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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 ‘파란 하늘’ 좀 보려나…中 “미세먼지 더 엄격히 관리” 선언 [핫이슈]

    한국도 ‘파란 하늘’ 좀 보려나…中 “미세먼지 더 엄격히 관리” 선언 [핫이슈]

    중국이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더욱 엄격한 미세먼지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25일(현지시간) “생태환경부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전날 새로운 대기질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의 1급(청정지역) 기준치는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로, 2급(일반지역) 기준치는 25㎍/㎥로 조정한다. 또 PM2.5 일평균 농도 1급 기준치는 25㎍/㎥, 2급 기준치는 50㎍/㎥로 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당국은 오는 3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를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1단계’로 지정하고 PM2.5의 연평균 농도는 30㎍/㎥, 일평균 농도는 60㎍/㎥ 내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2단계’인 2031년 3월 1일부터는 개정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때부터는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 이산화질소의 기준 농도도 강화된다. 중국 환경 부처는 장·단기 관리 체계를 마련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른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전반적 모니터링과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기질 평가 기준을 이전보다 훨씬 엄격하게 설정함으로써 오염 저감을 체계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단계가 실시되는 2031년 이후에는 강화 기준이 완전 시행되며 국내 기업과 지방정부 모두 새로운 대기질 목표를 준수하도록 행정력과 기술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파란 하늘’ 이어지는 베이징중국의 이 같은 노력으로 수도 베이징의 대기질은 크게 개선됐다. 베이징시 당국에 따르면 2024년 PM2.5 연평균 농도는 38µg/㎥로, 2013년 대비 64.2% 감소했고 ‘좋음’ 일수도 증가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베이징의 공기질 우수·양호 일수가 311일로 전년 대비 21일 증가했으며, 비율은 85.2%로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뿐 아니라 베이징-천진-허베이, 장강삼각주 등 여러 도시권의 PM2.5 농도가 2013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는 통계도 있다. 생태환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탈탄소 전환 정책과 함께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이어질 다양한 오염물질 배출 감축 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70억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정 난방 감당 못하는 농촌 노인들다만 중국의 대기질 개선 정책은 주로 도시·산업단지 중심으로 설계·집행되어 온 탓에 농촌 지역은 모니터링과 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덜 촘촘한 편으로 알려졌다. 공식 대기질 관측소 대부분이 도시·준도시 지역에 설치되어 있어 농촌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무엇보다 도심보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농촌의 노인들은 비교적 저렴한 석탄 난방을 주로 사용하다가 정부 정책으로 보조금을 통해 가스 난방으로 교체했지만, 비싼 가스 난방 사용료를 감당하지 못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1월 “허베이성 지역의 가구당 난방비가 하루 63~94.5위안(약 1만 3160~2만원)에 달한다”며 “겨울철 총비용은 7560~1만 1340위안(약 158만~237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농민일보는 “허베이성 농촌 가정의 겨울철 난방비는 수천 위안 수준이지만, 이들 가구의 연소득은 1만~2만 위안(약 209만~418만원)에 불과하다”며 “허베이성 농촌의 난방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석탄을 태우더라도 추위에 떨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녜후이화 인민대 교수는 같은 시기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베이징 정부가 허베이성에 보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허베이성의 희생과 베이징 대기질 개선이 연관이 있는지 인과관계가 규명된다면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미세먼지, 한국 대기질에도 영향한편 중국의 미세먼지는 한국의 대기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위도 지역에 있는 한국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데, 중국 동부 산업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이나 겨울에 대기가 정체되면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해 대기 오염물질 농도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의 엄격한 대기 관리가 한국의 맑은 하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한국 하늘의 대기질이 전적으로 중국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한·중·일 공동 연구 및 한국 환경당국 분석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약 30~50% 정도가 국외(주로 중국) 영향이며, 나머지 50~70%는 국내 산업, 차량 배출, 난방, 발전 등 내부 요인이다. 기상 조건에 따라서도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
  • 박상진 산은 회장 ‘직장 내 괴롭힘 직원에 연락’ 사과

    박상진 산은 회장 ‘직장 내 괴롭힘 직원에 연락’ 사과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25일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직원에게 직접 연락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대해 “은행 선배로서 고통을 겪고 있는 직원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가 없도록 보호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박 회장이 먼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번 논란은 산은의 한 지역본부장(임원급)이 산하 지점 직원에게 개인 집무실에서 사용할 고가 가전제품인 스타일러(의류관리기)를 지점 예산으로 구매하라고 지시하면서 불거졌다. 지시를 거부한 뒤 괴롭힘이 이어졌다는 것이 직원 측 주장이다. 박 회장은 산은 고충처리위원회의 대면 조사 전날인 지난 10일 해당 직원과 세 차례 통화하고, 다음 날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노사 동수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공식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고충처리위의 독립적 조사 활동을 보장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따른 엄정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산은은 ‘석유화학업계 1호 구조조정’ 프로젝트로 승인된 충남 대산 석화단지의 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 합병법인에 대해 4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등 사업구조 전환에 필요한 자금으로, 산은이 전담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규 자금 지원은 금융기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산은이 4000억원 이상을 맡아 채권단 설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지원을 위해서는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 결의가 필요하다. 산은이 최대주주인 HMM 매각과 관련해 박 회장은 “원칙적으로는 매각이 바람직하지만, 정부의 부산 이전 추진 상황을 지켜본 뒤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산은이 35.42%,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5.08%의 HMM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 회장은 산은의 지분 단독 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해진공, 해양수산부와 협의해서 해운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자회사로 편입한 KDB생명에 대해서는 “당장은 매각보다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 무비자… 지방 공항 직항도 확대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들이 무비자로 한국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국민들에게는 5년짜리 비자를 발급하고 자동출입국심사를 대폭 확대한다.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신속심사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2029년까지 한국을 찾는 외국인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출·입국 제도 개선부터 지방 공항 육성, 숙박 체계 정비, 고부가 관광콘텐츠 확대 등 문턱은 낮추고 지역 체류시간은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도네시아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시범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점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37만명이었다. 일본이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 뒤 일본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2014년 16만명에서 지난해 64만명으로 늘어났던 사례를 참고했다. 지난해 방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37만명이다.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중국·동남아 주요 국가 국민에 대해 5년 복수비자, 주요 도시 거주자에 대해서는 10년 복수비자를 발급한다. 자동출입국심사 제도도 18개국에서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로 확대한다. 2027~2029년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 공항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도 본격화된다. 국제선 직항 노선과 국내선 항공편을 늘리고 심야 공항버스 노선과 KTX 사전예약 기간도 확대한다. 중국의 지역거점도시와 지방공항을 연계한 전세기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신규 수요도 개척하기로 했다. 관광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도 내놨다. 가격 미표시·미준수 업소에 대한 제재 강화, 숙박업 자율요금 사전신고제 도입, 예약 취소·부당운임 규제, 위반 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사업 배제와 인센티브 제공 등도 포함됐다. 이날 이 대통령은 “K컬처가 촉발한 문화 산업의 발전은 결국 대한민국 관광으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경계해야 될 일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부당행위”라면서 “바가지요금, 불친절, 또 과도한 호객 행위는 결국 지역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인 횡포여서 반드시 미리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공계 전략적 지원”… 호반장학재단, AI·신소재 인재 키운다

    “이공계 전략적 지원”… 호반장학재단, AI·신소재 인재 키운다

    이노베이션·브릿지 장학금 신설학기당 200만~300만원씩 지원올해 총 500명에 10억 수여 계획김상열 이사장 “국가 경쟁력 기여” 호반그룹의 호반장학재단이 인공지능(AI)·신소재 등 미래전략산업을 이끌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섰다. 장학사업 체계를 전면 개편해 이공계 중심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지역 우수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호반장학재단은 25일 서울 서초구 호반그룹 사옥에서 ‘2026 호반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새로운 인재 육성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김상열(서울신문 회장)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부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김민형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호반그룹 임직원과 장학생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재단은 이공계 분야 인재를 지원하는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금’과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호반 브릿지 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 대학생 15명을 선발한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금은 AI, 신기술, 신소재 등 이공계열 우수 인재들의 학습과 연구를 중점 지원한다. 1인당 매 학기 300만원씩 3년간 총 1800만원을 준다. 10명을 선발한 ‘호반 브릿지 장학금’은 지역 특성화고교 우수 학생들의 심화 학습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실무 능력 향상 및 사회 진출을 돕는다. 1인당 학기당 200만원씩 2년간 총 8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이번에 선발된 25명을 포함해 올해 총 500여명에게 약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멘토링, 컨설팅, 기술 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장학생들이 취업과 커리어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호반 이노베이션 장학생으로 선발된 임재건(성균관대 화학공학과)씨는 “어렸을 때 공사 현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가 매연 등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환경 문제에 눈을 떴다”며 “재단의 장학금 덕분에 학업과 연구에 몰입할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연료 전지 기술 연구에 집중하며 전문성을 갖춘 연구자로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호반 브릿지 장학금을 받게 된 김단하(한국조리과학고) 학생은 “자격증 시험에서 연거푸 떨어지던 순간들이 저를 성장시키고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였다”며 “실패는 끝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고, 이 장학금을 더 크게 성장하라는 책임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호반장학재단은 더 많은 인재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단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이공계 중심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재단이 바라는 인재는 유능한 전문가를 넘어 책임감과 나눔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며 “오늘 받은 응원을 마음 깊이 새기고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반장학재단은 1999년 김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으며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27년간 양성한 장학생은 1만여명, 장학금 규모는 184억원이다. 한편, 호반그룹은 다음달 ‘K-과학인재 아카데미’의 출범을 알리는 비전선포식을 열고, 장기적안 과학 인재 육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과 사회를 잇는 연구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곡지구 완성부터 원도심 정비까지… 강서 도약 밑그림 갖췄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뛰어왔습니다.” 진교훈(59) 서울 강서구청장은 25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당장의 성과보다 5년, 10년 뒤 ‘강서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집무실 곳곳에는 그가 고심하며 발로 뛴 흔적이 녹아 있다. 책상 옆엔 강서구 지도와 여러 ‘투자 사업 현황도’가 그려진 패널이 놓여 있다. 그는 가방에 늘 두꺼운 서류를 넣고 퇴근한다. 진 구청장은 “구체적인 사업 배경까지 알아야 후속 조치를 주문하고 주민들께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며 “새해에도 늘 구민 곁에서 듣고, 보고, 함께 고민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남권 핵심으로 자리잡은 마곡 비즈니스·편의시설 조기 입주 도와 ‘코엑스 마곡’ 지난해 70만명 방문이대서울병원 인근, 돔구장 최적지주거환경 개선 가시화된 원도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신속 대응ICAO에서 ‘조기 시행 가능’ 확답방화 뉴타운 교통·환경 체계적 정비화제의 패러디 ‘허준팝’ 댄스 이유허준축제 홍보 위해 직원 권유 수락거절하기 시작하면 제안하길 꺼려수용하는 자세가 구민에게도 도움-길지 않은 임기 1년여 동안 강서구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바로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발전을 위한 준비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만큼 신속하게 대응한 곳이 없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새 국제 기준이 발표되기 전에 자체 연구 용역을 마쳤고, 지난해 ICAO를 찾아 2030년 국제 기준 전면 시행 전에도 준비된 국가는 조기 시행이 가능하다는 답도 들었다. 마곡지구에 비즈니스 시설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제때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엑스 마곡’은 지난해 70만명이나 방문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도 유치했다. 국내 최대 한인 경제인 행사에서 강서구의 뛰어난 인프라를 널리 알리겠다.” -강서구청 통합 신청사도 올해 마곡에 생긴다. “오는 10월 개청을 앞두고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8층의 본관을 비롯해 총 4개 동 규모다. 구청·보건소·구의회가 한곳에 모여 행정 기능도 통합되고 마곡의 마이스(MICE) 단지나 기업 첨단연구단지와 협업도 늘어날 거다. 도서관이나 ‘강서 역사문화관’까지 갖춰 행정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강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 재원 마련을 위해 기존 보건소·구의회·구청사 가양별관 3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일괄 매각을 협의 중이다.” -현 구청사 부지 등은 어떻게 되나. “지역별로 부족한 공공시설이 있다면 확충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4년 7월 ‘공유재산 운영전략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지난해 7월 한 달간 주민 4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문화복합시설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우선 임시 공영주차장으로 쓰되 연구용역을 거쳐 활용 방안을 정하겠다. 보건소가 이전하더라도 보건분소를 두는 등 주민을 위한 기능은 살릴 계획이다. 옛 강서문화센터도 당초 매각을 검토했지만 주민을 위한 시설로 쓴다는 방침이다.” -마곡에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 “마곡은 주거 여건이나 산업단지 등은 갖춰졌지만 문화·체육·공공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12만㎡ 중 이대병원 인근 유보지는 공항이나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 문화 산업 거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를 보자마자, 5만석 규모의 아레나홀을 만들 수 있는 부지가 있다고 전달했다. 5호선 차량기지를 이전한다면 그 자리도 가능하다. 공항고 남측 부지는 입지 특성을 살려 연구·실증·창업·고용이 연결되는 ‘컬처테크융합센터’로 구상 중이다. 마곡이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직·주·락·학이 공존하도록 하겠다.” -강서구 균형발전도 큰 과제다.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이 중요한 과제다. 방화2·3·5·6구역 등은 정비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화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보행·교통 여건이나 공원 정비 등을 포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2040년까지 원도심 지역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가 하루빨리 확정되면 15층 안팎이던 노후 주거지도 중·고층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번 상반기 ICAO의 세부 기준이 나오면, 강서구에 더 나은 안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개관하거나 준공을 앞둔 공공시설을 소개한다면. “구민 일상을 지탱하는 공공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확충되는 해다. 다음 달 전국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시설 ‘어울림플라자’가 개관한다. 오는 4월엔 카페테리아, 물리치료실, 어학실 등을 갖춘 마곡 어르신복지관이 개관한다. 화곡초 복합화 지하 공영주차장과 북카페·키즈라운지가 들어설 공항동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시설도 올해 초 착공했다. 등촌2동 주민복합센터도 오는 10월 개관한다.” -대장홍대선이 얼마 전 착공했다. 강북횡단선 등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수도권 동서로는 도시철도 노선이 어느 정도 갖춰졌지만 수도권 서부 남북 방향은 부족하다. 대장홍대선이 2031년 개통되면 강서는 서남권 교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거다. 강북횡단선도 재추진되도록 지난해 12만명 구민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노선에서 역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용편익분석에서 문제가 없는 강서구는 역이 유지되도록 하겠다. 최근 진성준 국회의원과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김포까지 연장이 논의 중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은 신방화역 경유 방안 등도 요청했다.” -구정 조직 개편 등으로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위해 힘썼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조직운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조직을 늘리는 건 쉽지만 유지하면서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응하는 건 쉽지 않다. 조직 진단을 거쳐 중복된 부분은 효율화하고 재난·안전, 출산·보육, 지역 균형발전 등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지난해 ‘허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노래 ‘소다팝’을 패러디한 ‘허준팝’을 췄다. “2023년 허준축제에는 직원들이 제안한 허준 복장을 하니, 지난해는 ‘허준팝을 춰보시죠’라고 하더라. (웃음) 평소 춤을 즐기진 않다 보니 며칠을 연습했다. 직원들이 제안하면 될 수 있는 대로 수용하는 편이다. 거절하기 시작하면 직원이 제안하기조차 어려워져서다. 결국 그게 구민에도 도움이 된다.” -새해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그동안 구민들의 참여와 격려 덕분에 순탄히 나아갈 수 있었다. 구민께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함께 노력한 구청 공무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쉼 없이 노력하겠다.”
  • [영상] 우주에서 본 ‘미사일 폭격’ 속 우크라…요격 성공 순간 포착 [밀리터리+]

    [영상] 우주에서 본 ‘미사일 폭격’ 속 우크라…요격 성공 순간 포착 [밀리터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쏜 탄도미사일 등을 우크라이나가 요격하는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이탈리아 ISAA(우주항공 및 우주 협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해 12월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된 결과물을 모은 타임랩스 형식의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이날 키이우와 주변 지역 상공으로 발사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비행 궤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일부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에 요격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특히 키이우와 트리필스카 화력 발전소 인근에서 발생한 미사일 요격 시도 및 미사일 충돌로 추정되는 폭발 장면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영상 마지막 몇 초 동안에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두 발이 성공적으로 요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이 영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기 드문 ‘우주 시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우주에서도 포착된 지난해 12월 27일 공습을 두고 “개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겨울 공습”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러시아의 공습으로 주택 파손과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전력 및 난방 기반 시설도 피해를 봤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12월 26~27일 밤사이 드론 500대와 미사일 40발로 키이우의 에너지·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10시간 넘게 지속된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EU 수장 “물러서지 않겠다”미국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전쟁 만 4주년을 맞은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키이우를 직접 방문해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투쟁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다. 두 EU 수장은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하고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손된 에너지 인프라 시설도 방문한다. “트럼프, 푸틴에게 충분한 압박 가하지 않아”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개전 4주년 하루 전인 23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키이우에서 미국 CNN과 인터뷰를 하던 중 ‘트럼프가 전쟁 종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충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한 뒤 “만약 미국 행정부가 진정으로 푸틴을 막고자 한다면 미국은 충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푸틴 대통령을 움직이거나 혹은 제재를 통해 전쟁을 멈추게 할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은 단 한 사람(푸틴)과 싸우는 민주주의 국가 편에 서야 한다”며 “푸틴 그 자체가 곧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약 20%를 점령한 상태다. 러시아는 해당 지역 점령 영토의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이 참여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종전 협상은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 건설 일자리 13만개 감소… 경제 중추가 흔들린다

    건설 일자리 13만개 감소… 경제 중추가 흔들린다

    작년 3분기 고용 14만개 늘었지만건설업 일자리는 8분기 연속 감소소비·투자 등 악영향으로 이어져기업 경기전망 4년 만에 첫 낙관 건설은 제자리… 장기 침체 우려 국내 증시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기업 가치도 천정부지로 뛰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살아났다고 느끼는 국민은 찾아보기 어렵다. 핵심 원인 중 하나로 고용 유발 효과가 큰 ‘건설업 불황’이 꼽힌다. 건설업은 고용·소득뿐만 아니라 투자·소비에까지 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물 경제와 체감 경기 회복도 건설 경기 부활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는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서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가 2092만 7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 9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3000개), 보건업(4만 7000개), 협회 및 단체(2만 5000개), 법률 자문·경영 컨설팅 등을 아우르는 전문 서비스업(1만 9000개) 등이 일자리 확대를 주도했다. 하지만 경제의 중추인 건설업 일자리는 175만 4000개로 12만 8000개(6.8%) 감소했다. 2023년 4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 일자리도 429만 4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5000개(0.3%) 감소하며 3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건설업의 고용 안정성도 악화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건설업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전년 대비 1만 2000명 줄며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보험 가입은 통상 ‘질 좋은 일자리’의 척도인 만큼 이 숫자의 감소는 안정적인 상시 고용 인프라가 해체되고 그 빈자리를 단기 아르바이트나 플랫폼 노동이 채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기 전망도 온통 먹구름이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2.7로 집계됐다. BSI가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전망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22년 3월(102.1)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100.0으로 전월과 같았다. 부문별로 보면 투자 부문 BSI에서 건설은 83.3에 그쳐, 건설 경기 위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업은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산업이다. 숙련되지 않은 인력도 비교적 쉽게 진입할 수 있어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왔다.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 고용이 확연하게 좋아지고 저소득층의 소득도 큰 폭으로 늘어난다. 이는 소비와 투자 확대로 이어져 내수도 살아난다. 또 건설업이 살아나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고 국민의 자산 양극화도 해소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투자는 연 9.9%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는 -1.4% 포인트로 집계됐다. 건설업 불황이 경제성장률 1.4% 포인트를 깎았다는 의미다. 건설투자가 보합 수준만 유지했어도 지난해 성장률이 2.4%에 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 부진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건설 침체, 원전·발전소 같은 대규모 건설 사업의 중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 강화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분양과 신규 공급이라는 민간 주택 시장의 고리가 끊겨버린 상태”라면서 “2~3년간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건설 수요가 줄어들면 공사 발주가 감소했다”면서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의 활황에 따라 공장·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면 건설업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후주간 성공 발판 삼아… 여수 ‘COP33’ 유치 역량 세계에 알릴 것”

    “기후주간 성공 발판 삼아… 여수 ‘COP33’ 유치 역량 세계에 알릴 것”

    4월 UNFCCC 주관 국제행사 개최각 정부 기후 의제 논의·협력 조율전남 탄소중립 정책 등 홍보 기회 “기후주간 성공 개최를 통해 전라남도와 여수의 아름다움과 기후 대응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2028년 열리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33)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UNFCCC 기후주간 성공 개최를 통해 여수의 COP33 개최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여수를 기후 외교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후주간 유치의 의미는. “UNFCCC가 공식 주관하는 기후주간이 오는 4월 20~25일 여수에서 열린다. 여수가 세계 기후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다. 기후주간은 COP에 앞서 열리는 공식 국제행사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가 모여 주요 기후 의제를 논의하고 협력 방향을 조율하는 자리다. 회의 결과는 이후 열리는 COP 논의의 흐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또 기후주간을 통해 당사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외빈 3000여명을 포함해 기관·단체, 기업, 도민, 관광객 등 약 1만 4000여명이 여수를 방문해 약 200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주간의 프로그램과 행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 “‘대한민국 녹색 대전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에너지 전환과 산업계 탈탄소 노력, 글로벌 기후 협력 방안 등이 UNFCCC 공식 회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와 포럼, 의제별 세션 등도 진행된다. 또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과 이클레이 세계기후도시포럼, 청년 기후 행동 콘퍼런스 등 다양한 계층과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가게와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전시,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준비를 통해 국제 행사를 지역 사회와 연결하고 시민들의 기후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계획이다.” -기후주간 성공 개최와 2028년 COP33 유치 전망은. “UNFCCC 기후주간은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를 넘어 대한민국과 (7월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특별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실행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다.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해양 환경 등 기후 위기 대응 선도 지역으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 등 기후 대응 논의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기후주간을 통해 여수가 COP33 유치 경쟁에서 비교 우위의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후보지라는 점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기후 논의의 장을 통해 전남도와 여수를 비롯한 남중권이 세계 기후 대응 논의의 중심이 되고 COP33 유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도봉 ‘내고장 청소년 환경탐사대’ 모여~

    도봉 ‘내고장 청소년 환경탐사대’ 모여~

    서울 도봉구는 ‘2026년 내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대’에 참여할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1996년 첫발을 뗀 환경탐사대는 구의 대표적인 환경 교육 사업으로, 올해 31회째를 맞았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태 현황을 직접 조사하고,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된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는 올해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참여 대상 문턱을 대폭 낮췄다. 기존 중·고등학생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까지 연령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팀이나 지역 내 초·중·고교 학급 및 동아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구는 심사를 통해 총 6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주제 탐색, 현장 분석, 솔루션 구체화 등의 활동에 나선다.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봉환경교육센터 전문 강사와 덕성여대 등 지역 대학생 멘토들이 전 과정에 투입되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도봉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탐사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미래 세대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영덕, ‘신규 원전 유치’ 신청 공식화

    영덕, ‘신규 원전 유치’ 신청 공식화

    경북 영덕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24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군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신규 원전 유치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정부는 대형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유치 공고를 내고 다음 달 30일까지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9~10일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역 주민 1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응답자 중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했다. 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수원에 신청서를 제출한다. 앞서 영덕에서는 2015년 영덕읍 석리, 매정리, 노물리 일대 324만여㎡에 천지원전 1·2호기 건립이 추진됐으나 2017년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으로 백지화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군은 신규 원전 후보지로서의 부지 여건 적합성, 지원계획 구체성, 행정 준비도 및 추진 역량, 지역 결속력 등을 이미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군수는 “원전 유치 찬성 여론은 인구 소멸 지역 위기를 스스로 돌파하겠다는 군민의 의지”라며 “그 어떤 지자체보다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 SRF시설 운영사에 300억대 손배 청구

    광주시는 최근 가연성폐기물연료화(SRF제조)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를 상대로 시설 비정상 가동으로 인한 광역위생매립장 수명 단축에 대한 손해배상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정빛고을 측이 SRF제조시설을 비정상 가동해 연료화되지 못한 폐기물이 증가하는 바람에 광역매립장의 매립량이 100만t가량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역매립장 수명이 애초 예상보다 6.5년 줄면서 총 293억원의 손해를 봤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광역매립장은 광주와 곡성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설치된 시설이다. 매립 용량이 제한돼 있어 수명이 한정적인 이 시설은 2005년 1월 매립을 시작해 지난해 12월까지 전체 용량의 49%를 사용했다. 시는 시설의 효율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SRF제조시설을 설치, 2017년부터 청정빛고을에 위탁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설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전남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연료 사용 인허가 지연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4년간 가동이 중단됐다. 2022년 재가동 이후에는 잦은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생활폐기물을 제한적으로 처리했다. 특히 2025년 9~10월에는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광주남구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처분을 이행하기 위해 운영사가 자체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시는 SRF제조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한 생활폐기물을 전량 광역매립장에 묻어야 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매립 총량인 306만t의 약 33%에 달한다. 이상배 시 기후환경국장은 “시설의 비정상 가동 등으로 광역매립장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며 “이번 소송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충남대전 통합 물건너갔다

    충남대전 통합 물건너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가 보류된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 “일방 강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6·3 지방선거 전에 충남대전은 물론 경북대구 통합도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광주 통합법만이 이날 국회 본회의 처리 준비를 마쳐 이번 선거에서 초대 통합시장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법사위에서 전남광주 통합법만 처리하고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경북대구와 충남대전 통합법은 처리를 보류했다. 민주당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역 여론을 더 듣겠다는 이유로 표결 대상에서 이들 법안을 제외했다. 이 대통령은 충남대전 통합법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야당과 시도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엑스(X)에 민주당 의원들이 충남대전 통합을 적극 추진하지 않아 청와대 내 불편한 기류가있다는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또 “천년의 역사를 가진 광역 행정구역 통합을 충분한 공감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할 수는 없다”며 “100%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당 지역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정치권도 대체로 동의해야 통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장과 시도의회가 모두 반대하는 충남과 대전, 대구시의회가 통합에 제동을 건경북대구도 사실상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여야는 거칠게 책임 공방을 벌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하자고 먼저 주장하고 행정 절차까지 밟았던 국민의힘이 이제 하지 말자고 한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비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통합을 먼저 주장하고, 법안발의와 시도의회 의결 등을 주도했던 국민의힘이 돌연 행정통합 반대를 외치며 ‘발목잡기’에 나섰다”며 “통합의 깃발을 스스로 내리고 ‘지역 발전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이간질과 국민 갈라치기”라고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광역자치단체 통합이라는 중대한 국가적 과제를 두고서 이 대통령까지 나서서 야당 탓으로 전가하고, 지역갈등과 야당 내부갈등까지 부추기는 이간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썼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언제부터 법사위에서 안건을 처리할 때 야당 의견을 경청했느냐”며 “사법시스템 파괴 악법은 일방 강행처리하면서, 행정통합만 야당과 시도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지 말라는 이 대통령의 주장에 어떤 설득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경북대구 통합 무산을 두고는 국민의힘내부갈등도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6선의 주호영 의원이 지도부 책임론을 꺼냈고, 송 원내대표가 “저를 지목한 것이라면 큰 오산”이라고 맞받으며 자신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대구·경북의 전폭적인 지지로 세워진 당 지도부가 지역 명운이 걸린 법안을 사수하는데 이토록 무기력한가”라고 썼다. 이철우 지사가 통합을 적극 추진해온 경북도 책임 공방이 불붙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행정통합의 광풍은 허풍으로 끝났다”며 “뻔한 결과를 예상치 못하고 그에 부화뇌동해 행정책임자가 민주적 정당성도 없이 마구 달려드는 현실을 보며 연민과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영남권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통화에서 “이미 무산인데 다들 책임 면피용”이라며 “왜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본관 계단에서 통합법 저지 상경 집회를 연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다만 김 지사는 집회 후 페이스북에 “(법안 논의) 보류가 아니라 완전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곧바로 전남광주 통합 선거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통합 시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 등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가 아직 남아 있다. 정부가 ‘20조원 통합 인센티브’까지 내건 만큼 지지층의 정치 효용감을 최대로 자극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방침이다. 통합시장 선거에서는 현직인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이개호·주철현·신정훈·민형배·정준호 민주당 의원이 치열한 경선을 거칠 예정이다. 일찌감치 통합시장 경쟁 모드가 형성된 만큼 정당 지지 결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충남대전 통합 물건너갔다

    충남대전 통합 물건너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가 보류된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 “일방 강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6·3 지방선거 전에 충남대전은 물론 경북대구 통합도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광주통합 특별법만이 이날 국회 본회의 처리 준비를 마쳐 이번 선거에서 초대 통합시장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에서 전남광주 통합법만 처리하고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경북대구와 충남대전 통합법은 처리를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역 여론을 더 듣겠다는 이유로 표결 대상에서 이들 법안을 제외했다. 전날 대구시의회는 대구와 경북의 광역의회 의원 정수 비대칭 문제를 들어 “졸속 행정통합 강행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충남대전 통합법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야당과 충남시도의회가 통합을 반대한다”며 “야당과 시도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엑스(X()에 민주당 의원들이 충남대전 통합을 적극 추진하지 않아 청와대 내 불편한 기류가 있다 내용의 기사와 함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썼다. 또 “천년의 역사를 가진 광역 행정구역 통합을 충분한 공감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할 수는 없다”며 “100%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당 지역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정치권도 대체로 동의해야 통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체장과 시도의회가 모두 반대하는 충남과 대전, 대구시의회 통합을 반대하는 경북대구도 사실상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여야는 곧장 책임 공방에 돌입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하자고 먼저 주장하고 행정 절차까지 밟았던 국민의힘이 이제 하지 말자고 한다”며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비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통합을 먼저 주장하고, 법안발의와 시도의회 의결 등을 주도했던 국민의힘이 돌연 행정통합 반대를 외치며 ‘발목잡기’에 나섰다”며 “자신들이 추진하겠다던 통합의 깃발을 스스로 내리고 ‘지역 발전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이간질과 국민 갈라치기”라고 반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광역자치단체 통합이라는 중대한 국가적 과제를 두고서 이 대통령까지 나서서 야당 탓으로 전가하고, 지역갈등과 야당 내부갈등까지 부추기는 이간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썼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언제부터 법사위에서 안건을 처리할 때 야당 의견을 경청했느냐”며 “사법시스템 파괴 악법은 일방 강행처리하면서, 행정통합만 야당과 시도의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지 말라는 이 대통령의 주장에 어떤 설득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경북대구 통합 무산을 두고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도 터져나왔다. 국회의원 12명 중 절반인 6명이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은 ‘즉각 논의 재개’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미 무산인데 다들 책임 면피용”이라며 “왜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지사가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최경환 전 부총리는 그를 겨냥해 “시도민을 갈등으로 몰아넣은 이 지사는 당장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국회 본관 계단에서 통합법 저지 상경 집회를 연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일단 한숨을 돌렸다. 다만 김 지사는 집회 후 페이스북에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앞으로 법안 처리를 놓고 또 어떤 술수를 부릴지 걱정이 앞선다”며 “보류가 아니라 완전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곧바로 전남광주 통합 선거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통합 시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 등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가 남아 있다. 정부가 ‘20조원 통합 인센티브’까지 내건 만큼 지지층의 정치 효용감을 최대로 자극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시장 선거에서는 현직인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이개호·주철현·신정훈·민형배·정준호 민주당 의원이 치열한 경선을 거칠 예정이다. 일찌감치 통합시장 경쟁 모드가 형성된 만큼 정당 지지 결집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전주로, 청라로… 금융지주 지방거점 육성 박차

    KB·신한은 전북에 금융허브 조성하나, 일부 계열사 청라 이전 검토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방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은 23일 전북혁신도시에서 국민연금,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 금융타운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상주 인력은 당초 250명에서 380여명으로 늘어나며, 이 가운데 170여명을 지역에서 신규 채용한다. KB금융은 기업 투자와 창업 지원, 교육을 묶어 지역 금융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후·에너지·스마트농업 분야 10여곳과 청년 스타트업 3~4개사를 발굴해 육성한다. 연간 3000여명에게 금융교육도 제공한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전북혁신도시를 찾는다. 전북도, 국민연금공단, 신한금융그룹, 전주시가 신한펀드파트너스 전주NPS본부에서 ‘신한금융허브 전북혁신도시’ 출범식과 전주본부 개소식을 연다. 신한금융은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운용지원·수탁·리스크관리·사무관리 등 자본시장 기능을 한데 모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고, 현재 120여명인 인력을 단계적으로 최대 3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 이전을 올해 최대 과제로 설정했다. 지주 본사 이전을 추진하되 은행·증권 영업 부문은 서울에 두고, IT 일부와 카드·저축은행 등 계열사 및 후선 조직을 묶어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험 계열사 중에서는 하나생명은 이전하고 하나손해보험은 서울에 남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번 지방 이전 속도전은 생산적 금융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기조에 부응하는 동시에, 수도권 집중 리스크를 낮추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금융권 해석이다.
  • ‘피지컬 AI’는 100년 먹거리… 전주 대변혁 이끌 핵심 동력으로

    ‘피지컬 AI’는 100년 먹거리… 전주 대변혁 이끌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제조·물류 혁명적 전환기협업지능 AI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지능화·완전 자율화 ‘파괴적 혁신’연구·실증 인프라, 핵심 거점 모인‘피지컬 AI-J밸리’ 조성 본격 추진지역 미래 이끌 정주형 혁신도시로“피지컬 인공지능(AI)을 지역의 백 년 먹거리이자 전주 대변혁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2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피지컬 AI 특화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적인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제조 혁신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으로서 지역의 한계를 넘어 산업 지형을 바꾸고 미래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우 시장은 “산업과 인재가 선순환하고 기술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피지컬 AI-J밸리’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지금의 시작이 상상 이상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주가 차세대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피지컬 AI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피지컬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제조·자율자동차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미래 핵심 기술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존 AI에서 실제 물리 환경에 따라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세계 경제의 기대가 집중돼 있다. 산업 구조, 의사 결정 방식, 책임의 경계 등 세계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전주가 피지컬 AI 선도 도시로 나서게 된 배경은. “세계는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미래 전략, 산업 구조, 경제 지표까지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실시간 판단·제어 기능에 대한 산업 전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협업지능 피지컬 AI 핵심 기술 자립화와 국산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연구 플랫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전북이 피지컬 AI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면서 전주시가 결정적인 기회의 시대를 맞았다.” -전주의 피지컬 AI 추진 방향은.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솔루션 개발로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것이다. 글로벌 제조·물류 지형에 적합한 협업지능 피지컬 AI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활용해 지능화, 완전 자율화의 ‘파괴적 혁신’을 도모하겠다. 전주의 강점 산업과 AI 융합을 통한 신규 모델 및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발굴로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전주만의 AI 산업을 육성하겠다.” -전주시의 피지컬 AI 실증·사업화 추진 여건은. “ 전주는 피지컬 AI 실증과 확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준비된 도시다. 산업단지·연구개발 인프라·우수한 정주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탄소 국가산단, 첨단 벤처단지,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 기업이 집적돼 AI 팩토리 전환과 AI 실증·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최적의 기반이 형성돼 있다. 대학, 연구기관, 의료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탄소, 농생명, 모빌리티, 제조 등 특화 분야 실증 여건도 우수하다. 농촌진흥청 등 혁신도시의 공공·산업 기능과 에코시티의 주거·생활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정주·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지속 성장형 도시 구조가 형성돼 있다.” -AI 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 상황은. “지난해부터 AI 산업 발전 방향 의견을 수렴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도 추진했다. AI 가상융합 미래기술 실증혁신센터 조성, 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AI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주시 AI 산업 육성 및 활용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AI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 포럼과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피지컬 AI-J밸리 조성 계획은. “중앙부처,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실증 인프라와 핵심 거점 시설이 집적된 ‘피지컬 AI-J밸리’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겠다. 제조 기반의 피지컬 AI 연구·실증·기업과 인재 유치가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백 년 먹거리를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100만㎡ 이상 규모의 피지컬 AI 기반 기업·교육·공공·주거 기능이 집적된 정주형 혁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 -피지컬 AI가 성공하려면 앵커 기업과 연구진 유입이 과제다. “현대차·네이버 등 피지컬 AI 실증 수요 기업을 앵커로 설정해 기업 중심의 대학·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와 실증체계를 구축하겠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 국가연구기관의 전략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 -피지컬 AI-J밸리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피지컬 AI-J밸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앵커 기업과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 앵커 기업이 지역 기업을 협업 기업으로 선정·연계하는 기술 협업 체계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지역 산업 견인에도 주력하겠다.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성장을 끌어나가겠다.” -지역에서는 AI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카이스트, 전북대 등 대학과 연계한 피지컬 AI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정착시켜 산업 생태계의 지속성을 강화하겠다.” -피지컬 AI는 연계사업 발굴이 중요한데. “농생명·바이오·탄소 등 전주 특화 분야와 국가사업을 연계한 후속 사업을 발굴하겠다. 중장기적으로 영화·영상·전통문화 등 K콘텐츠와 접목한 AI 융복합 사업으로 확대하겠다.”
  • “접경지 기회발전특구 지침 마련해야”

    “접경지 기회발전특구 지침 마련해야”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인 수도권 접경 지역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군수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내 인구 감소 지역 및 접경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운영·신청 지침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2023년 7월 시행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도권 인구 감소지역도 특구 지정이 가능함에도 2년 넘게 세부 지침이 없어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군수는 접경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지역균형발전 정책에서 배제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연천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장기간 발전이 제한돼 온 대표적 접경지”라며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만큼 균형 성장 정책도 수도권 여부가 아니라 인구 감소와 지역 여건을 기준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 이전과 신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감면, 규제 완화,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묶어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를 운영 중이다. 2023년 도입 이후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55개 특구가 지정됐고 약 33조원 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 고시된 5차 추가 지정에서는 부산·울산도 재지정됐다. 반면 연천·파주·강화·옹진 등 수도권 접경 지역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비수도권보다 인구 감소 지역 우대’ 원칙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김 군수는 “기회발전특구는 청년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일자리를 찾게 하는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전략”이라며 “비수도권보다 인구 감소 지역을 우대한다는 국정 방침에 맞게 수도권 인구 감소 지역과 접경 지역에도 특구 지침을 적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호남권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본격화

    광주시와 전남도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호남권 첨단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공동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입법 기반 마련 및 정부 전략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호남권 첨단 바이오헬스복합단지는 광주의 첨단의료기기 산업과 전남 화순의 백신·면역 산업을 연계한 기능 중심 모델이다. 단지 내에 시제품 제작·실증, 임상시험, 인허가,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두 시도는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연계해 산업·기반 시설의 통합 효과를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수도권 중심 바이오헬스 산업 구조를 탈피하는 지역 균형발전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공동추진위는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지역 병원장과 연구기관장, 기업 대표 등 13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은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지정 근거를 담은 ‘첨단의료단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시도는 신규 대규모 건설 중심이 아닌 기존 기반시설을 고도화하는 ‘저비용·강소형 복합단지 모델’을 제시해 국가 재정부담은 최소화하고 실행 가능성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 대전시민 72%“주민투표 필요”… 장외로 번지는 행정통합 갈등

    대전시민 72%“주민투표 필요”… 장외로 번지는 행정통합 갈등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전시 자체 여론 조사에서 대전시민 71.6%가 행정통합 관련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충남 지역 여야 정치권의 국회 앞 장외전 일정이 잇따르는 등 지역 내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0~22일 대전 거주 성인 21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관련 온라인·전화 설문조사 결과 71.6%가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행정통합 반대는 41.5%로 찬성(33.7%)보다 높았다. 유성구와 서구의 반대 비율이 각각 46.6%, 43.6%에 달했고 30대(53.4%)와 18~29세(51.1%)의 반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지역 간 갈등 심화’ (29.4%),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부족’ (26.7%), ‘대전 정체성 훼손’(15.7%) 등이, 찬성 이유로는 ‘행정 효율화’(46.4%),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25.3%), ‘주민 편의 증대’(15.7%) 등이 꼽혔다. 통합 시기는 ‘5년 이상 검토 후 추진’(38.4%), ‘2년 후 출범’(26.5%), ‘올해 7월 출범’(25.7%) 등의 순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은 고도의 자치권과 재정권 이양이 빠진 ‘졸속 통합’을 중단하고 민의를 확인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민주당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등 15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충남·대전 미래 말살하는 국민의힘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충남·대전 통합은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하고 행정 절차(시도의회 의결)까지 밟아온 사안”이라며 “이제 와서 반대하는 것은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청개구리 심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4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이 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1만명이 참여하는 ‘통합 반대 규탄대회’를 개최한다며 맞불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2024년 12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찬성 의결했던 대구시의회도 이날 “4년간 20조원에 달하는 재정 지원과 의석 불균형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졸속 통합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 “치유의 섬으로”… 제주, 해양자원 기반 ‘관광의 판’ 바꾼다

    “치유의 섬으로”… 제주, 해양자원 기반 ‘관광의 판’ 바꾼다

    성산일출봉~우도~섭지코지 연결용암해수·화산송이·해조류 등 활용해녀 문화 등 지역 콘텐츠와 결합주민 참여 웰니스 산업 모델 구축보는 관광→체류형 관광 전환 목표‘건강 회복하러 찾는 섬’ 조성 추진 “힐링도 산업이 되는 시대입니다. 해양치유센터가 제주 관광의 판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서귀포 성산읍에 1만 9279㎡ 규모 조성 오영훈 제주지사는 22일 제주 해양치유센터 조성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공원 부지 1만 9279㎡에 들어설 해양치유센터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오는 10월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 1월 초 첫 삽을 뜬다. 개관 목표 시점은 2029년 1월이다. 이를 발판으로 제주는 ‘관광의 섬’에서 ‘치유의 섬’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넘어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비와 도비 각 240억원씩 총 48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단일 시설 건립을 넘어 ‘해양치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는 2024년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총사업비 등록 등 절차를 밟으며 예산을 확보했다.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공공건축 심사를 거쳐 지난해 8월 설계 공모를 통해 제주 여건에 특화된 최적의 디자인을 선정했다. 해양치유센터는 단순한 스파 시설이 아니다. 수중보행·운동 해수풀, 피부질환 치유시설, 요가·명상 공간, 해양자원 테라피실 등 ‘해양자원 기반 복합 치유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센터의 중심은 용암해수를 활용한 대형 해수풀 ‘딸라소풀’이다. 여기에 해조류 거품테라피, 명상풀, 불턱테라피, 용암해수 미스트테라피, 화산송이·검은모래 찜질, 제주티 테라피, 필라테스·명상 프로그램, 비쉬 샤워, 제트스파, 해조류 스타테라피 등이 더해진다. 그동안 제주 관광은 자연경관 중심의 ‘보는 관광’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해양치유센터는 관광객을 오래 머물게 하는 ‘체류형 산업’ 전환을 목표로 한다. ●사용한 만큼 바닷물 유입, 산업화 유리 핵심 자원은 제주 특유의 용암해수다. 염지하수 형태의 이 해수는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연중 수온과 성질이 일정하다. 특히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다시 유입되는 순환 구조라는 점도 산업화에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검은모래와 화산송이, 해조류 자원까지 결합하면 ‘제주형 자연치유 패키지’가 완성된다. 실제로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나 제주 화산송이는 이미 민간 웰니스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입증된 자원이다. 도의원 연구모임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은 지난해 10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를 잇는 ‘해양 웰니스 벨트’를 제시했다. 오조리 갯벌 머드, 광치기해변 검은모래, 우뭇가사리·톳·미역 등 해조류, 해풍 자원까지 연계하면 자연 기반 치유 관광 모델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생산유발 1132억원, 고용유발 479명 효과가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해양치유센터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전남 완도는 스포츠 재활형 모델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충남 태안은 레저 복합형으로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여기에 경남 고성(기업 연계형), 경북 울진(중장기 체류형)도 올해 4월과 12월 잇따라 조성된다. 반면 제주는 ‘웰니스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유럽이나 일본의 해양치유 시설이 의료·재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처럼 제주 역시 관광과 의료·재활·뷰티 산업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은 해양치유센터 또는 해양치유전문병원을 통해 의료·재활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수·염지하수 입욕 치료(건선·아토피), 해변 휴식·운동 프로그램(이명치료), 해수 증기 흡입, 수중 재활 운동(호흡기·근골격계 질환), 해양경관 명상, 파도소리 치유(정신질환) 등 질환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이 이미 산업화한 상태다. ●자연을 관광시설 넘어 산업으로 전환 강승오 도 해양산업과장은 “해양치유센터는 자연자원의 산업화, 웰니스 관광 시장 선점, 숙박·식음료·레저·의료·뷰티 산업까지 묶는 체류형 관광 전환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동시에 걸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제주의 강점은 자연이다. 관건은 이를 어떻게 산업으로 연결하느냐다. 주민 참여형 치유마을 조성, 지역 농수산물 기반 건강식 개발, 해녀문화 스토리텔링 등 지역 콘텐츠와의 결합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해양치유센터는 단순 관광시설을 넘어 자연을 산업으로 전환하는 제주형 웰니스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실험대다. 제주가 ‘사진 찍고 떠나는 섬’에서 ‘건강을 회복하러 찾는 섬’으로 바뀔 수 있을지, 해양치유 산업은 제주 관광의 다음 20년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를 ‘바다를 키우는 제주, 제주를 키우는 바다’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관광 1번지 제주가 이제 해양치유 산업 1번지를 향해 돛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환경 만족도 1위 서대문… 구청장, 학부모들과 열띤 토론[현장 행정]

    교육환경 만족도 1위 서대문… 구청장, 학부모들과 열띤 토론[현장 행정]

    학부모 대표 50여명과 머리 맞대“올 교육경비 보조금 100억 지원고교학점제 학부모 컨설팅 신설” “학교 운동장이 흙바닥입니다. 여름에는 놀이기구가 뜨거워 놀기 어렵습니다. 낡은 놀이터 시설부터 개선해 주세요.”(서울 서대문구 홍제초등학교 학부모) “인조잔디 운동장을 검토했는데 주차장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성헌 구청장은 지난 11일 ‘학부모 행복파트너 교육 협력 사업 공유회’에서 이처럼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 그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충실히 공부할 수 있도록 올해도 100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는 2024년부터 지역의 초중고 40여곳과 수평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교육협력 사업을 강화했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더 많이 뛰놀고, 공교육이 정상화되도록 구가 조금이라도 돕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올해 지원 대상에 정서심리·마음건강 분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창의 미래 교육 분야를 중점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급식실 환경을 개선해 위생적인 학교 급식도 지원한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2023년 50억원에서 2024년 90억원, 2025년 100억원으로 민선 8기 들어 두 배 규모로 늘었다. 초중고 41곳, 유치원 20곳, 특수학교 등 63곳이 대상이다. 이날 공유회에는 50여명의 학부모 대표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했다. 학부모 대표들은 방과 후 교실 다양화부터 교통안전 대책 등 구체적 해법을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10여명의 질의에 대해 깊이 있는 답변으로 응했다. 공유회에서 거론된 내용은 해당 과에서 자세히 검토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서베이에서 교육환경 만족도 자치구 종합 1위(공교육·사교육)를 기록하며 교육도시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과 찾아가는 설명회 등으로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2023년 개관 이후 이용자 수는 1만 6000여명에 이른다. 올해는 고교학점제에 대응하는 학부모 전문가 과정을 새로 운영한다. 우수 대학과 협력하는 진로 진학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연세대와 함께하는 과학콘서트·인문학캠프, 이화여대와 함께하는 공학 콘서트가 열린다. 반려동물 복합문화 공간인 ‘서대문 내품애센터’는 청소년 반려동물 진로캠프를 신설한다. 이 구청장은 “학부모 행복파트너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지원하며 학부모와 함께 발전하는 미래 교육도시 서대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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