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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밭 점검](1)서울 성북을·노원갑

    4·13총선의 초반 열기가 뜨겁다.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거구별 판세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전국 227개 지역구 가운데 경합이 치열한 선거구를골라 표밭 현장을 살펴본다. 서울 성북을과 노원갑은 강북벨트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두곳 모두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강북지역 10개 선거구가운데 나머지 8곳은 국민회의 후보가 휩쓸었다. 때문에 성북을과 노원갑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자존심을 걸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성북을과 노원갑의 선거 판세는 한나라당의 ‘2·18 공천파동’ 이후수도권 친야(親野)성향 영남표의 향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곳 모두 영남표 결집 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는 각 후보 진영이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이 총선 이전 영남출신 유권자를 비롯한 기존 지지층의 응집력을 회복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인 셈이다. 한나라당이 성북을과 노원갑을 강북지역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집중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민주당은 서민형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특성을 감안,지역개발론과 정치개혁 바람을 앞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유권자 17만의 성북을은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전의원과 한나라당 강성재(姜聲才)의원이 세번째 격돌하는 지역이다.14대때는 신 전의원이,15대때는 강의원이 각각 상대를 눌렀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자체 여론조사로는 현재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손에 땀을 쥐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지지율은 두후보 모두 30%를 웃돌고 있다. 게다가 신 전의원이 전남 함평,강의원이 전남 순천 출신이어서 호남표의 쏠림현상도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에 따라 두 후보는 15대 총선 이후 새로 재개발된 돈암동·석관동·월곡동·종암동 일대 8,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지확산을 노리고 있다. 신 전의원쪽은 지역구내 고려대 출신인데다 정권교체 이후 1년3개월 동안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면서 지역개발에 공을 들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있다.서민 경제 회복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정책대결을 벌이면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의공천 파동 이후 야당 지지층이 부동표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유리한 여건으로 여긴다. 강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활용,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13대부터 내리 출마하면서 지역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는 설명이다.중앙당선대위 지도부는 호남출신 야당 후보라는 점이 영남표 결집에 걸림돌이 될수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방위 지원을 펼칠 작정이다. 노원갑은 시영아파트와 임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개혁성향이 강한 20대와 30대 초반 유권자가 40%에 가깝다.유권자 21만명 가운데 서울 경기 출신이 35%,호남이 25%를 차지한다.영남과 충청출신은 각각 18%와 12% 안팎이다. 특히 노원갑은 한나라당의 공천 파동 후유증이 선거 초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15대 때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백남치(白南治)의원이 한나라당낙천에 불복,자민련으로 말을 바꿔 탔다. 민주당 후보로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으로 유명한 ‘성역은 없다’의 저자함승희(咸承熙)변호사가 표밭을 훑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윤방부(尹邦夫)연세대 의대 교수의 공천반납 이후 최동규(崔東奎)전 동력자원부 장관을 대타로 내세웠다. 각당 내부 판세분석에서는 민주당 함후보가 지지율 한자리수 차이로 한나라당 최후보를 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자민련 백의원은 20%를 웃도는 지지율로 맹추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함후보는 “정책선거와 공명선거쪽으로 분위기를 유도하면 충분히승산이 있다”고 강조한다.이에 지역내 산업대 총장 출신인 한나라당 최후보는 “중량감있는 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반박한다.민국당 정창인(鄭昌仁)교수와 민주노동당 이상현(李相賢)전 민노총 조직국장,청년진보당 박희택(朴熙澤)당 기조실장 등은 기존 3당 구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우리지자체 최고](4)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가장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자치단체 중의 하나로 꼽힌다.지난 97년에 개발한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의 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MF체제 이후부터 중앙정부 주도로 실시된 1·2단계 구조조정에서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을 실제로 적용,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8년 7월부터 실시된 중앙정부의 1·2단계 구조조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지시에 따라이뤄져 실시 초기부터 지자체의 불만이 팽배하기도 했다.능력에 관계없이 41년이전 출생이면 무조건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거나 ‘힘없는 부서’로 낙인찍힌 곳이면 퇴출 1순위가 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폐해를 없애기 위해 마련한 것이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이다. 지난 97년 구정(區政)연구단 회의에서 행정개혁추진팀의 김상현(金桑鉉)씨가제안한 ‘조직·인력 진단이론에 관한 접근방법’을 토대로 이 프로그램이만들어지고 현장에 적용됐다. 우선 민건식(閔建植) 팀장을 중심으로 한 ‘행정개혁추진팀’이 구성됐다.10여년간 구청에서 일해온 노명우(盧明雨)씨가 구정자문역할을 맡았고,컴퓨터도사로 통하는 김씨가 행정업무를 계량화하는 프로그램 작업을 했다. 지난 98년 한해동안의 전체 업무를 조직,인력,사무부문으로 나눈 다음 6급이하 전직원(1,398명)을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수행하는 업무의 종류,방법,필요한 시간 등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파악,행정업무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같은 방법으로 구직원의 업무량을 분석한 결과 구 본청의 단위부서당 평균인원은 38명,동사무소는 15명이었다. 또 구청과 동사무소의 실제 업무시간은 평균 6시간 50분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보건지도과는 업무시간이 8시간 40분,도시정비과는 8시간 30분으로평균보다 길었고,구의회사무국은 5시간 35분,문화공보과 5시간 20분,총무과는 5시간 15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2단계 구조조정에서 위생과를 환경과에,생활진흥과를문화공보과에 각각 통합시켰다.또반공단체 지원·계몽업무는 문화공보과에서 총무과로,자동차구조변경업무는 교통관리과에서 민원봉사과로 통합시키는등 6개 업무를 다른 부서로 넘겼다. 무조건 2개과를 없애고 100여명의 인원을 줄이라는 중앙정부의 제안에 꼭들어맞은 결과였다.게다가 정확한 수치로 나온 결과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당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외부용역을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내부전문가를이용,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에 구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 김건진(金建鎭·부구청장) 구청장 권한대행은 “사람의 몸을 진단하지 않고병치료가 불가능하듯이 행정환경을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이룰 수 없다”면서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자체의 지역현실에 맞는 지속적인 행정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향후계획/ 조사결과 DB화 조직개편 활용. 송파구는 지난 97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면접·설문조사 결과를 DB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1년까지 계속되는 2단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이룬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가 세운 구조조정의 큰 틀에서 획일적인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을 통해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외부용역 없이 직원 개개인이 조직을 스스로 진단하면서 행정업무를개선하는 방법을 모색,보다 유연하고 실천가능한 구조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지금까지 진행한 조직·인력부문의 진단과 함께 사무부문의 진단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사무의 위임,전문성,개선 방향 등 행정환경 전반에 걸친 내부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단의 결과에 따라 간소화할 업무,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업무,다른부서 이관 또는 폐지할 업무 등을 분석하고,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조직관리를 위해 ▲관리부서를 축소하고 통제·감독기능에서 지원기능 중심으로 전환 ▲인사관리의 투명성 확보와 개방형임용 확대 ▲직무분석에 따른 직위분류제 개발 ▲행정사무처리 절차 간소화 ▲메일넷(Mail-Net),인트라넷(Intra-Net) 등 도입을 통한 회의방법의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직발전방안을 세웠다. 구는 이밖에도 매해 실시하는 행정환경 종합진단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의업무량뿐만 아니라 후생·복지,성과제도,근무환경 등 직무 만족도에 대한 분석도 실시할 예정이다.설문 결과는 일년에 한차례씩 발행하는 ‘행정환경 종합진단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한다. 최여경기자. *프로그램 개발 김상현씨/ “일한만큼 대접받는 공직사회 지향”.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해나가는 사람이 대접받는 공무원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생각해냈습니다” 송파구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 김상현(金桑鉉·36·8급)씨의 말이다.이 프로그램의 기획에서 개발,운영까지 김씨의 손길이 미치지않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대학에서 화공학을 전공한 김씨가 행정 전문가로 탈바꿈한 것이다. ●행정환경종합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한 배경은. 지난 92년부터 공무원생활을시작했다.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나라 공무원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공무원마다 주어진 업무에 따라 어떤 이는 근무시간을 넘겨가며 일을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1∼2시간만 투자하면 하루의 일을 모두 끝낼 수 있었다.공무원 조직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행정환경 종합진단 프로그램 계획은 어떻게 진행됐나. 지난 97년 구정(區政)연구단 회의에서 ‘조직·인력진단 이론의 접근방법’이라는 주제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때마침 IMF체제로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이 이슈화됐고 이제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우선 행정환경을 계량화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었다.직원들이 신뢰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설문조사를 통해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 성격과 내용,처리방법,소요시간 등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작업이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데.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오히려 추상적 개념인 공무원업무를 수치화하는 것이더 어려웠다.직원들이 얼마나 솔직하게 답변을 하느냐도 문제였다.가능한한많은 질문으로 정확성을 유도해야 했다.이때문에 설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직원들이 불평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해동안 자신의 업무를 일일이 되새겨 설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직원이스트레스를 받았던 것같다.하지만 행정의 비생산적 부분이나 행정손실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는 모두들 수긍했기 때문에프로그램 운영이 점차 수월해졌다. ●앞으로의 목표는. 이 프로그램은 일 안하는 공무원을 퇴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이 프로그램을 꾸준히추진해 구 직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 최여경기자.
  • 자동차 전국번호판제로 전환

    오는 2010년까지 대중교통분담률이 서울은 70%,지방 대도시는 40∼60%로 높아지게 된다.이를 위해 경량전철과 지하철 등 도시철도 노선이 현재 330㎞에서 686㎞로 늘어나고 대도시 광역버스망도 대폭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010년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2,000만대 대비 중장기 육상교통종합대책’을 마련,14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대도시의 간선교통축은 도시철도 중심으로 구축하고 대도시와 위성도시간 지선은 경량전철로 연계하며 대도시권 광역교통은 광역전철중심으로 구축하고 급행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대중교통간 ‘종합환승체계’구축을 위해 지하철 역사 설계시 환승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영세한 버스업체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도시 내와 고속도로의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등을 통해 버스의 운영여건을 개선키로 했다.10∼15인승 밴형 택시를 도입하는 등 택시형태도 다양화하고 택시 사업구역을 생활권역별로 광역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장애인이나노약자 등을 위한 전용버스 등 특별운송서비스도 확대키로 했다. 건교부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지역특성·건물위치 등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현행 ㎡당 350원인 단위부담금도 현실화하기로 했다.자가용승용차 10부제·카풀·통근버스 운영 등 교통량 감축방안을 시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90%까지 낮춰주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번호판체계를 도입,신규 차량등록이나 기존 번호판을바꾸는 차량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수요자가 원하는 자동차번호를등록토록 하는 ‘희망 등록번호 부여제도’를 실시한다.좋은 번호를 사고팔수 있는 ‘번호판 경매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도심건물 부설주차장에 대한 주차장설치 상한제를 현재의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7대 도시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총선 엿보기] 정치신인 선거운동 백태

    16대 총선에 출전하는 정치신인들의 노력이 젊음만큼이나 신선하다.조직과자금의 열세에 굴하지 않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돈 안쓰는 선거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386세대를포함한 신인들이 펼치는 선거운동은 이들이 보여주는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다. 우선 민주당의 386들은 번뜩이는 기획력이 눈에 띈다.서울 동대문을의 허인회(許仁會)씨는 컴퓨터사업을 한 경력을 살려 4일로 예정된 지구당개편대회를 사상 처음 ‘사이버대회’로 열 계획이다.100여대의 컴퓨터를 동원하고인터넷 카페와 홈페이지 관람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첨단기법을 총동원해 컴퓨터 행사장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다.또 현장에서는 ‘허인회’ 삼행시 짓기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허씨는 “새 정치는 새로운 인물에 걸맞게차별화된 선거전략에서 비롯된다”면서 “흑색선전이 아닌 대안과 정책으로승부를 걸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지구당 내에서 ‘칭찬합시다’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며,486급 재활용 컴퓨터를 지역구 전(全)가정에 보급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할 예정이다.성동의 임종석(任鍾晳)씨는 20,3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별동대 형식의 ‘2030팀’을 운영,지역구 곳곳을훑으며 젊은층과의 쌍방향 대화에 나서고 있다. 동작갑의 이승엽(李承燁)씨는 프로야구 최고스타인 이승엽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점에 착안,아예 야구복을 입고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다.서대문갑의우상호(禹相虎)씨는 386세대를 대상으로 ‘클린통장’ 캠페인을 벌여 쪼들리는 자금을 충당할 생각이며,액수도 386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1인당 3만8,600원씩 걷을 예정이다.마포갑의 김윤태(金侖兌)씨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네청소를 하며 ‘구정치 청산’ 이미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자금사정을 감안,발로 뛰는 선거운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강남을의 오세훈(吳世勳)씨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500여곳의 거리유세 일정을 잡아놓고 있으며 양천갑의 원희룡(元喜龍)씨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구성된 지역특성을 고려,1회용 임시캠프를 운영하며 유권자와의 접촉을 넓히고 있다. 관악갑의 김성식(金成植)씨도 사이버홍보 강화와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 선거비용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 수원팔달의 남경필(南景弼)의원은 30대답게 선거전이 시작되면 모든선거비용의 입출금 내역을 공개,상대후보와의 선명성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우리는 맞수] 창원을/ 차정인-이주영-권영길 후보

    경남 창원을은 전형적인 공업단지다.그동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생각되었으나 노동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권영길(權永吉)대표가 이지역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판도가 달라졌다.민국당 창당도 변수로 남아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는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인 차정인(車正仁)변호사와이주영(李柱榮)변호사를 내세웠다. 자민련의 김영성(金榮星)창원노동정책연구소장도 가세했다. 서울신문(대한매일)기자 출신인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인물론과 지역특성을내걸었다. 언론노조연맹 1·2·3대 위원장,민주노총 초대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이른바 노동운동의 ‘대부’로 불린다.권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의 생존권 문제,정치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지지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면서 “창원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 토박이 출신의 민주당 차정인 후보는 ‘지역현안의 해결사’라는타이틀을 내걸었다.지난해 말 해직교사복직 및 한국중공업 민영화관련 파업사태에서 중앙당을 통해 타협안을 만들어내는 일을 주도했다.민주노총 법률자문 등 지난 93년부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폭넓은 지역활동을 해와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는 서울고법 판사 등을 역임했다.경남실업대책본부 운영위원,‘낙동강수질보존을 위한 법적대응 모임’변호사 등을 맡아 지난 95년부터 꾸준히 지역활동을 해왔다.이후보는 한나라당이 유일 야당 세력임을강조,다른 야당으로의 표이탈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 지방대 살리려면

    교육부의 ‘지방대학 육성대책 기본계획’에 우리는 큰 기대를 건다.1일 발표된 이 계획은 국가 인적자원의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한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빠르면 내년부터 지방대 출신을 지방공무원으로 특채하고 지방대 졸업자를 많이 채용하거나 지방대에 발전기금을 낸 기업체에는 세금 감면 혜택을 주며 지방대간의 2학년 편입학을 허용한다는 것이다.또 출신 지역 대학에 입학하는 지방학생들에게는 등록금 감면,장학금 지급,학자금 융자,해외연수 등에서 우선 혜택을 줄 방침이라 한다. 이 계획이 효과적으로 시행된다면 학생이탈,취업난,재정난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사실 우리 지방대는 지금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우수학생들이 지방대를 외면하는데다 절대 지원학생도 부족해대학 입학정원보다 고교 졸업생이 적어지는 오는 2003년 이후에는 많은 지방대들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지방대 졸업 후 취업률도 낮아 대기업의 지방대 출신 취업률은 10∼20%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경제는 물론 지방문화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방대의 몰락은 곧지방의 몰락을 의미한다.따라서 교육부의 지방대 육성대책이 이제야 발표된것은 때늦은 감도 없지 않다.물론 지금까지 지방대 육성정책이 없었던 것은아니지만 그동안은 수도권 인구 집중 방지 차원의 소극적인 정책이었다.지원방안도 개별적인 지원에 그쳐 비효율적이었는데 이번 대책은 충분하진 않지만 종합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교육부 차원의 어떤 장밋빛 청사진도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학벌의식을 타파하지 않으면 실효를 거둘 수 없다.그러므로 골격만 제시한 이 기본계획이 구체화될 때는 범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기업과 사회의식까지 바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테면 지방대 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이 지방세 감면 정도에 그쳐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지방대 졸업생의 취업확대 대책도 기왕의 권장정책 이상의 획기적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기업이 내규를 통해 지방대 출신의 입사를 사실상 제한하고 있는 것을 시정하도록 하고 지방대 출신 임용 쿼터제의 시행도 생각해볼 만하다. 경쟁력이 없는 지방대학은 도태될 수밖에 없겠지만 시장경제 논리의 획일적적용은 지양하면서 지역특성에 따른 지방대 특성화 등을 통해 합리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지방대 육성책이 신지역주의를불러오거나 수도권 대학 졸업생에 대한 역차별 논란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지방대 육성책은적극 시행해야 한다.
  • [우리는 맞수]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이성헌후보

    서대문갑은 이른바 ‘젊은 피 동문’간의 격전지다.민주당 우상호(禹相虎)후보와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후보가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두 후보모두 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우후보는 우선 공천경쟁에서 이 지역 중진인 김상현(金相賢)의원을 제치고들어왔다.덕택에 공천과 동시에 50%를 넘는 인지도를 얻었다.공천이 늦어지는 바람에 2월초에야 본격적인 지역활동에 들어갔으나 걱정 없는 눈치다.우후보는 “김상현의원의 관리소홀로 부실해진 지역기반을 거의 복구했다”며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친다. 우후보는 젊은 층뿐 아니라 40대 이상 유권자의 표를 잡기 위해 새벽 등산을 하고 있다.20∼30대 표심을 겨냥해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무엇보다 지난 87년 연세대총학생회장으로 6·10항쟁을 이끌었던 경력과 방송개혁위 등 줄곧 시민사회단체에 몸담았던 재야경력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출판사,영상기획 등에 종사한 경력을 내세워 서대문지역 문화사업 주도에 적격이라고 소개한다. 한편 이성헌후보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지역구를 다져온만큼 ‘준비된 일꾼’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다.지난 15대 총선때 김상현의원에게 586표 차로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만큼 와신상담(臥薪嘗膽)해왔다는 설명이다. 이후보도 오전 4시 새벽기도 참석과 등산을 시작으로 하루종일 지역주민과시간을 보내고 있다.산학협동지구 등 대학이 많이 들어선 지역특성을 연구해 공약도 마련했다.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을 지냈던 국정운영 경험을 내세워 정책전문가라는 이미지로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주현진기자 jhj@
  • “인프라 구축에 벤처정책 초점을”

    벤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접적인 지원보다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의 구축 등 인프라구축에 정책의 역점이 두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 성소미(成素美·경제학)박사는 28일 기획예산처 주최로 열린 ‘벤처산업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진념(陳念)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열린 토론회는 정부가 오는 2004년까지의 중기 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벤처분야 등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잇따라 마련된다. 성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제위기 이후 재벌위주의 산업구도에 대한 대안으로 벤처붐이 형성되면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반면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지원이 지나칠 경우 국민세금의 낭비라는 지적이 일 우려가 있으며 벤처기업 및 투자자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초래하고 코스닥과 벤처캐피털 등 벤처투자자금의 초과공급현상 등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박사는 이같은 점을 고려해 정부는 지식인력의 양성과 재훈련,대학과 연구소의 역량축적,창업자·투자자·연구소·고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구축등 인프라의 구축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시제도의 강화와 불공정거래의 차단을 위한 감시기능 강화,인수·합병(M&A)활성화를 통한 벤처캐피털의투자회수 방식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기업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게 특정업종의 벤처 관련 기능이 집적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박사는 지난 98년 말 2,042개이던 국내 벤처기업이 지난해 말 4,934개로 2배이상 급증했으며 벤처 활성화의 원인인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98년말 7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6조3,000억원으로 13.5배 늘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중기재정계획과 관련,벤처 토론회에 이어 ▲과학기술과 정보화(29일) ▲맑은 물과 생활환경(3월3일) ▲교육(6일) ▲문화·관광(10일) ▲지식기반경제(15일) ▲생산적 복지(17일)등 7개 분야로 나누어 토론회를 열예정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서울 성북구등 65개 구역 주택재개발구역 區서 결정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25일 지역 주택재개발사업의 효율화를 위해자체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지정 결정계획안을 수립,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심의를 요청했다. 기초자치단체가 주택재개발사업과 관련,자체 계획안을 수립한 것은 이번이처음이어서 심의결과가 주목된다. 성북구가 이같은 계획안을 세운 것은 광역단체의 일률적 사업시행 계획이경관이나 교통·환경 등 지역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불합리한 개발로이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성북구의 이번 계획안은 60년대 개발정책에 따라 이주 정착한 월곡·정릉·길음동 등 구릉지 일대 65개 구역을 주요 대상으로 용적률과 층수,공공시설점유비율 등 장·단기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추진계획이 자세히 제시돼 있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별도의 재개발사업 구역지정 절차없이 서울시에 구역지정 고시를 요청할 수 있어 지금까지 2년 이상 소요돼온 지정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 지금까지는 주민들이 용적률과 층수 등 기본사항을 알지 못하고 재개발에 대한 찬반입장을표명해 왔으나 앞으로는 사전에 기본 개발방향을 파악할수 있게 돼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재개발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국토 공원화사업 올 906억원 투입

    행정자치부는 23일 “2002년 월드컵대회에 대비한 국토 공원화사업에 올해모두 906억원을 투입,전국 1,801곳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국토공원화 사업은 도시지역 자투리 땅을 공원으로 꾸미거나 화단·꽃길 조성 등 도로변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자체별로 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동안펼쳐진다. 이 사업은 공공근로사업과 연계되며 올해의 경우 약 178만명에게 일자리를제공하게 된다. 행자부는 특히 올해는 서울 동대문구 정릉천 휴식공간 등 전국 40곳을 올해 시범사업장으로 선정,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해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공원을만들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4·13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3)

    *서울 마포갑. 서울 마포갑은 20·30대 유권자가 49%로 절반에 이른다.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젊은 층의 욕구가 표심(票心)에 반영될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김윤태(金侖兌)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후보로 내정했다.386세대인 김씨는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3년째대학 강단에서 정치사회학 강의를 맡고 있다.지난해 발간한 ‘제3의 길, 토니블레어와 영국의 선택’이라는 저서에서는 중산층·서민을 위한 개혁,부정부패 없는 정치개혁 등 ‘한국적’ 개혁의 지표를 제시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김씨가 ‘386후보군(群)’가운데서도 전문성과 차별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김씨도 “아파트 지역의 중산층에게는 전문성으로,서민에게는 개혁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마포는 지역연고성을 떠나 정치개혁의 척도’라는 논리로 유권자의 자존심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박명환(朴明煥)의원이 14·15대에 이어 내리 3선에 도전한다.초대 경선 서울시지부위원장으로 당내 기반이 탄탄하다.지역에서는 ‘민원해결사’로 통한다.마포 토박이인 박의원은 “지역특성상 마포는 배타성이 강한지역이며,젊은 유권자가 반드시 젊은 사람을 찍는 것도 아니다”며 자신감을내보였다. 특히 박의원은 15대 의정활동을 평가한 각종 조사에서 상위권에 속했고,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빠진 점 등 검증된 정치인의 이미지를 앞세워표밭을 훑고 있다. “여당이 연고도 없는 인사를 낙하산식으로 공천하는 것은 지역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부동층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전 대덕. 金昌洙·李麟求·金元雄 3파전. 3선 고지를 노리는 자민련 이인구(李麟求)의원에게 정치신인인 민주당 김창수(金昌洙)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던졌다.여기에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전의원이 가세하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덕은 도·농복합지역이면서 4개 공단이 밀집해 있어 표심의 향방을 쉽게점치기 어렵다.여야 3당 모두가 충청권 쟁탈전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여서 세후보간 접전이 예상된다. 조선일보 기자와 노조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김부대변인은 지난 해 11월부터지역에 머물면서 표밭을 갈고 있다.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꾸준히 지역 여론조사도 해오고 있다.김부대변인은 “구시대 정치인 퇴출을원하는 유권자의 바람이 표로 이어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인구의원은 지지 기반인 블루칼라 계층과 40대 이상을 집중 공략하면 낙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3자구도가 오히려 유리하다는 판단이다.30년간 지역을 떠나지 않은 토박이로 지역발전에 애쓴 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3번 연속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이 크다. 김전의원은 이의원과 14대 총선 이후로 세번째 격돌한다.14대 때는 김전의원이,15대 때는 이의원이 승리했다. 김전의원은 줄곧 무소속으로 지내다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권토중래(捲土重來)를 선언하고 나섰다.대전·충남 선대위 본부장을 맡길 만큼 당에서 거는기대가 크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주시, 주소 90년만에 ‘단장’

    제주시내 주소가 90년만에 모두 바뀐다. 제주시(시장 金泰煥)는 일제시대인 1910년 조세 징수를 목적으로 부여한 토지지번 중심의 주소체계를 실생활 위주의 도로 주소체계로 전환,1,396개 도로 구간의 이름을 확정하고 건물 3만720동에 번호를 부여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연동과 노형동 소재 건물들을 시작으로 새 주소판을 부착,내년초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8년부터 새주소 부여사업에 착수,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한글학회 및 땅이름 학회 등의 자문을 얻어 역사성과 지역특성,기존 도로·지명,옛지명,공공시설명 등을 새 도로 이름에 반영했다.제주목관아지 주변은 ‘관아길’‘영(令)뒷길’,지방기념물인 청귤나무가 있는 주변지역은 ‘청귤1∼6로’,민속자연사박물관 앞 도로는 ‘박물관로’ 등으로 정했다. 각 건물 주소는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은 홀수,오른쪽은 짝수 번호로 매겼다. 현 주소가 ‘연동 312의1’인 제주도청은 ‘문연로 2호’,도교육청은 ‘문연로 1호’,제주시청은 ‘시청로 28호’,북제주군청은 ‘문연로 12호’,제주지방법원은 ‘법원로 5호’로 각각 정해졌다. 시는 새주소 체계를 우체국과 소방서,경찰 등에 통보하고 별도의 안내지도도 제작,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6)전문·특성화된 대학

    ◆ 대학을 지식산업의 '허브'로 새천년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대학의 개혁이다.개혁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특성화·전문화에 매진해야 한다.지원자가 주는데다 꼭 대학에 가야한다는인식도 엷어지고 있다. 더욱이 대학의 경쟁력은 국가 발전과 고급두뇌 양성의 동력이다.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이 교육개혁에 매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질적 경쟁 보다는 양적 팽창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양적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대학이 191개,전문대가 159개나 된다.대학생은 인구 1만명당 495명으로 미국의 540명 다음으로 많다. 그러나 질적 측면은 언급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다.국제적인 학문·연구 수준을 가늠하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 게재 논문수(97년 기준)는 국내 최고의대학인 서울대가 1,395편으로 126위이다.1위인 하버드대학의 6분의 1,2위인동경대학의 4분의 1 수준이다.대만대의 1,529편 보다도 적다.세계 700위권안에 드는 국내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8개 대학이다. 국내 대학의 가장 큰 문제는 ‘백화점식’ 학과 운영에 있다.없는 학과가없다.대부분의 대학이 그렇다.서울대에는 88개 학과가 있다.학과만 신설하면 학생들이 절로 들어온다. 하지만 2003년부터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2년제 이상의 대학의 정원이 71만5,000여명인 반면 지원자는 60만8,000명선이다.10만여명이나 부족하다.미달 대학이 속출할 수 밖에 없다. 대학도 ‘튀어야’ 살아남는다.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두뇌한국(BK)21’도 정부 주도의 대학 특성화인 셈이다.BK21에 선정된 대학은 학부의 통폐합과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李鉉淸)사무총장은 “이제 필요없는 학제나 학과는과감히 없애고 시장 수요에 맞는 학과를 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립대는 시장경제에 신축성 있게 적응하는 교육,국립대는 기초 학문이나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필요하면 대학간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맞교환도 해야 한다.지방대는 지역 산업적 특성에 맞춰 학사과정을 바꿔 산학협동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충남 호서대는 벤처기술·벤처경영으로 특성화에 성공한 사례다.일찌감치학부제를 바꾸는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벤처분야를 특성화해 BK21의 특화분야에 선정됐다.교수진도 벤처분야에만 17명이나 된다.국내 대학의 학과당 평균 교수는 5∼7명에 불과하다.대구대는 장애교육,경상대는 농업생명,건국대는 농축산,숭실대는 중소기업 등을 주력 학과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는 2002년부터 교수 계약임용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교수의 업적평가 및 연봉제도 시행된다.교수의 경쟁력은 학과와 대학의 위상을 좌우한다. 업적평가제가 도입되면 교수들의 연구업적·연구비수주액·학자배출능력·특허 등을 종합 평가해 월급에 반영한다.65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 ‘철밥통’이라는 말이 사라질 날도 멀지않았다. 김덕중(金德中)아주대 총장은 “21세기 대학은 지식산업과 국가경쟁력의 중추”라면서 “정부는 대학간 공정 경쟁의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권한만 갖고 대학의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대학은 스스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명진에어테크-한양대 산학협동 모델로 명진에어테크(서울 성동구 성수2가 3동·사장 林潤徹)는 환기장치를 전문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이 회사와 한양대 기계공학부 이재헌(李在憲)교수의 만남은 산학협동의 모델케이스로 꼽힌다.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은 명진에어테크에 전수돼 성공적으로 상품화되고,대학에서는 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석·박사까지 배출하고 있다.기술력이 점차 쌓여가면서 독창적인 제품들을 속속 개발,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많은 시간과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아무리 해도 일본제품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습니다.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은 우리같은 중소기업으로선 넘기 힘든 장벽이었습니다.” 임사장은 전국의 도서관을 다 뒤지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결성한 대학기술지원단(UNITEF)의 문을 두드렸다.이곳을 통해 한양대 공기조화냉동·전산유체(HVAC/CFD)연구팀의 이교수를 소개받아 제품성능 향상을위한 본격적인 협동연구를 시작했다. 명진에어테크가 이교수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제품은 지하주차장 환기용 ‘제트팬 방식의 환기시스템’.유체공학,소음공학,정밀금형기술이 동원된 이제품은 공인시험기관의 성능 테스트결과 일본제품보다 환기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에는 4개의 제트팬을 부착한 공기순환장치 ‘멀티팬’을 만들어 창원사이클경기장에 납품도 했다.이 장치는 실내공기를 도넛형태로 순환시켜 공간상층부와 하층부의 온도 편차를 줄여준다.체육관이나 대형 공장에 적용하면에너지를 크게 절약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임사장은 “자체적으로 극복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성능을 개폭 개선했을 뿐 아니라 독자적인 제품개발에 성공하는 등추가적인 기술성과까지 올리고 있다”며 흡족해 한다. 명진에어테크와 이교수팀은 국내 기술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기류분포 시험기준을 제시했으며 환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적정배치 설계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했다.그동안 개발한기술을 중심으로 20여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 특허를 출원했다.현재는 냉난방이 불가능한 대형공장에 작업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부분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팬코일 유니트와 조선소 작업자들을 위한 용접흄(유해공기)제거장치를 공동개발 중이다. 이교수는 “연구결과가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제가형성돼 제품개발은 물론 학문적인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첨단분야이기때문에 학문적인 가치가 인정돼 석사논문 2편이 완성됐고 곧 박사 1명이 배출된다”고 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외국 대학은 어떻게 미국과 일본 등 교육 선진국의 대학들은 몇몇 주력학과를 집중 육성,세계적인 명문으로 만들었다.많은 학과를 거느리며 ‘백화점식 운영’을 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흔히 미국의 명문대학으로 하버드대나 프린스턴대,예일대,메사추세츠공대(MIT) 등을 꼽지만 특정 분야로 국한시키면 생소한 이름을 만나게 된다. 인문과학은 리드대,호텔 경영학과는 코넬대,소방학과는 우스턴대,지적재산권은 프랭클린 피어스 법대,마케팅 공학은 노스웨스턴대,기업가 정신분야는벱슨 칼리지를 세계 최고로 쳐준다. 자연과학분야도 마찬가지다.세라믹(요업)공학은 앨프리드대,임학은 워싱턴대,해양학은 UC 샌디에이고,지질 광산학은 콜로라도 스쿨 오브 마인드가 일류대학에 속한다. 이 가운데 뉴 햄프셔주 콩토드에 있는 프랭클린 피어스 법대는 학생수 150명의 초미니 법대지만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s)지가 선정한 대학평가에서 97년부터 3년연속 지적재산권 분야 1위를차지했다.이 분야 전공 교수가 많은데다 관련자료만 20만건을 소장하고 있다. 뉴욕주의 앨프리드대는 미우주항공국(NASA)과 미국과학재단(NSF),코닝 등일류 기업으로부터 졸업생 스카우트 제의가 쏟아진다.우주왕복선 표면과 반도체 부문에 응용되는 세라믹 분야에 관한한 이 학교가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조치(上智)대와 도시샤(同志社)대도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대학 특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조치대는 전체 교수 500여명의 20%인 100명을 외국국적 교수로 채용했다.외국인 유학생도 500명이 넘는다.도시샤대도 외국인학생들을 위해 1년 유학생 과정을 따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특성화 성공 대학 경기도 이천에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그래픽학과 2학년 김석희(金石熙·27)씨는 겨울방학이지만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그는 교내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의 10평 남짓한 작업실에서 상용화를 앞둔 3차원 가상현실 쇼핑몰을 연구하고 있다.지난해 여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학과 친구 2명과 전공을 살려 시작했으나 올해에 창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 학교는 12개 학과 가운데 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 등 8개 학과가 다른 대학에 없을 정도로 특화가 됐다.지난해 취업률은 87.4%였으며 특히 애니매이션학과는 사람이 없어서 못 보낼 정도로 업계의 요청이 쇄도했다.교수들의 평균 나이도 34세로 젊다. 청강문화산업대와 ㈜한겨레정보통신이 함께 운영하는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는 산학협동의 대표적인 예다.업체 사장이 교수를 겸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시키면서 취업까지 알선하고 있다.올해도 이미 재학생 7명이졸업 후 취직을 보장받았다. 숭실대는 창업형 중소기업학부로 특화에 성공한 대학으로 꼽힌다.지난해에는 ‘두뇌 한국(BK21)21’ 대학으로 선정됐다.사업성 분석,여성창업,전자 상거래 등 종래의 경영학에서 다루지 않았던 30∼40여개의 특화된 과목은 중소기업학부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컨설팅회사나 중소기업 대표들도 강의를 맡아 산학협동은 물론 취업도 큰 도움을 준다. 청주과학대는 김치식품학과로 특성화에 성공한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제주관광대학도 지역특성을 살려 전공 학과를 국제회의산업과,카지노경영과,관광정보처리과,관광레저스포츠과 등으로 세분화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행동하는 젊음’이 낡은 정치 틀 깬다

    ‘투표용지에 클릭을-’ 이번 4·13총선이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느냐 여부는 젊은 ‘사이버세대’의 투표율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있다.개혁적이며,지역감정에 덜 좌우되는 사이버세대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정치판의 구태를 깰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정치권 물갈이와 개혁을 바라는젊은이들의 의견이 봇물처럼 올라 있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해보면많은 젊은이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클릭만으로는 정치판을 바꿀 수 없으며 사이버 공간의 정치참여 열기를 투표장으로 옮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한 전자민주주의가 투표행위로 승화될 때 새 정치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주요 PC통신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토론방에는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화두(話頭)로 자리잡았다.시민단체로부터 촉발된 유권자운동이 사이버 공간을 타고 불붙고 있다.과거 10∼20대 일변도였던 네티즌의 연령층도확대되고 있고 계층과 직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다.그러나 네티즌들의 정치관에는 기본적으로 정치 냉소주의가 깔려있어 정작선거때는 놀러가거나,집에 있으면서도 투표장에는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런 주장은 최근 몇달새 10여차례 치러진 자치단체장 재·보선을 통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20∼30대의 투표율은 10% 안팎에 머물렀다.많은 선거관련전문가들은 이번 총선도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 예단하고 있다. 사이버여론이 컴퓨터 모니터를 뛰쳐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역시 투표라는 실천행위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젊은이들의 자각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사이버 정치증권 사이트인 ‘포스닥’을 주목할 만하다.포스닥참여자들은 정치인의 주식을 사고판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 관리종목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을 직접 대면하기도 했다.바쁜 와중에도 거물급 정치인이 많이참석했다. 자신들의 주가관리를 위해서다. 주주들은 정치현안을 토론하며 ‘정치 시장’에 대한 나름의 전망을 해보기도 했다.특정 정치인의 주식을 가진 주주끼리 모여 주총을 연 적도 있다.네티즌들이 보여준 적극적 행동양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사이버공간은 아직 20∼30대 세대가 주도한다.아직까지는 이들이 이 공간의 주된 거주자들이기 때문이다.20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정치문화를 앞당기느냐,그대로 두느냐도 이들 손끝에 있는 셈이다. 정치권의 즉각적인 반응도 이런 전망을 밝게한다.변화를 눈치챈 정치권은네티즌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인터넷 홈페이지 하나쯤 없는 출마희망자가 없을 정도다.사이버보좌관 채용이 이뤄지는 등 사이버공간전담자를 별도로 두려는 추세다.사이버공간이 새로운 여론 형성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지운기자 jj@ *네티즌 정치개혁 참여 실태 “정치권 눈치보지 말고 시민연대는 더욱 확고한 투쟁의지를 다져야 한다” “경제파탄의 주범들도 명단에 포함시켜라” “국회의원을 개인의 명예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하루빨리 배지를 반납하라” 총선시민연대의 인터넷홈페이지(www.ngo.korea.org)에 오른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20∼30대의 ‘N세대’를 대표하는 1,000만 네티즌들은 PC통신과 인터넷을통해 강도 높은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시민연대의 낙천자 명단발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각당과 의원들,시민단체의 홈페이지에는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여과없이 표출되고 있다.낙선운동에 대한 나름대로의 방법론을비롯,비리 정치인에 대한 추가제보,특정 정치인이 물갈이 대상에서 제외된이유에 대한 항변 등이 단골메뉴다.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국회의원의 아들이 대신 사이버토론에 참여,네티즌들과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는 것도 사이버공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네티즌들의 공통된 요구는 이번 4·13총선에서 정치개혁을 통한 ‘선거혁명’을 이루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일부에서는 시민연대의 3차 명단 발표는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또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만남의 공간을갖고 선거혁명의 주체가 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벌써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인터넷신문 ‘대자보’를 비롯해 통신자유를 위한 모임,통신개혁실천연합,한글사랑동호회,참언론을 사랑하는 모임 등 PC통신과 인터넷에서 ‘사이버여론’을 주도해온 15개 네티즌 단체는 3일 연합단체인 ‘총선정보통신연대’를 결성,이번 총선에서 시민선거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이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네티즌은 이 사회의 주역으로 4월 총선에 당당히 참여해 부패정치인들을 몰아내고 민주화를 이루어내겠다”고 분명하게밝히고 있다. 시민단체와의 연계 및 정보교환을 위해 ‘2000년 총선시민연대’와도 공조키로 하고 설연휴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네티즌 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점차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활동은 이번 4·13총선에서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정치권은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3당 득표 전략…사이버세대 票心잡기 치열 여야 3당은 20∼30대 사이버 세대의 표심(票心)이 이번 총선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특히 여야는 시민단체의 낙천운동 과정에서젊은 네티즌이 여론을 주도했다는 판단 아래 사이버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사이버 공간 등을 활용한 젊은 지지층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민주당] 여야 3당 구도에서 총선 정국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세대의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젊은 층의 개혁 성향이 표로연결될수록 득표율도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다. 정부 추산 인터넷 인구 1,000만여명 가운데 유권자를 600만명 안팎으로 가정할때 200만∼300만명 정도를 투표장에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민주당은 20∼30대 네티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버 공간을 마련해투표 참여를 설득하고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 초 여의도 당사 5층에 인터넷 방송국이 개설된다.선거운동기간 동안 하루 2차례 이상 ‘총선뉴스’를 내보낸다는 구상이다. E메일을 통해 네티즌 회원을 상대로 전자당보를 발송하고 온라인 민원실도운영한다.20∼30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당 소속 젊은 의원이 나서 네티즌과 ‘라이브(live)채팅’도 벌인다.[자민련]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은 20∼30대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위해 인터넷 시스템을 전면 손질키로 했다. 현재 모뎀접속으로 운영되는 체제를 수정해 당사 전체에 랜(LAN·근거리 통신망)을 구축,인터넷을 통해 들어오는 유권자의 질의에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홍보국내에 ‘사이버팀’을 새로 구성하는 한편 전 사무처 당직자의 사이버 요원화도 서두르고 있다. 자민련 홈페이지에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 등 지도부의 동영상 연설 등을 게임프로그램과 함께 집어 넣어 사이버 세대의 친근감을 유발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신보수의 논리를 정리한 내용도 홈페이지에 담아 젊은 유권자들에게 제공한다. [한나라당] 네티즌을 무시하고선 선거에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최근일부 여론조사에서 20∼30대 네티즌 가운데 60%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시스템의 근본체제를 바꾸는 등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우선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한다.당 홈페이지에 특정 지역을 클릭하면 지역특성과 당내후보의 견해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곧바로 후보자의 홈페이지로 연결할 수도 있다. 네티즌에게 친근한 사이버 대변인도 만든다.또 사이버 공명선거감시단을 구성,불법사례가 발견되면 사이트에 올리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박찬구 김성수 박준석기자 ckpark@ *전자투표 언제쯤 가능할까 사이버시대를 맞아 전자투표는 언제쯤 가능할까. 전자투표는 투표의 간편성,예산절약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조기실시를 하지 못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컴퓨터에 대한 불신감이 아직도 상당하다는 것이다.대량으로 보급됐고이용층도 상당부분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전자투표를 할 만한 여건성숙이 안됐으며 개표의 공정성시비도 나올 것이라는 게 선관위측의 지적이다. 또 하나 특정연령층의 투표불참 가능성이다.노인층이 컴퓨터투표에 대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준비작업에 따른 예산확보도 문제다. 전자투표는 미국 등 일부 나라에서 도입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전자산업이 우리나라보다 발달했지만 투표방법은 까다롭다.일본은 해당자의 이름을 직접 표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정치권은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투표가 가능하도록 선거법 개정에 합의하는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4월 총선에서는 전자투표가 도입되지 못할 전망이다.이르면 올 하반기 보궐선거나 재선거 등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전자투표가 실시될 수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미리보는 4·13총선](3) 전국정당화 (중) 부산·울산·경남

    부산·경남(PK)은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4·13총선을 계기로전국정당화를 노리는 여권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반여(反與)정서의 벽이 높다.특히 삼성자동차 처리와 함께 지방은행·종금사 등의 잇따른 부도로 인한 민심의 동요가 총선 표심(票心)을 흔들고 있다. 선거구 획정 결과 44곳에서 38곳으로 줄어든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은 31곳.한나라당은 나머지 7곳에도 지명도가 높은 인물을 출전시켜 ‘완승’을 거두겠다는 게 목표다.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동래·남·금정·사상 등 부산지역 4곳의 현역의원 가운데 일부를 다른 전략지역에 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여권은 현재 여당의원이 차지하고 있거나 공석(空席)인 지역구를 거점으로 ‘PK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지명도 높은 여권 후보의 선전(善戰)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권이 구상하는 ‘PK 돌격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의원의 부산 북강서을에서 시작해 서석재(徐錫宰)의원의 사하갑,김운환의원의 해운대 기장갑,김정길(金正吉)전청와대 정무수석의 영도,자민련 김동주(金東周)의원의 해운대기장을 등으로 이어진다.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민주당 이규정(李圭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의원의 울산남,민주당 김태랑(金太郞)의원의 경남 창녕밀양으로 공세의 축이 연결된다. 치열한 접전지역으로는 김정길 전수석이출마한 부산 영도를 꼽는다.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과 무소속 김용원(金龍元)변호사 등과 3파전 구도가 형성돼 있다. 여야의 대립구도를 벗어난 돌출변수도 도사리고 있다.물갈이 여론을 업은 30∼40대 무소속 군단이 총선구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부산지역 출마예상자 가운데 30∼40대 정치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가깝다.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각개약진식 출마가 일부 선거구의 판세를 혼전으로 몰고갈 수 있다.38곳의 지역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공개 신청한 인사만 110여명이나 된다. 지역특성상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행보도 만만찮은 변수다.YS계 출마자의 공천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김전대통령간 갈등이 재연되면 총선구도는 복잡해진다. YS계 인사로는 강삼재(姜三載·마산회원)·김동욱(金東旭·통영고성)·박종웅(朴鍾雄·사하을)의원을 비롯,김광일(金光一·해운대기장갑)·오규석(吳奎錫·해운대기장을)·최광(崔洸·사하갑)·조홍래(趙洪來·의령함안)·김우석(金佑錫·진해)씨 등 10여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민주당이 눈독을 들이는 박찬종(朴燦鍾)전의원의 거취와 울산지역 민주노동당 후보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박찬구기자 ckpark@ *[집중조명] 부산 북강서을 현역인 무소속 한이헌(韓利憲)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선거구다.때문에 민주당이 ‘PK공략’ 1순위로 꼽고 있다. 15대 지역구인 서울 종로를 뒤로 하고 부산을 선택한 노무현(盧武鉉)의원의 높은 인지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의원은 부산지역의 연고성을 부각시키며 “동서화합의 물꼬를 마련하겠다”고 바닥표를 훑고 있다. 노의원은 지난 13대 총선때 부산 동구에서 허삼수(許三守)전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95년부산시장 선거때는 문정수(文正秀)전시장에게 석패(惜敗)한 경험도갖고 있다. 특히 노의원은 차세대 인물론과 지역발전론을 필승 전략으로 삼고 있다.“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인 삼성자동차,그린벨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당정(黨政)을 상대로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충북도지사 출신으로 2년째 표밭을 갈고 있는 허태열(許泰烈)지구당위원장과 강서 토박이로 15대 총선과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안병해(安秉海)전 민정당 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노의원의 지명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한나라당 지도부는 다른 대안도 모색하고 있다.선거구 통폐합으로 당내 현역의원과 공천경합을 벌이게 된 동래을의 이기택(李基澤)고문이나 사상갑의 권철현(權哲賢)의원 등 주력군(主力軍)을 내보내는 방안이다.공천 갈등으로 자칫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줄 수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찬구기자 **
  • 전남도, 식목일 3월11일로

    전남도는 26일 올해 식목일을 3월11일로 정하고 모든 조림사업을 3월말 이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남도도 올해 나무심기 기간을 오는 3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로 정하고 생활주변 녹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전국적인 식목일 행사가 4월5일에 이뤄졌으나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90년대 들어 엘니뇨현상 등으로 기온이 더 높아져 정작 식목일이 나무심기에 적당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앞당기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143억1,700만원을 들여 4,091㏊에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육림사업과 국토공원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고속도로변과 관광지 주변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사업비 46억6,000여만원으로 도내 1,191㏊에 모두 263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수종별로는 편백과 잣나무,고뢰쇠나무 등 경제수 220만그루와 밤나무 12만그루 등이다.특히 올해는 생활여건과 지역특성에 맞는 조경수 3만여그루를 심기로 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임
  • 경남 지자체 명물·특성 개인·기업서 선점

    경남도내 자치단체들의 인터넷 도메인(주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데 이어앞으로 시행할 경영수익사업 등에 대비,뒤늦게 관련 도메인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지역 명물이나 지역특성을 상징하는 도메인 상당수를 개인이나 기업이 선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주시는 대표 도메인(chinju.kyongnam.kr)을 등록한 상황에서 로마자 표기방법 변경에 맞춰 ‘jinju.go.kr’를 지난 15일 등록했다.진주의 명물인 진주성(www.jinjuseong.co.kr)과 진양호(jinyangho),촉석루(chokseokru) 등의도메인도 함께 등록했다. 그러나 진주의 상징인 남강과 남가람,논개 등은 이미 개인이 ‘namgang.co. kr’와 ‘namgaram.co.kr’,‘nongae.co.kr’ 등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이를 넘겨받기 위해 소유주들과 접촉하고 있다. 창원시도 대표 주소를 ‘changwon.kyongnam.kr’로 등록하고 시 홈페이지는 ‘city.changwon.kyongnam.kr’로,시의회는 ‘council.changwon.kyongnam.kr’ 등으로 변형해 사용하고 있으나 시 상징물이나 특산물에 대한 도메인 등록을 미루다 뒤늦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른 시·군들도 대부분 지명을 딴 인터넷 홈페이지만 개설했다가 최근 도메인이 거액에 매매되는 점을 감안,지역 명물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기 위해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파악중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지역구 26∼31석 준다

    오는 4·13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석수가 현행 253석의 10%를 웃도는 26∼31석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위원장 韓興壽)는 25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을 35만∼9만명으로 획정하는 안을 표결 처리 끝에 찬성 6,반대 1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의석수가 222∼227석으로 조정되고 비례대표를 포함한 현행 국회의원 정수 299명도 대폭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위원장은 이날 표결 직후 “그동안 정치권에서 의원 정수 10%를 줄이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인구 상하한선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이 고수한 32만∼8만5,000명안이 함께 상정됐다. 표결 결과 획정위 소속 민간위원 4명 전원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이 35만∼9만명안에 찬성한 반면 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의원만 32만∼8만5,000명 당론을 고수했다. 인구 상하한선 35만∼9만명안에 따르면 서울에서 성동·송파 등 2곳,부산동래·남·금정·사상 등 4곳,대구 동·서구 등 2곳,대전 동구 등이 줄어든다.또 강원에서는 춘천,원주,강릉 등 4곳이 줄어든다.충북에서는 괴산 1곳이 진천 음성에 통합된다.충남에서는 공주가 연기에 통합되고 부여가 서천과합해져 2곳이 줄어든다. 전북에서는 군산 갑을과 익산 갑을이 합쳐지는 등 4곳이 줄어든다.전남은구례와 곡성이 각각 광양과 장성 담양에 합쳐지는 등 3곳이 줄게 된다. 경북은 경주 안동 구미 등 분구지역이 한곳으로 통합되는 등 5곳이 감소된다.경남에서는 창녕이 함안에 통합되고 진주 갑을이 합쳐지는 등 3곳이 줄어든다.반면 경기에서는 1곳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최대 31곳의 선거구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농촌 등 지역특성을 고려,감소 규모가 26석까지 조정될 수도 있다. 이날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됨으로써 획정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국지역별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송파구 ‘테마 나무마을’조성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지명을 살리거나 지역특성에 맞는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테마가 있는 나무마을’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거리나 공원 등에 무계획적으로 나무를 심는 것을 지양하고 대신 고유 지명이나 역사적 유래와 관련된 나무를 심어 차별화된 지역을 만들어 나간다는것.이에 따라 ‘한강변의 마을 언덕을 중심으로 소나무가 많았다’는데서 유래한 송파동(松坡洞)엔 소나무를,뽕나무가 많았다는데서 유래한 잠실동(蠶室洞)에는 뽕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을 예정이다. 또 ‘마을 지형이 아늑하고 개나리꽃이 많았다’고 해 방잇골로 불린 방이동(芳荑洞)에는 개나리꽃을,오동나무가 많았고 가야금을 만드는 사람이 살았다는 오금동(梧琴동)에는 송파도서관을 중심으로 오동나무를 많이 심어 한여름에는 오동나무 야외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문정동(文井洞)에는 느티나무를 심고,600년된 향나무가 있는 거여동(巨餘洞)에는 향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을 예정이다.또 신천동 장미아파트에는 장미를,잠실5동 주공아파트에는 벚나무를 주로심는 한편 무궁화동산이 있는 올림픽아파트 주변엔 무궁화나무를 많이 심어‘무궁화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뉴스피플 1월20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최고급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월20일자,1월11일 발매)는 최근 김강자 종암경찰서장의 부임으로 전면전 양상을띠고 있는 ‘10대 매매춘과의 전쟁’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날로 증가하고있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환부인 10대 매매춘의 심각한 실태와 대책,그리고 김 서장의 강력한 의지 등을 밀착 취재했다. 지난 2년째 감소한 서울 인구와 관련,원인과 대책 등을 통계와 함께 분석해봤으며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실시간 금융정보 서비스업체들의 ‘사이버 공간’도 들여다 봤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중병설’에 관한 미스터리와 현대그룹 박세용 회장의 ‘좌천’에 얽힌 내막을 파헤쳤으며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되고 있는미사일과 관련,세계의 ‘미사일 전쟁’등도 추적했다. 이밖에 4·13총선을 3개월 앞두고 영입인사 중 여야의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아봤으며 수도권 열전지역 중 서울 강서을을 찾아 지역특성과 분위기를철저히 해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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