근 4호선 삼각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법의 강제조정안을 불수용하고 법적 조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전장연도 법에 명시된 시민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계속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별과 갈라치기로 혐오를 조장하는 관치’을 멈추기 바란다”면서 “전장연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죽여야 할 적군이 아니다”라면서 “전장연을 무찔러야 할 적군으로 대하는‘두려움’이 엄습해도 ‘장애인도 시민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권리 투쟁’은 계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장연은 전날 ‘2023년 지하철 선전전 방향’을 발표했다.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4호선에 한정해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삼각지역 4호선을 제외한 다른 노선에서는 진행하지 않겠다”며 “4호선을 이용하는 시민께 무거운 마음으로 죄송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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