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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국민포장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국민포장

    ●서용철 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장 “교통봉사는 나에게 생활입니다. 운전대를 놓는 순간까지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용철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원 속초지회장은 16년간 안전과 봉사를 앞세워 운전대를 잡고 있는 모범운전자다. 서 지회장은 속초에서 이미 유명인이다. 모범운전자·봉사활동가·효자로 잘 알려졌다. 그는 초등학교 앞에서 8년째 교통안전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상대로 살아 있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교통질서를 확립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받는다. 서 지회장은 지역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통신원으로도 활동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는 운전 중 속초시 관내 도로시설물이나 교통안전표지판 등 각종 시설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시설물 불량으로 인한 교통안전 장애요소 및 위험지역이 눈에 들어오면 즉시 행정기관에 제보해 시정하도록 하는 일도 서 지회장의 평상 업무다. 그는 “작은 시설물 부실이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오는 경우를 경험했다”며 “시설물 안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 이웃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봉사자에게 주는 영예의 인증서를 3년 연속 수상했다. 속초시 자원봉사왕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지극한 효심으로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이동우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 중부지회장 선진 교통문화 정착 활동 및 기초질서 확립전개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의 일환으로 주 5회, 연간 240회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지도를 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 활동으로 울산시청, 울산교육청 등과 합동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시민 홍보 활동으로 교통사고 현장 사진전시판을 자체 제작해 매달 1회 관내 주요 교차로 및 보행자가 많은 지역에 게시하고 도시공원지킴이 활동도 하고 있다. 야간 음주운전 단속 보조 활동 중 추돌 사고를 당해 장애 1급 판정을 받은 회원의 생활비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최지원 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충북 제천지회장 명절과 연휴를 가리지 않고 정기적으로(매주 2회) 교통근무 및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능시험 기간 교통지도와 수험생 무료 수송 활동으로 교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 매월 1회 관내 공무원과 인근 하천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합동단속에도 참여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뿐 아니라 불우이웃 돕기 및 효도관광 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좋은 이웃의 표본이 되고 있다. ●정용삼 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각종 조난과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주민 중심의 치안 인프라 구축으로 교통 사망 사고를 대폭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는 고속도로 화물차 집중 단속계획을 세워 꾸준히 추진(화물차 불법행위 만연, 중요 법규 위반 시 유관 기관 합동 집중 단속)해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속도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고속도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졸음쉼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 ●정용삼 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각종 조난과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주민 중심의 치안 인프라 구축으로 교통 사망 사고를 대폭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올해는 고속도로 화물차 집중 단속계획을 세워 꾸준히 추진(화물차 불법행위 만연, 중요 법규 위반 시 유관 기관 합동 집중 단속)해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속도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고속도로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졸음쉼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미경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강사 봉사 정신이 투철해 녹색어머니회와 안실련 활동을 통해 교통안전 지도와 안전교육을 시키는 데 주력하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헌신하고 있다. 캠페인·스쿨존 위험 실태조사, 안전띠 착용률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의 선봉을 맡아 솔선수범하고 있다. 각종 세미나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송호 금호고속 상무 1990년 금호고속에 입사해 안전·영업·전세담당 임원으로서 안전운행, 친절봉사, 능률 극대를 중심으로 금호고속 경영 혁신 활동을 주도, 7년 연속 교통안전 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고속버스와 시외운송업계에도 건전한 교통문화를 전파,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안전운행 경진대회를 개최해 2013년 대비 사고 건수가 15.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제도 및 기술 개선 등으로 교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교통안전봉사회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교육 및 자격시험 시행(68회), 김해자전거교육장(유아교육기관 이색자전거 안전운전 체험 590개원, 1만 9000여명) 운영, 녹색교통학생봉사단 지도 및 청소년 지킴이 활동 실시 등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천하는 단체다. 또한 교통사고 피해 가정을 지원(10회, 125명 4300여만원)하고 교통질서 확립 및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음을 여는 약속 캠페인 자전거 홍보 활동 및 독거노인 행사 차량 지원으로 교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올림픽委·스포츠연맹 뭉쳤더니 유망주 발굴 쉬워져”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올림픽委·스포츠연맹 뭉쳤더니 유망주 발굴 쉬워져”

    “체육단체 통합 이후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하는 과정이 간단해졌습니다. 지역 클럽에서 운동을 하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는 예전보다 기회가 훨씬 더 많이 생긴 셈입니다.” 지난 8일 독일 헤센주 비스바덴에 있는 헤센주 체육회 회의실에서 만난 젠스우웨 뮨커 부국장은 “2006년 5월 엘리트체육단체인 독일올림픽위원회와 생활체육단체인 독일스포츠연맹이 통합된 이후 다시 예전처럼 분리돼야 한다는 의견은 지금껏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며 “독일체육회(DOSB)가 성공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 이전에는 특히 인재 선발 시스템이 혼란스러웠다”며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의 국제대회가 열리면 이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뽑아야 하는데, 해당 종목이 올림픽 종목일 경우 올림픽위원회에서 선수 선발 및 관리를 하고, 올림픽 종목이 아닐 경우 스포츠연맹에서 같은 일을 했기 때문에 겹치는 업무가 많아 비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후에는 만약 프랑크푸르트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DOSB 산하기관인 헤센주 체육회 담당자만 대회를 방문한다”며 “DOSB 출범 이후 생활체육에서 엘리트체육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쉬워지고 명확해졌을 뿐만 아니라 정부 입장에서도 두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없어 빠른 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DOSB의 성공은 체계화된 생활체육 시스템과 자원봉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뮨커 부국장은 “통합 이전 독일은 양 단체가 행정적으로만 분리돼 있었을 뿐”이라며 “독일의 경우 지역 클럽(생활체육)에서 운동을 하다가 두각을 나타내면 연방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분데스카다(엘리트체육)로 올라가는 연결이 원활했기 때문에 체육단체 통합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90% 이상이 자원봉사자일 정도로 독일은 스포츠조직에 자원봉사자가 많다”며 “서로 다른 일을 했던 조직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적었던 것도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재미를 위해 스포츠조직에서 봉사하는 경우가 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왜 자원봉사자가 많을까. 뮨커 부국장은 “독일은 각 지역 스포츠클럽이 1800년대부터 시작됐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조합(클럽)을 만들어 어렸을 때부터 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친구를 만났기 때문에 지역 클럽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이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가 생활의 일부가 되려면 유소년 체육이 중요하다”며 “독일연방보건교육센터는 이미 20년 전부터 ‘아이들 강해지기’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독일은 꾸준히 유소년 스포츠에 집중해 아이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독일 내에서도 스포츠 인프라가 잘돼 있는 곳으로 알려진 헤센주는 연간 전체 체육예산(400억원)의 10%를 유소년 체육을 위해 쓰고 있다. 그는 “덕분에 헤센주는 축구 분데스리가 1부 팀이 2개나 있고 탁구, 수영, 배드민턴, 육상, 체조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해 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주로 학교 운동부를 통해 10대가 체육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현실에 맞는 방법을 찾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생활체육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프랑크푸르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2) 엘리트·생활체육 통합 성공한 독일

    [스포츠 패러다임을 바꾸자] (2) 엘리트·생활체육 통합 성공한 독일

    독일은 2006년 5월 엘리트체육단체인 독일올림픽위원회와 생활체육단체인 독일스포츠연맹을 통합해 독일체육회(DOSB)를 출범시켰다. 독일은 체육단체 통합 이후 9만여개 클럽에 2800만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지역 클럽이 활성화되고 국가대표 선발 절차 등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보다 먼저 양 단체를 성공리에 통합한 독일 스포츠 현장을 돌아봤다. “팔을 더 쫙 뻗어야지. 다리가 제일 중요한데 다리에 힘이 빠졌잖아. 또 실수하면 푸시업 100개다.” 지난 8일 오후 4시 20분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지역 스포츠클럽인 투언페어아인 센터 건물 2층 알베르트뱅크룸. 6세부터 17세에 이르는 청소년 15명이 흰색 펜싱 복장을 갖춰 입고 20분째 기초 스텝 연습을 하고 있었다. “상대가 내 가슴을 공격하려 하면 대처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어. 대답해 볼 사람?” ‘호랑이 선생님’ 아르카디(62)가 질문을 던지자 미셸(13)이 직접 시범을 보이며 대답했다. “다리를 칠 수 있고요. 그다음은 팔…, 이렇게요.” 연습실 한가운데 앉아 매의 눈으로 학생들을 지적하던 아르카디가 이날 처음으로 웃으며 기자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미셸은 올해 헤센주 대회에서 1등을 한 슈퍼 탤런트입니다. 이렇게만 하면 앞으로 ‘분데스카다’(연방에서 관리하는 국가대표급 선수)에도 충분히 들 수 있을 거예요. 보셨죠. 우리 클럽이 펜싱 명문이라니까요.” 지역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독일에서는 집에서 가까운 클럽에 회원으로 등록해 원하는 운동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가대표를 꿈꿀 수 있다. 주민들이 즐기는 스포츠도 인기 종목인 축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회원 수 1800명의 프랑크푸르트 투언페어아인 스포츠클럽에는 펜싱, 유도, 축구, 야구 등 20여개 종목의 강좌가 개설돼 있다. 클럽 총책임자인 킨들레벤(67)은 “인구 70만명의 프랑크푸르트에만 420여개의 스포츠클럽이 있는데, 최소 7명만 모이면 누구나 클럽을 만들 수 있어 회원 수는 클럽마다 3만명에서 200~300명으로 다양하다”며 “1년 치 회원 가입비로 성인 기준 132유로(약 17만원·18세 이하는 78유로)를 낸 뒤 종목별 추가 요금(레슨비, 장비 렌털비 포함)을 내면 클럽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홉 살 때 처음 칼을 잡은 미셸이 펜싱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달에 20유로 안팎이다. 우크라이나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아르카디는 “독일에서는 지역 클럽에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수준, 나이별로 주말에 열리는 대회에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렇게 대회에 나가 헤센주 내 톱 20위 안에 들면 그때부터 헤센주의 ‘란더스카다’(베스트 팀)에 속해 좀 더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여기서 또 두각을 나타내면 분데스카다에 선발돼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최상위급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이 하위 리그를, 엘리트체육이 상위 리그를 형성하고 있어 운동을 즐기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의 간극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급 출신이 클럽 코치로 활동하기도 한다. 학창 시절 독일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분데스카다 트레이닝을 거친 코치 크리스티앙(30·대학원생)은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클럽에서 10대를 대상으로 유도를 가르치고 있다. 크리스티앙은 “현재 이 클럽 소속 코치 70명 중 68명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 수당은 시간당 12~20유로”라며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도 할 겸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역 클럽에서 운동을 배운 사람들이 훗날 직업을 가진 상태에서 세컨드 잡이나 자원봉사로 운동 코치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스포츠클럽은 단순히 운동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클럽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 클럽 펜싱 행정 담당자 에리카(60·여·간호사)도 11년째 명예직으로 일하고 있다. 에리카는 “독일의 지역 스포츠클럽은 모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생적으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라며 “사람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건 모두 (나 같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이라고 웃었다. 킨들레벤은 “코치가 많을수록 주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클럽에서 코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도자 자격증을 따는 최소 비용(300유로)을 클럽에서 먼저 대주고, 나중에 코치가 되면 수당에서 비용을 빼는 식으로 코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프랑크푸르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관악 노인들, 살맛 나는 이유 있었네

    관악 노인들, 살맛 나는 이유 있었네

    ‘관악구 노인들 일할 맛 납니다.’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1.7%를 차지하는 관악구는 15일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밝혔다. 올해 사업비 28억 3000만원을 투입해 모두 1287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단순노동을 하는 것보다는 보람과 소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일자리였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인형극, 미술 공연, 구연동화 등을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교육인형극’과 ‘머리맡 동화책 사업’이 인기다. 교육인형극은 평생학습관의 ‘행복을 나르는 실버극단 양성과정’을 마친 노인들이 배운 것을 나누는 사업이다. 교육인형극에 참여한 김윤순(67)씨는 “12명의 동료와 40곳의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브레멘 음악대’와 ‘파란점 병 왕자’ 인형극을 공연했다”며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고 말했다. ‘머리맡 동화책’에는 동화구연 자격증을 갖춘 할머니 26명이 참여해 130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손동작, 노래 등을 하며 생생하게 동화책을 읽어 줬다. ‘도시락 배달’ ‘어르신 건강도우미’ ‘독거노인 의류 세탁’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등 노인들이 혼자 사는 노인을 찾아 말벗이나 복지도우미 역할을 하는 사업도 반응이 좋다. 초등학생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하굣길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저학년의 점심 배식과 뒷정리를 도와주는 ‘급식도우미’, ‘폐현수막 재활용사업’, ‘경로당 관리도우미’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익형 일자리에도 많은 노인이 참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준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나눔대상 대상

    박준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나눔대상 대상

    박준희 의원은 그동안 모법적인 의정활동과 지역사회공헌 등의 공로가 인정돼 특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의원은 지난 8~9대 서울시의원으로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교통위원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균형발전과 격차 해소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10회를 맞은 대한민국 나눔대상은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자앵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나눔과 봉사, 기부, 기증 등에 기여한 단체가 개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박의원은 “평소 지방의원의 책무는 주민들의 삶을 살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1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여권신장을 위하여 지혜 모으는 은평씨

    [현장 행정] 여권신장을 위하여 지혜 모으는 은평씨

    “정보지에서 구인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하면 나이부터 물어요. ‘100세 시대’라고 하면서 40대 여성에게 깐깐하게 나이 제한을 해요.”(조연우·43) “함께 봉사하려고 모여서도 남녀 구분을 할 때가 잦아요. 대표인 회장은 남자가, 돈 관리를 하는 총무는 여성이 맡아야 한다는 식이죠.”(이수진·52) 지난 9일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에 지역 여성 60여명이 모여 기탄없이 의견을 쏟아냈다. 여성들은 ‘누군가가 되어 보기’를 주제 삼아 영·유아, 청소년, 중·장년, 회사원과 자영업자 등 다양한 상황을 떠올리면서 불편한 것, 억울하고 부당한 것, 고쳐야 할 것 등을 풀어냈다. 이날 열린 ‘은평 여성 100인 원탁회의’는 구가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다. 목소리를 잘 다듬어 내년 여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원탁회의는 구가 추진하는 여성정책 개발의 연장선이다. 구는 올 초 여성 정책을 전담하는 과를 새로 만들면서 여성정책 발굴에 시동을 걸었다. 여성취업박람회를 열어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는 노력을 펴고,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확충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사업 다각화 등을 꾸준히 추진했다. 그 결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분야 평가에서 ‘우수구’로 인정받았다. 여성가족부는 구를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하고,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14일 “국가가 주도하던 여성 정책을 지역으로 흡수해 다양한 권익 향상을 시도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충실히 들으려는 노력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바탕이 됐을 것”이라며 “원탁회의는 본격적으로 판을 벌여 여성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원탁회의 진행을 한 최순옥 열린사회은평시민회 대표는 “자신의 의견이 실현될까 고민하지 말고 사소한 것이라도 해결의 실마리를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이 변화와 정책을 이끌어내면서 은평구는 여성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더 나은 동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여성을 사회적으로 성장시키고 여성이 더 안전한 사회를 구현할 여성정책을 펼칠 것”이라면서 “남녀의 차별이 아닌 다양성을 존중하고,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확산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관악·서울대 ‘주민 복지 향상’ 한마음

    관악구와 서울대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학도시’ 관악구가 서울대와 131개의 협력사업을 통해 대학을 주민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신규사업으로 ‘선한 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생 도서관 체험캠프’와 ‘관악 시민대학원 최고위과정’이 인기다. 도서관 체험캠프는 관악구 청소년들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문화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 선한 인재로 클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시민대학원 최고위과정’은 시민대학원 수료생을 안목과 사회성을 갖춘 지역 지도자로 키우는 강좌다.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진이 관악구 평생학습관으로 직접 출강해 진행하는 ‘시민대학’은 22기까지 13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시민대학에서 확장된 ‘시민대학원’도 17기까지 600여명의 수료생이 지역사회의 시민 리더로서 환경정화활동, 불우이웃돕기, 마을축제참여 등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그린리더도 495명이 ‘시민환경대학’에서 배웠다. 구는 2011년 서울대와 ‘포괄적 학·관 협약’을 맺고 ‘관악구·서울대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대학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서울대를 비롯한 우수한 대학과 함께 인문학, 과학, 예술 강좌를 통해 주민들의 능력을 키우고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혼자 사는 사람들의 ‘함께 사는 즐거움’

    혼자 사는 사람들의 ‘함께 사는 즐거움’

    “오프라인 모임은 이제 겨우 시작이에요. 함께 사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변화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거죠.”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6가의 한 치킨집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 9명이 모여 함께 밥을 먹는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 수십 년을 알아 온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은 모두 ‘쌀롱 드 노들’이라는 마을 소식지를 보고 자리에 나왔다. 이들을 모이게 한 주인공은 소식지를 발간하는 강민지(33·여)씨. 그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식지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산동 6가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원룸 밀집지역이다. 그만큼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좁은 반경에 800여 가구가 몰려 있지만 저마다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이웃과의 교류를 꺼린다. 적막했던 동네에 생소한 이름의 소식지가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2013년. 강씨는 소식지에 주변 식당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나 각종 동네 소식들을 담았다. 하지만 작은 변화를 가져 오는 데는 2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관심을 갖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왜 굳이 나서서 일을 만드냐’는 말을 듣기도 했지요.” 소식지는 초창기 발행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올 들어서는 2달에 한 번 꼬박꼬박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최근 동네에서 벼룩시장이 열리거나 봉사 활동이 진행된 것도 소식지의 역할이 크다. 관련 내용이 소식지에 실리면서 참여도가 높아지고 호응도 뒤따른다. 지난 10월에는 지역 주민이 모은 성금으로 연탄 1300장을 마련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 주민 4명에게 배달한 사실이 소식지에 실리기도 했다. 강씨는 “옆집이나 앞집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그저 살아가기만 하고 있다”며 “소식지에 실리는 소식에 관심을 기울여주고,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2개월에 한 번 1000부 정도 발행되는 소식지를 만드는 일은 이제 마을 사람 모두의 몫이 됐다. 교회에서 발행 비용을 기꺼이 부담해 주고 가게들은 소식지 배포에 도움을 준다. 지난달부터는 함께 밥을 먹는 모임도 시작됐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정지훈씨가 선뜻 장소를 내준 덕분이다. 모임에 참여한 정하은(26·여)씨는 “같이 모여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양영길(33)씨는 “서울에 정착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모임은 처음”이라며 “올해는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 주민을 돕거나 벼룩시장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공생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소식지의 부제처럼 자그마한 동네에서부터 시작되는 작은 변화를 꿈꾸기 때문이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겨울방학 기다려지네

    ‘강북구 어린이 겨울방학은 구청에서 책임집니다.’ 강북구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13개 동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3개 동별로 40여명씩 모두 580여명의 어린이들이 33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면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북구 겨울방학교실은 여성단체와 교사, 대학생, 종교단체를 비롯해 새마을문고, KT&G 복지재단 북부복지센터, 강북교육지원센터 도깨비, 강북나눔연대, 아름다운 생명사랑, 자치회관 한지공예, 책과놀자 도서관 등 지역 단체들의 자원봉사와 지원으로 마련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랑 담은 상자’… 종로의 특별한 겨울선물

    ‘사랑 담은 상자’… 종로의 특별한 겨울선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할 사랑의 상자가 배달된다. 종로구는 14일 오전 10시 구청에서 지역 저소득층 어르신과 아동들을 위해 ‘사랑나눔 상자 만들기’를 진행했다. 구와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는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구와 재단 직원들, 귀금속 분야 장학생들은 200개의 나눔상자를 만들었다. 상자 안에는 백미와 김, 라면, 참치, 된장, 양말, 율무차 등 겨울나기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12가지를 담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노란 조끼를 입고 함께했다. 정성스럽게 만든 상자에 생필품을 차곡차곡 채워 넣고, 따뜻한 메시지를 적은 카드도 덧붙였다. 이날 오후 재단 봉사자와 동주민센터 직원 8명은 직접 나눔상자 배달에 나섰다. 숭인1동, 이화동 지역의 저소득 주민과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상자 안에 가득 담긴 사랑을 확인하고 고마움에 말없이 두 손을 꼭 잡는 주민도 있었다. 또 오는 22일에도 한 차례 더 나눔상자 제작 행사를 진행한다. 구청 한우리홀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시천주 복지재단과 함께한다.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90여명이 곰탕, 김, 미역, 참기름, 국수 등을 담은 380개의 상자를 만들 예정이다. 이 상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17개 동의 취약계층에 전해진다. 김 구청장은 “우리 이웃을 생각하며 온정을 나누는 이들이 있어 가장 춥고 힘든 계절에도 희망이 느껴진다”면서 나눔상자 만들기에 동참한 자원봉사자와 후원기업 등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예산 아끼는 비법, 아낌없이 나눴다

    예산 아끼는 비법, 아낌없이 나눴다

    서울신문과 행정자치부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15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 사례 발표회’에서 인천시와 울산시, 전북 남원시, 경남 진주시가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와 경남 김해시 등 4개 지자체가 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서울 중구와 전남 강진군, 경북 성주군 등 28곳이 장려상인 행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 강동구와 강원 횡성군 등 6곳이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장상 수상자가 됐다. 이날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4개 분야 우수 사례 10건이 발표됐다. 발표된 우수 사례는 각 지자체 자체심사를 거쳐 행자부에 제출된 265건의 사례 중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검증해 선정했다. 세출 절감 분야에선 경남 진주시의 ‘공공예산 투입 없는 비예산 복지정책인 ‘좋은 세상’, 서울 서초구의 ‘엄마 행정, 서초구 알뜰살림 운영’, 전북 정읍시의 ‘동상동몽 오순도순 행복마을 만들기’ 등 3건이 발표됐다. 또 세입 증대 분야에서는 울산시의 ‘유명 증권사 주도, 지방세 포탈 범칙사건 형사고발’과 인천시의 ‘정부 3.0 공유·협력으로 일석이조’, 경남 김해시의 ‘불법 현수막 과태료 부과 상한선 규제의 검토를 통한 과태료 수입 증대’ 등 3건, 벤치마킹 분야에선 서울시의 ‘벤치마킹을 통한 해외 은닉 재산 추적 및 체납 징수’, 전북 남원시의 ‘우수 사례를 활용한 소통과 협업으로 지방재정 살찌운다’ 등 2건, 기타 분야에선 경북 청도군의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광주시의 실용 실속 챙긴 저비용 고효율 광주 유니버시아드 등 2건이 우수 사례로 전파됐다. [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체납차량 정보 공유로 지방세 누수 차단…인천시, 통합영치 ‘정부 3.0’ 시스템 구축 ‘지방세 체납차량은 꼼짝 마!’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방세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의 번호판을 떼는 지방 행정이 같은 구 안에서도 교통과와 세무과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 인천시민은 과태료를 체납해 번호판이 영치되자 구 교통과를 방문해 과태료를 내고 번호판을 돌려받았다. 그런데 이틀 뒤 같은 구 세무과에서 자동차세를 내지 않았다며 다시 번호판을 떼갔다. 시의 번호판 영치 대상인 차량의 체납액은 597억원에 이르렀지만, 인력 부족과 계속 이동하는 차량의 특성 때문에 업무 수행이 어려웠다. 결국 과태료와 자동차세 체납차량 영치정보를 공유하는 ‘정부 3.0’ 시스템 구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2013년 말 시와 군·구는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통합영치 전산시스템을 개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까지 완성했다. 현장에서 체납차량과 대포차량 조회가 가능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번호판 영치 장소도 자동 검색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체납차량을 분석하는 통합영치 전자지도까지 제작했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 1년간 과태료는 50억원, 자동차세는 28억원이란 놀라운 세수 증가를 이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끈질긴 추적으로 100억대 탈세사건 해결…울산시, 주행세 포탈기업 2년간 조사 울산시(시장 김기현)가 유명 증권사가 관여한 100억원 규모의 주행세 포탈 사건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국적으로 주행세 탈루가 만연했지만, 이를 형사고발하고 세금을 추징한 것은 울산시가 처음이다. 13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울산시는 지난 7월 유명 A증권사와 A사의 경유수입사업 담당 이모 전 부장을 지방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탈세 경유가 대규모 유통 중이란 제보를 받고 유통업체를 조사해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수입 경유 주행세 95억원 포탈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수입 경유에 부과되는 국세는 통관 때 내고, 지방세인 주행세는 수입신고 후 15일 이내에 신고 납부하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수입업체인 A증권사는 자치단체가 주행세 미납 사실을 파악하고 압류에 나서기 전에 헐값으로 경유를 B사에 넘겼고 B사는 탈세 경유를 유통해 이익을 남겼다. 조사 결과 B사는 탈세를 목적으로 한 ‘바지회사’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끈질긴 추적을 통해 조세 채권을 확보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해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탈세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우수사례 보고 듣고 배워 예산낭비 최소화…남원시, 재정건전성 확보 ‘예산혁신단’ ‘보고 듣고 배워서 내 것으로.’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 벤치마킹으로 세입 확충과 예산 절감을 이뤄내 주목받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12월 재정건전성을 위해 ‘남원 예산혁신단’을 발족하고 올해를 ‘벤치마킹의 해’로 삼았다. 남원시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 8.3%, 올해 9.1%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체 세입이 열악해 고심하던 중 다른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남원의 실정에 맞게 도입하기로 했다. 예산혁신단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토론회의 날’로 지정하고 발로 뛴 아이템을 모아 간부회의에 상정했다. 경남도에선 재정건전성 강화 전담조직, 지방 보조금 성과 평가의 전문기관 외부용역제 등을 벤치마킹했다. 전남 여수시에선 통합관리기금 및 지방채 제로(Zero) 분석 등을 우수 사례로 벤치마킹했다. 아울러 남원시는 관광객 연계를 통한 입장료 수입 확충, 주민세 인상 관련 조례 공포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남원시는 20건의 타 지자체 벤치마킹과 자체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총 46억 400만원의 예산 절감·세입 확충 성과를 냈다. 앞으로 21건의 벤치마킹 사례를 도입해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시민 재능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 해소…진주시, 주민 주도 ‘좋은세상’ 진행 사회복지 비용이 고스란히 자치단체 부담으로 옮겨 가면서 지자체의 재정 압박도 더 가중되고 있다. 비용 누수를 막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할 때 경남 진주시(시장 이창희)의 ‘좋은 세상’은 모범 답안이 될 법하다. 2012년부터 진행한 ‘좋은 세상’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재능 기부, 봉사라는 3박자가 조화를 이룬 복지정책이다. 회원 900여명이 참여한 좋은세상협의회를 중심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찾아다니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가 도배, 장판 교체, 방한·방풍 등 집수리를 하고 의료지원단을 통한 진료 지원도 추진했다. 지난 4년간 7만 3000여 가구(7만 6000여건)가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사용한 공공예산은 거의 없다. 오히려 10억 700만원에 달하는 세출 절감 효과를 냈다. 비결은 시민의 정성이다. 주민들이 복지정책 공급자이자 수요자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기부금 17억 9000여만원을 모았다. 진주시는 다양한 복지 자원을 ‘좋은 세상’으로 일원화하면서 수혜 중복과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사례 발굴에서 서비스 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하면서 만족도도 높였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신문 사장상 영광의 지자체들] ■강원 횡성군 - 경작정보 전산화로 농업 예산 절감 강원 횡성군(군수 한규호)의 ‘경작정보 전산화에 의한 효율적 농업예산 집행’은 정확한 농작 면적을 근거로 예산을 절감할 뿐 아니라 농민에게도 제때 알맞은 지원을 제시해 ‘농경 과학화’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을 받는다. 전국 지자체는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와 영농 의욕 고취 등을 위해 다양한 농정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를 처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산 시스템이 없었다. 따라서 접수와 취합 등으로 말미암은 업무량 증가와 처리기간 장기화는 농가에 중복·과잉 지원 등으로 이어져 예산 낭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횡성군은 지역 필지와 경농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각종 사업신청서의 자동 작성과 출력으로 농민들의 사업 신청이 편리해졌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부산 해운대구 - 드론으로 산불 발화지점 포착·진화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드론’을 활용한 창조경제 구현은 21세기형 비행체인 드론을 산불예방 등에 도입해 예산과 자원을 보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사실 지자체의 산림 감시는 인력 의존도가 높고, 차량과 장비 접근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해운대구는 현대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무인 비행장치 ‘드론’을 산림뿐만 아니라 재난 관리와 지역 홍보, 민원 해결 등 다방면에 활용해 공공부문의 창조경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해운대구 와우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진입이 힘들었다. 이때 드론으로 발화지점을 포착해 산불을 조기 진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산불의 피해 복구비가 1ha당 2500여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수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강동구 - 미등록 ‘숨은 땅’ 찾아 누락 세원 발굴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숨은 땅 찾기 프로젝트’는 지역 개발의 문제점을 미리 해결하고 새로운 세원도 발굴한 ‘1석2조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동구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빠진 9필지(6846㎡)로 시가 77억원어치의 땅을 찾았다. ‘숨은 땅 찾기 프로젝트 사업’이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KRAS)을 이용해 지적공부에 미등록(無지번)되었거나 등기되지 않은(미등기) ‘숨은 땅’을 찾아 누락 세원을 발굴하는 것이다. 기존 시스템으로는 지적공부에 미등록됐거나 미등기된 토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각종 개발 사업이 시행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미등록 토지 문제가 발생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해 미등록 토지를 찾아 측량하고, 측량 결과에 따라 등록 절차를 밟은 것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강원도 - 리모델링 공사 과세요건 현장서 꼼꼼 체크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의 ‘리모델링 공사 등 사업장 현지 확인을 통한 세원발굴’은 발로 뛰는 행정이 빛을 발한 것이다. 도는 리모델링 공사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공사로 건물 가치가 상승한 부분에 대한 과세 요건 여부를 확인했다. 또 다양한 과세 자료 등을 보면서 타당성 분석도 했다. 과세 규정에서의 범위와 여건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뿐만 아니라 추징 당사자가 미리 자체 검토나 법률적 조언을 받도록 유도, 조세 저항을 없앴다. 도는 이런 기법으로 올해 지역 2개 법인에서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모두 89억여원을 더 걷었다. 앞으로는 소방공사 내용을 관련 부서에서 받아 건물 가치가 많이 늘어난 곳을 찾아내기로 했다. 단순 리모델링 공사 부분은 건축물대장 등 인허가 관련 부서의 자료로는 찾기 어려운 탓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전남 해남군 - 옛 보건소 건물 고용복지센터로 활용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의 ‘구 보건소 건물을 활용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치’는 지역 사회단체를 설득해 예산을 절약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해남군은 지역 주민을 위해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세우려고 했다. 문제는 22억원의 예산이었다. 전액 군비로 건립하면 어려운 군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 우려됐다. 그래서 신축 건물로 이전한 보건소 옛 건물을 증·개축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리모델링 예산은 3억원이었다. 그러나 옛 보건소 건물에는 이미 지역 12개 사회단체가 입주하기로 돼 있었다. 군은 사회단체를 설득해 지역 사회에 시급한 고용복지센터로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이 지역 사회단체와 대화와 타협을 이룬 덕분에 국가 단위에서 예산 19억원을 절감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서구 - 민·관 네트워크 구축해 복지재원 마련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이웃에게 답이 있다’는 재정난을 겪는 기초자치단체가 복지를 확대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다양해지는 주민의 복지수요를 주민의 세금이 아닌 지역 민간자원으로 해결한 덕분이다. 서구의 재정자립도는 21.0%로 전국 자치구의 평균(25.8%)에도 못 미치며 아주 열악하다. 이 재정 상황에서 직원 인건비와 보조사업 등 법정·의무적 경비를 제외하면 자체적 사업 여력이 없다. 이에 서구에서는 민관의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성과 복지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연구 등으로 연간 20여억원의 민간 자원을 확보했다. ‘서구민 한가족 나눔(1대1 결연)’, ‘희망 플러스 사업(인재육성과 취업 등)’이다. 서구만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지역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늙는 데도 차별받는 흙수저들

    늙는 데도 차별받는 흙수저들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코리 에이브럼슨 지음/박우정 옮김/에코리브르/352쪽/1만 8000원 ‘흙수저들’에게 충격적일 이야기 한 자락. 늙는 것에도 불평등이 존재한다. 인종이나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불평등으로도 모자라 노화 과정에서도 차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새 책 ‘불평등이 노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가’가 주장하는 바다. 우리에겐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믿음이 있었다. 입고 먹고 자는 건 달라도 늙는 건 매한가지라는 것. 한데 그게 아니라는 거다. 배신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심지어 “늙을 정도로 오래 살 수 있는지, 아니면 누가 늙을 기회를 얻기도 전에 죽을지 자체가 사회적 불평등에 의해 결정”된단다. 정철의 시조에서 보듯 “늙기도 서럽거늘 짐조차” 져야 하는 게 ‘흙수저’들의 숙명인 모양이다. 책은 ‘불평등’의 관점에서 노년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노년의 불평등은 인생의 다른 시기에 겪는 불평등과는 다른 특징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불평등이 노년기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고, 이전부터 지속된 불평등의 연장선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갈 수 있는 학교와 구할 수 있는 직업에 차등이 생기는 것처럼, 이와 유사한 불평등이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 아플 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에도 차별적으로 제약을 준다. 이런 상황은 직간접으로 수명에도 영향을 끼친다. 사회적 관계망도 불평등의 한 형태다. 더 부유한 지역 노인이 더 다양한 서비스에 접근했고 서비스의 질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서울 안에서도 재정 상태가 좋은 자치구들의 사망률은 늘 하위권이고, 경제적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에서도 지역 차가 확연하다. 물질적 자원의 차이는 노년에도 계속해서 선택권, 기회,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나 자원봉사 단체 등이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개인이 가진 부의 차이를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다. 저자는 노년기의 불평등을 인생 전체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의 서비스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노인의 생존에 필수 요소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노인의 고립을 해결하고 세대 간 유대를 장려하면 노년의 의미 있는 선택권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도 했다. 말은 길지만 졸가리는 짧게 요약된다. 정부나 사회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준비할 것,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면 늙어서 꽤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이병모 과천고 교사 등 16명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공로상

    이병모 과천고 교사 등 16명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공로상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프트웨어 교육에 이바지한 이병모 과천고 교사와 김현철 고려대 교수 등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쓴 이들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교원 부문 12명과 학교 밖 소프트웨어 교육문화 확산에 공로가 있는 교원 외 일반 부문 4명 등 모두 16명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 교사는 경기 과천 지역 내 중·고교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에 힘써 왔다. 2012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단을 조직해 산학 협력 재능 기부 문화를 조성했다. 또 교사 연구회 활동을 통해 과목 간 융합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했다. 김 교수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장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 확대에 힘쓴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난 9월 교육부가 발표한 개정 2015교육과정의 중·고교 ‘정보’와 ‘정보과학’ 과목 개정 작업에 참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에서 진행됐다. 앞서 교육부와 미래부는 1~7일을 ‘2015 소프트웨어 교육 체험 주간’으로 정하고 소프트웨어교육 페스티벌, 온라인 코딩파티, 각종 지역 행사 등을 열었다. 체험 주간에는 모두 7만 8000여명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결핵협회에 특별성금

    서울시의회, 결핵협회에 특별성금

    서울특별시의회 박래학 의장(새정치민주연합, 광진4)은 12월 9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 회장에게 결핵예방 및 퇴치사업을 위한 특별성금을 전달했다. 박래학 의장을 비롯해 강감창 부의장(새누리당, 송파4),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은평1)은 이날 전달식에 함께 자리한 성하삼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 회장 및 진광렬 지역본부장에게 결핵예방 및 퇴치를 위한 봉사와 모금 활동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면서, 서울특별시의회도 결핵예방 및 퇴치는 물론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하삼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장은 대한결핵협회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을 통해 조성된 결핵퇴치 기금을 통해 결핵환자 발견 및 수용시설 지원과 결핵홍보, 결핵균 연구, 저개발국 결핵사업에 대한 지원 등 결핵퇴치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성금은 결핵환자뿐만 아니라 결국 내 가족에게 혜택이 돌아오는 것임을 알고 모금에 적극 동참해줄 것과 다시 한 번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최명희 강릉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최명희 강릉시장

    최명희(60) 강원 강릉시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올인하고 있다. 평창·정선에서 이뤄지는 스키 등 설상경기 외에 스피드스케이팅·아이스하키·피겨·컬링 등 모든 빙상경기가 강릉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올림픽파크를 조성해 5개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올림픽을 위한 특구사업, 도시재생사업, 전철 도심 지하화 사업 등이 동시다발로 이뤄지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기까지 2년 남짓, 도심지역뿐 아니라 외곽지역까지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올림픽 업무 전담을 위해 2개 국 5개 과까지 신설했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제일 강릉’의 명성을 다시 찾고 세계 속의 도시로 우뚝 자리잡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최 시장과 하루를 함께했다. 지난달 23일 최 시장의 일과는 현장 중심으로 짜였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강릉에서 마무리된 터라 이날 오전 11시부터 강릉종합체육관에서는 ‘성공 체전 기념 선수·자원봉사자 해단식’이 열렸다. 체전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 경찰·소방·교육청 파견 근무자,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여해 뒤풀이 행사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체전의 뜨거웠던 열정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 가기 위해 올림픽 자원봉사 활동과 스마일 캠페인 확산 등 시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자”면서 “동계올림픽을 강릉 발전의 터닝포인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아직 철골 골조공사가 진행되는 등 어수선한 건설 현장이지만 교동과 포남동에 걸친 64만 1000㎡ 규모의 대단위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각종 경기장이 장대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종합운동장, 문화예술관 등 기존 건물이 있는 구역도 있지만 경포호수 쪽으로 이어지는 소나무가 자생하는 야산 전체가 동계올림픽 경기장 공사 현장이다. 멀리 경포호가 바라보이는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아이스아레나경기장)은 35%의 공정률을 보이며 철골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진척이 가장 빠른 곳이다. 안효윤 도시재생과 주무관은 “올림픽파크는 기존 종합운동장 외에 올림픽을 위한 새로운 경기장 대부분이 들어서는 곳으로 아이스하키 1(남자)경기장과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 새로 건설되고 컬링경기장은 기존의 실내빙상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에서 탁구경기장과 장애인체전 개·폐회식장 등으로 활용된 실내빙상장은 이달 중 업체 선정 과정을 마치고 컬링장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올림픽파크에는 경기장 외에 1000석 규모의 다목적 올림픽 아트센터도 들어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게 될 아트센터는 연내에 업자를 선정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올림픽파크를 벗어나 가톨릭관동대 캠퍼스 내에 건립되는 아이스하키 2(여자)경기장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장을 옮겨 다니며 진입도로 건설현장도 함께 돌아봤다. 최 시장은 현장 실무자들에게 “공사기간이 촉박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2017년 초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기 전까지 완공을 서둘러 달라”면서 “올림픽 이후 경기장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올림픽 유산으로 미래세대에까지 남길 건축물이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있던 권경동 올림픽운영과 주무관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113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범시민실천협의체를 구성해 자발적으로 스마일캠페인을 펼치는 등 문화운동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올림픽 특구사업으로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경포지역에 대단위 호텔과 콘도미니엄 3곳이 추가로 건립되고 오죽헌 인근에는 전통한옥마을이 만들어져 IOC 위원 등 주요 외국인 손님들이 머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오후 4시에는 전철 시내구간 지하화 현장을 찾았다. 원주~강릉 간 철길이 도심 지하를 지나는 구간이다. 강릉시내를 관통해 교동 강릉역사까지 2.78㎞가 지하화된다. 시내구간에 남대천이 가로놓여 있는 데다 ‘예국고성’ 문화재까지 있어 조심스레 굴착작업을 해야 하는 난공사 구간이다. 1.16㎞ 구간은 실드공법(땅속 굴착)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최 시장은 “도심 구간이어서 소음과 진동, 분진 없이 지하 굴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내년 7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철길 시내구간 지하화와 함께 2017년 말까지 원주~강릉 간 전철이 모두 마무리되면 강릉~서울 거리는 1시간 12분이 걸려 기존보다 4시간 35분이나 단축될 예정이다. 서울~강릉 간 고속버스 운행시간(2시간 40분)보다도 1시간 28분 빠른 셈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시속 180~250㎞급 고속열차가 운행돼 1시간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최 시장은 “동계올림픽이 성공 개최되고 복선 철도 등 인프라가 완공되면 강릉은 문화와 관광, 물류 등이 크게 성장해 명실공히 환동해권 시대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면서 “제일 강릉의 명성과 함께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꼼꼼한 제설 대책에 어르신 사랑방까지…‘월동 준비 끝’

    [자치단체장 25시] 꼼꼼한 제설 대책에 어르신 사랑방까지…‘월동 준비 끝’

    황정수(61) 전북 무주군수는 ‘상머슴’이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군민을 위한 일꾼’으로 전력투구한다. 46년 동안 농민운동하며 몸에 밴 ‘황소 뚝심’을 군수가 된 후에도 그대로 발휘하고 있다. 그는 작은 마을까지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과 밀도 높은 스킨십을 한다. 소외 계층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민원은 최단 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 광폭 행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원리 원칙을 중시하고 ‘안 되는 일은 안 된다’고 분명히 밝히는 소신파다. ‘군민이 실감할 수 있는 행복을 실현하겠다’며 그늘진 곳을 향해 발길을 돌리는 황 군수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황 군수의 일정은 밤낮이 없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3일 황 군수는 새벽 1시에 휴대전화를 들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밴드에 접속해 “오늘과 내일 눈이 내린다는 예보다. 군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관련 부서와 읍·면에서까지 제설 대책과 교통상황 답변이 올라왔다. ‘스마트한 세상, 스피디한 무주 행정’의 현주소다. 실제로 무주군의 제설 작업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넘버원’이다. 오전 8시 30분 간부 회의에서도 눈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산간부다. 스키장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지일 뿐 아니라 어르신 인구가 30%나 되는 만큼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다시 한번 주문했다. 이어 휴대전화 카톡방에서 읍·면장들의 보고 사항을 체크했다. 황 군수는 휴대전화를 통해 수시로 지시를 하고 답변을 받는가 하면 회의까지 하기 때문에 군청은 늘 살아 움직인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직원들이 황 군수를 ‘생생 정보통’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는 간부회의를 마치기 무섭게 집무실 대신 실·과 사무실을 돌기 시작했다. 취임 이후 새로 시작된 순회 결재를 하기 위해서다. 직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행정을 속속들이 알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는 직원들과 마주 앉아 업무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고 꼼꼼히 따져 가며 결재한다. 이때 직원들에게 책임의 한계를 분명히 한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믿고 최대한 자율성을 주는 게 철칙이지만 책임을 부여한다. 특히 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매섭게 몰아붙이고 호통을 친다. 농민운동가 출신이지만 행정에 대한 감각이 좋고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있어 직원들은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다. 이어 황 군수는 적상면 치목마을 ‘공동생활 홈’을 방문했다. 함박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새로 지은 어르신들의 공동 거처를 찾아가 “몸과 마음을 편히 쉬는 안식처가 됐으며 한다”고 위로했다. 주민들도 웃음꽃을 피우며 “군청 살림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좋은 시설을 마련해 줘 고맙다”고 황 군수를 반겼다. 공동생활 홈은 고령자들이 함께 거주하며 식사까지 하는 시설로 황 군수의 공약 사업이다. 13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전 11시에는 무주읍에 건립된 건강증진센터 준공식 현장에 도착했다. 지역 기관장들과 간단한 준공식을 마친 황 군수는 깔끔하게 마련된 현대식 시설을 둘러보며 “내 부모님,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과 눈높이를 맞춰 정성을 다해 군민들을 보살피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물리치료실에 들러서는 “하루쯤 치료를 받으며 푹 쉬고 싶지만 주민들의 눈총이 무섭고 일도 많아 지나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점심때는 황 군수가 본격적으로 군민들을 모시는 배식 봉사 시간이다. 건강증진센터 1층에 마련된 경로식당은 1500원만 내면 따뜻한 밥과 국에 다섯 가지 반찬을 곁들여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다. 황 군수는 이날 우르르 몰려드는 3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다슬기 아욱국을 퍼 주며 대화를 나눴다. 때로는 환한 미소로 눈인사하고 어떤 어르신과는 얼싸안고 귓속말을 했다. 요리가 취미인 그는 배식 봉사가 매우 재미 있는 일이다. 부인 박점숙(60)씨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나눠 주며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황 군수는 소나기가 지나가듯 어르신들이 다녀간 뒤에야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훔치며 식당 직원들과 함께 늦은 점심을 했다. 오후에도 황 군수의 일정은 빽빽하게 진행됐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생활보장위원회에서는 위원장 자격으로 가족 관계가 단절된 소외 계층에 수급자 혜택을 주는 의결을 했다. 이때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매끄러운 회의 진행 역량이 돋보였다. 황 군수의 회의 진행 솜씨는 오랜 기간 4H 활동을 하며 다져졌다. 오후 2시 40분 함박눈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기 시작했지만 황 군수는 설천면 태권도원에 건립 중인 편의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하얀 안전모를 쓰고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겨울철 시공으로 부실 공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감리단에도 엄격한 품질 관리로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명감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총기가 좋고 꼼꼼한 것으로 유명한 황 군수는 현장 브리핑 자료가 군수실에 보고된 내용과 다르다며 관계 부서 직원들을 나무라기도 했다. 그는 수치까지 외우는 등 기억력이 뛰어나 허위 보고를 한 직원들은 혼쭐이 난다. 황 군수는 계속 쏟아지는 눈 속을 헤치고 안성면 천마사업단 연구소를 찾았다. 황 군수가 무주의 대표 특산물인 천마 육성을 위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곳이다. 황 군수는 “천마 육성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이라며 “기존 재배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해 생산량 증대는 물론 품질 향상에 주력해 줄 것”을 지시했다. 사업소가 출원한 특허 등 성과물 보호와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도 주문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에 군청으로 다시 돌아온 황 군수는 현관 앞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했다. 무주군청의 겨울철 상징인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다. 높이 9m, 둘레가 24m나 되는 초대형 트리에 불이 들어오자 주변이 환상적인 불빛으로 물들면서 모든 참석자들이 축복의 박수로 화답했다. “들떠 즐기는 연말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산타클로스가 되는 훈훈한 연말을 보내자”며 지역 기관장들과 번개팅에 나서는 황 군수의 듬직한 뒷모습에서 ‘깨끗한 무주, 부자 되는 군민’의 밝은 앞날을 읽을 수 있었다.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성군은 자원봉사·e-마케팅 분야 우수 지자체

    보성군은 자원봉사·e-마케팅 분야 우수 지자체

    전남 보성군이 행정자치부 주관 자원봉사와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서 잇따라 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행자부가 주최한 2015 자원봉사 대상에서 군이 행자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성군은 지역 183개 단체 1만 1332명의 자원봉사자가 올해 실시한 민·관·군 합동 농촌 일손돕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축구경기 운영 지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 등 다양한 재능기부자 발굴 사업도 재능나눔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군은 행자부장관 표창 전국자원봉사 최우수센터 2회, 우수센터 2회, 전국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4회에 선정됐다. 군은 또 이베이코리아와 행자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 지역활성화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광역·기초자치단체 128곳이 참여한 e-마케팅 페어는 주요 온라인 마켓에 지자체 홍보관을 개설하고 농식품·관광상품 판매 실적과 소비자 설문조사·네티즌이 참여한 우수 지역 고객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성과를 평가했다. 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 꼬막, 참다래, 토마토, 쪽파 등 10여종의 우수 특산물을 홍보 판매해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었다. e-마케팅 페어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봉사활동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역 농상공인들의 노력 덕분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우리 지역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양천, 엄마의 마음으로

    양천, 엄마의 마음으로

    양천구 해누리푸드마켓이 내년부터 신선식품의 공급을 대폭 늘린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처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음식재료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양천구는 신선식품을 후원하는 시루봉사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부분의 푸드마켓 진열대는 공산품과 가공식품으로 채워져 있다. 구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길고, 간편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탓에 인스턴트 식품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렇다 보니 건강에 좋은 채소나 과일 등은 비중이 적다”고 설명했다. 시루봉사단은 가정에서 자주 먹는 콩나물을 직접 키워 푸드마켓에 전달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행복한 식탁이 돼야 한다”면서 “콩나물에서 시작해 다른 다양한 음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누리푸드마켓은 해가 갈수록 규모는 물론 서비스의 수준도 올라가고 있다. 올해 해누리푸드마켓은 8억 7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형편이 어려운 1만 4000여명에게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해누리푸드마켓은 2004년 서울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지난 9월에는 기존의 푸드마켓 자리에 ‘양천나눔누리센터’가 새로 들어서며 1층에 새 둥지도 마련했다. 특히 푸드마켓과 멀리 떨어진 지역을 식품운반차량을 이용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해누리푸드마켓은 ‘2015년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운영평가’에서 기부식품나눔 우수 사업소로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푸드마켓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이뤄낸 결실로 작은 보탬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후원업체를 적극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알찬 운영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초, 친구의 마음으로

    지난 주말 우면산 등산로 토사 유실로 넘어진 주민 조혜선(45)씨는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서초맵’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다른 주민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 7일 월요일 오전 서초구 담당 직원이 “바로 조치하겠다”는 답과 청계산의 헐벗은 등산로에 흙덮기 행사가 열린다고 알려왔다. 서초구는 지역의 불편함이나 안전시설 미비, 각종 정책적 제안을 더 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소통정책지도인 ‘서초맵’ 앱의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서초맵의 서초 강산지킴이 카테고리에서는 서초구의 강산(청계산, 우면산, 양재천)에 대한 시설물 현황, 주민들의 자연보호 활동 등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댓글을 등록하는 소통 기능과 불편신고, 정책제안을 할 수 있다. 또 ‘모기 없는 서초’ 카테고리에서는 모기 유충서식지 발견 신고는 물론 주민자율방역봉사단 활동, 퇴치활동 등 소통과 제안 글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서초맵’에 사용자가 올린 불편신고와 제안에 대한 각각의 정보는 해당 민원시스템(서울시 응답소(120)/구 홈페이지)으로 자동 연계돼 신고를 처리한 결과가 피드백된다. 서초맵을 이용하고 싶은 주민들은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초맵’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박양규 전산운영팀장은 “서초맵이 단순하게 위치정보만 제공하는 정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서비스로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서초구 대표 현장소통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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