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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우크라엔 ‘구식’ 주고 보상금으로 무기곳간 ‘최신식’ 교체 꼼수?

    EU, 우크라엔 ‘구식’ 주고 보상금으로 무기곳간 ‘최신식’ 교체 꼼수?

    유럽연합(EU)이 각 회원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투입 중인 ‘특별 기금’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EU 연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지만, 일부 회원국이 지원받는 기금을 각자의 전력 증강 기회로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EU는 지난해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회원국들에 지원 총액의 약 84%를 유럽평화기금(EPF)으로 보상해주고 있다. 이는 EU 정규 예산이 아닌 국민총소득(GNI) 비율에 따라 각 회원국의 기여로 마련된 특별 기금이다. EPF는 애초 국제분쟁지역에 지원할 목적으로 2021년 조성됐지만,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부터는 회원국별 무기 지원 대금을 보상해주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다. 회원국들은 EPF 기금을 받아 우크라이나 전달로 고갈된 각자의 무기고를 채우는 데 사용한다. 공식적으로는 모든 회원국에 동일한 보상률이 적용되고 있지만, 정작 보상률이 적용될 분모 격인 무기대금 산정 방식에 대해선 별도 합의가 없었다. 익명의 EU 당국자는 “(회원국별로) 산정 방식이 매우 다르고, 각국은 서로 제각각 계산 방법을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쉽게 말해 지원 총액을 높게 잡는 국가일수록 EPF 보상금도 많이 받는 구조로, 각국이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기금 특성상 내부에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폴리티코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EU 6개국은 우크라이나에 보낸 실제 장비 대금이 자국 무기고를 채우기 위한 새 무기 구입비를 기준으로 EPF 보상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국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다.이 가운데 에스토니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누적 군사지원 규모를 1억 6000만 유로(약 2200억원)로 잡았고, 약 84%에 해당하는 1억 3000만 유로(약 1829억원)를 EPF 기금으로 지원받았다. 6개국 중 신청 규모가 압도적으로 커 보상금도 가장 많이 받았다. 다른 EU 당국자는 “에스토니아는 재고로 가지고 있던 이미 단종된 구식 모델을 지원한 뒤 이를 대체할 현대식 장비 구입 대금을 기준으로 보상을 신청한다”며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 옛 소련제 스트렐라(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를 전달한 뒤, 보상 대금은 새로 구입하려는 현대식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를 기준으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스토니아의 인구 1인당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커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토니아는 전쟁 초반부터 EU의 적극적인 지원 및 연대를 강조한 데다, 최근에는 EPF를 활용한 우크라이나 탄약 공동구매 합의를 이루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복수의 당국자들은 결국 자국군 전력 현대화 방안을 찾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에스토니아 당국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한 입장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월 에스토니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액을 ‘복구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 尹 “복합위기 돌파에 외교역량 결집… 한중일 정상회의 복원 노력”

    尹 “복합위기 돌파에 외교역량 결집… 한중일 정상회의 복원 노력”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지금은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한국, 일본, 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공관장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한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인 재외공관장 회의는 이날부터 31일까지 5일 간 열리며, 코로나19 사태 후 4년 3개월 만에 화상회의 방식에서 대면회의로 전환해 치러진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개최를 마지막으로 코로나 사태와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이며, 순번에 따라 이번 개최는 한국 순서다. 3국 정상회의 복원 언급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이어 한중일 3국 간 정상 외교 프로세스도 본궤도에 올리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로 자유를 언급하며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가 연대할 때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지켜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식하에 한미동맹 복원발전과 한일관계 정상화 등 자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짚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재외공관장들에게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로 역할을 해 줄 것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면서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이 최선을 다해 뛰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확대, 인력 양성·기술 공동개발·해외시장 공동진출 등 개발협력 확대 등도 주문했다. 이날 만찬에는 대사·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관계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 이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있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경제안보, 수출진흥 관련 보고에 나선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이날 생일임을 미리 알고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오 대사를 축하했다. 케이크와 생일 축하 음악이 흘러나오자 깜짝 놀란 오 대사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케이크 촛불을 껐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공관장 회의 개회식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역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자처한 것을 언급하며 “저 역시 외교부의 1호 영업사원이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공관장 여러분도 주재국의 제1호 영업사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공관장들이 ‘능동적 경제안보’를 주제로 토론하며 경제안보·과학기술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이재민 경제안보대사,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토론에서 조태용 주미대사는 “경제안보가 한미 외교관계의 중심이 된 상황에서 새로운 경제질서 형성에 적극 참여해야 된다”고 했고, 정재호 주중대사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의원님들 억대 ‘유럽 관광’ 도졌다…외유성 연수 혈세 줄줄 [이슈픽]

    의원님들 억대 ‘유럽 관광’ 도졌다…외유성 연수 혈세 줄줄 [이슈픽]

    코로나19 방역 해제와 함께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도 다시 시작됐다. 지방의원들은 여행 고삐가 풀리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줄줄이 ‘유럽 투어’에 나서고 있다. 연수 취지와는 동떨어진 관광지 방문과 보고서 베끼기 관행이 도지면서 혈세 낭비 논란도 재점화되는 양상이다.지난달 경기도 파주시의회는 아랍에미리트와 스페인으로 10일 일정의 연수를 다녀왔다. 선진도시의 우수제도와 정책 추진현황 파악 등 미리 밝힌 출장 목적과 달리 연수 일정은 관광 위주였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두바이 문화시설과 팜아일랜드 및 주요 관광산업 인프라 시찰, 스페인에서는 몬세라트 수도원과 톨레도 대성당, 세비야 마리아 루이사공원, 그라나다 론다 투우장 관람 일정이 이어졌다. 마드리드 시의회를 제외한 대부분이 관광지였다. 파주 지역 10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세금 낭비가 파주시의원들의 습관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의 경우 지난 23일 6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연수를 떠났다. 시민단체는 부채가 2000억원이 넘는데 구미시가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1억원 넘게 사용하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태양의 후예’ 촬영지 둘러보고 보고서에는 누락경기도 고양시의회 의원들의 유럽 연수도 관광 일정이 주였다. 24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 소속 시의원 8명은 수행 직원들과 함께 작년 10월 21일 5박8일 그리스 연수를 다녀왔다. 일정은 역시 단순 관광 위주였다. 고양시의회에 제출된 공무국외연수보고서에 따르면 의원들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아테네 아라호바 마을과 메테오라 바위 수도원, 아테네 도시, 델포이, 에기나섬, 펠로폰네소스 지역, 수니온 등 그리스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의원 1인당 경비는 약 320만원씩 총 2560만원이 세금으로 지원됐다. 동행한 직원들의 여비를 포함하면 전체 예산 규모는 약 42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관광 코스 견학 내용이 누락됐다. 견학 후 얻은 시사점도 ‘행주산성 야간 등불축제 상설화’ 등으로 구체성이 없었다. 이에 대해 문화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부미 시의원은 국민일보에 “보고서가 허술하고 외유성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쓰시라.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놨다.● ‘일광욕 중인 도마뱀’ 보고서야 가이드북이야충청남도 공주시의회도 외유성 해외 연수 후 부실 보고서를 제출했다. 공주시의회 의원 7명과 직원 7명은 작년 12월 13일 3박5일 일정 말레이시아 정책 연수를 떠났다. 예산은 1인당 163만원씩 총 3253만원 규모였다. 시의회는 “문화 관광 자원 비교 견학, 도시개발 우수사례 방문, 타국 의회와의 교류”를 연수 목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연수 결과 보고서는 관광지 소개와 소감으로 채워졌다. 쿠알라룸푸르 ‘시티갤러리’ 방문 후 보고서에는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방문객이 인증사진을 가장 많이 남기는 장소”라고 적었다. 현지 재래시장에 대해선 “특산품으로 만든 기념품이나 동남아 전통 직물인 바틱 제품,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다”고 평했다. 심지어 일정 중에 본 ‘일광욕 중인 도마뱀’ 사진 등 단순 여행 후기 수준의 내용도 있었다. 연수 결과 보고서인지 관광 상품 설명서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다.● 외유성 해외연수 후 보고서는 짜깁기 부실작년 12월 18∼25일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다녀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같은 달 19∼26일 스페인·프랑스를 방문한 산업건설위원회의 경우는 짜깁기 부실 보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시당이 해외연수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시의원들은 인터넷 자료를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베꼈고, 일부는 다른 기관 국외 공무 결과 보고서나 전임 시의원들의 보고서를 표절했다. 전문가들은 제도 폐지까지 거론하며 의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관광성 해외 연수는 비난받지 않을 수가 없고, 국민 눈높이에 안 맞기 때문에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 예산편성 지침에서도 빼야 한다”며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건 의원을 위해서도, 의회를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줄줄이 예정된 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다음 달까지 예정된 각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도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장은 인천 중구의회가 비판에 직면했다. 중구의회에 따르면 전체 구의원 7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은 27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도는 7박9일 일정의 해외 비교 시찰을 떠났다. 4월 4일까지 이어지는 일정 가운데 기관 방문은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홍보관과 스위스 로잔 손매트요양원 2곳이다. 나머지는 이탈리아 두오모, 스위스 융프라우, 바티칸 시국 현장 견학 등 주요 관광지가 포함된 일정이다. 경남 창원시의회 전체 의원 45명 중 4개 상임위원회(기획행정·경제복지여성·문화환경도시·건설해양농림) 소속 39명은 이달부터 차례로 유럽행 공무 국외연수에 나선다. 일정에는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성, 궁전 등 관광지 방문이 다수 포함됐다. 시의원 39명의 출장에 드는 예산은 1억 5000만원가량이고, 동행하는 시의회 공무원 17명 몫까지 더하면 전체 예산은 2억원으로 늘어난다. 부산진구의회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4월에 아랍에미리트 공무 국외 출장을 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부산참여연대와 노동당·정의당·진보당 부산시당은 “물가와 공공요금 폭등으로 걱정하는 구민은 안중에도 없이 외유성 출장을 가고 있다”며 “엑스포 실사단이 곧 한국에 방문할 것인데 왜 지금에서야 출장을 가는지 알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로 상인들이 큰 피해를 봤는데도, 시의원들과 6박 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대만 출장을 다녀와 언론·시민단체로부터 비난받았다. 점포 47곳이 불에 탄 대형 화재였지만 허 의장은 피해 복구와 지원 대책 마련은 뒤로한 채 그대로 출장길에 올랐다.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박지헌 의원은 유럽 연수를 떠났다가 항공기 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 주변 승객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를 부인하던 박 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 [단독] 尹 “모든 장관, 중앙지방협력회의 오라”

    [단독] 尹 “모든 장관, 중앙지방협력회의 오라”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부터 모든 부처 장관 참석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국무회의’로 불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국가균형발전 현안에 대한 중앙 부처 전체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전북에서 열린 3차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시도지사들이 회의에서 많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모든 부처 장관들이 다음 4차 회의부터는 직접 와서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듣고 바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의가 제2국무회의 형식인 만큼 주무부처 장관들이 직접 지방의 제도 개선 요구 등을 청취하라는 의미”라면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충분히 논의하고 협력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앞으로 있을 회의에는 전 부처 장관들이 별도 현안이 없더라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지방자치 관련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현 정부에서는 수평적 국정운영 플랫폼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1차 회의가 열린 뒤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난해 10월 울산, 지난 2월 전북에서 각각 개최하는 등 분기별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회의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일부만 참석하고 대부분 부처 장관들은 배석하지 않아 제2국무회의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방자치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의 공백으로 회의가 자칫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 부처 장관들의 참석을 독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3차 회의는 지난달 8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추 직후여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장관 권한 대행으로 참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장관이 직접 참석해야 하는 회의로 바뀌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받아들이는 압박감이나 무게감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대통령 발언으로 유추해 보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지방자치제가 현 정부 임기 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대통령이 균형발전 이슈에 의지를 보이는 것은 좋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사실상 자문회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실행력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 [단독]윤 대통령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전 장관 참석, 지자체 의견 청취” 지시

    [단독]윤 대통령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전 장관 참석, 지자체 의견 청취” 지시

    尹 “4차 회의부터 장관·시도지사 논의”… 중앙·지방 협력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부터 모든 부처 장관 참석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국무회의’로 불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국가균형발전 현안에 대한 중앙 부처 전체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전북에서 열린 3차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시도지사들이 회의에서 많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모든 부처 장관들이 다음 4차 회의부터는 직접 와서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듣고 바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의가 제2국무회의 형식인 만큼 주무부처 장관들이 직접 지방의 제도 개선 요구 등을 청취하라는 의미”라면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충분히 논의하고 협력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앞으로 있을 회의에는 전 부처 장관들이 별도 현안이 없더라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지방자치 관련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현 정부에서는 수평적 국정운영 플랫폼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1차 회의가 열린 뒤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난해 10월 울산, 지난 2월 전북에서 각각 개최하는 등 분기별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회의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일부만 참석하고 대부분 부처 장관들은 배석하지 않아 제2국무회의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방자치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의 공백으로 회의가 자칫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 부처 장관들의 참석을 독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3차 회의는 지난달 8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추 직후여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장관 권한 대행으로 참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장관이 직접 참석해야 하는 회의로 바뀌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받아들이는 압박감이나 무게감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대통령 발언으로 유추해 보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지방자치제가 현 정부 임기 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대통령이 균형발전 이슈에 의지를 보이는 것은 좋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사실상 자문회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실행력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총리실과 시도지사협의회가 공동 사무국을 구성하는 등 지방에 꼭 필요한 안건을 회의에 올리고 심의·의결된 사항은 반드시 실행하도록 하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민속놀이” vs “동물학대”…소싸움 논란에 대안 찾는 지자체

    “민속놀이” vs “동물학대”…소싸움 논란에 대안 찾는 지자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멈췄던 소싸움 대회가 다시 개최되기 시작하면서 ‘전통이냐 학대냐’라는 논란이 뜨겁다. 이와 관련해 소싸움 대회를 여는 지역 중 한 곳인 정읍시는 내년 소싸움 대회를 두고 대안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권행동 단체 카라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일 정읍시장은 2024년도 예산 편성 전까지 소싸움대회에 대한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면서 “매년 소싸움을 개최한 정읍시는 지난해 2023년도 소싸움대회 예산에 2억 8500여만원을 통과시킨 바 있어 시장의 ‘소싸움대회 대안’ 마련 표명은 시민사회의 요구와 가치관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내린 용단”이라고 평했다. 카라는 “소싸움은 동물학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단체는 “송아지 때부터 싸움소로 선택된 소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육성된다”며 “콘크리트로 속을 채운 타이어를 끌거나, 산악 달리기를 하며 심지어 산비탈에 매달리는 등 지구력을 키운다는 명목 아래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날이 다가오면 초식동물인 소에게 온갖 육식 보양식을 먹이고, 낯선 경기장에 영문도 모른 채 싸워야 하는 소들은 잦은 교상을 입는다”며 “경기에 출전한 소들은 나이가 들어 전투력이 떨어지면 비참하게 도축장으로 넘겨져 도살된다. 동물의 습성을 부정하며 오로지 ‘싸움’에 이용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그야말로 동물 학대로 점철돼 있다”고 했다. ● 동물보호법 제8조…소싸움은 예외 소싸움 대회가 열리는 곳은 경북 청도군 등 전국 11개 지역이다. 666년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돼 1971년부터 전국 규모의 대회로 발전했다.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한다. 그러나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지정한 11개 지자체장이 주관하는 소싸움 경기는 이 때문에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소싸움 대회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는 “소싸움은 전통문화유산으로 적극 육성하고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소싸움은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한몫한다. 지난해 청도에서는 총 1254차례 소싸움 경기를 통해 매출 296억원을 거뒀다. 주말 하루 평균 1650명이 방문해 청도소싸움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소싸움이라는 이름을 ‘소 힘겨루기 대회’로 명칭을 순화하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실제 경기에선 소들이 머리를 대고 있다가 한쪽이 밀리면 달아나는 형태로 진행된다”며 “ 우려하는 형태의 경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하지만 소싸움을 둘러싼 동물학대 논란은 여전하다. 동물자유연대와 녹색당은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싸움이 전통문화로 포장된 동물 학대 행위에 불과하다”며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 소싸움을 예외 인정하는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자연 상태에서 싸우지 않는 초식동물인 소를 사람의 유희를 위해 억지로 싸우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며 “민속 소싸움은 소로 논과 밭을 갈던 때 마을 축제의 하나로, 농사가 끝난 뒤 각 마을의 튼튼한 소가 힘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행위였다. 소싸움에서 상금을 타려고 학대와 같은 훈련을 하거나 동물성 보양식을 먹여대는 방식의 싸움소 육성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싸움소를 키우는 농가와 업계 종사자의 생계 문제로 단번에 없앨 수 없다면 소싸움 예외 조항에 일몰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카라 역시 “인간의 유희를 위해 동물에 상해를 입히는 학대를 더이상 ‘전통’으로 유지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나아가 소싸움에 대한 일몰제 등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대안 마련의 과정에서 싸움소 농가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적절한 폐업보상에 대한 논의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태권도연맹 유치 팔걷은 춘천

    세계태권도연맹 유치 팔걷은 춘천

    강원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춘천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시 본청,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각종 행사장에서 이뤄진다. 춘천시는 서명서를 유치 제안서와 함께 세계태권도연맹에 다음 달 17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이철호 춘천시 WT유치단장은 “본부 유치를 통해 춘천의 국제적 이미지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와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강원도와 함께 지난달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회도 출범했다. 조직위는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를 통해 춘천을 태권도 도시로 알리며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과 특설 야외경기장에서 60여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G4), 제4회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G2), 제1회 세계태권도시범경연대회로 나눠 열린다. 이상민 전 춘천시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직위는 지난 1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아메리칸 갓 탤런트 출연팀 태권도 공연 갈라쇼를 열며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에 나섰다. 조직위는 세계태권도 문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코리아블랙벨트센터, 세계합기도문도연맹 등과 잇달아 맺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단체와 협력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올해 한국 제일 바리스타는...4월 부산 벡스코서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

    올해 한국 제일 바리스타는...4월 부산 벡스코서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

    부산시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 나갈 한국 대표를 뽑는 ‘2023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KNBC)이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KNBC가 비수도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NBC는 스페셜티 커피협회(SCA)가 주최하는 ‘월드 커피 챔피언십(WCC)’ 경연대회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종목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KCC)’의 6개 종목 가운데 하나다. 6개 종목 가운데 KNBC는 가장 중요도가 높은 종목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모두 12잔의 음료 제조를 15분 동안 시연한다. 2023 KNBC 우승자는 올해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SCA한국챕터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행사인 ‘스카마켓(SCA Market)’과 함께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커피 분야 많은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고 관심을 많이 받는 대회인 WBC 한국 대표 선발전인 KNBC를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하게 돼 커피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부산이 커피 문화도시와 커피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장애인 탈시설,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오세훈 “장애인 탈시설,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장애인 거주시설을 방문해 “탈시설은 장애인 본인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애인에게 탈시설 선택권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오 시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게 절실한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가족과 함께 있기를 원할 수도 있다”며 “일률적인 원칙을 정하고 한 방향으로 유도하기보다는 여러 경우의 수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이날 방문한 ‘무스보어바이 쉬드’는 다중장애와 발달장애 성인을 위한 장애인 시설이다. 32명이 거주하는 시설과 18명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케어센터로 구성됐다. 개인 공간은 1인 1실로 운영된다. 장애인 1명을 직원 3명이 맡는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각자의 방식대로 생활한다. 방 내부 장식을 원하는 대로 하고, 아침을 혼자 먹고 싶다면 혼자 먹는 식이다. 시설 관계자는 “이용자가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직원이 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이 같은 덴마크식 탈시설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덴마크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관점에서 1인 1실이 의미 있어 보이지만 따로따로 있는 게 모든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어떤 분들은 공간을 같이 쓰는 게 덜 외롭고 관리가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은 탈시설 정책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시는 장애인의 선택권을 고려해 거주시설이 양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장애인의 사생활을 보장하면서도 고독감을 줄일 수 있도록 거주시설 기능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노인을 위한 세대통합형 실버타운인 골드빌리지를 고덕양로원 부지와 서울혁신파크를 포함해 5개 권역별로 1곳씩 시범 조성한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장, 경조사, 휴가 기간에 노인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인 ‘단기안심돌봄방’도 운영한다.
  • 두 달 만에 지하철 시위 연 ‘전장연’… 오세훈 “불법행위 바로잡을 것”

    두 달 만에 지하철 시위 연 ‘전장연’… 오세훈 “불법행위 바로잡을 것”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법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오전 8시 48분쯤부터 약 25분간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의 저지로 승차하지는 못했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서울시 추가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수급자 일제 점검’,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 등이 전장연을 겨냥한 ‘표적 조사’라고 비판하며 앞으로 지하철 시청역을 중심으로 시위한다는 방침이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 1월 20일 삼각지역 시위 이후 62일 만이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로 활동한 시각장애인 강상수씨의 글을 공유하며 “이분 말씀대로 오래 공들여 쌓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장애인 입장에서도 지혜롭지 않다”며 “(전장연의) 불법 행위는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입장 자료를 내 “어떤 경우에도 지하철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시는 시민의 출근길을 방해하는 어떤 단체든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동편에서 서울시 표적 수사 규탄 결의대회와 ‘서울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일부 충돌했다.
  • 尹, 29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경제 세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이라는 주제로 본회의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화상으로 열리는 본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5개 공동 주최국 정상과 참석하고, 주최국 정상은 각각 세션을 맡아 진행한다. 한국은 또 장관급이 참여하는 30일 대면 지역회의에서 ‘부패 대응에 있어서의 도전과 성과’ 세션을 주관한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모두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러한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는 한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이 도전에 직면했다는 위기 인식에서 미 행정부 주도로 출범해 2021년 제1차 회의가 열렸다.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110개 국가뿐만 아니라 유엔 등 국제기구도 초청돼 규모가 확대됐다. 김 실장은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함으로써 범세계적인 이슈인 민주주의 후퇴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규범과 가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 주고 국제적 리더십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尹, 민주주의정상회의 참석...‘경제성장’ 세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이라는 주제로 본회의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와 함께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화상으로 열리는 본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5개 공동 주최국 정상들과 참석하고, 주최국 정상들은 각각 세션을 맡아 진행한다. 한국은 또 장관급이 참여하는 30일 대면 지역회의에서 ‘부패 대응에 있어서의 도전과 성과’ 세션을 주관한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모두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러한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는 한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이 도전에 직면했다는 위기 인식에서 미 행정부 주도로 출범해 2021년 제1차 회의가 열렸다.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110개 국가뿐만 아니라 유엔 등 국제기구도 초청돼 규모가 확대됐다. 김 실장은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함으로써 범세계적인 이슈인 민주주의 후퇴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규범과 가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적 리더십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홀딩스, 전남에 균형발전 노력해야 촉구 잇따라

    포스코홀딩스, 전남에 균형발전 노력해야 촉구 잇따라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17일 정기 주주총회을 통해 본사의 포항 이전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지역에 대한 상생협력 촉구가 잇따르고 있다. 광양참여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포스코 주요 계열사 본사가 포항에 위치한 데 반해 광양에는 신규 법인 몇 개만 있을 뿐이다”며 “광양 홀대와 지역민을 무시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포스코케미컬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광양참여연대는 “포스코홀딩스 본점 포항 이전 결정은 포스코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합당한 해결책이 결코 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 부문의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기업을 넘어서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포스코 그룹의 미래 비전에 비추어 보았을 때도 오히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차전지, 수소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인프라 확대와 광양 계약전담부서 신설, 광양지역상생협력협의회와의 지역상생 방안 모색 등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도 지난 21일 포스코그룹의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전남 광양에도 그룹 차원의 조치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도는 “광양 지역민들은 지난 40여년간 환경피해 등을 감내하면서도 포스코가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이러한 희생에 보답하고 광양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남에 그룹 차원의 본사 이전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포스코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해 왔으나 지금까지 성의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포스코는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해 전남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 도민사회 분열…또 분열… 4·3은 아프다

    도민사회 분열…또 분열… 4·3은 아프다

    75주년 4·3추념식을 앞두고 4·3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일부 극우단체 현수막으로 인해 도민사회가 분열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제주도교육청이 23일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는가 하면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는 제주4·3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등 4·3 기관·단체들이 ‘제주4·3의 진실을 왜고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는 공동기자회견문을 냈다. 일부 일부 극우 단체들이 제75주기 제주4.3 추념일을 앞두고 도내 약 60여곳에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로 인해 도민들은 하필이면 4·3을 추념하는 주간에 되레 지역사회의 분열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특히 “어떤 발언은 망언이되고 어떤 발언은 진실이 된다”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발언을 해야 하는데 국가가 만든 희생자 추념식을 앞둔 제주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날 행정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입법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제주4·3은 온 국민이 함께 만들어 낸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역사”라며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둔 시기에 4·3이 맹목적인 이념사냥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오영훈도지사, 김경학 도의회의장, 김광수도교육감은 한 목소리로 “4·3은 2000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후 7번의 개정을 이루고, 2003년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이어 2022년부터 국가 차원의 추가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등 여·야와 전 국민의 합의로 이뤄낸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의 기록”이라며 “지역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일으키고, 역사를 왜곡하는 현수막을 내리고 화해와 상생의 손을 맞잡아 다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요구했다. 이어 “4·3의 아픔과 고통은 70여 년 전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지금도 난무하는 증오와 적대는 4·3을 통한의 과거로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수반으로서 추념식에 참석해 국민의 통합을 이끌고, 낡은 이념의 갈등을 종결시켜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또한 제주4·3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등 4·3 기관·단체는 “오늘 이 자리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섰다. 70주년 추념식에서부터 제주에 봄이 온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제주4·3의 봄은 어디로 가고 손가락 총으로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켰던 그 엄동설한 시절이 다시 부활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국민의힘 최고의원으로 출마한 태영호 국회의원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제주4·3을 김일성 지시설로 덮어씌우더니, 우리공화당 등 극우보수정당과 단체에서 제주 전 지역에 제주4·3을 악의적으로 왜곡선동하는 현수막을 설치하였다는 보도를 접하고 분노하고 비통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3년에 발간된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는 제주4·3특별법에 의한 최고 의결기구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정식으로 채택한 보고서”라며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무부장관·국방부장관·행정자치부장관·보건복지부장관·기획예산처장관·법제처장과 제주도지사 그리고 국무총리가 위촉하는 유족대표, 관련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그만큼 공신력이 있는 보고서다. 이 보고서 어디에서도 북한의 지령설, 공산폭동이라는 용어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어찌하여 법 준수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보수정당과 보수단체에서 국가에서 공식 채택한 보고서를 부정하고 제주4·3을 왜곡하는 만행을 통해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심지어 태영호 국회의원은 북한에서 그렇게 배웠다고 주장하는데 북한에서 배운 것을 아직도 신봉하는 자가 어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 4·3기관 단체들은 “4·3의 진실을 왜곡하고 지역공동체를 파괴하는 악의적 선동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고, 4·3단체·시민단체와 연대하며 싸워 나갈 것”이라며 “▲극우단체는 현수막을 당장 철거하고 제주도민과 4·3유족에게 사과하라 ▲제주4·3의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라 ▲제주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을 중단하라 ▲국회는 제주4·3특별법의 왜곡 및 명예훼손 처벌조항을 당장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4·3기관 단체들은 이날 “4·3의 진실을 왜곡하는 내용에 대한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수막을 당장 철거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족음악 선구자 ‘정추 특별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족음악 선구자 ‘정추 특별전’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 민족 음악가 정추의 삶과 음악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가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이 정추 탄생 10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나의 음악, 나의 조국‘ 주제로 오는 5월 28일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열린다. 그의 인생을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등 굵직한 한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정추는 삶의 연대기가 말해주듯 ‘경계인’의 삶을 살아야 했다. 한국에서는 월북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는 김일성 우상화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잊혀져야 했다. 그럼에도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존경받는 작곡가로, 고려인 가요 채록을 통해서는 한민족음악을 지키고자 했던 민족음악연구 선구자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 특별 전시는 2013년 정추 작고 이후 기증받은 기록물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했다. 일제강점기 광주에서 태어나 일본과 러시아를 거쳐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일생 대부분을 이방인으로 살아온 정추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준다. 또 작곡 습작부터 하나의 악보가 완성되는 과정, 이후 출판된 악보와 연주된 음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음원뿐 아니라 실제 공연영상, 작고 이후 그를 그리워하며 열린 추모음악회나 추모음반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시 마지막에 악보를 필사하는 등 음악가 정추를 따라 체험해보는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전시 시간은 화~일(10시~오후 6시), 수~토(오전 10시~오후 8시)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이번 특별전은 조국을 그리워한 광주 출신 ’디아스포라‘ 음악가의 일생과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전당 콘텐츠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 실패…“11시에 다시 올 것”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 실패…“11시에 다시 올 것”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열차에 탑승하려는 시도가 서울교통공사 및 경찰과 대치 끝에 무산됐다. 전장연은 23일 오전 8시 48분쯤부터 9시 13분까지 약 25분 동안 시청역 플랫폼(종각·청량리 방면)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현장에 대기 중이던 경찰과 공사 직원들로부터 저지 당했다. 이들은 승강장 앞에서 한 줄로 선 채 “저희도 시민입니다. 장애인도 지하철 타게 해주십시오”라고 외쳤다. 하지만 공사 측은 승강장 내 방송을 통해 “역시설 등에서 고성방가 등 소란 피우는 행위, 연설 행위, 철도 종사자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방해하는 행위는 철도안전법상 금지돼 있다”며 “즉시 역사 밖으로 이동하라. 퇴거 불응 시 공사는 부득이 열차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고 알렸다. 남대문경찰서 측도 “불법적인 형태의 집회·시위를 진행하는 전장연 주최자와 참석자에게 경고한다. 지하철 관계자가 퇴거 요청하고 있다. 집시법 및 형법 등 위반에 대해 채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스크린 도어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 죽이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대치했다. 그 사이 총 7대의 열차가 왔지만 모두 탑승에 실패했다. 결국 탑승 시도를 중단하고 발길을 돌렸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오전 11시에 다시 오겠다. 그땐 300명이 이 자리에 올 것”이라면서 “똑같이 지하철 탑승을 요구할 것이다. 그때까지 서울시는 대화에 응하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대화하지 않으면 시청역 승강장에서 1박2일 노숙을 진행할 것”이라며 “농성은 대화에 나설 때까지 시청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장연 “오세훈 서울시장, ‘전장연 죽이기’ 멈춰라” 앞서 전장연은 국회의원들의 중재로 기획재정부에 대한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를 4월 20일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고했던 대통령실 근처 삼각지역에서 4호선 지하철 탑승 시도는 유예했다. 그러나 서울시에 대해서는 ‘전장연 죽이기’를 한다며 서울시청 근처 1호선을 탑승해 선전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선전전에 대해 지하철 탑승 시위와 달리 지하철 승하차 행위를 방해하진 않고 단순히 열차 탑승해 장애인의 권리를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사와 경찰은 이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았다. 박 대표는 “저희는 시청역 1호선을 중심으로 해서 선전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 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전장연과 서울시는 ‘서울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지도점검’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전장연은 서울시가 지난 6일부터 서울형 장애인활동지원급여 추가 수급자 2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제조사를 ‘전장연 죽이기’로 규정하고 “지도점검을 하더라도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조사 대상 단체들은 지난 연말 이미 지도점검을 받았음에도 서울시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3년치 자료를 2~5일 내로 마련해야 했다”며 “조사에 나선 공무원들도 ‘5분 교육 받고 왔다’고 말하는 등 기본적인 이해가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며 조사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시 “실태조사, 전장연 죽이기와 관련 없어…대화로 해결해야” 서울시는 전장연 주장에 대해 “장애인활동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급여를 적정하게 받지 못하는 수급자를 발굴하고, 장애인활동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사”라고 반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태조사가 전장연 죽이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실태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며 “전장연에서 추가적인 지하철 승차 시위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할 경우에는 더 이상의 대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추가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수급자 일제점검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시작한 이유도 명확한 상태에서 일제점검을 이유로 지하철 승차시위를 재개하겠다는 것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있으니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 1월 20일 삼각지역 시위 이후 62일 만이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승강장에 경력 120명, 지하철 보안관 55명을 각각 투입했다.
  • [속보]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승강장서 대치 중

    [속보]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도…승강장서 대치 중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탑승 시위에 나서며 승강장에서 대치가 벌어지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8시 15분쯤부터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을 마치면 시청역 1호선을 중심으로 탑승해서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시가 탈시설 장애인을 지원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음에도, 저희 회원단체만 골라서 전수조사를 했다”며 “또 지하철행동에 참여하는 단체를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하루 전에 공문을 보내 4년치 자료를 준비해 심사받으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오늘부터 출근길에 탑승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장연 죽이기에 대해 멈출 것을 촉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당초 이날 삼각지역에서도 탑승시위를 계획했으나 이는 보류했다.
  •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골몰… 우크라전 해결 기대 묵살[뉴스 분석]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골몰… 우크라전 해결 기대 묵살[뉴스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미 연대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자 경제·군사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정상은 전 세계가 주목한 중국산 무기의 러시아 지원 여부에 함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체적 해결 방안도 내놓지 못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중문 9600자 분량(영문 번역 시 4만 3000여자)으로 방대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러 포위’ 전략에 대응해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 골자다. 푸틴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반대한다. (중국 견제를 위한)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결정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시 주석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며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특히 시 주석은 “어떤 국가나 집단이 다른 나라의 합리적 안보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군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대미 공세 수위를 크게 높였다. 중러는 경제 협력 청사진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 석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됐다”며 “양국을 잇는 천연가스 공급망 ‘시베리아의 힘 2’ 운영도 합의했다. 2030년까지 중국에 최소 98bcm(1bcm=10억㎥)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력 차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위안화 세계화’에 러시아가 발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자면 두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 봉쇄에도 독자 생존이 가능한 경제권 구축’에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시 주석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는 구체적 실체가 없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유엔 헌장에 의거해 러시아가 불법 점유한 지역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할 리 만무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중재안을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시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화상 통화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산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은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두 나라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민간 기술 개발을 내세워 군사 지원 우회로를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러 정상회담 및 공동성명 등의 밀착 행보를 “정략결혼”이라고 혹평하며 “유엔 헌장을 따른다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광명시민단체협 “식수원 위협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광명시민단체협 “식수원 위협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경기 광명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명시,시민협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37개 시민단체와 연대해 노온정수장 일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사회단체, 청소년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전영미 시민협 공동대표는 “오늘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시민의 식수원을 위협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대하는 회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허정호 시민협 운영위원장은 “차량기지 예정지는 28만 광명시민들의 건강과 생명, 행복권과 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광명시의 허파와 같은 가장 중심지역으로 광명·시흥·부천·인천 일부 지역주민의 식수로 쓰는 노온정수장과의 거리가 약 250m로 식수원 오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권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관련 재정사업분과회의가 지난달 기재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전망이다. 구로차량기지는 1974년 서울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구로동 일대 25만㎡ 규모로 조성된 전동차 수리·점검 시설이다. 이 일대가 도심화되면서 소음·진동, 도시 단절 등에 따른 구로구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어 2005년 이전 계획이 국무회의에 상정됐고, 서울 외곽인 구로구 항동과 부천시, 광명시 등이 이전 후보지로 검토됐지만 해당 지자체들의 반발에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이에 국토부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지정과 함께 차량기지 지하화 등의 조건을 내세워 광명 이전을 추진했지만, 보금자리지구는 LH 경영 악화로 지정 4년 만에 해제되고, 재원 조달 문제로 차량기지 지하화도 무산됐다.
  • 중러, ‘반미’ 결속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은 요원

    중러, ‘반미’ 결속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우크라 전쟁 평화적 해결은 요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미 연대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갈수록 거세지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자 경제·군사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정상은 전 세계가 주목한 중국산 무기의 러시아 지원 여부에 함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체적 해결 방안도 내놓지 못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러 포위’ 전략에 대응해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 골자다. 중문 9600여자(영문 번역시 4만 3000여자)의 방대한 분량이다. 두 정상은 “서로의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고자 상호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반대한다. (중국 견제를 위한)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결정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시 주석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며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 시 주석은 “어떤 국가나 집단이 다른 나라의 합리적 안보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BBC는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미국의 위협에 맞서 “두 나라는 군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대미 공세 수위가 크게 강해졌다. 중러는 경제 협력 청사진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에 석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됐다”며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천연가스 공급망 ‘시베리아의 힘 2’ 운영도 합의했다. 2030년까지 중국에 최소 98bcm(1bcm=10억㎥)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간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 또한 늘리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력 차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 위안화 세계화’에 러시아가 발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자면 두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 봉쇄에도 독자 생존이 가능한 경제권 구축’에 합의한 것이다. 시 주석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는 구체적 실체가 보이지 않아다. 시 주석이 ‘깐부’(같은 편)인 푸틴 대통령에 ‘(유엔 헌장에 의거해) 러시아가 불법 점유한 돈바스 지역이나 크림반도 등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할리 만무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중국의 중재안을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시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상 통화 여부에 대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산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은 침묵을 지켰다.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민간 기술 개발을 내세워 군사 지원의 우회로를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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