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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난민아동 보듬는 세서미스트리트

    시리아 난민아동 보듬는 세서미스트리트

    50년 이상 세계 아동의 사랑을 받아 온 인형극 형태 미국 TV 교육프로그램 ‘세서미스트리트’가 중동 난민 어린이들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방영한다. 8일(현지시간) 세서미 워크숍에 따르면 새 캐릭터 바스마, 자드, 마주자를 출연시킨 새 프로그램을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 지역 어린이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최근 방송했다. 새 콘텐츠는 시리아 내전으로 장기 이재민이 된 어린이들에게 놀이와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고안된 인도주의 프로그램의 하나다. 제작자인 스콧 캐머런 세서미워크샵 수석 프로듀서는 “우리는 3~8세 아이들이 감정을 다스리는 걸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바스마가 어둠을 무서워하는 장면에서 많은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어둠을 통해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새 콘텐츠는 당연히 교육, 심리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했다. 세서미워크숍과 제휴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구조위원회(IRC)의 책임자 마리애느 스톤은 “이 인형극이 발달의 중요 단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일상적으로 폭력에 노출되고 돌봄을 받지 못해 장기적이고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양육의 부재로 인해 신경학·생물학적 발육 과정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뇌발육의 결정적 단계에서 유독성 스트레스를 겪는 아이들은 일생 따라다닐 수 있는 심각한 장애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새 인형극은 감정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봉사자 수천명은 4개국 진료소, 지역사회 센터, 가정 등 아이들이 모이는 곳을 방문해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할 예정이다. 극 중 가장 친한 5살 친구들인 바스마, 자드는 또다른 염소 친구 마주자와 함께 괴로운 감정을 경험하고 토론한다. 바스마와 자드는 그럴 때마다 다섯까지 세기, 배꼽으로 숨쉬기,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 방법으로 감정을 다스린다. 각 회의 후반부는 실제 어린이들과 유명인들이 이들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하거나 노래를 부른다. 가디언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어린이 난민은 500만명 이상이 발생했다고 썼다. 인근 국가 수용소 이곳저곳에 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조기 지원과 교육은 지역별로 엄청난 격차가 있다. 다수는 극심한 폭력 상황을 경험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늘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는 걸 도왔다. 2017년엔 자폐증이 있는 줄리아라는 캐릭터를 도입했고, 지난해엔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던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에 중독된 부모를 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칼리라는 작은 녹색 캐릭터를 만들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백발의 낭만닥터는 오늘도 동심을 살려냈다

    백발의 낭만닥터는 오늘도 동심을 살려냈다

    “살릴 수 있을까요?” “일단 한번 뜯어보지 뭐.” 세월이 느껴지는 두툼한 손은 연장을 들어 장난감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은 두꺼운 돋보기 안경 너머로 유심히 장난감을 살펴보곤 다시 몇 번 연장을 들더니 그야말로 ‘뚝딱’. 20여분 만에 수술을 마쳤다.이곳은 인천 주안 지하상가에 있는 ‘키니스(kinis) 장난감 병원’이다. 2011년 공대 교수 출신 김종일(73) 이사장이 은퇴 후 마음이 맞는 후배와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지금은 모두 8명의 박사가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키니스’란 어린이를 의미하는 ‘키즈’(kids)와 노인을 뜻하는 ‘실버’(silver)를 조합해 만들었다. 이름처럼 이곳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정년 퇴임한 60~70대 노인들이다.키니스 장난감 병원은 대부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장난감 진료를 접수하고 장난감을 치료한 뒤 택배로 돌려보내지만, 평일 오후에는 방문 진료도 받는다. 고장 난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한 것들은 저소득층 가정이나 소외계층에게 기증한다. 날마다 스무 개가 넘는 택배 상자에 장난감들이 가득 차 들어오니 지금껏 이 병원을 거쳐간 것들은 10만여 개가 훌쩍 넘는다. 이날 아이의 장난감을 방문 수리한 박유빈(33) 씨는 “아기들 장난감은 고장이 잘 나지만 막상 고칠 곳이 마땅찮은데, 이런 곳이 있어서 아주 좋다”며 “아이가 더 크면 아나바다 본부도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아나바다 본부는 지난해 7월 장난감 병원 바로 앞 작은 공간에 문을 열었다. 기증받아 수리한 장난감을 일부 전시해놓고 센터를 찾은 사람들이 본인의 장난감과 교환해 돌아가며 쓸 수 있도록 했다.김 이사장은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 전국 곳곳에 세워지길 바란다. 장난감 대여소는 많지만 수리소는 찾기 어려워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택배가 밀려 온다. 박사들은 다른 지역의 요청을 받고 1년에 12차례 이상은 출장수리도 간다.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와 지자체의 연락이 온다면 우리는 언제든 부품과 비결을 전수할 생각이 있어요. 노인에게 일거리도 주고 자원을 보호하며 선행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닐까요?”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中 간호사 엄마와 ‘허공 포옹’하는 9세 딸…신종 코로나가 만든 비극

    中 간호사 엄마와 ‘허공 포옹’하는 9세 딸…신종 코로나가 만든 비극

    누적 사망자 560명, 확진자 2만8068명(6일 오전 1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태가 꺾일 줄 모르고 계속 확산하면서, 안타까운 사연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감염의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4일(현지시간) 격리구역에 메인 간호사 어머니와 ‘공중 포옹’을 나눌 수밖에 없었던 9살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시의 한 병원 앞에서 모녀 한 쌍이 얼굴을 마주했다. 춘제(중국의 설) 당일이었던 지난달 25일 이후 꼭 일주일 만에 만났지만 모녀는 서로에게 다가갈 수조차 없었다. 간호사인 어머니가 다른 39명의 의료인력과 함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업무에 차출돼 격리구역에 매인 몸이었기 때문이다.현지언론은 두 모녀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 우려 때문에 몇 미터 거리에서 겨우 이야기만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어머니를 먼발치에서 지켜만 봐야 했던 딸은 마스크를 쓴 채 “엄마 정말 보고 싶어요”라며 결국 눈물을 뚝뚝 흘렸다. “언제 집에 오느냐”며 엉엉 우는 딸을 당장이라도 달려가 안아주고 싶었지만, 간호사인 어머니가 할 수 있는 건 위로의 말뿐이었다. 어머니는 “엄마는 간호사다. 괴물과 싸우고 있다.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돌아가겠다”라며 딸을 안심시켰다. 어머니를 지척에 두고 바이러스의 장벽 앞에 가로막힌 딸은 허공에 대고 팔을 휘저으며 포옹하는 시늉을 해댔다. 그런 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어머니도 함께 공중 포옹을 나누며 딸을 다독였다. 소녀의 아버지는 “딸이 매일 엄마 생각을 한다. 함께 집에서 즐겨 먹던 만두를 삶아서 오는 길인데, 엄마를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레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쓰촨성 광위안시에서는 우한 의료자원봉사팀에 합류한 간호사 아내와 그런 아내를 눈물로 배웅하는 남편이 화제를 모았다. 남편은 우한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은 아내에게 “당신이 무사히 돌아오기만 하면 앞으로 1년간 밥하고 설거지는 내가 하겠다”라고 외치며 울음을 터트렸다. 바이러스와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의료진도 있다. 5일 중국신문망은 후난성 헝양시 헝산현 지역의 한 보건소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과로사했다고 전했다.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근무에 투입된 이 남성은 열흘 연속 이어진 강행군 속에 지난 3일 숙소에서 숨을 거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국토정보공사, 상지대, 경북매일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산업진흥과장 신재혁 ■ 한국국토정보공사 ◇ 지역본부장 전보 및 신규임용 △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건태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홍서 ■ 상지대 △ 교육부총장 공제욱 △ 사회협력부총장 정의용 △ 상지대부속한방병원장 차윤엽 △ 교육연구처장 유수정 △ 학생행복처장(사회봉사단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상혁 △ 대외협력처장 방정균 △ 인재개발원장(현장실습지원센터장 겸직) 이석준 △ 국제어학원장 장향실 △ 산학협력단 부단장 정의민 △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김은철 △ 생명과학대학장 류종원 △ 이공과대학장 강상길 △ 중앙기기센터장(자연과학연구지원센터장 겸직) 이명규 △ 체육부장 이강구 ■ 경북매일 △ 편집국장 정철화
  • 마스크 품귀에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까지 등장

    마스크 품귀에 키친타월로 만든 마스크까지 등장

    ‘부직포 마스크 효과는 있나?’,‘안하는것 보다는 낫다’ 제주지역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센터가 부직포가 소재인 키친타월(종이타월)로 만든 1회용 마스크 제작,베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난이 벌어지자 이들이 제작한 마스크는 키친타월에 고무밴드 2개를 연결한것이다.쉽게 찢어지지 않아 빨아서 재사용도 할수 있는 키친타월이다. 문제는 키친타월 마스크의 방역 효과 여부다.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공기 전파가 아니라 비말을 통한 감염이여서 마스크를 못구해 안 쓰는 것보다는 나을것”이라며 “10만개를 제작해 도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이나 면으로 된 마스크는 입김 등에 젖을 수가 있어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는데는 제약이 있을수 밖에 없다. 제주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가 보다 안전하지만 일반 면 마스크도 비말로부터의 물리적 방패 역할을 하는 데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억5000여만원을 투입,마스크 25만4140개와 손세정제 5만8465개를 확보해 제주국제공공항 등에 지속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동학대 의혹’ 숨진 보육교사 신상 유포한 맘카페 회원 무죄

    ‘아동학대 의혹’ 숨진 보육교사 신상 유포한 맘카페 회원 무죄

    “보육교사, 개인정보 수집·이용하는 데 동의공공 이익 관한 것…특정인 비방 목적 없어”보육교사에 물 끼얹은 원생 이모는 집행유예 아동학대 가해자로 의심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신상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운영자와 누리꾼들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5단독 이승연 판사는 3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운영자 A(49·여)씨와 정보통신망법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B(27·여)씨 등 인터넷 ‘맘카페’ 회원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보육교사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물을 끼얹은 혐의(폭행)로 기소된 해당 원생의 이모 C(49)씨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10월 11일 인천시 서구 한 축제장에서 원생을 학대한 의혹을 받다가 며칠 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보육교사의 실명을 학부모에게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등 ‘맘카페’ 회원 2명도 같은날 해당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거나 보육교사의 실명을 카페 회원 10여명에게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이 판사는 A씨에 대해 “(숨진) 보육교사는 필요한 경우 본인이 제출한 개인정보를 어린이집이 수집하고 이용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보육교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제3자에 제공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B씨 등 ‘맘카페’ 회원 2명에 대해서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의 특성상 아동학대 문제는 구성원 전체의 관심 사안이고 적시한 사실도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정인을 비방할 주관적 목적은 없었다”고 봤다. C씨는 사건 발생 후인 2018년 10월 12일 어린이집 상담실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던 보육교사 얼굴에 컵 안에 든 물을 끼얹어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이 과정에서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어린이집 교사를 하느냐”라면서 “다시는 어린이집 교사 하지 마라. 우리 조카가 그렇게 우스워 보였느냐”는 등의 큰소리를 쳤다. A씨의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보육교사는 2018년 10월 C씨의 조카를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은 뒤 이틀 만에 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당일부터 해당 어린이집 이름이 김포 지역 인터넷 ‘맘카페’에 공개됐고,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보육교사를 가해자로 단정 짓고 비난하는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이 판사는 “피해자는 폭행을 당한 다음날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의 처벌 의사는 확인할 수 없으나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택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동, 북경 자매區에 마스크 2만개 지원

    성동, 북경 자매區에 마스크 2만개 지원

    서울 성동구가 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시 화이러우구에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성동구 체육회와 지역 내 민간단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기를 겪는 화이러우구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성동구체육회, 새마을지회, 바르게살기연합회, 자유총연맹,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지역회, 자원봉사센터, 중국 방문 성동구 모임 등 7개 단체에서 1600여만원을 모았다. 구는 이 돈으로 중국 현지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마스크 2만개를 구입했고, 지난달 31일 화이러우구로 발송했다. 구는 1996년 베이징시 화이러우구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후 관 중심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도 이어 왔다. 탁구협회 친선 경기, 청소년 합창단, 소학교와 초등학교 교육협력 등 체육·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지준환 성동구 탁구협회장은 “이번 구호물품 지원은 민간차원에서 돈독한 교류를 이어 오던 화이러우구 주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 성동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것이라 특히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초, 숙박시설 신종 코로나 점검

    서울 서초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숙박시설 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관광호텔, 도시민박업, 모텔 등 자체 조사 후 관리계획을 수립해 투숙객 현황을 파악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일회성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소규모 관광숙박업소로 조사를 나갈 때는 간호사가 동행방문해 감염증 예방수칙과 대응요령을 안내한다. 구는 보건소에 외국인 전용 비상상황실을 설치했다. 중국인 등 외국인의 전화문의나 방문에 대비한 조치다.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일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사회복무요원이 통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말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주민자원봉사자도 함께한다.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총력을 다해 꼼꼼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을 다녀왔거나 접촉자 중 경미한 호흡기 증상으로 분류된 능동감시대상자에게 마스크, 온도계,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키트를 지급하고 있다. 1대1 관리자를 지정해 14일간 발열이나 이사 여부를 하루에 2번씩 모니터링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신종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 내 더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고 꼼꼼하게 챙겨서 위기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한 영사 “전세기 이륙 후 펑펑 울었다”

    우한 영사 “전세기 이륙 후 펑펑 울었다”

    귀국 지원 긴박했던 순간 고스란히 직원들·한인회 등 일일이 감사 전해 “저는 여기 남은 분들 다시 챙기겠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봉쇄된 우한서 교민 700여명의 귀국을 지원한 우한 총영사관의 정다운(38) 경찰 영사가 지난 1일 “펑펑 울었다”며 “이제 저는 여기 남은 교민들을 다시 챙겨 드려야 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정 영사는 교민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 게시글을 올려 “마지막 전세기 333명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고 했다. 경찰관으로 일하다 우한 총영사관에서 교민 담당 영사로 3년간 일해 온 그는 총영사관 직원들과 후베이성 한인회, 봉사한 교민 등 대규모 철수 과정에 참여한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감사를 전했다. 지난달 23일 우한 봉쇄 이후 전세기를 띄우기까지 긴박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는 실무관들에게 “밤잠 못 자고 홈페이지 공지 올리고, 탑승자 명단 취합하고 정리하고 배치하고, 빗발치는 전화 받아서 안내해 주고 통역해 줬다”며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또 중국인 행정직원에게도 “너무나 무서운 상황에도 공항에 나와서 교민에게 초코파이와 물을 나눠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잔류 교민들에게 “마스크 등 구호 물자를 나눠 드려야 하는데 조금만 버텨 달라”고 당부했다. 우한 한인 사회에 따르면, 교민들이 우한 톈허 공항에 집결하기까지 총영사관 관계자와 잔류 교민들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교민들은 후베이성 인근 지역에서 출발한 탑승객이 공안의 검문소에서 막히지 않도록 우회로를 공유하고 총영사관 관계자들은 공안에 직접 연락하기도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주국제공항, 국내선도 2일부터 입도객 발열감시 실시

    제주국제공항, 국내선도 2일부터 입도객 발열감시 실시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과 항만에서도 발열 여부를 감지하는 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국제공항 국내선은 국내 타 지역으로 입국한후 제주로 입도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이 하루 1000여명으로 추산돼 발열감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1층 도착장에 발열감시 카메라 2대를 설치,운영에 들어갔고 제주항 제 3·6부두 도착장에는 각각 1대씩 2대를 3일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발열 감시를 위해 카메라 1대당 공무원 2명과 자원봉사자 2명 등 4명의 인력이 지원됐다. 이들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 이용자 중 체온이 37.5도 이상자에 대해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고 ‘국내선 발열감시 발견자 기초조사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또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진료를 안내하며 의료기관 이송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종합 점검 영상 회의에 참석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발열 감시카메라 설치 등 선제적 대응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후 정부가 국내선 발열감시 방안 등을 내놓지 않자 도가 예비비 등을 투입,자체적으로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입도객을 상대로 발열감시에 착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국교민들 “힘 모아 어떻게든 살아남자”

    [여기는 중국] 한국교민들 “힘 모아 어떻게든 살아남자”

    중국에 남은 한국 교민들이 온·오프라인 연락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에 남은 한인 교민의 수는 약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평소 약 5~6만 명에 달하는 우리 교민이 베이징의 한인타운 왕징(望京) 일대에 밀집해 거주해왔던 반면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약 3~4만 명의 교민이 베이징 일대를 떠난 것이다. 현재 베이징에 남기를 선택한 우리 교민의 상당수는 현지에서 자영업 또는 회사에 재직 중인 이들로 전해졌다. 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베이징에 마련한 생활 터전을 지키며 상황이 진정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현지에 남은 교민들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을 강구했다. 우리 교민 다수가 참여한 온라인 SNS 계정은 지난달 31일 개설됐다. 중국 위챗(wachat) 내 개설된 해당 SNS 대화창에는 1개의 대화창마다 500명씩, 총 4개의 공동 대화창에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정보 공유 대화창을 만든 이들은 북경한국인회 교민안전센터와 북경한국인회다. 신종코로나와 관련 지난달 31일 수백여 개의 마스크를 한인 교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민 건강 및 안전 지키기에 나선 셈이다. 이날 한인 교민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한 마스크 수백여 장은 주중한국대사관의 지원을 통해 확보했다.또 이튿날인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배포 장소는 한국 교민이 주로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취 왕징 일대였다. 해당 마스크 수령을 원하는 교민들은 누구나 여권 원본을 지참하는 방식으로 교민 1인에게 각 3장의 마스크가 배포됐다. 단, 가족 대표 1인이 구성원 여권 원본 모두 지참 시 1인이 대리 수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여권과 혼인관계증명서, 출생증명서 등을 지참한 이들에게는 무료 마스크 배포를 지원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무료로 마스크를 수령한 교민들에 대해서는 이날 무료 배포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이는 더 많은 교민에게 한국에서 지원받은 마스크를 배포하기 위해서다. 한인회 소속 관계자들은 이날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에 앞서 “현장을 찾아오는 교민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 참석해 달라”는 당부도 밝힌 바 있다. 이날 마스크 무료 배포 현장 운영은 모두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스크와 안경,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한 채 만일의 전염을 경계하면서도 더 많은 한인 교민들을 위한 행사에서 무료 봉사를 자처한 것. 이날 교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된 마스크 지원을 받은 교민 차은정 씨(가명, 38세)는 “현재 중국에 닥친 위기 분위기가 17년 전 사스 때와 유사하다”면서 “대부분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정문과 후문은 물론 남문, 서문 등 평소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았던 ‘쪽문’까지 모두 봉쇄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한인들이 주로 거주 아파트 단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도시가 텅텅 빈 것은 물론이고 얼마 전에는 한국인들이 주로 참석하는 종교 모임에 공안이 출현해서 강제로 해산시킨 일도 있었다”면서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 그런데도 우리 교민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길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스크 지원 현장에 나온 전상현 씨(가명, 41세)는 가족들은 모두 한국으로 떠난 뒤 홀로 베이징이 남은 교민이다. 전 씨는 “매일 영상 통화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지난해 1월에 출생한 아들의 안부를 확인한다”면서 “꿈을 위해 찾아온 중국에서 이런 일을 겪게 돼서 매우 당황스럽지만 아직은 견딜 만하다. 며칠 전 인근 대형 마트에서 쌀 한 포대와 초코파이 각종 한국산 냉동식품으로 냉장고를 채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교민들은 위기 상황에서 서로 위로하고 뭉쳐서 함께 살기를 도모하곤 했다”면서 “이번 상황을 예전의 사스 위기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베이징의 모든 아파트가 봉쇄됐었을 위기 상황에서 한인 교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한 이웃들을 위해 음식을 현관문 앞에 두고 나눠 먹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한인 교민을 위한 공유 대화창에는 실시간으로 인근 대형 마트 내의 마스크, 손 세정제, 알코올 솜, 에탄올 세정제 등의 재고 여부가 공유되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재고 확보 시 각 개인이 ‘사재기’하기보다는 다수의 교민이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 정보를 공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북경한국인회와 한인 교민들은 중국에 남은 우리 교민들을 위해 신종코로나 전염 방지를 위한 각종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 전달해오고 있다. 특히 하루 2~3차례씩 온라인 공동 대화창을 통해 한국대사관에서 전달받은 신종코로나 관련 중국 정부의 방침이 실시간 전달되고 있는 상황. 이날 역시 오전 7시부터 정오, 오후 6시 등 수차례에 걸쳐 신종코로나 감염증 관련 공지 사항 안내가 이어졌다. 더욱이 교민들을 위해 북경한국인회가 제작한 위챗 전용 대화창에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대한 전문 의료진의 영상이 담긴 안내문이 공유되고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공공장소 방문 및 대중교통 등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당부하는 안내문도 공고됐다. 한편, 현지 주중한국대사관은 베이징 등 다수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들을 위해 신종코로나감염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만일의 경우 37.5℃ 이상 발열,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발견될 시 즉시 대사관(010-8531-0700 또는 010-8532-0404/업무시간 외: 186-1173-0089) 또는 한국 질병관리본부(+82-2-2633-1339)로 연락도록 당부했다. 현재 주중한국대사관은 주말에는 대사관 당직 전화(131-4120-4042)를 통해 24시간 비상 체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8만~33만 시간이 덤으로, ‘80%의 행복’과 ‘고독력’ 키우자

    18만~33만 시간이 덤으로, ‘80%의 행복’과 ‘고독력’ 키우자

    공동 저자의 면면을 보자. 오영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수영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전용일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신재욱 에프엠 어소시에이츠 대표 컨설턴트 등이다. 경제학과 경영학, 행정학을 전공한 이른바 ‘가방 끈 긴’ 이들이다. 공직이나 연구소 근무 경력에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게 사사한 이도 있다. 저자들의 이력만 보면 재무 설계에 치우친 딱딱하고 무거운 책이란 선입견을 갖게 한다. 그런데 서문을 봐도 그렇고, 책 곳곳에 숨겨놓은 영화, 예를 들어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영화 안내 등 딱딱함을 벗어나려고 애를 쓴 흔적이 뚜렷하다. 고령사회에 어울리는 행복의 항해도라고 저자들이 표현한 ‘백세시대 생애설계’(박영사 발간)다. 생애설계에 필요한 것은 재무적 측면과 비재무적 측면의 균형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먼저 재무적 측면으로는 지속적인 일자리, 다층 연금체계 구축, 든든한 자산관리를 준비해야 한다. 비재무적 측면에서 삶의 보람을 찾으려면 풍성한 대인관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야 하며, 노후 건강을 위해서는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행복감도 고루 갖춰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문헌과 통계, 사례를 활용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전략을 7개 분야로 나눠 제시한다. 첫째 은퇴를 늦추고 가능한 한 오래 일하도록 해야 한다. 일은 재무적 측면에서 노후복지나 생활안정에 도움도 주지만 일 자체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고, 사회적 관계를 지속하게 하며, 건강을 유지하게 하기 때문에 생애설계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강조했다.둘째 은퇴 후에도 오래도록 기본 생활을 유지하려면 공적 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중층적 소득보장 체계를 갖춰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제도가 선진국보다 뒤늦게 도입되고, 급여 수준도 낮으므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 부부의 평생 월 평균 적정 생활비를 243만원으로 상정하고 평생 생활설계표를 스스로 짜보라고 방법을 제시한다. 셋째 은퇴 후 자산관리 또한 중요하다. 특히 노후에는 큰 손실을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므로 각종 사기와 술수에 넘어가지 않아야 하고, 수익성과 과세 요건을 고려해야 하며, 긴급한 상황에 대비한 유동성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정기보험, 실손의료보험, 치매보험 등을 통해 질병 리스크에 대응하고, 갑작스러운 사망 등에 대비해 증여와 상속 계획을 미리 세우라고 권한다. 넷째 충만한 행복감은 인생 2막의 요체다. 1970년 기대 평균 수명 62.1세가 2017년 82.7세로 늘어 20년 6개월, 약 18만 시간이 덤으로 주어졌다. 100세까지 산다면 33만 시간을 더 선물 받는다. 선택과 준비, 실천에 따라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도, 불행하게 보낼 수도 있다. 저자들은 노후의 충만한 행복을 위해서는 긍정적 마음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을 찾으며, 80%의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며, 긍정적 관계를 만드는 삶을 살라고 권유한다.다섯 째 은퇴 후에도 든든한 사회적 관계가 절실하다. 은퇴하고 나면 직장을 중심으로 한 공적 관계망이 사라지고 친구 등 친밀 관계망과 가족 관계망만 남는데 부부끼리 존중과 배려, 사랑을 기반으로 소통을 잘해나가고, 친구나 지역사회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는 한편 꾸준한 독서와 사색, 산책 등을 통해 ‘고독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여섯 째로 다양한 여가활동으로 삶의 보람과 의미를 넓히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 TV 시청이나 등산만으로 보내지 않고 취미활동, 예술문화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경력을 쌓으며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망도 한껏 넓히라는 주문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노후와 웰다잉의 준비다. 노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 마음, 스트레스 관리, 적정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 나아가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죽음을 준비하는 교육을 받고, 연명의료 거부 의향서 및 자신의 장례와 유산 정리 등에 대한 엔딩노트를 미리 작성할 것을 권한다. ‘다 아는 얘기’다 싶다가도 한 번쯤 정독하며 스스로가 누락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만들어졌다. 욕심을 더 낸다면 가벼운 영화 대신 인문학이나 정신건강학에서의 은퇴, 인생 2막, 죽음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톺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조금 더 독자가 손을 뻗을 수 있도록 표지 디자인이나 꾸밈새에 신경을 쏟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전달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전달

    (사)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가 관내 이웃에 생필품 2800여만원 어치를 전달했다. 여수시 문수동 아동복지센터와 청소년 터전 등 2개 단체에 200만원과 내 부모 노인복지센터 등 7개 복지단체에 백미 6.2t, 이불 40세트 등을 기증했다. 지난 30일 여수디오션 호텔에서 열린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을 대체해 백미, 이불 등 생필품을 후원 받아 마련했다. 제7대 회장에 오른 김경수 대아이앤씨㈜ 대표가 행사를 소중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봉사활동으로 하고 싶다는 뜻에 따라 추진됐다.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는 140개 회원사가 가입돼있다. 이날 취임한 김 회장은 “여수 산단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신·증설 프로젝트가 활성화됨에 따라 어느 해 보다도 노사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앞으로 여수산단 플랜트 노사관계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문화를 반드시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며 “최우선적으로 재해 없는 안전한 조업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협의회가 여수시와 2007년부터 추진했던 안전체험교육장 신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완공된다”며 “지역 경제단체의 선도주자로서 안정된 노사관계, 일자리창출, 지역제품 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더 힘써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우리협의회와 플랜트노조가 임·단협을 동시에 협상해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단체교섭이 예정돼 있다”면서 “단순히 교섭대표사 또는 집행부만의 업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현실적인 사안임을 깊게 고민해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GS칼텍스, 여수지역 아동 위한 ‘힐링데이’ 운영

    GS칼텍스, 여수지역 아동 위한 ‘힐링데이’ 운영

    GS칼텍스가 여수시 관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GS칼텍스는 지난 30일 저녁 여수시 돌산읍 소재 돌산지역아동센터에서 ‘GS칼텍스 힐링데이(Healing Day)’ 프로그램의 첫 발을 뗐다. 이날 초청된 아동 50여명은 전문 마술사의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중식 요리사가 현장에서 정성껏 조리한 자장면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박성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허정란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GS칼텍스 자원봉사자들도 참석해 배식 봉사를 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형국 GS칼텍스 생산본부 사장은 “문화와 외식 활동 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 아동들에게 작지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취지로 ‘GS칼텍스 힐링데이’를 기획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하는 GS칼텍스의 나눔 에너지가 사회 곳곳에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GS칼텍스는 ‘GS칼텍스 힐링데이’를 통해 우선 돌산읍,소라면,율촌면,화양면 등의 지역에 소재한 8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격주 1회 소규모 공연과 함께 저녁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여수시 전체 지역아동센터로의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여수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지역 아동들의 건전한 꿈과 비전 함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연중 펼치고 있다. 작년까지 참여한 아동은 총 4500여명에 달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단법인 설립으로 갈등 봉합과 화합 위해 매진하겠다”

    “사단법인 설립으로 갈등 봉합과 화합 위해 매진하겠다”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민소현 회장이 한국요양보호사협회와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해소를 위한 사단법인 설립 허가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충렬의 고장 경남 산청에서 1956년 출생한 민소현 회장은 1990년대 젊은 시절을 국가 미래를 위한 유아교육에 혼신을 다하였으며, 경남지역의 유아교육의 선구자로 어린이집을 운영해 왔다. 또한 2000년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위한 ‘새창원여성팔각회’ 창립 활동을 기반으로 이웃과 자연과 나라 사랑의 근간을 토대로 한 현장 복지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평소 노인, 노숙인, 장애인 등 공공 분야에서 사회적 지원을 해야 하는 취약계층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마음에서 2001년 경남 창원지역에서 사단법인 미륵복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인복지사업에 뛰어들었다. 2001년 사단법인 미륵복지원, 2002년 사회복지법인 삼원을 설립하여, 각 법인의 대표이사를 역임해오고 있으며, 재가노인복지시설과 노인의료복지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무료경로식당,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의 운영은 물론 지역사회의 어르신 관련 각종 후원 및 결연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봉사와 나눔을 근간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출범과 관련하여 요양보호사 양성·보수교육의 전문성 제고와 자질향상을 위한 경남요양보호사 협회를 설립하였고, 2011년부터는 요양보호사를 위한 사단법인 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을 설립했다. 민소현 회장은 “요양보호사를 위한 헌신적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언론을 통해 진실을 말하려 한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하 일 문답.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는 어떤 단체인가.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는 2008년 4월 ‘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이래, 2011년 현재의 명칭인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로 바꾸어 본격적으로 대외적 활동을 하였고, 2013년 7월 31일 보건복지부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하여 대외적 활동을 하여 왔다. 등록할 당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수만 6000여명(총회원 수는 더 많음)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요양보호사 단체로서 요양보호사의 권익보호, 요양보호사에 대한 직무·보수 교육, 요양보호사 관련 법제의 제·개정 등을 위하여 정부, 국회 등을 상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단체로서 각종 업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2013년 보건복지부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이래 여러 차례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했으나 주무관청인 보복지부는 2016년 12월 27일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는 요양보호사 업계를 대표할 만한 대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단법인 설립 허가신청을 반려하였고, 그 이후에는 ‘한국요양보호사협회와 통합이 진행 중이다’라는 이유로 사단법인 설립허가 신청을 반려하였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반려 사유들은 적법하지도 타당하지도 않다.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존속에 대해서는 민법의 규정이 적용되고 법인의 설립에는 주무관청의 허가를 필요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나 설립허가의 기준에 대해서는 별도로 기준이 없다. 비영리법인의 설립에 있어 법인의 성립은 법률의 규정에 의하여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나 민법상 설립허가의 기준에 관해서는 규정이 존재하지 않음으로 하고, 법인의 설립허가에 대한 민법의 규정을 보충하기 위하여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 존재하고, 여기에는 비영리 사단법인의 설립에 대한 주무관청의 허가 기준이 명시되어 있다.” -사단법인 설립 허가의 타당성은.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는 요양보호사의 권익을 위한 공익단체로서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의해 2012년 7월에 모범 요양보호사 표창장 수여 등 전국대회를 매년 국회에서 실시하였으며 현재 8회째 이어오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에 대한 설립허가의 기준은 ‘공익법인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회비, 기부금 등으로 조성되는 재원의 수입으로 목적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라면 설립허가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이외의 다른 어떠한 제한도 없다. 따라서 요양보호사 업계의 대표성이 부족하거나 통합 절차 진행 중이라는 등의 다른 사유를 들어 사단법인 설립허가신청을 반려 처분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동안 사단법인 부존재 상태에서 2011년 (사)경남요양보호사협회 설립 후 보건복지부 권고에 의해 (사)한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의 보수교육법안 발의와 지난 9월 정기국회 안건 상정으로 교육기관협회와 지역별 요양보호사협회를 통합해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권익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설립으로 정책 공조 활동 등 요양 현장의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한 요양보호사 보수교육의 법제화와 정책 공조 활동으로 요양보호사의 현장 고충 처리와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효율적인 요양과 돌봄의 전달 체계 시스템 관리가 시급한 현시점에서 정부 정책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 사단법인화가 시급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서울특별시 보건협회와 공동 주최로 2월 12일(수) 서울특별시의회회관에서 인지장애(치매)에 대한 예방과 돌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보건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장기요양전문가포럼 윤소년 상임공동대표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며, 숭실사이버대학교 조문기 교수의 ‘치매전문요양보호사 양성 관련 문제점과 개선 방향’. 전 대구한의대 주임교수 손병국 박사의 ‘인지장애(치매) 예방과 돌봄 실태 및 질적 향상방안’에 관한 발제와 함께 보건복지부 담당관 등과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를 마치고 발기인 총회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는 사단법인 설립허가 기준에 해당하는 회비와 기부금 등으로 조성되는 재원으로 10여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여 왔고, 현재도 회비와 기부금 등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고, 차후 운영에도 지장이 없다. 재정적으로 안정된 단체로서 한국의 요양보호사 업계를 위하여 10여년간 노력하여 왔다. 이제는 비영리민간단체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의 사단법인화를 통해 진정한 요양보호사의 권익을 위한 순수 공익 직능단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밑바탕을 조성할 계획이다. 갈등 봉합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방법도 함께 강구할 것을 약속한다.” 임학근 객원기자 yhkss@seoul.co.kr
  • 나비 찾아 다니던 멕시코 환경운동가 우물 안에서 주검으로

    나비 찾아 다니던 멕시코 환경운동가 우물 안에서 주검으로

    평생 나비를 찾아 다니며 자연스럽게 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 보호에 앞장 선 멕시코 운동가 호메로 고메즈(50)가 우물 안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폭력 갱단들이 득시글거리는 것으로 악명 높은 중부 미초아콘주 오캄포 마을의 한 우물 안에서 변시체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가족들이 지난 12일부터 실종됐다고 신고한 지 2주가 지나서였다. 그가 마지막으로 사람들 눈에 띈 것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엘 솔다도 마을 회의에 참석했을 때였다. 일단 범죄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려고 부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인권 운동가 등은 폭력 조직들이 이 지역에서 벌여온 불법 벌목에 맞서 싸워온 그의 활동 때문에 보복 살해된 것이 아닌가 걱정해왔다. 그의 친척들은 이 지역 환경운동가들이 늘상 범죄 갱단의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고 했다. 지난주 200명 이상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그의 행적을 찾아 나섰고, 오캄포 경찰은 물론 이웃 안강우에오 경찰 인력까지 동원돼 수색했다. 하지만 이번에 어떻게 주검을 발견하게 됐는지 경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생전의 고메즈가 사랑에 빠진 나비가 제주왕나빗과의 일종인 모나코 나비인 점도 흥미롭다. 그는 모나코 나비의 보전과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소나무숲을 보호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11월 그는 불법 벌목을 막을 수 있는 방편으로 나비 보호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라지기 전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올린 동영상에서도 그는 사람들에게 보호소를 한 번 찾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니 지난 2007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불법 벌목으로 제주왕나비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빈곤지역의 관광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주왕나비 보호구역을 만든다는 소식이 있었다. 2006년 이후 멕시코에서는 실종된 사람이 6만명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불법 행위에 방해가 되는 이들은 누구라도 살해하는 갱단의 손에 희생된 것으로 여겨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KF), 삼육대

    ■ 행정안전부 ◇ 부이사관 승진 △ 상훈담당관 박대영 △ 민원제도혁신과장 김성규 △ 지역정보지원과장 임충현 ■ 공정거래위원회 △ 심판관리관 오규성 △ 상임위원 김형배 △ 사무처장 김재신 △ 카르텔조사국장 최무진 ■ 한국국제교류재단(KF) △ 문화사업부장(학술교육사업부장 겸임) 박향주 △ 한국학사업부장 이광철 △ 대외협력부장 지창선 △ 문화예술사업부장 하호선 △ 글로벌센터사업부장 이방복 △ 기획협력부장 김규호 △ 글로벌네트워크사업부장 우병국 △ 경영관리부장 박지영 ■ 삼육대 △ 부총장 김남정 △ 교목처장 김원곤 △ 교무처장 오복자 △ 학생처장 류수현 △ 기획처장 강태진 △ 사무처장 조광현 △ 대외협력처장 김정숙 △ 연구처장 한경식 △ 교무부처장 최성욱 △ 학생부처장 고충기 △ 기획부처장 정구철 △ 연구부처장 겸 산학협력단부단장 임종은 △ 대학원장 겸 임상간호대학원장 김현희 △ 신학대학원장 박춘식 △ 경영대학원장 임태종 △ 대학원 부원장 김성완 △ 신학대학장 송창호 △ 인문사회대학장 장용선 △ 보건복지대학장 이완희 △ 과학기술대학장 조치웅 △ 미래융합대학장 최선순 △ 문화예술대학장 주미경 △ 간호대학장 김일옥 △ 약학대학장 강진양 △ 스미스학부대학장 김용성 △ 스미스학부대학부학장 한금윤 △ 국제교육원장 양재욱 △ 입학관리본부장 김명희 △ 교육혁신단장 김정미 △ 학술정보원장 박정양 △ 평생교육원장 정종화 △ 생활교육원장 제해종 △ 수익사업단장 김남정 △ 캠퍼스사업단장 정광호 △ 대학혁신지원사업본부장 강태진 △ 일자리본부장 류수현 △ 박물관장 김영안 △ 유치원장 겸 어린이집원장 신지연 △ 인성교육원장 최경천 △ 사회봉사단장 윤재영 △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조치웅 △ 학교기업 SU-Edumi CEO 최민석 △ 학교기업 SU-Agri CEO 김경남 △ 기술지주회사 CEO 한경식 △ 생활건강증진원장 윤미은 △ 시온관장 김기환 △ 에덴관장 김차희 △ 신학숙관장 제해종 △ 국제교육원 부원장 오시진 △ 체육문화센터장 정종화 △ 재림교회/엘렌 G. 화잇연구센터장 김은배 △ 양성평등센터장 류수현 △ 학생상담센터장 박종환 △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규일 △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최광진 △ 산학협력지원센터장 김지영 △ 창업보육센터장 박명환 △ 취업진로지원센터장 안기훈 △ 스타트업지원센터장 고충기 △ 국제교류센터장 오시진 △ 국제학생지원센터장 정성철 △ 국제학생진로지원센터장 심경섭 △ 한국어교육센터장 정대성 △ 금연금주클리닉센터장 윤미은 △ 건강증진센터장 신성례 △ BLS센터장 김일옥 △ 디지털러닝센터장 김정미 △ 융합연구센터장 겸 공통기기실험실장 정재훈
  • 힘겨운 청장년 위해 복지도 1인가구 시대

    힘겨운 청장년 위해 복지도 1인가구 시대

    양천 50대 남성 위한 ‘나비남 영화제’ 영등포 고시원男 봉사 모임 등 운영 관악은 청년 전월세 중개료 낮추고 서대문 대학생 이사 무료 지원 눈길독거노인을 중심으로 하는 지자체의 1인 가구 복지정책이 불안한 미래에 몸도 마음도 아픈 20·30 청년층과 일자리 대책에서 소외된 이 시대 인구 주류인 40·50 장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다. 29일 서울 지자체에 따르면 청년층과 장년층 1인 가구 복지 정책이 복지의 주요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홀로 사는 50대 남성을 위한 양천구의 일명 ‘나비(非)남(男) 프로젝트’가 해를 거듭할 수록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50대 남성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으로 성장하는 게 대표적이다. 나비남은 ‘나는 혼자가 아니다’의 줄임말이다. 사업실패, 실직, 이혼, 가정파탄 등을 겪으며 고독사 위기로 내몰리는 50대 남성들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나왔는데 처음에는 멘토를 통한 일대일 상담으로 시작해 지금은 ‘나비남 영화제’ 등 약 50개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2017년 시작 이래 총 1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금은 지역 내 병원, 종교재단, 사회복지단체 등 35개 기관으로 이뤄진 협의체가 함께 도움을 줄 만큼 지원 체제를 확보하고 있다. 관계자는 “나비남 영화제는 50대 남성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을 통해 영화제에 참여하고 성취감을 얻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 복귀 프로그램인 ‘고시원 남자들이 봉사하는 밥상’인 일명 ‘고봉밥’을 운영하고 있다. 고시원에 고립된 중년 남성들이 밖으로 나와 음식을 나누고 교류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일종의 자조 모임 성격이다. 도봉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장년층 1인 가구를 위해 ‘치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텃밭 가꾸기, 농장체험, 김장 담그기 등을 통해 고립, 자살 등 최근 대두된 1인 가구의 사회 문제를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30 청년층을 위해서는 각종 생활 서비스 지원 복지가 눈길을 끈다. 전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이자,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관악구는 혼자 사는 만 19~29세 청년이 7500만원 미만의 전월세를 계약할 경우 중개보수료의 0.1%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중되는 주거비 부담을 얼어주기 위한 조치로 나왔다는 설명이다. 9개 대학이 몰려 있는 서대문구는 대학생 이사 무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을 뜻하는 1인 ‘욜로족’을 겨냥해 나만의 디퓨저 만들기, 반려견과 함께하는 미술체험 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탈산업사회에 접어들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가족 관계망에만 의지할 수 없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1인 가구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속보] 서울대 재학생 ‘군 복무 경험’ 학점으로 인정

    [속보] 서울대 재학생 ‘군 복무 경험’ 학점으로 인정

    서울대 학생이 군 복무를 할 경우 해당 경험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군 복무를 하는 동안 12~15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국방부는 29일 서울대와 ‘군 복무 경험 학점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 경험 학점인정 제도는 군 복무 기간 사회봉사, 인성교육, 리더십 등의 경험을 대학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서울대는 차후 학점으로 활용 가능한 군 복무 경험을 규정하고 학점 신청 절차 등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복무 중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의 활동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복무 중인 병사들은 군 복무 경험 학점과 원격강좌 학점 인정제를 통해 12~15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월드피플+] 우한으로 의료 자원한 아내 떠나 보내는 남편의 눈물

    [월드피플+] 우한으로 의료 자원한 아내 떠나 보내는 남편의 눈물

    “여보, 당신이 돌아오기만 하면 앞으로 1년 동안은 밥하고 설거지까지 모조리 내가 다 할게!” 우한 시 의료 자원봉사를 떠나는 의료팀이 탑승한 버스 창 밖에서 한 남성이 이 같이 외치는 장면이 화제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 화면 상단에 게재된 해당 영상 속 남성에게 이목이 집중된 것. 29일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 영상 속 남성은 의료 자원봉사를 위해 우한시 일대로 떠나는 아내를 배웅하는 남편 장하오쥔(蒋皓峻)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가 된 영상 속 남성 장 씨는 간호사인 아내 자오잉밍(赵英明, 31) 씨가 의료 자원봉사를 위해 후베이성 우한시 질병관리센터가 제공한 버스에 탑승하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제가 된 장 씨의 아내 자오 씨는 쓰촨성(四川省) 광위안시(广元市) 제1인민병원 소속의 간호사다. 자오 씨는 최근 우한 일대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이달 우한시 질병관리센터가 전국에 공고한 의료자원봉사자 모집 안내문을 접한 뒤 곧장 해당 활동에 지원했다.영상 속에는 아내 자오 씨가 의료 봉사 후 무사히 귀가하기만 하면 1년 동안 가사 업무를 도맡아 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장 씨의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도우인(抖音)에 게재,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장 씨 부부의 숨은 사연과 배웅 장면이 담긴 현장 영상을 포털 상위에 링크시키면서 영상 조회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화제가 된 영상 속 장 씨는 “내 아내는 훌륭한 간호사이며 아내다. 그리고 누구보다 강한 여성이자, 우리 아들의 엄마”라면서 “의료 활동을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기만 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13년 결혼한 장 씨와 자오 씨 사이에는 올해 5세의 아들이 한 명 있다. 이와 관련, 장 씨 부부와 같은 사연을 가진 의료팀들이 연일 우한시 일대로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각 지역에 소재한 병원의 의료진들이 자원, 신종코로나 격리 치료가 필요한 병동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 실제로 29일 당일에만 약 2000여 명의 의료진들이 우한 일대의 병원에 도착햇다. 신종코로나 발병 진원지로 지적된 후베이성 우한 일대에 중국 전역 26곳의 성에서 근무 중이었던 의료진이 의료 자원을 역으로 찾아오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더욱이 지난 23일 우한 일대가 봉쇄 조치된 이후 현재까지 무려 6097명의 의료진이 우한 일대에 도착했다. 중국 국영 언론 ‘인민일보’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한 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일대의 병원에서 자원 봉사활동 중인 외지 출신의 의료진은 약 60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모두 베이징, 상하이 등 총 26곳의 외지 출신 의료진들이다. 이날 하루에만 총 2287명의 의료진이 광둥성, 상하이, 신장 자치구 등에 소재한 총 21곳의 병원에서 파견, 의료 자원봉사를 위해 우한 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봉쇄 조치된 우한 공항에 이들 의료진을 실어 나른 것은 중국 남방항공이다. 전국에 소재한 의료팀이 우한시 의료 자원봉사로 몰리면서, 의료팀 수송에 필요한 항공기에 대해서는 중국남방항공(中国南航)이 일체 지원해오고 있는 것. 남방항공 측은 오는 30~31일에도 구이저우, 신장, 광둥 등 3개 지역에서 추가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우한 시내로 실어 나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방항공은 향후 신종코로나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의료진 및 의료품 수송을 위한 항공기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에 도착한 의료팀은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와 질병관리센터의 지도 하에 총 3개의 의료팀으로 나뉘어 격리 병동 등에 파견됐다. 특히 이날 파견된 의료팀은 황강(黄冈), 어저우(鄂州), 샤오간(孝感), 시엔닝(咸宁), 징저우(荆州), 징먼(荆门), 샹양(襄阳), 셴타오(仙桃), 텐먼(天门), 첸장(潜江) 등 환자 대비 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후베이성 외곽의 현급 도시로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우한 시 일대의 격리 병원으로 의료 자원봉사에 참여한 상하이 출신의 한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 자체보다 이와 관련한 루머가 횡행하고 있는 것이 더 무섭다”면서 “감염자가 더 늘어난다고 해서 병원균의 힘이 더 강해지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다만, 매 시각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으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당 의료진은 “이미 6천 명이 넘는 의료 자원봉사자들이 우한 시에 도착했다”면서 “대부분의 의료진은 돌봐야 할 가족들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가족 대신 더 긴급한 상황에 놓인 환자를 위해 자원해서 우한으로 온 이들이다. 최대한 빠르고 적절한 진료를 통해 환자 회복을 돕는 것이 의료진의 임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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