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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신청사 다음달 중순 착공..2028년 10월 준공

    청주시 신청사 다음달 중순 착공..2028년 10월 준공

    충북 청주시의 숙원사업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청주시는 다음 달 중순쯤 상당구 상당로 옛 청주시청 터에서 신청사 공사가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준공은 오는 2028년 10월 말이다. 3413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 8572㎡, 전체면적 6만 1752㎡ 규모로, 시청동(지하 2층, 지상 12층)과 시의회동(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두 건물의 2층 부가 다리로 연결된다. 신청사는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 청사로 건립된다. 태양광·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고성능 유리와 단열재, 고효율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매년 약 20%의 유지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신청사는 청주의 역사적 상징도 구현한다. 외벽은 직지의 조판 패턴에서 착안했고 회랑 구조는 청주읍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소로리 볍씨, 용두사지 철당간 등 청주의 유산을 현대 건축에 녹여내 ‘청주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시민을 위한 공간 배치도 눈에 띈다. 1~2층에 민원실, 역사관, 대강당, 어린이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등이 자리 잡는다. 12층에는 도시를 조망하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주차는 844대가 가능하다. 신청사 건립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지 안에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의 철거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청주병원의 경우 소송까지 가는 등 진통 끝에 자진 철거로 일단락됐고, 본관동은 본관 기록을 디지털로 남기고 상징 구조물을 복원·전시하는 방식으로 시민 정서를 존중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공간, 도시의 심장으로서 신청사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 공간이, 시민의 삶과 시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 전쟁사 바꾼 우크라이나…“이제 드론은 전쟁터서 만들어 쓴다”

    세계 전쟁사 바꾼 우크라이나…“이제 드론은 전쟁터서 만들어 쓴다”

    우크라이나가 ‘거미집’ 작전을 통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를 무력화시킨 것은, 러시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일인칭시점(FPV) 드론은 최전선에서 대전차 미사일이나 로켓을 대신해 저렴한 무기로 대량 소모되고 있었다. 대량 소모되는 만큼 대량 생산도 이뤄져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에만 FPV 드론 4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수량이 생산되려면 충분한 부품 공급과 공장이 필요하다. 흔히 드론 같은 군수품은 후방의 전용 공장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중요 부품을 생산한 뒤 전방 곳곳으로 보내 현장에서 조립하거나 3차원(3D) 프린터 등을 이용하는 식의 분산형 생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넓은 전선을 고려할 때 분산형 생산은 전략적이고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후방에서 대량으로 생산해 일률적으로 배포하다가 주요 생산지가 적국에 공격당하면 생산은 중단되고 전방 수요를 채울 수 없어 전쟁 수행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의 분산형 생산 방식을 배우는 나라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미국 육군은 콜로라도주 포트 카슨의 제4 보병사단 전투항공여단에 ‘잠자리 소대’로 불리는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 혁신 및 표준화 소대’ 편성했다. 이 소대가 아마존에서 40달러에 구입한 기본 시스템에 일부 부품을 장착해 저가형 정찰 드론을 생산해 훈련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이것은 전 세계 분쟁에서 고도의 특수훈련을 받은 공군 조종사뿐만 아니라 일반 병사에게도 드론을 제공해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미 육군의 거대 구상이다. 프랑스 육군은 한발 더 나아가 최전선에서 드론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이동식 초소형 공장을 공개했다. 이 공장은 3시간에 FPV 드론 1대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를 다수 갖추고 있어 시간당 최대 10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동식 공장은 한 번 연료 주입으로 19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으며 에어컨과 연기 배출기, 태양광 패널 등을 담고 있다. 전체 시스템은 경차로도 견인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아직 3D 프린터로 생산할 수 있는 부품은 몸체와 프로펠러 정도에 그친다. 모터나 배터리, 카메라, 비행통제 장치 등은 외부에서 가져와야 한다. 아직 한계가 있지만 현장 부대가 드론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전선의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자연스레 이 방식을 도입할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도 지난달 9일 육군 5사단이 사단 내 드론 공작소를 개설했다. FPV 드론을 제작·정비하는 것을 물론, 실전 훈련도 가능해졌다.
  • 세계 전쟁사 바꾼 우크라이나…이제 드론은 전쟁터서 만들어 쓴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세계 전쟁사 바꾼 우크라이나…이제 드론은 전쟁터서 만들어 쓴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가 ‘거미집’ 작전을 통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를 무력화시킨 것은, 러시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일인칭시점(FPV) 드론은 최전선에서 대전차 미사일이나 로켓을 대신해 저렴한 무기로 대량 소모되고 있었다. 대량 소모되는 만큼 대량 생산도 이뤄져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에만 FPV 드론 45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수량이 생산되려면 충분한 부품 공급과 공장이 필요하다. 흔히 드론 같은 군수품은 후방의 전용 공장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중요 부품을 생산한 뒤 전방 곳곳으로 보내 현장에서 조립하거나 3차원(3D) 프린터 등을 이용하는 식의 분산형 생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넓은 전선을 고려할 때 분산형 생산은 전략적이고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후방에서 대량으로 생산해 일률적으로 배포하다가 주요 생산지가 적국에 공격당하면 생산은 중단되고 전방 수요를 채울 수 없어 전쟁 수행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의 분산형 생산 방식을 배우는 나라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미국 육군은 콜로라도주 포트 카슨의 제4 보병사단 전투항공여단에 ‘잠자리 소대’로 불리는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 혁신 및 표준화 소대’ 편성했다. 이 소대가 아마존에서 40달러에 구입한 기본 시스템에 일부 부품을 장착해 저가형 정찰 드론을 생산해 훈련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이것은 전 세계 분쟁에서 고도의 특수훈련을 받은 공군 조종사뿐만 아니라 일반 병사에게도 드론을 제공해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미 육군의 거대 구상이다. 프랑스 육군은 한발 더 나아가 최전선에서 드론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이동식 초소형 공장을 공개했다. 이 공장은 3시간에 FPV 드론 1대를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를 다수 갖추고 있어 시간당 최대 10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동식 공장은 한 번 연료 주입으로 19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으며 에어컨과 연기 배출기, 태양광 패널 등을 담고 있다. 전체 시스템은 경차로도 견인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아직 3D 프린터로 생산할 수 있는 부품은 몸체와 프로펠러 정도에 그친다. 모터나 배터리, 카메라, 비행통제 장치 등은 외부에서 가져와야 한다. 아직 한계가 있지만 현장 부대가 드론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전선의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자연스레 이 방식을 도입할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도 지난달 9일 육군 5사단이 사단 내 드론 공작소를 개설했다. FPV 드론을 제작·정비하는 것을 물론, 실전 훈련도 가능해졌다.
  • “李대통령은 집단지성 믿어…올바른 결정 위해 끝없이 되묻는다”

    “李대통령은 집단지성 믿어…올바른 결정 위해 끝없이 되묻는다”

    “확실히 집단지성의 지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대선 후보 때까지 약 10개월간 수행실장을 지낸 김태선(46·초선) 민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은) 본인 생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맞는지, 안 맞는지 계속 되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옆에서 지켜본 이 대통령의 의사결정 방식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이건 이렇지 않냐’고 했는데 상대방이 이런 이유로 안 된다고 하면 ‘그러네’라고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물어본다”며 “그 사람도 같은 말을 하면 (생각을) 바꾼다”고 전했다.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의 공약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될 때도 이 대통령이 하나 하나 꼼꼼하게 챙겼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종적으로 (이 대통령) 본인이 ‘OK’ 해야 공약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모든 글은 본인이 다 본다. 힘들 것 같은데도 묵묵히 하시더라”고 했다. 김 의원은 수행실장 시절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꼽았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자주 (제) 의견을 묻는데 대답이 굉장히 신중해야 하고 사실관계가 확인돼야 하니까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며 “챗GPT가 없었으면 진짜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그 당시 이 대통령이 김 의원에게 챗GPT 유료 버전을 쓰는지 물은 뒤 “‘국민 모두가 AI를 무료로 쓰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모두의 AI’ 공약도 그때 처음 나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꼭 닮고 싶은 이 대통령의 습관으로 짧은 시간 숙면을 취하는 ‘쪽잠’을 꼽았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은) 머리를 대면 5초 만에 바로 잠든다”면서 “도착 시간이 10분 남으면 바로 잠들어 2분 전에 일어나도 개운하다고 일어나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가까이에서 본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친구 같은 부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여사가 (이 대통령의 건강을) 챙기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면서 “두 분이 전화하시는 걸 옆에서 들어보면 친구처럼 얘기를 잘 하셨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대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파기환송을 결정했을 때는 이 대통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으셨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분인데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사법개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게 해준 것 같다”고 했다. 찬 바람을 싫어하는 이 대통령의 체질 덕분에 김 의원이 함께 탑승하는 후보 차량은 에어컨 온도가 언제나 24.5도로 맞춰져 있었다고 한다. 바쁜 유세 기간 더위 속에 김 의원은 남몰래 ‘쿨패치’를 준비하기도 했다. SNS에 15차례에 걸쳐 ‘수행실장 관찰일기’를 연재했던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먼저 이런 걸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했다. 당시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를 참모진이 관리해 이 대통령은 SNS에 직접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김 의원은 대선 이틀 전인 1일 유세에서 김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동구가 포함됐던 일화도 전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과 울산, 부산을 거치는 일정이 보름 전쯤 올라와서 개인적으로 대구를 안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며 “후보를 설득해서 시간상 울산을 안 가더라도 대구에 가셔야 한다고 설득했더니 점심, 저녁밥 먹는 시간을 다 빼고서라도 둘 다 가자고 하셨다”고 했다. 지난 7일 ‘한남동 관저’ 만찬에 초대받았던 김 의원은 “대통령 당선 후 마지막 수행 일정이었던 국회 사랑재 오찬 이후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일찍 자리를 피했었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에서 시원은 없어지고 섭섭이 커진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고맙고, 수고 많이 했다’고 앞으로 더 자주 보면 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 ‘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이 쏘아올린 거대한 공 (영상)

    ‘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이 쏘아올린 거대한 공 (영상)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반(反)이민 폭동이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BBC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에서 폭력 시위자들이 주택에 불을 지르고 이를 생중계하는 등 ‘끔찍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밸리미나의 14세 소년 2명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당시 피고인들의 이름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일 피고인 소년들이 법정에 출석하면서 루마니아어 통역사가 대동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자를 지지하기 위한 평화 시위는 곧장 폭동으로 변모했다. 폭동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민자가 어린 소녀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이민자에 대한 강한 불신과 반감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수백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이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다. 일부 폭력 시위대는 밸리미나를 직접 찾아가 주택을 부수고 집안까지 침입한 뒤 불을 질렀고, 이 과정을 SNS로 생중계 했다. 영상을 촬영하던 한 남성은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당부했고, 가담자들은 불타는 주택을 배경으로 깔깔거리며 웃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을 촬영하며 이민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하와 비난을 쏟아냈다. 폭력 시위자들에 의해 파손되거나 불에 탄 주택과 건물은 여러 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이틀 동안 벌어진 폭동으로 경찰 30여 명이 다쳤고 폭동 용의자 6명이 체포됐다. 현지 주민들은 자신의 집 창문에 ‘영국인의 가정’이라고 쓴 종이를 붙이거나 영국 국기를 걸어 폭력 시위자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법적 이민자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의 한 여성은 “집 창문이 깨지는 등 폭력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우리가 왜 공격을 받아야 하냐고 물었다”면서 “나는 15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더는 머물고 싶지 않다. 나와 아이들 모두 매우 두렵다”고 호소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폭력 시위대를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고 이에 가담한 사람들을 체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적 동기’로 인한 폭력 사태이며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의 경찰관들이 북아일랜드로 파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헨더슨 북아일랜드 경찰청 부총경은 현지 언론에 “이번 폭력은 인종적 동기와 더불어 소수민족과 경찰을 겨냥했다. 이를 다른 이유로 정당화하거나 설명하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경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폭력을 규탄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폭동의 불씨가 된 14세 피고인 2명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이래서 OOO는 안돼!”…‘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 거센 후폭풍 [포착]

    (영상) “이래서 OOO는 안돼!”…‘10대 소녀 성폭행한 14세 소년들’ 사건, 거센 후폭풍 [포착]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반(反)이민 폭동이 벌어져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BBC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밸리미나에서 폭력 시위자들이 주택에 불을 지르고 이를 생중계하는 등 ‘끔찍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밸리미나의 14세 소년 2명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 당시 피고인들의 이름과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일 피고인 소년들이 법정에 출석하면서 루마니아어 통역사가 대동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자를 지지하기 위한 평화 시위는 곧장 폭동으로 변모했다. 폭동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민자가 어린 소녀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이민자에 대한 강한 불신과 반감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수백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이에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대응했다. 일부 폭력 시위대는 밸리미나를 직접 찾아가 주택을 부수고 집안까지 침입한 뒤 불을 질렀고, 이 과정을 SNS로 생중계 했다. 영상을 촬영하던 한 남성은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당부했고, 가담자들은 불타는 주택을 배경으로 깔깔거리며 웃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을 촬영하며 이민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하와 비난을 쏟아냈다. 폭력 시위자들에 의해 파손되거나 불에 탄 주택과 건물은 여러 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이틀 동안 벌어진 폭동으로 경찰 30여 명이 다쳤고 폭동 용의자 6명이 체포됐다. 현지 주민들은 자신의 집 창문에 ‘영국인의 가정’이라고 쓴 종이를 붙이거나 영국 국기를 걸어 폭력 시위자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법적 이민자들은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의 한 여성은 “집 창문이 깨지는 등 폭력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우리가 왜 공격을 받아야 하냐고 물었다”면서 “나는 15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더는 머물고 싶지 않다. 나와 아이들 모두 매우 두렵다”고 호소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폭력 시위대를 촬영한 영상을 검토하고 이에 가담한 사람들을 체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적 동기’로 인한 폭력 사태이며 필요할 경우 다른 지역의 경찰관들이 북아일랜드로 파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헨더슨 북아일랜드 경찰청 부총경은 현지 언론에 “이번 폭력은 인종적 동기와 더불어 소수민족과 경찰을 겨냥했다. 이를 다른 이유로 정당화하거나 설명하려는 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경찰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폭력을 규탄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폭동의 불씨가 된 14세 피고인 2명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랑구 아차산 봉수대에 봉화가 올랐다

    중랑구 아차산 봉수대에 봉화가 올랐다

    서울 중랑구가 봉화산 정상의 ‘아차산 봉수대’ 터에서 조선시대 통신수단이었던 봉수 거화식을 재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열린 봉수 거화 재현식은 6.10. 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아 일제강점기에도 봉수대가 만세운동의 연락책으로 활용됐다는 역사적 사실에 착안하여 기획됐다. 아차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중요한 통신 시설이다. 현재의 봉수대는 1994년 서울정도 600년 기념 사업을 통해 복원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 100여 명과 함께 류경기 중랑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 중랑문화원장, 주민자치위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재현식은 청소년들로 구성된 사물놀이단 ‘뚜닥깨비’의 공연과 아름다운 해금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전통 복식을 갖춘 별장과 봉군 2조가 봉수 거화 의식을 수행했다. 봉수대를 경비하는 수위의식, 순라의식, 교대의식을 차례로 진행한 뒤, 평상시 거화 신호인 ‘1거’를 올리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단순한 의식 재현을 넘어 주민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조선시대 관군 복장 체험, 투호 및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봉수대가 지닌 역사적 상징성과 공동체의 연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오감으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제356회 정례회를 열고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의했다. 위원들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중점 점검하며 불용액 발생이나 반복 이월 등 비효율적 집행 사례가 없었는지 살펴봤다. 박창욱(봉화) 부위원장은 미온수 살수시스템 구축사업의 집행률 저조와 사업자 중도 포기 문제를 지적하며, 선정 기준 강화와 패널티 도입을 요구했다.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체작물 품목 확대와 영세농 소외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또한 동해안 철도 개통 이후 관광객 증가에 맞춘 인프라 확충과 독도 기록물 관리 강화도 요구했다. 김재준(울진) 위원은 청송·영양지역 우박 피해와 해난 사고율 등을 언급하며, 농산물 가격 예측과 체계적인 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양치유센터· 선부역사기념공원 등 주요 사업의 조속 추진과 함께, 정부 변화에 따른 국비 확보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마다 늘어나는 불용액을 줄이기 위한 철저한 예산 관리도 강조했다. 노성환(고령) 위원은 스마트팜 조성 시 농가 부담이 크고, 높은 전기료를 낮출 수 있는 현실적인 난방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표준설계 보급과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해파리 피해 대응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관광객 안전을 위한 해수욕장 관리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한 과일 가격 불안과 과수화상병 확산을 우려하며,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청년농업인 유입이 저조한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실효적 대책 마련, 밀착 행정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영길(성주) 위원은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 경북의 정책 소외 우려를 제기하고, 대응책 마련과 관련 기관 유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주문했다. 최병근(김천) 위원은 영일만 크루즈선 출항과 동해안 철도 개통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지방어항 건설사업의 과도한 집행잔액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준비와 주민 소통을 강조했다. TRQ(저율관세할당) 확대에 따른 가격 폭락 사태에 대해 도 차원의 긴급 대응과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의 신속 추진도 요청했다. 끝으로 신효광 위원장(청송)은 “3월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도민들이 여전히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면서 “농가의 생계 회복과 공동체 일상 복원이 시급한 만큼, 행정이 보다 현장 중심의 대응으로 실질적인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수산위원회는 농어민의 삶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5·18 역사 품은 창작·제작 발전소… K컬처 실험 중심지로 ‘우뚝’

    5·18 역사 품은 창작·제작 발전소… K컬처 실험 중심지로 ‘우뚝’

    세대 아우르는 열린 문화공간 亞주제 유일한 복합문화예술기관작년 320만명… 총 1991만명 방문빛의 숲, 민주와 예술 경계 허물다5월 정신 담은 공연·프로그램 운영콘텐츠 66%인 1255건 자체 제작아시아 문화 외교 거점 자리매김印尼 가면극 인형 6000여점 소장 개도국 문화 역량 강화 공적 원조도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자리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문을 연 지 10년을 맞았다.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아시아 문화예술의 창작 제작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공간 위에 세워진 AC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잡아 K컬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ACC는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1991만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한 해 방문객이 320만명을 돌파해 문화예술의 지평을 열었다. ACC는 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이다. 문화예술로 국가 역량을 키우고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 교류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ACC는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지하에 자리잡는 파격적인 구조를 가졌다. 민주화운동의 공간과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건축가 우규승이 ‘빛의 숲’을 주제로 설계했다. 빛을 활용한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유현준 건축가는 ‘한국에서 꼭 봐야 할 건축물 톱3’ 중 하나로 꼽았다. 또 한국관광공사 ‘코리아 유니크 베뉴’와 ‘한국관광 100선’에도 3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전체 부지는 축구장 22개 넓이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덮인 지하 공간에 가면 방문객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하늘마당과 상상마당에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쉽게 갈 수 있고 시각장치 표시물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건축 투어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ACC만의 특성이다. 공간 미학을 깊이 있게 소개한다. ACC가 진정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분야는 창작 제작 콘텐츠다. 2015년 개관 이후 선보인 1910건의 콘텐츠 중 66%에 해당하는 1255건을 자체 제작했다.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실험 콘텐츠가 끊임없이 창조되며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대표적인 융복합 예술 축제인 ‘ACT(Arts & 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에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증강현실(AR) 몰입형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피에르알랭 지로 감독의 ‘누아르’(NOIRE)가 한국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국내 최대 블랙박스 극장을 갖춘 ACC에서는 ‘미디어 판소리극’이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육성되고 있다. 2018년 첫 작품 ‘드곤 킹(수궁가 기반)’의 OST ‘범 내려온다’는 7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ACC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민주·인권·평화라는 보편 가치를 문화예술로 승화하고 있다.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오월문화주간’에는 5·18정신을 담은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제작한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며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올해 일본 오사카 공연도 추진하며 오월 정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다. ACC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라는 모토 아래 아시아 각국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가면극 인형 6000여점을 기증받는 등 소장품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4000여명의 문화예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아시아 개도국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ACC는 모든 세대가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호텔급 쾌적함을 갖춘 도서관에는 7만여권의 아시아 관련 도서가 비치돼 있어 지식의 보고로서 역할한다. 국내 최대 어린이문화원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이다. 도심 속 2100평 규모의 천연 잔디밭 ‘하늘마당’은 버스킹과 야외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ACC는 “아시아의 꿈, 세계 창조의 빛을 빚는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10년 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CC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기관이다. K컬처의 실험 무대이자, 아시아 문화 외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문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 “ACC는 모두를 위한 문화 놀이터… 시민이 주인 돼야 진짜 문화도시”

    “ACC는 모두를 위한 문화 놀이터… 시민이 주인 돼야 진짜 문화도시”

    “기억·감정 만나는 감성 플랫폼전통과 현대 공존 모델 만들 것” “문화는 소수가 독점하는 게 아닙니다. 시민의 감정과 기억이 존중받을 때 비로소 문화도시라 부를 수 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그런 공간이 돼야 합니다.” ACC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취임한 김상욱 ACC전당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와 아시아, 기억과 감정이 만나는 감성의 플랫폼으로 ACC를 재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CC 개관 초기 콘텐츠 전략을 세우는 일에 참여한 김 전당장은 콘텐츠국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를 지낸 문화정책 전문가다. 김 전당장은 ‘ACC는 모두를 위한 문화 놀이터’라고 단언하며 그것이 ACC의 본질이라고 했다. 누구나 드나들며 문화를 창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ACC를 ‘시민의 문화 놀이터’로 만들려고 하는 이유다. 그는 “문화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예술가만의 전당이 돼선 안 된다”며 “아마추어, 청소년, 장애인 등 다양한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CC가 시민의 문화 놀이터가 된 대표적 사례가 지난 1일 막을 내린 ‘ACC 미래운동회’다. 아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어우러져 문화를 체험한 축제였다. 그는 “이런 포용적 문화 공간이 진짜 ACC의 모습”이라며 “미술대 졸업전이나 지역 동아리 전시도 열 수 있다”고 했다. 또 김 전당장은 “ACC를 광주형 퐁피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모델로 만들겠다”며 “미디어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회화, 서예, 수묵 등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안정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게 아니라 지역성과 아시아의 다양성이 교차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ACC의 핵심 정체성인 ‘아시아성’과 ‘지역성’이 충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지역의 감성과 기억이 아시아로 확장될 때 진정한 문화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광주의 서예를 기반으로 한중일 서예전을 열 수도 있고, 아랍 캘리그래피와의 교류도 가능하다”며 “ 아시아성이란 거창한 기획이 아니라 지역감정의 연대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당장은 이 같은 자신의 철학을 ACC 운영 전반에 반영해 콘텐츠, 전시,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지역성과 아시아성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지하에 있는 ACC는 김 전당장에게 ‘기억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는 중학교 때 광주에 살면서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했다. 그는 “총성이 들렸고 공포와 불안 속에서 지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민주주의는 제도나 헌법이 아니라 기억의 문제로 ACC를 통해 5·18의 기억이 아시아의 민주주의 역사와 연결돼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김 전당장은 주주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아시아 각국의 인권과 민주화 관련 아카이브 구축과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ACC는 감정과 기억, 시민의 경험이 흐르는 ‘마음의 지도’”라며 “ACC는 창작과 삶이 만나는 공간, 아시아와 광주가 소통하는 통로가 돼야 한다”고 했다.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과 함께 숨 쉬는 유기체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을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시 관행도 유연하게 할 참이다. 또 예술가와 시민의 협업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광주에 “문화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대한항공 장거리 이코노미석 ‘닭장 배치’ 추진… 더 비좁아진다

    대한항공 장거리 이코노미석 ‘닭장 배치’ 추진… 더 비좁아진다

    대한항공이 장거리 여객기의 이코노미 좌석에 ‘닭장 배열’로 불리는 ‘3-4-3 배열’ 도입을 추진한다. 기존 3-3-3 배열과 비교하면 좌석은 늘어나지만 승객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수익성만 늘리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B777-300ER 기종 11대의 이코노미 좌석을 3-4-3 배열로 개조하는 방안이 포함된 좌석 개조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3-4-3 배열은 왼쪽 창가에 3석, 가운데 4석, 오른쪽 창가에 3석이 배치되는 방식이다. 이코노미석을 기존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바꾸면 여객기 1대당 최대 37석까지 공급석을 늘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좌석 좌우 간격이 약 1인치(2.6㎝)가량 줄고, 승객 1인당 공간이 좁아져 비좁은 좌석에서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3-3-3 배열을 유지했고, 티웨이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는 3-4-3 배열을 탑재했다. B777-300ER 기종은 주로 미주, 유럽 노선에 배치된다. 애초 대한항공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일반석 고급화 방침을 밝혔다. 첫 개조 대상은 B777-300ER로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3-4-3 배열로 승객 편의성과 상관없이 이코노미석을 늘려 수익을 늘리려 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논란이 불거지자 “신규 좌석 개조는 현재 다각도로 효용성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고객 편의 증대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도입이나 전체 좌석 개편을 종합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 대한항공은 그동안 여러 차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으면서도 수익성을 높이고자 소비자를 우롱하는 시도를 반복한 전력이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선 항공편에서 공간이 넓은 일반석(엑스트라 레그룸과 전방 선호 좌석)을 대상으로 추가 요금을 받고 배정하겠다고 공지했다가 철회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자마자 가격부터 인상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2023년에는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고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를 더 많이 소진하도록 하는 내용의 마일리지 개편안을 내놨다가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이를 백지화한 전력도 있다.
  • “진미채 가격 2배 올라 못 줘”… 급식판 덮친 고물가 직격탄

    “진미채 가격 2배 올라 못 줘”… 급식판 덮친 고물가 직격탄

    오징어채 50% 등 식재료비 ‘쑥’“아이들 식단 부실해질까봐 걱정”이용 늘어난 무료급식소도 난감“삶은 달걀 제공 횟수 줄였어요” 11일 서울 은평구의 한 마트에서 만난 지역아동센터장 이모(64)씨는 물건을 고르다 한숨을 내쉬었다. 가격을 확인하고 물건을 내려놓기를 반복하던 이씨는 “요즘 아이들 저녁 준비하려 장을 볼 때면 숨이 턱턱 막힌다”며 “아이들이 진미채를 좋아해서 한 번에 2㎏씩 사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2배는 올라 벌써 4만원이 넘었다”고 했다. 또 다른 지역아동센터장 최모(64)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외식 신청을 받는데 ‘치킨이 먹고 싶다’고 말할 때 난감하다”며 “치킨 가격이 워낙 올라 한번 먹으려면 다른 예산을 아껴야 한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오징어채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0.5%, 치킨 가격은 5.8% 올랐다. 최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결식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등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센터에 아동 1인당 한 끼 9500원을 지원하는데 식자재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단가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다. 강서구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데 9500원에서 20~30% 정도는 조리사 인건비 등으로 나가는 상황”이라며 “모든 식재료 가격이 오른 터라 식단이 부실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이 주로 찾는 무료 급식소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불황으로 급식소를 찾는 이들은 늘고 있지만,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형편은 더 어려워졌다. 전날 오후 찾은 영등포구에 있는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 직원과 봉사자들은 점심시간 2시간 동안 430인분을 배식했다. 봉사자 강평순(74)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300명 정도가 왔었는데 최근엔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400명 넘게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토마스의 집 총무인 박경옥(65)씨는 “주된 반찬인 제육볶음에 쓰는 양념만 해도 2만원 후반대에서 지금은 3만원이 넘었다”며 “다른 식재료도 가격이 오르긴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강북구에 있는 무료 급식소 ‘자비의집’ 관계자도 “한 달에 4~5번 정도는 삶은 달걀을 드렸는데 지금은 달걀값이 너무 올라 한 달에 2~3번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고물가로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이 지속되자 정부는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황순찬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물가급등이 이어지면 소비나 저축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득(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데, 이때 취약계층은 특히 피해가 더 크다”며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발 빠르게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자살 문제’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린 李… 범정부 TF 추진 가능성

    [단독]‘자살 문제’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린 李… 범정부 TF 추진 가능성

    복지부 마지막 안건을 첫 순서 올려“관련부처 모아 해결책 토론” 강조여가부엔 “男불만 담당 부서 있나”외교부엔 ‘라이따이한 대책’ 질의도 이재명 대통령이 자살 문제를 ‘국정 어젠다’로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안전치안 점검회의에서 “자살 대책을 놓고 관련 부처를 모아 토론하자”고 지시한 데 이어 10일 국무회의에선 보건복지부 보고 안건 중 가장 마지막에 있던 ‘자살 현황 및 예방 방안’을 첫 순서로 올리도록 했다. 자살 문제를 국가 총력 대응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조만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이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 복지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안전치안회의에서 재난 대응 보고를 받던 중 갑자기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이기일 복지부 1차관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대책을 마련하라. 관련 부처를 모아 토론하자”고 지시했다. 전날도 같은 메시지가 이어졌다. 복지부는 애초 ▲코로나19 대응 ▲지역통합돌봄 전국 시행 ▲비상진료체계 유지 ▲자살 예방 순으로 4대 과제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은 “오늘 복지부는 자살부터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표한 정책이 없었다”며 “자살 문제가 범정부 첫 토론 주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존 대책보다 치밀하게 준비하려면 복지부뿐만 아니라 전 부처가 다 같이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범정부 TF 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자서전에 소년공 시절 두 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을 밝힌 바 있다. 가난에 절망해 수면제를 사려 했으나, 사정을 눈치챈 약사가 소화제를 내줘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는 “누구도 홧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생이 벼랑 끝에 몰릴 때, 듬직하게 기댈 수 있는 사회이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자살 사망자는 1만 4439명(잠정치)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복지부 자살 사망 요인 분석에 따르면 정신적 문제(33.4%), 경제적 문제(28.1%), 질병(14.6%), 인간관계(10.1%)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신적 문제 또한 상당 부분은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에게 “남성들이 불만을 가진 이슈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느냐”고 물었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는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과 현지 여성 사이 자녀’(라이따이한)를 위한 대책 여부를 질의하기도 했다.
  • 박명원 경기도의원, 국제공항 포장한 군공항 이전...도민 기만하는 이중기획 맹비판

    박명원 경기도의원, 국제공항 포장한 군공항 이전...도민 기만하는 이중기획 맹비판

    경기도의회 박명원 의원(개혁신당, 화성2)은 지난 11일(수)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지정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화성, 평택, 이천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발표한 것은 사실상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합리화하기 위한 이중적 계획이며, 화성시민을 기만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사전 협의는 전무했으며, 이는 공론화가 아닌 갈등 조장 행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제공항 후보지로 지목된 화성 화옹지구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던 서해안 핵심 생태지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군공항 및 국제공항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환경책임 행정 모두를 저버린 결정”이라고 일갈했다.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공항 건설에는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며, 국토교통부조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도민을 상대로 장밋빛 청사진만 남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민간 투자 유치도 현실성이 부족하고, 수익성 검토도 미비하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화성은 105만 인구의 특례시이자, 매년 3,000만명이 찾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 중인 지역”이라며, “더 이상 수원시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후방기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명원 의원은 “105만 화성시민과 함께, 이 잘못된 행정이 철회될 때까지 결코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성토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진미채, 제육볶음 줘야 하는데”…고물가에 지역아동센터·무료급식소도 한숨

    “진미채, 제육볶음 줘야 하는데”…고물가에 지역아동센터·무료급식소도 한숨

    11일 서울 은평구의 한 마트에서 만난 지역아동센터장 이모(64)씨는 물건을 고르다 한숨을 내쉬었다. 가격을 확인하고 물건을 내려놓기를 반복하던 이씨는 “요즘 아이들 저녁 준비하려 장을 볼 때면 숨이 턱턱 막힌다”며 “아이들이 진미채를 좋아해서 한 번에 2㎏씩 사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2배는 올라 벌써 4만원이 넘었다”고 했다. 또 다른 지역아동센터장 최모(64)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외식 신청을 받는데 ‘치킨이 먹고 싶다’고 말할 때 난감하다”며 “치킨 가격이 워낙 올라 한번 먹으려면 다른 예산을 아껴야 한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오징어채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0.5%, 치킨 가격은 5.8% 올랐다. 최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결식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등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센터에 아동 1인당 한 끼 9500원을 지원하는데 식자재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단가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다. 강서구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데 9500원에서 20~30% 정도는 조리사 인건비 등으로 나가는 상황”이라며 “모든 식재료 가격이 오른 터라 식단이 부실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이 주로 찾는 무료 급식소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불황으로 급식소를 찾는 이들은 늘고 있지만,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형편은 더 어려워졌다. 전날 오후 찾은 영등포구에 있는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 직원과 봉사자들은 점심시간 2시간 동안 430인분을 배식했다. 봉사자 강평순(74)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300명 정도가 왔었는데 최근엔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400명 넘게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토마스의 집 총무인 박경옥(65)씨는 “주된 반찬인 제육볶음에 쓰는 양념만 해도 2만원 후반대에서 지금은 3만원이 넘었다”며 “다른 식재료도 가격이 오르긴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강북구에 있는 무료 급식소 ‘자비의집’ 관계자도 “한 달에 4~5번 정도는 삶은 달걀을 드렸는데 지금은 달걀값이 너무 올라 한 달에 2~3번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고물가로 서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이 지속되자 정부는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황순찬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물가급등이 이어지면 소비나 저축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득(가처분 소득)이 줄어드는데, 이때 취약계층은 특히 피해가 더 크다”며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발 빠르게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습…1000㎞ 날아가 ‘쾅’

    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습…1000㎞ 날아가 ‘쾅’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본토에 있는 안테나 공장을 공습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엑스에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 이상이 러시아 체복사리에 있는 미사일 공장에 충돌하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체복사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1000㎞ 떨어진 러시아 연방 추바시 공화국의 수도다. 전파방해 방지 위성 항법 안테나인 ‘코메타-M’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인 브니이르-프로그레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기업에서 만드는 코메타-M 안테나는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 체계에 꼭 필요한 부품으로 꼽힌다. 다양한 위성 항법 신호를 수신하며 전자전(EW)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 안테나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적의 방해 신호(재밍)에도 정확하게 목표를 타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상징하는 무기로 꼽히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러시아의 무인 정찰기 오를란-10, 순항 미사일 Kh-101,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에 이 회사가 제작한 안테나가 장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의 1차 공격을 받은 공장에서 거대한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와중에, 또 다른 드론 한 대가 빠르게 접근한 뒤 대규모 폭발로 이어진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중요한 산업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 성공한 것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정확도와 효과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수단이 됐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되더라도 화재 진압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안테나 생산에 필수적인 민감한 장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무기의 최종 조립 공장이 아니라 무기에 사용되는 중요 전자 부품 공급업체를 주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 대공세’ 노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버틸 수 있을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진 시베리아의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습한 ‘거미줄 작전’ 이후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는 ‘여름 대공세’를 시작했다. 영국 시사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한 대규모 여름 공세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도 지난 6일 “일부 전문가는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전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말 “그들이 새 공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고 한 언급을 되짚었다. 서방 언론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이번 대공세는 동부 돈바스 지역이 목표다. 현재 99%와 77%를 각각 차지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남은 부분까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군은 특히 도네츠크 전선에서 주요 병참 거점인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욕심내고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 벨트’로 꼽혀 우크라이나로서는 이를 잃으면 재보급이 복잡해지고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은 최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가 러시아 중 로켓포의 사정권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매일 활공폭탄 25발씩 쏟아부으며 동, 서, 남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조여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번 여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보다 매달 1만~1만 5000명 더 많은 신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때 우크라이나가 우위였든 드론 기술도 러시아가 많이 따라잡아 전선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러시아는 병력 손실이 큰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가 아닌 소규모 보병 작전에 집중한 탓에 느리게 진격하고 있다는 점도 우크라이나에게는 유리한 전황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개전 이후 사상자가 99만 7000여 명으로 집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군의 여름 대공세에서 승패가 명확히 갈리지 않더라도, 그 결과는 우크라이나에 편치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영상) 1000㎞ 날아가 ‘쾅’…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격 [포착]

    (영상) 1000㎞ 날아가 ‘쾅’…우크라 드론, 러 미사일 안테나 공장 공격 [포착]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본토에 있는 안테나 공장을 공습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엑스에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드론 2대 이상이 러시아 체복사리에 있는 미사일 공장에 충돌하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체복사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1000㎞ 떨어진 러시아 연방 추바시 공화국의 수도다. 전파방해 방지 위성 항법 안테나인 ‘코메타-M’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인 브니이르-프로그레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기업에서 만드는 코메타-M 안테나는 러시아군의 장거리 무기 체계에 꼭 필요한 부품으로 꼽힌다. 다양한 위성 항법 신호를 수신하며 전자전(EW)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 안테나가 장착된 드론을 통해 적의 방해 신호(재밍)에도 정확하게 목표를 타격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상징하는 무기로 꼽히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러시아의 무인 정찰기 오를란-10, 순항 미사일 Kh-101,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에 이 회사가 제작한 안테나가 장착됐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의 1차 공격을 받은 공장에서 거대한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와중에, 또 다른 드론 한 대가 빠르게 접근한 뒤 대규모 폭발로 이어진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중요한 산업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 성공한 것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정확도와 효과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수단이 됐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되더라도 화재 진압에 사용된 화학물질이 안테나 생산에 필수적인 민감한 장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무기의 최종 조립 공장이 아니라 무기에 사용되는 중요 전자 부품 공급업체를 주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 대공세’ 노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버틸 수 있을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진 시베리아의 러시아 공군 기지를 공습한 ‘거미줄 작전’ 이후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는 ‘여름 대공세’를 시작했다. 영국 시사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한 대규모 여름 공세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도 지난 6일 “일부 전문가는 공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고 전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말 “그들이 새 공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고 한 언급을 되짚었다. 서방 언론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이번 대공세는 동부 돈바스 지역이 목표다. 현재 99%와 77%를 각각 차지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남은 부분까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러시아군은 특히 도네츠크 전선에서 주요 병참 거점인 코스티안티니우카를 욕심내고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 벨트’로 꼽혀 우크라이나로서는 이를 잃으면 재보급이 복잡해지고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은 최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가 러시아 중 로켓포의 사정권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매일 활공폭탄 25발씩 쏟아부으며 동, 서, 남쪽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조여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번 여름 대공세를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보다 매달 1만~1만 5000명 더 많은 신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때 우크라이나가 우위였든 드론 기술도 러시아가 많이 따라잡아 전선을 위협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러시아는 병력 손실이 큰 상황이다.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가 아닌 소규모 보병 작전에 집중한 탓에 느리게 진격하고 있다는 점도 우크라이나에게는 유리한 전황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개전 이후 사상자가 99만 7000여 명으로 집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군의 여름 대공세에서 승패가 명확히 갈리지 않더라도, 그 결과는 우크라이나에 편치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광명시, 새정부와 ‘정책 동행’…대응전략 TF 첫회의

    광명시, 새정부와 ‘정책 동행’…대응전략 TF 첫회의

    경기 광명시는 11일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전략 TF’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국민주권정부가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산적한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고 있는 점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지방정부 또한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4일 TF를 구성해 발 빠르게 새 정부와 정책 동행을 시작했다. 정순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민생경제 ▲시민안전 ▲탄소중립 ▲자치분권 ▲균형발전 ▲지역공약 등 분야에서 국정기조와 부합하는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천~하안~신림 철도노선 신설, 구일역 광명방향 출구 신설 등 새 정부의 지역공약과 시 주요정책이 국정과제에 반영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 방안과 전략을 논의했다.
  • ‘전남 비하’ 유튜버 500만원 기부에…5·18재단 “책임 면피 수단” 거부

    ‘전남 비하’ 유튜버 500만원 기부에…5·18재단 “책임 면피 수단” 거부

    5·18 기념재단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전남 지역 비하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의 기부금을 거부했다. 11일 5·18 기념재단은 지난 9일 잡식공룡에게 메일을 보내 기부금 500만원에 대한 거절 의사를 전달했다. 기념재단은 기부의 취지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인데, 잡식공룡의 기부 행위에는 이러한 의도가 없다고 판단했다. 기념재단에 따르면 잡식공룡이 이러한 내용의 메일을 수신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재까지 답변은 오지 않은 상태이며 기부금 반환 절차도 이뤄지지 않았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5·18 가치를 기리겠다는 순수한 의도보다는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판단했다”며 “기부금을 반환할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국 맛집을 소개하며 인기를 얻은 유튜버 잡식공룡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남 지역의 대선과 관련한 투표 결과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네티즌들은 전남 지역을 향한 비하 발언을 쏟아냈고, 잡식공룡은 전남 지역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갈무리한 사진을 재차 올리며 물의를 빚었다. 잡식공룡은 한 네티즌이 “전라도를 왜 비하하느냐”라고 하자 “라도인임? 긁혔나 보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잡식공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게시글과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결제 이력 사진을 올렸다. 또 “기부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현재 잡식공룡의 유튜브 채널과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43년 숙원’ 강남역 1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환영”

    김형재 서울시의원 “‘43년 숙원’ 강남역 1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0일 강남역 1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을 환영하면서, 이는 지난 43년간 이어져 온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킨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날 개통 기념식에는 서명옥 국회의원(국민의힘·강남갑)을 비롯한 지역 주민 및 상인들이 참석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그동안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남역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강남역의 경우 서울의 랜드마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역삼동 방향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없기 때문에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서울시를 상대로 설치 필요성을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강남역 1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서명옥 국회의원(국민의힘·강남갑)의 22대 총선 출마 시 공약사항이기도 했으며, 김 의원이 설치에 필요한 2024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보, 주관부서인 서울시설공단에서 1년여 공사를 거쳐 개통하게 됐다. 이후 김 의원은 착공 전 일부 상인들의 반대 민원을 직접 소통하며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등 동 사업 전반을 꼼꼼히 챙겨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강남역 지하상점가 상인회원 일동이 서명옥 국회의원과 김 의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상인회 측은 “그동안 강남역 지하상가 1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으로 상인과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 그리고 강남구민의 편의를 도모해 강남역 지하상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감사패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982년 강남역 개통 이래 무려 43년 만에 역삼동 방향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완료돼 감회가 새롭다. 오랜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그동안 시의회 차원에서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결국 1년여의 공사 끝에 성과를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는 시민,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훨씬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로 인해 12번 출구가 약 1년간 폐쇄됨으로서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인근 상인들의 민원도 존재했었는데 임대료 감면 조치 등을 통해 해당 상인들을 배려해주신 서울시설공단측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분들께서 주신 감사패는 더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알고 소중히 간직하겠다. 앞으로도 강남구민의 불편 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해결해 밝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강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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