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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전지] 신상진 재선 이끈 분당의 선택…성남시장 선거 밤새 대역전극

    [격전지] 신상진 재선 이끈 분당의 선택…성남시장 선거 밤새 대역전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는 개표 내내 선두가 뒤바뀌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 최대 격전지다운 긴장감을 연출했다.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는 최종 50.77%(21만 3415표)를 얻어 48.24%(20만 2784표)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1만631표 차로 제치고 4일 재선에 성공했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0.98%(4141표)를 얻으며 완주했다. 이번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예측불허의 승부가 이어졌다. 분당구 표가 상대적으로 먼저 개표되면서 신 후보가 한때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 나갔다. 분당구에서 60%를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한 신 후보는 개표 초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수정구와 중원구 개표가 본격화되자 판세는 급변했다. 김 후보는 수정구와 중원구에서 잇따라 우세를 보이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고, 개표 중반에는 신 후보를 추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개표 방송 화면의 선두 후보가 수차례 바뀌자 양 캠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밤새 긴장 속에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승부가 다시 갈린 것은 개표 후반부였다. 수정구와 중원구에서는 김 후보가 각각 53.28%, 53.76%를 얻어 우세를 보였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신 후보는 분당구에서 54.49%(12만 1568표)를 얻어 김 후보(44.76%·9만 9859표)를 2만 1709표 차로 따돌렸다. 수정·중원에서 김 후보가 확보한 우세분을 분당구에서 신 후보가 상쇄하고도 남긴 셈이다. 결국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분당구였다. 성남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분당구에서는 재건축 문제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분당신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선도지구 선정, 용적률 상향, 공공기여 부담 문제 등이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신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정부·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한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 반면 김 후보는 공공기여 부담 완화와 주민 참여 확대, 재건축 과정의 형평성을 강조하며 맞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재건축 속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분당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는 진보당 장지화 후보도 출마해 노동권 강화와 공공성 확대, 서민 복지 강화를 내세우며 완주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를 ‘분당 재건축 민심 대 원도심 재생 민심의 대결’로 평가하고 있다. 개표 초반 신상진 우세, 중반 김병욱 역전, 후반 신상진 재역전으로 이어진 숨가쁜 승부는 성남 민심이 얼마나 팽팽하게 갈라져 있는지를 보여줬다. 동시에 분당 재건축과 수정·중원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과제가 향후 성남시정의 핵심 의제로 남게 됐음을 확인시켜 준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 신안 김태성·장흥 사순문 ‘조국혁신당 2명’ 당선…‘민주당에 경고’

    신안 김태성·장흥 사순문 ‘조국혁신당 2명’ 당선…‘민주당에 경고’

    6·3 지방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이 주도권을 쥔 호남 정치 심장부인 전남에서 2명의 조국혁신당 단체장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불패의 텃밭에서 조국혁신당이 대안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신안군수에 김태성, 장흥군수에 사순문 후보가 당선되며 조국혁신당의 깃발을 꽂았다. 민주당이 전남 17곳을 쓸어 담으며 여전한 민주당 쏠림 현상을 보였고 무소속이 3곳을 차지한 가운데 혁신당의 이러한 성과는 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에 지친 호남 민심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순문 당선인은 현직 군수인 민주당 김성 후보를 상대로 피 말리는 접전 끝에 50.57%를 득표, 불과 1.15%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4년 전 민주당 내 경선 컷오프의 아픔을 겪고 무소속으로 낙선했던 사 당선인은 이번엔 혁신당의 옷을 입고 호남의 현역 단체장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안군수 선거 역시 김태성 당선인이 51.95% 득표로 징검다리 5선을 노린 박우량 전 신안군수를 눌러 이겼다. 그는 촘촘한 지역 조직을 앞세워 거대 여당 후보의 벽을 넘어서며 혁신당 세 확산의 주역이 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의 전국적 강세 속에서도 전남 유권자들이 혁신당에 표를 준 것은 ‘무조건적 지지’는 없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두 정당이 지역 발전과 민생 정책을 두고 호남에서 본격적인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남 신안군수 조국혁신당 김태성 당선…‘인물론’으로 신안의 새 역사 썼다

    전남 신안군수 조국혁신당 김태성 당선…‘인물론’으로 신안의 새 역사 썼다

    6·3 지방선거 전남 신안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김태성 후보가 당선되며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징검다리 5선을 노린 더불어민주당 박우량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 김 당선인은 개표 결과 51.95% 득표로 48.04%를 얻은 박 후보를 제치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혁신당의 승리를 넘어 굳건한 거대 민주당의 조직 중심 정치를 뚫고 오롯이 ‘인물론’과 ‘진정성’으로 일궈낸 이변의 드라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개표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으나, 섬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은 김 당선인의 뚝심이 막판 표심을 무섭게 끌어당겼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는 환호성과 눈물바다로 뒤덮였다. 신생 정당인 조국혁신당의 얇은 지역 기반에도 불구하고 그는 낡은 정치 문법 대신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준비된 일꾼’임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기존의 조직 선거 틀을 깨고, 군민들이 정당이 아닌 ‘누가 진짜 신안을 발전시킬 적임자인가’라는 인물 가치에 투표한 결과”라며, 이른바 ‘김태성 브랜드’의 승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오늘의 승리는 김태성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열망한 위대한 신안군민의 승리요, 조국혁신당원의 승리”라며 “선거운동 내내 줄기차게 외쳤던 대로 ‘함께하는 군수’, 군민 주인 시대, 하나 된 신안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신안의 공기가 확 달라질 것”이라며 “신안의 산하가 바뀌고, 거리가 깨끗해지고, 신안 주민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자면 출신으로 임자중, 광주 살레시오고,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김 당선자는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2년 전 총선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패했던 김 당선자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장 5선을 노린 거물 박우량을 꺾음으로써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민주당에서 내란 진상 조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방전문가로 명성을 쌓아가다 불법 당원 모집으로 징계를 받은 뒤 민주당을 탈당,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혁신을 염원하는 군민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 [사설] 국민의힘 심판한 민심… 처절한 반성 없이는 미래 없다

    [사설] 국민의힘 심판한 민심… 처절한 반성 없이는 미래 없다

    어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민심의 호된 회초리를 맞았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개표 중반까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이 11곳에서 우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만 확실한 우위였다. 국민의힘은 경합지역인 수도권과 충청 등에서 밀렸을 뿐 아니라 전통적 우세지역인 부산, 대구, 경남, 강원에서마저도 접전에 빠졌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엎치락 뒤치락 고전한 사실은 승패를 떠나 뼈아프게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2위도 아닌 3위로 전락한 것도 전례없이 충격적인 결과다. 국민의힘 참패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국민에게 큰 상처를 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도 ‘윤 어게인’을 외친 후보를 당대표로 뽑았다.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유죄 판결 후 “무죄 추정의 원칙”까지 강변했다. 거대 여당에 맞서 단합하기는커녕 한동훈 전 대표를 무리하게 제명함으로써 분열을 자초했다. 이런 퇴행을 바로잡으려 애써도 모자랄 중진들은 뒷짐만 지고 있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지난해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그나마 영남 전 지역과 강원에서는 우위를 지켰다. 그런데 1년 만에 이처럼 힘겨운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끊임없는 경고에도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결과이니 자업자득이다.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려면 야당에 표를 주어야 하지만, 차마 줄 수가 없다”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차라리 바닥까지 무너져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는 분노의 목소리마저 거셌다. 민심에 역행한 장 대표와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제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목소리가 당의 주류가 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도 참패는 명약관화하다. 행정·입법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모두 여당이 장악하는 것은 균형있는 국정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힘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 국정운영도 탄력… 李 집권 2년차 내각 개편 속도 낼 듯

    압승 전망에도 차분한 분위기 유지김민석, 당권 도전 … 장관 교체설도청와대는 3일 밤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청와대는 이날 지선 결과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개표 초반 민주당이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경합 지역이 많고,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만큼 최종 결과를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다만 정부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정권 지지의 민심을 확인한 만큼, 이 대통령은 임기 2년 차 국정 과제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대 민주당 총선을 진두지휘해 압승을 거두고 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 대통령은 지선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국정 장악력 역시 강화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임기 2년 차부터는 지금까지의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에 실질 변화를 더 크게 만들고, 더 속도를 높이고 더 폭을 넓혀가야겠다”고 말했다. 지선 이후 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차기 민주당 대표 도전을 위해 이달 총리직을 사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임기 2년 차를 맞아 총리와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이 있을 수 있다. 후임 총리 후보군에는 청와대와 내각에서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국정 철학의 이해도가 높은 인물들이 거론된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내각에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청와대도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김남준·전은수 전 대변인 등 이번 지선 및 보궐선거 출마자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인선을 포함해 인적·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투표를 독려하는 글들을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찾아 반드시 투표하자”, “투표 참가, 유능하고 충직한 머슴 선택이 진정한 세계에 자랑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만든다”고 강조했다.
  • 접전 부산시장 전재수 당선 확실…“변화 택한 시민 뜻 무겁게 받들겠다”

    접전 부산시장 전재수 당선 확실…“변화 택한 시민 뜻 무겁게 받들겠다”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았던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3번 낙방하면서도 바닥부터 민심을 닦아 국회의원 3선에 성공한 전 당선인이 해양수산부와 HMM 부산 이전 등 굵직한 성과까지 끌어내며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3시 부산시장 선거 개표율이 94%에 이른 가운데 전 당선인은 득표율 50.52%를 기록해 47.92%를 득표한 박 후보를 2.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당선은 민주당 후보로서는 역대 두 번째다. 오거돈 전 시장이 2020년 성추행을 저질러 물러난 뒤로 6년 만에 민주당 인사가 부산 시정을 맡게 됐다. 참여정부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 등을 지낸 전 당선인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북강서갑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방했다. 하지만 지역구를 떠나지 않고 바닥부터 민심을 다지며 다시 도전했다. 전 당선인은 2016년 총선에서 자신에게 두 번 패배를 안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후에는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친근한 ‘토박이 일꾼’으로 통하는 전 당선인은 선거에서도 강점을 발휘했다. 해수부 장관 취임 5개월 만에 부산 이전을 성사시키며 능력을 보였다. 지난달 HMM 본사의 부산 이전도 이끌면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내세운 전 당선인에게 표심이 쏠렸다. 전 당선인은 선거 기간 강조한 것처럼 취임 초기부터 HMM 본사의 온전한 이전,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 등 해양수도 부산 조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당선인은 이날 “변화를 선택한 시민의 뜻을 무겁게 받들면서 열심히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 시장으로서 더 열심히 일해서 민주당이 부산시민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더 얻게 하고, 최선을 다해서 부산을 다시 뛰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 여론조사 팽팽했던 전북… 이원택, 시작부터 치고나가 당선

    여론조사 팽팽했던 전북… 이원택, 시작부터 치고나가 당선

    이, 개표율 68% 기준 득표율 51%당정청 원팀 강조… 바닥 표 모인 듯 초접전이 예상됐던 전북도지사 선거는 개표 결과 이원택 민주당 후보로 일찍 승부가 갈렸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앞섰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율 68.04% 상황에서 이 당선인은 51.46%의 득표율로 김 후보(41.71%)를 9.75% 포인트 앞서 당선이 확실해졌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이 당선인은 군산과 진안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 당선인은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도 48.5%로 김 후보(46.3%)를 2.2% 포인트 앞섰다. 이번 결과는 ‘당·정·청’ 원팀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한 이 당선인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세 결집에 집중했다. 이 당선인은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워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 표를 긁어모았다. 든든한 여당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초반 열세를 극복해 나갔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현금 살포 사건’, ‘탈당한 철새 정치인’ 등 김 후보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을 흔들었다. 특히 당 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으나 민주당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둘러 민주당을 사당화한 정 대표를 심판하겠다”는 경쟁 구도를 만들었으나 무소속 후보로서 한계를 실감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우세하다는 겉공기와 달리 민심은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전북의 자존심, 전북도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북도민이 진정한 전북의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의 시대를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100년만에 찾아온 전북의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1호 과제로 ‘전북성장공사’를 중심으로 전북형 스타기업을 속도감있게 키우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 민주 2번째 부산시장 노리는 전재수… 박형준 막판 추격도

    민주 2번째 부산시장 노리는 전재수… 박형준 막판 추격도

    8%P 차이서 중반 이후 격차 좁혀 ‘해양수도 부산 완성’ 탄력받을 듯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았던 부산시장 선거 개표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아 박 후보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가 72.30% 진행된 가운데 전 당선인은 득표율 51.36%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47.09%로 전 후보에 4.27%포인트 뒤졌다. 앞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는 전 후보가 50.2%, 박 후보가 48.3% 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접전이 예상됐다. JTBC 예측 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53.9%를 득표해 박 후보를 9.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개표 초반에는 박 후보가 전 후보를 앞지르기도 했지만, 곧 전 후보가 역전해 줄곧 1위를 유지했다. 다만 한 때 8%포인트 가량 벌어졌던 격차가 5%포인트 내로 줄어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전 후보가 이대로 우위를 유지하면 민주당 후보 중 역대 두 번째 부산시장 당선자가 된다. 민주당 인사가 부산 시정을 맡게 되면 오거돈 시장이 2020년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뒤로 6년 만이다. 전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 북강서갑 국회의원에 도전해 모두 낙방했으나 지역구를 떠나지 않고 바닥부터 민심을 훑어 2016년 20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달성했다.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지역구인 북구를 벗어나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게 된다.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해 5개월 만에 부산 이전을 성사시키고, HMM의 부산 이전에도 기여하면서 능력을 보였다. 박 후보는 오 전 시장 낙마로 202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 당선돼 부산시청에 입성했다. 이듬해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부산시장 중 가장 높은 66.4%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온건한 보수로 통했던 박 시장은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앞세운 전 후보에 맞서 보수 결집의 기수를 자처하기도 했다. 재임 중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발전특별법 제정, 한국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한 박 후보는 ‘중단없는 부산 발전’을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하고 있다.
  • 민주, 초반 영남 선전에 환호… “정부에 힘 실어준 것”

    민주, 초반 영남 선전에 환호… “정부에 힘 실어준 것”

    정청래 차기 전대서 유리한 고지에장소 섭외로 9월 당대표 선거 전망 3일 오후 6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을 비롯한 11곳에서 우세하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천장을 뚫을 듯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민주당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와 달리 긴장된 표정의 정 대표는 두 손을 모으고 때로는 눈을 감거나 침을 꿀꺽 삼키면서 민주당이 11곳에서 우세하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그러다 민주당 험지로 불린 영남에서 선전하는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고 대구시장 출구조사 결과에 이어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김경수 후보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함성은 절정에 달했다. 다만 전북지사 선거에서 이원택 후보가 당에서 제명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와 초접전으로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오자 작은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연희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전북지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전북 민심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낮은 자세로 전북 민심을 헤아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상황실을 떠났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오후 10시쯤 브리핑에서“개표 초반이라 어떤 평가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딱 되는 날에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주는 투표를 해줄 것을 요청드렸고, 그렇게 해야 정말 어려운 경제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응답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전국 곳곳에서 지방권력을 탈환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정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통적 지지 기반인 전북지사 선거 과정에서 잡음이 컸던 만큼 호남 당원들의 평가가 갈릴 수는 있다. 호남은 민주당 당원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차기 전당대회는 장소 섭외 문제 등으로 9월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지선 직후 당대표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쥔 당대표를 놓고 치열한 당내 권력 투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 180도 바뀐 풀뿌리 민심… 李정부 성공론 밀어줬다

    180도 바뀐 풀뿌리 민심… 李정부 성공론 밀어줬다

    민주, 충청·낙동강 벨트 상당 탈환탄핵·정권교체 2018년과 ‘판박이’높은 국정지지율 지역까지 이어져거여 ‘李 공소취소 특검’ 속도 예고국힘은 선거 3연패로 붕괴 위기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차에 치러진 6·3 지방선거는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민심이 ‘정권 견제론’보다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거 초반 ‘여당 압승’ 전망이 한때 ‘전국 절반 접전’까지 좁혀졌으나 결국 상당수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단체장이 교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오전 1시 30분(전국 개표율 56.8%) 개표를 기준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와 판박이 흐름이 이어졌다. 당시 민주당은 대구와 경북 2곳을 제외한 전국에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또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게 모두 내줬던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가운데 상당 부분을 탈환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판세 바로미터인 중원과 낙동강 벨트를 휩쓸면서 전국에서 고른 우위를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민주당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까지 강하게 위협하면서 2018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으로 김부겸 민주당 후보 47.7%,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51.2%를 얻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 후보(49.1%), 추 후보(49.9%)의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초기부터 내세웠던 ‘독주 심판과 견제론’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민심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그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장 출구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4050 허리층이 현 정부에 든든한 지지 기반이라는 점도 재확인됐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민주당은 국회에서 미뤄뒀던 개혁 입법 등을 빠르게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소취소 특검법’ 등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부터 예고했던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도 ‘민심의 선택’을 내세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전국적인 패배로 제1야당으로서의 기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특히 새 리더십이 들어설 때까지 당분간 지도체제 개편 분란으로 대여 투쟁 동력도 상실한 채로 상당 기간을 보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의 기록적 패배로 2028년 총선을 치를 지역 조직 붕괴가 불가피해졌다. 20대 총선부터 내리 3연패를 이어온 국민의힘이 회복 불가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오늘의 승리는 전북의 미래를 믿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믿어주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전북의 자존심, 전북도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 챙기는 도지사 되겠다“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악착같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이 당선인은 “전북도민이 진정한 전북의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의 시대를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100년만에 찾아온 전북의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당선인의 도정 비전은 ‘강한 전북, 체감 성장’이다. 도민의 삶 속에서 직접 그 성장이 느껴지는 ‘진짜 성장!, 체감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의미다. 전북의 자원과 기업, 인재가 전북 안에서 연결되고 성장하도록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외부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전북 기업이 하청에 머물지 않고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하면 1호 과제로 ‘전북성장공사’를 중심으로 전북형 스타기업을 속도감있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의 기업들이 AI, 미래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판로를 묶어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은 시·군과 진영,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벼려지는 사람도, 뒤처지는 지역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방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안방 전북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박빙을 예상했던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장을 거머쥐었다. 14개 시·군 단체장도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초반 무소속 김 후보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다. 김 후보의 ‘정청래 심판론’ 목소리가 높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후보의 강세는 겉공기에 지나지 않았다. 뿌리깊은 민주당 텃밭 민심은 막판 결집으로 무소속 돌풍을 잠재웠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50% 이상 득표율을 보이며 김 후보를 10% 넘게 따돌렸다. 14개 시·군 가운데 김 후보의 고향인 군산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모두 우세했다.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율 40% 시점에 김 후보를 4만여 표 차이로 앞지르자 ‘당선 유력’ 예측이 나왔다. 자정 쯤에는 당선 확실로 바뀌었다. 이에 김 후보는 “도민들의 의사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으나 민주당의 높은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반면, 이 당선인은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힘있는 여당후보론을 내세워 잠자고 있던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표를 긁어모았다. 민주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현금 살포 사건’과 ‘철새 정치인’ 등 김 지사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이 흔들었다. 당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강력하게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선거 막바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하고 나서 민주당의 아성을 지켜냈다. 한편, 전북지사에 친청계 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차기 민주당 대표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민심은 “미래교육으로 지역 격차 해소” 명령지역인재 지역산업 채용되는 ‘교육 지산지소’“수도권을 뒤쫓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만의 미래교육으로 지역 격차를 극복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입니다.” 전남·광주 교육통합 시대를 이끌 초대 통합교육감에 오른 김대중 당선인은 3일 “통합교육감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맡겨주신 시·도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제 이름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책임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교육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시·도민들은 수도권과 강남 교육을 무조건 모방하는 방식으로는 지역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광주와 전남의 강점을 결합한 미래교육 모델을 구축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 인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에너지가 생산된 지역에서 소비되듯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所)’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광주의 인공지능(AI)·첨단산업 기반과 전남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산업, 대학과 기업,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500만 메가시티 시대를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통합이라는 큰 변화 앞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기대와 함께 걱정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행정 편의를 위한 인위적 통폐합이나 획일적 구조조정은 결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초접전 예상됐던 전북지사 선거, 이원택 당선

    초접전 예상됐던 전북지사 선거, 이원택 당선

    초접전이 예상됐던 전북도지사 선거는 개표 결과 이원택 민주당 후보로 일찍 승부가 갈렸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앞섰다. 62.7%의 높은 투표율 속에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에서 도민 표심을 확보한 결과로 보인다. 4일 오전 12시 20분 현재 개표율 49% 상황에서 이 당선인은 51.84%의 득표율로 김 후보(41.62%)를 10.22% 포인트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이 당선인은 군산과 진안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이 당선인은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도 48.5%로 김 후보(46.3%)를 2.2% 포인트 앞섰다. 이번 결과는 ‘당·정·청’ 원팀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한 이 당선인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세 결집에 집중했다. 그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앞세워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 표를 긁어모았다. 든든한 여당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초반 열세를 극복해 나갔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현금 살포 사건’, ‘탈당한 철새 정치인’ 등 김 후보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을 흔들었다. 특히 당 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으나 민주당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둘러 민주당을 사당화한 정 대표를 심판하겠다”는 경쟁 구도를 만들었으나 무소속 후보로서 한계를 실감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우세하다는 겉공기와 달리 민심은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이 당선인은 “도민에게 감사드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준 전북 발전의 기회를 잘 살리겠다”며 “집권 여당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도민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주권에 입각한 도정을 만들고 현대차 9조원 투자 등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與 “출구조사서 李대통령에 힘 싣는 민심 확인…국정안정 위해 투표”

    與 “출구조사서 李대통령에 힘 싣는 민심 확인…국정안정 위해 투표”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된 예측조사”라고 3일 평가했다. 이연희 민주당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정적으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영남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특히 대구에서 초박빙이 벌어지고 있다”며 “김부겸 후보가 최종 개표에서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머지 영남 지역에 대해서도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려는 민심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선 “오차 범위 내의 박빙, 1% 내로 있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마지막 투표함까지 개봉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김용남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접전을 벌인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선 “전북 민심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낮은 자세로 전북 민심을 헤아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60%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민주당의 지지층과 국정 운영의 안정을 바라는 중도층이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정 동력을 싣기 위해 투표장에 나왔다고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빚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가 빨리 해결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은 서울을 비롯한 11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경합지로 예측됐다. JTBC 조사에선 서울 등 10곳이 승리로,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등 5곳은 경합지로 분류됐다.
  • 전북도지사 선거 초박빙 예고…출구조사 ‘2.2% 포인트’ 차이

    전북도지사 선거 초박빙 예고…출구조사 ‘2.2% 포인트’ 차이

    62.2%의 높은 투표율 속 전북도지사 선거가 초박빙으로 예측됐다. 3일 오후 6시 15분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48.5%로 김관영 무소속 후보(46.3%)를 2.2% 포인트 앞섰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경합 상황에서 양 후보 캠프는 긴장 국면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발전 기회를 살렸으면 하는 마음이 초반 열세를 뒤집는 표심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막판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그는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워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표를 긁어모았다. 든든한 여당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착실하게 초반 열세를 극복해 나갔다. 이 후보는 당·정·청 원팀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현금 살포 사건’과 ‘철새 정치인’ 등 김 후보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을 흔들었다. 특히 당 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강력하게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선거 막바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했다. 김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원택 대 김관영’이 아닌 ‘정청래 대표 심판론’으로 선거 프레임을 짠 그는 공천에서 탈락해 민주당에 서운함을 품고 있는 표를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이원택 대 김관영’의 대결을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둘러 민주당을 사당화 한 정청래 대표를 심판하겠다”는 구도로 만들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전북 지역 단체장·지방의원 지지자 표를 흡수하고 민주당에서 홀대당했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 국정 동력 가늠자 될 6·3 성적표… 정청래·장동혁 명운도 가른다

    국정 동력 가늠자 될 6·3 성적표… 정청래·장동혁 명운도 가른다

    대통령 남은 임기, 단체장과 일치 여당 완승 여부에 향후 국정 영향정, 텃밭 전북 사수하면 입지 강화 장, 서울 등 이기면 대표 유지 시도두 전직 MB·박근혜 논란도 재평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방선거 결과는 이 대통령 집권 2년 차의 국정 동력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또한 서울과 부산 등 격전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느냐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의 향후 당내 권력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년 전 대선만큼이나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30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통해 “투표하지 않으면 최악의 나쁜 사람들로부터 지배를 당하게 된다”며 ‘기호 2번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년간의 국정에 대한 일종의 중간평가로 민심을 확인하는 가늠자 성격을 띤다. 여당이 완승하면 국정 운영이 탄력을 받겠지만 서울 등 핵심 지역을 야당에 내주면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선출된 광역단체장 임기는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같아 여당 입장에선 주요 광역단체장 수복에 실패할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통화에서 “(초반보다) 접전 지역이 늘었다는 건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도 경고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임기가 내년 8월까지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선 성적표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정 대표는 서울·부산 등 핵심 지역 탈환과 함께 텃밭 ‘전북’을 사수하면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 장 대표 또한 대구를 포함한 전 지역 열세로 선거를 시작한 만큼 서울·부산 등에서 승리한다면 대표직 유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이번 국민의힘 선거 운동의 전면에 나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불명예 퇴진 후 사면된 전직 대통령들의 등판에도 국민의힘이 선전하지 못했을 경우 무리한 현실 정치 참여 논란만 커질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비롯해 강원, 대전, 충남, 부산, 울산 등 거의 전국을 훑었다. 이들 지역의 선거 결과에 따라 ‘선거의 여왕’이란 타이틀마저도 흔들릴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비리 혹은 감옥 갔다 온 두 대통령을 통해 보수 결집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인데 약발이 없다”고 지적했다.
  • 김부겸 “새로운 대구를” 큰절… 추경호 “보수 심장 재건” 호소

    김부겸 “새로운 대구를” 큰절… 추경호 “보수 심장 재건” 호소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해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파트 단지를 샅샅이 훑으며 ‘벽치기 유세’를 벌였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전통시장과 대학을 돌았다. 두 후보 모두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유세는 동성로에서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동구와 수성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를 잇따라 돌며 트레이드 마크로 꼽히는 벽치기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한 순간부터 매일 대구 시민의 절박함과 만났다”며 “30년째 꼴찌를 못 면하는 대구를 바꿔보자. 새로운 대구를 만들기 위해 결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 부활에 온몸을 던져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후 5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뒤 오후 7시 30분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시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친 뒤 큰절을 올렸다. 이후 그는 동성로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시민들과 만났다. 추 후보는 북구 복현오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경북대 북문과 북구 팔달시장, 남구 봉덕시장, 중구 반월당역 지하상가 등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다졌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청년층과 노년층 유권자를 집중 공략한 동선으로 풀이된다. 그는 팔달시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보수의 심장을 지켜서 오만한 이재명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며 “또 나라 경제를 운영해 본 경제부총리 경험을 살려 대구 경제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추 후보는 서구 북비산네거리와 남구 안지랑네거리에서 각 지역 구청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마지막 유세는 동성로 CGV대구한일 앞에서 각 지역 후보가 총집결한 가운데 진행됐다. “내일은 대구가 승리하는 날”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추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까지 동성로와 동대구역 대합실 등을 돌며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 [르포]“이번엔 김부겸”vs“그래도 추경호”…격전지 대구 민심은

    [르포]“이번엔 김부겸”vs“그래도 추경호”…격전지 대구 민심은

    “이번에는 김부겸으로 한 번 바꿔봐야 안 되겠십니까.” “그래도 우리는 추경호 찍어야지예.”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대구 민심이 팽팽하게 갈렸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도 변화론과 정권 견제론이 맞서면서다. ‘보수의 심장’으로 통할 만큼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압도적인 지역이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이날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의 화두는 단연 지방선거였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며 “시장 누가 되겠나”, “누구 찍었느냐”고 묻는 등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장 주변에는 유세차가 쉴 새 없이 지나다니며 후보자를 알리는 로고송이 울려 퍼지면서 선거 막판 열기를 실감케 했다. 시장에서 만난 전팔기(62)씨는 “수십년 동안 보수를 지지해 준 결과물이 뭔가. 그렇게 잘 살던 대구가 이제는 전국 꼴찌가 됐다”며 “선거 때만 표를 달라고 찾아오는 정치인들도 이제는 믿을 수 없어 다른 선택을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대구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재명 정부 견제를 위해서라도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가업을 이어 2대째 서문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한 상인은 “온 나라가 파란 정당(민주당) 일색이면 다른 목소리는 누가 들어주느냐”며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만 보더라도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소비까지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고 국민의힘을 찍어줘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고 말했다. 세대 간 시각 차이도 나타났다. 4050세대의 경우 김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반면, 20대 청년들 사이에선 추 후보를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비교적 컸다. 동성로에서 만난 직장인 진모(43)씨는 “이제는 우리 대구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발맞춰 일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한쪽에만 권력을 몰아줬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선택을 바꿀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대학생 이모(24)씨는 “유튜브에서 주적을 북한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민주당 후보들을 많이 봤다”면서 “현 정부의 복지 정책 또한 나중에 우리 세대에게 부담이 될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추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누구에게 표를 줄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있었다. 직장인 김지운(37)씨는 “원래 사전투표를 하려 했는데, 누구를 찍어야 할지 고민이 길어지면서 아직 투표를 못 했다”며 “(김 후보와 추 후보) 모두 각자 진영에서 능력은 인정받은 사람일 텐데 어떤 공약을 냈는지, 삶의 궤적은 어땠는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야 후보들은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번에 못 바꾸면 주저앉은 대구 경제 영영 못 일어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추 후보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 정원오 광진, 오세훈 성동… 적진 ‘핀셋공세’

    정원오 광진, 오세훈 성동… 적진 ‘핀셋공세’

    상대 정치적 고향서 ‘심판론’ 어필캐스팅보트 ‘한강벨트’ 총력전도 6·3 지방선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상대의 ‘정치적 근거지’인 광진구와 성동구를 집중 타격하며 표심 확보에 사활을 건 것으로 1일 분석됐다. 또 둘 모두 승부처인 ‘한강벨트’ 유세에 경쟁적으로 공을 들였다. 서울신문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개 일정을 전수 분석한 결과 정·오 후보는 상대의 정치적 기반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정 후보의 유세 동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곳은 광진구였다. 정 후보는 전체 일정 중 9.8%(92회 중 9회)를 광진구에 배치했다. 같은 기간 오 후보의 광진구 일정 비중 4.6%(108회 중 5회)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지난달 21일 0시 선거운동 첫 일정도 광진구에 위치한 동서울우편집중국이었다. 광진구는 오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2020년 총선에서 패한 뼈아픈 기억이 교차하는 곳이다. 정 후보가 이곳을 집중 공략한 것은 오 후보의 ‘낙선 트라우마’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후보는 지난달 30일 광진구 자양시장에서 바닥 민심에 대해 “오 후보를 심판하겠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공세를 펼쳤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성동구를 집중 공략했다. 오 후보는 이 기간 성동에 6.5%(7회)의 일정을 할애해 정 후보(4.3%·4회)보다 높은 빈도로 방문했다.  지난달에만 두 차례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정 후보의 구청장 재직 시절 난맥상을 정조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정 후보를 띄웠으나 정 후보의 행정력이 ‘거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행보다. 오 후보는 또 이 지역의 ‘아기씨당 굿당 기부채납 의혹’을 거론하며 “구청의 엉터리 기부채납 처리로 958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재개발 지연 이슈를 부각하기도 했다. 또한 두 후보의 화력이 동시에 집중된 전략적 요충지는 중도층 표심이 모인 ‘한강벨트’(마포·용산·중구·성동·광진·영등포·동작·강동)였다. 정 후보는 전체 일정의 42.4%(39회)를, 오 후보는 37.0%(40회)를 여기 투입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한강벨트에 집중한 것은 중도·부동층의 비중이 높고 부동산 정책 민감도가 커 캐스팅보트로 기능하는 지역적 특성과 관련돼 있다. 두 후보 모두 이곳을 외연 확장을 위한 최대 승부처로 판단한 것이다. 정 후보는 민주당 진영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 이슈를 피하지 않고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걸린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 간담회를 수차례 열었다. 전체 일정의 14.1%(13회)가 부동산 이슈에 할애됐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 전에는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가동하고 이후 ‘오세훈이 응원합니다’ 시리즈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원하는 주민들과의 일정을 주력으로 소화했다. 둘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도 집중 공략했다. 오 후보는 전체 일정의 19.4%(21회)를 배분해 보수 진영 전통적 지지 기반인 강남 4구를 각 5~6회 순회하며 지지층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맞서 정 후보도 전체 일정의 16.3% (15회)를 강남 4구에 안배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2022년 송영길 당시 민주당 후보가 강남 4구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했던 만큼 이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역 앞 기자회견에서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오세훈 시정이다. 서울 디스카운트의 시간을 끝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노원구 유세에서 정 후보는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가 아닌 ‘일몰라’라며 “나쁜 대통령을 겸손하게 만들 방법은 선거에서 여러분이 저를 확실하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 새만금 9조원 투자 완성 “내가 한다”

    새만금 9조원 투자 완성 “내가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에 대한 업적과 실행력을 놓고 전북도지사 출마자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과 투자협약식을 개최하고 새만금 지역에 9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계획안에는 로봇 부품 클러스터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내 최대 규모 수전해 플랜트 설치·운영, 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수소 기반의 AI 미래도시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규모 투자가 확정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이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정치권의 계산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당의 전폭적인 지지 속 실행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현대차 공장을 찾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새만금 9조원 조기 투자를 반드시 성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라며 “전북도민의 열망을 제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에는 새만금을 관할하는 3개 시군의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후보들과 동맹을 선언하며 현대차 9조원 투자 등에 손을 맞잡았다. 당에서도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달 30일 전북을 찾아 “현대차의 투자를 확실히 이끌기 위해선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면서 “새만금 9조원 투자에 필요한 입법을 위해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방망이를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현대차 투자 당시 단체장이었던 점을 내세우며 ‘연속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현대차 9조원 투자는 김 후보가 밑그림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완성한 작품이다”며 “투자 유치 단계부터 참여하고 현대자동차를 설득해서 데리고 왔기 때문에 최종 마무리하고 완성하는 것도 가장 잘 아는 김 후보가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힘이 있는 민주당 지도부라면 새만금 희망고문을 할 게 아니라 야욕에 의해 이뤄진 공천에 대해 사죄하고 성난 민심을 다독이는 게 우선순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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