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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제13대 전반기 원 구성 완료

    경북도의회, 제13대 전반기 원 구성 완료

    경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지난 7일 제3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함께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의회는 이번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끝으로 앞서 진행된 의장단 구성에 이어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최종 완료했다. 경북도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에 최병근(김천), 기획경제위원장에 김창혁(구미), 행정보건복지위원장에 김일수(구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문화환경위원장에는 김대진(안동), 농수산위원장에는 이철식(경산), 건설소방위원장에는 이우청(김천), 교육위원장에는 정한석(칠곡) 의원이 고르게 이름을 올리며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최병근 의회운영위원장은 “의회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고, 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의장단과 긴밀히 소통하고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의원님들께서 의정활동에 전념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창혁 기획경제위원장은 “도정의 기획, 신산업, 민생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기획경제위원회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획경제위원으로 선임되신 동료 선후배 의원님들과 열린 자세로 협의하고,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해 우리 위원회가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일수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경북도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 저출생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등 도민의 삶과 함께하는 의정 생활을 통해 도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대진 문화환경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의장단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으로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철식 농수산위원장은 “농어촌과 농수산업이 겪고 있는 기후 위기와 인력 부족, 농어촌 소멸 위기, 농수산물 유통 환경 변화 등의 과제 앞에서 농어업인의 대변자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지속 가능한 농어촌과 경쟁력 있는 농수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우청 건설소방위원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핵심 SOC 사업의 성공과 재난 없는 안전한 경북을 위해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한석 교육위원장은 “경북교육의 방향을 함께 살피고 학생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소관 부서별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제13대 전반기 의정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 민선 9기 허태정 호 ‘잰걸음’…추경 제출·현안 해결 국회 방문

    민선 9기 허태정 호 ‘잰걸음’…추경 제출·현안 해결 국회 방문

    ‘속전속결’로 실·국·과장 인사를 단행한 허태정 대전시장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며 민선 9기 시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의회 상임위 배정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제1회 추경안을 제출했다. 추경안은 기정예산보다 5.3%(3732억원) 늘어난 총 7조 4314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3535억원과 특별회계 197억원으로, 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반기 미리 사용한 정부 추경과 연계한 원포인트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1769억원과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20억원, 온통 대전 2.0 출범을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415억원(사전 사용) 등을 반영했다. 청년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 20억원,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 16억원, 미래 두배 청년 통장 사업 15억원 등 총 53억원을 편성했다. 필수 복지사업으로 기초 생계급여 231억원·국가 예방접종 35억원·암 검진 사업 19억원을, 저출산 대응과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아동수당 212억원, 영유아보육료 159억원, 부모 급여(영아수당) 70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38억원 등이 편성됐다.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신속한 집행 계획을 밝혔다. 허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등 여야 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대전교도소 이전,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와 자치구에 트램 건설 현장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허 시장은 “대전이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돼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필요하다”면서 “대전은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정주 여건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여야를 넘어 국회와 지속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AI 반도체 호황, 변동성 대비해야”

    “AI 반도체 호황, 변동성 대비해야”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 고문 강연“외환시장이 가장 큰 금융 위험요인우량자산·배당·분산 투자 원칙 중요” “내년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물경제가 좋아질 겁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그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 고문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와 위태롭지 않은 투자’란 주제의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대공황을 겪고 성장한 전기처럼 AI도 변동성을 겪겠지만 결국 사회 전반의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을 AI 반도체 시대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D램(DRAM)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AI 투자 확대의 수혜가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은 최근 소비재와 사치재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김 고문은 “양극화를 동반할 수는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반기와 내년 실물경제 지표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융시장은 실물경제와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6년 말~2027년부터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들 수 있는데, 그때도 AI 투자를 계속 이어갈지와 이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이 중요하다”며 “과거에도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텐버거’ 종목은 이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는 외환시장을 꼽았다. 김 고문은 “지금 외환시장은 자본시장 성장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커졌고, 이에 따른 리밸런싱(비중 조정)과 환헤지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까지 맞물리면서 이런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고문은 ‘위태롭지 않은 자산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시장에서 발을 뺄 상황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6개월 정도는 시장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면서 “일정 수준의 현금을 확보해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우량 자산 투자 ▲인컴 투자 ▲분산 투자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독점력을 갖춘 우량 자산을 가지되, 배당 등 꾸준한 현금흐름(인컴)을 창출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가지는 게 위태롭지 않은 투자의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통화까지 분산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 최초 ‘농림 위성’ 우주로 날아올랐다

    한국 최초 ‘농림 위성’ 우주로 날아올랐다

    발사 후 173분 만에 첫 교신 성공내년부터 3일 주기로 한반도 관측농지·산림·기후변화 데이터 활용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첫 ‘농림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항공청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7일 오후 4시 12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고도 888㎞(목표 궤도)에서 4개월 동안 초기 운영되고, 내년부터 한반도 전역을 3일 주기로 관측해 농지 및 산림 변화 관찰, 기후변화 분석 등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한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지난달 반덴버그 우주군기지로 이송돼 한 달 동안 기능 점검, 연료 주입 등 사전 작업을 마쳤다. 해당 위성은 발사 2시간 30분 후인 오후 6시 42분 발사체에서 분리돼 목표 궤도에 투입되고 23분 후인 오후 7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중량 514㎏의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위성 본체와 핵심 탑재체의 국산화율이 75% 이상이다. 설계부터 제작, 시험, 검증까지 개발 모든 과정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괄했다는 점에서 국내 위성 산업 자립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탑재 장비인 광역관측카메라는 컬러 5m급 해상도로 폭 120㎞ 지역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두세 차례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한반도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따라서 농작물 생육과 작황 분석, 농경지 변화와 산림 훼손 상태 등 농업·산림 관리와 모니터링, 재난·재해 대응, 기후변화 분석, 공공 안전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독자적인 농업 정보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데이터 기반의 과학 농정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60%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산림청에서 지원한 해외 조림 사업 지역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도 관측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우주청은 지난 5월 3일에도 민간 주도로 제작한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는 지상 관측,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 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 및 자연재해 피해 관측·대응 등에 활용되고 있다.
  • 금호타이어 공장 반도체 배후지 부상

    금호타이어 공장 반도체 배후지 부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공항이 최종 확정되면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군공항 이전 지연이라는 이중 악재에 가로막혀 장기간 답보 상태를 이어온 공장 이전과 부지 매각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예정지와 직선거리로 약 1.2㎞에 자리한 핵심 배후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반도체 산업단지의 배후 상업·업무·유통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광주공장 부지 매각의 최대 걸림돌은 군공항이었다. 군사기지·시설 보호법에 따른 고도 제한으로 15층 이상 건축이 불가능해 상업용지로 용도를 변경하더라도 개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정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동시에 확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군공항 이전으로 고도 제한 해소가 가능해진 데다 클러스터 배후 개발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부지의 개발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금호타이어의 전남 함평 신공장 조성 재원 마련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의 이전 사업도 빨라질 것으로 지역 산업계는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말 함평 신공장 창고동 착공 신고를 마친 데 이어 올해 1월 건축 공사에 착수했다. 함평 신공장 1단계 사업은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총 6609억원이 투입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 본과 정련 고무 700만 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2단계 사업은 광주공장 부지 매각 대금을 재원으로 생산시설을 증설해 기존 광주공장과 같은 연간 1200만 본 규모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지지부진했던 부지 매각이 본격화되면 함평 신공장 건설과 증설에 필요한 재원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 ‘K무인기 심장’ 항공엔진, 자립 첫발 딛다

    ‘K무인기 심장’ 항공엔진, 자립 첫발 딛다

    수천 시간 장수명용 완성은 처음터보팬·터보프롭 2종 장착 예정장기적인 부품 국산화 85% 목표전투기용 엔진기술 보유국 5곳뿐“국산 탑재하면 수출 확대도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장수명 항공엔진’을 7일 처음 공개했다. 2013년 설계에 착수한 지 13년 만이다. 해당 엔진 개발이 최종 완료되면 진정한 무인기 국산화가 가능해지고, 글로벌 빅3가 독점하는 첨단 항공엔진 시장에서 항공산업 자립과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국산 장수명 항공엔진 초도시제 지상시험 착수식을 열고 저피탐 무인편대기용 5500파운드포스(lbf) 터보팬 엔진, 중고도 무인기용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을 공개했다. 파운드포스는 엔진 출력 단위로 1파운드(453g)를 밀어내는 힘을 뜻한다. 5500lbf급의 엔진은 단순 계산하면 2.5t까지 띄울 수 있다. 국내 방산업계가 미사일에 장착되는 단수명 항공엔진을 개발·양산한 적은 있지만, 수천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항공엔진 시제를 완성한 것은 처음이다. 5500lbf 터보팬 엔진은 향후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연계해 정찰·전자전·공격 등을 수행하는 저피탐 무인편대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은 장시간 비행하며 광범위한 지역을 감시·정찰하는 중고도무인기(MUAV)에 활용된다. 이날 공개된 5500lbf급 엔진은 길이 약 2m, 공기흡입구 지름 60㎝로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 최종 탑재될 기체에 따라 다르지만 5500lbf급 엔진에도 1만개 이상의 부품이 사용된다. 시제 완성까지 창원1사업장 내 실내 엔진테스트셀에서 약 1개월간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시운전실 내부 고정대에 엔진을 단단히 묶은 채 시동·가속·감속·정지 등을 하며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컴퓨터로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성능을 점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시제 1호기의 지상 시험을 시작해 2030년 초반까지 비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산 목표는 14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이 2034~2035년, 5500lbf급 터보팬 엔진은 2036년쯤이다. 장기적인 부품 국산화율 목표치는 85%다. 김종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팀장은 “5500lbf 터보팬 엔진 개발이 안 되면 사실상 무인기 개발도 성공할 수 없다”며 “항공 엔진은 미래 무인기 체계, 유무인 복합 체계, 인공지능(AI) 등 미래 무인 체계로 가기 위한 기술적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엔진 개발 경험을 토대로 정부가 주도하는 1만lbf 터보팬 엔진과 2만 4000lbf 터보팬 엔진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첨단항공엔진으로 불리는 2만 4000lbf급은 미래 KF-21의 작전 성능 유지에 필수 과제로 꼽힌다. 항공엔진 국산화는 항공산업 자립의 출발점이다. 전투기용 엔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뿐이다. 유인기 엔진 시장은 빅3(GE·P&W·롤스로이스)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가 안보와 기술 유출 방지를 이유로 기술 이전을 통제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국산 전투기에 국산 엔진을 탑재해 다른 나라 제재나 허가 없이 수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생 100일 비상조치, 부산 다시 뛰게 할 것… 해양수도 꼭 완성”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 부산 다시 뛰게 할 것… 해양수도 꼭 완성”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생 비상조치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입니다.” 민생 100일 비상조치 선언과 함께 민선 9기 닻을 올린 전재수(55) 부산시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민생경제 회복, 다시 뛰는 부산’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지난 1일 취임식을 생략한 채 곧바로 민생 현장 챙기기에 나서 주목받은 그는 “고유가, 고환율, 고물가 등 3고 복합위기에 직면한 민생경제 소생이 시급하다”며 “출범 100일 안에 부산 경제의 맥박이 다시 뛸 수 있도록 행정력과 재정을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생 회복과 더불어 민선 9기 도시 비전인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강한 드라이브도 예고했다. 그는 “해양수도는 부산의 생존 전략이자 100년 먹거리이며 해양수도 부산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며 ‘해양수도 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역 내 여당 국회의원이 전무한데다 시의회마저 여소야대 구도로 짜인 비우호적인 정치 지형 때문에 민선 9기 전재수호의 항해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전 시장은 “부산이라는 공간은 여야를 막론하고 시민만 바라보고 일해야 하는 일터”라며 “대통합 협치 모델을 부산에서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힘겨운 경제… 소생 ‘골든타임’경영위기 소상공인·골목상권 지원1조 3783억원 재정과 행정력 집중1%대 저리 대출·동백전 소비 진작-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운수·물류업, 숙박업, 외식업 등 생활 밀접 업종의 고정비 부담 심화와 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 누적, 내수 부진에 따른 폐업 및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민생경제에 활기를 되찾고자 3대 분야 10개 핵심 과제를 담은 총 1조 3783억원 규모의 ‘부산 민생 비상조치’를 즉시 발표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1%대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 대출 등 경영 위기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비롯해 동백전 캐시백 15% 한시 상향 같은 시민 체감형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회복 지원 사업, 취약계층 등을 위한 민생 안전망 구축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양수도 완성과 해양수도권 로드맵은. “해양수도와 북극항로는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해수부 부산 이전을 완수하고 특별법 제정의 초석을 다졌던 압도적인 실행력으로, 이제 부산시장으로서 해양수도 로드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 부산의 핵심축을 해양 비즈니스, 해양 금융 지식, 미래형 해양 특구, 글로벌 수산 블루 등 4대 해양산업 벨트로 연결해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고 나아가 부산을 중심으로 포항, 울산, 거제, 여수, 광양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인 ‘해양수도권’ 조성으로 국가 균형 발전과 해양 경제 도약을 이끌 것이다.”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실행 방안은. “AI는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이를 시정 전반에 접목하는 AI 대전환으로 AI 선도 도시를 구현하겠다. 먼저 시민이 체감하는 AI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 행정과 복지, 교통, 의료 등 공공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할 생각이다. 둘째, 부산 주력 산업의 AI 전환(AX)을 추진하고 셋째, AI 인재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넷째,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AI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민선 9기 시민 체감 정책을 꼽는다면. “민선 9기의 대전제이자 핵심 방향이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의 시정이다. 시민 체감 정책은 무엇보다도 촘촘히 설계해 실질적 성과로 만들어 낼 것이다. 먼저 청년 분야다. 청년들이 고향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지금 부산 청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주거 안정과 자립, 양질의 일자리이다. 지역 앵커 기업이 청년의 첫 경력을 보장해 주는 ‘첫 경력 보장제’, 청년의 부산 거주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확대’ 등 추진으로 청년이 부산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북극항로·해양수도권 조성 속도전공공 서비스·주력 산업 AI 대전환‘첫 경력 보장’ 등 청년 자립 구조로-가덕도 신공항이 첫 삽을 앞두고 있는데. “가덕도 신공항은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 신항과 인접해 있어 해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씨앤에어(Sea&Air·복합운송) 물류 체계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북극항로 시대 부산이 글로벌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신공항은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가치이다.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속도와 완성도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 관계 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사항들을 신속히 협의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으로 소멸 위기에 놓였는데. “에어부산에 대한 시민 애정과 우려에 적극 공감하며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기조를 흔들림 없이 견지할 것이다. 기업의 자율적 의사 결정을 존중하면서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라는 최우선 목표 달성에 집중하겠다. 무엇보다 통합 LCC가 그동안 지역에서 에어부산이 수행해 온 허브 기능을 온전히 이어받고 나아가 이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거점 항공사가 없다면 하드웨어인 공항은 껍데기에 불과하다. 가덕도 신공항 개항의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인프라이자 생존 전략인 만큼 지역 거점 항공사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요구하는 상공계 목소리가 높다. “이대로 가면 지역 기반 자체가 무너진다는 기업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지역 경제계와의 간담회에서 불합리한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부산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민관 합동 기업 규제 발굴단, 찾아가는 기업 규제 혁신 합동 기동대를 운영해 산업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 -전임 시장의 핵심 사업 중단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임 지방정부가 추진하던 사업을 무조건 지우거나 뒤집는 것은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고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다. 전면 재검토, 전면 백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지역 사회 내 갈등과 우려가 지속되며 쟁점이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접점을 찾아낼 것이다.” -인가를 목전에 둔 황령산 개발 사업의 진로가 지역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환경 단체 등의 반대 의견도 공감하지만 이미 진행된 행정 절차 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고 꼼꼼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다. 특히 황령산 문제는 부산 시민 편익과 부산의 미래 경쟁력, 그리고 소중한 자연 생태계 보전이라는 가치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다.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다 보면 충분히 공감하고 양해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소야대, 대통합 협치로 극복자주 보고 설득하고 먼저 양보할 것가덕신공항 속도·완성도 균형 필요부울경 메가시티 단계 로드맵 추진-선거 과정에서 촉발된 ‘북항 돔구장 vs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둘러싼 여론 대립이 첨예하다. “북항과 사직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강점을 살려 함께 발전할 때 부산의 도시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공간이다. 여기에 스포츠 아레나를 건립해 날씨와 관계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비시즌에는 공연, 전시, 여가 활동이 가능한 복합 문화, 체육,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사직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체육 메카로 조성, 현재처럼 경기 일정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이 평일에도 찾는 공간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사직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공약 중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둘러싼 엇박자가 우려되는데. “수도권 집중 해소와 5극 3특 전략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은 필수다. 경남의 입장과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역 상생 발전이자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국가적 과제로 소속 정당이나 지방자치단체 간 이해관계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3개 시도지사가 함께 모여 부울경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구체적이고 이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논의할 생각이다.” -시의회와의 협치가 쉽지 않을 텐데. “부산을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시민이 체감하는 실적과 성과를 합심해서 만들어내야 한다. 어려운 정치 환경은 늘 있었던 일이다. 자주 찾아뵙고, 자주 설명을 드리고, 자주 이해를 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먼저 양보할 것이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 “KF-21, 200대 수출할 수도”…외신도 놀란 한국 전투기 잠재력, 세계 시장 흔든다 [밀리터리+]

    “KF-21, 200대 수출할 수도”…외신도 놀란 한국 전투기 잠재력, 세계 시장 흔든다 [밀리터리+]

    한국이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가 향후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을 가졌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말레이시아의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는 6일 “한국의 KF-21 보라매는 아세안과 걸프 지역 공군의 전략적 제3의 선택지 다목적 전투기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장에서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의 전투기 수출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F-21은 최대 속도 마하 1.81(시속 약 2200㎞), 항속거리 2900㎞에 달하는 초음속 전투기로 미국 F/A-18E/F, 프랑스 라팔, 유럽 유로파이터와 견줄 수 있는 4.5세대 전투기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한국이 여덟 번째다. 총사업비 16조 5000억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제3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한 KF-21매체는 KF-21의 장점으로 성능과 가격을 꼽았다. DSA는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가격은 약 8300만 달러(한화 약 1263억원), 공대지 능력이 추가되는 블록Ⅱ는 약 1억 1200만 달러(약 170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가격 구조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많은 중견국 공군이 스텔스 기능에 치중한 5세대 전투기 도입 프로그램과 관련된 유지 관리 부담 없이 억지 작전, 해상 타격 임무 및 통합 방공망 침투를 지원할 수 있는 첨단 네트워크 중심 전투기를 점점 더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KF-21은 스텔스 성능을 일부 반영한 기체 설계와 국산 AESA 레이더, 첨단 항전장비, 미국 GE F414 엔진을 탑재한 4.5세대 전투기다. 이는 성능과 가격 사이에서 고민하는 국가들에 ‘제3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KF-21은 미국의 고가 5세대 전투기와 러시아·중국산 전투기 사이에서 성능과 가격을 모두 고려한 ‘제3의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언급했다. “향후 10년간 200대 이상의 전투기 수요 발생 가능”인도네시아는 현재 KF-21의 가장 유력한 수출 대상국으로 꼽힌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개발 분담금 문제를 조정한 뒤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약 16대 규모의 KF-21 구매가 논의되고 있다. 공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인 필리핀은 현재 12~20대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필리핀은 KF-21을 개발·생산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FA-50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기존 운용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양측은 금융 지원과 유지·보수(MRO) 시설 구축 방안까지 포함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말레이시아 역시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 사업(MRCA)의 후보 가운데 하나로 KF-21 약 30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아랍에미리트는 100대 이상 구매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장 큰 잠재 고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수출 캠페인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면 향후 10년 동안 200대 이상의 KF-21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김종출 KAI 사장 역시 “현재 KF-21의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인 물량은 200대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KF-21 수출 호조, 세계 전투기 시장의 구조적 변화 예고다만 현재 KAI는 한국 공군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을 충분히 확대해 수출 지연을 방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출 지연은 빠른 도입을 원하는 잠재적 고객 사이에서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체는 KF-21이 ‘제3의 선택지’로서 전략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DSA는 “지정학적 분열 심화와 군사 현대화 가속화 추세 속에서 KF-21은 현재 글로벌 방산 시장에 진출하는 비서방 전투기 프로그램 중 가장 상업적으로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의 광범위한 방산 수출 생태계는 서울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전투기 등을 다수의 동맹국 및 비동맹국에 성공적으로 수출하면서 확장 가능한 산업 역량을 이미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민형배 시장, 반도체 팹 구축 인프라 점검…속도전

    민형배 시장, 반도체 팹 구축 인프라 점검…속도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민 시장은 7일 오전부터 반도체 팹 부지인 광주 군공항을 비롯해 장성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 화순 동복댐을 잇따라 찾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등 인프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민 시장은 지난 2~3일에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력과 용수 공급 체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 광주군공항 등을 찾았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전날인 6일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로 최종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입해 약 250만평(820만㎡) 규모의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두 기업 모두 입주하는 것을 전제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병행 추진하고,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다른 절차의 완료를 기다리지 말고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과 추진 의지가 사업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조례 제1호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위원회 설치, 투자기업 애로사항을 단일 창구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군공항을 찾아 부지 현황과 공사 절차 진행 방안을 살폈다. 이어 오후에는 장성군 신장성변전소 예정부지로 이동, 345㎸ 송변전 설비 건설 계획과 공급 일정을 보고 받았다. 이후 화순군 동복댐을 방문해 취수·정수 계통과 댐 증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부지 조성부터 전력·용수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인허가, 행정 지원, 민원 처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신속히 팹을 완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민형배 시장은 “지방정부의 역량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역사적 결단을 내린 만큼 지방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고 수준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공항 부지의 토지 수용 절차와 인허가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전력·용수 사업도 국가와 발맞춰 지역 차원에서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광주 ‘통합교육’ 청사진…“AI·반도체 고교 세운다”

    전남광주 ‘통합교육’ 청사진…“AI·반도체 고교 세운다”

    전남과 광주의 교육 경계를 허무는 ‘통합교육청’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혁신 정책들이 대거 공개됐다.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 교육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과 지역 전략 산업을 결합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백년대계’의 밑그림을 그렸다.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와 여수·순천·광양교육지원청은 7일 오후 광양교육지원청에서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시대,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다’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의회, 학계, 산업계, 교육 현장을 아우르는 ‘10인의 정예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실효성 높은 정책들을 쏟아냈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우수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순천형 교육지산지소’ 원스톱 체계를 제안했다. 순천의 애니메이션·우주항공·국가정원 등 차별화된 미래 자원과 글로컬 대학을 연계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어 이방현 광양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장은 전남·광주 공동 AI·반도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설립을 강력히 주장했다. 철강, 수소, 이차전지 등 지역의 핵심 전략 산업과 연계된 미래 인재 양성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생태계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도 구체화됐다. 양승재 순천팔마중 교감은 초·중·고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단일 계정 맞춤형 진로·학력 이력 관리(Full-Portfolio) 시스템’ 도입을, 박자영 광양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AI로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광양형 AI 융합 ESG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각각 제안했다. 특히 임형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전남의 소규모 학교와 광주의 과밀학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소프트웨어 중심 초연결 교육 생태계’를 최종 대안으로 내놨다. 가상 캠퍼스에서 두 지역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AI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구독권을 지급해 교육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자는 구상이다. 지역 특성에 맞춘 실용적 교육 복지 모델도 눈길을 끌었다. 이홍태 순천민관산학교육협력위원장은 작은 학교의 유휴 공간을 거점 돌봄센터로 활용하고, 이를 이동형 ‘에코-에듀 통학버스’로 연결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여수산단 및 수산업 수요 맞춤형 특성화고 개편(김철민 여수시의원) △학교·가정·도서관을 잇는 문해력 교육공동체 플랫폼(정정윤 광양학부모회연합회장) △다자녀 교직원 인사 우대 등 출산·양육 친화적 인사제도(김연태 여수도원초 교사) △동부권 학부모회 연합체 결성(황수지 여수학부모회연합회장) 등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들이 건의됐다.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통합교육청 출범에 맞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정책들을 도출한 뜻깊은 자리”라며 “제안된 과제들을 통합특별시의 핵심 교육 정책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 은행까지 터뜨리나…빚 못 갚고 기름도 모자란 러시아 [핫이슈]

    푸틴, 은행까지 터뜨리나…빚 못 갚고 기름도 모자란 러시아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을 금융권에 떠넘기면서 은행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입수한 유럽 국가 정보당국 보고서는 러시아 은행들이 방산업체와 주택 구매자 등에 보조금 대출을 대거 제공했고, 정부가 대출 구조조정과 신용 지원으로 부실 위험을 가려왔다고 분석했다. 겉으로는 서방 제재를 견디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금융권 내부에서는 부실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러시아 기업대출의 약 10%를 회수가 불확실한 ‘의심 채권’으로 추산했다. 일부 대형 은행의 가계 부실대출 비율은 15%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도 5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 정보당국은 서방의 추가 제재나 경기 둔화가 은행권의 취약성을 드러내면 ‘폭발적인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정부가 전쟁 비용을 직접 감당하는 대신 금융기관에 저금리 대출과 신용 공급을 맡기면서 위험이 은행 장부에 쌓였다는 분석이다. 전쟁 떠받친 은행에 부실대출 쌓여 러시아 은행들은 정부 지시에 따라 방위산업체와 전쟁 관련 기업에 대출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기업의 상환 능력은 약해지고 있다.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도 최근 기업들의 재무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기업대출 증가율 전망을 낮췄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0.4%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 금융권 내부에서도 경기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게르만 그레프 스베르방크 회장은 최근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지 않는 사람은 이 나라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경제계의 피로감을 드러냈다. 그는 러시아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 빠졌고 고금리 여파로 경기마저 지나치게 식었다고 진단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은행과 가상자산 거래망, 방위산업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준비하는 점도 부담이다. 보고서는 대외 자금 조달 통로가 더 막히면 지금까지 숨겨온 부실이 한꺼번에 드러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 당국은 위기설을 부인했다. 중앙은행은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대출 건전성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이 서방 제재의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유국 러시아서 휘발유 100루블 돌파 금융권의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연료난도 러시아 실물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정유시설과 석유 저장시설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휘발유 생산량은 지난 5월부터 국내 소비량을 밑돌기 시작했다. 일부 독립 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처음으로 리터(ℓ)당 100루블(약 1990원) 이상으로 올렸다. 공급난이 심한 지역에서는 가격이 120∼140루블(약 2390∼2790원)까지 치솟았다.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판매를 제한하거나 문을 닫는 주유소도 늘고 있다. 연료 부족이 이어지자 일부 농촌 주민들은 자동차 대신 말과 자전거를 찾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 모스크바타임스는 최근 몇 주 사이 말 수요가 몇 배로 늘었고, 지난달 대형 쇼핑몰의 자전거 매출도 전월보다 131% 증가했다고 전했다. 휘발유 가격과 공급 불안이 주민들의 이동 수단까지 바꾼 셈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역별 판매량을 제한하고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에서 휘발유를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원유 생산국이 자국의 연료 부족을 해소하려고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달 말 일부 지역에서 연료 부족이 발생했다고 인정하고 공급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러나 은행권 부실 우려와 연료난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장기전의 비용이 러시아 경제와 주민 생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최원용, 한미약품 평택 플랜트 방문…바이오산업 새 성장축 마련 위한 ‘현장 소통’

    최원용, 한미약품 평택 플랜트 방문…바이오산업 새 성장축 마련 위한 ‘현장 소통’

    최원용 평택시장은 7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 플랜트를 방문해 바이오·제약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을 구체화하고 관내 대표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 플랜트는 최대 2만 5000리터 규모의 미생물 배양기와 연간 2000만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약물이 미리 충전된 주사기)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로, 주요 신약의 임상용 제품 생산부터 상업 생산, 해외 공급까지 뒷받침하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무균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한미약품 측은 주요 사업 방향과 플랜트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지역 차원의 협력 사항을 설명했다. 평택시는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관계 부서와 함께 살피며 애로 해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한미약품은 평택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이자, 우리 시가 바이오 분야로 산업 기반을 넓혀가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평택시는 관내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킬러 로봇 안 돼” vs “오히려 사람 살린다”…방산업계 선택은? [밀리터리+]

    “킬러 로봇 안 돼” vs “오히려 사람 살린다”…방산업계 선택은? [밀리터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 자율무기(LAW)의 전면 금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회의 연설을 통해 “인간의 통제와 판단 없이 기계가 스스로 목표물을 선정·타격해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도덕적으로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무기들을 본질 그대로 ‘킬러 로봇’이라 부르자. 이 킬러 로봇을 국제법으로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BC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에 따라 올해 초 미 국방부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간의 갈등으로 촉발됐던 군사 분야 AI 규제 논쟁이 국제 무대에서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방산업계에 깊숙이 침투한 AI, 자율성 보장 범위 논란민간용으로 개발된 AI 시스템과 반도체 칩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실제 전장에서 활용되고, 전쟁 중이 아닌 국가에서도 군 지휘부가 전방위로 도입하면서 군대가 AI를 어느 수준까지 활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앞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에 자사 AI 모델을 민간인 감시나 자율무기 시스템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구했다가 국방부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당했다. 당시 앤트로픽의 AI 시스템을 활발히 사용하던 국방부는 “모든 합법적인 목적에 AI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업체의 요구를 거부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향해 “재앙적 실수를 저지른 좌파 반미 집단”이라 몰아붙이며 연방 전 기관의 사용 즉시 중단을 명령했다. 결국 앤트로픽과 정부의 계약은 파기됐고 그 자리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차지했다. 해당 사건은 민간 AI 기업의 기술이 사실상 국방 인프라가 되는 상황, 반대로 기업이 군사 목적의 사용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가 등의 논쟁으로 확산했다. 더불어 군이 표적 탐지부터 판단, 공격에 이르는 군사적 의사 결정 과정에 AI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도덕적 논란의 중심에 선 방산업체AI 업체와 더불어 해당 논란의 중심에는 방산업체가 있다. AI와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 개발이 미래 방산 시장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면서 주요 방산기업들은 자율 기능을 갖춘 드론, 무인전투차량, 자율잠수정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일부 방산업체는 해당 기술이 병력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 등 ‘킬러 로봇’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방산업체의 기술 개발 경쟁이 자율살상무기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판한다. 킬러 로봇 논쟁이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 국제법, 윤리, 그리고 방위산업의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국제적 쟁점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방산업체의 고민은 차세대 무기 기술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는 요구와 자율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100% 자율’ AI 킬러 드론의 인간 살해 사례한편 이미 전장에서 인간의 감독 없이 완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드론이 군인을 살해한 비공식 기록이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에어로센터의 알렉산더 코카노브스키 CEO는 “2년 전 일회성 시험으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AI로 제어되는 ‘터미네이터 드론’ 10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코카노브스키 CEO에 따르면 쿼드콥터 형태의 해당 드론은 스스로 전선 방향으로 비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약 10분 동안 3~5㎞를 이동한 뒤 ‘터미네이터’ 모드에 진입하면 AI 모델이 목표물을 직접 탐색하고 공격한다. 사용자는 단지 드론을 발사하기만 할 뿐 드론과는 어떠한 연결도 되어 있지 않다. 사용자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을 보지도 못하고 적과 아군을 식별해 공격 명령을 조절할 수도 없다. 해당 드론은 터미네이터 모드 즉 완전 자율 살상 모드가 켜지는 순간 탑재된 AI 모델이 스스로 목표물을 수색·식별하고 이후 자폭 타격을 감행한다. 당시 해당 업체와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과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바흐무트와 차시우야르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 병사를 상대로 자율 살상 테스트를 수행했다. 사용자인 우크라이나군은 현장을 직접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후에 해당 지역에 인간 조종 드론을 보내 피해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군인 몇 명과 트럭 1대의 잔해가 확인됐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AI 자율 드론이 인간 타격에 성공했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해당 테스트에 대한 영상 녹화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공식 답변을 거부했다.
  • 전세가율 상승세… 금융 혜택 분양단지 공급 이어져

    전세가율 상승세… 금융 혜택 분양단지 공급 이어져

    최근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가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 전환을 검토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 단지로 향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줄어드는 만큼 상대적으로 적은 추가 자금으로도 매매 전환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계약 조건 완화와 금융 혜택이 더해진 단지가 공급되면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9%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67.4%)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2.8%로 1%포인트, 지방은 74.7%로 2.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방 아파트는 같은 기간 매매가격이 정체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하며 전세가율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경기 의왕시는 2017년 12월 전세가율이 82.4%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2월까지 집값이 75% 상승해 같은 기간 수도권 평균 상승률(61%)을 웃돌았다. 충북 청주도 2019년 12월 전세가율이 82.5%를 기록한 이후 5년간 집값이 41% 상승해 지방 평균 상승률(21%)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분양시장에서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공급되고 있다. 전세가율 상승과 함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지원이 분양시장의 주요 마케팅 요소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는 실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만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대기 수요가 비교적 풍부한 편”이라며 “금융 혜택이 적용되는 단지는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신문동 장유신문지구 A34-1블록에서 ‘김해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28㎡, 총 1379가구 규모다. 계약금 5%,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을 제공한다. 경남 양산시에서는 현대건설이 물금읍 가촌리와 범어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총 2개 단지, 5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계약금 5%,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중산지구 A2-1블록에 ‘펜타힐즈W 1단지’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5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2㎡, 총 1712가구 규모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대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두산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 일원에서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총 839가구 규모이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과 구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 변경…현대차 등 투자 지원 목적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 변경…현대차 등 투자 지원 목적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새만금 투자 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6일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25차) 및 실시계획(29차) 변경안’을 승인·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 변경은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를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먼저 5공구 내 지원시설용지 일부를 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로봇·수소클러스터 관련 협력업체들의 입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새만금의 핵심 에너지 사업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지역주도형 0.3GW)’의 전력 계통 연계를 가속하기 위해 8공구 연구시설용지 일부를 공공시설용지로 변경해 송전소 부지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 남비응변전소와 전력망 연계 여건이 갖춰지면 2028년으로 예정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의 상업운전 개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계획안에선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할 글로벌 정보통신 연계망 구축을 위해 육양국(국제 해저케이블과 육상 통신망을 연결하는 시설) 사업부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도 포함됐다.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에는 기업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설 기반을 반영했다”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AI 기반 고위험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본격화

    울산시, AI 기반 고위험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본격화

    울산시가 고위험·고용량 배터리 에너지 설비의 화재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중탐지(멀티센서)·AI 기반 사고 데이터화 통합안전관리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16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는 스마트 안전진단 전문기업인 아이티공간이 참여하고 울산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도시와 농촌이 공동 연구를 맡는다. 실증은 한국동서발전이 함께 진행한다. 국가산업단지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공존하는 울산은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고위험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화재 시 대규모 피해 우려가 컸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오프가스, 미세 진동, 음향 등 비전기적 화재 전조 증상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다중양식(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한다. 특히 통신망이 단절된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저전력 경량화 AI 모델을 탑재해 1초 이내에 위험을 독자 추론하고 자동 격리 및 소화설비를 연동하는 보완 체계를 갖춘다. 아울러 사고 전후 데이터를 블랙박스 형태로 저장해 원인을 규명하는 플랫폼과, 모바일에서도 직관적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3D 디지털 트윈 시각화 기술도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부터는 KTR의 열폭주 모사 실험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1㎿h 이상 설비를 대상으로 3개월간 장기 실증을 수행해 신뢰성을 검증한다. 시 관계자는 “발화 전 이상 징후를 1초 이내에 잡아내고 사고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국산 안전 플랫폼을 확보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첨단 안전 선도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광주관광공사, 전남광주 통합관광 실행체제 구축 ‘시동’

    광주관광공사, 전남광주 통합관광 실행체제 구축 ‘시동’

    광주관광공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통합 관광정책 추진 방향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사적 실행체제 구축을 위해 7일 전직원 소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소통행사는 민선9기 출범에 따른 관광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핵심 실행기관으로서 공사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민선9기 관광정책의 핵심 방향에 대해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관광·MICE·문화콘텐츠·민주·예술 자산을 갖춘 광주와 섬·해양·생태·미식·웰니스 등 남해안 관광자원을 보유한 전남을 연계한 통합 관광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통합특별시의 관광정책이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정책 목표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부서별 핵심사업을 ‘통합 관광’의 관점에서 재점검하기로 했다. 공사는 기존 사업을 민선9기 관광정책 방향에 맞춰 정비하고, 통합관광 브랜드 발굴 및 관광데이터 기반 스마트관광, 광주·전남 연계 관광, 체류형 관광, 통합 관광마케팅 등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MICE와 관광객 체류, 지역경제 활성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직 운영방식을 성과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전남관광재단과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TF팀을 출범, 기관 통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재영 사장은 “이제 공사는 광주 관광만을 바라보는 조직을 넘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핵심 실행기관으로서 정체성을 확장해야 한다”며 “전남광주의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 시민이 체감하고 관광객이 선택하는 실질적 관광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관광공사는 앞으로 민선9기 전남광주 관광정책 추진 주체로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관기관, 지역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핵심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시장이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을 비롯해 국립근대미술관, 국립오페라단 유치 등 핵심 문화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열린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 참석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찾는 뮤지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은 DIMF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뮤지컬 축제다. 그동안 창작 뮤지컬 발굴과 해외 작품의 교류,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주도하며 뮤지컬 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대구 대표 문화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공연 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대상 시상식에 오른 추 시장은 “이런 멋진 무대에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 시민들을 보면 역시 대구는 아시아 최고의 뮤지컬 도시”라며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뮤지컬 산업은 한국 공연시장 매출액 1조 7326억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으나, 해외 라이선스 공연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구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창작 뮤지컬 육성을 선도해 온 도시로, 이제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등에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도 만나 국립 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조성과 관련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동시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과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며 “명분이 확실한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강동구, 하반기 ‘동행일자리’ 가동…210명에 일자리 준다

    강동구, 하반기 ‘동행일자리’ 가동…210명에 일자리 준다

    서울 강동구는 이달부터 ‘2026년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은 청년, 중장년, 취약계층 등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에게 안정적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늘려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의 생계지원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넘어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철학에 맞춰 사업 참여자가 다른 사회적 약자를 돕는 ‘자조·자립’기반의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사업은 지난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된다. 총 5개 분야, 50개 세부 사업에 21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 분야는 경제, 돌봄·건강, 사회 안전, 디지털, 기후 환경 등으로 구는 지역 여건과 행정 수요를 반영해 공공 일자리를 구성했다. 구는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은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안전 수칙, 응급 상황 대응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은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하는 사업”이라며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애월 유명 아파트’ 투자사기 의혹… ‘미분양 우선분양권’ 미끼로 20억원 편취

    ‘애월 유명 아파트’ 투자사기 의혹… ‘미분양 우선분양권’ 미끼로 20억원 편취

    제주 애월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애월(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자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도에 피해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시행사 관계자들이 사업권을 넘긴 뒤에도 ‘미분양 우선분양권’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집했다며 사기와 유사수신 의혹을 제기했다.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애월 관련 범죄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피해에 대해 제주도가 행정적 책임을 갖고 피해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제주도청을 찾아 위성곤 제주도지사 비서실에 피해 회복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대책위는 현재 가입 피해자가 24명이며, 확인된 피해액만 약 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2021년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민간 개발사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당시 지역주택조합과 업무대행사였던 A산업개발이 기존 조합원 34명을 상대로 “향후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면 최우선 분양권을 제공하겠다”며 재투자를 권유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민간 개발 전환을 위해 반환받은 청약보증금 6500만원씩을 다시 투자했고, 모집된 금액은 모두 22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대책위는 주장했다. 하지만 대책위는 투자 모집이 이뤄질 당시 이미 사업권은 다른 시행사인 B산업개발로 양도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책위 관계자는 “2021년 2월 4일 사업권이 양도된 이후에는 기존 업무대행사가 사업과 관련한 아무런 권한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사업권 이전 사실을 알지 못하는 조합원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이 발생하면 우선 분양권을 주겠다는 조건 자체도 애초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약속이었다”며 “사업권도 없고 분양권을 줄 권한도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받은 것은 기망행위이자 사기, 유사수신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른바 ‘2차 투자’ 의혹도 제기했다. 피해자 측은 “1차 투자 당시 원금과 일부 수익금을 지급해 신뢰를 형성한 뒤 다시 같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재투자를 유도했다”며 “24명이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9억원까지 추가 투자했지만 대부분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분양대행사와 광고업체 등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공사대금과 보증금 미지급, 일부 전세보증금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 역시 사실상 멈춘 상태라고 했다. 대책위는 “분양은 극히 일부에 그쳤고 단지는 공매 절차까지 진행됐다가 유찰 끝에 중단됐다”며 “PF 대출도 상환되지 않아 대주단이 재공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 김창기 대표는 2021년 시행사 법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문제를 확인한 뒤 피해금 반환을 회사 측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한 이후 회사를 떠나게 됐고, 이후 각종 민·형사 소송과 협박, 보복을 겪었다”며 “사건을 덮으면 피해만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검찰과 금융기관 등에 공익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시행사 대표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고 대책위는 밝혔다. 피해자 측은 관련 사건 3건을 병합돼 오는 8~9월 1차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제주도의 역할도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세금과 기부채납 등을 받은 만큼 피해 도민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법률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투자 사기와 유사수신 등의 의혹은 피해자 측의 주장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적 책임은 현재 진행 중인 형사재판과 수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공사인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 진흥기업 역시 공사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시행사와 대주단을 상대로 355억 규모의 손해배상 및 부당이익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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