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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키즈카페 관련 57명 확진…용인시, 어린이집 865곳 휴원명령

    용인 키즈카페 관련 57명 확진…용인시, 어린이집 865곳 휴원명령

    경기 용인시는 지역 키즈카페를 연결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23일 관내 어린이집 865개소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어린이집 휴원 명령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때 의무적으로 시행되지만, 용인시는 지난 13일 이후 관내 키즈카페발 확진자가 용인에서 37명, 부천에서 19명, 안산에서 1명 등 곳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휴원을 결정했다. 어린이집 휴원 명령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2주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해제 시기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 관내 865개소의 원아 3만662명과 보육교사 7719명이 휴원 명령의 적용을 받는다. 휴원 시에는 특별활동, 외부활동, 집단행사, 집합교육을 할 수 없지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은 계속 실시된다. 긴급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은 수시 소독, 원아 및 직원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금지, 마스크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린이집 휴원은 단 한 명의 어린이의 안전이라도 지켜내고자 하는 조치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학부모님 및 관내 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교수업 축소 운영 불가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교수업 축소 운영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하면서 해당 지역 학교들은 등교 수업을 축소 운영하게 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학교 등교수업이 확대된지 한달여 만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 인원이 다시 줄어들면서 학습격차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지역 각급학교의 등교수업 방안도 달라지는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변경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에 따른 각급학교 등교수업 운영 기준을 발표했다. 2단계까지는 ‘지역 유행 단계’로 묶어 감염병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로 밀집도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2.5단계부터는 ‘전국 유행 단계’로 분류해 전국 학교에 동일한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유·초·중학교는 한 번에 등교하는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1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1단계나 1.5단계와 마찬가지로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3분의 2 이내 등교 기준에 맞춰 돌봄·기초학력부진 문제가 겹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인천은 ‘매일 등교’, 경기는 ‘주4회 이상 등교’를 시행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침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유·초·중학교의 경우에도 오전·오후반을 도입하거나 시차 등교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등교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는 있다. 호남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각급학교의 등교인원을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는 방침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소규모학교(유치원 60명 이하, 초·중·고등학교 300명 내외)와 농·산·어촌학교, 특수학교(급)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밀집도 제한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등교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돌봄교실 운영과 기초학력 부진학생·중도입국학생의 별도 보충지도의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밀집도 제한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자율적으로 학교 밀집도를 제한하는 등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부터 2주 동안 시행될 예정”이라며 “감염병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사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파급력 없었던 서울 ‘급식 파업’ … 참여율 4%도 안돼

    파급력 없었던 서울 ‘급식 파업’ … 참여율 4%도 안돼

    서울지역 교육공무직이 벌였던 ‘급식 파업’에 참여율이 4%도 되지 않았다. ‘급식 대란’은 없었지만 교육당국과 교육공무직 간 갈등은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관내 교육공무직 1만 6530명 중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640명(3.9%)이었다. 조리실무사가 2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치원 에듀케어강사 78명, 특수교육실무사 59명, 조리사 49명 등의 순이었다. 이날 파업으로 관내 학교 1026곳 중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35곳(3.4%)에 그쳤다. 33개교는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했으며 2개교는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했다. 돌봄전담사들의 파업 참여도 미미해 전체 돌봄교실 중 운영이 중단된 곳은 25개에 불과했다. 앞서 파업 첫날인 19일에도 교육공무직의 파업 참여율은 626명(3.8%)이었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는 당초 이번 파업에 2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업 참여율이 예상보다 턱없이 낮았던 데에는 퇴직연금 제도 개선이라는 이번 파업의 명분에 대해 현장의 반응이 미지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학비연대는 조합원 중 77%가량이 가입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을 확정급여(DB)형으로 전환해달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공무직들 사이에서는 “이미 동의하고 가입한 퇴직연금 제도를 이제 와서 바꿔달라며 파업까지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로 학교가 비상 체제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파업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비연대의 요구를 수용해 퇴직연금 제도를 DB형으로 전환하면 향후 20년간 9000억원이 추가 소요돼 교육재정 부담이 심각해진다는 입장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고 수능까지 앞둔 상황에서 교육청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파업을 강행하는 데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다수 발생”...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중요

    “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다수 발생”...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에서 확산 양상을 보이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상 곳곳서 확산”...가족·지인 모임서 확진자 발생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에서 지난 1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가운데 대학생이 10명, 가족 1명, 기타 1명이다. 방대본은 해당 집단감염이 지난 12일 학생 모임에서 감염이 발생한 이후 가족, 학생, 식당 직원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한 동창 운동모임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동창들이) 지난 6∼7일 강원도에서 골프 모임을 했는데 이 모임을 통해 처음 감염 전파가 이뤄졌고 이어 가족, 동료,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이용자와 가족 등 총 9명이 확진됐고, 서대문구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이용자, 지인 등 모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노래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파주시의 한 홍보물 제작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8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방대본은 파주 감염 사례에 대해 “이달 6일 직장 회식을 통해 감염 전파가 발생한 뒤 가족과 동료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서초구의 한 종교시설 관련 이날 낮 12시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지인과 같이 소규모 모임에서도 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내에서 처음 감염이 일어난 뒤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남동구의 가족 및 지인 사례와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지역감염 많아...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해야” 수도권 밖에서도 감염의 불씨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하동군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ㄴ남 순천시의 한 마을 사례에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 마을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 철원군에서는 아이돌봄이와 관련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가족, 동료, 동료의 가족, 돌봄아동 관련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청송군의 한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광주광역시의 전남대병원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누적 44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15%대로 상승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2604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11명으로, 15.8%를 차지했다. 전날(13.3%)과 비교하면 2.5%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인 모임, 직장, 유흥시설 등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많다”며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커뮤니티케어센터, ‘지역 주민 맞춤형 돌봄’ 어벤져스 역할로 주목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 돌봄 관련 사회안전망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고, 요양병원과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에 집단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이 감염병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인구가 20.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고령층 대상 돌봄서비스 확충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다. 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복지정책이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설치해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조직을 설치해 커뮤니티 케어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원은 경남 사회서비스원이 처음이다. 경남사회서비스원 커뮤니티케어센터는 ▲종합재가센터 통합운영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법률홈닥터(무료법률자문서비스) ▲ICT 관제센터 연계 ▲교육·컨설팅 ▲운영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종합재가센터 통합 운영을 통해 맞춤형 돌봄서비스 연계 및 체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홀로 사는 89세 최모 어르신에게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어르신이 종합재가센터 방문요양(인지 5등급) 대상자로 선정돼 가정방문을 실시한 결과, 인지 ·청력 기능 저하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 정서적 고립, 영양상태 불량. 열악한 주거환경, 낙상사고의 위험 등 복합적인 문제가 파악됐다. 문제해결을 위한 사례회의를 거쳐 ▲경상남도 커뮤니티케어센터(사례관리 개입계획 수립 및 모니터·평가, 서비스 연계 등) ▲창원시종합재가센터(복지용구 임대 지원 등 통해 낙상사고 위험도 개선, 돌봄지원, 약물 복용 지도로 약물 임의 복용 방지 등)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주거환경 개선, 정서 지원 등) ▲회성동 행정복지센터(주거환경 개선, 틀니 지원 신청 및 치과 동행을 통한 섭식활동 개선 지원 등) 등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통합 돌봄을 제공했다. 또한 커뮤니티케어센터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통합해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81세 최모 어르신의 경우 뇌졸중 치료 후 퇴원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됐으나, 질병에 대한 불안감과 병원 방문 시 이동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어르신은 요양보호사의 돌봄과 거동 관련 보조기 지원을 거절하는 등 공적 서비스에 대한 욕구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남 커뮤니티케어센터는 차선책으로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병원 이동지원과 등급 신청이 가능하도록 민간 지원을 조율했다. 조기형 사회서비스중앙지원단장은 “경남 커뮤니티케어센터는 지역 스스로가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합돌봄 모델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민들의 욕구를 맞춤형으로 충족하는 복지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이용자 중심의 어르신 돌봄 ▲영유아 보육 ▲종합재가서비스와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상남도가 설립한 경상남도 산하 재단법인이다. 지난해 5월 개원 이후,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 공립요양원 1개소, 종합재가센터 2개소, 커뮤니티케어센터 1개소 등 9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커뮤니티케어센터는 같은 해 10월 개소해 김해시종합재가센터와 통합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갖추고 지역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후 8개월 쌍둥이·초등생도…” 철원서 7명 추가 확진(종합)

    “생후 8개월 쌍둥이·초등생도…” 철원서 7명 추가 확진(종합)

    확진자 다닌 초등학교, 원격수업 전환철원 19일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앞둔 강원 철원에서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갈말읍에 거주하는 생후 8개월 쌍둥이 등 일가족 4명과 이들을 돌봐온 주민 등 7명(47번~5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철원 47번 확진자는 철원병원에 입원했던 41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생후 8개월 쌍둥이인 철원 48번과 49번은 초등학생인 50번과 형제이고, 51번은 이들 3명의 어머니다. 철원 52번은 44번 확진자와 함께 쌍둥이 형제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 53번은 52번의 배우자다. 50번 확진자가 다닌 해당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긴급돌봄은 학교 폐쇄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철원에서는 지난 12일 3명을 시작으로 14일 8명, 15일 14명, 16일 6명, 17일 1명에 이어 이날 7명 등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철원지역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리사 등 내일부터 파업… 서울 급식대란 오나

    서울 지역 학교 급식조리사 등 교육공무직이 19~20일 파업을 강행한다. 퇴직연금 개선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과 노동조합 측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 지역 교육공무직이 소속된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학비연대)는 17일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조별 논의 끝에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은 급식조리사 외에 돌봄전담사, 영양사, 사서 등이다. 서울학비연대는 서울시교육청에 조합원들이 가입돼 있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을 확정급여(DB)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 교육공무직 1만 7000여명 중 70%가량이 DC형에 가입돼 있는데, 근로자 입장에서는 높은 임금을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DB형이 유리하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조합원 전원을 DB형으로 전환하면 향후 20년간 8000억원 안팎이 소요돼 난색을 표했다. 막판 협상에서 노조에 ▲기존 채용 인원은 DB형으로 전환하고 신규 채용 인원은 DC형을 적용하는 방안 ▲DC형과 DB형을 50%씩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단계적으로라도 모두 DB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서울학비연대는 조합원들 중 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급식조리사이며 행정실무사와 유치원 에듀케어 강사 등도 일부 포함됐다. 돌봄전담사는 지난 6월 한 차례 파업을 벌인 바 있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 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리사가 있는 학교는 식단을 간소화해 급식을 제공하고, 조리사 전체가 파업하면 빵·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 4호 구로구 유치”

    김인제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 4호 구로구 유치”

    서울시가 초등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거점형우리동네 키움센터가 구로구 오류동에 들어선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서울특별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은 “거점형 키움센터는 내년 11월 개소를 목표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며 놀 수 있는 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체험형 놀이를 통해 초등돌봄을 책임지고 지역 돌봄 시설들의 허브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초등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2년 까지 400개소의 키움센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점형 키움센터는 중소형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의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5개소가 설치될 계획이다.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 4호로 선정된 구로구 오류동 일대는 인근 초등학교 26개소, 일반형 키움센터 8개소, 융합형 키움센터 1개소, 지역아동센터 24개소가 위치해 있어 센터별 기능을 지원할 컨트럴타워가 필요한 시점이다.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시설 규모는 아동 1인당 7㎡로 선진국 수준의 공간을 확보하고 아동 주도의 실내놀이, 체육,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특징으로 돌봄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키움센터 설치를 통해 초등돌봄의 문제를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 지고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돌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진행상황을 세세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능후 “1.5단계 시행…2주 뒤 연장하거나 2단계 격상할수도”

    박능후 “1.5단계 시행…2주 뒤 연장하거나 2단계 격상할수도”

    오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되거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경기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9일 0시부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되 강화군과 옹진군의 경우 1단계 조치를 유지하도록 하는 동시에 종교활동 등에 대해서는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해 시행토록 했다. 강원의 경우 영서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된 만큼 전체 권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도에서 자체적으로 시·군·구를 선정해 상향 조정하도록 조처했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달라지는 방역 수칙은 ‘출입인원 제한’이 핵심이다. 일반관리시설인 결혼식장, 장례식장, 미용실, 학원 등에서는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출입구에 이용 가능 인원을 표시해야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위기를 해야 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단체룸 입장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놀이공원, 워터파크도 수용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중점관리시설인 클럽, 주점 등에서는 춤추기, 좌석간 이동이 금지되고,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 금지와 4제곱미터 당 인원 1명 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물이나 무알콜 음료 섭취는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50제곱미터 이상의 식당과 카페도 중점관리시설로 포함된다. 해당 식당과 카페는 테이블간 1미터 거리두기, 좌석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간 칸막이 설치 중 1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또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이러한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 운영·관리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국공립 시설 입장 인원도 50%로 제한한다. 경륜·경정·경마·카지노의 경우에는 입장인원을 20%로 제한한다. 스포츠 관람도 30%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운영을 유지하고 시설 인원을 제한한다. 종교 활동의 경우 좌석의 30% 이내 인원 입장을 허용하고,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한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간 일단 1.5단계를 시행해 그 결과를 분석해보고, 이후 유행 상황의 변동에 따라 거리두기 1.5단계 연장이나 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유행의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광주광역시 등에서 이런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영해 경기도의원, 경기도 아동돌봄 장소 선택·인력운용 어려움 지적

    김영해 경기도의원, 경기도 아동돌봄 장소 선택·인력운용 어려움 지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더불어민주당, 평택3) 도의원은 지난 13일 경제위 소관 소통협치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형 아동돌봄 공모사업 실행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전달했다. 김영해 의원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 공모사업이 2년간 5개 곳에서 중도포기를 했다. 사유를 정확히 설명해달라”면서 “장소를 임대한 이후에 자산취득비를 포함한 시설공사비와 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돌봄공동체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돌봄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급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해당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만12세 이하 모든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내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이 때 아동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해서 장소를 선정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위한 장소 선택은 무척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체가 공동체 구성원 등 지역내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데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자원봉사만으로 꾸준한 인력을 조달하기는 힘들다”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에 소통협치국 서남권 국장은 “아동돌봄사업의 사회적가치를 중요하게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하고 “예산확보를 통해 지원범위를 넓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신규 확진자 2일 200명대, 선제적으로 방역 단계 높여야

    토·일요일에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8·15 광복절 집회를 계기로 전염이 확산됐던 9월 2일(267명) 이후 처음이다. 검사 횟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에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다는 것은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로 향후 무서운 기세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최근 감염이 직장, 사우나, 카페,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산된다는 점은 더욱 우려스럽다. 또한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뜻하는 양성률이 그제 2.17%(9589명 중 208명)였다. 지금까지의 누적 양성률(1.02%)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은 수치다. 향후 대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제(14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열렸던 민주노총의 동시 다발적 집회는 감염 확산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더욱 가중시켰다. 주최 측은 100명 미만의 참가 인원과 거리두기 등 법과 방역수칙을 지켰다고 주장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집회를 꼭 강행했어야 하는지 의문이 남는다. 진보·보수를 떠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갖는 자세를 촉구한다. 이제 추위와 함께 연말연시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가 다가온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집중됐던 집단감염이 회사, 학교, 지하철역, 가족 모임 등으로 퍼지는 데다 발생 지역도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과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는 이미 선제적으로 1.5단계로 격상시켰다.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대부분의 다중시설 이용이 자유로워졌다. 코로나와의 장기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민경제와 돌봄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처라고는 하지만, 동시에 감염 확산의 위험도 커진 것이다. 현재 200명이 넘어선 1일 확진자 수는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체계를 5단계로 개편하기 전이라면 3단계로 강화해야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의 가파른 증가세를 차단하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염의 확산 행태와 유형,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대응해달라는 주문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주도 남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1.5단계가 되면 식당, 카페, 체육관 등의 이용 인원 제한이 엄격해지면 시민들의 일상이 불편해지고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질 수밖에 없지만, 자칫 실기하면 더 큰 경제 사회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방역당국의 헌신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시점이다.
  • ‘영등포형 복지’ 사회복지사협회에 낙점

    ‘영등포형 복지’ 사회복지사협회에 낙점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하는 ‘2020 복지구청장상’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복지구청장상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장 가운데 지역사회 복지 발전과 사회복지사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우수 구청장에게 주는 상이다. 채 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하는 영등포형 복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를 인정받았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채 구청장이 추진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서울시 최초 여성소통 문화공간 ‘HEY YDP’ 조성 ▲권역별 맘든든센터 신설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돌봄공간 아이랜드 조성 ▲청소년의 휴식·문화공간인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조성 등 여성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정책 발굴과 돌봄 환경 개선에 매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 협의체를 중심으로 추진한 취약계층 안부확인사업인 ‘살구초인종’ ▲모바일 빨간우체통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스마트 플러그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 ▲화상통화를 통한 상담 서비스 등을 시행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복지 구현과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써 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복지 현장에서 애쓰는 사회복지사들을 고려한 근무여건 개선과 사회복지시설과의 긴밀한 연계망을 통한 복지정보 공유·사례관리, 사회복지사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한 복지사업 추진 등 사회복지사의 자긍심과 사기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해 왔다. 채 구청장은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구현에 적극 힘써 주신 사회복지사, 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이뤄 낸 뜻깊은 성과”라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안전하고 탄탄한 복지정책을 더욱 열심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구형 초등돌봄 8개교로 확대 운영…초등돌봄교사 파업 막는 대안될 수 있나

    중구형 초등돌봄 8개교로 확대 운영…초등돌봄교사 파업 막는 대안될 수 있나

    지난 6일 파업을 벌인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2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중구의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을까 주목되고 있다.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전국으로 확산되기에는 예산 문제가 걸려 있어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99%가 만족하는 우수사례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벤치마킹을 타진하는 등 가능성은 열려 있다. 서울 중구는 지난 10일 중구교육지원센터 ‘이로움’에서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 및 덕수·장충·충무초등학교와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구의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학교는 총 8개교로 늘었다. 돌봄공간 확보가 어려운 신당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중구의 모든 공립초등학교 돌봄교실을 구가 직접 운영하게 된 것이다.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돌봄교실 운영시간이다.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이외에 1교실 2교사제로 돌봄의 질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구 관계자는 “저녁시간의 돌봄 공백을 보강할 뿐 아니라 양질의 저녁식사까지 제공해 맞벌이 학부모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구가 직영하는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울시 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기존의 학교 내 초등돌봄전담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현재 2차 파업을 예고한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우려하는 민간위탁 우려를 없애고 구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고용 불안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운영이전 돌봄전담사들은 원하는 분들은 100%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구 직영 운영 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새로 뽑은 시간제 돌봄선생님들은 현재 비정규직이지만 이분들도 정규직 전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은 현재 교육공무직으로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는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우려하는 고용불안을 해결하고 근무여건과 질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다른 지자체들이 벤치마킹을 타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이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른다. 우선 예산 문제다. 중구의 재정자립도는 올해 53.5%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54.7%)에 이어 2위다. 또한 관내 초등학교는 총 9개에 학생수도 적은 편이다. 김선미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본부장은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은 재정자립도가 높고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서울은 재정자립도가 76% 정도이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재정자립도가 50% 미만이라서 예산 문제가 따른다”고 전했다. 중구는 돌봄예산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구의회에서도 돌봄예산을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교육청은 학교가 운영하지 않는 돌봄교실에는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이 매칭해 지원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면 민간 위탁을 방지하는 조항을 넣을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 직영의 또다른 논란은 바로 학생들의 안전과 책임 문제다. 김 본부장은 “학교 안의 시설을 이용하다가 아이들이 다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해도 학교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지자체에서 운영하더라도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1교실 2교사제 등을 확대하고 돌봄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학생들의 안전과 질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키움센터 등 무리한 사업 추진전면 재검토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키움센터 등 무리한 사업 추진전면 재검토 요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 증랑1))는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10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소관 기관·시설의 행정 및 운영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진행된 여성가족재단과 여성일자리 기관, 여성노숙인 및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시설 5개소에 대한 감사에 이어,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서남권글로벌센터와 함께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020년 서울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편성된 서울시 여성·가족 정책과 사업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욕구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고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제대로 된 계획과 사업 집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면밀한 정책감사를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키움센터의 설치와 관련하여 지역별 보육수요를 반영하지 않은 키움센터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는 공적 돌봄의 공급이라는 정책적 측면에서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거점형 키움센터가 단기간에 성과를 이루기 위한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임차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임차계약부터 센터운영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적절하지 못한 사업집행 사례지적하고, 키움센터 확충 및 운영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개소 수 확대에만 몰입하여 낡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기능보강을 도외시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외에도 ▲병설유치원 설립추진실적 감안한 국공립 어린이집 추진 권고 ▲어린이집 종사자 차등임금제에 따른 정책왜곡현상 시정요구 ▲아동급식카드 이용방식 개선방안 권고 ▲1인 가구의 유형별 연령별ㆍ맞춤형 지원방안 필요 ▲성평등기금 중 성인지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과 피감기관·시설들의 노력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행감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은 12월에 있을 2021년 서울시 예산안 심의과정에도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서울시에서는 이를 적극 반영해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또한 “내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졸속집행과 예산낭비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0년 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0년 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2)은 지난 11일 보건복지 위원회 2020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서비스원은 앞으로 돌봄서비스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하며 이의 시행을 위한 큰 밑그림을 그리고 세부계획은 보다 촘촘하게 수립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재율 위원장은 “사회서비스원은 금년 1월 29일 설립되어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아직 근거 법률이 미비한 상태이지만, 앞으로 사업의 확장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추가 인력과 예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재율 위원장은 “앞으로 사회서비스원은 늘어나는 업무와 관련하여 돌봄서비스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되, 그 세부계획에 대하여는 보다 촘촘하게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재율 위원장은 “사회서비스원의 여주시 이전이 확정돼 내년 이전 예정인데 이에 따라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하면서“이전에 따른 소속 직원의 어려움에 대해 세세한 살펴야 하고 이전 후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세세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재 서울시의원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사업 성급한 추진…진행과정 곳곳 허점”

    박기재 서울시의원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사업 성급한 추진…진행과정 곳곳 허점”

    서울시가 틈새 없는 초등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동네키움센터’ 확충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진행과정 곳곳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 2)은 지난 10일 제298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2021년까지 거점형 키움센터 25개소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목표 달성에만 치중하여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위치 선정과 건물 임대차계약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0월 개소한 1호 노원구 거점형 키움센터는 노원구와 도봉구의 경계에 위치하여 일부 노원구 아동들의 접근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이는 향후 도봉구 거점형 키움센터 위치 선정에도 애매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위치 선정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2개 자치구당 하나씩 10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노원·도봉권 지역을 아우르는 노원구 거점형 키움센터를 계획하였으나, 일반형 키움센터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거점형을 25개소까지 확충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시민의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에 서울시가 너무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계획을 세우고 졸속 추진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안일하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공간과 예산 등 여건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3호 거점형 키움센터(2021년 7월 종로구 개소 예정) 설치를 위한 예산심의 과정에서 서울시가 임차료를 건물주가 제시한 월 5000만원으로 책정하였다가 금액이 과도하다는 시의회의 지적을 받고, 감정평가를 실시하여 월 3000만원으로 번복 보고한 것을 두고, “서울시의 주먹구구식 행정 행태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라면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키움센터 확충사업이 너무 성급히 추진되고 있다. 추진 속도와 양적 확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방만 운영 지적

    김경영 서울시의원, ‘우리동네 키움센터’ 방만 운영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2선거구)은 9일, 10일 진행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대상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초등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리동네 키움센터’가 목표설정 단계부터 설치과정, 개원 이후 관리·감독까지 전 과정에서 매우 방만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2022년까지 우리동네 키움센터 400개소 설치목표 달성을 위해 자치구별 초등돌봄 수요조사 결과를 고려한 목표설정도 없이 자치구의 의지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어 특정 자치구에 편중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하며 “자치구별 돌봄수요에 따른 균형 잡힌 단계별 목표 수립이 선행되어야 하며, 자치구별 편차 해결을 위해 유휴공간 발굴을 통한 자치구와의 협의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거점형 키움센터 설립 과정에서도 아직 운영 매뉴얼 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물 리모델링 비용과 임대료로 수십 억의 예산이 과도하게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며, 운영 중인 거점 키움센터의 최근 10월 프로그램 이용 현황을 보면 관할권역 중 일부 자치구 키움센터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거점 키움센터가 그 설립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키움센터에서 제출한 아동 출석부 현황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이용 아동이 10명 안팎에 지나지 않으며, 틈새돌봄을 위한 일시 돌봄이 아닌 상시돌봄으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목표달성을 위한 성과지향적 사업추진이 아닌 키움센터의 정착을 위해 2019년부터의 성과 결과에 대한 연구 분석과 관리 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초구의 경우 돌봄수요가 있다 하더라도 지역적 특성과 수익성 등의 이유로 지역아동센터가 자리 잡기 힘들어 이러한 돌봄의 공백을 키움센터가 메꾸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 자녀를 둔 엄마로서 서울시 공공돌봄 사업이 반갑고 고마운 일이지만 시민들의 혈세인 만큼 보다 정확한 수요에 근거한 목표수립을 통해 키움센터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2020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 증랑1))는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기관 및 시설의 운영 및 전반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 피감대상은 총 6개 기관/시설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여성일자리 기관인 여성능력개발원 및 북부여성발전센터, 여성노숙인시설인 시립여성보호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시설인 서울이주여성디딤터와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수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초등돌봄 시설인 ‘거점 제1호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이용실적 분석 결과, 지역(노원/도봉)이나 시설(일반·융합형 키움센터/지역아동센터) 간의 심각한 불균형과 방만한 인력운영 등을 지적하고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여성노숙인거주시설인 시립여성보호센터의 이용자들의 고령화, 높은 장애 및 질병률로 인해 장애인 시설이나 요양시설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설의 기능재구조화를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여성가족부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서울이주여성디딤터를 격려하고, ▲여여성일자리기관이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의 비대면 방식 전환에 따른 교육효과 제고방안 ▲여성일자리기관의 경쟁력 강화와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여성능력개발원의 경영 전반·실태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 필요성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여성가족정책실과 피감기관/시설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영실 위원장은 “이번에 지적된 여성능력개발원 문제와 같이 오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대부분의 사항들은 우리 위원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해 왔음에도, 집행부가 수년에 걸쳐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오늘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된 지적과 대안제시는 내일 열릴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 전반에 대한 확인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회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능후 “코로나 위기 계속 진행…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확산”

    박능후 “코로나 위기 계속 진행…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확산”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위기 상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지난 몇 주 동안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인 일평균 확진자 100명은 ‘100명까지는 안심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약 10개월간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알게 됐듯이 우리가 잠깐 방심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코로나19는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폭발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은 지역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시설의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방안과 가족 청소년 분야 심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이 휴관해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방역수칙을 더욱 촘촘하게 하면서 돌봄 공백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시설 휴관 여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이용 인원 제한, 시간제 운영, 사전예약제 등 거리두기 각 단계에 맞는 운영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긴급돌봄과 같은 필수 서비스 유지 대책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간병살인’, 국가 책임은 없나

    간병에 지친 어머니가 딸을 살해한 ‘간병살인’이 또 발생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6일 조현병을 앓던 딸을 살해한 60대 어머니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공무원으로 일하던 피고인은 딸이 중학생 시절 조현병을 앓자 직장을 그만두고 23년 동안 딸을 돌봤다. 딸의 증세가 갈수록 악화되자 지난 5월 남편이 없는 틈을 타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와 보호의 몫 상당 부분을 국가와 사회보다는 가정에서 감당하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이런 비극적인 결과를 오로지 피고인 책임으로만 돌리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가족 간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비윤리적 범죄이다. 그러나 간병살인에는 ‘완치’라는 희망 없이 간병 기간은 길어지고,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경제적 활동은 줄어들고 간병 비용은 늘어나는 돌봄 가족의 비극이 담겨 있다. ‘숨겨진 환자’라고 불리는 돌봄노동에 투입된 가족은 건강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장기 투병에 따른 간병살인은 한국에서 쉽게 발견된다. 지난 3월 제주도에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가 자녀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한 달 뒤에는 서울에서 40대 아들이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 지난 2월 치매에 걸린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60대가 징역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노노(老老) 돌봄’이 불행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커졌다. 치매환자에 대한 국가의 개입이 이뤄졌듯이,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 가정 간호서비스, 지역 사회를 이용한 사회적 돌봄 확대가 필요하다. 세계에서 고령화는 가장 빠른 반면 출산율은 가장 낮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려면 촘촘한 사회적 돌봄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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