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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후보들 공직선거법 신경전

    내년 17대 총선은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현직 단체장들의 출마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단체장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경우,최대 걸림돌은 선거일 180일 전에 사퇴토록 하고 있는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다. 현행 공선법은 제53조 1항에 공무원의 공직사퇴 시한을 선거일 60일 전으로 제한하고 있다.특히 국회의원이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 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 후보자 등록전 사퇴토록 하고 있다.반면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경우 선거일 180일 전에 사퇴토록 규정해 형평성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무담임권 제약 지나치다”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이 모두 정무직 공무원인데 공직사퇴 시한에 차등을 두는 것은 자치단체장들의 국회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악법’이고 ‘독소조항’이라는 주장이다.단체장들은 국회의원 입후보시 6개월 전에 사퇴토록 한 조항은 공무담임권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 전문위원은 “유독 자치단체장만 선거일 180일 전에 사퇴토록 하는 것은 국회의원이 지역에서 유력한 경쟁상대인 단체장을 견제하고 통제하는 것으로,민주적이고 공정경쟁이라는 선거의 대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자치단체장의 180일 전 공직사퇴시한 규정이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권 위배와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의 소지가 명백하다.”며 지난 2월12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그러나 헌법재판소가 7개월이 지나도록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아 단체장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현행 선거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총선에 출마하려는 단체장은 오는 10월18일까지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체장들은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7월20일 발표한 개혁안에서는 단체장 공직사퇴 시한을 선거일 전 120일로 현행보다 2개월 줄였다가 8월26일 최종 확정안에서는 현행과 같이 180일을 유지해 정치개혁 의지가 후퇴했다는 것.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단체장이 지역주민에게 자치단체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무언의 약속을 하고 당선된 상태에서 단체장직을 버리고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입장만을 고려한 것으로 지방자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학계 “가처분신청 검토중” 주용학 박사는 “현행 선거법이 개정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서도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행 공선법 제53조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회장인 김완주 전주시장도 “모든 선거는 궁극적으로 성숙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판가름나는 것이기 때문에 공선법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에 그쳐야 한다.”면서 “자치단체장 공직사퇴 시한 규정을 바꾸기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편집자문위원 칼럼] 차별화된 기획 독자눈길 잡아

    지난 8월31일 저녁 KBS 1TV의 고교생 대상 퀴즈프로그램인 ‘도전!골든벨’이 준 감흥은 남달랐다.진주 동명고 편으로, 3학년 안경민 학생은 50개 문제를 모두 맞혀 골든벨을 울렸다.해외연수기회가 주어지는 49번째 문제를 풀기에 앞서 사회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 고교생의 재치문답으로 넘기기에는 아쉬울 만큼 시사하는 바가 컸다. 사회자 :해외연수는 어느 나라로 가고 싶은가? 안경민 :프랑스입니다. 사회자 :왜 프랑스인가? 안경민 :자유와 이성이 살아 숨쉬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경직되고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습니다.‘톨레랑스’를 기본으로 하는 다원주의적 민주주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입니다. 우리사회의 폐부를 정확히 짚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대한매일의 지난 5월26일(월)자 ‘相生의 톨레랑스 어디에’라는 기사를 비롯한 기획기사의 가치를 새삼 평가하게 되었다.지난달 28일자 1면에서 임실군수 매관매직 사건을 폭로한 기사는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침이 없다.대한매일 보도 후 다른 언론도 후속기사는 물론 사설까지 이어졌다.편집국 내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지방 주재기자의 기사기에 더 돋보였다.이외에도 ‘자전거 천국 상주’를 다룬 9월1일자(월) 기획기사도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독특한 문화로 발전시킨 사실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부각시킨 점이 좋았다. 반면,지난 9월4일자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통과를 다룬 기사는 몇 대목에서 아쉬움이 있었다.우선 다른 언론과 보도 내용의 차별성을 찾기 어려웠다.4개면에 걸쳐 8꼭지 기사(사설포함)를 할애했음에도 갈등중심의 표피적 수준에 그쳤다.특히 중앙일간지 가운데 유일하게 김 장관을 ‘리틀 盧’라고 표현, 제목(4면)까지 뽑은 것은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싸움으로 몰고 가는 듯한 인상을 지우기 힘들었다.또 2년 전 임동원 전 통일원 장관 해임건의안과 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통과 날짜가 같았던 것은 그야말로 ‘우연’이었다.이를 ‘魔의 9월3일’이라며 비교한 해설기사는 그 정도의 의미가 있었는지 납득하기 어려웠다.이 날짜에 의미를 부여한 신문은 경쟁지 가운데 조선일보가 유일했다. 이날 기사에는 몇 가지 짚어야 할 사안들이 빠져 아쉬움을 더했다.우선 ‘해임건의안’을 내게 된 이유가 필요했다.결과만 있고 원인이 없는 꼴이었다.‘한총련의 미군 사격장 진입사건에 등에 대한 책임’ 때문이라는 내용은 어느 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독자 입장에서 지면제작을 했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안이었다. 참고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왜 한나라당이 행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냈는지’ 물었지만 정확히 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음은 ‘국회는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는 헌법 63조와 관련된 종합적인 해설이 필요했다.그 전날(9월3일자)1면 기사대로 청와대와 야당이 법리해석을 정반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일반인의 상식으로는 ‘건의’라는 용어는 참고는 할지언정 꼭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아니다.해임 건의권의 법적 구속력을 인정하는 것이 우리 헌법 체계상 맞는 것인지.이 규정 자체의 내재적 한계는없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이 아쉬웠다. 최 광 범 한국언론재단 조사분석팀장
  • [열린세상] 사패산터널 뚫어야 한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사패산터널 공사 현장은 썰렁하다.환경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비를 맞으며 나풀거리고 있을 뿐이다.2년이 넘도록 공사가 중지된 상태이다.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었으면 공사는 끝났을 것이다.그런데 불교계와 시민단체의 압력에 밀려서 공사가 중단되어 있는 것이다.때문에 경기 북부지역이 겪는 고통은 심각하다. 경부고속철도의 천성산 원효터널도 사정이 비슷하다.스님 한 분이 단식을 하면서 시작된 분쟁 때문에 공사를 발주하고도 착공을 못하고 있다.이런 식으로 제자리에서 맴도는 시급한 국책사업이 많다.경인운하도 인수위원회에서 브레이크를 건 이후 사업 추진이 멈추었다.새만금 간척사업도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경부고속철도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는 노선재검토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여 검토가 끝났는 데도 사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결론이 없는 것이다. 대형 국책사업은 사업비의 규모도 크고 국토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따라서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다각도로 검토하고 분석하고 비교하고,정책결정자가 결단을내려서 추진하는 것이다.당연히 정책결정자에게는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 이런 사안들은 전문가조차 판단하기 힘들 경우가 많다.지역주민들이나 시민단체도 비용이나 편익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힘든 데도,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살벌한 구호만 있는 경우가 많다.실제 대안 없는 비판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여러 국책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은 의사결정과 추진기구에 고장이 생겼다는 방증이다.그래서 상당수의 사업들이 지역이기에 떠밀리고,환경단체에 흔들리고,지역과 지역간의 싸움에 또는 정치인들의 꼼수에 휘말려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치인의 대중영합주의와 공직자의 직무유기는 심각한 수준이다.어쩌다 문제가 튕겨 나오면 장관들마다 책임회피에 급급하고,정권마다 미뤄 왔다.소나기가 지나고,언론이 잊어주면 미봉되는 것이다.지방행정이 정치에 물들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되었다.표 떨어지는 일은 아예 하려 하지 않는다. 문제의 양상이 조금 다르나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경부고속철도의 대구역,대전역의 지하화 문제나 최근에 야기된 위도의 원자력 폐기물처리장 건설 등은 지역이기에 밀려 흔들리는 경우이다. 이들 대형 국책사업이 더러는 중지되고,어떤 것은 결정된 방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정책의 신뢰성마저 실종되고 있다.결국 여기서 생긴 손실은 세금으로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다. 국책사업은 국익 차원에서 경제성이나 환경요소 등을 감안하여 정부가 결정할 일이며 최종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시민단체나 종교인,일부 지역주민들은 의견을 낼 뿐 책임은 없다.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는 글자 그대로 ‘국민’을 내세우며 포퓰리즘에 빠져 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 진정한 ‘참여’란 국정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감시하고 선거를 통해 심판하는 것이다.나는 지금도 동강댐의 악몽을 잊지 않고 있다.환경단체의 성화에 못이겨 동강댐을 취소한 것이 과연 현명한 결정이었을까.나는 지금도 영월지역의 홍수를 걱정하고 있다. 최근 ‘공론조사’라는 야릇한 방법이 거론되고 있는데,이는 포퓰리즘을 심화시키게될지도 모른다.투표나 여론조사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누가 책임을 지는가.정책결정자의 결단은 항상 고뇌에 찬 것이고,그래서 그는 고독한 것이다.그리고 그 결단은 선거와 역사가 평가할 일이다. 우리사회에 의견이 하나가 될 수 없는 사안이 얼마나 많은가.당사자의 이해관계를 헤아리고,말 없는 다수의 깊은 뜻도 참작하면서 경제성과 국익에 입각하여 신중하게 판단을 내리고,그리고 합리적으로 결정된 일은 확고하게 추진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다.사패산 터널도,원효터널도 제대로 뚫려야 한다. 이 건 영 단국대 교수 前국토연구원장
  • 의원민원 안먹힌 ‘긴축예산안’/일부 장관에 거친 항의전화 “지역주민 볼 낯없다” 발동동

    지역구가 ‘경기도 안산갑’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최근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거칠게 항의했다.인구가 급격히 불어난 안산시에 경찰서를 1곳 더 신설해 달라는 요청이 정부 예산배정 과정에서 기각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측은 “인구 30만명당 적어도 1곳의 경찰서가 있는 게 보통인데,안산은 인구가 65만여명으로 불었음에도 경찰서가 1곳밖에 없다.”면서 “긴축예산을 이유로 설계비 3억 5000만원이라도 우선 배정해 달라는 요구를 외면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초긴축으로 편성하면서 지역구 숙원사업 예산을 따내지 못한 의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정부가 책정한 내년 예산의 증액분이 3조 1000억원(2.1%)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절반이 국방비 증액분(1조 4000억원)이기 때문이다.당장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성적표’를 들이대야 할 의원들로서는 좌불안석이 아닐 수 없다. 전남 보성·화순이 지역구인 박주선 의원측은 “지역에서 요청한 신규사업은 일절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이미 시작된 사업비도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털어놨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도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종합사회복지관을 짓겠다고 정부에 80여억원의 예산배정을 요청했으나,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해 8·8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내년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박 의원측은 “서울에서 복지관 시설이 없는 곳은 종로구밖에 없다.”면서 지역민심의 향배에 조바심을 냈다.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측은 “올해 예산 상황이 의원들한테는 최악인 게 사실”이라면서 “지역에 치중된 사업보다는 국가 전반적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은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농촌복지’ 같은내용에 따로 특별법 제정 추진/농림부 - 복지부‘밥그릇 싸움’가열

    업무영역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농림부와 보건복지부가 ‘농촌복지’와 관련된 특별법을 따로따로 준비하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농어촌지역주민의 보건복지증진을 위한 특별법’을,농림부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각각 준비 중이다. ●법 이름만 다를뿐 내용은 같아 법의 이름만 다를 뿐 농어민의 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를 대폭 줄여주고,영·유아 보육비를 지원하는 핵심 세 가지 내용은 똑같다.이와 관련된 항목으로 두 부처는 각각 예산도 책정해놨다.같은 사업에 대해 두 부처가 따로따로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내용이 겹치기 때문에 부처간 조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원래 ‘농어촌복지특별법’은 농어촌분야 공약으로 대선 때부터 우리가 준비해왔는데 복지부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복지’라는 말만 빼고 법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영역을 둘러싼 두 부처의 갈등도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28일 농림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부처 명칭을 ‘농업식품농촌부’로 바꾸겠다고 밝힌 게 발단이다. 복지부 관계자들은 1차 식품은 물론 가공식품 관리까지 농림부가 도맡아 하겠다는 ‘속셈’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로 ‘양보 불가’ 대치 김화중 복지부 장관도 이 문제에 대해 지난달 25일 국회에 출석해 “사전에 부처간 협의된 바 없으며,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노조인 전국사회보험노조도 이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사회보험노조는 1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농림부,해양부 등 7개 부처로 나눠져 있는 식품안전관리 업무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복지부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복지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농림부의 입장도 단호하다.이미 지난달 4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농업식품농촌부’로 부처명칭을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한술 더 떠 과거에 식품관련 업무가 부수적이었다면 앞으로는 핵심기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식품안전분야는 여전히 복지부가 맡고,나머지를 우리가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복지부쪽에서 괜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노는 철도부지 ‘시민 곁으로’/경춘·경의선 폐지구간 녹지대등 공공시설 조성

    복선전철화 등으로 노선이 없어지는 경춘선 성북역∼시 경계 구간 등 서울시내 유휴 철도부지에 녹지대 등 공공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09년 복선전철화가 완공되는 경춘선의 성북역∼시계 노원구 태릉선수촌 구간 5.8㎞ 18만㎡(5만 4545평)와 2008년 완공되는 경의선 공덕역∼가좌역 구간 5㎞ 15만㎡(4만 5454평)에 노선 폐지후 녹지대나 도로 등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춘선 성북역∼시계 구간은 복선전철화 계획에 따라 당초 청량리∼성북∼갈매노선이 청량리∼망우∼갈매 노선으로 변경되면서 폐지되고,경의선 공덕역∼가좌역은 지상 노선이 지하화된다. 시는 “유휴 철도부지에 공공시설을 조성함으로써 난개발을 방지하는 한편 그동안 철도로 인한 생활권 단절과 소음 등의 불편을 감수했던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와 송파구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에서 오금로 사이 1.7㎞에 이르는 문정동 폐 철도부지에 벤처시설,문화의 숲,분수광장 등을 갖춘 가로문화공원을조성키로 한 바 있어 경춘선,경의선 구간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활용될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열린세상] 복지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지난 8월20일 1시쯤 서울시청 정문에서 작은 사건이 발생했다.서울시로부터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관의 복지운영 예산 현실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대와 서울시장의 우발적 만남이 있었다.서울시장은 시위자가 입고 있는 복지예산 현실화가 씌어 있는 웃옷을 지적하며 “이런 옷을 사 입을 돈이 있으면 운영비를 올려 주지 않아도 되겠네.”라고 나무랐다.이에 시위자가 이 옷은 자신의 월급에서 산 것이라고 사정을 말하자,시장은 “그럼 사회복지사 월급이 많은가 보군.그 돈으로 복지사업이나 하지.”라며 핀잔을 주었다. 서울시는 서울 전 지역에 있는 91개 복지관에 대하여 서울시 예산으로 복지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이 운영비가 복지관 전체 예산의 40∼50%수준밖에 안 된다.복지관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아동 프로그램으로부터 노인복지 사업까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하며 지역사회 조직을 통하여 가정의 해체를 방지하고 위기가정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복지관은 설립 초기에는 정부규정 사업을 주로 하였기 때문에 정부지원 운영비로 운영하기에 어렵지 않았다.그러나 복지관 사업이 확대되면서 정부지원 예산 외의 활동비용을 기부와 자부담 만으로 해결하기가 어렵게 되었다.그래서 복지관 운영측에서는 어차피 정부가 할 일을 민간인들이 대신하는 것이고 예산규모 이상으로 일을 열심히 해 재정 규모가 커진 것이므로 정부가 더욱 지원해 주기를 요구하게 된 것이다.이런 실정에서 복지관 운영 예산의 현실화와 직원의 임금 인상을 위한 시위를 하게 된 것이었다.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시위를 하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서울 시장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시각이다. 우리 사회는 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와 일반 자선사업가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을 자선사업가로 알거나 무료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라는 착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앞의 예에서 보듯이 서울시장까지도 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시위를 해서도 안 되며,시위에 쓸 돈이나 시간이 있으면 자선봉사나 하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사회복지사는 정규 대학을 나온 전문가들이다.이들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과 윤리를 가지고 있다.사회복지사들이 전문적 지식과 윤리에 따라 일할 때 이들에게 전문가로서 응당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 사회복지사들이 시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사회복지사들이 시위를 하게끔 만든 사회적 환경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공무원의 3분의2 수준이고 교사의 절반 수준인 낮은 임금을 받는 전문직이 가지는 생활고를 이해해 주어야 할 것이다.또한 공무원도 교사도 공직자로서 윤리와 책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를 만들어야만 자신들의 주장을 펼 수 있는 우리 사회환경 속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에게 돌을 던지는 일은 잘못된 일이다. 지금 서구는 사회보장 형태가 국가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사회복지를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사회에서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서구에서는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연금과 의료보장 등의 사회안전망을 세워 국민들의 복지욕구를 해결해 왔지만 이러한 방법이 국가재정의 위기를 초래하자 지역사회를 통한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중앙 사회복지 체계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복지마저 소홀하게 다루어진다면 국민의 삶의 질은 점점 나빠지게 될 것이다.지역사회복지 활성화는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달려있다.이들이 자신의 직분이 전문직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일할 때 지역사회안전망은 확보될 수 있다.지역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이 선진국의 사회복지사들과 같이 대우를 받고 지역사회복지의 역군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할 것이다. 김 성 이 이화여대교수 사회복지학
  • [수평사회를 만들자]3부 경찰과 시민 (7)외국에서는-일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손댈 틈 없이 바쁜 나머지 어느 새 다른 사건들을 깡그리 잊고 말았다.” 8건의 소년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방치,지난 6월 징계 처분을 받은 도쿄와 이웃한 사이타마(埼玉)현 도코로자와 경찰서의 소년계 담당자가 조사나온 감찰관에게 털어놓은 진술이다.이 경찰서 소년계는 불과 4명의 수사인원으로 자전거 절도,공갈,상해 등 끊이지 않는 소년범죄를 처리해 왔다. 사이타마현은 경찰관 1명이 맡는 주민 숫자가 72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최근 5년간 한 해 1만건 이상씩 범죄가 늘어날 만큼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요주의 지역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관은 “사이타마현의 K경찰서는 불과 15명이 밤 당직을 서는데 사건은 60∼70건씩 발생한다.이런 인력으로는 도무지 대처할 수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그는 “경찰관이 모자라다보니 싸우다 연행돼 온 사람들이 처리를 기다리다 화해하고 돌아가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고 씁쓸히 웃었다. 범죄는 급증하고,주민들의 치안 기대는 높지만 부족한 경찰인력 탓에 사이타마현 경찰본부 산하 경찰관의 직무태만은 끊이지 않는다.증거물인 각성제를 멋대로 폐기한 혐의로 경찰관 3명이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는가 하면,만취한 남성을 방치,숨지게 한 경관이 적발되기도 했다. 치안 악화,경찰관의 직무태만은 사이타마뿐 아니라 일본 열도가 안고 있는 고민 중 고민이다. 2002년판 경찰백서에 따르면 범죄 인지 건수는 2차대전 패전 후 사상 최고인 273만건을 기록했다.그러나 치안대국 시절 60%이던 범인 검거율은 19.8%로 사상 처음으로 20% 이하로 추락했다. “일본에 가면 밤길을 조심하라.”,“신주쿠(新宿) 가부키초에는 가급적 가지 말라.”는 당부가 어느새부터 외국인 여행객에게 따라붙었다.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치안대국’을 자랑하던 일본의 자존심은 경제침체와 더불어 여지없이 구겨지고 있다. 치안 악화의 원인은 소년범죄의 급속한 증가에 있다.일본 인구의 7%에 지나지 않는 소년(14∼19세)이 저지르는 범죄가 전체범죄의 40%를 넘어섰다.인구비례로 치면 어른보다 9배가량 범죄를 더 저지르는 셈이다. 지난 7월나가사키(長崎)에서 중1 남학생이 4살배기 유치원생을 주차빌딩 옥상에서 떠밀어 숨지게 한 충격적 사건을 비롯,일본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굵직한 사건의 상당수가 소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소년범죄의 심각성은 사건의 증가와 더불어 갈수록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 범죄 증가도 일본 당국의 골칫거리이다.지난해 1월 중국인 유학생(23) 등 5명이 오이타(大分)현의 한 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집 주인을 살해하고 부인에게 중상을 입혀 살인강도죄로 검거되는 등 유학생,불법체류자의 범죄가 늘었다.외국인 범죄는 10년 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범죄의 급증으로 일본의 교도소는 범죄자들로 넘쳐난다.교도소의 수용 정원은 6만 4902명이지만 지난해 9월 과잉수용(6만 8115명) 상태가 됐다.죄수 폭동은 외국이나 영화 속의 일로 여기던 일본에서 과잉수용에 의한 폭동을 우려하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다. 일본인들이 느끼는 범죄 피해 불안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의 지난 3월 조사에서 “요 몇년간 치안이 나빠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90.8%에 달했다.지난달 25일에는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에서 한 남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시간·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범죄가 급증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는 지난 6월 부지사에 경찰관료 출신인 다케하나 유타카를 기용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치안대책을 도쿄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책정한 이시하라 지사는 도쿄도청 직원 1000명을 경시청에 파견해 일손이 달리는 치안업무에 보충하도록 하는 계획도 세웠다. “경찰은 있지만 가까이에는 없는” 현실때문에 얼마 전부터 방범카메라 설치와 주민의 자치순찰이 늘기 시작했다.자칫 미궁에 빠질 뻔 했던 나가사키 네살배기 살해사건은 거리에 설치했던 방범카메라가 1등 공신이었다.범인인 중1 남학생을 방범카메라가 포착함으로써 발생 1주일 만에 사건을 해결하는 개가를 올리면서 열도에 방범카메라 설치 붐이 일어날 조짐이다. 적은 돈으로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범카메라는 일본의 범죄 전문가들이 권하고 있는 범죄 대책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일본 경찰청은 걷잡을 수 없는 치안 악화에 3년간 경찰관 1만명 증원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marry01@ ■오케가와 사건의 교훈 1999년 10월 도쿄 동북부의 소도시 오케가와(桶川) 전철역 앞에서 여대생(당시 21)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신변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경찰에 몇차례나 사건 발생을 예고,수사를 당부했으나 무시당한 끝에 덧없는 죽음에 이른다. 범인은 피해자와 사귀던 남자.같은 해 6월 “헤어지자.”는 피해자에게 범인은 장난전화에 피해자를 중상모략하는 전단까지 집 주변에 뿌렸다.참다 못한 피해자와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 피해를 호소하고 수사를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의 반응은 예상 밖.“남의 일에 끼어들기 어렵다.”는 대답뿐이었다.경찰을 움직이기 위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도 내보았으나 헛수고였다.몇개월 뒤 피해자는 꽃다운 나이에 살해되고 범인은 자살해버린다. 스토커라는 말은 물론,스토커에해당되는 범인의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조차 없었던 일본에서 사건 발생 1년1개월 뒤 ‘스토커 규제법’이 시행되기에 이른다.경찰의 무성의한 수사 태도에도 사회의 비판이 가해졌다. 피해자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은 올 2월 경찰 수사의 태만을 일부 인정,550만엔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그러나 법원은 수사가 늦어진 점과 살인과의 인과관계를 인정치 않아 피해자쪽이 “억울하다.”며 상고,재판이 진행 중이다. ■마에다 도쿄도립대 법학부장 |도쿄 황성기특파원|“국가의 경찰력에 의존해 범죄를 막는 시대는 지났다.” 치안 전문가인 마에다 마사히데(前田雅英) 도쿄도립대학 법학부장은 “지역주민이 범죄 예방의 주역이고 그런 점에서 방범카메라는 내고장을 지키는 대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치안상황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나라였다.1975년 1100이던 범죄율(10만명당 범죄 인지 건수)이 지금은 2200으로 치솟았다. 패전 후 최악의 상황이다.최근 10년간 범죄 증가가 뚜렷하다.검거율은 20% 이하로 떨어졌다.경찰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치안 악화 이유는. -소년범죄,외국인 범죄가 큰 폭으로 늘었다.특히 소년범죄는 전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한국도 비슷하다고 들었다.문제는 일본에서 소자화(少子化·아기 덜 낳기)로 소년 인구는 줄고 있는데 범죄는 늘어난다는 점이다.7%밖에 안되는 14∼19세가 전체 범죄의 40∼50%를 저지른다.소년들이 어른의 8∼10배의 범죄를 저지른다는 얘기다. 소년범죄는 왜 늘어나는가. -근본 원인은 교육이다.일본 교육은 좋은 것,나쁜 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귀염만 받아줬다.실패한 교육을 받은 30∼40대가 지금 부모가 돼있다.이들이 아이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는 확대재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경제발전으로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게 됐다.어린이가 돈을 위해 버젓이 매춘하고,도둑질하는 시대이다.소년 절도나 강도,날치기도 늘었다.나쁜 짓 하면 붙잡히고,부모에게 혼나고,봉변을 당한다는 의식이 약해지고 있다.가정,학교 붕괴로 소년범죄를 억제하는 기능마저 둔화됐다. 여성의 사회 진출은 필요하지만 가정에서의 여성 부재로 소년범죄가 늘어난 것도 부인할 수 없다.어린이와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엄하게 윤리,규범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한 데도 말이다. 경찰 부족,무성의로 치안이 나빠진 것은 아닌가. -범죄가 너무 늘었다.일본도 사건이 너무 많아 다 처리할 수 없는 오버워크의 상태이다.가급적 다른 경찰관,다른 경찰에 일을 돌린다.경찰관을 늘리면 어느 정도 해결될 테지만 조(兆)단위의 돈이 들어간다.일본의 긴축재정에서는 무리이다. 치안 개선의 방법은. -물론 지속적인 경찰관 증원이 필요하다.그러나 숫자를 늘려 해결한다기 보다 오버워크의 원인인 범죄,특히 소년범죄를 줄여서 경찰이 큰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들어주어야 한다.일본은 초등학교의 권역이 마을 치안의 기본이다.깨끗한 동네는 치안도 좋다.지역주민이 치안의 주역이다. 교육도 중요하다.문제소년에 대처하는 ‘소년 서포트팀’이 일본에서 막 가동되기 시작했다.학교 현장에 교사,주민,경찰이 함께 대처하는 시스템인데 주목된다. 방범카메라도 많이 써야 한다.사회평론가들이 ‘감시사회’,’프라이버시 침해’를 지적하지만 범죄 예방 효과는 좋다.영국에서도 엽기적인 유아살해사건을 저지른 소년을 방범카메라가 포착,체포해 순식간에 보급된 바 있다. 일본의 치안 전망은. -치안대국의 신화 부활은 불가능하다.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범죄 증가를 멈추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그런 점에서 치안에 총력을 기울인 오사카의 범죄증가세가 주춤해진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마에다 교수는 54세.도쿄대 법대 출신.형법 전공.‘일본의 치안은 재생할 수 있을까’,‘소년범죄,통계로 본 그 실상’ 등의 저서가 있다.
  • 수원, 숙원사업 주민의견 수렴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예산을 편성하겠습니다.” 경기 수원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다음달 20일까지 크고작은 주민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대상사업은 ▲일상생활 주변의 불편해소를 위한 소규모 투자사업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특색사업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등이다. 시는 특히 뒷골목 포장,노후 보도블록·하수도 정비,과속방지턱·공중화장실·방범등·버스승강장 설치,생활체육시설 확충,소규모 공원조성 등 지역주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의견제출은 수원시 기획예산과(031-228-2052) 또는 각 구청 총무과 기획감사팀으로 하면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폴리시 메이커] 오종극 환경부 유역제도과장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한강 상류와 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포함) 등 4대강 유역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상수원 보호구역인 이곳에는 수질보전을 위한 특별종합대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책이 마련되기까지는 환경부 유역제도과 오종극(吳鍾極·기술고시 24회) 과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환경부에서 ‘기획맨’‘물박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오 과장은 지난 98년 환경부의 ‘쪽방’에서 상수원 종합대책의 틀을 마련했다.당시 그의 직속 상관인 수질보전국장은 곽결호 현 차관.두 사람 모두 일 욕심이 많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무난히 해낸 것이라고 환경부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상수원 보호구역의 특별대책구역과 수변구역 지정,물이용 부담금과 오염총량제 등은 그의 아이디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종합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팔당 상수원은 환경정책을 비난하는 언론의 단골메뉴였다.수질악화에 따른 대책수립 촉구와 함께 정부의 직무유기마저 거론될 정도였다. 오 과장은 “상수원구역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환경부의규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여러가지 환경변화로 새로운 오염원들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환경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98년 8월 환경부의 팔당종합대책안이 발표되자 팔당지역 주민들은 집단반발,대책안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당시 그는 직접 상수원지역 주민들을 만나 대책 시행의 불가피성을 설명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결국 장·차관과 수질보전국 직원들이 총동원돼 지역주민 설득작업에 나섰다. 이런 노력 끝에 같은 해 11월 팔당종합대책이 확정됐고 2002년에 ‘3대강수계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4대강 유역관리체제의 기틀이 마련됐다. 오 과장은 관련 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도 논리를 갖춰 설득한다.건설교통부가 “환경부가 동강댐,경인운하 등 개발사업에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하자 그는 “국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교부의 국토계획기능 등 토지이용제도와 수자원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이관돼야 한다.”는 의견으로 맞서기도 했다.오 과장은 요즘 지역주민·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유역참여센터’ 설립을 구상 중이다.유역민의 참여없이 맑은 물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이를테면 ‘참여환경정책’인 셈이다.그는 2005년까지 전국 4대강 수질을 1∼2급수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연말부터 한강 수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오염총량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
  • 메트로 플러스 / 연세대 담장허물기 사업

    서울시는 도심녹화사업과 지역주민의 희망에 따라 내년에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세대학교 주변 담장허물기 사업을 벌인다. 내년 말까지 연세대 담장이 헐리면 주민들에게 캠퍼스가 개방된다.학교 동쪽 동문회관∼정문∼대운동장 앞에 이르는 1.5㎞의 담장이 헐리고 산책로와 꽃길,주민휴식공간 등이 이곳에 조성된다.
  • 이슈 따라잡기 / 원지동 추모공원 논란 ‘재점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터를 의료타운으로 용도 변경하려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방침에 환경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복지부와 서울시는 원지동 추모공원 터 5만여평에 국가중앙의료원을 2010년까지 신축,이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이에 대해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병원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용도변경의 전말 원지동 추모공원은 2001년 고건 당시 서울시장이 매장위주의 잘못된 장묘문화를 화장·납골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했다.당시 서울시는 화장로 20기,납골당 5만위,장례식장 12실을 갖춘 최대규모 추모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후임 이명박 시장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추모공원 건립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종합 의료타운 부지로 용도를 바꿨다.계획대로 병원건설이 추진된다면 이곳에는 초현대식 국립병원(900병상)과 한방병원(400병상)을 비롯,중앙응급의료센터,장기이식센터,간호대학 등 부속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지동은 저소득층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어 국가중앙의료원 부지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병원건립이 웬말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20일 성명을 통해 “환경단체 대표가 포함된 협의회까지 구성해 결정된 사항을 해당지역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용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장묘문화 개선을 후퇴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철재 팀장도 “서울시가 시민들의 편의보다 정치적 논리에 의해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면서 “반대집회는 물론 감사원에 정책변경 사유 등에 대한 시민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서울시민사업국 김건호 간사는 “추모공원의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혐오시설’입주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대체시설로 용도를 바꾼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건교부 역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원지동은 추모시설 건립을 위해 풀어준 것인 데 협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건립 계획을 발표한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유진상기자 jsr@
  • 문화단신

    진각종 제3회 회당문화축제 불교 진각종은 21∼24일 울릉도 도동항에서 제3회 회당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진각종 신도들과 지역주민,일반관광객 등 1만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상영,타악 퍼포먼스 ‘야단법석’ 공연,국악인 장사익의 퓨전국악 한마당,불꽃놀이,풍등날리기,단주만들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도는 진각종 종조인 회당 손규상 대종사가 탄생한 지역으로 이곳 금강원은 진각종의 가장 중요한 성지중 하나다. ‘남북한 외래어…’ 학술발표회 한글문화연대(대표 김영명)는 23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남북한 외래어 수용태도와 통일방안’ 주제의 학술발표회를 연다.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의 사회로 ‘한국의 외래어정책’(국립국어연구원 김세중 어문자료연구부장),‘북한의 외래어’(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연규동 선임연구원),‘남북 말·글의 이질화 극복에 대해’(굿데이 엄민용 교열부장) 등이 발표된다.
  • 부안 ‘유치 백지화’ 차량시위

    핵폐기장 유치 백지화를 주장하는 전북 부안지역주민 200여명이 17일 호남 및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각각 50여대의 차량을 몰고 서행시위를 벌이다 이중 8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시위 차량의 서행운전으로 양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체증을 빚어 주말 나들이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안지역 주민 200여명은 이날 차량을 몰고 오전 11시∼12시 쯤 서해안 동군산 IC와 호남고속도로 담양 IC 상행선을 통해 양 고속도로로 진입,‘핵’을 상징하는 노란 깃발을 꽂고 시속 40∼50㎞로 저속운행에 들어갔다.이중 50여대는 경찰이 부안과 정읍톨게이트 입구를 봉쇄하자 이를 피해 국도를 따라 담양으로 간 뒤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차량시위에 가담한 주민 80여명은 오후 6시쯤 서평택IC에서 경부고속도로 평택IC로 향하다 경찰에 연행돼 현재 경기도내 10여개 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연행된 주민들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면서 “시위 가담 정도가 경미한주민들은 훈방되겠지만 시위를 이끈 주동자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수인선 복선전철화 난항/지하화·역 위치싸고 주민 반발

    수원∼인천간 복선 전철화사업이 노선 지하화,역 위치 변경 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철도청에 따르면 철도청은 1994년까지 협궤열차를 운행하다 중단된 수인선(52.8㎞)에 모두 1조 571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승객 및 화물수송을 위한 복선 전철을 운행할 계획이다.이 노선은 수원역과 인천역에서 각각 국철 분당선 및 경인선과 연결되며 수원역∼안산 한대역,시흥 오이도역∼인천역은 기존 수인선 노선을,한대역∼오이도역(12.4㎞)까지는 전철 4호선 노선을 활용하게 된다. 철도청은 수인선 통과지역 각 동사무소 등에서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를 공람하고 있으며 지난 11일부터 지역별 주민설명회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철 통과지역 곳곳에서 노선 지하화나 역 위치 변경 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수원시 평동,고색동 주민들은 13일 긴급 마을 총회를 갖고 14일 개최될 예정인 주민설명회를 무산시키기로 결의했다.주민들은 “철교 인근 주택가가 소음과 분진 등의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클 뿐 아니라 오목천 철교 주변 2만여평에 전철 기지창이 건설되면 지역을 더욱 낙후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부처간 정책갈등 국조실 조정 제도화

    정부정책 추진과정에서 빚어지는 부처간 갈등현안 등을 체계적으로 조정·처리하는 ‘정책조정 시스템’이 국무조정실 주도로 마련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조정실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조정절차 제도화 방안’을 보고받은 뒤 “정부부처간 정책조정절차에 대한 내용을 총리훈령에 담아 시행·보완해 나가고 향후 이를 매뉴얼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정책현안이 생기면 이를 국무조정실에 등록하고 관계부처 장·차관회의,실무자간 회의,총리 주재 장관회의 등을 통해 확정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절차의 제도화는 당연한 것으로,이 과정에서 부처간 이견이 있을 수 있음을 국민에게 납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서 2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선 국무위원들의 리더십과 갈등조정 능력이 핵심”이라면서 “이를 위해 청와대 정책실과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과제를 줘서 갈등조정의 구체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국무조정실은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정책조정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구상안에 따르면 각 정부 부처간의 정책현안을 비롯해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해결이 어려운 각종 갈등과제들을 국무조정실에 등록한 뒤 처리절차에 따라 체계적인 조정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리산개발 갈등만 증폭

    경기 남부지역의 진산인 수리산 개발을 둘러싸고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014년까지 1895억원을 들여 군포시 속달동 및 안양시 안양동 수리산 일대 776㏊에 경기도를 상징하는 ‘도민의 숲’을 조성한다.지난달 3일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 한반기에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뉴욕의 센트럴파크,런던의 하이드파크를 능가하는 규모로 조성될 이곳에는 습지지역동물서식지,조류서식관찰지,곤충학습장,산림욕장,야생화정원 테마가든,수변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군포지역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공원조성 사업이 그동안 자연녹지로 보전돼 온 수리산을 오히려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군포시 경기도민의 숲 주민대책위원회는 “인공적으로 대규모 숲을 조성하면 연간 100만여명의 사람들이 찾게 돼 자연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5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원조성 반대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사업대상 부지 주민들도 “조상 대대로 살아온 농토와 삶의 터전을 잃게 돼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된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수리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군포지역 26개 시민·시회단체로 구성된 수원∼광명고속도로 건설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최근 고속도로 건설계획 불허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건교부는 현재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광명시 소하동간 총연장 26.34㎞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민자사업으로 오는 2005년 착공될 예정이다. 대책위는 건의문에서 “경기도 중심부의 허파 역할을 하는 수리산에 고속도로가 뚫리면 녹지가 크게 훼손되고 생태계와 귀중한 문화재가 파괴될 것”이라며 “과밀로 발생하는 문제를 고속도로 건설로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수도권 분산 원칙에도 어긋나고 심각한 교통·환경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도로의 경우 고비용·저효율의 실패 사례가 많고,공공성보다 기업이윤을 추구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피해만 준다.”며 “고속도로 민자건설 승인 요청에 대해 재정이나 투자평가 기준보다 수도권에 대한 수요관리와 녹지및 자연환경 보전 원칙을 우선 고려,사업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 강원 인제군 용대리 만해마을 준공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사상과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만해마을이 지난 9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현지에서 준공됐다. 만해마을은 6858㎡의 터에 만해문학박물관,만해사,문인의 집,만해학교,심우장,님의 침묵 만해광장,경절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만해문학박물관에는 한용운 선생의 입상과 만해의 문학사상을 기리는 각종 유품이 전시되고,문인의 집과 만해학교에는 국제회의를 치를 수 있는 연수시설도 갖춰져 있다. 이날 오후 열린 준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민주당 한화갑 의원,김진선 강원지사 등 불교계와 정·관계 인사,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준공식에 이어 올해 만해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평화부문),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학술부문),소설가 조정래(문학부문),이애주 서울대교수(예술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으나 김 전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인제 연합
  • 지역 플러스 / 희귀·난치병 주민에 의료비·식대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만성신부전증 투석환자,근육병,혈우병,베체트병,다발성경화증 등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역주민이 의료비 지원을 신청하면 소득·재산 등 생활실태조사를 거쳐 매달 진료비중 보험급여의 본인부담분과 식대 등을 지급한다.2657-0137.
  • 교육청 성과관리예산제 도입

    지방교육재정의 투자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과관리예산제가 도입되는 등 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성과관리예산제 도입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 폐지 등을 골자로 한 ‘2004년도 시·도 교육특별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발표했다. 성과관리제도는 재정사업으로 달성하려는 성과목표와 목표 달성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계량화된 성과지표를 설정,사업시행 결과를 지표와 비교해 다음 해 재정계획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침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여건개선사업 등 성과측정이 쉬운 교육투자사업 10∼20개를 선정,성과관리예산제를 시범 실시해 성과가 좋으면 2005년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 담당부서는 사업마다 성과계획서를 작성,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성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해 부실사업은 폐지하는 등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 교육감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편성한도액을 폐지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업무추진비 총액한도 안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 외부인이 3분의2 이상 참여하는 ‘시·도 교육청 재정 투·융자심사위원회’도 구성돼 교육청 예산편성·운영에 일반 국민 참여가 확대된다.지방교육재정 운영방식도 사전통제에서 사후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방식을 보통교부금(2003년도 16조원)의 경우 전액 총액교부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05년부터는 시·도 교육비특별회계예산 편성 기본지침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율권을 강화하는 대신 성과에 대한 분석지표를 개발,운영실태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하고 예산 절감액만큼 특별교부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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