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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올해 교육경비 예산 357억… 자치구 1위

    서울 강남구는 올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교육경비 예산 357억원을 편성하고, 4개 분야 21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2억원 늘린 규모다. 구는 새 학기를 앞둔 지난 2월 23일과 25일 초등·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2026년도 교육지원 종합 계획을 설명했다. 교육경비는 ▲교육환경 개선지원 127억원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72억원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 지원 13억원 ▲무상급식 및 입학준비금 지원 등 교육복지사업 145억원으로 나눠 투입한다. 구는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학교 부적응 등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심리·정서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교육은 학생 한 사람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현장이 꼭 필요로 하는 지원은 더 두텁게 하고, 학생들은 더 안전하고 더 넓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강남형 교육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초, 3년 연속 자살률 최저… 마음편의점·안심고시원 통했다

    서초, 3년 연속 자살률 최저… 마음편의점·안심고시원 통했다

    서울 서초구는 3년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자살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적극적인 자살 예방 교육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안전망을 구축한 것이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서초구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16.3명이다. 경찰서와 소방서,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대응력을 높인 점이 효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아동·청소년과 성인 등 8156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 40회를 운영하는 등 인식 개선에도 집중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자살 위험군을 인지해 대응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 1758명을 양성했다. 생명지킴이는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사회 자살 예방 활동가다. 이 중 30여명은 권역별 자살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14개 번개탄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일상 속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청년층 정신건강 돌봄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4년 서울시 최초로 문을 연 ‘청년마음편의점’은 일반 편의점에 QR코드를 비치해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마음 건강을 자가 검진 할 수 있는 제도다. 검진 후 필요하면 전문가 상담까지 연계된다. 현재 서초구에 12호점까지 운영 중이다. 고시원에 QR코드를 설치한 ‘마음안심고시원’ 역시 5호점까지 늘어났다. 마음안심 편의점·고시원에서 지금까지 749명이 진단에 참여해 이 중 170명의 고위험군 청년이 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구가 3년 연속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자살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주민 모두가 생명 존중의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 실천해 준 덕분”이라면서 “촘촘한 지역사회 협력체계와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신건강 정책으로 주민의 생명과 마음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TK 행정통합법 본회의 상정 또 불발

    대구·경북(TK) 행정통합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재차 불발되면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통합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짙어졌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다음 달 초까지 특별법 제정 시 극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도 있어 마지막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 TK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상정되지 못했다. 지역 정치권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마지막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오는 19일에도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상정 가능성을 주시하며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정치권에 대한 물밑 설득 작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대로 행정통합이 무산된다면 대구·경북은 기존대로 시장과 도지사를 따로 선출한다. 이 경우 정부가 통합광역단체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재정 지원(4년간 20조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통합광역단체에 우선 배정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TK 통합 단체장 선출에 대한 희망을 내려 놓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행정안전부에 4월 초까지 통합법이 통과해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낸 만큼 3월 말까지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만약 전남·광주만 통합하고 대구·경북은 안 해준다면 최악의 나쁜 정치”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도 “이달 중 언제든지 본회의를 소집할 수 있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무산 위기가 정치권의 과도한 정쟁 때문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 사무처장은 “지역 상황이 다른 충남·대전 통합법과 대구·경북 통합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은 옳지 않다”면서도 “야당도 통합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등 내부 갈등을 빚으면서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5년째 멈춘 통영·505억 물어낸 남원… 모노레일 수난시대

    지방자치단체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모노레일 사업이 사고와 소송, 감사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곳곳에서 잡음을 내고 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특성상 안전·타당성 검증이 부족하면 재정 부담과 행정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업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통영지부는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체는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사고 이후 5년이 지났지만 허가 절차와 안전장치 등에 의문이 남는다”며 “감사원은 절차·제도적 관점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욕지도 모노레일은 2019년 12월 운행을 시작했다. 욕지면 동항리 여객선 선착장에서 해발 392m 천왕산 대기봉을 잇는 2.1㎞ 순환식 궤도로, 국비 등 117억원을 들여 8인승 차량 10대로 조성됐다. 그러나 개장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1년 11월 모노레일이 탈선·추락하면서 탑승객 8명이 다쳤다. 바퀴 하부 베어링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파손된 것이 원인이었다. 사고 이후 운행은 전면 중단됐고 재개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영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는 2023년 8월 시공사와 설계사를 상대로 104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1월 1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왔지만 양측 모두 항소하면서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항소심에서 피고들 배상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소송이 마무리되면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갈등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진다. 전북 남원에서는 춘향테마파크 모노레일 사업이 사용·수익 허가를 둘러싼 소송 끝에 대법원이 사업자 측 손을 들어주면서 시가 약 505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대구 남구의 앞산 모노레일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투입해 추진하려다 적절성 논란이 일었고, 관련 기금이 전액 삭감됐다. 부산 서구의 천마산 관광 모노레일 사업도 사업비 축소 제출과 문화재 조사 미실시 등의 문제로 부산시 감사에서 위법·부당 사항이 지적됐다.
  • 이임재 “대통령실 용산 이전 안 했다면 ‘이태원 참사’ 없었을 것”

    이임재 “대통령실 용산 이전 안 했다면 ‘이태원 참사’ 없었을 것”

    “경찰 인력 대통령실 경비로 분산”이상민 “종합적 판단” 늑장대처 부인생존자 “10분이라도 빨랐다면…”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 용산 지역의 치안을 책임졌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이런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은 지금보다 낮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참사 당시 행안부의 ‘늑장 대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 전 서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핼러윈 대비 과정에서 경찰 인력이 대통령실 경비로 많이 분산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은 그해 5월에 이뤄졌다. 특조위는 당시 서울 치안을 총괄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게도 참사 당일 경찰 배치·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물을 계획이었으나, 김 전 청장은 증인 선서와 진술을 모두 거부했다. 이에 특조위는 김 전 청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 전 장관은 행안부에 대한 늑장 대처 지적에 “이태원 참사는 사후 기준이 아니라 그때 당시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행안부는 정책 부처로서 소방·경찰과 속도가 같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구성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중대본은 사고의 규모와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동 여부를 결정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생존자 민성호씨가 나와 당시 상황을 증언하면서 청문회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민씨는 “(구조가) 10분이라도 빨랐다면 100명은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500m 고원서 트레일러닝… 한국의 샤모니 꿈꾸는 ‘으뜸 장수’

    500m 고원서 트레일러닝… 한국의 샤모니 꿈꾸는 ‘으뜸 장수’

    국내 첫 100마일 트레일레이스작년 112명 도전해 43명만 완주최고 산악 러닝축제로 자리매김블랙야크와 K샤모니 챌린지14개 명산 아웃도어 무대로 재해석체험·보상·재방문 챌린지 구조 완성산악 레저 캠핑 페스티벌·MTB단풍길 걷는 가족 트레킹 백미60㎞ 숲길 달리는 MTB도 인기해발 1000m를 넘는 장안산과 팔공산을 비롯해 전체 면적의 75%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아름다운 지역, 전북 장수군은 풍부한 산림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해발 400~500m 고원이 이어지는 장수의 산줄기와 계곡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자연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은 오랜 기간 발전에서 소외됐지만 그만큼 천혜의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청정 자연환경이 최근 가치를 발하고 있다. 트레일 러닝·캠핑·산악자전거(MTB) 등 다양한 산악 활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국제 산악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장수군의 도전도 본격화했다. 군은 청정한 자연환경의 강점을 특색 있는 매력으로 가꿔 ‘한국의 샤모니’를 꿈꾸고 있다. 섬세한 미래 전략을 수립해 ‘으뜸’ 장수의 의미를 되찾겠다는 군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장수 트레일레이스‘는 국내 대표 산악 러닝 대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장수 트레일레이스는 국내 최장거리인 100마일(170.8㎞) 코스가 정식으로 운영되며 국내 트레일러닝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트레일 러닝에서 100마일은 마라톤의 풀코스처럼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높은 난이도 때문에 운영과 안전 부담이 매우 크다. 국내에선 그동안 이런 대회가 쉽게 열리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100마일 코스에는 총 112명이 출전해 단 43명만이 완주에 성공했을 만큼 혹독한 여정이었다. 100마일 코스 신설은 적지 않은 부담이었지만 장수군의 과감한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대회 기간이면 평소 고요하던 읍내와 마을이 들썩였다. 주민들은 준비한 간식을 나눠주고, 선수들이 지나갈 때마다 목이 터져라 응원을 보내며 대회를 함께 만들어갔다. 보급소(CP)에 도착하면 스태프가 선수들의 물병을 대신 채워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러너들은 이를 두고 “장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짜 환대”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 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장수 트레일레이스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장수 트레일레이스는 지역 환대와 자연환경, 코스 완성도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산악 러닝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2년 150여명으로 시작했던 대회는 2023년 참가자가 800명, 2024년 3000명, 2025년에는 5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장수군의 산악 자원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함께 운영 중인 ‘장수 K-샤모니 마운틴 챌린지’는 군 전역의 14개 명산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군 산악지형 전체를 하나의 아웃도어 무대로 재해석했다. 챌린지 참가자들은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앱을 통해 덕유산 서봉, 봉화산, 장안산, 팔공산, 사두봉 등 핵심 봉우리를 인증하며 장수의 산악지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장수군의 긴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이 맞닿는 구조는 ‘하루에 한 봉우리’라는 일반적인 산행이 아니라 산악지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경험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챌린지 완주자들에게는 블랙야크에서 BAC 코인을, 장수군은 기념품을 제공하며 ‘체험→보상→재방문’ 구조를 완성했다. 장수군은 이 챌린지를 기반으로 트레일 런 챌린지 등 다양한 산악 레저 콘텐츠를 차례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장수군 전체가 사계절 산악 놀이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전략이다. 이는 산악 브랜드와 지자체가 협업해 지역 산업·관광·청년 정착까지 연결하는 모범 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진 산악 레저 ‘캠핑 페스티벌’은 장수의 산악관광 모델이 캠핑·트레킹·관광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열린 이 축제에는 가족 단위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트레킹, 숲속 공연, 지역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체류형 산악관광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장비 캠핑은 물론 장비 대여형 야영 구역까지 선택할 수 있어 초보 캠핑족도 자연스럽게 장수의 숲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중 백미는 가을 단풍을 따라 걷는 가족형 트레킹 코스였다. 산림체험원·데크 로드·방화폭포로 이어지는 약 2시간 코스는 난이도가 부담스럽지 않아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스탬프 인증 미션은 재미를 더했다. 휴양림 초입의 따뜻한 먹거리 존과 저녁 공연도 가족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캠핑 페스티벌의 특징은 지역 경제와의 연계 구조다. 순환 셔틀을 이용해 누리파크·논개사당·장수 5일 장을 잇는 ‘장수 도장 깨기 투어’가 운영되며 장의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5일 장에서의 영수증 이벤트는 지역 소비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됐다. 장수군의 지형은 MTB 주행에 최적이다. 승마 로드의 메타세쿼이아길과 장안산 임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약 60㎞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완성도를 자랑한다. 코스는 임도·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초보 라이더와 베테랑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매력을 갖췄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5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전국 MTB 대회’에는 600여명이 참여했다. 장수군은 전문 산악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관 협력 지역 상생 협약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24억원 규모의 ‘MTB 수준별 로드·랜드 마크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난이도별 9개 코스와 웰컴 광장, 안전 펜스 등 체계적 기반 조성이 완료되면 장수는 ‘MTB 특화지구’라는 새로운 단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진, 147억원 투입 ‘명품교육도시’ 만든다

    서울 광진구가 학생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경비 147억원을 투입해 유치원·초중고 68곳에 사업을 지원한다. 광진구는 교육경비보조금 85억원, 친환경 급식 56억원, 입학준비금 3억 8000만원, 지역 연계 교육과정 2억 2000만원 등 147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양질의 공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전년 대비 5억원 증액했다. 이는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는 학교별 특화사업과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주민에게 시설을 적극 개방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사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는 최근 광진미래기술체험관을 개관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민 여론 잡아라”… 지자체 원전 유치 속도전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부지 유치에 뛰어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 여론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북 영덕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신규 원전 유치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지역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영덕군과 원전 업계 등에 따르면 원전 부지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주민 수용성이 꼽힌다. 지리적 여건이 비슷하다면 가급적 찬성 여론이 높은 지역일수록 유력한 셈이다. 앞서 군이 지난달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86.18%의 찬성 응답을 받았는데도 설명회를 따로 개최하는 이유다. 설명회는 11일 강구면·남정·달산면, 12일 축산·영해·병곡·창수면, 13일 지품면과 영덕읍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원전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일부 반대 의견이나 우려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군민 의사와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에 뛰어든 경주시는 지난 4일 공무원 대상 부지선정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내부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유치 여론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은 최근 i-SMR 유치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주민 소통을 핵심 과제로 설정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울산 울주군은 신규 원전 유치 첫 관문인 군의회 동의 여부가 오는 16일 임시회에서 가려진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삼성과 손잡은 청년들, 문화 콘텐츠로 ‘잠자는 마을’ 깨웠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삼성과 손잡은 청년들, 문화 콘텐츠로 ‘잠자는 마을’ 깨웠다

    청년, 도시 재생·문화예술 사업 기획지역 문제 해결 경험·아이디어 공유지자체와 협력 확대… 정책과 연계사업이 끝나도 지역에서 계속 활동6년간 61개 지역·101개 단체 지원삼성생명·삼성물산 임직원도 동참 #사례1 : 경남 창원 가로수길에서는 지난해 저녁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문화축제였다.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 먹거리 장터를 결합한 행사다. 청년 단체 ‘뻔(Fun)한창원’이 중심이 돼 준비한 이 축제에는 문화예술가 132명이 참여했다. 평소 한산했던 거리는 하루 동안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 공간으로 바뀌었다. #사례2 : 전남 순천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다. 청년 단체 ‘7AM 모든 순간을 칠하다’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웹툰·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청소년 34명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함께했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작품 전시회가 열렸고, 2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청년이 지역의 문화 교육을 만들어낸 사례다. ●청년 단체에 사업비·컨설팅 제공 지역 청년이 직접 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 삼성과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 운영하는 ‘청년희망터’다. 청년희망터는 청년 자립과 지역 소멸이라는 두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됐다. 만 19~39세 청년이 설립한 지방 기반 청년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와 서류 심사, 현장 실사, 면접 등 4단계 평가를 거쳐 매년 20여개 단체를 선발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1년 동안 약 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와 함께 교육과 컨설팅 등 조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역 문제를 외부에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청년이 직접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구조가 사업의 핵심이다. 삼성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개 기수를 운영하며 전국 61개 지역의 101개 청년 단체를 지원했다. 지금까지 2801명의 청년이 참여해 329개의 공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시 재생과 문화예술, 관광 활성화, 농촌 정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기반 활동이 이어졌다. 청년 단체 간 협력도 사업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청년희망터는 참여 단체들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매년 네트워크 워크숍과 성과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전국 청년 단체들이 활동 사례를 발표하며 협력 프로젝트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해 진행 중인 5기 사업에는 19개 지역에서 21개 청년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387명의 청년과 함께 90개의 공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활성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 규모가 늘면서 지역 청년 활동의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우수 단체 선정 규모 확대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확대가 눈에 띄는 변화다. 삼성은 지난 5일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희망터 참여 단체에 대한 정책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이 끝난 뒤에도 청년 단체가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자체 정책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경상북도는 ‘청년자립마을’, ‘청년행복뉴딜’, ‘K로컬 창업스쿨’, ‘청년 예비창업’ 등 기존 청년 정책과 연계한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구조도 보완됐다. 사업 성과가 우수한 단체에 대한 활동 지원 연장은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확대됐다. 또 청년희망터 활동을 마친 단체들이 공동으로 공익 사업을 추진하는 협업 프로젝트 지원도 강화됐다. 공동 사업 지원 규모는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늘었고, 홍보 간행물 제작 지원과 공익활동 목적의 임차·설비·운영자금 무이자 대출 등 후속 지원도 추가됐다. 기업 임직원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 임직원과 가족들은 지난해 경주와 전주, 거창, 거제, 아산, 부여 등 6개 지역을 찾아 청년 단체와 함께 공익 활동을 진행했다. 삼성물산도 사내 공모로 선발된 61명의 임직원 멘토가 도시 재생과 관광 활성화, 문화예술 분야에서 청년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청년희망터 사업 공로로 2022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민간 기업과 정부, 지역 청년이 협력해 지역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어 가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이 정책 전 과정 참여해야” “지역에서 미래 꿈꾸게 하자”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청년이 정책 전 과정 참여해야” “지역에서 미래 꿈꾸게 하자”

    ‘지속가능 청년 정책’ 제언 쏟아져주거·일자리·지역 불균형이 원인단순 복지·보조금 제공 단계 넘어정주 여건 등 구조적 문제 개선을정책 수혜자 넘어 동반자인 ‘청년’AI시대 생존할 좋은 일자리 확보창업 기반 될 초기 시도부터 지원실효성 있는 청년 체감 정책 강조 11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으로 주최한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캠페인 좌담회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 이 자리에서는 청년의 지역 활동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장의 경험과 각계의 전문성이 어우러진 의견들은 청년 정책과 사회적 책임 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든든한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청년들이 어디에 살든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과 구조를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책의 설계 단계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걸음 전진하는 포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빈집을 고쳤지만 청년은 오지 않았다’는 제목의 서울신문 기사를 봤다”며 “단순히 낡은 집을 청소하고 페인트칠한다고 해서 청년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주 여건과 삶의 기반이 없으면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결혼하고 삶을 꾸리려 하지 않는다”며 “이번 캠페인이 이런 구조적인 문제 해결의 전환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축사에서 “청년들은 주거비와 일자리 불안, 지역 불균형 등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인사권과 재정권까지 포함하는 연방제 수준의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져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청년의 삶터인 지역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죽은 정책”이라며 “청년의 목소리가 입법과 예산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국회에서 ‘실행’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축사를 보내 “청년이 어느 곳에서든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하고 시급한 시대적 과제”라며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의 길을 찾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도 축사를 통해 “청년과 지역의 문제는 서로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함께 풀어야 할 하나의 과제”라면서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지역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계와 학계, 시민단체, 기업 등 각계가 참여한 이번 좌담회에서는 청년 정책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홍지민 서울신문 부국장의 진행으로 1시간 20여분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발언에 나선 민병덕 의원은 “청년들이 기성세대의 마음에 조금 들지 않더라도 그들 내부에서 나온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내적인 힘과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에 해당하는 고립 청년을 사회로 이끌어내기 위해 책을 읽고 토론에 참여하면 보조금을 주는 정책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안준상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도 청년들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보조금에 의존하는 단계를 넘어서 지역 순환 경제의 주체이자 생산자로 서야 된다”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도전하는 청년 리스크와 실패 경험을 인정해주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이 활동하는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 겸 상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라는 주제에서 말하는 현장은 결국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현장”이라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로드맵을 갖고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도 “이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정책이) 현장에 뿌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면서 러시아의 19세기 브나로드 운동(농촌계몽운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과 사회연대은행, 삼성에서 적극 지원하면 지방에 정착하고자 하는 하나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사회 흐름 속 청년의 역할도 강조됐다. 이성녕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 겸 상무는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고, 그 중심에 AI가 있다”면서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 지역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확보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각계각층의 아이디어를 모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지역살이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모색했다. 그는 농가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일본의 파나소닉 센터를 예로 들며 “수도권으로 인구가 들어오는 악순환을 끊고 (청년들을) 지방으로 초대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농어촌의 빈집 리모델링을 삼성에서 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평택의 사례를 들며 정책의 현장체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택시의 한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청년 거점공간인 ‘청년쉼,표’의 인지도는 22% 수준이고 실제 이용 경험이 있는 청년은 6% 안팎에 그친다”면서 “청년정책의 화두는 실천에 있다는 점에서 (이 캠페인은) 시의적절하고, 하나의 정책이라도 청년들에게 닿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018년부터 시작된 청년마을 사업(현재 51개)을 소개하며 “행안부는 청년에게 필요한 금전적·재정적 지원 뿐아니라 네트워크 기회, 공동체와의 관계 속에서 정착하거나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 등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단순히 일자리, 주거 부족 때문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조가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청년을 단순 수혜자나 정책 대상이 아니라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정책을 설계하고 있고, 오늘 나온 내용을 잘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지역에서 청년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청년의 직간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주요사안에 대해 청년들의 의사가 실질적으로 관철될 수 있도록 주체로서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은 아울러 “지역으로 간 청년은 대부분 대표가 되고, 청년에 대한 지원 정책은 대부분 ‘창업’에 집중된다”면서 “창업의 기반이 되는 초기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과 시도를 안정적으로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한국·가나, 해양 안보 협력 강화한다

    한국·가나, 해양 안보 협력 강화한다

    기니만 한국선박 대상 해적 대응李 “가나, 달콤한 행복” 우호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후 처음 한국에서 맞는 아프리카 정상인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해양 안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해적 활동이 빈번해 한국 선원·선박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가나 연안 기니만에서 범죄·사고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가나는 해적 위협이 상존하는 기니만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그동안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참으로 고마운 나라”라며 양국이 해양 안보와 교역,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 실무방문한 마하마 대통령을 위해 ‘웰컴 선물’로 준비한 ‘가나 초콜릿’을 언급하며 양국 간 우호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공식 수교를 맺기 전인 1975년에 한국에선 가나에서 생산된 코코아를 원료로 하는 초콜릿이 처음 출시됐다”며 “이 초콜릿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들에게 ‘가나’라는 이름으로 달콤한 행복을 선사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한 가나대사로 부임한 한국계 이민 2세 최고조 대사에 대해 “매우 활발히 방송 활동도 하시고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우리 양국의 거리가 상당히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함께 기니만에서의 해적 활동에 관한 공동 프레임워크를 체결해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나는 핵심 광물 분야의 잠재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한국과 핵심 광물 탐사를 함께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가나 초콜릿 선물에는 “저도 가나에서 초콜릿을 조금 가져왔는데 양국의 달콤함을 서로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두 정상은 중동 지역을 포함한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 평화 증진을 위한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가나 기후변화협력 협정, 기술·디지털·혁신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해양안보협력 MOU 등을 체결했다. 양국은 해양안보협력 MOU를 통해 해적, 무기·마약 밀매 등 해양 국제범죄와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고 조난 수색·구조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 [단독] 호르무즈에 발 묶인 실습생 선원만 10명… “불이익 걱정에 배 못 내려요”

    [단독] 호르무즈에 발 묶인 실습생 선원만 10명… “불이익 걱정에 배 못 내려요”

    “정부에선 하선 희망자가 없다고 하죠? 안전해서가 아니라 말을 못 하는 겁니다. 취업과 인사가 달렸으니 전쟁통에서도 ‘내리겠다’는 얘기를 꺼내기 어렵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이란이 세계적인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사실상 막아선 가운데 이 일대에 발이 묶인 해양대 실습생 A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는 A씨가 탄 선박을 비롯해 국내 선박 26척이 머물러 있다. 선박에는 한국·목포해양대 실습생 10여명을 포함해 146명의 한국인 선원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말부터 이곳에 고립된 선원들이 체감하는 위협은 상당하다. A씨는 “해협 인근에 닻을 내리고 정박중인데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선박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들린다”라며 “하늘을 지나가는 미사일과 드론을 보면서 ‘이쪽으로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원들이 배를 떠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중동 지역 하늘길이 막히면서 교대 인력이 들어오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교대자 없이 배에서 내릴 경우 ‘자의 하선’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정부가 하선 의사를 물었을 때 모두 배에 남겠다고 했지만, 실습생 입장에서는 취업 문제가 얽혀 있어 선뜻 요청하기 어려웠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원 B씨도 비슷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무사히 그리고 안전하게 하선하는 날까지 버티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자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이날 국내 기업들이 국제 거래 분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불가항력 대응 전략’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엔 국내 수출입 기업이 국제 거래 과정에서 불가항력 상황에 직면했을 때 유의해야 할 주요 법률사항과 대응 전략 등이 담겼다. 불가항력은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에 제품 공급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책임을 면하기 위해 발동하는 조치다.
  • 인천시장 ‘박찬대 vs 유정복’ 붙는다

    인천시장 ‘박찬대 vs 유정복’ 붙는다

    국힘 공천… “경험·비전 다 갖춰”세종 최민호·제주 문성유 확정 정청래 대표 ‘험지’인 강화 찾아박찬대와 함께 민심 다지기 행보 국민의힘이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자로 단수공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공천된 박찬대 의원과 맞붙게 됐다. 이번 지방선거의 첫 대진표 확정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유 시장을 면접 심사했다. 공천을 확정한 공관위는 유 시장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행정가이자 인천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인천의 미래를 가장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도 각각 국민의힘 세종시장·제주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유 시장은 17~19대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김포시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됐고,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재선됐다. 유 시장은 공천 면접 심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천이 대한민국 성장을 주도할 도시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책임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절윤’ 결의문 이후 당의 과제에 대해서는 “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다 하겠다”고만 답했다. 3선을 노리는 유 시장과 맞붙게 된 박 의원은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함께 ‘험지’로 알려진 인천 강화를 찾았다. 정 대표는 이날 강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도중 박 의원을 ‘정치적 짝꿍’이라고 칭하는 등 박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정 대표는 또 “박 의원과 저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손잡고 열심히 싸웠던 동지”라며 “지금 하는 일도 잘 이루어져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오후 교동도 죽산포구에서 박 의원과 함께 직접 작업복을 착용하고 새우잡이 어선 현장 체험도 했다. 정 대표는 조업 체험 후 기자들과 만나 “강화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려운 지역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42%를 득표했다”며 “조금만 더하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도 “강화도에 최고의 노력을 집중해 인천 지방선거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고 싶다는 게 후보인 저의 각오”라며 “정 대표께서 직접 오신 만큼 힘을 실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청년이 행복하게 정책 해법 찾는다[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청년이 행복하게 정책 해법 찾는다[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다들 청년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왜 청년들의 삶은 그대로인가요?” 서울신문과 삼성이 청년의 삶을 바꾸는 실행 해법을 찾기 위해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2026’ 공동 캠페인을 두 번째로 진행한다. 지난해 전국을 돌며 지역 청년들이 겪는 주거·문화·일자리 문제를 진단했다면,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정책 해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캠페인 국회포럼을 열고 청년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논의했다. 정계·재계·학계·시민단체 등 14인의 자문단이 청년 활동가 지원에 나섰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김현정·민병덕·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강명구·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김홍락 삼성물산 사회공헌단장, 이성녕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정란아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책위원장, 한석호 한국노동재단 상임이사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국회포럼을 시작으로 연중 4~5차례 지역 현장 포럼을 열어 청년 정책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로 6년째 이어 온 청년 지원 사업 ‘청년희망터’를 통해 지역 청년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61개 지역에서 101개 단체를 지원하며 2801명의 청년이 지역 공익 활동에 참여하도록 도왔다.
  • 방사성 폐기물 ‘스마트 추적’… 세계 첫 복합처분시설 경주 첫 가동

    방사성 폐기물 ‘스마트 추적’… 세계 첫 복합처분시설 경주 첫 가동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세계 최초 단일 부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복합처분시설이 이르면 5월 가동된다. 폐기물 발생부터 처분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추적 시스템으로 관리해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0일 지표에서 약 30m 깊이에 천연 공학적 방벽을 설치해 중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조만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 승인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2012년 부지 조사에 착수한 지 14년 만이다. 이 시설에선 200ℓ짜리 폐기물 드럼 12만 5000개를 처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2단계 표층처분시설을 한 부지(206만㎡)에 모두 갖춘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1단계 시설은 해수면 아래 80~130m 지하 동굴 사일로에 폐기물 10만 드럼을 처분한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원전에서 발생한 극저준위·저준위 폐기물과 병원·연구소의 중준위 폐기물을 구분 없이 동굴처분시설에 처분해 왔지만 앞으로는 극저준위 폐기물 등을 2단계 시설로 분류해 운영 효율과 관리 체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 시설 공사비는 3207억원으로 동굴을 깊게 파야 하는 1단계(1조 5436억원)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폐기물은 디지털 기반 폐기물추적관리시스템(WTS)을 통해 인수 의뢰부터 운반, 검사, 처분, 시설 폐쇄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의 이력이 추적된다. 2015년 도입된 WTS는 2023년 표층처분시설 운영에 맞춰 고도화했다. 스마트 인수검사 단말기를 활용해 지난해 4048드럼을 검사했으며 검사 소요 시간은 연간 400시간에서 200시간으로 줄었다. 방폐물 저장 좌표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현장 작업시간도 250시간 단축했다. 공단의 디지털 기반 운영은 대내외 평가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한 ‘2025년 방사능 분석 숙련도 평가’에서 정확도와 정밀도 등 모든 항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실시한 방사능 분석능력 평가에서도 8년 연속 A등급을 기록했다. 처분시설 주변 토양과 해수, 해상 운반 경로 등을 대상으로 한 2570건의 방사선 환경조사와 환경영향 평가에서도 ‘이상 없음’ 결과가 나왔다. 주민 소통과 지역 상생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공단은 처분시설 주변 지역과의 지역상생 플랫폼을 운영하며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공헌 실천기관으로 인증하는 ‘사회공헌 인정제’에서 A+ 등급을 받았다.
  • [열린세상] 이란은 왜 걸프 국가들을 공격할까

    [열린세상] 이란은 왜 걸프 국가들을 공격할까

    2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상대로 한 전면적인 공습,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개시하면서 중동이 다시 한번 불길에 휩싸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역내 미군 기지, 나아가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들(아랍에미리트·카타르·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을 향해서도 공격에 나서면서 응전했다. 마침내 호르무즈가 봉쇄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여기서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란을 공격하는 미군 기지까지는 그렇다 쳐도 공항이나 호텔까지 공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란을 일종의 ‘시아파 광신주의’로 여기며 비이성적 발악이라고 보는 여론도 많다. 어쨌든 같이 살아가야 할 주변국들, 그것도 경제적으로 풍족한 걸프 국가들을 공격해서 무기만 낭비하고 이득이 뭐가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판단을 내리기 이전에 이란이 단순한 종교 광신 국가가 아니라 중동에서 오랜 기간 미국·이스라엘·사우디 등과 역내 영향력을 놓고 복잡한 체스를 둔 지역 강국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즉 그들의 정책 동기에 팔레스타인 해방을 비롯한 이념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기는 하더라도, 이란의 지휘부 역시 자신들의 전략에 따라 판단하는 국가 엘리트다. 그렇다면 이란의 전략은 무엇인가. 이란은 군사적으로 미국에 절대 열세다. 이는 어떤 변화로도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란의 전략은 약자가 강자에 대항할 수 있는 방안을 있는 대로 총동원하는 것이 된다. 그중 하나가 호르무즈 봉쇄다. 전 세계 공급망에 치명적인 고통을 줘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추도록 여론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호르무즈 봉쇄는 이란이 전면전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적 수단으로 익히 알려져 왔다. 그런데 지난 20년간 중동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걸프 왕정 국가들이 막대한 에너지 수출액을 바탕으로 탈석유 시대를 대비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국가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항, 화려한 미술관과 백화점, 첨단 기술 투자에 전념했다. 아울러 미군 기지가 보장해 주는 지정학적 안정 속에서 모든 나라 사람들이 정치를 떠나 비즈니스만 이야기할 수 있는 일종의 ‘중립지대’ 위치를 내세웠다. 그래서 두바이와 도하에는 전 세계 부호가 몰려들었고 최근에는 암호화폐 사업과 데이터센터까지 걸프를 찾았다. 걸프 국가들은 매우 인상적인 국가 비전을 구축하고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이 걸프 국가들의 신화적 성공이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쏘는 순간 신기루가 된다는 데 있다. 언제 미사일 경보가 울릴지 모르는 불안한 곳에 세계의 부호들이 거점을 마련할 리가 없다. 게다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 공항들은 운항을 중단했고, 예약돼 있는 국제 행사와 투자 미팅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요컨대 이란은 이 국가들에 ‘물귀신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공들여 쌓은 첨단 미래 도시가 파산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미국에 압력을 넣어서 어떻게든 사태 해결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폭탄으로 발신하는 것이다. 이 전략이 성공할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란의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합리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란 입장에서는 ‘걸어 볼 만한 도박’이 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란 전쟁까지 세계에 전쟁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우리도 안전한 상황이 아니다. 전쟁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태도가 아닐까. 상대방이 전략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아마 그것이 난세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지혜일 것이다. 임명묵 작가
  • 용산, 복지시설 안전사고 막는 ‘스피드 용반장’

    용산, 복지시설 안전사고 막는 ‘스피드 용반장’

    서울 용산구가 복지시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스피드 용반장’ 복지기동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피드 용반장은 노후 복지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관리의 체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며 시설 201곳을 돌면서 일상 점검과 간단한 보수를 지원한다. 구는 인력도 올해 3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말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다. 연간 시설 점검 334건, 시설 보수 민원 처리 956건을 마무리했다. 관리 대상은 경로당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 96곳과 보훈회관, 지역사회 재활센터, 키움센터, 어린이집 등이다. 특히 올해는 통합돌봄 실행계획에 따라 통합돌봄 지원 대상 가구까지 경보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전담 인력은 용산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한다. 이들은 전기기구 누전 여부와 방충망 등 생활밀착형 설비를 상시 점검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휴일이나 야간에도 긴급 출동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스피드 용반장’ 사업은 시설 관리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소규모 복지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외로운 주민 없도록”… 도봉, 예방 중심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 [현장 행정]

    “외로운 주민 없도록”… 도봉, 예방 중심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 [현장 행정]

    상담·소통·개방형 돌봄 공간 오픈서로 대화하고 라면도 먹는 쉼터“아무 걱정 없이 놀다 가는 복지관”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오락도 즐길 수 있는 옛 방앗간 같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은 지난 4일 방학동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 문을 연 ‘서울마음편의점 도봉 2호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봉구에 두 번째 ‘마음 방앗간’이 마련됐다”며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복지관을 찾아 여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재미있게 놀다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오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음편의점은 서울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이 편의점을 찾듯 수시로 방문해 상담과 소통, 정서적 지지를 받도록 한 개방형 돌봄 공간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해 이 곳을 조성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창동종합사회복지관 1호점에 이어 두 번째다. 편의점 내부는 명상과 운동, 독서가 가능한 ‘마음충전 재충전존’과 영화 상영이 가능한 소강당, 라면 등 간단한 취식이 가능한 소통 공간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기부에 쓰일 ‘라면탑’을 쌓고, 축하 메시지를 적어 남기는 이벤트가 열렸다. 편의점이 들어선 복지관 4층은 본래 아이들을 위한 ‘딴짓 놀이터’와 ‘어린이 쉼터’였다. 구는 기존의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가되, 이용 대상을 성인 고립 가구 등 전 세대로 확장하고 전문 상담 기능을 강화했다. 복지관의 단골 이용객이라는 중학생 김시아(15)양은 “딴짓놀이터를 생각하면 ‘여름’과 ‘북적북적’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친구들과 함께 파자마 파티를 했던 편안한 공간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 엄혜자(85)씨도 “(복지관은) 매일 우리의 쉼터였던 곳”이라며 “나이가 있든 없든, 혼자든 함께든 서로 대화도 하고, 라면도 먹으며 누구나 편하게 와서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는 앞으로 ▲외로움 자가진단 ▲마음건강 상담 ▲주민 교류 프로그램 ▲정서지원 활동 ▲지역 자원 연계 등이 상시 운영된다. 일반 이용자부터 관계 단절 위험군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보건·의료기관이 협력하는 민관 연계망을 구축해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안전망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이곳이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도봉구민들이 편안히 방문하여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은평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확대

    서울 은평구는 학교급식에서 배식하지 않은 예비식을 폐기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나누는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올해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5개 학교에 더해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이 새롭게 참여해 총 8개 학교가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기존 갈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수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은평푸드뱅크마켓,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에 올해부터 서부장애인복지관이 추가돼 사업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각 기관은 기부 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위생 기준 준수 등 예비식 지원 전반에 대한 안정적인 체계를 마련했다. 기부된 예비식은 취약계층과 지역아동센터, 우리 동네 키움 센터 등 먹거리가 필요한 이웃에게 안전하게 전달된다. 구는 이 사업으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 위기 극복과 학교급식 폐기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된 예비식은 총 1만 6795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 566만원에 달한다. 참여 학교와 기관은 다르지만 모두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학교에서 버려질 수 있는 예비식을 지역사회에 나누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와 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등하교 지킴이 성북,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등하교 지킴이 성북,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서울 성북구가 지난 6일 장위1동 서울 장곡초 앞에서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학을 맞아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성북구청, 종암경찰서, 장곡초, 종암모범운전자회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종암경찰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준수, 보행자 우선 문화 확산, 불법 주정차 근절 등을 홍보하고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구는 올해 지역 내 17개 초등학교에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 지도사 65명을 배치해 통학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장곡초에는 4명의 지도사가 배치될 예정이며,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장곡초 후문 사거리에는 올해부터 모범운전자회 3명이 배치돼 보행 안전 지도를 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스쿨존에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항상 멈추고, 확인하고, 출발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북구는 관계 기관 및 학교 등과 협력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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