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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23일까지 자매도시 상주시의 특산물인 ‘배’를 구청 광장에서 판매한다. 생산량 증가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열린다.7.5kg 상자에 1만원으로 시중 판매 가격보다 50%정도 저렴하다. 김선경 총무과장은 “자매도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우리 주민들은 좋은 품질의 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총무과 2600-6551.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천연동 감리신학대 옥상 377㎡를 공원으로 가꿔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옥상 바닥에 방수와 배수판을 깔고 데크, 파고라, 의자 등 쉼터를 만들었다. 조형소나무 등 12종 1953그루, 비비추 등 5종 1670뿌리를 심어 그동안 버려졌던 콘크리트 옥상을 푸른 휴식공간으로 바꾸었다. 푸른도시과 330-1965.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앞으로 구청에서 발급된 저소득 가구 증명서류만 있으면 ‘중개수수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구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천구지회는 부동산중개 서비스 선진화의 하나로 ‘저소득층 가구 무료중개’ 서비스 등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무료중개 서비스는 저소득 가구의 주택 전·월세 임차 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대상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의료급여대상자 등이다. 부동산정보과 2620-3474.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오는 28일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미국의 작가 오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를 무료 뮤지컬로 선보인다. 정상급 연기자들이 무대에 올라 경쾌한 노래와 감칠 맛 나는 연기를 펼친다. 오후 6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한다. 문화공보과 2289-1151.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28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2008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 노원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고미현이 출연해 클래식과 함께 영화음악, 팝, 대중가요 등을 선사한다. 초대권은 1인 2장씩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사회복지과 950-3266,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노원구지회 952-9000.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다음달 3~14일 구민전산교육장에서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한 사진교실 ‘디카교실’을 운영한다. 초보들의 디지털카메라 정복을 위해 마련됐다. 카메라 이론과 작동방법을 기초로 인물·사물·풍경 찍기를 기본으로, 사진을 컴퓨터로 편집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접수는 27일 오전 9시부터 구청 홈페이지(jungnang.seoul.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 가정복지과 490-3492.
  • 도림천이 ‘촉촉’해진다

    도림천이 ‘촉촉’해진다

    영등포구가 마른 하천인 도림천 살리기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도림천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로 하고 21일부터 하천 복원사업에 나선다. 복원되는 구간은 도림천 14.2㎞ 중 구로 디지털단지역~신정교간 약 4km 구간으로 1년여간 7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구는 우선 말라버린 하천에 물을 끌어 들이기 위해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부터 공업용수관을 이용해 하루 1만 6000㎥의 한강물 흘려보낼 계획이다. 현재 대림역에서 도림천으로 방류하고 있는 지하용수 3000㎥를 합하면 하루 1만 9000㎥의 물이 연중 흐르게 된다. 방류에 사용되는 물은 1970년대부터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관을 이용해 한강 하류 인공폭포 인근에서 끌어올 계획이다. 이 관을 통하면 하루 25만㎥의 물을 끌어올 수 있지만, 최근에는 공장이전 등으로 하루 약 2000~3000㎥의 공업용수만을 이용하고 있다. 이정구 치수방재팀장은 “지하철 지하수 등을 합쳐 하루 1만 9000㎥의 물을 방류하면 전체구간에 폭 5~10m, 깊이 30㎝ 정도의 맑은 물이 365일 흐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유지비가 약 5억 원정도 들지만 생태하천 복원이라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남는 장사라는 것이 영등포구의 판단이다. 영등포구는 하천을 따라 다양한 수종의 수생 식물을 심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제방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림교와 신정교 사이 1.2㎞ 구간에는 수변공원이 조성하고, 도림천을 따라 산책로와 쉼터, 자전거도로 및 자연학습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형수 구청장은 “도림천이 생태 하천으로 복원되면 안양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자연생태 하천이 조성돼 주민을 위한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고가도로 밑이 수변공원으로

    서대문구는 내부순환도로 아래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2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공원이 들어선 곳은 홍제3동 454 지역으로, 내부순환도로가 그늘을 만들어 햇볕이 들지 않고 대형 건설장비들의 대기 장소와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으로 이용돼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이곳에 5억 3900만원을 들여 지난 6월12일부터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인공폭포, 실개천 등 수경시설을 꾸미고 음지에서 잘 자라는 회양목 등 키작은 나무 4600그루와 관중 등 초화류 1만 5000여뿌리를 심었다. 또 점토벽돌 등으로 주변 포장공사를 해 지역주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에 친수공간조성 등 녹지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ocal] 강촌에 환경근린공원 조성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일대에 쉼터와 운동시설을 갖춘 환경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한강수변지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조성되는 강촌 근린공원은 6500㎡ 규모에 파고라 등의 쉼터와 조경시설, 농구장과 족구장 등이 설치된다.5억 6000만원이 드는 공원은 강촌 하수종말처리장 펌프장 인근 하천부지를 메워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에 공사를 발주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공원 바닥은 투수기능이 있는 아쿠아로드로 포장되는 등 친환경적으로 시공된다. 공원 주변에 생태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4륜오토바이 전용트랙과 코스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강촌유원지의 중심시설이 될 전망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다문화가정 든든한 쉼터로”

    “다문화가정 든든한 쉼터로”

    STX그룹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어린이도서관(www.modoobook.org)을 29일 개관했다. 도서관의 이름은 ‘모두’.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에 문을 연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서울 강북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이주노동자 가족들의 문화공간으로 주로 활용된다. 이 도서관 규모는 165㎡(50평)이다. 열람실 1개와 모임방 3개로 꾸며졌다. 도서관은 네팔, 몽골, 러시아, 이란,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지구촌 12개국 1만여권의 도서들로 채워졌다.STX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 1000여권을 베트남, 일본, 중국 등의 법인 및 지사를 통해 구입, 기증하기도 했다. 다문화 아동 및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다(多)국어 동화책 읽어주기와 1대1 책 읽어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현지어와 한국어 구사 능력을 키워 준다. 엄마나라 문화체험 등 유아·아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사랑방 교실과 아버지 모임 등 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있다. 주중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엔 오전 10시∼오후 4시 운영한다.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도서 기증 및 이용 문의는 푸른시민연대(02-956-7530)로 하면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Seoul In]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다음달 17일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25∼45세 취업·재취업 희망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맞춤 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자를 공개모집한다. 취업지원프로그램은 맞춤형 취업지도와 밀착상담을 진행해 개개인에게 효과적인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희망자는 구청 2층 취업정보은행을 방문해 신청서와 구직표를 작성해 제출한다. 지역경제과 410-3748.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그린파킹 사업을 신청한 가구에는 최첨단 ‘자가방범시스템’을 지원한다. 개인 집의 대문과 담장을 허문 자리를 녹지 쉼터와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그린파킹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방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스템은 침입자 발생시 사이렌이 울리고 현장 사진이 관계 기관으로 전송돼 안전뿐 아니라 장애인과 노약자 보호 등의 효과가 있을 것 기대하고 있다. 그린파킹팀 2289-8742.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 26일 오후 2시부터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08 청소년 유스페스티벌 서대문 지역예선대회’를 연다. 참가신청은 22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4일까지 서대문구 홈페이지(www.seodaemun.go.kr)에서 받는다. 초등학생은 이달 말까지이다. 참가 분야는 대중음악, 그룹댄스,UCC 등이다. 종목별 수상자에게 상장을 주고, 최우수팀은 11월 말에 예정된 서울시 본선대회에 구 대표로 참가한다. 가정복지과 330-1286.
  • 문래동 공장밀집지, 주민 쉼터로

    문래동 공장밀집지, 주민 쉼터로

    영등포구는 문래동 준공업 지역의 녹지대를 늘리기 위해 문래동 6가 25의1 공장용지 1954㎡에 생활공원 조성공사(조감도)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은 낡은 소규모 공장 20여개가 밀집해 있는 공장부지로 공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먼지는 물론 건물이 오래돼 주변 경관을 해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구는 주민들의 요청대로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 초 이 지역을 공장용지에서 공공용지로 변경했다. 또 국비와 시비 등 100억원을 확보해 최근 공장주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영등포구는 우선 11월까지 해당부지에 벚나무, 느티나무 등 8365그루의 나무와 잔디를 심어 녹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공간과 함께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문래동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1980년대 조성된 문래동3가 문래근린공원을 수변공간, 산책로 등을 갖춘 녹지대로 조성하고 조형물을 설치해 도심 속의 친환경 문화공원을 만들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검사실서 고소인 조사때 기도 강요”

    종교편향과 관련한 정부의 잇따른 시정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선 공직자와 공공기관의 종교편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계종 신도단체인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상임위원장 손안식)는 11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편향과 관련해 최근 종평위에 접수된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개했다. 종평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남부지검 김모 검사실 소속 K 계장은 ‘어머니의 상속 예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피의자를 고소한 서모씨에 대한 조사에 앞서 기도를 강요했다. 종평위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K 계장의 갑작스러운 기도 강요에 서씨가 당황해하자 K 계장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문을 복창하라.”며 윽박질렀다는 제보자 서씨의 말을 전했다. 특히 담당 검사도 피고소인과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2호선 문래역,4호선 사당역,5호선 아차산역,6호선 합정역사에 설치된 쉼터에 선교·홍보물을 설치하고 있으며 4호선 사당역사내 서울메트로기독교신우회 사무실에는 선교단체가 무상 입주해 각 지하철 역사의 자매결연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서울 영등포구 Y초등학교의 모 교사는 최근 교회를 다니는 학생에게만 ‘칭찬스티커’를 발급하고 급식시간에 기도를 하는 등 특정 종교에 편향된 행동으로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다. 한편 손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10일 어청수 경찰청장이 대구·경북지역 범불교도대회 개최를 위한 불교지도자 모임 장소인 대구 동화사를 불쑥 찾아간 것과 관련,“정식 면담 요청이나 사전조율 없이 찾아가 사과를 하겠다고 한 비상식적이고 원칙 없는 치안 총수의 행동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과 기독교를 위해 조속히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현장 행정] 개방 일주일 앞둔 왕십리역광장

    [현장 행정] 개방 일주일 앞둔 왕십리역광장

    ‘왕십리 뉴타운’ ‘행당 도시개발’ ‘젊음의 거리’ 등 굵직한 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성동구가 ‘왕십리광장과 민자역사 개장’으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동구는 오는 19일 소통과 대화, 휴식의 장이 될 ‘왕십리 광장’을 개장하고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 광장은 앞으로 주민들의 쉼터는 물론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는 새로운 개념으로 운영된다. 또 조성면적은 9146㎡로 서울광장 1만 3207㎡보다 작지만 주변 도로를 합하면 1만 3268㎡로 서울광장보다 넓어 거리응원 등 모든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마당’ 역할을 하게 된다. 이호조 구청장은 “왕십리광장과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의 왕십리 민자역사가 성동구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지역 이미지 개선은 물론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의 개발로 세계적인 도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장 중앙에 대형 시계탑 설치 성동구 발전의 한 획을 긋는 대역사가 시작됐다. 다름아닌 서민들 애환이 서린 ‘왕십리역’ 개발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서울에 보기 힘든 판잣집과 지저분한 거리였던 왕십리역 주변이 깨끗한 광장과 첨단의 민자역사로 탈바꿈했다. 왕십리광장은 주변에 새로운 형태의 의자, 탁자, 조형물 등을 설치해 공연과 휴식공간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바닥은 화강암 판석으로 포장해 고급스러움과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광장 1441㎡에 소나무 등 20종 1만여그루의 나무와 4012㎡ 규모의 잔디를 심어 지친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자연쉼터도 조성했다. 또 바닥분수와 벽천(벽을 타고 흐르는 일종의 분수), 소공연장을 만들어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과 록펠러광장에 설치된 것과 같은 ‘4면 세스 토마스(Dial Seth Thomas)’라는 대형 시계탑(일명 Lover’s clock)이 광장 중앙에 자리해 왕십리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는다. ●19일 유명가수 불러 기념공연 구는 19일 왕십리광장 개장 기념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5시 왕십리광장에서 가수 송대관, 현철, 최진희, 조영남,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세계 비보이대회 우승팀 라스트포원 등이 출연한다. 한편 구는 왕십리역을 중심으로 인근 1㎞ 반경 내에 왕십리 뉴타운 사업, 한양대 앞 젊음의 거리 조성, 행당 도시개발지구 조성 등 도심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왕십리광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변 거리 정비에 들어갔다. 청계천에서 왕십리를 거쳐 서울숲까지의 6.1㎞와 왕십리에서 응봉교까지의 1.5㎞ 그리고 왕십리역에서 교통회관까지의 2.6㎞ 등 모두 10.2㎞ 구간에 321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특화된 테마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박기준 문화공보체육과장은 “이젠 왕십리가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문화·디자인·자연을 아우르는 21세기형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돌곶이길 ‘예술문화 특화거리’로 조성

    돌곶이길 ‘예술문화 특화거리’로 조성

    요즘 성북구에서는 동네마다 ‘예쁘게 꾸미기 사업’이 활발하다. 새로 개발되는 장위뉴타운의 도로 하나라도 분명한 테마 속에 아기자게하게 꾸미고, 다리 등에는 예쁜 이름을 붙여 단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은 참여와 공모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주민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10일 성북구에 따르면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장위뉴타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U-시티 개념이 어우러진 ‘예술문화 특화거리’로 꾸며진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강북대형공원을 잇는 장위동 돌곶이길이다. ●장위뉴타운 중앙로 꿈의 거리 장위뉴타운은 단일 재개발구역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186만 7851㎡)로,2016년까지 공동주택 2만 3846가구(임대 4072가구)가 건립된다. 앞으로 주민 7만 3270명이 거주할 지역이라 모든 시설물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돌곶이길(1.2㎞)의 중심부 440m 구간에는 도로 폭을 20m에서 최대 62m까지 넓히고 ‘이벤트 거리’로 만든다. 도로를 컬러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면서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북대형공원쪽 400m 구간에는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쾌적한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공원과 연계되는 친환경 녹지축이 형성되는 셈이다. 돌곶이역쪽 360m 구간에는 건강한 향기길, 학교 가는 길 등 ‘테마가 있는 길’로 꾸밀 예정이다. 특화거리 전역에는 무선통신이 가능한 U-시티 환경을 구축하면서 주민광장, 목재 쉼터, 바닥 분수, 건강지압로, 거리 조형물 등이 곳곳에 들어선다. 물론 모든 시설물은 친환경과 도시디자인 개념을 적용받도록 했다. ●듣고 부르기 좋은 이름 공모 성북구는 특화거리의 기본설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다음달 27일까지 설계 공모를 한다. 총 공사비 132억 4000만원에 예정 설계비는 2억 1800만원이다. 최우수작에는 설계권이 주어지고, 우수작 2편에도 상금이 1000만원씩 돌아간다.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산책로 등에도 ‘예쁜 이름 짓기’ 주민공모를 했다. 모두 436건 중 8편을 선정한 결과, 북악스카이웨이 만남의 광장 이름은 ‘하늘한마당’으로 정했다. 등산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하늘을 향한 마당이라는 뜻이다. 또 단순히 육각정이라고 부르던 정자의 이름은 ‘하늘마루’, 목재다리는 ‘하늘다리’로 했다. 개운산 근린공원의 산책로는 ‘산마루길’로 정했다. 개운산운동장쪽에 있는 정자는 ‘개운정’, 구의회쪽의 정자는 ‘다화정’, 산책로쪽의 정자는 ‘담소정’, 마로니에마당쪽의 정자는 ‘화목정’이다. 모두 정답고 듣기 좋은 우리말로 지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의 고품격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 공원에 살충기 설치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공원이나 쉼터를 이용하는 주민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아차산공원, 정보도서관, 중랑천변 광진광장, 마을마당 등 지역의 공원 57곳에 총 109대의 유인살충기를 설치했다. 온난화 여파로 날씨가 쌀쌀해져도 모기 등이 많아 살충기를 달았다. 살충기는 10월까지 운영한다. 환경녹지과 450-7776.
  • 홍천, 향토문화단지 새달 착공

    강원 홍천군은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는 거점으로 육성하는 복합향토문화단지를 다음달부터 본격 조성한다.사업비 52억 9500만원을 들여 홍천읍 하오안리 3만 8519㎡의 터에 들어설 복합향토문화단지는 연말까지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공사를 마친다. 이곳에는 내년에 잣과 늘푸른한우, 인삼 등을 판매하는 5대 명품관을 비롯해 축협, 산림조합, 인삼조합, 농협조합의 생산품을 파는 유통센터 등이 설치된다. 복합향토문화단지에는 전시·판매시설을 비롯해 광장과 쉼터,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이곳은 평상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거나 판매하고, 홍천 찰옥수수축제 등 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In] 지역 뒷산 3곳 산림 생태복원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동네 뒷산을 쾌적한 산림휴식공간으로 만든다. 지난 3개월간 모두 4억 3400만원을 들여 개화·봉제·염창산 일대의 산림생태를 복원하고 운동기구, 야외쉼터, 벤치 등의 설치, 이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새로 만들어진 운동·휴식공간은 개화산 개화동교회 입구, 개화산 약사사 입구, 봉제산 두보하이츠 빌라 옆, 염창산 체육시설지 등 모두 네 곳이다. 공원녹지과 2657-8790.
  • 춘천, 자투리땅 녹지 조성

    활용 가치가 떨어진 강원 춘천지역 자투리땅이 녹지로 바뀐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쓰레기가 쌓여 있거나 버려진 자투리땅 11곳을 정비한 데 이어 2차로 춘천교도소 앞 빈터 등 9곳 939㎡를 다음달까지 녹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녹지가 조성되는 곳은 ▲동내면 신촌리 공화춘앞 ▲석사동 하이마트 사거리 ▲조운동 춘천여고 아래 2곳 ▲후평3동 소망아파트 앞 ▲후평1동 자율방범대 옆 ▲효자3동 삼육교회옆 ▲효자2동 옛 순복음교회 뒤편 등이다. 자투리땅에는 여건에 따라 운동기구, 의자 등 편익시설을 설치해 녹색쉼터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금까지 도로에 인접한 시유지를 우선적으로 정비해 왔으나 앞으로는 사유지라도 토지 소유주가 원하면 협약을 체결하고 녹지로 정비해 줄 방침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작은 도서관’

    [현장 행정] 마포구 ‘작은 도서관’

    전업주부 이복희(56·성산2동)씨. 매일 오전 10시면 15개월된 외손녀 송하와 함께 집을 나선다. 이씨가 향하는 곳은 동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성메작은도서관. 지난 5월 문을 연 마을도서관이다. 165㎡ 남짓한 도서관 한 구석엔 장판이 깔린 유아용 독서공간이 있다. 이씨는 이곳에서 송하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다. 송하는 요즘 비행기가 등장하는 그림책에 재미를 붙였다. “첫 손자인 만큼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이씨에겐 마을도서관이 쉼터이자 육아공간이다. ●문턱 낮춘 ‘생활도서관’ 지향 마포구에는 성메도서관 외에도 2곳의 작은도서관이 더 있다. 신공덕동 ‘늘푸른소나무 작은도서관’과 공덕동 ‘꿈을 이루는 작은도서관’이다. 마을문고 형태로 운영되던 동사무소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사단법인 한국어린이도서관협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주부·어린이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공공도서관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동네 슈퍼마켓 가듯’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도서관’을 지향한다. 개관 3개월 만에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설 만큼 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회원으로 등록한 사람도 1800명에 육박한다. 성메도서관의 김계옥(41) 관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찾고 있다.”면서 “그만큼 도서관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가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학기간인 만큼 요즘 도서관의 주 이용자는 어린이들이다.19일 성메도서관에서 만난 구본민(7·중동초 1년)군은 “학교에도 도서관이 있지만 집과 가깝고 좋아하는 만화책도 많은 작은도서관을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도서관을 소통·교감의 장으로 마포 마을도서관의 특징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려가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책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는 것 역시 도서관의 역점 사업이다. 매주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화구연과 글쓰기, 책 만들기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방학기간인 요즘엔 모빌과 옷 만들기 등 공예교실도 운영한다.10명이 넘는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든든한 인적 자산이 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사단법인 ‘평화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함께 ‘평화 책 전시회’도 연다. 어린이들에게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삶’에 대한 감수성을 심어주자는 취지다. 학부모 강좌도 병행한다. 좋은 책 고르기와 독서를 통한 영어 조기교육 등 젊은 주부들이 선호하는 강좌가 매달 한 차례씩 열린다. 마포구는 지역의 작은도서관을 구립도서관과 주민개방 학교도서관과 연계하는 ‘마포 도서관 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Local] 전북, 걷고 싶은 길 113㎞ 조성

    전북도가 생태·문화자원이 풍부한 구간을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한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천, 삼천, 노송천 등 전주지역 3개 하천 37㎞와 완주군 만경강 상류 16㎞, 부안 변산반도 해안도로 60㎞ 등 3개 구간을 걷고 싶은 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중 신천습지 등 하천 생태계가 잘 보존된 완주군 만경강 상류길은 환경부가 선정한 생태문화 탐방로 시범지구이다. 이곳에는 탐방로와 경관데크, 쉼터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eoul In] 지역내 조망명소 4곳 선정

    [Seoul In] 지역내 조망명소 4곳 선정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지역내 ▲불광천 해담는다리(북가좌2동) ▲백련산 정상부(홍은3동) ▲안산 조망대(봉원동) ▲북한산 조망대(홍은2동)가 우수 조망명소로 꼽혔다. 백련산, 안산, 북한산 등 조망명소에는 등산로와 정자, 약수터, 체력단련 시설 등 운동시설을 설치해 생활쉼터를 마련했다. 불광천 해담는다리에서는 불광천과 북한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푸른도시과 330-1749.
  • 용인 하천 5곳 친환경쉼터로

    용인지역의 하천들이 친환경형으로 변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술을 받고 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 중인 하천은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5곳이다. 경안천은 자연형 하천 조성과 정화, 환경개선 등 3가지 유형의 사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포곡읍 일대 3.4㎞ 구간에서는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이, 마평동에서 포곡읍에 이르는 7.7㎞에서는 하천 정화와 환경개선사업이 각각 올 연말과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천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6000㎡ 규모의 체육공원이 조성되며 4곳에 분수가 설치된다.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Let’s Go]바다·산·계곡의 조화 전북 부안 변산반도

    [Let’s Go]바다·산·계곡의 조화 전북 부안 변산반도

    삼면이 바다고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인 내 나라에서 멋진 바다와 계곡이 어디 한 둘일까마는, 바다와 산과 계곡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전북의 변산반도는 그것을 가능케 해준다. 산과 바다가 만나 만들어 내는 풍경이 빼어나다고 해서 산해절승으로 이름을 떨친 반도의 땅. 발 딛는 곳마다 느낌이 다른 바다와 계곡에 여름이 빼곡히 들어찬 변산은 여름의 천국이라 불러도 좋을 곳이다. # 새만금 방조제 갑문 초당 1만 5000t 쏟아내는 장쾌한 물흐름 ‘서해가 아름다운 이유는 변산이 있기 때문’이란 말이 있을 만큼 변산반도의 해안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호미질 한 번에 온갖 생명들을 볼 수 있는 곰소만 등 풍요로운 갯벌과 고사포·격포·변산 등 고운 모래로 명자깨나 날리는 해수욕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변산의 볼거리를 말할 때 새만금 방조제를 맨 앞줄에 세워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언제 가도 많은 수의 관광버스들이 새만금 전시관 앞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를 단순한 여행지로 소개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있긴 했으나, 여전히 ‘뜨거운 감자’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방조제가 바다 한가운데를 가르고 섰듯, 수많은 이들의 서로 다른 의견이 아직까지도 극명하게 갈려 있는 현장 아니던가. 새만금 전시관에서 4.5㎞ 남짓 곧게 뻗은 길을 달리면 가력 배수갑문에 닿는다. 신시 배수갑문과 더불어 방조제 안팎으로 물의 소통을 제어하는 곳이다. 바다를 가르고 있는 갑문은 내해와 외해 쪽에 각각 8짝, 모두 16짝이 설치돼 있다. 방조제와 주변의 구조물들은 거대함을 숭배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경외감을 느낄 만큼 장대하다. 양윤식 새만금 전시관장에 따르면 110억원짜리 갑문 1짝의 길이는 30m, 높이는 15m로 5층짜리 아파트 한 동의 크기와 맞먹는다. 무게는 484t.80㎏ 쌀 6000만 포대를 쌓은 것과 같다. 마침 썰물 때여서 안쪽의 바닷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그 모습이 여간 장관이 아니다. 한 짝의 갑문 아래로 초당 1만 5000t의 물이 초속 6∼7m로 빠르게 흘러 내려간다. 장쾌한 물의 흐름을 보고 있자면 몸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착시현상도 일어난다. 갇혀 있던 바닷물은 대해와 몸을 섞는 순간 거대한 파도로 돌변하며 또 한 번 볼거리를 만든다. 가력 배수갑문에서 고군산군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신시도까지는 9.9㎞. 비포장길을 터덜거리며 가다 만난 신시도의 자태가 어딘가 어색하다. 산의 한쪽 단면이 절개된 때문이다. 한국농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조제 공사에 사용된 토사 등 자재의 60∼70% 정도가 잘려진 신시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자신을 찾아 오는 길을 만드는 데 아낌없이 제 몸을 제공한 셈이다. 신시 배수갑문엔 20짝의 배수갑문이 조성돼 있다. 아직은 갑문이 열려 바닷물이 들고 나는 상황. 하지만 간척지를 휘돌아 가는 138㎞ 4차선 방수제가 완공되는 2015년경이면 갑문은 홍수 등 천재지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영원히 닫히게 된다. 현재 가력 배수갑문 앞까지는 출입이 가능하다. 나머지 구간은 내년 3월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 내변산에서 변산의 속살을 탐하다 새만금과 채석강 등 해안지역이 외변산이라면, 직소폭포와 월명암 등의 산악지역은 내변산으로 분류된다. 내변산은 여러 개의 작은 산이 어깨를 맞대며 변산의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곳. 그 안에 많은 폭포와 맑은 계곡이 숨쉬고 있다. 그 중 최상류 신선샘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직소폭포와 분옥담, 선녀탕 등의 절경을 이루며 흘러가는 봉래구곡은 여름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다. 봉래구곡으로 가는 길은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된다. 완만한 경사의 탐방로를 따라 20분 남짓 걷다 보면 계곡을 휘감아 도는 아담한 저수지, 직소보와 만난다. 우람한 내변산의 암릉들과 잔잔한 물이 어우러지며 산상 호수를 이루고 있다. 봉래구곡의 물을 상수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물막이(보)를 만들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다. 인근에 부안댐이 조성되면서 상수원으로서의 역할이 사라졌으니 풍취에 걸맞은 이름을 지어줄 법도 한데, 여전히 기능성만 강조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직소보의 정경이 마음 속에서 채 떠나기 전, 봉래구곡은 산자락에 감춰 두었던 아름다움을 하나씩 꺼내놓았다. 직소보에서 10분 남짓 올라가면 분옥담과 선녀탕이 나온다. 그리 세지 않은 물줄기들이 예쁜 소와 담을 이루며 넘실대고 있다. 여기서 직소폭포까지는 지척이다. 된비알을 오르느라 숨이 턱에 찰 때쯤 목재데크로 만들어진 직소폭포 전망대와 만난다. 멀리 30m 가까운 수직단애에서 쏟아지는 직소폭포도 장관이려니와, 그 아래 주르륵 늘어선 분옥담과 선녀탕 등이 풍경의 유희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봉래구곡은 거센 물줄기가 펼쳐내는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소와 담, 그리고 호수 등에 담긴 잔잔한 풍경이 공존하는 곳이다. 직소폭포란 하나의 폭포를 이르는 말이 아니라, 그 물줄기가 만들어낸 봉래구곡의 모든 풍경을 통틀어 표현한 것이라 하니, 이 전망대를 놓쳐서는 안될 일이다. 전망대 위쪽에 직소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다. 물에 젖은 바위 사이를 지나가야 하는데, 대단히 미끄러우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사진 부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063)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부안나들목→변산, 혹은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태인나들목→30번 국도→변산.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580-4224. 내변산 탐방지원센터 584-7807. 새만금 전시관 584-6822. ▶잘 곳:국내 리조트 업계의 명가 대명리조트와 용평리조트가 나란히 서해안에 콘도리조트를 오픈했다.대명리조트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 내 격포해수욕장에 국내 8번째 리조트를 개관했다. 변산반도 최고의 볼거리로 꼽히는 채석강과 적벽강을 좌우로 거느리고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410실의 콘도미니엄과 94실의 호텔로 구성돼 있다.35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아쿠아 월드에는 파도 풀을 비롯,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다.daemyungresort.com,1588-4888. 용평리조트는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앞에 비체팰리스(yongpyong.co.kr)를 개관했다. 전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문을 나서면 바로 해수욕장으로 연결된다는 것도 장점. 지상 13층에 236개의 객실을 갖췄다.3층까지는 수영장, 스파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맛집:‘젓갈정식’은 꼭 맛보자.9가지 젓갈의 향연에 밥 한 그릇쯤 금세 사라진다. 곰소염전 맞은편 곰소쉼터가 소문난 집.584-8007.
  • [HAPPY KOREA] (2부)사람이 곧 희망이다 1.아름다운 마을, 행복이 보인다

    [HAPPY KOREA] (2부)사람이 곧 희망이다 1.아름다운 마을, 행복이 보인다

    마을 조경사업 하면 으레 적지 않은 사업비를 들여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야 하는 것으로 알기 십상이다. 하지만 마을 리더의 열정과 감각, 주민들의 참여의식만 뒷받침되면 적은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 수 있다. 강원 원주시 승안동마을과 횡성군 덕고마을, 경기 고양시 행신3동의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친환경 공간디자인이 돋보이는 승안동마을 강원 원주시 흥업면 대안1리(승안동마을)는 105가구,326명이 사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쌀과 고구마를 주로 생산하고, 알려진 산이나 유적 등 관광자원이 거의 없어 일반인들에게 낯선 마을이다. 하지만 매년 1만여명의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수년 전부터 진행하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이 호응을 받는 데다 마을 곳곳에 스며 있는 미술적 테마들이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승안동마을을 새롭게 디자인하라.’란 제목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다. 마을에 들어서다 보면 입구의 하천변 난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인근 학교 아이들이 나무판자에 그린 그림들을 철제 난간에 줄지어 매달아 놓았다. 당초 실족 위험이 커, 철제 난간을 설치하다 보니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어 아이들의 작품을 활용한 것. 방문객들은 마을에 들어서기 전 그림들을 들여다 보면 친근함을 느낀다고 한다. 마을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녹색농촌 체험관 앞 마당 한쪽엔 ‘그림책버스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200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폐버스를 리모델링해 내부에 도서관을 꾸민 것. 수천여권의 그림책은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기증받았다. 방과후나 휴일에 마땅히 갈 곳이 없던 마을 아이들에게 놀이터 겸 책방으로 인기 만점이다. 또 동네어귀의 콘크리트 벽엔 아이들이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찍은 벽화가 눈길을 끈다. 그밖에 마을 창고 등 각종 시설물에 벽화그리기, 맨발지압공원 및 마을입구 화단, 느티나무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마을이 바뀌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같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들어간 비용이 3000여만원에 불과하다는 것. 벽화는 공공미술 전문가 그룹에 요청해 협조를 받았고, 각종 작업은 철저히 주민들이 나서 진행했다. 프로젝트 진행을 주도하는 사람은 마을 가꾸기의 총체적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조종복(41) 사무장. 그는 4년 전 벤처회사를 그만두고 내려와 쌀·고구마 농사에 의존하고 있던 마을에 체험관광을 도입, 새 활로를 모색해 왔다. 조 사무장은 “이장을 중심으로 노인회와 부녀회, 청년회로 이사회를 꾸려 기업을 경영하듯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제 주민들이 ‘자원이 없어도 얼마든지 잘 사는, 아름다운 마을을 가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마을이 아름다워야 소득도 높아진다 강원 횡성읍 정암3리 덕고마을은 덕고산 자락에 둘러싸인 조용한 농촌이다.46가구가 사는 이곳은 횡성 조씨 집성촌이다. 노인회와 부녀회, 작목반 등을 중심으로 마을 대소사를 비교적 원활하게 처리하고 있다. 마을에선 지난해 2월 이후 행정기관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전통이 깃든 마음의 고향 덕고마을 가꾸기’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중 핵심은 철쭉단지 조성사업과 1가구 1화단가꾸기 사업. 철쭉단지 조성사업은 마땅한 관광자원이 없는 마을에 볼거리를 만들고, 주민 소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마을 입구에 자리한 농업체험관 뒷산 3000여평에 2011년까지 철쭉단지를 꾸며 축제를 개최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또 철쭉 묘목을 구입해 마을주민들에게 1개당 100원에 분양하고, 주민들이 2년 동안 키운 철쭉나무를 1000원에 다시 사들임으로써 주민 소득에 도움을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렇게 키운 철쭉은 주민들이 직접 산에 심어 철쭉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덕고마을에선 또 가구마다 화단가꾸기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은 주민에게 행복감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자원이기 때문. 참여 가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마을을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수도 연간 7000여명이나 된다. 마을 이장 조범진씨는 “처음에는 환경가꾸기 사업이 당장 주민 소득으로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주민 참여가 소극적이었지만, 점차 외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민 참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자투리 공간만 활용해도 마을이 살아나요 경기 고양시 행신3동은 대단위 아파트촌과 낡은 단독주택촌이 혼재한 ‘복합마을’이다. 아파트 지역은 비교적 정리가 잘 돼 있는 반면 주택 지역은 복잡하고 쾌적감도 떨어진다. 양쪽 주민들간 이질감도 커 사업추진에 어려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행신3동에선 주민자치위원회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손길이 가지 못한 곳 중심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단독주택부지의 후미진 공터, 도로변 삭막한 담벼락, 공원의 자투리땅 등이다. 후미진 공터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지저분한 것들을 깨끗이 치우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재활용 수거함과 화분을 배치하면서 동네가 한결 쾌적해졌다. 또 담벼락엔 담쟁이 덩굴을 심어 삭막함을 없앴다. 김용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수가 적은 시골마을과 달리 도시의 특성상 주민자치위원들과 부녀회 간부들 중심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동네 분위기가 한결 쾌적해지면서 일반 주민들의 참여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횡성·고양 글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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