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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 3인 탈당 “李체제론 尹 심판 못 해”

    비명 3인 탈당 “李체제론 尹 심판 못 해”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간 이들과 행보를 함께했던 윤영찬 의원은 당 잔류를 택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를 견제하겠다며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기대와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이 위태로워지자 당을 떠나는 ‘생존형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심판하지 못한다.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세 의원은 이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제3지대 세력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원칙과상식은 지난달 이 대표에게 ‘당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줄곧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전날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까지 이들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탈당 이유, (당원에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을 나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이날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의 탈당에 이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까지 현실화되자 민주당 내에선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갈치는 동료를 먹고 자란다. 동료 정치인을 비판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는 갈치 정치”라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보수당 2중대의 임시 연료가 될 것인가”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안 되겠거든 탈당 말고 은퇴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아름다운 뒷모습”이라며 이들이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될 가능성이 낮아 탈당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반면 신당 세력은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 누구와도 같이하겠다”(원칙과상식 김종민 의원), “100% 가능성을 보고 있다”(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인식이 같은 사람들은 하나로 모일 것”(이낙연 측),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있다”(이준석 측)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다만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수부터 진보까지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의제 제시 부분에서 의견 충돌 가능성이 있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는 4월 총선까지 9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연대 방식도 합당부터 느슨한 연대까지 모두 열려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전날 “결코 바른미래당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유승민 전 의원이 주도한 바른정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신설 합당한 정당으로 불과 2년 만에 계파 갈등을 분출하며 사라졌다. 현역 의원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다. 20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모이면 선거 시기에 국가가 주는 경상보조금을 거대 양당과 삼등분하고 5명 이상이면 100분의5를 받는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소액만 받는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 수(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 기준)에 따라 투표용지 순번이 바뀐다.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역 의원 수가 정의당(6석)을 넘어야 한다. 신당 세력은 현역 의원의 참여가 늘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주자의 부재, 신당의 부족한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더이상 탈당하는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례대표 선거제도 관건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뜻대로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면 위성정당 창당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므로 신당 세력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준연동형은 먼저 정당 득표율로 총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의석수가 이보다 적으면 비례대표로 채우는 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기 힘든 신당의 원내 진출이 보다 쉽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에는 구도, 바람, 인물이 중요한데 특히 구도가 우선”이라며 “야당에 바람직한 선거 구도는 정권 심판론이고, 결국은 함께 모여 바람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당 카드 꺼낸 ‘원칙과상식’ 3인방…제3지대 파괴력 커지나

    신당 카드 꺼낸 ‘원칙과상식’ 3인방…제3지대 파괴력 커지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간 이들과 행보를 함께 했던 윤영찬 의원은 당 잔류를 택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를 견제하는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기대와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이 위태로워지자 당을 떠나는 ‘생존형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심판하지 못한다.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탈당의 이유를 설명했다. 세 의원은 이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제3지대 세력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원칙과상식은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줄곧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전날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까지 이들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윤 의원이 탈당 결심을 접은 데는 지난 7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전한 단합 메시지와 함께 문재인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탈당 이유, (당원에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탈당 현실화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갈치는 동료를 먹고 자란다. 동료 정치인을 비판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는 갈치 정치”라고 비난했다. 김민석 의원은 “보수당 2중대의 임시 연료가 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 가능성이 낮아 탈당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신당 세력은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 누구와도 같이 하겠다”(원칙과상식 김종민 의원), “100% 가능성을 보고 있다”(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인식이 같은 사람들은 하나로 모일 것”(이낙연 측),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이준석 측)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다만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수부터 진보까지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의제 제시 부분에서 의견 충돌 가능성이 있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는 4월 총선까지 9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연대 방식도 합당부터 느슨한 연대까지 모두 열려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전날 “결코 바른미래당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유승민 전 의원이 주도한 바른정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신설 합당한 정당이나 불과 2년 만에 계파 갈등을 분출하며 사라졌다.현역 의원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다. 20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모이면 선거 시기에 국가가 주는 경상보조금을 거대 양당과 삼등분하고, 5명 이상이면 100분의 5를 받는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소액만 받는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 수(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 기준)에 따라 투표용지 순번이 바뀐다.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역 의원 수가 정의당(6석)을 넘어야 한다. 신당 세력은 현역 의원의 참여가 늘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주자의 부재, 신당의 부족한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탈당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례대표 선거제도 관건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뜻대로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면 위성정당 창당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므로 신당 세력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준연동형은 먼저 정당 득표율로 총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의석수가 이보다 적으면 비례대표로 채우는 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기 힘든 신당의 원내 진출이 보다 쉽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에는 구도, 바람, 인물이 중요한데 특히 구도가 우선”이라며 “야당에 바람직한 선거 구도는 정권 심판론이고, 현재 그런 흐름이 있어서 결국은 함께 모여 바람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동훈 “제2부속실 필요…특별감찰관, 野와 협의할 준비돼있다”

    한동훈 “제2부속실 필요…특별감찰관, 野와 협의할 준비돼있다”

    여권에서 소위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을 건의하고 대통령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국회의원은 재판 기간에 세비를 전액 반납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한다. 한 위원장은 1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 후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폐지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실이 깊이 있게 검토한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대통령실에 공식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한 게 공식이 아닌 게 있느냐”며 용산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어 “특별감찰관은 이미 존재하는 제도이니,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며 “문재인 정권 내내 추천하지 않았던 것이고,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합의할 만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지난 9일과 10일에 강원도와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던 한 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포함해 현안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지만, 당내 비주류와 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심 역풍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가 나오면서 현안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또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방탄’으로 국회의원이 재판을 지연하는 사례를 막겠다며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재판 기간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법안을 (당 차원에서)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최근 일부 의원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재판을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국민의 비판이 정말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의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총선 공천 신청 시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길 원하면 이 약속을 지킨다는 서약서를 받겠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소화하고 남포동 비프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당직자 간담회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술렁이는 민심을 염두에 둔 듯 “우리 당은 부산 동료 시민분들께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하고 북항 재개발 추진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4월 총선에서 승리하면 보란 듯이 제일 먼저 산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당일치기로 진행하는 전국 순회 일정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1박 2일을 머문다. 11일에는 부산에서 현장 비대위원회의를 주재한다.
  • 尹정부 내각·참모 50여명 총선 앞으로…험지 출마는 10명도 안 돼

    尹정부 내각·참모 50여명 총선 앞으로…험지 출마는 10명도 안 돼

    원희룡·박민식 등 전직 의원 험지로방문규·정황근·김완섭·이기순 험지 출마‘텃밭’ TK와 3석 공석된 부산에 몰려 22대 총선 90일 전인 11일로 공직자 사퇴 시한이 종료하는 가운데 50명을 웃도는 장·차관급 인사와 대통령실 참모들이 공복을 벗고 총선에 나선다. 이들 중에 험지 출마자는 한 자릿수였고, 국힘의힘 소속 현역 의원이 있는 영남에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자당 현역 의원이 없는 ‘험지’ 출마 예정자는 1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장관급 중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서울 영등포을에 나설 것으로 거론된다. 둘 다 전직 국회의원이지만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했다. 이 밖에 취임 3개월 만에 차출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기 수원병에,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충남 천안을에 출마 준비 중이다. 둘 다 자기 고향을 지역구로 택했지만, 최근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된 적이 없는 험지다. 차관급에서는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강원 원주을 지역구를,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세종을을 노린다. 원주을은 20대 총선부터, 세종은 지역구가 처음 생긴 19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독식한 지역이다. 방문규·정황근·김완섭·이기순 장차관급 출신 ‘험지 출마 4인방’은 지난 8일 국민의힘에서 입당식 겸 인재 영입식을 가졌다. 대통령실 참모 중에는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과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이 각각 경기 의정부갑과 충북 청주청원에 도전한다. 이들을 제외하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겼거나 현역 의원이 없더라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던 지역을 노리는 인사들이 대다수다. 한 비례대표 초선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커리어를 쌓은, 일종의 덕을 본 사람들이 험지 출마는커녕 양지만 너나없이 달려드는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보겠나”라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역구에서 한석이라도 더 가져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관계자도 “이런 분위기라면 ‘윤심(尹心) 공천’, ‘공천 학살’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는 대통령실 인사가 복수로 몰려 경쟁하는 곳도 있다. 초선 의원이 있는 경북 구미갑·구미을의 경우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등이 출사표를 냈다. PK(부산·경남)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민심이 술렁인다고 하지만 쏠림 현상이 만만찮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있는 부산 중·영도, 불출마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부산 사상, 서울 종로에 출마표를 던진 하태경 의원의 부산 해운대갑 등 3곳이 사실상 공석이다. 부산 중·영도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경쟁하고, 해운대갑은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과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맞붙을 모양새다. 추경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본래 지역구나 출마했던 지역구로 귀환한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 입장에서는 어려운 지역에서 선전해주길 바랄 수 있지만 강요할 수는 없다”며 “지역구 선택은 개개인의 참정권과도 연결된 만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나경원 “국민들 왜 김건희 특검 찬성하는지 우리도 반성해야”

    나경원 “국민들 왜 김건희 특검 찬성하는지 우리도 반성해야”

    4월 총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왜 국민들이 이렇게 찬성하실까,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실까 그런 부분은 우리도 반성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특검”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은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희 당에 대한 거부감이 크면 클수록 표현하는 분들이 늘어난다”면서 “선거 오래 해봤는데 그런 것을 이렇게 마주하면서 민심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바닥 민심은 참 안 좋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라기보다는 그들끼리의 정치로 보이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면서 “지금 같이 정치가 국민하고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면 정치권 자체가 모든 국민들에게 지탄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민심이 차갑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나 윤 대통령이나 스탠스는 바꾸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에 중도를 표방했고 윤 대통령은 중산층에 집중하는 것 같은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어떤 것은 오른편, 어떤 것은 왼쪽에서 정답을 찾겠다고 한 말에 굉장히 공감한다. 그것이 바로 중도 실용 정치”라며 “한동훈 위원장의 태도는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용산발 낙하산 공천’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전략공천은 안 할 것”이라며 경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의) 측근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있으니까 앞으로 공천심사위원장이 무조건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서 또 지역민들의 민심,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잘 정리하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도 국회도 총선 앞으로… 정치의 계절엔 어김없이 소극행정

    대통령실도 국회도 총선 앞으로… 정치의 계절엔 어김없이 소극행정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손발이 묶였다. 법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켜야 할 국회의원들은 이미 ‘표밭’으로 떠난 데다 대통령실도 총선 민심을 우선순위에 두고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9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소극행정을 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며 “대통령실에서 힘을 주려는 정책이 아닌 이상 굳이 나서서 일을 벌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지난달 단행한 ‘3개월 장관’, ‘6개월 차관’ 개각도 공무원들의 힘을 빼고 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3개월 만에 사퇴했고 6개월을 머문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 부처 공무원은 “사실상 국정보다는 총선이 먼저라는 것 아니냐”며 “장차관이 바뀌어도, 심지어 공석이어도 국정은 돌아가겠지만 행정부처까지 정치에 휩쓸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총선용’이 아닌 정책들의 추진 속도는 눈에 띄게 떨어지는 모양새다. 국토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노선 발표가 연기된 게 대표적이다. GTX 연장·신설 업무는 전임 원희룡 장관이 국토부 4대 집중 현안 중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안이다. 지난해 말 발표가 유력했으나 박상우 신임 장관에게 다시 보고를 하고 대통령실과 추가 조율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달 중순으로 연기됐다.정책 추진을 위해 국회 협의 일정을 잡는 것 자체도 어렵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표심 공략용 정책이 아닌 이상 ‘찬밥 신세’다. 당정 협의 날짜를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무원만 적극행정을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통과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그나마 있던 관심마저 시들해지는 것 같다”며 “총선 전에 통과가 안 되면 사실상 폐기 수순”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경영 혁신을 위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도 국회에 발이 묶였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역새마을금고 문제가 얽혀 있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알아서 행정의 고삐를 늦추는 사례도 있다. 세무당국 관계자는 “아무래도 선거 직전 세무조사에 나서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봐 선거 뒤로 일정을 조금씩 미루는 측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정치적 조사’라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일시적 소극행정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세무조사 자체가 현 정권에 대한 반감을 키워 여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까 봐 숨고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초조하게 총선 날짜만 헤아리는 부처도 있다. 총선 결과에 존폐가 걸린 여성가족부다. 여가부 관계자는 “총선에서 여당이 이기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해 여가부가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총선 이후 조직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생각에 위축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회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정부부처는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조직관리가 매우 중요한 조직”이라면서 “선거와 관계없이 빈틈없이 돌아가야 하며 내부에서 노력해야겠지만 외부에서도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부처 종합
  • 민주 탈당한 이상민 與 입당… ‘野 독식’ 대전 판도 뒤집을까

    민주 탈당한 이상민 與 입당… ‘野 독식’ 대전 판도 뒤집을까

    대전 유성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대전의 판도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은 충청 민심의 ‘바로미터’로 수도권과 함께 전통의 ‘스윙보터’(유동층) 지역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입당식에서 “국민의힘에 험지로 알려진 제 지역구부터 챙기고 인접 지역인 대전에서 합동해서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중부권에서 총선 승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힘은 대전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2명을 갖추게 됐다. 다른 한 명은 비례대표로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이다. 19·20대 총선 땐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전을 동과 서로 양분했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유성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겼고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전시장과 함께 4개 구청장을 확보했다.현역 의원은 민주당이 압도적이나 국민의힘은 자당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5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 시장과 함께했던 이택구·이석봉 전 부시장이 각각 서구을과 대덕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석봉 전 부시장은 당초 유성을을 노렸으나 이 의원의 입당이 가시화되면서 지역구를 옮겼다.윤 의원은 통화에서 “이 의원의 합류로 대전 민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작은 이슈에도 흔들리는 지역이라 아직 판세 예측은 섣부르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취임 후 첫 강원행이다. 한 위원장은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색으로 채우자.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8석 중 6석은 국민의힘이, 2석은 민주당이 갖고 있다. 부친은 춘천, 모친은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의 아들’임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저는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강원의 권역별 현안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속도를 내 모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 한동훈표 인재영입 1호 이상민 입당 ‘민주당 싹쓸이’ 대전 판도 바꿀까

    한동훈표 인재영입 1호 이상민 입당 ‘민주당 싹쓸이’ 대전 판도 바꿀까

    충청 민심 ‘바로미터’이자 ‘스윙보터’ 지역19·20대 동서로 양분·21대 7석 민주당 석권이상민 “與 험지 유성을 챙기고, 충청권 승리” 대전 유성을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싹쓸이’했던 대전의 판도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은 충청 민심의 ‘바로미터’로 수도권과 함께 전통의 ‘스윙보터’(swing voter·유동층) 지역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입당식에서 “국민의힘에 험지로 알려진 제 지역구부터 챙기고, 인접 지역인 대전에서 합동해서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중부권에서 총선 승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전 판세에 대해 “민심은 국민의힘에도 민주당에도 안 좋다”고 했다. 이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힘은 대전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2명을 갖추게 됐다. 다른 한명은 비례대표로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이다. 19·20대 총선 땐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전을 동과 서로 양분했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유성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겼고,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전시장과 함께 4개 구청장을 확보했다. 현역의원은 민주당이 압도적이나 국민의힘은 자당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5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 시장과 함께했던 이택구·이석봉 전 부시장이 각각 서구을과 대덕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석봉 전 부시장은 당초 유성을을 노렸으나 이 의원의 입당이 가시화되면서 지역구를 옮겼다. 민주당은 박병석(서구갑)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황운하(중구) 의원의 사법리스크 등이 변수다. 윤창현 의원은 통화에서 “이 의원의 합류로 대전 민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작은 이슈에도 흔들리는 지역이라 아직 판세 예측은 섣부르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취임 후 첫 강원행이다. 한 위원장은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색으로 채우자.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8석 중 6석은 국민의힘이, 2석은 민주당이 갖고 있다. 부친은 춘천, 모친은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의 아들’임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저는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강원의 권역별 현안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속도를 내 모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 이수정 “수도권 유권자 반응 정말 차가워… 맨땅 넘어 빙하에 헤딩하는 느낌”

    이수정 “수도권 유권자 반응 정말 차가워… 맨땅 넘어 빙하에 헤딩하는 느낌”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위해 ‘영입 인재 1호’로 발표한 이수정(60)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선거운동을 위해) 구석구석을 누빌수록 (국민의힘에) 냉랭한 수도권 민심을 느낀다”며 “‘맨땅에 헤딩’을 각오하고 왔는데, 실상은 ‘빙하에 헤딩’”이라고 토로했다고 8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보통 총선 영입 인사는 텃밭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배정 받지만 이 교수는 스스로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예비 후보로 도전장을 내민 곳은 경기 수원정(수원시 영통구)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곳으로, 2012년 지역구 신설 뒤 민주당 후보만 당선된 대표적인 야당 텃밭이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 당색이 빨강이라 요즘 빨간색 패딩을 입고 인사를 다니는데, 오히려 흰 옷을 입고 인사할 때가 반응이 더 좋더라. 나는 이런 시민들의 사소한 반응까지 확인하며 개선 방안을 찾으려 하는데, 당 지도부는 대민 친밀도를 어떻게 높일지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원이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수원정은 광교신도시를 끼고 있어 여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확 커진 게 피부로 느껴진다”며 “시민들의 진짜 목소리는 ‘이재명이고 김건희고 관심 없다. 우리 먹고사는 일 좀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대선 때 2번(윤석열) 찍었다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씀이 ‘경제를 이렇게나 신경 안 쓸 줄 몰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쯤 출범했고 전문가들과 함께 좋은 정책을 펼쳐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주 컸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별로 풀린 것이 없다. 상가 공실은 넘쳐나고 자영업자나 회사원이나 고금리 때문에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시민들은 ‘민생이 이 지경인데 정부는 이념 타령만 한다’고 느낀다. 중도층을 사로잡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여당 열세 지역인 수원에서 출마한 이유를 묻자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사는 시대에 수도권의 핵심인 수원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 지역에 있는 경기대에서 25년 넘게 근무하며 세 끼를 여기서 먹고 뒷골목을 샅샅이 누비면서 이곳에 뭐가 필요한지 쭉 봐왔다. 이왕 정치할 거면 어려운 곳에서 당당하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선거 앞두고 매일 풍선이…중국 “기상관측”, 대만 “주민위협”

    선거 앞두고 매일 풍선이…중국 “기상관측”, 대만 “주민위협”

    지난 12월 이후 모두 17개의 중국 ‘정찰 풍선’이 대만에서 관측된 것을 두고 양안(중국과 대만)이 서로 선거 개입용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만은 오는 13일 총통(대통령)과 입법위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중국 풍선의 주요 목적은 대만 민심과 사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 타임스는 7일 중국 풍선은 비행경로를 고려할 때 국제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며, 일부 풍선은 대만의 주요 공군 기지 근처 상공에 떠 있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풍선을 격추한 적이 있거나 격추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공중 물체의 고도와 가능한 목적, 위협 수준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중국산 풍선이 나타났다며 주로 이 시기에 강하게 부는 계절풍을 이용해 기상을 관측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공산당은 즉시 이러한 방법을 중단하고 항공기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풍선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뒤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하기도 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설정된 비공식 경계선이다. 중국은 기상관측용 풍선이 계절풍으로 표류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만에서는 총통 선거를 앞두고 풍선이 집중적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선거 개입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반면 중국 관영언론은 되려 미국이 중국 풍선을 이용해 대만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지난해 2월 중국산 풍선이 정찰용이라고 주장한 뒤 F22 전투기로 격추하겠다고 난리를 쳤다”면서 “약 5개월 간의 연구 끝에 미 국방부 대변인은 격추된 중국 민간 무인기가 미국을 통과하는 동안 어떤 정보도 수집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상 관측 기구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것이 분명하지만, 미국과 대만의 언론 매체는 ‘본토 위협 이론’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이번 선거에서 대만 독립세력이 ‘반중 카드’를 사용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사실상 미국이 대만 지역 지도부 선거에 개입해 중국 본토 풍선을 문제 삼아 대만 주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봤다. 한편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 산하 중공정치군사작전개념연구소 커융썬 연구원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근거리 공중 작전 부대’ 설립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이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北斗)를 이용한 스파이 기구와 무인기를 운용해 장기적으로 정찰 정보를 수집해 극초음속 무기와 전통 군사력을 결합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면서 이른바 ‘대만해협의 중간선’ 존재를 부인했다. 천 대변인은 “대만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고 양안의 대결을 부추기는 민진당의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풍선 논란 등을 일축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 ‘꿈꾸는 아산’ 오세현 전 아산시장 출판기념회… 정치행보 본격화

    ‘꿈꾸는 아산’ 오세현 전 아산시장 출판기념회… 정치행보 본격화

    오세현 전 충남 아산시장이 6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선문대에서 저서 ‘오세현이 꿈꾸는 아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민선7기 4년 동안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 시정 목표를 세우고 아산의 자족성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실현 계획을 세우고 그것들을 착실히 실천해온 과정들은 물론, 향후 아산시가 나아갈 방향과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시해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는 박경귀 현 국민의힘 소속의 아산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만큼, 재선거를 염두한 세몰이로 풀이된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락도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와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복기왕충남도당 위원장, 강훈식(아산을) 의원 등 정치인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서 내빈들은 “오세현 전 시장이 꾸는 꿈이 곧 38만 아산시민이 꿈꾸는 미래”, “위기의 아산시를 더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뚝심 있고 우직한 아산사람 오세현”이라며 오 전 시장에게 힘을 실었다. 오 전 시장은 “지금 아산은 위기에서 벗어날 마지막 골든타임에 처해 있다”며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려 ‘시민 모두가 원하는 이상적인 도시 아산’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시 배방읍 출신인 그는 1996년 지방행정고시 합격 후 온양온천1동장, 아산시 기획예산감사담당관, 충남도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 아산시정을 이끌었다.
  • 인구감소 지역 ‘세컨드홈’도 1주택처럼 稅혜택

    인구감소 지역 ‘세컨드홈’도 1주택처럼 稅혜택

    수도권 등에 집을 한 채 보유한 사람이 인구 감소 지역에서 한 채를 더 사들여도 ‘1주택자’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혜택을 줘서라도 인구 감소 지역의 체류 인구를 늘리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코로나19 등 불황기에 불가피하게 연체를 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연체 이력을 삭제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세컨드홈’ 정책을 포함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세컨드홈과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의 가액과 적용 지역은 상반기 중 확정할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창업을 하거나 사업장을 설치하는 기업은 취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 등 지방세도 최대 100%까지 감면받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대출 연체자의 이력 정보를 삭제해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외환위기 여파로 신용불량자가 된 10만명의 연체 이력을 삭제한 전례가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체 대상 범위,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세청도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120만명에 대한 세금 납부 기한을 부가가치세는 2개월, 법인세는 3개월 연장하고, 체납자에 대해 1년간 압류 절차를 유예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 연구개발(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0% 포인트 올린다. 대기업은 25%에서 35%로, 중견기업은 40%에서 50%로, 중소기업은 50%에서 60%로 조정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포함), 이차전지, 바이오 등 5대 첨단산업에 3년간 150조원 이상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계부채를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기준 가계부채 비율은 GDP 대비 101.7%였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에 대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시한을 연장할 뜻을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민심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 한동훈, 셀카요청 폭주에 기차 또 놓쳤다

    한동훈, 셀카요청 폭주에 기차 또 놓쳤다

    새해 초부터 지역 방문을 이어가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지자들의 ‘셀카’ 촬영 요청에 기차를 또 놓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 위원장은 4일 오후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를 찾았다. 이곳에는 당 추산 900여명이 모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당원과 지지자들은 한 위원장 앞으로 몰려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한 위원장은 일일이 응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나 이종배 충북도당위원장 등 다른 참석자들의 발언 순서에도 한 위원장을 향한 사진 요청은 끊이지 않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자신의 인사말 순서에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의 불안한 눈빛을 본다. 한 위원장과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도대체 몇 놈이나 더 남아있는지”라고 농담한 뒤 발언 시간을 확 줄이기도 했다.행사는 오후 4시 20분쯤 끝났지만 사진 요청은 계속됐다. 한 위원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예매한 기차표는 이미 취소됐는데 남아서 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지지자들과 50여분간 사진을 촬영했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던 작년 11월 대구 방문 때도 동대구역에 시민들이 몰리자 예매한 표를 취소하고 3시간가량 사진 촬영에 응한 바 있다. 지난 2일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서는 뒤에 모인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자신의 휴대전화에 셀카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최근 여론조사상 여권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한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여당 대표로서 전국 시·도당을 순회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다니는 현장마다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들이 몰리면서 “인기가 대단하다”, “아이돌 전국 투어 같다”는 이야기가 당에서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당원들의 환호에 의자 위로 올라가 인사했다. 지난 2일 대구·경북 신년회에서도 넥타이를 풀고 의자에 올라가 청중들에게 인사했었다. 이날 5·18 민주묘지에서 검정 넥타이를 착용했던 한 위원장은 광주 신년회에선 푸른색 계열 넥타이로 바꿔 맸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 민심을 고려해 국민의힘의 상징색이자 평소 즐겨 하던 붉은색 넥타이를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 인구감소지역에 ‘세컨드홈’ 사들여도 1주택자

    인구감소지역에 ‘세컨드홈’ 사들여도 1주택자

    수도권 등에 집을 한 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서 한 채를 더 사들여도 ‘1주택자’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혜택을 줘서라도 인구감소지역의 체류 인구를 늘리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 120만명에 대해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2개월, 법인세는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세컨드홈’ 정책을 포함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세컨드홈과 관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의 가액이나 적용 지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인구감소지역에서 창업을 하거나 사업장을 설치하는 기업은 취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 등 지방세도 최대 100%까지 감면받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 연구개발(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0% 포인트 올린다. 대기업은 25%에서 35%로, 중견기업은 40%에서 50%로, 중소기업은 50%에서 60%로 조정된다. 미래먹거리인 반도체(디스플레이 포함), 이차전지, 바이오 등 5대 첨단산업(High5+)에 3년간 150조원 이상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된 가계부채를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기준 가계부채 비율은 GDP 대비 101.7%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낮은 2.6%로 전망했다. 정부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이 세금을 체납한 경우 1년간 압류 절차를 유예하고, 대출 연체자도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연체 이력 정보 삭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불황기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이 세금 문제로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시한을 연장할 뜻을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민심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 “강서 신경제축 조성… ‘다 같이 살기 좋은’ 서울 서남권 중심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서 신경제축 조성… ‘다 같이 살기 좋은’ 서울 서남권 중심도시로”[2024 새해 포부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석 달 전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당선됐다. 22대 총선 민심을 가늠할 수도권 유일의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이자 전임 강서구청장을 17.15% 포인트의 압도적인 득표율 차로 눌렀다. 화제의 주인공이었지만 진 구청장은 취임식도 생략하고 쇄도하는 언론 인터뷰도 고사한 채 구정에 몰두했다. 하루라도 빨리 업무 공백을 메우는 게 선택해 준 구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구정 슬로건으로 제시한 진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세심한 정책을 마련하고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강서를 서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진 구청장은 취임 80여일 중 가장 인상 깊은 현장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 결과보고회를 꼽았다. 지난달 5일 늦은 시간에도 100여명의 피해자가 진 구청장을 만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그는 “지난 5월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피해자들은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한다”며 “국가가 정한 법과 제도를 믿고 전세계약을 체결한 피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재난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전세사기 피해자는 1만 256명으로 이 가운데 596명이 강서구민이다. ‘주사 행정’, ‘순경 치안’이라는 말처럼 주민들의 답답함과 억울함을 풀어 줄 촘촘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게 진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피해 주택을 경매로 매입할 때 절차를 신속하게 해 주고 저리 대출, 취득세 감면 등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특별법 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원의 행정력도 최대치로 동원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난 7월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와 긴급주거 이사비 및 청년 월세를 지원한 데 이어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소송 수행 경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진 구청장은 “일주일 만에 144명이 소송비 지원을 신청했다”며 “피해자들이 현실적인 지원책에 얼마나 목말랐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저층 주거지 일대 정비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올해 전문성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마곡지구 중심의 북측 지역과 화곡동 중심의 남측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화곡동, 등촌동, 방화동 등 원도심 지역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100% 무이자로 지원한다”며 “주민 부담을 줄여 재건축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후보자 시절부터 33년 경찰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강서구를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각종 범죄와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일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가리지 않고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엊그제 산책하다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품 수거장에 불이 난 상황을 우연히 보게 됐다”며 “소방과 구청 당직실에 연락을 유지하면서 불이 꺼질 때까지 지켜봤다”며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아파트 화재 사건과 같은 뉴스를 볼 때면 남 일이 아닌 것 같고 대비책을 고민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진 구청장은 취임 후 경찰, 소방,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이 모인 지역치안협의회를 활성화하고 둘레길, 등산로 등 인적이 드문 곳에 폐쇄회로(CC)TV를 우선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2018년부터 운영한 공원보안관 제도를 개선해 둘레길에 방범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다 같이 살기 좋은 강서구’는 진 구청장이 가장 강조하는 구정 철학이다.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강서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그 혜택을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전달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는 “균형발전도시를 위해 대장~홍대선 조기 착공과 강서구 준공업지역 발전방안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한 김포공항과 마곡, 가양 CJ 부지를 잇는 강서 신경제축을 조성하고 강북횡단선과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경제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야간·주말 운영 소아 진료기관 추진, 주거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주택 공급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마곡 M융합캠퍼스와 종합체육공원 및 한강 변을 잇는 명품 숲 둘레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기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게 부담이다. 강서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9위이며 재정자주도는 최하위이다. 서울시의 도움이 없으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진 구청장은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도 있다”며 “1700여명의 강서구 공무원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구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유승민 “한동훈 불출마 선언, 실망스럽고 생뚱맞아…험지 출마해야”

    유승민 “한동훈 불출마 선언, 실망스럽고 생뚱맞아…험지 출마해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지 않는) 포지션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니 굉장히 실망스럽고 생뚱맞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와 토론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한 위원장은 당대표 권한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과의 관계, 당을 어떻게 혁신할지, 공천을 얼마나 공정하게 할지에 대한 언급을 기대했다”며 “자신이 불출마하겠다는 건,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포지션으로 총선을 치르고 자기만 불출마한다니 굉장히 실망스럽고 생뚱맞다. (국민의힘이 열세인) 험지 지역구로 출마하든 했어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등판해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권을 행사할 것이기에 한 위원장 본인도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 전 의원은 한 위원장이 “특검(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은 ‘총선용 악법’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특검이) 절대 안 된다는 입장으로 내년 1월까지 계속 가면 망하자는 것”이라며 “새롭게 비대위가 출범한 기회에 김건희 여사 관련 온갖 위험 요인들을 싹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국민의힘)가 가진 가장 큰 리스크는 김건희 특검법인데, 한 위원장이 괴롭겠지만 이 안개를 싹 걷어낼 결심을 제발 해 달라고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준석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국민의힘 탈당 여부나 신당으로 새로 시작하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심을 안 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우리가 민심을 수용하고, (전당대회) 당원(투표) 100% 이런 식으로 안 하고 하면 (국민의힘 잔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지도부가 유 전 의원을 낙마시키고자 국민여론조사를 빼고 100% 당원 투표로만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전당대회 규칙을 의결한 사실을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윤 대통령과 부인, 한 위원장이 3인1조가 돼 공천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다들 공천권 때문에 말을 못 한다. 그래서 내가 공천권을 내놓으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 작가가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불가촉천민 아니냐”라고 말하자 유 전 의원은 허허 웃었다.
  • 나랏돈으로 표심 잡으려는 국회… 총선 노린 ‘예타 패싱법’ 92조원

    나랏돈으로 표심 잡으려는 국회… 총선 노린 ‘예타 패싱법’ 92조원

    올 들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규모는 18조원을 넘었고 현재 여야가 추진 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9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예타 면제’ 조항을 담은 특별법을 통과시키면 투입 비용 대비 국민 편익이 현저히 낮아 예산 낭비가 불 보듯 훤하더라도 재정당국이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24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헌정 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한 ‘달빛철도건설특별법’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8일 본회의를 남겨 놓았지만, 통과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여야는 21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특별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가 영호남 화합의 계기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기획재정부는 “달빛철도는 수익성이 없어 예산 낭비나 다름없다”며 추진을 반대했었다. 국토교통부가 2021년 3월 발표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달빛철도의 편익·비용(BC) 수치는 0.483으로 사업 추진 기준인 1.0을 크게 밑돌았다. 달빛철도 예산은 복선·고속철도로 지으면 11조원대, 복선·일반철도로는 8조원대, 단선·일반철도로는 6조원대 규모로 조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텅 빈 열차를 하루 몇 편 운행하는 데 혈세 6조~8조원을 투입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제출된 예타 면제 특별법은 달빛철도사업뿐만이 아니다.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전철 1호선 등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도 지난 19일 국토위 교통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경인선·경부선·경의선·경원선·경춘선·중앙선 등 도심을 관통하는 지상철을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45조 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특별법(김진표 국회의장 대표발의)도 11월에 제출됐다. 예산은 20조원으로 추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호선 철도 김포 연장 사업’(사업비 3조원)의 예타 면제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입법도 추진 중이다. 4월에 본회의를 통과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사업비 11조 4000억원)과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특별법(6조 7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올해 국회를 통과했거나 추진 중인 ‘예타 프리패스’ 규모는 총 92조원에 이른다. 예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진행해도 좋을지 미리 파악하기 위해 1999년 도입됐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 지원 300억원 이상인 SOC 건설·정보화·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은 예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법령상 의무 추진 사업’은 예타를 건너뛰고 착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치권은 특별법 형태로 예타를 무력화하곤 한다. 여야가 SOC 사업에 대해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이유는 의정활동 성과 및 선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혈세 낭비라는 재정당국의 호소는 지역 민심과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서기 쉽지 않다”면서 “특별법을 통한 예타 면제는 여야가 합심해 의석을 사는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의 예타 무력화는 총선을 앞두고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세수 펑크’가 60조원에 육박하고,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1195조 8000억원) 비율이 올해 50.4%에서 51.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에서 우려는 더 크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예타는 국가 재정 사업을 경제적 측면에서 미리 검토해 보자는 차원인데, 여야가 정치 이슈화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국회가 달빛철도특별법에 제동을 걸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의 특별법 추진에도 명분과 논리는 있다. 지역 균형발전 사업을 경제성만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소멸하는 지방에 예타의 잣대를 들이대면 될 게 하나도 없다. 당장 이익이 안 난다고 안 하면 가난한 지역은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도권 외 지역 SOC에 예타를 적용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지역 인프라를 확충해 인구 소멸을 막는 건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라고 했다.
  • 민생 늘리고, 건전재정 지켰다

    민생 늘리고, 건전재정 지켰다

    정부안보다 3000억 줄어들어‘청년 월세 특별지원’ 1년 추가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 내년 우리나라 예산이 정부안(656조 9000억원)에서 3000억원 감소한 656조 6000억원으로 21일 확정됐다. 2년 연속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한 것으로 ‘건전재정’ 의지가 반영됐다. 다만 거대 양당이 밀실에서 3주간 깜깜이 협상을 했고 법정 기한(12월 2일)도 3년 연속 넘겼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237명, 반대 9명, 기권 13명으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가결했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서 4조 2000억원을 감액했고 3조 9000억원을 증액해 결과적으로 3000억원이 줄었다. 총선을 앞두고 민생 지원 예산은 늘었다. 대중교통 지출액의 정률을 마일리지로 지원하는 ‘K패스’ 예산은 218억원 늘렸고 올해 종료 예정이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도 1년을 추가로 지원한다. 여야 간 3대 핵심 쟁점이던 연구개발(R&D) 예산은 6217억원, 호남 민심과 직결된 새만금 사업은 3049억원,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3000억원 늘렸다. 검찰 압박을 위해 관련 특수활동비의 삭감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 특활비 8억원과 국세청 특활비 1억원을 특정업무경비로 전환했다. 또 5조원으로 편성됐던 정부 예비비는 8000억원 감액됐다. 반면 민주당이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했던 원전 관련 예산은 정부안대로 1814억원 전액 복원됐다. 기획재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상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법안에서 특검 관련 조항을 빼고 법 시행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 내년 예산 656조 6000억…민생 늘리고 건전재정 지켰다

    내년 예산 656조 6000억…민생 늘리고 건전재정 지켰다

    내년 우리나라 예산이 정부안(656조 9000억원)에서 3000억원 감소한 656조 6000억원으로 21일 확정됐다. 2년 연속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한 것으로 ‘건전 재정’ 의지가 반영됐다. 다만 거대 양당이 밀실에서 3주간 깜깜이 협상을 했고 법정 기한(12월 2일)도 3년 연속 넘겼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59명 중 찬성 237명, 반대 9명, 기권 13명으로 ‘2024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가결했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서 4조 2000억원을 감액했고 3조 9000억원을 증액해 결과적으로 3000억원이 줄었다. 총선을 앞두고 민생 지원 예산은 늘었다. 대중교통 지출액의 정률을 마일리지로 지원하는 ‘K-패스’ 예산은 218억원 늘렸고, 대학생의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1000원의 아침밥’ 예산은 5억원 증액했다. 올해 종료 예정이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도 1년을 추가로 지원한다. 여야 간 3대 핵심 쟁점이던 연구개발(R&D) 예산은 6217억원, 호남 민심과 직결된 새만금 사업은 3049억원, ‘이재명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3000억원 늘렸다. 검찰 압박을 위해 관련 특활비의 삭감을 추진했던 민주당은 법무부 특수활동비 8억원과 국세청 특수활동비 1억원을 특정업무경비로 전환했다. 또 5조원으로 편성됐던 정부 예비비는 8000억원 감액됐고,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예산도 2000억원 삭감됐다. 반면 민주당이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했던 원전 관련 예산은 정부안대로 1814억원 전액 복원됐다. 여야는 이날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내년부터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결혼 자금으로 증여세 부담 없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줄 때 물리는 증여세 최저세율(10%) 구간도 현행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며,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 총선 앞 ‘최장 지각예산’ 오명 부담…야당 복원안·당정 건전재정 ‘절충’

    총선 앞 ‘최장 지각예산’ 오명 부담…야당 복원안·당정 건전재정 ‘절충’

    여야가 20일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최장 지각’을 피하게 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거듭하는 가운데 ‘민생 예산’까지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는 양측의 절박함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려는 야당과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지켜야 하는 여당의 이해관계가 절충점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양당 간 막판 쟁점은 정부가 올해보다 5조 2000억원을 삭감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이 아니라 민주당의 ‘증액’ 요구였다. 당초 정부안에서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대폭 삭감된 새만금 예산에 대해 민주당은 증액을 요구했다. 증액에는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데 기획재정부는 난색을 보였고 증액 규모에도 견해차가 컸다고 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재부는 재원도 부족할뿐더러, 건전 재정 기조를 지켜야 해서 원래는 증액해 줄 생각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여당은 건전 재정 기조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고 민주당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요구액(7053억원)의 절반가량인 3000억원까지 확보했다. 소위 ‘이재명표 예산’의 부활이다. 호남 민심이 들끓은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3000억원이 순증됐다. 최종 4479억원이 확보된 것으로 당초 부처 요구 예산(6626억원)의 67.6%까지 복원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새만금공항 예산도 최대 50%까지 복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건전 재정 기조를 위해 총예산 증액을 막는 데 성공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민주당이 당초 10조원, 이후에는 6조원 증액을 요구했는데 결국 증액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검찰·경찰 특수활동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등에서 (민주당의 요구대로) 일정 부분 감액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검경 수사가 부당하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됐지만 그간의 공방은 치열했다. 여야는 지난달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이 종료되자 여야 의원 3명과 기재부 2차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소소위’를 가동하며 심사를 이어 갔지만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은 국회 연좌 농성, 단독 처리를 공언하면서 여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 소위 ‘쌍특검’ 등을 두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한 정국 상황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런 탓에 예산안이 연말까지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여야는 당초 처리를 공언한 20일 본회의 직전에야 합의했다. 특히 예결위 여야 간사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강훈식 의원은 19일과 20일 양일간 대여섯 차례 만나 조율했고, 19일 밤과 20일 새벽 사이 국회 밖에서 별도로 만나 막판 합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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