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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남구 ‘동과’로 대박나나

    광주 남구 ‘동과’로 대박나나

    지역축제용으로 재배됐던 동과(冬瓜) 가 건강식품과 친환경 세제 등으로 개발된다. 동과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열매는 10~20㎏에 달한다. 최근 당뇨·비만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지난 가을 ‘효사랑 녹색산업전’을 위해 재배했던 동과 30t을 수확해 비누 제조업체인 평태산업(주), 한국식품연구원, 음료제조업체인 CSF(주) 등과 협약하고 이를 매각했다. 동과 30t 중 10t은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친환경비누로 생산되며, 나머지 20t은 건강음료로 개발돼 시중에 판매된다. 남구는 이번에 수확된 동과를 상품화할 경우 4억~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구는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을 살리고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대촌동 일대 5만여㎡에 동과와 콩 등을 심고, 축제기간에 이를 체험 공간으로 개방했다. 이어 최근엔 동과와 콩을 각각 40t,8t가량 수확했다. 수확된 콩은 모두 대촌의 압촌매주영농조합에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22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올 처음 도입한 녹색산업전은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시범 재배해 산업화의 길을 트는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동과 비누 제작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키로 했다. 특허출원으로 원천기술이 확보되면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광장] 6억원과 특별교부금/임태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6억원과 특별교부금/임태순 편집국 부국장

    현재 불어와 독일어권에서 한국문학을 현지어로 번역할 수 있는 수준급의 전문가는 2∼4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스페인어권은 단 1명이어서 그가 그만두고 나면 한국문학을 스페인어 문화권 국가에 소개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우리는 노벨상의 계절이 되면 문학상을 염원하지만 이런 기대가 번번이 물거품이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한국번역원은 지난해 외국인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는 번역아카데미설립을 위한 예산 30억원을 요청했다. 번역아카데미설립 예산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예산소위 등을 힘겹게 통과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6억원으로 삭감됐다. 이 때문에 7개 언어권에서 30명에게 엘리트 번역교육을 시키려던 당초의 계획은 영어, 불어, 독일어 등 9명과 한국인 번역가 9명 등으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어렵고 못살던 시절에는 학교가 가난했다. 집에 피아노가 있었지만 학교에는 풍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돈 씀씀이를 보면 정부가 넉넉하고 민간이 가난하다. 지방을 다니다 보면 외진 곳에 멋지게 지은 대형공연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연 저런 곳에 공연장이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또 정부의 지원을 받아 치르는 붕어빵식의 지역축제는 얼마나 많은가. 그뿐이 아니다. 도로를 중복건설해서 수천억원의 예산을 허비하고, 민자사업 수요예측을 잘못해서 건설업자에게 부족분 100억∼200억원을 메워주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한쪽에서는 흥청망청 예산이 낭비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여전히 예산타령이다. 전문번역가 양성은 물론 어려운 계층에게 끼니를 제공하는 도시락지원사업 등 문화와 복지부문은 늘 예산이 부족해 일을 못한다고 아우성이다. 흔히들 정부돈은 눈먼 돈이라고 한다.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다. 국회의원, 공무원, 업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용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특별교부금은 국회 교육위원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에 과다하게 배정된 것이 최근 서울신문 보도로 밝혀졌다. 교육과학부 장관과 고위간부들 역시 스승의 날 학교방문시 모교 지원금으로 쓰다 망신을 샀다. 예산운영방식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예산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배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행분에 대한 사후점검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예산을 원래 목적에 맞게 사용했는지 등 형식적으로 확인하는 데 그치지 말고 낭비적인 요인은 없었는지 등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나아가 공무원의 책임을 묻는 것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예산회계제도의 개혁으로 성과주의와 복식부기가 도입됐지만 아직 미흡하다. 성과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공개도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을 확충한다는 명분으로 SOC부문과 R&D부문에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각각 21조 1000억원,12조 3000억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이 부문은 도로중복건설 등에서 보듯 눈먼 돈의 창고이다. 사회간접시설의 필요성, 연구성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 등을 통해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IMF관리체제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예산의 건전성 때문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경제난이 안팎으로 가중되는 이때 방만한 예산집행으로 국가 재정마저 어려워진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지고 만다. 임태순 편집국 부국장 stslim@seoul.co.kr
  • [씨줄날줄] 배꼽축제/ 임태순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정중앙은 어디일까. 충주, 대전 등이 떠오르지만 의외로 강원도 양구다. 해양을 포함한 한반도의 동서남북 네 극지점을 기준으로 측량을 하면 바로 양구군 남면 도촌리 봉화산 기슭 7부 능선이 국토의 중심이다. 조선 1531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양구현 산천조에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도리관현(都里串峴)이란 기록이 나온다. 도리관현의 고갯마루는 바로 지금의 도촌리 정중앙에서 2㎞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양구군이 한반도의 정중앙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축제를 연다. 이름하여 배꼽축제다. 흔히 한가운데를 배꼽이라고 하는 만큼 그렇게 불러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배꼽은 출산하면서 태줄이 떨어져 나가 아문 것이다. 임신 중에는 탯줄을 통해 어머니와 연결된 생명선이다. 그런 만큼 배꼽은 생명, 탄생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 우주의 중심, 중앙으로 신성시돼 왔다. 이런 전통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있어 왔다. 그리스의 중심으로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델포이시에는 옴파로스(omphalos)라는 유물이 보관돼 있다. 옴파로스는 라틴어로 ‘배꼽’ ‘세계의 중심’ ‘방패의 중심돌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니 옴파로스를 통해 우주의 중심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양구군이 새 지역축제를 배꼽축제로 이름지은 것은 이러한 상징성을 차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침 행사도 ‘생명’,‘중심’이라는 컨셉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양구읍 서천에 55만평의 습지를 조성, 탄생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청정환경지역인 것을 감안, 생명중심 농축산브랜드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습지에는 1만 3000평의 한반도를 상징하는 섬을 만들고 정중앙을 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축제는 함평 나비축제, 보령 머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일부만이 성공했을 뿐 나머지는 부실하게 운영돼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비슷비슷한 성격의 붕어빵 축제가 많은 데다 차별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구군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배꼽마케팅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배꼽(생명, 근원)이 허해서야 되겠는가.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김달진 문학제 지역축제로 발돋움”

    “김달진 문학제 지역축제로 발돋움”

    서울신문과 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해시가 후원한 ‘제13회 김달진 문학제’가 4∼5일 이틀간 경남 진해시 김달진문학관과 경남문학관, 진해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월하(月下) 김달진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무소유의 정신 세계를 기리는 이번 문학제에는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최동호 고려대 교수, 김선학 동국대 교수, 김종회 경희대 교수, 박덕규 단국대 교수, 방민호 서울대 교수, 신달자·신대철·강은교·문인수·허형만·박주택 시인 등 문인 100여명을 비롯해 이재복 진해 시장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최동호 고려대 교수는 “열세돌을 맞은 김달진 문학제는 서울과 지방이 연계돼 문학심포지엄, 시와 국악의 만남 ‘요시락(樂詩樂)과 백일장, 시낭송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의 대중화에 이바지하는 축제의 장(場)”이라며 “특히 이번 문학제는 현대 시의 본질과 한국 서정시의 나아갈 길을 밝히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윤식 명예교수도 “각 지역별로 여러 문학제가 열리고 있지만 김달진 문학제처럼 문인과 지역 주민이 ‘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한마음이 돼 치러지는 행사는 드물다.”면서 “김달진 문학제는 명실상부한 지역 축제로 발돋움한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문학제는 한국 현대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의 한마당이었다. 문학평론가 이숭원 서울여대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현대시는 서정과 전위, 현실지향적 경계를 넘어서는 무경계의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학평론가 이희중 전주대 교수는 “시는 해결되지 않는 인간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위기론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신달자 시인은 “영상문화가 밀려오면서 문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김달진 문학제처럼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호응하는 문학제를 통해 문학적 자양분을 키워가는 토대가 확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이름이 알려진 작가들에만 주목하는 우리 문학출판 풍토가 일정 부분 문학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참신한 신예 작가를 발굴하고 키워나가는 데 보다 많은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진해시 소사동에 있는 김달진 시인 생가와 문학관 방문 행사가 있었다. 생가 방문 행사에서는 김달진 시인의 딸인 김구슬 협성대 교수가 유족을 대표해 참석,“앞으로도 진해시와 협력해 더욱 알찬 지역문화 축제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시 부문 수상자인 신대철 국민대 교수가 시인 김달진을 기리는 자작시를 낭송했다. 또 올해 평론 부문 수상자인 김종회 경희대 교수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월하 선생의 무소유 정신은 한층 빛을 발한다.”며 “현대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진해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도봉산축제 내년 전국규모로

    도봉산축제가 내년부터 전국 규모로 확대된다. 도봉구는 내년 9월 말에 열리는 ‘제3회 도봉산축제’의 규모와 프로그램, 홍보 등을 강화해, 전국적인 축제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26∼29일 열린 ‘제2회 도봉산축제’에 모두 1만 6000여명이 찾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가을 도봉산 자락에서 펼쳐진 각종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돋보였다. 내년부터는 전국 규모의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을 다양화한다.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산자락에서 은은한 클래식 공연과 젊음의 열기가 느껴지는 비보이, 힙합공연을 매일 열기로 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흥겨운 성인가요 무대는 낮에 집중 배치한다. 주민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온가족이 도봉산을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환경교실’ 등 놀고 먹는 축제가 아니라 ‘배움이 있는 축제’로 만든다. 또 우리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장구, 북, 징 등 악기와 굴렁쇠, 널뛰기, 투호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꾸며진다.이밖에 구와 자매결연한 전남 무안군 등의 특산물과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지역 장터 등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최선길 구청장은 “제2회 도봉산 축제가 1000만 등산객과 지역주민을 매료시켰다.”면서 “내년부터 지역축제에 머물지 않고 전통에 기원을 둔 대동제로 승화시켜 ‘그린피아 도봉’을 대표하는 전국적 단위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봉화 지역축제 기상이변에 ‘울상’

    ‘하늘도 무심하시지…’ 은어·송이 등을 주제로 한 경북 봉화군의 올해 각종 축제가 잇따른 수해와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봉화 송이축제’ 2일째인 28일 봉화읍 봉화체육공원 및 송이산 등 행사장 일대에서는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가뭄과 고온의 영향으로 올해 전례없이 송이 농사를 망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기 때문이다. 축제를 찾은 사람들도 송이가 워낙 귀해 구경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송이 채취 체험행사는 끝내 취소됐다. 송이 축제 1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송이요리 전시 및 맛보기 등 20여 부대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축제 개막을 전후해 봉화군산림조합 송이공판장에 나오는 송이 양은 하루평균 10㎏ 남짓으로 지난해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20여 수집상들의 물량까지 합쳐도 50㎏ 정도가 고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마저 상품성이 떨어져 3등급 또는 등외품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때문에 송이 1,2등품 ㎏당 가격이 각각 57만원과 45만원으로 치솟았다.30일까지 열리는 축제의 목표인 관광객 30만명 유치는 이미 물건너 갔다. 봉화군은 7월26일부터 8월3일까지 계획했던 ‘제10회 은어축제’를 전면 취소한 적이 있다.행사 개막 이틀 전에 봉화지역에 쏟아진 기습폭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축제 준비 예산 7억 2000만원은 물론 관광객 60만명 유치 목표도 일순간 물거품으로 변했다. 또 8월13일 봉화 재산면 재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하려던 ‘청량산 수박축제’도 열지 못했다.같은 달 15∼16일과 23∼24일 각각 계획했던 명호면 이나리 ‘강변축제’와 봉성면 ‘돼지 숯불요리 축제’도 무산됐다. 수해 복구를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들을 잇따라 취소한 것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날씨는 자연의 이치라지만 올해는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면서 “지방의 한 해 농사 중 가장 큰 농사인 축제 농사를 망쳐 주민들 모두 허망한 심정”이라고 전했다.봉화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가장 보고 싶은 축제 부산국제 영화제 첫손

    부산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지역축제로 선정됐다. 한국축제미래포럼은 최근 ‘올해 가보고 싶은 지역축제’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9.8%가 올해 가보고 싶은 지역축제로 부산영화제를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에는 서울 등 6개 광역시의 20∼55세 시민 1200명이 참여했다. 부산영화제 다음으로는 보령 머드축제(8.9%), 함평나비축제(8.8%), 진해군항제(6.2%)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계절별로는 겨울철인 1,2월은 대관령 눈꽃축제(29.3%)와 속초 눈꽃축제(78.6%)가 각각 1위에 올랐고, 봄철인 3월은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군항제(35.3%),4월은 영덕 대게축제(20.7%),5월은 함평 나비축제(26.7%)가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뽑혔다. 6월은 무주 반딧불축제(39.6%),7월은 보령 머드축제(44.1%),8월은 순천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28.2%),9월은 양양 송이축제(15.9%),10월은 부산영화제(30.4%),11월은 정읍 내장산 단풍 부부사랑축제(42.1%),12월은 동해 해맞이 축제(31.4%)가 가장 인기 있는 축제로 선정됐다. 한국축제미래포럼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부산영화제나 보령 머드축제 같은 인지도가 높은 축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가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축제의 구성과 질 뿐만 아니라 홍보도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래포럼은 11월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월별 축제를 개최하는 자치단체장에게 ‘국민이 선정한 2009 가보고 싶은 우리나라 지역축제 대상’을 줄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남도 한옥마을 웰빙휴양촌 뜬다

    전남도 한옥마을 웰빙휴양촌 뜬다

    올해 가족 피서는 남도(南道)의 ‘천년 한옥마을’에서 보내볼까.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조성 중인 ‘한옥마을’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웰빙 휴양촌으로 각광받고 있다. 팍팍한 도시생활에서 잠시 떠나 한옥의 멋스러움에 젖어보고 주위의 관광도 겸하면서 휴가를 보내려는 발길들이다. 돌담 산책길을 걸으면서 접하는 한옥과 정원의 풍경에서 “아, 많은 걸 잊고 살았구나.”하는 정취에 젖게 된다. 입식 부엌과 수세식 화장실도 갖춰져 가족 휴가지로서 손색이 없다.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옥 시범마을 사업’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작했다. 도비 35억 4000만원을 투입했다.22개 시·군에서 20개 마을이 선정됐다.13개 마을에서 사업이 시작돼 212개동을 짓고 있다. ●피서철 민박 예약전화 빗발… 아예 이사도 줄이어 한옥이 가장 많은 곳은 30개동에 이른다.55개동이 완공돼 농촌 생태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옥은 살림집이면서 체험 민박집으로 꾸며졌다. 따라서 도시 탈출과 전원 생활을 꿈꾸는 젊은이와 은퇴자, 출향 인사가 이 사업을 하겠다며 많이 신청하고 있다. “왔다! 좋지라.” 지난해까지 목포의 아파트에서 살았던 배석진(49)씨는 한옥마을인 무안군 몽탄면 약실마을로 이사한 이유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아이 둘을 목포까지 통학시키는 게 귀찮지만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숲, 널찍한 대청마루 등 전원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약실마을이 한옥마을로 지정되면서 배씨처럼 10가구가 이 마을로 이사했다.27가구가 37가구로 늘면서 주민수도 100여명으로 늘었다. 이 마을 박광일(47) 이장은 “이사 오려는 사람 중에서 산약초나 천연염색 전문가 등 마을 수입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만 선별했다.”고 말했다. 약실마을은 산약초 특산지이지만 농경지가 적어 빈촌이다. 하지만 국사봉과 매봉산, 어류치 등 3개가 마을을 병풍처럼 감싼 경관이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마을 앞 약곡천에서는 송사리와 붕어 등을 잡고 밭에서는 무농약 옥수수와 고구마·콩 등을 따먹는다. 약실마을에서 새로 지은 한옥은 14개동이다. 아파트 평형처럼 다양하다. 집마다 방이 2∼3개로 꾸며졌다. 집 벽도 벽돌 대신 흑벽돌을 써 새 아파트의 새집 증후군을 없앴다. 아토피 환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2인 1실 기준으로 하룻밤을 묵는 데 2만원이다. ●지역축제와 연계… 땅값 배 가까이 올라 걱정 무안 백련축제장과 가까운 몽탄면 복룡촌 한옥마을도 한옥 6개동이 완공됐다. 연말까지 10개동이 더 들어선다. 이번 여름방학 때 연꽃축제를 보려는 가족 단위 민박 관광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친다. 박형철(62) 한옥마을추진위원장은 “관광객들은 연꽃 방죽과 박물관을 돌아보고 연근과 잎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한옥마을이 소문 나면서 마을 땅값이 3.3㎡당 8만원대에서 15만원으로 올라 한옥마을 조성에 걸림돌”이라고 걱정했다.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 시티’로 지정된 생태체험마을이자 한옥마을로도 지정됐다.15개동 가운데 7개동이 며칠 전 준공돼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마을 안 폐교는 지렁이 생태학습장이다. 주민들은 우리 콩으로 청국장을 만들고 유기농 배추를 길러 도시 아파트와 직거래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옥마을은 인근 밭에서 자란 옥수수와 고구마를 구워먹을 수 있는 등 농촌의 전원생활을 어린 학생들에게 체험시킬 수 있는 곳”이라면서 “숙식비도 지역의 차이 없이 비슷하고 싸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작가-독자 만남도 톡톡 튀네

    작가-독자 만남도 톡톡 튀네

    작가와 독자들의 만남 형태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낭독회나 사인회가 아니라 스킨십도 갖고, 놀이도 즐기는가 하면 때로는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여행하면서 작품과 문학을 이야기하는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베스트셀러 ‘하악하악’(해냄출판사 펴냄)으로 ‘이외수 신드롬’을 몰고온 소설가 이외수씨는 19일 독자 30명을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작가와의 대화뿐만 아니라 탁구대회, 바비큐 파티 등도 준비했다. 특히 점심식사와 저녁 바비큐 파티는 미스 강원 출신의 부인과 함께 직접 마련했다. 같은 날 문학서비스단체인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은 교보문고, 옥천문화원과 함께 독자 350명을 충북 옥천으로 초대한다. 시인 도종환씨가 함께 하는 이번 문학기행에서는 시인의 대표작인 ‘접시꽃 당신’의 무대인 충북 옥천 인차리와 정지용 시인의 생가, 정지용 문학관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역축제인 ‘포도축제’에 참석,2㎏의 포도를 따갈 수 있는 특전도 덤으로 주어진다. 특별열차 안에서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가수 김원중이 우정출연하고, 시인의 시에 그림을 그린 송필용 화가의 서화전도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인터넷교보문고, 아우라출판사는 25∼26일 이틀간 역사소설 ‘신의 그릇’을 펴낸 도예가 신한균씨와 함께 독자들을 소설의 배경이 된 양산 통도사와 김해 죽도왜성, 신어산 일대로 초대한다. 이번 문학기행에서 독자들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잊혀진 조선도공(사기장)의 이야기를 작가와 함께 더듬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통도사 템플스테이, 도자체험, 다도체험 등의 풍부한 체험기회도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co.kr) 또는 인터넷교보문고(www.kyobobook.co.kr)를 통해서 하면 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Local] 동해, 여름 테마 UCC 공모

    강원 동해시가 ‘제2회 동해수평선축제’를 맞아 동해의 여름과 바다의 추억을 담은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누구나 개인 또는 팀별로 참가가 가능한 2008 동해시 인터넷UCC 공모전은 ‘동해의 여름, 바다의 추억’을 주제로 동해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축제를 배경으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면 된다.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동영상 또는 애니메이션을 의미하는 UCC는 최근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인터넷의 새로운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어 시의 홍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모작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이메일이나 우편, 방문접수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와 우수, 장려 각 1명씩 50만∼20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MB고향, 그 많던 관광객은 어디로 갔을까?

    이명박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지면서 관광지로 떠올랐던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덕실마을이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지난 2일 포항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 이후 4월까지 매달 평균 7만여명의 방문객이 덕실마을을 찾았으나 지난 달에는 4만2883명으로 줄었다. ● 주말 오후에도 한산…방문객 50% 감소 지난 15일, 덕실마을 관광안내소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대라고 알려준 주말 오후에도 마을은 한산했다. 취임 초기에 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고 열댓 명 단위의 단체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다. 관광안내소측은 이전까지 하루 1000명정도 관광객이 찾아왔으나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0~400명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 달에는 2만명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주로 기념품이나 이 대통령의 저서들을 판매하는 현지 상인들도 취임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출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자전거 여행 중에 덕실마을을 들렀다는 서규현(27·대학생)씨는 “정치에 관심이 많지는 않아도 요즘 분위기는 안다.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관련이 있는 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오고 싶겠나.”라고 말했다. ● 주민들 “지지율 때문 아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방문객이 줄어든 것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관광안내소 봉사자들은 시기적으로 농번기라는 점과 비싼 기름값을 방문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인근 지역 관광을 마치고 들르는 방문객들이 많았었지만 시기상 지역축제 등의 행사들이 끝나면서 줄어들었다고 보기도 했다. 안내소측은 “이전에도 방문객의 80%는 노인층이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최근 이슈나 지지율 변화 때문에 방문객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덕실마을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맞는 상인 박영현(45)씨는 “기름값 때문에 차 움직이기도 어렵고 아무래도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나들이를 자제하려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 정도면 꾸준하게 많이 찾아온 것”이라며 “지지율에 따라서 방문객이 줄었다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 축산물 먹기운동 ‘들불’

    우리 축산물 먹기운동 ‘들불’

    “우리 쇠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를 먹자.”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시름에 잠긴 농촌을 돕는 움직임이 들불처럼 일고 있다.‘우리 축산물 사랑’이 건강뿐 아니라 농민도 돕는 ‘일석이조’로 인식되면서 자치단체와 유관기관, 기업체가 우리 축산물을 소비하자며 나서고 있다. 이 기관·단체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과 오리라도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익히면 바이러스가 죽어 안전하다.’는 홍보도 함께 펴고 있다. ●곳곳서 삼계탕 등 구내식당 메뉴로 전남지방경찰청은 13일 광주 서구 화정동 청사에서 축산농민, 농협, 유관단체 등 9개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 축산물 사주기 협약식에 서명하고 2억 5000만원어치 축산물 상품권을 사주기로 했다. 박영헌 전남청장은 “지금 축산 농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축산물을 팔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14일 허남식 시장과 구청장, 교육장 등이 삼계탕 시식회를 갖고 1주일에 두 번 닭고기를 식단에 올린다. 부산 연제구는 구내 식당에서 영양닭죽과 닭강정 요리를 점심으로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해운대구도 배덕광 구청장과 550여 직원이 구내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리 먹는 날´ 지정·홍보행사 등 다양 또 부산 중구, 서구도 삼계탕과 육계장 등 닭 요리를 점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1주일에 1∼2번 닭도리탕과 삼계탕을 구내식당에 올려 반응이 좋자 삼계탕 먹는 날을 추가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매주 목요일을 닭·오리 먹는 날로 정했다. 지난 9일 강원도청 직원 1000여명이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에서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가졌다. 춘천에만 닭갈비집 259개, 닭발집 34개가 있어 닭이 지역경제를 쥐락펴락한다. 도내 시·군에서는 지역축제와 행사 때마다 닭·오리고기 소비 프로그램을 꼭 운영토록 했다. 경남 밀양시는 13일을 ‘삼계탕 먹는 날’로 지정했다. 이날 전 직원들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었다. 경남지역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았다. ●충남은 17일 범도민운동 벌여 대전시는 차량 10부제처럼 지난달 22일부터 ‘2369제’를 운영한다. 달력 끝자가 2일이면 오리,3일이면 돼지,6일이면 쇠고기,9일이면 닭고기를 구내식당 점심 식단에 올려 하루 800명이 이용토록 했다. 또 직원 100명 이상 기업체와 학교 등 대형 급식업체 300여개에 공문을 보내 닭고기를 팔아줄 것을 권유했다. 충남도는 농협 충남지역본부와 함께 17일 대전 중구 안영동 축산 판매장에서 닭고기 소비촉진 범 도민운동을 벌인다. 또 30∼31일 충북도한우협회와 함께 청주시내에서 한우 사주기 걷기대회를 한다. ●기업·경찰·한의사도 참여 울산 현대중공업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민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두 달 동안 구내식당에서 닭 8만여마리를 릴레이로 소비한다. 회사는 이달 들어 25t(5만여마리)의 닭을 삼계탕과 닭도리탕 등으로 제공했다. 지난달에도 닭고기 18t(3만여마리)을 닭조림 등으로 조리해 본사와 협력회사 등 임직원 4만여명에게 내놨다. 울산시 한의사회(회장 고원도)와 의사회도 삼계탕 시식회를 갖고 “영양가 높은 닭고기를 익혀 먹으면 오히려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23∼24일 대구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2008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때 한우와 돼지고기를 판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총선에 골탕먹는 주민

    총선에 골탕먹는 주민

    “모두가 중단됐다.” ‘4·9 총선’을 앞두고 2월9일부터 두달간 자치단체의 대주민 지원 등 공적 행위가 일절 금지되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일 전남 장성·담양·보성군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군의 교양 강좌와 예산이 지원되는 경로잔치, 체육대회, 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민원상담실 등이 2월9일부터 일절 금지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 교양강좌의 대명사격인 장성군의 ‘21세기 장성아카데미’는 물론 담양포럼 등 교양 강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양로원 등 기부금 줄어 ‘고통´ 장성군 주민들은 “목요일마다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의 교양강좌는 시골 주민들의 자긍심이자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는 창구인데 선거법이 엄격하게 적용돼 아쉽다.”고 강조했다. 주민 김종준(59·장성군 장성읍)씨는 “양로원이나 복지시설 등에 기부행위가 줄면서 그늘진 이웃들에게는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기(56·만성리1구) 담양군 이장단협의회장은 “이제 금품선거가 사라지는 등 유권자들 의식이 많이 달라졌다.”며 “대통령이나 단체장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불합리한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선거땐 규제 풀어야 전남지역 한 자치단체장은 “지역 발전에 필요한 민간투자 착공식이나 경로잔치, 체육대회, 동창회, 문중행사 등을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지나면 시골은 농번기철이 돼 음식점이나 상가 등은 선거철에 오히려 장사가 더 안된다며 울상”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미 행사를 해오던 주민 건강검진이나 방문보건 사업, 마을 단위를 제외한 읍·면·동 이상 지역축제 등은 개최가 가능하다. 전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법령이나 중앙정부의 행정지침에 근거한 행사는 가능하지만 자치단체가 후원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기고] ‘세일 코리아’의 기회,베이징 올림픽/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기고] ‘세일 코리아’의 기회,베이징 올림픽/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행보도 빨라졌다. 중국 현지에 ‘서울 문화관광 홍보관’을 개설하는가 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적인 대형 세일행사인 ‘서울 그랜드세일’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서울시가 내건 2010년 12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의 성공을 위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 또한 고도성장의 밑거름이 됐던 서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 세계를 다시 한번 끌어들이는 새로운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지 만 2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웃 중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국제적인 호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는 이를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적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베이징의 심각한 대기오염과 최근 불거진 ‘살충제 만두’ 파동 등 식품안전문제가 베이징 올림픽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환경 문제를 이유로 국제 스포츠 스타들이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고, 지금은 한발 물러섰지만 심지어 미국은 선수단 먹거리 본국 공수라는 초강경 대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를 겨냥한 정부 차원의 전략은 아직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찾게 될 외국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공기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패키지 관광코스 및 먹거리 개발 등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 전략이 절실하다. 중국 베이징 경유 한국 입국 관광객에 대해서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자는 일부의 건의도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서울시 또한 서울형 관광상품으로‘서울 푸드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많은 관광예산을 자치구에 배정하고 관광서울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치구들과 함께 뛰어야만 한다.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와 강동선사문화제, 광진아차산축제 등 자치구 단위 축제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패키지상품 개발 및 내실 있는 볼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2000년 전 초기백제시대의 한성이었던 우리 송파구는 격년제로 실시했던 한성백제문화제를 올해부터 매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관광부가 전국에서 열리는 1200개 지역축제 가운데 54개를 지정하는 ‘2008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그러나 서울자치구들의 역사문화보존과 관광상품으로의 개발은 예산상의 문제로 힘겹기만 하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 자치단체의 축제지원비로 배정한 예산은 2억원에 불과하다. 백제문화제를 여는 공주·부여의 경우 올해 예산만도 80억원을 배정받았다는 사실에 견주어 볼 때 베이징 올림픽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서울 유치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예산액으로는 너무나 초라하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644만명 가운데 400만명이 서울을 다녀갔다. 한국을 방문하는 3분의 2 가량의 관광객들이 서울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서울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해 12월에만 1만 1250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지켜 봤다는 국보 제1호 숭례문의 파수의식도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실질적인 예산 지원 없이 자치구의 부실관리를 탓하는 정부의 자세는 이제 변해야 한다. 진정한 ‘세일 코리아(SALE KOREA)’는 중앙정부와 광역 및 기초자치구들이 함께 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성공할 수 있다. 당장 베이징올림픽이 그 실험무대가 될 것이다.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 [Local] 고창 청보리밭축제 최우수 선정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지역축제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매년 4월 열리는 청보리밭축제는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100만㎡의 청보리밭에서 보리밭 샛길 걷기, 보리 피리불기, 전통도예, 민속놀이 등을 즐기는 것으로 5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진안군의 ‘한여름 밤의 귀농귀촌 축제’는 우수 축제로 뽑혔다. 농림부는 농촌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의 농촌축제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으며 최우수와 우수축제에는 각각 2500만원과 2000만원이 지원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겨울특수에 함박웃음

    겨울특수에 함박웃음

    각종 겨울 행사가 지역 주민의 ‘알짜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겨울을 소재로 한 축제와 규모가 큰 운동팀의 겨울 전지훈련은 지역의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행사와 관련한 지역의 숙박업, 이·미용업소, 주유소 등은 ‘겨울 특수’에 희색이 만면이다. 강원 화천산천어축제는 대박을 터뜨리며 부러움을 넘어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화천의 얼음나라 산천어축제에는 1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반신반의했던 이 행사가 지역축제의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지난해에는 125만명이 찾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7일 폐막된 산천어축제는 아시아 겨울광장과 풍산마을 농촌체험장 등 인기 프로그램을 10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겨울광장에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와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눈과 얼음 작품 12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농촌체험장에는 눈썰매장, 낚시터 등 즐길거리가 많다. 축제기간에 이들 프로그램을 찾은 유료 관광객은 8만여명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600억원대 산천어축제의 백미는 30㎝ 두께의 얼음 속에서 퍼덕거리는 팔뚝만한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손맛이다. 또 볼거리·먹을거리·체험거리가 삼박자로 조화를 이뤄 ‘인산인해’란 놀라운 결과물을 가져 왔다. 여기에다 인구 2만 3000여명의 화천군은 주민과 지자체가 합심해 주민축제라는 본래의 의미를 살렸다. 이번 축제에 사용된 산천어는 70여t. 화천군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600억원대를 추정했다. 화천으로 몰린 인파 덕택에 인근의 춘천시와 경기 가평군 등에서도 겨울 관광객이 몰려 숙박업소와 유통업체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또 31∼3일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상류에서 열리는 ‘빙어축제’에도 이미 손맛을 본 겨울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했다. ●음식·숙박업소 등 활기 남도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은 “겨울 스포츠 마케팅이 아들보다 낫다.”는 평판을 듣는다.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축구, 사이클, 태권도, 테니스 등 겨울 전지훈련 160여개팀 5000여명이 강진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로 인해 한산하던 읍내 식당과 숙박업소 등 주요 거리는 젊은이들로 넘쳐 났다. 강진군은 전국 군 가운데 처음으로 2005년 스포츠기획팀을 신설, 스포츠 마케팅에 불을 붙였다. 국제 규격의 천연잔디장 3개, 인조잔디장 4개를 단장하고 식당과 숙박업소의 위생청결과 친절교육을 강조했다. 이 해에 축구, 사이클, 태권도 등 100여팀 3000여명이 겨울 훈련지로 강진을 찾아 오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파급 효과만 229억원대다. 뿐만 아니라 2006년 7개 대회를 유치해 선수와 임원, 가족 등 7000여명,2007년 21개 대회로 2만여명이 강진을 찾았다. ●공무원들 스포츠마케팅 앞장 전남 강진군은 겨울 두 대회의 경제적 파급 효과만도 300억원대로 잡혔다. 강신장 강진군 스포츠기획팀장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공무원이 모두 나서 겨울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데 주력,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3월까지 겨울 훈련기간에 전남도내 21개 시·군에서 훈련을 마쳤거나 땀을 흘리고 있는 운동선수들은 63개 종목,791개팀 2만 2320명이다. 경제 파급효과는 200억원대로 추산된다. 전국종합 화천·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HAPPY KOREA] (29) 함평 자연생태공원

    [HAPPY KOREA] (29) 함평 자연생태공원

    전남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서 지난 주까지 개최된 ‘국향대전’. 평일에 이곳을 찾았음에도 국화 향기 그윽한 행사장에는 일반 관람객은 물론, 각종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온 이른바 ‘행정 스파이’들로 가득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침체되는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은 전국 공통의 관심사”라면서 “그러나 함평처럼 축제를 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연계 산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저수지에 백련 심어 새 소득원 발굴 나비축제 등이 열리기 이전까지만 해도 함평군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불과했다. 한우와 쌀 등 지역특산물도 지역경제를 떠받칠 만한 산업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지역축제를 바탕으로 재도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함평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자연생태공원 주변에 형성돼 있는 월암1리 연천·신촌마을, 월암2리 가야·월성마을 등 4개 자연부락이 대상이다. 지난해 40㏊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이 개장하기 전까지, 이곳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다랑논에 불과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곳이 지금은 축제 기간에만 2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는 요충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자연생태공원을 끼고 있는 대동저수지 역시 과거에는 주변 논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공원 개장과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저수지 상류 23만㎡(약 7만평)에 백련 단지가 조성됐다. 이진섭(65)씨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의 꽃·줄기·잎·뿌리 등은 모두 인근 가공공장에서 사들이고 있다.”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기존 농경지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터전을 얻은 꼴”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 앞장서 지역개발 이끌어 또 마을에서는 친환경농산물, 복분자, 떫은감, 무화과 등 가공산업과 연계한 작목반 활동도 활발하다. 때문에 신광면 전체 주민은 2002년 2541명에서 지난해 2267명으로 5년 동안 10% 이상 감소했지만, 월암리 160가구 360명의 주민 수는 같은 기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화섭(61)씨는 “70∼8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에는 행정기관이 하는 일을 주민들이 따랐다면, 지금은 주민들이 원하는 일을 행정기관에서 뒷받침해준다.”면서 “정부보조금 받아서 농사 지은 사람 상당수는 망했다. 오히려 융자 받아가며 자기 돈으로 농사 지은 사람이 성공했다. 쉽게 하려고 하면 얻는 것도 적다. 힘들어도 주민들 손으로 직접 해야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나비축제 파급효과 年150억원 원래 기상학 용어인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행위가 태풍을 발생시킬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나비효과를 지역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서 지난 1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열린 ‘제4회 국향대전’에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앞서 지난 5월 함평읍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나비축제’기간에만 함평을 찾은 방문객은 102만명에 이른다. 당시 이동전화 기지국을 증설했지만, 넘쳐나는 인파로 휴대전화 불통 사태까지 빚어졌다. 또 지난 9월 해보면 용천사 주변에서 펼쳐진 ‘꽃무릇(상사화)축제’에도 30만명이 몰렸다. 이에 따라 1999년 나비축제 개최 이전까지 18만명에 불과했던 연간 방문객이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지금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함평군 전체 인구 3만 9000명보다 무려 77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무료인 것과 달리 나비축제·국향대전은 최고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수익만 15억원에 육박해 행사비용 10억원이 아깝지 않다. 축제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지역특산물인 한우와 쌀 등도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얻어 차츰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가소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나비를 형상화해 만든 지역브랜드 ‘나르다’도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 이처럼 특산물 판매와 지역 홍보 등으로 생긴 경제적 파급효과는 150억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올해 군이 거둬들인 세수입 70억원의 2배 수준이며, 연매출 10억원 규모 중소기업 14곳을 매년 유치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셈이다. 함평의 인지도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 유치가 거의 없었던 함평군은 2005년 이후 10여개 기업이 이사왔다. 예컨대 서울에 본사를 둔 대선제분은 ‘나비쌀’을 공급받기 위해 함평에 350억원을 들여 쌀제분공장을 짓고 있다. 연말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1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아울러 나비를 키워 상품화하거나, 곤충에서 유용한 미생물을 추출해 신약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계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아진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효과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석형 함평군수 “나비축제 지역행사 넘어 세계적 엑스포로 키울것” “농업소득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농외소득을 함께 높여야 농촌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는 “치밀하게 계획된 지역축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연계 산업을 활성화할 계기이자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지난 18일 막을 내린 국향대전을 관람하기 위해 자연생태공원을 찾은 주말 입장객은 하루 평균 2만 5000명. 이 곳에서 나비 모양의 풀빵을 파는 노점은 하루 매출액만 200만원, 순이익은 150만원가량 올렸다. 축제가 한 달가량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웬만한 도시근로자 연봉보다 많은 수입을 거둔 셈이다. 다른 종류의 음식점이나 특산물·기념품 판매점 등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군수는 “외지 상인들이 소득을 가로채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제한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축제가 활성화되면서 농외소득이 농업소득을 웃도는 농민들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평은 봄에 열리는 나비축제에 이어 가을을 장식하는 꽃무릇축제·국향대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방송사 프로듀서(PD) 출신인 이 군수가 축제 아이디어를 처음 냈을 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함평이 유달리 나비가 많은 고장은 아니었지만 나비를 브랜드화한 곳은 없어 나비를 통한 청정의 이미지를 선점한 것이며, 국화 등도 마찬가지”라면서 “지역의 다양한 장점을 연계하지 않은 개별 상품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함평은 지역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4월 함평읍 일대 27만㎡에서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는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공인 박람회’이기도 하다. 이 군수는 “함평을 한국 최고의 생태 중심지로 키워 내기 위해 앞으로 나비축제와 엑스포를 격년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광정보 댓글로 남겨주세요”

    “성동구의 관광정보 함께 만들어가요.” 성동구는 29일 사용자(네티즌) 중심의 ‘성동구 문화관광사이트’ 구축을 마치고 11월1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관광성동’,‘문화성동’,‘그린성동’,‘웰빙성동’ 등 4대 메인 테마로 구성돼 있는 이 사이트는 지난 7월 초 구축에 들어가 3개월여 만에 완성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번 문화관광사이트 구축으로 구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나 지역축제, 자연공원, 맛집 등 다양한 문화관광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마별로는 ‘관광성동’은 관광명소, 쇼핑·레저, 맛집 등을 소개하고,‘문화성동’은 공연·축제, 문화시설, 문화유적 정보 등으로 꾸몄다. 또 ‘그린성동’은 청계천, 서울숲, 공원·산 등을,‘웰빙성동’은 걷기코스, 산책로, 체육시설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자신이 다녀온 음식점이나 관광명소 등을 직접 추천하는 명소등록이나 한줄평가 등의 참여광장도 마련했다. 이 밖에 여행도우미, 교통정보, 유용한 관광사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정보 코너도 꾸며져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성동구 전 지역의 관광안내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고, 기본 지도상에 미니맵(Mini Map)을 추가한 2단 맵으로 구성, 위치정보 식별과 이동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간판 정비·교량 조명 ‘강릉 가꾸기’

    강원 강릉시가 관광지 이미지를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대대적인 간판 정비와 교량 조명사업 등을 펼친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강문·초당·단오타운 일대의 상가와 음식점, 숙박업소 간판을 지역 경관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포호수와 경포대 등 관광지가 산재한 경포지역은 최근 바닷가 불량 건물과 군부대 시설물을 대거 철거해 경관이 크게 개선됐지만 크기, 색깔 등 미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돌출 간판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숙박업소와 횟집 등이 경쟁적으로 설치한 간판을 업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경포만의 특색을 갖춘 간판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경포를 포함해 강문, 초당, 단오타운 등 4개 지구 144개 업소 391개 간판을 지역 특성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또 새로 놓이는 포남교를 ‘빛의 교량’으로 조성하는 등 명소화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오는 12월 중 임시 개통되는 포남동∼성덕동을 잇는 길이 197m의 포남교에는 야간 경관조명장치를 설치해 아름다운 남대천을 만들 계획이다. 야간경관조명 기본계획은 남대천의 생명감을 만들어 내는 ‘빛의 교량’이라는 상징성과 ‘빛’을 이용, 포남교를 찾는 이들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연출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근 월대산 등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포남교만의 야간경관 형성을 할 계획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역축제와 연계되는 빛의 테마를 구현하고 불량 간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관광·문화·축제의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자치도 수확의 계절 돼야/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온 나라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을을 맞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수산물을 소재로 한 축제가 특히 한창이다. 이러한 축제는 해당 지역의 주요한 산업기반인 농수산물의 판매와 홍보, 지역에 대한 좋은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도작 농업의 문화를 축제화해 성공한 김제 지평선축제를 비롯해 고추, 배, 단감, 밤, 전어, 젓갈 등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 축제가 늘어나자 일부에서는 너무 축제가 많고 특색이 없으며, 경제성도 없이 예산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시·군 단체장이 재선을 위한 유권자 접촉 행사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전북지역에서는 한 해 70여개가 넘는 축제가 있다고 하니 14개 시·군 평균 5개 이상의 축제를 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 지역은 중앙정부에서 임명한 단체장들이 이끌었다. 주민이 임명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은 임명권자인 장관이나 대통령에게만 충성을 했다. 그래서 쓰레기 매립장이든, 소각장이든 지금은 주민들이 반발하는 사업도 밀어붙이기로 처리했다. 주민들의 반발은 경찰력 등을 동원해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민선 단체장은 자신을 찍어준 유권자를 무시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과거 단체장만큼 강력하고 분명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이러한 환경변화를 읽어내기보다는 지방자치 제도를 도입하니까 갈등이 많아지고, 단체장은 표를 의식해 밀어붙이지 못한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막상 자신과 관련된 일에 갈등이 있으면 단체장에게 민주적 리더십을 요구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축제 또한 마찬가지다. 축제가 갖는 본래 기능은 외면하고, 행사에 들어간 예산과 단체장의 낯 내기만을 지적하며, 축제 무용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지역축제는 지역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일부 문제점이 있지만 이는 지방자치를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과거 강력한 중앙정부가 각종 정책과 예산, 인사권을 가진 상황에서 지역은 중앙을 구성하는 부분에 불과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은 자신들의 특색을 잃었다. 그런데 이러한 중앙집권 시절의 습관은 지금도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자신들의 지역을 발전시킬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국회를 수없이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지방의 노력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에서 비롯된 활동들이지만 아쉬움이 많다. 경제자유구역이든, 기업도시든 각 지역이 결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도 해당 지역이 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이야기하면서, 각 지방은 여전히 중앙정부가 각 지역의 정책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말은 지방자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정부가 지역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도록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결국 지역간 대립만을 낳는다. 또한 해당 정책의 성공을 위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책임성도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한 사업이 아닌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책임성을 갖기는 어렵다. 이는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결국에는 예산을 낭비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지방이 결정하고 지방이 책임을 지는 분권화된 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최형재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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