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역현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금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선택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현실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비평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5
  • 후반기 지방의회 개원

    후반기 지방의회 개원

    지방의회가 30일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일제히 후반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제4대 후반기 지방의회에서는 현행 지방자치제도의 개편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역할 증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회와 25개 자치구의회는 수도이전 등 서울의 현안과 전국 광역,기초의회 선두주자로서의 제 역할을 동시에 찾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되짚어 서울시의회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151회 임시회에서 대중교통 분야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한 데다 향후 대책 등을 따져보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이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사전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시의회는 또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한 이명박 시장의 적극적인 입장표명도 요구할 계획이다.그동안 시의회가 대규모집회 등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으나 집행부와 시장이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을 질타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반대활동에 나서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수도이전반대 운동과 관련해 임동규 의장은 지난 26일 25개 자치구의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홍보,궐기대회,서명운동 등을 적극 펼쳐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신임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의 전반적인 교육행정을 들을 예정이다. ●자치구의장협의회는 제도개선의 첨병 25개 자치구의장들은 지역현안 해결과 함께 의회제도 개선에도 앞장서야 할 때다.지난 전반기 동안 행자부,정부혁신위원회 등에서 제도개선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제도개선에 지방의회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자체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특히 기초의회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의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보완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자치구의장들은 협의회를 통해 후반기 4대 추진과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하루 7만원으로 책정된 회기수당을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의정활동비를 연간 252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사권,부단체장 임명에서의 지방의회 동의,상임위원회 설치기준 완화 등도 관철해야 할 중요 현안들이다. 특히 의장협의회는 기초의회의 회기일수를 현행 80일 이내에서 120일 정도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행자부,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법개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재창 서울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의회가 제대로 일을 하려면 회기일수가 최소 120일은 되어야 한다.”며 “이는 수당현실화와 함께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현안·숙원사업등 활발히 논의 자치구의회는 저마다 주민불편사항 등 지역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창)는 현재 활발히 추진중인 모노레일사업에 여전히 주민의견이 엇갈린다고 보고 의견수렴과 함께 타당성 조사 등을 철저히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수서·일원동 등 부자동네라는 인식에 갇혀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영세주민들의 복지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기로 했다. 송파구의회(의장 이정열)는 후반기의회 첫 임시회가 열린 지난 26일부터 ‘성동구치소 이전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시작했다.가락동에 위치한 성동구치소 이전문제는 법조단지를 유치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해 주민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이에 따라 구의회는 상임위원회,특위활동 등을 통해 현장 확인방문과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난제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의회(의장 이원남)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일반계 남자고교 유치를 위해 특위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또 ‘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서는 등 의회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강북구의회(의장 신승호)가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해소방안을 찾는 데 앞장서고 뉴타운사업으로 주민들간에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랑구의회(의장 김동승)는 주민의견 수렴 및 향후대책 마련에 의회의 역량을 모아갈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신임 이원남 성동구의회의장

    “주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는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성동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이원남(61)의장은 “의회의 근본적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초선의원이지만 당당히 의장직을 맡게된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동안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유치,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등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20명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며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정과 화합을 통해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빈틈없는 의회운영을 자신했다. ●초선으로 당당히 의장직 맡아 이를 뒷받침하듯 말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일에는 긴급 임시회를 소집,최근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재산세 인하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재산세를 최대한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이 의장을 비롯한 성동구의원들은 이번 재산세가 지역주민들에게 비교적 높게 부과됐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치단체 재량권이 허용되는 부분에서 재산세인하 조례를 개정,소급 적용할 방침이다.이 의장은 “주민들은 30% 이상의 인하를 바라고 있다.”며 “구의 세입·세출 등 여러 상황들을 감안할 때 20% 정도의 탄력세율을 적용해 주민들의 세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장은 현재 20명의 모든 의원들이 역량을 모으고 있는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유치에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34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의 유서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지역민의 원성을 임기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사업’도 임기중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키로 하는 등 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이 사업은 통일시대에 왕십리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인 부도심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큰 역사로 보고 의회가 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동북부 거점 발돋움 위한 정책 개발 아울러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는 왕십리 등 성동구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도 구상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종 정책의 입안단계서부터 주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확충에도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의회의 본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강력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 한편 상호조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인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힘쓸 것이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관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는 또 “주민과 좀더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며 “구민들의 의정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주민 손으로 동장 뽑았다

    주민 손으로 동장 뽑았다

    “유흥가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구청·경찰과 협의해 방범활동에 행정력을 모으겠습니다.” “문화복지회관과 어린이공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사무소에서는 대통령선거 못지않은 열기가 느껴졌다.동장에 입후보한 임형만(53) 일원1동장과 다른 동의 A모(58) 동장,B모(53) 구의회 전문위원 등 3명이 주민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30명의 주민들 앞에서 동행정을 이끌어갈 소견과 평소 공무원으로서의 소신 등을 소상히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곧바로 투표가 실시돼 지역현안을 적절히 지적한 임후보가 20표를 획득해 신임 동장으로 선출됐다.낙방한 A모 동장과 B모 전문위원도 각종 민원해결 등 비슷한 소견을 발표했으나 ‘정년퇴임 임박’ 등으로 주민들의 표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서울 강남구청은 11일 이처럼 주민들이 투표로 일정 공무원을 선임하는 ‘직위공모 시민심사제’를 통해 명예퇴직한 역삼 제1동장 후임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소 구정업무를 이해하고 있는 통장,주민자치위원 등 직능단체 회원 202명 가운데 무작위로 60명을 추출한 뒤 당일 참석이 가능한 주민 30명을 추려냈다.투표에 참여한 역삼1동 이환래(62) 주민자치위원장은 “후보 개개인에 대해 주민들이 잘 알고 있었다.”며 “누가 더 오래 동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 동장은 “직위공모 시민심사제로 동업무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돼 책임감도 커지고 동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진것 같다.”고 말했다.임동장의 자리 이동으로 결원이 생긴 일원1동장도 이달중 직위공모를 통해 희망자를 접수받아 선출,발령을 낼 방침이다. 강남구청은 동장 외에도 행정 5급에 해당하는 구청내 58개 과장직위도 직위공모제에 의한 주민투표로 적임자를 선정할 방침이다.해당업무와 관련이 있는 주민,직능단체 중에서 30명의 투표인단을 구성할 방침이다.그러나 과장직 인사요인이 거의 없어 구청이 선거열기로 휩싸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행정분야의 간부들은 주민들이 직접 자질을 검증,선임함으로써 자치행정에 신뢰감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의 인사불만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박사는 “최일선의 행정을 맡고 있는 동장을 주민들이 직접 투표로 선임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더 현실화시킬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신분이 보장되어야 할 직업공무원들이 주민투표로 인해 인격이나 능력평가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어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 광진구의회 서덕원의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서덕원(69)의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초선의원이다.2년전 기초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방안,무질서한 노점상정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민원을 해결해왔다. 그는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16명 동료의원들의 깊은 뜻을 잊지 않겠다.”며 초선의원의 열정으로 후반기 의정을 보다 활기차고 연구·노력하는 의회로 가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동부지법과 지검 등 동부 법조단지의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회차원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현재 구상중인 대책 가운데 하나는 40여년째 중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을 법조단지와 함께 이전,새로운 주민복지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이다.이는 “자치단체별로 복지시설과 혐오시설 등이 공평하게 분배,배치되어야 된다.”는 그의 지론에서 출발한 해결책으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그는 평소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쓰레기 처리장 등 각종 혐오시설 설치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사회전반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님비현상을 개탄해왔다. 그는 또 오랜기간 문을 닫은 채 방치되고 있는 방지거병원이 다시 지역민을 위한 의료재단으로 재탄생하는 데 발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머지않아 비영리 종교재단이 방지거 병원을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고 있다.”며 귀띔했다. 지역현안 해결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은 왕년의 경험 때문이다.젊은 시절인 지난 66년∼76년까지 10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경험을 의정활동에 십분 접목할 태세다.지난 2년간 복지건설위원회 간사를 맡았을때 지역내에 건설되는 새로운 시설물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 인간중심적으로 건설되는지 등을 철저히 감시·감독했다는 평을 듣는 것도 그의 무시못할(?) 행정경험에 있다. “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넓혀갈 것이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올 연말쯤이면 문화예술회관에 의회의 위상에 걸맞은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다.”며 “주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의원 개개인뿐 아니라 의회차원에서 의정 보고회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방침이다.또 의회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의 방청을 적극 권장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는 데 의장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이성우 도봉구의회 의장

    지난 5일 도봉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3선의 이성우(63·쌍문2동) 의원은 의장 선거에 국회의원 개입설과 관련,“사실과 다르다.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재적의원 15명 가운데 14명이 투표(기권 1명)에 참가, 10표를 얻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했으나 투표 당일에 불거져 나온 ‘악재’를 의식한 듯 유달리 ‘화합’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렇다할 선거운동은 하지 않았고 2년동안의 의정활동과 대인관계 등을 보고 느낀대로 평가해 달라는 얘기가 먹힌 것 같다.”며 활동적인 의회상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태세다.우선 뉴타운 문제를 후반기의정의 주요 과제 중의 하나로 삼을 눈치다. “뉴타운에서 탈락한 창2·3동 주민들 사이에 추진위를 구성하는 그룹과 반대하는 쪽이 갈려 주민갈등이 심하다.”며 “해법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서울시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또 도봉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낙후된 지역인 만큼 서울시의 교부금 지원확대를 통해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집행부와 관련,“최선길 도봉구청장과는 관선시절인 지난 1993년 구청장과 동장 관계로 서로 알 만큼 아는 사이”라며 협조와 견제를 적절히 구사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재선 이상이 7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선인 박성웅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된 것은 “연세가 가장 많은 분인 만큼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주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구의회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에 대한 배려 차원이기도 하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왜 탐사보도인가/최광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이전 신문에 대한 전문가의 충고 중 단골메뉴는 ‘속보성 기사는 방송에 양보하고 심층·탐사기사로 승부하라.’였다.인터넷이 보편화된 이후에는 이런 제언을 하면 ‘그런 당연한 소리는 우리도 안다.’라며 코웃음 치는 언론인들이 많다. 지난주 월요일(7일)자부터 1주일간 신문들이 주요뉴스로 보도한 기사들 가운데 몇 가지는 탐사보도의 필요성을 대변해주고 있다.7일자에는 이틀 전에 있었던 재·보선 선거결과를 전했다.서울신문도 1면 머리기사 등 5개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요일자를 발행하지 않은 신문들 입장에선 ‘속보’라는 측면에서 토요일 선거는 너무나 야속했다.50일 전 과반수가 넘는 국회 의석을 얻었던 여당이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했다는 사실은 큰 뉴스임이 분명했다.다양한 분석과 해설기사가 따르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월요일자 신문의 보도는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수없이 보고 들었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오만한 여당에 대한 민의의 심판’ 정도가 해설기사의 전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었다.그런 가운데 서울신문 7면의 ‘낮은 투표율…지방자치 흔들린다’라는 기획기사는 돋보였다.이 기사는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이 30% 미만에 그치고 있어,지역현안 결정이나 곧 도입될 주민소환제가 ‘목소리 큰 소수’에 좌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정치무관심의 폐해를 다양한 전문가 취재를 통해 의제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칭찬 받을 만했다. 그러나 후보등록 후 2주 동안 판세 보도는 이른바 ‘소설식 기사’가 극치를 이뤘다.정당이 전하는 거짓(?) 정보를 그대로 받아썼기 때문이다.실제로 서울신문은 투표 하루 전인 4일자 3면에서 열린우리당이 전남에서 우세하다는 주장을 전했지만,민주당 후보에 참패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대통령선거에서 출구조사의 정확성에 많은 독자들은 경탄한다.이 정도로 과학적인 조사가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는 ‘엉터리’라는 누명을 뒤집어쓰는 이유는 무엇인가.단순 전화여론조사 지지도와는 별도로 세대별 투표참여율,지역변인 등 다양한 가외변인을 가미한 판별분석의 유무 때문이다. 앞으로도 재·보궐 선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선거법의 개정필요성을 여론화할 필요성은 없는지,서울신문 내부의 조사 및 보도기법을 더 정교화할 방안은 없는지 재점검해야 한다. 다음은 ‘쓰레기 단무지’보도였다.언론은 특정집단이 아닌 누구에게나 관심이 있는 사안에 뉴스가치의 가중치를 둔다.대표적인 아이템이 ‘먹을거리’가 아닐까. 서울신문은 7일자 12면에 ‘만두속에 썩은 단무지’라는 제목의 2단 기사를 보도한 이후 4일 뒤인 11일에는 ‘돈 된다면…내던진 식품윤리’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로 보도,강도를 더해갔다.사회적 비난여론을 곧바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바른 의제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불량식품 관련 기사는 그동안 수없이 보도됐지만,1회성으로 그치거나 관계기관에서 발표한 수사 자료를 전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는 언론사 자체적인 의제설정이 부족해 예방저널리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다름없다. 수사 및 검사기관의 한 건 주의는 없는지,무죄 판결을 받은 삼양사의 우지라면 파동이나 한샘식품의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처럼 잘못된 수사발표와 언론의 받아쓰기로 나락에 빠진 기업은 없었는지 등 언론의 기획·탐사보도 거리는 넘쳐난다. 탐사보도가 멀리 있고 드는 품에 비해 읽히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탈피해야 한다.단발성 자료들만 잘 가공해도 충분하다. 최광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 재보궐선거 낮은 투표율… 지방자치 흔들

    지방선거의 낮은 투표율이 주민참여 정치의 중대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단체장,지방의원 등 대표를 뽑는 선거 외에도 주민들이 지역현안을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제’와 선출직을 탄핵하는 ‘주민소환제’가 도입되는데,주민참여가 낮으면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당장 오는 7월30일부터 주민투표제가 시행돼 지역현안을 투표로 결정하게 되면 자칫 지역간 갈등이나 집단간 의견대립으로 갈려 다수의 무관심 속에 ‘목소리 큰 소수’가 엉뚱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재·보궐선거 투표율 대부분 30% 미만 역대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을 보면 정말 우려할 만하다.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특히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매우 낮다.최근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은 34.2%(지난해 10월30일),29.5%(지난해 4월24일),29.6%(2002년 8월8일),28.2%(2001년 4월26일 ) 등이다. 이번의 28.5%까지 포함하면 2000년 이후 치러진 7차례의 재·보궐 선거 가운데 5차례가 30% 미만의 투표율을 보였다.1997년 대선(80.7%),1998년 지방선거(52.7%),17대 국회의원 선거(60.6%) 등과 비교해도 차이가 너무 크다.전문가들은 이처럼 낮은 투표율 속에 주민투표제와 주민소송제,주민소환제 등이 도입되면 제대로 정착될지 걱정한다. 주민투표제는 주민들이 지역의 정책이나 현안을 결정토록 하는 제도로,많은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다.위도 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 유치와 제주도의 자치도 전환 등 지역의 민감한 사안들을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아직 법제화되지는 않았지만,단체장 등 선출직을 탄핵하는 ‘주민소환제’도 다수의 무관심 속에 소수의 의사로 강행될 소지도 다분하다. ●전문가들,“심각하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권혁인 지방자치국장은 “투표율이 낮은 것도 심각한 문제지만,주민투표제는 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이 참여할 때 효력이 생기도록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민소환제를 도입하면 비슷한 규정을 둬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행정학 박사) 전문위원은 “주민의 참여 부족으로 잘못된 단체장이나 대표를 뽑고,잘못된 선택을 하면 결국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외국처럼 벌금(세금)을 물리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정원(행정학과) 명지대 교수도 “주민 참여도가 낮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중요한 현안일수록 전체적인 의견을 수렴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주민투표제나 주민소환제가 도입된 뒤에도 소수의 참여로 정책결정이 이뤄지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김익식(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경기대 교수는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며,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방식·날짜·홍보방법·유권자 유인방법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주민투표제 도입 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우려되지만,당장은 개선책이 없는 만큼 일단 시행하면서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방 의원 勢따라 새둥지

    지방의회에도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17대 국회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중심으로 재편된 데 이어 지방의회에도 판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지방정치의 주역인 지방의원들도 당적 이동을 통해 정치색을 바꾸는 작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다만 국회와 달리 지방의회는 선거가 아직 2년 정도 남아 한꺼번에 당적을 바꾸는 대규모의 이동보다는 은밀하면서도 조용하게 ‘말 갈아타기’를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당적을 바꾸려는 현상은 광역의원인 서울시의원과 25개 자치구의 기초의원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6·5 재·보궐선거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되는 7월 1일을 전후해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판세변화가 예고된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의 경우 2002년 제6대 의회가 구성될 당시 102명의 의원 가운데 87명이 한나라당,민주당 14명,민노당 1명 등으로 이뤄졌다.하지만 지난 4·15 총선을 전후해 변화가 발생,새로운 형태의 세를 이루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78명,7명 등으로 줄어든 반면 열린우리당으로 7명이 옮겼다.무소속도 1명이 생겼다.나머지 8명은 국회 및 단체장에 출마했다.당적을 옮긴 의원은 한나라당 출신 4명,민주당 출신 3명 등이다.이로인해 원내에서 제2당이던 민주당의 위치가 열린우리당과 동등한 위치가 됐다.민주당은 국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칫 3당으로 밀려날 위기도 엿보인다. 서울시의회 손석기의원(열린우리당)은 “6·5 재·보궐선거에서 최소 3명의 의원이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후반기 의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최소 1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의회내 판세변화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도변화는 기초의회도 마찬가지다. 서울 25개 자치구의회마다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특이한 것은 서울시의회와 달리 대부분 민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옮겨가고 있다. 2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관악구의회(의장 김장환)의 경우 7명의 의원이 열린우리당으로 옮겼다.13명에 달했던 민주당 의원 가운데 7명이 당적을 바꾼 것이다.이로인해 민주당 구청장(김희철)이 구정을 운영하고 민주당 주도의 의회가 한나라당이 우세한 의회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당연히 구정(區政)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초의회의 판세변화는 강남,서초 등 강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다.이봉구 성동구의회 의장은 “현재는 4명의 의원이 당적을 바꾼 상태지만 후반기에는 추가 이동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의원의 당적 변경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느당에 소속되어 있는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선거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현안문제 해결에 있어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은 악어와 악어새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관악구의회 유정희(무소속)의원은 “지역에서 현안을 해결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국회의원과 같은 당으로 활동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지방의원의 당적변경은 이런 이유 때문에 꾸준히 계속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의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메트로의회’면은 지방자치의 주역인 지방의원 여러분의 활동상을 담을 예정입니다.정부와 지방행정에 대한 의견,의회 일정,의원 동정 등 의정활동과 관련된 내용이나 기고 등을 받습니다.참여는 전화(02-2000-9183∼4)나 이메일(metro@seoul.co.kr),팩스(02-2000-9219,9189).
  • 임종인 “비례대표와는 지역현안 논의 못해”

    열린우리당의 임종인(경기 안산 상록을) 당선자가 동료 의원에 대한 폭언과 폄훼 발언으로 연일 빈축을 사고 있다.임 당선자는 지난 19일 송진섭 안산시장이 지역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 지역 출신인 열린우리당 천정배·제종길·장경수·임종인 당선자와 한나라당 박순자 비례대표 당선자를 초청하자 “비례대표 당선자와 자리를 함께 해 회의를 할 수 없다.”며 불참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당선자는 20일 당 소속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함께 성명을 내고 “임 당선자의 발언은 명백히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모독하고 폄하하는 것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례대표 당선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같이 논의할 수 없다는 것은 지역구 당선자의 잘못된 특권의식에서 나온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임 당선자는 전날 열린우리당 초선의원 모임에서도 “(재선의원이) 앞으로 두번 다시 (초선의원의) 군기를 잡겠다고 하면 그 사람을 물어뜯어 버리겠다.”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지방공무원 시험] 9급 필기 高3학력 수준으로 출제

    흔히 공무원시험하면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행정·외무고시 등 국가직 시험을 떠올리지만,일정한 응시자격을 갖춰야 하는 교원을 제외한다면 가장 큰 공무원 채용시장은 지방직 시험이다.특히 지방직 시험은 거주지 제한규정이 있어 타 지역 수험생에게는 ‘족쇄’ 역할을 한다.그러나 해당지역 출신자에게는 취업의 문을 넓히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출제문제로 자주 등장하는 해당지역의 이슈에 관심을 갖는다면 합격이 ‘넘기 어려운 산’은 아니다. ●배보다 큰 배꼽? 지난해 말 행자부가 발표한 올해 공무원 채용규모는 모두 4만 4276명.이 중 지방직이 1만 2963명으로 교원·경찰(2만 6237명)을 제외한 국가직 채용인원 5075명보다 2.5배 이상 많다.게다가 올해 국가직 시험의 원서접수는 모두 마감됐지만,지방직 시험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취업 불경기’를 뚫을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지난 99년부터 거주지 제한규정을 없앤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는 제한규정을 두고 있다.특히 경남도는 올해부터 도에서 일괄선발한 뒤 각 시·군에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 단위로 모집·임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제약 때문에 지방직 시험 경쟁률은 국가직·서울시 시험과 비교해 최고 10분의1 수준까지 떨어진다.올해 국가직 시험의 경우 7급(선발인원 468명)과 9급시험(선발인원 2121명)에 각각 6만 3296명,16만 1602명이 몰려 135대1,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서울시 시험에는 788명 모집에 8만 67명이 원서를 접수해 10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험전문가들은 “거주지 제한규정이 있는 지방직 시험은 10∼30대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 출신의 응시가 어려운 만큼 해당지역 대학 출신자나 여성에게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 매년 1월1일 선발인원과 시험일정 등을 공고하는 국가직 시험과 달리,지방직 시험은 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공고가 이뤄진다.규정상 원서접수 개시일 20일 전까지 채용공고를 내면 되고,통상적으로 한달 전후에 공고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정기적으로 뜨는 채용공고를 놓치지 않으려면 인터넷 채용정보 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공무원 채용관련 정보는 ‘정부인사포털사이트’(www.hrm.go.kr)와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www.work.go.kr) 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또는 응시가 가능한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관련정보를 얻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험전문가들은 “갈수록 취업경쟁이 치열한 만큼 특정시험에 지원해 한번에 붙겠다는 ‘올인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신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에 대한 체계적인 수험계획을 세울 수 있는 ‘수험 캘린더(달력)’를 만들어 봄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시·도 시험담당자들은 원칙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지방직 시험에서도 나름의 관행이 있다고 말한다.울산시 관계자는 “채용공고를 낸 뒤 시험준비기간이 필요하고,여름철은 피해야 하기 때문에 상반기 시험은 5∼6월에,하반기 시험은 9∼10월에 집중된다.”면서 “이 기간에 맞춰 수험계획을 수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방의 이슈에 관심을 지방직 시험은 7·9급 국가직 시험처럼 필기시험이 문제은행방식으로 운영된다.각 시·도는 매년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과목별 출제위원들에게 출제를 의뢰,선정된 문제를 문제은행에 보관한다.물론 일정기간이 지난 문제나 출제됐던 문제는 자동폐기된다.이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편집위원들이 합숙을 통해 문제를 선정한다.한때 출제위원으로 고교 교사를 참여시키기도 했지만,수험생들의 실력 향상에 따라 지금은 대부분 대학교수들로 교체됐다. ‘지방공무원임용령’은 6·7급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능력·지식을,8·9급은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능력·지식을 평가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9급시험 국어·영어·국사 등의 과목은 고3 수준으로,7급은 이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각각 출제하고 있다.”면서 “특히 해당지역의 교수들이 출제위원으로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지역현안이 문제로 많이 나오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예컨대 제주도의 경우 국제자유도시특별법 등과 관련한 문제가 많이 나오는 식이다. 특히 시·도 시험담당자들은 수험생들의 실력향상으로 합격선이 4∼5년 전에 비해 5∼10점 상승했다는 게 중론이다.까닭에 직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합격선이 80∼90점대의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 수험생간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서울시공무원교육원 관계자도 “서울시 시험이 타 시·도 시험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는 편”이라면서도 “그러나 지원자 증가와 응시생 실력 향상 등으로 난이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가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면접시험은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최소한의 검증장치로만 역할하고 있다.즉 결정적인 결함이 없다면 필기시험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인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여대야소 정국] ‘민주 신화’ 깨진 광주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50년 역사의 ‘민주당 신화’가 깨지면서 지역정가에 파란이 일 조짐이다.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강한 흡인력을 보이면서 DJ 중심의 호남 맹주세력으로 대표됐던 민주당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이는 참여정부 탄생과 민주당 분당,탄핵,총선 등의 정치 구도 변화 과정에서 이미 예고됐던 것으로 ‘한·민공조’ 탄핵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박광태 광주시장이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박태영 전남지사가 우리당을 선택했고,광주·전남 27개 기초단체장 중 절반가량이 민주당을 떠나 우리당으로 입당하거나 무소속 잔류를 선언했다. 지역구 출마 후보에 따라 광역 및 기초의원들의 ‘이동’도 본격화했다.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광주시와 전남도의원 12명이 민주당을 떠났고,기초의원은 50여명이 우리당에 합류했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당선자들도 민심의 변화를 수긍하는 분위기다.그만큼 우리당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한 민주당 당선자는 “정통 야당의 맥을 이어온 민주당의 존립 근거는 ‘민주성’과 ‘개혁성’에 있었다.”며 “이번 패배는 정당 존립의 핵심인 ‘정체성’을 상실한 게 주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유권자들의 뜻에 따를 것”이라며 ‘민주당 사수’보다는 ‘우리당 행’을 암시했다.이같은 움직임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탈 민주당 러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자체들도 급작스러운 정계의 지각변동에 우왕좌왕이다. 우리당이 싹쓸이한 광주시는 당장 고민에 빠졌다.국비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 등이 ‘발등의 불’이다.박광태 시장이 ‘무죄’로 풀려 나지 않을 경우 보궐선거를 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각 자치단체도 새로 뽑힌 지역구 의원들과의 관계 정립에 고민 중이다.시의 한 고위 간부는 “이번 선거 결과가 시정 수행에 어떻게 작용할지 판단하기 힘들다.”며 “지역정치의 구도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주민투표시대’ 막 오른다

    지역의 주요 현안을 주민들이 결정하는 ‘주민투표시대’가 열린다.지금까지는 단체장과 의회가 중요 현안을 결정해 주민들의 참여가 배제됐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7월30일부터 시행되는 ‘주민투표법’과 관련한 표준조례안을 마련,각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투표법이 지방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시행령 없이 지자체에서 조례를 만들어 시행토록 위임하고 있어 조례 제정과 운용에 참고가 되도록 행자부가 표준 조례를 마련,제공한 것이다.행자부는 6월 말까지 지자체별로 조례를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주민투표 청구는 투표대상 주민의 5% 이상 서명이 있을 때 가능하도록 했다.서명의 남발과 상황변화 등을 고려해 시·도는 180일 이내,시·군·구는 90일 이내로 서명기간을 정했다.주민 서명 외에 단체장이 지방의회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과반수의 동의를 얻거나,지방의회 자체에서 과반수 이상이 출석해 출석의원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할 경우도 가능하도록 했다.청구가 되면 단체장은 청구 요지를 공표하고 공표일로부터 7일 이내에 발의를 해야 한다.주민투표는 발의일로부터 20∼30일에 실시된다. 투표자가 전체 대상자의 3분의1 미만일 때는 개표를 하지 않으며,3분의1 이상 투표해 투표자의 과반수를 얻을 때 확정된다.투표인 명부 작성 기준일 현재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고,출입국 관리규정에 따라 체류자격이 있는 20세 이상이면 외국인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진다. 주민투표 청구가 가능한 것은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으로 ▲주요 공공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사항 ▲각종 기금 설치와 지방채 발행문제 ▲주민의 복리·안전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 등이다. 그러나 ▲법령에 위반되거나 재판 중인 사항 ▲국가 및 다른 자치단체의 권한 및 사무 ▲예산·회계·계약·재산관리사항 ▲각종 공과금의 부과 또는 감면문제 ▲행정기구 설치·변경,공무원의 신분·정원에 관한 문제 ▲동일한 사안으로 투표가 실시된 지 2년이 지나지 않은 사항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역현안과 관련된 것은 투표결과에 따라 구속력이 있지만,행정기관의 요구에 의해 투표가 이뤄지는 국가사무는 구속력이 없고 참고로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총선 D-7] ‘미디어 유세’ 총체적 부실

    이번 17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후보들의 선거구별 TV합동토론회 등 ‘미디어 유세’가 선거관리위원회의 홍보 미비와 탁상행정,형식적인 운영 등으로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오프라인 선거유세를 대체할 미디어 선거운동이 ‘운동장을 단지 스튜디오로 옮겨놓은’ 유세 형태가 되지 않으려면 TV로 합동토론회 또는 합동연설회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돼 있는 현행 선거법을 바꿔 토론회를 의무화하고 방송 편성도 질적·양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보간 차별성 없는 TV토론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지난 6일 시작된 TV토론회를 지역 유선방송을 통해 지켜본 유권자들은 한결같이 후보간 정책 경쟁이 거의 없어 상호 비교·검증이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또 ‘미디어 유세’가 지역현안을 둘러싼 후보간 정책의 차별성을 알리기보다 단순히 이미지 제고에만 활용되는 측면이 강하다고 우려 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시흥시협의회 대표 김상기(57)씨는 6일 방송된 경기 시흥갑 후보간 TV토론회를 지켜본 뒤 “진행자의 질문에 모든 후보가 거의 같은 답변을 해 차별성을 알 수 없었다.”면서 “미리 질문과 답변을 준비해 각본에 따라 진행된 연극을 본 느낌”이라고 밝혔다.주민 황명노(57·시흥시 신천동)씨도 “다 아는 정책을 서로 자기 것인 양 말해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면서 “특히 정책토론은 하지 않고 개인홍보나 상대 후보의 꼬투리 잡기에 치중해 보기에도 좋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안양 동안갑 주민 박모(48)씨는 “오전 11시에 방송된 TV토론회를 지역 유선방송을 통해 시청한 유권자가 몇 명이나 되겠느냐.”면서 “토론 내용도 특별한 것이 없고,깊이도 없어 수박 겉핥기식이었다.”고 평가했다. ●선관위도 토론회 꺼려 일부 지역선관위는 방송사측에 토론회 대신 연설회를 종용하거나,방송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지 않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6일 경기 시흥갑 토론회를 녹화 방송한 한빛방송 관계자는 “관할 4개 지역 선관위 관계자들이 ‘토론회를 하면 후보측에서 편파시비 등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니 탈 없는 연설회로 대체하자.’고 하기에 강력 반대했다.”면서 “‘미디어 선거 원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후보와 선관위 모두 쉽고 편한 쪽만 요구한다.”고 꼬집었다. 김정기 한양대 신방과 교수는 “이번 총선에 첫 도입된 미디어 선거가 명분은 좋지만 후보자를 평가할 만한 정보를 유권자에게 제공하기엔 아직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분치 않다.”면서 “선거법을 개정해 지역 후보들의 TV토론을 의무화하고 토론 방식과 방송 포맷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 김효섭기자 sunstory@˝
  • NGO/‘환경 이력서’ 17대총선 잣대로

    오는 5일로 예고된 ‘2004 총선시민연대’의 1차 낙천 대상자 발표 등 4·15 총선과 관련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낙선·당선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부패·비리 연루 ▲선거법 위반 ▲인권유린 등 어느 정도 보편적인 기준을 정치인 당락운동의 잣대로 제시하면서 막판 선별작업을 진행 중이다.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지난 16대 총선과는 달리 이같은 기준 말고도 후보자들의 ‘환경 전력’이 당락을 가르는 또 하나의 강력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NGO 가운데서도 활동력이 강하기로 평가받는 환경관련 단체들이 이른바 ‘녹색기준(Green Standard)’을 제시하면서 ‘독자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북한산관통로 등 주요 쟁점 환경정의시민연대와 환경운동연합·녹색교통운동 등 환경관련 단체들은 최근 지역별로 삼삼오오 모임을 갖고 환경단체만의 연대방안을 집중 모색하고 있다.성격이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하는 총선연대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자체 판단에서 비롯됐다. 한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총선연대 활동에 환경단체들이 대거 동참했지만 반 환경적 전력이 문제가 되는 인사들을 낙선대상자 명단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키지는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총선연대 활동에만 의존하지 말고 이번에는 녹색기준을 주된 잣대로 삼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사업과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위도 핵방폐장 건설 등 최근 불거진 각종 환경관련 현안이 어느 해보다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된 점도 환경단체들을 뭉치게 한 요인이다. 이런 여건에 터잡아 부패정치 청산 등과 마찬가지로 환경적 가치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인천지역 3개 단체 구체적 작업 돌입 이미 구체적 활동에 착수한 곳도 있다.우선 가톨릭환경연대와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3개 환경단체가 지난달 26일 ‘친환경 후보 뽑기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반(反)환경 후보자들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정당별·후보자별로 환경분야 공약에 대한 검토작업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지역현안인 경인운하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찬성 의사를 비친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해선 적극적인 낙천·낙선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낙선운동이냐,당선운동이냐는 각론에선 다소 엇갈리지만 지역별 모임뿐 아니라 중앙 차원의 활동도 가시화하고 있다.녹색연합과 녹색미래·환경운동연합 등은 반 환경적 후보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낙선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들 단체들은 이미 총선시민연대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지만 ‘부패·비리 연루’ 등 총선연대가 설정한 잣대를 통과한 인물이더라도 ‘환경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낙선 대상자로 다시 분류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정치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정치인 가운데 새만금 사업 등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대규모 개발사업에 공공연히 찬성의사를 표시한 이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들만큼은 낙선 대상자 명단에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환경서약서 받아 의정활동 감시 반면 환경정의시민연대와 녹색교통운동 등은 당선운동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환경정의시민연대 오성규협동처장은 “정당별로 입후보자가 결정되는 대로 이른바 ‘환경 서약서’ 등을 제시,이에 동의하는 입후보자에 대해선 적극적인 당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 서약서에는 ‘4년간의 의정활동 기간동안 환경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에 우선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자진 사퇴한다는 단서도 달아 일종의 계약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관권선거논란 우려 노심초사 환경부는 이들 환경단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후보자들의 재생용지 사용 독려 등 민간 차원의 자발적 선거캠페인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2050만원의 용역비를 책정,모 환경단체와 ‘환경친화적 녹색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용역계약’을 맺었다.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특정 후보자에게 유·불리하게 되지 않도록 한다.’는 전제도 달고 용역 수행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는 있지만,용역계약을 체결한 환경단체가 용역사업과 동시에 후보자 지지운동도 병행할 계획이어서 환경부의 간접적인선거개입 시비가 제기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계약 내용 가운데는 ‘환경적 관점에서 주요 정당의 총선 공약을 분석하고 특정 지역구를 선정,선거운동의 전 과정을 비공개로 모니터링해 최종 보고서에 제출한다.’는 등 다소 민감한 내용도 포함돼 있어 환경부로선 더욱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아니라면 환경부 용역사업이 선거법상 문제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았다.”면서 “환경단체에 이같은 사실을 충분히 주지시켰지만 계약 외의 활동을 할 경우 용역비 환수 등 제재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용역수행 환경단체 관계자도 “(환경부 용역사업과 지지운동은)기계적으로 철저히 분리 운영할 방침”이라면서 “(정부에서 지원받은 돈을) 특정인사에 대한 지지운동을 벌이는 데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서울시 그린벨트 올 260만평 해제

    올해 뉴타운사업 추진 및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을 위해 서울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258만 6200여평(8.55㎢)이 해제된다. 서울시는 5일 이같은 내용의 그린벨트 해제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그린벨트 내 주택 수가 300가구 이상인 대규모 취락사업지역 5곳 117만 1000평(3.87㎢)이 해제된다.여기에는 은평뉴타운 사업지구인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등 3곳,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해제 추진지구인 종로구 부암동,도시개발공사가 도시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노원구 중계본동이 포함됐다. 또 주택 100가구 이상의 중규모 취락사업지역인 마포구 상암마을 등 주택정비대상 6곳과,서초구 성형촌마을 등 취락구조 개선대상 7곳 등 18만 7500평(0.62㎢)도 그린벨트 해제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 국책사업이 추진되는 구로구 천왕·항동,마포구 상암동,중랑구 신내동 등 10곳의 114만 3000평(3.78㎢),추모공원이 들어서는 서초구 원지동과 상봉터미널 이전부지로 선정된 중랑구 신내동 등 지역현안사업이 진행 중인 8만 4700평(0.28㎢)도 풀린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 300가구 이상 대규모 취락사업 지구 56만 8700평(1.88㎢)을 해제한 데 이어 올해 258만 6200평을 추가 해제할 방침”이라면서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3월 착수한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 및 해제정책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해제계획이 마무리될 경우 서울지역 그린벨트 면적은 당초 166.82㎢에서 6.25%(10.43㎢)가 감소한 156.39㎢가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우리당 의장경선 중간점검/제주서 첫 TV토론회

    열린우리당의 당 의장 경선전이 본격화됐다.8명의 당권주자들은 4일 제주도에서 첫 TV토론회를 갖고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다음 TV토론은 5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다. ●1대1토론 신경전 팽팽 오전 11시 제주 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경선후보간 TV토론회는 모든 후보들이 지역현안 해결에는 한 목소리였으나 실천방법에 있어서는 차별화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후보자간 1대1토론에서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정길 후보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들이 민주당과 형제당이라든지,안정의석이 안 되면 공동여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전장에서 장수가 졌을때 어떻게 하겠다고 말해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통합론을 거론한 정동영 후보를 겨냥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는 “내 발언의 전모는 총선에서 민주당은 비키고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부영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김근태 원내대표·이부영 당의장’이라는 ‘트로이카 체제’로 민주세력 연합을 완성,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하자 유재건 후보는 “코드끼리만 모이면 세상이 불안하며 민주투사들로만 나라를 이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영달 후보는 ‘한상궁론’을 펴는 유재건 후보에게 “구슬에 실을 꿰는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을 조직해본 일이 없지 않으냐.”고 공격했다.유 후보는 “회원이 3만명인 공군장교모임 회장”이라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받았다. 신기남 후보는 유재건 후보가 “워낙 강경파라서 많은 사람들이 겁낸다.”고 지적하자 “내가 비교적 젊어 융통성을 발휘하되 원칙은 지킨다.”고 최고령인 유 후보를 꼬집기도 했다. 이미경 후보는 ‘박근혜·추미애·허운나론’를 거론한 허 후보에게 “박·추 의원을 존경하느냐.”고 묻고 허 후보가 박·추 의원을 20세기 정치인으로 폄하하자 “그렇다면 허 후보의 국어실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은근히 비판했다. 한편 후보들은 “TV토론회가 최대승부처”라며 토론준비에 진력하는 모습이다.대의원들을 직접 접촉할 수 없는데다 휴대전화를 통한 문자메시지전송이나 전화 및 팩스 홍보 등 제한된 선거운동방법 외에 자신을 알릴 유일한 선거운동방법이 TV토론이라는 것이다. ●‘자급자족형’과 ‘외부자문 조달형’ 후보별로 토론준비 스타일이 달랐다.유재건·신기남 후보 등의 경우,외부전문가의 도움없이 보좌진 중심으로 TV 토론을 챙기고 있다.후보 자신이 TV방송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어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대체로 주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부영 후보는 “보좌진 중심으로 토론을 준비하고 몇몇 의원들이 자문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장영달 후보는 “창원대 교수진 등 전국의 자문교수단의 조력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정동영 후보측은 “현역의원 자문단 구성은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자문단이)있다 없다 얘기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후보별 홍보전략도 달랐다.중진후보의 경우,경륜과 안정감 부각에 치중한 반면 소장후보들은 개혁성을 중심으로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애썼다. 박현갑기자
  • 영등포교도소 구로 천왕동 이전 확정 아파트村과 ‘딴 동네’로

    ‘교도소를 숨겨라.’ 이전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구로구 고척동 영등포교도소와 구치소의 천왕동 일대 이전이 확정됐다.대신 주민반발을 고려,교도소를 숲으로 둘러싸 아파트와는 완전히 ‘다른 동네’로 만들 계획이다. 9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발표한 ‘천왕지구 설계지침 및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천왕지구 4·6단지 아파트 맞은편에 대규모 공공시설부지(교도소 등)가 마련됐다. 도개공은 설계지침에서 4·6단지와 교도소의 경계에 폭 40∼50m의 대규모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공원내에는 실개천을 만들도록 주문했다.아파트를 공원 경계선과 직각으로 배치,일부러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지 않으면 교도소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공원에 접한 아파트 층수는 8층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숲에 가려 교도소 건물이 보이지 않게 된다. 고척동 100·102 일대 2만 9878평(9만 8600m(A))을 차지하고 있는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는 주거단지와 학교 코앞에 위치해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구로구는 1986년부터 교도소 이전을 법무부에 건의했지만 마땅한 대체부지를 찾지못해 미뤄오다 천왕동 일대에서 마침내 자리를 찾게 됐다. 천왕동 27번지 일대 5만 9892평(19만 7990㎡)에 들어서는 천왕지구는 1∼6단지에 걸쳐 임대아파트 2520가구,일반분양 1260가구 등 378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임대아파트는 전용 12평 756가구,15평 1008가구,18평 504가구,25.7평 252가구다.일반분양은 18평 378가구,25.7평 882가구다.아파트 층수는 12∼15층,전체 용적률은 160% 이하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최근 천왕동 일대 14만 6970평(48만 5000㎡)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시급한 지역현안사업’ 대상지로 인정받음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지정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을 시작했다.17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초쯤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 2005년 사업에 착공,2006년 완공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주민소환등 지자체장 견제 강화/행자위, 지방분권특별법 일부수정 통과

    주민들이 지역현안문제에 대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주민투표제’ 도입이 추진되는 가운데 ‘주민소환제’와 ‘주민소송제’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회 행자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지방분권특별법’을 고쳐,주민투표법 이외에 주민소환제와 주민소송제 도입을 위한 근거조항을 추가한 뒤 통과시켰다. 수정 법안은 국회 법사위로 넘겨졌으며,이달 말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분권특별법에는 ‘주민투표의 실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주민직접참여제도를 강화한다.’는 내용만 들어있었다.국회 행자위에서는 이를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주민소송제의 도입방안을 강구한다.’라고 바꿨다. 이는 지방으로 각종 권한이 이양되는 만큼 지자체장에 대한 견제수단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지난 7월 ‘지방분권 로드맵’에서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소환제는 지자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의 독단적인 행정운영과 비리 등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다. 즉 주민들이 지자체장의 행정처분이나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일정한 절차를 거쳐 투표를 통해 해당 지자체장을 퇴출시킬 수 있다. 또 주민소송제는 지자체의 재무·회계상 위법행위에 대해 소송을 통해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 제도다. 따라서 현재 국회 행자위에 계류중인 주민투표법과 함께 주민소환제와 주민소송제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지방분권특별법 수정안에는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의회 의장이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 인사에 관한 독립적인 권한을 강화하도록 노력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국회 사무직 공무원처럼 지방의회 관련업무만 전담하는 ‘지방의회직’ 신설이 가능하며,나아가 보좌관 또는 전문위원을 두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방직 공무원 24만 8141명 가운데 지방의회사무처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4706명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천왕동 그린벨트 내년초 해제

    구로구 천왕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내년 2∼3월쯤 해제돼 2006년까지 공공주택 3850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전체 가구의 50%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천왕동 27 일대 14만 6700여평을 ‘시급한 지역현안사업’ 대상지로 인정함에 따라 3일 이 일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공람공고를 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및 시의회 의견 청취,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건교부에 입안을 요청할 계획이다.담당부서인 시 도시계획과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2∼3월쯤 건교부 장관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고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왕동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 시는 2006년까지 3850가구의 공공주택을 해당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건교부 심의과정에서 용적률이 낮아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628가구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 권혁소 주택기획과장은 “용적률이 180%로 결정될 것을 예상해 4478가구를 지을 계획이었지만,지난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적률을 160%로낮춰 가구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시는 전체 가구중 임대주택을 50% 이상 지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시는 천왕동 일대와 노원구 노원마을,강동구 강일마을 등 3곳을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건축이나 공작물 설치,경작 이외 목적의 토지 형질변경 등을 2년간 제한했다. 한편 노원마을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도 가속화되고 있다.시는 지난 10월 노원구 상계동 1200의 1 일대(노원마을) 3만 3000여평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한데 이어,이날 남은 개발제한구역인 상계동 1200의 3 일대 2800여평에 대해서도 해제 결정 공람공고를 냈다. 노원마을 일대에는 2006년까지 공공주택 303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시는 노원마을에도 임대주택을 50% 이상 지을 방침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