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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태백, 매봉산에 느린시골여행길 조성 된다.

    산악관광의 도시 강원도 태백시가 평균 해발 1000m가 넘는 매봉산 일대에 ‘느린 시골여행길’ 사업을 추진 한다. 태백시는 10일 고산 평탄지로 전국 최대 고랭지 배추밭단지가 있는 매봉산 일대에 느린 시골여행길(슬로우 트레일)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매봉산 자락은 해발 1000~1300m 고산지대로 바람의 언덕이라 하여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이어서 피서를 겸한 여름 여행지로 각광 받는 곳이다. 국내 처음 백두대간에 설치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와 40여만평의 고랭지 배추밭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우선 1억 900만원을 들여 매봉산 슬로우 트레일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한다. 사업은 빠르면 올 10월 말부터 본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쯤 완료 될 예정이다. 국비 13억 7900만원 포함해 모두 19억 6100만원을 들여, 매봉산을 사계절 자연친화형 생태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자작나무 숲길 생태탐방로와 탐방안내소, 레저스포츠, 트레킹코스 등이 개설 된다. 다목적 주차장과 쉼터 조성을 비롯해 진입로 확장, 안내판 개선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도 함께 병행 추진 된다. 슬로우 트레일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 최종 선정 되면서 가시화 됐다. 김공주 시 기획감사실 공보계장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일대에 슬로우트레일이 조성되면 산악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 및 관광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현재 매봉산을 중심으로 국제산악 관광도시 육성사업이 진행 되고 있어 연계 시너지효과도 기대 된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관수세심… 짙푸른 강물 바라보며 마음을 씻다

    관수세심… 짙푸른 강물 바라보며 마음을 씻다

    북한강·남한강 물줄기 머리 맞대는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줄기가 머리를 맞댄다고 두물머리다. 참 정다운 이름이다.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남한강은 강원 태백의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출발한다. 시작점도 흘러온 길도 다른 두 물은 이곳에서 처음 만난다. 두물머리는 예부터 넉넉한 쉼터였다. 조선 시대 이건필과 겸재 정선은 이 수려한 경치를 그림으로 남겼다. 강원도나 충청도에서 출발한 배들은 서울로 들어서기 전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쉬어 갔다. 뱃사람들은 근처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말에 죽을 먹이며 한숨을 돌렸으리라. 두물머리에서 제일가는 풍경은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라지만, 화창한 날에도 나름의 싱그러움이 있다. 짙푸른 강물과 연밭의 초록 잎, 영락없는 여름의 색이다. 바짝 물오른 초록빛에 마음마저 청량해진다. 오늘의 두물머리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400살 된 느티나무와 황포돛배, 액자 포토존이다.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액자 틀에 담긴 풍경을 잠시라도 바라보면 어떨까. 그 안에는 두물의 머리가 고스란히 들어앉아 있다. 내친김에 두물머리 풍광을 좀더 감상하고 싶다면 두물머리 물래길을 걷는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두물머리 일대를 한 바퀴 도는 10㎞ 걷기 길이다. 양수역에서 출발해 세미원, 두물머리, 두물경, 양수리환경생태공원, 남한강자전거길 등을 두루 들른다. 가볼 곳이 많으니 전부 걸으면 네댓 시간이 우습다. 두물머리 쪽에서 출발한다면 느티나무쉼터부터 갈대쉼터까지 다녀와도 좋다. 오솔길을 따라 한강 생태를 살펴볼 수 있을뿐더러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해 부담이 적다.두물머리 풍광을 감상하며 걷는 물래길 사람들로 북적이는 느티나무쉼터에서 조금만 걸어 나와도 사위가 조용하다. 흙길을 걷는 발소리와 순한 매미 소리가 점점 또렷하다. 좁다란 길에 쑥부쟁이, 둥굴레, 부들 등 한강 자생 식물이 오종종 자란다. 갈대쉼터의 나무 데크길 양편에는 초록 갈대가 무성하다. 갈대는 물을 정화하는 능력이 있어 한강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식물이다. 양수리환경생태공원까지 한편에 강물을 끼고 걸은 뒤, 공원에서 나무 데크를 올라가면 남한강자전거길이 나온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걷는 이도 안심할 수 있다. 자전거길은 560m 길이의 북한강철교를 지난다. 여기서 3시간을 달리면 서울 여의도에, 6시간이면 경인 아라뱃길에 닿는단다. 벌겋게 녹이 슨 북한강철교 위로 자전거의 레이싱이 이어진다. 강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이들의 발놀림이 경쾌하다. ■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 가는 길 :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북부간선도로를 지나고 덕소강변대교로 진입해 경강로를 따라간다. 팔당터널과 봉안터널을 지난 뒤 양수교차로에서 ‘청평, 양수리’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양수로를 따라가다 체육공원삼거리에서 ‘세미원, 양서문화체육공원’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세미원이다. → 맛집 : 양평에서는 연을 재료로 한 요리를 쉽게 맛볼 수 있다. 세미원 정문 입구 맞은편에 있는 연칼국수(772-6724)는 연바지락칼국수를 판다. 면은 연잎가루로 반죽해 매장에서 직접 뽑아낸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달래고 싶다면 죽여주는동치미국수(576-4070)가 어떨까. 살얼음 동동 뜬 새콤달콤한 국물이 시원하다. 두머리부엌(070-4134-8955)에서는 유기농 농산물로 지은 제철 밥상을 차린다. 양수리 마을 사람들이 기른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해 믿고 먹을 수 있다. → 잘 곳 : 이프모텔(773-2919)은 세미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양수역 인근의 연꽃언덕펜션(010-7115-0452)은 숙소에서 바라보는 북한강 풍광이 볼만하다.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노래방 등의 부대시설도 충실히 갖췄다.
  • 태양광 나비… 별자리 벤치… 동작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태양광 나비… 별자리 벤치… 동작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어둡고 칙칙한 거리 쾌적하게 에너지 절약 홍보공간 탈바꿈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어둡고 칙칙했던 거리가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했다. 그동안 경남교수아파트에서 신대방 우성아파트 구간 내 길이 678m 보도는 수목과 높이 6~8m 아파트 옹벽 등으로 그늘이 짙어서 밤에는 으슥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많았다.이에 동작구는 신대방동 거리에 친환경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2일 ‘쾌적하고 걷고 싶은 에너지 거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에너지 창의거리 조성 시범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4억 3600만원을 교부받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9일 “에너지 거리 조성 사업은 단순히 조명만 새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절약 의식을 높이는 체험 거리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태양광 보도블록 100개, 보행등 23개, 별자리 벤치 12개 등 다양한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기구를 설치해 조도를 높이고 거리 미관을 개선했다. 낡은 공공시설물 등은 에너지절약 홍보공간으로 바꿨다. 오래된 소규모 거리도서관은 환경정보를 전달하는 에너지 바람쉼터로 조성했고 지저분한 가로등주는 에너지절약 방법이 담긴 광고물부착방지시트를 부착했다. 특히 ‘환경나비 조형물’은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나비 조형물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상태에 따라 나비의 색상이 바뀌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동작구는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작구에는 현재 9개의 에너지자립마을이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자 만들어진 마을 공동체다. 태양광 LED 설치, 에너지 절약 홍보, 에너지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현대푸르미마을은 전국에서 첫 번째로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했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곳도 160가구에 달한다. 그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요금 총 2억 4000여만원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기, 수도, 지역난방 등 에너지사용량을 5% 이상 절감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는 ‘에코마일리지 사업’도 하고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현금 또는 상품권 전환, 지방세 납부, 아파트 관리비 차감, 친환경 제품 교환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는 지난해 2년 연속 에코마일리지 사업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4300여만원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업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고 위험에 떨던 환경미화원 ‘야간·악천후 근무’ 줄인다

    사고 위험에 떨던 환경미화원 ‘야간·악천후 근무’ 줄인다

    내년까지 주간근무 38→50%로 확대 예산 늘리는 지자체 교부세 더 주기로 폭염·혹한 상황 구체적 작업기준 마련 56% 넘는 위탁근로자 임금도 현실화야간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쓰레기를 치우다 다치는 환경미화원 수를 줄이고자 정부가 이들의 주간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미화원 처우 개선에 예산을 많이 투입하는 지자체는 교부세도 추가로 받는다. 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환경미화원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2월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청소차 컨테이너 교체 작업 중 환경미화원이 유압장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경미화원 주간근무 비율을 지금의 38%에서 내년까지 50%로 높이기로 했다. 야간이나 새벽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날카로운 폐기물에 베이거나 찔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일반인과 다른 시간대에 근무해 생체리듬이 깨지고 피로 누적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경기 의왕시에서는 2011년부터 모든 환경미화원의 근무를 주간으로 전환했다. 이후 산업재해 발생건수가 이전에 비해 43%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 업무를 주간으로 바꾸자 소음·교통 민원이 늘었지만, 의왕시는 1년 넘게 주민들을 설득하며 주간근무 필요성을 호소했다. 정부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주간근무 비율을 정하고 저녁 시간대에는 민원 대처를 위해 ‘야간기동반’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가 청소 관련 예산을 적게 투입해 필요 장비가 없는 곳도 상당수다. 차량에 후방카메라가 없어 동료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절단·잘림 방지용 장갑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기도 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지자체가 청소행정 분야 재정투자를 늘리면 교부세도 그만큼 더 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2월까지 교부세 산정기준을 개정해 예산액 대비 청소행정예산이 많은 지자체에 보통교부세 배분액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폭염·혹한 상황에 적용할 구체적인 작업기준도 마련한다. 이 기간에는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더위가 심할 때는 탈진을 방지하는 약품을 제공할 수도 있다. 지자체별로 환경미화원 쉼터를 조성하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게 한다. 이 결과는 지자체 합동평가에 반영한다. 환경미화원의 고용안정성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전국 환경미화원은 지난 5월 기준 4만 3390명으로 이 중에서 직접 고용은 1만 8992명(43.8%)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민간 위탁업체에서 고용한 인원이다. 내년까지 업무 특성을 고려한 표준임금모델을 마련하고 위탁업체가 이를 잘 지키는지 평가해 재계약 때 이를 반영한다. 앞으로도 이런 논의가 이어지도록 행안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산지역 지자체 폭염과의 사투... 폭염대피소 운영 등 다양한 대책 추진

    부산지역 지자체 폭염과의 사투... 폭염대피소 운영 등 다양한 대책 추진

    재난수준으로까지 불리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지역 지자체들이 폭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8일 부산지역 구·군에 따르면 기장군은 장기간 폭염에 대응해 9개 읍·면사무소 강당을 취약계층 폭염 대피소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홀몸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대상이며 폭염 해제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9일부터 관내 도서관 2곳의 어린이실을 24시간 개방한다.폭염 대피소에는 2∼3인용 텐트와 매트,침구류,선풍기,생수 등을 비치해 놓았다. 마을경로당 274곳을 주민 쉼터로 24시간 개방하고 에어컨,선풍기,냉장고,생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은 또 지난 3일부터 폭염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폭염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부산남구도 지난 3일부터 관내 175개소 경로당을 야간 개방하는 한편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남구는 예년과 같이 7,8월에 걸쳐 30만원의 냉방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추가로 10만원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 구청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현황을 홍보하고 있다. 부산동구는 지난 1일부터 주민센터 12곳을 평일 오후 8시(주말 오후 6시)까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또 구청 야외 광장에 가로 9.8m, 세로 7.5m 사각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말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7세 이상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가능하다. 부산 연제구도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연제구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폭염대책 팀을 운영한다.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건설?건축 공사장 안전관리 및 휴식시간제 이행 확인 등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와 방문간호사 등 44명을 ‘폭염재난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 등을 통해 건강상태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영도구는 절영로 인근 주민 및 흰여울문화마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무료 냉방셔틀버스’를 운영 하고 있다. 평일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이 좋으며, 특히 주말은 흰여울문화마을 관광객 때문에 이용객이 더욱 많다. 부산진구는 무더위 쉼터로 사용되는 지역 경로당 263곳(마을 경로당 146, 아파트 경로당 117)의 개방 시간을 지난 6일부터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했다. 2012년 여름부터 야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던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은 올해에도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이밖에 지자체들은 관내 보행자가 많은 건널목 등에 더위를 피할 그늘막을 긴급 설치하고 폭염으로 인한 아스팔트 변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간선로에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다. 최형욱 부산동구청장은 “지속하는 폭염에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용산 장외발매소’ 청년장학센터로 거듭난다

    극심한 갈등 끝에 지난해 말 문을 닫았던 서울 용산구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가 농어촌 대학생 기숙사와 청년 사회공헌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화상경마장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건물의 9개 층은 농어촌 출신 대학생 160여명이 생활하는 기숙사와 식당 등 복지공간으로 만든다. 또 2개 층은 말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센터와 심리상담센터 등 사회공헌센터로 조성한다. 건물 하층부인 나머지 1∼7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도서관·문화공간·쉼터·북카페 등으로 채워진다. 용산 장외발매소는 지상 18층, 연면적 1만 8213㎡ 규모로 2015년 5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성심여중·고와 불과 215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초대형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는 것에 반발하며 2014년 1월부터 천막 농성을 벌였다. 결국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의 중재로 협약을 맺고 연말에 폐쇄했다. 마사회는 또 올해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재활·힐링 승마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경찰·교정직·방역요원·학교 밖 청소년 등 2000명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늘린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무료 승마체험장을 운영하고, 승마를 배우고 싶어 하는 국민을 위해 올해 4000여명의 강습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장 행정] ‘마봄’ 동행… 키다리 아저씨 마음도 38도

    [현장 행정] ‘마봄’ 동행… 키다리 아저씨 마음도 38도

    거동 불편한 독거노인 찾아 직접 혈압 재며 냉방용품 선물 고령자 쉼터·그늘막 추가 약속도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3일 연희로의 한 낡은 빌라 맨 꼭대기 층(3층)에서 자식도 없이 홀로 사는 성연조(81) 할머니를 찾았다.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마봄 협의체’ 주민, 복지 플래너, 방문간호사 등과 함께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행정 현장이다. ‘마봄’이란 동(洞)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이름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38도였다. 할머니는 손님을 맞는다고 선풍기 두 대를 켜 두었지만, 연신 뜨거운 바람만 나오고 있었다. 방바닥은 마치 난방을 켜 둔 것처럼 뜨겁고 살이 쩍쩍 달라붙었다. 집 안의 모든 창문을 열어 둔 상태였지만, 바람 한 점 불지 않았다. 김영미 방문간호사는 “할머니는 통풍, 갑상선 질환, 고혈압 등 질병으로 매일 13가지 약을 드신다”며 “무더위쉼터(경로당)로 더위를 피하면 좋겠지만, 허리 통증 탓에 먼 거리를 걷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과 협의체 주민들은 할머니에게 에어 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 아이스 스카프 등 냉방용품을 선물했다. 생수, 수박, 아이스크림 등도 건넸다. 문 구청장은 직접 할머니의 혈압을 점검하고 폭염대비 행동 요령 등을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어지럽고 구역질이 난다든가 머리가 아프시면 바로 방문간호사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할머니는 “여기까지 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런저런 선물까지 챙겨 줘서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활짝 웃었다. 구는 최근 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독거노인과 고령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 137곳과 노숙인 무더위 쉼터 6곳을 꾸린다. 최근 열대야 때문에 주민센터 14곳은 주말과 평일 모두 오후 9시까지 연장해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 35개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6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열을 식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도로 및 보행로에 날마다 물 90~100t을 뿌리고 있다. 문 구청장은 “현장에 나와 보니 폭염 속 주민을 챙기는 것만큼 각 가정에서도 부모님 안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구청 직원들에게도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서대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 군포시, 폭염피해 최소화 위해 무더위쉼터 확대

    입추인 7일에도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 군포시가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지역 금융기관과 무더위쉼터 지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지점 수가 많은 여러 금융기관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군포농협, 군포새마을금고, 군포신협, 금정새마을금고,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산본새마을금 등 7개 기관이다. 앞서 시는 동주민센터와 시청사 1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이번 협약으로 28개소를 추가로 지정 지역 내 무더위쉼터는 총 157개소로 늘어났다. 시는 주말과 휴일에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 시민들이 폭염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와 시청을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시설 내 에어컨을 상시 가동하고, 이용자를 위해 화장실과 텔레비전(TV), 정수기, 도서 등의 편의시설까지 제공해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저소득층 184가구에 선풍기 지원하고, 49개소에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했다. 살수차도 수시 운영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폭염 대응나서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적 재난상황인 살인적 폭염에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동해 대응한 사례”라며 “폭염이 다시 온다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순천시, 공공장소에 생수 무료 보급 호응

    순천시, 공공장소에 생수 무료 보급 호응

    “어머! 공짜네요? 고마워요.” 순천역 앞에 있는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생수를 꺼내 마신 관광객 김모(26·여)씨는 “너무 더운 날씬데 기분까지 상쾌해진다”며 “이런 서비스는 다른 지역에서도 볼수 없었다”고 활짝 웃었다. 전남 순천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공장소에 생수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건강을 위해 그늘막 6개소와 관광지 4개소 등 10개소에 생수를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비치중이다. 순천역, 고속버스터미널, 순천대, 조례동, 아랫장, 웃장, 국가정원 동문과 서문,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이다. 아이스박스에 얼음과 함께 300㎖ 생수를 하루 3000개씩 보급하고 있다. 오전 3시와 오후 1~2시 두차례에 걸쳐 생수 1500개씩를 채워넣고 있다.순천역과 드라마세트장,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등은 생수가 금방 동이 난다. 장날에는 더위에 약한 노인들을 위해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1인 1병씩만 이용해달라는 문구 대로 주민들도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의반응이 좋아 시청에 감사하다는 전화도 자주 걸려오고 있다. 시는 현재 폭염대비를 위해 경로당, 금융기관, 관공서 등 무더위 쉼터 92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 냉방비와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하고, 고독사지킴이단·마중물보장협의체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로당 어르신, 편히 에어컨 트세요”…성남시,모든 경로당에 냉방비 한시 지원

    경기 성남시는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의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에만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7~9월 여름철 냉방비를 공동주택 경로당 243곳도 한시적으로 지급에 하기로 했다. 아파트 관리비로 전기료를 내야 하는 단지 내 경로당의 부담을 덜어 노인들이 마음 편히 에어컨을 틀 수 있게 하려는 지원책이다. 시는 경로당 운영비 7290만원을 긴급 투입해 공동주택 경로당에 3개월분의 냉방비 30만원을 이날 지급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단독주택지역 경로당의 지원을 더 강화했다. 지난해보다 더 나오는 7~9월분 전기료를 오는 10월 정산 때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시가 지정한 무더위 쉼터는 현재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 외에 NH농협은행 44곳, 새마을금고 48곳 등 202곳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미경 은평구청장, 폭염 현장점검 나서

    김미경 은평구청장, 폭염 현장점검 나서

    서울 은평구는 114년 만에 폭염을 기록한 지난 1일 관내 독거어르신, 저소득 취약계층, 노숙인 주요 거주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날 지하 주택에서 거주하시는 독거어르신, 무더위쉼터인 신흥경로당, 어르신 불광천 장기방, 응암역 교통섬 노숙인 밀집지역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폭염에 따른 생활불편 등 애로사항을 듣고 특히, 폭염기간 중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평구는 132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1030명의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소득·건강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독거어르신과 폭염취약가구에 대해 생활관리사가 주2회 방문하고 매일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직접 방문하는 등 폭염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불광천 장기방에서는 남자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지쳐 있는 모습을 보고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물을 상시 제공해 드리도록 현장 지시했다. 김 구청장은 “폭염에 어르신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
  • 도서관도 무더위 쉼터로

    도서관도 무더위 쉼터로

    서울 중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그늘막을 설치하고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중구는 이날 지역 내 작은 도서관 10곳을 ‘무더위 쉼터’로 추가 지정했다. 평일 오전 10시 문을 연다. 필동, 신당동, 청구동, 신당5동, 동화동, 황학동은 오후 9시, 다산동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상반기 동안 냉방기 교체, 인테리어 단장 등 작은 도서관 환경을 개선했다. 최근에는 무더위 쉼터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근무자 교육, 적정 냉방온도 유지, 생수·방충제 비치, 편의시설 청결관리 등 환경 유지에 힘쓰고 있다. 또 노인과 쪽방 거주민을 주요 대상으로 한 기존 무더위 쉼터 25곳 외에 관내 문화시설, 금융기관, 종교시설, 지하철역사 등과 협력해 임시 무더위 쉼터를 75곳으로 확대했다. 구는 앞서 주민 요청으로 그늘막도 설치하고 있다. 수요를 재조사한 50곳에 대해 이달 10일까지 먼저 하고 더 필요한 곳을 조사해 이달 말까지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폭염 지속으로 피해를 키우기 쉬운 만큼 무더위 쉼터 연장, 취약계층 방문 강화 등 두루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숨이 턱턱, 땀이 줄줄… 밤에도 식지 않는 지글지글 한반도

    숨이 턱턱, 땀이 줄줄… 밤에도 식지 않는 지글지글 한반도

    재난급 폭염에 대기 정체 바람 안 불어 서울 12일째·부산 16일째 열대야 지속 시민들 늦은 밤까지 공원·쇼핑몰 몰려여름 더위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밤에 찾아오는 ‘열대야’도 덩달아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낮 더위보다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가 더 무섭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를 일컫는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30.3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하루 최저기온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내륙에서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나타난 것도 처음이다. 앞서 강원 강릉에서는 2013년 8월 3일 최저기온 30.9도, 지난달 22일 최저기온 31.0도의 열대야가 나타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인 39.6도를 기록한 이후 온도가 낮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야 하는데 밤새 대기가 정체돼 바람이 불지 않아 가장 더운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밤사이 29.1도, 경기 동두천은 26.9도를 기록하며 각각 해당 지역의 하루 최저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이외에 청주(27.9도), 수원·서귀포(27.8도), 대전(27.6도), 부산·광주(27.1도), 대구(25.2도) 등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열대야는 이날까지 12일째다. 부산은 16일째, 광주와 대전은 13일째, 여수는 15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이 당분간 지속되는 동안 열대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잠 못 드는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열대야를 견디고 있다. 집에서 요리하는 대신 야식을 배달시켜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치킨집에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공원 등으로 나와 더위를 식히는 인파도 급증했다. 지난 1일 밤 서울의 한강공원과 청계천 등은 늦은 밤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형마트에는 ‘올빼미 쇼핑족’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한 달간 오후 9~11시 매출 비중이 상반기 같은 시간대에 비해 14.7%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각 구청들도 열대야 피신처를 제공하고 있다. 중구는 도서관 1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문 닫는 시간을 밤 10시로 늦췄다. 노원구와 성동구는 무더위 쉼터를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에는 베개와 이불도 비치해 신청자에 한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잠을 잘 수 있도록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폭염 속 민생 챙기기 행보 주목

    김수영 양천구청장, 폭염 속 민생 챙기기 행보 주목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폭염 속 민생 챙기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만의 선제적·적극적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 주민 건강을 일일이 살피고 있어서다. 김 구청장은 2일 오전 9시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희망 나눔 일대 일 결연 사업’을 적극 활용, 주민들 건강상태를 살피고 애로 사항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희망 나눔 일대 일 결연 사업은 공무원들이 소외계층 주민들과 일대 일 결연을 맺고 주거 환경과 안부를 살피는 돌봄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이어 오전 10시 신정뉴타운 1-1구역 공사현장을 찾아 건설 근로자들에게 얼음물을 건네며 격려했다. 신월4동 자양어르신사랑방도 찾아 무더위쉼터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에게 수분섭취 등 건강 수칙을 잘 지켜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 달라고 당부했다.오후 4시 30분엔 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소방서·경찰서·수도사업소·한전 등 관내 유관기관과 기관장회의를 갖고, 지역 내 촘촘한 폭염대책 방안을 마련했다. 교회 등 종교기관도 방문, 평일에도 공간을 개방해 주민들이 무더위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김 구청장은 “폭염이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재난 수준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구민 안전을 위해 전 부서·동은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핫’ 타 죽을 것 같은 날씨… 일상을 흔들다

    ‘핫’ 타 죽을 것 같은 날씨… 일상을 흔들다

    1일 한반도가 통째로 ‘건식 사우나’로 변했다.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약속도 미루는 등 일상생활 자체가 무더위 때문에 힘들어졌다. 냉방이 가동된 실내에서 벗어나면 몇 초도 안 돼 등줄기와 이마에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건널목에서 녹색 신호등이 켜지길 기다리는 단 몇 분 사이에도 온몸은 땀으로 흥건해졌다. 외부 흡연 구역마저 한산한 풍경이었다.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의경만이 우산을 펴든 채 폭염의 한복판에 외롭게 서 있었다. 거리를 지나던 직장인 이모(37)씨는 “타 죽을 것 같은 날씨”라면서 “걸어가나 뛰어가나 땀이 나긴 마찬가지여서 뛰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겠다”며 재빨리 피신했다. 평소 노인들로 북적이던 종로3가 탑골공원도 ‘폭염 직격탄’을 맞았다. 매일 아침 습관처럼 공원에 나왔던 노인들은 주변 귀금속상가와 식당, 패스트푸드점으로 피신했다. 공원 입구에서 노인을 상대로 이발 봉사를 하는 오흥열(56)씨의 손놀림은 평소보다 더 빨랐다. 오씨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머리를 시원하게 깎아 달라는 노인이 평소보다 2배는 많아졌다”고 말했다.대형마트, 은행, 백화점, 커피전문점 등이 도심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다.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앞에는 문을 열기 1시간 30분 전인 오전 9시부터 개장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모(66·여)씨는 “집에 에어컨, 선풍기 다 있지만 전기요금이 많이 나와 맘 편히 틀지 못해 일찌감치 나왔다”고 말했다.‘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서울 곳곳의 주민센터와 경로당에도 이날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 쉼터에 설치된 에어컨 앞에 앉아 TV를 시청하며 피서를 즐기는 주민이 많았다. 구로구의 한 아파트 경로당은 20여명의 노인으로 북적였다. 은행에도 ‘피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권은 전국 6000여개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현정 구일역 농협지점 행원은 “폭염 때문에 쉬다 가는 고객들이 많아 물이나 음료를 대접한다”고 했다. 음주가 통제된다는 이유로 ‘노숙인 쉼터’ 생활을 꺼리던 노숙인들도 불볕더위를 참지 못하고 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등포의 한 노숙인 쉼터 관계자는 “쉼터를 찾는 노숙인이 하루 20~30명에서 60명 이상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중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살수차를 이용해 남대문의 쪽방촌 골목에 물을 뿌렸다. 쪽방촌 주민 이모(60)씨는 “뜨거웠는데 이제 따뜻해졌다”고 농담을 건네며 소방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폭염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서울 내 쪽방 밀집지역 5곳에 냉동실에서 얼린 350㎖짜리 아리수를 긴급 지원했다. 사건팀 hiyoung@seoul.co.kr
  •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특별보호 대책 점검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특별보호 대책 점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혜련(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7월 내내 37도를 넘나드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층, 어르신, 노숙인 등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시 차원의 대상별 보호대책 추진 상황을 7월 31일 오전 긴급 점검하였다. 서울시 복지본부 복지정책과 긴급현황보고에서 폭염으로 인한 실직(휴·폐업), 생계곤란 가구, 에너지 취약계층의 실질적 지원방안을 점검하고, 서울시 관련부처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한, 어르신 무더위 쉼터 지차구별 현황을 보고 받으며 무더위 쉼터의 연장 운영과 아울러 무더위 쉼터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홍보를 요청하였다. 특히 김혜련 위원장은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에 거주하는 빈곤계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한 보다 폭넓은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노인복지관이나 무더위 쉼터로 이동이 용이치 않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대한 요양보호사(재가관리사)의 돌봄케어 지원방안 확대를 함께 요청하였다. 이날 오후에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와 회의를 통하여 에너지 빈곤가구에 대해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아울러 지역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및 소규모 장애인센터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하였다. 김혜련 위원장은 폭염을 재난상황으로 인식하여 에너지빈곤층이 폭염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이 서로 협조할 수 있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뗏목타러 영월로~

    뗏목타러 영월로~

    60년대까지 남한강 상류지역 주민들의 교통수단이었던 뗏목을 통해 영월의 역사를 알리는 ‘2018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2일부터 4일간 영월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동강뗏목 만들기로 4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 폐품과 재활용품, 폐목재 등을 소재로 뗏목을 만드는 행사다. 참가자는 직접 배를 만들고 승선한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만든 배의 디자인과 안정성, 견고성 등을 심사해 우수작을 가린다. 동강뗏목축제는 과거의 뗏목을 재현해 노꾼들이 동강에서 뗏목을 타고 내려오는 ‘뗏목시연’ 행사와 대형워터슬라이드, 수중쉼터, 맨손송어잡기 래프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찜통더위야 가라…서울 광진구, 대형 살수차 투입 ‘도로변 물뿌리기’

    찜통더위야 가라…서울 광진구, 대형 살수차 투입 ‘도로변 물뿌리기’

    서울 광진구는 폭염에 지친 보행자가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도로변 물뿌리기’ 작업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지난 24일부터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기간까지다. 천호대로, 광나루로, 아차산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12톤급 이상 대형살수차 총 8대를 동원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도로 살수작업은 도로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인한 도심 내 온도 상승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열로 인한 아스팔트 포장 솟음과 패임 현상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러한 폭염이 8월 중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살수 작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여름철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지역 내 건설사업장 근로자, 야외작업자 등이 잠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고 있다. 또 경로당, 동 주민센터, 복지회관 등 총 9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매일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24년만에 찾아온 이번 폭염으로 요즘 전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면서 “우리구는 폭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 1만명으로 증가…사망 27명·실종 131명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 1만명으로 증가…사망 27명·실종 131명

    지난 24일 발생한 라오스 아타프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로 이재민 규모가 1만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아타프 주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댐 사고에 따른 홍수로 사망한 주민이 모두 27명이며, 실종자는 131명에 이른다. 홍수 여파가 하류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총 13개 마을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타프주와 참파삭주에서 확인된 이재민은 1만 명에 이른다. 분홈 폼마산 아타프 주지사는 비엔티안 타임스에 “댐 사고 당시 쏟아진 물이 하류 지역으로 퍼져가면서 홍수 영향을 받는 마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피해지역보다 남쪽에 있는 3∼4개 마을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가 집중됐던 댐 인근 상류지역 마을 일부에는 물이 빠지면서 주민들이 돌아오고 차량 접근도 가능해졌다며 여러 기관과 국제사회 협조로 구조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 공급되는 음식과 식수, 생필품 양이 충분치 않아 일부 쉼터에서는 3∼4명이 한 장의 담요를 나눠쓰는 일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밖에도 사고 당시 댐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을 넘으면서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에서도 5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캐리커처 주인공 인연으로 선행 함께 나눠요”

    “캐리커처 주인공 인연으로 선행 함께 나눠요”

    교육 공무원·교수·식당 대표·목사 등 지선호 장학관 그림 속 인물 100여명 십시일반 돈 모아 지역 희망 사업 추진 “희망학교와 희망손수레 사업을 꾸준히 벌이면서 지역에 희망을 심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줄곧 찾아낼 생각입니다.” 충북 청주 시민단체인 ‘희망얼굴’ 조동욱(60) 회장은 26일 이렇게 말하며 입을 앙다물었다. 희망얼굴은 지선호(57) 충북도교육청 중등장학관이 그린 캐리커처의 주인공들이 만든 모임이다.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지 장학관은 2015년부터 학생, 자원봉사자, 공익활동가 등 1500여명의 얼굴을 그려 희망메시지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희망얼굴은 수제 초콜릿을 제조하는 향토기업인 청주시 사창동 ㈜본정 본사 5층 문화센터에서 ‘초콜릿보다 달콤하고 맛있는’ 재능 기부자들의 공짜 강연을 마련한다. ‘희망학교’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지난 21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자리를 가졌다. 오는 12월 29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역시 희망얼굴 회원인 본정 이종태(54) 대표가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했다. 강사도 바로 희망얼굴 회원들이다. 각자 자기분야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이들이다. 교육공무원, 대학교수, 문화기획자, 국회의원, 박물관장, 사진작가, 식당 대표, 예술인 부부, 목사 등 직업도 다양해 재능 기부라는 뜻을 더한다. 지 장학관은 지난해 7월 캐리커처 전시회까지 열었다. ‘희망얼굴’은 전시회 직후 탄생했다. 그림의 주인공 중 1명인 김동진(54) 서문시장 함지락 대표가 캐리커처를 인연으로 뜻을 모아 보람찬 일을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현재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회비는 따로 없다. 회원들이 제시한 숱한 사업 가운데 추진하기로 결정되면 그때마다 십시일반 돈을 모은다. 희망학교는 이들이 추진하는 네 번째 희망사업이다. 1호는 가출청소년 돕기다. 회원들은 모임을 결성한 뒤 곧장 돈을 모아 청주시 분평동에 자리한 가출청소년 쉼터에 노트북과 빔 프로젝트를 기부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튼튼하면서도 가볍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희망손수레를 만들어 전달하는 사업도 곁들이고 있다. 빈 병을 담을 수 있는 공간과 폐지 더미를 묶는 끈을 거는 고리도 달렸다. 지금까지 20대가 노인들에게 전달됐다. 추가로 14대를 만들어 청주시청에 기부할 예정이다. 희망얼굴은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라 봉사단체 등과 손을 맞잡고 북한에 돼지 보내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억원 정도를 모은 다음 정부에서 승인이 떨어지면 돼지를 사서 청주와 인연을 맺은 지역에 보낸다는 구상을 마쳤다. 희망학교 살림꾼 격인 변광섭(53) 사무국장은 “자신의 영역에서 축적한 지적재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이런 사업을 추진한 뒤 강의를 직접 듣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희망학교 스토리북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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