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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보다 맨밥 먹는 취약층 걱정… 나눔은 계속됩니다”

    “감염보다 맨밥 먹는 취약층 걱정… 나눔은 계속됩니다”

    매주 장애인·독거노인 20가구 반찬 전달 끼니도 못 챙기는 이들에겐 생명줄 같아 ‘주민경제공동체’ 통한 자립 도우려 준비“코로나19 감염이 무서웠지만 맨밥만 먹는 분들 걱정에 반찬나눔 활동을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강경규(61) ‘독립문 평화의 집’ 사무국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생계 유지를 위해 우리에게 의존하고 있는 분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가 심각해지자 지난 2월 2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미사 중단을 선포하면서 봉사활동 중단 지침을 내렸다. 강 사무국장이 일하는 독립문 평화의 집도 외부와 연계해 지원하는 나들이 행사나 200가구 김장나눔 봉사 등 대부분의 봉사 활동을 미루거나 중단했다. 강 사무국장은 “30년 넘게 주민공동체 활동과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이번처럼 활동에 큰 지장을 받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코로나19로 봉사자들의 건강이 우려돼 목욕 지원 봉사 같은 대면 봉사들을 모두 중단했다”고 말했다. 모든 활동이 멈춰 섰지만 장애인과 독거노인 20가구에 반찬을 나누는 봉사활동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강 사무국장을 비롯한 봉사자 20명은 번갈아 가며 매주 월요일이면 반찬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로 모여 최소한의 봉사를 진행하며 신체적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반찬 나눔은 ‘생명줄’과도 같다. 강 사무국장은 “코로나19 같은 사회적 전염병은 제대로 끼니조차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파고든다”며 “감염보다 생계가 더 걱정인 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립문 평화의 집은 앞으로도 반찬 나눔을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마을협동조합 형태의 ‘주민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소외된 주민들이 마을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1999년 문을 연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산하 독립문 평화의 집은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의 주민들을 상대로 폐지수집 차량 지원, 난방비 지원, 청소년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2014년부터 활동한 강 사무국장은 1985년 천주교 도시빈민회 활동을 시작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한 빈민 운동에 앞장서 오면서 30년 넘게 주민공동체 운동에 기여해 왔다. 글 사진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안철수도 봉사한 대구동산병원, 일반환자 매출 0에 직원 해고하나

    안철수도 봉사한 대구동산병원, 일반환자 매출 0에 직원 해고하나

     코로나19 사태 속에 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환자 치료를 도맡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계약직 노동자 50여명에 대한 해고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1일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정돼 130여명의 입원 환자를 모두 퇴원·전원 조치했다. 40일이 넘도록 일반 환자를 받지 않아 일반환자 매출 0원을 기록한 대구동산병원 사측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들어 해고 방침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주의의사실천협의회와 참여연대 등 40여개 시민사회 보건단체들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일 성명을 통해 “대구동산병원 의료인력의 대량해고는 코로나19 극복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코로나와의 사투로 지친 의료진을 도울 의료인력을 더 충원해도 모자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악화를 이유로 대량해고를 감행하는 것은 민간병원이 이윤을 생명과 건강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공공병상과 의료인력 확충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세워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 상황으로 발생한 위험 부담을 비정규직 계약 만료로 해결하려 한다”며 병원 측의 조치를 비판했다. 선대위는 “대구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의 계약직 직원 해고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계약 종료에 따른 해고 인원은 임상병리사 10여명, 간호조무사 20여명, 조리원 20여명 등 50여명으로 알려졌다.지난해 4월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신규 채용된 이들은 대부분 이달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대구동산병원에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아 20억 2000만원을 지난달 초 선지급했다. 병원이 정상화된 후 6개월에 나눠 갚는 조건이다. 한편 대구동산병원 사측은 계약직 직원 해고 방침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반발이 일자 해고 방침 철회 등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국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는 동산병원 해고사태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코로나 확진자라 해봐야 1만명이 안되니 치료보다는 나머지 4999만명의 표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며 “정부 지원금 없이 적자를 계속 봐도 병원 책임인가”라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계명문화대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계명문화대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

    계명문화대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사랑 후원금 5백만원을 대구 달서구청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계명문화대학교 교직원들로 구성된 ‘(사)계명문화1퍼센트사랑의손길’의 기금으로 조성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더 힘들어진 달서구 소재 무료결식 어른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의 급식 지원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계명문화1퍼센트사랑의손길 박승호 이사장(계명문화대 총장)은 “계명문화대 교직원들이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마음을 모았다”라며“하루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돼 편안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1퍼센트사랑의손길은 계명문화대학교 교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봉급의 1%를 기금으로 조성해 장학금 전달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 및 성금전달 등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남개발공사,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렬 동참

    전남개발공사,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렬 동참

    전남개발공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금액을 모았다. 공사는 1일 이 금액을 무안군 일로읍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소전원에 기부했다. 김철신 사장은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힘을 모았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 위기 극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공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임직원 및 입주기관 등이 참여하는 단체 헌혈 행사를 한 바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성동구,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 통합 운영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주민들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각 분야에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봉사단을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으로 통합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은 방역 봉사단, 마스크 봉사단, 약국지원 봉사단, 행정지원 봉사단 등 총 4개 분야 분야로 구성됐다. 지난 2월초부터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방역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회원들로 구성된 특별방역봉사단을 필두로 각 동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회원 등 1700여명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마스크봉사단은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과 장애인, 임산부 등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세대를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한다. 약국지원봉사단은 지난달 23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의 질서유지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 외에도 성금과 물품 기부 등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억20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이 모이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도와 달라”에 의료인력 수천명 뉴욕으로…전직 의료진 8만명 동참

    “도와 달라”에 의료인력 수천명 뉴욕으로…전직 의료진 8만명 동참

    구급차들 속속 ‘미 심장부’ 뉴욕 집결뉴욕시장 “구급요원 500명, 간호사 2천명 온다”전직 의사·간호사 8만명 “우리도 돕겠다”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이 중 3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가장 상황이 심각한 뉴욕주에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의 의료인력이 지원에 나섰다. 전직 의사와 간호사 8만명도 정부의 요청에 “우리도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장인 뉴욕 퀸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00명 이상의 구급 및 응급의료요원과 2천명의 간호사, 250대의 구급차가 뉴욕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의료인력 부족을 우려해 지원을 촉구해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시의 의료 장비와 인력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크다”면서 백악관에 군과 예비군 인력 가운데 1000명의 간호사와 350명의 호흡기 치료전문가, 150명의 의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전날 회견에서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요청한다”면서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확산지 뉴욕주 “도와달라” 호소에 8만명 전직 의사·간호사 지원사격AP통신은 뉴욕 주내에서 약 8만명에 달하는 전직 간호사와 의사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전직 간호사·의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부름에 응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에 사는 제인 베델(63)은 지난 2월 28일 은퇴 파티를 했지만 지난 15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돕겠다고 신청했다. 베델은 “나는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선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그것은 마치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크리스털레이크에 사는 응급실 간호사 출신 줄리아나 모라스키(68)도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가 일에 복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감당하지 못할 처지에 있었고 친구들이 도움 없이 두들겨 맞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면서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게 돼 참 잘 됐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또 조지아주에서도 3000명이 넘는 은퇴한 간호사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나섰다고 CNN은 전했다. 조지아주 간호사협회 회장 리처드 램피어는 3000~3500명 사이로 추정되는 간호사들이 다시 간호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16년간 간호사로 일했고 현재 애틀랜타의 그레이디 병원 원무과에서 일하는 에리카 밀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응급실에 간호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램피어 회장은 다만 많은 간호사가 마스크와 장갑 같은 개인보호장비를 다시 쓰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급증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대생과 은퇴한 의사 등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의료부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뉴욕주는 병상 확보를 위해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도 임시 병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350병상이 갖춰질 예정이다. 뉴욕주는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센터 내에 1000병상 규모, 센트럴파크에 68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이미 설치했다. 뉴욕으로 급파된 1000병상 규모의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도 지원에 나섰다. 컴포트 호는 일반 응급 환자 등을 치료함으로써 다른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영안실도 부족해 시신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 트럭도 얼마전부터 가동 중이다.‘임시 영안실’ 냉동트럭 85대 뉴욕시 투입 2001년 9·11 테러 이후 첫 임시 안치소 운영“사람들 다니는 길가서 시신, 냉동 트럭에 옮겨져”연방재난관리처(FEMA)는 임시 영안실로 사용하기 위한 냉동 트럭 85대를 뉴욕시에 투입하고 있다. 토머스 본 에센 FEMA 지역 행정관은 이날 AP통신에 당국이 시신 처리를 위해 임시로 냉동 트럭을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 트럭을 이용해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브루클린의 한 병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위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시신 안치를 위한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뉴욕시 검시관실도 영안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임시 안치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AP는 “시신 안치 냉동 트럭은 주택가를 마주한 길가에 주차돼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차들과 사람들이 그 옆을 지나다니는 가운데 시신이 냉동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매우 고통스러운 2주 될 것”AP “거리두기 해도 최대 24만명 사망 예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이 다가올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삶과 죽음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힘든 2주를 앞두고 있다”면서 “나는 모든 미국인이 앞에 놓인 힘든 기간을 준비하길 원한다. 터널의 끝에는 빛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0인 이상 모임 회피, 여행 자제 등이 담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당초 15일간 실행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관계자들은 이날 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코로나 미국 환자 18만명 넘어사망자 3440명… 중국 추월 뉴욕주 확진 7만 5795명으로 늘어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8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31일 오후 3시 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8만 1099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약 1만 8000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3440명으로 집계돼 미국은 환자 수에 이어 사망자 수에서도 중국(3309명)을 앞질렀다. CNN도 이날 오후 3시 4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8만 1326명으로 파악했다. 사망자는 366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에서는 환자가 7만 5795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두 번째 음주운전’ UFC 존스, 철창 모면…1년 보호관찰+전자발찌

    ‘두 번째 음주운전’ UFC 존스, 철창 모면…1년 보호관찰+전자발찌

    검찰과 유죄 협상으로 감형···원래는 음주운전 2회면 최대 1년 감옥음주 운전로 또 체포된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33)가 철창행을 모면했다. 대신 1년간 보호관찰에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됐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 존스가 검찰과 플리바게닝(유죄 협상)을 벌여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존스는 1년간 사법당국의 보호 관찰을 받는 것으로 협상이 이뤄졌다. 이 기간 거주지 무단 이탈을 막기 위해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한다. 96시간 연속 지역 구금 프로그램 이행에다가 지역사회 봉사활동 48시간, 외래환자 치료 프로그램 90일 이수 등도 부과됐다. 존스는 또 입김을 불어 넣어 음주 여부가 확인된 뒤에 시동을 걸 수 있게 하는 차랑 시동잠금장치(IID) 의무 설치해야 한다. 아직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같은 플리바게닝 결과 대로 판결이 나올 것으로 ESPN 등은 전망했다. 존스는 지난달 26일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음주운전과 총기 오용, 무보험 운전 등 네 가지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음주운전 혐의만 인정했다. 존스는 2012년에 이어 2번째 음주운전이라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최대 364일간 복역해야 하지만 혐의를 다투는 대신 일찌감치 유죄를 인정하고 사법당국과 감형 협상을 벌였다. 존스는 성명을 내고 “또다시 부정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해 나 스스로에게 정말 실망했다”면서 “내가 가장 아끼는 가족과 친구, 팬들도 실망하게 했다”고 사과했다. 존스는 종합격투기 통산 26승 1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거두고 있는 톱 파이터다. 2011년 마우리시오 쇼군을 꺾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UFC 역대 최다인 11차 방어에 성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베이성보다 심각”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들

    “후베이성보다 심각”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확진자가 조만간 8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5천795명으로 집계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뉴욕을 돕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의료진들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은 지난 27일 미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직원이 촬영한 것으로, 이날 애틀랜타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모습이 담겼다. 뉴욕 신종 코로나 치료 지원에 자원한 애틀랜타 지역 의료진과 일반 승객, 승무원이 다 같이 두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며 밝게 웃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애틀랜타에 있는 12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뉴욕에서 봉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응답했다. 이들의 이타적인 희생은 이처럼 어두운 시기에 한줄기 빛이며, 아무리 많은 감사와 칭찬도 충분하지 않다”고 적었다. 이 사진은 수만 명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들의 용기를 칭찬했다. “중국 후베이보다 심각” 코로나19 환자 8만명 육박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인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서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30일(이하 현지시간)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가 예인되는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엄청난 손실과 고통, 그리고 눈물이 있다. 뉴욕주 전역의 모든 주민이 엄청난 비탄에 빠져있다”고 호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5천795명으로 집계됐다. 24시간 만에 1만 명가량 불어난 규모다. 이로써 코로나19 발원지격인 중국 우한(武漢)이 위치한 후베이(湖北)성의 확진자 6만7천801명을 웃돌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동, 행당·응봉동 횡단보도·육교 설치

    서울 성동구는 행당·응봉동 지역의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응봉사거리 북측 앞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행당초등학교 통학로에 보도육교를 재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응봉사거리 북측 방향은 횡단보도가 없어 행당 신동아아파트 방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횡단보도를 3번이나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2018년부터 횡단보도 설치를 서울시에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19일 응봉사거리 북측 횡단보도 설치 건이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가결돼 하반기에 횡단보도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행당초등학교 앞 학생들의 주 통학로인 고산자로(행당1동 330-2)에는 보도육교가 있었다. 그러나 2018년 4월 안전점검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D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철거됐다. 이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행당초 학부모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재설치 건의에 따라 구는 지난해 11월 보도육교 재설치를 결정했다. 구는 설치비 15억원을 확보해 오는 7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1주일간 3425곳 소독한 중구청장 “자율방역단원들이 우리 동네 영웅”

    1주일간 3425곳 소독한 중구청장 “자율방역단원들이 우리 동네 영웅”

    지난 8~15일 공무원 ‘온동네 방역’ 집중 하루 두 번 폐쇄형 다중시설·상권 소독 62곳 살균소독제 비치해 개인에 분배“오늘 거래건수가 한 건도 없어요. 장사가 너무 안 됩니다. 다들 오래갈 것 같다고 얘기하는 데 정말이지 걱정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방산시장에서 만난 김도현 제일제단 실장은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푹 쉬었다. 김 실장은 “그래도 너나없이 힘든 상황에서 구청 직원들이 나와 방역도 하고 소독법도 알려주니 위기를 함께 헤쳐가는 거 같아 고맙기도 하고 심리적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방산시장 일대에서는 서양호 중구청장이 직접 방역통을 메고 동네 구석구석 소독에 나섰다. 서 구청장을 비롯해 방산시장상인연합회 자율방역단, 인근주민, 직원들이 함께 상가 주변 방역활동을 펼쳤다. 자율방역단은 점포주들에게 소독방법을 안내하고 각 사업장에서 자체 소독이 가능하도록 소형 분무 소독제와 소독법이 부착된 손행주를 나눠주며 ‘일상 속 생활방역’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서 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해지자 특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고 ‘온동네 방역’을 추진하기로 한 것. 국별로 담당 동을 지정, 직원들이 온동네방역단을 구성해 소독기 사용법을 익히고 방역예방수칙 안내문·체크리스트 등을 숙지한 후 하루 두 차례 폐쇄형 다중이용시설과 상권밀집지역을 집중 소독했다. 이날 직접 방역에 나서서 현장을 진두지휘한 서 구청장은 “일주일간 직접 방역통을 메고 구청과 동 직원, 새마을협의회, 통장님, 단체장님들과 15개 동 3425곳의 방역을 마쳤다”면서 “방역 봉사에 나서주신 모든 분들이 우리 동네 방역 영웅”이라며 자율방역단에 공을 돌렸다. 자율방역단으로 행사에 참여한 조기섭 방산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상인들이 많이 힘들어하는데 이 위기가 빨리 지나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자율방역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는 지난 23일부터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일상 속 생활방역 ‘따로, 또 같이’를 추진 중이다. 동별로 4~5곳씩 총 62곳에 소독제 나눔 배부 거점 장소를 지정하고 살균소독제를 비치해뒀다. 거점장소의 대표자인 우리동네방역반장이 관리하며, 주민들이 소독제를 자율적으로 개인 통에 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배부 거점 장소는 오는 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상권이 침체돼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지만 위기 상황일수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는 일상 속 생활방역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과천시, 스마트폰 앱을 활용 시민과 ‘화상’ 소통

    과천시, 스마트폰 앱을 활용 시민과 ‘화상’ 소통

    경기도 과천시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김종천 시장이 시민 10여명과 모바일 화상회의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사용된 모바일 화상회의 앱은 주로 온라인 수업이나 기업체의 화상회의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집무실에서 노트북을 시민들은 각자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담회를 했다. 지자체에서 시민과 소통을 위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간담회는 과천시가 최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지역 내 취약계층 시민에게 방역 마스크 배부 자원봉사를 한 통장들이 참여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소통하는 자리가 줄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이런 해결책을 내놓았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데, 모바일로 간편하게 얼굴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김 시장은 참여자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우리 서로 통해요’라는 주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계층 및 연령대의 시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적극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텅빈 와이키키… ‘홈리스’는 어쩌나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코로나19로 텅빈 와이키키… ‘홈리스’는 어쩌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주민이동제한령’을 내린 하와이 주 정부가 ‘홈리스’의 감염 가능성 차단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인구 10만 명 당 약 449명의 홈리스 비율을 기록 중인 하와이는 최근 7년 동안 미국 내 가장 홈리스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실제로 미국 전체 인구 중 평균 홈리스 비율은 인구 10만 명당 170명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 기준 총 141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 주에서 약 7000명의 홈리스가 거리를 떠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무려 4500여 명의 홈리스는 와이키키 해변이 소재한 호놀룰루 도심을 중심으로 무단 취식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0시 이후 발부된 ’주민 이동 제한령‘에 따라, 하와이 주는 마치 유령 도시를 방불케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와이키키해변과 그 주변에 형성된 대규모 쇼핑몰, 할인점과 술집, 레스토랑 등이 잠정적인 휴업에 들어가면서 이 일대를 찾는 이들의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알라와이(Ala wai) 등 일부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을 제외하고는 오고가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 속에도 거리를 배회하는 홈리스들의 수는 줄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평소 하와이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찼던 도심은 홈리스만 남은 채 황폐화된 분위기 마저 감지되는 상황이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좌석에는 누더기 담요를 걸친 채 악취를 풍기는 홈리스 무리가 불법 취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 또,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키키(Makiki)와 카이무키(Kaimuki) 등에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이어지는 대로변과 공원 곳곳에서도 무단 취식하는 홈리스 무리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일부 홈리스들은 무리를 형성, 공원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장기 거주하거나 자동차에서 장기 취식하는 등의 사례도 있다. 때문에 이들의 경우 위생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감염 노출 위험이 큰 홈리스 문제를 정부가 나서 우선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주 정부가 빠르면 4월 초까지 홈리스 전용 코로나19 관리소를 개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윌레이(Iwilei)에 코로나19 의료격리센터를 열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홈리스를 격리 수용해 치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센터는 한 때 사회 복귀를 앞뒀던 연방 죄수들을 위한 중간 거주지로 활용돼 왔다. 주 정부는 오랜 기간 비어있었던 이 건물을 최근 900만 달러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주정부는 코로나19 격리센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센터 내부에 총 26개의 격리 병실을 구축했다. 또, 주 정부는 이번 홈리스 전용 의료센터 개장을 위해 현지 의료 단체와 퇴직한 호텔 근로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센터가 문을 열 경우, 일평균 200명에 달하는 홈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홈리스에 대해서는 격리 치료할 방침이다. 주 정부는 해당 센터 운영을 최장 기간 120일을 예측했다. 늦어도 3개월 내에 하와이 주의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주 정부 관계자는 “총 120일 동안 주 정부와 현지 민간 비영리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센터 내의 모든 치료행위는 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무상 긴급 지원될 것”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 최소 600여 명의 홈리스들이 이곳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대책 강구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홈리스들이 센터 입소를 거부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실제로 상당수 홈리스들이 기존 홈리스 전용 시설에 입소하는 대신 주택가 인근 공원과 사유지 주차장을 배회하는 등 무단 취식을 선호해왔다는 점에서 정부 대책에 대한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다. 현지 일부 누리꾼들은 정부의 홈리스 지원 정책이 알려지자 개인 SNS 등을 통해 “세금을 꼬박꼬박 납부해왔던 시민들은 정작 의료 혜택이나 감염 여부 등을 검사 받기 어려운 것이 현재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드라이브 스루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형국인데, 일반 시민들이 이런 불편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홈리스들처럼 길에서 취식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부족과 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홈리스를 겨냥한 의료혜택이 우선되고 있는 것에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관련 무료 전화상담 및 채팅상담 실시

    한국심리학회(회장 조현섭)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육성필)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억제를 위한 방역과 함께 심리적 방역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우울감, 극심한 불안감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위해 3월 9일부터 무료 전화상담과 채팅상담을 통해 돕고 있다. 코로나-19 심리상담은 전문성과 함께 실제 임상경험이 많은 한국심리학회 심리상담 전문가 중 자발적인 자원봉사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심리상담을 요청한 사람들은 일반인부터 격리자, 확진자, 완치자, 확진자의 가족, 그리고 확진자의 동선에 노출된 사람, 관련 업무 종사자 등 다양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은 확진자만 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에게 심리정서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환자와 가족들, 지역 내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가 격리하고 있는 사람들,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 관계자 등 각각의 처한 상황에 따른 맞춤형의 서비스 제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심리상담의 주요 문제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약 26.8%), 불안(약 16.8%), 우울(약 10.6%), 주변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약 8.8%), 가족 갈등(약 5.6%), 경제적인 어려움(약 5%)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무기력, 불면, 양육의 어려움, 원망과 적대감, 직장에서의 어려움 등도 상담의 주요 문제였다. 특히,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과 자살 행동을 주요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증가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단순히 심리·정서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고 행동화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학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할 것이며, 스트레스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돕기 위해 심리교육, 심리상담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차, 3차 추가적으로 심리상담전문가들을 모집하여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 육성필 위원장은 “어려울수록 더욱 단합하고 남을 돕는 저력을 가진 우리 국민이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어려움이 조기에 극복될 것이라 믿고 현장에서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전하며 “심리상담의 전문성과 유능성을 갖춘 한국심리학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전화 심리상담은 1인 1회 상담을 원칙으로 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심리적 스트레스의 심각성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더 장기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관련 전문기관이나 국가의 전문기관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종교·정치의 원칙 파괴가 n번방·박사방을 키웠다

    교육·종교·정치의 원칙 파괴가 n번방·박사방을 키웠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지금으로부터 91년 전인 1929년 4월 2일 동아일보에 실린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시 ‘동방의 등불’이다. 조선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가지 못하는 대신 짧은 한 구절 시로 식민지 지배에 신음하던 동병상련의 조선에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우리 국민이라면 초중등 어느 시기엔가 타고르의 시를 접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시는 인도의 시인이 쓴 대한민국의 국민시라 해도 좋을 법하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타고르의 시에서 적잖이 정신적 위안을 받았을 것이다.물론 타고르의 위안이 현실에 즉시 부합한 것은 아니었다. 타고르의 진심 어린 위로에도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모진 시대를 살았다. 이 시가 발표된 이후 오히려 식민지 지배는 더욱 광폭해졌고, 식민지 후에 다가온 해방은 분단과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심하게 뒤틀렸으며, 참혹한 전쟁의 끝은 길게 이어진 민간독재와 군사독재의 가시밭길이었다. 이때쯤이면 절망이 찾아들고 스스로 좌절할 법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결과는 좋았다. 그간의 과정에 대한 판단과 디테일에 대한 평가는 별론으로 더 토론할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절치부심 얻고자 했던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나라가 됐다. 우리가 우리 입으로 그렇게 말해도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평가해 주니 고마운 일이다. 1987년 이후의 민주화, 1980년대 3저 호황 이후의 경제발전, 문화와 체육 분야의 한류 열풍과 같은 현상들이 이 평가를 뒷받침한다. 사실이 그렇다. 최근에 또 다른 고무적인 평가가 추가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국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 널리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많은 나라가 우리의 대응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민주적 방식에 질서 있는 대응이 결합된 한국식 모델이 중국의 억압적 모델과 구별되고 이탈리아 등의 무질서한 대응과도 질적으로 다르다고 봤기 때문이다. 학문적으로 표현하면 민주주의와 효율성이 잘 결합됐다는 뜻이니 극찬에 해당한다. 갑자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었지만 잘 통제돼 다행이다. 정부와 국민이 협력하고 의료계가 무한헌신한 덕분인데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한국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있고 비틀스에 버금가는 BTS가 있는데 코로나 대응에도 탁월한 역량을 보여 일약 ‘코로나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니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이 정도에서 중단하고 글을 마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빛보다 깊은 어둠을 보았다. 코로나19 와중에 터진 ‘박사방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정신적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언론에서 박사방,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등으로 보도되던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됐다. 성을 상품화하는 정도를 넘어서 성을 착취하고 여성을 노예화하는 지옥도가 백주대낮에 버젓이 이루어진 것이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가 따로 없다. 주모자들의 나이는 젊은 편이다. 대학생도 있고 젊은 공무원도 있다. 박사, 와치맨, 갓갓, 켈리 등 괴상한 익명을 사용하는 주모자들 중에서 박사로 불리던 조주빈의 신상이 국민에게 공개됐다. 대학을 졸업했고 학보사 기자를 지낸 평범한 청년인 데다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고 한다. 조주빈을 보면서 한나 아렌트가 독일의 유대인 학살 문제를 다루면서 아이히만을 빗대 정식화한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다시 떠오른다. 악은 평범하게 다가오지만 그 속에 악마가 숨어 있다. 주모자들에 대한 일벌백계는 당연한 일이다. 단순 합계가 26만명에 달한다는 공범자들에 대한 신상공개와 처벌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지나가다가 봤다거나 우연히 봤다는 말로 이 상황을 비켜 가기는 어렵게 됐다. 어느 누구도 조주빈을 포함한 텔레그램방의 주범과 공범들을 비호하거나 용서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자. 이렇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박사와 갓갓만 처벌하면 되나. 그렇지 않다. 코로나가 번성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수많은 박사와 갓갓을 양산했다. 12년을 끌었던 김학의 사건이 용두사미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국민들은 진실을 보았는데 검찰과 법원은 외면했다. 장자연 사건도 10년을 넘겼지만 영구미제가 됐다. 그 사이에 수많은 미투 사건이 줄을 잇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나이트클럽에서 마약과 성범죄 등 온갖 저급한 범죄가 망라된 버닝썬게이트가 터졌다. 결국 박사방이란 김학의, 장자연, 미투, 버닝썬 등 너무나 성(性)스러운 대한민국의 오프라인 진면목이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의 온라인망 속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우리 공동체가 성(性)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다. 더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 우리가 동족상잔의 분단국가라는 사실과 지역주의로 분열돼 있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 있을까. 아직도 노사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경제구조가 뒤틀려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을까. 이뿐만이 아니다. 신천지, 구원파, 영생교 등 유사종교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대형교회의 세습 문제도 여전하다. 구원의 빛이어야 할 종교가 사회의 짐이 돼 버린 형국이다. 만연된 사학비리가 해결되지 않는 것도 우리 교육의 한계다. 교육은 사회를 정화하는 맑은 물의 마지막 원천인데 교육기관 자체가 비리로 혼탁해서 교육과 장사가 구별되지 않는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정화한단 말인가. 그리하여 신동엽 시인이 “껍데기는 가라!”고 외친 후에도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껍데기와 가짜가 판을 쳤다. 군인은 쿠데타를 하고 정치가는 변절하고 기업가는 부패하고 공무원은 부화뇌동했다. 철학은 교과서에만 있고 원칙은 마음속에만 존재하고 정의는 법학개론 서문에 너무 작은 글씨로 감추듯 씌어 있었다. 우리의 성공이 얼치기 성공을 담고 있다는 말이다. 최근 선거국면에서 양대 정당이 보여 준 낯 뜨거운 비례위성정당 경쟁 놀음 역시 껍데기의 증거일 뿐이다. 그렇다고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를 부정해서는 안 될 것이다. 희생과 헌신으로 쟁취한 민주화의 성과는 길이 기억될 것이고 코로나 국면에서 정부와 국민이 보여 준 단결과 헌신 역시 높게 평가받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성공이 부분적인 성공이고 불완전한 성공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됐다. 몸은 성장했지만 영혼이 채워지지 않은 미성숙한 상태가 성공의 실상이다. 그 미성숙함은 양적인 부족함이 아니라 질적인 결핍이자 불균형이다.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이나 올림픽 금메달로는 메울 수 없는 철학의 부재, 원칙의 파괴, 가치의 전도가 문제이고 여기서 온갖 사회문제들이 비롯되며 그 연장선상에서 박사방이라는 참혹한 일탈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아주 평온한 가운데 시작됐다. 지능을 가진 사람에게 인간과 자연, 사회에 대한 가치판단이 결여되면 금수와 구별되지 않고 금수보다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민주화를 성취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른 75년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기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교육과 종교와 정치에서 기본을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종교에서 신성을 발견하고 교육에서 휴머니즘을 앙양하고 정치에서 창조적 타협과 공존의 미학을 체득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치는 민주와 정의, 평화와 통일이며 동시에 이해와 배려, 협동과 공존의 작고 소중한 가치로 보완되는 것들이다. 이것 없이는 n개의 박사방이 n²개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상지대 총장
  • 계명대, 교직원 봉급으로 50억 원 규모 기금마련

    계명대, 교직원 봉급으로 50억 원 규모 기금마련

    계명대가 교직원들의 봉급으로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2만3000여 명에게 생활지원 학업장려비로 20만 원씩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50여억 원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강의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타 지역 학생들은 빈 자취방의 임대료 납부와 아르바이트를 통한 생활비 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계명대는 기존의 장학금은 예년과 같이 집행하되 이와는 별도로 생활지원 학업장려비를 재학생 전원에게 지급해 도움을 주기 위해 학업장려비를 지급키로 했다. 재원마련을 위해 2000여 명의 교수 및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급의 일부를 내 놓았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들은 봉급의 20%, 그 외 보직 교직원은 봉급의 10%를 석 달 동안 내 놓기로 했다. 그 외 교수 및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한다. 또한, 기존의 기부금도 보태어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창의적 등대지기 정신으로 제자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고통에 동참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계명대는 지난 12년 동안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 왔다. 물가상승을 고려한다면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8학년도 결산 기준으로 등록금 수입은 총 예산의 53% 가량이다.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학생1인당 교육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교수와 직원들 모두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생활지원 학업장려비는 4월 중순까지 교수와 직원들로부터 모금이 완료되면 4월 말 경에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계명대 교직원들은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04년 자발적으로 교직원들의 월급 1%를 기부해 (사)계명1%사랑나누기를 발족시켰다. 이를 통해 매년 4억 원 가량을 모아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활동, 불우이웃 김장 및 연탄나누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국가지정)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위문품과 함께 1억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및 기초생활수급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3000만 원 가량의 생필품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특별히 어려운 학생들에게 특별생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학생들은 학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학업과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번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교무위원과 교직원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거액 연봉 받는 스포츠 스타들, 코로나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거액 연봉 받는 스포츠 스타들, 코로나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메시·케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호소 유벤투스 선수단 연봉 1000억원 삭감 호날두 연봉 400억원 중 51억 못 받아거액의 연봉으로 몸값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았던 해외 스포츠 스타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발휘해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나서는가 하면 기부와 연봉 삭감, 봉사활동 등에 앞장서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NBA 선수 중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커리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앤서니 포시 미국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과의 화상 인터뷰를 생중계했다. 늘 인터뷰 대상이던 선수가 인터뷰 사회자가 되는 파격을 선보인 것이다. 이 방송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포함해 5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렸고 큰 화제가 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안내 사항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커리는 앞서 경기장 소속 근로자들을 위한 100만 달러 기부와 지역 아동들을 위한 무료급식 기부를 펼치기도 했다. 평균 연봉이 4020만 달러(약 490억원)에 달함에도 이번 시즌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비난받았던 커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적극적인 행보로 경기장 밖 슈퍼스타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도 지난 23일 자신의 생일에 32만 3000달러(약 4억원)을 기아구호단체에 기부했다. 유럽 축구 스타들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28일 소셜미디어에 “토요일 오후 3시는 보통 축구를 의미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모두에게 그보다 집에 머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 축구 스타들은 화장지 챌린지(축구공 대신 화장지로 리프팅하는 캠페인)를 통해 팬들에게 집에 머무르자는 메시지를 적극 전하고 있다. 앞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는 소셜미디어에 의료진에 기부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올렸고 10만 유로(약 1억 3000만원)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인테르 밀란 선수들도 구단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리노 지역 어린이 환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트북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29일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29일 선수단이 코로나19로 인한 구단의 재정 부담을 나누기 위해 1000억원대의 연봉 삭감을 감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총 400억원의 연봉 중 약 51억원을 못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하비 마르티네스(뮌헨)는 지난 28일 그륀발트 적십자사와 함께 고령층을 위한 식료품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일가족 격리…50일간 홀로 살아남은 고양이 사연

    [여기는 중국] 코로나19로 일가족 격리…50일간 홀로 살아남은 고양이 사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인이 돌아오지 못한 50일간 홀로 집을 지키며 생존한 반려묘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유력언론 원저우두스바오(温州都市报)에 따르면, 임모씨의 반려묘 러러는 주인 등 일가족 7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조처돼 집을 비운 사이 새끼 4마리를 출산하며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27일 급작스러운 발열과 호흡 불안 증세를 호소한 임씨 가족 7인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제2인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격리병동에 입원 조처됐다. 하지만 임씨 등 일가족은 급박한 입원 수속과 격리병동 입원 치료 탓에 러러를 방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격리 치료가 시작된 지 약 40일이 지난 뒤 가족 7인 중 가장 먼저 완치 판정을 받은 임씨는 건강이 회복 단계에 이르렀던 이달 17일 무렵, 반려묘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웃 주민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임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이웃 주민들에게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집안에 홀로 방치됐던 반려묘의 생존을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당시 그는 러러가 먹을 것과 식수 공급 등을 받지 못한 채 방치돼 굶주림과 탈진으로 생존했을지 확신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그런데 임씨의 부탁으로 집 안으로 들어간 사무소 관계자는 거기서 러러가 건강하게 살아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러러는 주인 일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새끼 고양이 4마리까지 출산했는데 새끼 고양이들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러가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평소 사료를 놔두던 식자재 창고에 남아있는 포대 사료를 비상식량으로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러러를 주로 관리했던 임씨는 창고에 사료 두 포대를 남겨 뒀다는 점에서 이들 고양이가 50일간 폐쇄된 집안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러러가 건강한 데다가 새끼 고양이 4마리까지 출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임씨는 믿을 수 없어 하면서도 매우 감동적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씨는 “격리병동에 우리 가족 7인이 모두 입원 조치당할 당시 우한시 일대에 대한 강제 봉쇄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번지던 때였다”면서 “당시로는 집안에 남아 있는 반려묘를 관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지만 입원 치료 중 단 한 번도 반려묘의 건강과 생존 여부를 걱정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이 시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우한시 일대는 지난 1월 23일 이후 줄곧 강제 봉쇄되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된 바 있다. 특히 시내에 대한 강제 봉쇄령이 발부된 시기 우한시에서는 약 500만 명의 시민이 이 일대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시내 주택가 상당수 지역에서는 주인을 잃고 유기된 반려동물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중국 대도시 거리에는 오가는 행인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반면 주인에게 버려진 채 거리를 방랑하는 반려동물은 드물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시기 후베이성 일대의 동물자선단체 봉사자 진스양씨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우한시의 작은 아파트에는 36마리의 강아지와 29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동거 중”이라면서 “이들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주인에게 버려진 채 거리를 방황했던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확진자 급증 등으로 주민들이 대피 또는 격리당하면서 유기된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한시 일대가 봉쇄된 이후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미처 데리고 떠나지 못한 반려동물들이 홀로 남아 굶주리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이다. 진씨는 이어 “함께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서너 명의 활동가들이 더 있지만, 친구들 역시 수십 마리의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를 구조해서 함께 생활해오고 있다”면서 “지금으로는 자원봉사자와 동물 자선단체 몇 곳에서 개인적으로 유기된 동물들을 돌봐주는 것 이외에는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정부가 우한시를 봉쇄한 이후 불과 60일 사이 이 일대에서 구조된 반려동물의 수가 6000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환구시보는 집계했다.특히 적절한 구조를 받지 못한 상당수 반려동물의 사체가 부패할 경우 심각한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후베이성 일대에서 활동하는 우한 동물자선단체 ‘QQ’ 관계자는 “이 시기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숨진 채 발견되는 반려동물의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부상을 당하거나 병에 걸린 동물도 많다”면서 “이미 시내 1600여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구조했으며 앞으로도 추가 반려동물을 지속해서 구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종로구, 착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 전개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3일까지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서 ‘착한 마스크 나눔 자원봉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착한 마스크 나눔 자원봉사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가 부족해짐에 따라 의료진, 감염 취약계층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이 먼저 공적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기간 중 월·수·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총 8회 열릴 예정이며,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공적마스크를 기부하면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소독제를 받을 수 있다. 창신제2동은 26일 오후 2시 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무료로 나눠주는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동은행사당일 나눔부스를 설치해 지역주민 150명에게 각각 면 마스크 1매와 1회용 손세정제 5개를 전달하고, 코로나19 안전 수칙이 담긴 안내문을 배부했다. 종로5·6가동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동주민센터에서 ‘선한 마스크 전달식’을 진행했다. 황실궁중문화재단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자 동에 마스크 300매를 기부했다. 동은 후원받은 마스크를 관내 장애인 가구에 전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 중구, 쌍방울·남영비비안으로부터 면마스크 1만장, 양말 1000족 기증 받아

    서울 중구, 쌍방울·남영비비안으로부터 면마스크 1만장, 양말 1000족 기증 받아

    서울 중구가 지난 26일 중구청 3층 구청장실에서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으로부터 면마스크 1만장과 양말 1000족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남영비비안 이규화 대표이사는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 요즘 면마스크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물품기증 취지를 전했다. 쌍방울 김세호 부사장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증받은 물품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면마스크 나눔 캠페인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사용된다. 자원봉사자(기관),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지역 내 본사를 둔 쌍방울은 국내를 대표하는 속옷 기업으로 내의 지원 캠페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비비안’으로 유명한 란제리 전문기업 남영비비안 역시 장학사업, 미혼모 속옷 지원사업 등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최근 대구 지역과 경기도청에 각각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규화 대표이사는 “국가의 위기는 곧 기업의 위기”라며 “쌍방울과 함께 위기극복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다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고 있는 착한 기업 쌍방울·남영비비안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도움의 손길들이 한데 모여 이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인생 취미 하나 가져보고 싶다면/이민영 기자

    새해에 세운 목표 실천하고 계신가요.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나 여가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겠다는 소망까지 다양할 텐데요. 새해 계획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배움 공간 ‘강동구 평생학습관’을 소개합니다. 강동구 평생학습관은 지하철 5호선 명일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강동구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국대, 경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는 ‘평생교육대학’과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자원연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공동체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청년, 은퇴자에게 직무 역량 기회를 제공하는 민간자격 취득 과정 ‘평생학습아카데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술심리상담사, 어린이안전지도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고 하니 지역 봉사활동이나 방과 후 강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겠네요. 4차 산업에 대비해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양성을 위해 코딩 교육도 하고 있답니다. 배우고 싶은 것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강좌가 없을 때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누구나 배움학교를 신청하면 됩니다. 주민과 강사가 함께 원하는 평생학습을 설계하면 선정된 팀에게 최대 50만원의 강사비를 지원합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지원하니 친구,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 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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