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 봉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전 폭발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수금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내구성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 논란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76
  • 순천미인농협봉사단, 휴일 잊은채 농가일손돕기

    순천미인농협봉사단, 휴일 잊은채 농가일손돕기

    농협순천시지부를 비롯한 순천시 관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직원 등 순천미인농협봉사단 70여명이 휴일도 반납한 채 농가일손돕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6일 순천시 서면에서 매실재배농가들의 매실수확 일손지원에 나섰다. 순천미인농협봉사단은 2013년 농가일손돕기와 소외이웃에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농협순천시지부, 농신보 순천보증센터, 농협은행 지점5개소(율촌산단, 남순천, 동순천, 북순천, 순천중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서면 장척마을의 매실재배 윤모 씨는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매실 수확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었는데 직원들 덕분에 한시름 놓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기업활동·사회공헌 연계돼야 지속 가능…국민도 일방적 지원 바라지 말아야”

    기업 이윤을 사회에 기부나 봉사로 환원하는 게 기업의 전통적인 사회적 책임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다양한 경영활동과 지역 사회의 이익을 직접적으로 연관시키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상당수 국민들은 기업의 CSR 활동을 단순히 이미지 개선 수준으로 여기는 게 현실이다. 어떤 문제점이 있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해 봤다. 우종필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기업이 보여 주기식 홍보용으로 이용하려는 측면이 많았다 보니 국민들이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오너의 갑질 횡포, 자녀의 일탈 등 사건사고나 치부를 덮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 적이 적잖아 국민들의 고정관념이 생겼다는 말이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도 “이미지 개선이나 봉사활동에 치중하다 보니 본래적 의미의 고유한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관성 있고 진정성을 띤 사회적 가치 창출 사슬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기업 활동과 연관돼야 지속성을 띨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동열 울산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방적인 떼주기식 지원보다 기업이 자기 사업과 관련된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주주나 소비자,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경영활동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기업활동과 사회공헌이 별개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경영 과정 중에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역시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제품과 직접 연관된 활동을 해야 피부에 와 닿도록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들 역시 일방적인 지원만을 진정성으로 받아들이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사회공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기업도, 지역도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브앤드테이크’가 되는 진일보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허 교수는 “과거 한 CSR 관련 인식조사에서 유한킴벌리가 1등 기업으로 나왔는데 막상 해당 기업이 쓴 비용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 이유는 유한킴벌리가 수십년간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친환경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속했기 때문”이라면서 “CSR은 단기적으로 진행하면 소비자에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없는 만큼 비용보다 일관성이고 진정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문 대통령, 2년 전 약속 지켜…네팔 학교에 사비털어 복구지원

    문 대통령, 2년 전 약속 지켜…네팔 학교에 사비털어 복구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 산골의 한 학교 복구에 써달라며 사비를 털어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청와대와 네팔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자신과 인연을 맺었던 네팔의 누와코트 지역에 있는 아루카르카 학교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지인들과 함께 135만 루피(한화 약 1350만원)를 지원했다. 문 대통령은 2년 전인 2016년 6월 랑탕 지역 트래킹을 위해 네팔을 방문했을 당시 2000명 가까이 사망한 2015년 대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봤던 아루카르카 중급학교를 찾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재건작업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탁현민 행정관이 동행했었다. 당시는 20대 총선 직후이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국정농단이 드러나기 전으로 차기 대선 바람이 일기 전이었고, 문 대통령은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별다른 직책 없이 홀가분할 때였다. 등산 애호가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이때뿐 아니라 참여정부 당시였던 2004년에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사퇴하고 히말라야로 트래킹을 떠났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접하고 중도 귀국해 변호를 맡기도 했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트래킹 당시 아루카르카 학교 피해 현장에 4시간가량 머물며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신의 가이드를 맡아준 박타 람 라미차네씨에게 ‘앞으로 이 학교를 잊지 않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라미차네씨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어서도 약속을 잊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에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그때 약속을 떠올리고 학교 복구 상황을 파악하다가 예산 부족으로 복구가 더디다는 소식에 사비 500만원을 건네면서 복구에 보태라고 했다. 당시 네팔행에 동행했거나 연결해준 이들이 추가로 돈을 모아 1500만원을 모아 이중 1350만원은 학교에, 나머지 150만원은 심장병을 투병 중인 네팔 출신 한국 이주 노동자의 치료비로 썼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트래킹 당시 한국에서 일하다 귀국한 네팔인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지원금은 지난 4월 초쯤 현지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두 달 가까이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팔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30일자로 일제히 보도하는 바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문 대통령은 학교 복구지원 자원봉사를 했을 때도 사비 10만 루피(한화 약 100만원) 상당의 과학실험 기자재를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아루카르카 학교는 문 대통령의 지원금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옹벽과 철제 펜스 및 식수대 설치에 사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 아픈 ‘머릿니 전쟁’…초등생 왕따 주의보

    골 아픈 ‘머릿니 전쟁’…초등생 왕따 주의보

    환절기 발생 많고 반려견에 옮기도 집중력 떨어지고 친구들 놀림 받아 수도권 학교 최소 20곳 예방안내문 법정 감염병 아니라 실질 조치 없어전국의 초등학교에 때아닌 ‘머릿니’ 전쟁이 한판 벌어졌다. 최근 큰 일교차로 아침과 저녁으로 머리를 감지 않는 학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문제는 머릿니가 다른 학생에게 옮는다는 점과 머릿니가 생긴 학생이 교실 내에서 ‘왕따’를 당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학교 측도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일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일 수도권 지역의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5월 ‘머릿니 예방 안내문’을 각 가정에 발송한 학교가 확인된 곳만 2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3월 머릿니 예방 안내문을 1차로 보낸 데 이어 지난달 31일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다시 보냈다. 저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머릿니가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학교 보건교사 A씨는 “낮에는 섭씨 3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여서 학생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데,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춥다 보니 머리를 잘 감지 않아 이 시기에 머릿니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학생들 가정에 ‘머릿니 가정통신문’을 보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많다 보니 반려견에게서 머릿니가 옮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머릿니는 10세 미만(0~9세) 아동이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머릿니 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머릿니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8700명 가운데 10세 미만이 5532명(63.6%)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자 아이(4389명)가 남자 아이(1143명)보다 4배 정도 많았다. 머릿니가 심하면 적게는 100마리에서 많게는 1000마리에 달하는 이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릿니가 발생한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그 학생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할 우려가 크다는 점은 교육 현장의 더 큰 고민이다. 실제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머릿니가 생긴 여학생이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해당 지역의 봉사단체는 회원 2명을 학생의 집으로 보내 2시간 동안 학생의 머릿니를 제거해 줬다고 한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북의 한 초등학교도 “머릿니 감염으로 학교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면서 “또래 아이들에 의해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학교와 지역 교육청, 보건소 등은 머릿니가 법정 감염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머릿니 관리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현재로선 질병관리본부만이 ‘머릿니 예방 및 관리 지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머릿니 발생 초기 단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더 세분화된 머릿니 예방 관리 안내서를 이달 내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겨우 2000명 병사로… 淸태조 사위 사살·대승 거둔 ‘광교산 대첩’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겨우 2000명 병사로… 淸태조 사위 사살·대승 거둔 ‘광교산 대첩’

    병자년인 1636년 청나라가 침입하자 전국 곳곳에서 근왕병(勤王兵)이 일어났지만 누구도 포위를 뚫고 남한산성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그런 탓에 추위에 떨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조정 대신들의 무인(武人)들에 대한 평가는 인색하기만 하다. 인조실록은 ‘임금이 외로운 성에 두 달이 되도록 포위당하여 군사는 고단하고 양식은 적어 조석을 보전할 수 없었으므로 머리를 들고 발돋움하며 구원병이 이르기만을 날마다 기다렸지만 팔도의 군사를 거느린 신하로 한 사람도 성 밑에서 예봉을 꺾고 죽기를 다투는 이가 없었으니, 군신(君臣)의 분수와 의리가 땅을 쓴 듯 없어졌다’고 적기도 했다.하지만 포위된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 왕의 격문이 닿기도 전에 군사는 남한산성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충청도 군은 성남 분당의 동막천, 강원도 군은 하남시와 광주시 사이의 검단산, 경상도 군은 광주시 쌍령동까지 진출했지만 패퇴했을 뿐이다. 물론 전장(戰場)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관망만 하던 장수도 없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산성에 피신해 갑론을박만 벌이던 대신들이 패전 책임을 일선에서 싸운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돌리는 것은 비겁하다.승리한 전투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전라병사 김준룡은 1월 4일 2000명 남짓한 병력을 이끌고 광교산에 진을 쳤다. 이들은 다음날 청군 5000명을 격퇴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화포를 동원한 적의 공격을 받았다. 김준룡은 유격부대를 투입했는데 이 전투에서 적장 양고리(揚古利)를 사살했다. 당대의 대학자 미수 허목은 이날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공이 칼을 들고 화살과 돌이 쏟아지는 가운데 필사의 의지를 보이자, 병사들이 모두 죽기로 작정하고 싸웠다.…어떤 오랑캐가 산꼭대기에 큰 깃발을 세운 뒤 갑옷 차림으로 말에 올라 군사를 지휘하자…공이 그 사람을 가리키며 ‘저 자를 죽이지 않으면 적병이 물러가지 않을 것이다’ 하고 외치며 전투를 독려하니 군사를 지휘하는 자와 그 좌우 몇 장수가 일시에 탄환을 맞았다.…죽은 장수는 선한(先汗)의 사위 백양고라(白羊高羅)였다.’ 백양고라가 곧 양고리다. ‘선한’이란 청태조 누르하치를 말한다. 아버지를 살해한 원수의 귀와 코를 씹어먹었다는 인물이다. 이때 나이가 14세였다. 누르하치의 사위가 되었으니, 청태종 홍타이지의 매부다. 누르하치가 ‘전장에서는 몸을 좀 사리라’고 했을 만큼 겁이 없었다는 그는 명나라와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 미수가 적은 대로 김준룡 부대가 ‘오랑캐의 시신이 겹겹이 쌓여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승리를 거두자 남한산성의 임금과 대신들은 처음에는 환호했다. 하지만 김준룡 부대는 군량과 화약이 떨어져 수원 남쪽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엄청난 전공(戰攻)을 세운 김준룡이지만 이때의 철군을 이유로 훗날 파직된 것은 물론 유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중국 쪽 기록인 ‘청사고’(淸史稿)의 분위기는 다르다. 이날의 패전은 충격이었다. 양고리의 시신이 광교산에서 진지로 돌아오자 태종 홍타이지가 직접 제사를 지내며 곡을 했고 임금의 의복을 내려 염하게 했다. 심양에서도 양고리의 상여가 조선에서 도착하자 태종이 교외까지 나가 맞이했고, 누르하치의 무덤인 복릉(福陵)에 배장했다. 홍타이지는 이때도 직접 제사를 주관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니 조총 탄환을 양고리에게 명중시킨 박의(朴義)의 이름이 역사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스럽다. 그는 1624년(인조 2) 무과에 급제했으니 졸병이 아니다. 그럼에도 벼슬은 평안도 직동의 종9품 권관(權管)에 머물렀다. 승진은커녕 변방으로 좌천된 꼴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은 ‘고려의 김윤후는 몽골의 살례탑을 활로 쏴 죽여 대장군에 제수됐다. 그런데 박의는 직동 만호에 그쳤으니 사람들은 애통해한다’고 자신의 문집인 ‘영재집’에 적었다. 만호는 권관보다 한 단계 높은 벼슬이다. ‘직동 권관’의 착오일 것이다. 청나라에 항복했으니 청황제의 가까운 인척을 사살한 군관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수는 있다. 김준룡의 승전을 재평가하는 논의는 정조시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1791년(정조 15) 사직 신기경이 ‘병자년 난리 때 김준룡은 오랑캐를 섬멸하여 공을 세웠으니 마땅히 상을 주어 장려해야 한다’고 상소한 것이다. 화성 축조를 앞두고 수원 지역의 현안을 일일이 점검하는 자리였다. 정조는 이듬해 김준룡에게 충양(忠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의정부의 차관급 벼슬인 찬성(贊成)도 추증했다. 오늘은 병자호란의 역사를 바탕으로 광교산으로 간다. 해발 582m의 광교산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과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고기동, 의왕시 일부에 걸쳐 있다. 호란 당시 김준룡 부대는 서남쪽 수원에서 광교산으로 접근했다. 청군은 남한산성이 있는 동북쪽에서 몰려왔으니 광교산 전체가 싸움터가 될 수밖에 없었다.시루봉 남쪽의 토끼재 아래 해발 400m 지점에는 김준룡 장군의 승전을 알리는 각자(刻字)가 있다. 공식적으로는 ‘김준룡 장군 전승지와 전승비’라고 부르는데 자연암반에 글자를 새긴 것이다. ‘충양공 김준룡 장군 전승지’(忠襄公 金俊龍 將軍 戰勝地)라는 큰 글자 좌우에 ‘병자청란 공제호남병 근왕지차 살청삼대장’(丙子淸亂公提湖南兵勤王至此殺淸三大將)이라 음각했다. ‘김준룡 장군 전승지’가 현대적인 글귀인 데다 ‘병자청란’이라는 표현도 익숙지 않다는 점에서 누군가 당초의 글자를 고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어쨌든 ‘광교산 대첩’을 알리는 유일한 기념물이다. ‘수원군읍지’(水原郡邑誌)에는 ‘화성을 축조하는 데 필요한 석재를 구하러 광교산에 갔던 사람들로부터 김준룡 장군의 전공을 전해들은 좌의정 채제공이 새기게 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번암 채제공은 정조 시대 개혁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성역총리대신(城役總理大臣)을 맡고 있었다. 화성 건설의 총책임자다. 화성 축조를 전후해 김준룡 장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과 맥을 같이한다. 김준룡 전승지는 수원에서 광교유원지를 거치거나 용인에서 신봉도시개발지구를 지나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런데 수원 쪽 광교산 들머리에는 창성사 터, 용인의 산자락에는 서봉사 터가 있다. 창성사 터와 서봉사 터에는 모두 고려시대 고승인 진각국사 천희의 탑비와 현오국사탑비가 각각 남아 있다. 지금 천희의 탑비는 화성 내부 방화수류정 옆으로 옮겨져 있다.최근의 발굴조사에서 창성사는 신라 말 창건 이후 중창과 폐사를 반복했다는 사실을 출토 유물을 근거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17세기 폐사 이후 18세기 후반 중창이 이루어졌다. 17세기 폐사는 병자호란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때 서봉사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발굴조사에서도 병장기가 적지 않게 수습됐다. 그러니 두 절터는 전승비와 함께 ‘광교산 대첩’의 중요한 기념물이다.김준룡 장군의 무덤은 경기 시흥시 군자동에 있다. 그는 호란 이후 전라도병마절도사와 영남절도사를 지내고 1642년 세상을 떠난 뒤 고향인 양천 땅에 묻혔다. 지금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으로 1972년 도시화에 따라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앞서 소개한 허목의 전투 장면 묘사는 무덤 앞에 세워진 신도비 비문의 일부다. 양고리 유적이 경기 하남시에도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남한산성 북문이 가까운 법화사 터다. 양고리는 ‘법화장군’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전사하자 청태종이 그의 고향 법화둔의 이름을 따 법화사라는 원찰을 세웠다는 것이다. 청나라 장수를 사살한 것에 한 가닥 위안을 삼고자 비극의 현장인 남한산성에 이런 설화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골 아픈 ‘머릿니’ 전쟁···초등생 왕따 주의보

    골 아픈 ‘머릿니’ 전쟁···초등생 왕따 주의보

    환절기 발생 많고 반려견에 옮기도 수도권 학교 최소 20곳 예방 안내문 친구들 놀림 받는 경우도 많아 전국의 초등학교에 때아닌 ‘머릿니’ 전쟁이 한판 벌어졌다. 최근 큰 일교차로 아침과 저녁으로 머리를 감지 않는 학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문제는 머릿니가 다른 학생에게 옮는다는 점과 머릿니가 생긴 학생이 교실 내에서 ‘왕따’를 당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학교 측도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일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1일 수도권 지역의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5월 ‘머릿니 예방 안내문’을 각 가정에 발송한 학교가 확인된 곳만 2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3월 머릿니 예방 안내문을 1차로 보낸 데 이어 지난달 31일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다시 보냈다. 저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머릿니가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학교 보건교사 A씨는 “낮에는 섭씨 30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여서 학생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데, 아침과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춥다 보니 머리를 잘 감지 않아 이 시기에 머릿니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학생들 가정에 ‘머릿니 가정통신문’을 보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많다 보니 반려견에게서 머릿니가 옮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머릿니는 10세 미만(0~9세) 아동이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머릿니 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머릿니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8700명 가운데 10세 미만이 5532명(63.6%)에 달했다. 성별로는 여자 아이(4389명)가 남자 아이(1143명)보다 4배 정도 많았다. 머릿니가 심하면 적게는 100마리에서 많게는 1000마리에 달하는 이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릿니가 발생한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그 학생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 우려가 크다는 점은 교육 현장의 더 큰 고민이다. 실제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머릿니가 생긴 여학생이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해당 지역의 봉사단체는 회원 2명을 학생의 집으로 보내 2시간 동안 학생의 머릿니를 제거해 줬다고 한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북의 한 초등학교도 “머릿니 감염으로 학교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면서 “또래 아이들에 의해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사진?)을 보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학교와 지역 교육청, 보건소 등은 머릿니가 법정 감염병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머릿니 관리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현재로선 질병관리본부만이 ‘머릿니 예방 및 관리 지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머릿니 발생 초기 단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더 세분화된 머릿니 예방 관리 안내서를 이달 내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장애인에 동등한 권리를”…이케아와 손잡은 명현학교

    “장애인에 동등한 권리를”…이케아와 손잡은 명현학교

    개교 50주년을 앞둔 특수학교 명현학교와 이케아 고양점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측은 31일 이케아 고양점에서 특수교육 자립기반 구축지원과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명현학교는 이케아 고양점이 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했을 때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등 장애 인식 개선교육을 한다. 또 이케아 고양점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협력기관이 되기로 했다. 이케아 고양점은 명현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가구나 소품을 지원하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 책가방 나눔 프로젝트’ 등의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현장체험학습,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하나로 진행하는 반제품 만들기, 고등학생 진로지도를 위한 직업체험 현장실습 등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명현학교에서 주최하는 자치공동체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도 하기로 했다. 김희태 교장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기보다, 주는 것에 더 익숙해져 지역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이케아와 더불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朴 전철역·金 시장·安 지구대… 표심잡기 돌입

    朴 전철역·金 시장·安 지구대… 표심잡기 돌입

    박원순 “野후보 공약, 현정책 비슷” 김문수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 안철수 “서울 1분기 실업률 최악”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0시부터 1시간 단위로 일정을 소화하며 13일간의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3명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박 후보는 31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 후보들이 여러 공약을 많이 제시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미 서울시가 하고 있거나 서울시가 했던 것과 비슷한 것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안 후보는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박 후보의 최대 실책으로 ‘일자리 문제’를 꼽으며 “1분기 실업률은 서울이 전국에서 최악이고, 자영업 폐업률도 서울만 아주 높다”고 맞섰다. 김 후보 역시 서울역 인근 서계동의 낙후된 실태를 거론하며 박 후보의 시정을 비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오전 1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지하철 청소노동자와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청소노동자들은 박 후보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얻게 된 이들이다. 또 박 후보는 송파, 중랑구 등 민주당의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전략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서울시장이었지만 한국당 출신 구청장이 저를 중랑구에 못 오게 했다”며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기초의원들의 당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꾸자 서울’이라는 같은 슬로건을 보인 김 후보와 안 후보도 새벽잠을 잊은 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김 후보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된 후 재단보조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후 김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죽음의 굿판’으로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지금 누가 젊은이에게 헬 조선을 말하느냐. 누가 젊은이에게 절망을 가르치느냐”라며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는 물러가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함께 여의도에서 지방선거 필승 행사를 연 뒤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안 후보는 선거 기간 ‘시민이 만드는 일정, 우리 동네 안철수’ 캠페인을 벌여 전기차를 타고 시민이 신청한 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대선 때 직접 골목을 누비며 민심을 들었던 자신의 ‘뚜벅이 유세’에 착안한 유세 방법이다. 첫 지역은 안 후보가 의대생 시절 봉사활동을 했던 구로구였다. 안 후보는 “(구로구는) 사회로부터 빚진 마음이 이어졌던 저의 초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지게지고 선거운동하는 박종수 순천시의원 후보 눈길

    지게지고 선거운동하는 박종수 순천시의원 후보 눈길

    본격적인 6·13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박종수(무소속) 순천시의원 후보가 지게를 지고 인사를 하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잡고 있다. 가선거구(도사·오천·남제·상사)가 지역구인 박 후보는 정치인이 아닌 일꾼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직접 지게를 메고 유세현장에 뛰어들었다. 지역 일꾼이라는 의미를 더하고 선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인다는 취지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재밌고 기발하다는 반응들이다. 유세 현장의 교통정리 봉사와 기존의 현수막 형식을 벗어난 공약 현수막도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임대료 인상 문제가 불거진 골드클래스사태에 적극 동참하고 대응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박 후보는 “이름만 크게 적어 알릴수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가장 높은 관심사를 최우선 반영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약을 기재했다”고 말했다. 오천지구에 밤12시까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유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어 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등 소통하는 행정정문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 있다. 박 후보는 37년간의 순천시청 공직생활중 보건위생과장, 도사동장 2회, 6개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화통하고 정이 많은 의리의 사나이로 알려져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군포시, 민원실 내 대기번호표 등 친환경 용지로 전면 교체

    관공서, 은행 등의 대기번호표나 종이영수증으로 사용하는 감열지의 화학성분에 포함된 비스페놀A가 각종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용지 대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기 군포시는 민원실과 지역 11개 동 주민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번호표 등을 비스페놀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친환경 용지로 전면 교체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실시된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공서, 은행, 식당 등 대기번호표 및 종이영수증은 환경호르몬의 하나인 비스페놀A 성분이 담긴 감열지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비스페놀은 영수증을 인쇄할 때 글씨의 색을 나타내는 현색제에 포함된 화학물질 중 하나다. 환경부에 따르면 비스페놀A는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거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로 알려졌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켜 발기부전을 일으키거나 무정자증을 유발해 불임의 원인이 된다. 여성에게는 기형아, 성조숙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는 정도의 비스페놀A가 들어갔을 때 유해한 수준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접촉이 많은 영수증 업무담당자와 물건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이 있는 어린이는 주의해야 한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비스페놀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가중됨에 따라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안 해소 및 시민 건강을 위해 영수증 용지를 전면 교체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건강 및 행정편의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역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나들이

    지역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나들이

    현대제철 노동조합 포항지회가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돕기 위해 나섰다.현대제철은 지난 23일 노조 포항지회 조합원 13명이 송라면아동복지센터에 소속돼 있는 관내 아동들과 함께 아쿠아리움 나들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대구에 있는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라면은 행정구역상 포항시에 포함돼 있지만 평소 문화활동에 제약이 많이 따르는 도서벽지 지역에 있다. 노조 포항지회는 올해 봉사활동의 초점을 문화활동에 소외된 아이들로 맞추고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오진태 포항 송라면 아동복지센터장은 “현대제철 노동조합의 배려로 센터의 아이들이 체험 학습의 기회를 얻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노동조합이 안전물품 설치 봉사를 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 “취업·창업 사업 역점…꿈 갖고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 와”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 “취업·창업 사업 역점…꿈 갖고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 와”

    “평소 ‘유비면 무환’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면 기회가 온다’는 말을 자주 해 주고 있습니다. 당장 손에 잡히는 게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길이 만들어지는 만큼 희망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박진성(61) 순천대 총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꿈을 갖고 성실히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동북아 시대를 견인하는 지역 강소 국립대학으로 명성을 쌓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교 83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에 역점을 둔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도 펼쳐 보였다. 박 총장은 “올해 선정된 대학 일자리센터 사업과 4년 연속 선정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알차게 운영할 것”이라며 “취업 고민을 함께 나누고, 교육 복지 등 특성화 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교양융합대학을 신설해 더욱 내실 있게 교양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평생교육 단과대학 확대 개편 등 학점은행제를 운영해 직장인들의 재교육 활성화에도 힘써 시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특히 그는 “매년 예산 2억원을 들여 운영 중인 해외교육문화탐방과 해외봉사활동, 매년 평균 토익 성적이 200점 이상 향상되는 토익 사관학교 프로그램 등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학생들의 재능 기부와 어학을 습득하는 기회도 더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희망이음 프로젝트 기업분석 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금·은·동상 전 부문을 휩쓸었다”며 “이런 다양한 수상 경험을 살려 취업과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취업인 만큼 학생들의 능력 개발과 활발한 취업 지원을 위해 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각 학년에 맞는 취업 상담과 교과목 수강 등 취업 로드맵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차츰 결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세상 일은 알 수 없어 지금 당장 손에 잡히는 게 없더라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꿈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인생의 이치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뽀삐·다육이가 주는 위로

    서울 마포구는 반려동식물 마음치유 전문 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사회복지 중심의 자원봉사 활동에서 탈피해 새로운 분야의 전문 영역으로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봉사 활동이다. 모집 분야는 반려동물 마음치유 봉사단과 반려식물 마음치유 봉사단이다. 반려동물 마음치유 봉사단은 관련 교육을 받은 뒤 반려견과 함께 정서·심리 지원 봉사활동을 한다. 다음달 30일까지 30명을 모집한다. 현재 반려견을 키우면서 관련 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는 20대부터 50대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총 5회의 교육을 받은 뒤 9월부터 11월까지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 반려식물 마음치유 봉사단은 다음달 15일까지 20명을 모집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장숙희 순천시의원 후보자 “지방의회 한계 극복하는 시의원 될터”

    장숙희 순천시의원 후보자 “지방의회 한계 극복하는 시의원 될터”

    “지난 4년간 초선의원으로서 배운 의정경험을 최대한 살려 지역민을 위해 할 일은 꼭 해내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 웬만한 군 지역 인구보다 많은 전남 순천시 ‘바선거구’에 뛰어든 장숙희(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의원 후보자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로막고 있는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 지방의회의 많은 제약과 한계를 극복하는 역할을 해보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순천시 서면·왕조1동인 ‘바선거구’는 도농 지역구중 인구 5만 2000명이 넘어 순천에서 가장 큰 지역이다. 순천 ‘정치 1번가‘로불리고 있다. 이처럼 유권자들이 많은 선거구에 최근 예기치 않은 일들이 연속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주목을 받는 지역구로 급부상했다. 이곳은 순천시의회 상임위원장을 지낸 김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개인적 사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최모씨가 뒤늦게 전략공천됐다. 최씨는 공천신청도 하지 않았고, 대신 당에 신청을 한 시의원 등 2명을 제외시켜 지역민들 사이에는 불공정 시비를 낳고 있는 지역이다. 또 시의원 출신 유모 후보는 전남도의회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다시 무소속 시의원 후보로 나섰다. 이 때문에 자원봉사가로 야심찬 행보에 나선 장 후보에 대해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소장을 역임한 장 후보는 30여년부터 조례동에 거주한 노모(91)를 지극히 보살피고 있는 효녀로 알려져 있다. 비례대표 출신인 장 후보는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간사를 맡아 안전과 복지,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 업무를 맡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조례, 여성기업 지원조례안 등을 발의해 시행토록 했다. 장 후보는 “주공 5차아파트 편의시설 확대, 조례마을과 풍전주유소간 친환경도로 개설 등 도심지역 현안과 서면지본 판교간 인도를 설치할 것이다”며 “배들 주공1차아파트 주변 도로공사, 청소지구 상수도 확충, 용계산 산림레포츠단지와 기적의 숲 조성 등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금천, 취약층 아동들과 운동회

    서울 금천구가 G밸리 근로자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디지털운동장에서 열린 명랑운동회는 주식회사 휴럼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휴럼은 금천구와 2016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게 됐다. 지난해 5월에는 발달이 느린 저소득 가정 아동의 영양 보충을 위해 유산균 영양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아이들은 휴럼 직원들과 함께 미니축구, 계주 등을 즐겼으며 운동회를 마친 후 가산동 휴럼 본사에서 요거트를 직접 만드는 체험도 했다.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운동장을 무료로 빌려줬으며 주식회사 태백김치는 김치 20박스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상자 속 정체는 강아지!…유기견 입양 사진 화제

    [반려독 반려캣] 상자 속 정체는 강아지!…유기견 입양 사진 화제

    유기견 입양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에서 한 여성이 사진작가 친구의 도움으로 특별한 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와 피플 등 현지언론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은 특별한 가족사진 시리즈를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 여성이 ‘잇츠 어…’(It’s a…)라는 글자가 적힌 커다란 종이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 대여섯 개의 풍선이 나오고 거기에 매달린 양동이 속에 있던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가 얼굴을 내미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州) 멜리사에 살며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유기견 구조 활동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 조이 스톤(25)이 유기견 한 마리를 가족으로 맞이하면서 기념 촬영을 한 것이다. 사실 미국에서 이런 사진 콘셉트는 임신부가 태아의 성별을 사진으로 공개할 때 ‘잇츠 어 보이’(It‘s a boy)나 ‘잇츠 어 걸’(It’s a girl)이라고 표현할 때 쓰인다. 조이 스톤은 아이 대신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했으므로 이런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다. 그녀는 남편 브래디, 그리고 검은 래브라도 래트리버 ‘카이리’와 함께 유기견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데 몇 달 전부터 카이리의 대를 이어 구조 활동을 도울 유기견 한 마리를 더 입양하려고 했다. 하지만 부부는 그런 개를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새끼 래트리버가 버려지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이는 자신과 남편의 친구인 그레이시 곤살레스로부터 철로 근처에서 버려진 강아지들을 구조했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전달받았다. 그녀는 사진에서 생후 7주 된 골든 래트리버 믹스견 한 마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녀는 남편을 놀라게 하려고 몰래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친구 집으로 향했고 나중에 ‘레아’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강아지를 데려왔다. 이후 그녀는 레아를 입양한 기념으로 함께 유기견 구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진작가 친구 칼리 앨런에게 사진 촬영을 의뢰했다. 그리고 강아지의 컨디션을 고려해 15분 안에 찍은 사진을 지난 6일 작가 앨런이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쏟아진 것이었다.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3만6000여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고 이를 공유한 횟수도 7만 건이 넘었다. 그리고 “너무 귀엽다” “강아지를 키울 때 해봐야겠다” “베이비 샤워가 아니라 퍼피 샤워?” 등 2만8000개가 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조이 스톤의 친구 그레이시 곤살레스에게는 아직 입양되지 못한 강아지들이 있었지만, 레아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자 그 덕분에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작가 앨런은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를 ‘강아지 감사 주간’으로 정하고 강아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해주겠다고 공지했다. 촬영에 드는 비용은 특별히 정하지 않았지만 원하는 만큼 낼 수 있으며 매출은 지역 동물 보호소 운영비로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칼리 앨런/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 ·13 판세 분석-노원구청장 후보] “금강산 가는 철길 출발지 조성 추진…관광·쇼핑의 메카 ‘잘사는 노원’ 구현”

    [6 ·13 판세 분석-노원구청장 후보] “금강산 가는 철길 출발지 조성 추진…관광·쇼핑의 메카 ‘잘사는 노원’ 구현”

    “경영 마인드로 무장한 ‘경제 구청장’이 되겠습니다.”임재혁 자유한국당 후보는 27일 “ 무역 회사를 경영하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경영 마인드를 넓혀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후보는 “3선 구의원으로 12년 동안 노원구에서 의정 활동을 해 왔고, 최근에는 행정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면서 “행정과 경영을 두루 겸비한 제가 기존의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로 차별성 있는 행정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후보는 일반 회사에 다니다가 1997년 무역업을 시작해 21년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오던 그는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권유받았고 구의원에 도전해 3선을 지냈다. 처음 정치는 민주당으로 시작했지만,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합당을 반대하다 2010년에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이후 재선으로 행정재경위원장, 3선으로 부의장을 역임했다. 임 후보는 “구의원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구청장은 구의원 때보다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경제 구청장을 자부한 만큼 7기 구청장 목표로 ‘잘사는 노원’을 내세웠다. 그는 “노원구는 베드타운이다 보니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구 중 꼴찌를 차지할 정도로 낙후된 지역 중 하나”라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상업지역도 늘려 세수를 증진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노원구는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많아 큰 틀에서 도시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블록 단위로 재건축을 추진해 병원과 백화점뿐만 아니라 기업을 유치해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특히 남북 평화 체제가 무르익음에 따라 통일을 대비한 지역발전 구상도 내놨다. 임 후보는 “노원구를 첫 출발지로 금강산을 갈 수 있는 철길을 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면서 “노원구가 관광과 쇼핑의 메카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노원구의 화두인 창동차량기지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도 이전을 확정해 하남의 스타필드 같은 ‘원 스톱 쇼핑센터’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임 후보는 마지막으로 “좋은 구청장을 뽑는 것은 주민들이 얼마나 정치와 지역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느냐에 달렸다”면서 “출신 지역이나 당보다는 후보의 능력과 이력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5세 소년의 철없는 ‘불장난’…美법원 400억 배상 판결

    15세 소년의 철없는 ‘불장난’…美법원 400억 배상 판결

    한 소년의 철없는 '불장난'이 평생 값을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의 배상 판결로 돌아왔다. 최근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오리건 주 후드리버 카운티 법원이 한 15세 소년에게 총 3661만 달러(약 395억원)를 당국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부른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2일 오리건 주 컬럼비아 강 협곡에서 일어났다. 당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5세 소년은 장난삼아 2차례 이상 폭죽을 숲에 던져 거대한 산불을 냈다. 순식간에 불길은 산 전체로 번져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던 지역 약 194㎢를 초토화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한창 관광객으로 붐비는 자연지의 소실로 손해액은 무려 1350만 달러(약 145억원), 또 소화에 들어간 비용도 2000만 달러(약 215억원)로 집계됐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소년은 방화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2월 법원은 5년 간의 보호관찰과 19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 그리고 산불에 휘말린 152명과 각 공공기관에 사과문을 쓰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 처벌로 소년의 모든 혐의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임야국과 교통국 등 총 9개 기관이 소년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후드리버 카운티 법원은 우리 돈으로 40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부모가 아닌 소년 스스로 값으라고 명령했다. 이에대해 소년의 변호인은 "미성년자에게 너무나 가혹한 판결로 불합리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존 A 올슨 판사는 "소년이 거액의 벌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관련 당국이 소년을 위해 배상금 지불 일정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소년이 다른 죄를 짓지 않고 보호관찰기간을 마친다면 10년 후에 지불을 중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KEI 신임 소장에 ‘친한파’ 스티븐스 前주한대사

    KEI 신임 소장에 ‘친한파’ 스티븐스 前주한대사

    캐슬린 스티븐스(63) 전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의 한·미 관계 전문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차기 소장으로 확정됐다.KEI 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스티븐스 전 주한대사의 KEI 소장 임명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오는 9월 1일 KEI 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도널드 만줄로 현 소장은 오는 6월 말에 물러날 예정이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지금은 한·미 관계의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가 직면한 정책적인 도전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2008~2011년 여성 최초로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대표적인 ‘친한파’ 외교관이다.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지역에 2년간 파견돼 예산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처음 한국과 연을 맺었다. 1983년 외교관이 돼 한국으로 돌아와 6년간 서울의 대사관과 부산 영사관에서 근무했다. 2008년 주한대사로 부임했을 때는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최초의 미국대사로 화제가 됐으며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 KEI는 1982년 미 최초로 한·미 관계를 담당하는 비영리 기구로 워싱턴 DC에 설립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바쁜 엄마 대신 ‘마마식당’

    바쁜 엄마 대신 ‘마마식당’

    서울 관악구가 맞벌이 등으로 바쁜 엄마를 대신해 마을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저녁 밥상을 차려 주는 ‘행복한 마마식당’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마마식당은 구, 구 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 가게,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운영하며 ‘마을 엄마와 마을 아이들이 행복한 식당’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마마식당은 매주 화요일 열리며 결식 우려가 있는 초등학생 30명이 대상이다. 마마식당은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엄마들이 차려 준 밥을 함께 먹고 놀이 시간을 갖는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마마놀이터가 열린다. 풍선아트, 캘리그래피 등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진다. 서울대 학생들의 1대1 학습지도도 받을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