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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장성 일대 78㎢ 개발계획 확정

    국토해양부는 전남 장성군 일대 7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구는 장성읍,진원면,남면,동화면,삼서면,삼계면,황룡면,서삼면,북일면,북이면,북하면 등 10개 면에 걸쳐 있다.장성군의 미래성장산업과 친환경 관광휴양산업 육성 등 지역발전 기반구축을 위해 지난 6월 전남지사가 승인신청했다.2017년까지 6926억원이 투입되며, 지역특성과 잠재력을 고려한 4개권역으로 나눠 19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봉구 강북 최고 ‘문화 메카’로

    도봉구 강북 최고 ‘문화 메카’로

    서울 도봉구 창동이 서울 문화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창동 중랑천 옆 1의6일대가 강북 최고의 ‘문화 메카’로 탈바꿈하는 까닭이다.도봉구는 이곳에 1500석 규모 다목적 문화공연장(위치도)과 창동 민자역사,걷고 싶은 거리 등을 함께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도봉구는 또 지역내 문화정보센터를 확충하고,각종 문화강좌 59개를 개설했으며,문화기금 10억여원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문화 관련 종합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도봉구는 ‘문화 1등 구(區)’로써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이런 변화의 기저에는 ‘문화가 도시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는 최선길 구청장의 강한 의지에서 나왔다. 최 구청장은 이런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10월 한국문화원연합회로부터 ‘제1회 2008 대한민국 문화원상’을 받았다.또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문화사업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입상하는 등 구의 문화·관광정책이 부쩍 주목받고 있다. 최 구청장은 “창동 다목적 공연장이 완공되면 도봉구는 21세기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비상할 것”이라면서 “문화·관광이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컬처노믹스의 선두주자 도봉구가 추구하고 있는 컬처노믹스는 ‘사람’이 존중받는 21세기형 도시를 그리고 있다.자연생태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도시 디자인이 스며들어 있다.구는 이를 위해 먼저 다양한 인프라구축에 나섰다. 먼저 연면적 3만 2804㎡에 지하 4층,지상 3층으로 지어질 창동 복합공연장은 15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다목적홀로 쓰이는 700석 규모의 중공연장이 들어선다.대중음악·고전음악 등의 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갈증을 달래주게 된다. 또 지역 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전용관 및 체험 시설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강북 ‘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복합공연장은 상계뉴타운의 개발 축에 있고,동부간선도로와 지하철 1·4·7호선과 가까워서 서울 북부·외곽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도 지니고 있다. ●자연과 디자인이 접목된 생태도시 또 내년 10월에 완공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5만 2417㎡의 도봉산역 옆 생태공원도 도봉을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자연학습과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도봉산 입구 도봉천 내의 수영장 철거부지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도봉산길 입구에서 포돌이 광장까지 780m에 이르는 거리를 토털 디자인 개념으로 접근,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특성에 맞는 간판이나 디자인 시설로 조성한다.바로 옆 도봉산역 주변에는 최신시설의 대규모 환승 주차장도 내년에 착공된다. 강신집 문화공보과장은 “내년부터 그동안 문화·관광에 쏟았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서 “도봉구가 서울 동북부 문화·관광 메카로 변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청계천하류 테마단지 ‘새 단장’

    청계천하류 테마단지 ‘새 단장’

    청계천의 하류 성동구 지역이 생태하천의 특성에 맞춘 테마단지(조감도)로 개발된다. 상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청계천이 균형을 맞춘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13일 “청계천 하류와 중랑천, 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지역특성을 살린 보다 친숙한 수변공간으로 가꿔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동구가 구상 중인 청계천 하류의 특성화개발사업은 내년 말까지 51억여원을 들여 청계천 고산자교∼중랑천 합류부∼서울숲 앞에 이르는 5.5㎞ 구간을 수변공간 녹화에서부터 레저·문화·휴식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조각공원에서 X-게임장까지 성동구는 최근 청계천 하류와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인 살곶이체육공원 인근에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각공원을 조성했다.4770㎡의 대지에 표찬용 작가의 ‘약속의 나무’ 등 12점의 대형 작품을 설치했다.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방향 및 시간 순서에 맞게 배치해 수변 등 주변의 환경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살곶이 조각공원의 기본 컨셉트는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모두가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상징물이 되도록 했다. 지난 주말 개최된 주민 한마음 걷기대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달라진 청계천과 중랑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인근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X-게임장(game)을 새롭게 조성해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고,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를 구분 설치하여 운동 중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게 됐다. ●건강 넘치는 생태 수변공원 조각공원 주변에는 목재로 만든 야외데크 무대를 설치해 젊은이들을 위한 작은 공연장을 마련하였고, 울퉁불퉁하던 공원의 흙바닥은 화강석으로 포장해 산책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또한 산책이나 운동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황토 흙을 깔아 건강까지 고려했고, 인근에 갈대·물억새 등 초화류 5만 300본과 회양목 등 수목 8800주를 심어 시민들이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조각공원옆 물놀이장에는 LCD를 이용해 물이 뿜어져 나올 때마다 물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바닥분수를 설치해 야간의 볼거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동구는 또 중랑천 살곶이공원∼용비교 구간에 휴게광장 1곳과 포켓 쉼터 5곳 등 쉼터도 조성해 보다 친숙한 수변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청계천 고산자교부터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5곳에는 종합안내판을 설치하고 이정표도 20곳을 선정, 설치키로 했다. 또 이 구간 400m에는 느티나무 등 4종의 나무 122그루를 빼곡히 심어 가로수 숲길을 꾸밀 방침이다. 살곶이공원 주차장은 잔디블록으로 가꾼다. 청계천 마장2교∼중랑천 합류부 구간 1㎞는 담쟁이, 능소화 등 5종의 덩굴 꽃으로 한층 멋을 부릴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다시 불거진 해양항만청 이양 갈등

    인천시가 중앙정부에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의 지자체 이양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해양부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개발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새 정부 초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을 지자체 산하기관으로 편입하는 방안이 검토된 이래 인천항이 지역특성에 맞는 항만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시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는 항만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지방이 집행을 담당하는 시스템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항만을 배후로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인천의 경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항만청의 지방 이양이 어느 지역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시가 출자한 지방공사인 인천항만공사(IPA)가 출범함에 따라 국토해양부 소속 중앙기관으로서의 인천해양항만청의 기능이 중복·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국제항인 인천항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항만정책 수립이 요구되므로 인천시로의 이양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가기반 항만은 대규모 투자비용이 소요되므로 전략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 게다가 지방으로 이양되면 항만인력 공급체제 개선을 비롯해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 국가 비상사태에 따른 대책 마련이 곤란하고,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중앙부처 개편에 따라 해운항만청에서 해양수산청으로, 다시 해양항만청으로 변경된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측도 더 이상 개편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은 눈치다. 하지만 인천시는 “인천항은 글로벌 기업들이 활용하기에 지자체로 이양되어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서 “행정 현지성과 효율성, 주민편의 등을 위해 지자체가 항만청을 운영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성동, 삶의 질 ‘업그레이드’

    성동의 변신이 눈부시다. 친환경 생태도심에 전국 최고의 안전지역을 꿈꾸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왕십리오거리를 중심으로 테마거리 조성에 나선 데 이어 동네마다 특색있는 문화거리를 꾸며가고 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4일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공간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십리 등에 테마거리 조성 성동구는 동네별로 특색에 맞는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외관, 옥외광고물, 대지안의 공지, 담장 등 주민 스스로 적극 참여토록 해 세련된 문화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선 동별로 상권이 가장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뒷골목을 1곳씩 선정해 문화거리로 지정하고 주민협의체는 이를 현장분석하고 개선사항을 찾아낸다. 구는 내년 1월부터 주민협의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문화거리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2010년까지는 왕십리오거리를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한양대삼거리에서 성동교간 700m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랑천 둔치 자전거도로변 및 보행로를 친환경적으로 가꾸기로 하고 4억여원을 들여 살곶이운동장∼군자교 구간 2.8㎞에 느티나무, 느릅나무, 수양버들 등 품격 높은 녹음수를 심고 있다. 다음주쯤 완공되면 가을 빛과 어우러진 중랑천변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한층 더 운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고의 안전지대 선언 성동구는 올 연말까지 ‘U-성동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치단체 최초로 다기능 방범용 폐쇄회로(CC)TV 상황실을 센터 안에 흡수, 경찰인력이 함께 근무해 치안예방 효과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각 부서에서 운영중인 6개 분야 248대의 CCTV 카메라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돼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과 함께 재난·재해 및 사건·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과적으로 지켜낼 수 있게 됐다. 거리의 안전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 올 연말까지 8000여개에 이르는 보안 등을 전절형의 나트륨 램프등으로 교체한다.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치며 도시미관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무질서하게 인도를 차지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뚝섬역 방송대 주변의 포장마차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토록 해 머지않아 서울의 명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단속보다는 서민들이 많이 찾는 길거리 명물로 활성화하기 위해 노점을 세로 1m, 가로 2m로 규격화해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기고] 컬처노믹스의 실험대 ‘그린피아 도봉’/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

    [기고] 컬처노믹스의 실험대 ‘그린피아 도봉’/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

    빨간, 노란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고 있다. 주말 도봉산을 오르던 한 외국인 관광객은 “원더풀! 서울시민들은 참 축복받은 분들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을 품고 있으니 말입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조선 세종 때의 문장가이며, 한성부 판윤(지금의 서울시장)을 두 번씩이나 지냈던 서거정은 만장봉 아래에서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이렇게 읊었다.‘높은 다락에서 술잔 들고 한번 웃어 보는데 / 수많은 푸른 봉우리 뾰쪽뾰쪽 무더기를 이루었고 / 십년 세월 하는 일 없이 귀거래시(歸去來詩)만 지었는데 / 백발이 다정하여 자꾸만 재촉하누나.’ 문화의 상품화와 문화를 통한 창의적 차별화를 강조하는 새로운 도시발전 논리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세계 주요도시는 창의문화도시로 전환하려는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컬처노믹스’를 바탕으로 한 ‘창의문화도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기 소르망 등 세계적 석학의 제안과 서울문화포럼, 시정개발연구원 등 전문가의 의견, 문화예술인의 현장 목소리를 모아 담았다. 서울시는 컬처노믹스의 실현을 위해 한강변을 다시 꾸미고, 거리의 디자인을 바꾸고 있다. 또 매일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고 계절마다 서울 곳곳에서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도봉구는 ‘도봉산’을 ‘컬처노믹스’의 실현 무대로 정하고 각종 아이디어와 행정적 지원에 쏟아붓고 있다. 이미 도봉산은 연간 1000여만명이 찾는 곳으로 경제적 가치가 6조 1000억원에 이른다. 또 지난 9월26∼29일에 열린 ‘제2회 도봉산축제’에는 관광객 1만 6000여명이 모였다. 자치구 주관의 축제로서는 처음일 것이다. 이는 관광자원으로서 도봉산의 무한한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지금 도봉구가 추진하고 있는 ‘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사업’은 단지 관광으로 잘먹고 잘살자는 얘기가 아니다. 도봉산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도봉산 전체를 다시 디자인하고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꾸미고 있다. 도봉산역 옆에는 생태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고 여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도봉산 입구 도봉천 내의 수영장 철거부지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도봉산길 입구에서 포돌이 광장 780m를 토털 디자인 개념으로 접근, 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특성에 맞는 간판이나 디자인 시설로 격조 높은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바로 옆 도봉산역 주변에는 최신 시설의 대규모 환승주차장도 내년에 착공된다. 무엇보다 도봉1동 435 무수골 일대 8만 2416㎡의 주거환경 정비사업은 도봉산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특정 만화주인공이 중심이 된 ‘둘리 테마존’ 사업이 내년 첫 삽을 뜨게 된다. 여기에 경전철 방학역 연장사업과 북한산국립공원 주변의 고도지구 완화, 도봉산 입구 관광호텔 건립사업, 아직은 검토 단계이지만 서울메트로에서 추진 중인 북한산 산악열차(구파발역∼쌍문역 또는 망월사역) 추진 등이 구체화될 때 컬처노믹스의 실험대,‘그린피아 도봉’의 새로운 가치가 탄생하게 된다. 서울시가 한강을 관광자원화하려고 쏟아붓는 막대한 자금 일부라도 도봉산에 투자를 한다면 몽블랑으로 유명한 알프스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하는 일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도봉산은 오늘도 의연하고 아름답다. 이제 도봉구는 세계적인 명산인 도봉산과 함께 문화관광마케팅을 넘어 관광을 소재로 부를 창출해 내는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
  • [기고] 한국형 마이스터고, 그 순항을 기원하며/최원호 한영신학대 겸임교수

    [기고] 한국형 마이스터고, 그 순항을 기원하며/최원호 한영신학대 겸임교수

    과연 한국 교육에서 바른 의미의 ‘직업교육’이 이뤄진 적이 있을까. 우리나라 교육 사회의 구조적 병폐는 철저하게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무시한 직업교육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로지 대학입학을 위한 수능시험 대비만이 있을 뿐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직업교육이란 찾아보기 어렵다. 수험생들 역시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입시전략을 세우기보다는 일단 수능점수에 따라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기에 급급하다. 필자는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지도를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능점수에 따른 한줄 세우기에 급급하다.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아이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한 진로 지도에 관심을 갖는 학교와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어 다행이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은 여전히 한국에서 출세할 수 있는 최고 직업군은 의사 아니면 판·검사라고 여긴다. 그리하여 수능점수가 높으면 자연히 지원학과는 의대 아니면 법대로 정해지고, 부모는 아이를 의사나 판·검사로 키우기 위해 재수에 삼수까지 시켜가며 자기 등골이 빠지는 줄 모르고 올인을 한다. 이런 편견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부터 작용하고 있다. 오랫동안 부모들은 아이가 인문계열과 전문계열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여겨 왔다. 인문고와 실업고를 바라보는 이같은 편견은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 중 하나이다. 출세를 위해서는 일단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고 보아야 한다고 여겨 왔기 때문에, 전문고교는 그만큼 사회적 냉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2003년 전체 고교생 대비 전문계열 학생 비율이 30%이던 것이 2007년에는 26%로 감소했고, 각각 38%와 57%였던 전문계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과 진학률은 32%,71%로 나타나 매년 취업률이 감소하고 대학 진학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진학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특기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다고 해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직업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정부는 1997년부터 출발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육성으로 세계 최강의 IT강국을 선도할 한국형 마이스터 양성과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1970,80년대 기술 강국이란 기치 아래 우수한 인재들이 세계기능올림픽에 출전하여 기술 한국의 위상을 높였고 이들이 오늘날 한국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처럼, 이번 정책이 21세기 첨단과학사회에서 제2의 한국형 ‘마이스터’를 꿈꾸는 명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는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교과부는 중견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마이스터고) 9곳을 선정 발표하면서 내년 1월에도 10곳 안팎으로 추가 선정해 2011년까지 모두 50개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향후 소기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영속성이 유지되는 사회 환경을 구조적으로 조성하는 일이다. 교과부가 제시하는 천편일률적인 교육과정만으로 특성화를 추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이들부터라도 시·도 지자체별로 지역특성을 고려한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특성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할 필요가 있다. 최고경영자(CEO) 형태의 교장 공모제를 도입하고,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교원으로 확보하며, 학생들에게 취업 후 계속교육을 통해 학위취득 기회와 해외 선진학교 연수기회 등을 제공하려는 정부의 육성 방침은 전문계 고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여겨진다. 아울러 이번 조치를 통해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학벌 위주의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지기를 또한 기대해 본다. 최원호 한영신학대 겸임교수
  •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이완구 ‘문화 도지사’로 뜬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외자 유치 1위를 달려 왔던 충남도가 문화분야 투자사업에 발길을 옮기고 있다.8일 백제역사를 활용한 중부권 최대의 위락시설을 유치하는가 하면, 고만고만한 축제를 통합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잊혀져 가는 백제 고유의 전통 문화들을 찾아 활용하고, 이를 지역 발전과 연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완구 지사도 ‘문화 도백’으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부여군청에서 이완구 지사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오는 2011년까지 3100억원을 들여 부여군 부여읍 합정리 백제역사재현단지 내에 다양한 위락시설을 조성하기로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부여 백제역사단지 안에 조성 부지 165만㎡에 ‘한국형 역사테마파크’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타워형 콘와 스파빌리지, 골프빌리지 등으로 꾸며진 5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아웃렛매장, 식물원, 쇼핑센터를 갖춘 놀이공원, 생태공원,18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선다. 시설들은 각종 백제문양을 본떠 건립된다. 놀이시설도 백제성을 형상화하고 백제전통공예품 판매장도 갖춰진다. 백제역사재현단지는 2010년까지 3284억원을 들여 백제시대 왕궁과 민속촌, 능산리 사찰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롯데 위락시설이 들어서면서 수익성 높은 테마파크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 지사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백제역사재현단지를 지어 놓고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자 위락시설을 유치했다.”면서 “롯데의 위락시설이 2010년 대백제전을 성공으로 이끌고 백제문화권을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는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객 150만명 넘을 듯 그는 대백제전에 앞서 백제의 옛 고도(古都) 부여와 공주에서 매년 번갈아 열던 백제문화제를 지난해 동시 개최로 바꾸어 규모를 키웠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1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안 하려면 안 하고, 하려면 제대로 해서 관람객들이 찾아와 실망하지 않고 돌아가게 해야 한다.”면서 백제문화제를 통합했다. 그러자 60만명에 그쳤던 관람객이 126만명으로 2배가 넘었고 올해 더 늘어났다. 예전 8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40억원, 올해 80억원으로 늘리면서 볼만한 이벤트가 풍성해졌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기마군단 행렬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85명의 기마병과 백제군기를 든 800명의 군사들이 행진하는 가운데 효과음을 울리는 장면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올해 또다시 이곳으로 돌려놨다. 올해는 논산까지 외연을 넓혔다. 계백장군이 나당연합군과 싸운 이곳에서 황산벌 전투가 재연됐다.1300명이 넘는 군사들이 백제 군복을 입고 싸우는 웅장한 장면은 관람객을 압도했다. 부인과 함께 이를 지켜본 노한목(52·청양군 화성면)씨는 “웅장하고 보는 맛이 각별하다. 축제에서 이런 장면은 처음 보았다.”면서 “백제문화제가 엄청 달라졌다.”고 놀라워했다. ●세계 軍문화엑스포 개최 추진 올해는 백마강과 공주 금강에 뜬다리를 만들고 유등도 띄워 화려함을 더했다. 외국 관광객도 2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10일에는 전세기로 일본 관광객 120명이 청주공항에 온다. 청주공항과 일본의 여객기 운항은 처음이어서 정기노선 디딤돌 역할도 기대된다. 2010년 대백제전에서는 도내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서울 한성과 전북 익산 등 백제 관련 도시들과 연계해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롯데 위락시설 중에 숙박시설, 아웃렛매장, 놀이공원을 이 시기에 맞춰 완공, 전국적인 행사로 키우겠다고 이 지사는 밝혔다. 충남도는 이날 ‘세계 군(軍)문화엑스포’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10월에 25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군장비는 물론 군복과 각국의 특이한 군문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삼군본부가 있는 지역특성을 살린 것으로 충남도가 유엔, 정부와 함께 열어 80개국에서 5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제를 국가문화로 키우겠다” 도는 국방부 등의 후원 아래 오는 14∼19일 계룡대에서 계룡군문화축제를 열어 엑스포에 앞서 위밍업을 한다. 이 지사는 “국민에게 잊혀진 백제문화를 국가문화 차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축제를 키우고 지역경제까지 이어지도록 롯데를 유치했다.”며 “백제 드라마가 없어 대하드라마로 만드는 문제를 방송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3개 국책硏 단일기관 통합 가시화

    한국개발연구원, 교육개발원 등 23개 국책연구기관을 1개 종합연구원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소속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한반도선진화재단에 의뢰한 ‘국책연구기관 운영개편’ 용역결과를 공개했다.연구회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내 23개 국책연구기관 개편방안으로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소속 종합연구원 설립안 ▲연구회 폐지 및 부처 환원안 ▲연구회체제 유지안 등 3개의 대안을 발표했다.●종합연구원 설립안 대통령실 또는 국무총리실 소속 ‘미래정책연구원’을 설치하고,23개 기관을 13∼15개로 줄여 미래정책연구원 산하 연구센터로 운영하는 1안,‘국가전략연구원’을 설치하고 23개 기관을 부처별로 통폐합하는 2안이 제시됐다. 1안은 미래정책연구원이 국가발전전략과 부처별 정책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모델로 23개 기관을 한국개발, 산업, 지속가능센터 등 11개 센터로 통합하는 방안이다. 또 수도권·동남권 등 7개 지역특성화센터를 설치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민영화하도록 했다. 2안은 국가발전전략을 연구하는 국가전략연구원을 설치해 연구원 내 6∼8개 중범위 연구센터와 4∼5개 연구지원센터,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 해외지부를 두도록 했다. 또 연구원 부설 국가전략대학원을 설립해 퇴임 장·차관을 교수진으로 임용하고 고시합격생, 간부공무원 교육기관으로 활용케 했다. 종합연구원 설립안은 정부와 선진화재단이 무게를 두고 있는 안으로, 추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상당 수준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연구원들과 노조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연구기관장들은 개편작업 결과를 감수한다는 각오로 취임했기 때문에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노조 등을 설득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부처 환원안 1안은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23개 기관을 통폐합해 부처별로 환원하는 방안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한국개발연구원·조세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묶어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으로, 교육개발원·교육과정평가원·직업능력개발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을 통합해 교육과학기술부 인적자원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으로 재편하는 등 15개 부처,16개 연구기관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회는 2안으로 연구분야 유사성에 따라 23개 기관을 10개 부처,10개 연구기관으로 재편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민영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그러나 과거 ‘부처 입맛에 따른 연구만 한다.’는 비판 때문에 공청회에서도 상당수 참석자들이 부처 환원안에 반대했다.●연구회 유지안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근간을 유지하는 방안이다.1안은 연구회 내에 정부 전체 차원의 종합적 중장기정책 연구를담당하는 기구(가칭 국가전략연구실)를 설치하고, 소속 연구기관 각각에 소관연구 영역 관련 중장기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중장기정책연구실’을 설치하도록 했다.2안은 1안의 틀을 유지하되 소속 연구기관에 대한 연구회의 지휘권을 크게 강화하는 내용이다. 총리실은 정부 단일안을 이달 말까지 확정하고, 정부출연기관 관련법 개정에 들어가 연말까지 개편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기고] 지방 의정비 인상 다른 면도 봐야/유태철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

    [기고] 지방 의정비 인상 다른 면도 봐야/유태철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

    우리 지방자치가 1991년 6월 부활된 후 17년이 지났다. 기초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었다가 지방자치 발전·정착을 위해 법을 개정,2006년 1월부터 유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취지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을 의정에 많이 참여시켜 자치의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06년 5월31일 실시된 지방선거는 종전의 소선거구제에서 2∼6개 동을 하나로 묶는 중선구제로 치러져 의원들의 관할지역과 업무량이 2∼3배 늘어났다. 지방의원의 경우 시의원은 부시장, 구의원은 부구청장에 해당하는 예우를 해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작 의정비는 7급 공무원의 연봉보다 낮은 3000만원 안팎이었다. 이는 유급제 입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 금년에 인상된 의정비가 과도하다는 비난이 많다. 하지만 의정비는 2006년 애초에 너무 낮게 책정됐다. 몇 퍼센트 인상을 따질 계제가 아닌 것이다. 의정비 심의위원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서 유급제 취지에 맞게 현실화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기려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는 기초의원들의 사기 진작과 지방의회 활성화를 뒷전으로 돌리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의 비난을 의식해 의정비를 내리지 않는 지자체엔 교부금 등 재정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법으로 보장된 지자체의 자율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지나치게 간섭하고 있다. 원칙없는 애매한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정해 기초의원들의 의정비에 과도한 칼날을 들이대고 있어 심히 유감이다. 지방의원들도 가정이 있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2006년 한국노총이 발표한 4인 가구 표준생계비는 연 5064만원이라고 한다. 표준생계비에 턱없이 부족한 의정비를 받으면서 의정활동에만 전념토록 한다면, 어떤 유능한 전문 인재들이 보장된 직장과 사업을 버리고 지방의회에 진출하려 하겠는가. 이권개입 근절과 청렴성·정직성이 과연 보장될 수 있겠는가 염려된다. 행안부 기준대로라면 인구와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와 그렇지 못한 지자체 의원들 간에 의정비 차이가 많아 양극화의 병폐도 생길 것이다. 원칙없는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과도하게 의정비를 삭감하여 지방의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게 지방자치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방공무원법과 지방자치법이 다른데도 근무일수와 시간을 지방의원의 회기일수와 근무시간으로 환산하여 공무원법을 적용시킨 점은 잘못된 것이다.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된다. 퇴직금과 주5일 근무 외에, 비상근무시 특근수당과 시간외 수당 등 보상을 폭넓게 해준다. 그러나 지방의원은 정년없는 4년 기간의 한시적 ‘목숨’이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조례제정권, 예산심의권, 행정기관의 감시·비판·견제기능 등 폭넓은 권한과 의무를 갖고 있다. 또한 지방의원들은 생활정치인이기 때문에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그 속에서 수많은 민원을 처리하고,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주민들의 가려운 구석을 긁어 주어야 한다. 근무일수와 근무시간이 따로 없고 365일 공휴일도 없이 매일 24시간 긴장 속에서 시달리는 고된 직업이다. 이런 현실을 좀 알아주었으면 한다. 의정비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선거구제다. 현행 중선거구를 소선거구로 환원하고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정부에 이양해야 한다. 지방의원들이 지역특성에 맞게 소신껏 맞춤형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루속히 완전한 분권을 실행해야 한다. 민주주의의 초석인 지방자치가 건강하게 뿌리를 내려 활짝 꽃피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유태철 서울 동작구의회 의원
  • “지역특성에 맞게 패션산업키워야”

    한인수 금천구청장이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발전방안을 담은 대학원 논문으로 연세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특히 이 논문은 경제대학원의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차지했다. 한 구청장의 논문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효율적 발전방안’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산동 디지털 2단지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 구청장은 26일 “디지털산업단지의 규제 완화는 금천구의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게 디지털산업단지를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문에서 수십개의 패션매장이 밀집한 가산동 디지털산업단지가 연 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는 지원시설 규모 제한, 같은 브랜드라도 다른 곳에서 제조된 제품은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낡은 규제 때문임을 지적했다. 이 같은 규제를 우선 철폐하고, 지방화시대에 어울리도록 산업단지 관리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해 지역특성에 맞춰 IT산업과 패션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 구청장은 논문을 통해 강조했다. 그는 “국가산업단지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구정 전반을 돌보고 끊임없이 주민을 만나야 하는 바쁜 일정에도 2년반 동안 일주일에 2∼3일을 거의 빠짐없이 출석하며 강행군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라고 회고했다. 이어 “연구논문이 인정을 받은 만큼 이를 토대로 디지털 2단지 일대를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패션타운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구청장은 29일 오전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대학원 하반기 석사학위 수여식에서 학위 취득자 927명을 대표해 석사학위와 최우수논문상을 받을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기고] 도시미 돕는 간판

    [기고] 도시미 돕는 간판

    우리는 공간의 질과 품격이 강조되고, 지역특성과 아름다움이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우리나라의 간판 수준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옥외광고 전수조사 결과, 전국 430만개 간판 중 51%가 불법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불법광고물이 범람한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산업구조상 소규모 자영업 비율이 10% 내외인 선진국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그만큼 간판에 대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 또 간판을 보고 업소를 찾을 것이라는 선입견 탓에 서로 경쟁적으로 간판을 크게, 튀게, 많이 달려는 업주들의 의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아울러 불법 광고물을 묵인해 주는 일부 무책임한 옥외광고업자의 상술도 한몫한다. 게다가 모든 책임이 업주나 옥외광고업자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 고려가 부족한 일부 제도, 단속에 미온적인 행정의 책임도 부인하기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고 간판 문제가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변화와 희망의 가능성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존 판류형 대형 간판이 작지만 아름다운 문자형 간판으로 바뀌고 있다.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업주와 주민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간판이 아름다워야 가게의 품격이 높아지고 영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싹트고 있다. 즉 광고·선전 수단으로서의 간판이 기존에는 도시미관과 상충하는 관계였다면, 이제는 서로 조화될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도 옥외광고 주무부처로서, 간판 문화와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간판시범거리 조성사업과 범국민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불법 광고물 방지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옥외광고물법을 개정, 광고물 실명제와 면적총량제 등 선진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올 연말까지를 자진신고기간으로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과태료나 벌금 등이 면제된다. 나아가 행안부는 오는 2012년까지 ‘옥외광고 개선 5개년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 간판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확대하고, 획일적이고 단속 위주인 현행 법체계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역활성화과장
  • 성동구 ‘문화 오아시스’ 찾아가는 야외 음악회

    성동구 ‘문화 오아시스’ 찾아가는 야외 음악회

    ‘재즈’라는 익숙지 않은 장르였음에도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시선은 줄곧 무대 위 연주자들에게 고정돼 있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였지만 300여명의 관객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명곡 ‘플라이 투 더 문’이 연주되자 조용하던 객석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현란한 콘트라베이스 독주가 이어지는 대목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흥에 겨운 40대 남성은 무대 위로 뛰어올라 춤을 추다 끌려나가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찾아가는 야외 음악회’가 열린 성동구 행당2동 한진아파트 분수대광장의 풍경이었다. 찾아가는 야외 음악회는 성동구가 높아가는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성동문화원과 함께 마련한 길거리 문화행사다. 지난 4월 응봉산 팔각정에서 가진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주민들을 찾았다. 주민 김지영(42·행당2동)씨는 “무대 없이 거리에서 그것도 바로 집앞에서 재즈공연을 한다는 것이 신선했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 호응이 좋아 반가웠다.”고 말했다. 음악회라고 해서 난해한 클래식만 연주하는 게 아니다. 재즈, 퓨전국악, 대중가요, 잉카·라틴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달 17일 왕십리 문화공원에서 열린 8회 공연에는 멕시코 5인조 그룹 ‘마리아치 라틴’의 연주에 맞춰 흥겨운 살사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아 있는 행사도 다채롭다. 이달 28일 옥수동 한강변에서 펼쳐지는 대중가요 미니콘서트와 다음달 4일 성수근린공원에서 열리는 퓨전 국악공연 등 10월까지 7차례의 야외 음악회가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마쳤다. 도일환 성동구 문화공보체육과장은 “주민들의 연령대와 지역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외지역에서 ‘문화 오아시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씨줄날줄] 진천의 장미/ 박재범 수석논설위원

    충북 진천의 장미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생거 진천’에서 ‘장미 진천’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최근 진천 장미 농가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장미 나눠주기’행사를 벌였다고 한다. 가져간 장미가 동이 날 정도였다고 하니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내년까지 300만달러어치를 배로 수출하기로 했다. 도시인들이 무관심해서 그렇지, 사실 진천에서 장미를 키운 것은 어느새 20년 가까이 된다. 지난 1989년에 8농가가 4㏊ 규모로 장미를 처음 심었다. 품질이 좋아 일본 수출이 잘됐다. 이제는 50농가가 20여㏊에서 장미를 기르고 있다. 진천군은 장미에 ‘곱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판로를 확장 중이다. 다만, 네덜란드와 일본 등에 내고 있는 장미묘목의 로열티가 생산원가의 20%에 이르고 있는 점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새로운 한국형 장미 품종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이 문제에도 다소 서광이 비치고 있다. 장미의 보답일까. 진천은 충북에서 재정이 제법 나은 축에 든다. 충북 12개 시·군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3위로 28.7%가량 된다. 규모나 인구 측면에서 진천이 충북내 재정자립도 3위에 오른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진천의 장미가 지방 분권 또는 지방균형 발전의 사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든 시·군이 다 그렇듯이, 진천도 바이오 벤처 역사탐방 등 지난 10여년 동안 제시된 모든 지혜를 ‘특화’전략으로 수립해 놓고 있다. 과문한 탓이겠으나, 이들 분야에서 특화를 이뤄냈다는 지자체는 아직 못 들어봤다. 진천은 현재 6만여명의 인구를 2015년까지 12만명으로 늘려 시로 승격하려 애쓰고 있다. 장미가 꿈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공공기관의 이전을 통한 지방균형발전 전략과 장미의 판로개척 전략. 어느 게 주민을 진정 행복하게 해줄 발전전략일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전략보다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방향을 정하고, 예산운용 등의 자율성을 담보해 주어야 ‘진천의 장미’가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다는 점이다.“장미는 진천”이라는 말이 전세계에서 나올 날을 기다려 본다. 박재범 수석논설위원 jaebum@seoul.co.kr
  • 지방공무원 시험 같은날 치러진다

    올해부터 대부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져 합격확률은 높아지지만 응시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경남·경북을 제외한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7·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같은 날 동일한 문제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해마다 두 차례 시행되며, 올해 시험일은 오는 24일과 9월27일이다. 문제 출제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행안부가 맡는다. 나머지 4곳은 문제를 자체 출제한다. 이 중 경기·경북의 시험일은 12개 시·도와 같고, 서울은 7월20일과 8월17일, 경남은 오는 24일과 10월11일에 각각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24일에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채용시험이 일제히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각 시·도가 문제를 자체 출제한 뒤 서로 다른 날에 시험을 실시해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7·9급 국가직 채용시험의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 뒤 수험생들이 지방직 채용시험에서도 공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라면서 “각 시·도는 출제 부담과 비용을 줄이고, 면접을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률이 떨어지고, 중복 합격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져 합격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면서 “지역별로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합격선 등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들은 응시 기회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수험생들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비롯,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제주나 주소지 및 등록기준지(옛 본적지) 기준 시·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등 연간 최대 10차례까지 7·9급 시험에 도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6차례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혁신도시 지역사정따라 재조정”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혁신도시는 지역별 사정이 달라 일률적으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각 시·도지사가 어떤 방향으로 수정, 보완하는 게 효과적인지 깊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민영화된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적절히 정치적으로 풀지는 않을 것이며, 지방이 노력하면 철저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회의에서 최근 ‘혁신도시 재검토 논란’과 관련,“중앙집권적으로 일률적인 혁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같은 돈을 쓰더라도 더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면서 “시·도지사가 재량권을 갖고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적 방안을 찾아오면 정부가 검토해 지원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언급은 참여정부 시절 수립한 혁신도시 건설계획을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더욱이 새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기업 민영화와도 맞물려 있는 것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기능이 중복되거나 민간에 이양해야 할 공기업들을 지역균형 발전 때문에 안 한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통폐합, 민영화 등의 개혁은 국가장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혁신도시와 관련,“분명한 것은 정부는 기본적으로 (혁신도시를) 추진한다는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자생력 있는 명품도시로 제대로 만들기 위해 교육기능 등 실질적 보완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지역 브랜드슬로건 공모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지역 이미지 홍보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한다. 구의 정체성과 지역특성 이미가 함축된 상징적 표현으로 미래지향적 비전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면 된다. 구호 형태의 짧은 한글이나 영어 문구이며 방문, 우편 또는 인터넷(www.dobong.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에는 10만∼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응모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마감은 다음달 10일까지. 기획예산과 2289-1182.
  • 붕어빵 아파트 막고 뛰는 집값은 잡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토 중인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은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붕어빵’ 아파트에서 탈피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방아쇠 효과’를 차단하는 데 있다. 따라서 고도제한 완화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지역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판상형 아파트는 획일적 구조와 녹지 부족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현 제도를 근거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 규모만 더 커진 붕어빵 아파트를 또다시 찍어낼 수밖에 없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입된 ‘주거지역 종 세분화’가 고도제한 등에서 지나치게 엄격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17개동 1560가구가 거주하는 강남구 청담동 한양·삼익아파트의 경우 저·중층으로 재건축하면 40개동이 필요하다. 이는 현행 164%·188%인 한양·삼익아파트의 용적률을 수익성을 고려해 200% 수준에서 계산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준으로 인근 아이파크와 비슷한 45층 아파트로 지으면 6개동 정도만 있으면 된다. 이 경우 아파트 동간 간격도 30∼50m에서 150m 이상으로 넓어져 지상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재개발 지역이나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가격을 높게 책정해 주변 집값까지 끌어올리는 방아쇠 역할을 해왔다. 기존 민간개발 방식을 고수한 채 초고층화를 유도하면 특혜 시비와 집값 급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공영개발 방식이 이같은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분형 주택분양제’ 안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의 일정 물량을 지분형 아파트로 공급할 경우 실수요자에겐 더 나은 주거환경을, 지분형 주택 투자자들에게는 적정 수준의 투자이익을 보장하게 되는 것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처럼 중복 규제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재개발·재건축을 하지 말라는 얘기”라면서 “다만 재건축의 경우 특정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방향이 바뀌어야 토지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 홍희경기자 shjang@seoul.co.kr
  • [Seoul In] 도시디자인 위원회 출범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지역특성에 맞는 건축물과 도시구조물, 옥외광고물에 대한 통합디자인을 구축하기 위해 도시디자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공무원과 건축·도시계획·조형·환경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도시디자인 조례 개정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시행 ▲사업지구 기본계획 심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도시선진화추진단 2286-6325.
  • 정무 부단체장직은 총선 경력용?

    정무 부단체장직은 총선 경력용?

    광역자치단체의 정무부시장 및 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한 경력 관리직으로 전락하고 있다.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잠깐 있다가 자리를 떠나는 경우도 많아 업무소홀 및 업무공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가 최고의 화두가 되자 정무직을 경제부시장·부지사로 바꾸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은 1년반 만에 3번 바뀌는 셈 양홍규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7일 조만간 사퇴할 뜻을 밝혔다. 그는 2006년 지방선거 때 박성효 시장을 도운 뒤 지난해 4월 부시장에 취임했다. 직전 이영규 전 정무부시장도 2006년 8월 취임을 했다 8개월 반 만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었다. 둘은 박 시장과 같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4월 총선 때 대전 유성과 서갑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무부시장이 임명되면 대전시는 1년 반여간 사이에 정무부시장이 3번 바뀐다.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도 곧 사표를 내고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이경훈 정무부시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사표를 냈다. 김태흠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006년 지방선거 때 이완구 지사를 도와준 뒤 부지사로 임명됐다. 그는 같은해 말 부지사직을 그만두기로 했었으나 지난해 8월 말 자리를 떠났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재직시 지역구를 자주 방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시·도 정무부단체장은 일반직 1급(관리관)과 같은 대우로 연봉이 3호봉 기준으로 6000만원에 이른다.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최진혁 교수는 “정무직들이 개인의 정치적 욕심에 따라 자리를 오가 정치와 행정의 고리역할을 해야 하는 본래 의미와 역할이 퇴색되고 있다.”며 “오히려 경제부지사 등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제부시장·부지사가 새 트렌드 광주시는 10일 시행되는 조직개편에 따라 정무부시장을 ‘경제부시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언론, 사회단체, 의회 등 고유 업무 외에 투자유치 등 일이 추가된다. 충남도는 지난해 9월 김태흠 정무부지사 후임으로 채훈 경제부지사를 임명했다. 도는 기존 정무부지사가 하던 업무를 행정부지사에게 넘기고 경제부지사에게는 국내외 기업 및 투자유치 업무만 맡겼다. 코트라 부사장 출신인 채 부지사는 서울사무소에서 주로 근무하며 이같은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래 전부터 경제 전문가를 정무부지사로 초빙해 일을 시키고 있다. 현 이상면 정무부지사도 외환은행 글로벌마켓영업본부장 등 금융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로 외자유치와 국회 로비 등이 주 업무다. 정치엔 뜻이 없다. 대구시와 전북도도 정치에는 뜻이 없는 정무부지사를 임명해 경제부지사로서 역할을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특성에 맞게 지난해 7월 정무부지사의 명칭을 ‘환경부지사’로 바꿨다. 청정 제주의 환경보존과 세계자연유산 관리 등 업무를 맡기기 위한 것으로 환경부지사는 관광산업 관련 외자유치 등 업무도 맡고 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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