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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연금, 우리가 직접 챙긴다…마을자치연금 확산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국민연금 고갈 우려와 노후소득 보완 등을 위해 추진된 마을자치연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민들의 국민연금 가입률(34%)이 전체 임금근로자 가입률(69.6%)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연금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이 추진하는 공공형 자치연금 마을은 물론, 민간주도로 자체 수입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지역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3개 마을에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 6월에는 완주 도계마을, 12월 27일에는 익산시 수은마을이 제3호 마을로 선정됐다. 해당 마을에선 농촌체험, 마을조합에서 나온 매출과 태양광 발전 수익금 등을 운용해 마을 거주 기간 요건을 충족한 어르신들에게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돌려주고 있다. 실제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70세 이상 주민 26명에게 월 10만원씩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금 재원은 농촌체험휴양마을(숙박·투어 등) 운영을 통해 마련하고, 국민연금공단·익산시·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서 조성한 기금 1억5천여만원으로 태양광발전설비(70kW)를 구축해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완주군 도계마을 역시 태양광 수익(150만원)과 마을조합에서 김치, 두부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해 벌어들인 수익금(월 100만원)을 합산해 75세 이상 주민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전북에서 시작된 공공형 마을자치연금 제도는 올해는 전국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조만간 강원 양구군이 제4호 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공단은 농촌에서 마을자치연금 제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어촌마을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전북 고창과 충남 서산, 강원 양양, 경남 거제 등 4개 어촌 마을이 협약 대상이다. 해당 마을에선 캠핑장, 해파리전문 전시관, 해산물 가공 공장 등 수익사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와 별개로 전북 정읍 송죽마을, 완주 평치마을, 경기 포천 장독대마을, 충남 태안 만수동 어촌계 등은 정부 지원 없이 민간 자체 수입으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나 기업 후원을 기다리는 대신 마을조합 등에서 거둔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마을연금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 사회공헌기금과 기업체 등의 기부를 활용해 농촌 마을에 수익시설 구축을 지원,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서 “어촌 마을자치연금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매년 4개소를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고창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선정…4500명에게 농식품 제공

    고창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선정…4500명에게 농식품 제공

    전북 고창군이 지역 취약계층에게 신선한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45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대상 가구에는 지역 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카드가 지급된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월 4만원부터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구매 가능 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계란, 육류 등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는 꾸러미 상품을 구성해 배달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지역 보건복지 연계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기고] 지역 보건복지 연계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학교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 가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걸린 시간이 25년에 불과하고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심각한 인구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역사회 돌봄·의료체계 혁신은 이런 인구 위기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사는 지역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하는 ‘킹 핀’(king pin)이다. 2021년 보건복지부 발표에서 노인의 88.6%가 건강할 때, 57.6%는 거동이 불편해져도 사는 곳에서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동거 희망률은 27.6%에서 12.8%로 대폭 낮아졌다. 이런 노인의 인식과 특성 변화는 가족의 돌봄 기능 약화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지역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어르신들의 욕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결했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복지부가 내년부터 12개 지자체에서 ‘지역사회 보건복지 연계 재가 서비스 체계 구축사업’을 3년 동안 시행해 전국에 확산 가능한 모델을 개발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시범사업 대상을 명확히 하자. 예컨대 장기 요양 재가 급여자처럼 돌봄과 의료의 복합적 욕구가 있는 대상자를 우선순위로 하는 것이 사업의 정당성과 취지를 살린다.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 또한 예방·요양·의료 통합판정 체계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자. 둘째, 돌봄·의료체계 연계는 새로운 기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분절된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하고 보건과 복지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이다. 재택의료센터, 병·의원,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자원의 효율적 협업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지역 전문가들이 돌봄·의료체계의 큰 테두리 안에서 협업하도록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국가·지자체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연계 체계를 강화해 나가자. 국가는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지자체 간 서비스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방문 의료서비스 강화, 장기 요양 재가 서비스 고도화, 주거 서비스 확대 등이 그 예이다. 어르신은 누군가의 가족이며, 미래의 나다. 어르신들의 수구초심을 잘 살펴 지역사회에서 품위 있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을 기울이는 일은 사회적인 효를 실천하고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는 길이다.
  • [포착] “우크라발 S-300 미사일 벨라루스 강타” 확전 조짐?

    [포착] “우크라발 S-300 미사일 벨라루스 강타” 확전 조짐?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벨라루스 영토에 우크라이나발 지대공미사일이 낙하했다고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레도우카 등 러시아 매체가 벨라루스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11월 폴란드에 떨어진 것과 동일한 S-300 미사일이 벨라루스 영토를 강타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 영토에서 포착된 미사일 파편을 공개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도 우크라이나발 미사일이 브레스트 지역 이바나바 지구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은 우크라이나 북서부 국경과 약 25㎞ 거리에 있다. 지난 11월 15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 프르제워도우 지역에서도 정체불명의 미사일 2발이 낙하하면서 농부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소행이라면서 “매우 심각한 긴장 고조” 상황이라고 평가했으나, 미국은 우크라이나군 대공미사일로 파악됐다며 단순 오발 사고로 잠정 결론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대응 중이다. 미사일이 벨라루스 방공 시스템 작동으로 인해 격추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사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개전 후 처음으로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한지 열흘 만에 발생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상공격에 벨라루스군이 합류하도록 루카셴코 대통령을 압박할 거란 관측이 있었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벨라루스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대규모 전술훈련을 예고하며 참전 우려를 키웠다. 25일에는 벨라루스 국방부가 러시아에서 받은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S-400 방공미사일로 군사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벨라루스 참전, 벨라루스를 통한 러시아의 키이우 재진격 우려에 대해 우크라이나군 정보 수장은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29일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장은 벨라루스에서 러시아군의 활동은 우크라이나군을 남부와 동부에서 북부로 이동하게 만들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부다노우 국방정보부장은 최근 러시아군을 태운 열차가 벨라루스-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멈췄다가 몇 시간 후에 그대로 돌아갔다고 전하며 “모두가 볼 수 있게 낮에 공개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수도 키이우를 침공하거나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을 공격하려고 준비하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또 벨라루스 여론은 참전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북도, 명품하천 만들기 돌입

    전북도, 명품하천 만들기 돌입

    전북지역 하천이 홍수 대응능력 향상과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하천으로 탈바꿈된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1,559억원을 투입해 하천기능 향상을 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지방하천 정비 54개 지구(1,310억원) ▲하천 기본계획 수립 10개 지구(28억원) ▲지방하천 통합DB 구축(2억원) ▲하천 관련 유지·관리(219억원) 등이다. 우선 전북도는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 주위 제방·교량 등 지방하천 정비에 나선다. 군산 미제천 등 4개 지구를 포함해 18개 지구(63.9㎞, 250억원)를 정비하고 순창 금월천, 정읍 덕천천 등 2개 지구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지방하천 기본계획도 수립된다. 지방하천 기본계획은 하천 유역 특성을 조사하고 홍수량 및 홍수위 산정, 이·치수계획 수립 등 하천의 정비 및 관리방안을 담고 있다. 내년 익산 죽청천 등 10개소 37.9km에 대한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지방하천 통합DB 구축 용역이 진행된다. 이는 하천기본계획, 사유토지 편입 및 하천정비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지도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향후 도내 지방하천 정보 전산화 관리가 가능해 신속·정확한 대민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완주 만경강, 남원 요천 등 2개소에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총 사업비 889억 원을 투입해 2023년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생태·문화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도심 명품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재해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생태·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하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예산 조기집행과 신규 사업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 경기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강릉, 동북아 최고 웰니스 마이스도시 추진 나선다.

    강릉, 동북아 최고 웰니스 마이스도시 추진 나선다.

    강원 강릉시가 동북아 최고의 웰니스 마이스(MICE) 도시를 추진한다.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29일 ITS 세계총회, 세계합창대회,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대형 국제 행사 개최를 계기로 동북아 최고의 웰니스 마이스도시를 미래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강릉관광개발공사 마이스뷰로팀은 지난해부터 강릉시의 마이스 전담기구로 지정된 이후 마이스 도시로의 브랜드 홍보 및 수요 창출을 준비해 왔다. 올해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광박람회에 참여해 중동시장을 타깃으로 UAE·한국 정부, 여행사·미디어 관계자 등 150여명과 로컬 네트워킹을 구성했다. 지난 11월에는 영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12개국 20여개의 유럽 바이어를 확보하는 등 선제적인 마이스마케팅 성과를 거뒀다. 방문객 경제의 선순환 구조와 지속성 확보를 위해 공급자의 수용 태세를 정비하고, 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강릉 마이스 얼라이언스(협의체)를 해마다 확대 모집하고, 마이스산업으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회원사 간 공동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최상현 강릉관광개발공사장은 “공사는 코로나와 경기침체의 긴 터널을 극복하고 슬기로운 엔데믹을 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걸어왔다”며 “앞으로 강릉의 가치가 지역성과와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강릉시의 국제관광 100대 도시 진입 기조에 맞춰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임진강은 흐른다/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임진강은 흐른다/건축가

    서울 구도심에서 자유로를 타거나, 혹은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타거나, 아니면 의정부와 양주를 거쳐 북상하면 두 시간이 채 안 돼 임진강 줄기 어딘가에 다다른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가 절로 떠오를 정도로 자연 하천의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강이다. 북한 땅 깊숙한 곳인 강원도 마식령 인근에서 발원하는 임진강은 군사분계선을 위아래로 들락거리며 남북을 모두 아우른다. 인공위성 사진으로 보면 임진강은 적성 인근에서 뚜렷한 M자를 대지에 새긴다. 반대로 한강은 거대한 W자로 강북과 강남 사이를 누비면서 서울 시계를 빠져나간다. 두 강은 우연치고는 너무나 뚜렷한 대조의 구도를 이루며 한반도 중부 지역의 심상지리를 형성한다. 임진강과 한강의 합수부인 파주 교하에서 서해까지는 10㎞ 정도. 그 구간인 ‘조강’(祖江), 즉 ‘할아버지강’은 엄연히 한강의 하류이며, 이에 따라 임진강은 한강의 제1지류로 간주된다. 이 장대한 물의 흐름은 서해에 도달하기 직전 북한의 개풍군 일대를 휘감고 내려온 또 다른 물줄기인 예성강을 한 번 더 받아들인다. 폭이 좁지만 수심이 깊은 예성강 어귀에는 한때 동아시아의 대표적 무역항이었던 벽란도가 있어 멀리 아랍 상인들까지 오갔다. 이렇게 한반도 중부 지역의 크고 작은 물의 흐름은 할아버지 품에 안긴 손자손녀들처럼 조강에서 하나로 모여 느릿느릿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임진강 일대는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다. 까마득한 원삼국 시대에는 마한과 한사군의 경계였고, 이어 고구려와 백제, 나중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 지역이었다. 임진강 북단 언덕 위의 고구려 성인 호로고루와 그 맞은편 강변의 신라 이잔미성 사이는 서로 소리 지르면 들릴 만한 거리다. ‘밥 먹었냐’ 정도의 이야기는 흔하게 오갔을 법하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임진강을 경계로 직접적 통치 지역과 간접 통치 지역이 나뉘었다. 이후 임진왜란,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이 일대에서는 크고 작은 전투가 수없이 반복됐다.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역사적 격전지인 적성의 칠중성에는 지금도 대한민국 육군의 참호가 종횡으로 이어져 있다. 한 번 격전지는 영원한 격전지다. 이처럼 한반도 분단의 역사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한참 거슬러 올라간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주말 임진강을 찾았다. 강변 언덕에서 바라본 강물은 한겨울의 맹추위 속에 완전히 얼어붙어 있었다. 날카로운 얼음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살풍경은 평소의 유장한 임진강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아니나 다를까. 임진강을 보고 돌아온 지 불과 하루도 되지 않아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수도권 일대를 휘젓고 다니는 사건이 발생했다. 금방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으면서도 일상은 놀라울 정도로 별일 없다는 듯이 흘러가고, 한반도의 미래는 그만큼 더 미궁으로 빠져 들어간다. 하지만 절망하지 말고 더 긴 호흡과 넓은 시선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 아닐까. 서로 부딪치며 깨지는 얼음 아래 임진강은 여전히 흐른다.
  • 육아휴직 6개월 늘려 18개월… 특고·예술인도 육휴급여 검토

    육아휴직 6개월 늘려 18개월… 특고·예술인도 육휴급여 검토

    정부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영유아·여성·고령자·외국인 등에 대한 지원책을 총망라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나경원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인구미래전략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6월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적응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6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출산·육아 부담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 대상을 현행 자녀 연령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배우자 출산휴가(평일 기준 10일) 분할 사용 횟수를 현재 1회에서 더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에게도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정부는 또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추진을 위해 교육청 중심의 전담운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리기 위한 ‘고용연장’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내년부터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60세 이상 계속고용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가칭 ‘이민청’ 신설을 비롯해 체계적인 이민정책을 수립·추진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수 외국 인력 유치를 위한 대책으로는 비자 신설·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우수 외국 인력을 대상으로 외국인 사전허용 직종(93개)과 관계없이 취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비자(E-7-S)를 내년 상반기에 신설한다. 과학·기술 인재에 대해서는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숙련기능전환인력의 연간 총쿼터를 5000명까지 확대하고, 비전문취업(E9) 비자를 가진 인력이 숙련기능인력으로 전환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현재 5년인 체류 기간 자격 요건을 비자 기간(4년 10개월) 이내인 4년으로 완화한다. 또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한 장기체류 외국 인력 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거주(F2)·영주(F5) 자격을 부여하고 한국어 능력이 우수한 외국인 유학 졸업생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활동 허용 시간도 탄력적으로 확대한다.
  • 신안산선 학온역 착공… 2026년 개통 목표

    신안산선 학온역 착공… 2026년 개통 목표

    경기 광명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핵심 기반 시설인 신안산선 학온역이 28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양기대 국회의원, 김세용 GH사장, 안성환 광명시의회의장, 도·시의원과 국가철도공단, 광명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대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안산선 학온역은 광명학온지구 중심에 계획된 핵심 기반 시설로서, 2026년 학온역이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학온역은 민선7기와 민선8기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광명시가 2019년 2월부터 중앙정부에 신설을 지속 요구해왔으며 올해 4월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했다. 학온역 주변은 244만 9000㎡(74만평) 규모의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일반산업단지(97만 4792㎡), 첨단산업단지(49만 3745㎡), 유통단지(29만 7237㎡), 공공주택지구(68만 3475㎡)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으로, 학온역이 신설되면 직주근접할 수 있는 테크노밸리로서 향후 수도권의 중견기업 및 강소기업이 들어 올 수 있고, 주거지역까지 조성되는 우수한 환경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위대한 광명시민의 요구에서부터 시작된 학온역이 결실을 맺음으로써, 민선7기와 민선8기의 큰 과제 하나가 해결되었다”며, “광명은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대전환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학온역을 품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그리고 광명~시흥선이 관통하는 광명시흥 신도시 등이 완공되면 광명시는 광역교통망을 갖춘 명품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GH 김세용 사장은 “이번 학온역 착공으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GH는 생활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공공주택 공급과 지역경제 거점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한다

    전북도의 문패가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28일 제401회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공포하면 1년 후 법이 시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법은 지난 3월과 8월 여야 의원들이 각각 3개 법안을 발의한 이후 김관영 전북지사의 공약에 여야 협치가 더해져 전격적으로 국회 통과가 이뤄졌다.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50년 소외된 지역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돼 전북은 축제 분위기다. 가장 큰 변화는 이름 외에 특별법에서 정하는 특수하고 독특한 지위를 부여받아 행정체제 개편을 단행하게 된다. 지위와 그에 걸맞은 특례를 확보해 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전북만의 별도계정이 설치돼 안정적인 정부지원이 가능해진다. 국무총리 소속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가 설치돼 지원체계도 작동된다. 지원위는 3개월 후 먼저 시행된다. 위원회 안건심의를 통해 전북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행정·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감사기구를 독립해 설치하고 내부감사 투명성을 높여 기존보다 더 특별한 신뢰도가 향상되는 결과도 기대된다. 감사위는 중앙부처 감사를 받지 않았을 때 내부통제를 강화키 위해 독립기관으로 운영하는 취지다. 맞춤형 특전을 부여할 특별지원 규정도 확보됐다. 특별법 제7조에 따라 전북은 중앙부처의 행정상 재정상 특별지원을 받게 되며, 각종 시책사업 추진 시 우선 지원을 받게 된다. 특별법 제24조에 따라서도 시군 역시 도지사와 협의를 거쳐 중앙부처 특례를 요구할 수 있다. 이 밖에 주민투표 청구권자 수가 20분의1에서 30분의1로 완화돼 주민참여 기회가 확대됐다. 인사교류와 파견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됐고, 조례에 따라 지역인재를 선발해 3년간 수습 후 7급 이하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등 인사 자치권도 확보됐다. 또 ▲특례 발굴 ▲전담조직·추진체계 확보 ▲대도민 홍보 ▲법시행 행정 준비 ▲새만금 개발 효과 내륙 확산 ▲특별자치도 간 연대 협력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김 지사는 “새 출발에 대한 기대만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세심하게 챙겨 전북의 특별한 비상을 준비하는 힘찬 2023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2023년 계묘년 신년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2023년 계묘년 신년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이 28일 새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2023년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70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도민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에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상북도 민선 8기가 시작되었고, 제12대 경상북도의회가 개원하였습니다. 우리 도의회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였고 농업과 산업, 문화와 복지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대전환을 통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에는 경상북도의 역동적인 도약을 위해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함께 ‘지방의회법’제정 촉구를 통해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여 도민이 주인인 진정한 지방자치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사실상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사회전반에서 준비하고 시행중에 있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치밀한 계획과 세심한 준비로 하루빨리 침체된 지역경제와 민생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경상북도의회는 도민들께서 짊어진 무거운 짐을 덜어 드리기 위해 도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세심히 보살피고 도민의 삶 전반에 대해 힘이 되어주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란 슬로건으로 새롭게 출발한 경상북도의회에서는 더 굳은 각오와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회복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1. 경상북도의회의장  배 한 철
  • 한국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황리에 종료

    한국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황리에 종료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미래세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프로그램 ‘신(新) 바람 에너지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래세대 신바람 교육’은 한국전력미래세대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제고 및 차세대 에너지리더 양성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외 동서발전을 포함한 7개 발전공기업(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했다.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고도화 과정을 통해 22년 9월부터 교육기관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체험과 연령별·수준별 교육으로 이뤄졌다.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전연령을 대상으로 체험활동 및 퀴즈를 통해 흥미와 관심을 높인 에너지 놀이터(총11회, 197명), 초등학교 돌봄교실 대상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하여 저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에너지 교실(총 5회, 112명), 자유학년제 중학생 대상 일상 속 에너지와 진로를 탐색하는 에너지스쿨(총6회, 151명), 전력수급 및 신재생에너지 주요이슈에 대해 토론, 발표하는 에너지캠프(울산 매곡고)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실무역량 강화 취업지원을 위해 교육 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해 멘토링 및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는 에너지웍스 프로그램을 신규로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도서산간 교육 소외지역 학교 또한 대상지로 선정하여 교육복지와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신바람 교육은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진행하는 신·재생에너지 교육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다가올 미래에 꼭 필요한 신·재생에너지를몸소 체험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매년 지역 에너지 직업계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에너지교육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고교오픈스쿨’, 신중년 은퇴교육 전문가 활용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의 문해력 및 학습력 향상을 위한 ‘다문화가정 아동 한글·문화교육’ 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개최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개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위크(CO-Week) 아카데미 수강생들과 함께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지난 27일 가졌다. 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코-위크 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 미래자동차 등 신기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초청해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취업, 인턴십, 창업 등 진로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코-위크는 공유대학이 현실에 나타나는 팝업(POP-UP) 캠퍼스다. 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코-위크 아카데미의 온라인과 삼성동 코엑스 현장에서 지능형로봇을 비롯해 AI·빅데이터·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실감미디어·에너지신산업 등 8개 신기술 분야의 강의, 산업과 트렌드를 이끄는 명사의 특별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에는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 ▲아트랩 엄태웅 대표 ▲코가로보틱스 서일홍 대표가 직접 참석해 취업 준비 학생들의 로봇에 관한 궁금증, 취창업, 인턴십, 진로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로봇공학자로 참여한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는 “내가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BMW와 협력해 주목받은 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인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각종 신기술 분야 컨소시엄 대학생이 코-위크에 모였듯이 서울로보틱스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에 관심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자 특별강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인공지능과 로봇공학(ART) 분야에 몸담아 왔던 아트랩 엄태웅 대표는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중 정답은 없으니 경쟁을 벗어나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으로 선정된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이제는 로봇산업 트렌드도 융복합의 시대이다”며 “대학생 시절에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로봇과 딥러닝을 융합하여 계속해서 공부하다 보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업준비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한다.
  • 한몫 잡기 위한 투자? 사회 변화에 한몫하는 투자![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한몫 잡기 위한 투자? 사회 변화에 한몫하는 투자![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자동차의 가속장치다. 창업 생태계에도 이런 역할이 있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를 사업으로 연결 짓거나 성공시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돈이 없다. 게다가 사업 경험도 없다. 어렵사리 창업했더라도 제대로 된 사업 모델로 완성시키기는 더더욱 어렵다. 초반부터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버티기도 쉽지 않다. 스타트업 기업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이에게 액셀러레이터가 절실한 순간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창업 생태계에서 기업들에 초기 자금을 투자하고 마케팅 등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때 ‘벤처 인큐베이터’라고도 불렸지만 2010년 이후에는 ‘액셀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자리잡았다. 2017년 이후 정부가 공식 자격증을 부여하면서 법적으로는 ‘창업 기획자’라 부른다. 무슨 이름을 붙이건 관계없다. 디지털 혁신 시대의 선봉대와도 같은 스타트업 기업의 또 다른 파트너 역할이다. 지난 22일 양경준(50) 크립톤 대표를 만났다. 크립톤은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2000년에 시작했으니 만 22년을 훌쩍 넘겼다. 양 대표가 20년 넘도록 꾸준히 추구하는 가치와 기준은 시장과 자본이 수행할 수 있는 보편적인 역할과 약간 다른 궤를 그리고 있다. “기업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가치와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장성만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일굴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역할은 법과 행정, 즉 정치권이나 정부의 몫이라는 것이 보편적 인식이다. 기업이나 자본, 시장은 수익 추구를 그 존재의 이유로 여긴다. 하기에 실제 적극적인 고용 창출과 성실한 세금 납부만 제대로 해도 기업으로서는 대단한 사회적 기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양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공의 가치를 중심에 놓는 기업, 세상에 이익이 되는 기업, 궁극적으로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원칙이다. 그는 “깨끗한 돈의 흐름을 만드는 일, 깨끗하게 사업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이 투자의 핵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액셀러레이터로서 가장 유명한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와이 콤비네이터’다. 전 세계 액셀러레이터 사이에서는 일종의 신화다.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등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보통 1개 기업에 최대 1억원 미만의 투자를 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수십, 수백 배 수익의 대박을 터뜨려 보겠다는 꿈을 꾸도록 만든 모델이다. 현재 국내에서 액셀러레이터로서 활동하는 업체는 380여개가 있다. 2010년대 들어서며 중소기업창업지원법, 벤처투자촉진법 등 각종 법률적 뒷받침에 의해 창업 및 창업 지원 관련업이 극도로 활성화됐다. 또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앞다퉈 창업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단군 이래 창업하기 가장 좋은 때’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창업 관련 생태계의 실상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양 대표는 “이 중 실제 연간 1000만원이라도 스타트업 기업 등에 투자를 한 곳은 380여개 중 9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직접 투자 및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위탁받아 용역사업 중심으로 운영하는 역할에 그친 곳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그나마 투자를 하는 곳도 여러 곳에 분산 투자를 할 뿐 투자 행위만큼 중요한 기업의 성장과 육성의 컨설팅, 즉 액셀러레이팅에 함께 머리를 맞대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다 보니 창업 및 초기 기업 운용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가이드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창업 기업들의 갈증을 적절히 해소시켜 주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하곤 한다. 그는 “액셀러레이터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단순히 운용 펀드의 규모나 파트너 기업의 숫자, 기업의 생존율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기업의 스케일업(성장 규모)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상장기업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액셀러레이터로서 창업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액셀러레이터의 적극성이 기업의 자율적 경영 의지와 충돌하는 경우 또한 불가피할 수 있다. 양 대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제안 그 자체일 뿐 받아들일지 여부는 창업자의 몫”이라면서 “우리의 제안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실험,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창업자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크립톤은 현재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처를 늘리기보다는 연간 10~15개 정도의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면서 “최소 2주 단위로 만나 기업의 존재 이유, 사업 모델의 적정성 등을 검증하고 멘토링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액셀러레이팅한 14개 기업이 상장했고, 내년에 3개 기업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양 대표가 액셀러레이팅 대상 업체로 새로 함께하는 ‘스피치로그’는 말과 글에 담긴 사람의 생각을 기록·정제·아카이빙·분석, 연구해 사회를 보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이다. 정치, 경제,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직접적 여론조사나 단어 중심의 분석으로는 놓칠 수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의식의 미묘한 변화까지 포착하고 전망할 수 있는 사회 분석 플랫폼을 지향하기에 양 대표의 기대 또한 크다. 그는 “지금이야 승승장구하는 듯하지만 그동안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IT 기업을 창업해 1년 뒤 매각한 뒤 얼마 있다가 액셀러레이터업을 시작했다. 처음 몇 년 동안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가 창업 지원을 하는 기업마다 족족 성공을 거뒀다. 그러다 2007년 부도 위기 직전의 한 금속부품 제조업 회사를 인수해 회생시킨 뒤 기존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겼는데 1년 뒤 결국 부도가 나고 말았다. 그 충격파는 소유주인 양 대표에게 그대로 날아왔다. 양 대표는 “수십억 원의 빚을 떠안고 신용불량자가 됐다”면서 “나름 성공 가도를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실패했으니 자존심이 너무 상했고 죽으려고도 했지만 이후 몇 년에 걸쳐 부채를 모두 갚았다”고 깊은 나락에 빠졌던 어려운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돌이켜 보면 그 실패가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됐다”면서 “실패한 사업가의 심리적 고통을 직접 겪었고, 이를 극복하는 역량도 쌓을 수 있었으며 액셀러레이터로서 공감 능력도 그만큼 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성공한 이들이 흔히 말하곤 하는 ‘훈훈한 실패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이에게만 실패를 성공의 자양분으로 기억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큽니다. 당장 내년의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실천할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렙니다.” 양 대표의 2023년 목표는 세 가지로 아주 구체적이다. 첫째,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도 최고의 액셀러레이터가 되는 것이야 이미 여러 지표와 규모로 설명 가능한 부분이다. 나머지 두 가지 중 하나는 서울 중심이 아닌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소멸되지 않도록 활성화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육성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는 “전국적인 지역 균형발전 또한 창업 생태계의 안정적 지속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욱 활발히 지역 창업 기업을 발굴할 것이고 내년이면 분명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텐데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직접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삶의 계획 또한 명확하다. 그는 “지금까지 20년 동안 실력을 키운 게 전반기였다면 향후 20년 동안은 영향력을 더욱 키우려고 한다”면서 “딱 40년을 채우는 날 현장에서 액셀러레이터로서 창업자를 만나고 나서 퇴근한 뒤 은퇴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 공공기관 360개 이르면 내년 지방 이전… 지자체들 유치 작전 분주

    공공기관 360개 이르면 내년 지방 이전… 지자체들 유치 작전 분주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밝힘에 따라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일 열린 ‘2022년 시·도 경제협의회’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도 내년 업무보고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포함시켰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360개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방법을 마련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이전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공공기관 이전에 ‘드레프트제’(우선 선택권)를 도입해 달라”고 건의했다. 과거 공공기관 이전에서 배제된 지자체에 이번에는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세종시 인접지라는 이유로 1차 혁신도시 지정 때 제외됐다가 2020년 10월 뒤늦게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됐다. 충남도는 한국환경공단 등 대형 기관 10개를 포함해 총 25개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대전형 혁신도시 모델 계획을 수립했다. 수도권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큰 중점 유치 공공기관 24곳을 선정했다. 대구시도 지역 산업 및 기존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산업진흥군, 헬스케어군, 환경·에너지군, 전략유치군 등 4개 분야에서 유치 희망 공공기관을 선정해 놓은 상태다. 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총 18곳이 유치 희망 대상이다. 경북도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20여곳을 원한다. 부산시는 금융허브 완성을 위해 산업은행뿐만 아니라 수출입은행, 수협중앙회 등도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27일 산업은행 본점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산업은행 임직원에게 민간주택을 특별분양하고 지방세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산업은행 사옥을 신축할 부지를 지원하고, 부산 남구와 부산문화회관은 산업은행 임직원에게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공연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 관련 전북 이전 당위성 논리 발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타깃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말고 해당 공공기관이 왜 전북으로 이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라”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농협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첨단화되는 농업 환경에 대비하고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농협 전남 이전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농업 관련 기관과의 시너지, 농도 전남을 테스트베드화하는 전략이 농업 미래에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강원도는 한국은행 본점 등 32곳의 이전을 원하고 있다.
  • 3년만에 짜릿한 ‘손맛’…화천산천어축제 내달 7일 개막

    3년만에 짜릿한 ‘손맛’…화천산천어축제 내달 7일 개막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관광객을 맞는다. 산천어축제는 2021년,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취소됐다. 화천군은 ‘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3 산천어축제를 다음 달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잡기, 수상낚시, 루어낚시 등의 체험에는 총 100만 마리의 산천어가 풀린다. 무게로 치면 170t이 넘는다. 산천어는 안전성 검사를 마쳤고, 산천어가 길러진 양식장 18곳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도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와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얼음축구, 얼곰이성미끄럼틀, 짚와이어 등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은 길이가 100m를 넘는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선등거리가 만들어져 산천어 모양의 등(燈) 2만 5000여 개와 LED 조명 수백만 개가 화천의 밤을 밝힌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출신 빙등 기술자 26명이 가로 120cm·세로 55cm·높이 25cm의 각얼음 8500개로 만든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됐다. 산천어축제 입장료 중 일정 금액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 받아 화천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송민수 화천군 홍보팀장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이전에 없던 또 다른 경쟁력으로 무장해 다시 한번 겨울축제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캐나다 윈터 카니발, 중국 하얼빈 빙설 세계대전,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며 13년 연속으로 연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2015년 150만 명을 넘었고 이후에도 2016년 154만명, 2017년 156만명, 2018년 173만명, 2019년 184만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2019년 산천어축제를 분석한 결과, 직접경제유발효과는 1300억 6400만 원에 달했다.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7만 891원으로 조사됐다. 당일치기 관광객은 1인 평균 5만 1422원, 숙박 관광객은 1인 평균 10만 1508원을 썼다. 이를 통해 화천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매출은 평소보다 각각 31.7%, 5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재방문 비율은 51.6%로 조사됐다. 산천어축제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된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장에서 얼음낚시터 천공, 교통안내 등으로 진행을 도울 46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7만 6960원~8만 280원을 받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 백암산 케이블카 등 관광 콘텐츠가 늘어 화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를 높이며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 유승민 “서울 영공 뚫린 날, 尹 NSC 안 열어… 안보에 무능”

    유승민 “서울 영공 뚫린 날, 尹 NSC 안 열어… 안보에 무능”

    “북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리지도 않았다. 실시간 대응 하느라 열리지 않았다는데, 전쟁이 일어나도 ‘실시간 대응’ 하느라 NSC를 열지 않을 것인가.” 북한에서 쏘아 올린 2m도 채 되지 않는 자그마한 무인기 하나에 서울 상공이 뚫렸다. 무인기는 서울 북부 상공보다 더 남쪽으로 침투해 용산 대통령실 일대까지 촬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고, 대응하려 이륙하던 전술기까지 추락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라며 위와 같이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은, 출근길에 새로 입양한 개를 데리고 집무실에 온 것과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만찬을 한 것, 이 외에는 대통령이 북 무인기의 영공 침략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며 “국군통수권자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유 전 의원은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건가”라며 “북한이 무인기에 소형 핵폭탄이나 생화학무기를 실어 서울 도심이나 핵심시설을 공격했다면, 우리 국민은 무방비 상태로 고스란히 당해야만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럴 가능성이 0.1%이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만에 하나까지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국방”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어제는 하루 종일 북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유린한 날”이라며 “우리 군은 전투기, 경공격기, 공격헬기까지 띄우고 백여발 사격까지 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 ‘민가 피해를 우려해서 사격에 제약이 있었다‘고 하지만, 적기를 격추시키지 못한 군이 그런 궁색한 변명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한 말을 인용해 “영공이 뻥뻥 뚫린 날, ‘물샐 틈 없이 국토를 방위한다’는 다짐은 헛말이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군은 무인기를 포함, 북의 어떠한 도발도 초기에 격퇴시킬 대비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 국회도 당장 국방위를 열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대통령실, NSC 안 열고 “실시간 대응”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다.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였다. 일부는 MDL 이남 비무장지대(DMZ) 남쪽까지 넘어와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이 때문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출격하던 공군 공격기 (KA-1) 1대가 추락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북한 무인기는 최소 7시간 넘게 우리 상공에 머문 것으로 추측된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최초 식별된 무인기 1대는 3시간가량 비행 후 MDL 이북으로 이탈했으며, 나머지 4대는 오후에 순차적으로 포착됐다가 소실돼 총 5시간가량 작전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 조종사가 북한 무인기 1대를 육안으로 식별했으며, 날개 전장 기준 2m급으로 보였고 2017년 6월 강원 인제군에서 추락했던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형태로 보였다고 전했다. 나머지는 레이더로만 포착해 형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합참에서 일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무인기 관련 별도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유지해야 할 서울 한복판마저 뚫렸다는 비판과 함께 군이 무인기 대응 절차를 제대로 지켜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여야, 북한 규탄…야 “안보가 장난이냐” 여야는 북한을 일제히 규탄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근 김정은 정권이 미·북 관계에서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도발의 수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모양새”라며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한·미 연합군은 전 정권에서 중단됐던 대규모 훈련도 재개해 그 어떤 상황에도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5시간 이상 휘젓고 다녔음에도 격추도 못 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눈 떠보니  선진국에서 한순간에 국격이 추락하는 경험”이라고 지적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정책위 정책조정위원장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육군 현무-2C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부터 시작해 천공 및 공대지 미사일 발사 실패 등 명백한 작전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안보에 구멍이 났는데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았다”며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국민 안위에 무감각하고 관심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기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신줄 놓은 윤석열 정부, 안보가 장난이냐”며  “도대체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정적 제거가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사명이냐”고 따졌다. 박상혁 의원은 “언론에 알려진 윤 대통령의 어제 일정은 새로 입양한 개와 집무실에 출근한 것,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 만찬을 한 것이 전부”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 군 통수권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고금리 시대 부담을 줄인 부산 ‘송도자이르네 디오션’ 선착순 분양중”

    “고금리 시대 부담을 줄인 부산 ‘송도자이르네 디오션’ 선착순 분양중”

    앞으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자금 부담을 더는 신규 분양 단지들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 기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철근, 콘크리트 등 건축 기본 원재의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금리 인상 못지 않게 분양가 상승을 촉진하는 요인들로 인해서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분양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내 분양한 단지들로 내 집 마련의 목표를 이루려고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송도자이르네 디오션’은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주택 소유 여부 등도 관계없이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주택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에서부터 공급 부족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대형 161㎡까지 다양한 타입의 평면 구성된 단지로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 6층~지상 29층 높이에 4개동 총 227세대 규모로 100% 일반 분양으로 진행되는 아파트로 부산 서구 내에서도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이다 보니 신규 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지난 9월 부산시 전역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중도금 대출이 60%에 세대당 2건까지 가능하게 됐다. 또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처분 기한이 3년으로 연장됐으며 잔금 대출시 의무거주기간 역시 해제됐다. 취·등록세 중과세에서도 2주택자의 경우는 배제되며 다주택자의 경우 중과세 기본 세율이 적용 받게 된다. 종부세 세부담 역시 기존 300%에서 150%로 경감됐다. 1주택자들이 경우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해지는 등 부담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 ‘송도자이르네 디오션’은 대부분의 타입이 4베이 판상형에 맞통풍 구조로 뛰어난 환기성과 함께 채광 효율이 높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각 세대별 거실 전면에 철재 난간이 아닌 유리 난간 이중창이 적용돼 있어 안전과 함께 탁 트인 개방감과 시야를 확보해 단지 앞쪽으로 펼쳐져 있는 송도해수욕장의 오션 프리미엄과 시티뷰를 함께 누릴 수 있다. 게다가 2.4m의 높은 천정고(펜트하우스 2.5m, 테라스하우스 2.6m)가 적용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입주는 2025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사 측은 “고금리·고분양가 시대 ‘송도자이르네 디오션’은 수요자들의 부담이 줄어든 합리적 조건으로 내 집 마련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다”며 “현재 금리 인상 등의 이슈로 실수요자나 갭투자에 대한 심리가 다소 꺾인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신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던 곳이다 보니 신규 주택 수요는 충분히 뒷받침되는 곳이 ‘송도자이르네 디오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중에 있다. 견본주택은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고 자세한 상담과 문의를 받을 수 있다.
  •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 ‘기본소득에 대한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시작된 의회 파행’ 주제로 5분 자유발언 펼쳐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 ‘기본소득에 대한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시작된 의회 파행’ 주제로 5분 자유발언 펼쳐

    김윤환 의원(비례대표)은 26일 제277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시작된 의회 파행’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김 의원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간의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확률이 높아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내로라하는 CEO들도 기본소득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한다”라며 성남시는 이미 시대정신을 발빠르게 캐치해 ‘부분적’ 기본소득을 시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기본소득의 원칙 위배’, ‘자기 계발 및 교육비 등 실효성 부족’, ‘목적 외 지출 비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 “청년기본소득은 24세 청년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보편성을 일부 충족하고 있으며,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에서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원칙에 충분성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성남시 청년기본소득은 부분적 기본소득으로서 기본소득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둘째, “경기연구원의 정책효과분석 결과, 실제 지출에서는 사후조사에서 자기계발 교육비에 1만  원 가량 증가했고, 실험집단 2020년 청년기본소득지급 대상자는 비교집단 청년기본소득을 수급하지 못하는 만 21세~23세, 만 26세~28세 경기도 거주 청년 및 경기도 외 지역 거주 만 24세 청년보다 약 1~3만 원 까지 더 높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셋째, 기본소득에 목적 외 지출을 정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함을 밝혔다. 또한 “애초에 청년 배당을 추진할 때 목적을 두지 않고 청년들이 사용하고 싶은 곳에 사용하도록 설계된 청년지원 정책이지, 청년취업 정책이 아님”을 강조하며, “목적 외 지출은 최근 3년간 지출 총액의 2.4%에 불과하고 청년의 삶 전반에 걸쳐 필요한 항목에 지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비는 결국 연 매출 10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 점포에게 혜택이 돌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자기 계발 항목뿐만 아니라 삶의 여유, 경제활동 의지, 행복, 지방정부에 대한 신뢰수준까지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청년기본소득을 성남시는 폐지가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향후 완전한 기본소득으로 확대되는 방향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 부산 내년 국비 8조7000억 확보…가덕도신공항·2030세계박람회 예산 증액

    부산 내년 국비 8조7000억 확보…가덕도신공항·2030세계박람회 예산 증액

    부산시가 내년 예산으로 확보한 국비가 8조7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2023년 국비 지원 규모가 8조735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국비 규모 8조1592억원보다 5785억원(7.1%) 증가한 것이다. 당초 정부 예산안과 비교하면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19억2000만원), 가덕도 신공항 조속건설을 예산(130억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예산(254억5000만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25억원), 오륙도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 건설(17억4000만원) 등이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신규 반영 또는 증액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적으로 보면 최대 국비를 확보한 것이고, 질적으로는 부산의 미래 발전을 책임지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주요 사업에 국비가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전환과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에 부산 지역구 의원 부재라는 난관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발표된 정부안에는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체계 구축 사업 예산을 최종적으로 한보한 게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경남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부산과 경남 등지에 식수원으로 공급하는 내용으로, 오염된 낙동강 물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식수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농업 용수 부족을 우려하는 주민의 반대가 있어 부산과 경남의 합의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정부안에서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국비가 반영되면서 사업이 첫 발을 뗄 수 있게 됐다. 엑스포 관련 예산은 지난 8월 말 발표된 정부안 213억 5000보다 41억원이 증액됐다. 엑스포 유치활동과 내년 4월에 진행될 예정인 세계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준비하기 위한 예산이다. 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 신공항 기본조사와 설계,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위한 예산도 12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10억 증액됐다.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가덕도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필수라는 의견이 받아들여진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 울산, 경남이 상생발전하는 깁나이 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내년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에 783억8000만원, 동김해 IC~식만 JCT 광역도로 건설 35억원 등 광역 경제권 형성을 이끌 도로 건설 사업이추진된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25억원, 식만~사상(대저대교) 건설 154억7000만원,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152억원 등 부산의 동서 도로망을 촘촘히하고 균형 발전을 견인할 사업 예산도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등 핵심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부울경 경제동맹 구축과 상생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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