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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광양서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김대중 통합교육감 후보, 광양서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김대중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8일 오후 2시, 광양시 중동 새마을금고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기 위해서는 수도권보다 나은 교육, 지역 맞춤형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중차대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전남과 광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검증된 리더십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광양 지역의 핵심 공약으로 ‘수학박물관(수학관) 건립’을 내걸었습니다 .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단순 암기가 아닌 체험과 탐구 중심의 융합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인재양성기금 1조 5,000억 원 조성 ▲10만 미래 인재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교육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28일 여수서 개막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28일 여수서 개막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축제인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2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전라남도와 성평등가족부, 여수시가 주관하는 박람회는 ‘청소년의 힘으로, 더 푸른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3일간 전국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특히 청소년이 개·폐막식 사회자로 참여하고, 행사 기간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후·에너지, 진로 탐색, 창의·예술, 힐링·건강, 지역 특화 등 6개 주제관에서 278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AI 로봇과 오목 대결, 증강현실(AR) 스포츠, 드론·로봇 축구, 레이저 태그 서바이벌, 태양광 자동차 경주,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과 미래 산업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토론·경연·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 특별회의 위원 등 230여 명의 청소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대토론회’에서는 토론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를 직접 발굴한다. 또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청소년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와 로봇 경진대회도 열린다. 개그맨 박성광과 황혜선(28일), 이상완 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29일), 크리에이터 도티(30일) 등이 진로와 미래를 주제로 청소년과 소통하는 멘토 특강도 진행한다. 여수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노젓기 챌린지, 해양생물 굿즈 만들기, 가상현실(VR) 해양안전체험, 이순신 화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디제이(DJ)와 함께하는 워터붐 페스티벌, 청소년 동아리 댄스·밴드 공연, 태권도 격파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AI가 가져올 변화와 과제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청소년 5대 학회 연합 학술대회와 청소년 지도자 보수 교육, 전남 지역 청소년 참여 기구 워크숍 등 연계 행사도 펼쳐진다. 28일 열린 개막식과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전국의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자 격려 자리도 마련된다. 강 부지사는 “탁 트인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 여수를 방문한 전국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박람회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순간이 청소년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가슴 뛰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이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생각과 가능성을 나누면서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보는 성장의 장”이라며 “디지털·기후 등 사회적 대전환기를 맞아 청소년이 변화를 이끌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활동 기회와 참여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초대 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진흙탕 소송전’으로 변질

    초대 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진흙탕 소송전’으로 변질

    초대 전남광주특별시 교육 수장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후보들 간의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극심한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교육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는 사라진 채,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 제기와 법적 대응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정선 후보 측은 27일, 상대측인 김대중 후보가 자신의 카지노 출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증언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 측이 카지노 출입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에게 현금 10억 원을 건네며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관련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그쪽 사람들이 현금 10억을 갖고 왔더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의 이 같은 폭로에도 불구하고 녹취 속 인물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주장의 신뢰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보 내용의 진위를 묻는 말에도 이 후보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대중 후보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측은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해외 출장 중 카지노 건물에 들어간 적은 있으나 도박을 한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이 후보가 토론회 등에서 김 후보의 재산 변동을 거론하며 거액의 도박설을 퍼뜨린 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싸움은 이들 두 후보에 그치지 않고 장관호 후보로까지 번지고 있다. 장 후보가 SNS 등을 통해 김대중·이정선 후보를 각각 ‘측근 비리로 수사 및 재판 중인 후보’로 묘사하자, 김 후보 측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규정하고 장 후보를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미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임에도 장 후보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후보들 간의 난타전이 이어지자 시민단체도 직접 수사기관의 판단을 구하기에 이르렀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7일, 김대중 후보를 도박 혐의로, 이정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이처럼 교육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비방과 소송으로 얼룩지면서,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교육 관계자는 “초대 통합 교육감을 뽑는 엄중한 선거가 정책 대결은 뒷전인 채 법정 싸움으로 전락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추경호 “지지층 빠르게 결집…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 심리 있어”

    추경호 “지지층 빠르게 결집…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 심리 있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28일 “빠른 속도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더불어민주당 정권에 대한 심판, 견제 심리가 있다는 걸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일 잘하고 유능한 경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두 달 전만 하더라도 당에 대해 여러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이달 초부터 많은 분들이 선거에 꼭 이겨서 대구를 지켜달라는 말을 예외 없이 절절하게 해 주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걱정하고 대구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나라를 지켜달라’, ‘경제를 살려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지역 경제 침체의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며 변화를 강조하는 데 대해선 “일명 ‘회초리론’인데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심리를 자극해 득표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라고 본다”며 “제가 정치를 한 10년 동안 문재인·이재명 정권이 6~7년을 집권했는데, 그때 장관과 총리를 지냈던 김 후보는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 후보가 자신을) 회초리로 써달라고 하는데, 민주당 손에 회초리가 쥐어지면 어마무시한 몽둥이가 돼서 보수정당의 맥을 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문제를 두고는 ‘사은품’, ‘물타기’ 등의 표현을 쓰며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TK신공항은 대구·경북 미래를 위한 필수 국가사업이므로 (민주당이) 국가재정 투입과 관련한 법안 처리를 명확히 약속해야 한다”면서 “오늘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왔고, 얼마 전엔 이재명 대통령도 다녀갔는데도 확실하게 약속하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주장한) 국가 지원이라는 것은 국가 재정 투입을 뜻하는데 자꾸 돈을 빌려서 하겠다고 물타기를 하지 말고 원내 지도부까지 왔으면 쐐기를 박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게 진정성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후보는 “국가 백년대계의 필수적인 사업을 선거 뒤에 사은품 나눠주듯 접근하는 건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사람들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여당이니까 뽑으면 다 해결하고 야당이 되면 해결 못한다는 갈라치기식의 사고는 잘못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 “평양, 깨끗하고 현대적” 최근 모습 공개…얼마나 달라졌길래 [포착] (영상)

    “평양, 깨끗하고 현대적” 최근 모습 공개…얼마나 달라졌길래 [포착] (영상)

    북한을 들렀다가 한국을 찾은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북한 평양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양의 거리를 촬영한 32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평양의 고층 빌딩과 아파트, 정리된 거리, 분주히 이동하는 학생과 직장인들, 버스 등 대중교통의 모습이 담겼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평양은 현대적이고 깨끗하며 체계적으로 계획된 도시”라며 “8년 전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보다 계속해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번화한 거리, 도로 위를 달리는 더 많은 자동차들, 그리고 수많은 새로운 건물들과 개발 단지들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매우 어려운 여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고립 속에서도 이처럼 발전을 이루어냈다”며 “이는 어디에 사는 사람들이든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고 평화 속에서 미래를 건설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달 24~28일 일정으로 중국·북한·한국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26일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회담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선(북한) 싱가포르 친선협조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강화발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도 양국 간 친선협조관계가 보다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서울 청사에서 조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자 협력, 중동을 포함한 지역 현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북 소감을 듣고,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ASEAN)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공감을 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답했다. 싱가포르는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중립적 외교 기조로 지난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 송미령 장관 “농어촌 기본소득, 농촌에 선순환 구조 만들어”…연내 법제화 추진

    송미령 장관 “농어촌 기본소득, 농촌에 선순환 구조 만들어”…연내 법제화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연내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8일 전북 순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촌에 가보면 물건을 살 가게조차 없고 사람이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농촌 기본소득으로)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을 하고 소비를 하고 일자리가 생기면 지역 안에서 순환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어촌 기본소득이 농촌 인구 감소·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돌을 던져서 바꾸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연내 농어촌기본소득법을 제정해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시범 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내 대상지를 선정해 실제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주는 제도다. 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등 10개 군을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난 2월 말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역 내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대상지의 전체 인구는 4.7% 증가했고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13.5% 늘었다. 특히 계속해서 감소하기만 했던 청년층이 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입자의 43%는 수도권과 인근 대도시에서 들어오며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 장관은 “7월부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를 15곳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의미 있는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이제 씨를 뿌리고 싹이 나 맹아(새싹)가 나오고 있는 단계”라며 “잎과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과를 구체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한국도 미국만 믿다간 당한다?”…호주 핵잠·日 호위함 꺼낸 진짜 이유 [밀리터리+]

    호주가 새 국방전략에서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악화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과의 동맹은 유지하되 미국의 군사력에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전력을 만들어 운용할 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19포티파이브는 27일(현지시간) 호주의 ‘2026 국가방위전략’과 ‘2026 통합투자계획’을 분석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는 이번 전략에서 인도태평양의 군사력 균형을 유지하려면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의 동맹과 파트너들도 집단방위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시선은 중국을 향한다. 2026 국방전략은 중국을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남태평양 도서국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호주는 핵잠수함과 호위함, 장거리 타격 능력으로 대중 억지에 나서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이 제일 위험하다”…호주의 전략 전환 호주는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국가방위전략과 통합투자계획을 함께 내놨다. 장기 국방전략과 실제 예산을 따로 보지 않고 맞물려 설계한 것이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보다 더 큰 국방비 증액 구상이 담겼다. 호주는 2033~2034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동맹 부담 분담 요구를 동시에 의식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핵심 단어는 ‘자립’이다. 다만 호주가 말하는 자립은 미국이나 동맹국의 기술, 산업, 군사 지원을 끊겠다는 뜻이 아니다. 핵심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작전상 위험을 낮추기 위한 현실적 투자에 가깝다. 즉 미국과 함께 가되 위기 상황에서는 스스로 전력을 생산하고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과 충돌 가능성이 커질수록 호주는 자국 북부 기지와 해상 교통로, 남태평양 네트워크를 직접 지킬 능력을 키우려 한다. 핵잠·日 호위함까지…바다부터 막는다 호주의 전력 증강은 바다에 집중된다. 인도태평양의 군사 경쟁이 사실상 해양 패권 경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상징적인 사업은 핵추진잠수함이다. 호주는 오커스(AUKUS) 안보 협력 틀 안에서 미국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핵잠은 장기간 잠항하며 먼 거리에서 작전할 수 있어 중국 해군을 견제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호위함 전력도 키운다. 호주는 기존 헌터급 호위함 6척 도입 계획에 더해 일본 모가미급 설계를 바탕으로 한 일반목적 호위함 11척도 구매하기로 했다. 일본이 방산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방위산업 기반 투자를 늘린 점도 호주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과 공군도 해양 전략에 맞춰 움직인다. 육군은 연안 작전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키우고 공군은 F-35와 F/A-18, P-8 해상초계기를 활용해 먼 거리의 해상 표적을 탐지·타격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북부 호주 기지도 분산·복원력 중심으로 재편한다. 이는 일본 방위산업에도 의미가 크다. 과거 무기 수출에 제약이 컸던 일본이 이제 인도태평양 동맹국의 해군력 증강에 직접 참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도 일본과 호주가 함께 해군력을 키우면 중국 견제망을 더 넓힐 수 있다. 북핵에 해상로까지…한국도 ‘자력 억지’ 시험대 호주의 전략은 무기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안보조약을 맺었고 파푸아뉴기니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피지와도 조약 수준의 안보 협정을 발표했다. 남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미국과 함께 지역 방어망을 촘촘히 짜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은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호주가 중국의 해양 팽창을 직접적인 전략 위협으로 본다면 한국의 1차 위협은 북한 핵·미사일이다. 그러나 미국 동맹에 기대면서도 스스로 억지력을 키워야 한다는 질문은 한국에도 그대로 남는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와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한국은 확장억제와 주한미군에 의존하면서도 한국형 3축 체계, 미사일 방어, 정찰·감시 능력을 함께 키워야 하는 처지다. 한국도 이미 자력 억지 강화 논의에 들어섰다. 정부는 최근 ‘장보고 N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을 공식화하고 2030년대 중반 1번함 진수와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핵잠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면 상세설계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핵잠은 북한 SLBM 위협을 감시·추적하고 한반도 밖 원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론된다. 호주가 중국 견제를 위해 핵잠과 호위함을 앞세운다면 한국은 북핵 대응과 해상로 안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자체 장거리 해양 억지력을 고민하는 셈이다. 해상로 문제도 겹친다. 한국 경제는 에너지 수입과 수출입 물류에 크게 의존한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인도양 해상로가 흔들리면 한국 기업과 소비자도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호주가 핵잠과 호위함으로 바다부터 막겠다고 나선 이유가 한국에도 낯설지 않은 이유다. 방산 측면에서도 시사점이 있다. 호주가 일본 모가미급 호위함 설계를 선택한 것은 인도태평양 동맹국 사이 방산 협력이 더 촘촘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도 잠수함, 함정, 미사일, 자주포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왔지만 앞으로는 단순 수출을 넘어 동맹 작전망과 산업 협력 안에 얼마나 깊이 들어가느냐가 중요해질 수 있다. 중국의 군사력 확대와 미국의 부담 분담 요구 속에서 호주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함께하되 스스로 더 강한 군사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한국도 북핵 대응, 해상로 안보, 동맹 부담 분담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미국 동맹이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스스로 더 많은 억지력을 갖춰야 하는가. 호주의 선택은 한국에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5.7조 지급… 대구 92% 최고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5.7조 지급… 대구 92% 최고

    ‘소득 하위 70%’ 89% 신청…2925만명 대전·세종·부산도 91% 이상 제주 88.5% 최저… 서울 88.6% 중동 전쟁에 따른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누적 신청률이 90%를 돌파했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지 11일 만이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는 총 3238만 331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3592만 9596명)의 90.1% 수준이다. 누적 지급액은 총 5조 6737억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1차 지원금은 총 312만 5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96.7%를 기록했다. 지급액은 1조 7745억원이다. 지난 18일부터 신청을 받는 2차 지원금은 총 2925만 8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89.5%로, 3조 8992억원이 지급됐다. 2차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1차 지원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도 지난 18일부터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2.2%로 가장 신청률이 높았다. 이어 대전(92.2%), 세종(92%), 부산(91.6%) 순이었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88.5%를 기록했다. 서울은 88.6%, 경기는 89.1%였다. 지원금 수령 방식은 신용·체크카드가 2209만 2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 533만 4402명, 선불카드 440만 6885명, 지역사랑상품권 지류형 55만 1820명이 뒤를 이었다.
  • 용산구, 녹사평광장 미디어월 관광 콘텐츠 공모전

    용산구, 녹사평광장 미디어월 관광 콘텐츠 공모전

    서울 용산구가 다채로운 관광 자원과 숨은 명소를 조명하기 위한 ‘녹사평광장 미디어월 관광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구는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녹사평광장의 미디어월 콘텐츠 공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용산만의 매력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발굴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녹사평광장과 이태원관광특구 일대를 널리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는 녹사평광장, 이태원전망대 등 이태원관광특구 내 신규 관광지와 용산구 관광 명소다. 용산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역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30초 이상 2분 이내의 가로형 영상 콘텐츠다. 형식은 영상 일기, 기록영화, 만화 영화 등 제한이 없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도 가능하다. 구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등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에는 이태원관광특구를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많다”며 “공모전을 통해 용산의 숨은 매력이 다채롭고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에 생생하게 담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임산부·영유아 건강 특별 관리…강북구, 영양플러스 사업 운영

    임산부·영유아 건강 특별 관리…강북구, 영양플러스 사업 운영

    서울 강북구는 영양 상태가 취약한 임·출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영양 불균형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생활 관리 능력을 키워 평생 건강관리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체계적인 영양교육 및 상담과 보충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임신부·출산부·수유부와 65개월 미만 영유아가 지원 대상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 저신장, 저체중, 빈혈, 비만, 영양섭취 불량 등 영양 위험요인을 1가지 이상 보유한 대상자가 선정된다. 신청은 강북구보건소 3층 영양관리실 방문 또는 유선으로 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면 소득재산조사 동의서 등 필수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대상자로 뽑히면 대상자 특성에 따라 보충식품 패키지를 월 2회 지원받는다. 기본 식품은 쌀, 감자, 당근, 달걀, 검정콩, 김, 미역, 우유 등으로 구성된다. 강북구 영양플러스는 단순 식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 영양교육과 상담도 실시한다. 단체 교육과 개별 상담, 가정 방문, 정기적 신체 계측과 빈혈 검사 등으로 영양 상태 변화를 지속 관리한다. 구는 임산부와 영유아 시기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평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은 가족과 지역사회의 미래 건강과 직결된다”며 “영양 취약계층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병 옮기는 모기 창궐에 살인 더위까지” 충격 전망…죽음에 노출된 사람들 [지금, 지구]

    “병 옮기는 모기 창궐에 살인 더위까지” 충격 전망…죽음에 노출된 사람들 [지금, 지구]

    에어컨이 꺼진 요양원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뜨거운 열기에 신음하는 노인들과 기습적인 대형 산불로 한계에 직면한 소방대원들의 거친 숨소리. 끈질긴 모기떼를 피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 이는 영화 속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이 아니다. 우리 앞에 들이닥칠 기후 재앙의 서막이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 기후변화위원회(CCC)는 치명적인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후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CC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병원과 요양원 등 취약 시설의 냉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홍수 방어벽 구축과 폐탄광 잔해 안정화 작업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추세가 지속돼 2100년까지 전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4도(℃) 상승할 경우, 영국 전역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최대 1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웨일스 일부 지역에는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까지 창궐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웨일스는 2022년 하워든 지역 기온이 37.1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등 기후 위기의 징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 10년 모두 2000년대 이후에 집중됐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 대책이 미흡할 경우, 현재 영국 전역에서 연간 1400~3000명 수준인 폭염 관련 사망자가 2050년에는 3000~1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CCC는 요양원과 학교, 의료시설에 에어컨뿐만 아니라 셔터·블라인드 설치, 그늘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등 다각적인 냉방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노동자 안전을 위해 직장 내 ‘최고 기온 제한 기준’을 법제화할 것을 영국 정부에 권고했다. 웨일스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산드라 에반스는 “에어컨이 없는 시설에서는 폭염 시 입소자들이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인다”며 “기후 변화에 맞춘 사전 대비와 시설 투자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폭염뿐만 아니라 수해와 산불 위협도 커지고 있다. 현재 웨일스 내 약 24만 5000가구가 겨울철 극한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여기에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농업 생산량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산불 발생 기간도 길어지고 강도 역시 거세지는 추세다. 소방 노조 등 현장 일선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웨일스 소방관 노조의 가레스 토비는 “소방대원들이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기습적인 홍수와 대형 산불이 빈번해지면서 현재의 소방 인력과 장비로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웨일스 자연보호기금(WWF Cymru)의 셰어 버클랜드 존스는 “이번 보고서는 웨일스의 기존 기후 대응 계획이 전혀 실효성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새 정부는 출범 100일 이내에 기후와 자연 생태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데릭 워커 웨일스 미래세대 위원장 역시 “필요한 규모와 속도에 맞춰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대비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다만 CCC는 “우리의 삶과 터전이 기후 변화로 큰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해결책과 기술은 이미 존재한다”며 “지금이라도 올바른 결정과 행동에 나선다면 공동체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웨일스 자치정부 대변인은 “기후 변화가 가져올 위험과 기회, 그리고 우리가 취해야 할 적응 단계에 대한 명확한 권고로 받아들인다”며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희망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기후 복원력을 갖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대비 태세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이란 전쟁도 안 끝났는데…트럼프, 이번엔 ‘쿠바 침공’도 승인할까? [핫이슈]

    이란 전쟁도 안 끝났는데…트럼프, 이번엔 ‘쿠바 침공’도 승인할까? [핫이슈]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도 쿠바 침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해군의 카리브해 주둔 규모를 줄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를 실패한 국가이자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정권 교체 및 군사 개입을 시사해왔다. 대표적으로 그는 지난 3월 이란 다음 상대가 쿠바라고 공언하며 “쿠바 전체를 점령할 수 있다. 어떤 형태로든 그렇게 할 영광을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 카리브해 일대에 니미츠 항공모함 등 전력 배치미 국방부는 수개월간 카리브해 일대에 병력과 무기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카리브해와 중남미 지역의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군 남부사령부는 니미츠 항공모함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USS 그리들리, 군수지원함(급유함)인 퍼턱선트, F/A-18E 슈퍼 호넷, EA-18G 그롤러, C-2A 그레이하운드로 구성된 항공단이 카리브해에 있다고 발표했다.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카리브해에 도착하면서 쿠바와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최첨단 미 드론과 감시 항공기들이 수개월 동안 쿠바 상공을 비행 중이며 2500명의 해병대원을 수송하는 상륙함과 호위함들이 버지니아 해안에서 대기 중이다. 이에 대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정치적 압박으로 공산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하자 섬나라 침공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전략적으로 배치된 이러한 자산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던 것처럼 하바나 지도부를 포위하는 것부터 일련의 정밀 타격에 이르기까지 군사 행동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모델처럼 지도부 제거할 수도전략국제연구센터(CSIS) 선임 분석가인 마크 캔시안은 “니미츠 전단 배치는 주로 위협을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지만 필요하다면 군사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면서 “플로리다와 푸에르토리코에 주둔하는 전투기들과 함께 쿠바에서 벌어지는 모든 군사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공습을 통해 쿠바의 방공망을 무력화하거나 베네수엘라처럼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요 전력의 장기 배치에 따른 문제는 과제로 남아 있다. 보통 대형 군함들이 6~7개월 동안 배치되는 것과 달리 거의 10개월이나 해상에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계자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연이은 장기 파병은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함정을 너무 오랫동안 해외에 주둔시키면 귀환 후 재정비 및 수리 과정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푸틴 표적 될라”…러 코앞 에스토니아, 드론 훈련에 韓 K9·천무까지 [밀리터리+]

    “푸틴 표적 될라”…러 코앞 에스토니아, 드론 훈련에 韓 K9·천무까지 [밀리터리+]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국가 에스토니아가 전쟁 대비를 일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도시 대피 훈련과 비상대응 교육, 고교생 드론 수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훈련이 한꺼번에 진행된다. 에스토니아는 여기에 한국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전력화하며 나토 동부전선의 방어망을 두껍게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나라가 더 큰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의 전시 대비 움직임을 조명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고 미국의 나토 공약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에스토니아가 군과 학교, 지방정부, 시민사회를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토 최전방 국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트 지역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에스토니아는 “쉬운 표적이 되지 않겠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러시아 코앞, 전쟁 대비가 일상 됐다 WSJ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동부 대학도시 타르투에서는 시청 기습과 대규모 대피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이뤄졌다. 시 당국은 2028년까지 10만명을 수용할 단기 비상 대피소도 마련하고 있다. 준비는 행정기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유치원 책임자들은 위기 대응 교육을 받고, 라디오와 구급상자, 휴대용 버너 같은 비상 물자를 확보하고 있다. 고등학교들은 학생들에게 드론 운용법을 가르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드론전의 중요성을 보여준 뒤, 에스토니아는 드론을 국가 방어 역량의 일부로 보고 있다. 서방 당국자들은 러시아군 상당수가 아직 우크라이나 전쟁에 묶여 있어 에스토니아에 대한 즉각적인 침공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문제는 전쟁 이후다. 러시아가 전력을 재편하면 발트 3국이 다음 압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에스토니아의 대응을 키우고 있다. 나토 훈련장에도 드론 들어왔다 에스토니아는 군사훈련 규모도 키우고 있다. 이달 에스토니아에서는 ‘스프링 스톰’으로 불리는 연례 대규모 훈련이 진행됐다. 영국과 프랑스 병력을 포함해 나토 각국 병력 약 1만2000명이 참가했다. 훈련의 핵심 중 하나는 드론이었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도 참여해 나토 병력에 드론전 경험을 전수했다. 러시아와 싸우며 축적한 우크라이나의 전장 경험이 발트 방어선으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에스토니아 동부 지역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장갑차 대열이 도로를 오가는 모습도 일상이 됐다. 나토 병력의 이동과 훈련은 러시아를 향한 메시지다. 에스토니아는 혼자가 아니며, 공격을 받으면 나토 전체가 대응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장갑차보다 드론·방공…전장 공식 바뀌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에스토니아의 무기 투자 방향도 바꾸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최근 스웨덴 주도 컨소시엄과 맺은 5억8700만달러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 계약을 중단했다. 대신 그 예산을 드론과 방공 투자로 돌릴 계획이다. 기존 전쟁의 상징이 장갑차와 전차였다면, 우크라이나 전장은 값싼 드론과 전자전, 방공망이 전투 결과를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에스토니아는 이 교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지난해 누름시에 드론 훈련센터도 열었다. 이곳에서는 에스토니아군과 자원방위조직인 에스토니아 방위연맹이 드론과 대드론 전자전을 시험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격추된 소형 전투 드론들도 훈련 자료로 쓰인다. 韓 K9·천무도 방어망에 들어갔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산 화력체계도 에스토니아 방어망에 들어갔다. 에스토니아는 2020년부터 한국산 K9 자주포를 운용해왔다. 혹독한 북유럽 기후에서 K9을 써본 뒤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신뢰를 쌓았고, 이후 다연장로켓 천무까지 선택했다. 에스토니아는 지난해 12월 천무 발사대 6문을 도입하는 1차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5월 발사대 3문을 추가 구매해 확보 물량을 9문으로 늘렸다. K9이 기동 자주포 전력이라면 천무는 더 먼 거리의 표적을 빠르게 타격하는 로켓 화력체계다. 에스토니아가 포병, 로켓, 드론, 방공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은 러시아 접경 방어선의 화력 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방산 시장에서는 성능과 납기, 현지 협력 능력이 함께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 무기는 빠른 공급과 검증된 운용 경험을 앞세워 동유럽과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작은 나라의 생존법, 억지력 보여주는 것 에스토니아의 전략은 단순하다. 러시아가 오판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쟁이 나면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실제로 싸울 수 있는 준비도 갖추겠다는 뜻이다. 그 준비는 군부대 안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도시가 대피소를 만들고 학교가 드론을 가르치고 시민 방위조직이 전자전을 훈련한다. 나토 동맹군은 정기적으로 들어와 러시아 코앞에서 움직인다. 여기에 K9과 천무 같은 장거리 화력체계가 방어망을 보강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발트 지역은 이미 전쟁 이후의 다음 국면까지 계산하고 있다. 러시아와 맞닿은 에스토니아가 드론과 방공, 자주포와 로켓, 시민 대피 훈련까지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이유다. 전쟁을 피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러시아에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점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에스토니아는 판단하고 있다.
  • 하늘을 받치는 기둥, 어머니의산 지리산 [두시기행문]

    하늘을 받치는 기둥, 어머니의산 지리산 [두시기행문]

    지리산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산청군, 하동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그리고 전라남도 구례군까지, 무려 4군 1시에 걸쳐 뻗어 나간 이 거대한 산군은 서울특별시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며, 광주광역시와 맞먹는 광활한 대지를 품고 있다. 해발 1915m의 주봉 천왕봉을 필두로 반야봉, 노고단, 중봉, 바래봉 등 수많은 봉우리가 거대한 산군을 이루며 민족의 영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백두대간의 남쪽 끝자락이자 낙남정맥의 시작점이기도 한 이곳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한반도의 삼신산(三神山)으로 숭앙받아왔다. 지리산이라는 이름은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이라는 뜻을 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하다’의 방언인 ‘지리하다’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백두대간의 맥이 멈췄다 하여 머리 두(頭) 자를 써서 두류산(頭流山)이라 부르기도 했다. 1967년 12월 29일,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단순한 자연보호 구역을 넘어 한국 국립공원 제도의 뿌리가 됐다. 천왕봉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비석이 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문구다. 거대한 바위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듯한 형상의 천왕봉은 남한 본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산청 9경이자 지리산 8경의 제1경으로 꼽히는 이곳의 일출은 그야말로 장엄하다. 항상 구름과 안개에 휩싸여 있어 일출을 마주하기가 쉽지 않기에,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는 그 찰나의 빛을 목격하는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경외감으로 다가온다. 지리산은 한 번의 방문으로 그 속살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구름이 산허리를 감싸는 날이면 신비로운 수행자의 산으로, 맑게 갠 날이면 만물을 포용하는 어머니의 산으로 다가온다. 30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해마다 이 거대한 산을 찾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고향과도 같은 그리움 때문일 것이다. 지리산의 품 안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작음을 깨닫고, 동시에 자연과 하나 되는 거대한 평온을 얻는다. 천왕봉을 향하는 가장 뜨겁고도 빠른 길은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시작된다. 중산리 탐방안내소를 지나 두류 생태탐방로로 들어서면, 계곡을 타고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가 산행의 시작을 반긴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지친 숨을 잠시 내려놓게 되는 특별한 공간, 바로 법계사(法界寺)와 마주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인 법계사는 구름 위의 안식처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고요한 산사 마당에 서면 들려오는 풍경 소리와 머리 위로 펼쳐진 높은 하늘이 마음을 씻어내린다. 그 외에도 지리산에는 크기 만큼이나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어서 선택 폭 넓은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낸다. 봄이면 철쭉이 능선을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울창한 원시림이 뿜어내는 짙은 초록의 향기가 산객들을 맞이한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타오르는 산맥이 장관을 연출하며, 겨울의 지리산은 눈 덮인 설산의 고요함으로 거대한 성벽과 같은 위용을 드러낸다. 183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90마리 이상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는 이 생태계의 보고는, 때로는 한국전쟁 전후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빨치산의 흔적으로, 때로는 이성계의 격전지로 우리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봐 왔다. 산행을 마친 후 맛보는 지리산의 풍미는 또 다른 여행의 묘미다. 구례와 산청, 하동 등 지리산 자락의 마을들은 저마다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내어놓는다. 맑은 계곡 물에서 자란 산채로 만든 비빔밥은 산행 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더할 나위 없으며, 지역마다 생산되는 지리산 흑돼지와 따뜻한 산나물 전은 긴 산행의 피로를 단숨에 씻어준다. 산 아래 자리한 작은 숙소나 고즈넉한 민박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바라보는 밤하늘은 도시의 불빛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맑다.
  •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중국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海底捞)의 반려동물 동반 식사 서비스가 결국 중단됐다. SNS에 퍼진 영상 하나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28일 중국 언론 지에멘신문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지난 26일 공지를 내고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반려동물 동반 식사 시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을 시험 운영해왔다. 지난해 9월 선전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추가로 2곳을 열어 총 3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서비스 확대 당일 논란도 함께 터졌다.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이용자가 반려견과 함께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식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아지는 좌석 위에 올라가 접시에 담긴 케이크를 핥아 먹고 있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논란도 함께 커졌다.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아무리 반려동물 친화라지만 식탁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 날 해당 매장은 해명에 나섰다. 매장 측은 “우리 매장은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이고 반려동물 구역과 일반 고객 식사 구역은 분리돼 있다”며 “반려동물 전용 식기와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고, 고객 식탁 위에 올라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견주도 “일회용 식기를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이디라오는 반려동물 입장 과정에도 자체 기준을 운영하고 있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반려견·반려묘만 입장 가능했고, 선전시에서 정한 ‘금지 견종’은 출입할 수 없다. 반려동물이 입장하기 전 직원이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외부 상태를 점검한 뒤 기록도 남겼다. 이후 위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생장갑과 반려동물 기저귀 등도 제공했다. 그러나 하이디라오와 비슷한 논란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날 산시성 시안에서는 한 여성 고객이 반려견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함께 식사하는 영상이 퍼졌다. 강아지는 식탁 위 접시에 입을 대는 장면도 담겼다. 방역당국은 “해당 반려견이 사용한 식기와 음식은 모두 매장 측이 제공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었다”며 “별도 공간과 세척 설비를 사용했고 일반 고객 식기와 혼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 측이 입장 당시에는 반려동물을 식탁 위에 올릴 수 없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상황을 제때 제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여러 도시가 최근 반려동물 친화형 식당 시범 운영에 나선 건 급성장 중인 반려동물 시장과 무관하지 않다. ‘2025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반려견·반려묘 시장 규모는 3002억 위안(약 66조 5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30대인 90허우·00허우 세대(1990년~2000년대생)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고,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생·안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반려동물 공공장소 출입과 관련한 분쟁은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이 가운데 쇼핑몰 관련 비중이 60%를 넘었다. 중국에서는 올해 2월 ‘반려동물 친화형 쇼핑몰 운영 규범’도 시행됐다. 반려동물 전용 활동 공간과 별도 화장실·세척 공간, 응급 대응 체계 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다만 상당수 쇼핑몰은 공간과 비용 문제로 기준 충족이 어렵다며 반려동물 출입 자체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의 핵심은 무조건 허용하거나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과 책임 안에서 균형을 찾는 데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푸틴, 얼마나 급하면…“전쟁 나가면 빚 갚아줄게, 최대 2억!” 법안 서명 [핫이슈]

    푸틴, 얼마나 급하면…“전쟁 나가면 빚 갚아줄게, 최대 2억!” 법안 서명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신병에게 최대 1000만 루블(한화 약 2억 1000만원)의 부채를 탕감해주기로 했다. 독일 도이체벨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신규 계약병의 부채를 한도 내에서 탕감해주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새 법령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칭하는 표현) 참전 계약을 맺은 군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최대 1000만 루블의 부채를 탕감받을 수 있다. 1000만 루블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면적 35㎡ 규모의 원룸 아파트 한 채 가격이다. 계약자는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부채도 탕감받을 수 있다. 다만 부채 탕감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1년 동안 군에 복무해야 한다. 또한 5월 1일 이전에 발생한 부채만 탕감 대상이다. 러시아군, 개전 이래 약 50만명 사망현재 러시아는 높은 급여와 공직 임명 우선권, 고등 교육 진학 시 우대 혜택 등을 통해 전선에서 싸울 병사를 모집하고 있다. 군과 참전 계약을 맺는 계약병의 급여는 지역·임무·위험수당에 따라 차이가 있다. 월 급여는 19만~21만 루블(약 400만~440만원) 수준이며, 여기에 전투수당과 위험지역 수당, 부상 보상, 사망 보상 등이 추가된다. 최전선 등 일부 지역에 배치될 경우 ‘입대 일시금’을 지급하기도 하는데, 이는 200만~400만 루블(4200만~8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 평균 월급인 7~8만 루블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 당국이 큰돈을 안기면서 입대를 권장하는 배경에는 턱없이 부족한 병력 상황이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까지 러시아군 사망자 1명당 부상자 수는 2~3명이었는데, 지난 3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상자 1명당 사망자 수가 거의 2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달 12일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총 28만~51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상자를 포함하면 110만~150만 명으로, 러시아의 전쟁 전 전투 가능 연령대 남성 인구의 약 3%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최대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의 앤 키스트-버틀러 국장도 27일 취임 후 첫 공개 연설에서 “러시아군 사망자가 5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보당국 고위 책임자가 러시아군 사망자 규모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부상자 대 전사자 비율의 급증은 전장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 활용이 급증하면서 적군 추적은 용이해지고 부상자 후송은 더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기승전 병력’이 문제…푸틴의 유럽 공격 어려운 이유러시아의 병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최근 들어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북유럽 국가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이 이어지자 유럽 안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 국가 중 한 곳이나 발트해에 위치한 스웨덴 및 덴마크의 섬들, 또는 북극권에 있는 나토 동맹의 영토를 시험적으로 공격해 서방의 결속력을 시험하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실제로 유럽 공격을 준비하는 군사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영국 정보당국의 이번 발표대로 사망자는 급증하고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런스 프리드먼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이코노미스트에 “향후 몇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진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러시아가 여름 대공세를 위해 병력을 아껴두고 있는 건 아닌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은 러시아가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분쟁이 겹치면서 파국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6일 기준 민주콩고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223명 발생했다. 의심 환자도 906명에 달한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확인된 에볼라 사망자의 4분의 1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아프리카연합(AU) 온라인 회의에서 “극도로 불안정한 치안 환경으로 인해 감염 사례 확인이 지체되면서 방역 당국이 사태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확산 중인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에 승인된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발병 흐름을 늦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방역 시스템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4일 저녁 민주콩고 정부군이 사용하는 북동부 초포주 키상가니 공항이 박격포 등을 동원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해당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격을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달 사이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반군 M23의 공격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23은 북키부주 내 마시시 지역 등 자신들의 거점을 정부군 드론이 공격해 건물이 파괴되고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에볼라가 발병한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자 의료진이나 방역 물자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대 발병지로 꼽히는 이투리주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난민 이동, 확산세 키운다오랜 내전으로 정부와 의료진, 의료 시설에 대한 불만이 커진 민주콩고 주민들은 일정한 주거 지역 없이 총격을 피해 피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감염 사례 추적이나 감염 의심자 분리 조치 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의 조정 회의 문건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에볼라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200여명 가운데 단 7%만이 소재가 파악돼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7일 엑스에 “민주콩고 동부 지역은 현재 질병과 분쟁이 파국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거나 환자를 격리할 수 없다. 이번 발병 억제를 위해 모든 교전 당사자들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경 폐쇄한 우간다, 미국도 차단 강화…한국은?민주콩고 인접국인 우간다는 27일부터 4주간 국경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14일 수도 캄팔라에서 사망한 민주콩고 국적 남성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인접국인 르완다도 지난 17일 “민주콩고 국경을 연결하는 도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며 “이 조치는 무기한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도 에볼라 차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8일 2단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에는 검역 거점 공항을 4곳으로 확대했다. 민주콩고를 포함해 위험 국가를 다녀온 시민권자나 미국 국적자는 검역 거점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으며, 영주권자는 위험 국가 방문 후 30일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우리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2026년 제1차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질병청을 비롯해 국무조정실·교육부·외교부·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국외 발생 동향과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에볼라 바이러스병 발생 국가와 인접 국가의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논의했다. 질병청은 특히 중점검역관리지역 5개국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활용해 의사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에 안전 공지를 했으며, 재외국민 의심 환자·확진자 발생 시 현지 당국 및 국내 유관 부처·기관과 협의해 국내 또는 제3국 이송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 구로구, 폭염 대비 ‘어르신 무더위 쉼터’ 220곳 만든다

    구로구, 폭염 대비 ‘어르신 무더위 쉼터’ 220곳 만든다

    서울 구로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 무더위쉼터’ 220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 내 복지관, 경로당, 안전숙소에서 어르신 쉼터를 운영한다. 운영 규모는 지난해보다 8개소 늘어 ▲복지관 6곳(구로노인종합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에덴장애인복지관) ▲경로당 209곳(구립 54개소, 사립 155개소) ▲안전숙소 5곳이 포함된다. 무더위쉼터는 운영 유형에 따라 일반쉼터, 연장쉼터, 야간쉼터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연장쉼터를 운영한다. 경로당과 복지관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복지관 6곳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간쉼터는 폭염특보 발효 시 7월부터 8월까지 안전숙소 5곳에서 평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지원사 98명을 투입해 전화·방문을 통한 어르신 안부 확인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어르신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 운영과 대응체계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태릉우성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신통기획 1호’ 결실

    노원구 태릉우성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신통기획 1호’ 결실

    서울 노원구는 공릉동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1985년 준공된 태릉우성아파트는 노원구 내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중 첫 정비구역 지정 사례다. 태릉우성아파트는 용적률 299.46%를 적용받아 종전 9개 동 432가구에서 최고 지상 33층, 총 704가구로 탈바꿈한다. 인근 지하철역인 화랑대역까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고, 돌봄센터, 어르신스포츠센터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현재 약 15m의 높이차로 단절된 북측 마당공원을 이번 정비구역에 포함시켰다. 노원구 관계자는 “구의 재건축사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라며 “최초 자문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며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는 사업 초기부터 서울시와 주민 추진 주체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며 사업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해 왔다. 태릉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신탁사 지정 동의서 징구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는 태릉우성을 비롯해 상계주공, 상계보람아파트, 중계그린, 하계장미 등 지역 내 40여 개 단지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태릉우성아파트 정비구역 지정은 주민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건축사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중랑구, 사가정역세권 ‘최고 40층’ 주거단지 탈바꿈

    중랑구, 사가정역세권 ‘최고 40층’ 주거단지 탈바꿈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가 최고 40층, 총 2037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이 함께 들어서며 보도를 넓히고 공원을 조성하는 등 보행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사가정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지난 20일 서울시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면목동 572-1번지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에 위치해 강남권 접근성이 높고, 동부간선도로와도 가깝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6만 9712.7㎡ 면적이 정비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이 중 3개 획지 5만 4437.6㎡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16개 동, 총 20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급 가구에는 장기전세주택 567가구와 재개발 임대주택 137가구가 포함된다. 장기전세주택의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또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해 약 7123.8㎡ 규모의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사가정역과 인접한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대상지의 남북 방향을 지나는 사가정로49길은 기존 8m에서 10m로 확장한다. 구 관계자는 “양질의 주택 공급과 함께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에는 27개 지역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 9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5곳, 모아타운 사업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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