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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앙된 민주당 내부 결속 총력… 체포동의안 정국에 표 단속 고심

    격앙된 민주당 내부 결속 총력… 체포동의안 정국에 표 단속 고심

    검찰이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내부 결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 당론을 정하느냐 자유 투표에 맡기느냐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사법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의원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 사건까지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적을 탄압했지만 결국 독재자는 단죄됐고 역사는 전진했다”며 이번 영장 청구가 정치적 판단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야당을 무력화하고 분열시키려는 치졸한 정치 탄압이자 민주주의 파괴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로 종사한 지도 수십 년 됐는데 야당 대표이고 영향력이 많아서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영장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면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될 전망이다. 여야는 필요하면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도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돼 299석 중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결집하면 부결시킬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115석)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석)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정의당(6석)도 찬성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날 김희서 수석대변인이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불체포특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혀 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에서 28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비토 여론이 확산하고 있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 의원들의 반발심리를 자극할까 우려해 자유 투표에 맡기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당내 의견은 진영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에 “당내 분위기가 격앙돼있다”면서도 “당론으로 정하면 오히려 의원들의 반발심만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CBS에 “의원들이 상식과 양심에 따라서 표결을 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을 보고 난 후에 (찬반을) 정하겠다는 분들이 많아 (체포동의안 가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에 “검찰의 정치 탄압이고 정적 제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당론 채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 안에서 의원은 물론 당직자들까지 참석하는 검찰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이 대표도 의원들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부당함을 호소할 계획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내일(17일) 오전 긴급 지역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며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의원 전원과 수도권 지방의원 전 당직자, 보좌진, 원외 지역위원회 소속 인사까지 참석하는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영장 내용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다음 주 중 친전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다음 주 중 의원총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주말쯤 대규모 2차 장외 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내외 연속 투쟁을 통해 굳건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대 국회가 헌정사에 양심을 저버린 죄인으로 기록되지 말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강동구, 상일2동 주민센터 건립 본격 추진한다

    강동구, 상일2동 주민센터 건립 본격 추진한다

    서울 강동구는 올해 4월부터 상일2동 주민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일2동 주민센터는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에 설치 예정이다. 이번 신청사 설치로 주민불편 해소와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덕강일3지구에 2025년까지 1206세대가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일2동 주민센터를 행정, 문화, 복지, 예술 등 핵심 인프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2021년 10월 설계공모를 통해 총 24개의 응모작품 중 최종 1점을 선정하였다. 이후 설계용역 건립자문단을 지역주민과 전문가로 구성, 3차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촘촘한 설계와 내실 있는 디자인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올해 1월 설계용역을 최종 완료하여 4월부터 본격 착공에 나선다. 센터는 ‘지역주민에게 소통의 공유마당을 선물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됐다. 지상 1층에 주민사랑방과 공유마당, 지상 3층 키즈카페, 지상 5층 다목적강당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문화 기능이 복합된 주민센터로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지상 3층에는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센터가 단순한 행정기능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상일2동 주민센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우수한 디자인을 갖춘 주민친화적 시설이 될 것”이라며 “차질없이 준비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 탄생… 올레노믹스 뜬다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 탄생… 올레노믹스 뜬다

    제주올레의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Olle Pass)’ 내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이 탄생됐다. 16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역 경제의 실핏줄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의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올레패스(Olle Pass)’ 내에 지역 상권과 연계된 ‘올레페이’를 운영 중이다. 올레페이는 연결된 계좌를 통해 금액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도보 여행자들에게는 상점의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상점에는 매출 향상의 기대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한천떡집이 올레페이의 100번째 가맹점이 되었다.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이 탄생한 것을 두고 지역에서는 제주올레 길이 카페와 식당, 숙소의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올레노믹스’를 이뤄가고 있다는 반응이다. 제주올레 길을 걷는 도보 여행자의 상당수가 ‘올레패스(OLLE PASS)’ 앱을 이용하는 만큼 앱에 상점이 소개되는 것은 곧 상권의 활성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주올레에서는 여행자들이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올레패스(OLLE PASS)’ 내 ‘올레페이’를 이용해 소비하는 경향이 늘고 있음을 감안해 디지털 교육을 운영 중이다. 올레패스의 올레페이 가맹점으로 신청하고 선발되면 디지털 교육을 무료로 지원받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적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도 받게 돼 매출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올레페이 100번째 가맹점이 된 ‘한천떡집’의 고묘진 사장은 “제주공항 근처 17코스 끝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을 많이 접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이전보다 관광객 수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 같다.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걸 체감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인들이 올레패스를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도보 여행자들에게 가게가 알려지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고,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도 단순히 유명한 핫 플레이스만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제주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진짜 제주를 만나면 좋겠고 올레페이 가맹점으로서 지역의 특색과 정취를 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올레패스를 통해 도보여행자는 상점 정보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상점은 매출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면서 ‘올레노믹스’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레패스의 올레페이 가맹점이 되길 희망하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은 ‘올레패스(Olle Pass)’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상담 접수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 순천농협, 순천 쌀 애용 운동 전개

    순천농협, 순천 쌀 애용 운동 전개

    순천농협이 15일 순천 쌀 이용 대표음식점인 박구윤 회관에서 ‘순천 쌀 이용 대표 음식점 제1호 현판식’을 가졌다. 순천농협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쌀 판매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순천 쌀 애용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판식은 쌀 애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앞으로 순천 쌀을 이용하는 지역의 대표 음식점들을 신규 발굴하고 홍보를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순천 연향 3지구에 위치한 ‘박구윤 회관’ 고영우 대표는 “순천농협 브랜드 쌀인 나누우리와 신동진은 미질이 좋아 손님들이 밥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들에게 밥맛 좋은 순천 쌀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을 애용하는 일은 생명창고인 농업을 지키는 첫 걸음이자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작은 실천이다”며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동참을 유도해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우리 농업 농촌을 지키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 [영상] 러軍 전략폭격기, 美 알래스카 진입…공중전 위주로 대공습? [우크라 전쟁]

    [영상] 러軍 전략폭격기, 美 알래스카 진입…공중전 위주로 대공습?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개전 1주년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대가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의 주력 장거리 폭격기인 투폴레프 95-MS(이하 Tu-95MS, 나토명 베어 Bear)와 수호이 Su-30 전투기 등 군용기 4대가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가 맞대고 있는 베링해(태평양 북부 해역)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Tu-95MS는 1960년대 제작된 Tu-142 폭격기를 토대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한 전략 폭격기다. 항속 거리가 1만 300㎞에 달하며, Kh-15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Kh-55 아음속 순항미사일, Kh-65 대함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와 전투기는 베링해 상공을 7시간 넘게 비행했으며, 러시아 당국은 전략폭격기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장거리 비행 조종사들은 북극과 북대서양, 태평양, 흑해, 발트해 등의 중립 수역 상공을 정기적으로 비행한다”면서 “러시아군의 모둔 항공기 비행은 공역 사용에 관한 국제 규칙을 엄격히 준수해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과 함께 핵심 3대 핵전력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폭격기들은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핵심시설에 핵폭탄이나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항공기를 이용한 러시아군의 위협은 이전보다 부쩍 늘어났다.  13일에도 알래스카 인근에서 러시아 Tu-95 폭격기 한 대와 Su-35 전투기 한 대가 출현했다. 이들은 역시 NORAD 소속 전투기들이 요격에 나서자 물러갔다.  14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폴란드 담당 공역에 러시아 군용 항공기 여러 대가 출현했다. 발트해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로부터 온 러시아 정찰기 일류신 IL-20M Coot-A 한 대와 수호이 Su-27 두 대가 출현했으며, 이들은 폴란드 기지에 있던 네덜란드 공군 F-35 전투기 두 대가 요격에 나서자 물러갔다.  NORAD는 14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공식 자료를 통해 사건 발생을 알렸다. 다만 이 같은 러시아 공군 활동이 흔한 것이며 위협이나 도발로 간주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서도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러시아군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보아, 러시아군이 ‘공중전’ 위주로 전환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공습을 곧 개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움직임이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정보가 공유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방공 자산과 포병 탄약을 긴급히 보내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UDCG) 회의에서도 이를 위한 긴급 지원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라며 “그는 더 많은 전쟁, 새로운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도 스카이뉴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 모든 사람”은 “심하게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말한 것처럼 러시아의 새로운 공세 가능성을 포함한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관측했다.
  •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바흐무트 내주나…우크라 군, 인근 다리 폭파·주민 대피 권고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군과 몇 달째 치열한 접전을 벌여온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한 데 이어 바흐무트 주민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매체 보스토니치 바리안트를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의 다리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같은 날 다리 폭파 외에도 바흐무트에 대한 언론인 접근을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도 발표했다.폭파된 다리는 바흐무트와 인근 도시 코스티안티니우카 사이에 있다. 코스티안티니우카는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차로 불과 30분 거리(약 25㎞)에 있어, 지난 8개월 이상 바흐무트를 사수해온 우크라이나군이 도시에서 퇴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바흐무트에 남아 있는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도시를 떠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주민 5000명이 아직 바흐무트에 남아 있고 그 중 약 140명이 어린이다. 도시의 민간인 수를 줄이기 위해 군 당국은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만 떠난 뒤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전쟁 전 약 7만 명에 달하던 바흐무트의 인구는 지난해 6월 도시를 둘러싼 접전으로 인해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여전히 바흐무트에서 후퇴할 의도가 없다며 이런 해석을 일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점령하게 되면 수개월 간의 고전을 만회함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다른 주요 도시들로 진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봄철 대공세를 준비하는 러시아는 새로운 서방 지원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 전에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미 모든 전선을 따라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대국민 연설에서 “전선의 상황, 특히 러시아가 완전히 점령하려는 동부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상황은 여전히 극도로 어렵다”며 다시 한번 서방의 지원을 호소했다. 러시아는 특히 이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최대 병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바흐무트의 북쪽과 남쪽 지역을 점령한 러시아군은 추가 병력을 끊임없이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바후무트 공격은 무자비하기로 악명높은 민간 용병단체 ‘와그너그룹’이 주도해 왔다.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그러나 “바흐무트 전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점점 더 많은 예비군을 투입하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우리가 조만간 승리를 축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무트에 주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스보보다’(자유) 대대 지휘관도 자국 라디오 스보보다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대부분, 특히 중심부는 완전히 우크라이나군의 통제하에 있다. 시가전은 솔레다르에서와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솔레다르는 얼마 전 러시아가 점령한 바흐무트 북쪽 마을이다. 다만 미국 측은 바흐무트가 러시아 손에 넘어가도 전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군이 지난 이틀 동안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점진적인 진전을 이뤘지만, 바흐무트가 무너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바흐무트가 러시아 측에 넘어가더라도 전반적인 전쟁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아파트에서 갈등 생기면 출동합니다”… 노원구, ‘찾아가는 분쟁 조정단’ 운영

    “아파트에서 갈등 생기면 출동합니다”… 노원구, ‘찾아가는 분쟁 조정단’ 운영

    서울 노원구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분쟁·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찾아가는 분쟁 조정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해지면서 추진 준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갈등이 발생하는 등 집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해결하고자 자치구마다 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갈등 당사자가 조정에 응하지 않는 경우 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분쟁이 심화하기 전에 갈등 요인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찾아가는 분쟁조정단’을 운영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조정 분야는 ▲입주자 대표 회의와 동대표 선임·해임 등 운영 사항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의 징수·사용 ▲공동주택 공용시설의 유지·보수·개량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리모델링 등이다. 우선 구는 갈등 분쟁 진단표를 활용해 분쟁 조정이 필요한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하고, 분쟁의 성격과 특성을 분석한 후 사례에 맞는 분쟁 조정단을 꾸린다. 분쟁 조정단은 갈등 조정 전문가인 총괄 조정관을 비롯해 법률, 예산·회계, 관리·시설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가진 주택 관리사, 기술사,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다. 분야별 각 조정관은 현장 조사와 주민 면담을 통해 조정 의견과 해결 대안이 담긴 검토 의견서를 작성한다. 이후 총괄 조정관이 종합 검토 의견서를 작성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 도시 재생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공동주택 내에서 갈등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찾아가는 분쟁 조정단을 통해 재건축과 관련해 발생하는 갈등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행복한 주거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 김 “北 비핵화·인권 함께 다뤄야… 모든 수단 동원”

    영 김 “北 비핵화·인권 함께 다뤄야… 모든 수단 동원”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문제를 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올해 새 회기를 시작한 미국 118대 연방의회에서 하원 인도태평양소위원회(인태소위) 위원장에 선출된 영 김(61·공화당) 의원은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 유린 실태를 문제 삼고 북한 정권에서 가능한 (인권) 이행 약속을 끌어내는 등 북핵 문제와 인권을 하나로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미 정부 간 협력 강화와 북미 간 이산가족 문제 등을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여년의 의회 경력을 쌓은 미 하원 내 대표적인 ‘외교통’이다. 이번 회기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비확산소위’에서 명칭을 바꾼 인도태평양소위원회의 첫 위원장이 되면서 미 의회 내 최고위직 한국계 인사로 꼽힌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인식은 그간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을 협상 초기에 건들지 않아야 비핵화 협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국내 접근법과는 다소 상반된다. 북핵과 인권에 대해 투트랙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비핵화 협상을 위해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현재 인권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가리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을 수없이 어기는 등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렇기에 “북한 정권이 인권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압박, 제재 등 모든 수단을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접근법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 관여를 제기했다. 그는 “어떤 시간, 어떤 장소, 어떤 조건에서도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은 지지하지만, 북한 인권과 관련해 말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아 다소 지쳤다”고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2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했고 아직 상원 인준이 안 됐다. (특사가) 의회와 조율해 북핵 문제를 다룰 때 북한 인권 문제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도 취임 1년이 넘은 뒤 발표했다”며 “한국이 중요한 동맹국이라는 점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조금 뒷전에 놓고 있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 내 ‘핵 보유’ 여론과 관련해 “한국의 핵 보유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속 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국제법에 따라 방어능력을 현대화하고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신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인태 지역 동맹국에 대한 ‘확장억제’ 메시지를 통해 지난 25년간 동맹에 대한 핵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태 지역 내 긴장 고조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법치 등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동맹 70년을 이어 왔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동맹국의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인태 지역에서) 한미일이 힘을 합쳐 안보, 자유무역, 자유민주주의 지원 등 모든 부문에서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인태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공세, 북한의 한반도 위협이 모두 연결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신냉전 등 어떤 표현으로 부르든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고고도 정찰풍선 침범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정찰풍선과 틱톡 등으로 영공과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을 염탐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강경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틱톡 역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염탐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는 중국 공산당에 개인 정보를 자발적으로 주고 있는 것과 같다”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5년간 지능형전력망에 3조 7000억 투자…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 18.6%로

    5년간 지능형전력망에 3조 7000억 투자…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 18.6%로

    쓰고 남은 재생에너지 전력 안 버리고지역난방·수소연료전지차에 활용분산형 전원 13.2%→5년 뒤 18.6%주택용 스마트전력계량 시스템 확대군부대·소방서·병원에 독립형 전력망 구축해운 탄소 저감 계획 아시아 첫 수립 정부가 전력의 수요 자원 시장 확대 등 앞으로 5년간 3조 7000억원을 지능형전력망에 투자해 2027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분산형 전원 비중을 18.6%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쓰고 남은 재생에너지는 버리지 않고 팔거나 열이나 수소 에너지로 전환해 지역 난방이나 수소연료전지차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눈·비 등 계절적 요인에 취약한 재생에너지는 인버터 기술 개발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신에너지의 전력 효율과 소비자 참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국제해운 탄소를 2050년까지 2008년보다 100% 저감하는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도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으로 수립했다. 전력소비 적은 시간에 전기사용시 할인계시별 요금제 제주서 전국 확대 적용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3차 지능형전력망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국내 전력소비가 늘고 발전소와 송전선로의 건설 지연으로 증가하는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전기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13.2%인 분산형 전원 비중을 5년 동안 18.6%까지 확대한다. 분산형 전원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곳과 가까운 지역에서 중·소 규모로 전기를 생산하는 개념으로, 지역 내 송전망 배전 시설의 간편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 설비를 뜻한다. 분산형 발전은 집단에너지(열병합)나 재생에너지(태양광 등)가 대부분이다.이를 위해 남는 전력을 버리는 대신 열, 수소로 전환해 활용하는 ‘섹터커플링’을 상용화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하는 전기차 활용 제도(VGI)를 마련하는 등 전력공급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 태양광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급전 가능 전원으로 등록해 도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제주에서 시행하고 분산법도 제정한다. 전기사용량을 스스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민간 소유 주택용 고압 계약 아파트에 지능형전력량계량기(AMI) 확산하고 저압용 AMI 전 고객(2250만 가구)에게 구축하는 등 스마트 전력계량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녁 등 전력 소비가 적은 시간대와 계절에 전기 사용시 요금을 할인해주는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를 제주에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재생에너지의 실시간 수급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를 내년까지 전국에 보급하고 전기가 끊기면 안되는 군부대, 소방서, 병원 등 국민안전시설과 지역데이터센터 등에는 맞춤형 독립적 소규모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모델 실증도 확대한다.2050년까지 해운탄소 100% 저감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71조 투자 탄소중립위는 이날 해양수산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해운탄소를 100% 저감하는 국제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도 심의해 확정했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노후 외항 선박 100%를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고 해운선사에는 해양진흥공사·산업은행 등이 최대 4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기금을 조성해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선박 대출 자금에 대한 금리 인하 혜택도 부여하고, 중소 해운선사에 대해선 최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한다. LNG·하이브리드 등 저탄소 선박 기술을 고도화하고, 암모니아 추진 설비, 수소연료전지 등 무탄소 원천 기술도 개발한다. 정부는 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2050년까지 71조원을 투자해 최대 158조원의 경제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 [인터뷰]영 김 美 하원 인태 소위원장 “北 핵·인권 하나로 다뤄야”

    [인터뷰]영 김 美 하원 인태 소위원장 “北 핵·인권 하나로 다뤄야”

    “북한 비핵화 약속 수많이 어겨, 의지 없어”“바이든 행정부, 북한 인권문제 대응 빨라야”“중국 정찰풍선·틱톡의 미국 염탐 막아야”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 인권 문제를 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올해 새 회기를 시작한 미국 118대 연방의회에서 하원 인도태평양소위원회(인태소위) 위원장에 선출된 영 김(61) 의원(공화당)은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 유린 실태를 문제 삼고, 북한 정권에서 가능한 (인권) 이행 약속을 끌어내는 등 북핵 문제와 인권을 하나로 다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미 정부간 협력 강화와 북미간 이산가족 문제 등을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 내 한국계 중 최고위직 그는 20여년의 의회 경력을 쌓은 미 하원 내 대표적인 ‘외교통’이다. 이번 회기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비확산소위’에서 명칭을 바꾼 인도태평양소위원회의 첫 위원장이 되면서 미 의회 내 최고위직 한국계 인사로 꼽힌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인식은 그간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을 협상 초기에 건들지 않아야 비핵화 협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국내 접근법과는 다소 상반된다. 북핵과 인권을 투트랙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건 비핵화 협상을 위해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현재 인권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가리켜 “북한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을 수없이 어기는 등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렇기에 “북한 정권이 인권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압박, 제재 등 모든 수단을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취임 2년만에 북한특권인사 임명” 김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접근법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 관여를 제기했다. 그는 “어떤 시간, 어떤 장소, 어떤 조건에도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에는 지지하지만, 북한 인권과 관련해 말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아 다소 지쳤다”고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2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임명했고 아직 상원 인준이 안 됐다. (특사가) 의회와 조율해 북핵 문제를 다룰 때 북한 인권 문제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도 취임 1년이 넘은 뒤 발표했다”며 “한국이 중요한 동맹국이라는 점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조금 뒷전에 놓고 있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제기했다. 그는 한국내 ‘핵 보유’ 주장 여론과 관련해 “한국의 핵 보유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속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국제법에 따라 방어능력을 현대화하고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신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인태 지역 동맹국에 대한 ‘확장억제’ 메시지를 통해 지난 25년간 동맹에 대한 핵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왔다고 평가했다. ●“한미 동맹 70주년, 인태에서 한국 역할 중요” 그는 인태 지역 내 긴장 고조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법치 등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동맹 70년을 이어왔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하는데 한국은 중요한 동맹국의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인태 지역에서) 한미일이 힘을 합쳐 안보, 자유무역, 자유민주주의 지원 등 모든 부문에서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인태 지역의 다른 국가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공세, 북한의 한반도 위협이 모두 연결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신냉전 등 어떤 표현으로 부르던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고고도 정찰풍선 침범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정찰풍선과 틱톡 등으로 영공과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을 염탐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강경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틱톡 역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염탐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는 중국 공산당에 개인 정보를 자발적으로 주고 있는 것과 같다”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신준비 하시나요? 건강검진비 30만원 드려요”

    “임신준비 하시나요? 건강검진비 30만원 드려요”

    광주시는 올해 첫 아이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 330쌍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첫 아이를 원하는 예비부모에게 상·하반기 2기로 나눠 임신 관련 건강검진비를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16쌍 늘어난 330쌍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20일부터 27일까지 200쌍을 모집하고, 하반기에는 7월 중에 130쌍을 모집한다.대상은 본인 또는 배우자가 공고일 기준 광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첫 아이 임신을 준비 중이면서 기존에 지원을 받지 않은 부부다. 신청은 광주청년정책플랫폼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혼인과 거주 기간의 평가항목을 심사해 선발한다. 선정 결과는 3월 20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6월 30일까지 광주지역 5개 협약병원에서 부부 모두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 한산도 이순신 유적 탐방·관광 활성화...‘이순신 한산 프로젝트’ 추진

    한산도 이순신 유적 탐방·관광 활성화...‘이순신 한산 프로젝트’ 추진

    국가사적(제113호)인 경남 통영시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제승당 탐방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경남도는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인 제승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이순신의 호국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이순신 유적 정비와 관광 기반시설(인프라)을 조성하는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제승당은 이순신 장군이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뒤 지은 사당이다. 1593년(선조 26년) 창건된 뒤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돼 1932년에 건립된 충무사 자리에 1975~1976년에 다시 지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을 지휘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승당은 196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뒤 1976년 제승당 정화사업을 통해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이번 이순신 한산 프로젝트는 제승당 정화사업 이후 47년 만에 추진하는 활성화 사업으로 방문자센터 건립을 비롯해 제승당 유적을 정비하고 제승당 호국 탐방 일주로와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사적지로서 보존·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사업 이외에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등과 연계해 대규모 국·도비를 투입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제승당을 찾은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관광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제승당을 방문해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낙후된 제승당을 새로 단장하기 위해 2021년 문화재청 승인을 받은 제승당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국·도비 73억원을 들여 방문자 센터 건립, 수호사 정비, 바닥 포장 정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제승당관리사무소 자리에 신축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인 방문자 센터는 교육·전시·체험·휴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융복합적이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구성해 제승당을 둘러보는 방문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건물이 오래돼 낡아 방치돼 있는 수호사 본 건물은 리모델링하고 행랑채는 철거해 다지 지어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만든다. 제승당 내부와 외부 바닥도 정비하고 장애인을 위한 데크로드와 점자안내판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제승당에 서려 있는 이순신 호국 정신을 되새기며 한려해상국립공원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국·도비 76억원을 들여 제승당 호국 탐방 일주코스를 조성한다. 제승당과 한산대첩비를 이순신 스토리텔링 도보길로 연결하고 대첩비에서 제승당 여객터미널까지 이순신 보트를 운영해 일주코스를 완성한다. 제승당 주변과 의항마을, 문어포마을, 한산대첩비 일대에 탐방 일주로 조성과 함께 한산대첩비 전망대 설치, 한산대첩비 주변 정비, 이순신 보트 운영 등 인프라를 구축해 일반 관광객 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문화와 안보의식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과 업적이 담긴 승전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을 조성하는 관광자원 개발도 추진한다. 경남지역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바탕으로 바닷길과 육로, 주변 맛집, 숙박시설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먼저 개발하고, 이어 전남지역 이순신 장군 승전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조성은 국토부와 협업해 국가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파랑길과 도보 탐방로를 정비하고 특색있는 표지석과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순신 승전 기념유적지와 행적지에 대한 고증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 개발도 추진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산도 제승당은 우리나라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국가사적임에도 국립공원으로 여러 규제에 묶여 이순신 장군 참배 장소로 밖에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현재 단절돼 있는 제승당과 한산대첩비와의 연계코스 조성 등을 통해 제승당을 찾은 방문객들이 호국·청렴·리더십 등 이순신 장군의 정신적 가치를 충분히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공직자의 창] 인구위기… 정부와 기업,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졸업의 계절이다. 정든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새로운 학교에서 설레는 출발을 준비하는 시기다. 그런데 졸업식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다. 졸업생이 없어 2월 내내 문이 굳게 닫혀 버린 학교가 늘고 있다. 올해 신입생이 ‘0명’인 초등학교가 전국에 100곳이 넘을 것이란 조사도 있다. 설렘 대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저출산의 영향은 학교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출산율 하락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노년 부양비 급등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고 경제·사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위기가 오래전부터 예상돼 온 결과라는 점이다. 1983년 합계출산율이 현 인구 수준을 유지하는 수준인 2.1명을 처음 밑돈 이후 출생아 수 감소와 합계출산율 하락은 지속돼 왔다. 2015년 이후부터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해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한국이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청년 세대가 일자리·주거 부담 등으로 결혼·출산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출산율 제고는 쉽지 않은 과제다. 당장 출산율이 반등하더라도 생산연령인구 확보 등 인구구조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출산율 제고 노력뿐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축소사회·고령사회에 대한 적응·대비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2006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최근의 기본계획에서는 우선 경제활동인구 확충을 위해 근로자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을 8세에서 12세 자녀까지로 확대했다. 자녀 양육에 따른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 고령자 고용 연장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둘째,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약 9조 7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편성해 고등·평생교육 투자를 확대했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의 소득·법인세 감면도 확대했다. 셋째,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저출산 대응을 지속하기 위해 노후 소득 확충을 지원하는 한편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통해 저출산 요인을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부터 부모급여를 도입하는 등 만 0세·1세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는 물론 기업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아이의 출생·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 요인들을 제거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워 나가야 한다. 아무쪼록 사람 향기 가득한 졸업식 풍경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이제 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에서 제1주력전원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의 경우 21.7GW 설비가 전력계통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 발전이 최대인 봄철 낮 시간 우리가 쓰는 전력의 약 30%가 태양광 전원에서 생산된 전력이다. 직접 수치로 나타나는 전력공급 비중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특징인 지역 내 분산 효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내 송전선로 이용률이 감소돼 전력망 투자 필요성이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생기고 있다. 국제적 약속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재생에너지 역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태양광이 밀집된 지역에서 저전압, 저주파수 시 운전 유지 기능이 없다면 전력 설비 고장 시 저전압으로 인해 많은 태양광 발전이 정지하게 된다. 정지되는 태양광이 전력계통 수용 한계를 넘어설 경우 전국으로 계통 불안정이 확대될 수 있다. 최근 신문기사를 통해 정부에서 태양광 인버터(전력변환 장치) 성능 개선을 통한 계통안정화 대책을 시행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간사업자에 대해 성능개선비 100%를 한국전력에서 보조하고 교체가 필요할 경우 90%를 융자해 준다. 이런 정책을 통해 큰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전기학회는 지난해 탄소중립 정책백서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전원 확대는 필수적이지만 재생에너지 변동성 증가에 대한 계통의 유연성 저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우리보다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보급됐고,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장을 경험했던 독일, 영국,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운영 기준 및 고장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 지역의 경우 2021년과 2022년 유사한 계통 고장이 발생했고 이때 1.1GW와 1.7GW 태양광이 각각 정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전기를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온 사례에서 경험한 고장 파급의 문제를 답습하게 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주력 전력의 한 축인 재생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소명 달성이 험난할 것 같다. 위기를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한 가지 방안으로 정부가 제시한 태양광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이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관련 사업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유관기관 모두에게 미래 전력산업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해 본다.
  • 中 “우리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격추할 것” 주장…입증 자료는 없다?

    中 “우리도 미확인 비행체 발견, 격추할 것” 주장…입증 자료는 없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중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잇따라 격추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도 자국 영공에서 유사한 비행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省) 칭다오 해양개발국은 이날 해당 지역 어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산둥반도 부근 상공에서 정체불명 비행물체를 발견해 요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격추 뒤 비행물체 잔해가 어선 인근에 낙하한다면 증거 수집을 위해 사진 촬영 및 인양에도 협조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인 신민완바오는 13일 “칭다오 해양개발국은 정체불명 비행물체의 구체적 위치를 명시했으며, 아직 정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면서 “기자가 직접 해양개발국 측 직원들에게 이 문제를 문의했지만, 직원들은 상황이 명확하지 않다며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정체불명 비행물체의 위치는 산둥성 르자오시(市)에서 남쪽으로 60㎞ 가량 떨어진 해역 위로, 구체적인 위치는 동경 120.51도, 북위 35.37도 상이다. 다만 이를 입증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칭다오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 전구의 해군사령부가 있다. 일부 중국 현지 언론은 군대가 동원돼 미사일 등 무기를 발사하거나 군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영상을 배경으로 사용해 해당 보도를 내보내는 등 긴박한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 등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번 중국 측 주장은 미국 국방부가 미국의 영공을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해상에서 격추한 지 일주일 여 만에 나온 것이다. 현재 미 당국은 격추한 정찰 풍선의 잔해를 수거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정찰 풍선에는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여전히 문제의 풍선이 민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지난 10일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기업 5곳과 연구소 1곳을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하고 대중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퇴계 제자로 예학에 능통한 선비경상도 도사, 업무 지시 어겼다며평안도 강동으로 유배 같은 형벌선조 일행 평양성서 궁지 몰리자의병 모아 명군과 왜군 맞서 활약남쪽 양산까지 쫓으며 용맹 펼쳐류성룡이 사면 건의… 관직에 등용북한땅 성천 학령서원 등에 모셔져 당대 세계 최강의 육군 전력을 갖췄던 왜군은 부산포 상륙 이후 파죽지세로 북상했다. 한양도성을 손쉽게 점령하고 평양성까지 차지했지만 승리를 장담하던 목소리는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잦아든다. 통치자가 머무는 성을 점령하면 전쟁이 끝나는 그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뜻하지 않게 보급선이 길어진 마당에 바닷길은 이순신 수군에 철저히 막혔고, 육로마저 전열을 정비한 조선군에 곳곳이 끊겼다. 무엇보다 일본에는 없는 의병이 조선 전역에서 일어나 저항하고 있었다. 경상도 창원 출신으로, 평안도 강동에 17년 동안 유배와 다름없는 형벌에 처해져 있었던 조호익의 창의는 더욱 뜻밖이었을 것이다.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1545~1609)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예학에 조예가 깊었다. 문인으로도 이름을 날려 오늘날 그의 시문과 기행문은 문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산의 할머니는 진성 이씨로 12세의 퇴계에게 논어를 가르쳐 학문에 눈을 뜨게 했던 스승이자 작은아버지인 이우의 딸이다. 지산은 10세부터 백운동서원 설립자인 주세붕의 아들로 이황의 문인인 주박으로부터 학문의 기초를 다졌다. 지산은 이후 퇴계를 사숙하면서 때로는 도산서원을 찾아 직접 가르침을 구하기도 했다. 조호익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32세 되던 1575년(선조 8)이다. 당시 상황은 조호익의 제자인 김육이 지은 지산 행장에 자세히 전한다. ‘이때 경상도 도사로 부임한 최황이 장정을 군적에 올리는 일로 창원부에 와서 선생에게 단속하고 독려하는 책임을 떠맡겼다. 선생은 어머니 상례가 끝나지 않았고, 또 자신의 병이 심하다는 이유로 일을 맡지 않았다. 그러자 최황은 명령을 어긴 데 노하며 (국역에서 벗어나 있는) 한정(閑丁) 50명을 바치도록 재촉했다. 선생은 집에서 부리는 어린 종까지 (15명을) 내놓았지만 숫자를 채울 수 없었다. 그러자 최황이 더욱 사납게 굴면서 화를 냈고 형장을 가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향리에서 조정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며 전가사변을 청했다. 마침내 지산을 강동으로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576년의 일이다. 전가사변(全家徙邊)이란 가족과 함께 변방으로 이주해 살도록 하는 형벌이다. 세종시대 북변 개척이 이루어지며 남쪽 백성을 함경도와 평안도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폈지만, 응하는 사람이 없자 강제로 이주시키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좀도둑이나 소·말을 밀도살한 자, 관리로서 백성을 억압한 자, 윗사람을 능멸한 자 등이 대상이었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은 지조가 강하고 덕이 높은 인물이었는데 무고를 당해 온 가족이 강동으로 옮겨 살았다’고 했다. 누가 봐도 공정한 처분은 아니었던 듯싶다.최황이 경상도 도사에 임명된 것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한 특명이 있었기 때문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선조실록 1575년 2월 30일자에는 ‘신장(信長)의 거짓말을 다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방비하는 일에 있어서는 미리 조사하는 것이 무방하니, 무장을 골라 뽑고 외방에 있는 파산무사(罷散武士)들도 채비하고서 기다리게 하소서’라는 비변사의 비밀전교 내용이 전한다. 파산무사란 군적에서 벗어나 있는 병역의무 대상을 뜻하는 듯하다. 신장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말한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마무리지은 오다의 움직임에 조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최황의 임무는 일본과 접한 연해지역의 방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조호익은 왜적 침입에 대비해 군적을 정비하려는 조정의 특명을 거부한 꼴이 됐다. 식솔을 이끌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조호익의 심경은 ‘서정부’(西征賦)라는 장편 한시에 잘 남아 있다. ‘마을 문을 나서서 먼 길을 떠남에 / 밝은 해가 갑자기 그 색이 변하네 / 말은 머뭇거리며 나아가지를 않고 / 혼은 빠져 달아나 상실한 듯하네’. 정극후(1577~1658)가 지은 지산 선생의 신도비명에는 ‘관서의 강동현에 유배되었지만 공은 편안히 도(道)가 있는 곳에 나아가는 것과 같이 여겼다’고 돼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조호익이 머문 강동은 현재의 북한 행정구역으로 평양시 강동군이다. 평양시에서 대동강 건너 동쪽 지역으로 단군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호익은 강동 고지산에 집을 얻어 수지재(遂志齋)·풍뢰당(風雷堂)이라 이름 짓고는 독서에 몰입했다고 한다. 지산은 이곳에서 지역 학도와 강동에 부임하는 관원들의 자제들을 가르쳤다. 훗날 대동법을 주창하고 인조와 효종 시대 세 차례 정승을 지낸 김육도 이 시기의 제자다. 다시 김육의 행장이다. ‘강동은 오랑캐와 인접하고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예로부터 덕망 있는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학문을 몰랐는데, 지산의 소문을 듣고 원근에서 먹거리와 책을 짊어지고 모여들어 문밖에는 항상 신발이 가득했다. 선생은 이들을 재주에 따라 가르치고 인도했다.’ 제자가 많았어도 생활은 곤궁했다. 류성룡은 ‘조호익은 강동에서 살림이 빈곤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았는데 20년 남짓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았다. 그렇지만 결코 뜻을 굽힌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왜란은 조호익에게 반전의 기회가 됐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자에는 ‘유생(儒生) 조호익이 군사를 모집해 적을 토벌하고 강동에 주둔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선조수정실록은 인조반정으로 북인이 물러나고 서인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이이·성혼·정철 등의 서인과 류성룡을 비롯한 남인을 폄하한 선조실록을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편찬한 것이다. 수정실록의 조호익 기사는 ‘징비록’을 그대로 차용하다시피 했다. 원문이라고 할 수 있는 류성룡의 ‘징비록’을 참고한다. ‘임금이 평양에 당도했을 때 조호익은 사면됐다. 그리고 의금부도사에 임명됐다. 평양이 왜적에 포위되자 그는 강동에서 군사를 모집해 구원하려 했다. 그러나 평양이 함락되자 행재소로 돌아갔다. 그때 그를 양책역에서 만났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명나라 구원병이 곧 올 것이네. 강동으로 돌아가 군사를 모집하게. 명나라 군사가 오면 합세해 평양을 치도록 하게.”’ 이렇게 지산에게는 의병을 모으는 소모관(召募官)이라는 직분이 다시 주어졌다. 평양성이 적의 수중에 떨어지자 조호익은 강동 북쪽의 성천으로 들어가 제자 윤근·박대덕과 500명 남짓한 의병을 규합했다. 이들은 평양 남쪽의 중화와 상원까지 오가며 노략질하는 왜군을 집중 공략해 커다란 전과를 올렸다. 조호익은 군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잠잘 때도 옷을 벗지 않았고 대삿갓을 쓰고 가죽버선을 신었다고 한다. 1593년 조호익 의병은 명나라 군사와 함께 평양성을 공격했다. 대동강 주변에 의병을 매복시켜 밤을 틈타 몰려나오는 왜군에 타격을 가했다. 이후 임진강까지 왜군을 추격해 격파하고 함경도에서 퇴각하는 왜군도 양주에서 공략했다. 지산의 평안도 의병은 부산이 코앞인 양산까지 왜군의 뒤를 쫓았다. 조호익은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의병을 해산했지만,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다시 강동에서 의병을 일으켰다.선조에게 지산의 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바로 서애 류성룡이다. 서애와 지산은 월천 조목, 학봉 김성일, 간재 이덕홍, 한강 정구와 함께 ‘퇴계 문하 6철(哲)’로 꼽힌다. 류성룡은 세 살 아래의 동문인 조호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을 언급한 대목을 감동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조호익은 글 읽는 선비였으나 나라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앞세워 군사를 격려하고 이끌었다. 동짓날에는 군사를 거느리고 행재소를 향해 네 번 절하고 밤새워 통곡하자 군사들 모두 엎드려 울었다.’지산은 1593년부터 대구부사, 성주목사, 안주목사, 성천부사, 정주목사를 역임했다. 1604년 선산부사를 사임하고 선대의 고향 영천에 자리잡아 만년을 보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인조반정 이후 이조참판에 추증됐다. 영천 지봉서원, 지금은 북한 땅인 성천 학령서원과 강동 청계서원에 모셔졌다. 지봉서원은 1678년(숙종 4) 사액돼 도잠서원이 됐다.
  • “카지노 연매출 13% 지역복지 환원… 미래 지향점은 복합리조트” [공기업 다시 뛴다]

    “카지노 연매출 13% 지역복지 환원… 미래 지향점은 복합리조트” [공기업 다시 뛴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화 대비 필요리조트 비중 높일 장기계획 추진노후 시설 재건축 수준 리모델링정부 규제 심해 ‘과몰입’ 원인으로직원 절반 4개 폐광지역민 고용‘넥스트 유니콘’ 기업 유치 지원도美에도 없는 중독 예방·치료센터사원 스트레스 관리·정신 치료도 강원랜드에 카지노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강원랜드는 스키장, 골프장, 호텔, 콘도, 워터월드를 갖춘 ‘하이원 리조트’도 운영한다. 카지노 연매출의 13%는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 지역 기금으로 활용된다. 리조트는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만난 이삼걸(68) 강원랜드 사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강원랜드 직원과 강원랜드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민들에게도 혹독한 시기였다. 하지만 이제 거의 다 회복했다. 우리 모두의 뼈를 깎는 노력 덕분이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창사 이래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02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0년 처음으로 손실로 돌아섰다. 2020년 강원랜드는 431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 사장은 2021년 4월 취임했다. 그는 “코로나로 하루가 멀다고 카지노를 휴장해야 했다”면서 “업장 문을 여닫는 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일단 영업 손실을 줄이는 데에 집중했다. 3교대 근무를 맞교대로 바꾸는 등 근무 체계를 효율화해 지출을 줄이려고 발버둥 쳤다. 덕분에 2021년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도의 8분의1 수준인 527억원으로 축소했다. 2019년 1조 5201억원에서 2020년 4775억원으로 3분의1 토막 났던 매출도 2021년 7874억원으로 반등했다. ●근무 효율화로 영업손실 극복했다 그의 노력은 2022년 5월 코로나 규제 완화와 상승 작용을 일으켰다. 지난해 3분기 카지노 매출은 3976억원으로 팬데믹 전인 2019년의 98%까지 올라왔다. 이 사장은 “노력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 덕분에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 산업에서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가 갈수록 흔들릴 것으로 보았다. 이 사장은 “온라인 카지노가 현재로서는 불법이지만, 정부에서 계속 이렇게 두지는 않을 것이다. 언젠가 온라인 카지노가 합법화되면 강원랜드에 대한 수요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하이원 리조트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전체 매출에서 리조트 비중을 높일 수 있게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면서 “카지노에만 의존해서는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으려고 2007년 새 기업이미지(CI) ‘하이원리조트’를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아무래도 처음 시작을 카지노로 하다 보니 ‘도박’의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이다. 실질 매출의 90%가 카지노에 쏠려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서 ‘하이원’이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홍보하고 있다.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법적으로 광고나 홍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먼저 노후한 시설을 재건축 수준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용역을 맡겼는데 연구 결과가 나오는 데에만 1년이 걸렸다. 리모델링 일부는 내 임기 중에, 나머지는 임기 후에야 완성될 것”이라면서 “5~6년 뒤에야 효과가 나겠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 리조트로 자리잡기 위해 이 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바람에 맞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자녀를 동반한 부부에게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해 잠시 육아의 피로를 잊게 하고, 어르신 고객이 좋아할 노래교실, 댄스교실, 명상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반려동물 훈련·목욕·미용 등의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일자리 창출’ 리조트서 적자 줄인다 리조트 사업 분야에서의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도 동반하고 있다. 그는 “사실 리조트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애초에 상당한 적자를 감수할 각오를 하고 설계된 것”이라면서 “카지노에서 번 돈으로 적자를 메꾸고 있지만 계속 이럴 수는 없다. 적자 폭을 동결하고 나아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규제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그는 “규제가 너무 심하다. 카지노는 오락하고 즐기는 곳”이라면서 “정부가 규제를 하니까 오히려 중독이 더 심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에서는 업장 면적도 정하고 테이블 수, 테이블당 베팅 금액 등 별의별 것을 다 규제한다. 오는 사람이 100명인데 자리가 50석밖에 안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화장실도 안 간다. 규제가 오히려 과몰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중독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과몰입이다. 규제를 완화해 본래의 서비스업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매출의 13%를 떼어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낸다. 이 돈은 폐광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 사장은 “폐광기금이 전부가 아니다”라면서 “강원랜드 주주 중에 지자체가 많다. 거기에 배당금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목적은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우리 직원이 3800여명인데 절반이 4개 폐광지역 사람들이다. 그리고 협력사 직원 2000여명 중 90%가 지역 사람”이라고 밝혔다.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이 사장은 “최근에는 진폐환자들 200분을 모시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는 평생 처음이라면서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또 ‘넥스트 유니콘’ 사업을 통해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1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장은 “기업이 들어오면 젊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그러면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할 것이다. 지역에서는 아기 울음소리 듣기가 어렵다. 참으로 귀한 일”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도박 중독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한다. 윤리적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강원랜드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세계 어느 카지노에서도 도박 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사례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도박중독관리센터(KLACC)를 운영한다”면서 “도박 중독자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 카지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의 고객이 병들어 가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고객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매출도 오른다 지역 특성상 전문 상담사를 유치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에서 멀어 선호도가 떨어진다. 맞교대 근무의 강도도 만만치 않다. 이 사장은 “도박 중독에서 치유된 사람 중에서 ‘동료상담사’를 뽑거나, 임금피크에 들어간 경험이 풍부한 카지노 직원을 상담사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다. 비대면 상담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직원의 ‘행복한 삶’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사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좋은 서비스가 나오고, 그래야 매출이 오른다”면서 “모든 서비스업이 그렇지만 특히 우리 카지노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단계별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내부 동호회 활동 및 취미활동 등으로 해소하게 한다. 그보다 더 심하면 부서를 바꿔 준다”면서 “아주 심한 경우에는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다. 필요할 경우 직원들의 정신적 치료까지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러 “우크라와 협상 준비… 결정은 美·EU가 해라”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러시아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무성한 가운데 러시아 외무차관이 우크라이나와의 조건 없는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차관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즈베즈다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기존의 현실에 기초한 회담인 경우에 회담에 임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회담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련된 모든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일부 영토 이전을 전제로 하는 협상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거부해 왔다. 지난 10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최소 100개 이상의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까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라고 자국 군대에 명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동부 루한스크에 전차를 투입하고 보병부대를 전선에 배치하는 등 이미 돈바스 지역 내 주요 거점을 공격하기 위해 병력 증강에 주력해 왔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체를 점령하는 데 길게는 2년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례적인 발언은 러시아 일부 인사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돈바스 점령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군사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남부 지역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봤다.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를 잇는 보급로인 멜리토폴을 탈환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을 동부 돈바스와 남부 크림반도 양쪽으로 갈라 세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점령한 멜리토폴은 주요 고속도로 2곳과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중요 보급로다. 봄철 우크라이나의 동토가 녹기 시작하면서 군 병력과 탱크의 진격을 지연시킬 가능성도 대두됐다. 초봄 눈이 녹으면서 땅이 진창으로 변하는 시기를 가리켜 러시아어로 ‘라스푸티차’, 우크라이나어로 ‘베즈도리자’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진창은 오랜 악명을 떨쳐 왔다.
  • 광주 100만명 단수 피해...정수장 밸브 고장

    광주 100만명 단수 피해...정수장 밸브 고장

    광주 덕남정수장에서 12일 밸브 고장이 발생하면서 광주 3개 구 100만명이 단수 피해를 봤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주 일부 지역 급수를 중단했다. 단수 지역에는 서구와 남부, 광산구, 북구 일부 등이 포함됐다. 단수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고는 덕남정수장에서 물을 배수지로 보내는 공급 밸브에 이상이 생기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수지는 시간대에 따라 다른 물 사용량에 대비하기 위해 정수한 물을 가정에 공급하기 전 모아두는 곳이다. 밸브 고장으로 정수된 물이 배수지로 가지 못하며 일부 지역은 물이 흘러넘치기도 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보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연봉 2억원, 킬러본능 필요”…美 ‘쥐잡는 공무원’ 필요할 때

    “연봉 2억원, 킬러본능 필요”…美 ‘쥐잡는 공무원’ 필요할 때

    미국 뉴욕시가 쥐 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에서 쥐가 잠든 사람 몸을 기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한국시각) 뉴욕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쥐 개체수가 2021년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은 뉴욕 지하철 안에서 찍힌 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쥐가 지하철석에 앉아서 자고 있는 남성의 발에 오르더니 팔을 타고 어깨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이상한 기척에 잠에서 깬 남성은 쥐를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난다. 지난해 뉴욕에서 약 6만건의 쥐 목격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2021년 3만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뉴욕 시내에 쥐 떼가 더욱 활개를 치면서 과거보다 시민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시가 살포한 쥐약 때문에 애먼 반려견들이 목숨을 연이어 잃는 등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쥐 떼로 인한 뉴욕시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뉴욕, 쥐떼와의 전쟁 선포…‘쥐 잡는 공무원’에 고액 연봉 쥐로 인한 피해가 커지다 보니 뉴욕시는 지난해 12월 연봉 12만~17만달러(약 1억5000만~2억2000만원)를 걸고 ‘쥐를 잡는 공무원’을 별도로 구하기도 했다. CNN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는 최근 “쥐 담당 공무원을 찾습니다”라는 이례적인 구인 공고를 내걸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내가 쥐보다 더 싫어하는 것은 없다”며 “쥐와 싸우는 데 필요한 추진력, 결단력, 킬러 본능이 있다면 꿈의 직업이 여기에 기다리고 있다”고 적혀있다. 또 지원 자격으로 “뉴욕에 서식하는 쥐 떼와 싸우기 위한 ‘킬러 본능’과 신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액의 연봉인 만큼 업무는 쉽지 않아 보인다. 뉴욕시 쥐 담당 공무원이 처리할 도시의 쥐들은 200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또 잠금장치가 달린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쥐는 줄지 않고 있다.뉴욕시위생국은 쥐 떼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파악해 ‘쥐 억제 구역’을 설정하고 쥐 떼 출몰 상황을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쓰레기 배출 시간을 지정하도록 했고, 쥐덫 설치 등 관련 예산도 확대했다. 한편 보건부는 쥐가 음식을 오염시키고 렙토스피라증 질병을 확산시키는 등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렙토스피라증은 쥐 등 야생동물의 소변을 매개로 감염되는 감염증으로,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 및 허벅지의 심한 근육통,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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