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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갑 “어르신, 에어컨은 잘 나옵니까”

    김선갑 “어르신, 에어컨은 잘 나옵니까”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중곡4동에 있는 대원경로당은 더위를 피해 무더위 쉼터를 찾은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중곡4동은 광진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동네이다. 최근 폭염을 피해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에 몰리면서 하루 평균 40여명이 이곳을 찾아 이용인원인 30여명보다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자 이날 이곳을 찾았다. 경로당에서 쉬고 있던 김모 할머니는 “평소에는 다리가 아파 안 나가는데 너무 더워 경로당에 왔다”면서 “에어컨도 나오고 또래 할머니들도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엄청난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어르신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하고 세밀하게 챙기겠다”면서 “특히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이후 구의3동 선의마을 경로당을 방문했다. 지난 23일에는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인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와 광진구보훈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국가보훈자를 격려했다. 구는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총 94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중곡1동 제2경로당, 중곡2동 한마음경로당 등 경로당 19곳과 광장동 광진구민체육센터, 광진정보도서관 등 공공기관 2곳이 평일, 휴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응급 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급함을 무더위 쉼터에 비치했다. 방문간호사가 수시로 쉼터를 방문해 어르신 건강을 체크하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팔 걷은 서대문 연희동 주민들… 이웃 위해 해충방제·소독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연희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지하에 거주하는 이웃 20가구에 해충 방제와 친환경 소독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이름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다. 협의체는 “지하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해충과 진드기, 곰팡이 등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복지특화사업으로 이번 서비스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지하에 거주하고 습기, 곰팡이가 많은 20가구를 선정하고 지역의 해충 방제업체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협의체 위원들도 함께 대상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을 살피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 쉼터 정보를 안내했다. 협의체는 효과적인 해충 방제를 위해 다음달에도 같은 가구에 대해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폭염 속 그늘막 쉼터에 등장한 양산의 정체

    폭염 속 그늘막 쉼터에 등장한 양산의 정체

    “너무 더우면, 누구나 쓰셔도 돼요” 서울 광화문 인근 횡단보도에 있는 그늘막 쉼터에는 이런 안내문과 양산이 꽂혀 있다. 해당 양산은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가 진행하는 ‘우리의 그늘’ 캠페인의 일환이다. 폭염 속 시민들에게 작은 그늘막이 되어주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녹아 있다. 25일 오전 서울신문사 사옥에서 만난 이효열 작가는 “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작은 그늘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캠페인에 대해 “나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그늘”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하며 “폭염 속, 양산 하나로 안전하게 집까지 갈 수 있다면 더 시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목적을 설명했다. 양산은 주로 새벽 시간대에 설치된다. 날이 밝으면, 이 작가는 다시 현장을 찾아 비어 있는 양산 통을 채운다. 통에는 ‘너무 더우면, 누구나 양산 쓰셔도 돼요’와 ‘우리의 그늘’ 캠페인 안내문이 적혀 있다. 그가 준비한 양산 손잡이에는 ‘Yeol(열)’이라는 표시가 새겨져 있다. 다만, 이 작가가 양산을 사비로 직접 마련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올여름 서울지역 100여 곳 설치를 목표로 하는 이 작가는 “시민들 반응이 좋을수록 양산이 많이 필요하다.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는 계속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많은 사람이 양산을 이용했으면 한다”며 “물론 이용 후 다시 원위치에 놓아 주면 좋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 다른 그늘막 쉼터가 비어 있는 것을 보면, 거기에 꽂아 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그늘’ 캠페인에 대해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캠페인’이 되길 희망했다. 이 작가는 “여분의 양산이 있는 분들은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비어 있는 통에 양산을 놓고 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캠페인의 궁극적 목표를 전했다. 한편 이효열 작가는 겨울이면 ‘네모난 봄’ 캠페인을 진행해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다. 그는 2014년 겨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도심 버스정류장 의자에 노란 방석을 설치하고 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강서구, 봉제산·우장산 등 5곳 등산로 환경 개선

    서울 강서구는 노후 시설물 교체·보수 등을 통해 주요 등산로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2018년 등산로 정비 사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서구는 “이번 정비 사업을 위해 사업비 7억여원을 확보했다”며 “지역 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봉제산, 우장산, 개화산, 치헌산, 궁산 등 5곳의 근린공원 내 등산로를 정비한다”고 전했다. 구는 우선 장마 기간 중 폭우로 산림 내 토사가 유실된 등산로를 정비하고 보행매트와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 오래되거나 파손 위험이 있는 목재계단 등 주변 시설물을 교체하고 침하 발생 지역은 별도의 평탄화 작업을 한다. 등산객 편의를 위한 휴게쉼터 2곳과 운동시설 4곳도 새롭게 조성한다. 구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장마 기간 국지성 호우 등으로 산림 내 유실된 곳이 많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 안전도 확보하고 등산로를 보다 쾌적하게 조성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광장]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지식 쉼터/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지식 쉼터/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도시 곳곳에는 방치돼 있는 유휴 공간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을 재발견하고 잃어버린 공간의 의미를 다시 부각한다면, 그 공간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공공기관 청사 내에도 유휴 공간들이 숨어 있다. 올해 초 성동구에서는 구 청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공유 서가인 ‘성동책마루’를 조성했다. 구청 로비는 넓은 공간인데도 수년간 특별한 쓰임새 없이 이용되고 있었다. 벽면에는 구정 홍보물 몇 가지가 걸려 있었고, 민원을 처리하러 온 주민들이 잠시 앉아 쉬는 의자 몇 개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이곳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바꿔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했다.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다 열린 도서관 개념의 다목적 문화복합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줬다. 책마루는 관공서 공간의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마음 편히 찾아와 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열린 장소다. 로비 유휴 공간과 계단을 활용한 서가에는 2만여권의 도서와 잡지를 두루 갖추었으며, 방문객들은 다락방, 소파, 벤치로 마련된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등 각자의 방식대로 이용할 수 있다. 사방이 트인 중앙 공간은 소규모 강연과 독서 토론회, 콘서트 같은 문화 프로그램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 가능해 풍성함을 더한다. 가까운 동네에도 책마루 같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 바람에 지난 3월 평생학습센터인 독서당인문아카데미 1층에 ‘독서당 책마루’를 만들었다. 이어 성수아트홀에도 ‘성수책마루’를 조성, 주민들 문화생활을 한층 더 충족시켜 줄 공유 서가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고자 한다. 책마루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지식 쉼터다. 이용 시간도 일반적인 관공서 업무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365일 평일, 주말 언제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구청 문을 활짝 열고 책마루를 찾는 이들을 맞이한다. 인류의 지식 보고인 책을 중심으로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비어 있던 공간은 주민들과 함께 공유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만남과 소통의 장인 문화 사랑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재발견이 필요한 공공 공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공유한다면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우리 사회가 협력적 공유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장기적인 변화는 종종 작은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유휴 공간을 되살린 책마루처럼 공간 공유를 통해 문화와 일상의 거리를 좁히는 생활친화적 문화공간이 확산되길 바란다.
  • 안양천에 ‘횡단보도교’

    안양천에 ‘횡단보도교’

    서울 금천구가 독산1동 주민들의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한 ‘안양천 횡단보도교 신설 사업’ 설계를 7월 안으로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동·서로 단절된 독산1동 지역을 보행 전용 다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안양천과 철도로 막혀 출퇴근 및 학교 통학에 큰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구는 지난달 실시한 설계 공모 작품 심사를 통해 4개의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했다. 당선작 ‘한내 하늘길’은 구조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리 위에 쉼터를 마련하고 교통 약자를 위한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규모는 너비 4.5m, 길이 200m다. 올해 말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완공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안양시, 오는 8일 전국 최대 규모 ‘삼막애견공원’ 개장

    반려동물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경기 안양시는 오는 8일 전국 최대 규모의 애견놀이터 ‘삼막애견공원’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인터체인지 교통광장에 조성한 애견공원에는 반려견 놀이터와 주민쉼터, 주차장, 화장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1만 1942㎡ 규모의 삼막애견공원(사진)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원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크다. 2억 2000만원이 들었다. 특히 대표적인 시설인 반려견놀이터는 6488㎡ 면적에 대형견, 중·소형견 놀이터 등 애견 체형을 고려한 놀이시설을 갖췄다.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의 주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2014년부터 시행된 동물등록제는 개를 소유한 사람은 전국 시·군·구청에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삼막애견공원은 겨울철을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주 6회 운영된다. 월요일은 쉰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여름철(7∼8월)은 오후 9시까지다. 당일 개장식에는 최대호 시장과 반려견 주인, 수의사,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도그쇼와 문화강좌, 애견미용 그리고 반려동물 관련상담 등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열린다. 한편 반려동물인구 수가 급증하면서 동시에 유기되는 반려동물도 늘어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연간 9만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유기되거나 유실되고 있다. 유기동물 3마리 중 1마리 꼴로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철망 안에서 죽어가고 있다. 최 시장은 “반려인구가 늘며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은 꼭 필요하다”라며 “이번 삼막애견공원 개장을 시작으로 유기동물 보호와 보호운동 전개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뻗었다가 휘어진 폐철길, 가난·청춘 안는 쉼터 되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뻗었다가 휘어진 폐철길, 가난·청춘 안는 쉼터 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7회 태릉(경춘선 숲길) 편이 지난 23일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5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되살린 경춘선 숲길 6.3㎞ 중 공릉동 동신아파트~6호선 화랑대역~육사삼거리 구간을 걸었다. 투어단은 7호선 공릉역 2번 출구 앞에서 모여 공릉동 동신아파트 앞까지 이동한 뒤 답사를 시작했다. 경춘선 구간이 직선화, 전철화, 복선화하면서 폐선이 된 철길은 공원이 되고, 자전거길이 되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어른들의 장터 겸 쉼터로 변모했다. 철마가 멈춘 경춘선 폐구간은 그림 속의 한 장면처럼 정지돼 있다. 홍대 앞 경의선 숲길이 디자인 개념으로 창작된 공원 길이라면 경춘선 숲길은 자연스런 옛 기찻길 그대로다. 뻗었다가 휘어지고, 사라지는 철길 풍경이 아스라하다.우리가 지나온 가난과 청춘은 어떤 모양이었을까.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치크케이크 모양을 한 나의 가난’를 인용해 철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설명했다. 이 소설은 기찻길 사이 삼각형 주택에서 고양이를 키우며 사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를 들려줘 잠자던 감성을 일깨웠다.서울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일대를 북서울이라고 한다. 조선 시대엔 북서울을 북교(北郊)라고 불렀다. 교(郊)란 도성 밖 배후 지대이자 방어선이다. 행정적으로 한성부 동부 숭신방과 경기도 양주목에 속했다. 망우동·번동·창동·우이동·방학동·묵동 같은 유서 깊은 촌락이 자리했다. 의령 남씨, 동래 정씨, 평산 신씨 집성촌의 역사와 지리, 인물을 엮은 ‘망우동지’라는 향토지를 1760년(영조 36년)에 펴냈다. 우이동과 쌍문동 일대에는 사대부들의 별서(농장)가 많았는데 문인 홍양호가 노래한 ‘우이구곡’은 오늘까지 전해진다. 월계동 초안산 일대는 양반, 내시, 궁녀, 중인층의 묘역으로 쓰였다. 한양도성과 팔도를 잇는 여섯 가닥의 큰길 중 두 가닥이 북교를 지났다. 1770년(영조 46년) 신경준은 도로고(道路考)에서 6개 큰길을 정리했다. 제1로는 의주대로, 제2로는 경흥대로, 제3로는 평해대로, 제4로는 동래대로, 제5로는 제주대로, 제6로는 강화대로였다. 이 중 경흥대로(한양~함흥~경흥)와 평해대로(한양~강릉~평해)가 북서울을 남북으로 가로질렀다. 경흥대로는 혜화문을 나서 미아리고개를 넘어 누원(다락원)을 지나 철원으로 나아갔다. 미아리고개를 ‘되너미고개’라고 읽고, ‘돈암’이라고 쓴 이유도 이 길을 오간 여진족이나 중국과의 인연에서 나왔다. 오늘의 도봉산역인 누원은 동북 방면에서 가져온 북어와 땔감의 집산지였다.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이어지는 평해대로 변의 풍경은 송강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 속에 담겼다. 한반도 최북단 경흥 서수라에서 남산 봉화대까지 이어지는 봉화길이기도 했다. 철도는 근대 과학기술문명을 대표하는 가장 압축적이고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북서울을 관통하는 두 갈래 길은 근대 철로가 되었다. 1914년 개통된 용산~왕십리~원산행 경원선은 옛 경흥대로 노선을 이어받았다. 금강산 가는 전기철도가 철원에서 갈라졌다. 말을 타고 닷새 걸리던 금강산 관광길이 반나절로 줄어들었다. 철도 노선에서 벗어난 누원점(누원)이 지고 창동역이 새로 떴다. 1101년(고려 숙종 6년) 남경의 후보지로 처음 거론된 곳이 노원역, 해촌(창동), 용산이었으니 800여년 만에 장소의 역사성이 되살아난 셈이다. 철도역 주변의 융성과 팽창에 힘입어 1931년 창동에 북서울 최초의 근대적 초등학교인 창동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됐다.1939년 최초로 민족자본이 투입된 사설 철도인 경춘선이 개통하면서 경원선과 경춘선이 만나는 연촌역(1963년 성북역, 2013년 광운대역으로 개칭)이 북서울의 중심역으로 부상했다.1938년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서울대 공과대학)가 현재의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터에 들어섰다. 총독부는 이북의 광물과 자원이 모이는 지점에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를 세웠다. 식민 약탈과 대륙 침략의 음모였지만 근대 이후 북서울 최대의 사건이자 지역 도로망과 산업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때 학교 앞 묵동정류소는 1944년 신공덕역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본래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공덕리였으므로 공덕역이라고 이름을 붙여야 했지만 용산선 공덕역이 이름을 선점하고 있었기에 엉뚱하게 ‘새로울 신’ 자를 앞에 넣어야 했다. 이름을 상실한 신공덕역의 비극이다. 1942년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도를 동서로 관통하는 청량리~경주 간 중앙선이 열리면서 북서울의 교통 중심은 망우리와 상봉동으로 또 한 번 옮겨 갔다. 1963년 행정구역 확대에 따라 경기도 12개 면, 90개 리가 서울에 편입되면서 공릉동(孔陵洞)이 등장했다. 공릉은 왕릉과 무관하다. 조선 13대 왕 명종이 묻힌 강릉(康陵)도 아니고, 모후 문정왕후가 묻힌 태릉(泰陵)도 아니다. 태·강릉 두 릉을 함께 이르는 호칭은 더더욱 아니다. 공덕동의 ‘공’자와 태릉동의 ‘릉’자를 합쳐 지은 국적 불명의 합성 지명이다. 한 글자씩 나눠 가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이 동네를 태릉이라고 부른다. 태릉의 주인이 강릉 주인의 어머니라곤 하지만 왕후의 단릉을 왕과 왕후의 쌍릉 앞에 두고 호칭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래서인지 ‘공룡동’이라는 허명이 떠돌기도 했다. 왜 태릉인가? 태릉선수촌이라는 엘리트 체육의 전당이 왕릉의 존재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태릉선수촌이 떠난 뒤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한편 투어가 끝난 뒤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석자들은 “문학과 역사와 대중문화가 어우러져 유익했다”, “해설자의 해박한 지식과 재미있는 설명에 감동했다”, “경춘선의 추억을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태릉선수촌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쏟아냈다. 옛 서울공대, 태릉과 강릉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도 설문에 들어 있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여의도(여의도공원의 여름) ●일시:6월 30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 장소: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군포시, 반월호수 수변공원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마무리

    군포시, 반월호수 수변공원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마무리

    경기 군포시가 수도권 지역명소인 반월호수 수변공원을 ‘사람 중심의 명품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시는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시작한 반월호수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반월호수공원 산책로(0.9㎞)와 연결해 호수 한 바퀴를 도는 총 길이 3.4Km의 친환경 순환산책로 둘레길을 조성했다. 이후 늘고 있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사를 추진했다. 먼저 각종 행사가 열리는 야외무대 공간과 관람석을 확장하고 인조잔디를 설치해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또 울타리를 정비해 둘레길 안전성 더욱 높이고 휴게쉼터 등 편의시설을 늘렸다. 공원 곳곳에 나무를 추가로 심어 그늘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공원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호수의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했다. 풍차, 하트 조형물을 야간 경관 조명과 함께 새롭게 설치해 방문객이 사진찍기 좋은 공간을 제공한다. 1957년에 준공된 반월호수는 집수면적 4만 6000여 ha로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시의 명소다. 호수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비교적 일찍 지는 저녁노을, 이른 새벽의 물안개가 특히 아름답다. 반월호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호수를 품고 있는 주변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답다 정등조 안전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반월호수 수변공원이 사람 중심의 힐링공원, 찾아가고 싶은 명품공원으로 한층 더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장 행정] 물안개 피어나는 그늘막… 강북은 쿨하다

    [현장 행정] 물안개 피어나는 그늘막… 강북은 쿨하다

    21일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설치된 ‘그늘막 쉼터’. 횡단보도에서 다음 신호를 기다리던 주민들이 그늘막 아래 옹기종기 모였다. 이들은 그늘막에 설치된 노즐에서 물안개가 분사되자 손을 대보는 등 관심을 보이며 관계자에게 ‘이게 물이냐’, ‘언제까지 가동하냐’고 물었다. 송중동에 거주하는 이훈도(82)씨는 “그늘막에서 물이 나오니까 잠깐 있었는데도 시원하다. 입자가 미세해서 그런지 옷이 젖지도 않는다. 날씨가 엄청 더워지면 몇 번이나 올 거 같고, 사람들이 그늘막 아래 가득 찰 것 같다”며 웃었다.강북구가 지난해 폭염을 대비해 새롭게 개발한 횡단보도 그늘막을 확대하고 있다. 그늘막은 이미 여러 지역에 있지만 강북구는 전국 최초로 쿨링 포그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적용했다. 그늘막에 부착된 노즐을 통해 정수된 수돗물이 고압으로 분무되고 미세 물 입자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뺏어 온도를 낮춰 준다. 지난해 8월 수유3동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송중동에 하나를 더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작동시간 등을 시스템에서 설정할 수 있다. 우선은 기온이 26도를 넘는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동시킬 예정이다. 매시간 45분은 가동시키고 15분은 기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시스템을 꺼놓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그늘막은 담당과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안전치수과에서 근무하는 유승훈(39)씨는 지난해 정부가 ‘그늘막을 확대하라’고 지시하자 강북구만의 특색을 살릴 수 없을까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쿨링 포그시스템의 온도 저감 효과에 주목했고 그늘막에 접목을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없다 보니 처음에는 그늘막 제작 업체와 쿨링 포그시스템 업체 모두 난색을 보였고,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친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송중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일근(68)씨는 “기계 한 달 운영비가 3000원 정도라는데 구청에 너무나 고맙다. 횡단보도 대기 시간이 길어 여름이면 매번 힘들었는데 다른 주민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들께서 느낄 수 있는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불편에 대해 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지역에 그늘막 25개를 설치했는데 앞으로는 그늘막뿐 아니라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다가올 여름철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자체 ‘폭염을 피하는 법’

    지자체 ‘폭염을 피하는 법’

    경기, 얼음조끼 갖춘 구급차 수원, 그늘막… 대구, 쿨링포그 울산, 건설현장 휴식시간제무더위가 다가옴에 따라 자치단체들마다 폭염대응 구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20일 폭염 구급차 ‘콜앤쿨(Call & Cool)’ 240대, 인원 1546명을 편성해 오는 10월 1일까지 운용한다고 밝혔다. 폭염 구급차는 얼음 조끼·팩, 정맥주사세트,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구급 장비 9종과 마스크, 보호복 등 감염보호장비 5종을 갖췄다. 경기 수원시는 이색 그늘막을 선보인다. 지난해 4개 구마다 2곳씩 8곳에 설치한 보행자 그늘막을 이달 안으로 10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중 5곳에는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한다.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있어 강한 바람이 불거나 기온이 낮을 때, 햇빛 조도가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자동으로 접힌다. 그늘막 하부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어두워지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진다. 가로 4m, 세로 2.3m의 직사각형인 스마트 그늘막에는 10여명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대구시는 도심열섬현상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김광석길 등 9군데에 옷 등을 젖게 하지 않으면서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물 안개 분사)를 설치한다. 또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등 38곳의 옥상에 온도 저감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표면의 열축적을 방지하는 쿨페이브먼트와 쿨음수대 등도 설치한다. 울산시는 산업현장이 많은 만큼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한다. 시는 다음 달 초 5000여개 기업체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 건설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경북과 충남도는 각각 재난도우미를 활용,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거동 불편자 건강을 관리하고 농어촌 등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예찰·계도 활동을 벌인다. 노숙인을 위한 폭염 대책도 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31개 시·군 및 노숙인 시설과 함께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 노숙인 발생 위험 지역을 1일 2회 이상 순찰하고 상담을 통해 시설 입소와 무더위 쉼터 이용을 유도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는 열대야를 대비해 야간에도 개방한다. 쉼터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인근 고시원, 여인숙 등을 확보해 잠자리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오는 9월까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수원역 ‘꿈터’에서 노숙인 임시보호소를 운영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119구급대, 지역 보건소는 노숙인의 건강을 수시로 점검한다. 성남시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노숙인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민 스스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6대 권역별 발전 전략 온 힘… ‘행복도시 서대문’ 완성할 것”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6대 권역별 발전 전략 온 힘… ‘행복도시 서대문’ 완성할 것”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당선자는 19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4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내리 3번 구청장에 당선된 그는 “지난 8년 구정 경험과 열정으로 주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것은 물론, 행복도시 서대문의 희망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민선 5~6기가 구정의 초석을 다지고 전국적인 모델이 되는 성장기였다면, 민선 7기는 완비된 시스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완성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다음은 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선거 소회가 있다면. -시대적으로 이미 주민의 마음이 정해진 선거여서 심적인 불안함은 없었다. 다만 주민의 염원을 어떻게 담아갈 것인가 고민했다. 지방정부이긴 하지만 비전은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바라보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우리의 도시 행정 경험을 나누는 시기가 곧 다가오는데 이것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경험, 환경에 대한 경험, 교통에 대한 경험 등 우리 단위에 맞는 도시 행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선거를 치르면서 현장에서 느낀 점은. -공약과 관계없이 한 달간 선거 유세로 지역을 누비면서 보니까 마을버스 노선 문제는 구에서 주민이 원하는 수요를 파악해서 적합하게 조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시가 법적인 규정을 들어서 안 해주면 직접 마을버스를 공영제로 운영할 생각도 있다. 지역의 수요는 계속해서 바뀌는데 수요 조사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다. 두 번째로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시스템을 강구하고 가혹할 정도의 과태료를 매기더라도 이번에 시민 의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보자는 생각을 했다. 또 현재는 도로포장을 큰길 중심으로 많이 하는데 정작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이면도로, 골목길이다. 이면도로에 대한 포장이 더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5분만 걸으면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를 많이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디자인 벤치보다는 등받이가 있는 실용적인 벤치를 만들어 도심 자체가 쉼터가 될 수 있게 하고 싶다. →중점 추진 과제는 무엇인가. -홍제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4대 역세권 발전 전략을 6대 권역별 공간 전략으로 확대해 미래 도시 서대문을 조성하겠다. 장기적으로 홍제천 복원을 계획 중인 홍제권역은 우선 단절된 홍제천 산책로를 연결하고 홍제역에서 홍은사거리까지 지하 보행네트워크(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조성해 서대문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겠다. 신촌, 연희권역은 청년문화 일번지로 삼고 북아현권역은 상업과 주거의 융합 지역으로 만들겠다. 서대문권역은 역사문화와 함께 먹거리·볼거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가좌권역은 모래내시장 일대 뉴딜 도시재생으로 지역 구성원이 상생하는 곳, 북가좌권역은 주거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간 전략을 통해 도시 환경을 정비해 나가겠다. 대학이 많은 서대문구의 장점을 활용해 미래 인재에 투자하는 교육신도시 조성도 주요 추진 과제다. 권역별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융·복합 인재교육센터를 만들어 청소년들의 재능과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 문화가 특권이 아닌 기본권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문화도시 서대문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산·북한산 자락길과 홍제천을 연계하는 테마거리를 만들고 현저2-2지구에 민주의 전당을 유치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4대 축제 브랜드화와 신촌 바람산 일대 문화벨트 조성도 추진하겠다. →현안 중 시급한 문제와 개선책은. -긴급한 것은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조정이다. 실무적으로 신속하게 하자는 생각이다. 지금의 업무를 단계적으로만 보지 말고 5~10년에 해야 할 일을 1~2년 만에 해버리자는 것이다. 속도전을 과감하게 하기 위해서 규정상 어쩔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 인가 절차에 대해 파격적으로 신속하게 하자는 것이다. 정비 사업자, 재벌 시공회사에 휘둘리는 주민을 대신해 업체 선정 등을 구청이 주도해 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이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소통이 안 되고 분쟁이 문제였지 관의 인가 문제는 아니었다.→지방분권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생각인가. -헌법 개정은 안 됐지만, 지방분권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중앙정부가 실천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를테면 법인세, 소득세를 과감하게 지방세로 하는 등의 세원 조정이라든지 지방분권적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과감하게 해야 할 일들을 보여 줘야 한다. 중앙정부가 이를 추동해 나갈 수 있도록 지방분권 세력들이 계속 발언하고 의제를 던져야 한다. 대통령의 의지가 있어도 중앙정부 관료들은 자신들의 권한을 놓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분권이야말로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여러 지방정부로 분배함으로써 서로를 견제하고 또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구청장이 되려 하는가. -3선에 이르렀지만 마음가짐은 주민을 처음 만났을 때와 똑같다. 주민을 섬기겠다는 처음의 자세와 다짐을 잊지 않겠다. 구정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는 서대문 지방정부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민선 7기에도 주민과 함께하기 위한 소통의 통로를 활짝 열어 두겠다. 주민들이 ‘저 사람은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다’, ‘마음속 이야기를 해도 저 사람은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주민의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사람 향기 가득한 ‘사람중심도시’, 주민과 함께 나누는 ‘희망서대문’을 만드는 데 주민이 늘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석진 당선자는 주민 ‘세족식’으로 첫 출발 복지·섬김의 행정 펼치는 서대문구 ‘키다리 아저씨’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당선자는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된 이후 6기 재선에 이어 지난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서대문구민의 선택을 받아 3선 구청장이 됐다. 전남 장흥 출신인 문 당선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세무회계사무소 대표로 일했으며 서울시의원이 된 뒤에도 전문성을 살려 재무경제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 국가청렴위원회 보상심의위원,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감사, 세종문화회관 감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이사, 경실련 예산감시위원 등을 역임했다. 180㎝의 큰 키로 인해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13년 서해문집에서 발간한 저서 ‘서대문 키다리아저씨의 행복동행’이라는 제목도 별명에서 기인했다. 그는 복지야말로 구청장으로서 주민 모두를 주인으로 섬기는 철학의 출발점이라는 구정 철학을 피력하고 있다. 서민 복지로부터 시작해 교육 복지, 주거 복지, 환경 복지, 문화 복지라는 개념을 도입해 복지 중심의 구정을 위해 마을을 누빈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구청장이 되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문 당선자는 매번 취임 때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주민을 모시겠다는 마음을 다지기 위해 주민의 발을 닦아 주는 ‘세족식’을 한다. 다음달 임기를 시작하면서도 세족식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지냈으며 지방분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일사병에 쓰러질라” 성남시 폭염속 노숙인 보호대책 마련

    경기 성남시는 ‘혹서기 노숙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길거리 생활을 하다 일사병, 열사병 등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노숙인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언제든 샤워, 세탁 등을 할 수 있게 24시간 문을 열어 놓는다. 하루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와 당장 갈아입을 재활용 여름옷, 얼음 스카프 200개,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 100개, 생수 1000개, 컵라면 200개 등의 긴급 구호 물품도 마련해 놨다. 시·구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직원으로 구성한 3개 반 21명의 노숙인 현장 대응반도 꾸려 이달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조사해 구호 물품이 든 가방을 전달하고, 무더위 쉼터 이용을 안내한다. 빵, 음료수 등을 주는 푸드마켓 등 도움받을 민간자원도 연계한다. 자립 의사가 있는 노숙인은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내 리스타트 사업단이나 안나의 집 리스타트 사업단에서 일할 수 있게 연결해 준다. 알코올 중독자나 정신질환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연계해 병원 이송, 귀가, 귀향 조처한다. 현재 성남지역을 떠도는 노숙인은 4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숙자들 위한 베개 직접 만드는 10세 초등생

    노숙자들 위한 베개 직접 만드는 10세 초등생

    미국의 한 초등학교 4학년생이 지역 노숙자 쉼터 사람들을 위한 ‘베개 만들기 임무’를 완수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현지 방송국 WEWS-TV에 따르면, 지오 다가이(10)의 열정 프로젝트는 지오가 엄마 코트니와 노숙자 쉼터를 다녀온 후 시작됐다. 노숙자들이 갈 곳이 없다는 사실에 큰 슬픔을 느낀 지오는 그때부터 큰 결심을 했다. 평소 수공예와 바느질에 대한 애정을 노숙자들을 위한 베개 만들기에 쏟아붓기로 한 것이다. 지오는 “노숙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특히 쉼터 사람들이 부드러운 베개에 머리를 기대어 쉬거나 편안히 잠들길 바랐다. 개인적인 목표는 베개 200개를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처음에 지오는 손으로 모든 베개를 바느질하기 시작했다. 머지 않아 국내 비영리 단체 ‘우연한 친절’(RAKE)의 설립자 리키 스미스(38)가 지오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그 프로젝트를 도우러 나섰다. 스미스는 “노숙자들을 위해 자기 힘으로 베개를 만들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천과 재봉틀을 가져다 줘야겠다’ 생각했다. 사람들을 돕는데 나이, 피부색, 인종은 중요치 않음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엄마 코트니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세상에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아들이 자랑스럽다. 아들의 작은 선행이 비영리 단체의 도움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로 합치면 곧 모두의 목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사진=WEWS-TV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대 앞 노점 정비 ‘박스퀘어’에 청년 창업가 모신다

    이대 앞 노점 정비 ‘박스퀘어’에 청년 창업가 모신다

     신개념 창업 공간인 ‘신촌 박스퀘어’가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 월 최대 20만원의 임대료로 2년간 이용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제공한다.  신촌 박스퀘어는 청년창업공간 조성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청이 조성하는 공간이다. 경의중앙선 서울 신촌기차역 1번 출구 한국정책신문빌딩 앞 쉼터에 다음 달 중 마련된다.  보증금은 없다. 공간면적은 2.02평형이다. 서대문구는 창업가에게 ▲창문 설치 및 도배 ▲사무용품(소모품) ▲홍보 ▲창업 멘토링 ▲피칭 등을 지원한다. 모집분야는 ▲수공예품 ▲1인 간편식 ▲펫코노미 ▲미니펍 ▲O2O배달서비스 ▲샐러드전문점 ▲공간활용창업 등이다. 지원자격은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았거나 5월 25일 기준 사업자 등록 3년 미만인 만 20~39세 청년이다. 총 16명(팀)을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이는 오는 18일까지 신촌 박스퀘어 홈페이지(http://boxquare.kr/)에 게재된 제출서류를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6월 21일 발표) ▲2차 PT 심사(6월 27일 진행)를 통해 최종 청년 파트너를 선정한다. 합격자는 6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촌 박스퀘어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앞 거리 노점 운영자 45명과 청년창업자 19명(팀) 등 64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대문구가 28억 5000만원을 들여 만든 박스퀘어는 컨테이너를 쌓아 올린 구조로 지상 3층, 높이 8.6m 규모다. 삼각형 형태의 독특한 외관을 띠고 기존 노점상과 청년창업의 조화로 이화여자대학교 앞 새 관광지가 될 것으로 서대문구는 기대하고 있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그대, 겨레의 별이 되었고야! - 서울국립현충원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그대, 겨레의 별이 되었고야! - 서울국립현충원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현충원 현충탑 글귀 중에서>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이다. 지명 하나만으로도 마음 한 켠이 차분해진다. 바로 서울 국립현충원이 자리 잡은 곳이다. 매년 해가 바뀌고 달이 지날수록 현충원 묘역 주변의 녹음은 푸르러지고 햇살 내음도 6월을 맞아 더욱 더 향긋하다. 6월의 현충원 풍경은 역설적이게도 살아 있다. 고사리보다 더 고운 손길로 할아버지 이름 크게 새겨진 비석 주변을 맴도는 아이들, 눈물마저 말라버려 야윈 손길로 하염없이 빈 손짓으로 아들의 묘역을 어루만지는 늙은 모성과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늙어버린 쉰 살 훌쩍 넘은 아들의 경건함이 가득 한 곳. 서울국립현충원이다. 서울국립현충원은 1954년 3월 1일 묘역 정비 공사를 착공한 이래 3년에 걸쳐 묘역 238.017㎡을 조성하고, 그 후 연차적으로 1968년 말까지 광장 99.174㎡, 임야 912.400㎡ 및 공원행정지역 178.513㎡을 조성하였다. 말 그대로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최대 수준의 공공 묘역이자, 시민 추모 공원이다. 현재 이곳에는 군인이나 경찰 신분의 순국 전몰장병을 비롯하여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 선열 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명예로운 일들을 한 사람들 또한 기리고 있다. 이에 2013년에는 서울의 근ㆍ현대 유산 가운데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가치가 있는 유ㆍ무형의 유산에 대해 서울시가 현황 조사를 실시한 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우선 현충원의 주요 묘역 및 시설물을 살펴보자면, 1985년 묘역이 만장됨에 따라 서울에 고인을 모시기를 희망하는 유족들을 위해 3층 건물, 연건평 4,791.6㎡ 규모의 충혼당이 있다. 또한 현충탑 내부에는 높이 4.1m 의 구조로 된 무영용사 봉안실이 있으며, 하루 2회(14시, 16시) 합동봉안식을 거행하는 봉안식장이 있다. 또한 묘역은 크게 국가원수 묘역, 임시정부요인묘역, 애국지사묘역, 무후선열제단, 국가유공자묘역, 장군묘역, 장병묘역, 경찰묘역, 외국인묘역 등으로 나누어진다. 현재 서울국립현충원에는 총 179,891명의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유해 및 위패가 봉안 되어 있어기에 규모면에서는 일반인들의 가늠을 압도할 만한 정도의 규모다. 이 외에도 서울 국립 현충원 내에는 유족들의 쉼터로도 활용하고, 국립 묘역에도 걸맞는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다양한 편의 시설들도 마련되어 있다. 만남의 집을 비롯하여 육각정, 호국종, 공작지, 현충지 등 도심 어떤 공간에서도 만날 수 없는 수준의 안전하고 조용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말 그대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서울 최고의 녹지 공원인 셈이다. 지금도 여전히 안장자격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일부 묘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無名)의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들이었음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서울국립현충원이다. 6월, 동작동 나들이는 어떨까? <국립서울현충원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장소야? - 한국인이라면 시간을 내어 한 번쯤은. 2. 누구와 함께? - 가족들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4호선“동작역”하차 2, 4번 출구 / 9호선“동작(현충원)역”하차 8번 출구 - 정문·동문·통문(5개소) : 06:00 ~ 18:00 4. 감탄하는 점은? - 각종 유물을 모아놓은 유물전시관, 전직 대통령들의 유물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일반인 참배객은 드물다. 늘상 조용한 편. 6. 꼭 봐야할 장소는? - 유물전시관, 현충탑 7. 소요시간은 ? - 생각보다 훨씬 넓고, 크다. 천천히 둘러보려면 반나절은 걸린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nmb.mil.kr/mbshome/mbs/snmb/index.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이태원 거리, 경리단 거리, 전쟁박물관, 한글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추모 공원으로는 최고 수준임.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가 잘 된 최고의 녹지 공간이자 안전한 공간. 아이들과 한껏 다닐 수 있는 서울 시내 몇 안 되는 공간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올 여름 책임진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대문 “폭염 속 어르신 건강을 지켜라”

    서울 서대문구가 여름철 각종 재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방, 폭염, 안전, 보건·위생·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018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는 평년보다 대체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에 대비한다. 독거노인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와 노숙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또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음식점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활동도 벌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주여성 성폭력 4월만 16건…여가부 8명 쉼터 입소 등 지원

    이주여성 A(21)씨는 남편의 강압적 성관계와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왔다. 임시거처에 머물면서 제조업 공장에 다니던 A씨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와 해바라기센터, 다누리콜센터, 지역 경찰관서 등과 연계해 전문상담과 심리치료, 법률지원, 수사과정 조력 등을 지원받도록 했다. A씨는 다음달 이주여성보호쉼터에 입소한다. 여가부는 지난 4월 한 달간 경찰청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주여성 성폭력 피해에 대해 현장점검한 결과 모두 16건에서 22명을 적발·구호했다고 16일 밝혔다. 가해자 14명이 형사입건됐으며 8명의 피해자가 구호나 보호지원을 받았다. 이번 현장점검은 결혼이나 일자리, 유학 등으로 국내 거주 중인 이주여성들이 차별에 취약하며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점검팀은 이와 더불어 이주여성 고용률이 높은 농촌 고용사업장 6곳과 대학유학생 모임 2곳 등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홍보 활동 등을 전개했다. 배영일 인권보호점검팀장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보호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도심 속 알짜 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눈길

    도심 속 알짜 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눈길

    도심 속 요충지에 들어서는 랜드마크 복합단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협성건설이 오는 6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선보이는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역세권에 공동주택 ∙ 업무시설 ∙ 상업시설 ∙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돼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274가구, 지상 3층~지상 5층에는 업무시설인 섹션오피스 192실이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총 1만5,566.47㎡ 규모의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며, 지하 2층에는 롯데시네마가 들어서기 때문에 문화생활까지 가능한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전망이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기 때문에 서울 주요 도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이 서울 전역을 순환하기 때문에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시청역이나 강남역 등 주요 도심권역으로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광명시와 영등포구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총 43.6㎞)으로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조성되면 서울 도심 전역은 물론 수도권 남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핵심적인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 접근이 용이해 인근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신림~봉천터널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공동주택∙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에서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는 연면적 총 1만5,566.47㎡ 규모로 지하 2층~지상 2층에 들어서게 된다. 지하 2층에는 현재 롯데시네마가 입점 계약을 마친 상황이어서 상권은 빠르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단지 내에서 쇼핑과 외식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원스톱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인근에 이마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구로구 음식문화특화거리인 '깔깔거리‘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으며, 도림천 산책로를 비롯해, 약 41만㎡ 규모의 보라매공원도 가까워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가산권과 대림동 도심을 연결하는 입지에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기존 상권을 하나로 잇는 통합상권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부산 기반 건설사인 협성건설의 서울 도심 ‘최초 진출’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협성휴포레’ 브랜드로 서울에 처음 진출하는 협성건설은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지역 중견 건설기업이다. 부산은 물론 대구, 경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해 왔으며, 기본에 충실한 것을 원칙으로 실속 있고 튼튼한 주택을 공급하면서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16년에는 계열사포함 매출액 1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500대 우량기업에 꼽힌 바 있고,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44위를 기록하며 신흥 건설사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휴포레’ 브랜드는 ‘휴먼(사람)’과 ‘포레스트(숲)’의 합성어로, 기업 이념에 맞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힐링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업주 김창욱 회장의 뒤를 이어 2014년 김청룡 대표가 취임한 이후 젊은 기업 문화를 만들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실속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협성건설 관계자는 “’휴포레’ 브랜드는 자연과 조화로운 도심 속 쉼터를 조성한다는 협성건설의 주거 철학을 담은 브랜드이다”라며, “수요자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사업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시흥대로에 조성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군포시, 치매없는 노후 도울 ‘치매안심센터’ 15일 개소

    군포시, 치매없는 노후 도울 ‘치매안심센터’ 15일 개소

    경기 군포시는 15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는 체계적인 치매지원시스템을 가동해 시민의 치매 걱정 없는 노후를 돕는다. 고령화와 더불어 증가하는 치매는 환자 본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질병일 뿐만 아니라 가족의 고통까지 동반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치매안심센터(군포로 522)는 총면적 493.9㎡ 규모로 사무실, 교육실, 단기쉼터, 가족카페, 검진실, 상담실 등의 시설로 이뤄졌다. 단기쉼터는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인지재활을 돕는다.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간인 가족카페는 정보교환, 자조모임, 돌봄교육 및 방문자 대기 장소로 활용된다. 센터에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 18명이 상주한다. 치매 사전예방부터 사후 의료서비스까지 체계적인 치매지원시스템 구축해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가 이뤄진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윤주 군포시장을 비롯해 이석진 군포시의회의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치매로부터 자유롭고 행복한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치매노인의 건강관리 및 치매예방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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