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 안전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핵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라디오쇼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호사법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길병원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562
  • 인천 서구 … ‘서해구’로 명칭 변경안 국회 상임위 통과

    인천 서구의 행정 명칭을 ‘서해구’로 바꾸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김교흥 국회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인천 서구의 공식 명칭을 ‘서해구’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서구’라는 명칭은 단순 방위 개념에 머물러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동일한 이름이 전국 여러 도시에서 사용되면서 행정 혼선 우려가 있었고,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체계의 잔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명칭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8월 ‘서해구’를 새로운 이름으로 확정했다. 지역의 해양적 특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명칭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을 주도한 김 의원은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원포인트로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까지 차질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이 남은 입법 절차를 모두 통과하면, 인천 서구는 7월 1일부터 ‘서해구’로 불린다.
  • 윤성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불합리성 지적

    윤성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불합리성 지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이 최근 확정된 평택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헌성을 제기하며 경기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 부위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조병래 자치행정국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과 공직선거법 부칙 조항의 불합리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개정 공직선거법상 도의원 평택 제4선거구는 ‘신평동, 원평동, 비전2동, 용이동’으로 획정됐다. 그러나 해당 구역 내 기초의원 선거구인 평택 마선거구는 ‘비전2동, 용이동’으로만 분할 획정된 상태다. 이는 “자치구·시·군의원지역구는 하나의 시·도의원지역구 내에서 획정하여야 한다”고 명시된 공직선거법 제26조 제4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도청 자치행정과는 지난 4월 22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부칙 제3조의 특례조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4.21.)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특히 윤 부위원장은 “중앙선관위의 결정에서 중대선거구제 시범실시 지역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판시한 인구 편차 허용 한계인 3:1을 벗어나더라도 현재 기초의원 선거구 및 정수 변경을 못하도록 한 규정은 헌법 정신에 위배한 선거구 획정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평택 라·마선거구는 법 제26조 제4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선거구로 획정됐다”며 “특정 기준도 없이 국회에서 임의로 선정된 중대선거구제 시범실시 지역에 지정됐고, 그 피해는 평택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국장을 향해 “경기도는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의 실질적 책임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 부칙 및 선관위 결정 우선’이라는 기계적인 핑계만 대며 불합리한 조정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엄중히 꾸짖었다. 마지막으로 윤 부위원장은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공직선거법 부칙 및 중앙선관위원회 결정에 대해 경기도 차원에서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중앙정부에 즉각적인 재검토와 정상화를 요구해야 한다”며 도 차원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선거구 획정 졸속 처리, 지방자치 근간 흔드는 일 유감 표명

    임상오 경기도의원, 선거구 획정 졸속 처리, 지방자치 근간 흔드는 일 유감 표명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나타난 국회의 늑장 대응과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4월 29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며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현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국회는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해 시도의회에 부담과 혼란을 떠넘겼다”며 “선거구 획정 관련 법 개정 지연은 지방의회의 입법권을 훼손하고 지방자치의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삶과 지역 대표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일수록 충분한 논의와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체적인 산정 기준도 충분히 공개하지 않은 채 결정안을 통보하는 방식은 개선돼야 한다”며 “도민이 선출한 의회에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지방자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자치행정국에 대해서도 법적 한계만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제도 개선 방안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조례 심사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자치행정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조례안의 주요 내용과 선거구 조정 쟁점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조례 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심사 기간 부족, 획정 기준 비공개, 도민 의견 수렴 미흡 등을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도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요구할 계획이다.
  • 이스라엘군 차량에 웬 그물망?…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에 속수무책 [밀리터리+]

    이스라엘군 차량에 웬 그물망?…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에 속수무책 [밀리터리+]

    이스라엘이 휴전 연장에도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드론 공격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이스라엘군이 드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량에 그물망을 쳤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차량 전체가 그물망으로 덮여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TWZ는 “드론이 그물에 걸려 무력화되거나 폭발 전 탑승자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그물망이 얼마나 사람을 보호해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헤즈볼라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1명 사망, 6명 부상특히 TWZ는 이 영상이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인해 큰 인명 피해로 논란이 커진 이후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주말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이용해 이스라엘군을 공격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어 부상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 주변으로 드론이 다시 접근해 폭발했으나 간신히 화를 면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스라엘군 내부에서는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 공격은 헤즈볼라의 주요 무기로 자리 잡은 드론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이스라엘군의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특히 헤즈볼라가 주로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헤즈볼라는 2024년부터 이스라엘을 상대로 광섬유 드론을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났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TWZ는 “이스라엘은 2년 전 가자지구를 공격할 당시부터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전차에 금속 보강재를 장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러한 위협에 직면한 것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전 세계 군대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 김경수 “10·30·60분 의료체계 구축”…경남 의료 대전환 공약

    김경수 “10·30·60분 의료체계 구축”…경남 의료 대전환 공약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3·6 골든타임’을 핵심으로 한 경남 의료체계 전면 개편 구상을 내놨다. 응급 10분, 필수의료 30분, 중증치료 60분 내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목표다. 김 후보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대전환을 위한 약속 2탄’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에서 아프면 수도권으로 가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도민이 어디에 살든 10분·30분·60분 안에 치료받는 의료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의료 현실을 ‘위기’로 규정했다. 경남은 암 사망률과 치매 사망률이 전국 1위,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4위다. 읍면동 10곳 중 4곳은 병원이 없는 ‘의료 사막’ 상태다. 공중보건의는 10년 새 70% 줄었고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뺑뺑이’도 2년 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김 후보는 “의료는 복지를 넘어 거주의 권리이자 생존권”이라며 권역별 의료벨트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10분 내 응급 대응을 위한 기초의료 안전망을 구축한다. 의료 취약지에 의사가 상주하는 공공종합의원을 설치하고 방문진료와 원격협진을 확대한다. 제세동기(AED)와 응급키트를 생활 공간 전반에 배치하고 ‘경남 생명지킴이 앱’을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자원봉사자와 119를 연결하는 체계도 도입한다. 30분 내 진료가 가능한 필수의료망도 강화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설치하고 아침 시간대 진료를 맡는 ‘새벽별 어린이병원’ 제도를 도입해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인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조기 개원, 김해의료원 설립, 마산의료원 증축, 거창·통영 적십자병원 신축 등을 통해 권역별 공공의료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실 과밀과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역상황실을 구축하고 병원 간 책임 당번제와 중증 응급환자 지원금을 도입한다. 닥터헬기 도입도 추진한다. 중증 환자는 60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주·창원·양산의 국립대병원을 집중 육성한다. 암·심장·뇌혈관 등 중증질환 통합치료센터를 구축하고 첨단 장비를 확충한다. 의료 인력 확보 방안도 포함됐다. ‘경남형 지역필수의사제’와 공중보건 장학제도를 확대해 지역 의사를 직접 양성하고 공공보건의료재단을 통해 인력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 ‘5년 차 이내 전문의’라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요건 완화(5년 이상 가능·연령 상한 폐지·시니어 의사 채용 등), 최초 예비비 활용·공공의료 특별회계 설치, 권역별 의료 벨트 구축 등은 세부 내용이다. 김 후보는 “병원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어르신과 귀농인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의료 불안 때문에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머무는 지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1·3·6 골든타임 구상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지역 의료 문제의 해법”이라며 “지방정부가 주도해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서 1호 공약으로 대중교통망 연결을 통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30분 생활권’을 제시한 바 있다.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민원기동대 운영, 경남형 펫보험 확대, 보행 방해 제로·걷기 좋은 경남 구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돌봄 서비스 전면 확대를 제시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이은림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현장형’ 의정활동과 함께, 의회 운영 경험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의회 운영을 이끌었다. 아울러 ▲도시안전 인프라 확충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 ▲지역 현안 예산 확보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민생 의정에 주력해 왔다. 특히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해 왔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현장에서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신라 천재’ 최치원 당나라 뱃길 오른 곳…“덧없는 삶 서럽구나” 술잔 기울이던 곳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신라 천재’ 최치원 당나라 뱃길 오른 곳…“덧없는 삶 서럽구나” 술잔 기울이던 곳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백제→고구려→555년 신라 영토로당과 본격 교류로 삼국통일 출발점원효대사도 당 유학길에 올랐다가‘일체유심조’ 깨닫고 발걸음 되돌려테뫼식 산성·포곡식 산성 결합 형태조선시대도 서해안 방어 전진기지 경기 화성시의 동쪽은 동탄신도시 중심의 인구 밀집지역과 삼성전자가 대표하는 첨단 공업지역으로 개발된 모습이다. 반면 화성시 서쪽은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의 대표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 화성호는 ‘서해안 관광벨트’를 이루어 휴일이면 교통체증이 빚어질 만큼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화성시청은 서해안 휴양지대와 인구 밀집지역의 중간지점이라고 해도 좋을 남양읍에 자리잡고 있다. 남양읍은 고려 및 조선 시대 남양도호부 관아가 있었으니 지역 행정 중심지로 유서 깊은 역사를 그대로 물려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양도호부 형장이 있던 남양성모성지에 최근 지어진 아름다운 성당은 문화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당성(唐城)은 서해가 바라보이는 구봉산에 자리잡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당성은 신라의 대(對)중국 교류 전진기지였다. 한반도 동남쪽 신라는 한강 유역을 확보하면서 비로소 당나라와 본격 교류할 수 있게 됐다. 당성의 존재 때문이다. 그러니 신라에 당성은 삼국통일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해가 바라보이는 구봉산에 자리 당성은 일찍이 한성백제의 영역이었다. 이때 이름은 당항성(黨項城)이었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에게 풍납토성을 빼앗긴 백제는 오늘날의 공주 웅진으로 천도한다. 고구려는 당항성 일대를 당성군(唐城那)이라 불렀다. 진흥왕이 555년 한강 유역을 점령하면서 이 지역은 다시 신라 영토가 됐다.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는 759년 이 지역의 이름을 당은군(唐恩郡)으로 바꿨다.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당나라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겠다. 그런데 새 이름은 신라 사회에서 인기가 없었다. 이 시기 각종 기록은 하나같이 당성이라고 썼다고 한다. 고려가 출범하며 당은군은 당성군으로 돌아갔다. 당성은 12세기 익주(益州)로 승격한다. 조선시대 이 지역은 남양도호부가 됐다. 종3품 부사가 다스렸으니 위계가 높은 고을이었다. 당성은 조선시대에도 여전히 서해안 방어의 전진기지였다. 당성은 발굴 조사에서 해발 165m의 구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시대를 달리하는 테뫼식 산성과 포곡식 산성이 결합된 형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뫼식이 산 정상을 둘러쌓았다면 포곡식은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이다. 학계는 삼국시대 테뫼식 산성을 통일신라가 포곡식 산성으로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본다. 지금 보이는 당성 성벽은 통일신라가 당은군 시절 확장한 이후 양상을 반영한다. 당성에 오르면 사방이 거칠 것 없이 트여 있는 정상부에 망해루(望海樓) 터가 있다. 삼국시대 군사적 목적의 장대를 고려시대 누각으로 고쳐 지었다고 한다. 고려는 당성을 지방행정의 중심지, 곧 치소로 활용했다. 그런데 당성의 해상교통 기능은 새로운 수도 송악에서 가까운 예성강 하구 벽란도로 넘겨주기 시작한다. 결국 당성의 치소 기능도 고려 중기 이전 오늘날의 남양읍으로 옮겨갔다. 팔각정을 비롯해 망해루 남쪽 평탄지에서 확인된 다양한 형태의 집터도 치소 시절의 흔적이다. 신라는 한강 유역을 개척하고도 제2수도 충주에서 남한강 수로로 곧바로 이어지는 인천 언저리를 항구로 쓸 수는 없었다. 북쪽에 고구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해안에서 중국 동해안을 오가는 배는 조선시대에도 육지가 보이는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크게 우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신라는 고구려 때문에 이 뱃길도 이용할 수 없었다. 결국 신라는 북쪽 고구려와 남쪽 백제 사이의 안전지대인 당성에서 서해를 건너는 직항로를 이용했다. 먼바다로 나가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신라의 수도 경주와 당나라 수도 장안을 잇는 최단 거리 교통로였다. ●경주~장안 잇는 최단거리 교통로 당성이 신라시대 중국을 오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하는 해양교통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은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857~?)의 일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을 하다가 귀국했으니 오가는 길 당성에서 배를 탔을 것이다. 최치원은 자신을 높이 평가하던 진성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좌절하고 유랑하다 당성에 닿았다. 그는 이곳에서 우연히 경주의 궁궐에서 얼굴을 익혔던 악공을 만난다. 그 역시 효공왕이 즉위하면서 따돌림을 당하자 당나라로 가던 길이었다. 최치원은 악공과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이란 성했다가도 쇠퇴하니 덧없는 삶이 참으로 서럽구나…. 선왕을 뵈올 수 없으니 이 몸도 그대와 눈물 흘리네’라는 시를 써서 건넸다. 원효대사(617~686)가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가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진리를 깨닫고 발걸음을 되돌린 곳도 당성 언저리일 것이다. 앞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625~702)는 한 차례 당나라 유학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고구려를 가로질러 요동으로 가다 변방 수라군에게 붙잡혀 신라로 추방됐다. 두 사람은 661년 다시 유학길에 나선다. 송나라 승려 찬녕(919~1001)이 엮은 ‘송고승전’에 이때 이야기가 실려 있다. ‘당나라로 가는 경계인 해문(海門)에서 큰 배를 구해 바다를 건너려 했다. 중도에서 폭우를 만났다. 길옆 토굴에 몸을 숨겨 회오리바람의 습기를 피했다. 날이 밝아 바라보니 해골이 있는 옛 무덤이었다. 궂은비가 계속 내리고, 땅은 질척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날 밤도 무덤에서 머물렀는데 귀신이 나타나 놀라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원효대사는 “전날은 땅굴이라 생각해 편안했는데, 오늘 무덤에 의탁하니 뒤숭숭하구나. 땅굴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겠구나. 삼계(三界)는 오직 마음일 뿐이고, 만법(萬法)은 오직 인식일 뿐이니 마음 밖에 어떤 법이 없는데 어디에서 따로 구하리오. 나는 당나라에 가지 않겠다”고 외치고는 바랑을 메고 돌아섰다. 깨달음을 얻고자 당나라에 가려고 했지만, 원효는 배에 오르기도 전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런데 ‘송고승전’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이야기가 없다. 원효가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신 이야기는 북송의 연수(904~975)가 지은 ‘종경록’에 등장한다. ‘원효법사가 갈증으로 물 생각이 났는데, 마침 그의 곁에 고여 있는 물이 있어 손으로 움켜 마셨는데 맛이 좋았다. 다음날 보니 시체가 썩은 물이었다.’ 원효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 어딘지를 두고는 직산설과 평택설도 있다고 한다. 모두 경주에서 당성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자리잡은 고장이다. 하지만 극적인 스토리가 힘을 발휘하려면 오도(悟道)의 현장은 당나라 가는 배에 막 오르기 직전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학계에서도 당성설이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듯하다. ●20세기 각종 간척사업에 멀어진 바다 지금 망해루 터에 서면 바다까지는 제법 멀어 보인다. 20세기 각종 간척사업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과거에는 당나라를 오가는 배가 정박하던 포구가 멀지 않았을 것이다. 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 이색의 당성에 대한 묘사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당성은 바닷가에 일산처럼 우뚝 솟아 / 개펄이 빙 둘러서 안팎으로 이루었다.’ 화려한 햇볕가리개, 곧 양산 같은 모양으로 당성이 바닷가에 솟아 있었다는 뜻이다. 망해루에선 화량진과 마산포도 바라보인다. 고려 말부터 주변에 왜구가 출몰한 것은 삼남에서 걷은 세곡을 도성으로 옮기는 조운선의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청구도’에 고려 공민왕 때 왜구가 화량에 침입했음을 적어 놓았다. 조선은 경기수군을 좌도 수군과 우도 수군으로 나누었다. 우도 수군의 본영은 도성으로 이어지는 한강 하구의 교동도에 두었다. 좌도 수군의 본영이 바로 화량진이었다. 마산포는 임오군란 당시 흥선대원군이 청나라로 끌려간 항구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앞서 3000명 남짓한 청군은 군함 3척과 상선 2척에 나누어 타고 마산포에 상륙했다. 이렇듯 마산포는 개항기까지 서해안의 핵심 국제항 역할을 했다. 시화호 개발 사업 이전까지 마산포는 소래·사리와 함께 경기만의 3대 포구로도 각광받았다. 하지만 1987년 간척 공사가 마무리되자 어민이었던 마산포 주민들은 졸지에 농민이 돼야 했다. 당시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고자 포도를 심은 것이 지금은 송산포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화성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서동철 논설위원
  • 여수 섬 박람회 21개 사업 정부에 지원 요청

    여수 섬 박람회 21개 사업 정부에 지원 요청

    전남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도와 여수시, 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2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여수시와 조직위가 정부 우려를 확실한 지원 대책으로 끌어내기 위해 건의한 사업은 모두 21개에 이른다. 그동안 정부와 관계 부처에 요구했으나 속도를 내지 못했던 재정 지원과 정책 사업을 비롯해 최근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됐던 준비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들이다. 먼저 여수공항에서 여수 시내로 진입하는 여수 관문 도로의 보수와 관련한 35억원 규모의 여순로 재포장 사업이 눈에 띈다. 오랜 기간 보수하지 않아 누더기 상태인 데다 도로 곳곳이 파손돼 교통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바다 매립지에 조성해 녹지가 거의 없는 박람회장의 무더위 해소를 위해 그늘막과 쿨링포그 등 20억원 규모의 무더위 쉼터 조성도 요청했다. 이밖에 박람회 기간 섬 관광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과 박람회장과 여수엑스포역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등 접근성 개선 사업과 섬 지역 환경정비, 국제 크루즈 관광 수용 환경 개선 등 총 13건, 122억여원의 재정 지원을 건의했다. 정책 지원으로는 박람회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KTX 전라선 증편·증량 운행과 여수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 허가 및 국내선 증편, 해양관광 프로그램 협력 지원, 박람회 연계 K팝 스타 콘서트 유치 지원 등 8건을 건의했다.
  • “오송참사 다시 없게” 침수 지하차도 차단, 내비로 실시간 안내

    “오송참사 다시 없게” 침수 지하차도 차단, 내비로 실시간 안내

    운전자에 주행 경로상 차단 정보 미리 제공 “차단 후 2분이면 내비로 정보 전달 가능” 흩어진 재난안전정보 ‘국민안전24’ 통합 실시간 상황·대피소 위치·행동요령 지원 외국인 위해 제공 언어 22종 확대…97% 실시간 사진 전송 등 모바일시스템 고도화 정부가 다음 달부터 집중호우로 지하차도가 통제될 경우 내비게이션 앱으로 차량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우회 도로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2023년 7월 강이 범람해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있음에도 제때 진입이 통제되지 못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의 통제 정보를 네이버 지도·카카오맵 등 지도와 티맵·카카오내비 등 내비게이션 앱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를 5월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지하차도 차단시설은 증가했으나 운전자가 지하차도에 접근하기 전까지 통제 여부를 미리 알기 어려웠다”며 “긴급한 회차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운전자가 주행 경로상의 침수 지하차도의 차단 정보와 우회 경로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국 지하차도 1091개 중 차단시설이 설치된 곳은 2023년 244곳에서 지난해 659곳으로 늘었다. 차단시설 의무 지하차도 설치율은 83%(502곳 중 402곳) 수준이다. 서비스는 서울·대전 등 통신 장비가 설치된 83개 지역에서 시범 제공된 뒤 내년 1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정착시킬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 사망사고를 고려해 가능하면 부산 지역도 이번 집중호우 때 시범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는 행안부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지방정부, 민간 내비게이션사가 협력해 지하차도가 침수되면 즉각 지방정부가 현장 통제를 실시하고 동시에 행안부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에 통제 정보를 전송해 경찰청을 거쳐 내비게이션 앱으로 실시간 반영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이렇게 전달되기까지 통상 2분, 통신 상황을 감안해도 최대 6분 내 전달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재난·안전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국민안전24’로 일원화한다. 그동안 재난·안전 정보 제공 창구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생활안전지도, 안전신문고, 국민안전교육플랫폼,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등 5개로 나뉘어 있어 국민이 이용하기 불편하고 실시간 재난 상황 정보 제공이 미흡한 등 즉각적인 재난 대응이 어려웠다고 통합 취지를 설명했다. 통합 플랫폼에선 재난별 실시간 상황 정보, 재난 문자, 대피소 위치, 국민행동요령 등을 통합 안내해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웹사이트는 30일부터, 앱은 다음 달 중 이용할 수 있다. 재난 안내 유형도 기존 태풍 등 9종에서 홍수·호우·폭풍해일·황사·폭염·한파·대설·건조·지진·해파리·산사태·패류독소·여행경보·방사선 등 17종이 추가돼 26종으로 늘어난다.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안전정보도 하천범람지도·침수흔적도·상습결빙구간 등 23종이 추가돼 43종으로 늘어난다.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위해 제공 언어를 기존 영어 1종에서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등 22종으로 확대한다. 행안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 271만명(2월 기준) 중 97% 이상인 264만명(149개국)이 모국어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어 사이트의 위치 기반 재난안전정보도 기존 5종에서 지진옥외대피소, 무더위쉼터, 일반병원, 약국 등 19종으로 확대했다. 이일영 행안부 재난안전데이터과장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서비스 체험단을 운영해 화면과 콘텐츠 구성 방향을 도출해 개편에 반영했다”며 “개편 사이트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78점에서 4.36점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유관 기관 직원이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재난관리 정보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사무실로 돌아와서 등록해야 한다거나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시스템 사용이 제한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박 실장은 “정보를 더 빠르게 전파하고 현장 중심으로 대응해 안전을 선제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행안부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유가 지원금, 주유소 가리지 말고…“李 검토 지시”

    고유가 지원금, 주유소 가리지 말고…“李 검토 지시”

    연 매출 30억원 초과 주유소 불가서 선회 당초 영세 상인 등 지역경제 살리기 초점 “현실 동떨어지고 혼란” 불만 수용할 듯 靑 “처음부터 민생지원금, 한시적 해제” 이틀째 106만명 신청… 6094억 지급 이재명 대통령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주유소에서의 사용 제한에 대해 구분 없이 어디서든 기름을 주유할 수 있도록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9일 KBS 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어제 (주유소 이용 제한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니 기름 정도는 넣을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주문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지난 27일부터 1차 지급이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처 중에서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주유소는 제외된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집행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영세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 살리기와 골목 상권 회복 등을 이유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기준인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주유소에서의 피해 지원금 사용을 금지했다. 당초 취지는 지원금 소비의 경기 진작 효과가 영세 상인 등에 두루 퍼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만, 정작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평균 2000원을 넘어서는 등 기름값 폭등으로 가계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주유를 못하게 막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졌거나 해당 주유소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준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이 회의 자리에서 참모들의 의견을 듣고 검토를 지시했다는 것이 이 수석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처음부터 유가 지원금이 아닌 고유가로 인한 민생 지원금이었지만, 오해가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이 있으니 한시적으로 풀어서 유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검토해보자는 정도”라며 확정된 게 아니라 강조했다. 한편 고유가 지원금 1차 지급 이틀째인 전날 신청 대상자의 약 3분의 1인 107만명 정도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 기준 고유가 지원금 신청자는 106만 8492명으로 파악됐다. 1차 지급 대상자 322만 7785명의 33.1%에 해당한다. 이들에게는 모두 6094억원의 고유가 지원금이 지급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선불카드가 41만 77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체크카드 40만 5715명,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이 19만 7621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전남이 50.9%로 절반을 넘었다. 제주·경기는 28.5%에 그쳤다. 다음 달 8일까지 신청 받는 고유가 지원금 1차 지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 서울 남부순환로 개봉1동사거리 주변 도로 정비 끝났다

    서울 남부순환로 개봉1동사거리 주변 도로 정비 끝났다

    최고 3m 옹벽으로 가로막혀 통행이 불편하던 남부순환로 개봉 1동 사거리 일대가 보행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구로구 매봉초교∼오류IC 1.1㎞ 구간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가 오는 30일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총 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공사를 진행했다. 상습 정체 완화를 위해 도로 폭을 기존 30m에서 최대 46m로 넓혔고 6차로 도로는 부가 차로 포함 9차로로 확장했다. 오류IC교 역시 기존 왕복 5차로에서 부가 차로 포함 8차로로 확장해 차량 흐름이 한층 원활해졌다. 시는 지난 2월 개봉1동사거리에 전 방향 좌회전을 적용해 기존 우회·유턴에 의존하던 교통체계를 손봤다. 이동 거리가 단축되면서 통행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행 환경도 개선했다. 보도가 없던 구간에는 보도를 신설하고, 기존 지하 보행 구간을 지상 횡단보도로 전환해 보행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큰 굴다리는 보행자 전용 통로로 전환하고, 차량 전용 큰 굴다리를 별도로 조성해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분리했다. 임춘근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공사는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 단절됐던 지역을 잇고 주민의 안전한 보행권까지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감이 아닌 데이터로”…중구, 2년 연속 데이터 행정 우수기관

    “감이 아닌 데이터로”…중구, 2년 연속 데이터 행정 우수기관

    서울 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총 685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기존 3등급 체계에서 5등급 체계로 세분화되면서 변별력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평가가 이뤄졌다. 중구는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중구 자율방범대 순찰 필요지역·최적 동선 분석 ▲정동야행 축제 방문객 특성 분석 ▲정보공개 청구데이터 분석 ▲화재 취약 지역 분석 결과를 활용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을 통해 구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 지역 골목길 안전 밝힌다

    GS칼텍스, 지역 골목길 안전 밝힌다

    GS칼텍스가 창립 59주년을 맞아 지역 안전 환경을 위한 ‘안전 골목길’ 조성에 나섰다. GS칼텍스는 29일 여수시 연등동 일대에서 여수경찰서, 충무동 주민센터 관계자 등과 함께 ‘안전 골목길’ 벽화 조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범죄 취약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GS칼텍스는 어둡고 노후된 골목길에 밝은 벽화를 조성하고 환경정화를 병행해 체감 안전도를 높였고, 여수경찰서는 벽부등 설치 등 야간 시인성 확보를 지원해 실질적인 안전 개선 효과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GS칼텍스 임직원을 비롯해 여수경찰서 CPO 범죄예방진단팀, 여수시 충무동 주민센터, 벽화 전문 사회적기업 더그림컴퍼니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안전 환경 개선 모델을 구현했다. 장원석 여수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은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해 민·관이 함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 모범 사례”라며 “벽화 조성과 벽부등 설치를 통해 골목길의 환경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에도 여수시 덕충동 여수중앙여자고등학교 통학길 일대에서 ‘안전 통학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안전 환경 개선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인재 양성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한 쌍이 알 500개 낳아…벌써 계양산에 유충 ‘부글부글’

    한 쌍이 알 500개 낳아…벌써 계양산에 유충 ‘부글부글’

    지난해 여름 수도권에 대거 출몰했던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러브버그가 가장 많이 발견된 인천 계양산에 벌써 러브버그 유충이 발견되면서다. 29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 연구진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2일 계양산 정상 일대 9000㎡ 구역을 대상으로 러브버그 유충 저감 실험에 나섰다. 특정 유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인 ‘BTI’(Bacillus thuringiensis israelensis)를 살포해 방제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BTI 방제제는 살포 48시간 내 유충 살충률이 98%에 달한다. 앞서 실내 실험에서 방제 효과를 확인한 뒤 유충이 발견된 야외 환경에 적용하며 효과와 환경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계양산 정상부에서 러브버그 유충의 밀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구와 경기 광명시 등 지자체들도 조기 방역에 나섰다. 5월에는 유충 서식지 방역에 집중하고, 6~7월에는 유인물질 포집기를 곳곳에 설치해 러브버그 성충을 유인 및 포집하는 물리적 방제와 물을 활용한 살수 방제가 동원된다. 당국이 발빠르게 방제에 나선 것은 예년보다 빨리 여름이 찾아오면서 러브버그가 조기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보통은 7월 초부터 나타나지만, 지난해에는 폭염과 장마가 겹치며 6월 중순부터 출몰했다. 러브버그는 한 쌍이 최대 500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성충이 출몰하기 전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줄여야 여름철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러브버그는 토양에서 유충 상태로 지내다가 수분이 공급되면 성충으로 부화한다. 유충 시기에는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성충은 꽃가루받이 활동을 도와 ‘익충’으로 여겨진다. 다만 짧은 기간에 대량 출몰하는데다 온기와 밝은 색을 좋아해 창문이나 사람의 옷에 잘 들러붙는 탓에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또한 사체가 대량으로 쌓여 악취로 인한 민원도 쏟아진다. 정부는 러브버그와 같은 곤충을 ‘대발생 곤충’으로 지정해 각 지자체가 방제 관리에 나서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지난달 3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해 올해 상반기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특정 지역에 대량으로 출현해 생활 환경과 교통안전 등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 곤충을 ‘대발생 곤충’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기후부 장관은 대발생 곤충이 발생했을 때 현황 및 피해 조사에 나서고, 각 지자체가 방제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마약왕 하마 80마리, 내가 데려갈게”…인도 재벌 2세, 파격 선언

    “마약왕 하마 80마리, 내가 데려갈게”…인도 재벌 2세, 파격 선언

    인도 재벌 2세가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반입한 하마 무리를 본인 소유 사설 동물원으로 데려가겠다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 부호 무케시 암바니의 아들인 아난트 암바니는 콜롬비아 정부가 살처분을 결정한 하마 80마리를 인도 구자라트주 사설 동물원인 반타라로 옮겨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의 계획에는 수의사가 주도하는 포획 및 이송 절차, 목적에 맞게 설계된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 방안이 포함됐다. 이 하마들은 1993년 사망한 마약왕 에스코바르가 불법 반입한 개체의 후손이다. 에스코바르 사후 강 유역으로 퍼진 하마들은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급격히 증식했다. 현지에서는 하마가 토착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외래 침입종이라며 처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암바니는 하마들을 평생 보호하겠다는 뜻을 담은 서신을 콜롬비아 환경부에 전달했다. 반타라 동물원은 약 428만평 규모로 수백 마리의 코끼리를 비롯해 곰 50마리, 호랑이 160마리, 사자 200마리, 표범 250마리, 악어 900마리 등의 동물을 보호하는 대형 시설이다. 다만 일부 환경단체는 인도 구자라트 지역이 고온으로 덥고 건조하다면서 하마의 서식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포브스 기준 순자산 규모가 약 997억 달러(약 147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재벌 무케시 회장의 막내아들인 아난트는 미국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한 후 가족 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에서 에너지 부문을 맡고 있다. 평소 동물에 관심을 보여온 그는 반타라 동물원을 설립해 구조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 “기름값 곧 잡힌다더니”…트럼프, 이란 봉쇄 장기화 대비 [핫이슈]

    “기름값 곧 잡힌다더니”…트럼프, 이란 봉쇄 장기화 대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 장기화에 대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이란의 핵 포기를 끌어내고자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계속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격 재개나 개입 중단보다 봉쇄 유지를 덜 위험한 선택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봉쇄가 길어질수록 에너지 시장도 흔들린다는 점이다. 이란을 압박하는 효과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줄면 유가와 보험료 부담은 한국 원유시장에도 장기 변수로 번질 수 있다. ◆ 폭격도 철수도 부담…트럼프가 택한 ‘봉쇄 장기전’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포함한 최근 논의에서 이란 경제와 석유 수출을 계속 압박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핵심은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막아 정권의 자금줄을 조이는 것이다. 그는 폭격 재개와 개입 중단, 봉쇄 유지라는 세 선택지를 검토했다. 폭격을 다시 시작하면 이란이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이 물러서면 이란이 협상 조건을 주도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봉쇄 유지를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은 선택으로 판단했다. WSJ는 이를 이란이 거부해온 핵 포기를 강요하기 위한 고위험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심 요구인 모든 핵 활동 해체를 받아들일 때까지 압박을 이어가려 한다. ◆ 이란 제안 거부한 백악관…“핵 문제 빠졌다”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핵 프로그램 논의는 뒤로 미루자는 취지의 제안을 내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안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의 3단계 제안을 성실한 협상으로 보지 않았다. WSJ는 백악관 국가안보팀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핵 양보를 끌어낼 미국의 압박 수단이 약해진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평화 합의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반드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최소 20년 동안 핵농축을 중단하고 이후에도 제한 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구를 철회할 뜻이 없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WSJ에 “이란 항구에 대한 성공적인 봉쇄로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기 위한 협상에서 강력한 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통항 급감…기름값 안정 기대도 흔들 봉쇄가 길어지면 원유시장도 더 불안해진다. WSJ는 봉쇄 장기화가 이미 오른 에너지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짚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도 전쟁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LNG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이 길목이 막히거나 제한되면 운항 지연과 우회 운송, 전쟁 위험 보험료가 함께 붙는다. 최근 일본 유조선 한 척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면서 통항 재개 기대가 나왔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하며 증산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읽혔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 봉쇄 장기화를 준비하면 이런 기대는 힘을 잃을 수 있다. 원유가 더 생산되더라도 안전하게 나올 길이 막히면 시장은 안심하지 않는다. 결국 기름값 안정은 생산량보다 해상 통로의 안전에 더 크게 좌우된다. ◆ 이란도 버티기 계산…충돌 위험은 그대로 미국은 봉쇄가 이란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고 본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봉쇄가 이란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이란 정권이 팔리지 않은 석유를 저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이 곧바로 굴복할지는 불투명하다. 이란은 봉쇄를 우회하거나 버티는 능력이 미국의 에너지 위기 회피 욕구보다 크다고 계산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해상 압박이 길어지면 군사적 충돌 위험도 남는다. 이란은 지역 에너지 시설을 다시 공격하거나 봉쇄 작전에 나선 미 해군 자산을 겨냥할 수 있다. 작은 충돌만으로도 유가와 운임은 출렁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부담은 크다. 봉쇄는 이란을 압박하는 수단이지만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돌아올 수 있다. WSJ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과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 한국 원유시장도 장기 변수…보험료·운임 부담 촉각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원유 대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중동산 원유와 LNG 비중도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의 긴장이 길어지면 국내 정유사와 에너지 수입업계는 유가뿐 아니라 운임과 보험료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실제 공급이 끊기지 않아도 부담은 커질 수 있다. 해상봉쇄가 길어지면 위험 프리미엄이 붙는다. 여기에 환율과 정제 마진까지 겹치면 국내 기름값도 쉽게 내려가기 어렵다. 기름값이 곧 잡힐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시장은 장기전을 보기 시작했다. 이란 항구 봉쇄와 호르무즈 통항 급감이 이어지면 한국 원유길도 더 복잡해진다. 이제 변수는 유가의 하루 등락이 아니다. 불안이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다.
  • 광주도시공사, 사회공헌 비전 선포…취약계층 ‘밀착 돌봄’나선다

    광주도시공사, 사회공헌 비전 선포…취약계층 ‘밀착 돌봄’나선다

    광주시도시공사가 공사의 ‘주거복지’ 역량을 십분 살린 맞춤형 상생 모델을 대내외에 공표하며 지속 가능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도시공사는 29일 오전 10시 본사 15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 사회공헌 종합계획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승남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올해 입사한 신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시민의 곁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광주도시공사’라는 비전 아래, 올해 핵심 슬로건인 ‘The 모아, The 배려’를 공유하며 전사적인 나눔 실천 의지를 다졌다. 광주도시공사가 발표한 2026년 사회공헌 종합계획은 ▲본업연계 나눔강화 ▲지역기반 상생협력 ▲사회공헌 가치확산 등 3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총 22개의 세부 사업을 담았다. 광주도시공사는 특히, 전형적인 단순 기부를 벗어나 임대주택 관리 역량을 활용한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소모임을 지원한다. 또한 사회 보호계층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1인 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생활안전 돌봄망도 촘촘하게 구축한다. 공헌 활동의 품질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실무자 중심의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상향식(Bottom-up)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연말에는 외부 사회복지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그 결과를 내년도 사업에 즉각 환류할 방침이다. 김승남 사장은 “올해 사회공헌 마스터플랜은 임직원과 협력기관, 그리고 복지 현장 수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해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만들고,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화재취약계층 소방물품 300대 지원

    현대제철 순천공장, 화재취약계층 소방물품 300대 지원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화재 취약계층에 3.3㎏ 분말소화기 300대를 지원했다. 현대제철은 29일 순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화재 취약계층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500만원 상당의 주택용 소방물품을 전달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물품을 무상 보급함으로써 화재 예방은 물론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방물품은 순천소방서·순천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을 통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복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그동안 취약계층 지원, 환경 개선 활동, 재난 예방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 및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명일·상일동 재건축 활성화 위해 서울시장이 현장 나서야”

    이종태 서울시의원 “명일·상일동 재건축 활성화 위해 서울시장이 현장 나서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종태 서울시의원(강동2·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동구 명일동·상일동 일대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명일동과 상일동은 강동구의 대표적 주거 지역이지만 상당수 아파트가 준공 후 수십 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건축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에도 복잡한 행정 절차와 과도한 비용 부담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이 ‘절차가 너무 어렵다’, ‘언제 시작될지 모르겠다’는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제는 행정이 주민보다 한발 앞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지원센터 운영 ▲재정적 부담 완화 대책 마련 ▲기반시설 확충 병행 ▲주민 갈등 조정 시스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행정 지원과 관련해 “재건축·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라며 “정비계획 수립부터 각종 심의와 협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담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정 지원에 대해서는 “높은 공사비와 금리로 주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공공기여 조정과 이주비 금융 지원, 저소득·고령층 맞춤형 지원, 장기 저리 융자 및 세제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건축은 주택 공급에 그쳐서는 안 되고 도로, 학교, 공원, 주차장, 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명일동은 학군과 교통 수요가 높은 만큼 통학 안전과 교통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찬반 갈등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중심의 공정한 갈등조정기구 운영과 정보공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은 낡은 주거지를 정비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필수 과업”이라며 “명일동과 상일동이 강동구의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장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그 목소리가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기름값 내릴 줄 알았는데”…UAE 탈퇴가 한국 원유시장 흔든 이유 [핫이슈]

    “기름값 내릴 줄 알았는데”…UAE 탈퇴가 한국 원유시장 흔든 이유 [핫이슈]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겉으로는 원유 소비국에 반가운 소식처럼 보인다. UAE가 생산량 제한에서 벗어나 원유를 더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원유시장에는 단순한 호재로 보기 어렵다. UAE의 증산은 유가를 누를 수 있다. 반대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산유국 균열은 시장을 더 크게 흔들 수 있다. 이제 문제는 원유의 양만이 아니다. 누가 얼마나 생산하느냐보다 그 원유가 어떤 길로 안전하게 나오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중동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UAE의 OPEC 탈퇴는 한국에 유가 하락 기대와 공급 불안을 동시에 던지고 있다. ◆ “원유 더 팔겠다”…UAE, OPEC과 결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E는 28일 OPEC과 OPEC+ 탈퇴를 선언했다. UAE 정부는 장기적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UAE는 OPEC의 생산량 할당에 불만을 드러냈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키웠지만 감산 체제 안에서는 마음대로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웠다. WSJ는 UAE의 생산 능력을 하루 480만 배럴 수준으로 봤다. 반면 OPEC 체제에서 허용한 생산량은 하루 340만 배럴 안팎이었다. UAE는 더 많이 생산할 능력도 있고 팔 이유도 있다.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빨리 더 많은 원유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산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높은 유가를 원한다면 UAE는 판매량 확대를 원한다. 두 산유국의 이해관계가 갈라진 셈이다. NYT는 이번 결정을 UAE의 독자 노선으로 해석했다. 사우디가 이끄는 전통적 산유국 질서에 더는 묶이지 않겠다는 선언에 가깝다는 것이다. ◆ 한국엔 호재? 유가 하락 기대는 있다 원유 소비국인 한국 입장에서는 UAE의 증산 가능성이 일단 반가운 재료다. 공급이 늘면 국제 유가를 끌어내리는 압력이 생긴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국제 유가와 정제 마진, 환율 흐름을 따라 움직인다. UAE가 실제로 증산하고 다른 산유국까지 생산 경쟁에 뛰어들면 유가 하락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OPEC이 유지해온 감산 공조가 흔들리면 산유국의 가격 통제력도 약해진다. 한국처럼 원유 대부분을 수입하는 나라에는 부담을 덜 수 있는 요인이다. 공급선 다변화 측면에서도 UAE는 매력적인 상대다. 한국은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중동산 원유에 크게 의존한다. 전쟁과 해협 봉쇄가 길어질수록 특정 지역과 항로에 기대는 구조는 위험해진다. UAE가 OPEC 밖에서 더 많은 원유를 안정적으로 팔 곳을 찾는다면 한국도 주요 구매 후보가 될 수 있다. 양국 관계가 비교적 우호적이라는 점도 긍정적 변수다. ◆ 그런데 왜 시장은 안심하지 못하나 낙관론만 보기 어려운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다. 중동산 원유와 LNG의 핵심 통로인 이 해협이 막히거나 제한되면 증산은 곧바로 공급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WSJ는 UAE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UAE는 자국 동부 푸자이라 항으로 이어지는 송유관을 통해 호르무즈를 일부 우회할 수 있다. 해협이 흔들려도 원유 일부를 육상 송유관으로 빼낼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우회로에도 한계가 있다. 송유관 용량과 항만 처리 능력, 선박 확보가 모두 맞아야 한다. 전쟁이 계속되면 항만 리스크와 선박 보험료도 커진다. UAE가 원유를 더 많이 생산해도 단기간에 수출량을 급격히 늘리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는 이 대목이 중요하다. 원유가 시장에 더 나온다는 기대보다 실제 물량이 안전하게 도착하느냐가 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 사우디와 UAE 균열…OPEC 힘도 약해졌다 이번 탈퇴는 단순한 산유국 한 곳의 이탈이 아니다. UAE는 OPEC 안에서도 핵심 생산국이다. WSJ는 UAE의 이탈이 OPEC 생산 능력의 약 13%를 빼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OPEC의 힘은 회원국들이 함께 감산하거나 증산을 조율할 때 나온다. 그런데 UAE처럼 생산 능력과 자본력을 갖춘 나라가 빠져나가면 시장 관리 능력은 약해진다. 다른 회원국도 사우디 주도 체제에 불만을 드러낼 수 있다. 중동 정세도 더 복잡해질 수 있다. UAE와 사우디는 한때 가까운 군사·외교 파트너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지역 주도권과 경제 전략을 놓고 다른 길을 걸었다. 예멘과 수단 문제에서도 양국은 서로 다른 세력을 지원하며 균열을 드러냈다. 이란전은 이런 갈등을 더 키웠다. UAE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반면 걸프 국가들의 공동 대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불만이 UAE 내부에서 커졌다. UAE가 OPEC을 떠난 배경에는 생산량 문제뿐 아니라 중동 동맹 질서에 대한 실망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한국에는 유가 하락보다 변동성 확대가 더 문제 결국 한국에 중요한 것은 유가가 당장 내리느냐보다 변동성이 얼마나 커지느냐다. UAE 증산은 분명 유가 하락 요인이다. 하지만 호르무즈 봉쇄와 산유국 균열은 시장 불안을 키운다. 감산 공조가 흔들리면 가격은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중동 정세를 불안하게 보면 유가는 일시적으로 급등할 수도 있다. 원유시장에서는 실제 공급량보다 공포 심리가 먼저 움직일 때가 많다. 한국은 원유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 국제 유가와 운임, 보험료, 환율이 한꺼번에 흔들리면 정유사 부담이 커진다. 이 부담은 시차를 두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항공유, 물류비로 번질 수 있다. UAE의 OPEC 탈퇴는 그래서 한국에 단순한 호재가 아니다. 더 많은 원유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는 있다. 그러나 중동 석유 질서가 깨지는 과정에서 한국 원유시장은 더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 들어섰다. 기름값이 내릴 줄 알았다는 기대와 달리 시장은 불확실성을 먼저 본다. 호르무즈가 막힌 채 산유국까지 각자도생에 나서면 한국 원유길도 더 복잡해진다. UAE의 탈퇴가 한국 원유시장을 흔드는 이유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