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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 및 관리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 및 관리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 및 관리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김생환 부의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서울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병도 의원은 “사회복지시설은 재난이나 화재 발생 시 일반인에 비해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과 어르신,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안전사고 발생 시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인 정책 마련은 부족한 실정이었다”면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윤석진 강남대학교 교수는 “서울시는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시행하고 있지만 ▲중앙에 집중된 사회적 규제 운영과 조례 제정의 입법적 한계 때문에 사회복지시설 안전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설치하는 사회복지시설’만을 조례 적용대상으로 하고 있어 개인시설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류명석 서울시복지재단 서비스품질관리본부 본부장은 사회복지영역은 다층적·복합적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데 비해 안전관리가 체계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고, 안전점검 횟수는 충분하지만 이에 상응하는 점검 전문인력이 부족하며, 개인운영시설 및 임차시설에 대해 명확하고 통일된 기능보강사업비 지원 기준이 없는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발제 후 진행된 토론에서 김미숙 서울기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류명석 본부장의 발제내용에 대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의 안전 권리 보장을 위해 개인운영시설과 임차시설의 기능보강을 위한 안전점검과 지원은 필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가림 법무법인 소헌 소속변호사는 “사회복지시설 안전은 시설관리와는 다른 인권 측면에서도 보아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인준 서울재가노인복지협회 부회장은 시설에 종사하는 실무자 입장에서 “신규 정책 도입 시 예측가능성, 실현가능성, 수행가능성, 유지가능성과 현장의 실태 및 예산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하여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오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현행 제도는 시설 관리주체의 안전확보 의무사항 위주로 설계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규정을 만드는 것보다 예산 지원, 전문인력 양성, 안전관리 담당자에 대한 처우개선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 기반을 마련하는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박동석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 과장은 “조례 제정에 앞서 사회복지시설의 범위와 안전점검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적용 범위부터 명확히 설정한 후, 서울시의 시설물 안전관리, 구조물 안전관리, 감사 소관 부서가 각각 다른 만큼 단일한 조례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여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추후 이병도 의원님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어 좋은 정책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도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당초 조례 제정을 목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체계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공유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 조례라는 틀로 한정하지 않고, 예산이나 인력 등 현재 시스템상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부터 차근차근 접근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 기반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녁 8시까지… 구립 돌봄교실 순항중

    저녁 8시까지… 구립 돌봄교실 순항중

    반 돌봄전담사 2명에 학원버스 마중도 “전국 1호의 만족도 높은만큼 더 노력…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것”“마음 편히 밤 8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전국 첫 구립 돌봄교실입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8일 오후 흥인초등학교를 찾아 중구가 운영하는 첫 ‘학교안 돌봄교실’을 점검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흥인초에 있는 돌봄교실 3개반 가운데 한 곳에 들러 아이들과 함께 종이컵 등을 이용해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과학탐구 수업에 참여했다. 교실 한쪽으로 윤기 도는 버터크림빵과 단지 모양 용기에 담긴 바나나우유 간식이 배달됐다. 서 구청장은 아이들이 먹을 저녁 메뉴도 챙겼다. 서 구청장이 민선 7기 5대 전략 사업 중 하나로 내놓은 ‘돌봄과 교육 강화’의 핵심인 돌봄교실 1호가 순항하면서 지역 내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구는 앞서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권을 넘겨받아 자체 예산을 투입해 돌봄 시간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식으로 전국 첫 구립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돌봄교실을 기존보다 대폭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일반 돌봄교실은 수요가 있으면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오후 5시면 끝나는데 중구가 흥인초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저녁 8시가 정상 종료 시간이다. 또 흥인초 돌봄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학원에 다녀올 수 있는데 이는 돌봄교실 선생님인 돌봄전담사를 반당 2명으로 늘렸기에 가능하다. 돌봄전담사 1명이 아이들을 돌보는 사이 다른 1명이 학원버스가 오는 학교 정문 앞까지 아이를 마중가거나 배웅해준다. 일반 돌봄교실은 돌봄전담가 반당 1명이어서 안전 문제 때문에 아이가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한 번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도록 하는 것과 대조된다.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과학탐구, 오카리나, 음악줄넘기, 뮤지컬, 미래직업 등 수업으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강사도 모두 달라 돌봄전담사한테 업무가 몰리지 않는다. 오후 2시 30분에서 3시 사이에 간식(인당 2000원)이, 5시 20분에서 6시 사이에 저녁(인당 5000원)이 나온다. 아이들이 입퇴실 시 보호자에게 문자전송 서비스도 해준다. 중구는 교육청으로부터 사업을 넘겨받았지만 인건비와 운영비 등 기존 예산은 승계받지 않았다. 자체 예산을 대폭 늘렸다. 교육청이 흥인초에 지원하던 지난해 돌봄교실 예산은 연 9800만원인 데 반해 중구는 연 6억원가량으로 책정했다. 돌봄전담사와 학교보안관 수를 늘리고 수업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교실 리모델링 비용 등으로 지원한 2억여원은 별도다. 서 구청장은 “구 직영 돌봄 1호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더 많은 아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중구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온종일 돌봄’으로 초등학생 40만명 돌보지만... ‘부처 간 칸막이’ 해결 절실

    교육부, 범정부 차원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 협의회 개최“돌봄지원 주체 일원화 돼야” 지적도 교육부가 범정부 차원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돌봄 지원을 위한 주체가 흩어져 있어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10일 서울 도봉구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범정부공동추진협의회’를 열었다. 지난달 18일 돌봄서비스 확산을 위해 기초자치단체장을 포함한 협의회로 시작된 범정부공동추진협의회는 이번 회의부터 관련 부처, 광역 지자체 및 기초 지자체장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를 처음으로 주최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강화하고 돌봄 생태계 구축에 지역이 중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초등돌봄(교육부)과 다함께 돌봄·지역아동센터(보건복지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여성가족부) 등 각각의 자원을 관리하는 주체가 달라 발생하는 ‘부처 간 칸막이’ 현상은 개선이 시급하다. 돌봄 시설의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하는 통합 플랫폼이 없어 학부모들은 이용 가능한 시설을 알아보는 데서부터 불편을 겪는다. 초등 돌봄교실은 학교에 신청하고, 지역아동센터는 각 센터에 문의하고, 다함께돌봄 등 지역 내 돌봄시설은 지자체에 문의하는 식이다. 단순한 양적 확충을 넘어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수요가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등 저학년 위주로 학교 울타리 내에서 제공되는 돌봄교실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지만, 학교 밖에서 초등 고학년까지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가 ‘대체제’가 되기는 어렵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은다. 학교 밖 돌봄 시설이 아이들의 하원을 지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하원도우미나 차량을 운행하는 학원을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지원받는 운영비로 교사들의 최저임금조차 맞추기 어려운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여건도 개선이 시급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시 ‘찾동 2.0’ 시대…“골목부터 주민자치 실현”

    서울시 ‘찾동 2.0’ 시대…“골목부터 주민자치 실현”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가 시행 5년 만에 2.0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면 찾동 2.0은 골목부터 시작하는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를 위해 시민 누구나 ‘골목 회의’를 열어 이웃 주민들과 생활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5개 구청장과 시·구 찾동 추진지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동 2.0’ 출범식을 열어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찾동’은 2014년 송파구 반지하 주택에서 세 모녀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을 발굴해 찾아 나서는 적극적 행정 서비스다. 2015년 7월 시작해 올해는 25개 자치구 42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찾동 2.0은 시민의 자발적·주도적 참여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지역주민이나 공공기관 직원이 동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골목 단위 관심사에 대한 회의를 제안하도록 하는 ‘찾아가는 골목회의’가 대표적이다. 빌라 거주자 간 얼굴 보기, 아파트 전입자 환영 모임 등 사교 자리에서부터 골목길 주차 등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고 회의 장소 역시 제약하지 않는다. 주민 불편이나 어렵게 지내는 이웃을 동주민센터에 연결해 주는 ‘시민 찾동이’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시민 찾동이 가입자에게 신분증을 발급하고 일정 규모를 넘기면 동별로 조직화해 세부적인 활동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발한 주민자치조직인 서울형 주민자치회를 2022년까지 모든 동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복지관, 치매지원센터를 연계해 주는 ‘돌봄 SOS센터’도 2022년까지 시 전역으로 넓힐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역 문제들을 촘촘하게 살피고 해결하는 데에는 공공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면서 “지역주민과 공공이 함께하는 골목 단위 협치 현장을 만드는 데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산 대부도 상동지역,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

    안산 대부도 상동지역,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

    안산시는 대부도 상동지역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중점 시행하는 사업으로, 안산시는 재도전 끝에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대부도 상동지역의 ‘구전(口傳)마을 상동(上洞), 사라져가는 이야기를 찾아서’ 사업(우리동네살리기 유형)이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3년간 국비 50억, 도비 10억 및 시비를 포함한 총 83억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안산시는 도시재생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공모사업 평가에서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 조성사업과 보건복지부의 다함께 돌봄사업, 사회적 경제조직 등과 협약한 프로그램 사업을 구성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대부도 상동지역 일대에 기초생활 인프라(생활SOC) 확충, 노후주거지 환경개선 사업, 공동체회복을 위한 가로형 커뮤니티 네트워크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어느 때보다 컸기 때문에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연차별 예산 확보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해 월피동 광덕마을 도시재생사업이 뉴딜 공모 사업에, 사이동 준공업단지·선부1동 연립주택단지·월피동 등 3곳이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구엔 아동학대 없어요… 아이돌보미 특별교육 확대

    중구엔 아동학대 없어요… 아이돌보미 특별교육 확대

    서울 중구는 지역의 아이돌보미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중구는 앞서 지난 4일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했다. 교육에서는 아동학대 개념, 유형별 사례, 예방요령 등을 알려줬으며 아이돌보미 역할의 중요성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교육에 나선 이인모 중구 생활복지친화국장은 “12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몸에 가하는 어떠한 체벌도 그 이유가 어떻든 아동학대로 간주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부모와 긴밀한 소통으로 신뢰관계를 쌓는 것은 물론이고 부모의 양육관이나 방법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새로 채용하거나 활동 중인 모든 아이돌보미에게 다면적 인성검사(MMP)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검사는 개인의 성격, 정서 등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개인 심리 상태를 측정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외에 신규 채용 시 아동학대 관련 및 인성 검증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이용자 모니터링을 검토해 돌봄서비스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기회에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고 돌봄서비스 전반을 꼼꼼히 살펴 부모님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자치광장] ‘국가복지대타협’이 시급하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국가복지대타협’이 시급하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보편적 복지 수요가 늘면서 복지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정부가 아닌 일부 지방정부들에 의해, 그것도 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보다는 ‘○○수당’이라는 이름의 현금 지급 형태로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잘사는 동네가 여력만큼 복지혜택을 늘리면, 재정 여건이나 인구 구조상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이웃 동네가 너무 많다. 억지로 따라가자니 재정이 파탄 나고, 그대로 방관하자니 더불어 잘살기 위한 복지 정책이 새로운 지역 간 격차를 낳는 역설을 조장한다. 해법은 어렵지 않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 최저수준(National Minimum)을 보장하는 현금 복지는 대부분의 선진국이 그러하듯 중앙정부 책임하에 확대해 나가고, 지방정부는 한정된 재원으로 지역 주민 만족을 극대화할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하면 된다. 서울 성동구는 주민 요구에 귀 기울이면서 주민들이 가장 시급히 여기는 복지서비스를 파악하고 이를 확충하는 데 힘써 왔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돌봄 지원 확대, 체험형 학습센터 개설, 어르신일자리주식회사 설립, 효사랑주치의 시행 등 공공 복지서비스 발굴과 확대에 전념했다. 특히 주민 요구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은 민간주택이나 종교시설 같은 유휴 공간 등을 활용해 78곳으로 대폭 확충했다. 그 결과 2017년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출산수당 지출은 하위권이지만 출산율 1위, 공보육 이용률 59.4%로 1위를 기록했다. 지금이라도 중앙정부는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해 복지재정을 확충하고 지방정부들은 현금복지 확대 경쟁 대신 건전한 복지서비스 발굴 경쟁에 매진하는 복지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의 지방정부와 민간 전문가 그리고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재 각 지방정부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복지정책들의 배경과 내용, 파급효과를 검토한 뒤 정책 방향을 조율해야 한다. 효과가 좋은 정책은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건의해 적극 검토하도록 해야 한다. 반면 시범기간 동안 지켜본 뒤 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이 확인되면 일몰시켜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중앙과 지방 모두를 아우르는 ‘국가복지대타협’을 통해 복지국가와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 [우리둘은1학년]방과후학교는 구세주인가, 계륵인가

    [우리둘은1학년]방과후학교는 구세주인가, 계륵인가

    [편집자주]올해 초등학교에 딸을 보낸 워킹맘이 학부모가 되면서 겪은 우여곡절을 털어놓습니다. 아는 동네 엄마 하나 없고, 사교육에도 문외한인 아웃사이더 엄마는 ‘인싸’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딸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끝나자마자 엄마에게도 숙제가 쏟아졌다. 새 학기 준비물 챙겨 보내기, 신입생 학부모 연수와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는 일 등이다. 그중에서 부담이 제일 컸던 과제는 방과후학교 수강신청이었다. 정규수업이 끝난 다음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인데, 대학 강의처럼 원하는 과목을 고르고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한다. 입학 이틀 뒤인 3월 6일부터 방과후학교 수강신청이 시작되기에 무슨 과목을 들을지 아이와 미리 상의가 필요했다.  ●엄마의 사심이 반영된 과목 선택 수강신청 하루 전, 방과후학교 안내문을 펼쳐놓고 딸과 나란히 식탁에 앉았다. 아이도 나도 정보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딸 쪽이 그나마 나았다. 딸: 친구가 그러는데 마술이 인기가 많대.나: 마술? ‘매주 다른 주제와 기법으로…, 최고로 재미있는 공연예술….’딸: 엄마, 나 마술 할래!나: 인기가 많으면 신청 못 할 수도 있어. ‘플랜 B’를 생각해보자.딸: 플랜 B가 뭐야?방과후학교 과목은 30개 정도였다. ▲사고력 신장 ▲과학영역 ▲미술영역 ▲체육영역 ▲음악영역 등 5개 영역으로 구분돼 있었다. 딸 아이는 평소 좋아하는 만들기와 바이올린 수업을 원했고, 나는 가능하면 다양한 영역에 참여하길 바랐다. 체력을 기를(솔직히는 ‘방전시킬’) 체육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실험도 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중에서도 축구를 강력히 권했다. 16년 전 만난 미국인 룸메이트 때문에 축구는 내 로망이 됐다. 어릴 때부터 여자축구부 선수로 뛴 그 애는 강골이었다. 근육이 적당히 붙은 허벅지와 종아리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나: 축구는 어때?딸: 남자애들 하는 거 말야?나: 미국에서는 여자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축구를 한대. 남자들보다 더 잘한대. 엄마 친구도 그랬어.딸: 그래? 그럼 할래! 욕심 많은 엄마, 설득이 쉬운 딸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들을 다섯 과목을 확정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방과후학교를 집어넣은 이유는 간단했다. 아이가 지루해할까봐서다.맞벌이 부부의 아이이기 때문에 딸은 오후 1~2시에 수업을 마치면 돌봄교실로 향한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놀면서 오후 5시까지 엄마나 아빠를 기다린다. 돌봄교실도 교육활동을 제공한다. 하지만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방과후학교가 더 재미있고, 배울 것도 많을 것 같았다. 저렴한 비용도 한몫했다. 보통 매주 1회, 한 번에 80분 정도 수업을 하는데 3개월(12회) 수업비가 6만 5000~8만 5000원이다. 학원비나 유치원 특별활동비와 비교도 안 되게 쌌다. ●초를 다투는 수강신청 전쟁 수강신청 당일이 되었다.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서버가 열린다. 학교를 마친 딸을 데려와 집에서 신청할 생각이었다. 때마침 교문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엄마들에게 귀동냥으로 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엄마1: 수강신청이 보통 치열한 게 아니라는데….엄마2: 인기 있는 과목은 서버 열리자마자 마감된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모바일이랑 컴퓨터 동시에 접속해놓고 신청해요.엄마3: 저는 애들 아빠랑 친정 식구한테 신청할 과목을 분담시켰어요. 고학년 자녀를 키워본 듯한 엄마들이 풀어놓는 ‘꿀팁’이었다. 과목당 수강 정원이 20~25명 남짓이니 금세 마감된다는 얘기였다. 당연히 혼자 5과목을 신청하는 건 무리였다. 남편에게 급히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나: 방과후학교 수강신청 금방 마감된대요. 과목을 나눠서 신청해야겠어. 과학실험이랑 바이올린, 2과목 맡아줘요. 스마트폰으로 동시접속 된다니까 로그인하고 5분 전부터 ‘새로고침’ 눌러요.남편: 알았어요. 서버가 열리기 30분 전, 손가락을 풀며 노트북 앞에 대기했다. 신청 순서는 인기가 많을 것 같은 과목부터, 수강 정원이 다 찼다면 대체할 과목을 바로 신청…. 시뮬레이션도 여러 번 했다. 대학 수강신청보다 더 떨렸다. 원했던 과목 5개 중 4개 성공, 하나는 대체과목으로 신청. 이 정도면 선방했다. 옆에서 맘 졸이며 기다리던 딸도 기뻐서 팔짝 뛰었다. 딸은 그렇게 1분기, 석 달 동안 요일별로 창의로봇, 창의요리, 바이올린, 방송댄스, 축구에 참여하게 됐다. 다섯 과목 수강료는 재료비까지 합쳐 42만 500원이다. ●“방과후를 다섯 개나 한다고요?” 부담스런 숙제를 잘 해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딸이 방과후학교를 매일 한다고 했더니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엄마들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엄마4: 5개나 한다고요? 시간이 돼요?나: 방과후, 돌봄교실 외에 아무것도 안 해서요…. 매일 방과후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는 없었다. 시켜도 한두 개 정도, 대부분 학원으로 보냈다. 누구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았지만, 엄마들이 방과후학교를 그리 탐탁지 않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찜찜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방과후학교 제도를 파보기 시작했다.방과후학교라는 이름은 참여정부 때 처음 등장했다. 교육부가 2004년 12월 발표한 ‘방과후학교 운영 기본계획’에서다. 정부는 방과후학교를 ‘창의적이고 심신이 건강한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대상, 지도강사, 교육비, 운영시간 등을 확대 개방해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시간에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2005년부터 48개 방과후학교 시범학교가 지정되는 등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이를 법으로 보장하려는 시도는 학원연합회 등 사교육 업계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대신 교육부 고시(제2013-7호, 제2015-74호)와 초중등교육과정 총론으로 운영 근거를 갖고 있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바탕으로 방과후학교를 개설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방과후학교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을 앞서는 선행학습이 제한된다. ●엄마들이 방과후학교를 꺼리는 이유 정부는 방과후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완화 ▲돌봄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학교 실현 등 4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 달 동안 방과후학교를 경험해보니 사교육비를 줄이고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은 긍정적이다. 사설 축구교실, 쿠킹클래스, 음악학원을 각각 따로 보낸다면, 비용이 족히 배 이상 들었을 것이다.하지만 주 1회 수업인 데다 다음 분기에 또 들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교육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수강료를 내더라도 일대일로 집중 교육을 해주는 학원을 선호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솔직히 주 1회 단체 바이올린 수업이,매일 다니는 사설 음악학원을 대체하기란 불가능하지 않은가. ●방과후학교 참여율 5년간 13.3%P 하락 한국교육개발원이 2017년 펴낸 ‘방과후학교 참여율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갈수록 낮아진다. 2012년 초중고교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은 464만명이었으나 2017년 337명으로 감소했다. 출산율 감소로 재학생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전체 학생 대비 방과후학교 참여 비율도 72.2%(2013년)에서 58.9%(2017년)으로 하향세를 보인다.방과후학교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사교육 때문이다. 개발원이 학생 1만명, 학부모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방과후학교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학생의 59.3%가 ‘사교육 참여’를 들었다. 이 아이들의 또 절반쯤은 교과목을 가르치는 학원(41.7%) 또는 예체능학원(9.4%)에서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의 답변도 비슷했다. 다만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34.0%), ‘학교에 남기 싫어서’(32.3%), ‘수준에 맞지 않아서’(10.9%), ‘사람들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2.5%)라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연구자들은 방과후학교가 소외계층엔 상당한 혜택이 되지만, 가정배경이 좋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외면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교육을 억제하는 효과도 뚜렷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맞벌이 학부모에겐 선택 아닌 필수? 우리 아이가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는 생각에는 ‘부부일심’이다. 삶의 질을 위해 피아노 학원은 다녔으면 좋겠고, 건강을 위해 수영이나 태권도, 줄넘기도 배우면 좋겠다. 나중에 영어도 배워야하고, 수학도 필요하면 학원 문을 두드려야 할 것이다. 맞벌이 부부인 우리에겐 학원비 이상의 문제가 있다. ‘시간 관리’ 부분이다. 야무진 엄마들은 소문 난 학원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아이의 방과 후 스케줄을 알차게 짤 것이다. 직접 데려다주는 ‘픽업 앤 드롭’을 하거나 학원 차량 승하차를 밀착 관리할 수도 있다. 맞벌이 학부모들이 세심하게 챙기긴 어려운 부분이다.맞벌이로 자녀를 키운 선배들의 제안은 두 가지다. 하나는 최대한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퇴근시간까지 버키는 것. 이러려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 다른 방법은 조부모의 도움을 빌리든가 도우미를 써서 학원에 보내는 것이다. 이 경우 상당한 돌봄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또다시 선택의 갈림길이다. 아이가 어설픈 솜씨로 바이올린을 켜는 게 귀여웠고, 고사리손으로 썰고 볶아 가져오는 요리를 맛보는 게 큰 즐거움이었다. 요새는 마음이 영 편치 않다. ‘제대로 배우는 거 맞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걱정을 하던 중에 딸은 친한 친구가 없다며 방송댄스 수업을 지난주부터 안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바이올린 시간에는 연습시간이 30분이나 남았는데 지루하다며 돌봄교실로 일찍 가버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음 분기 방과후학교에선 반드시 마술과 쿠킹클레이를 들어야겠다며 벼르고 있다.●갈수록 무거워지는 선택의 무게 결국 다른 엄마들처럼 일정부분을 학원으로 돌리는 선택을 할 듯하다. 방과후학교는 아이가 원하는 수업으로 일주일에 2번 정도로 줄인 다음 피아노 학원과 태권도 학원을 보내는 걸 고민하고 있다. 학원은 아이를 학교 앞에서 태워 데려가고 집에 데려다줄 수 있는 곳으로 골라야 할 것이다. 결정 장애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자부했는데, 나름대로 명쾌하고 직관적으로 인생의 순간을 결정하며 살아왔는데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는 번번이 선택의 기로에 번민한다. 선택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진다.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 하나만 생각했다. 설령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혼자 감당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결혼과 출산 이후 나의 사소한 결정 하나가 배우자와 아이들, 가족의 삶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아이의 방과후 일정을 결정하는 문제가 아이의 진로를 좌우할지도 모를 일 아닌가. 그래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가 좋은 교육 정보를 모으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살피며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것이리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다음 주 주제는 “녹색어머니회가 아직도 있어?”입니다.
  • “우리마을은 치매걱정 안해요”

    “우리마을은 치매걱정 안해요”

    충북 단양군은 적성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적성면은 관내 8개 읍·면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38%인데다, 치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75세 이상 독거노인이 많은 곳이다. 앞으로 적성면에선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통 극복과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진다.주민들은 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치매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치매파트너가 된다. 동네마트와 우체국, 은행 등은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안심등불로 지정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방문형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상자 특성에 따라 맞춤형 치매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치매환자는 적성보건지소에서 돌봄을 지원받고, 치매환자 가족들은 가족교실과 자조모임 활동, 힐링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신적 지지를 받는다. 적성보건지소는 치매 전단계인 인지저하자를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방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적성면 14개리 중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하2리와 하원곡리, 기동리경로당은 치매예방학교로 선정됐다. 이곳에선 65세 이상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주2회 운영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 선정은 치매가 있어도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삶을 마감 할 수 있도록 지역이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문화재청 “강원도 산불 관련 문화재 피해 아직 없어”

    4일 오후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5일 오전 10시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이날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등 지자체를 통해 계속해서 문화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어제부터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사찰인 속초 보광사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08호인 ‘속초 보광사 현왕도’를 화재 발생 직후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국가지정문화재가 많은 속초 신흥사의 경우 산불 발생 지역과 멀지 않지만, 불이 반대 방향으로 번져 아직 피해를 보지 않았다. 신흥사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제1749호), 극락보전(보물 제1981호), 제진언집 목판(보물 제2014호) 등을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자료 제114호인 고성 화암사 역시 피해를 면했다. 화암사 관계자는 “사찰이 발화 지점으로부터 위쪽에 있는데 다행히 바람이 아래 쪽으로 불어서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강원도 고성·속초·인제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는 보물 11건, 명승 8건, 천연기념물 4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사적 2건 등이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이외에도 큰불이 일어난 부산 해운대구 운봉산에서 가까운 기장군 장안사에 피해가 없도록 진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주변 문화재는 물론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산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자체, 돌봄단체, 안전경비원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파도 집에서… ‘커뮤니티케어’ 8곳서 첫 발

    오는 6월 새로운 형태의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이 첫 발을 내딛는다. 보건복지부는 광주 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경남 김해시, 대구 남구, 제주시, 경기 화성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6월부터 2년간 커뮤니티케어를 먼저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커뮤니티케어는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요양병원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던 곳에서 주민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집으로 돌아왔을 때 주거·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아프고 불편해도 살던 집에서 지내고 싶다’는 국민 욕구에 맞춰 시설에서 지역 중심 서비스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8개 지자체 중 부천시는 커뮤니티케어를 위해 행정 체계를 개편했다. 현행 읍면동을 10개의 광역동으로 개편해 통합 사례 관리를 담당하는 케어전담팀을 뒀다. 또 광역동과 종합사회복지관을 1대1로 짝지어 민관 협력 사례를 만들기로 했다. 지역 약사회, 한의사회와 협력해 ‘방문 약료’, ‘방문 한의서비스’도 제공한다. 천안시는 경로당별 담당 한의사 주치의제를 도입하고, 경로당 순회 복약지도, 건강 강좌 등 특색 있는 사업을 준비했다. 광주 서구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과 사례 관리 내용을 기록해 사회복지사 등이 공유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전주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병원 외래 치료를 받으러 갈 때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가 동행하거나 이동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 남구는 시설을 나온 장애인이 자립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자립 주택’을 운영하고,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인 대구시립희망원을 소규로로 개편하거나 기능을 전환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의료급여사례관리사, 전담 공무원으로 구성된 ‘두드림팀’을 운영해 정신의료기관에 장기 입원 중인 환자의 퇴원을 지원한다. 제주시는 장애인별로 자립지원 계획을 수립해주는 ‘행복파트너’를 운영한다. 김해시는 노인 등 교통약자에게 24시간 콜택시를 지원한다. 정부는 선도사업 지역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장기간 추적·관찰하며 커뮤니티케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비스산업, OECD 수준땐 성장률 1%P 올라 3% 중반…일자리 15만개 추가로 늘어”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면 경제성장률을 최대 1.0% 포인트 끌어올리고 일자리를 15만개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진국형 서비스산업 발전 방향’ 정책토론회를 열고 문화예술·관광, 평생학습·훈련, 돌봄요양·건강관리, 영유아 보육·교육, 환경 등 5개 분야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경제는 산업 구조가 제조업에 치우친 데다 서비스업은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비스업 생산성을 1∼100으로 볼 때 한국은 4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67 수준으로 평가된다. 김용성 KDI 공공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업 생산성이 OECD 수준으로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 성장률이 0.5∼1.0% 포인트 오를 수 있다”며 “현재 성장률 전망을 2.6%라고 보면 3% 중반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 일자리도 25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현재 예측하는 10만개 증가에서 15만개가 추가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업연구원도 지난달 발표한 ‘수출 주도형 성장 지속 가능한가:글로벌 교역 둔화 시대의 성장 전략’ 보고서에서 수출 주도형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으며, 서비스업과 밀접한 소비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분야별 발전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는 기업의 후원 활동에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평생학습과 관련해서는 전 국민에게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노동시장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노인 돌봄요양 서비스는 기존 시설 중심에서 지역 기반으로 다양화하고, 영유아 보육의 질을 높이는 대신 추가 비용은 국가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환경 서비스는 ‘국토 대청소’를 통한 자원 순환 관리가 필요하다는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최정표 KDI 원장은 “서비스업 발전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민·관·지역사회 협업’ 프로그램 필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민·관·지역사회 협업’ 프로그램 필요

    “컴퓨터 게임만 좋아했던 나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사무자동화(OA)를 배웠고, 프로그래밍에도 흥미를 가졌다. 특성화고에 진학했고, 현재의 직장인 삼성전자 가전부문(CE)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팀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게임중독 청소년’에서 삼성 소프트웨어 연구원으로 성장한 유모씨의 사례다. 유씨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 다녔고,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을 직업적 역량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1만여명의 청소년에게 학습 지원과 체험 활동, 청소년 캠프 등의 활동서비스를 지원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협력 역량을 겸비한 청소년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융합형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진행한 ‘2018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효과 만족도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은 5개 영역(프로그램 만족도, 지도자 만족도, 교과목강사 만족도, 주중 체험강사 만족도, 시설환경 만족도)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평균값을 보여 만족도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역시 모든 영역에서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평가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게 했다’는 문항에서 학부모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해당 프로그램이 참여 청소년의 경험을 넓혀 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사교육비 부담이 줄었다’는 항목이 5점 만점에 4.51점이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활동 폭도 넓히고 사교육비 부담도 덜어 주었던 것이다.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대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협업이다. 민관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들을 책임지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천안 신촌초등학교에서 태조산수련관이 진행한 ‘행복드림체험학교’가 대표적이다. 당시 마을 노인 7명이 함께 36명 아이들의 인성 개발과 의사소통, 집단 상담 등을 책임졌다. 저연령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 돌봄도 우리 사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협업해 이상적인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 김태훈 명예기자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과 주무관)
  • “건보료 국민 불신 줄이려면 국고 지원 비율 고정할 필요 있어”

    “건보료 국민 불신 줄이려면 국고 지원 비율 고정할 필요 있어”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비급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보장률 70% 달성과 건보재정 안정화라는 막중한 과제를 맡게 됐다.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재정 문제가 특히 두드러진 상황이다. 2일 ‘문재인 케어의 설계자’로 알려진 김용익(67) 건보공단 이사장을 만나 문재인 케어 달성 방안을 들었다.-문재인 케어, 2022년까지 달성 가능할까. “순조롭게 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선택진료비가 폐지됐고, 4월에는 상복부 초음파, 7월에는 상급종합·종합병원의 2·3인실, 10월에는 뇌 MRI에 건강보험이 적용 확대됐다. 올해도 하복부 초음파, 두경부 MRI 검사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제 남은 비급여 항목을 급여화하는 문제가 남았다.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기술적으로 복잡할 것이다. 2022년까지는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진료비가 내려가 서울의 큰 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이 가장 우려된다. 의료전달체계 정리가 큰 문제로 남았다.” -건강보험료가 더 오를 가능성은. “애초 건강보험 누적준비금 20조원 중 10조원을 쓰고, 정부지원금을 1년에 5000억원 이상 지원을 받고, 보험료를 연 3.2% 올리는 정도로 재원조달이 가능하다고 계산했다. 현재 그 계획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특별히 보험료를 더 올려야 할 요인이 생기지 않았다. 올해 보험료 3.49% 인상은 지난해 인상률이 2.04%로 낮게 결정됨에 따라 부족분을 고려한 것이다. 평균 인상률을 3.2% 수준 이내에서 관리하겠다는 것은 매년 인상률을 3.2%로 똑같이 맞추겠다는 게 아니라 평균치를 잡은 것이다. 보험료 인상률을 3.2%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건강보험 정부지원금은 왜 자꾸 과소 추계되는 건가. “법 조항이 ‘어떤 것을 기준으로 몇 %를 지원한다’고 돼 있지 않고, ‘몇 %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법조문에 융통성이 있다 보니 받는 쪽의 기대와 주는 쪽의 견해 차이가 있다. 정부 지원 문제는 늘 이 부분이 말썽이다. 기대가 어긋나다 보니 서로 불신하게 된다. 국고 지원이 부족한데 정부는 국고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왜 건강보험료만 인상하느냐는 질문이 늘 나온다. 국민 불신을 줄이려면 정부 지원 비율을 고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국민이 신뢰한다. 이는 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다. 국회만 합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기획재정부도 동의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서 관련 법안 3개를 심의 중이어서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국회와 예산, 정부 당국을 상대로 정부 지원금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무장병원을 퇴출하기 위한 특별사법경찰관제도 도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현재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단은 사무장병원에 대한 수사 전문성을 갖췄다. 그러나 직접 수사할 수 없어 검찰이나 경찰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의사 명의만 빌려 운영하는 사무장병원은 화이트칼라 범죄여서 수사하려면 금융자료 확보가 중요한데 기술적으로 어렵다. 어려운 수사여서 경찰이 충분히 시간을 낼 수가 없다. 이렇게 허점이 있다 보니 사무장 병원이 창궐하는 것인데, 공단에 수사 권한을 주면 본격적으로 수사해 사무장병원이 다 없어지도록 하겠다. 21세기에 불법의료기관, 이른바 ‘돌팔이’ 병원이 한국에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빅데이터 분석을 해 보니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병원이 약 730개다. 이곳으로 빠져나간 건보재정이 1조원가량은 될 것으로 추산한다. 특벌사법경찰제도가 정비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외국인 건강보험 ‘먹튀’ 문제가 여전하다. 해결책은 없을까.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친인척의 건강보험증을 빌리거나 다른 사람을 사칭해 진료받는 경우다. 주로 건강보험제도가 부실한 나라의 외국인과 교포들에게서 그런 사례가 많다. 또 하나는 한국에서 취업해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외국인이 피부양자라며 고향의 가족을 데려와 진료받게 하는데, 정말 가족인지 확인할 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병원에서도 건강보험증 확인을 안 하고 있으니 우선 대한병원협회와 상의해 등록증을 확인하려고 한다. 지난해 말 건강보험증 대여·도용자 신고 포상금제의 법률근거가 마련돼 포상금 지급 세부 기준을 수립하고 있다. 공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가 있을 만한 상황을 찾아내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는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을 추진했었는데. “건강정보를 넣은 전자건강보험증을 도입하면 좋은 점이 많다. 자신의 건강정보가 담긴 전자건강보험증이 있으면 다른 병원에 가더라도 예전에 무슨 치료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실제로 대만은 전자건강보험증을 도입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우리도 연구를 많이 했는데 사회적 환경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때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됐고,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다. 시민단체도 전자건강보험증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거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고령화로 노인장기요양보험률 인상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으로 진입하면서 2020년 이후에는 고령화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질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도 대폭 확대될 수밖에 없다. 가장 많은 노인에게 혜택을 주며 비용을 효율적으로 쓰고 요양 시설의 질을 개선해 노후 생활을 보장해 줄 길을 찾는 게 관건이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건강보험 양쪽에서 ‘지역사회 돌봄 체계’(커뮤니티 케어)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돌봄 체계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따라 투입 비용이 달라질 것이다.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만드는 것은 보건복지 분야의 중요한 과제다.”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센터장 사망 이후 건보공단에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따로 준비하고 있는 게 있나. “이는 건보공단만의 일은 아니다. 여러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 임세원 교수 사건과 윤 센터장 사건은 공통점이 있다. 지나친 업무량, 의사 안전 무방비 상태 등이다.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조정해 준다든지, 수가 항목을 신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또한 의사의 안전과 업무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인프라 확충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 현재 여러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공단도 협조하고 있다.” -건강보험 체계 추가 개편은 어떻게 이뤄질까. “이번에 건강보험료 부과 방식을 개편하며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격차를 줄였는데 완벽하지는 않다. 부과체계를 완전히 소득 중심으로 바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모두 같은 방식으로 보험료를 내게 하는 게 부과체계 개편의 최종 귀착점이다. 이러려면 소득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2022년 2차 개편 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며, 그전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 특수고용직 근로자와 일용직 근로자의 소득 파악에 좀더 집중하려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용익은 누구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 케어’의 설계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대 의대에서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를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공약 수립에 깊게 관여했다. ▲1952년 충남 논산 출생 ▲서울고, 서울대 의대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제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
  • “보육의 질이 미래세대 꿈·성장 좌우”… 진화하는 동작구 ‘보육청’

    “보육의 질이 미래세대 꿈·성장 좌우”… 진화하는 동작구 ‘보육청’

    “보육의 질이 미래 세대의 꿈과 성장을 좌우한다.” 서울 동작구의 ‘보육청’(육아종합지원센터) 사업이 올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정책으로 최상의 보육 서비스를 구현해 나간다. 보육청은 그간 구립어린이집 위탁 운영, 보육 교직원 인사 관리, 처우 개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으로 공보육을 혁신적으로 바꿔 왔다. 올해부터는 보육 서비스의 최종 수혜자인 부모와 아이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영유아 중심의 보육 사업을 강화한다.동작구는 장기적으로 지역 어린이집 전체를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만 구립어린이집 6곳의 문을 새로 여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을 속속 서두르고 있다. 2일 현재 동작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64곳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44%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 4곳을 더 추가해 68곳으로 늘리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50%로 높일 예정이다. 지역 어린이 2명 가운데 1명은 공보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구는 2022년까지 구립어린이집을 77곳으로 확대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6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보육청이 위탁 운영을 맡는 구립어린이집도 점점 늘려 가고 있다. 2016년 21곳(전체 국공립의 48%)에서 지난달 현재 49곳(전체 국공립의 77%)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구는 내년까지 민간 전환 시설을 제외한 지역의 전체 국공립어린이집을 보육청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그간 어린이집 위탁 법인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사유화 경향이 강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동작구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위탁 운영을 맡겨 원장, 보육 교사의 순환 보직제를 도입해 비리, 부정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돌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보육청은 특히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기고 아이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보육 환경을 영유아 중심으로 개선하는 다양한 시범 사업을 벌인다. 학부모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정책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보건복지부 규정보다 대폭 줄이는 맞춤형 보육이다. 구립어린이집 2곳을 대상으로 돌봄의 손길이 매순간 필요한 0세반은 교사 1명당 아동 3명(현재 복지부 규정)을 돌보던 것에서 2명으로 줄였다. 활동이 한창 활발해지는 3세반은 교사 1명당 아이 15명에서 10명으로 개선해 세심한 돌봄을 실현한다.사당동에 사는 회사원 전하늘(33·여)씨는 이달 말 회사 복직을 앞두고 14개월 된 아이를 지난달 초부터 동네의 한 구립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생각지도 않게 이 혜택을 받게 됐다. 전씨는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선생님 한 분이 세 아이를 돌보느라 아이가 방치되지 않을까 걱정이 컸는데 선생님 한 분이 아이 둘을 맡아 주니 아이들 반응도 세심하게 살펴주고 대응해 주셔서 안심이 됐다”며 “둘째 출산 계획도 있는데 이런 정책이 지속되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설 운영과 교사 역할을 함께 책임지던 20인 이하 구립어린이집 원장의 교사 겸직도 없앤다.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 2곳의 원장에 대해선 겸직을 하지 않도록 구에서 원장 인건비를 지원한다. 규모 80인 이상인 구립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선임 교사 10명에게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부여하는 원감제를 도입한다. 선임 교사 1명당 매달 25만원의 원감 수당을 100% 구비로 지급한다. 구립어린이집뿐 아니라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아동들에게 전문상담사가 흥미·적성 검사, 상담 등을 진행해 주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해 준다. 이는 이창우 동작구청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조기에 발견해 아이들의 성장을 짜임새 있게 돕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된다. 또 지역의 보육교사 30명이 직접 흥미·적성 검사 전문가 과정을 밟는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보육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007년부터 동작구의 구립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다 2015년 원장 공개채용으로 임용된 김현정(45) 구립큰별어린이집 원장은 “초기 보육청 사업이 보육교사들에 대한 근무 여건 개선,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요즘은 교사들의 자기 계발 등으로 보육 역량을 높이고 우리 현실에 맞는 선진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돌봄을 더 심도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보육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노무, 법률, 회계, 인사 분야 자문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펴나간다. 이달부터는 지역의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보육 상담을 할 수 있는 ‘보육콜센터’도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가정어린이집의 보육 수준도 국공립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올해 ‘동작구형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 도입한다. 평가를 거쳐 구에서 요구하는 일정 기준과 조건을 갖춘 어린이집은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산시 ·교육청 ,교육협력 4개년 비전 선포...3개분야 25개 전략과제 공동 추진

    부산시 ·교육청 ,교육협력 4개년 비전 선포...3개분야 25개 전략과제 공동 추진

    부산시와 시 교육청이 행복한 교육도시 부산을 만들고자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시 교육청은 2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교육협력 4개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만들기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두 기관은 최근 부산형 교육모델인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 기본계획(2019∼2022년)을 확정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행복교육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앞서가는 미래교육’, ‘체감하는 행복교육’, ‘함께하는 평화교육’ 등 교육협력사업 3개 분야 25개 전략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확대, ▲매쓰 파크(Math Park) 조성, ▲해양수도 부산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해양레포츠 체험 교육기반 조성, ▲범시민 외국어 학습 붐업(Boom-up), ▲지역맞춤형 산업인재 양성을 위한 고.졸.만.세. 프로젝트, ▲시·산·학 상생협력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영유아 맞춤형 케어 플랜(Care Plan), ▲부산형 초등 통합 돌봄체계 구축, ▲믿고 맡기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한 미세먼지 제로 스쿨존 만들기, ▲어린이 중심 걷기 좋은 길 만들기,▲ 청소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위드 유(With you) 센터 설립, ▲우리 동네 청소년 행복지원단 운영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통일교육 선도 (대)학교 지정·육성, ▲남북 교육 교류,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학교를 품은 마을(조성, ▲50+ 센터 설립▲시민의 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 플랫폼 구축 ▲부산 유스(Youth) 문화 지키미 육성 등의 사업을 통해 통일시대에 대비한다. 앞서 부산시와 시 교육청은 지난해 6월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육협력추진단을 구성하고 부산의 특성을 감안한 교육협력사업을 발굴 및 논의해 왔다. 오시장은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교육기회 사다리가 평등하게 제공되고, 아이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오늘 발표한 교육협력 청사진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교육감은 “학생의 행복한 성장과 시민의 건강한 배움을 위해 부산시와 함께 교육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부산을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치광장]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재생/유성훈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재생/유성훈 금천구청장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반드시 하나라도 이뤄 주십시오.” 지난해 선거운동을 하며 금천구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다. 현장에서 만난 구민들은 주민공동체가 오롯이 보전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바라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한 자족도시 발전, 그리고 현안의 속도감 있는 진행이 필요하다.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재생’도 그 일환이다. ‘G밸리’의 배후도시로 성장한 금천구는 준공업·주거지역이 혼재돼 있고 상업지역이 부족해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관내 도시재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독산동 우시장 일대다. 이곳은 냄새와 청결 문제로 오랜 시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주변은 준공업지역으로 공장도 많다. 금천구는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하고 중앙부처 및 지자체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뮤지컬스쿨, 금천50플러스센터, 그린푸줏간 등을 조성하고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경제·문화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협의체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독산동 ‘금하마을’도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반짝반짝 빛나는 금하마을’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모두 1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민 안전과 생활의 쾌적함에 중점을 두고 교통 및 주차 문제 개선, 주택 노후화로 인한 주거불편 해소,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주민쉼터 조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계획이다. 두 지역은 도시재생의 선두에 주민공동체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시장 일대는 주민, 상인, 산업체까지 참여하는 공동체가 구성돼 있고 금하마을은 수년 전부터 마을활력소, 아이 공동 돌봄 활동 등 주민공동체 활동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만들기다. 주민 참여가 없는 도시재생은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 금천구가 쾌적한 나의 집, 살기 좋은 마을,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로 재생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끊임없는 논의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 자치구 첫 초등 저학년 밤 9시까지 돌보는 송파

    자치구 첫 초등 저학년 밤 9시까지 돌보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1일부터 풍납동 ‘공동육아나눔터’에서 36개월 이상 유아부터 10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 갑작스런 야근 등으로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야간긴급돌봄은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건 25개 자치구 중 최초”라고 31일 밝혔다. 야간긴급돌봄에선 보육·청소년지도 자격증을 가진 경력자에게 아이들을 맡긴다. 평일 오후 6~9시, 하루 10명 안팎이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1일 1인 3000원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에 앞서 풍납동 지역 어린이집 16곳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야간긴급돌봄 수요 조사를 했는데, 설문 참여 학부모 중 70%가 ‘부모의 야근이나 긴급한 사유로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야간긴급돌봄을 관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이용 시간도 늘릴 것”이라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틈새 없는 보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을 돕는 아이돌보미 인력을 169명에서 369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치매전문 요양보호사 4년간 10만명 늘린다…독거노인 전수검진도

    치매전문 요양보호사 4년간 10만명 늘린다…독거노인 전수검진도

    정부가 앞으로 4년간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를 10만여명 더 늘린다. 모든 독거노인에 대해 치매 검진도 실시한다. 치매 국가책임제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은 29일 경기 성남 중원구 치매안심센터에서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 현황과 향후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치매 국가책임제란 치매 예방부터 조기 검진, 치료, 돌봄 등을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다. 보건복지부 등은 치매 환자 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를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2만 7000명씩 총 10만 8000명 양성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모두에게 전수 치매 검진도 실시한다. 병원·의원에서 신경인지검사(치매 진단을 위해 기억력·언어능력·시공간 지각능력 등을 종합평가하는 검사)를 받을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원하는 금액을 현행 8만원에서 15만원까지 늘린다. 가구소득이 중위소득(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의 120% 이하 노인이 대상이다. 정부는 또 시·군·구 보건소 256곳에 설치된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상담·검진·쉼터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보완한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관할 면적이 넓은 지역에는 보건지소 등 권역별 분소형 치매안심센터도 운영한다. 기존의 장기요양 시설을 치매 전담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장기요양 서비스 질 확대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건강보험공단 사이에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제도도 손본다. 지난해 33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시행한 치매 노인 공공후견제를 확대하고 후견인의 나이 제한 기준(기존 60세 이상)도 폐지한다. 치매 노인 공공후견제는 치매 노인이 자력으로 후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경우 지자체가 대신 후견심판을 청구하고 후견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경우 의원,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로컬랩 추진 결과 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경우 의원,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로컬랩 추진 결과 공유회’ 참석!

    -‘로컬랩’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새로운 솔루션 제시!-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고 해결할 때 진정한 주민의 주권시대 열릴 것!서울특별시의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3월 27일 오후 2시에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로컬랩 추진 결과 공유회’에 참석했다. 이번 로컬랩 추진 결과 공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관계 구청장, 서울시의원,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로컬랩 추진 결과와 향후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랩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과정으로 실제 삶의 현장인 동 단위에서 지역문제를 발견·정의하고 주민·전문가·공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융합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강북구 삼양동, 금천구 독산1동 지역을 대상으로 로컬랩 시범 사업을 추진하여 30년 이상의 노후주택 밀집 문제, 높은 비율의 독거노인 문제 등을 발굴하고 집수리 사업, 마을 플랫폼, 마을단위 돌봄 관계망 구축, 일상생활 지원서비스 개발 등의 실행방안을 도출해 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우 의원은“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마을을 중심으로 모인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고 하면서,“지역문제에 대한 해법을 주민이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의 주체가 되었을 때 진정한 주민 주권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경우 의원은 서울시의회를 대표해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과 함께 “동이 만드는 서울, 서울시의회가 함께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로컬랩 추진에 대한 향후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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