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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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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대해부] (4)집안배경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정치인 3세다.할아버지,아버지가 중앙 정치무대에서 국회의원과 주요 각료를 지낸 쟁쟁한 집안 출신이다. 그는 지역구인 요코스카(橫須賀)의 표밭은 물론 정치관,이념 같은 정치적 자산을 선대로부터 물려받았다.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의 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을 비롯,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18명 가운데 6명이 정치인 2∼3세일 만큼 일본에서 정치 세습은 흔하다. 할아버지 고이즈미 마타지로(小泉又次郞·1951년 사망)는건설 노무자 집안의 차남이었다.군인의 꿈이 좌절되자 정치에 투신,1908년 중의원이 된 그는 1929년 체신대신으로발탁된다. 아버지 고이즈미 준야(小泉純也·1969년 사망)는 실은 할아버지의 사위였다. 외동딸을 정치인에게 줄 수 없다는 할아버지의 반대에 고이즈미의 부모는 가출을 단행,사랑을 이뤘다. 결국 마타지로는 준야를 아들로 삼고 고이즈미라는 성을주게 된다.준야는 고향인 가고시마(鹿兒島)에서 1937년 중의원이 된 뒤 장인이자 아버지인 마타지로가 사망하자 지역구를 요코스카로 옮겨 이케다(池田)내각에서 방위청장관을 지냈다. 고이즈미는 영국 런던대학에 유학하던 중 아버지의 죽음을 맞아 69년 고향에 돌아와 지역구를 물려받는다.그해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정치 스승’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전 총리의 비서를 지내며 절치부심하다 72년 중의원에 첫 당선된다. 고이즈미 개혁의 상징인 ‘우정(郵政) 3개 사업 민영화’는 조부 때부터의 숙원사업인가 하면 청렴결백한 정치 스타일도 3대 물림이다. 선대의 후광을 등에 업은 고이즈미는 후쿠다파에서 승승장구하며 정계 입문 7년 만에 대장성 정무차관에 오른 뒤후생·우정대신을 지낸다.95년 자민당 총재 첫 도전에 실패하고 지난 4월 “남자는 3차례 승부한다”며 2전3기 끝에 자민당 총재에 오른다. 큰 시련없이 대권을 잡은 그지만 그에게도 인간적인 고통은 있다.부인과의 이혼이었다. 고이즈미는 36살이던 78년 아오야마 가쿠인(靑山學阮)대학에 재학중이던 당시 21살의 미야모토 가요코(宮本佳代子)와 결혼했다.결혼기간은 길지 않았다.부인이 4년 만에 집을 나가고 결국 이혼에 이른다.이혼을 두고 세간에서는 고이즈미가 폭력남편이니,여성혐오증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사실무근으로 알려져 있다. 3대 정치인 집안의 고된 뒷바라지에,요코스카에서 자식을키우겠다는 고이즈미의 고집,성격 차이 등을 견디지 못했다는 게 정설이다.그의 전 부인(44·회사원)은 최근 한 잡지 인터뷰에서 “내가 좋아했던 대중음악에는 전혀 흥미를보이지 않았다”고 성격차를 단적으로 표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아들이 있다.첫째(23세),둘째(20세)는 고이즈미 총리가 손수 키웠고 이혼 당시 임신 6개월째이던 셋째 아들은 부인이 키웠다.장남 고타로(孝太郞)는정치가의 뒤를 잇지 않고 지난 1일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혼은 결혼의 10배의 에너지가 든다”는 지론인 고이즈미 총리는 재혼을 하지 않았다.요시다 시게루(吉田茂)이후 독신 총리는 50년만에 그가 처음이다.지금 일본에는퍼스트 레이디가 없다. marry01@
  • [공직인맥 열전](59)경찰청.하

    경찰의 인맥은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부터 형성된다. 총경은 전국 230개 일선 경찰서의 현장 지휘관이며,지방경찰청에서는 해당과의 실무를 책임지는 과장급이다.전체 경찰관 9만5,000여명 가운데 392명이 총경이다. 경정급에서 승진할 때 능력이나 성품뿐만 아니라 임용 구분,지역 안배,정치권의 입김 등이 고려된다. 이 때문에 총경급 이상의 승진인사가 끝나면 뒷말이 무성하다.“능력없는 사람이 발탁됐다” “요직에 특정 지역 인사가 대거 포진됐다” “정치권 실세가 인사를 좌지우지했다” 등의 불만과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 그만한 능력과 자질이 있는 간부들이 발탁돼 왔고 현장 지휘관으로서 검증을 받고 나면 인사 불만은거의 사라지곤 했다. 총경급에는 간부 후보와 사시·행시·외시 특채,육사·공사 특채,경찰대 경위임용,경위·경사 특채,순경 공채 출신들이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그 중에서도 간부후보는 25∼31기,행시는 30∼32회,사시는 26∼29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이무영(李茂永)청장을 중심으로 큰 줄기를 이루며 요직에 포진한 동국대 인맥과 차세대 주역 경찰대 출신도 빼놓을 수 없다. 동국대 출신은 강영규(姜永圭) 남대문서장,장봉헌(張鳳憲) 서대문서장,안기성(安紀聲) 동부서장,김길배(金吉培) 중랑서장,박종한(朴鍾漢) 송파서장,정선모(鄭善模) 동대문서장등 서울시내 31명의 경찰서장 가운데 6명이다.경찰청에도어청수(魚淸秀) 공보담당관,이희경(李喜慶) 감사담당관,한강택(韓康澤) 총무과장,윤종옥(尹鍾玉) 경비1과장 등이 있다. 지난 81년 첫 신입생을 받아 20여년동안 엘리트를 양성한경찰대는 98년 1기생인 윤재옥(尹在玉) 경정이 첫 총경으로 승진해 대구 달서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이래 16명을 배출했다. 경찰대 고시 출신은 박종준(朴鍾俊·2기·행시 29회) 경찰청 개혁추진단,한광일(韓光一·3기·행시 31회) 뉴욕주재관 등이다.사법시험에 합격한 경찰대 출신은 16명이다.조권탁(趙權卓·1기) 수원지검 검사 등 4명이 검사로,이승형(李承衡·5기)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6명이 판사로 근무하고 있다.6명은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중이다.길병송(吉炳松·2기)경정 등해외 유학파도 주목을 받는다.경찰대 출신들은 앞으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 확보에 주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1기생에서는 황운하(黃雲夏·경정) 용산서 형사과장,박기선(朴起善·총경) 경찰문화연구관,김병화(金炳華·경정) 오사카 주재관 등이 선두주자다.주요 포스트에 있는 2기생은서대용(徐大用·경정) 서울청 공보계장,조성훈(趙城焄·경정) 남부서 형사과장,장희곤(蔣熙坤·총경) 서울청 정보3과장 등이다. 이 밖에 김철주(金喆柱·간부28기) 서울청 공보담당관,박광현(朴光玄·간후25기) 서울청 인사교육과장,하옥현(河沃炫·행시24회)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등도 총경급의 주목받는 주요 참모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보화 시범마을 19곳 선정

    전자정부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되는 정보화 시범마을 대상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관계부처,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을 시범마을 선정위원으로 위촉한 뒤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지실사를 통해 시범마을 19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미 정보화 시범마을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시 황둔·송계마을과 경남진주시 이반성 사이버타운을 포함하면 시범마을은 모두 21곳이다. 시범마을은 시·도에서 추천한 전국 45개 마을의 사업계획서를 통한 1차 서면 평가와 환경의 적정성,지역주민의 의지,테마의 우수성 등을 판단하기 위한 선정위원의 현지실사를통해 선정됐다. 시범 전자마을에서는 지역특산물 판매 및 농어업 정보시스템을 통해 농작물 재배현황정보,작황정보,가격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또 초고속통신 인프라를 이용,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문화단체,병원·의료기관,농어업 관련단체,대학·교육기관 등이 하나로 연결돼 정보교환이 쉬워진다. 행자부는 올해 말까지 각 가정에 인터넷PC 및 소프트웨어설치,마을정보센터 건립 등 전자마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은 시범마을 19곳이다. ▲서울 강서 개화아파트 ▲대구 동구 미대·구암▲광주 광산 금연마을▲울산 울주 서생▲경기 파주 통일마을▲강원 춘천 솔바우마을▲강원 강릉 갈골 한과마을▲충북 음성 부윤마을▲충남 금산 인삼·약초마을▲전북 완주 서두마을▲전북남원 동하마을▲전남 신안 신안배▲광양 송월마을▲경북 성주 도흥참외▲경북 안동 하회마을▲경북 포항 호미곶▲경남하동 삼신마을▲경남 김해 대동화훼▲제주 서귀포 상예마을최여경기자 kid@
  • [공직인맥 열전](58)경찰청.상

    경찰은 여타 공안기관에 비해 지연이나 혈연에 따른 결속력이 약한 편이다.경찰대학을 제외하면 학연에 따른 유대관계도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다. 임용 경로가 비교적 다양한 데다 실적 등을 근거로 하는인사원칙이 나름대로 뚜렷한 편이다.물론 출신지나 정치권의 입김 등이 전혀 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경찰의 인맥은 임용기준에 따라 간부후보와 고시,학연에따라 경찰대와 동국대,출신지역에 따라 호남·영남·충청등으로 나눌 수 있다. ‘왕별’로 불리는 경무관급 이상 고위 간부는 경무관 38명,치안감 21명,치안정감 3명,치안총감 1명 등 모두 63명이다. 63명을 임용기준으로 보면 간부후보 출신이 37명으로 가장 많고,고시 출신이 21명이다.나머지 5명은 군출신이다.고시 출신은 행정고시 16명,사법고시 4명,외무고시 1명이다.경찰대 출신은 아직 한명도 없다. 출신지별로는 영남 출신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 19명,충청 11명이다.나머지는 서울·경기·인천 8명,강원 3명,제주 1명 등이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호남 출신들이 약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부터 지역안배를 위해 영남은 영남끼리,호남은 호남끼리 인사고과를 매긴 결과,어느 지역출신이 승진에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게 됐다. 치안정감인 서울청장을 제외한 치안감급인 12개 지방청장중 6명,6개 경찰청 국장급 중 4명이 간부후보 출신이다.경무관급인 7개 서울청 부장급 중에는 6명이 간부후보 출신이다.막내 경무관이 간부후보 27기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과 간부후보 19기 동기생인 치안감급 이상은 이팔호(李八浩) 서울청장과 배희선(裵熙善)전북청장이 있다.이무영 청장은 지난 해 11월 박금성(朴金成)신임 서울청장이 학력변조 시비에 휘말리자 지체없이 동기생이자 동년배(57)인 이팔호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청장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동기생간의 신의가 그만큼 두텁다고 볼 수 있다. 이무영 청장이 계수(計數)에 밝고 ‘화려한’ 추진력을 갖췄다면 이팔호 청장은 모나지 않게 내실을 다지는 ‘안방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대길(李大吉) 경찰대학장과 유광희(柳光熙)경찰청 경무기획국장,전용찬(全龍燦) 경북청장 등은 간부후보 20기로뒤를 잇고 있다.21기에는 성낙식(成樂式) 경남청장,이용상(李庸祥) 충북청장,박종구(朴鍾九)서울청 정보부장 등이,22기에는 금동준(琴東俊) 경기청장,하태신(河泰新) 서울청 경무부장,이병진(李炳珍) 서울청 교통부장 등이 있다. 고시 인맥의 정상은 행시 18회인 최기문(崔圻文) 경찰청차장이다.일처리가 치밀하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장점으로이팔호 서울청장,이대길 경찰대학장과 함께 차기 경찰청장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치안감급 이상에는 행시 11회부터 23회까지 10명이 포진해 있다.사법고시와 외무고시 출신은 없다.하지만 몇해전부터 사시 출신들이 경찰로 대거 몰리면서 행시 출신들의 경찰입문이 가로막혀 몇년 후면 사시 출신이 고시 인맥의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최 차장과 행시 동기인 이도조(李道祚)종합학교장을 비롯,이상업(李相業·행시 13회)충남청장,조창래(趙昌來·행시 21회)강원청장이 행시 인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사시 출신은 경무관급이 가장 높다.사시 24회인 강희락(姜熙洛)경찰청 공보관과 이승재(李承載) 경찰청 외사관리관이 선두주자다.외무고시 출신으로는 외시 14회인 허준영(許准榮)경찰청 교통심의관이 유일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검찰 새 진용에 바란다

    법무부는 27일 차관과 대검차장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5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이번 검찰수뇌부 인사에 대해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겨냥한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편중인사’로 혹평했다.그러나 검사장급 40명의 출신지역별 구성은 영남 14명,호남 13명,충청 8명,기타 5명으로 적절한 지역안배가 이뤄진 것으로 편중인사 시비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신승남(愼承男)총장의 새 진용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다.국민의 신뢰는 검찰이 중립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신 총장에게 “국가의 공권력은 정치나 다른 외부로부터 악용돼서도 안되고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도안된다”며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당부했다.‘국가 공권력이 외부로부터 악용돼서는 안된다’는 김 대통령의 언급은“정부나 여권이 검찰권을 악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제는 검찰의 자세다.신 총장도 ‘바른 검찰,떳떳한 검찰’을 강조함으로써 검찰의 ‘엄정 중립’을 다짐했다.역대검찰총장들도 하나같이 ‘엄정 중립’을 다짐했었다.그럼에도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대한변호사협회가 신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새삼 촉구한 것도 이같은 국민들의 시각을 대변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여기서 말하는 ‘정치권’은 대통령과 여당은 물론 야당도 포함된다.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는 한 ‘중립성 확립’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새 검찰 수뇌부가 진정으로 중립을 지향한다면 지금까지의 폐습으로부터 확실하게 벗어나야 한다. 국가 형벌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검찰은 특정 정권을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검찰은 다시한번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
  • 신승남 신임 검찰총장 문답

    “검찰 본연의 업무인 수사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 추진을 준비 중입니다.” 28일 검찰의 새 총수가 된 신승남(愼承男)총장은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8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면서도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수사력 강화를 위한 인력·예산 확보와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검사들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단체 등 외부 간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개인적으로는 기쁜 일이지만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검찰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 또한 무겁다.그동안의 경험과 검찰 구성원의 뜻을 모아 올바른 검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 조직 개편을 강조했는데=검찰의 신뢰 회복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이라는 두가지에 중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추진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필요 이상으로 행정분야에 지원되고 있는 인력과 예산을 과감하게 축소해 본연의 임무인 수사에 집중투입할 생각이다.계장-과장 등 상하 관계를 통해 보고하고지시받는 체계를 팀장 중심의 ‘팀 체제’로 바꿔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경미한 사건은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형비리 사건에는 검찰력을 집중해시간이 걸리더라도 충실하게 수사를 할 방침이다.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은데=검찰이 왜 신뢰를 받지못하는지를 정밀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잘못한 것도 없이 괜히 오해를 받는 부분은 없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조직 개편과도 같은 맥락이지만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수사에 대한 검찰력 집중이 신뢰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조직 안정과 단합을 위한 묘안은=일방적인 지시와 간섭이 아닌 상하간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 내는‘민주적 리더십’이 절실하다.구성원들이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단체,각종 이익단체 등 외부의 간섭 없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다.잘못한 일이 있으면 달게 비판을 수용하겠지만 잘못된 비난이나 편견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할것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확보 방안은=무엇보다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버리는 것이 급선무다.검찰의 중립을 훼손하는일부 법 제도나 예규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재임기간 중 관행과 제도 정비를 통해 구체적인 중립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검찰의 신뢰가 왜 실추됐다고 보나=민원인들에게 사건 처리 결과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통해 납득시키는 정성이 부족한 것 같다.일부 정치적 사건의 경우는 오해도 꽤 많았던 것 같다. ◇‘7월 사정설’이 흘러나오는데=그런 것은 없다.검찰은기본적으로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수사를 하는 기관이지 특정 기간과 대상을 놓고 사정을 벌이지 않는다. ◇이번 검사장급 인사에 대한 자체 평가는=일부에서 지역안배에 초점을 맞추는데,검찰 인사는 능력과 실적을 종합해서 하는 것이지 지역을 고려해 하는 것은 아니다.처음부터지역안배를 염두에 두고 인사를 하지는 않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검찰 인사 배경과 평가

    휴일인 27일 전격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는‘지역안배 속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검 차장(충남)과 법무부 차관(전남),검찰의 ‘빅4’ 중서울지검장(전남)-대검 중수부장(충남)-공안부장(광주)은 호남과 충청 출신이다.검찰국장이 된 송광수(宋光洙·사시 13회)부산지검장만 PK출신이다. 40명의 검사장급 이상 인사의 출신지역은 영남(14명),호남(13명),충청(8명),기타(5명) 순이다.검사장으로 승진한 사시16∼17회도 영·호남이 3명씩이다.이와 관련,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정권 후반기 사정을 앞두고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 사시 11회가 맡을 것으로 관측됐던 대검 차장에는 12회인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이 발탁됐다. 이명재(李明載) 서울고검장과 제갈융우(諸葛隆佑) 대검 형사부장 등 11회 2명과 조준웅(趙俊雄·사시 12회) 인천지검장은 ‘용퇴’했다. 법무부와 대검 검사장에 사시 15회 5명과 16회 2명이 전진배치돼 세대교체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상록기자 myzodan@. *지역안배한 친정체제. [김각영 대검차장]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신승남 검찰총장의 인정을 받아일찌감치 중용이 예상됐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직후 대검 공안부장을 맡아 4·13 총선과 파업사태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서울지검장 재직 시절 한빛은행 불법대출,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조중순씨(52)와 1남2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장[김학재 법무부 차관] 강직하고 소신이 뚜렷한 ‘선비형’.특수수사와 기획 파트를 두루 거치면서 매끄러운 일처리 솜씨를 인정받았다.검찰국장 재직시절 인사기준 사전고지,인사예고제 시행,부장직제확대 등 검찰인사제도를 개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주말에는 만사를 제치고 등산을 즐긴다.임순희씨(55)와 2남1녀. ▲부산 동부지청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전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김대웅 서울지검장] 보스 스타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은 호남 인맥의 선두주자. 중수부 과장과 서울지검 특수부장을 거치면서미스코리아선발대회 부정사건과 수서비리 사건 등을 처리한 특수수사통. 대검 중수부장 시절에는 안기부 예산 불법 선거지원 사건을진두지휘했다.안숙씨(50)와 2남1녀▲대검 중수부 4·3·2과장 ▲서울지검 특수 3·2부장 ▲대검 강력·중수부장[송광수 법무부 검찰국장] 상사한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소신파로 검찰 내에서는 ‘검사 중의 검사’로 꼽힌다.사석에서는 좌중을 이끌 정도로화술이 좋다.법무부 검찰1·2·3과장을 거쳤고 일선 지검장을 역임하면서 조직 관리능력과 통솔력을 인정받았다.바둑실력이 프로에 버금가는 수준.강영옥씨(53)와 1남1녀. ▲법무부 검찰1·2·3과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구지검장▲부산지검장[유창종 대검 중수부장] 합리적인 성품으로 창의력과 지휘통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대검 초대 마약과장과 마약부장을 맡으면서 마약수사 분야에 남다른 정열을 보였다.순천지청장 재직시 ‘씨프린스호 사건’ 수사를 지휘했으며 음악,그림,시조 등에 수준급 실력을 갖고 있다.금기숙씨(49)와 1남1녀. ▲서울지검 강력부장▲서울지검 북부지청장 ▲청주지검장▲대검 강력부장[박종렬 대검 공안부장] 유머와 재치가 뛰어나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공안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책임감이 강한 ‘원칙론자’로 알려져있다. 법무부 보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소년원생에 대한 영어·정보화교육 등에 힘을 쏟아 선진 보호행정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영란씨(50)와 1녀. ▲서울지검 조사부장·형사2부장 ▲서울지검 1차장 ▲민정비서관 ▲법무부 보호국장
  • 법무부·검찰 향후 과제

    '충성 메모'파문을 겪은 법무부와 검찰이 최경원 법무장관과 신승남 총장 내정자체제로 조직 추스리기에 나섰다. 이번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최경원·신승남체제의 첫 시험무대는 오는 26일 신 총장 취임 이후 있을 검찰 고위직 인사다. ●최 장관·신 총장 체제의 과제=전임 법무장관이 '충성문건'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검찰조직에 큰 '상흔'을 남겼기 때문에 이를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다. 최 장관도 24일 취임식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회가 손상되고, 검찰의 위상이 흔들리는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검찰조직의 중립성 확보도 이들에게 맡겨진 과제다. 이번 파동도 결구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단어들이 나열된 '충성문건'이 도화선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법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후속 인사 전망=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후속 인사의 구도는 최 장관의 취임으로 방향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사 시기도 최 장관이 29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반부패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만큼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 출신인 최 장관은 지역색을 띠는 인사를 가장 경계하리라는 분석이다. 영남이나 호남 등 특정 지역에 치중되지 않고 능력과 서열에 따라 고루 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정 지역 출신이 주요 보직을 '독식'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주요 보직인 법무부차관, 서울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대검 중수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은 지역 안배를 최대한 고려한 '황금 분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홍환기자
  • 법무장관 교체 배경/ 호남독식 피하기 고육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1일 새 법무장관에 안동수(安東洙)변호사를 임명하고,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을 검찰총장에내정한 것은 무엇보다 지역을 안배하면서 집권 후반기 권력누수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布石)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호남 출신인 신 검찰총장 내정자의 ‘친정체제’를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인사를 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것 같다.여권 내부에서조차 평검사 출신을 법무장관에 앉히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정치 논리에 따른 인사의 부산물로 여겨지고 있는 대목들이다. 김 대통령이 김정길(金正吉)전 법무장관의 교체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도 같은 까닭으로 해석된다.결국 ‘사정기관 호남 독식’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김 전 장관을 바꾸는 고육지책의 선택을 한 셈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인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야당의 탄핵소추를 당했고 온 국민이 반대했던 신 차장을 검찰총장에 내정한 것은 야당 사정의 칼부림을 예고한다”면서 “특히 향피제도를악용,신 차장 내정을 위해 같은 고향 출신인 김 전 장관을경질한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사”라고 폄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정국흐름 유리하게’ 당쇄신 先手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당직 개편을 앞당긴 데는“서둘러 당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당내 건의가 큰몫을 했다.당 면모를 일신해 이른바 ‘국민 우선 정치’를조기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여권이 혼란을 겪는 동안 변화한 모습을 국민에게 각인해 향후 정국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의도도 깔린 듯하다. 당직 개편과 관련해 이 총재는 해당 인사들과 2월부터 접촉을 해올 만큼,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다.한때 개편의 폭을 놓고 고민했으나 최근 정국흐름을 감안해 중·하위 당직까지 전면 개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개편은 대선으로 넘어가는 ‘정국 관리’의 성격이강한 실무형 인선으로 평가된다.지역·계파·선수별 안배와비주류 및 진보성향의 의원들을 끌어안으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대대적 당직 개편과 동시에 ‘국가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은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인사의 핵인 국가혁신위원장을 이 총재가 직접맡기로 한 것은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지도력의 균열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다. 당3역중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을 바꾸지 않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과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 등을 자리를 바꿔중용한 데서도 그러한 의지가 읽힌다.당 면모를 일신한다면서도 충성심이 강한 인사를 전진배치,당 장악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운기자 jj@
  • [공직인맥 열전](53)중앙인사위

    지난 99년 5월 공식 발족한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사행정의 기본정책을 수립하고,1∼3급 고위 공무원 채용·승진,공무원 충원제도 등 공무원 인사에 관한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다. 위원장(장관급)을 수장으로 사무처장(1급),인사정책심의관(2급),기획총괄과,인사정책과,급여정책과,직무분석과 등 4개 과에 정원 65명인 작은 조직으로 출범했다. 최근 정부의 직제개편에 따라 2급 인사관리심의관과 인사심사과,정책지원과가 신설됐고 기획총괄과는 기획관리과로 이름을 바꿨다.18명의 직원을 늘려 총 83명의 조직으로탈바꿈했다. 업무 수행에 비해 조직이 너무 작다는 내부의 불만을 정부가 수용한 것이다.그러나 한편에선 중앙인사위가 예전의 총무처 기능을 그대로 갖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표시한다.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내무부와 총무처를 통합한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때문에 현재도 가끔 행자부와 업무 성격과 수행을 놓고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을때가 있다.이 부분은 언젠가 정리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중앙인사위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공직사회의 엘리트 조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된다.대부분영어,일어 구사는 기본이다.고시 출신에 대학원,해외 유학까지 마치지 않으면 인사위 간부가 되기 힘들다. 교수 출신의 김광웅(金光雄)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의 이론가’이자 ‘페미니스트’다.서울대 행정대학원에 다니던 60년대에 쓴 석사논문에서 정부 인사 전담 부서의 필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21세기 여성 포럼이 선정한 ‘만나고 싶은 남자 99인’에 들기도 했다.때문에 인사위 여직원들이 다른기관에 비해 ‘특별한 대접’ 속에 근무하는 것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중앙인사위 출범시 공정한 인사 심사를 위해 출신 지역·학교 등 안배에 특히 신경썼다.최석충(崔錫忠)사무처장은비호남·비영남·비서울대 출신이라는 까다로운 ‘자격 심사’ 끝에 선발됐다.다른 관료들의 지휘를 책임지는 역할이다.‘정치력’이 뛰어난 김 위원장의 빛에 가려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권상(李權相)인사정책심의관은 각 과의 업무에 관심을기울이며다른 부처와의 회의에서 인사위를 대변한다.그러나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가끔 상대방에게 오해의 소리를듣기도 한다.총무처 인사기획과장 당시에는 여성 채용목표제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인사정책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명식(金明植)인사정책과장은 전 총무처와 행정자치부의 급여,고시 관련 과장을역임했다. 합리적 성격의 김성렬(金聖烈)인사심사과장은 업무에도밝은 편이다.지난 99년 인사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장급 6명 중 2명이 행시 29회 출신으로 인사위 내 중책을 맡고 있다.박수영(朴洙榮)정책지원과장은 29회 행시 동기생 중 제일 먼저 보직과장으로 승진한 선두주자로 꼽힌다. 올림픽조직위원회,총무처,서울시와 기획예산처의 전신인기획예산위에서 정부개혁실 행정개혁2팀장으로 근무하는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기획예산위 시절에는 정부기관 최초로 실시한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올해의 정부개혁상’을 수상했다. 별로 돋보이지 않으면서도 성과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이는 김동극(金東極)급여정책과장이다.논란이많은 성과상여금제도를 추진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과장급 중 유일한 민간인 출신인 박찬희(朴贊熹)직무분석과장은 최근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공직개혁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인사·조직관리와 경영평가,전략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춰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여경기자 kid@
  • 日자민 당3역 인선 의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자민당 총재가 25일당 3역 인사에서 최대 파벌인 하시모토(橋本)파를 완전 배제함으로써 ‘파벌타파’를 통한 정치개혁의 시동이 걸렸다. 역대 총재들이 계파안배 원칙에 따라 당 3역을 임명하고당내 최대 계파에 대해 어느 정도 배려를 해왔던 것과 비교할 때 고이즈미 총재의 이번 인선은 외견상으로는 신선한‘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하지만 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를 배제한 채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또 공명·보수당과의 연립체제를 원활히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과제로남는다. ●정치개혁 시동=고이즈미 총재는 선거 공약대로 파벌을 배제한 인사정책을 실천했다.집권당의 ‘금고’를 책임지는간사장에 당내 계파서열 5위인 야마사키파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정조회장을,정조회장에는 계파서열 6위인 고노(河野)그룹의 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 담당특명상을각각 기용한 것이다. 고이즈미 총재의 이번 인사는 ‘개혁’과 ‘당내 화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노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총재경선 과정에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과 함께 자신을 지지했던 야마사키 전 정조회장을 간사장에 중용,파벌타파라는 명분과 선거과정에서의 공로 인정이라는 실익을챙겼다. 아소 타로의 정조회장 기용은 총재 경선 막판에 자신을 지원했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전 정조회장을 의식,에토·가메이파(江藤·龜井)파에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호리우치 미쓰오(堀內光雄) 총무회장은 당내 화합을노린 포석으로 보인다.가토파였던 호리우치 총무회장은 지난해 모리 총리 불신임 표결 당시 가토 전 간사장이 야마사키와 표결에 불참하는 이른바 ‘가토 반란’ 이후 가토파에서 탈퇴,호리우치파를 결성했던 인물로 야마사키 간사장과는 껄그러운 관계에 있다. ●보수강경노선 시동으로 주변국 우려=윤곽을 드러낸 ‘고이즈미 체제’는 개헌,집단적 자위권 등을 관철시키기 위한 진용 갖추기 성격이 짙어 주변국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당내에서 손꼽히는 ‘국방 전문가’.90년대 중반 자민당 정조회장 시절 “유사사태가 발생시 일본은 극동지역 밖에서 미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발언했을정도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론을 주도해온 인사다.그는 ‘일본인 납치 의혹’,미사일 문제 등을 둘러싸고 대북강경노선을 취했던 것으로도 널리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북일 수교 교섭이 당 주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오늘의 눈] 공직사회 눈치보기 인사

    인사청탁,줄대기,특정지역 출신 봐주기,경쟁자 비방….공직 인사철만 되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요즘이 인사철이지만 정부가 청탁을 한 공무원의 명단을공개하는 등 인사 폐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수차례 강조한 때문인지 이런 모습은 조금 수그러든 듯하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는 인사에 따른 행정공백이다.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대상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조직원들이 인사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어느 조직이나 모두 비슷할 것이다. 요즘 정부부처의 분위기도 그렇다.1∼3급 후속인사가 있을것이라는 전망에 공무원들은 정보 수집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지만 대부분 부처의 인사발표가 늦어지고 있다.임시국회 개회,출신지역·학교 안배 등 이유는 다양하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업무처리 지연,인사 잡음 등 후유증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공정하고 신중한 자리 배치를위해서 인사가 늦어지는 것이라면 나쁠 것도 없다. 하지만 다른 이유때문에 인사가 지연되는 듯한 모습도 종종감지된다.최근 중앙인사위 인사심의위원회에 상정된 1∼3급 인사 심사 과정에서 전문성,능력 등이 고려된 것이 아니라 ‘특정인 배려’차원에서 부처 인사를 천거한 경우도 나타났다. 모 부처 산하 위원회의 1급 상임위원 인사 심의에서 해당부처가 특정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책과는 다른 분야의 인사를 보임토록 요청한 것이다.‘전문성’보다는 ‘부처내 안배’차원에서 인사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이유로 인사안은 일단 반려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1일 있었던 차관급 인사에서도 나왔었다.“△△△가 지난번 인사에서 자기 부처 출신을 어느 자리에 앉히지 못해 불만이었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이번 인사에서는 그 부처 출신을 ○○○에 앉혔다더라”라는 것이다. 항상 인사를 둘러싸고는 조직이 술렁이고 행정공백이 생길수밖에 없다.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 공직 인사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수록 좋다. 출신 부처 배려,지역 안배 등 구색 맞추기,눈치 보기로 인사를 너무 늦춘다면 인사 이후의 부작용이 도리어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 여 경행정뉴스팀 기자 kid@
  • “균형·능력·국정개혁 동참 따라 인사”

    1급 이하 공직자들에 대한 후속인사 기준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의해 제시됐다.무엇보다 지연 및 학연을 떠난공정성을 중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주재하고 “일절 청탁을 받아서는 안되며 다른 부처에도 청탁을 하지 말라”면서 “균형(지연·학연),업무능력(전문성),국정개혁에 대한 동참 여부 등 세 가지 기준에 의해 공정하고 엄격하게 인사를 해달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전문성,개혁성,지역안배 등을 고려해 개각과 차관급 인사를 했다”면서 “장관들이 앞으로 1급 이하인사를 할 텐데 이번과 같이 지연,학연,친소관계 등에 좌우되지 않고 균형 속에 능력 위주로 인사가 이뤄져 부처내의지지와 납득을 얻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 사람의 청탁인사가 있으면 열 사람이 피해를 보고 인사의 공정성이 훼손된다”고 지적하고 “이번 인사가 어느 인사에 비해서도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모처럼 자리잡아가고있는 공직사회의 균형인사 분위기를 후속인사에서도 유지해주길 주문한것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중앙인사위원회의 개선안을 대폭 반영해 이같은 기준을 제시한 것은인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공정성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예산실장 출신들 “”아! 옛날이여””

    예산실장 출신들이 ‘3·26 개각’과 후속 차관급 인사에서 소외(?)됐나.능력을 갖춘 예산실장 출신인 안병우(安炳禹)전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장석준(張錫準)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경질되자 관가에 나돌고 있는 말이다.안 전실장과 장 전차관은 청주고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안 전실장은 정부부처간 이해가 다른 새만금 사업의 업무조정을 매끄럽게 하지 못한 점 등이 경질 요인이란 분석도 있지만 지역안배 차원이라는 말도 없지 않다.‘3·26 개각’에 충북 출신인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장관과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이 입각했기 때문에 대신 물러나게 됐다는 얘기다. 예산실장 출신 장·차관이 유임에 실패한데 이어 박봉흠(朴奉欽)현 예산실장은 이번 인사에서는 차관에 발탁되지못했다.기획예산처는 박 실장이 다른 부처의 차관으로 승진하기를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동안 예산실장은 경제부처쪽 차관 승진 0순위였다.물론 박 실장은 예산실장에 임명된 지 8개월밖에 안돼 종전까지의 예산실장 평균 재임기간인 21개월에는 미치지 못한다.다음 기회에 승진해도 늦지 않는 셈이다. 요즘도 예산실장은 정부부처 1급중 손에 꼽을 정도의 파워를 자랑하지만 김영삼(金泳三)정부 때까지는 장관급 실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강했다.웬만한 장관의 파워와는 비교할 수도 없었다. 특히 과거에는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이나 부총리 겸재정경제원장관도 예산실장 인사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임명할 수 있었다.차관보나 기획관리실장 등 다른 1급인사와는 확실히 달랐다고 한다. 곽태헌기자
  • 차관급 주초 대폭 교체/ 경제팀

    ■재정경제부 경제팀 인사의 핵(核)이다.수석부처인 재경부 출신 1급의 승진과 자리이동이 다른 부처 차관급 인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이정재(李晶載)차관은 소리나지 않게 업무를 꼼꼼히 챙겨온데다 취임한 지 7개월여밖에 되지않아 유임 가능성이 있지만 교체설도 나온다. 교체될 경우에는 옛 재무부(MOF) 출신인 김진표(金振杓)세제실장(행시 13회)과 정건용(鄭健溶)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행시 14회),윤진식(尹鎭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행시 12회)가 차관 후보로 거론된다.이영회(李永檜)기획관리실장과 이근경(李根京)차관보는 다른 부처의 차관급으로 거론되고 있다. ■농림부 김동근(金東根)차관은 유임가능성이 높지만 재임이 1년2개월이 넘었다는 점이 변수다. 지역안배를 고려해 박창정(朴昌正)농업진흥청차장과 이영래(李永來)전 차관보가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안종운(安鍾云)기획관리실장은 능력은 인정받지만 장관과 같은 지역이라 가능성이 떨어진다.안실장과 서규용(徐圭龍)차관보,이은종(李銀鍾)농업진흥청장의 자리이동도 예상된다. ■산업자원부 오영교(吳盈敎)차관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으로 옮기는 게 거의 확실하다. 광주 출신의 장재식(張在植)장관과 출신지가 다른 한준호(韓埈晧)중소기업청장,이희범(李熙範)자원관리실장,조환익(趙煥益)차관보,이석영(李錫瑛)기획관리실장 등이 차관 후보로 오르내린다. ■정보통신부 김동선(金東善)차관은 교체설이 나돌다가 유임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전북 전주북중 동기생인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원’에다 후임자가마땅치 않다는 점 등이 유임 배경으로 꼽힌다.정통부 내차관후보로는 김창곤(金彰坤)기획관리실장과 변재일(卞在一)정보화기획실장 등 2명 정도다.김 실장은 기술고시 12회,변 실장은 행정고시 16회로 타부처의 차관급보다 연조가 낮은 게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김 차관이 지난 29일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협회 (PICCA)여성특별위 발족식에 예정에도 없이 참석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도 유임설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건설교통부 강길부(姜吉夫)차관은 일단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강 차관은 입각한지 7개월밖에안된데다 여권실세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임기간중 이렇다 할 잘못이 없었던 것도 재임을 점치는요인이다. 만약 차관이 교체되면 건교부 1급에서 발탁될가능성이 크다. ■해양수산부 홍승용(洪承湧)차관은 취임 22개월째로 장수하고 있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백옥인(白玉寅) 전 기획관리실장,배평암(裵平岩) 전 차관보 등이 거론된다. 재경부 1급도 얘기가 됐지만,정우택(鄭宇澤)장관이 옛 경제기획원(EPB)출신인데다 비전문가여서 해양수산분야의 전문가가 중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기획예산처 김병일(金炳日)차관(행시 10회)은 유임 가능성이 매우 높다.전윤철(田允喆) 장관과 호흡도 잘 맞는데다 지난해 8월 취임했기 때문에 교체사유가 거의 없는것으로 예상된다. 부처 종합
  • 차관급 주초 대폭 교체/ 사회·문화팀

    ■교육인적자원부 김상권(金相權) 차관은 교체설과 유임설이 매우 엇갈리지만 유임설에 무게가 더 실린다.1년 4개월 재임중인 김차관이 경질되면 이기우(李基雨)기획관리실장과 정상환(鄭相煥)민주당 전문위원 등 4∼5명이 차관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하지만 이실장 등 차관 후보군이 대부분 한완상(韓完相)부총리와 같은 영남 출신이라 지역적 안배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호남인맥으로서는김차관 이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어 유임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이만의(李萬儀)청와대 행정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비서관과 함께 차관후보에올랐던 정영식(丁榮植)공직사정비서관은 다른 부처 차관급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관심은 공석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누가 가느냐는 점이다.현재 0순위는 김범일(金範鎰)기획관리실장이다.옛 총무처 출신 배려 차원에서라도 김실장의 이동은 거의 확실시 된다.총무처 출신이 맡았던 ‘소청심사위원장’자리가 최근 인사에서 옛 내무부 출신에게 돌아간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김실장 자리에는 김중양(金重養)소청심사위원(1급)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이만의 비서관후임에는 광주일고 출신인 채일병(蔡日炳)소청심사위원(1급)이 거명되고 있다. ■문화관광부 김순규(金順珪)차관은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22개월 동안 재임해 비교적 장수한 김차관은 퇴임을 기정사실화하고 가까운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주변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후임에는 박문석(朴文錫)기획관리실장과 이홍석(李弘錫)차관보가 한치도 물러서지 않은 채 경합하고 있다.박실장은 전북 남원,이차관보는 전주출신으로 모두 여권의 실세들과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다. ■보건복지부 장석준(張錫準)차관의 유임설이 우세하다. 국민건강 보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획예산처 출신으로 수치에 밝은 장차관이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그러나보험재정위기를 촉발한 데 대한 책임론이 사그라들지 않아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장차관이 바뀔 경우 보건복지업무의 전문성을 고려,외부영입보다는 내부 승진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경호(李京浩)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엄영진(嚴永振)사회복지정책실장은 보험재정위기에 대한책임론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외부인사로는 최규학(崔圭鶴) 전 청와대 사회복지수석 등 복지업무 전문가들이거론되고 있다. ■환경부 정동수(鄭東洙)차관이 임명된 지 1년 남짓밖에안돼 유임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김명자(金明子)장관이 최근 개각에서 재임명됐기 때문에 대폭적인 차관 인사 때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본부 유일한 1급인 곽결호(郭決鎬)기획관리실장이 한달 전에 임명돼 1급이상의 고위관리 이동 가능성은 거의 없다. ■노동부 2년 가까이 재임한 김상남(金相男)차관의 교체설이 무성하다.1급인 김재영(金在英)고용정책실장,문형남(文亨男)기획관리실장과 지역 안배차원에서 호남 출신의 조순문(曺舜文)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의 차관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역시 호남출신의 김용달(金容達)청와대 복지노동 비서관의 차관 기용설도 있다. 차관 인사와 함께 1급 고위관리의 산하단체 이동설도 강력하다.해임통보를 받은 방극윤(房極允)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자리에는 김재영 실장이나 김상남 차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최상용(崔相容)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거취와 관련,1급의 자리 이동도 점쳐진다.
  • 국정원장 신건·통일 임동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국가정보원장에 신건(辛建) 전 국정원 2차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12명을 교체하는 대폭개각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도 일부 개편,정책기획수석에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복지노동수석에 이태복(李泰馥) 노동일보회장을 임명했다. 김 대통령은 또 박재규(朴在圭) 통일·이정빈(李廷彬) 외교·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민국당 한승수(韓昇洙) 의원,김동신(金東信) 전 육군참모총장을 각각 기용했다.이에 따라 외교·안보팀은 전원 교체됐다. 김 대통령이 임 전 국정원장을 통일부장관에 기용한 것은그동안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해 국정원이 주도했던 대북정책 및 교섭을 통일부에 맡기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분석된다. 아울러 한승수 외교부장관을 기용함으로써 민주·자민련·민국당간 ‘3당 정책연합’이 구체화됐다. 산업자원부 장관에 장재식(張在植),건설교통부 장관에 오장섭(吳長燮),해양수산부 장관에 정우택(鄭宇澤) 의원을임명하는 등 자민련 소속 의원 3명을 기용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 이근식(李根植) 전 내무부차관,과학기술부장관에 김영환(金榮煥) 민주당 의원,정보통신부장관에는 양승택(梁承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총장이 각각임명됐다. 이밖에 장관급인 중소기업특별위원장에 김덕배(金德培)민주당 의원,국무조정실장에는 나승포(羅承布)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기용됐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기준 및 배경에 대해 “김 대통령은 능력,개혁성,세대와 지역간 안배,국민적평가를 중요한 인선기준으로 삼았다”면서 “이번 개각을계기로 국정을 쇄신하고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정부가 표방해온 각종 개혁 과제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각에선 공동정부의 공조정신이 적극 반영됐다”면서 “정치권 인사가 발탁된 것은 당정간 협력과사전 및 사후 정책협의, 대야관계 및 추진력 등을 고려한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신임 장관들의 의견을 들어 조만간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차기 해참총장은 누구?

    이수용(李秀勇) 해군 참모총장(해사 20기)의 임기가 이달 만료됨에 따라 후임 총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장정길(張正吉·57·해사 21기·경복고졸) 해군 참모차장,김무웅(金武雄·57·해사21기·통영수산고졸) 합참 인사군수참모본부장,서영길(徐榮吉·56·해사 22기·경북고) 해사교장,송근호(宋根浩·55·해사22기·경복고) 해군작전사령관 등 4명.21기 2명,22기 2명의 각축 구도이다. 인선의 초점은 해사 21기냐,22기냐에 모아진다.22기로 건너뛸 경우 세대교체의 순기능이,21기가 이어받으면 타군과 보조를 맞추는 안정적인 구도가 성립되는 장점이 있다.현재로서는 21기가 ‘낙점’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선 해병대사령관(김명환·해사 22기)과 동기를 총장에임명하기는 좀 껄끄럽다는 것이다.또 21기 대상 2명 모두지역안배나 능력면에서 문제가 없다.장 참모차장은 해사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을 싹쓸이한 황해도 출신으로 경복고를 나왔다.김 본부장도 경남 통영출신으로 보스기질이 돋보이며 군안팎의 신망이 두텁다.두 사람 모두 작전사령관을 거치지 않은 것이 유일한 약점이다. 그러나 신임 해군총장 임명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개각이 마무리된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과함께 이 현 총장이 전격적으로 합참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1·2·3군 사령관 등 김대중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뒷받침할 3군의 대장급 군수뇌부의 연쇄인사가 촉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김광웅 중앙인사위장 문답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장은 16일 ‘공직자 지역별 편중인사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조사는 과거 인사파행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인사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민화합을 저해하는 편중인사가 사라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당초 ‘2월 중 발표’였는데. 지난 1월 11일부터 조사를시작했다.퇴직공무원과 출신지 기록이 삭제된 지난 90년 이후 공무원들의 인사기록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발표가 늦어졌다. ◆분석 결과를 총평한다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각 지역별로 정무직,선호직위에 골고루 분포돼가고 있다.그러나 연고에 대한 인사 관행이 단기간에 완전히 불식되긴 힘들 것 같다. ◆부처별 인사편중은 어떻게 시정하나. 인사편중 실태가 드러났지만 현직 공무원을 강제로 재배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부처간 인사교류,직위공모제 등을 시행,점진적으로 해결하겠다. ◆이번 인사쇄신책으로 생길 수 있는 유능한 인력의 역차별은. 지역 안배를 이유로같은 지역 출신의 능력있는 인사가동시에 국장직에 앉을 수 없다는 것은 정부도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이것은 장관 등 부처 인사권자들의 재량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인사쇄신책은 이번 개각부터 적용되나. 차관 인사때 장관과 상호 보완·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출신지 등을 고려하게 된다.공직인사에서는 부처의 자율적인 인사권을 건드리지않는 범위내에서 인사권자를 보좌하게 된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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