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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반도체가 강국 핵심… 정치 싸움꾼 아닌 일꾼 필요” [6·3선거 후보 인터뷰]

    “경기도·반도체가 강국 핵심… 정치 싸움꾼 아닌 일꾼 필요” [6·3선거 후보 인터뷰]

    해방 후 70년보다 중요한 미래 4년 과학기술 패권국 위해 정파 초월31개 시군마다 첨단 산업 키우고반도체 성과급제, 새롭게 구축을국민의힘이 갈 길과 개혁신당 연대실용주의인 내가 이겨야 與 견제 ‘법기술자 ’추미애, 싸움판은 그만조응천과 연대, 언제나 열려 있어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중도와 실용주의를 대표하는 양향자의 경기도 승리가 대한민국이 바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양 후보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를 정치 싸움꾼으로부터 지켜 달라는 경기도민들을 위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경기지사인가. “평생 반도체를 했던 사람으로서 그 기술로 이뤄야 할 과업이 분명한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富民强國·국민이 부유해지면 국가가 강해진다), 대외적으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과학기술 패권 국가가 돼야 한다. 그 중심이 반도체이고 경기도다. 경기도의 동맥에서 다른 지역의 정맥을 통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도의 앞으로 4년이 해방 후 70년의 변화보다 중요하다.” -경기 31개 시군마다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다 했는데. “지금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4600만원인데, 1억원 시대를 열려면 GRDP 750조원을 더해 줘야 한다. 지금 GRDP의 80%가 경기 남부인데 북부 쪽은 방산, 모빌리티, 데이터센터, 물류, 관광 등 완전히 블루오션이다. 경기를 북도와 남도로 나눌 것이 아니라 동서로 지원해야 한다.” -반도체 호황에 성과급 문제도 뜨거운데. “공정한 보상에 대한 노동자들의 요구는 당연하다. 다만 반도체는 국가 전략산업이기에 정부와 경기도가 노사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 반도체는 한 기업만의 산업이 아니라 국가 산업이다. 2022년 반도체특별법에 반도체를 첨단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게 한 것도 같은 이유다. 상한 없이 성과급을 그대로 나누기만 하는 것은 국가 산업 근본에 어긋난다. 지금의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는 새롭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설득할 수 있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첨단 산업 위원장을 맡아 봤다. 부민강국, 과학기술 패권 국가를 위해 첨단 산업을 키우는 역할을 맡은 것은 이미 정파를 초월한 것이다. 특히 여당의 독재화라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야당 경기지사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견제 기능이 될 거다. 이재명 대통령과 양향자의 실용주의가 비슷하다.” -추 후보와의 대결인데. “양향자와 추미애, 일꾼 대 싸움꾼, 산업 전문가 대 법기술자, 경제 대 정쟁 구도가 명확한 선거다. 명분은 저에게 있다. 싸우는 거 징글징글하다, 우리 경기도를 싸움판으로 만들 수 없다며 도민들은 이미 판단을 다 하셨다. 열 분이면 열 분, 백 분이면 백 분이 다 추 후보를 무조건 이겨 달라고 말씀하신다.”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이 뜨겁다. “경기도민들은 공소취소 ‘원흉’인 추 후보가 나온 것만으로도 굉장히 불편해 하신다. 경기도는 첨단 산업을 두고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추 후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하듯 무조건 방망이만 두드리면 어쩌냐고도 걱정하신다. 웬만하면 ‘둘이 경쟁해서 이겨라’라고 하실 텐데 지금은 양향자가 좋든 싫든 그걸 떠나서 추미애가 돼서는 안 된다고들 말씀하실 정도다. 민주당 ‘개딸’과 경기도민은 다르다. 승리를 확신한다.” -국민의힘이 극단주의와 결별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장동혁 대표와 우리 당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판해도 그들의 죄가 계엄의 죄보다 큰가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서 계엄을 확실하게 사과하고 이 수렁을 건너려면 세력이 바뀌어야 한다. 내란, 계엄, 탄핵과 전혀 연관 없는 실용주의자 양향자가 경기지사가 되는 순간 역사가 바뀔 것으로 본다. 경기도의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이 바로 가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선 과정에서도 윤어게인 세력이 양향자를 비토했지만 이겨 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의 연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작은 당에서 출마한 용기에 박수를 드린다. 여당의 독주를 막고자 하는 세력과는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열어 두고 있다. 대화 조건은 3가지다. 첫째는 경기도의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다. 둘째, 혁신 보수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 셋째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자는 데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 부분은 조 후보도 동의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지금은 추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 6·3 캠프 실세는 ‘미스터 AI’ [6·3 지방선거 D-30]

    6·3 캠프 실세는 ‘미스터 AI’ [6·3 지방선거 D-30]

    챗봇 실시간 소통·여론 분석부터유니폼 시안·안무 코치까지 받아 인공지능(AI) 기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선거 운동 지형을 바꾸고 있다. AI 챗봇을 통한 후보와 유권자 간 실시간 소통부터 정밀한 여론 분석, 효율적인 유세 동선 설계까지 선거 캠페인의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후보들이 늘어나면서다. 유세 안무를 짜고 의상을 맞출 때도 AI 도움을 얻는 등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어 자금과 조직력이 부족한 정치 신인 등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는 공식 홈페이지 ‘오영준 닷컴’에 실시간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을 전면 배치했다. 이 챗봇은 기사와 공약을 학습해 유권자의 질문에 즉각 답변하는 ‘24시간 대변인’ 역할을 한다. 오 후보가 캠프 내부용으로 쓰는 대시보드는 온라인 여론과 댓글 반응을 실시간 수치화해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AI가 단순한 홍보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을 돕는 ‘지능형 보좌진’의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3일 “AI 기반의 효율화로 홈페이지 제작 등 선거 비용을 1000만원 이상 절약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 방식도 한층 효율화됐다.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실에서 만난 김영웅 서울시의원 후보와 오소영·이한백·장경은·황호진 은평구의원 후보는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숏폼 콘셉트 시안을 짠 뒤 이를 한참 동안 연습했다. 김 후보는 “기획 단계의 인건비를 대폭 줄인 것이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선거 유세복 시안 제작이나 공약 구상, 연설문 작성에도 ‘챗GPT’, ‘그록’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장 후보는 “홍보 문구가 옷의 상단이나 중간 중 어디에 들어가는 게 좋은지 빠르고 쉽게 바꿔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은 지역구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게 중요한데 AI로 거점을 미리 찾아 놓으면 시간을 벌고 주민을 더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중앙당이 개발한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후보도 있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노룬산공원에서 만난 이진현 개혁신당 광진구의원 라선거구 후보는 개혁신당 ‘AI 선거사무장’이 알려 주는 유세 동선과 본인이 AI로 직접 제작한 민원 제보 페이지를 참조해 하수도에 쌓여 있는 담배꽁초를 치우며 ‘핀셋 유세’를 했다. 이진현 후보는 “홈페이지 제작 외주비 300만원을 아꼈고, 유튜브 영상 편집에도 AI를 활용해 가성비 높은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며 “시민들에게도 ‘세금을 아껴서’ 당선됐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덕수 조국혁신당 전남 나주시장 후보는 챗GPT 기반 ‘금성산’과 제미나이 기반 ‘영산강’ 등 두 가지 모델로 ‘AI 보좌관’을 가동 중이다. 시민들이 여기에 접속하면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고 답변 하단의 구글폼을 통해 각종 의견, 민원을 후보에게 직접 남길 수 있다. 선거 정보를 유권자 친화적으로 전하려는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에 도전하는 김한슬 구리시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유권자 맞춤형 선거 정보 사이트 ‘모두의 선거’를 개설했다. AI 코딩을 통해 열흘 만에 구축된 이 사이트는 후보자의 전과, 당적 변경 이력 등을 제공한다. 김 시의원은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만명에 이른다”고 했다. 각 정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AI 활용법을 전수하고 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자체 구축한 유권자 데이터에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지도에 시각화한 ‘AI 전략지도’를 후보들에게 제공 중이다. 국민의힘은 후보들에게 지역별 인구 특성을 고려한 AI 가상 세계에서 공약·정책·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혁신당은 최적화된 유세 일정과 동선 등 선거 운동 전략을 제공하는 ‘AI 사무장’과 ‘쇼츠 제작기’ 등을 자체 개발했다. ‘AI 선거’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다. 일본 개발자 출신인 팀미라이의 안노 다카히로 대표는 지난 2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목소리·말투·공약을 학습한 챗봇 ‘AI안노’로 유권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창당 9개월 만에 비례대표 11석을 차지했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은 2023년 스페인어·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복제된 AI 음성을 활용해 ‘시정 홍보 로보콜’을 발송하는 등 기술을 활용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전 세계적으로 AI 선거가 활발해진 것은 AI 캠페인의 효용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랜드 미 코넬대 교수팀은 AI 챗봇과의 대화가 유권자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정치 광고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 美 빠진 獨… 유럽 안보 공백 커지나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계획 발표독일 “예견된 일… 유럽서 더 책임”미사일 철회는 전력 차질 불가피美 무기 고갈 겹쳐 불확실성 확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독미군 감축 계획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당초 예정됐던 장거리 미사일 배치까지 취소되면서 유럽 내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3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독일 정부는 미군 5000명을 감축하겠다는 미국의 조치에 “예견된 일”이라며 가급적 차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유럽은 스스로의 안보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독일이 이미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예고대로 미군 병력이 철수하면 유럽 주둔 미군 병력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병력 감축보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약속했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의 독일 배치 계획이 취소된 점이 더 큰 안보 위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특히 이란 전쟁의 여파로 미국의 무기고가 점차 고갈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유럽의 안보 위기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2024년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억제를 위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다크 이글 극초음속 미사일 부대를 올해부터 독일에 배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독일은 영국과 함께 개발 중인 사거리 2000㎞ 이상 장거리 미사일이 완성될 때까지 미국산 미사일로 유럽 영공을 방어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전력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안보 전문가들은 5000명의 병력 공백은 독일군이나 나토군이 대체할 수 있지만, 장거리 타격 수단은 현재 유럽 국가가 보유하지 못한 전력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니코 랑게 전 독일 국방부 정무실장은 “유럽이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재래식 억지력의 공백이 메워지지 않는다는 건 실질적인 문제”라며 “유럽은 아직 해당 능력을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유럽 정상들이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과 미국의 안보 전략 변화에 맞서 연일 ‘자력 안보’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는 뚜렷하다. 로이터통신은 “나토 회원국들이 자국 방위에 대한 더 큰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지만, 빠듯한 예산과 막대한 군사력 격차로 인해 이 지역이 자체 안보 수요를 충족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서울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시세보다 낮춘 직거래 계약도 급증급매물 소진된 듯… 매수자 관망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세제 변화로 관심을 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제도가 오는 9일 종료된다. 정부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만 신청하면 중과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막판까지 집 매도를 독려하지만, 시장은 ‘양도 대신 증여’로 대응하고 있다. ‘급매물 거래’는 끝난 분위기다. 재정경제부는 2022년 5월 10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4년에 걸쳐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고 10일 0시부터 중과세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도하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포함하면 실효세율은 최대 82.5%에 이른다. 예컨대 다주택자가 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5년 보유 후 20억원에 매도하겠다며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약 2억 6000만원 수준의 세금을 내지만, 10일부터는 2주택자는 약 5억 9000만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억 8000만원을 내야 한다. 세 부담은 최대 2.7배 늘어난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중과된 양도세를 내느니 증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증여세는 30억원 초과일 때 50% 세율이 적용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지난 3월 1345건에서 한 달 새 47.2% 급증했다. 2022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개사무소를 거치지 않은 서울 아파트 직거래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2월(109건)과 3월(185건)을 크게 웃돌았다. 4월 전체 거래 신고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계약 건이었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가격을 낮춰 양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별로는 서초구(15.8%)가 직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종료’에 따른 급매물 거래는 끝났고, 앞으로 의미 있는 매물 증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절(1일)부터 어린이날(5일) 사이에 막판 급매물 거래가 증가할 거란 예측도 빗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점에서 2억~3억원씩 낮춘 다주택자 급매물은 거래는 3월 중순에 끝났다”며 “매수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 고성·야유에 탈당 경고… 원팀 다짐 무색한 野

    고성·야유에 탈당 경고… 원팀 다짐 무색한 野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공개 표출됐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에는 ‘컷오프’(공천배제)와 법적 대응 후 불출마한 최다선 주호영(6선) 의원이 불참하는 등 좀처럼 ‘원팀’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부산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초청을 받지 못해 별다른 지원 행보를 하지 못한 장 대표의 첫 캠프 개소식 참석이었다. 이 자리에서 그간 장 대표와 각을 세워 온 조경태 의원이 마이크를 잡자 참석자 중 일부가 야유를 보냈다. 여기에 조 의원도 “장동혁 지지자들은 모두 나가라”고 응수하며 소동이 벌어졌다. 박 후보가 “낙동강 전선부터 지켜야 한다”며 “반드시 하나가 돼서 보수 대통합을 넘어 시민 대통합을 이루자”고 마무리 연설을 하면서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 남의 잔칫집을 다 망쳤다”고 토로했다. 추 후보의 3일 대구시장 캠프 개소식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하지만 주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축사에서 “공천 과정에서 대구 시민들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걱정을 끼친 데 당대표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탈당을 경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김 후보는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공천 신청을 두고 페이스북에 “지난 12·3 계엄 이후 우리의 현주소를 잊었단 말인가”라고 공개 반대했다. 특히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본선 경쟁력은 물론 6·3 선거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까지 고려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해당 지역 심사는 보류됐고, 정 전 실장은 공천 불발 시 무소속 출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 태안서 울진까지… 배낭족 첫 ‘한반도 순례길’ 849㎞ 열린다

    태안서 울진까지… 배낭족 첫 ‘한반도 순례길’ 849㎞ 열린다

    안면도~망양정 잇는 55구간 숲길거점 연결 통한 도보 ‘백패킹’ 가능 태안 구간, 염전·숲·해변 어우러져쉼터 유료화·숙박용 짐 배송 검토6대 숲, 외부인 11만원 지출 효과둘레길 늘며 지속 가능성은 과제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 망양정을 잇는 ‘849㎞’ 숲길. 동서트레일은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하는 국내 첫 장거리 숲길이다. 5개 시도와 21개 시군, 225개 마을을 잇는 소통의 공간이자 역사·문화의 현장이기도 하다. 하루 15~20㎞씩 걸어도 꼬박 한 달 보름이 걸린다. 한국형 산티아고 순례길(800㎞)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패킹(야영 장비를 등에 지고 가는 여행)이 가능하다. 전체 55개 구간은 서해권·도시권·농촌권·산림 경관 권역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경관을 만날 수 있다. 동서트레일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산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권역별로 광역·거점센터, 2~3개 구간에 안내소, 20㎞·10㎞ 지점마다 각각 대피소와 간이대피소를 설치해 탐방객의 편의와 안전을 지원한다. 탐방객이 마을·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거점 마을(90개)과 쉼터(119개)도 조성한다. 동서트레일은 새로운 길이 아니라 산길·임도·국가 숲길·마을길 등을 이은 형태다. 지난해 말까지 607㎞를 연결한 가운데 내년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안면송에서 출발해 태안 해변을 잇다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 내 수목원이 동서트레일의 서쪽 시작점이다. 2024년 9월 태안에서 1~4구간(안면도 휴양림~팔봉산 주차장 간 57㎞)이 우선 개통했다. 1구간(휴양림~백사장항 13.8㎞)은 안면송 군락에서 솔향을 맡으며 출발해 수목원과 지방 정원을 지나는 숲 산책로다. 꽃지해수욕장부터 3구간(몽산포항~태안읍행정복지센터)은 해변을 따라 걷는 해수욕장 투어길을 만나게 된다. 탐방객이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경치를 즐기며 몸을 풀 수 있는 구간이다. 4구간은 백화산을 거쳐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악 코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문흥수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동서트레일 소장은 “1~2구간은 관광객이 많은 휴양림과 수목원,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평탄해 가볍게 걸을 수 있다”면서 “동서트레일을 처음 접하는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1~2구간에서는 차를 타면 알 수 없는 염전을 볼 수 있고 태안 해안길과 연계돼 또 다른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유가 있다면 게국지와 실치 등 태안의 풍부한 이색 먹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방포해수욕장 인근 한 카페 대표는 “이전과 달리 배낭을 멘 여행객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동서트레일로 인한 체감 효과는 아직 미미하지만 전 구간이 열리고 탐방객이 늘어나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구간을 지나 2구간(백사장항~몽산포항 12.1㎞)에 진입해 피로감을 느낀다면 백사장항에서 6.7㎞ 지점이자 첫 번째 백패킹이 가능한 별주부마을에서 피로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아직 게스트하우스나 민박 시설이 없어 숙박을 위한 텐트가 필수적이다. 산림청은 동서트레일 개통에 앞서 안내판과 거리목 설치, 백패킹이 가능하도록 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백패킹장으로 활용할 대피소와 간이대피소에는 화장실과 샤워 시설 등을 조성하고 거점 마을에서 주민이 제공하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민간이 운영하는 쉼터와 대피소 등은 유료화하고 마을과 연계해 특산물 판매와 막걸리 투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숙박을 신청한 탐방객에 대한 짐 배송과 차량 이동 서비스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소규모 농촌 체험 프로그램,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과 연계해 농산촌 주민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백패킹장 이용 시 사전 대피소 예약이 필수며 화기를 사용할 수 없는 대피소가 있어 예약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산불 조심 기간 등에 산악 권역은 탐방객이 5명 이상이면 반드시 산림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 강효엽 사무관은 “고령화·도시화가 심화하고 건강과 여가 활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등산 인구를 대체할 첫 장거리 트레일이 세계적인 명소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산 유발·고용 창출로 지역 소멸 대응 산림 자원은 공익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을 늦추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한국산지보전협회 산지정책연구센터가 2023년 기준 산림청 지정 100대 명품숲 중 6곳을 대상으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고용 창출 효과가 뚜렷했다. 조사 대상인 장성 축령산 편백숲(388㏊),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3075㏊), 평창 대관령 특수조림지(618㏊), 강릉 대관령 금강소나무숲(450㏊),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138㏊), 울주 신불산 억새숲(338㏊)은 연간 수십만 명이 방문한다. 방문객을 기준으로 휴양형인 장성 편백숲(30만 6890명)은 생산 유발효과가 706억원, 고용효과가 연간 591명으로 나타났다. 울진 금강소나무숲(2만 7810명)은 보전형에도 탐방객으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가 61억원, 매년 55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지역 내 방문객이 2만 3000~7만 7000원, 외부 방문객은 7만~11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체류형 관광 기반이 잘 갖춰진 지역일수록 경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속 가능성이 과제다. 한때 열풍을 일으켰던 지리산 둘레길은 2012년 전 구간 개통 후 2015년 방문객이 70여만명에 달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2018~2022년까지 지리산 둘레길 인근 5개 시·군으로 귀촌한 인원이 5862명, 귀산촌인이 208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국에 둘레길이 조성되며 방문객이 줄더니 코로나 이후 20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 한춘옥 전남도의원, 순천 고인돌공원 활성화 이끌어···입장료 폐지

    한춘옥 전남도의원, 순천 고인돌공원 활성화 이끌어···입장료 폐지

    전남도의회 한춘옥(더불어민주당·순천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고인돌공원 관람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순천시 송광면에 위치한 고인돌공원은 주암댐을 건설하면서 발굴된 고인돌, 선돌, 움집 등을 이전·복원해 선사문화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장소다. 1만 8000여 평 부지에 고인돌 147기, 모형 고인돌 5기, 움집 6동, 구석기시대 집 1동, 체험학습장, 자연학습장 등이 갖춰진 야외박물관이다. 그동안 조례에 따라 어린이 500원, 성인 1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해 왔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현지 활동으로 고인돌공원을 방문해 공원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람료 수익률 점검 등을 제안했던 한 의원은 입장료 징수 실효성이 미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최근 관람객 부담을 줄이고 방문을 촉진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광지 입장료를 폐지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관람료 폐지가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이어져 고인돌공원이 순천의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돌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 결집 나선 대구 민주당…김부겸 “경쟁 없는 대구 정치, 이제는 바꿔야”

    세 결집 나선 대구 민주당…김부겸 “경쟁 없는 대구 정치, 이제는 바꿔야”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필두로 세 결집에 나섰다. 그간 험지로 꼽히던 대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총리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구 정치 환경을 언급하며 경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숨 걸고 쟁취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도적으로 다듬은 이 제도가 대구에서는 경쟁이 없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의 민주당 당원들에게 대구 시민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을 자제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총리는 “댓글에 상대를 향해 ‘너희 2찍(국민의힘 지지자에 대한 비하 표현)들 고생해봐라’는 식으로 막 다는데 이 동네에서 사람을 설득하는 데 큰 상처가 된다”며 “동네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바꾸고자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건드리는 그런 일들을 그만해 달라. 쉽게 다는 댓글 하나가 오히려 상대방을 돕는 행위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여러분들이 전국 정세를 보기 때문에 쉽게 던지는 말 한마디, 여러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 하나까지도 여기서 고생하면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버릴 셈이 아니라면 신중해 달라고 요청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나설 후보도 발표했다. 9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중 8명을 결정했고, 군위군수 후보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광역의원 후보는 현재 31곳의 선거구 중 26곳에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기초의원의 경우 43곳의 후보를 공천했다. 대구시당은 남아있는 선거구 또한 심사를 거쳐 대구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금 대구의 민심은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변화 요구에 응답하고 지방소멸 극복과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인 4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비가 그치면서 어린이날에는 맑아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북부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왔다. 이날 밤까지 중부지역과 호남, 경북남서내륙·북부, 제주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충청내륙·전라동부·제주의 경우 4일 새벽, 강원과 경기북부의 경우 4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온다.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려 1∼5㎝ 쌓일 수 있다. 강원은 대기의 불안정도가 심해 싸락우박(지름 5㎜ 미만 우작)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도 5∼30㎜, 수도권 5∼20㎜, 서해5도·충청·전북 5∼10㎜, 광주·전남·경북남서내륙·경북북부·울릉도·독도·제주도 5㎜ 미만이다. 비와 함께 강풍도 이어진다. 4일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으며 강원산지·동해안에는 5일에도 강풍이 계속 불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중부바깥먼바다 외 서해먼바다, 4일 새벽부터 서해앞바다와 남부남쪽먼바다를 제외한 동해먼바다에서도 바람이 시속 30∼65㎞(8∼18㎧)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기 시작하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오고 날이 흐린 데 더해 저기압 후면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어린이날까지 예년 이맘때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1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9도와 20도, 인천 9도와 18도, 광주 9도와 19도, 대구 10도와 21도, 울산·부산 11도와 20도다. 어린이날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4∼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8∼24도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 서울교육감 선거 안갯속…단일화 파열음에 판세 요동

    서울교육감 선거 안갯속…단일화 파열음에 판세 요동

    6·3 지방선거를 31일 앞두고 교육감 선거도 진보·보수 양 진영의 단일 후보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다만 양진영 모두 단일화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선거 초반부터 정책 경쟁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양 진영 모두 단일후보를 선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다자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탈락 후보들이 단일화 결과에 반발하고 추가 출마를 예고하면서다. 이에 현직인 정근식 진보 단일 후보와 2024년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 단일 후보였던 조전혁 전 의원의 리턴매치까지 예상되는 등 판세가 안갯속이다. 서울시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는 과거에도 단일화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신 사례가 많다. 직전 선거에서도 정 후보는 진보 단일 후보로, 조 후보는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했지만, 보수 진영의 윤호상 후보가 선거를 완주하면서 표가 분산됐다. 2022년엔 무려 4명의 보수 후보가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득표율 38%에 불과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한만중 후보, 홍제남 후보 등 진보 후보들 역시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어 더 많은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 크다. 경선에서 탈락한 한 후보는 투표 조작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당초 추진위 경선에서 빠졌던 홍 후보 역시 완주의 뜻을 밝히며 진보 진영도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보수의 경우 윤호상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됐지만, 김영배·류수노 후보의 독자 출마 선언에 이어 조 후보까지 도전장을 내밀어 후보 난립이 더 심각하다. 조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는 현직인 임태희 보수 후보와 안민석 진보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지만, 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이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인천·경남·충남·대전 등은 단일화 난항과 후보 난립으로 다자 구도가 형성되며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은 보수 후보 추가 출마로 3자 구도로 재편됐고, 인천 역시 단일화 무산 가능성이 커지며 혼전 양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전북·전남·광주 등은 지역 특성상 진보 내부 경쟁이 중심이 되며, 일부 지역은 단일화 여부에 따라 양자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대구·경북·강원·제주 등은 현직 교육감의 재선 또는 3선 도전이 이어지며 ‘현직 프리미엄’ 유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젊은 일꾼’ 주우성, 순천시의원 가 선거구 사무실 개소식···수백명 몰려 성황

    ‘젊은 일꾼’ 주우성, 순천시의원 가 선거구 사무실 개소식···수백명 몰려 성황

    6·3 지방선거 순천시의원 가 선거구(승주·서면·황전·월등·주암·송광)에 출마한 주우성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3일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정계 인사와 당원, 지지자, 지역민 등 수백 명이 참석해 주 후보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주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검증된 젊은 일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회와 지역 현장에서 쌓아온 탄탄한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구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 비서관으로서 입법과 예산의 흐름을 배우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며 실력을 다져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말뿐이 아닌, 실행력을 갖춘 젊은 전문가가 우리 지역에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부름에 응답하고자 한다”며 “순천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주 후보는 가 선거구(승주·서면·황전·월등·주암·송광면)의 농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약을 강조하며 ▲농촌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어르신 복지 및 의료 서비스 확대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 등을 약속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지지자는 “주 후보는 젊으면서도 중앙 정치와 지역 현안을 두루 섭렵한 보기 드문 인재다”며 “정체된 지역 발전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친 주 후보는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내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 5성급 호텔 한 달 살기까지… 삼다수 사면 제주 럭셔리 여행 ‘행운’

    5성급 호텔 한 달 살기까지… 삼다수 사면 제주 럭셔리 여행 ‘행운’

    제주삼다수를 사면 제주 럭셔리 여행 행운이 따라온다. 제주도는 광동제약, 제주은행과 손잡고 ‘삼다수 제주여행 페스티벌(삼제페)’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5월과 7월 두 차례 진행되며 총 경품 규모는 5억원에 달한다. 삼다수 구매 고객에게 탐나는전을 지급해 실제 제주 방문과 도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30일 제주도·광동제약·제주은행이 체결한 ‘삼다수 소비 활성화 및 탐나는전 사용 확대’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민간 유통망과 공공 정책수단을 결합한 첫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몰, 편의점, 대형마트,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앱 등에서 삼다수를 구매한 뒤 영수증을 촬영해 공식 프로모션 페이지에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병뚜껑과 홍보물 QR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이벤트는 즉석 당첨형 ‘행운 룰렛’과 추첨형 ‘제주여행 경품’ 두 갈래로 운영된다. 행운 룰렛 당첨자에게는 탐나는전 5만원권 3000명, 삼다수 블루투스 마이크 200명, 보조배터리 200명이 제공된다. 응모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참여 열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프로모션 종료 후 진행되는 제주여행 경품 이벤트는 규모가 더 크다. 월간 누적 구매액 상위 3명에게 탐나는전 200만원권이 주어진다. 또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100만원권, 300명에게 20만원권이 지급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 달 살기’ 경품이다. 5월에는 그랜드 조선 제주 프레스티지 힐 스위트 오션뷰, 7월에는 JW 메리어트 제주 프리미엄 스위트 숙박권이 각각 1명에게 제공된다. 제주 최고급 호텔에서 장기 체류할 기회를 내건 셈이다. 도는 최근 항공료와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관광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급되는 탐나는전 역시 도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숙박·음식·쇼핑 등 지역 상권 매출 증가 효과도 예상된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은 관광객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과 민생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관광 회복과 골목상권 소비를 동시에 노린 민관 협업 실험이 실제 소비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서울시, 이륜차 소음 상시 단속…10월까지 기동반 운영 등

    서울시, 이륜차 소음 상시 단속…10월까지 기동반 운영 등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이륜차 소음 단속을 상시적으로 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경찰·자치구·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난달부터 월 1회 주·야간 합동 단속을 시작했다. 동시에 서울시 자체 기동반의 불시 단속을 병행해 촘촘한 단속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속 지점은 빅데이터 분석과 현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골랐다.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와 소음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배기소음 허용기준인 105dB(데시벨)을 초과해 운행하는 행위와 소음기(머플러) 불법 개조(튜닝) 등이 단속 대상이다. 시는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현장에서 즉시 개선 명령을 내리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소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 ‘서울시 이륜자동차 소음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대시민 홍보 추진 등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정기적인 단속과 홍보를 통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시민이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집 파느니 자식한테”…양도세 중과 전 증여·직거래 급증

    “집 파느니 자식한테”…양도세 중과 전 증여·직거래 급증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달 서울 지역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가 월별 기준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자녀에 대한 증여성 저가 양도 목적으로 보이는 직거래 비중도 크게 늘었다. 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의 증여로 인한 등기 건수는 총 198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45건보다 47.2%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전국 기준 증여 건수도 총 5560건을 기록해 역시 2022년 12월(9342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단순 증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달 9일까지 임차인을 낀 매도가 허용된 만큼 자녀에게 부담부 증여 형태로 넘겨주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구별로는 지난달 송파구 집합건물의 증여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월(82건)에 비해 2배 가까이(96.34%) 증가한 수치다. 양천구 135건, 노원구 118건, 서초구 115건, 용산구 106건, 강남구·동작구 각각 104건, 광진구 100건 등의 순으로 증여 거래가 많았다. 용산구는 전월(54건) 대비 증가폭이 95.3%로 가장 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4월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올해 2월 109건에서 3월 185건을 크게 웃돈다. 4월 거래 신고분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로 계약을 한 것이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5.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저가 양도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 폐석면광산 주민들 ‘건강조사’

    순천향대천안병원, 홍성 폐석면광산 주민들 ‘건강조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4일부터 22일까지 홍성군 폐석면광산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지역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운용리 △대평리 △내죽리 △가정리 △벽계리 △담산리 △옹암리 △매현리 △윌림리 △신진리 △소암리 △광천리 등이다. 이 지역은 과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석면광산이 있던 곳이다. 건강영향조사에는 인근 주민 350여명이 참여한다. 조사는 전문의 진찰, 흉부 X선 촬영 등 기본검진에 이어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흉부CT, 폐기능·폐확산능 검사 등의 2차 정밀검진을 진행한다. 석면질환 의심자로 판정되면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민성 석면환경보건센터장은 “폐광산 인근 주민은 오랜 잠복기를 거쳐 각종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철저한 검사를 통해 신속한 발굴과 피해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국가지정 유일 석면전문기관이다. 전국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전운 다시 감도는 중동..트럼프 “이란 제안 맘에 안들어”

    이란 14개 항목 수정안 제시했으나 트럼프 부정적 “美 군부, 집중 공격 방안 브리핑...블랙 이글 요청” 휴전중인 미국과 이란이 좀처럼 종전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중동 지역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종전 협상안을 거부했고,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방금 보낸 협상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들이 지난 47년간 인류와 전 세계를 상대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아직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협상안이 수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의 협상안은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받은 14개 항목의 수정안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해외자산 동결 등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 구축 등의 요구가 담긴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요구는 대이란 해상 봉쇄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은 이란이 통행료를 징수하는 등 통항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요구로 해석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안인 핵 문제 협상에 대해서도 종전에 먼저 합의한 뒤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댄 케인 합참의장과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으로부터 대이란 군사작전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앞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방안까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단기간 강한 타격을 가하는 공습 계획을 마련했으며 주요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겨냥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부사령부가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 ‘다크 이글’의 중동 전개를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음속의 5배 이상으로 활공할 수 있는 다크 이글은 아직 실전에 배치된 적은 없다.
  • 7~8일 ITOP 포럼 실무회의… 제주, 세계 섬 관광외교 중심으로

    7~8일 ITOP 포럼 실무회의… 제주, 세계 섬 관광외교 중심으로

    평화의 섬 제주도가 세계 섬 지역 관광협력의 중심 무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7~8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2026 국제섬관광정책포럼(ITOP Forum)’ 실무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제주를 비롯해 발리, 오키나와, 잔지바르, 푸켓, 페낭, 스리랑카 남부주, 세부 등 8개 회원 지역 실무자 15명이 참석한다. 하이난과 하와이는 온라인으로 함께한다. 핵심 의제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27회 ITOP 포럼 준비와 ‘ITOP 2.0 비전’ 수립이다. 회원 지역 간 지속가능 관광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행사 산업 네트워크 구축, UN Tourism 협력 방안, 신규 회원 확대 문제도 논의한다. 특히 올해 10월 28~30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7회 ITOP 포럼의 비전 선언과 리더 원탁회의, 세부 행사 운영 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사실상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ITOP 포럼은 세계 주요 섬 지역이 관광정책과 현안을 공유하는 국제 협의체로, 제주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제주형 지속가능 관광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ITOP 포럼은 섬 지역 간 연대를 통해 글로벌 관광정책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UN Tourism와 협력을 강화해 제주가 지속가능 관광의 국제 표준을 이끄는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원유 수송이 홍해 우회로를 다시 택했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다. 원유 수급에는 일부 숨통이 트였지만 홍해와 아덴만 일대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아덴만에서 유조선 피랍 사건이 발생하고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한국의 ‘기름길’은 여전히 불안한 항로 위에 놓였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두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지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을 지원했다.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안전 위협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송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한 우회 항로가 실제 대체 경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수부는 지난달 17일에도 우리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뒤 홍해를 통해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를 거친 첫 우회 수송 사례였다. ◆ 호르무즈 막히자 사우디 서부 항구로 돌렸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중동산 원유 상당량이 이 해협을 지난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통항이 제한되면서 정부와 업계는 우회 수송을 병행하고 있다.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옮긴 뒤 홍해로 빼내는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호르무즈를 직접 빠져나온 한국행 유조선도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0일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몰타 선적 100만 배럴급 유조선 오데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충남 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항해 중 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끈 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당시에는 제한적 직접 통과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홍해 우회 수송이 반복됐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행 원유 물량은 호르무즈 직접 통과와 홍해 우회 항로를 함께 활용하며 움직이고 있다. 일본도 호르무즈를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초대형 유조선 이데미쓰 마루는 지난달 28일 사우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통신은 이 선박을 이란전 발발 이후 호르무즈를 통과한 첫 일본 관련 원유선으로 설명했다. 다만 일본 관련 선박으로 넓히면 앞서 일본 소유 LNG선 등 일부 통과 사례가 있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란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 통항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숨통은 트였지만 홍해도 안전지대 아니다 홍해 우회로는 원유 수급 불안을 일부 덜 수 있다. 그러나 이 항로도 위험 부담이 크다.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 일대는 예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 위협이 겹치는 해역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고 선적 유조선 유레카호는 2일 예멘 남부 샤브와주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게 장악된 뒤 소말리아 해역 쪽으로 항로를 돌렸다. 예멘 해안경비대는 이 선박이 아덴만을 거쳐 소말리아 해안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푼틀란드 지역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피랍은 단순 해적 사건을 넘어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가능성까지 키웠다. NYT는 일부 예멘인의 연루 가능성이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이 후티 등 무장단체와 관련됐는지도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봉쇄로 세계 원유 수송이 막히고 유가가 오르면서 후티와 해적 조직이 이익을 노릴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해적 활동 자체도 다시 늘고 있다. NYT에 따르면 4월 이후 소말리아 연안에서는 최소 3척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상무역작전기구는 최근 소말리아 연안의 위협 수준을 ‘상당함’으로 올리고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각국을 우회로로 내몰고 있다.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 그러나 통항 제한이 이어지면서 현재 약 850척의 대형 선박이 이 일대에서 안전 통과를 기다리고 약 2만 명의 선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국 원유 수송은 복수 항로로 버티는 국면에 들어섰다. 호르무즈 직접 통과는 제한적이고 홍해 우회로는 위험 부담이 크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의 홍해 통과는 수급 안정에 필요한 성과다. 동시에 한국의 기름길이 얼마나 불안정한 경로 위에 놓였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쥐약 넣은 이유식 병 진열대에 섞어놨다” 유럽 공포에 떨게 한 협박범 검거

    “쥐약 넣은 이유식 병 진열대에 섞어놨다” 유럽 공포에 떨게 한 협박범 검거

    “6일 이내에 암호화폐를 보내지 않으면 귀사의 이유식 병에 독극물을 넣어 마트에 갖다 놓겠다.” 유럽 유기농 이유식 제조업체 히프(HiPP)에 협박 메일이 수신된 것은 지난 3월 27일이었다. 협박범은 200만 유로(약 34억 6238만원)어치 암호화폐를 4월 2일까지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이메일 계정은 2~3주에 한 번씩 확인하는 이메일 주소였다. 회사 측은 몸값 지불 기한이 한참 지난 4월 16일에서야 협박 메일을 확인했다. 영국 BBC, 오스트리아 일간 크로넨차이퉁 등에 따르면 협박 메일을 뒤늦게 확인한 히프 측은 지난달 18일 오스트리아 슈퍼마켓 체인 스파(Spar)에서 판매되는 자사 이유식 제품을 전량 회수(리콜)했다. 당시 히프는 “해당 제품을 섭취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품질 결함으로 인한 리콜이 아니다. 이유식 병은 완벽한 상태로 출고됐으나 당국이 수사 중인 범죄와 관련 있다”고 전했다. 협박범은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 아이젠슈타트의 인터스파 매장, 체코 브르노와 슬로바키아 두나이스카스트레다의 테스코 매장에 독극물을 넣은 이유식 병을 2개씩 갖다 놓겠다고 구체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경찰은 지난달 18일 히프의 ‘당근과 감자’ 190g 퓨레 제품 유리병 안에서 15마이크로그램(㎍) 수준의 쥐약 성분을 확인했다. ‘당근과 감자’는 6개월 이상 영아가 먹기 좋다는 제품이다. 협박범의 예고대로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도 쥐약 성분이 든 이유식 병이 잇따라 발견됐다. 협박범이 밝힌 6병 중 5병이 발견됐는데, 아이젠슈타트에서 나머지 1병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 당국이 추적 중이다. 부르겐란트 동부 지역 경찰은 아이젠슈타트에서 확인된 쥐약 이유식 1병은 고객의 신고로 회수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아기가 해당 이유식을 섭취하진 않았다. 용의자는 협박 메일을 확인한 지 약 보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협박 이메일과 마트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등을 추적해 39세의 오스트리아인을 용의자로 특정했고 2일(현지시간) 그의 주거지를 급습해 중상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체포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이유식 뚜껑이 손상됐거나 열려 있는지, 밀봉이 잘 돼 있는지, 이상하거나 변질된 냄새가 나는지, 또 유리병 바닥에 붉은색 원이 그려진 흰색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히프는 네슬레·다농과 함께 유럽 유기농 이유식 시장 선두권을 달리는 업체다. 오스트리아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한다.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에 따르면 쥐약 주성분 브로마디올론은 비타민 K 작용을 막아 혈액 응고를 방해하고 사람이 섭취할 경우 2∼5일 지나 잇몸 출혈, 코피, 혈변, 멍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크로넨차이퉁은 당국이 추가로 의뢰한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독극물 성분이 생명을 위협할 만큼 강한 것으로 나오면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운명의 한 주’ 맞은 39년 만의 개헌 시도…우원식, 전방위 설득 나선다

    ‘운명의 한 주’ 맞은 39년 만의 개헌 시도…우원식, 전방위 설득 나선다

    39년 만에 추진되는 ‘단계적 개헌안’이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운명의 한 주’를 맞게 된다. 다만 현재까지 개헌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최소한 12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개헌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본회의에 개헌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헌안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87명이 공동 발의했다. 부마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 강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 명시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9명의 현역 의원이 사퇴하면서 투표일 기준 재적 의원은 286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헌안 의결 정족수는 191명이 된다. 현재 구속 상태인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중 최소 12명 이상이 개헌안에 찬성해야 법안 통과가 가능한 만큼 현실적으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개헌안의 내용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선거용 졸속 개헌’이라는 이유로 당론 차원에서 개헌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7일 본회의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7일에 표결이 무산될 경우에는 다음 날인 8일 즉각 다시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투표 자체가 불성립되는 만큼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 의장은 이번 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헌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대통령이 이를 공고한 뒤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오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개헌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동력을 잃으면서 향후 오랜 기간 동안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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