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 연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상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40
  • 이새날 서울시의원, ‘뮤직인논현’ 지역 주민 초청 음악회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뮤직인논현’ 지역 주민 초청 음악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달 27일 강남구 논현동 영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제2회 뮤직인논현’ 음악회에 참석해 지역주민과 문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음악회는 논현영동제일교회(강석훈 목사) 주최로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주민 초청공연으로 진행됐다.약 200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김민정, 고인화, 지나, 김민지, 장수영, 이시현, 앙상블Heal, 공주와아재들, 영동앙상블 등 총 10팀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강남구립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하숙생’, ‘넉넉히 이기느니라’ 곡으로 만연한 가을을 낭만적으로 장식했다.논현노인종합복지관 소속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지난 2010년 창단 이래 전문 지휘자, 반주자와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2017년 전국 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 2022년 KBS 시니어토크쇼 황금연못 출연 등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의원은 “논현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으로 구성된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의 낭만적인 가을 무대 등 지역주민의 멋진 공연에 함께해 영광”이라며 “재능기부를 통해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계신 주민께 감사드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주은행, 멕시코·쿠바 한인후손회 한복 보내기 후원

    광주은행, 멕시코·쿠바 한인후손회 한복 보내기 후원

    광주은행이 지난 2일, 광주학생독립운동 94주년을 맞아 전남여고 광주학생독립운동 여학도기념역사관에서 광주은행 김인수 부행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쿠바 한인 후손을 위한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1905년 대한제국을 떠나 멕시코·쿠바에 정착했던 한인동포 1세대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고 후원했던 헌신에 보답하고, 그 후손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고국과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금번 한복 보내기 운동에 동참했다. 광주은행과 지역 경제,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한복 300여벌을 항일 독립운동을 지지·후원했던 멕시코 메리다, 쿠바 호세마르티 한인후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수 광주은행 부행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고국의 독립운동에 한뜻이 된 한인 동포를 잊지 않고 그 후손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했다”고 말했다.
  •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회의…21대 국회 내 산은법 개정 모색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회의…21대 국회 내 산은법 개정 모색

    한국 산업은행 본점의 조속한 부산 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 시민단체, 여·야 국회의원들이 3일 머리를 맞댄다. 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1대 마지막 정기 국회 내에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법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어,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이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이 외에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하는 등 행정 절차는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 현재 산업은행법 개정안은 여야 의원 4명이 발의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성권 부산기 경제부시장, 국민의힘 서병수·김도읍·김희곤·정동만·박수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이 참석한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 회장, 박재율 지방분권 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용언 부산경실련 공동대표도 참여한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일부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법 개정을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생산·고용·기업·인구 등 분야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우리나라가 재도약 하려면 서울과 부산 2개의 성장축이 작동해야 하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청권 시도지사, ‘메가 서울’ 입장 표명하라”

    “충청권 시도지사, ‘메가 서울’ 입장 표명하라”

    시민연대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과 상충”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에 참가하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에게 여권이 추진하는 ‘메가 서울’ 프로젝트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구축하는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출범 의의와 상충한다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 수도완성 시민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시로 편입 논란으로 촉발된 ‘메가 서울’에 대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서울 블랙홀 현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에 시달리는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하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퇴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과밀과 초집중으로 거대화된 수도권에 대항과 국가균형발전 역할 수행을 위해 내년 충청권 특별지자체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지역 고사와 국가균형발전 역행 등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자본과 사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인구가 감소 이유도 높은 집값 때문.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할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했다.
  • 일본계 미국인 수용소… 프레임에 담긴 참혹한 민낯[어린이 책]

    일본계 미국인 수용소… 프레임에 담긴 참혹한 민낯[어린이 책]

    “당신은 미군에 입대해 싸우시겠습니까?”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미국 정부는 서부 해안 지역에 살던 모든 일본계 미국인에게 강제 이주 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미군 입대를 종용당했다. 복무하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일본계 미국인들로만 구성된 442연대 전투부대에 배치됐다. 거절한 이들은 가족과 함께 수용소에 감금됐고, 혹독한 수용소 생활이 3년 넘게 이어졌다. 미국은 당시 수용소 이주가 인도적이었음을 보여 주고자 사진작가 도로시아 랭에게 기록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그러나 그가 찍은 사진에는 수용소 생활의 어려움 그리고 그들의 불안함이 그대로 담겼다. 반면 수용소 소장의 요청을 받은 앤설 애덤스는 수감자들이 근면하고 쾌활하다는 것을 주로 보여 준다. 가장 현실적인 사진은 수용소 수감자였던 도요 미야타케가 찍은 것들이다. 그는 도시락 카메라를 만들고 필름과 인화를 위한 약품을 외부에서 들여오는 위험을 무릅쓰며 수용소의 생생한 일상을 담았다.책은 미국에서 일본계 미국인들이 강제로 내몰렸던 맨재너 수용소를 사진작가 3명의 사진으로 보여 준다. 여기에 수용소 사람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 이 사건의 의미를 설명한 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미국이 지우고 싶은 수용소를 통해 전쟁과 인권 그리고 기록의 의미를 생각게 하는 책은 이탈리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의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부문,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주는 시버트상을 받았다. 그저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노인과 아이까지 가두게 한 전쟁 속에서 인권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초등 고학년부터 어른까지 함께 읽고 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겠다.
  • 이게 불매 운동?…英 친팔 시위자들, 맥날에 쥐 풀고 스벅 유리 깨 (영상)

    이게 불매 운동?…英 친팔 시위자들, 맥날에 쥐 풀고 스벅 유리 깨 (영상)

    영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자로 여겨지는 괴한들이 맥도날드 매장에 잇따라 쥐를 풀며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한 괴한들이 맥도날드 매장에 잇따라 쥐를 풀고 달아나는 사건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전날 괴한 4~5명은 맥도날드 페리 바 지점에 쥐를 풀고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쳤다. 매장 내 손님과 직원들은 갑자기 풀려난 쥐 수십 마리에 놀라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쳤다. 그 모습은 괴한 중 한 명이 영상으로 찍었으며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됐다.영상 속 쥐들은 모두 살아 있고, 팔레스타인 국기 색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 검은색, 초록색으로 각각 염색된 상태다. 같은날 맥도날드 스몰 히스 지점에도 괴한들이 나타나 쥐떼를 풀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발언에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욕설까지 내뱉었다. 앞서 맥도날드 스타시티 지점에도 하루 전(30일) 괴한 무리가 나타나 쥐떼를 풀었다. 소셜미디어상에는 ‘쥐 버거를 즐겨봐’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공유됐다. 맥도날드가 팔레스타인 지지자를 표명하는 괴한들에 표적이 된 건 최근 맥도날드 이스라엘 지사가 이스라엘군에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버거킹도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反)이스라엘 국제운동인 ‘BDS’(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반대하는 불매·투자철회·제재) 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버거킹을 비롯해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밝힌 회사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BDS는 “맥도날드, 도미노, 피자헛, 파파존스를 포함해 다른 회사들도 집단학살을 저지르는 이스라엘군에 기부를 했다”고 주장하며 불매 운동을 벌이자고 촉구했다. BDS는 2005년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가 라미 샤트와 미국 컬럼비아대 졸업생 오마르 바르구티에 의해 설립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에 대한 저항 운동을 모델로 삼았다고 주장한다.이 단체는 전 세계 수십 개 산하 단체들과 연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각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불매 운동을 벌일 브랜드 목록을 게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단체는 최근 스타벅스가 자사 로고를 사용해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스타벅스 노조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뒤 스타벅스 역시 표적으로 삼았다. 실제 이날 영국 웨스트요크셔 지역 키슬리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은 괴한들에 의해 유리창이 모조리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스타벅스 측은 “이 사건을 알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직원과 고객들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경찰 수사에도 계속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on] 도시를 빛낸 메달리스트/조희선 전국부 기자

    [서울 on] 도시를 빛낸 메달리스트/조희선 전국부 기자

    “해외에서 열리는 여러 대회를 가봐도 브레이킹 실업팀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죠. 해외 비보이들도 부러워하더라고요.” 국내 브레이킹계에서 ‘전설적인 비보이’로 꼽히는 김홍열(활동명 ‘Hong10’)에게 ‘둥지’가 생겼다. 서울 도봉구가 지난 9월 1일 국내 최초로 창단한 ‘브레이킹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다. 그는 도봉구청 소속 선수가 된 지 한 달 만에 반가운 소식을 도봉구에 전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2주 만인 지난달 22일 세계 주요 브레이킹 국제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비시원 월드 파이널’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브레이킹을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인기 종목으로 이끌고자 실업팀을 창단한 도봉구로서는 쾌조의 출발이다. ‘구단주’인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값진 성과를 거둔 브레이킹팀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사실 기초자치단체 입장에서 실업팀을 운영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직원이 1000명 이상인 공공기관과 공공단체는 한 종목 이상의 실업팀을 운영하게 돼 있으나 예산이 걸림돌이다. 서울시로부터 운영비를 일부 지원받지만 자치구의 살림을 고려할 때 실업팀에 많은 예산을 할애하는 건 부담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중 15곳만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자치구의 실업팀 운영을 응원하게 되는 건 여러 가지 이유에서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육성해 그 기반을 다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활약하면 팀을 운영하는 지역의 브랜드 가치 역시 상승할 터다. 오 구청장 역시 지난 9월 열린 브레이킹팀 창단식에서 “‘케이(K)브레이킹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주민들이 내가 사는 ‘우리 동네’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건 덤이다. 올해 3월 창단한 서울시 자치구 유일의 여자 실업 농구단인 ‘서대문구 여자실업농구단’은 벌써 ‘주민 팬클럽’도 생겼다고 한다. 다른 지방 도시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서대문구 주민 100여명이 함께 달려가 선수들을 응원하며 사기를 북돋는다. ‘우리 팀’에 대한 연대 의식이 만든 풍경이다. 또한 실업팀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도봉구는 청소년을 위한 일일 브레이킹 강습을 열거나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브레이킹 선수들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홍열 선수는 “어린 친구들에게 브레이킹을 가르치고 재능 있는 춤꾼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꾸준한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실업팀은 지역의 대표 콘텐츠로서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매개가 될 수 있다. 동네에서 브레이킹을 배우며 자란 아이가 대회를 휩쓸며 도시의 이름을 빛내고, ‘우리 농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곳곳으로 원정 응원을 떠나는 장면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 글로벌 AI 석학, 광주에 총집결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들이 광주를 찾아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1일부터 3일까지 인공지능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 GPAI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찾는다. 행사 첫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지스트가 주관해 ‘인공지능4 굿(AI4 Good) 포럼’이 지스트 오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 인공지능4 굿 포럼이 개최됐다. 인공지능 권위자인 대니얼 리 미국 코넬대 교수와 샨커 V 셀바두라이 IBM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이 기조 강연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 동향, 미래 전망을 주제로 토론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혁신, 문화 창의성, 국제협력을 주제로 강연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내년 9월 개원하게 되는 지스트 AI정책전략대학원의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AI정책전략대학원은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설립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에는 인공지능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지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가 주관하는 ‘GIST·MIT 공동연구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이틀 동안 지스트 AI대학원이 주관하는 ‘AI Day’ 행사가 ‘생성형 AI와 초거대 AI’를 주제로 AI대학원 TED홀에서 개최된다. 임기철 지스트 총장은 “지스트는 내년 개원 예정인 AI정책전략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아시아 인공지능 헤드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글로벌 연구개발(R&D) 연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 ‘친명 색채’ 총선기획단…‘자객 공천’ 우려 여전

    민주, ‘친명 색채’ 총선기획단…‘자객 공천’ 우려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1일 22대 총선기획단을 꾸리면서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태세다. 비명(비이재명)는 그 구성을 두고 ‘친명 기획단’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른바 ‘자객 출마’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총선기획단 가운데 13명을 구성했고 2명을 추후에 임명할 예정”이라며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과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파 간 공정성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는 당초 관측과 달리 친명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통합’ 기조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명의 위원 중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제외하곤 비명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들을 포함해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등 총 8명이 당연직으로 들어갔고, 그밖에 신현영 의원, 최택용 부산 기장 지역위원장, 박영훈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장윤미 변호사가 위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1대 총선기획단에는 ‘대표 소장파’로 꼽혔던 금태섭 전 의원을 포함시켰고,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현 노무현재단 이사)씨를 영입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위원 중 당연직은 대부분 친명이고, 그 외에도 최 위원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가결파’ 의원들을 겨냥하는 등 친명 색채가 짙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오늘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고도 통합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친명계 사당화가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런 가운데 전국 지역구 곳곳에서는 ‘비명 대 친명’의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상민 의원 지역구(대전 유성을)에 이경 상근부대변인이, 윤영찬 의원 지역구(경기 성남중원)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송갑석 의원 지역구(광주 서구갑)에 강위원 이재명 대표 특보가, 전해철 의원 지역구(경기 안산상록갑)에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찍어내기’를 명분으로 출마한 대표적 사례다. 비명계로 ‘찍힌’ 의원들의 지역구에 ‘친명’ 간판을 내건 인사들이 우후죽순 출마하는 경우도 있다. 비명계인 전혜숙 의원 지역구엔 이정헌 전 JTBC 앵커, 박성오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기획위원장, 오현정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 3명의 친명 후보가 포진해있다. 과거에도 늘 비주류 소장파에 대한 신입의 도전은 있었지만, 이번 총선은 한층 분위기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에는 견제 대상이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에 불과했다면 현재 ‘타깃’이 된 비명계는 20~30명에 이른다. 지난 총선 당시보다 비명계에 대한 당원들의 ‘비토’ 정서가 훨씬 강한데다 이를 등에 업고 원외 친명 조직이 탄탄하게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풀뿌리 정치연대, 더새로 포럼 등 친명 모임 소속 인사들은 강성당원들이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비명 의원들을 저격하고 있다. 특히 혁신회의는 사무총장·대변인·운영위원장 등 직책도 두고 미디어소통단, 강령단 등 산하 기구를 만드는 식으로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지도부는 ‘시스템 공천’을 고집하며 공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공정한 공천을 위해 1년 전에 공천룰을 확정하는 것”이라면서 “기존의 룰과 시스템이 있는데 친명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친명을 표방하는 후보가 높게 나올 수 있지만, 총선기획단에서 ‘친명 마케팅’을 하지 못하게 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시스템 공천이 작동하더라도, 지난 서울 강서갑 선거에서 강선우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을 모든 여론조사(당원·일반)에서 이긴 것처럼 친명 정치신인들이 현역 의원들을 꺾을 가능성도 있다. ‘현역 프리미엄’과 ‘신입 프리미엄’의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현역 의원들은 지역 사업·예산 등 현역만이 할 수 있는 집행능력을 무기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 수 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얼마나 감점을 받는지에 따라 출마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정치신인들에게는 경선 과정에서 10~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새 얼굴’을 보고 싶어하는 국민 심리도 신인들에게 플러스 요인이다.
  • “공공기여협상제 아파트 개발로 전락”…부산 시민단체, 제도 개선 촉구

    “공공기여협상제 아파트 개발로 전락”…부산 시민단체, 제도 개선 촉구

    부산 시민단체가 지역에서 진행 중인 공공기여협상 사업이 아파트 중심 개발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부산경실련 등 11개 시민단체가 구성한 부신시민운동단체연대는 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연대는 “준공업지역이었던 해운대구 한진CY 부지는 공공기여협상을 거쳐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해 2076가구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도 준주거지역으로 바꿔 2086가구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고 지적했다. 공공기여협상제는 민간이 유휴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토지의 용도 변경 등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지가 상승분을 공공기여로 환수하는 제도다. 현재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한진CY 부지, 기장군 한국유리부지, 사하구 한진중공업 부지 등이 공공기여 협상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연대에 따르면 부산과 서울의 공공기여협상 사업을 비교한 결과 서울은 9개 사업에서 임대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포함한 공동주택 개발이 3900호 정도인데, 부산은 3개 사업에서 공동주택 7262호가 들어선다. 공공기여협상 대상 부지가 산업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공업지역에서 상업, 또는 준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동력이 약해지는 데도 시는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지적이다. 연대 관계자는 “공공기여협상 사업을 추진할 때 공공기여분으로 어떤 앵커시설을 만들지, 공공기여금은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한다. 협상 조정 회의를 할 때는 경제와 산업, 일자리 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해 유휴부지를 지역 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공공기여협상제의 본 취지를 살리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세계적 인공지능 석학들이 광주에 모였다

    세계적 인공지능 석학들이 광주에 모였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들이 광주를 찾아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1일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3일까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유엔(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협의체 GPAI 관계자들이 참석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찾는다. 첫날인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지스트가 주관하는 ‘AI4Good 포럼’이 지스트 오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 ‘인공지능 4 굿’(AI4 Good) 포럼이 개최됐다. 인공지능 권위자인 다니엘 리 미국 코넬대 교수와 샨커 V 셀바두라이 아이비엠(IBM)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이 기조 강연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 동향, 미래 전망 에 관해 토론했다. AI를 활용한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혁신, 문화 창의성, 국제협력을 주제로 강연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평가받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의장인 테리 세즈노스키 UC 샌디에이고 교수 등 세계적인 AI 전문가들과 쩐득빈 ASEAN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UN, OECD 등 AI 정책 분야의 국제기구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R&D 연대’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내년 9월 개원하게 되는 지스트 AI정책전략대학원의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AI정책전략대학원은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설립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에는 AI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지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가 주관하는 ‘GIST-MIT 공동연구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이틀동안 지스트 AI대학원이 주관하는 ‘AI Day’ 행사가 ‘생성형 AI와 초거대 AI’를 주제로 AI대학원 TED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생활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자율주행로봇 무인매장과 인공지능 기반 지하차도 침수예측 감시체계 등 기업들의 인공지능 제품 전시 체험공간과 ‘엘지(LG)전자 파빌리온’의 특별 홍보관이 운영된다. 지스트 임기철 총장은 “지스트는 내년 개원 예정인 AI정책전략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아시아 AI 헤드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글로벌 R&D 연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성 평가 못 넘어… 광주의료원 설립 결국 무산

    광주시가 공공의료분야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광주의료원 설립’이 기획재정부의 경제성 평가를 넘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광주시는 ‘공공성’을 외면한 기재부의 평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광주시는 31일 진행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직접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전력을 쏟았지만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기재부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광주시는 대규모 재난대응체계 확립, 부족한 필수의료 인프라 공급, 공공의료체계 컨트롤타워 확보 등을 위해 반드시 광주의료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 광주지역은 병상 공급은 높은 수준이지만, 요양·한방병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적정진료가 가능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강 시장은 특히 의료원 설립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재정확보 방안에 대해 ‘광주의료기금(담배소비세 5%) 신규 조성’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타당성 재조사 평가에서 경제성 논리를 고수, 울산에 이어 광주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기재부 경제성 평가 비중으로는 지방의료원 설립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을 내어 “광주의료원 설립의 당위성과 공익성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은 광주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료안전망이자 지역 공공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기재부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의료원이 없는 울산시와 연대해 의료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 5916㎡, 지하 2층~지상 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의료 중심의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 중이다.
  • “노동개악 중단”…한국노총 부산본부 14년 만에 도심 집회

    “노동개악 중단”…한국노총 부산본부 14년 만에 도심 집회

    한국노총 부산본부가 14년 만에 도심에서 대규모 대정부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10일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노동탄압·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부산지역본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소속 조합원 3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정부가 추진해온 노조 국고보조금 폐지, 노사민정 사업 지원 중단, 노조 회계 공시 등을 노동 탄압으로 지적하면서 투쟁을 결의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가 도심에서 이런 대규모 집회를 연 것은 2009년 11월 28일 ‘노조 전임자 임금 노사 자율 쟁취’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반대’를 주장하며 결의대회를 연 이후 처음이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관계자는 “부산은 노사 협력·상생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고 대통령 표창도 받았던 곳인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때문에 노사정 관계가 악화해 결국 투쟁 노선으로 돌아선 것”이라며 “13만 조합원과 연대해 노동 개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 조합원들은 이날 부산지방고용노동청까지 거리 행진을 하고, 노동자 쟁의 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금지하는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즉각 처리, 정년 연장 입법화 등 내용이 담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 순천·여수·광양 3개 시장, 국가정원에서 화합 다져

    순천·여수·광양 3개 시장, 국가정원에서 화합 다져

    여순광 3개 지자체 시장이 정원에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31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3개시 시장이 국가정원 내 가든스테이 쉴랑게에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입장권 사전 구매 등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준 여수시와 광양시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 3개 시의 공동번영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의 초청으로 추진됐다. 이날 만찬에는 특별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등을 재료로 한 음식으로 준비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노관규 시장은 “정원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해주고 응원해 준 정기명 여수시장과 정인화 광양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여수·순천·광양은 경쟁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서, 앞으로도 3개 시가 연대해 광양만권이 남해안벨트의 중심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도자 한 사람이 도시를 바꿔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노관규 순천시장의 열정과 추진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순천의 정원은 여수와 광양의 정원도 된다”고 메가시티 개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정원박람회 대성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짧은 기간 동안 탁월한 지도력으로 놀랍고도 어려운 일 해냈다”며 진심어린 격려를 보냈다. 정 시장은 이어 “3개 시가 서로 손잡고 협력해 광양만권 전체가 번영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3개 지자체 시장은 특별한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 “아리수 마시면 기후변화 막는다는 점 알려야”

    “아리수 음용률을 높이려면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방법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합니다.”(구혜경 충남대 소비자학과 교수)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아리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수도법에 따라 수질 전문가, 시민, 언론인 등 13명으로 구성된 민간거버넌스 단체로 수돗물 수질과 관리를 평가·자문한다. 심포지엄에는 유창수 서울시 제2부시장과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 시민단체와 상수도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친환경 소비 행동으로서 수돗물 음용 활성화 전략 연구’를 발표한 구혜경 충남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돗물을 마실 때 물 사용량과 탄소배출량, 환경호르몬 배출이 대폭 줄어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다”며 “수돗물 음용이 친환경적이라는 사실을 좀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물 2ℓ를 마실 때 아리수는 탄소배출량이 0.338g이지만 정수기는 501g(1482배), 먹는샘물은 238g(704배)에 달한다. 토론자로 나선 녹색소비자연대 고민정 사무총장은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않는 이유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나 인식 때문인지, 아니면 사용 습관에 원인이 있는지 보다 체계적으로 진단·분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상수도 보급이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역할(천도현 강원대 교수) ▲기후변화에 대응해 소독부산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맹승규 세종대 교수) ▲고도정수처리에 사용되는 활성탄의 종류와 특성 및 품질 개선 방안(김동환 환경아이에스아이 대표) 등도 논의됐다.
  • 하마스-이스라엘 분쟁, 한국은 누구 편일까? [송현서의 디테일]

    하마스-이스라엘 분쟁, 한국은 누구 편일까? [송현서의 디테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뒤,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이스라엘에서 1400여 명,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중동 전체로 퍼질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 최근 열린 유엔 긴급총회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기권’ 입장을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요르단이 주도한 결의안이 채택됐다. 인도주의적 휴전에 대한 해당 결의는 193개 회원국 간운데 찬성 120표, 반대 14표, 기권 45표로 통과됐다. 하마스-이스라엘의 인도주의적 휴전 결의안에 찬성한 국가는? 이번 유엔 총회 결의안에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규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모든 테러 행위와 무차별 공격을 포함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민간인을 겨냥한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는 문구는 담겼지만 하마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인질을 즉각적이고 무조건 석방하도록 요구했으나 이 문구에도 ‘하마스’라는 주체는 명시되지 않았다.현재 인도주의적 접근을 위한 휴전에 찬성하는 팔레스타인과 이란 등은 이번 유엔 총회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중국과 북한, 프랑스 등도 해당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중국과 북한은 직간접적으로 이란과 하마스에 무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대화 채널이 열려있는 국가들인 만큼 휴전을 원하는 결의안에 대한 찬성은 예정된 결과였다. 이 밖에도 급증한 난민과 긴장감이 고조된 국경지역 등 이번 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이집트와 무슬림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튀르키예 등의 국가도 이번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유엔의 휴전 촉구 결의안에 반대한 국가는? 이에 반해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그 뒤를 받치고 있는 미국, 그리고 일본,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과테말라 등 14개 국가는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은 일찌감치 이스라엘과의 동맹을 강조하며 어떠한 형태나 명분의 휴전도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임시 휴전과 관련해서 “인질들이 풀려난 뒤에야 휴전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국 인질 구출이 우선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미 백악관도 “임시 휴전이든, 인도적 휴전이든 어떤 형태의 휴전이 시작된다면 하마스가 이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휴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역시 휴전이 하마스에게 또 다른 잔혹한 공습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반대표를 던졌지만, 결국 요르단이 주도한 결의안이 채택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은 악명 높은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유엔이 더이상 일말의 정당성이나 타당성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목격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다수가 기권표 던진 유럽, 그리고 한국 한국은 독일,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기권표를 던진 45개국 중 하나다. 한국 정부는 현지 상황과 주변국 동향을 감안하고, 초안 문구를 사안별로 검토해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하마스를 규탄하고, 하마스의 인질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는 것은 결의안에 반드시 담겨야 할 핵심적인 내용”이라며 요르단 결의안에 기권한 이유를 설명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를 국빈 방문하며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에서, 외교적 노선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찬성‧반대표가 아닌 기권표를 던진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 인권을 강조하던 윤석열 정부가 유엔 총회 결의를 거부한 것은 이중적 잣대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참여연대는 30일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인도적 재앙과 민간인 살상을 막기 위한 유엔총회 결의를 거부한 한국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을 강조해 놓고 가장 절실한 순간에 진영 논리와 이중 기준 뒤로 숨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내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할 국가로서 최소한의 책임마저 내팽개쳤다”면서 “우리 정부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자행하는 학살을 멈추고 정의롭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 있게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방국가 분열 가속화…“미국과 이스라엘, 고립되고 있다” 이번 유엔 총회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방 국가들의 분열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찬성, 유럽연합(EU)의 양축 중 하나인 독일은 기권‧프랑스는 반대, 다국적 인종이 모인 영국은 기권 등 각기 다른 셈법으로 이번 결의안에 표를 던졌다. AFP통신은 “(이번 유엔 총회 결의안 채택은) 하마스-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서방 국가 간 분열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일본 아사히신문은 “격렬한 폭격 등으로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일으키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미국이 숫자상으로는 세계에서 고립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엔 총회 결의안에 상당한 정치적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다. 도리어 결의안 채택 이후 영국 등지에서는 인도주의적 휴전을 거부한 자국 정부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며 더욱 큰 혼란이 야기됐다. 유엔 총회 결의안이 국제사회의 분열을 부추길 뿐, 고통받는 민간인을 위한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과는 거리가 먼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는 이유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협동경제를 위한 ‘덕수궁포럼’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협동경제를 위한 ‘덕수궁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협동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협동조합의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10년이 지난 현재 서울 지역에는 5000개 이상 협동조합이 설립됐지만, 해산·폐업·전출을 제외하면 약 3000개의 협동조합이 유지, 이 중 68%만 실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협동조합이 지속적인 유지와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획된 이 포럼은 시의회와 협동조합 간에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도모해 협동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이 의원과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매달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 의원이 발제자로 나서 협동조합과 시의회가 공동으로 사회문제에 대응해나가기 위해 알아야 할 의정활동 전반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 의원은 “협동조합에 더 많은 협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개별 협동조합 내 협동에서부터, 협동조합 간 협동, 행정과 행정의 견제기구인 의회와의 협동, 새로운 주체들과 새로운 협동 모델을 일궈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월례포럼은 ‘협동조합의 비즈니스 경쟁력이 되는 민주적 경영 노하우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주제로 오는 11월 2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기후의 습격에 주눅들지 말지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면 축복 햇살 비칠지니[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기후의 습격에 주눅들지 말지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면 축복 햇살 비칠지니[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인류가 과거에도 온난화를 경험했다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역전됐다. 인류가 오랜 세월 기후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했다면 이제는 인간의 활동이 기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때문에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고 방사성 물질·플라스틱 등의 흔적이 지각에 남는 지질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서 현세를 ‘인류세’(人類世)라고도 한다. 이러한 기후와 환경 위기에 무심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최후의 날을 맞은 듯한 공포와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다. 역사적으로 기후변화는 롤러코스터처럼 변곡선을 그려 왔지만, 인류는 회복력과 적응 능력을 강화하면서 역사를 맥맥이 이어 왔기 때문이다. ●고대 온난기와 소빙하기 기후변화는 사회·국가·문명의 흥망성쇠를 관장한다고 할 만큼 인류의 중요한 문제가 됐다. 그래서 때로는 기후변화가 국가의 성장 동력이 되기도 한다. 고대 로마 사회는 ‘기후 최적기’(기원전 200~서기 150년)로 불리는 시기에 발전을 거듭했다. 수 세기 동안 계속된 안정적인 기후가 지중해를 배후로 한 고대 로마 사회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이다. 이 시기의 온화한 기후는 포도와 올리브 재배 지역을 북쪽으로 넓혔으며 농업 생산성과 산출량을 늘려 줬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영양 상태가 좋아져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서기 6세기에는 일련의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 입자가 햇빛을 차단하여 지구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 결과 연 평균기온이 1~ 1.5도 내려가 지난 2000년간 가장 추운 겨울을 맞게 됐다. ‘고대 후기 소빙하기’로 불리던 이 시기의 뚜렷한 한랭기후는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이어져 기근과 면역력 약화를 초래했다. 이러한 상황에 당대 최강이던 비잔티움 제국에서는 541년 흑사병이 출현하자 사망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 기후 악화로 작물 수확량이 줄어들어 사람들이 먹을 것을 찾아 빈번하게 이동하면서 감염병이 급속히 퍼졌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감염병 확산으로 비잔티움 제국의 번성했던 국력도 상당 기간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중세와 근대의 기후 롤러코스터 기후는 지속해서 변한다. 서기 1000년부터 300여년간 유럽은 ‘중세 온난기’를 맞았다. 온도가 20세기 전반기의 평균기온보다 1~2도 높아졌고 지금은 영구동토층으로 뒤덮인 북유럽의 그린란드가 당시에는 곡식 재배가 가능해 푸른 땅(the green land)으로 불릴 정도였다. 이 기간에 유럽 인구는 약 3000만명에서 7000만~8000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더 많은 경작지가 필요해져 이른바 ‘대(大) 개간 시대’가 열렸다. 중세 온난기는 유럽인에게 경제적 발전과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줬다. 유럽은 ‘인구혁명’, ‘상업혁명’, ‘도시혁명’을 경험하면서 문명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고딕 성당들이 유럽 도시 곳곳에 세워지고 채색 유리(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햇살이 성당 내부로 비껴들어 왔다. 투명 유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햇살은 따사롭고 눈부셨다. 하지만 기후가 시샘이라도 하듯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는 춥고 습한 해가 많아졌고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래서 이 시기는 수만 년 전의 대빙하기와 구별해 ‘소빙하기’로 불린다. 태양의 활동이 약해져 흑점 수가 줄어들고 여러 차례 일어난 대규모 화산 폭발로 화산재들이 성층권으로 퍼져 태양의 복사량이 떨어지면서 온도가 전반적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지구가 냉각되면서 토지가 건조해지고 황폐해졌다. 겨울에는 한파가 몰아쳐 호수와 강이 꽁꽁 얼어붙었고 결빙이 봄까지 지속되고는 했다. 겨울이 온화하기로 유명한 영국에서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겨울에 템스강이 여러 번 얼었다. 신기한 자연 현상을 보려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두꺼운 얼음층 위에서 화롯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고 가판대를 설치해 ‘빙상 박람회’를 했다. 하지만 지하 저장고에 보관한 포도주가 얼고 심지어 잉크병의 잉크도 꽁꽁 얼 정도로 추위는 뼛속까지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소빙하기의 도래와 생태계의 변화로 겨우내 쌓인 눈이 녹으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써 우역(牛疫)과 같은 가축 전염병이 확산되고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들었다. 1314년의 경우 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서늘했고 겨울은 유달리 길고 추웠다. 다음해에는 여지없이 대홍수가 나서 1322년까지 7년간 기근이 이어졌다. 이처럼 1347년 ‘유럽을 강타한 역대 최악의 재앙’인 흑사병이 유행하기 직전까지도 환경 재난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영양실조에 걸려 성장기를 보낸 사람들의 면역 체계가 저하된 상태에서 흑사병이 유행하자 유럽 인구의 최소 3분의1이 희생됐다.●기후 스트레스와 폭력 소빙하기에는 기후 스트레스와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겨난 우울증이 유행병처럼 번졌다. 유대인이 우물에 독을 타서 사람들을 죽이려 한다는 거짓 소문이 퍼지자 평소 사회적 소수자인 유대인을 향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주민들은 이를 빌미로 유대인을 박해했다. 반복되는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피해로 높아진 긴장감과 공포심을 다른 집단에 전가하려는 희생제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유달리 추웠던 100여년은 마녀사냥의 시기로 불린다. 마법을 행사했다는 죄명으로 처형된 이들은 계절을 모르고 내리는 서리, 폭우와 여름철 우박 등의 기상 악화, 질병, 흉작, 물가 폭등의 책임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이 시기는 소빙하기로 이상 기후가 가장 극심하던 때였다. 따라서 기후변화와 마녀사냥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실제로 극심한 기상 악화로 흉작이 들면 대규모 마녀 화형이 진행됐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마녀재판 횟수가 급증했다. 그래서 마녀사냥은 도시보다 인구 밀도가 낮은 농촌과 산악 지대에서 더 자주 있었다. 기후가 좋지 않으면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외진 곳일수록 주민들이 살아가기가 더욱 힘들어져 희생양을 찾는 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마녀로 몰려 처형돼도 기후가 나아진 적은 거의 없었다. 마녀사냥은 소빙하기에 발생한 기후 이상의 전형적인 희생양 만들기였다. 그렇지만 기후 재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궁핍한 현실에 대한 심리적 무기력감, 사회적 불안감은 때로 민간 차원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했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는 공동체적 연대 의식으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한 이타적 인간 군상을 그렸다. 역사적으로도 기후위기를 경험하던 16세기 후반 잉글랜드는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부유한 주민들에게 구빈세를 내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구빈법을 통해 일종의 ‘사회 연대세’를 도입함으로써 위기에 대처한 것이다. 이처럼 기후변화와 감염병 유행은 공동체의 결속과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회복 탄력성 인류는 기후변화에 적응함으로써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온난기에는 경작지를 넓히고 농업 생산성을 높여 사회와 국가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고대 로마 공화정과 제정기의 영토 팽창, 중세 시대 십자군의 군사 정복도 온화한 기후 속에서 진행됐다. 콜로세움과 같은 로마의 거대한 건축물과 중세의 고딕 대성당 건축 역시 최적의 기후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편에서 마녀사냥이 자행되는 동안에도 네덜란드는 기후 탄력 사회로 들어섰다. 소빙하기에 댐을 쌓아 간척지를 개간하고 농작물을 다양화하는 영농 혁신으로 기상 이변에 대처한 것이다. 네덜란드는 보온성이 뛰어난 모피를 확보하려고 대서양 횡단 무역을 하면서 소빙하기가 절정에 달했던 17세기에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물론 기후의 역사에서 ‘인류는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적응해 왔다’는 교훈을 얻는 데 만족할 수는 없다. 기후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나아가 이를 공론화해 인간의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인 ‘탄소발자국’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기후위기로 혼란에 빠지기보다는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때 희망찬 미래가 시작된다. 중앙대 교수·작가
  • 정의·녹색 ‘선거연합정당’ 선언… 내년 총선 또 위성정당 판치나[여의도 블로그]

    정의·녹색 ‘선거연합정당’ 선언… 내년 총선 또 위성정당 판치나[여의도 블로그]

    정의당이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기존 목표였던 ‘혁신을 위한 재창당’이 아닌 선거용 꼼수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과의 통합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해 이를 기후 시민들의 힘을 모아 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녹색당도 지난 22일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비례 앞자리 녹색당” 당내 불만 선거연합 방식으로는 녹색당 후보들이 한시적으로 정의당에 흡수된 뒤 총선 후 다시 탈당해 녹색당에 재입당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대해 의석수 확보를 위한 ‘1회성 통합’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실상 21대 총선 국면에서 논란이 된 비례위성정당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 체제에선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 후보 명단을 꾸리는 기존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녹색당 후보 및 관계자 몇몇이 입당한 상태에선 녹색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힘들고 정의당원들의 의견만 반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비례 경선을 준비하는 기존 정의당 후보들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정의당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이미 비례 후보 명단 앞순위에 녹색당 후보들을 배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해 함께 선거를 치른다”며 “누가 누구의 위성이란 말인가.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의당 내부 노선 정리도 안 되는 와중에 다른 당을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도 있다. 위선희·정호진 전 대변인,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이 사회민주당 창당을 앞두고 있으며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번째권력’,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대안신당’, 청년정의당도 현 지도부와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거대 양당 위성정당 우후죽순 우려 한편 정의당의 이날 행보와 관련해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협상이 파행되면 현행 선거제가 유지되면서 ‘위성정당’이 다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 원외 친명(친이재명) 조직이 21대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과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은 각각 ‘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을 창당하고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 [여의도블로그] 총선 5개월 위성정당 현실론 ‘꿈틀’... 정의당·녹색당 연합

    [여의도블로그] 총선 5개월 위성정당 현실론 ‘꿈틀’... 정의당·녹색당 연합

    정의당이 29일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기존의 목표였던 ‘혁신을 위한 재창당’이 아닌 선거용 꼼수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과의 통합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하여, 이를 기후 시민들의 힘을 모아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녹색당도 지난 22일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연합 방식으로는 녹색당 후보들이 한시적으로 정의당에 흡수된 뒤 총선 후에 다시 탈당해 녹색당에 재입당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대해 의석수 확보를 위한 ‘1회성 통합’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실상 21대 총선 국면에서 논란이 된 비례위성정당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 체제에선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후보 명단을 꾸리는 기존 방식은 유효하기 어렵다. 녹색당 후보 및 관계자 몇몇이 입당한 상태에선 녹색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힘들고, 정의당원들의 의견만 반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비례 경선을 준비하는 기존 정의당 후보들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정의당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이미 비례후보 명단 앞순위에 녹색당 후보들을 배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하여 함께 선거를 치른다”며 “누가 누구의 위성이란 말인가.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의당 내부 노선 정리도 안 되는 와중에 다른 당을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도 있다. 위선희·정호진 전 대변인,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이 사회민주당 창당을 앞두고 있으며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번째권력,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대안신당’, 청년정의당도 현 지도부와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한편, 정의당의 이날 행보와 관련해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협상이 파행되면 현행 선거제가 유지되면서 ‘위성정당’이 다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나오고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윤석열 신당’ 이야기도 나온다. ‘정당바로세우기’(정바세)를 이끄는 신인규 변호사는 25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다음달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서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풀뿌리 정치연대, 더새로 포럼 등 원외 친명 조직이 21대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과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은 각각 ‘세번째 선택’, ‘한국의 희망’을 창당하고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