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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은 불발(종합)

    檢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은 불발(종합)

    檢, 김용 유동규에게 20억원 가량 요구한 정황 포착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19일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으로 이날 오전 김 부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의 근무지인 민주연구원 압수수색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장기간 대치 끝에 불발로 끝났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월∼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 측으로부터 총 8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돈이 오간 것으로 특정된 시기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때다. 김 부원장은 경선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으로서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 관리 등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유 전 본부장에게 대선 자금 용도로 20억원 가량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김 부원장의 요구를 남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 변호사가 여러 차례에 걸쳐 8억원 가량의 현금을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김 부원장에게 전달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이러한 돈 전달이 남 변호사가 운영하던 NSJ홀딩스나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함께 운영하던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전 본부장 등도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용 “검찰, 없는 죄 만들어내고 있어” 검찰은 김 부원장을 상대로 이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경위,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체포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이 대표의 2014년 성남시장 재선이나 2018년 경기도지사 당선 때도 유 전 본부장, 남 변호사 측으로부터 선거 비용 목적의 뒷돈을 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추후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개발 사업 진행 당시 성남시 시의원이었던 만큼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 제정에 도움을 주고 남 변호사 등으로부터 개인적인 뒷돈을 받은 건 없는지도 따질 예정이다. 김 부원장은 그러나 “소문으로 떠돌던 검찰의 조작 의혹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부원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된 후 경기도 대변인을 맡았고, 대선 본선이 진행될 때는 민주당 선거 대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이 대표 또한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민주·검찰 7시간여 대치 끝에…압수수색 불발 이날 민주당사 내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과정에선 검찰과 민주당의 대치 상황도 벌어졌다. 민주당은 “민주당사 압수수색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에 대한 무도한 정치 탄압”이라며 당사 출입구를 막아선 채 검찰의 압수수색을 저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비상상황 공지’를 통해 “윤석열 정치검찰이 우리 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며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원님들께서는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메시지를 확인하는 즉시 중앙당사에 집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압수수색은 정당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불법 자금 수수 혐의자가 사용하는 사무실에 국한된 것”이라며 “법원에서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적법하게 집행하는 것인 만큼, 관계자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날 밤늦게 결국 불발됐다. 검찰이 이날 오후 3시 5분쯤 민주연구원이 입주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선지 7시간여 만이다. 검찰은 대치 끝에 오후 10시 47분에 현장에서 철수했다.국민의힘, 20일 충청 지역 일정 전면 취소 검찰은 “피의자 사무실에 대한 절차에 따른 압수의 집행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음에도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애석하다”라며 “금일은 안전사고 우려 등을 고려해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충청 지역에서 개최키로 했던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지도부는 이튿날 예정했던 충남 지역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당초 비대위는 20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열고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오후에는 정 비대위원장의 충청 지역 타운홀 미팅과 세종시 당원간담회,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방문 등이 예정돼있었다. 이같은 일정 변경은 검찰의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하자 국회 내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국감 참여 여부 등 향후 당의 대응을 결정하기로 했다.
  • 금천구, 청소년어울림마당 할로윈 축제 ‘오싹한 밤’ 개최

    금천구, 청소년어울림마당 할로윈 축제 ‘오싹한 밤’ 개최

    서울 금천구가 22일 오후 4시 시흥동 서울시립금천청소년센터에서 금천청소년어울림마당 할로윈 축제 ‘오싹한 Bomb’을 개최한다. 금천구가 주최하고 시립금천청소년센터에서 주관하는 ‘금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지역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축제로, 청소년기획단이 직접 전 과정을 준비하고 추진한다.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 동아리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할로윈 분장 청소년 선발,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꼴뚜기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꼴뚜기 게임에서는 단체 줄다리기와 색깔판 뒤집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보드게임 체험 ▲할로윈 아이싱 쿠키 만들기 ▲할로윈 양초&비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할로윈 존에서는 ▲할로윈 휴카페 ▲할로윈 포토존 ▲청소년 전용공간 아지트 ‘위트’ ▲방 탈출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청소년센터 지하 1층을 ‘귀신의 집’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직접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청소년 또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체험은 무료다. 또한 모니터링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축제를 즐길 청소년은 20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오싹한 Bomb’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다음 축제로는 11월 19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폐막식 및 연말 파티가 개최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문화생활 욕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핵전쟁 우려 또 나와…러시아 “우크라 병합지 핵무기 보호”

    핵전쟁 우려 또 나와…러시아 “우크라 병합지 핵무기 보호”

    러시아는 최근 영토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이 핵무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영토 병합을 공식 선언한 4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다. 면적은 약 9만㎢,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크기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주민투표를 통해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병합을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러시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각각 핵전쟁에 대비하는 군사훈련에 들어가기로 한 시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새로운 영토(4개 병합지)가 러시아의 핵우산 밑에 있냐는 질문에 “이들 지역은 러시아 연방의 양도할 수 없는 곳으로, 나머지 러시아 영토와 같은 수준의 안보가 제공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의해 국가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개념이다.푸틴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의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핵무기 등 모든 무기를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아마겟돈’(성경에서 묘사된 인류 최후의 전쟁)이란 표현을 쓰며 핵전쟁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거의 8개월이 지난 지금, 일부 분석가는 러시아군이 여러 차례 대패한 이후 핵무기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한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주 러시아를 궁지에 몰아넣지 말라며 서방에 경고하기도 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과장됐을 뿐이라면서 푸틴 대통령도 핵무기로 자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나토는 지난 17일 핵전쟁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대적인 핵억지 훈련에 들어갔다. 14개국이 참여해 영국과 북해에서 시행되는 훈련에는 미국 전략폭격기 B-52와 최신예 전투기들이 대거 동원됐다. 연례 훈련이긴 하나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위협에 대해 서방이 군사적 경고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도 맞서 나토 훈련이 끝나는 30일 전후로 잠수함, 미사일을 동원한 핵전쟁 대비 그롬(Grom·우뢰) 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그롬 훈련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 시행을 알리기 위한 통지 체계가 확립돼 있다. 이는 (러시아) 국방부 채널을 통해 수행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에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과 유럽, 일본, 미국 등이 일제히 찬성표를 던진 반면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니카라과, 시리아만 반대표를 행사했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은 기권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10일 이후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 등을 동원,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8일 만에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겨울을 앞두고 전기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구로, 스마트 팜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구로, 스마트 팜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서울 구로구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 팜 인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주민들에게 도시 농업에 대한 학습과 스마트 팜 전문가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구로 스마트 팜 센터’(항동)와 ‘스마트 구로 홍보관’(신도림동)에서 11~12월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참가자는 수경재배, 양분 관리, 병해충 관리 등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운다. 수강료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28일까지 수강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선착순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첨단 산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스마트 구로 홍보관과 구로 스마트 팜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도시 농업에 흥미를 갖고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바흐 IOC 위원장 “서울올림픽, 모든 올림픽의 귀감”

    바흐 IOC 위원장 “서울올림픽, 모든 올림픽의 귀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이 올림픽의 귀감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레거시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올림픽 레거시와 미래세대’를 주제로 19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서울울올림픽레거시포럼은 국내외 올림픽레거시 관리주체 등 19개국 200여 명이 참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올림픽 레거시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과 지역 사회가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몇 세대에 걸쳐서 계속 그 혜택을 누리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인 올림픽공원을 “올림픽 레거시의 살아있는 위대한 사례”라고 꼽았다. 또 “스포츠와 문화를 한데 아우르게 하는 것은 근대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의 염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은 이와 함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21세기 올림픽 상설 시설의 92%가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 경기장은 93%가 아직도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평균치보다도 높다. 서울은 모든 올림픽 대회에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는 도시에 대해 조언도 했다. 당장 서울시는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레거시를 만드는 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2024년 파리 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포럼을 준비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조현재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도 참석했다. 또 올림픽 레거시 관리 주체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도 함께했다.
  • 광주시 “도시 이용인구 3천만 시대 앞당긴다”

    광주시 “도시 이용인구 3천만 시대 앞당긴다”

    광주만의 스토리 담은 ‘도시 신활력 강화 전략’ 수립 착수 광주시가 도시 이용 인구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시는 민선 8기 역점·신규 과제 이행을 통해 광주만의 스토리를 담은 도시 신활력 강화전략 계획을 수립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우선 축제 도시(FESTA CITY) 조성을 위해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엮어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개발하고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축제에는 계절과 주제를 입히기로 했다. 봄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비엔날레, 프린지 페스티벌 등 시민화합 축제를 열고 여름엔 스트리트 페스타, 비어(맥주) 페스타, 대인예술시장 등의 축제를 개최한다. 가을은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충장축제, 버스커즈 월드컵 등 거리 축제를 마련하고 겨울은 세계 김치 축제와 양림 크리스마스 축제로 채운다. 현재 복합쇼핑몰 유치에 필요한 행정처리를 지원할 신활력 행정협의체가 발족했으며 지역 소상공인 상생 및 국가 지원 방안 구상도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지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 힐링벨트, 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 콘텐츠벨트 등 주제별로 5대 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도심에서는 고속철도(KTX)가 경유하지 못해 침체한 광주역 일원에서 재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이 투입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되고 혁신지구 국가 시범지구에는 호남권 최대 창업 단지가 들어선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분야별로 광주에 없던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복합쇼핑몰 유치 등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광주 도시 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조기에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연천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꺽고 창단 첫 우승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연천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꺽고 창단 첫 우승

    경기 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이하 연천미라클)이 창단 7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리그 우승을 했다. 연천미라클은 지난 17일 경기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구장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11대6으로 승리하며 최종 전적 3대1로 성남시 맥파이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연천미라클은 지난 11일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 1차전에서 7대8로 패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 이어 이날 4차전까지 쓸어 담으며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번 타자로 나선 차홍민은 3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를 기록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15년 창단한 연천미라클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독립야구단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이 없는 연천군민을 하나로 뭉쳐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순기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립구단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천군은 올해 미라클야구단에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기초자치단체와 독립스포츠구단의 상생관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연천군의 지원 속에서 독립리그 우승을 차지한 연천미라클은 프로 선수 배출을 목포로 새로운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연천미라클은 프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유망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프로 진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통령실로 반환된 수천개 일회용컵…“보증금제 무력화한 윤 정부”

    대통령실로 반환된 수천개 일회용컵…“보증금제 무력화한 윤 정부”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는 5000여개에 달하는 일회용컵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을 촉구하는 시민 700여명이 전국 길거리에서 주운 1만 990여개 중 일부를 보낸 것이다. 시민들은 환경부와 프랜차이즈,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 모양을 한 탈을 쓰고 정책 후퇴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일회용컵을 양손에 가득 들고 “환경은 무슨, 일단 대기업이 살아야지”, “일회용컵으로 돈 벌어야지, 쓰레기는 알아서 해”라고 적힌 종이 박스를 흔들었다. 서울환경연합 등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모임 ‘컵가디언즈’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악의적 직무유기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일방적으로 연기되고 대폭 축소됐다”면서 “대기업을 위해 정부가 환경 파괴에 앞장서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대통령실에 시민 1만 194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환경부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구매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내고, 반납하면 돌려받는 제도를 지난 6월부터 전국에서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는 12월로 한 차례 연기했다가 결국 제주와 세종에서만 시행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정부가 섣불리 계획을 변경해 수거 업체나 소상공인도 피해를 입고 일회용컵 쓰레기를 줄이는 것 또한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박준홍 전주덕진지역자활센터장은 “보증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올 1월부터 전주의 카페 사장을 일일이 설득해서 수거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면서 “부지를 대여하고 차량과 인력을 보강하는 등 1억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제주와 세종에서만 시행한다니 울분이 터져나온다”고 토로했다. 다회용기 대여업체 트래쉬버스터즈를 운영하는 곽재원 대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비해 다회용컵 보증금제도를 준비하던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취소를 통보했다”면서 “한 프랜차이즈에서만 1년에 일회용컵 2억 4000개를 줄일 수 있었는데 환경부의 안이한 대처로 시기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컵가디언즈 관계자는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해 전국 시행 일정을 명문화해야 한다”면서 “공공장소에 무인 회수기를 설치하고 미반환 보증금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닌 가맹점주와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키이우로 진격하나?…러軍, 우크라 접경 벨라루스에 9000명 배치

    키이우로 진격하나?…러軍, 우크라 접경 벨라루스에 9000명 배치

    러시아군 약 9000명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는 지난 2월부터 러시아군에 자국의 군사기지를 제공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왔다. 특히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진격 경로 중 한 곳을 제공하기도 했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함께 연합군을 구성할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도착하고 있고, 이들이 벨라루스 국경 보호를 위해 이곳에 주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발레리 레벤코 벨라루스 국방부 국제군사협력부장은 같은날 트위터에 “탱크 약 170대, 전투용 장갑차(AFV) 최대 200대, 100㎜ 이상 구경을 가진 대포와 박격포가 최대 100문이 러시아에서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틀 전 그는 러시아군을 실은 첫 열차가 자국에 도착했다며 이들은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서 최대 9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력 재배치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국방부도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으로 구성된 공군 전력 일부가 러시아에서 출발해 벨라루스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이 지난 14일부터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국경에서 키이우는 약 225㎞ 거리다. 일각에선 벨라루스에 대한 러시아의 병력 증강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 선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을 분산시키려는 전술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지난 10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지역연합군 활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연합군의 목적은 자국 방어라며, 우크라이나·폴란드·리투아니아 등 인접국이 벨라루스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벨라루스의 병력 증강에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공격을 준비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서방의 관측통은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 우호국들이 확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역 연합군이) 단순히 방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더 심각한 것인지 아직 알 수 없으나, 이미 많은 대사관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중국은 남아 있는 자국민에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을 촉구했으며, 세르비아 등 일부 국가는 키이우에 있는 대사관을 완전히 폐쇄했다.이날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도시 여러 곳에서는 러시아의 자폭 드론 등 공격으로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에선 4차례 폭발이 일어났으며 번화가인 셰브첸키프스키의 아파트 여러 채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아파트 잔해에서 19명을 구조했으나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사망자 2명은 젊은 부부로 여성은 임신 6개월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도시 6곳에서도 공습 경보가 울리고 대피령이 내려졌다. 동부 수미주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로켓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남쪽에서 날아오는 드론 15대와 동쪽에서 날아오는 순항미사일 3기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가능한 한 빨리 방공망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무기가 필요하다”며 서방의 지원을 촉구했다. 러시아가 공격에 사용한 드론은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으로 알려졌다. 약 50㎏의 폭발물을 싣고 목표물에 돌진하는 자살 폭탄형 무인기다. 이란은 드론 공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러시아군에 자폭 드론을 공급해 온 이란의 탄도미사일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제전 비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러시아군 9000명이 집결하는 등 연합군 구성 채비에 서방 각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란은 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자국 지대지 미사일 공급을 러시아와 비밀리에 합의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간 공유된 첩보에 따르면 이란 무기업체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파테흐110’(Fateh110)과 ‘졸파가르’(Zolfaghar)의 러시아행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사거리 300∼700㎞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사상 첫 미사일 공급이다.이란은 줄곧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편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전선에서 발견된 드론 대다수가 이란제 자폭 드론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키이우 도심 번화가를 공격한 자폭 드론 역시 이란제로 알려졌다. 키릴로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텔레그램에 이번 공격으로 주거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매몰자 1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이란제 드론 ‘사헤드’(Shahed)는 개당 2만 달러(약 2800만원)로, 36㎏가량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가성비가 좋은 무기라는 의미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급이 우크라이나에 맞선 러시아군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무기 전문가 파르진 나디미는 “이란의 무기 공급이 드론에서 지대지 미사일로 확대되면 러시아는 더 많은 선택권과 더 큰 파괴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러시아는 최대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지역연합군 일부를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라루스 국방부 발레리 레벤코 국제군사협력부장은 트위터에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게 되며, 총인원은 9000명을 넘지 않는다. 러시아군을 태운 첫 열차는 이미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썼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군 병력의 대규모 파견 자체를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곧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방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나삼스’(NASAMS)와 독일의 IRIS T, 스페인의 ‘호크 시스템’ 등에 이어 프랑스까지 방공 무기 지원에 나서 국제전으로 확전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나삼스는 최대 사거리 160㎞인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미국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방어에 사용된다. 세바스티앵 레코누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20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이 프랑스에 배치돼 몇 주간 전문적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자국 제품인 11~16㎞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 ‘크로탈’(Crotale)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트럭 탑재 자주포 ‘세자르’(Caesar)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이란 탄도미사일 러로, 佛은 우크라에 방공체계… 국제전 비화 우려

    러시아군에 자폭 드론을 공급해 온 이란의 탄도미사일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제전 비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러시아군 9000명이 집결하는 등 연합군 구성 채비에 서방 각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란은 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자국 지대지 미사일 공급을 러시아와 비밀리에 합의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 간 공유된 첩보에 따르면 이란 무기업체들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파테흐110’(Fateh110) 과 ‘졸파가르’(Zolfaghar)의 러시아행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사거리 300∼700㎞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러시아에 대한 이란의 사상 첫 미사일 공급이다. 이란은 줄곧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편에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수도 키이우와 남부 전선에서 발견된 드론 대다수가 이란제 자폭 드론인 것으로 확인됐다.17일 키이우 도심 번화가를 공격한 자폭 드론 역시 이란제로 알려졌다. 드론 공격을 받은 키이우에서 최소 두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키이우 당국은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이란제 드론 ‘사헤드’(Shahed)는 개당 2만 달러(약 2800만원)로 80파운드(약 36㎏)가량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가성비가 좋은 무기라는 의미다.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이란의 지대지 미사일 공급이 우크라이나에 맞선 러시아군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무기 전문가 파르진 나디미는 “이란의 무기 공급이 드론에서 지대지 미사일로 확대되면 러시아는 더 많은 선택권과 큰 파괴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러시아가 최대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지역연합군 일부를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벨라루스 국방부 발레리 레벤코 국제군사협력부장은 트위터에 “우리 국경을 보호할 지역연합군으로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게 되며, 총인원은 9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군을 태운 첫 열차는 이미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썼다.벨라루스는 러시아군 병력의 대규모 파견 자체를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곧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방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나삼스’(NASAMS)와 독일의 IRIS T, 스페인의 ‘호크 시스템’ 등에 이어 프랑스까지 방공 무기 지원에 나서 국제전으로의 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나삼스는 최대 사거리 160㎞인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미국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방어에 사용된다. 세바스티앙 레코누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20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이 프랑스에 배치돼 몇 주 간 전문화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대공 방어 시스템 ‘크로탈’(Crotale)을 제공하기로 했다. 크로탈은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가 개발한 사거리 11~16㎞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다. 이미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트럭 탑재 자주포 ‘세자르’(Caesar)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김남국 폰에 뜬 ‘동성애자 데이팅앱’ 알림…직접 낸 해명문

    김남국 폰에 뜬 ‘동성애자 데이팅앱’ 알림…직접 낸 해명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화면 상단에 동성애자 데이팅 앱 알림이 뜬 것과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14일 법제사법위원회 비수도권 법원·검찰청 등 국정감사장에서 김 의원은 포털 사이트에 자신의 이름 ‘김남국’을 검색해 관련 기사를 읽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네티즌들이 주목한 건 김 의원의 스마트폰 상단에 알파벳 모양의 앱 알림이었다. 해당 알림이 동성애자데이팅 앱 알림 모양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더불어민주당 갤러리에 실명으로 “팩트체크. 지역 활동이랑 국감 준비 중에 글 남깁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어제부터 한동안 커뮤니티가 떠들썩했던 것 같다”며 “주말 내내 지역 활동과 국감 준비 회의로 시간을 보내서 몇몇 따로 연락주셨던 분들에게만 설명 드리고 이제야 게시판에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당 앱은 국정 감사 준비 단계에서 최근 문제 되고 있는 ‘스캠 피싱’ 관련 실태 조사 차원으로 제 폰과 의원실 보좌진 핸드폰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스캠 피싱’이란 SNS와 앱 등을 이용해 이성 혹은 동성에게 접근해 호감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범죄를 말한다. 김 의원은 “9월 10일자로 관련 범죄의 현황과 통계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앱을 이용한 스캠 범죄만을 따로 구분한 통계 자료가 없었고, 구체적인 실제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점 등 때문에 국정 감사 소재로 더 나아가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앱 삭제 조치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번 주말에도 부지런히 지역 일정 다니고 국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길섶에서] 행복한 우민(愚民)/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행복한 우민(愚民)/박록삼 논설위원

    감히 ‘야구 키드’라 자부했다. 공 던지고 방망이 휘두르는 재주는 젬병이었음에도 학교만 끝나면 또래들 모아 놓고 운동장, 동네 공터에서 야구했다. 야구 실력보다 글러브 많이 갖고 있는 녀석이 대장 노릇 하던 시절이었다. 야구 규칙까지 두루 꿰고 있다면 동네 야구계의 실력자였다. 집에서 열심히 졸라 대며 글러브 모았고, 교과서보다 야구 룰북을 공부하던 이상한 초등학생이었다. 초등학교 졸업 직전에 프로야구가 만들어졌다. 박노준ㆍ김건우 등의 고교야구에도 열광했지만 차원이 달랐다. 스타들을 모아 놓았고 지역별로 구단을 나눠 놓았으니 빠져들지 않을 재간이 없었다. 중학생이 돼선 야구방망이를 직접 잡을 일 자체가 없었다. 그냥 야구를 보는 게 좋았다. 군부정권의 ‘3S’니 우민화 정책이니 하는 말들이 있었음은 훗날에야 알았다. 이미 우민(愚民)이 된 뒤였다. 요즘도 야구에 일희일비하느라 생활이 흐트러질 때가 종종 있다. 언제쯤이나 이 어리석은 백성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나우뉴스] 초대형 댐 터졌나?…세계적 폭포 ‘이구아수 ‘ 낙수량 10배 지옥

    [나우뉴스] 초대형 댐 터졌나?…세계적 폭포 ‘이구아수 ‘ 낙수량 10배 지옥

    “악마의 목구멍이 공포의 목구멍으로 변해버렸다.”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자리 잡은 세계적인 명소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이 급속히 불어나면서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워크웨이를 전면 폐쇄했다. 워크웨이 바로 밑까지 물이 차오르면서다. 일부 구간은 엄청난 속도로 밀려오는 물에 이미 잠겼다. 국립공원은 “공원 자체를 폐쇄하진 않았지만 워크웨이가 폐쇄돼 찾는 사람도 없다”면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구아수 폭포 밑 보트 투어도 무기한 중단됐다. 최근의 폭우로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은 평소의 10배로 불어났다. 12일 이구아수 폭포의 낙수량은 초당 1450만 리터였다. 평소 이구아수 폭포의 낙수량은 150만 리터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초대형 댐이 터져서 물난리가 난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6월 이후 초유의 사태에 공원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은 초당 1000만 리터까지 불어났었다. 당시 위험경고가 발령됐지만 공원은 워크웨이까지 폐쇄하진 않았다. 이구아수 폭포로 물을 흘려보내는 이구아수강 상류에는 최근 폭우가 내렸다. 브라질 파라나주의 24개 지역에는 물난리가 발생, 가옥 400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됐다. 침수 등을 피해 긴급 대피한 주민은 최소한 1200명에 이른다. 이구아수 폭포 하류 쪽에서도 긴장은 커지고 있다. 우루과이강의 수위가 시간당 40cm씩 상승하면서다. 아르헨티나 해양경비대는 강수위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대 관계자는 “강수위가 지금은 4m 이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7.7m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면서 “위험수위가 현실화하면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겐 이미 사전공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구아수 폭포 하류 지역에는 배가 주요 이동수단인 곳이 많다. 강물이 불어나면 당장 교통이 마비되는 곳이 있을 정도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알바 포세-포르토 마우아는 이미 폐쇄됐다. 자동차통행까지 금지된 교량도 여럿이다. 경찰은 강물 범람의 위험이 커지자 발네아리오4, 핀다이티 교량 등을 폐쇄했다. 2014년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은 초당 4700만 리터까지 불어난 바 있다. 경찰은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대비작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 “서로 와달라는 국제공항 만들겠다”...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새국면 제시한 김동연

    “서로 와달라는 국제공항 만들겠다”...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새국면 제시한 김동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경기남부 국제공항 신설과 1기 신도시 활성화 문제가 논의 대상에 올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국제공항 신설을 매력적인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수원-화성 간 지역 갈등을 봉합하기에 나섰다. 다만, 1기 신도시 활성화 문제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지적도 받았다. 김 지사는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는 어디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예단하고 있지 않다. 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앞으로 국제공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오히려 해당되는 대상 후보들이 서로 와달라고 하는 정도까지 비전과 계획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김 지사 취임 이후 8월 3일 수원 군공항 이전을 경기도 공론화 사업의 첫 의제로 선정했는데, 공론화 성정이 타당할까 의문”이라며 “예비 후보지인 화성의 시민이 원하지 않고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의결·결정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관협치위원회를 열고 수원군공항 이전을 올해 사업으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극심한 도내 문제 1개를 매년 선정해 공론화 및 여론을 수렴한뒤 정책 권고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등이 주둔하고 있는 군공항은 인근이 개발되며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이 극심해졌고, 꾸준히 이전이 추진됐지만 대체 공항의 부재로 번번이 무산됐다. 국방부는 2015년 군공항 이전을 결정하고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지목했으나, 화성시가 반발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정치권에서는 군공항 만을 단순 이전하지 않고 민간공항을 함께 만들어 ‘경기국제공항’을 만드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공론화 주제는 주민 간 갈등 소지가 큰 것을 뽑고 있다”며 “이 건과 관련해 경기국제공항의 큰 그림을 준비하는 초기단계에 있고 인근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만든 뒤 가능하면 여러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전지를) 선정했으면 좋겠는데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서 이를 함께 고려하면서 특정 지역을 예견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낙후된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원과 설전이 오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기 신도시 30만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도 주거환경을 15년 이상 좌우하는 문제인데 도지사 권한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원희룡표, 김동연표 세일 경쟁하면서 호객 행위할 사안이 아니다”며 김 지사를 추궁했다. 그러면서 “(각종 1기 신도시 특별법안) 모두 용적률 상향, 절차 간소화, 개발이익 보장 등 규제를 풀어 사업성을 높이겠다고만 할 뿐 정작 현실성에 대한 책임은 담지 않아 ‘총선용 쇼’라는 지적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지사는 “심 의원의 지적이 동의한다.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회에 제안하겠다”며 “국토부와 경쟁할 생각 없고 제대로 될 수만 있다면 국토부에 가서 사정이라고 하겠다”고 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재정비방안이 정치적 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가 최근 밝힌 재정비방안 마스터플랜 일정을 거론하며 “마스터플랜 시기라던지, 이런 부분에 있어 조금 이견이 있다”며 “2년 뒤이고 공교롭게 정치 일정(총선)이 있는 해다. 그렇기 때문에 오해 살 수 있다”고 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김 지사가 추구하는 1기 신도시 정책이 헷갈린다”며 “당초 도시건설 목적인 자족기능을 살리기 위해 판교처럼 R&D나 IT 첨단기술 인력을 유치해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도시 기능 자체를 올리려는 건지, 30년 전 개발돼 층고나 용적률이 낮은 도시를 재정비해 고급 주거도시로 만들 생각이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두 가지 같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스마트시티로 판교처럼 첨단산업이 융합을 이루는 곳도,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이 돼야 하는 곳도 있어서 지역마다 특성에 맞게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경기도 2차 추경안에 1기 신도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설계하기 위한 용역비를 편성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다뤄질 수 있게끔 하겠다”고 설명했다.
  • [포착] 초대형 댐 터졌나?…세계적 폭포 ‘이구아수 ‘ 낙수량 10배 지옥

    [포착] 초대형 댐 터졌나?…세계적 폭포 ‘이구아수 ‘ 낙수량 10배 지옥

    “악마의 목구멍이 공포의 목구멍으로 변해버렸다.” 이구아수 폭포 국립공원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자리 잡은 세계적인 명소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이 급속히 불어나면서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워크웨이를 전면 폐쇄했다. 워크웨이 바로 밑까지 물이 차오르면서다. 일부 구간은 엄청난 속도로 밀려오는 물에 이미 잠겼다. 국립공원은 “공원 자체를 폐쇄하진 않았지만 워크웨이가 폐쇄돼 찾는 사람도 없다”면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구아수 폭포 밑 보트 투어도 무기한 중단됐다.최근의 폭우로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은 평소의 10배로 불어났다. 12일 이구아수 폭포의 낙수량은 초당 1450만 리터였다. 평소 이구아수 폭포의 낙수량은 150만 리터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초대형 댐이 터져서 물난리가 난 것 같은 느낌”이라면서 6월 이후 초유의 사태에 공원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은 초당 1000만 리터까지 불어났었다. 당시 위험경고가 발령됐지만 공원은 워크웨이까지 폐쇄하진 않았다. 이구아수 폭포로 물을 흘려보내는 이구아수강 상류에는 최근 폭우가 내렸다. 브라질 파라나주의 24개 지역에는 물난리가 발생, 가옥 400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됐다. 침수 등을 피해 긴급 대피한 주민은 최소한 1200명에 이른다.이구아수 폭포 하류 쪽에서도 긴장은 커지고 있다. 우루과이강의 수위가 시간당 40cm씩 상승하면서다. 아르헨티나 해양경비대는 강수위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대 관계자는 “강수위가 지금은 4m 이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7.7m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면서 “위험수위가 현실화하면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겐 이미 사전공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구아수 폭포 하류 지역에는 배가 주요 이동수단인 곳이 많다. 강물이 불어나면 당장 교통이 마비되는 곳이 있을 정도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알바 포세-포르토 마우아는 이미 폐쇄됐다. 자동차통행까지 금지된 교량도 여럿이다. 경찰은 강물 범람의 위험이 커지자 발네아리오4, 핀다이티 교량 등을 폐쇄했다. 2014년 이구아수 폭포 낙수량은 초당 4700만 리터까지 불어난 바 있다. 경찰은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대비작전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 과거 공부보다 ‘위기지학’ 실천…최익현·임병찬 ‘항일의병’ 결의[이동구의 서원 산책]

    과거 공부보다 ‘위기지학’ 실천…최익현·임병찬 ‘항일의병’ 결의[이동구의 서원 산책]

    영암 구림, 나주 금정, 정읍의 원촌은 호남의 3대 양택지로 꼽힌다. 그중 전라북도 정읍시 칠보면 원촌리에 자리잡은 서원이 무성서원이다. 호남정맥(노령산맥)을 바라보며 특이하게도 마을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의 서원들이 대개 백성이 살고 있는 마을을 벗어나 한적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자리를 잡아 유생들로 하여금 학문과 유식을 통해 심신을 수양하도록 했던 것과 사뭇 다르다. 서원의 제향 인물 등 무성서원만의 내력에서 그 원인을 엿볼 수 있으리라 짐작한다. ●마을 안에 위치하지만 단출한 멋 무성서원은 여느 서원과 달리 단출하다. 서원의 출입문이자 누각인 현가루(絃歌樓)와 강학기능의 명륜당(明倫堂), 제향자의 신위가 모셔진 태산사(泰山祠)가 전부다. 유생들이 기거하던 동재와 서재조차 없고 서원담장 밖에 강수재(講修齋)라는 작은 건물 한 채뿐이다. 가장 기본적인 건축물로만 이루어져 파격적이다 못해 고즈넉한 분위기가 서원을 압도한다. 건물 수를 늘리는 건축행위를 자제함으로써 검소하고 청빈으로 대변되는 선비 정신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현가루의 좌우에는 서원과 이 지역에 공적을 남긴 이들을 칭송하는 비석과 비각이 줄지어 있다. 안성렬(64) 무성서원 별유사는 “서원이 위압적이거나 요란스럽지 않고 단순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줄 정도로 평안하다”면서 “마을 안에 위치한 데다 편안한 분위기로 사람 중심의 서원이라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호남의 수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무성서원의 사당인 태산사는 최치원(崔致遠)을 비롯해 신잠(申潛), 정극인(丁克仁), 송세림(宋世琳), 정언충(鄭彦忠), 김약묵(金若), 김관(金灌) 등 7위를 제향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학사상 최초의 도통(道通)으로 추앙받는 최치원은 통일신라 정강왕 때 태산(지금의 태인) 군수로 부임해 이 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상춘곡의 저자 정극인은 이곳에서 고현동 향약을 창시했고, 신잠은 태인현감으로 부임해 4개의 학당을 세우는 등 모두가 이 일대의 학문 발전과 선정을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무성서원이 마을 한가운데에 입지하면서도 품격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을 선정으로 다스렸던 관리를 향사하고 주민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지역문화를 이끌어 왔기 때문이라 평가되고 있다. 숙종 22년인 1696년에는 무성서원이 조정으로부터 사액을 받았으나 현판의 저자는 지금껏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무성서원은 전라우도의 수원(首院)으로 필암서원, 포충사와 함께 훼철을 면해 호남의 대표 서원으로 남았다. 서원에 아로새겨진 ‘사림수선’(士林首善)이란 문구가 무성서원의 위상을 대변해 준다.무성서원은 호남지역의 성리학에 깊이를 더했을 뿐 아니라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분연히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 기반이 됐다. 1906년 최익현과 임병찬 등이 의병(丙午倡義)을 일으키기로 결의한 곳도 바로 무성서원이다. 무성서원의 강회(講會)와 유림 동원력, 대표성을 기반으로 가능했던 의거로, 이 서원의 정신사적 위상을 가늠케 한다. 취재에 동행한 신시섭 한국의서원통합관리 본부장은 “담백하고 강직한 선비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나는 곳으로 평가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도 큰 이견이 없었다”고 했다. ●춘추향사, 황토가 뿌려진 신도 무성서원의 춘추향사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에 거행된다. 향사 이틀 전에 서원에 모여 집사를 정하는 분방의식을 행한다. 향사에 필요한 제물을 현가루부터 사당까지 중앙의 문을 통과해 운반하는데 이 길을 신도(神道)라고 한다. 다른 서원과 달리 이 신도 양쪽으로 드문드문 황토를 깔아 놓는다. 황토를 깐 안쪽이 신도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제물에 부정한 일과 악귀가 침입하는 것을 막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기자가 찾은 날은 추계향사를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서원 마당에는 뿌려진 황토가 여전히 제 빛을 잃지 않은 채로 남아 있었다. 특이하게도 향사 때에 제수 목록에 소금(형염·刑鹽)이 포함된 것도 다른 서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관행이라고 한다. 서원에 모셔진 인물에게 향을 올리고 예를 갖추는 것은 ‘봉심’(奉審)이라고 한다. 무성서원에 봉심한 사람들의 방명록인 무성서원 심원록(尋院錄)에는 1858년부터 1879년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의 봉심객 이름과 사는 곳, 방문 날짜등이 소상히 자필로 기록돼 있다.●학문 강의로 도를 밝히는 강습례 서원은 설립 초기부터 개개인의 인격적 완성을 공부의 일차 목표로 삼았다. 관학이 과거 공부에 얽매여 있는 것을 비판하며 오직 학문의 가치만을 추구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의 장소로 서원이 설립된 것이다. 무성서원 또한 원규에서 이 같은 원칙을 고수했다. “성현의 글이나 성리의 학설이 아니면 서원 안에서 읽을 수 없다. 역사책은 반입을 허락하되 만약 과거 공부를 하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다른 곳에서 하도록 한다”고 명문화했다. 무성서원에서 발간된 ‘무성서원지’에는 강습례(講習禮)라는 독특한 성격의 강회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강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참석자들의 위치, 몸가짐을 비롯해 유생들의 앉고 서는 위치까지 그림에 담았다. 1873년(고종 10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강습례는 ‘학문 강의로 도를 밝히는’ 서원의 본질적인 기능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서원철폐령 이후 서원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이 끊기면서 강습례는 고을의 선비들이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사람을 주빈으로 모시는 향음주례(鄕飮酒禮)로 대체되기도 했다. 유학자들은 향음주례를 통해서도 화목한 사회가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훼손된 경관 회복은 숙원 무성서원에서는 요즘도 정가수업(향음주례 때 사용됐던 시조 등 선비들의 음악)을 비롯해 붓글씨 수업과 인문학 강의 등이 열리고 있다. 이 지역 유림과 향토 학자들, 그리고 성리학 등 한학에 관심이 많은 주민 30여명이 매주 1차례 이상 모여 토론과 강의를 이어 간다. 선비정신을 배우고자 하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학생 및 청소년들의 방문도 이어진다. 무성서원은 자치단체와 함께 서원 인근에 현대식 수련원 건설을 추진 중이다. 물론 지역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는 문화재청의 재정 지원으로 서원주변 경관정비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자치단체로부터는 춘추 향사비 등 각종 행사비도 지원받고 있으나 충분하지는 않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일부 재정 지원이 끊길 위기에 있어 걱정이다. 무성서원은 다른 서원과 달리 마을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입구가 좁고 시야가 막혀 있는 게 아쉽다. 게다가 서원 앞에는 민가 2~3채가 자리하고 있어 탁 트인 경관 확보가 어렵다. 서원의 누각인 현가루의 진가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재정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서원의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안 별유사는 “서원이 머물면서 선현의 학덕을 체험하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본연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꾸준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1분 1초가 아까워…여야 초·재선의원들의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1분 1초가 아까워…여야 초·재선의원들의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2022년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헌법상 독립된 헌법기관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회의원은 행정부 감시·견제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일분일초를 쪼개 쓴다. 수개월 동안 엄선한 질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내놓고자 보좌진과 막판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국감을 바라보는 국민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하다. 정쟁과 막말, 고성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며 피로도가 높아진 탓이다. 진영 대결에 묻혀 보이지 않았던 의원들의 국감 하루 일정을 들여다봤다.8분 질의 위해 왕복 4시간 나주행…  ‘황금 같은 4분’ 얻어낸 전략적 간청 국민의힘 박수영, 나주 한전 국감 KTX 몸 싣자마자 비서관과 회의추가 제보에 현장에서 ‘번개 회의’질문 쏟아내고 답변 재촉도 불가피“7개 질문 중 5개밖에 못 해 아쉬워” “간사님, 5분, 3분은 너무 짧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로 현장 국정감사를 떠나기 위해 서울 용산역에 모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불만을 털어놨다. 왕복 4시간을 오가는 데 비해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총 8분으로 정한 질의 시간이 평소 주어졌던 15분가량에 비해 너무 짧다는 것.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 내 마련된 대기실에서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에게 “점심, 저녁 시간이라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한 의원은 “내 시간 3분을 가져다 쓰시겠어요? 간사가 이런 거라도 해야지”라고 답했다. 박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어떻게 그러냐’는 식으로 웃어넘겼다.오전 7시 49분 나주행 KTX에 몸을 실은 박 의원은 동행하는 오현석 선임비서관과 곧장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을 위해 석 달을 고민해 일곱 가지 질문을 별러 왔는데 주어진 시간은 8분 남짓인 점이 못내 아쉬웠다. ‘최대한 많은 질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던질까’.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댔다. 기차가 달리는 2시간 동안 박 의원은 같은 자료를 보고 또 보며 질의를 준비했다. 한전 현장 국감은 오전 10시 30분 시작했다. 다섯 번째 질의 순서인 박 의원에게는 그로부터 한 시간여가 더 지난 뒤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질의 시작 전 박 의원은 “위원장님, 신상발언 1분만 좀 주십시오. 1분 안에 끝내겠습니다”라고 간청했다. 시간을 더 벌어 낸 박 의원은 1분 동안 전북대 S 교수가 새만금의 해상 풍력·육상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중국계 기업에 넘긴 의혹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5분의 질의 시간 동안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쏟아 냈다. 시간은 짧고 할 말은 많았다. 박 의원은 증인에게 “아시죠? 예스, 노로 대답하세요”라고 재촉했고, 증인들은 박 의원의 질타에 “예, 그렇습니다”, “맞습니다”란 답변만 겨우 내놨다. 질의 도중 증인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박 의원은 “발언 안 하셔도 됩니다. 시간만 다 뺏겨서”라면서 말을 끊기도 했다. 오전 감사를 마친 오후 12시 36분, 박 의원은 보좌진에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3개 밖에 못 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질문을 몰아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다른 위원들도 돌아가며 질의해야겠지만 여기까지 와서 8분밖에 질의를 못 하는 것이 참 아쉽다. 한전 공대랑 가 보고 싶었던 현장은 둘러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잇따른 지적에 피감기관인 한전과 양당 간사는 2시간으로 잡아 뒀던 점심시간을 조정해 1시간 40분으로 줄이고 감사 시간을 20분 늘렸다. 의원들과 보좌진은 한전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나주 곰탕과 배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따로 제공된 공간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섞여 앉아 먹었다. 오전 국감장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사이였어도 점심시간만큼은 “오전 동안 수고하셨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후 2시 10분 감사 속개 직전 박 의원은 오 비서관과 감사장 한 구석에서 선 채로 ‘번개 회의’를 했다. 오 비서관이 오전 질의 내용이 보도된 후 추가 제보 연락이 왔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긴급 자료 요청을 넣은 사실을 알렸다. 박 의원의 눈빛이 한층 매서워졌고 두 사람은 준비했던 질의를 변경할지 말지를 감사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는 취지로 협의를 마쳤다. 오후 5시 5분. 두 번째이자 마지막인 3분짜리 질의에서도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해 초조해했다. 양쪽에 앉은 의원들과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간사에게 여야 대표 추가 질의를 건의한 결과 박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대표로 3분의 추가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산자위 위원들에게는 당초 8분의 발언 시간만 주어졌지만 박 의원은 전략적으로 신상발언 1분과 대표 발언 3분까지 더해 총 12분 동안 질의한 셈이다. 국감장을 나서는 박 의원의 발걸음은 오전보다 가벼워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 대해 자체 평가로 80점을 매기며 웃어 보였다. 그러나 한전 감사 전반에 대해서는 60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그는 “언론 보도도 많이 나고 추가 제보도 받아 만족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촉박해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5개밖에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왕복 4시간, 식사 약 4시간을 언급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이러면 현장 국감이 의미가 있나. 미국처럼 샌드위치로 때워 가면서라도 시간이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12분 질의 만들어 낸 두 달의 야근… 호통 대신 집요함으로 ‘송곳 추궁’ 민주 한병도, 세종서 국세청 국감 10차례 회의서 아이템 추리고 추려 이동 중에도 자료 검토·질의 보강 막간 활용해 질문 순서까지 조율 “아쉬움 남지만 중요 사안 이슈화” 새벽 6시 40분. 하늘이 어슴푸레하게 밝아 오는 이른 시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택을 나서 ‘세종행’ 차에 몸을 실었다. 한 의원은 지난 12일 국세청 국정감사가 열리는 세종시로 이동하는 3시간 동안 ‘틈새 시간’을 활용해 막판 국감을 준비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하품을 하면서도 손에서 자료를 놓지 않았고, 이따금 보좌진과 전화 통화를 하며 질의 내용을 보강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는 한 의원은 이날은 세종으로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가장 빨리 나올 법한 ‘라면’을 시켜 급하게 허기를 달랬다. 한 의원은 감사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쯤 국세청에 도착해 입구에서 대기하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민주당 감사위원 대기실로 향했다. 먼저 온 5명의 의원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푼 뒤 보좌진과 약식 회의를 갖고 주요 질의 내용을 마지막까지 점검했다.감사 시간이 다가오자 국감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번졌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1~2분 차로 우르르 입장한 여야 의원들은 서로를 견제하듯 마주 앉았다. ‘1번 타자’로 7분간 질의에 나선 한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로 감사의 포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김창기 국세청장을 향한 두 차례의 ‘불꽃 추궁’이 시선을 끌었다. 한 의원은 대통령실의 ‘하명 조사’를 의심하며 김 청장을 향해 “대통령실 파견 인력이 3명이냐”고 물었고, 김 청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몇 명 파견인지 모르나. 어디 부서 복무하고 있나”라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대통령실과의 통화 기록에 대해서도 김 청장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기억이 없나. (국감에서 거짓 진술 시)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이다. 대통령실 누구와 통화한 적 없나”라고 재차 물었다. 점잖은 말투였지만 눈빛은 매서웠다. 이번 국세청 감사를 도맡아 준비한 어미정 보좌관은 “의원님이 원래 호통을 못 치신다. 보좌진들이 그런 걸 좀 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오늘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 의원은 질의가 끝난 뒤 대기실로 이동해 아쉬움이 남는 듯 미처 하지 못했던 질의를 다른 의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같은 당 서영교·김주영 의원 등이 연달아 관련 질의를 하며 ‘언론사 세무조사의 정치적 중립’ 문제는 이날 국감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면서도 쌓여 있는 자료에 밑줄을 그어 가며 추가 질의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한 의원은 점심시간 전후 ‘막간’을 활용해 질의 내용 및 순서를 조율하기 위해 어 보좌관과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밀고 당기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 보좌관은 원래 두 번째 순서였던 대통령실 인사 관련 질의를 우선시했지만 한 의원은 해당 질의가 ‘국세청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맞섰다. 결국 다음 순서였던 ‘유튜버 납세’ 관련 질의를 먼저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오후 감사가 시작된 뒤에도 상의, 상의, 또 상의였다. 얘기할 거리가 있으면 잠시 복도로 나갔던 둘은 급기야 국감장 책상을 사이에 두고 허리를 구부려 논의를 이어 갔다. 단 1초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비장함이 읽혔다. 질의 순서가 돌아오자 한 의원은 주어진 5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하는 유튜버들을 거론하며 “고액 유튜버 비과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몰아붙였고, “알겠다”는 김 청장의 대답을 끌어냈다. 이번 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병도 의원실은 두 달 가까이 매달렸다고 했다. 지난 8월부터 자료 조사를, 추석 즈음부터 아이템 회의를 시작했다. 국감을 준비하는 내내 야근했다고 하니 못해도 수백 시간이 든 셈이다. 국세청 감사의 아이템은 열 번 이상의 회의를 거쳐 5개로 추렸다. 한 의원은 이 중 3개를 실제 감사에서 활용했다. 감사를 마친 뒤에도 한 의원은 세종을 지역구로 둔 홍성국 의원의 주재로 현장에서 만찬을 가졌다. 한 의원은 서울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 이번 감사에 대해 “청장 유도 질문을 잘했고, 유튜버 비과세라는 중요한 사안을 건드렸다. 첫 질의라서 주목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장 국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부처 사정을 들어 보고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50분. 한 의원은 17시간 만의 귀가로 온몸이 피로감에 젖은 가운데서도 “고생 많았다”며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20일 동안 진행되는 국감이 반환점을 향해 가는 이날, 하루의 밤이 깊었다.
  • 여야 의원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먼저 온 주말]

    여야 의원 현장 국감 동행해보니 [먼저 온 주말]

    2022년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헌법상 독립된 헌법기관의 지위를 부여받은 국회의원은 행정부 감시·견제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일분일초를 쪼개 쓴다. 수개월 동안 엄선한 질의를 보다 효과적으로 내놓고자 보좌진과 막판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며 밤을 새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국감을 바라보는 국민의 평가는 냉혹하기만 하다. 정쟁과 막말, 고성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며 피로도가 높아진 탓이다. 진영 대결에 묻혀 보이지 않았던 의원들의 국감 하루 일정을 들여다봤다. 국민의힘 박수영, 나주 한전 국감 8분 질의 위해 왕복 4시간 나주행, ‘황금같은 4분’ 얻어낸 전략적 간청 “간사님, 5분, 3분은 너무 짧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7시 25분.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로 현장 국정감사를 떠나기 위해 서울 용산역에 모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불만을 털어놨다. 왕복 4시간을 오가는 데 비해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총 8분으로 정한 질의 시간이 평소 주어졌던 15분가량에 비해 너무 짧다는 것.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 내 마련된 대기실에서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에게 “점심, 저녁 시간이라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한 의원은 “내 시간 3분을 가져다 쓰시겠어요? 간사가 이런 거라도 해야지”라고 답했다. 박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어떻게 그러냐’는 식으로 웃어넘겼다.오전 7시 49분 나주행 KTX에 몸을 실은 박 의원은 동행하는 오현석 선임비서관과 곧장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을 위해 석 달을 고민해 일곱 가지 질문을 별러 왔는데 주어진 시간은 8분 남짓인 점이 못내 아쉬웠다. ‘최대한 많은 질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던질까’.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댔다. 기차가 달리는 2시간 동안 박 의원은 같은 자료를 보고 또 보며 질의를 준비했다. 질문 쏟아내고 답변 재촉도 불가피, “7개 질문 중 5개 밖에 못 해 아쉬워” 한전 현장 국감은 오전 10시 30분 시작했다. 다섯 번째 질의 순서인 박 의원에게는 그로부터 한 시간여가 더 지난 뒤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질의 시작 전 박 의원은 “위원장님, 신상발언 1분만 좀 주십시오. 1분 안에 끝내겠습니다”라고 간청했다. 시간을 더 벌어 낸 박 의원은 1분 동안 전북대 S 교수가 새만금의 해상 풍력·육상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중국계 기업에 넘긴 의혹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5분의 질의 시간 동안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쏟아 냈다. 시간은 짧고 할 말은 많았다. 박 의원은 증인에게 “아시죠? 예스, 노로 대답하세요”라고 재촉했고, 증인들은 박 의원의 질타에 “예, 그렇습니다”, “맞습니다”란 답변만 겨우 내놨다. 질의 도중 증인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박 의원은 “발언 안 하셔도 됩니다. 시간만 다 뺏겨서”라면서 말을 끊기도 했다.오전 감사를 마친 오후 12시 36분, 박 의원은 보좌진에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3개 밖에 못 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질문을 몰아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다른 위원들도 돌아가며 질의해야겠지만 여기까지 와서 8분밖에 질의를 못 하는 것이 참 아쉽다. 한전 공대랑 가 보고 싶었던 현장은 둘러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잇따른 지적에 피감기관인 한전과 양당 간사는 2시간으로 잡아 뒀던 점심시간을 조정해 1시간 40분으로 줄이고 감사 시간을 20분 늘렸다. 의원들과 보좌진은 한전 구내식당에서 제공한 나주 곰탕과 배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따로 제공된 공간에서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섞여 앉아 먹었다. 오전 국감장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사이였어도 점심시간만큼은 “오전 동안 수고하셨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의원 자체 점수 80점, 국감 전반 평가는 60점 매겨  오후 2시 10분 감사 속개 직전 박 의원은 오 비서관과 감사장 한 구석에서 선 채로 ‘번개 회의’를 했다. 오 비서관이 오전 질의 내용이 보도된 후 추가 제보 연락이 왔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긴급 자료 요청을 넣은 사실을 알렸다. 박 의원의 눈빛이 한층 매서워졌고 두 사람은 준비했던 질의를 변경할지 말지를 감사 상황을 보고 결정하자는 취지로 협의를 마쳤다. 오후 5시 5분. 두 번째이자 마지막인 3분짜리 질의에서도 박 의원은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해 초조해했다. 양쪽에 앉은 의원들과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간사에게 여야 대표 추가 질의를 건의한 결과 박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대표로 3분의 추가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산자위 위원들에게는 당초 8분의 발언 시간만 주어졌지만 박 의원은 전략적으로 신상발언 1분과 대표 발언 3분까지 더해 총 12분 동안 질의한 셈이다. 국감장을 나서는 박 의원의 발걸음은 오전보다 가벼워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 대해 자체 평가로 80점을 매기며 웃어 보였다. 그러나 한전 감사 전반에 대해서는 60점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그는 “언론 보도도 많이 나고 추가 제보도 받아 만족스럽다”면서도 “시간이 촉박해 준비한 7개 질문 중에 5개밖에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왕복 4시간, 식사 약 4시간을 언급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이러면 현장 국감이 의미가 있나. 미국처럼 샌드위치로 때워 가면서라도 시간이 충분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세종서 국세청 국감 12분 질의 만들어낸 두 달의 야근, 호통 대신 집요함으로 ‘송곳 추궁’ 새벽 6시 40분. 하늘이 어슴푸레하게 밝아 오는 이른 시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택을 나서 ‘세종행’ 차에 몸을 실었다. 한 의원은 지난 12일 국세청 국정감사가 열리는 세종시로 이동하는 3시간 동안 ‘틈새 시간’을 활용해 막판 국감을 준비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하품을 하면서도 손에서 자료를 놓지 않았고, 이따금 보좌진과 전화 통화를 하며 질의 내용을 보강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는 한 의원은 이날은 세종으로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가장 빨리 나올 법한 ‘라면’을 시켜 급하게 허기를 달랬다.한 의원은 감사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쯤 국세청에 도착해 입구에서 대기하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민주당 감사위원 대기실로 향했다. 먼저 온 5명의 의원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푼 뒤 보좌진과 약식 회의를 갖고 주요 질의 내용을 마지막까지 점검했다. 감사 시간이 다가오자 국감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번졌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 1~2분 차로 우르르 입장한 여야 의원들은 서로를 견제하듯 마주 앉았다. ‘1번 타자’로 7분간 질의에 나선 한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로 감사의 포문을 열었다. 시작부터 김창기 국세청장을 향한 두 차례의 ‘불꽃 추궁’이 시선을 끌었다. 한 의원은 대통령실의 ‘하명 조사’를 의심하며 김 청장을 향해 “대통령실 파견 인력이 3명이냐”고 물었고, 김 청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몇 명 파견인지 모르나. 어디 부서 복무하고 있나”라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대통령실과의 통화 기록에 대해서도 김 청장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기억이 없나. (국감에서 거짓 진술 시)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이다. 대통령실 누구와 통화한 적 없나”라고 재차 물었다. 점잖은 말투였지만 눈빛은 매서웠다. 이번 국세청 감사를 도맡아 준비한 어미정 보좌관은 “의원님이 원래 호통을 못 치신다. 보좌진들이 그런 걸 좀 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오늘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이라고 귀띔했다.한 의원은 질의가 끝난 뒤 대기실로 이동해 아쉬움이 남는 듯 미처 하지 못했던 질의를 다른 의원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다. 같은 당 서영교·김주영 의원 등이 연달아 관련 질의를 하며 ‘언론사 세무조사의 정치적 중립’ 문제는 이날 국감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면서도 쌓여 있는 자료에 밑줄을 그어 가며 추가 질의 내용을 꼼꼼히 살폈다. 10차례 회의서 아이템 추리고 추려, 막간 활용해 질문 순서 조율 한 의원은 점심시간 전후 ‘막간’을 활용해 질의 내용 및 순서를 조율하기 위해 어 보좌관과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밀고 당기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 보좌관은 원래 두 번째 순서였던 대통령실 인사 관련 질의를 우선시했지만 한 의원은 해당 질의가 ‘국세청과 직접 관계가 없다’고 맞섰다. 결국 다음 순서였던 ‘유튜버 납세’ 관련 질의를 먼저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오후 감사가 시작된 뒤에도 상의, 상의, 또 상의였다. 얘기할 거리가 있으면 잠시 복도로 나갔던 둘은 급기야 국감장 책상을 사이에 두고 허리를 구부려 논의를 이어 갔다. 단 1초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비장함이 읽혔다. 질의 순서가 돌아오자 한 의원은 주어진 5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하는 유튜버들을 거론하며 “고액 유튜버 비과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몰아붙였고, “알겠다”는 김 청장의 대답을 끌어냈다. 이번 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병도 의원실은 두 달 가까이 매달렸다고 했다. 지난 8월부터 자료 조사를, 추석 즈음부터 아이템 회의를 시작했다. 국감을 준비하는 내내 야근했다고 하니 못해도 수백 시간이 든 셈이다. 국세청 감사의 아이템은 열 번 이상의 회의를 거쳐 5개로 추렸다. 한 의원은 이 중 3개를 실제 감사에서 활용했다. “아쉬움 남지만 중요 사안 이슈화” 자체 평가 감사를 마친 뒤에도 한 의원은 세종을 지역구로 둔 홍성국 의원의 주재로 현장에서 만찬을 가졌다. 한 의원은 서울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 이번 감사에 대해 “청장 유도 질문을 잘했고, 유튜버 비과세라는 중요한 사안을 건드렸다. 첫 질의라서 주목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장 국감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부처 사정을 들어 보고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50분. 한 의원은 17시간 만의 귀가로 온몸이 피로감에 젖은 가운데서도 “고생 많았다”며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20일 동안 진행되는 국감이 반환점을 향해 가는 이날, 하루의 밤이 깊었다.
  • “일진인데 조폭될 수 있나요?”…조폭 유튜버, 범죄 ‘썰’ 풀며 수억 챙겼다

    “일진인데 조폭될 수 있나요?”…조폭 유튜버, 범죄 ‘썰’ 풀며 수억 챙겼다

    온라인에서 본인을 조직 폭력단 출신임을 공개하며 폭력성 콘텐츠를 생상하는 이른바 ‘조폭 유튜버’들이 성행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됐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무분별한 콘텐츠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경찰청 국감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던 조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폭 유튜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0명이던 조폭 유튜버는 올해 9명으로 늘어났다. 조 의원은 “경찰청 자료에서는 조폭 유튜브 채널을 9개로 파악하고 있는데, 언론 보도 등을 보면 30개가 넘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채널의 운영자는 대부분 전직 조폭이다. 이들은 ‘자기들이 감옥 갔다 와서 개과천선했다, 자기처럼 이렇게 나쁜 조폭이 되지 말라’ 등의 명분을 내세워 방송을 시작했지만, 실제 목적은 돈이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조폭 두목들끼리 짜고 패싸움을 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 조 의원은 “담당형사들 말에 의하면 (이들이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은) 다 돈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범죄 사냥꾼이라고 동남경찰서 이대우 수사과장이 조폭 유튜버들에 대해 처음으로 수사를 기획 수사했던 분이다. 이분 얘기를 들어보니 조폭들끼리 ‘우리 패싸움하자’는 등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서 미리 사전에 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폭들끼리 패싸움을 한 후) 서로 고소·고발하고, 경찰이 수사하는 내용까지 다 유튜브로 방송한다”면서 “나중에는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처벌받기 직전에 합의를 해버린다. 합의를 하면 처벌을 못 하는 점을 이용해 공권력을 조롱하고, 심지어는 수사하는 형사들을 고소·고발도 한다더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조폭 유튜브가 급증한 배경은 ‘금전적 수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유튜브 채널의 순위와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레이보드 사이트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7년동안 조폭 유튜브 관련 A채널은 5억3000만원, B채널은 3억5000만원, C채널은 1억8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조 의원은 “전직 조폭들은 징역 생활을 하고 나와서 나이가 많고 수입이 점차 감소하니까 범죄 수법이 지능형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도박 사이트 운영, 보이스피싱과 함께 조폭 유튜브도 하나의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인터넷 방송의 주된 시청자 중 하나인 청소년들이 범죄 행위를 단순한 이야깃거리로 소비하며 가볍게 여기거나 모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 의원은 “(지역구 주민이 문자를 통해) 아이들이 조폭 유튜브를 보고 이래서 너무 걱정스럽다기에 제가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청소년이 ‘제가 일진인데 제가 조폭을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댓글에 물으면 (조폭 유튜버가) 답을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현재는 조폭 유튜버의 행위 자체에 대해서 검열하는 근거 규정이 없고, 실제 범죄를 했을 때 사후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 뿐”이라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 등의 협조를 얻어서 (시청 가능한) 연령에 제한을 둔다든가 아주 심한 폭력성과 선정성이 있는 방송을 못 하게 하고 삼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등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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