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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해남 솔라시도에 20억달러 투자협약

    전남도, 해남 솔라시도에 20억달러 투자협약

    미국 투자 유자 유치에 나선 전남도가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더그린코리아(TGK)와 20억 달러(한화 2조6천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8기 들어 외국인 투자 1호 협약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브라이언 플랫 캔자스시티 시티매니저, 마리오 아자르 블랙&비치 대표, 브래드 하딘 도그린코리아·다이오드벤처스 대표, 박희준 이아이피 자산운용 대표, 채정섭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가 참석했다. 더그린코리아는 다이오드벤처스와 이아이피(EIP) 자산운용의 한·미 합작법인이다. 국내 재생에너지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개발해 글로벌기업에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더그린코리아는 20억달러를 투입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해남군 솔라시도 일원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글로벌 빅테크기업이 직접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융합밸리가 조성되면, 관련 기업 200여 개사가 입주해 5천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재생에너지 민간투자사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총 2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데이터 클러스터에 공급한다. 2030년까지 솔라시도 부동지구에 1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기업의 재생에너지(RE100) 목표 달성 요구에 맞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세계적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가치 상승은 물론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우뚝 설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투자사업이 꼭 성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산업용지 포화상태

    경남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산업용지 포화상태

    경남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장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처음 지정돼 2017년 12월에 현재 면적으로 확정된 뒤 면적 변경이 없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경남지역 산업용지는 368만 4000㎡로 이 가운데 98.5%인 363만㎡는 입주가 완료돼 포화상태다. 경남도는 경제자유구역 주변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등의 개발에 따라 산업·물류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고, 특히 2032년 진해신항 9선석 개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부지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수행중인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용역’에서도 2030년 항만배후부지가 573만 2000㎡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현재 수행중인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개발구상 수립 용역’을 통해 배후도시 방향과 토지이용계획, 광역교통계획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용역에서는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등 포괄적 마스터 플랜 수립, 배후 물류부지 수요·공급 계획 수립, 신(新)경제권 형성을 위한 세계적 기업 유치전략과 단계별 실행계획 등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주변에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각종 국가계획을 수립하는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 용역과 국가 첨단물류 플랫폼 구축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같은 국가계획이 확정되면 국가계획에 따른 개발지역과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대상지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서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해 투자유치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개발 등으로 부족한 산업·물류부지를 제때 공급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국가계획이 확정된 뒤 모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경남도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게놈·인삼·유기농·공룡… 청명한 가을은 엑스포의 계절

    지방자치단체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인삼·공룡·게놈·첨단무기 등 다양한 분야의 엑스포를 개최해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최근 엑스포는 국내외 전문가의 참여와 첨단기술 소개 등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도약의 장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은 22일부터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게놈·바이오 엑스포 2022’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게놈에서 노화까지: 한국인 만명 게놈 사업을 넘어서’를 주제로 ‘한국인 만명 게놈사업’과 관련한 연구와 기술개발 중심의 게놈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유전체 연구의 상용화와 산업화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1일차에는 노화와 질병을 주제로 국제적 석학들의 ‘게놈 학술토론회’가 열리고, 2일차에는 관련 기업과 투자사 간 ‘상담회’가 진행된다. 3일차에는 2006년 노벨상 수상자인 앤드루 파이어 교수와의 ‘대담회’와 최신 게놈 해독기술을 주제로 한 ‘게놈 산업 세미나’가 이어진다.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열린다. 인삼엑스포는 생활교역관, 인삼미래관, 인삼홍보관, 인삼교역관, 주제관 등을 통해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 준다. 또 30일 개막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의 과거·현재·미래를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단체들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2022 고성공룡세계엑스포’도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고성 당항포 관광지에서 열린다. 55만㎡의 행사장은 ‘공룡’과 ‘이순신’을 주제로 구성됐다. 공룡동산과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을 비롯한 8개의 전시·체험공간이 마련된다.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서는 육해공군과 미군이 운용하는 최첨단 무기들을 접할 수 있다. K9A1 자주포와 주한 미군의 JTLV 합동 경전술차량 등 75종 81기의 무기·장비가 전시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엑스포는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넘어 새로운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기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32년 간 자동차 정비하던 남성, 51세에 의사되다

    [나우뉴스] 32년 간 자동차 정비하던 남성, 51세에 의사되다

    30년 넘게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했던 남성이 51세 나이에 의사가 되겠다는 평생의 꿈을 실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 클리닉 힐크레스트 병원 응급실 담당의가 된 칼 알람비(51)의 믿기힘든 사연을 보도했다. 기름때가 묻은 정비복에서 이제는 흰색 가운을 입고, 또 자동차를 고치다 이제는 사람을 치료하게 된 그의 51년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다. 어린시절 이스트 클리브랜드에 성장한 그는 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이런저런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으며 자랐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지역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운 그는 불과 19세 나이에 자신의 카센터를 열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이후 결혼도 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언제부터인가 어린시절부터 가슴 속에 묻어왔던 꿈이 다시 피어올랐다. 바로 자동차를 고치는 것이 아닌 사람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싶었던 것. 이에 그는 카센터를 연지 15년 후인 지난 2006년 34세 나이에 오하이오 주 어슬린 칼리지에 입학해 경영학 학위를 그리고 2010년에는 다시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의대 입학을 위한 프리-메드(pre-med) 과정에 등록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주립대 의과대학 준비 프로그램에 합격한 그는 2015년 결국 45세 나이에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의과대학에 입학해 의사가 되기위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도 매우 어려웠다. 알람비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자동차 정비일을 해야했다”면서 “이른 아침, 저녁, 주말에 수업을 들었으며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힘들게 의대에 입학한 그는 47세 나이에 졸업, 2019년에는 클리브랜드 클리닉 애크런에서 고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를 시작해 결국 현재에 이르게 됐다. 32년 만에 자동차 정비공에서 의사로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게된 것. 알람비는 “어렸을 때 부터 의사가 되고싶은 꿈을 가졌지만 내 환경이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면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이 훨씬 우선시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차량의 진단과 운명을 고객에게 설명하는 자동차 정비공으로서의 경험이 의사로서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흥미롭게도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와 공감, 배려하는 마음도 그만큼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 장악하지 못한 우크라 지역에서도 합병투표, 美 “절대 인정 못해”

    러 장악하지 못한 우크라 지역에서도 합병투표, 美 “절대 인정 못해”

    친러시아 반군 세력이 전쟁 전부터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그리고 러시아 군이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의 행정부들이 오는 23∼27일(이하 현지시간) 합병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그 결과를 절대 인정하지 못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몇 달 동안 경고한 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심지어 현재 장악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직접 침해하는 사기(sham)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공세에 대응하고 동원령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주민투표를 서두르고 있다며 “주민투표는 국제체제의 기반이자 유엔헌장의 핵심인 주권 및 영토보전의 원칙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는 주민투표를 조작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당장 또는 미래에 이들 영토를 합병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을 분명히 거부하며 동맹, 파트너와 계속 협력해 러시아에 비용을 부과하고 우크라이나에 역사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원령을 준비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한다는 의미”라며 “더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러시아와 거리를 두는 가운데 러시아는 전쟁에 투입할 인력을 끌어모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당초 자국의 정기 지방투표 일정에 맞춰 지난 11일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는데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군 반격으로 상황이 나빠진 데다 돈바스 지역 완전 장악에도 실패하면서 잠정 연기돼 왔다.DPR과 LPR은 2014년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분리 독립을 선포한 뒤 침공 사흘 전인 지난 2월 21일 러시아의 승인을 받았다. DPR과 LPR 시민의회는 공화국 수장에게 투표 실시를 강하게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군민청정 민정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러시아의 일부, 통일된 국가의 완전한 주체가 되길 바란다”며 “헤르손이 러시아 연방에 편입되면 지역이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손은 개전 이래 러시아군에게 영토의 약 95%를 빼앗겼다. 이후 러시아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중심으로 군민청정을 설립했고 DPR, LPR과 마찬가지로 공화국 건국을 위한 주민투표를 준비해왔다. 러시아어가 추가 공용어로 채택됐고 러시아 통화인 루블이 배급되면서 이중 퉁화제가 실시됐다. 또 지역 주민 대상 러시아 시민권 발급 과정이 간소화됐다.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교전으로 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자포리자에서도 조만간 주민투표 일정이 공표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뒤 투표 일정이 확정됐다. 러시아가 이들 네 지역의 주민투표를 서두르는 이유로는 군사기지 활용을 위해 영토 병합이 최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크렘린에 가까운 소식통들에 따르면 별다른 설명 없이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해 궁금증을 낳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사기 주민투표로는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뉴욕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전 세계가 함께 맞서자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 및 주요국 지도자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문제에 대해 비중 있게 논의할 전망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말했다. 러시아를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퇴출하는 방안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21일) 제기할 현안은 아니다”면서도 “한 상임이사국이 안보리의 핵심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전 세계가 볼 수 있고 우리 모두 러시아가 진로를 바꾸도록 집단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광·문화에 4차 산업혁명 접목… 반드시 강진의 기적 이뤄낼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관광·문화에 4차 산업혁명 접목… 반드시 강진의 기적 이뤄낼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신강진 시대의 개막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 한번 미래를 맡겨 주신 군민들의 은혜에 혼신의 힘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에 다시 취임한 강진원(62) 전남 강진군수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하나 된 군민들의 위대함을 토대로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강 군수는 핵심 목표로 일명 ‘5555’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000만원 실현, 강진 인구 5만명 시대 달성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2대 핵심 전략으로 ‘휴먼파워’(사람의 힘) 집중 투자와 대규모 관광객 유치·4차 산업혁명 활용 방안을 세웠다. 강 군수는 “압도적 고령화로 지역 경제와 인구 소멸 위기가 심각하지만 동시에 강진은 남도답사 1번지의 아성을 지켜 가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라는 해법이 있다”며 “감성여행 1번지로 이름난 강진의 관광산업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진군이 쏜다! 100만 관광객 1억원 이벤트’(가제)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반기에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달성하면 강진 방문객 중 10만원 이상 소비하거나 1박 이상 머무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강 군수는 “이제는 시간과 장소의 경계를 뛰어넘는 4차 산업의 혁명을 누가 먼저, 어느 범위까지 활용하는지가 미래 발전의 열쇠를 쥐는 일이 된다”며 “행정, 경제, 관광,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 4차 산업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길을 알고 가는 사람은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듯 분명한 비전과 계획은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군민과 공무원, 군수가 하나 된 모습으로 뚜벅뚜벅 같은 길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첫 관문 통과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첫 관문 통과

    제주 서귀포 대정지역 알뜨르비행장 부지에 추진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가소유의 알뜨르(아래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비행장 부지를 10년간 무상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후 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알뜨르비행장 일대 부지는 일제강점기인 1932~1933년 일본군이 중국 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었다. 지역주민들의 농지를 강제 수용해 건설됐고 해방 이후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다. 도는 2005년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이후 750억원을 들여 알뜨르비행장 일대 184만 9672㎡(국유지 168만 2204㎡)에 격납고와 동굴진지 등 일제 시설을 정비하고 전시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제주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부지 무상양여에 대한 국방부와의 협의 문제로 더는 진척되지 못했다. 이에 위 의원은 작년 5월 무상양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본 개정안을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위 의원은 “대정 지역 주민은 물론 평화를 바라는 제주도민들의 숙원사업인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면서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32년 간 자동차 정비하던 남성, 51세에 의사되다

    [월드피플+] 32년 간 자동차 정비하던 남성, 51세에 의사되다

    30년 넘게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했던 남성이 51세 나이에 의사가 되겠다는 평생의 꿈을 실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 클리닉 힐크레스트 병원 응급실 담당의가 된 칼 알람비(51)의 믿기힘든 사연을 보도했다. 기름때가 묻은 정비복에서 이제는 흰색 가운을 입고, 또 자동차를 고치다 이제는 사람을 치료하게 된 그의 51년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다. 어린시절 이스트 클리브랜드에 성장한 그는 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이런저런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으며 자랐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지역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운 그는 불과 19세 나이에 자신의 카센터를 열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이후 결혼도 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언제부터인가 어린시절부터 가슴 속에 묻어왔던 꿈이 다시 피어올랐다. 바로 자동차를 고치는 것이 아닌 사람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싶었던 것. 이에 그는 카센터를 연지 15년 후인 지난 2006년 34세 나이에 오하이오 주 어슬린 칼리지에 입학해 경영학 학위를 그리고 2010년에는 다시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의대 입학을 위한 프리-메드(pre-med) 과정에 등록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주립대 의과대학 준비 프로그램에 합격한 그는 2015년 결국 45세 나이에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의과대학에 입학해 의사가 되기위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도 매우 어려웠다. 알람비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자동차 정비일을 해야했다"면서 "이른 아침, 저녁, 주말에 수업을 들었으며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힘들게 의대에 입학한 그는 47세 나이에 졸업, 2019년에는 클리브랜드 클리닉 애크런에서 고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를 시작해 결국 현재에 이르게 됐다. 32년 만에 자동차 정비공에서 의사로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게된 것. 알람비는 "어렸을 때 부터 의사가 되고싶은 꿈을 가졌지만 내 환경이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면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이 훨씬 우선시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차량의 진단과 운명을 고객에게 설명하는 자동차 정비공으로서의 경험이 의사로서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흥미롭게도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와 공감, 배려하는 마음도 그만큼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 “효과 없는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 줄여 소상공인 경쟁력 높여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효과 없는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 줄여 소상공인 경쟁력 높여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지역화폐의 명운을 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2021년 1조 2522억원(추경 포함)이나 되던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올해 6050억원으로 줄었는데, 기획재정부가 내년에는 이를 완전히 끊을 생각이다. 기재부의 방침에 대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 10개 광역 지자체와 220여개 기초지자체는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연말까지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요한 것은 지역화폐가 과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느냐, 그 편익이 비용보다 크냐다. 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시대와 상황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아주 효과가 클 때도 있었다. 전쟁할 때다. 과거 유럽의 전쟁은 성을 빼앗는 것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수비하는 측에서는 성문을 걸어잠그고 지구전으로 대응했다. 17세기 지중해에서 벌어진 칸디아 공방전은 무려 21년이나 대치 상태를 이어 갔다. 지구전이 길어지면 불안감 때문에 성 안에서는 화폐가 자취를 감추고 상거래가 위축된다. 지역경제의 피폐다. 그럴 경우 영주(지자체장)가 기존 화폐에 뜨거운 인두를 눌러 직인을 박은 다음 당초보다 2~10배 높은 액면가치를 부여했다. 인쇄업자를 불러 아예 종이돈을 새로 발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립된 성 안에서 발행된, 내재가치가 무시된 돈을 ‘봉쇄화폐’(siege note)라고 하는데, 봉쇄화폐는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미국은 식민지 시절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한 경험이 있으므로 전쟁이 아닌 때도 유사화폐를 발행했다. 주로 금융위기 때였다. 중앙은행이 없었던 1914년 이전 미국은 유럽 국가들보다 금융공황을 자주 겪었다. 금융공황이 닥치면 은행들이 자금을 회수하기 바빠 금융시장에서 돈이 돌지 않는다. 그때는 어음교환소가 은행들끼리 채무를 청산할 때만 쓰는 유사화폐를 발행했다. 극소수 은행들끼리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지급준비금에 해당한다. 어음교환소가 유사화폐를 발행하는 바람에 1873년, 1884년, 1893년, 1907년 금융공황이 아주 쉽게 지나갔다. 은행들끼리만 쓰는 유사화폐로 금융시장을 살렸다면, 지역 주민들끼리만 쓰는 지역화폐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도 있다. 대공황 당시 실업과 파산이 늘고 소비가 위축되자 주정부와 지자체, 지방은행, 협동조합, 상공회의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주정부와 지자체는 미래의 지방세 수입을 담보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지자체의 지역화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스탬프 스크립’(stamp scrip)이라는 것이다. 우유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처럼, 지역화폐에도 유통기한을 두어 빨리 회전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역화폐 한쪽 끝에는 도장을 찍는 칸을 두고, 매주 일요일이 되면 거기에 도장을 찍도록 했다. 도장이 찍히면 액면가치가 0.1% 포인트 감소한다. 지역화폐에 연 5.2%의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는 셈이라서 당연히 그것을 빨리 처분하려는 유인이 생겼다. 1931년 독일, 1932년 오스트리아에서 그런 방법을 썼더니 소비가 늘면서 고용과 판매가 회복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자 예일대의 어빙 피셔 교수까지 나서서 미국에도 그런 것을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촉구했다. 1932년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37개 도시와 8개 카운티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돌이켜 보면 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무력한 게 그 증거다. 무엇보다도 지역화폐는 지급수단으로서 열등재라는 것이 원인이다. 물건을 팔고 지역화폐를 받은 사람은 궁극적으로 다른 지역에서 재료나 물건을 다시 사 와야 하는데, 발행지역 밖에서는 지역화폐가 액면가보다 할인됐다. 우리나라의 지역화폐는 특이하다. 스탬프 스크립과 달리 보유자가 아닌 발행자가 할인비용을 부담한다. 그런 점에서 어음이나 상품권과 똑같다. 근거 법률도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다. 참고로 그 상품권의 발행자는 지자체인데, 할인비용의 최대 8% 포인트는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지자체 예산으로 추가 할인을 해 준다.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지급수단이라는 기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인혜택에서 나온다. 길거리의 돌멩이라도 90원에 사서 100원에 팔 수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불로소득이 생기면 당연히 소비도 늘어난다. 이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전 국민에게 30달러에 상당하는 비트코인을 공짜로 나눠 줬을 때 온 국민이 잠시 즐거웠던 것과 똑같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국민 중에서 현재 비트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5%도 되지 않는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귀한 혈세로 한바탕 환각파티를 벌이고 만 셈이다. 그러니 보조금을 통해 유지되고 있는 지역화폐의 존폐 여부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지역화폐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은 지역 소상공인들이다. 그들은 어마어마한 자본력과 마케팅 기술을 가진 대형마트나 플랫폼 기업들과 경쟁한다. 그나마 대형마트는 덜 위협적이다. 지자체가 대형마트의 진입과 영업시간 등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중무휴, 24시간 문을 열어 놓는 플랫폼 기업들은 대단히 위협적이다. 플랫폼에서는 신용카드가 절대적인 지급수단이다. 따라서 지역화폐의 경쟁재는 신용카드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로 전자상거래를 하는 것보다 현찰을 들고 지역상권을 찾아가는 것이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궁극적인 해법이다. 즉 지급수단의 경쟁에서 신용카드가 더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 2017년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그리고 대체휴일이 맞물리면서 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계속됐다. 그 기간에 신용카드로 물건을 팔았던 소상공인들은 카드수수료에 단말기 이용료까지 다 물고도 열흘 이상 기다렸다가 판매대금을 받았다. 그런데도 현찰로 물건을 팔 때와 같은 값을 받아야 했다. 우리 정부는 그런 난센스를 법률로 보장하고 있다. 여신전문금융법(제19조)은 일상 상거래에서 신용카드 사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가격할증 금지원칙’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외국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과도한 벌칙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계약자유의 원칙을 무시하고 현찰이나 신용카드나 무조건 같은 가격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세원 포착을 위해 정부가 현찰 대신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한 데서 나온 결과다. 덕분에 신용카드사들은 현찰과의 경쟁에서 땅 짚고 헤엄치며 영업을 확장해 왔다. 그리고 소상공인 등에게 거둔 신용카드 할인수수료를 소비자(회원)들과 나눈다. 바로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다. 결론적으로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고 믿는 것은 물신숭배(fatishism)다. 지역화폐 발행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 플랫폼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여 주는 것이다. 적어도 신용카드 수수료에서만큼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지역화폐 보조금을 중단키로 한 지금이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짚어 볼 적기로 보인다. 가격할증 금지원칙을 통해 신용카드업을 육성한 것은 24년으로 충분하다. 소득 양극화가 심해진 이제는 지역상권 보호에 좀더 관심을 가질 때다. 객원 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발달장애 딛고 홀로서기 함께하는 성동[현장 행정]

    발달장애 딛고 홀로서기 함께하는 성동[현장 행정]

    “발달장애인 스스로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성동구가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의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기관인 ‘함께주간보호센터’가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주간보호센터는 낮에 발달장애인에게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오전 9시 등원해 단체 생활하기, 혼자 밥먹기, 화장실 가기 등 기본적인 자립훈련을 배우고 오후 4시가 되면 보호자나 활동지원 선생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19일 구에 따르면 구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지원 기관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2곳,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1곳,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곳, 공동생활가정 4곳 등 총 11개가 있다. 이들 기관에서 16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이 낮 동안 교육활동이나 자립훈련, 직업훈련 등을 받는다. 하지만 여전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 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새로 열었다. 실제로 발달장애인의 보호자는 이들을 곁에서 돌보느라 자신의 일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응봉동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보호자 박모씨는 “나는 몸이 아무리 아파도 아이를 항상 24시간 보고 있어야 된다”며 “이런 돌봄시설이 지역사회에 있지 않으면 나 같은 부모들은 몸과 마음이 지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소한 함께주간보호센터는 쾌적하고 경력 있는 선생님도 계셔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도선동에 위치한 함께주간보호센터는 면적 360㎡ 규모 2개 층으로 구성됐다. 구는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강당 및 체육실을 조성했다. 또 다른 공간은 프로그램실로 활용된다. 센터 이용자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맞게 수업을 진행한다. 여기서 한글을 배우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가끔씩 도전행동을 하는 친구를 위해 교실 안쪽에는 심리안정실도 갖췄다. 16일 열린 개소식에서 정 구청장은 센터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뿐 아니라 센터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기존 주간보호센터의 종사자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복지 포인트도 제공해 재활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종합지원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정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이 디지털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내세우고 있다. 정 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더불어 가족들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완수 “경남, 부울경특별연합 불참… 수도권 대응 행정통합 추진”

    경남도가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가 참여해 설치하기로 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특별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경남도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경남도는 19일 민선 8기 도정 출범을 계기 삼아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정책과제로 추진한 ‘부울경특별연합 실효성 분석’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용역 결과 부울경특별연합은 옥상옥으로 비용만 낭비하고 실익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경남도는 부울경특별연합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경남도는 “용역 결과 현행법령에는 특별연합을 설치할 수 있다는 근거 조항만 있을 뿐 광역 업무 처리에 대한 독자적인 권한이 없고 국가의 지원 전략도 없으며 재정지원 근거가 부족해 자체 수입 재원을 조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부울경이 업무를 공동 처리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상이한 이해관계로 업무를 완결 짓지 못한 채 갈등만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광역시인 부산과 울산은 좁은 면적에 도시 기능이 밀집돼 있어 초광역 협력을 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경남도는 18개 시군으로 이뤄져 밀집도가 낮다며 이 같은 광역도와 광역시의 차이점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남도는 또 부울경특별연합이 운영되면 부산·울산과 인접한 경남 일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이 기대되지만, 이는 부산 중심의 빨대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신 경남도는 부울경이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울경은 단일 지자체였다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1963년 부산시가 분리된 데 이어 1996년에는 울산시가 분리됐는데, 이를 다시 되돌려 통합하자는 것이다. 경남도는 “부산시와 울산시가 분리되던 당시 상황과 달리 현재 부울경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등 공동화 현상 심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부산과 울산이 행정통합에 동의하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통합 자치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년여간 추진한 특별연합을 단숨에 뒤집고 주민 동의도 없이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을 때 통합 지자체장 선출, 지자체 명칭과 청사 위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박 지사는 “울산이 동의하지 않으면 경남과 부산이 먼저 통합을 추진하면 된다”고 했다. 경남도의 제안에 대해 부산시는 일단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북, 올해도 인구증가 묘책 공모… 효과는?

    경북, 올해도 인구증가 묘책 공모… 효과는?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어떤 아이디어도 환영합니다.” 전국에서 전남과 더불어 인구 감소 지역이 가장 많은 경북의 자치단체들이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에 잇따라 나서는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폭넓은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경북도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달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확충,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 ▲결혼·출산·양육·교육 지원, 청년·은퇴자·고령자 지원 ▲양성평등, 일·가정 양립, 삶의 질 향상 등 총 3개 분야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북도 홈페이지, 국민생각함 또는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24명을 선정해 최우수(1명) 100만원, 우수(2명) 각 50만원, 장려(6명) 각 25만원 등 9명에게 350만원의 상금과 도지사상을 준다. 나머지 15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상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및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 인구 늘리기와 관련된 참신한 제안으로, 국민이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100만~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달까지 인구 유출 문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경북도는 지난 7월 인구주간을 처음으로 운영하고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우수 시책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처럼 경북도와 시군들이 인구정책 아이디어에 목말라하는 것은 인구 감소 및 인구 소멸 위험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 감소 지역 89곳을 처음 지정했으며, 경북은 이 가운데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인구 감소세를 저지할 묘책이 간절하다”면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매년 되풀이되는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에도 되레 인구 감소는 계속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 하자’, 특별연합은 반대...부산시 ‘논의하겠다’.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 하자’, 특별연합은 반대...부산시 ‘논의하겠다’.

    경남도가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가 참여해 설치하기로 한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특별연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경남도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제안했다.경남도는 19일 민선 8기 도정 출범을 계기 삼아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정책과제로 추진한 ‘부울경특별연합 실효성 분석’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용역 결과 부울경특별연합은 옥상옥으로 비용만 낭비하고 실익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경남도는 부울경특별연합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 경남도는 “용역 결과 현행법령에는 특별연합을 설치할 수 있다는 근거 조항만 있을 뿐 광역 업무 처리에 대한 독자적인 권한이 없고 국가의 지원 전략도 없으며 재정지원 근거가 부족해 자체 수입 재원을 조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부울경이 업무를 공동 처리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상이한 이해관계로 업무를 완결 짓지 못한 채 갈등만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광역시인 부산과 울산은 좁은 면적에 도시 기능이 밀집돼 있어 초광역 협력을 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경남도는 18개 시군으로 이뤄져 밀집도가 낮다며 이 같은 광역도와 광역시의 차이점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남도는 또 부울경특별연합이 운영되면 부산·울산과 인접한 경남 일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이 기대되지만, 이는 부산 중심의 빨대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신 경남도는 부울경이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울경은 단일 지자체였다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1963년 부산시가 분리된 데 이어 1996년에는 울산시가 분리됐는데, 이를 다시 되돌려 통합하자는 것이다. 경남도는 “부산시와 울산시가 분리되던 당시 상황과 달리 현재 부울경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등 공동화 현상 심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부산과 울산이 행정통합에 동의하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통합 자치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울산이 동의하지 않으면 경남과 부산이 먼저 통합을 추진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년여간 추진한 특별연합을 단숨에 뒤집고 주민 동의도 없이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을 때 통합 지자체장 선출, 지자체 명칭과 청사 위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경남도는 박 지사가 이날 행정통합 제안과 관련해 부산시장과 울산시장에게 제안 배경과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달안으로 부울경 시도지사가 회동을 갖고 논의를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울경 3개 시도지사 논의에서 의견 일치가 있으면 곧바로 행정통합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부울경이 행정통합을 할 수 있다면 행정통합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경남도가 제안한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 경남도지사와 울산시장이 동의하면 부산시도 즉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10·26 사태’ 언급 이준석…“유엔 제소할 것, 표현의 자유 보장해야” (종합)

    “기존 가처분 신청에 영향 미치려는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 보복 행위”“국힘, 야만적 헌법파괴공작 분쇄할 것”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 개시를 두고 부마 사태와 10·26사태를 예로 들며 정치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 측은 “국민의힘의 야만적 헌법파괴 공작을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의 추가 중징계 처분에 가처분뿐만 아니라 유엔 제소 등 모든 법적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1979년 김영삼 민주당 총재가 미국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를 문제 삼아 국회의원직을 제명하자 부마사태, 10·26사태가 발발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유엔인권선언 19조, 미국수정헌법 1조, 대한민국 헌법 21조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함을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리인단은 당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을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3·4차 가처분 신청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법 방해 행위이자 재판보복 행위라고 지적했다.“국힘, 가처분 지니 ‘호남·좌파 법원’ 칭해”“‘개고기·양두구육’ 은유 표현 보장해야” 변호인단은 “국민의힘은 가처분 1차에서 패소하자 법원을 ‘호남, 좌파’라며 지역비하, 색깔론, 인신공격성 선동을 했다”면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선을 넘지 마라’고 협박하더니 2차에서 패소하자 ‘사법 방해, 재판 보복’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징계 개시의 근거인 ‘신군부’ 표현은 이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라 1차 가처분에 제출한 이 전 대표의 자필 탄원서를 국민의힘 측이 누설한 것”이라면서 “업무상비밀누설죄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개고기, 양두구육’과 같은 은유적 표현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로서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 머리를 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는 사장서어로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한다.당 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절차 개시“근거 없이 모욕·비난…당 통합 저해”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휴일인 전날 국회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원색적 비난 언사를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 개시 이유에 대해 “당원, 당 소속 의원,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없이 모욕적, 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선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등을 비판하며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신속한 추가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리위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었다. 이준석 “이양희에 유엔 인권규범 받쳐” 이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두구육 표현 썼다고 징계절차 개시한다는 거네요”라면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를 유엔에서 인권 관련 활동을 평생 해오신 위원장에게 바친다”고 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의 유엔인권정책센터 공동대표 등의 이력을 겨냥, 추가 징계 절차 개시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가 공유한 유엔 인권규범 제19조에는 ‘모든 사람은 의견과 표현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다. 이 권리는 간섭 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어떤 매체와 국면에 관계없이 정보와 아이디어를 찾고, 수신하고, 발휘할 수 있는 자유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겼다.“양두구육,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 ×× 저 ×× 해도 대통령 만들려 뛰어”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른바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보낸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 문자 파문이 있은 뒤인 지난달 27일 울릉도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언급했었다. 이후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을 다시 꺼내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읽어내린 기자회견문에서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면서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 ××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나아가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 ×× 저 ××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라고도 했다. 내부총질 문자 파문에 대해선 “대통령이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건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당내 일부 인사들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으로 규정, 실명으로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공개 압박했다. “그저 호가호위하는 윤핵관으로 남게 될 것” 등의 원색적 비난도 쏟아냈다.정진석 “李 해당 행위 경고” 문자 포착윤리위 유상범 “성상납 기소되면 제명” 한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상의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이날 언론에 포착됐다.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리위원과 비대위원장이 경찰 수사 결과를 예측하며 징계를 상의하고 지시를 내리는군요”라고 지적한 뒤 “무리한 짓을 많이 하니까 이렇게 자꾸 사진에 찍히는 겁니다. 한 100번 잘못하면 한 번 정도 찍힐 텐데”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이 전 대표를 향해 페이스북에 “정치판에는 표현의 자유도 있지만, 징계의 자유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그토록 자중하라고 했건만 사태를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든 점에 많은 유감을 표한다. 세상은 언제나 본인 중심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전쟁 후 술독에 빠진 크렘린…‘알카골릭’ 탓 푸틴 골머리”

    “전쟁 후 술독에 빠진 크렘린…‘알카골릭’ 탓 푸틴 골머리”

    크렘린궁이 알코올 스캔들에 빠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후 크렘린궁 내부의 과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9일, 알렉산드르 소콜로프 키로프주 주지사 권한대행과의 화상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알코올중독 문제를 거론했다. 푸틴 대통령은 소콜로프 권한대행에게 “지금은 뭘 감출 때가 아니다”라면서 알코올중독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주일 후, 알렉산드르 아브데예프 블라디미르주 주지사 권한대행과의 화상회의에서도 푸틴 대통령은 알코올중독 문제를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건강 캠페인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남성의 음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건강 문제에 관한 선전전과 인프라 개발을 주문했다. 메두사는 푸틴 대통령이 알코올중독 문제를 이렇게 자주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2016년 시베리아 주민 77명이 변성 알코올이 가미된 입욕제를 마시고 사망했을 당시 알코올중독 얘기를 꺼낸 것조차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푸틴 대통령이 지목한 키로프주와 블라디미르주 모두 알코올중독률이 특별히 높은 지역이 아니라고 메두사는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 보건부가 모든 지역의 통계를 발표하는 건 아니지만, 러시아에서 알코올중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극동 지역과 중부 펜자 지역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알코올중독 문제를 거듭 지적했을 때 소콜로프와 아브데예프 권한대행 둘 다 어리둥절해한 것이라고 메두사는 설명했다. 그렇다면 푸틴 대통령은 왜 갑자기 알코올중독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된 걸까. 크렘린궁 내부 소식통은 메두사와의 인터뷰에서 관리들의 과음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전쟁 후 극심한 스트레스, 과음으로 풀어” 기강해이?소식통은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 관리들이 과음을 일삼기 시작했다. 크렘린궁 내부 인사들은 물론이고 장관과 부총리, 대통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 국영기업 사장들, 주지사들까지도 술을 퍼마신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2월 24일 이전에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계획을 아는 러시아 관리는 거의 없었고, 개전 후 많은 관리가 몇 달을 충격과 혼란 속에 보냈다. 전쟁에 따른 서방의 제재와 그로 인한 피해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관리는 술을 마시느라 중요한 행사를 놓치기 일쑤였고, 공식적인 회의에서 말이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거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미 일반 국민도 눈치 챘을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푸틴 대통령이 골머리를 앓았다. 그가 최근 알코올중독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사실이라면 크렘린궁 내부의 기강해이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일단 개선의 여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로선 과음 문제로 관리들을 무작정 내치기보다 ‘바뀌어야 한다’는 암시를 계속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푸틴 대통령의 인내심이 언제 바닥을 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크렘린궁 소식통은 “관리들의 행동이 개선되지 않으면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알코올중독 문제를 거론한 것은 키로프주와 블라디미르주가 알코올 섭취 감소라는 전반적인 추세와 다른 경향을 보이는 ‘예외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러시아 기강해이·내부분열 의혹 잇따라하지만 과음 문제 외에도 러시아의 기강해이와 내부분열에 관한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특히 러시아군이 병사들의 사기저하와 기강해이에 주목했다. 이달 초 영국 국방부는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전투 피로 누적, 대규모 사상자 발생, 전투 상여금 미지급 등으로 러시아군의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명령 불복종과 자국군 장비 파괴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 안팎에서는 슬슬 국가 리더십에 대한 비판도 나오는 모양이다. 로이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 반격으로 전세가 급반전되면서 러시아에서 여론 분열 양상이 감지됐다고 지적했다. 평화 협상을 준비하자는 의견과, 전열을 재정비해 공세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핵전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과격론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 또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정부 수장이 최근 전황에 대해 “실수가 분명하다”고 말하는 등 푸틴 대통령의 지지층에서조차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특히 전쟁의 최대 지지층이던 러시아 내 매파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밀려 하르키우주에서 철수를 결단한 10일,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강경파 블로거들이 “지휘부를 징벌해야 한다”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메두사 전쟁 해설자 드미트리 쿠즈네츠 역시 “매파 대다수가 충격받은 상태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며 “그들 대부분이 진심으로 화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문제 역시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겼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3일 외신의 관련 질문에 “다원성의 사례”라며 “전체 러시아인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계속해서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인들은 국가수반의 결정을 중심으로 통합돼 있다”고 덧붙였다.
  • 대입에 용~한 모의면접… 용산 사는 수험생은 좋겠네!

    서울 용산구가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1대1 맞춤형 모의면접을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 학생이 미리 제출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진행하는 서류 기반 비대면 면접이다.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수험생 혹은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구는 19일 오전 9시부터 용산구교육종합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56명을 신청받는다. 구민을 우선 선발하며, 정원 외 신청자는 결원 발생 시 대기명단 순으로 모의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면접 지도 비용은 무료다. 참가 학생은 생활기록부와 지망대학, 전공, 상담신청서, 자기소개서를 오는 26~30일 제출하면 된다. 모의면접은 다음달 15일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한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진학전문상담 강사 7명이 면접관으로 나서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질문을 할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1인당 30분 내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모의면접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입 지원 사업은 물론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교육 1번지’로서 용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태풍 12일 만에 포항행… 복구 현장은 외면, 포스코만

    민주당, 태풍 12일 만에 포항행… 복구 현장은 외면, 포스코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으로 구성된 포항 침수 피해 점검 및 지원대책단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 지역을 강타한 지 12일 만인 18일 포항을 찾았다. 지역에선 ‘뒷북’이라는 비판과 함께 민간 복구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포스코만 찾은 것에 대한 비난이 나왔다. 특히 이날 대책단의 방문에 맞춰 민주당이 ‘포스코의 태풍 대비가 미흡하진 않았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힌 정부를 비판하는 브리핑을 내놓은 것과 관련 일각에선 “민주당이 ‘최정우 방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이와 관련 대책단 공동 단장인 김한정 의원은 “침수 원인을 파악하고 포항 시민과 포스코 임직원에게 위로를 드리는 한편 국회 차원의 지원책을 대비하기 위해 내려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책단은 포항 냉천 범람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포스코 포항 본사와 포항제철소 등을 찾아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현장에서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냉천 하류 폭이 좁아지고 물길이 꺾인 점을 포스코 침수  원인으로 꼽았다. 박 교수는 “물이 하류로 오면서 강폭이 좁아지자 수위가 상승했고, 그 지점에서 물길이 45도 꺾이다 보니 포스코의 피해를 키웠다”며 “하천기본계획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정침귀 대표는 냉천 물길이 꺾인 것과 관련 “60년대 포항제철소를 건설하면서 공장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로를 (인위적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피해는 천재지변 속 인재다. 민주당이 하천 재자연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스코 본사에서 피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몇몇 의원들은 “포항제철소 환경은 달라진 게 없는데 왜 1998년 태풍 ‘예니’ 때는 냉천이 범람하지 않았고 이번엔 왜 넘었나”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기상청 데이터만 봐도 단시간 집중 호우를 확인할 수 있다. 냉천 범람은 불가항력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7시까지 4시간 동안 냉천이 있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내린 비는 354.5㎜다. 이는 기상청이 4시간 동안 포항지역에 내릴 수 있다고 정한 최대 확률 강우량 189.6㎜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 기준 응급복구율은 91.4%에 달하지만 실제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장 조사가 진행될 수록 피해는 커지고 있다”며 “정부 재난지원금을 높일 수 있도록 민주당이 도와달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의 전국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부탁했다. 김한정 의원은 “이번 수해 피해를 계기로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산업기지가 재난에 대비한 항구적인 대비 태세를 가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면서 “역대급 태풍으로 사상 초유의 재난에 처한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민주당이 역할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천읍 주민 강모 씨는 “무슨 꿍꿍이인지 알 수 없지만 위로하러 왔다면서 시민을 만나지도 않고 가는게 말이 되나”며 “전형적인 ‘뒷북’에다 정치적 계산을 가진 행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재난 피해 속에서 포스코에 책임을 따져묻겠다며 나설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복구를 지원해야 한다”며 “재난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국민이고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재난 피해로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계신 국민께 힘을 보태기 위해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 1인가구 전월세 계약 도움서비스 14개 자치구로 대폭 확대

    서울 1인가구 전월세 계약 도움서비스 14개 자치구로 대폭 확대

    서울시가 독립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부동산 정부에 취약한 어르신 등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돕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 공인중개사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 상담(깡통전세, 불법건축물 임차, 보증금 편취 등 예방) ▲전·월세 형성가 및 주변 정보 제공 ▲집 보기 동행 ▲주거 지원정책 안내 등을 지원한다. 19일부터 대상 지역을 기존 5개 자치구에서 14개 자치구(중구·성북·서대문·관악·송파·성동·중랑·강북·도봉·노원·강서·영등포·서초·강동)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주거안심매니저를 추가로 위촉하고 직무교육을 했다. 특히 전세사기 중점 단속 대상 및 유형을 주거안심매니저가 사전에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서비스 신청은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서울시 1인 가구 포털(1in.seoul.go.kr)에서 가능하다.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자치구별 전담 창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에 5개 자치구에서 총 328건, 회당 평균 약 20건꼴로 지원이 이뤄졌다. 연령별 이용률은 사회초년생과 상대적으로 계약 경험이 부족한 20∼30대(88%)가 가장 높았으며 40∼50대(8%), 60대 이상(4%)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1.4%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주거안심매니저의 전문성(83.0%)과 친절성(88.2%),신청 절차 등 이용자 편의성(88.1%) 등에 대한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전세 피해를 예방하고 1인 가구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조기에 확대 시행한다”며 “시범사업 성과 분석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전 자치구에서 서비스를 시행하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신축 공동주택 심의 때 지하추자장 침수방지 조건 부여

    부산시, 신축 공동주택 심의 때 지하추자장 침수방지 조건 부여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 침수 우려가 증가하면서 부산시가 신축 공동주택 건축 심의 때 지하주차장 안전시설 설치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는 건축위원회 등 심의·허가 때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시설 설치 조건을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건축물이 침수가 잦은 지역이나 해안에 인접한 경우에만 차수판, 배수펌프, 침수 경보장치 등 설치 조건을 내걸었는데, 앞으로는 모든 신축 공동주택에 이런 시설물 설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최근 들어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고 잦고, 해안가나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이 아닌 경우에도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가 사업자에 심의 결과를 전달하면서 지하주차장 침수 안전시설 설치를 요구하면, 구·군이 반영 여부를 확인해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차수판 등 지하주차장 차수 설비는 방재지구 또는 자연 재해위험지구 내에서 연면적이 1만㎡ 이상인 건물을 지을 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시가 심의 조건을 내걸면서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건축물에도 침수 안전 시설 설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차수판 설치에 드는 비용은 길이 6m 기준으로 3500만원 정도로 공동주택 전체 사업비에 비하면 크지 않다. 심의 조건으로 부여하면 설치 의무가 없는 경우라도 많은 사업자가 시설을 갖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 공동주택에는 관리주체에 침수 방지 안전시설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방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와 구·군이 노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할 때 지하주차장 안전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기존 공동주택에도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시설 설치를 늘려가기로 했다.
  • [지구를 보다] “경험 못한 태풍” 우주서 본 초강력 ‘난마돌’ 日 어쩌나 (영상)

    [지구를 보다] “경험 못한 태풍” 우주서 본 초강력 ‘난마돌’ 日 어쩌나 (영상)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험한 태풍이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관통할 전망이다. 전례 없는 초강력 태풍 접근에 일본은 초긴장 상태다. 18일 일본 기상청은 난마돌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에 폭풍, 파랑, 해일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험한 태풍"이라며 최고 수준의 경계를 당부했다.  오키나와현 이외 지역에 태풍 특별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태풍 특별경보 제도를 도입한 일본은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한 번씩 오키나와현에 특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집중 호우를 동반한 난마돌은 규슈 상륙 후 동북 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은 19일 새벽 방향을 틀어 북동진하면서 일본 열도 북쪽을 지나겠다. 난마돌의 위세는 우주에서도 확인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본 태풍의 모습을 공유하며 "우주에서 보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지구에서는 그렇게 끔찍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태풍 난마돌 경로에 있는 모든 이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풍이 본격 상륙하기도 전부터 벌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가고시마현 3만 396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규슈 남부를 중심으로 99만 2100세대, 201만 2200명에게 피난 지시도 내려졌다.난마돌이 접근하면서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에선 18일 새벽 최대순간풍속 30.4m/s를 기록했다. 풍속 30~35m/s면 주행 중인 트럭도 바람에 넘어갈 수 있다. 또 태풍으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에선 오전 4시까지 시간당 44㎜의 집중 호우가 관측됐다.  일본 정부는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는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 교도통신은 18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관계 각료회의를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난마돌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제주·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 각각 18일 오후와 밤부터 비가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는 19일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서내륙을 제외한 경상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19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는 전라동부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난마돌이 국내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때는 19일 새벽부터 낮까지며, 이때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씩 비가 쏟아질 수 있다.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18일 오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210㎞ 해상을 지났다. 태풍은 지난 밤 사이 강도가 '초강력'까지 발달했다가 다소 약화했다.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9㎧이며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의 반경)은 420㎞에 달한다. 한편 난마돌은 남태평양 섬나라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이다. 대표적 화산섬 폼페이 남동부 연안에 99개 인공섬으로 이루어진 해상 유적지 '난마돌' 이름을 따온 것이다. 난마돌은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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