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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예산안 편성 기조(3당후보 정책대결:15)

    ◎“경제회생 우선” 여야 긴축예산 일치/신한국­공약 지양… 지역 균형개발·SOC투자 역점/국민회의­연기금 투명성 제고… 안전분야 최대 반영/자민련­경상경비 억제… 산업구조조정 중점 지원 대선을 앞두고 있는 탓인지 벌써부터 새해 예산편성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대단하다.여당은 지역개발 예산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야당은 이를 표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편성이라고 몰아부칠 기세다.그러나 대기업부도 등 경제상황이 예전같지 않다는데 여야후보의 고민이 있는 것 같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지난 12일부터 당예결위 현지조사에 들어갔다.그러나 과거 선거가 있던 해의 예산편성 때와는 사정이 다르다.득표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적절히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득표전략에 활용하려던 계획이 불가능해진 것이다.경제여건상 내년도 예산은 긴축기조로 편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오연 제2정조위원장도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예산은 경제논리를 따를수 밖에 없다”면서 “과거처럼 예산안 편성을 정치적으로 사고할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털어놨다.즉 이번엔 지역주민의 희망을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여당이 당정간 최종 심의에 앞서 예결위원 현지조사단 계획을 대폭 축소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실제 지난 14일 대구·경북 일정을 늦추는 등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나 지방자치 단체장과의 면담 등을 가급적 줄여나가고 있는 실정이다.지역주민의 시선을 붙잡을 만한 마땅한 ‘지역선물’이 부족한 탓이다. 때문에 공약을 남발한다거나 지키지 못할 민원사항 수렴은 일단 지양한다는 방침이다.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서다.다만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나 지역균형개발 예산,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 등 경제운용 과감히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이회창 후보의 한 측근도 “예산편성의 근본 방향을 경제회생에 맞출 것”이라면서 “다만 그 범주안에서 선거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당측의 요구가 최대한 수용되도록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한다. ▷국민회의◁ 내년도 재정환경을 초긴축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우리경제는 구조조정에 들어서면서 올해 3조5천억원 가량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내년도 세수 역시 5%증가가 어렵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올 대통령 선거를 의식,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압도해 기업경쟁력 회복에 필수적인 투자사업보다 선심성 공약사업을 중시하는 예산편성에 대해서는 단호히 저지하겠다는 자세다. 특히 신한국당은 당정협의과정에서 매년 6천억원의 당 역점사업예산을 확보했으며 7천억원 가량의 특별교부세를 독차지해 왔다고 주장한다.이런 현상이 내년 예산안에서 재연된다면 선심성 공약사업이 남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서는 경부고속철도사업과 환경재앙을 야기한 시화호 사업을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다년간의 대규모 투자사업은 반드시 재원조달계획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엄격한 심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각종 연기금의 예탁금을 대폭,늘려서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활용하는 방식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예산편성에서 연기금제도의 개선을 포함,편의적인 여유자금예탁부분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벤처기업 지원과 산업인력 및 기술지원 사업비용도 충분히 지원되도록 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관련 예산은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국가 교통안전위원회를 설치,그 산하에 항공안전국을 두는 방안과 항공보안시설의 확충 및 교량,터널의 보수 등 안전점검에 관한 예산확보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놓고 있다. ▷자민련◁ 올해보다 5% 증액하는 수준의 초긴축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있다.올해 대비 9% 증액한 78조원 규모의 정부측 새해 예산안은 지나친 팽창예산이라는 지적이다. 정책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종합소득세와 특별소비세등의 감소로 올해 3조5천억원 이상의 세수부족이 예상되는데다 내년의 세수증가도 2.5∼2.9%에 그칠 것으로 보여 결국 금년 대비 5%증액 이내의 초긴축 예산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예산심의에서도 자민련은 3조6천억원의 예산삭감을 주장했으나 정부가 팽창예산을편성했다가 몇달뒤 2조원의 예산절감계획을 발표했었다”고 덧붙여 긴축예산 편성의 당위성을 뒷받침했다. 또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재정 효율성 극대화와 국민부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소화하고 대형국책사업의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이나 지역편중적 예산배정을 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83조원에 이르는 각종 기금의 방만한 운영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올해 예산심의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를 경제회생에 두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너지 절감 등 산업구조조정,정보통신과학 등 기술력 향상부문에 대한 예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투자와 신용보증,어음보험기금 등을 확충하고 저소득층,심신장애자,무의탁노령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들의 최저생계비를 대폭 증액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 일본/‘음식쓰레기 퇴비화’ 시민운동 활발

    ◎백화점·도시락공장 등에 자체 ‘발효’시설/“재활용은 환경보호” 행정기관 적극 지원 음식 쓰레기가 우리나라에 비해 적은 일본에서는 음식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해 수집한 뒤 대부분 소각 처리하고 있다.태우고 남은 재는 매립한다.그러나 최근 들어 음식쓰레기 또는 식재 쓰레기를 퇴비화하자는 시민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쓰레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퇴비화를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종이·플라스틱·병 등의 재활용 운동과 맞물려 쓰레기 감량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발생◁ 일본에서 음식쓰레기는 ‘젖은 쓰레기’로 분류된다.일본 전국의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재활용) 시민운동단체들이 지난해 4월 전국조직으로 결성한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대표 오자와 기미코)가 펴낸 ‘97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가이드북’은 일본 전역에서 얼마만큼 젖은 쓰레기가 배출되는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통계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더더욱이 음식쓰레기만을따로 떼내어 파악된 자료는 없다.음식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전국조직결성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는 그러나 지난 92년 교토시 청소국이 일반쓰레기 가운데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40.7%로 나타된 것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추정할 때 젖은 쓰레기가 연간 2천9백75만t 가량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했다.이 가운데 음식쓰레기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3분의1∼2분의1쯤 되지 않을까 추정한다. ▷수집◁ 대부분 가정 또는 식당 등에서 배출되고 있는 젖은 쓰레기들은 ‘태울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진다.일본에서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태울수 있는 쓰레기’와 ‘태울수 없는 쓰레기’로 분류된다.다만 최근 들어 종이·병·플라스틱과 커다란 가구 등이 재활용을 위해 따로 분리 수집되어 가고 있다. 태울수 있는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운반된다.일본의 쓰레기 운반 차량은 대단히 깨끗하다.늘 세차돼 있다.타이어 등에 흙이 묻어 있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소각장◁ 일본 전국에는 2천곳에 가까운 소각장이 있다.세계에서 가장 소각장이 많은 나라가 일본이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95%가 이곳에서 소각처리된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쓰레기를 소각처리하는데 대해 기무라 도시히로 도쿄도 청소국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 배출지도담당과장은 “가장 위생적인 처리다.전염병의 확산이라든가 토지오염 등의 문제가 가장 적다“라고 설명한다.그는 이어 “매립장의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쓰레기의 최종 매립량을 줄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양은 소각후 20분의1 정도로 줄어든다. 도쿄에서 가장 최근 완공된 신형 소각장인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첨단 소각로와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터시설,악취 등 환경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전체 시설,발생한 열을 이용한 전력생산 시설,주민들에 대한 온수 풀과 회의실의 제공을 위한 환경친화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다. ○쓰레기 95% 소각 처리 소각로는 보조연료는 초기 연소때에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쓰레기 자체의 연소열로 연속 소각이 이뤄지도록 돼 있었다.건설비 3백억엔(2천4백억원 상당)을 들여 하루 6백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도록 건설된 이 소각장은 컴퓨터화에 의한 중앙통제로 연소온도·투입량 등을 자동조절한다.쓰레기 집적장의 공기를 연소로에 공급해 ‘냄새도 연소시킴’으로써 거의 악취가 나지 않도록 돼 있었다. 특히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최근 건설되는 소각장은 연소온도의 조절과 연속 소각이 가능하도록 보일러를 개선하고 여과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연소열로 발전해 전력회사에 판매하는가 하면 온수 풀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성을 살리고 주변지역과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96년 1년동안 전력회사에 판매한 전력은 2억7천만엔(20억원 상당) 어치였다. 환경과 주민친화적 소각장으로 일본에서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한편에서는 다이옥신으로 말미암은 공해가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모든 소각장이 치도세 청소공장처럼 최첨단 시설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다이옥신이 발생하는 것은 비닐 봉지와 불완전 연소,낮은 연소온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 때문에 쓰레기 봉지는 탄산 칼슘이 포함된 비닐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고 쓰레기의 양이 적어 24시간 소각이 이뤄지지 않은 소각장은 통합·합병 등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매립·퇴비화◁ 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는 경우는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행정기관도 조금씩 호응하고 있는 것은 퇴비화운동이다.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의 발생을 피하고 재자원화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매립비율 3.6%에 그쳐 도쿄도의 경우 퇴비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쓰레기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은 96년 12월부터 실시된 업소에서 배출되는 사업계 쓰레기의 유료화다.유료화에 따라 대형 백화점,도시락 공장 등은 자체 퇴비화시설 등을 갖추거나 쓰레기 발생 억제를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또 퇴비화 시설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늘어나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도쿄도의 연간 쓰레기 배출량은 4백27만t.이 가운데 사업계 쓰레기는 33%인 1백41만t으로 감량 기대치는 10% 수준이었다. ▷최종처분◁ 소각돼 나온 재의 최종처분 방법은 매립이다.도쿄도의 경우 도쿄만에 쓰레기를 처분할 수 있는 인공 매립장을 건설해 매립하고 있다.하지만 이곳도 2015년 무렵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도쿄도는 매립장 확보와 쓰레기 감량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스마 도쿄군 쓰레기감량대책실장/“철저한 분리수거가 감량의 열쇠”/재활용시설 안갖추면 종량제 의미없어 도쿄도는 물론 일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매립장 부족이라는 현실과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고양 등에 따라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열심이다.도쿄도는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을 설치해놓고 감량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야스마 대책실장은 “감량 성공의 열쇠는 철저한 분별(분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감량을 위한 도쿄도의 노력을 소개하면. ▲아오시마 유키오 도지사는 최근 쓰레기 감량에성공할 경우 재출마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쓰레기 감량을 도정의 중요한 테마로 삼고 있다.음식 쓰레기는 물론 종이 플라스틱 등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이론과 정책을 종합해 감량하고 재활용하고자 하고 있다.도쿄도의 매립지는 2015년 무렵이면 한계에 달한다.이 때문에 면적이 3천㎡가 넘는 사업장을 직원들이 하나하나 모두 방문해 쓰레기 처리 계획을 제출받고,실시상황을 보고받고,감량을 한 차원 높이도록 지도하고 있다.또 ‘쓰레기가 되기 어려운 제품’,‘쓰레기가 되어도 처리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계 쓰레기 유료화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실시 이후 3개월만에 사업계 쓰레기의 20%가 감량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목표를 1백% 웃돌고 있다.가정계 쓰레기의 감량에 대해서는 지사 자문기관인 청소심의회라든가 학계 시민운동단체 등으로부터 조속한 실시를 바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도민 가운데 60%는 세금을 받고 쓰레기를 유료화하는 것이 2중 과세라고 반발하고 있다.도민들의 이해와 협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쓰레기 감량이 성공하기 위한 포인트는. ▲유료화를 하더라도 자원화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지 않고 실시하면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는다.돈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유료화는 곤란하다. ­한국에서는 음식쓰레기가 커다란 문제인데. ▲도쿄도내 한 구청의 구내식당에서 음식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실험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어 실패한 적이 있다.음식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또는 외식시 발생을 억제하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쓰레기를 발생시켜 처리비용을 들이기보다는 발생전에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음식쓰레기는 다른 쓰레기와 분리해 수거하면 재자원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집에서 식사할 때 남기는 것이 있는가. ▲거의 없다.
  • 학원·성폭력 대책(3당후보 정책대결:13)

    ◎“학원폭력 예방… 성범죄는 처벌 강화”/신한국­조기 인성교육… 성폭력 친고죄서 제외/국민회의­청소년 안전지대 설치·재활교육 지원/자민련­학교교육 정상화… 여가활용공간 확대 올 대선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특히 학원폭력과 성범죄에 대한 여야의 처방이 쏟아질 전망이다.여야 3당 후보들은 청소년 문제의 해법을 인성교육의 확대와 법개정 작업 등에서 모색해야 한다는데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처방에 대해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폭력과 범죄의 척결을 위해서는 법질서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긴다.그 토대위에 범죄를 막기 위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범죄예방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학원폭력과 성범죄 등 청소년문제는 청소년 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라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다.구체적인 처방책으로는 모든 종류의 성인중심 유해환경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 기능을 확대,청소년의 무분별한 접근을 차단하고 비행청소년들의 치료와선도를 위한 사회단체의 역할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다. 이대표는 또 “학원폭력문제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이뤄져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비진학 청소년과 학업 중퇴자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복안이다. 성폭력에 대해서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고 예방 대책이나 수단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판단이다.때문에 친고죄의 성격을 상당히 완화하는 등 처벌조항을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에 앞서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확대하거나 법과대학 등 전문과정에 성에 관한 과목을 신설하는 등 성에 대한 지식과 문제점을 널리 알림으로써 성폭력을 예방하는 사전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대표는 학원폭력과 성범죄 등 청소년 폭력조장에 TV프로그램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방송사들이 자율적인 사전 심의에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학원폭력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일회적 조치와 처벌위주 단속에 치우쳐 근본적 해결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학교와 학부모 정부의 3자 협력체제가 필수적이다.한 방안으로 학교주변 200m 이내 지역에 청소년 안전지대(BLUE ZONE)를 설정하고 지역주민간 협조를 통한 ‘공동체 보호체제’를 구축해야 한다.청소년 유해업소와 유착,청소년 보호임무를 고의로 방기한 공무원에 대한 가중처벌도 필요하다. 또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차원에서 학교담당 검사제 및 담당 경찰제의 운영도 고려해야 한다.하지만 간과하면 안될 것은 처벌보다는 교육적 차원의 예방과 재활방식의 선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피해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매스컴을 통한 폭력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당은 아울러 성폭력 예방의 효율성과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을 위해선 성폭력 범죄를 검사가 기소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 등이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성폭력을 사회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친고죄 규정을 폐지하고 증거확보의 실효성을 위해 공판전 피해자가 법관앞에서 증언하면 재판때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무총리실에 민간단체와 학부모대표가 참여하는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설치,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성폭력예방활동등과 피해자 상담소,피해자 수용보호시설 등을 담당할 필요성이 있다. 각 교육청에 성교육 전담부서를 설치,상담교사의 체계적 양성과 성폭력을 조장하는 유해 교육환경의 척결을 선행해야 한다. ▷자민련◁ 궁극적으로 인성교육의 강화만이 학원폭력과 성폭력을 막을수 있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교육을 시급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대학입시 중심의 교육이 계속되는 한 경쟁에서 뒤처지는 학생들의 일탈행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간의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서신상담이나 전화상담 등을 통한 학부모와 학교간의 연결체제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학교밖의 각종 유해환경에 대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단속을 실시,학생들이 음란폭력물에 노출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아울러 청소년들이 보다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야영장이나 수련장등 놀이공간을 확대,협동심과 극기심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성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을 자극하는 각종 음란물에 대한 철저한 단속 못지 않게 올바른 성지식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부터 필수적으로 성에 대한 교과과정을 넣어 성의 본질을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나아가 성폭력 관련신고를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센터를 확대하고 호텔이나 여관,유흥업소,당구장,전자오락실 등 법정규제대상에 해당되는 유해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갈 것을 주문한다.
  • 박영도 법제연 연구원 ‘지자제 공청회’발제 요지

    ◎“주민투표법 선결과제 많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임경호)은 지난 13일 대전 시민회관에서 ‘지방자치발전 10대과제 공청회’를 열고 주민투표법 제정 등 정책결정과정의 주민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박영도 한국법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발제한 ‘주민의 직접참여통로 확대’를 요약한다. 주민투표법의 제정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제기이다. 주민투표법의 제정은 여론의 환기,반대여론의 결집 등 정치적 운동론으로서 매우 의미가 크며 여론의 관심도 있으나 법적 시점에서 보면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주민투표법을 제정하는 경우 어떠한 사항을 어떠한 경우에 주민투표에 넘기는 것이 적당하며 또한 유효한가를 면밀히 검토하고 일단 주민투표를 실시한 이상 결론을 확실히 실현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정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항별 적합성 고려 현 단계에서 지방자치를 확립하기 위해 우선 지방자치의 본질에 비추어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을 명확히 식별한 다음 자치단체의 정책결정에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요소(다양한 기관위임사무가 존재하는 중앙집권적 행정체계,지역주민의 의사를 수렴 통합하는 지방의회의 기능약화,선거과정에 있어 정당 후보자의 선택에 정책본위보다는 인물 정당 중심의 선거)의 근본적 수정에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투표법의 제정논의에 있어 현행법제에 상응하는 본질적 논점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경우 선진국의 선례를 냉정하게 재검토하고 문제점을 타산지석으로 검증 분석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주민투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어떠한 상항이 주민투표에 적합한가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주민투표의 결과는 참가자의 지역과 범위가 중요하므로 어떠한 범위의 사람들을 참가시켜야 공정한 결과가 도출될 것인가를 사항별로 검토하고 주민투표로서는 어떠한 사항을 어떻게 묻는 것이 좋은가,사전에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는 것이 적당한가,준비기간 중에는 문제제기나 정보제공을 어느 정도 어떠한 절차로 행할 것인가 등의 기술적인 문제를 상세하게 검토해야 한다.나아가 진정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결정을 단순다수결로 할 것인가 특별다수결로 할 것인가도 주제별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나친 기대는 금물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주민투표의 경우 국가와의 관계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아니한 것이 있으므로 지나치게 기대할 것은 아니다. 주민투표를 지역주민의 합의도출의 수단으로서 활용하는데에는 주민투표로 해결할 수 있으며 해결하기에 적합한 사항과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주민투표의 결과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상응하는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지방자치의 본질에 맞도록 내용을 정비하는 한편 나아가 주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집약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의 방식에 관해서도 면밀한 준비와 연구를 해야할 것이다.
  • 카지노 리조트/정선 백운산지구 건설 확정/통산부

    ◎2백만평 규모 내년 3월 착공/2001년 개장… 지역주민 1,833명 고용창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백운산지구에 2백만평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가 건설된다. 통산산업부 폐광지역 개발지원위원회(위원장 한덕수 차관)는 12일 강원도가 카지노 리조트의 건설예정 지역으로 건의한 고한읍 백운산지구(박심지구 포함) 6백61만㎡를 카지노업 허가대상지역으로 확정,강원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백운산 일대는 평균고도 800m의 고원지대로 고한과 사북 시가지로부터 3∼6㎞ 떨어져 있어 치안유지가 쉽고 38번 국도와 태백선 전철이 통과하는 인접지역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개발예정지역의 55%인 3백64만2천㎡가 개발가능한 지역이어서 카지노 예정지로서 최적지로 평가됐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강원도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이 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용역업체를 선정,내년 3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에 들어가 2001년 카지노 호텔 및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통산부는 이 지역에 카지노 리조트가 차질없이 건설되면 2005년 매출총액은 1천3백71억원,지역주민 고용효과는 1천83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는 정선군 고한과 사북지역의 석탄생산량 감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자 회생책의 하나로 이 지역을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리조트 건설예정지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었다.
  • 생수판매량 급증한 까닭(사설)

    먹는 샘물(생수)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환경부가 6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 1·4분기중 샘물판매량이 22만6천여t으로 지난해 동기 16만7천여t에 비해 무려 35.2%나 증가했다.절대량은 적지만 외국산 샘물 역시 2배이상 늘어났다.언뜻 경기 침체속에 호황을 맞는 품목도 있구나 할지 모르겠다.그러나 먹는 샘물 급증은 우리 수질 악화증상이 얼마나 급박한 것인가의 반증이라고 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증가세가 나날이 커질 것이라는데 문제가 있다.이 몇달새 우리는 팔당호의 급속한 오염악화현상을 논의해왔다.어떤 조치를 하지 않으면 팔당호만이 아니라 한강 수계 대부분이 3급수 수준으로 떨어져 공업용수로 쓰는데도 막대한 정수비가 들게 되었다.하지만 국회는 수질개선특별조치법 심의마저 지연시키고 있다.수질개선을 위한 다소간의 규제들이 지역주민 불이익에 연관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면적으로 식수를 고가의 먹는 샘물로 사먹게 되었을때의 경제적 손실은 개인차원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난관이 될 것이란 점을 심각하게 숙고할 필요가 있다. 먹는 샘물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불량 먹는 샘물이 적발되는 일은 다반사다.지난해의 경우 단 한달 단속에 35개 업소를 행정처분해야 할만큼 수질도 오염됐고 시설도 부실했다.그런가하면 지하수 자체가 오염되고 있다는 현실이 있다.올 3월 서울시는 1만5천여지점 조사에서 음용수기준에 맞는 곳이 겨우 815곳,5.4%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지하 100m 암반을 뚫은 곳도 3분의2가 같은 지경이었다. 이 악화상황은 물론 전국적으로 평준화되고 있다.낙동강 전역,팔당호에 이어 대구권 식수원인 청도 운문댐이 또 현재 3급수화하고 있다.수질개선을 위한 특단적 국토관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먹는 샘물 증가는 결국 국산음용에서 다시 외산음용으로 이행될 지 모른다.그래도 괜찮은가.
  • 상수원 보호와 지역주민 권익(3당후보 정책대결:7)

    ◎3당이해 제각각… 해법찾기 고심/신한국당­환경보호·지역개발 병행… 타협 모색/국민회의­기초시설 확충·주민생활권 보장 역점/자민련­엄격 규제뒤 피해주민 지원강화 추진 연말 대선에서 여야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 조차 이해관계가 뚜렷이 엇갈리는 정책 이슈는 상수원보호 문제다.특히 지난 184회 임시국회에서 정부입법으로 환경노동위에 상정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이 여야간·지역간 대립으로 법안심사소위의 심의조차 거치지 못하고 계류중이어서 대선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한국당◁ 낙동강 수질개선과 위천공단 조성 문제를 놓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이 쉽사리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회창 대표도 “환경보존과 지역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는 원론만 강조할뿐 명확한 견해 표명은 유보하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 출신 의원들은 정부입법의 특별조치법이 미흡하다고 보고 ‘낙동강관리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상정해 놓은 상태이며 대구·경북 의원들은 정부의 특별조치법 자체가 ‘낙동강특별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팔당상수원 인근지역을 지역구로 갖고있는 경기지역 의원들도 특별조치법이 특정지역만을 위한 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정부 법안이 낙동강 수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반면 경기지역의 규제는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연말 대선을 앞둔 상태에서 당내 지역별 시각차가 두드러져 ‘솔로몬의 지혜’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당 정책위의 고위관계자는 “지역간 이해관계가 극명한 상수원문제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표명하는 것은 대선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때문에 이대표는 지역별 이해관계의 최대공약수를 도출,상수원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애로사항을 솔직히 호소한다는 복안이다.특히 야당측이 호남지역은 상수원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다며 대선 유세과정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응 논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민회의◁ 현 정권이 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상수원 보호에 재원이 많이 들어가면 국민을 설득해 수도요금을 조정하는 등의 노력 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편의적으로 토지용도 변경을 해주거나,무분별하게 러브호텔이 늘어서고 있으나 이를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탓한다. 상수원 지역 주민들은 규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합리적인 규제와 단속을 바라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따라서 밀어붙이기 식의 규제나 단속은 한계점에 도달,환경기초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주민의 생활권을 보장해 주어야 할 단계가 됐다는 것이다. 정부가 제정을 추진중인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은 토지선매제 등 지역주민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이는 수질개선사업 및 주민지원 사업에 대한 소요재원확보 방안이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또 종합적인 오염원 조사가 되지 않은 채 서두르고 있는데 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런 탓에 이 법 제정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지켜지는 법이 되도록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수질오염 물질 총량규제와 함께 상수원을철저히 보호하는 시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지역주민 지원을 확대하고 물관리 행정을 일원화하며,물 사용문화의 개선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동안 공급에 치중했던 것을 지양,수요까지 포함하는 통합수자원수급계획을 도입해 효율적 물가격제도를 정착시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자민련◁ 궁극적으로 환경기초시설을 서둘러 확충하는 것만이 수자원보호와 인근주민들의 권익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다.그러나 이는 막대한 재원과 시간이 필요하므로 우선 수질보호를 위한 규제는 엄격히 지켜나가되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자민련은 “정부가 전국 42개 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한 곳도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주민들에 대한 경제적 유인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발을 크게 두가지 이유로 분석했다.토지이용 제한 등 경제적 피해가 주된 이유이지만 정부의허술한 수질보호정책도 원인이라는 설명이다.허남훈 정책위의장은 “팔당·대청호 특별대책지역의 경우 규제규모 미만의 각종 위락시설이 급증해 효율적인 수질보호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지역이 무분별하게 개발돼 수질오염을 악화하고 있는 현실이 보호구역내 주민들에게 반발의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무엇보다 오염자부담원칙과 수혜자부담원칙을 조화있게 적용,보호구역 주민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청색회원전’ 오늘부터 열려

    ◎서울갤러리서 10일까지 회원15명 참가/‘설악계곡’ 등 현장스케치 작품 30점 선봬 서울 시내 각 구청이 운영하는 문화회관에서 미술지도를 맡고 있는 강사들의 모임인 청색회가 회원전을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721­5968)에서 갖는다. 청색회는 지난 6월 중랑구 부구청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이원달씨가 주축이 돼 결성한 모임.이씨는 오랜 공직생활속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활동을 제대로 펼쳐보자는 의지로 이 모임을 만들었고 현재 40대초반부터 50대 후반의 작가 15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지난해 5월,모임 결성직후 중랑·강동·용산 구민회관 순회전을 가졌고 10월부터 12월까지 중랑구민회관 등 7개 구민회관에서 순회전을 한차례 더 열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전회원이 한 자리에서 전시를 갖는 첫 자리.고문인 이원달씨가 현장 스케치를 거쳐 작업한 ‘설악 계곡’을 비롯해 회원 15명이 50호짜리 1점과 20호내외 크기의 작품 1점 등 각각 2점씩을 내 모두 30점을 선보인다.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끝낸 뒤 25일부터 10월4일까지 강동구민회관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중랑구민회관 용산구민회관에서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 서해안 고속도 월곶IC 개통/시화공단 진입로 2.6㎞도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해안고속도로 월곶 IC의 진출입로 왕복 4차선 470m와 수자원공사가 시행한 시화공단 진입로 2.6㎞가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인천기점 15.2㎞에 있는 월곶 IC는 94년 7월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설치됐으나 시화공단 진입로 건설이 지역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늦어져 그동안 임시로 왕복 2차선인 284번 지방도로(시흥∼안산)에 연결,운영돼 왔다.
  • 손봉균 건교부 주택관리과장(폴리시 메이커)

    ◎“실수요자 위주 주택공급 지속”/용인수지2지구 채권입찰제로 투기 최소화 “채권입찰제는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최근 용인수지2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채권입찰제를 실시한 것은 주택을 실수요자들에게 합리적으로 공급하려는 조치입니다” 건설교통부 손봉균 주택관리과장(44·부이사관)은 “주택 분양가와 기존 주택의 시세차를 노려 투기하는 행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주택의 양적공급보다 질적이고 합리적인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교부가 최근 시행에 들어간 용인수지 2지구에 대한 채권입찰제 도입과 수도권 20만평 이상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지역주민 우선공급분을 30%로 제한한 것은 바로 투기를 줄이고 주택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순서에 따라 분양해주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용인수지2지구는 벌써부터 과열조짐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조치토록 돼 있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미루는 바람에 부득이 이번에 관계법령을 고쳐 건교부장관이 직접 지정하게 됐습니다” 지자체장이 ‘표’를 의식해 과열지구지정을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건교부 장관도 지정권을 행사토록 규정을 고쳐 투기행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채권입찰제와 지역주민 우선공급분 제한이 동시에 시행되는 용인수지2지구에는 주택청약자가 3만4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4∼5년간 이곳에 6만가구가 공급될 것을 감안하면 이 지역 청약자들도 5년안에 모두 집을 가질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손과장은 “아파트를 20년 정도 쓰고 재건축하는 나라는 아마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튼튼하고 편안한 주택을 공급하고 주택의 수명연장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집을 지을때 좋은 자재,신기술,신공법의 도입이 용이하도록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주택의 표준화도 추진,유지보수가 쉽고 품질 및 내구성 향상을 추구하며 현재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서 운영 중인 주택관리사제도를 통한 전문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법대(행정학과,75년)와 대학원(공법전공,77년)을 졸업했다.행정고시(19회)에 합격한 뒤 교통행정 업무를 줄곧 맡았고 주택업무는 생소한 편.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센트럴 런던대에서 교통개발과정 전문석사(85년)학위를 받는 등 구구파로 알려져 있다.
  • “4자회담 한반도 평화 기여”/한·미 합동회의 요약

    ◎“북 식량지원만이 해결책 아니다”/경수로지원 등 상반된 견해 주목 29일 한·미 우호협회가 미 의회 사무실에서 개최한 ‘한·미 합동회의’에는 미국 정계 및 관계의 한국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토론을 벌였는데 특히 상당수 논자들간에 상반된 견해가 적극 피력돼 주목됐다. 한국계인 J.킴(한국명 김창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구호단체 요원 등 외부인들이 북한에 머무르는 기간이 며칠간에 그치는데다 지역이 서로 달라 세계에 알려진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은 피상적인 판단으로서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으며 “북한은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는 스스로 무너지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이에 반해 현 클린턴 행정부의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은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만은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그는 “북한은 올해 ‘꽤 많은’ 50만t의 곡물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고 지원이 더 이어질 전망이어서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말했다.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클린턴은 경수로건설이 부진하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김정일한테 편지까지 보냈는데 의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까”라며 현 미 행정부 정책을 꼬집은 뒤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이 과연 잘하는 일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 찰스 랍 상원의원(버지니아)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경수로지원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계속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정전협정 위반을 되풀이할 경우 지원을 재고해야 된다는 주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확고히 하면서 “의회의 전반적 분위기도 이와 같다”고 말했다. 공화당 집권시 주한대사를 지낸 제임스 릴리 메릴랜드대 교수는 “일설에 북한 동북부 지역주민 4분의1이 굶어 죽었다고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지원도 상당량에 달하고 1백만 군대는 잘 먹고 지내고 있으며 주민들의 조직화된 반란 징후도 없다”면서 “북한문제에 관한 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는 성공담이지만 인도적 식량지원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잭 프리처드 국가안보위원회 아시아담당 국장은 “4자회담이 그간 잠수함침투 사건,헌지커 간첩소동,황장엽 망명사건에도 불구하고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북한의 동의로 이제 발걸음을 떼게 된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 경부고속철도 지지부진/14개 국책사업 평가

    ◎공정 12.5%… 계획 절반 못미쳐 국무총리실은 97년 상반기 정부업무에 대한 심사평가 결과 14개 대형투자사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건설 등 11개 사업은 대체로 순조로웠으나 경부고속철도와 대규모 물류단지,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건설사업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총리실은 2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이 보고서에서 경부고속철도는 주요계획의 변경으로,물류단지는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착공 지연으로,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은 부지선정의 어려움과 토지소유주들의 반발로 각각 부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고속철도는 사업추진에 대한 사전준비가 부족해 현재 전체공정의 12.5%만 끝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말에도 계획공정은 24.9%였으나 실적은 10.6%에 불과했다. 이밖에 용담댐 건설사업은 주민들의 보상요구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도권 경량전철건설은 관계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협의 지연으로,연근해어업 구조조정과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사업은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와 민원발생 등으로 각각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농촌 ‘문화갈등’ 해소/농협 ‘아산 문화의 집’ 문열어

    ◎4억 투자… 영화감상실 등 마련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주로 조성해온 것과는 달리 공기업체인 농협중앙회가 조성하는 첫 ‘문화의 집’이 30일 상오11시30분 충남 아산시 온천동 242의 13 온양 농협건물에서 문을 연다. 문화체육부와 농협중앙회가 조성을 추진,온양농업협동조합의 주관으로 모습을 나타낸 이 ‘아산 문화의 집’은 앞으로 농협 155개 지부와 4천개 조합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첫 모델로 농촌지역의 문화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예진흥기금 1억8천5백만원,지방비 1억원,온양농협 자체부담 1억4천7백만원 등 총 4억3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탄생한 ‘아산 문화의 집’은 기존 농협건물 2·3층을 개조,143평을 활용하게 된다. 시설은 문화시청각실과 문화관람실,문화창작실,문화사랑방 및 만남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문화시청각실에는 컴퓨터와 오디오 비디오세트,VTR세트,비디오 영상물 500여종,CD 500여종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은 문화예술뿐 아니라 실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있다.문화관람실은 모노드라마나 실내악 등 소규모 공연과 각종 전시회를 할 수 있는 문화참여의 장이며 문화창작실에서는 공예품 제작과 회화 조각 등 창작활동을 할 수도 있다. ‘아산 문화의 집’외에 문화체육부가 지난해부터 문화복지구상 계획의 하나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온 서울 서대문,경남 김해,전북 정읍,경북 풍기 문화의 집은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연 것들이다.
  • 관광공사 3,000명대상 국민여행 실태조사

    ◎작년 국내여행비 9조860억 썼다/GNP의 2.35%… 1인당 연6.6회 여행/숙박 콘도·일반호텔 이용 늘어 고급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1인당 연간 6.61회 국내여행을 했고 여행비용으로 평균 25만2천650원을 썼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만13살 이상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6년 국민여행실태조사의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3살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일관광 5.25회,숙박관광 1.6회 등 6.85회 여행을 했다.숙박관광에 11만8천420원,당일관광에 13만4천230원을 써 여행경비로 25만2천460원을 지출했다.이는 95년에 비해 관광여행횟수는 0.24회,관광여행비용은 4만1천950원 감소한 것으로 경기침체의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고 씀씀이도 아껴쓴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연25만원 지출 이에 따라 여행을 해본적이 있다는 여행 경험율은 90.9%로 95년의 92.6%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여행 경험율은 생활수준이 높을수록(상:93.2%,하:84.9%),미혼자(96.2%)가 기혼자(88.6%)보다,승용차소유자(94.7%)가 비소유자(84.0%)보다 높았다. 1인당 연간 관광일수는 숙박관광 3.76일,당일관광 5.34일 등 9.1일이었으며 국내여행에 지출한 경비는 9조860억원으로 지난해 국민총생산(GNP)의 2.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도 주민별 여행횟수를 보면 제주지역주민이 14.20회로 가장 높았고 전북 11.17회,광주 10.43회,대전 9.1회 등의 순이었다.그러나 경기(4.56회),강원(4.85회),서울(5.16회) 지역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여행을 했다. ○여행 목적지 강원 1위 숙박관광여행 목적지로는 강원지역이 25.4%로 가장 많았고 경남(11.7%),경북(11.0%),경기(8.6%),전남(8.6%)의 순이었다.그러나 당일관광여행지로는 경기가 17.8%로 가장 높았고 경북 14.2%,경남 11.9%,서울 9.9%,전남 7.1%였다.당일관광여행지로는 유원지 등 종합위락시설(22.2%)과 사찰 등 가까운 산(21.3%)이 가장 많았으며 호수·해변은 13.5%였다.특히 온천휴양지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94년 8.0%,95년 9.1%,지난해 9.9%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절반이 자가용 이용 숙박관광여행시의 교통수단은 자가승용차(50.8%)를 가장 많이이용했으며 관광버스(9.2%),열차(8.6%),비행기(8.4%),고속버스(6.8%),전세버스(4.9%)의 순이었다.이용빈도를 계절별로 보면 자가승용차는 여름인 8월에,관광버스는 봄·가을에,열차는 겨울에,비행기는 봄에 높게 나타났다. 숙박시설로는 친구·친척집(21.0%)과 여관(20.3%)이 많았으며 민박(13.9%),콘도(13.6%),캠핑(13.5%),일반호텔(8.9%),관광호텔(4.1%),유스호스텔(2.5%)의 순이었다.그러나 여관의 이용빈도는 감소하는 반면 콘도와 일반호텔의 비중은 높아져 숙박시설이 고급화되고 있었다. ○64% 3년내 해외여행 관광시 동반형태를 보면 숙박관광의 경우 가족동반이 95년 41.6%에서 지난해에는 44.7%로,당일관광은 44.0%에서 46.6%로 높아져 가족중심의 여행이 자리잡고 있었다.반면 친구·친지 등 기타 형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여행시기는 숙박관광의 경우 주말이용자가 33.0%에서 31.6%,연휴 및 공휴일은 5.3%에서 4.1%로 감소한 반면 주중은 27.3%에서 28.6%로 늘어나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있다는 사람은 95년15.1%에서 지난해에는 16.3%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향후 3년안에 해외여행을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는 95년 64.2%였으나 지난해에는 56.1%로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해외여행 희망지로는 유럽이 19.0%로 가장 높았고 태평양제도 13.5%,오세아니아주 13.1%,미국·캐나다 12.0%,일본 8.6%,동남아 8.3%,중국 7.0%,세계일주 4.5%,대만·홍콩 2.4%의 순이었다.
  • 상수원 보호구역 확대하라(사설)

    서울시가 잠실수중보∼팔당호간 15㎞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새로 지정해줄 것을 16일 환경부와 경기도에 공식 건의했다.경기 구리,남양주 하남시에 접한 이 구간은 1일 하수발생량이 20만6천t으로 하수처리능력은 13만t에 그쳐 7만t이상이 매일 처리되지 않은채 방류되고 있다.잠실취수장 하루 물생산량은 4백44만t,서울시 전체 취수량의 72%에 해당한다.따라서 서울시 요구는 응급처지적 절실함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요구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것 역시 또 하나의 현실이다.지난 한달새 팔당호 오염 심각성은 국민적으로 부각되었다.국무총리가 팔당호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고 이를 계기로 현재 정부가 직접 합동단속에 나서 있다.그럼에도 실제로 상황을 개선하려는 구체적 행동은 출발되지 않고 있다.오히려 적당히 사태를 그럭저럭 끌고가려는 시도만 커지고 있다. 그 좋은 예가 국회의 분위기다.환경부가 수질개선을 위해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한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안’은 15일 국회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아예 심사대상으로부터제외됐다.지역주민 이해관계에 더 예민한 국회는 이 법안을 정기국회에서도 처리해줄것 같지 않다.이런 지경이므로 상수원보호구역 추가지정은 해당 지자체의 이런저런 이유로 유야무야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물 문제는 이제 시간을 끌고 버틸때까지 가보자는 태도로 밀고 갈 문제가 아닌 것이다.이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무엇보다 물오염의 회복이 하루 이틀로 되는 일이 아니기때문에 그렇다.3급수를 2급수로 되돌리는 일만해도 몇년을 가져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식수원의 물은 1급수여야 한다.이미 1급수로는 되돌릴수는 없는 지경이 된 것도 사실이다.현 목표를 2급수 유지로 정하더라도 더이상 자기이익만 지키는 적당주의를 지속할 수는 없는 것이다.서울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건의는 긴박감을 가지고 빠른 시간내 진지한 검토를 해야 한다.
  • 수지2지구 채권입찰제/20만평이상 개발지구 30%만 지역우선

    ◎수도권지역… 오늘부터 경기도 용인수지 2지구에 아파트 평형별로 차등 채권입찰제가 실시된다.또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20만평 이상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의 지역주민 우선공급 물량이 30%로 제한된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중 채권입찰제 및 지역우선공급제도를 이같이 개정,1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청약과열 현상을 빚어온 용인 수지2지구의 경우 오는 11월까지 분양될 총 6천442가구중 전용면적 85㎡(25.7평)를 초과하는 1천416가구에 대해 평형별로 차등 채권입찰제가 실시된다.채권상한액은 85㎡ 초과 102㎡(30.8평) 이하의 경우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와 분양가간 시세차익의 30%,102㎡ 초과 135㎡(40.8평) 이하는 50%,135㎡ 초과는 70%이다.용인수지2지구의 예상 시세차익은 33평형이 7천만원,37평형 9천만원,48평형 1억원,53평형이 1억2천만원 선에 이른다. 건교부는 해당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 뒤 남는 물량을 다른 지역 주민에게 분양하는 ‘지역주민 우선공급제도’도 개선,택지개발 면적이 20만평이 넘는 서울수색 구리토평 용인수지2지구 등 18개 지구 22만여가구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우선공급 물량을 3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재당첨 기간제한(국민주택 10년,민영주택 5년)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 전쟁점검단 연말까지 한시운용/국무위원 간담회

    ◎국방부 산하… 수도권방위 총점검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수도권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국방부장관 산하에 ‘전쟁도발대비 종합점검단’을 설치,8월1일부터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정부는 15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공격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수도권지역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같은 대비책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전쟁도발대비 종합점검단’은 합동참모본부의 중장을 단장으로 국방부와 각 행정부처에서 파견되는 70명의 인력으로 구성되며,범정부차원의 수도권 통합방위계획을 총점검하여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을 주임무로 하고 있다. 종합점검단은 수도권 방위관련 군부대 및 행정부서를 비롯,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 등을 대상으로 점점활동을 벌인뒤 점검결과를 총리직속의 비상기획위원회에 통보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도로여건·교통량 등을 감안한 수도권 중심의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민방위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8월중 불시에강도높은 민방공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민방공 경보체제를 개선키로 했다. 특히 북한의 화생방전 공격에 대비,대국민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접경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의 민방위 대원들에 대해 방독면을 100% 보급할 방침이다.
  • 새달 31일까지 불량서클 완전해체/관련부처 대책 요약

    ◎폭력만화·음란비디오 등 강력 단속/학교폭력 추방 국민운동 적극 전개 김영삼 대통령은 8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관련 부처로 부터 대책을 보고받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과 최상엽 법무·안병영 교육부장관,김종민 문화체육부차관이 보고한 「학교폭력근절대책」을 소개한다. ▷학교폭력분위기 제압◁ ▲학교폭력실태에 대한 일제조사=1단계 긴급조치로 여름방학전까지 경찰과 교육청·학교가 공동으로 불량써클 및 불량학생의 실태와 집단괴롭힘,금품피해정도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정도가 심하거나 싱습적이고,범죄성이 있을 때는 경찰에서 정밀조사하여 사법처리한다. ▲불량써클 와해=8월31일까지 불량써클을 완전히 와해시키고,불량써클이 조직폭력과 연계되어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추적·조사하여 사전에 차단한다. ▲신고 및 상담활동 강화=경찰서 및 시·군·구에 「학교폭력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여 학교폭력 관련사항을 다른업무에 우선하여 처리한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 ▲학교담당 전담경찰관제 실시=전국 4천634개 중·고교에 전담경찰관을 배정하여 학교폭력 업무만을 전담토록 한다. ▲학교폭력 위험지역 특별관리=학교폭력 발생정도에 따라 A·B·C급으로 분류하여 A급은 취약시간대에 정복경찰을 2인 1조로 고정배치하고,B급은 1일 3차례 이상,C급은 1일 1차례 이상 정기순찰을 실시한다. ▲통학로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야간 취약시간대에 버스정류장,지하철역 등 7천784개소에 경찰관 1만3천427명을 집중배치한다. ▷폭력을 유발시키는 유해환경 정화◁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는 업소 및 판매행위 일제단속=만화방,전자오락실 등에서 폭력만화,음란비디오를 제공·판매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단속한다.비디오방,소주방,단란주점 등 성인대상 업소에 청소년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청소년출입금지표찰」을 부착토록 하고 이행여부를 단속한다. ▲‘폭력없는 안전지역(Blue Zone)’확대 운영=유흥가·유원지 등 취약지역을 선정하여 지역주민들이 「청소년지킴이」로서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한다.현재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중으로 하반기에 모든 시·군·구로 대폭 확대한다. ▲청소년 비행유발장소를 점검·정비=가출 청소년의 비행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도시주변의 철거주택,빈집,움막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주유소,24시간 편의점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 장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방문지도를 한다. ▷학교폭력추방 국민운동 전개◁ ▲새마을·바르게살기운동,청소년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인다.특히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와 자녀에 대해 관심갖기,불우·비행청소년과의 자매결연에 중점을 둔다. ▲청소년을 위한 수련시설과 쉼터,길거리농구대 등 놀이공간을 확충하고,연극·영화상영,음악회 개최 등 건전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거리폭력 대책◁ ▲거리폭력과 성폭력 근절을 하반기 민생치안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도시 유흥가 주변,역,터미널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순찰을 강화하고,전국 166개소에 여름경찰서를 운영,피서지 폭력과 성폭력을 예방·단속한다.여자형사기동대를 성폭력 수사 및 상담요원으로 운영한다. ▲밤거리 치안대책=112기동순찰을 강화하고,길목 검문소를 확대 운영한다.외근형사를 최대한 동원,밤거리에 유동배치한다.
  •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한 제언/조원천(전문가 기고)

    최근 인공 담수호인 시화호에 대한 수질개선 요구가 크나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수질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94년1월 시화방조제의 끝막이 공사가 완료됨으로써 생성된 시화호는 1천7백만평에 이르며,3억3천만t의 저수능력을 가진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이다.이 담수호를 만들게 된 시화지구개발사업의 목적은 반월만에 12.6㎞ 방조제를 축조하여 대단위 매립지를 만들어 수도권의 부족한 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98년에 제1단계 사업이 끝나게 되면 여의도의 64배가 되는 5천1백12만평의 국토가 우리 지도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시화호의 수질악화는 계획당시 예측한 것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이는 안산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인구의 유입,공단의 입주기업체 급증,그리고 사육 가축수의 증가로 한정된 정화능력을 크게 초과한 오염물질이 시화호에 그대로 흘러든데 그 원인이 있다.더욱이 전량 분리처리 하여야 할 오·폐수가 우수관을 통하여 시화호로 직접 유입되어수질은 더욱 악화되었다. 최근 정부 관계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하여 이 문제 해결에 부심하고 있다.시화호의 과제는 크게 두가지다.즉 현재의 시화호 수질을 정화하는 것과 앞으로 깨끗한 수질을 영구히 유지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시화호를 현재와 같이 담수호로 계속 유지하는 방안,이를 해수호로 바꾸는 방안,그리고 호수면적을 대폭 축소하는 세가지 방안이 있다. 첫째안의 경우,현재 시화호의 자정작용에 필요한 깨끗한 물의 유입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문제가 있다.담수를 자연교체하는데 약 200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연정화는 실제로 불가능하다.환경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4천5백억원의 수질개선 사업이 시행되는 경우 어느정도 수질개선 효과는 기대되나 이 투자만으로 1천7백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의 수질을 만족하게 관리할 지는 의문이다. 둘째안으로 이곳을 해수호로 전환하는 경우,시화호내의 물을 해수와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방조제를 개방하여 순환시킬수 있다.이것은 즉시 시행가능한 손쉽고 유리한 방안이다.그러나단점은 호수내의 오·폐수가 해안으로 방출되어 주변 해수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적은 양을 장기간에 걸쳐 방류할 수 밖에 없다.이에 현재 오염된 호수의 수질을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시간내에 해결하려면 호수의 일시개방에 주민이 흔쾌히 동의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세번째는 시화호의 매립경제성이 있는 수심 약 3∼4m이하가 되는 약 8백만평을 추가로 매립하는 방법이다.시화호를 9백만평(1억8천만t)으로 축소시켜 현재와 장래의 수질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이다.이로써 자연정화기간이 1개월로 단축되어 7배나 빠르게 순환되는 등 폐수시설투자의 규모화와 집중화로 호수의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안산,시화지역 해안의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을수 있다.이방안은 별도의 재원조달 없이 자체 개발이익금을 근거로 자금을 차입하여 매립사업과 동시에 오폐수 시설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화호의 현안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거대한 호수를 유지하는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및 항만개발 등 이 지역의 산업도시화 수요의 폭등으로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므로 조속히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여 서해안 지역의 신규 경제수요를 흡수해야 한다.이 경우,지역주민은 매립기간동안 분진,소음등의 영향을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되며,또한 당장 시급한 시화호 오염방지를 위하여 해수와의 주기적 순환으로 최소한의 수질유지가 가능토록 하는 주민의 선택이 필요하다.이처럼 시화호의 수질개선에 관한 최선의 선택을 위하여는 주변 주민과 기업체에 종사하는 분들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이 문제 해소를 위해 탁월한 제안을 하여준 환경단체 및 연구기관의 조언 또한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다.그리고 관련부처와 수자원공사의 빠른 의사결정이 핵심 관건이다.〈한국에너지연구회 대표간사〉
  • 지자제 전면실시 2년의 공과(서울신문 포럼)

    ◎대민서비스 정착·지역특화사업 기틀 마련/단체장 전시행정·집단민원 남발 해결이 과제/행정 중층구조·공무원법 개선으로 「참뜻」살려야 □참석자 ·오석홍­서울대행정대학원 교수 ·이시종­현 충주시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김형수­현 서울시영등포구의회의장겸 전국 시군구의회협의회의장 6월 27일로 지방자치제 전면실시 출범 2년을 맞았다.중앙권력의 지방이양을 통한 권력분산을 의미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제도는 시행된지 2년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의 향상과 적극적인 지역특화사업 추진이라는 측면에서 공을 세운 반면 인기위주의 행정과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집단민원의 남발이라는 과도 함께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우리 사회의 주요현안과 쟁점을 심층분석하고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서울신문 포럼」은 오석홍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이시종 충주시장,김형수 서울시 영등포구의회 의장을 초청,지방자치실시 2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진단했다.〈편집자주〉 ▲오석홍교수=지방자치 2년이 거둔 성과를 집약해보면 대략 세가지로 정리됩니다.먼저 「주민 중심주의」가 제도적으로 정착됐다는 점과 주민에 대한 책임의 강화,재정확충을 위한 행정의 적극화 등을 꼽을수 있습니다.현장에서 뛰고 계신 이시장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단체장들 적극적 노력 ▲이시종 시장=지자제 실시 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일단 큰 틀속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봅니다.특히 공무원의 자세가 과거 임명제 시대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공무원법에 의한 신분보장에서 주민들에 의한 신분보장으로 바뀐 것입니다.또 도청이나 시청 등 행정기관이나 도지사,시장,구청장을 「남의 기관」이나 「남의 시장」으로 생각하던 인식이 「우리 시청」「우리 시장」으로 변화됐습니다.또 각 단체장들이 무언가 해보려 노력하는 자세를 갖게 됐습니다.세수증대를 위한 관광개발,도시개발,특산품 생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그같은 노력의 일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형수 의장=자치제의 도도한 물결은 이미 대하처럼 흐르기시작했고,대장정의 막이 올랐다는 말로 출범 2년의 소회를 대신하고자 합니다.국민들도 「민선의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기초의회의 역할에 대한 회의 표출도 많았지만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징후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의원자질시비 등도 없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씨앗을 뿌려 놓고 싹이 트기도 전에 짓밟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 시·군·구의원 결의대회도 이러한 맥락에서 열린 것입니다. ▲오교수=좋은 지적들을 해주셨습니다.이번에는 관치 행정체제가 자치 행정체제로 전환하면서 생긴 여러가지 과도기적 실책과 미진한 부분을 한번 짚고 넘어갔으면 합니다.지방자치의 개념은 권력의 분권화로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또 행정안에 정치가 들어간 것이 지방자치이기도 합니다.지사나 시장,군수 등 단체장들에게 행정에 정치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하는 고민이 현실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주민들의 폭발하는 욕구 때문에 단체장이 받는 심리적인 압박감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협동역량의 부족,자원배분의 왜곡화,정실인사 등 온존하고 있는 제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하실 말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시장=오교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현행 지방공무원법은 공무원의 신분보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기술사나 회계사 세무사를 채용,행정에 전문성을 불어 넣고 혁신을 꾀하려해도 인재를 끌어올 길이 없는게 현실입니다.지방공무원법을 지방공무원 활성화법으로 개정하는 일이 절실합니다.단체장의 권한에 대한 저의 생각은 아주 부정적입니다.임명제 시대에 비해 달라진게 과연 무엇일까 하고 가끔 반문해 보곤 할 정도입니다.옷만 바꿔 입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주민들은 내 손으로 선택한 「화려한 지방자치의 개막」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지방교부세만 해도 과거 임명제 시대 「그대로」입니다.자식을 분가시키면서 전세돈도 안주고 나가라고 하는 격과 다를바 없습니다. ○정당공천제로 편가르기 ▲김의장=단체장들이 인기 위주의 전시행정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단체장의 정당공천제도 때문에 편을 가르는 문제도 심각합니다.항간에는 「계원 7명만 모이면 단체장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표를 의식한 단체장의 행동이 지나친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이와 함께 일부 단체장들이 마치 소국가의 대통령 노릇을 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군림하려다 보니 의회와 마찰이 생기기도 하지요.인사 문제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대부분 자기 사람으로 물갈이하고 싶어합니다.공무원 사회는 다른 어느 조직보다 「해바라기 성향」이 강합니다.단체장의 색깔이 조직의 색깔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곧잘 지역이기주의도 제도적 미흡함 때문에 필요악이라는 식으로 해석되곤 하는데 얼마나 이를 극소화할 수 있느냐가 자치제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교수=그러면 지자제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얘기해보도록 하지요.저는 무엇보다 정치권의 정략적 대응이 문제라고 봅니다.또 지방자치에 적응하지 못하는 옛 관치행정의 주도세력들이 기득권의 상실을 우려,적응을 회피하는 측면도 간과할 수 없겠지요.충분한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시행하다 보니 행정 역량이 모자라는 경우도 많고 반면 주민 자치 훈련 부족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두 분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신 지자제 발전의 걸림돌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이시장=단체장들의 고민은 주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주민의 욕구는 분출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해 줄 재정능력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민선 시대의 개념과는 거꾸로 단체장의 「중앙 예속현상」이 가속화되는 경향도 있습니다.일례로 시·군에 위치한 지방도로를 국도로 승격시켜 국가에서 개발,관리하는 경우는 자치화에 역행하는 「중앙화의 진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특별시,직할시,도,시,군 등으로 복잡하게 이뤄져 있는 행정의 중층구조도 문제입니다.동일한 자연인이 국민,도민,시민,군민,읍민 등 복잡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시골 사람의 경우 서울에 올라와 청와대나 정부종합청사를 볼 때 비로소 「국가」와 만나 「국민」이 됩니다.즉 국민은 멀고 시민은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단체장의 인기행정,선심행정,공약남발,독선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지만 문제는 기준이 아닐까 합니다.현저하게 법에 저촉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일단 맡긴 이상 주민이 선거를 통해 심판하고 책임을 묻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선거법이나 제반 법에 의해 단체장의 일상업무까지 제한하는 것은 지자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많습니다. ▲김의장=자치제의 문제점을 정치권,입법부,자치단체,언론,주변환경 등 몇가지로 나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국회의원 1명에 들어가는 비용이면 기초의회 의원 100명 유지가 가능할 정도로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대우와 교육이 부족합니다.정치권이 자치제를 정략적 담보로 악용한 탓이지요.입법 기능도 마찬가지입니다.조례 제정권과 예산 편성권이 있지만 상위법,편성지침에 의해 모조리 제한돼 있어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농기구도 주지 않고 밭을 갈기를 원하는 격입니다.「거수기 의원」이라는 비판에 우리 기초 의원들도 깊은 반성이 있어야 겠지만 의욕을 꺽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또 4천5백21명에 달하는 지방의원중 몇명이 잘못을 저질러 구속이라도 되면 마치 전체가 썩은듯 난리를 쳐댑니다.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기초의회를 보는 언론의 따뜻한 시선이 아쉽습니다. ○각종 규제와 법령풀어야 ▲오교수=두분께서 문제점 및 장애요인과 함께 해결책,대안까지 상세하게 제시해 주셨습니다.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능동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제도적인 뒷받침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지방의 적응을 힘들게 하는 각종 규제와 법령을 풀어야 합니다.번문욕례없애는 「탈규제」는 기업에만 해당되는게 아닙니다.하지만 지방정부도 중앙 탓만 하지말고 「조직의 다원화」 등을 통해 실정에 맞게 체질을 바꿔야 합니다.임무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협동체제를 강화해야 합니다.이는 행정운영의 소프트웨어를 조금 바꾸는 것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봅니다.두 분이 한 말씀씩 덧붙여 주시죠. ○국민 관심 가질때 성공 ▲이시장=반복되는 얘기지만지방공무원법을 지방공무원 조직활성화법 개념으로 바꿔나가도록 해야 합니다.그래야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할 수 있습니다.지방공무원 자신도 지방화에 빨리 적응해야 합니다.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에게는 조그만 사안도 도나 내무부 등 중앙에 물어보는 경향이 남아 있습니다.어쨌든 지방자치는 잘될 것으로 봅니다.국민의식 교육수준 경제규모 등으로 미루어 지방자치제의 성공을 확신합니다.무엇보다 지방자치라는 묘목을 북돋아주는 국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중요합니다.성급하게 평가를 내리고 조급하게 문제점만을 부각시킬 경우 자칫 지방자치 무용론을 부추길 위험이 많습니다 ▲김의장=중소기업이 활성화돼야 국가경제가 잘돌아가듯이 지방자치가 잘 이뤄져야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정착될 수 있다고 봅니다.지방자치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실책들은 개선할 사항이지 결코 지방차치 무용론의 주장 근거가 돼서는 안됩니다. ▲오교수=관치시대의 눈으로 보면 자치는 혼란이지만 자치의 눈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마지막으로지적하고자 합니다.〈정리=박재범·노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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